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회사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항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식품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기장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칠곡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41
  • 신문 달라져야 한다/ (하)국민 제언

    언론사 세무조사를 계기로 언론의 부도덕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신문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폭 신문’‘족벌 찌라시’‘권력의 꼭두각시’‘사회적흉기’ 등 언론을 비하(卑下)하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특히 소수 언론 학자 등이 제기했던 신문개혁의 당위성은일반 독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 ‘독자 주권’을 확립하고 사회적 공기(公器)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매일 10여개의 종합지와 경제지를 꼼꼼히 읽어야 하는 모그룹 홍보실 박모 대리(34)는 “자사의 기득권 유지와 이해득실에 따라 교묘한 논조로 진실을 왜곡하고 독자를 우롱하는 보도행태부터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사주(社主)와 정부,광고주의 압력에서 벗어나 제 목소리를낼 수 있는 신문만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강조했다. 회사원 이창헌(李昌憲·30)씨도 “신문들이 자사의 실익을따져 거짓 여론을 만들고 있다”면서 “신문을 개혁하고 독자의 것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구독 거부 등을 통해족벌언론과 정치권에 야합하려는 신문을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부 정호정씨(38·여·서울 강남구 일원동)는 “강제 구독 권유 등 독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태를 고쳐야 한다”면서 “상업적인 판매보다는 공정보도를 통해 독자의 신뢰를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서민과 중산층을 외면한 천편일률(千篇一律)적인 보도 행태도 개혁 대상으로 지적됐다. 성공회대 교직원 박종국(朴鍾國·34)씨는 “일반 독자들은유명인사,유명대학,유명기업만 찾아다니는 뉴스나 시류를 틈탄 판박이 기사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소 재미는떨어지더라도 올바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유경(李柚炅·30·여) 매체홍보부장은 “모 신문에 시위 때문에 종로 상인의 80%가 가게를 내놨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달랐다”면서 “객관적인 사실 자체를 왜곡해서 보도하는 언론의 무신경한 관행이 가장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공동대표 박기호(朴基鎬) 신부는 “신문이 사회의 공기(公器)가 아니라 흉기(凶器)가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박 신부는 “일부 신문은 과거 권력적 오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언론탄압의 피해자라고 착각하고 있다”면서 “특정 정치집단의 사보와 족벌 언론의 수구라는 비난을 받는 지금이 신문 개혁의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열린사회시민연합 박홍순(朴弘淳)사무처장은 “신문개혁의 완성은 기자들의 몫인 만큼 누구를 위해 신문을 만드는가를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석 류길상 안동환기자 hyun68@
  • [조약돌] 성폭행후 1천만원 수표 줬다 ‘덜미’

    40대 회사원이 노래방에서 강제로 성폭행한 여중생에게 고액권 수표를 잘못 건넸다가 신원이 드러나는 바람에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2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청소년의 성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하모씨(43·회사원·부산진구 개금동)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쯤 부산진구 부전동 모주점에서 우연히 만난 가출 여중생 권모(16·경북 문경시 거주)양을 인근 노래방으로 유인해 강제로 성폭행했다. 이어 인근 호텔에서 또다시 권양을 성폭행한 하씨는 무마비조로 1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준다는 것이 때마침 회사 공금으로 갖고 있던 1,000만원짜리 수표를 집어주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씨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모 횟집에서 권양이 1,000만원짜리 수표를 식대로 지불, 이를 수상히 여긴 횟집주인의 신고로 사건이 들통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 [클린 사이버 2001] (5) 문란한 性

    “인터넷의 위력은 정말 엄청났습니다.별다른 기대감 없이 그저 시험삼아 회원모집 광고를 냈는데도 금세 수백명이모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윤락을 알선하다 지난달 구속된 ‘사이버포주’ A씨(37ㆍ여)는 경찰에서 이렇게 말했다.오래전부터윤락가에서 포주 노릇을 해온 A씨는 지난 3월 인터넷에 눈을 돌렸다.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사이트에 ‘외로운 남자분 찾습니다’ 등 제목으로 글을 올려 여자 무료,남자 5만원에 회원을 모집했다.손쉽게 돈을 벌려는 여성들과 그릇된쾌락을 좇는 남성들이 폭발적으로 호응하면서 A씨는 불과 3개월여만에 무려 4,000회의 윤락을 주선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서울 Y경찰서에는 여고 2년생 B양이 윤락행위를한 혐의로 붙잡혀 왔다.채팅에 빠져 살던 B양은 “10만원을 줄테니 한번만 만나자”는 한 직장인의 요구로 성매매(원조교제)를 시작했다.적지않은 돈에 유혹된 B양은 이후 직접 대화방을 개설해 30∼40대 남성을 유혹하면서 스스로 ‘인터넷 꽃뱀’이 됐다. 여대생 C씨는 최근 인터넷 채팅을 하다 심각한 언어 성폭력을당했다.‘2028설남설녀들의 챗방’(20세에서 28세 사이 서울사는 남녀의 채팅방)에 들어온 D씨에게 상대남자가다짜고짜 “첫 성경험을 이야기해 달라”고 물어왔다.강하게 항의를 하자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돌아왔다. 회사원 D씨는 지난달 아들의 방에 있던 PC를 거실로 내왔다.우연히 보게 된 아들의 PC모니터 화면에는 포르노사이트 업체로부터 발송된 수백통의 음란사진 e메일이 들어있었다.평소의 막연한 불안감이 현실로 나타난데 충격받은 D씨는PC를 내놓은 것만으로는 불안해 학교과제가 아니면 아예 인터넷을 못쓰게 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성 쾌락 추구가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사회전체의 성 윤리가 총체적으로 무너져내리고 있다.사이버공간과 실제공간을 넘나드는 그릇된 성 쾌락이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층에까지 무차별로 파고들고 있다.갈수록 자극의강도가 높아지고 수단과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사이버공간(온라인)=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6월말 현재 유해정보로 분류해 놓은 사이트 12만7,000여건 가운데 90%는음란물 관련 정보들이다.그만큼 음란물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그러나 전문 포르노배우들의 단순한 나체사진은 요즘네티즌들에게 별 자극을 주지 못한다.남의 생활을 몰래 찍은 ‘훔쳐보기’,스스로 나체사진을 공개하는 ‘자작사진’,웹카메라를 이용한 ‘화상채팅’ 등 더욱 자극적인 새로운 쾌락거리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를 통한 성폭력 문제도 심각하다.올초 사이버성폭력추방네트워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녀 각 31%와 37. 6%가 성에 관련된 욕설을 들은 경험이 있었고,남자 11%와여자 20.8%는 현실에서 성관계를 맺을 것을 요구받았다.그러나 남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답한 ‘가해자’도 상당수에달했다.남자는 13.9%,여자는 5.4%가 성에 관련된 욕설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 9.2%와 여자 3.2%는 사이버섹스를,남자 6.3%와 여자 1.5%는 실제 성관계를 남에게 요구해본 적이 있었다. ◆실제공간(오프라인)=경찰 관계자는 “최근 적발되는 성매매(원조교제)의 80%는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전했다.스카이러브 러브세이 러브챗 사랑만들기 늑대여우대화방 채팅나라 등 인터넷 대화방을 통해 주로 성매매가 중개되고 있다.최근에는 비공개사이트를 통해 지하로 잠입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적발이 쉽지 않다.이런 비밀클럽들은 간단한 1차 인터넷 주소만 갖고는 접속도 할수 없다. 올초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3%가 ‘스와핑’(부부 맞교환)을 할수도 있다고 답하는 등 성 의식 자체가크게 문란해지고 있다.일본에서 들어온 음란문화도 점차 확산돼 최근에는 인터넷에 여성들의 속옷을 판매하는 사이버장터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지난달에는 한 호주교포가 ‘남녀 혼숙여행을 가려고 하니희망자는 10만원을 보내라’는 거짓 e메일을 유포해 무료 200여명이 돈을 떼이는 피해를 보기도 했다.서울경찰청 강승수(姜承秀)사이버수사대장은 “성 쾌락에 탐닉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 신종 인터넷 사기가 폭발적으로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공간의 건전화와 법령정비 시급=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김옥순(金玉順)연구실장은 “그릇된 성 문화의 해결책을 사이버공간 안에서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뒤 “정보화사회에 들어오면서 급속도로 신체에 대한 소중함을잃어버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기 몸을 소중하게 가꾸는방법을 학교나 가정에서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사정책연구원 김은경(金恩璟)선임연구원은 “국내에서도인터넷스토킹 등 새로운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 관련 신종범죄를 막기 위해 발빠른법률 정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조현석기자 windsea@. ***최영애 성폭력 상담소장. “네티즌들의 성문화가 쾌락과 폭력적인 성추구로 치닫고있습니다” 사이버 성폭력 추방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성폭력상담소(www.sisters.or.kr) 최영애(崔永愛) 소장은 “익명의 세계에 몸을 숨긴 사이버 성폭력이 마지막 경계선까지 넘나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사이버 성폭력의 유형은 크게 성적욕설,성적 표현,사이버섹스 요구,현실적인 성관계 요구 등4가지로 꼽힌다.스와핑(부부 교환)과 온라인 매매춘 뿐아니라 이제는 사이버 성폭력이 실제적인성폭행으로 연결되고있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명문대 동거사이트와 새롭게등장한 일본의 강간게임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사이버 세계의 성적 일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는 올바른 성문화의 부재(不在)에 따른 현상으로 최 소장은 분석하고 있다.그는 “소유와 놀이개념의 성이 아니라 관계중심의 성인식이 필요하다”면서 “일방통행적인 성관계가 아니라 상호 동의와 여성의 거부를 받아들이는 남성들의 태도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여성 네티즌의 절반 가량이 사이버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최 소장은 “사이버 성폭력은 온라인에서 누릴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화범죄”라면서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다는 이유로 사이버 성폭력을 가볍게 여기는 사회인식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이버 성폭력은 여성이 먼저 유발한다는 시각도 남성들의 편견에 기인한 것으로 단언했다.최 소장은 “여성들도 채팅을 통해 성적 대화를 얼마든지 나눌 수 있다”면서 “‘밤늦게 야한 옷차림을 하고돌아다니지 말라’는 것이 성폭력 예방대책이 될 수 없듯이 여성들의 성에 대한 자유로운이야기를 성적 욕구로 착각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선진국도 사이버 성폭력의 제재에 대해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법적인 안전장치도 필요하지만 성평등 의식,존중과 배려,인권을 당연시하는 교육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물, 잘 먹으면 보약”

    아침에 일어나면 꼭 냉수 한 컵을 마시는 K씨(51·회사원). 그는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듣고 자고 일어나서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갖게 됐다”면서 “물 한컵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 지 20년쯤 됐다”고 말했다.날씨가 더워지면서 물의 섭취가 늘어나고 있다.‘날 물 먹였어’ ‘물로 보지마’ 등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물은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매우좋다.김수영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물건강 관련 지침에 따르면 섭취하는 칼로리당 1㎖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성인 남자는 하루 2,900칼로리,성인 여자는 2,200칼로리의 에너지를섭취하므로 남자는 2,900㎖,여자는 2,200㎖의 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세끼의 식사 등 음식을 통해 1ℓ의 수분을 섭취하고 250㎖ 정도의 수분이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므로 나머지는 물이나 음료수로 보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성인 남자는 하루 1,650㎖,성인 여자는 950㎖의 물 또는 음료수를 마셔야 한다. 200㎖ 컵이라면 남자는 하루 8잔,여자는 5잔을 마셔야 한다. 그는 “기온이 높거나 건조하거나,운동할 때,임신이나 수유 등과 같이 수분 요구량이 커질 때는 수분을 적절하게 보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현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몸무게에서 체액(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신생아 때는 80%,20대는 70%이며 이후 지속적으로 비율이 낮아져 40대가 되면 60%이하로 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생명현상은 외부로부터 영양물질을 흡수한 뒤 대사시켜 에너지를 얻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모두 물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면서 “수분 섭취량은 개인차가 심해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일반적으로건강에 이롭다”고 말했다. 아울러 “물을 마심으로써 얻는 이득 가운데 하나는 발암물질을 비롯한 유해물질의 희석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에따르면 물은 호흡기가 나쁜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감기에 걸려 기침,가래가 심한 경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의학교과서에도 실려있는 훌륭한 처방이다. 그는 또 물을 많이 마시면 콩팥이 나빠진다고 걱정하는 이도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기우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식사 직후 물을 많이 마시면 위액이 묽어지므로 물은 식사전이나 식사중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봉한 한국체육대 생리학과 교수는 “위스키나 소주 등 독주를 마실 때 물을 간간이 마셔 오줌의 양을 늘리면 알콜도함께 배설돼 혈중 알콜농도가 떨어진다”면서 “술과 함께물을 마시면 위점막도 보호되고 알콜 흡수 속도도 늦춰져 간장의 부담도 덜어 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10㎞ 단축마라톤 등 격렬한 운동을 하고난 뒤에는전해질,무기질,당분 등을 함유하고 있는 이온음료가 좋지만가벼운 운동일 때는 물과 이온음료의 효과가 비슷하다”고덧붙였다. 내과 전문의들은 4도 이하의 찬 물을 위가 약한 사람이 벌컥벌컥 들이키면 위에 좋지 않다고 말한다. 이들은 “특히 위장이 나쁜 사람은 ‘홀짝홀짝’ 자주 마시는 것이 위액을 원활하게 분비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찬물은 뜨거운 물과 마찬가지로 위에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는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탄산과 철분 등 미량원소가 들어 있어 산뜻한 맛을 내는 약수는 정상인이 꾸준히 마시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한림의대 김교수는 “철분은 물에 0.3ppm만 있으면 족한데맛이 날 정도가 되면 1.8ppm 이상 들어있다는 것”이라면서“철분부족 환자에게는 좋을 지 모르나 보통 사람에게는 나쁘다”고 말했다. 찬 물에 많이 들어 있는 육각수가 몸에 좋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으로 나뉜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의 신교수는 “생체분자는 오각수보다안정된 상태인 육각수를 좋아한다”면서 “나이가 들수록 체세포내 육각수가 오각수로 바뀌는 현상이 많아지는 것으로보아 육각수가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의들은 “육각수를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늙지 않는 것은 아니다”면서 “아직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가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언론사 고발/ 각계 반응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국세청이 29일 6개 중앙언론사와 일부 사주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적법한 절차에 따라성역없는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고발된 언론사들은 문제 제기에 앞서 먼저 독자들에게 엄중히 사과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방송사를 제외한 6개 신문사만 고발한 것에 대해 고발 기준과 형평성에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국장은 “언론도 법집행의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차원에서 국세청의고발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해당 언론사가 고발에 대해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권력에 굴종하면 독자들의 외면을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참여연대 납세자운동본부 하승수(河乘秀) 실행위원장은 “일부에서 제기되는 정치적 타협등은 한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고발된 언론사뿐만 아니라 고발되지 않은 언론사들의잘못 역시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최민희(崔敏姬) 사무총장은 “언론사주의 비리에 대해서는 적법한 처벌이 내려져 법 앞에 성역이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줘야 한다”면서 “정부가만일 이를 선거 흥정용으로 활용하려 한다면 국민적 저항에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성명을 통해 “사회적 범죄인 탈세범으로 고발된 언론사 사주들은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7대 종단대표들도 성명을 내고 “해당 언론사들은 이번 기회에 자신을 새롭게 함으로써 칼보다 강한 언론으로 우뚝서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대학생 김진세(金振世·고려대 통계학과 4년)씨는 “정권에 비판적인 일부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것이란 비판은 이번 국세청 고발 대상에 다른 언론사가 포함되면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윤영철(尹榮喆)교수는 “정권말기,그것도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의 세무조사는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언론에 대한 문제 제기는 장기적이고도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안덕균(安德均·34)씨는 “국세청이 23개 언론사중 6개사만 검찰에 고발한 것은 석연치 않다”면서 “국민들로부터 표적수사나 끼워맞추기식 수사라는 의혹을 받지않기 위해서는 방송사를 포함한 나머지 언론사들의 탈세 규모 등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길상 박록삼기자 ukelvin@
  • 마약 밀수·재범 급증세

    마약 밀반입과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건강 길라잡이’ 7월호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과 신종 마약의 국내 반입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마약류 사범에 대한 정신의학적 치료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마약류 사범의 재범률이 높아지고 있다. [마약류 밀반입 급증] 대검찰청 마약과 통계에 따르면 지난96년 이후 각종 마약의 국내 유입이 급증,유학생뿐만 아니라 주부 회사원 학생 농부 등에게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히로뽕의 경우 96년 압수량은 13.9㎏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35.7㎏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또 아편은 96년 0.4㎏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3.4㎏으로 무려 9배 가량 늘어났다.대마초의 경우 96년 3.1㎏에서 98년 1.1㎏,99년 2.0㎏으로 줄어들다가 지난해 44.4㎏으로 급증했다. [마약사범도 증가] 마약사범은 94년 4,555명이 검거됐으나 99년에는 1만589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2000년에는 1만304명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지만 신종 마약사범은 꾸준히늘고 있다. 대마초 사범은 99년 2,187명에서 2000년 2,284명으로 4.4%늘어났다. [마약사범 재범 늘어] 마약사범에 대한 치료실적은 미미한편이다.전국 교도소의 전체 재소자 중 마약사범은 지난해 8월 5,792명으로 9.4%를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에 대한치료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검찰의 치료보호 결정을 거쳐 실제로 치료를 받은 인원은 99년 96명,지난해 1∼8월 46명에 그쳤다. 이로 인해 마약사범의 재범률이 급증,95년 15.7%에 불과하던 재범률이 99년에는 27.9%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운전중 휴대폰‘헛갈리네’

    30일부터 단속이 시작되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관련,논란이 분분하다. 단속 기준이 모호한 데다 현실과 맞지 않은 부분도 많아일선 경찰관들마저 문의 전화에 엇갈린 답변을 하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이 예견되고 있다. 경찰청이 25일 발표한 개정 도로교통법의 단속 기준은 ‘운전 중 전화통화를 위해 손을 쓰면 안된다’이다.‘달리는 차 안에서 휴대전화에 손을 대면 단속 대상’이라는 뜻이다.자동차에 핸즈프리를 설치해도 운전 중 다이얼을 눌러전화를 걸거나 단축키를 누르는 행위,이어폰의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대기 위해 손으로 잡는 행위 등도 단속 대상이되는 셈이다. 경찰은 그러나 ▲신호 대기,차량 정체 등으로 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를 거는 행위 ▲범죄 또는 재해 신고 등은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운전자들은 도로 곳곳에서 경찰과 운전자 사이에 실랑이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회사원 김모씨(34·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경찰관들이마음만 먹으면 ‘교통 정체로 정지된 순간 통화를 하다가앞 차량이 움직여 천천히 따라갈 때’ 단속하려 할 것”이라며 정체 중 통화와 관련된 시비가 잦을 것으로 예상했다. 운행 중 통화 단속이 교통 정체를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승용차의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6만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된다.승합·화물차는 범칙금 7만원에 벌점은 같다. 경찰청 관계자는 “처음 실시되는 제도인 만큼 30일부터다음달 말까지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8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스티커를 발부할 예정”이라면서 “사고 예방이 주목적인 만큼 명백한 위반사항만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VOD, 시청자 생활패턴 바꾼다

    “야,너 어제 TV에서 하리수 나온거 봤냐?” “아니,못 봤는데….방송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VOD로 봐야겠네.” 회사원 박모씨(30)는 출근하자 마자 동료들과 전날 TV프로그램을 화제로 인사를 나눈다.지난 밤 친구들과 어울리느라TV를 볼 시간이 없었던 박씨는 어떤 방송이었는지 몹시 궁금해지자 VOD로 하리수의 출연 장면을 봤다. 오랜만에 아무 약속도 없는 휴일을 만난 회사원 김모씨(27)는 인터넷에 접속했다.좋아하는 드라마의 재방송 시간을굳이 기다리지 않고 VOD로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다시 찬찬히 보면서 즐겁게 휴일을 보냈다. VOD(Video On Demand)가 시청자들의 생활을 바꾸고 있다. 예전에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이 되면 하던 일을뿌리치고 TV앞으로 달려가거나 일찍 귀가해야 했지만 이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각 방송국마다 VOD서비스를제공하고 있어 원하는 시간에 홈페이지에 접속만 하면 된다. 방송국의 VOD서비스는 97년부터 경쟁적으로 시작됐다.박씨는 VOD를 이용하면서 “화면이 자주 끊기거나 접속이 느린점이 불편하다”고 말했다.또한 아주 옛날 프로그램은 볼수 없고 검색기능이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KBS의 경우 VOD의 동시 사용자수는 2,000명이다.따라서 2,001명째 사람은 접속이 불가능하다.KBS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태조 왕건’은 VOD 이용자가 4만4,000여명에 달한다. 하리수가 출연한 ‘서세원쇼’는 무려 7만7,000여명의 사람들이 VOD로 방송을 봤다. SBSi의 김해동 팀장은 “미국이나 일본의 방송국은 전혀 VOD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VOD는 일종의 재방송으로,재방료 등을 지불해야 하므로 앞으로 유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아이스크림도 개성시대

    부드럽고 달콤하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어른,아이할 것없이 즐겨먹는 아이스크림이 변신을 거듭해 ‘개성시대’를구가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하면 바닐라, 초코 등 뱃살을찌우는 열량 덩어리를 떠올리던 것은 이젠 옛말. 떼르 드글라스,프렌치 키스,샤베르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은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낙인을 씻기 위해 12∼16%에달했던 아이스크림의 유지방 성분을 3∼4%로 줄였다. 전문점들은 ‘저지방,저칼로리,저콜레스테롤 건강 아이스크림’을 표방하며 감,수박,참외,자두 등 과일은 물론 인삼,쑥,신선초,알로에,녹차 등 몸에 좋은 재료를 즉석에서 홈메이드 방식으로 갈아 만든다.아이스크림과 샤벗의 중간 단계인 아이스 소르베 형태로 단맛은 덜하고 입안에서 훨씬시원한 느낌을 준다.가격은 콘과자 1,500원,미니컵 2,000원,중간컵 5,000원 정도다. ‘떼르 드 글라스’명동점에서 만난 위옥경씨(24·외대 독어과)는 “평소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주로 열량이 낮은 녹차 아이스크림을 찾는다”면서 “씹히는 맛이 독특한 고구마아이스크림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재료는 아이스크림으로 바뀔 수있다. 고구마,팥,호박,율무,당근 등 자연 재료는 기본이다.헤이즐넛,카푸치노 등 커피향이 은은한 아이스크림에서부터 4%가량의 와인 알코올을 함유해 ‘알딸딸한’맛이 일품인 깔루아 아이스크림,김치를 이용한 토종 아이스크림 등 모두 30여종에 이른다. 인기를 따지자면 키위,딸기,고구마,체리 등의 순이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중년층들에게는 녹차,인삼,미숫가루같은 우리의 맛이 인기를 끌고 있다. ‘떼르 드 글라스’ 신현수 부장은 “당뇨병 환자들도 즐길 수 있게 누에가루,두부 등을 이용한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석에서 손님의 주문에 따라 비벼 먹는 맞춤형 아이스크림 ‘콜드 락’도 얼마전 미국에서 국내에 상륙했다. 가로 1m,세로 70cm 크기의 냉동 대리석 위에 바닐라,초콜릿 등 아이스크림과 생과일,치즈,견과류 등 갖가지 토핑 재료를 입맛대로 골라 비벼 먹기 때문에 수백가지의 색다른맛을 즐길 수 있다.물을 전혀 섞지 않고우유 원액으로 만들어 맛이 아주 진한 것이 특징이다.미니컵 2,000원,중간컵5,000원,스페셜 9,000원이다. ‘콜드 락’을 자주 찾는다는 김미정씨(27·회사원)는 “아이스크림을 비벼주는 모습이 신기하고 매번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가격은 좀 비싸지만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 [한강 그곳에 가면] 여름철 인기 유람선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강물을 따라 유유히 미끄러지는유람선.그 위에서 감상하는 도심의 야경과 도회 탈출의 여유로움.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유람선을 찾는 연인과 가족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한강유람선 김정호(金正鎬) 홍보과장은 “즐겁거나 특별한 일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유람선에 탄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요즘 한강의 온도는 도심보다 5∼6도 낮다.때문에 시속 9노트(약 18㎞)로 운항하는 유람선의 갑판에서 느끼는 강바람은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듯, 시원하게 불어온다. 유람선을 처음 탔다는 회사원 전원배(田圓培·33)씨는 “더위와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같다”고 즐거워했다. 한강 주변의 각종 볼거리도 승객들에게는 기쁨으로 다가온다. 밤섬 주변에서는 갓 태어난 새끼오리와 어미오리가 떼를지어 유영하는 모습과 왜가리 등도 종종 볼 수 있다. 성산대교 너머로 보이는 석양의 새빨간 노을과 세찬 강바람을 맞으며 잠실에서 남산쪽으로 바라보는 석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올림픽2호 고고한(高高韓·53) 선장은 “봄철의 개나리·유채꽃·벚꽃과 가을의 코스모스를 유람선에서 보는 것도일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여의도와 잠실을 순회하는 저녁시간대(오후 7시30분,8시30분)의 유람선은 매일 라이브 연주 등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남녀 가수들이 통기타와 팝송을 연주하며 우리 대중가요와 낯익은 외국 팝송을 들려준다. 승객들의 신청곡과 생일 및 결혼기념일 축하노래도 불러주고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면 승객과 가수들이 하나가 된다.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면 축하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청춘남녀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열린다. 요즘 가장 인기가 높은 코스는 여의도∼한강대교∼양화∼여의도를 순환하는 코스다.밤섬·국회의사당·남산타워·한강철교·63빌딩 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운항되고 있는 유람선은 450t급 올림픽1호와 올림픽2호,260t급 무궁화호 아리랑호,130t급 21세기호 아이리스호등 모두 6대.450t급에는 600명,130t급에는 250명 정도가 탈 수 있다. 운항코스는 ▲여의도∼잠실 ▲잠실∼여의도 등 편도 코스와 ▲여의도∼한강대교∼양화∼여의도 ▲양화∼여의도∼한강대교∼양화 ▲잠실∼한남대교∼잠실 순환코스가 있다. 운항시간은 편도·순환코스 모두 1시간이며 승선요금은 어른 7,000원,어린이(만4세∼초등학생) 3,500원이다. 유람선을 타려면 여의도(02-785-4411∼3),양화(02-675-3535),잠실(02-41-8611) 등 3곳의 선착장으로 가면 된다. 편도코스의 첫 출항은 오전 11시,마지막 출항은 오후 8시이며 순환코스는 오전 11시30분과 9시30분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02)785-4411∼3. 최용규기자 ykchoi@. * ‘올림픽 2호’승무원 서은영씨. 한강유람선의 현장학습 담당인 올림픽2호 여승무원 서은영(徐恩瑛·28)씨. 그녀는 한강은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한 살아있는 학습장으로 보고 느낄 것이 많다고 강조한다.하루 12시간 정도 일하지만 피곤하다기보다는 한강과 함께 하는 생활이 오히려즐겁기만 하다.유람선에 오르는 순간 스트레스가 확 풀리기 때문이다. 서씨는 배가 출발하기가 무섭게 승객들에게 한강의 이모저모를 술술 풀어놓는다.학교에서 책으로 배웠던 사실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며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배워갈 것을 당부한다. 특히 굴욕적인 역사의 현장인 삼전도 부근을 지날때면 승객들에게 호국의지를 다지도록 강조한다. 또한 한강에 얽힌 이야기와 한강주변의 역사에 대해 알기쉽게 전해주는 유람선 비디오도 학생들이 꼭 보도록 하고있다. 서씨는 “한강에서 즐기는 서울의 야경도 좋지만 낮에 역사현장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가 크다”며 “한강을 떠난 삶은 이제 생각하기 어려워 꼭 한강과 결혼한 느낌”이라고웃었다.
  • 양산·우산 코디 요령

    “여름패션은 양산과 우산으로 마무리 하세요.” 회사원 양세영씨(26·여)는 여름이 시작되자마자 양산을 구입했다.일찍 시작된 더위 탓에 강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양산을 쓰고 다니면 훨씬 더 덥고 여성스러워보인다”면서 “예전에는 젊은 사람이 양산을 쓴 것이 이상했지만 요즘은 자외선에 민감한 20대들에게 양산이 더 큰 인기를누리고 있다”고 말했다.올해는 화려한 색상의 양산보다 분홍색,미색,하늘색 등이 인기.소나기를 대비해 방수처리돼있으며 가격은 4만원에서 10만원사이. 닥스 양산의 유재홍씨는 “요즘 양산은 젊은 사람들 취향에 맞춰 공단이 아닌 면으로 만든다”면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20%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양산 패션은 장마와 함께 자연스럽게 우산패션으로 이어진다. 회사원 강지예씨(26·여)는 색깔별로 5∼6종류의 우산을갖고 있다.장마철 옷에 맞쳐 색깔별로 코디하기 위해서이다.그는 “비오는 날 출근할 때 우산을 옷색깔에 맞쳐입고 나가면 센스있다는 소리를 듣는다”면서 “우산가격이 1만원에서 2만원사이로 저렴해 패션소품으로 최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옷을 아무리 번듯하게 잘 입은 사람이라도싸구려 우산을 함부로 쓰고 나오면 촌스러워보인다”고 덧붙였다. ‘패션’을 아는 직장인들은 고급우산을 즐겨쓰기도 한다. 버버리,로에베,페라가모 등은 10만원에서 30만원사이의 고가품.색상도 화려하고 로고가 큼직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호되는 색은 노란색이다”면서 “젊은 신세대 일수록 원색의우산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산과 우산으로 멋을 내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양산과 우산을 잘 잃어버리는 덜렁이들에게는 따라하기어려운 패션이다. 서울 현대백화점 잡화팀의 김용호대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우·양산 값이 저렴해 함부로 잃어버려도 되는 물건으로취급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뉴스피플 6월21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6월12일 발매 6월21일자)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글로벌 자격증을 따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직장인들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낮에는 회사원,밤에는 수험생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요즘 직장인들의 ‘퇴근없는’ 24시를 밀착취재했다.실제 직장인들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국제자격증도 철저히 해부했다.특집에서는 해고 위협에 온갖 차별로 서러운나날을 보내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실태를 집중취재했다. 6·15선언 1주년을 맞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과관련해 베일에 쌓인 대북 밀사의 존재여부와 북한 상선의 침범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북방한계선(NLL) 공방을 취재했다.최근 종전의 입장에서 선회한 듯한 부시 행정부의 ‘대북 당근 정책’과 북한의 황태자로 불리는 김정일 위원장의아들 김정남의 일본 ‘아카사카 미스터리’를 취재한 특파원 리포트도 읽을거리다.정풍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만나 그의 소신을 들었다.국가보안법 개정과 고 박정희대통령에 대한 평가문제 등을 나름대로 정리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이념 해법’시나리오를 분석했다.문학마을에서는 소설가 황석영씨를 만나 그의 작품세계를 들었으며 최근 사진에 주목하고 있는 현대미술계의 동향도 살폈다. 신 장군의 비망록 안충준 장군의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인도와 파키스탄 전면전을 막았던 뒷얘기를 들을 수 있다.
  • “달라이 라마 방한 허용” 1인 시위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달라이 라마의 방한 허용 촉구와 굴욕 외교 참회를 위한 108배 릴레이 정진 시위’를 시작했다.첫번째 주자로 불교장기수후원회 대표 혜조 스님이나섰고 방한추진위 박광서 상임집행위원장,참여연대 손혁재협동사무처장 등 5명이 뒤를 이어 각 30분씩 외교통상부쪽을 향해 108배를 올렸다.이날부터 엿새 동안 매일 6명씩 36명이 이어가면서 108배를 하게 된다. 혜조 스님은 “108배는 달라이 라마 성하의 방한에 대한우리의 간절한 서원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사대 굴욕외교에서 한걸음도 못 벗어나는 정부의 참회를 촉구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08배 릴레이 시위’에는 불교계 인사 외에도 목회자 정의평화위원회 정진우 목사,천주교장기수후원회 노진민 대표등 기독교와 천주교 관계자, 방한준비위 국제협력위 부위원장 프랭크 테데스코 등이 참여한다.이밖에 회사원,대학생,주부 등 10여명도 참여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승객 볼모 ‘항공대란’ 안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동시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예정대로 파업이 강행되면 지난해 10월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파업에 이어 ‘항공대란’이 8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재현될 전망이다. 특히 항공사 노사 양측은 파업에 따른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아 승객의 불편은 물론,수출입 등 경제활동에도 엄청난 타격이 우려된다. 조종사를 제외한 일반 직원,정비사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 李載元)는 7일 전체 노조원 2,456명 중2,0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81.7%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이날 오후 6시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마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李誠宰)도 압도적인 찬성이 예상된다.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3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에 교섭권을 위임했고 회사측도 지난달 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교섭권을 위임,민주노총과 경총의대리전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교섭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항공사 노조가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전위부대’ 역할을 하겠다는 인상을 강하게받았다”고 전했다.그는 “국내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킴으로써 총파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항공사의 파업 움직임이 전해지면서 항공편 예약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대한항공은 12∼13일 예약을 다른 날로옮겨줄 것을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당부하고 있다.8∼9일 국제선 예약도 노선별로 17∼20% 취소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핵심 쟁점인 올해 임금인상폭과 관련,커다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노조측은 기본급과 수당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회사측은 적자인상태에서 연봉 7,000만∼1억2,500만원인 조종사들이 50∼70%씩이나 올려달라는 것은 무리라며 맞서고 있다. 노조 집행부는 조합원들이 파업 대오에서 이탈하는 것을막기 위해 여권을 한데 모아 보관하는 등 전의를 다지고 있다.사측은 “집안 다툼이 밖으로 새면 회사 이미지만 구긴다”며 쉬쉬하기에만 급급하다. 미국은 항공사들이 연대해 파업을 하면 승객들의 불편을줄이기 위해 예약된 명단을 외국 항공사에 고스란히 넘긴다.파업당일에는 노조원들도 공항에 나와 승객들을 외국 항공사로 안내한다.일본에서는 노조가 파업하더라도 노선별,항공편수별 등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파업에 들어간다.응급환자 등을 위해 노조와 함께 특별수송 대책도 강구한다. 유럽 출장이 잦은 회사원 이모씨(42)는 “지난해 10월 에어프랑스의 조종사 파업이 나흘 동안 계속됐으나 장거리 노선은 정상 운항됐고 국내선도 30% 가량만 결항됐다”며 국민의 불편을 볼모로 힘겨루기하는 노사 양측에 분통을 터트렸다. 송한수 류길상기자 onekor@
  • 北도 ‘1,000년에 한번 있을’ 왕가뭄

    유례없는 봄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북한 전역이 타들어가고있다.중국 신화통신이 지난 5일 “1727년 대한해(大旱害)이후 300년 만의 가뭄”이라고 보도한데 이어 북한 기상당국도 이날 “1,000년에 한번 있을 ‘왕가뭄’”이라고 심각성을 전했다.98년을 방불하는 최악의 식량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북한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난달말까지 북한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22㎜로 평년의 14%에 불과하다.한달 이상 비가 오지 않은 지역도 평양과 황해남도신천,평남 숙천군 등 수두룩하다.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의 정영호 부소장은 5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사적으로 있어보지 못한 현상으로,천년에 한번 있을 왕가뭄”이라고 말했다. 가뭄과 함께 이상고온 현상도 빈발하고 있다.지난 3일 평양 33.2도를 비롯,사리원(33.1도),개성(30.1도),자강도 강계(33도),함북 청진(30.4도),함흥(36.7도),원산(35.6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았다.특히 5일 함흥은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인 36.8도를 기록했다. 가뭄과 고온현상이 겹치면서 상당수 농경지가 땅속 20㎝정도까지 메말라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실정이다.황해도와 평안남도,강원도,남포시 일대의 피해가 심각해 황해도의 6만정보,강원도 13만정보 등 전국적으로 20만정보 이상의 농경지가 가뭄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이모작 곡창지대인 황해도 재령평야와 미루벌,평남 열두삼천리벌 등의 피해가 커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피해작물은밀 보리 감자 옥수수 과일 등으로,중앙통신은 5일 농업성자료를 인용,“감자와 밀 보리 강냉이의 80∼90%가 말라 죽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각종 언론매체들은 연일 각 지역의 가뭄극복 노력을 보도하며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남한지역의 가뭄실태도 자주 보도하면서 이번 가뭄이 한반도 기상상황에 따른 것임을 강조,농민들의 좌절감을 달래고 있다. 북한 당국은 가뭄 극복을 위해 군 병력과 공무원,회사원까지 대거 동원하고 있다.중앙통신은 “모든 양수설비와 노력을 가뭄피해 방지에 동원하고 있으나 피해상황은 여전하다”며 “농작물의 싹트기와 생장을 거의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함께하는 시민운동] 환경·질서·친절 월드컵 가꾼다

    ‘환경 월드컵,질서 월드컵,친절 월드컵은 시민의 손으로!’ 지난달 30일 서울·인천·수원의 도심과 주택가 수백 곳에서는 손가락 두마디만한 캡슐을 벽이나 전봇대에 붙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행여 떨어질세라 테이프로 단단히 감싼 뒤 몇번씩이나 손으로 쓸어내리며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캡슐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질소의 농도를 점검하는 소형 측정기구다. 캡슐을 부착한 사람은 ‘2002 한·일 월드컵대회’를 ‘맘껏 숨쉴 수 있는 환경 월드컵’으로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에 뛰어든 환경정의시민연대 소속 대기오염 모니터링단. 모니터링에 참가한 사람은 회사원,주부,중·고교생,자영업자 등 다양하다.230여명의 모니터링단은 서울 380여곳,인천 100여곳,수원 80여곳 등 570여곳에서 대기오염 실태를 모니터링했고,조만간 모니터링 대상을 모든 월드컵 개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대기오염 모니터링은 월드컵이 개최되기 전까지 6차례 더 실시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기오염 지도를 만들어 개선책을강구한다.도쿄·오사카 등 일본의 월드컵 개최 도시와 수치도 비교할 계획이다.대기오염을 주제로 사진전과 국제 심포지엄도 열 예정이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임태희(30)간사는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대기오염수치를 낮출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임 간사는 “환경운동은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아직 모니터링단 참여율이 저조하지만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모니터링 활동에 참가하려는 시민은 누구나 환영한다.인터넷 홈페이지(www.ecojustice.or.kr)나 전화(02-743-4747)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환경 월드컵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는 녹색교통운동과 환경운동연합도 뒤지지 않는다. 녹색교통운동(공동대표 愼富鏞)은 환경 월드컵 운동의 일환으로 ‘탈(脫)마이카 사회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승용차만 고집하는 시민들의 교통이용 습관을 바꾸고 도심교통체증 문제도 해소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목표다.대중교통 통근자 모임이나 철도여행 클럽 등 다양한 탈(脫) 자동차 그룹을 조직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교통공해와혼잡을 줄이는 방편으로 승용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주말이나 특별한 경우에만 자동차를 이용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질서 월드컵,친절 월드컵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도 각별하다. 월드컵문화시민중앙협의회(회장 李榮德)와 10개 개최도시협의회는 매일 오전 8시∼오후 5시 서울지하철 동대문운동장역과 종로3가역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왼쪽 줄은 걸어가는 줄’이라는 글귀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출·퇴근길 시민들에게 질서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99년 2월부터 시작된 ‘에스컬레이터 바로 타기운동’은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1대당 1시간 평균 소통인원을7,000명에서 9,000명으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애초에는시민들의 관심이 적어 단체회원만 나섰으나 이제는 중·고교생은 물론 지역 노인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참여한다.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법규 위반차량 시민감시단’ 활동에도지난해 1만136명이 동참해 모두 2만6,339건의 교통법규 위반 차량 운전자에게 ‘권고 서한’을 보냈다. 이밖에 98년부터 시작된 화장실·공중전화·버스정류장 등에서 ‘한줄로 서기 운동’에도 연인원 1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봉사활동 참가는 인터넷 홈페이지(2002culture.or.kr)나 전화(02-784-2924∼5)로 하면 된다.월드컵문화시민중앙협의회 권오열(權五烈)운영2과장은 “우리도 미국 등 선진국처럼한줄 서기 문화를 정착시켜 월드컵 때는 물론 이후에도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록삼 류길상기자 youngtan@. * 서왕진‘블루 스카이’대표 인터뷰. “심각한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을 해결하지 않은 채 월드컵을 치렀다가는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 십상입니다.” ‘블루 스카이 2002 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서왕진(徐旺鎭)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2002년 월드컵이 ‘문화 월드컵,관광 월드컵’이 되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환경 월드컵’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 처장은 “이번 월드컵은 일본과 공동개최하는 만큼 환경 측면에서 조금만 뒤져도 일본과 비교되는 달갑지 않은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위해 모든 국민들은 환경문제에 각별한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블루 스카이 2002 운동’은 월드컵만 겨냥해 한시적으로 펼치는 활동이 아니다.대기오염의 심각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월드컵 이후에도 활동이 계속된다. 서 처장은 “도시 대기오염을 줄이려면 오염의 주범인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바꾸려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면 승용차 100대를 무공해 연료차량으로 바꾸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대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승용차 이용문화 개선 ▲승용차 2부제 실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그럼에도 대기오염은 자동차 배기가스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산업,에너지정책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단숨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그의 고민이 있다. 서 처장은 “월드컵을 계기로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정부도 환경문제에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소망했다. 박록삼기자
  • 여름철 불청객 ‘땀냄새’ 향기로 날리자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회사원 최선애씨(27·서울 성내동).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데다 액취증까지 있는 그녀는옆사람에게 혹시라도 퀴퀴한 땀냄새가 풍길까 전전긍긍하기일쑤다. 자동차 영업사원 김형태씨(35·경기도 일산)는 여름 들어심해진 발냄새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한낮 더위가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이런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가만히 있어도 축축히 배어나는 땀방울과 땀냄새는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제 아무리 멋지게 차려입은 멋쟁이라도 솔솔 새어나오는 악취를 들키면 스타일 구기기 십상이다. 땀냄새도 살짝 숨기면서 기분까지 상쾌하게하는 향수를 제대로 사용하는 법과 함께 악취를 방지하는상품들을 알아본다. 향수 한 방울의 힘은 놀랍다.그린 계열의풋풋한 풀잎 향기나 상쾌한 바다향은 불쾌지수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하지만 무턱대고 땀분비가 많은 겨드랑이 등에 뿌리면 땀내와 뒤섞여 오히려 고약한 냄새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자외선이 닿는 부위에 뿌리면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므로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향수의 냄새는 아래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스커트 밑단이나 옷자락에 뿌리면 은은한 향기가 배어올라와 자연스럽다. 향수는 농도에 따라 퍼퓸,오드투왈렛,오드코롱,샤워코롱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 여성들은 샤워후에 온 몸에 바르는오드코롱,샤워코롱 등 은은한 향취를 선호하고 있다. 평소 향이 진해 자주 사용하지 못했던 향수가 있다면 목욕을 끝마칠 때 욕조에 물을 조금 받아 놓은 뒤 몇방울 넣어사용하는 것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향수도 여름엔 시원한 것을 좋아하기는 마찬가지.알코올과향료는 직사광선과 더위에 약하므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쓰면 좋다. ‘데오도란트’(Deodorant)종류의 화장품은 샤워 후 물기를 제거하고 겨드랑이 부분에 발라주면 피부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해 땀냄새를 없애준다. 크리스찬 디올은 남성용 스틱형을 2만 7,000원에, 여성용스프레이형을 4만원에 판매하고 있다.스프레이형은 옷 위에뿌려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용으로 가지고다니면서사용할 수 있다. 내의 전문업체 BYC는 항균,소취 기능의 데오니아 속옷을출시했다.남성용 러닝셔츠 8,000∼1만8000원,트렁크형 팬티는 1만7,000원선. 제화업체 에스콰이어는 발냄새를 억제하면서 건강에도 좋은 녹차구두와 참숯&황토구두를 선보이고 있다.10만8,000∼16만 8,000원.신발전용 탈취제는 7,000원대. 비비안은 장시간 스타킹을 신어야 하는 여성들의 발냄새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UV컷 팬티 스타킹’을 내놓았다.4,000원 이밖에 파코라반과 피에르가르뎅에서는 에코시스라는 특수원단을 사용해 땀을 빠르게 방출시키는 남성용 셔츠를 6만9,000∼7만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도움말 ㈜태평양 브랜드PD 박동범,코리아나화장품 미용연구팀 엄혜정,롯데백화점 홍보팀 김민정)허윤주기자 rara@
  • 직행좌석버스 ‘위험 질주’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분당·용인·수원 등 수도권을오가는 직행 좌석버스가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다. 출·퇴근 시간에 대부분이 만원을 이뤄 승객의 절반 가량이 서서 가는 가운데 시속 100㎞ 이상으로 달려 대형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위험성을 감안,지난달 10일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이들 좌석버스도 안전띠설치와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4월1일부터 대대적으로 안전띠 미착용을 단속해온 경찰은“현실적인 여건상 단속이 어렵다”며 어정쩡한 자세다.일부 버스는 아직까지 안전띠조차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태 2일 오전 7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한남대교에이르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분당에서 광화문까지 운행하는 K고속 직행좌석버스를 비롯,수원 경희대에서 서울 강남을 운행하는 광역좌석버스,용인에서 외국어대 용인캠퍼스를 거쳐 서울로 올라오는 D고속등 10여개 노선의 좌석버스들에는 입석 승객들이 가득찼다. 일부 버스는 앞·뒤 출입문 계단까지 승객을 태우고 차선을넘다들며 곡예운전을 했다. 분당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회사원 김모씨(34)는 “승객을 가득태운 버스가 수시로 차선을 바꾸고 승용차를 추월할때에는 조마조마해진다”면서 “앉아가려면 20∼30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입석이라도 마다 않고 이용한다”고 말했다. ■불법운행 방치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입석 운행은 금지돼 있다.경찰은 지난 4월 안전띠 단속을 앞두고 좌석버스회사에 공문을 보내 배차간격을 늘리고 입석운행을 자제해줄 것과 안전띠 착용을 권고했다.하지만 수도권 지역 직행좌석버스에는 형식적인 조치에 그쳤다. 그동안 안전띠 설치 차량에서 이들 좌석버스를 제외했던건설교통부도 지난달 부령인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안전띠 미설치 차량은 12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경찰청 관계자는 여전히 “출퇴근길이 바쁜 승객들이 가득한 수도권 직행좌석버스를 단속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대책 교통 전문가들은 단속이 어렵다거나 출퇴근 시간대에만 배차간격을 대폭 줄이기가 불가능하다는 현실적 문제보다는 시민의 안전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교통문화운동본부 이상백(李相伯)간사는 “시민의 안전과영세한 버스업계의 현실을 고려한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수도권 시민의 생명을 경시하는 불법운행이더이상 방치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녹색교통운동 민만기(閔萬基)사무처장은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수단이 충분치 못해 빚어진 문제인 만큼 대중교통수단의 확충 등을 통해 안전한 출퇴근길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담배 안끊으면 관계가 끊긴다””

    *간접흡연 피해. “여보,밖에 나가서 피우면 안될까.” “응… 그렇지 뭐.애들도 있는데 내가 나가야지.” 40대 중반의 회사원 K씨(서울 중구 신당동)는 담배를 피우거나 피우려하다가 집사람에게 한마디 듣고는 화장실이나 베란다로 쫓겨나는 경우가 다반사다.특히 화장실에서 피우고난 뒤에는 냄새가 오랫동안 빠지지 않아 잔소리를 또 한번듣는다. “선배님,밖에 나가서 피워 주시면 안될까요.” “허 그것참.에이 할 수 없지 뭐.” A사에서 선·후배간에 오간 대화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점차 ‘천덕꾸러기’가 돼가고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아직도 크다. 오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제14회 세계금연의날. 올해의 주제는 ‘간접흡연은 살인 행위’이다. 한국인삼연초연구원의 의뢰로 직·간접 흡연의 영향에 대해 공동연구했던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직·간접흡연의 피해를 조사,비교해보니 간접 흡연의 피해는 직접흡연의 25%쯤 됐다”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하루 담배 한 갑을 피우는 사람과함께 생활하는 간접 흡연자는 담배 다섯개피를 피우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폐암,호흡기 및 심장질환등 담배로 인한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흡연 사무실 77곳과 비흡연 사무실 51곳을 대상으로근무환경을 조사한 결과,흡연 사무실은 호흡과정중 기도(氣道) 등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스며들어 폐암 등을 일으키는 미세 먼지의 농도가 비흡연 사무실에 비해 3.3배나 됐다”고 덧붙였다. 지선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남편이 담배를 피울경우 간접흡연하는 아내는 폐암,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담배를 피우면 폐암에 걸린 아내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주된 원인이 남편의 흡연 때문일 것이라는 증거를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남편이 흡연하면 아내가 유방암에 걸릴 확율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50%쯤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교수는 “캐나다의 한 연구에서는 1,400여명의 유방암 환자 및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결과,폐경전에 간접 흡연에 노출된 여성은 유방암 발생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2배 높았고 폐경 뒤에는 1.3배 높았다”고 말했다. 안형식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68.2%로 세계1위”라면서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어린이는 급성 호흡기 질환,기관지염,폐염 등에걸릴 확률도 훨씬 높아지고 폐기능도 현저히 낮아진다”고경고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금연 어려우면 이렇게. 담배를 쉽게 끊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니코틴에 중독돼 있어 이것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금단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둘째는 담배에 심리적으로 의존돼 있기 때문이다.흡연자들은 대개 스트레스를 받거나 중요한 결재를 앞둔 때,글 쓰거나 바둑을 두거나 술을 마실 때 강렬한 흡연 유혹에 휘감기게 된다. 셋째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흡연의 나쁜 점을 보고싶어하지 않는다. 애연가인 중국의 덩 샤오핑이나 영국의 처칠이 오래 살았던사실을 상기시키기도 하고 담배 끊으려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피우는 게 오래 사는 비결이라고 주장하기도한다.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같은 이유때문에자신의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는 비율은 5%도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백병원 서홍관 가정의학과장은 “학문에는 왕도(王道)가 없지만 금연에는 과학적인 방법을 적용하는 왕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혼자 끊지 못하면 금연클리닉을 찾아 니코틴 의존도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처방법을 숙지해 시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종율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은 “금연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담배는 과감하게 단번에 끊어야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6∼7주 정도 걸리는 단계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유상덕기자. *흡연과 사망률의 관계.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구체적으로 담배는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담배연기속에는 타르,니코틴,일산화탄소 등 약 4,000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타르는 담배진으로 강력한 발암물질이다.담배를 피우면 발생하는 여러가지 암은 주로 이것 때문이다.니코틴은 아편과같이 중독된다.흡연자중 60∼70%가 담배를 끊고 싶어 하지만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이다. 담배연기가 흡입돼 뇌에 작용을 미치는데는 불과 7초 밖에걸리지 않으며 한번 흡수된 니코틴이 몸밖으로 완전히 배출되려면 3일이 소요된다.누적되면 주로 심장,혈관,폐,위장 등에 해를 끼친다.또 일산화탄소는 만성적인 두통,피로감을 유발하고 동맥경화나 노화현상을 촉진한다.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의 경우3만여명으로 추산된다.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4배쯤 된다. 또 암때문에 사망하는 사람들의 30%는 흡연과 관련돼 있다. 담배를 피우면 평균 수명이 7년 정도 짧아진다.임산부가 흡연하면 저체중아,미숙아,자연유산,영아의 돌연사 등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도움말 윤종률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
  • 강변북로~청담대교 진출입램프 ‘아리송’

    강변북로에서 청담대교를 드나드는 진출입로가 기형적으로 설치돼 초행길 운전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99년 12월 개통된 청담대교는 서울 도심과 분당을 직접연결하는 동부간선로의 관문.그러나 일반적으로 한강교량진입로가 도로 오른쪽 차로와 연결되는 것과 달리 강변북로에서는 유도램프도 없이 1,2차로에서 바로 청담대교로이어진다. 이에 따라 ‘다리 진입은 오른쪽 차로로’란 상식적 판단으로 운전을 하다가는 골탕을 먹기 십상이다.갑자기 표지판을 보고 왼쪽으로 차선을 급변경하는 경우도 많아 사고위험도 높다. 회사원 김영수씨(40)는 며칠전 청담대교 진입을 위해 강변북로 맨 오른쪽 차로를 달리다 진입로를 놓쳐 잠실대교로 우회,수서를 거쳐 분당길에 진입해야 했다. 잠실방면으로 가야하는 차량이 본의아니게 청담대교로 들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1,2차로를 당연히 직진차로로 알고 있다가 무심결에 다리에 진입한후 분당행 도로라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기 때문.한번 진입하면 일단 수서까지 가야 도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청담대교 개통 이후 이같은 문제가 제기되면서 서울시는혼란을 덜기 위해 도로표지판 개선에 나서 총 19개의 문형식(공중에 매달린) 표지판과 편지식(기둥에 부착한) 표지판을 신설 또는 교체했다.그러나 이곳이 초행길인 운전자들은 여전히 어렵다는 반응이다. 개인택시기사 오모씨(50)는 “이곳을 지날 때마다 멈칫거리는 차들을 보게 된다”며 “도로표지판 개선과 함께 장기적으로 램프를 재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담대교에서 일산방면 강변북로로 빠져나올 때도 매우조심스럽다.2개 차로가 갑자기 1개 차로로 바뀌는 바람에준비없이 바깥차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많기 때문.또 출근시간에는 병목현상으로 청담대교가 마치 주차장처럼 변할 때도 많다. 이에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진출입로 바로 옆이 주택가이기 때문에 램프설치가 어려워 현재의 구조로 설계됐다”고 해명하고 “도로표지판 개선으로 운전자들의 민원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램프 재설치 등의 방안은 검토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kaily.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