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회사원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이동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최저치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쇼핑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언론사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06
  • 마약퇴치 온국민이 나서야(사설)

    97마약퇴치국민대회가 서울(17일)과 부산(22일)에서 열린다.서울신문사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함께 마련한 이 대회는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 마약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일깨워 마약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한국도 이제 마약의 위험지대에 빠져들고 있음을 각종 통계나 검찰의 수사결과는 보여주고 있다.수사당국이 지난 90년 이후 압수한 마약만 해도 우리 국민의 4분의1인 1천만명에게 투약할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다.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을 나타내는 「마약류 범죄계수」도 두자리 숫자인 14를 기록하고 있다.「마약류 범죄계수」가 두자리 숫자를 넘으면 국가 공권력에 의한 단속만으로는 마약사범의 근절이 불가능해진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국이 최근 국제범죄조직의 표적이 돼 「새로운 마약시장」으로 공략당하고 있다는 것이다.일본의 야쿠자,홍콩의 삼합회,대만의 죽련방 등 아시아 지역의 폭력조직은 물론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남미의 마약카르텔과 연관된 마약밀매조직이 국내에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의주요 소비자가 유흥업소 종사자 등 특수직업인에서 일반 회사원 등으로 확산된데다 국제범죄조직이 미국과 유럽에서 단속이 강화된후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한 한국과 일본을 노린 탓이다.따라서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치러야 할 시점이다.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마약퇴치국민대회에서 제7회 마약퇴치대상을 받는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반과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등 여러 수상자들은 이 전쟁의 최전선을 담당해 우리 사회를 지킨 용감하고 성실한 파수꾼들이다.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계속적인 건투를 바란다. 마약을 우리 사회에서 추방하기 위해서는 국제범죄조직의 침투를 막을수 있는 첨단수사장비와 수사요원의 확보,자금세탁방지법 등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마약류의 감시자로 나서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 지하철역 구내에 승용차 진입 소동(조약돌)

    ◎강남역서 브레이크 풀러 ○…16일 하오 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2호선 강남역 구내 계단으로 승용차가 미끄러져 내려가 승용차 운전자 이교영씨(29·회사원·서울 서초구 방배동)와 서혜원씨(22·여·회사원·서울 중랑구 상봉동)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운전자 이씨가 강남역 8번출구에서 10m쯤 떨어진 보도에 프린스승용차를 잠시 세워놓고 화장실에 다녀오던중 보조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일어났다. 승용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본 이씨는 달려가 뒤에서 차를 끌어당기려 했으나 차에 딸려 내려가며 부상을 입었다.
  • 고소득 부푼 꿈… 농촌 U턴 바람/늘어나는 귀농… 각도별 현황

    ◎명퇴·소득격차 감소 등 영향… 청·장년층 앞장/90녕이후 6,195가구 새보금자리… 경북 으뜸 【전국 종합】 탈도시·귀농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농촌에서 서울 등 대도시로 향하던 「물결」이 농촌회귀 쪽으로 바뀌고 있다. U턴으로 불리는 이 현상은 90년대 초 조금씩 나타나다 최근 경기하락과 구조조정에 따른 명예퇴직·감원사태가 잇따르면서 부쩍 두드러지고 있다.여기에다 도·농간 빈부격차가 줄어든 것도 귀농바람을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21세기 정보화시대로 진입하면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15일 농림부와 각 시·도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전국에서 모두 850가구가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했으며 이 가운데 64%인 545가구가 40세 이하 청·장년층이었다.지난해에는 모두 2천60가구가 농촌으로 돌아와 전년의 922가구에 비해 무려 223·4%가 늘었다.90년부터 지난 4월까지 전국에서 농촌회귀한 가구수는 6천195가구에 이른다. 90년 이후 작년말까지 도별 U턴 현황을 보면 경북도가 1천522가구가로 가장 많고 다음은 경남 1천210가구,경기 872가구의 순이었다. ○서울인구 감소세 뚜렷 이와 반대로 서울인구는 지난 93년부터 뚜렷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서울인구는 93년에는 전년대비 0.4%가 줄었고 94년에는 1.16%,95년에는 1.88%,지난해에는 1.19%가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들은 서울외곽도시나 농촌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도시인들의 농촌회귀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별 U턴 현상의 추이를 알아본다. ▷경북◁ 지난해 귀농농가는 모두 492가구이며 올들어 지난 4월까지는 209가구로 집계됐다.이 지역은 지난 9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천522가구가 돌아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귀농현상을 나타냈다.연도별로는 90년 81가구,92년 71가구,92년 96가구로 평균 100가구를 밑돌았으나 93년부터 급증,93년에 174가구에 이르렀고 94년 156가구,95년 243가구였다. ▷경남◁ 경남에서는 90년이전까지 8가구에 불과했던 귀농농가가 90년부터 지난 4월까지 1천203가구로 늘어났다.같은 기간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귀농농가수를보였다.연도별로는 90년 130가구,91년 81가구,92년 101가구,93년 133가구,94년 119가구,95년 229가구로 나타났다.귀농의 이유로는 470가구가 「도시의 낮은 소득」을 꼽았고 다음은 「농사를 짓기 위해」가 316가구,「영농 승계」101가구,「노후대비」91가구,「사업실패」75가구,「전원생활」59가구,「건강관리」48가구 등이었다. 귀농전 직업은 회사원이 571가구로 가장 많고 자영업 255가구,노무자 222가구,무직 50가구,공무원 26가구의 순이다. ▷경기◁ 90년부터 올 4월까지 모두 872가구가 농촌으로 돌아와 이 기간동안 전국 귀농농가수의 14.1%를 차지했다.연도별로는 90년 52가구,91년과 92년 각 31가구,93년 37가구,94년 39가구,95년45가구였으나 연평균 50여가구 안팎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69가구로 10배가까이 껑충 뛰어올랐다. ○회사원출신 가장 많아 ▷전북◁ 지난해 귀농 농가는 전년의 66가구에 비해 220% 145가구가 늘어난 211가구로 나타났다.90∼95년까지 6년간의 총 귀농농가수 244가구와 엇비슷한 숫자이다.지난해와 올해의 귀농농가 303가구의가장 연령은 30대가 128명(42%)으로 가장 많고 40대가 75명(25%),50대 43명(14%)으로 한창 일할 때인 30∼50대가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체들의 조기퇴직과 감원,농촌 선호심리의 확산 등으로 귀농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90∼96년간 전남의 귀농농가수는 전국의 8.7%인 540가구에 이르렀다.연도별로는 90년 28가구,91년26가구,92년51가구,93년 69가구,94년 70가구,95년과 96년 각각 101가구등이다.올들어 4월까지는 88가구가 이주해 올해말이면 지난해의 귀농농가수를 웃돌 전망이다. ▷충북◁ 96년 귀농 가구수는 159가구에 이르며 올들어 4월 현재 54가구가 농촌으로 돌아왔다.이는 90∼95년 6견간 총 285가구,연평균 48가구에 비해 3배이상 증가한 것이다.이들 가운데 133가구가 쌀농사를 짓고 있으며 과수 33가구,축산 20가구,원예 16가구등의 일에 종사하고 있다.연령별로는 30대가 84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은 40대 57가구,50대 39가구,20대11가구로30∼40대가 전체의 72%를 차지했다.지난해 귀농농가수를 군별로 보면 청원군이 53가구로 가장 많고 영동 33가구,진천 32가구,옥천 22가구등이다. ▷충남◁ 지난해 부쩍 귀농농가가 늘어 모두 104가구가 고향으로 돌아왔다.전년의 52가구에 비해 2배가 많아진 것이다.연도별로는 90년 21가구,91년 27가구,92년 28가구,93년 40가구,94년 34가구 등이었다. ○여유로운 생활에 만족 ▷강원◁ 올 4월 현재 176농가가 다시 농촌으로 돌아왔다.이같은 현상은 90년대 들어 눈에 띄기 시작해 지난 92년 33가구가 고향으로 돌아왔다.93년에는 75가구,94년 88가구,95년 119가구 등으로 귀농농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80년대 중반 고향을 떠났다 지난해말 돌아온 황석윤씨(37·춘천시 신북읍 유포1리)는 『논 2천평·시설 하우스 5천평에 한우 32마리를 키워 연 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면서 『여유있는 농촌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각도의 농업관계자들은 『80년대까지 도시 발전이 농촌을 앞질러 주민들이 떠났지만 국가경제 성장에 따라 요즘 오히려 농촌이 살기좋은 곳으로 바뀌면서 이농가구들이 속속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 일 2001년 빅뱅완결… 달라지는 일상생활

    ◎미 은행 계좌 개설… 안방서 뉴욕증시 주식매매/편의점서 달러 환전… 세계통용 현금카드 등장/퇴직금은 이자율 높은 해외은행에 예치 가능 일본 대장성 주도의 관치금융에 오랫동안 길들여져온 일본 금융계가 오는 2001년이면 환골탈태한다. 일본 대장성 자문기관인 금융제도 조사회와 보험심의회가 13일 마련한 금융 빅뱅안은 상투를 자르고 근대화에 나섰던 「메이지유신」에 비유될 만큼 금융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총회꾼에 대한 부당이익 제공혐의로 일본 굴지의 다이이치칸교(제일권업)은행 간부가 10명 이상 체포되는 충격속에 일본 금융계는 이번 조치를 별다른 저항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다.2001년 금융빅뱅이 완결되면 일반 시민들의 생활에도 적지않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자산을 조금 갖고 있는 회사원의 예를 들어보자.A씨는 출근을 앞두고 졸음을 쫓고 있다.밤새 뉴욕증시에서 주식매매를 했기 때문이다.일본 주식시장에 비해 투명성이 높고 주가가 상승하는 뉴욕에서 거래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것이다.A씨는 미국 증권회사를 상대로 매매하면서 자금은 뉴욕에 개설된 미국은행 계좌에서 인출한다.도중에 자금이 부족하면 국내은행 계좌에서 밤중에 빼내 뉴욕으로 송금할 수 있다. A씨는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여름휴가때 갈 해외여행 항공권을 구입하고 그 자리에서 달러화를 구입한다.그는 퇴직금은 이자율이 높고 인플레율이 낮은 뉴질랜드에 입금시켜 놓고 이자를 받아 생할한다는 노후설계를 꿈꾸고 있다. 이밖에도 ▲보험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보험대리점과 외판원의 중개가 줄어들어 보험료가 인하되며 ▲보험자동판매기가 등장한다.또 ▲현금인출카드 한장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현금인출이 가능해지며 ▲외환보유 교환이 자유로워지고 ▲해외에서 직접 증권거래 연금생활이 가능해진다.하지만 금융경쟁력이 허약할때 심각해질 자금의 해외유츌로 전국민이 국가경제의 앞날에 대해 적지않게 걱정도 하게 된다.
  • 대다수가 40∼50대 자영업자/선출된 대의원 면면

    ◎80%가 부위원잔·부녀회장 등으로 구성 신한국당 대선후보를 뽑을 전당대회 대의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신한국당은 12일 서울 부산 등 7개 시·도지부에 이어 13일 8개 시·도지부 정기대회를 갖고 9천380명의 지역 대의원 선출을 마무리한다.중앙당의 당연직 1천933명을 포함하면 전체 대의원 1만2천413명의 91%를 조금 넘는 1만1천313명이 선출되는 셈이다.나머지 1천100명은 내주중 당무회의(500명)와 중앙상무위 운영위가 선출한다.따라서 각 대선주자들의 대심(대심·대의원들의 마음)잡기 행보도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대의원 구성비는 각 지역에서 선출된 지방 대의원이 압도적이다.모두 9천380명으로 전체의 75.6%에 이른다.253개 지구당별로 35명씩 8천855명에다 15개 시·도지부에서 35명씩 뽑은 525명을 합친 숫자다.지방대의원은 대다수가 40∼50대의 자영업자로 구성된게 특징이다.이들의 70∼80%는 부위원장과 지구당 당직자,동별 협의회장,부녀회장 등인 것으로 파악된다.그러나 20∼30대와 회사원 등 샐러리맨은 잘 눈에 띄지 않는다.이는 각 지구당이 지역유지들로 운영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읽혀진다.다만 여성 대의원의 비율을 20% 이상으로 규정한 의무조항에 따라 여성의 정치참여를 크게 늘린 것은 긍정 평가될 만하다. 중앙당의 당연직 대의원 1천910명은 현역 의원과 원외 지구당위원장,당무위원,국책자문위원,재정위원,중앙 및 시·도지부 부장급 이상 당직자,시·도지사및 기초자치단체장,시·도의원,시·군·구의회의장 등이다.이들은 당내 영향력이 지방대의원과 비교할 수 없이 크다는 점에서 경선 향배를 가늠할 척도로 여겨진다.
  • 주당 근로시간 4년새 1.9시간 줄어/대우경제연 조사결과

    ◎작년 56.6시간… 공기업 46.3시간으로 가장 짧아 정규직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줄고 있으며 특히 정부기관 및 공기업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4일 대우경제연구소가 2천83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93∼96년 소비 및 근로행태와 일상생활의 변화」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93년 58.5시간에서 96년에는 56.6시간으로 1.9시간이 줄었다.지난해 직종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자영업자가 64.9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농·수산업자는 58.2시간,봉급생활자는 50.9시간이었다.봉급생활자의 직장형태별로는 주식회사·개인사업체의 회사원이 52시간,정부·정부기관의 공무원 48.4시간,공기업·정부투자기관 직원 46.3시간의 순이었다.
  • “아직도 폭력시위인가” 한목소리/「유 상경 사망」 각계반응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질타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남경찰청 소속 유지웅 상경(22)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한결같이 한총련의 무분별하고 과격한 시위 행태를 나무랐다. 또한 되풀이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당국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양대 유경옥 교수(58·응용화학공학부)는 『어떤 논리로도 학생운동의 폭력성은 정당화될수 없다고 생각하며 대의명분이 있다 하더라도 구성원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운동이나 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면서 『한총련이 진정으로 한국대학총학생회를 대변하고자 한다면 폭력적인 노선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김범수군(26·토목공학 4년)은 『유상경이 시위진압 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해 연세대사태가 재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면서 『한총련의 주장에는 동감하는 부분도 있으나 신성해야 할 상아탑이 화염병에 그을리고 최루탄이 난무하는 상황에는 공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원 정연욱씨(32·서울 도봉구 창동)는 『한총련이 출범한 이래 불상사가 끊이지 않고 있어 분노가 치민다』면서 『폭력성과 불법성으로 얼룩진 학생들의 시위는 시민들로부터 아무런 호응을 얻을 수 없으며 단지 사회불안의 요인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주부 황애란씨(32·서울 성동구 자양동)는 『대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살때 5살박이 딸아이가 경찰과 학생들의 시위를 보고 끔직해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지금도 밖에 외출할 때는 아이들이 시위 모습을 못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다마곳치 열풍/문용린 서울대 교수·교개위 상임위원(시론)

    다마곳치 열풍이 어린이와 청소년 사회를 휩쓸고 있다.유치원 어린이에서부터 대학생,회사원에 이르기까지 이 장난감에 빠져있다.어디 그 뿐인가? 온 집안이 그것 때문에 법석이다.엄마들은 애 하나 더 기르는 것처럼,아이들의 다마곳치 뒤치다꺼리를 해주어야 한다.깊은 밤에 난데없는 전자 신호음에 놀라서 깨고 보면,다마곳치가 배고프다고 울며 보채고 있는 중이다. 다마곳치는 완전히 새로운 21세기형 장난감이다.고도의 현대적 전자 기술이 뒷받침되어서 나타난 첨단 장난감인 셈이다.종래의 장난감이 죽은 장난감이었다고 하면,다마곳치는 아이들이 잘 다루면 상도 주고 칭찬도 하는 반응하는 장난감인 것이다. 그래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원래 탄생지인 일본에서는 물론이고 홍콩 등 동남아 일원에서,그리고 한국에서 태풍같은 속도로 번지고 있고,어린이 청소년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어린이에 대한 흡인력이 너무 강해서 벌써부터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홍콩에서는 정이 너무 든 다마곳치가 죽는 바람에 정신 이상이 된 어린이가 있다는 외신도 있었다.우리나라에서도 학교마다 다마곳치 열풍 때문에 교육상 문제가 있다고 야단이다.수업시간에 다마곳치 신호음이 이곳저곳에서 울리고,학생들마다 다마곳치를 얼마나 잘 키웠는지 비교해 보고,경쟁하느라 온통 마음이 들떠 있다는 것이다.급기야 어떤 학교에서는 다마곳치를 가지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금지 명령까지 내렸고 교육부도 전국 학교에 똑같은 지시를 내렸다.어느 교육청에서는 세미나까지 열고 있다. ○반응하는 하이테크 장난감 20세기 초 TV의 등장에 비유될 만큼 이제 다마곳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어른들의 여가시간과 장난감의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다.다마곳치로 인한 부작용은 이제 단순한 예고에 지나지 않는다.다마곳치류의 장난감과 오락물에 우리들의 적응력을 제대로 키우지 않으면 우리는 꽤 오랫동안 그 부작용의 아픔을 견뎌낼 도리밖에 없을 것이다. 다마곳치라는 장난감의 특징은 『공을 들여 키운다』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으며,이 시나리오는 상호작용성을 전제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즉 이 장난감은 5∼10일간에 걸쳐서 공을 들여 잘 돌보아주어야만 성공하게 되어 있으며,그 주인공은 사람과 똑같이 시시각각으로 식사도 하고,대소변도 보고,잠도 자고,아프기도 하고,심술도 부리기 때문에 이럴때 마다 버튼을 눌러 도와주고 해결해 주어야 한다.예컨대 대소변을 보았는데,오래도록 방치하고 치워 주지 않으며 다마곳치는 질병에 걸리게 되고 급기야 사망하게까지 된다. 다마곳치라는 장난감은 이러한 장기적인 성장 시나리오와 재미있는 상호반응성 때문에 어린이,청소년들의 인기를 끈다.이런 재미는 대학생과 어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다마곳치는 분명히 종래의 장난감에 비해서 더 재미있던 그리고 장기적 시나리오를 갖고 전개되는 상호반응성 때문에,종래의 장난감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지적 능력의 계발기능성과 감정적 교류의 훈련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이것은 분명히 다마곳치류의 장난감이 갖는 가능성이지만 여전히 부족함과 부작용은 남아 있다. ○은연중 생명경시 사고키워 우선 다마곳치가 키운다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하지만,이것은 자칫 『너의 생명이 내 손안에 있고 내 마음대로 죽이고 살릴 수 있다』는 생명 경시의 사고를 아이들에게 은연중에 키워줄 가능성이 있다.아울러 다마곳치는 여전히 기계이기 때문에 어느 어린이든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 감정의 일방적 분풀이 대상 혹은 발산대상으로 남아 있게 될 가능성이 크다.감정의 조절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발산의 연습을 하게 될 우려가 있다.다마곳치가 점점 더 복잡한 게임으로 전환될수록 이런 감정풀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에서 다마곳치는 축복이자 화일 수가 있다.『공들여 생명을 기르는』쪽에 중점을 두고 온 가족이 재미있게 참여하면 축복이 될 것이고 외롭고 심심해서 한 번 재미로 해보는 게임이 되면 『생명을 우습게 알고 별 것이 아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화가 될 것이다.21세기형 장난감에 대응력을 길러야 한다.
  • 소비자 파산(외언내언)

    2억5천만원의 빚을 감당하지 못한 대학교수 부인 이 사법사상 처음으로 「소비자파산선고」를 받은 날에 4백90만원의 신용카드빚을 갚지 못해 고민하던 20대 회사원이 여관에서 목매 자살하는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다.같은 날 문화체육부는 「1∼4월 관광동향」발표를 통해 올들어 4월말까지의 여행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감소한 15억5천1백18만5천달러인 반면 여행지출은 3.7% 늘어난 22억3백만3천달러를 기록해 6억5천1백81만8천달러의 여행수지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위의 세가지 사례는 우연히 동시에 나온 별개의 사안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일맥상통하고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 우리의 과소비풍조가 그것이다.물론 파산선고를 받은 그 부인의 딱한 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그러나 이 경우 역시 무분별한 지출이 근본요인으로 여겨진다.이번 판결로 악덕채무자가 늘어나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서울지법엔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친구에게 신용카드를 맡기고 갔다가 그 친구가 카드로 7백만원어치나 써버리자 이를 갚지 못하겠다며 「소비자파산신고」를 한 20대 여인의 신청이 이미 접수돼 있다고 한다. 「소비자파산」은 빚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 정상적인 사회생활의 길을 터주기 위한 일종의 구제책이다.그러나 방탕한 생활을 일삼거나 고의로 많은 채무를 부담한뒤 파산하고 면책을 받으려는 악덕채무자가 늘어난다면 이 역시 문제다.특히 신용카드로 인한 과소비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우리의 실정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지난해 은행카드 장기연체금액이 9천2백여억원,백화점카드 연체금이 53억원에 달한다고 하니 금융권과 유통업계가 긴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악덕채무자를 가려내 형사처벌하고 영원히 파산자로 살게하는 것이 법원의 의지이지만 이에 앞서 우리 모두 근검절약하고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발휘해야겠다.
  • 곳곳서 거스름돈 실랑이/서울 시내버스 요금 인상 첫날 표정

    ◎10월짜리 준비안해 승객·기사 모두 불만/출근길 토큰·카드 사러다니다 헛걸음도 서울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 첫날인 26일 잔돈을 준비하지 않고 버스를 탄 출근길 승객과 운전기사 사이에 「거스름 돈」 실랑이가 잇따랐다. 시민들은 일반승객 요금을 400원에서 430원으로 올렸으면 버스회사측이 10원짜리 거스름돈을 충분히 준비해야 마땅한데도 잔돈을 준비하지 않은 책임을 승객에게 떠넘기는 것은 횡포와 다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버스회사측은 시중에 10원짜리 동전이 워낙 부족해 필요한 양을 확보하지 못했다고만 해명했다. 이날 10원짜리 잔돈을 준비하지 않은 일부 승객들은 450원이나 500원을 내는 불이익을 당했다.반면 상당수 버스는 종전대로 400원을 받았다. 대부분 버스들은 출발할 때 10원짜리 동전을 200∼300여개씩 바구니에 담아 운행했지만 5백원을 받으면 거스름돈이 70원이나 돼 금방 동이 났다. 회사원인 김집씨(29·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요즘 잘 쓰지도 않는 10원짜리 동전을 준비 못해 450원을 냈다』고 불평했다. 동남교통 운전사 김모씨는 『거스름돈 20원 때문에 승객들과 다툴수도 없어 그냥 400원만 받았다』고 말했다. 상당수 토큰 판매소에서도 10원짜리 동전을 구하느라 애를 먹어 토큰을 5개(2천150원)나 10개씩(4천3백원) 불평을 사기도 했다. 실랑이가 싫은 시민들은 1만원짜리 버스카드를 사려고 버스카드 판매소에 몰렸으나 물량 부족으로 헛걸음을 하는 사례도 많았다. 서울 버스운송사업조합 관리부 장덕한 주임(30)은 『버스카드제가 도입된지 10개월이 지났지만 하루 공급물량이 2만여개에 불과,2천500여개 토큰판매소에서 하루 10개 이상 팔 수가 없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서울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4백50만명인데 비추어 충전식 카드가 3백10만여개 정도 팔려나갔기 때문에 2개월 뒤에는 버스카드의 공급이 원활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 삼척 일부음식점 알뜰고객 예우제도 시범 실시

    ◎음식 안남긴 손님 우대한다/“그릇 다 비우면 예우권” 10장 모으면 4인분 무료/반찬 일일이 주문받아… 원치 않는건 상에 안올려/시 위생점검 면제·고속발효기 구입자금 지원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손님에게는 무료이용권을 드립니다』강원도 삼척시에서 먹자골목으로 잘알려진 남양동의 영빈회관(주인 권혁백·40)에는 최근 환경운동가들과 공무원등 쓰레기줄이기운동에 관심이 있는 손님들로 연일 발디딜틈이 없다.이는 지난 1일부터 삼척시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음식물 알뜰 예우권」발행 시범음식점으로 관내 주요음식점 4곳이 지정되면서 부터이다. 이들 업소에서는 손님을 맞이하며 예우권제도를 설명하기에 바쁜 주인과 꼬치꼬치 반찬가지수를 나열하며 식단을 주문받는 종업원들의 모습이 다른음식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풍경이다. ○4곳 시범운영 고객 호응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범점으로 지정된 만큼 김치 깍두기는 물론 장아찌 계란찜 북어조림 산나물등 음식점에서 손님들의 상에 올리려는 갖가지 반찬류들을 손님이 원치않으면 아예 식단에 내지 않기 위해서이다. 손님들도 처음에는 의아한 반응을 보였지만 실시 20여일이 지난 지금은 환경교육까지 받은 주인과 종업원들의 끈질긴 설득에 감동,반찬가지수를 줄이는 이들 업소를 단골로 정하는 예도 늘고 있다는 것이 영빈회관 주인 권씨의 귀뜸이다. 더구나 업소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는 손님들에게 발행하는 「알뜰예우권」을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도 손님들이 이곳을 찾는 또다른 이유이다. 음식점에서는 손님들이 예우권 10매를 모아 오면 4인기준 음식한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우권제도가 처음 실시된 뒤 줄곧 시범운영식당만을 찾고 있다는 최종민씨(35·회사원)는 『음식점에서 실시하고 있는 환경운동이 우선 마음에 들었다』며 『예우권 10장이 모이면 가족을 동반하여 무료로 외식까지하는 즐거움도 함께 만끽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시범업소로 지정된 ▲당저동의 솔밭식당(한정식·주인 김동호) ▲남양동 놀부보쌈(일반음식점·주인 김현구) ▲정라동 평남회집(회집·주인 노윤철) 등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시범업소들이 환경운동가들과 공무원들의 단골 음식점으로 새롭게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도 과거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다. 환경운동가들은 나름대로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업소를 돕기위해 찾고 있고 공무원들은 애당초 시에서 시범업소로 지정해주었지만 번거러움을 무릅쓰고 환경운동정착에 적극 동참해주고 있다는 보답으로 자주 찾는다.이같은 배려덕분에 예우권발행 제도가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다. ○모든 음식점 확대 추진 시에서는 5월 한달동안 4개업소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뒤 시민들의 호응도 등을 꼼꼼하게 조사하여 결과가 좋으면 다음달부터는 일정규모이상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2단계 확산운동을 펼친 다음 앞으로 1천70여개소에 이르는 삼척시내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예우권 발행」제도를 정착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시가 지금까지의 운영에서 얻은 중간 결과로는 한정식등 일반음식점에서는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회집에서는 회를 올리는 접시의 야채와 매운탕 등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처리문제는 앞으로 풀어야 할 연구과제이다. 어쨌든 이들 시범업소에 대한 삼척시측의 행정지원 계획은 남달라 ▲정기적인 식품위생 점검을 면제해주고 ▲음식물쓰레기 고속발효기 구입비의 일정금액 지원 ▲지방세와 상하수도요금등 세제혜택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삼척시는 이같은 행정지원이 효과를 발휘하면 「오는 7월1일부터 100㎡이상의 음식점에서는 고속발효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등의 각종 제도정착도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 감량작전/음식쓰레기 분리수거 퇴비 만들어 농가 무료 공급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이 이달들어 전국적으로 펼쳐지면서 삼척시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정책이 활성화되고 있다. 시는 우선 50가구이상의 아파트단지 42곳을 선정하여 120ℓ들이 플라스틱 용기 270개를 설치하고 아파트단지내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고 나섰다. 매주 월·수·금 상오 9시부터 12시까지 3회씩 미화원들에의해 수거되는 음식쓰레기는 아직까지 음식물쓰레기를 나를수 있는 전용차량 구입이 늦어 일반 청소용차량을 통해 플라스틱용기채 나르고 있지만 쓰레기감량 효과등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렇게 수거되는 주당 17t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들은 교동 광진매립장내에 설치해 놓은 25평짜리 비닐하우스 4곳에서 질좋은 퇴비로 숙성된다. 퇴비화 숙성과정은 음식물쓰레기에 물기를 제거한 톱밥과 왕겨 등을 섞은뒤 EM(유효미생물체)발효제를 뿌려 40여일동안 하우스안에서 숙성하면 된다. 아직 날짜가 일러 퇴비화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지만 내달초쯤 시부지이면서 매립장 인근에 마련해 놓은 30평 규모의 시범포장(밭)에 퇴비를 내고 배추·무 등을 길러 퇴비의 질을 시험한뒤 일반농가에 내년쯤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6천여만원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 전용 운반차량을 따로 구입하고 15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하여 음식물퇴비화 시설을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다. 일반가정에서의 음식물쓰레기 수거에도 적극 나서 기존의 흰색쓰레기봉투를 이달초부터는 흰색과 연두색으로 구분하여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있다. 흰색봉투는 기존의 쓰레기를 그대로 수거하여 매립장으로 나르고 5ℓ,10ℓ들이 연두색 봉투는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로 만들어 곧장 매립장내 숙성하우스로 반입시켜 퇴비의 재료로 이용하게 된다. 삼척시 정라동 김연숙 주부(43)는 『음식물쓰레기를 따로 분리수거하면서 마을 주민들의 환경의식도 높아지고 골목마다 쓰레기에서 풍기던 악취도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삼척시가 항구를 끼고 있는 도시인 만큼 어항등지에서 발생하는 버려지는 고기류의 쓰레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제때 처리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삼척시는 이밖에 특수시책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과대하게 배출하는 집단 급식소 24개소와 식당 276개소등 300개소를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 사전 예고제」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이달말까지 각 음식점마다 쓰레기 배출 예고제 푯말을 설치해놓고 감량목표를 정하도록 하는 한편 손님들에게도 음식쓰레기를 남기지 않게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삼척시가 이같이 음식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선 것은 그동안 전단등을 통해 「쓰레기 50%이상 줄이기」캠페인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지만 별반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의욕을 높여보자는 취지에서 였다. 김일동 삼척시장은 『학교,공공청사등의 구내식당에서는 음식물 안남기기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주1회 잔반통 없는 날을 운영하는등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전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행정기관과 민간시민단체 등이 함께 하는 우수사례발표회와 토론회 결의대회 등도 함께 펼쳐 지속적으로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분증 훔쳐 의사행세/여회사원 등에 돈뜯어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정영기씨(28)를 사기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정씨는 지난해 여름 서울 풍납동 J병원에서 의사 신분증과 서적,현미경 등을 훔쳐 의사 신분증에 자신의 사진을 부착한 뒤 문모씨(26·여·회사원)에게 의사라고 속여 『오피스텔 입주 계약금이 필요하다』며 6차례에 걸쳐 6백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여대생과 은행 여직원,모델 등 수백명의 주소록을 갖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피해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새벽 목조여관 불/투숙객 3명 소사

    19일 상오 4시 15분쯤 부산시 중구 광복동 1가7 동현여관(주인 윤동현·47)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4층에 장기 투숙중이던 정곽성씨(49·회사원)와 20대 남녀 투숙객 등 모두 3명이 불에 타 숨졌다.여관주인 윤씨는 연기에 질식돼 치료를 받고 있다.
  • 한숨… 탄식… 잠 못이루고 뒤척여/김현철 구속­수감이후

    ◎아침거르고 구치소내 교회 휴일예배 불참 김현철씨는 수감 이틀째인 18일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등 구치소 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듯했으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하오 8시 서울구치소에 정식 수감된 현철씨는 입고 온 양복을 푸른색 수의로 갈아입고 신체검사,사진촬영 등 입감절차를 마친뒤 하오 10시 1.1평 독방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자주 뒤척이는가 하면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고 구치소 관계자는 전했다. 현철씨는 18일 상오 6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받았으나 『습관상 아침을 먹지 않는다』면서 식사를 물렸으며 낮 12시에 점심을 먹었다.메뉴로는 쌀과 보리가 8대2로 섞인 밥에 참치찌게와 야채무침·깍두기 등이 나왔다.하지만 입맛이 없는듯 다 비우지는 않았다. 현철씨는 1시간 가량 허용된 운동시간에도 밖에 나가지 않았다.기독교 신자인 그는 구치소내 교회의 휴일 예배에도 가겠다는 말이 없었다. 휴일에는 면회가 허용되지 않아 면회객이 없었다.신문 등 간행물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상태여서 명상 등으로 다소 무료하게 하루를 보냈다. 구치소 관계자는 『현철씨에 대한 특별대우는 없다』면서 『이동할 때 신변 안전에 좀 더 신경을 쓰는 정도』라고 말했다. 현철씨는 이날 하오 10시 다시 잠자리에 들었으나 역시 여러착례 뒤척이는 등 제대로 잠을 청하지 못했다. ◎각계반응/“죄지었으면 벌 받는건 당연”/떡값 등 잘못된 정치관행 청산해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구속·수감되자 국민들은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검찰의 부패척결 의지를 반겼다. 하지만 「현직 대통령 아들 구속」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에 안타까운 심정을 표하면서 이를 계기로 정치권이 떡값 등 잘못된 정치 관행을 청산하고 경제회생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유민주총연맹 이철승 총재는 『현직 대통령의 아들인 현철씨의 구속은 불행하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 앞에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수십년간 계속되어온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정치권은 정경유착과 대선자금 문제를 은폐하려 하지 말고 솔직하게 고백한 뒤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다짐위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불행한 사태를 막을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손봉호 교수(사회교육)는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특별 취급하는 것은 민주국가에서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환영하고 『정국혼란과 민심의 분열이라는 엄청난 국가적 희생을 치른 만큼 앞으로는 정치인들이 「떡값」이나 「정치자금」 명목으로 기업인들로부터 돈을 받는 풍토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일부 변호사는 『검찰이 애쓴 흔적이 돋보인다』고 검찰의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법의 심판대에 오른 사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국가원수가 관련된 사건은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사원인 윤웅현씨(30·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는 『「죄가 있으면 벌이 있다」는 진리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뇌물과 청탁이 난무하는 정치권의 자정 노력과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사고조사중 도주 40대/경찰 가스총에 눈맞아

    13일 상오 1시30분쯤 대구 동부경찰서 신암1동 파출소에서 음주 교통사고 조사를 받던 현동환씨(40·회사원·대구시 수성구 수성 2가)가 문을 열고 달아나다 박종규 순경(30)이 쏜 가스총에 맞아 오른쪽 눈에 심한 상처를 입고 경북대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현씨의 우측 눈 망막이 터져 출혈이 심하다』며 『상태가 악화될 경우 실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한밤 다세대주택에 불/딸 구하려다 부녀사망

    11일 상오 1시15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3동 541의 117 다세대주택 201호 강형도씨(32·회사원) 집에서 불이 나 잠자던 강씨의 딸 지수양(2)과 딸을 구하러 들어갔던 강씨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강씨는 불을 피해 밖으로 나왔으나 딸이 집안에 남아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구하러 들어갔다가 딸과 함께 변을 당했다.
  • 이승희 돌풍(외언내언)

    참으로 맹랑한 아가씨다.일방적으로 비하하기도,그렇다고 장하다고 칭찬하기도 그런 조그만 몸매의 재미 한국인 누드모델 이승희.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가 일시 귀국,국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가 젊은층의 적잖은 인기를 모으는 것은 뛰어난 몸매와 미모 때문만은 아니다.몇가지 다른 이유가 있다.무엇보다 그는 국경이 없는 인터넷의 사이버 스페이스(가상공간)를 통해 탄생한 첫 세계적 누드모델로 꼽힌다. 국내에 이승희가 본격 소개된 것은 지난해 가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자매지 「란제리」커버모델로 등장,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은 직후다.그러나 한 두해 전 이승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70여장 누드사진으로 이미 미국은 물론 국내 젊은 인터넷 동호인들에게도 화제의 인물이 돼 있었다.인터넷의 위력을 실감케하는 대목이다. 이승희의 입지전적 삶도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는 한 요인이다.부모의 이혼때문에 미국으로 이민간 8세 꼬마가 오하이오 주립대 의대의 장학생이 됐다.어느날 163㎝ 키의 이 조그만한국인 여학생이 누드모델로 변신,자기보다 20㎝씩은 더 큰 미국인 모델들과 경쟁하여 톱모델로 떠올랐다.가상하기 조차 한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100여개 홈페이지와 팬들을 자랑하는 이 「인터넷의 누드여왕」을 다만 대견하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민족간 문화와 윤리관 차이다.누드모델과 외설적 포르노 배우와는 분명 구분되지만 그 경계가 분명치 않다고 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국내에선 금년초 인터넷에 실린 그의 누드사진을 PC통신에 옮겨 실었던 한 회사원이 음화등 반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일이 있었다.성과 여성을 상품화하는 측면에 대한 비판 또한 만만찮다. 그러나 노골적으로 성충동을 겨냥한 저질 비디오가 널리 유통되고 있고 국경없는 인터넷에는 누드가 아니라 완전 성희를 담은 수백의 성인용 홈페이지가 청소년들의 컴퓨터를 노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많은 논란만큼이나 이승희는 이미 상업적으로는 성공한듯 하다.차제에 외설의 한계,명백히 위험스런 미디어의 가정 침투문제를 논의해볼 필요가 있겠다.
  • 비디오 테이프 공항검색때 주의를

    ◎X­레이 투시로 손상되는 경우 많아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골프·에어로빅·NBA농구 등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1∼2개쯤 갖고 들어오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비디오테이프는 요즘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원판이 국내 복사본보다 화질이 좋고 대체로 값도 싸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테이프를 무심코 휴대용 가방에 넣고 입국장의 수하물 검색대를 통과하면 테이프가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유럽출장을 다녀오던 회사원 김모씨(33)는 지난 7일 골프 비디오테이프 2개를 휴대용가방에 넣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김씨는 집에서 테이프를 틀었으나 화면 한쪽에 흰점들이 듬성듬성 나타나 제대로 볼 수 없게 되었다. 공항 수하물 검색대는 방사선을 이용한 X­레이 투시장비를 사용,투시된 가방안의 내용물 윤곽을 보면서 불법 휴대품을 적발해낸다. 이 때문에 김씨의 경우처럼 방사선이 투시되면서 비디오테이프의 마그네틱 자기성을 흩뜨려 못쓰게 되는 일이 잦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이론적으로 X­레이가 비디오테이프의 자기성을 망가뜨리지는 않지만 테이프가 조잡하게 제작됐거나,일부 외국의 검색장비중에는 테이프에 영향을 주는 기종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5살 여아 아파트 추락사

    10일 상오 10시40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1동 예도빌라 502동 앞길에서 이 빌라 402호에 사는 김종각씨(37·회사원)의 딸 슬기양(5)이 머리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들이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어린아이가 502동 건물에서 15㎝ 가량 떨어진 콘크리트 바닥에 인형과 함께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슬기양의 방 창문이 열려 있고 창문옆에 침대가 놓여 있는 점으로 미뤄 부모가 모두 외출한 사이에 슬기양이 침대를 딛고 창문밖을 내다보다 10여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서울 잠실대교 교각아래서 20대 시체 담긴 가방 발견

    3일 하오 11시27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2동 잠실대교 남단 5번째 교각 아래 한강 위에서 박헌석씨(29·서울 마포구 창전동)가 대형 가방안에 담겨 숨진채 떠내려오는 것을 이모씨(37·회사원)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모터보트를 타고 밤낚시를 하던중 가로·세로 70㎝정도의 대형가방이 떠내려와 접근해 열어보니 심한 악취가 풍겨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