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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구급대 사랑받는다

    119구급대가 위급한 상황에 놓인 국민들의 ‘도우미’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2일 지난해 전국 소방서에 설치된 119구급대(1,031개대,3,957명)에서 70만9,184명의 환자를 이송,하루 평균 1,943명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97년(56만7,750명)에 비해 24.9%,지난 5년간 평균치보다 43.9% 각각늘어난 것으로 119구급대가 위급상황시 대처 수단으로 정착됐음을 보여줬다. 행자부는 119구급대의 이용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 119구급대 72개대를 보강하기로 했다. 지난해 119구급대를 이용한 환자들은 급성질환자가 17만3,261명(24.3%)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만성질환자(23.2%),사고부상자(21.9%)가 뒤를 이었다.특히 임산부는 1만2,583명(1.8%)이 이용,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세(63.5%)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1세 이상이 26.5%로 제일 많았고 직업별로는 주부(16.1%),회사원(10.7%) 등의 순이었다. 환자 응급처치 비율도 97년 55.9%에서 98년엔 67%(47만5,234명)로 증가했다.97년말 구급대원의 응급처치권이법제화되면서 구급대원의 역할이 단순 이송에서 적극적 구명쪽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으려면 국번없이 ‘119’로 전화하되 휴대전화는 ‘지역번호+119’로 신고해야 한다.
  • 대한매일을 읽고-21세기 화두 ‘신지식인’ 시리즈 시의적절

    23일자 27면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 기사는 이른바 신지식인들의 구체적인 모양새(활동상)를 발굴,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21세기 정보지식사회의 화두가 ‘신지식인’이란 점에 대해서는 이미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이런 때 신지식인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을 발굴,취재함은 여론의 향도적 기능에서 볼 때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신지식인이라는 개념을 기사 첫부분에 ‘21세기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써서 생산성을 높이는 사람들이다’고 간단히 언급했는데,지식경영학이나 정부에서 규정하는 개념들을 소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미 신지식인으로 꼽힌 사람들 말고도 이상과 열정을 갖추고 전문지식과컴퓨터,외국어 능력 등으로 미래와 새로운 것에 대한 꿈을 키워내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했으면 한다.황용필 [모니터·회사원]
  • 이태원로 불법주차 기승

    남산2호터널 폐쇄로 교통량이 늘어난 이태원로에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남산 일대의 교통체증이 가중되고 있다. 이태원로는 지난 21일 남산2호터널이 전면통제된 이후 우회차량들이 몰려통행량이 20% 늘어났다.더욱이 지난 97년 9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관광버스와 조업차량은 물론 일반 차량들이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어 상습적인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하지만 관할 용산구청이 이태원로의 상권보호를 이유로불법주차 단속을 방치하고 있어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이태원로중 이태원지하차도에서 북한남고가에 이르는 1.8㎞구간은 편도 2차로의 좁은 길.하지만 지하철 6호선 공사가 진행중인 이곳은 불법주차 차량들 때문에 양방향 1개차로의 통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이태원호텔 주변 고가구점들이 몰려있는 곳에는 조업차량들이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어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이때문에 2㎞도 안되는 구간을 통과하는데 퇴근시간때는 20∼30분이나 걸린다.이태원로에 직장이 있는회사원 文모씨(39)는 “남산2호터널이 폐쇄된 이후 이태원로를 통과하는데 10분 정도가 더 걸린다”며 “관할구청에서 단속을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97년 주차단속권을 자치구에 위임한 서울시는 용산구청에 이태원로 불법주차 단속을 강력하게 시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이태원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단속을 강력하게 시행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2호터널 폐쇄로 통과차량이 많아져 관광버스를 서빙고로에 주차시키도록 유도하고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金龍秀 dragon@
  • 10대소녀의 ‘살신성인’

    한 방에서 잠을 자던 10대 소녀가 집안에 불이 나자 친구 2명을 깨워 대피시킨 뒤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23일 새벽 0시55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2동 지하 셋방에서 趙仁來씨(21)가 가정문제를 비관,집에 불을 질렀다. 옆방에서 자던 朴지현양(19·강원도 동해시 천곡동)은 불을 처음 발견하고친구 李모양(19·회사원) 등 2명을 깨워 먼저 밖으로 대피시켰다.그러나 朴양은 빠져나오지 못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朴양은 고향 친구인 李양을 찾아와 머물던 중이었다. 全永祐 ywchun@
  • 국제심판 1호 임은주씨 올 프로축구 누빈다

    국내축구 프로리그에 여성심판이 등장한다.국제심판 임은주(33·회사원)씨가 프로축구연맹 전임심판 선발 체력테스트 관문을 뚫어 6년의 축구심판 경력을 감안할 때 최종합격이 거의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 임씨는 20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99시즌 전임심판 테스트(일명 쿠퍼테스트)에 ‘홍일점’으로 도전,50m를 7초51에 주파해 남자 커트라인(7초50)에 육박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육상선수를 지낸 임씨는 93년 휘슬과 인연을 맺어 97년 국내 첫 여성 국제심판이 됐으며 지난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상무의 경기에서 처음 주심으로 나와 칼날같이 정확한 판정을선보여 ‘여자 포청천’이라는 찬사를 자아냈다.98년엔 협회 우수심판상 수상.99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주심이기도 한 임씨는 6월 개최되는 미국 여자월드컵 초청장을 받아놓고 있다. 프로연맹 심판위원회는 테스트를 통과한 41명 가운데 30명을 곧 확정할 계획이다.
  • 신용카드 대출 ‘보증 조심’…연체자 대환대출에 낭패

    ‘신용카드 대금 대환(代換)대출 보증을 조심합시다’ 카드 연체대금을 대출로 전환한 대환대출의 보증을 섰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늘고 있다.대환대출은 신용카드회사들이 카드 연체금을 받아내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회사원 金모씨(28)는 얼마 전 신용카드 빚 300여만원을 대출로 전환한 동료 朴모씨(29)의 보증을 섰다가 대출금을 물어주게 됐다.대출금마저 갚지 못하게 된 朴씨가 잠적하는 바람에 빚을 떠안은 것.朴씨는 6개나 되는 카드 빚수천만원을 전부 대출로 전환,보증을 선 6명에게 피해를 줬다. 대환대출의 취지는 신용카드 대금을 3∼6개월 이상 갚지 못해 금융 거래가중지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연체금을 갚고 대출금은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분할 상환한다.이자도 연 28% 이상인 신용카드 연체 이자율의 절반 수준. 그러나 카드대금 연체자들은 대출금마저 잘 갚지 않기 때문에 연대 보증인들이 채무를 떠안을 수밖에 없다.시중은행에 따르면 대환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S은행에서는 96년까지 3만3,000건이던 대환대출 건수가 97년에는 6만,8000건,98년에는 8만5,000건으로 늘었다.K카드사에서도 97년까지 5만8,000명이던 대환대출자가 1년새 2배로 늘었다. 빚을 떠안은 보증인들은 보증을 선 책임이 있긴 하지만 “신용카드회사들이 악성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대환대출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회사원 梁모씨(37)도 최근 퇴출당한 옛 동료의 카드 빚 700만원에 대한 대출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았다. 보증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신용불량자 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보증제도에만 의존하지 말고 선진국처럼 신용회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기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 議政도우미 여론창구역 ‘톡톡’

    인천시 남구 의정도우미들이 구민과 구의회간 가교 역할을 해 좋은 반응을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발족한 의정도우미는 주부·회사원·자영업자 등 다양한계층의 자원봉사자 68명(남자 9명,여자 59명)으로 구성돼 있다.각 동별로 3명씩 한조가 돼 구민들의 여론과 애로·건의사항 등을 수렴,의회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생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 ‘전도사’에가깝다. 도우미는 주민 시각에서 문제점에 접근하기 때문에 구의원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지역문제까지 지적해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의원들은 이같은 도우미들의 활동을 토대로 실질적인 지역현안을 파악할 수 있어 만족을 표하고 있다. 주안3동 도우미 姜玉南씨(40·여)는 지난 1월 아파트 주변 도로포장공사가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빠른 공사 재개를 건의해 관철시켰다. 주안5동 嚴良順씨(33·여)는 주안북초등학교 부근에 유치원이 없어 자녀교육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유치원 신설을 건의했다. 의정도우미들은 분기마다 간담회를 갖고 지연현안을 논의한다.지난 8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용현시장 도로변의 버스정차 개선방안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용현2동 도우미 金善實씨(35·여)는 “활동을 시작한지 두달밖에 안됐지만구민들의 애로사항을 의회에 건의해 시정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말했다. 申秉熙 남구의회 의장은 “도우미들이 전한 지역정보가 지난해 9월 의회내에 설치한 민원상담실에서 주민들과 상담할 때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쏟아지는 금융상품 財테크 요령

    회사원 金모씨(43)는 최근 퇴직금을 중간정산하며 4,500만원을 받았다.이를 어떻게 활용할 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는다.주식시장은 불안하고 은행에 넣어두자니 손해를 보는 기분이 든다.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돈이 적고 뮤추얼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잘 몰라 망설이고 있다.어디에 투자하는 게 짭잘할까.▒기회비용부터 따져라 金씨는 한곳에 투자함으로써 다른 곳에 투자할 때 잃게 될 ‘기회비용’을 계산해야 한다.예컨대 1년전 부동산에 1억원을 투자해 현 시세가 9,000만원이면 투자손실은 1,000만원이 아니다.은행의 정기예금금리가 연 10%였다면 은행에 예금했을 경우 받았을 이자 1,000만원도 손실로 봐야 한다.총 손실이 2,000만원에 이르는 셈이다.▒부대서비스가 있는 금융상품을 찾아라 금리는 은행보다 투신상품이 높지만 안정성 측면에선 은행 상품이 뛰어나다.은행과 투신사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한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은행은 수신금리를 직접 높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대 서비스를 높이고 있다.한 은행은 월 10만원 이상인 적금에 가입하면 연 500만∼2,000만원짜리 암보험에 그냥 들어주고 있다.보험료는 연 4만원 안팎으로 연 3∼4%의 금리 보전효과가 있다.10만원짜리 주유권을 주는 곳도 있다.▒위험관리 상품을 노려라 투신사들은 최근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펀드매니저 개인이 투자종목을 정하지 않고 별도의 투자결정위원회를 둬 편입종목과 가격 등을 심사하는 상품들이 많다.대한투신의 ‘윈윈펀드’나 국민투신의 ‘현대정석운용펀드’ 등이 대표적이다.대한투신은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를 연계한 ‘복합형 펀드’를 개발하고 있다.고객이 다른 펀드로신탁재산을 옮기려면 환매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단점을 보완했다.증시가 활황일 때는 주식형으로,금리가 올라갈 때는 채권형으로 신탁재산을 옮겨 위험을 회피하면서 수익률을 높여주는 방식이다.▒신주인수권 증권을 주목하라 은행이나 투신사 이외에 기업이 발행할 신주인수권 증권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종전에 신주인수권부채권(BW)에 붙어있던 신주인수권만 따로 떼어내 사고 팔 수 있는 증권이다.신주인수권증권은 주식이 아니라 일정한 가격에 주식을 사겠다는 권리다.신주인수권 증권은 가격 등락폭이 주가보다 훨씬 크지만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자에게는 높은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투자처다.예컨대 주가가 1만원이고 신주를 인수할수 있는 행사가격이 7,000원이면 신주인수권 증권의 이론가격은 주가와 행사가격의 차이인 3,000원이다.주가가 1만3,000원으로 오르면 주가 상승률은 30%에 그치지만 신주인수권 증권의 가격은 6,000원으로 100%가 뛴다.주가가 하락하면 신주인수권 증권의 가격은 훨씬 큰 폭으로 떨어진다.▒부실채권 담보증권을 노려라 부실채권을 담보로 한 증권이 올 상반기 중에 발행될 예정이다.성업공사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수한 부실채권을 유동화전문회사(SPV)나 기관투자가에 넘기면 이들이 부실채권을 담보로 투자상품을 판매한다.이 상품은 부실채권을 매각한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보증을 서는데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이 모두 보장된다.발행규모는 최대 1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100만∼1,000만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다.부실채권은 채권가액의 30∼40%로 인수됐기 때문에 경기회복으로 채권회수가 쉬워지면 뜻밖의 수익도 얻을 수 있다.▒틈새펀드를 주시하라 일부 투신사들은 전자상거래 관련사업 디지탈산업 부가가치통신망 사업 등 지식산업에만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았다.대한투신의아인슈타인 펀드가 대표적이다.회계의 투명성이 높거나 제품의 차별화 전략이 뛰어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부실기업에만 투자하는 벌처(Vulture)펀드도 틈새펀드다.부실기업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큰 차익을 남기는 인수·합병(M&A)의 전형이다.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해 빠르면 상반기 중 펀드의 설립이 가능하다. 국내 인수·합병(M&A) 전문회사와 은행 투신사들이 시판 준비 중이다.노년기에 접어든 기업에 투자해 정상화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白汶一 mip@
  • 160여명 性폭행 ‘야타족’ 검거

    2개월 동안 무려 160여명의 여성들을 성폭행한 3인조 ‘야타족’이 경찰에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金施永씨(29·서울 은평구 응암동)와 李모군(18)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 및 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金모군(18·고2)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강남지역과 신촌 등에서 미혼 여성160여명을 승용차로 납치해 성폭행하고 1,0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은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새벽 1시40분쯤에는 지하철 2호선 신천역 주변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李모씨(27·간호사) 등 여성 2명에게 접근해 “단란주점 사장인데 술이나 한잔 하러 가자”고 꾀어 승용차에 태운 뒤 경기도 하남시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90만원을 인출했다. 金씨는 지난해말까지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했고 李군은 배달원으로 일했다. 피해자 중에는 회사원 대학생 에어로빅강사 뿐만 아니라 중·고생 등 미성년자들도 포함돼 있다.
  • 대한매일을 읽고

    대부분의 신문이 뉴스 추적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기 때문에 기사들이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데 머물기 십상이다. 대전 변호사사건만 하더라도 대부분 사건 자체에만 매달리다 보니 누가 관련됐는지 이른바 리스트 캐기에 많은 지면들이 할애됐는데 결국에는 사법부의 개혁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련 사건도 그렇다.대부분 외신에 의존하는 기사를 싣다보니 독자들은 막연히 IOC 역시 문제가 있다고만 생각한다. 두 사건에 비추어볼 때 변호사 수임비리사건의 경우 심층취재로 외국의 사례나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위한 시민단체나 관련 전문가들의 대담들을 싣고IOC 관련 소식 역시 독자들이 IOC라는 곳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 경우도 대안 제시 차원의 기사가 있어야 했다. 오는 25일이면 국민의 정부 출범 1년을 맞는다.이런 각도에서 단지 국민의정부 1년의 성과를 보도할 경우에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지난 성과들의 각종 지표와 동시에 당면과제,그리고 외국에서 비쳐지는 모습들을 충분히 스케치한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황용필[모니터·회사원]
  • 중학생들“커서 교사 될래요”…직업선호도 1위

    우리나라 중학생들은 장래 직업으로 교사를 가장 희망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8일 발간한 ‘중학생 진로교육 실태 및 요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남녀 중학생 1,30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선호 직종으로 여학생은 교육계(23.3%),미용·패션계(14.4%),연예계(9.3%),의료계(9.1%)를 꼽았다. 구체적 직업으로는 여학생은 초·중등교사,패션디자이너,유치원교사 등의 순으로 꼽았고 남학생은 초·중등교사,컴퓨터 프로그래머, 회사원 순으로 희망했다.
  • 삼성·대우 빅딜진통에‘새우등’‘소비자는 괴로워’

    지난해 12월 삼성과 대우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발표 이후 계속된 직원들과 협력업체의 집단반발로 애꿎은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삼성은 자동차사업을 대우에 넘겨주고 대우는 가전제품사업을 삼성에 넘겨주기로 합의한 상태다.그러나 합병대상 계열사 직원들은 ‘빅딜반대’를 외치며 연일 대규모 집회를 열어 생산·영업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있다. 지난해 11월 삼성의 SM520을 구입한 高모씨(34·회사원·경기도 고양시)는 삼성차가 대우로 합병되면 삼성차 모델이 단종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인근 대리점으로 뛰어갔다.연료필터나 점화플러그,미션오일 등 차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부품을 미리 사놓기 위해서였다.그러나 직원들이 모두 집회에 참가해 대리점은 문을 닫은 상태였다. 비슷한 시기에 SM525를 구입한 李모씨(45·서울 강남구 역삼동)도 대리점과 서비스센터 3∼4곳을 찾아봤지만 “부품을 구할 수 없다”는 한결같은 대답만 들었다. 삼성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생산공장 가동이 중단돼 범퍼 등 기본부품 공급이 안되고 있다”면서 “각종 필터나 오일을 공급하던 협력업체들도 부도가 나거나 집회에 참가해 부품공급이 사실상 끊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대우전자 직원들도 빅딜이 발표된 직후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노조와함께 시위에 들어가 생산·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오는 3월초 결혼하는 金모씨(26·여·서울 성북구 안암동)는 지난달 혼수용 가전제품을 사러 대우전자 대리점 2∼3곳을 돌아다니다 결국 다른 회사제품을 구입했다.냉장고·TV·오디오 등 가전제품을 일괄 구입할 생각이었지만 빅딜 중인 대우전자 제품을 구입했다가 부품교환이나 수리 등 애프터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주부 朴모씨(56·서울 금천구 가산동)도 10년이 지난 세탁기를 바꾸려고 대우전자 판매센터에 들렀다가 발길을 돌렸다.적어도 5년 이상 사용할 세탁기에 대한 사후 제품보증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YMCA 시민중계실 申鍾元실장(40)은 “빅딜 대상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불안감을 없애고 권익을 보호하는 것도 업체들의 생산구조 통합이나 구조조정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李相錄 myzodan@
  • 서울어머니학교 “무허가”로 벌금형

    “자원봉사로 가르치는 것도 죄가 된다면 문맹교육은 누가 합니까”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위치한 서울어머니학교.지난 93년 시민의 의식개혁을 목표로 만든 ‘시민개혁운동연합’ 소속 20∼30대의 젊은 청년들이 문맹퇴치교육에 뜻을 둔 7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문을 열었다.한글교육을 받지못한 어머니들의 문맹을 퇴치하고 여성으로서의 자주적 삶을 일깨워 주려는것이 목적이었다. 현재는 일선 교사·대학생·회사원 등 20여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이 주로 40∼50대인 100여명의 어머니들에게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와 한문을 가르치고 있다.장사를 하거나 공장·식당 등에서 일하는 어머니들을 위해 저녁반도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거쳐간 어머니들은 1,000여명.이들 중 대다수는 어머니학교 후원회를 만들어 다른 어머니들의 문맹퇴치교육을 돕고 있다. 지난해 3월 서울어머니학교는 ‘학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인근 사설 학원장들의 고발을 당해 서울지법으로부터 벌금 20만원을 통보받았다.학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수업을 했으며 무허가학원이면서도 자원봉사자들과 어머니학생들의 회비로 운영해왔다는게 학원장들의 주장이었다. 학교측은 문맹퇴치교육을 위한 봉사단체에까지 학원설립법을 적용한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벌금 납부를 거부하며 지난해 10월 서울지법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또 ‘문맹자의 배울 권리를 침해한다’는 요지의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다.金美京 chaplin7@
  • 공공서비스사업 민영화 찬반 팽팽

    “요금을 더 내는 한이 있더라도 하루빨리 민영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경기도 의정부시 가릉동에서 직장이 있는 서울 여의도까지 출퇴근하며 국철과 지하철을 번갈아 이용하는 회사원 李모씨(30)는 철도청이 민영화되기를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란다.국철에서 소음과 악취,한여름 찜통더위 등에 시달리다 보면 지하철은 차라리 천국에 가깝다.李씨는 국철을 관할하는 철도청이민영화되지 않는 한 서비스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李씨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정부조직의 민영화는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특히 중앙부처에 비해 몸집이 작은 외청과 처의민영화는 비교적 부담없이 거론되는 편이다. 경희대 행정학과 金承泰교수는 “일부 부작용이 우려되긴 하지만 경쟁촉진으로 서비스가 좋아지는 효과를 감안하면 단점보다는 이득이 훨씬 많다”고말했다. 정부조직을 ‘슬림화’하려면 먼저 기능을 떼어내는 게 효과적이라는 주장역시 설득력을 갖는다.성균관대 尹雨坤교수는 “기능을 그대로 두고 공무원수를 줄인다면 해당 공무원들이 크게 반발할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인원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민영화를 제안했다. 그러나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아직 기업들의 공적 책임의식이 빈약한 현실에서 섣불리 민간에 이양했다가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예를 들어 철도청을 민영화할 경우 승객이 별로 없는 외지에서는 사업을 포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앙대 黃潤元행정대학원장은 “원래 공공서비스의 기본 속성은 적자가 나는 사업을 정부가 맡아주는 것”이라며 “민간에 넘길 경우 서민층 대상 사업에 공백이 생기는 등 형평성 차원에서 민심이 이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金光雄교수는 “정부가 공적인 기능은 무시하고 효율성만 따져 민영화만이 능사인 양 여기는 것은 큰 문제”라며 “시장경쟁 기반이 부실한 우리의 현실에 미국 등 선진국의 예를 접목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반론 때문에 현재로서는 ‘절충형 민영화’ 방안이 가장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모럴 해저드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소유권을 유지한 채경영부문에만 민간기법을 도입하는 ‘에이전시’ 제도가 그것이다.여기에는직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는 영국식과 민간인 신분인 뉴질랜드식이 있다. 가톨릭대 金根世교수는 “영국은 지난 수년간 70% 이상의 정부조직을 에이전시로 탈바꿈시켜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한다.金교수는 특히 “현재 우리실정상 청과 처를 통째로 민영화하는 것은 적지않은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일부 사업부문만 민간에 넘기거나(아웃소싱) 에이전시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金相淵 carlos@
  • ‘폰팅 원조교제’ 무더기 적발

    인천지검 강력과는 1일 폰팅을 통해 알게 된 여중고생 등 미성년자들에게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윤락행위방지법 위반)로 高모(37·은행원),金모씨(43·전자부품 제조업체 대표)등 4명을 구속하고 洪모씨(48·회사원)등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高씨는 지난해 10월 생활정보지에 난 ‘xxx-폰팅’ 전화광고를 통해 張모양(17·여·B여상2년)을 만나 1회에 화대 10∼12만원씩을 주고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여관 등지에서 張양과 성관계를 가져온 혐의다.
  • 관청 대민봉사 실태-전화 불통에 떠넘기기 일쑤

    관청의 문턱은 아직도 높다. 최근 초등학교 스승을 찾기 위해 은사 찾아주기 서비스를 하고 있는 서울시 교육청의 교원정책과로 전화를 걸었던 대학생 金모씨(21·여)는 불쾌감을감출 수 없었다.교육청 관계자는 “찾으려는 교사와 무슨 관계냐”,“담임선생님도 아닌데 왜 찾느냐”고 따지더니 “찾는 교사가 현재 교원 명단에없으니 퇴직한 것 같다”며 전화를 끊었다. 중학교 은사를 찾으려고 이 서비스를 이용한 회사원 申모씨(27)도 같은 대답을 들었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찾던 스승은 자신이 다녔던 학교에 여전히 재직하고 있었다. 서울지방법원이 지난해 11월 신설한 등기부 등본 예약 서비스는 전화조차제대로 연결되지 않는다. 주부 金모씨(50·서울 은평구 응암동)는 최근 10여차례 전화를 건 뒤에야겨우 이 자동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었다.그러나 金씨는 끝내 신청을 하지못했다.음성이 나오지 않거나 통화시간이 10분을 넘어가면 저절로 끊겼다.서류를 신청하는 절차도 지나치게 복잡하고 설명이 어려워 필요한 서류를 다받아 적기 위해 여러번 반복해듣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 신문고’는 이용자들의 민원을 다른 기관으로 떠넘기기 일쑤다.심지어는 상담원이 “해당 관청을 대상으로 소송을 내라”거나 “무료 법률상담소를 이용해 보라”고 강권하기도 한다.적극적인 태도로해결책을 제시해주려는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회사원 崔모씨(25·여)는 폐차된 자동차에 부당한 세금을 물렸다고 따졌다가 “먼저 세금을 내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라”는 답변만 들었다.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金모씨도 최근 납세 상담을 하기 위해 세무서민원봉사실을 찾았다가 “담당 세무사에게 가서 상담하라”는 대답을 들었다.金씨는 “그럴 바에야 상담창구는 무엇하러 만들었는지 의심스러웠다”고말했다. 경실련 金承保 정책부실장(37)은 “공무원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해 행정서비스 제도가 전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정기 점검과 지속적인토론 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나가야만 시민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말했다.李志運 崔麗京 jj@
  • 영·호남 처녀총각 짝짓기

    광주시 광산구가 동서화합을 위해 영·호남 처녀·총각들의 짝을 맺어주는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광산구는 오는 3월초 양지역 청춘남녀 100명을 초청해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사랑의 오작교’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초청인원은 광산구 50명과 부산 동구 20명,대구 중구 10명,울산 동구 10명 등이다.희망자는 해당 구청 총무과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광산구는 영남지역에 협조공문을 보냈고 다음달 27일까지 광산구청과 산하기관,사회단체,회사원 등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기로 했다.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오작교 대화방을 개설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광산구는 칠월칠석인 8월17일에도 ‘견우직녀 칠월칠석 사랑만들기’ 행사를 갖는 등 양 지역 사돈맺기 운동을 연중 추진할 방침이다. 宋炳泰 광산구청장은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기 위한 많은 행사와 운동이있지만 양 지역이 사돈을 맺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며 “많은 처녀 총각들이 행사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광주 l 崔治峰
  • 대한매일을 읽고-탈세변호사 처벌 강화…수임비리 근절을

    16일자 ‘변호사 탈세 뿌리뽑아야’ 제하의 사설은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갖게 하는 기사였다. 법조계의 비리는 최근 화제가 됐던 대전 변호사 수임 비리사건이 말해주듯예전부터 문제가 많았다.법률지식을 이용해 탈세하는 수법이라든가 판·검사 출신이라는 사회적인 위상 때문에 국세청에서도 여간 힘이 들지 않았던 사안이었다. 다만 국세청 특별세무조사의 막중한 임무를 강조했지만 그에 걸맞은 빈틈없는 현장확인이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세무직원의 권한과 위치도 격상돼야 하고 소송 피해인들과 세무직원의 원만한협조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정부에서도 변호사 수임금액을 불성실하게 신고할 경우 부가세의 효력이 약화되므로 세무조사를 수시로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적발됐을 때도 과감하게 처벌해 변호사 수임비리가 이제는설 땅을 얻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이형철[모니터·회사원]
  • 가련한 日本의 남편들

    │도쿄 黃性淇 특파원│부부가 배우자와 의논하지 않고 쓸 수 있는 돈은 얼마나 될까.도쿄(東京)생명보험이 지난해 9월 전국의 기혼자 2,200명을 대상으로 실시,17일 발표한 조사결과는 부부의 결혼기간과 부부간 역학(力學),용돈 규모의 상관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여성은 결혼 1년 이하때 1만6,000엔에서 서서히 늘어나 결혼생활 30년이 넘어서면 9만5,000엔으로 껑충 뛰어오른다.남성은 결혼후 2∼29년까지가 대략6만9,000엔으로 여성보다 높지만 30년이 넘어서면서 급격히 추락,3만7,000엔으로 여성의 3분의 1수준에 머물고 만다. 특히 남성의 경우 편차가 심해 젊은 시절부터 지출재량권이 사실상 박탈당한 경우도 적지 않다.한 남성(28·회사원)은 “아내는 점심도시락 뚜껑에 매일 500엔짜리 동전을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준다”면서 “유일한 용돈인 이 돈으로 담배(250엔)와 캔 커피(100엔)를 사는데 쓴다”고 응답했다. 도쿄생명 보험은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가계를 꾸리는데 지쳐 30년을 고비로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경향이 있다”며 “결혼생활이 오래될수록 남성의 지출 재량권이 약화되는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marry01@
  • [대한매일을 읽고] 까다로운 법률정보 해설란 있었으면

    새해 초부터 변호사 수임비리 의혹사건으로 그 파장이 심대하다.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진 법조인들이 ‘전관예우’란 관행으로 제도적 비리를 저질러 자칫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냉소주의적 사고가 또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서민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피의자가 됐든 피해자가 됐든 사회제도 속에서 법에 호소해도 억울함이 생긴다면 이는 대다수 정의의 파수꾼인 법조인들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 것이나다름없다. 대다수 시민들은 사건이 법정에 가기까지 변호사 선임문제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따라서 정보제공 차원에서 일반 서민들이 쉽게 문의하고 상담할 수있는 지면이 있었으면 좋겠다.행정뉴스로 신뢰를 받고 있는 대한매일이 법률구조공단의 이용절차나 당일 당직변호사에 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게재해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황용필 [모니터·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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