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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는 “딸이 돈을 펑펑 쓴다”는 무직남 말에 왔다 눈 앞에서..

    엄마는 “딸이 돈을 펑펑 쓴다”는 무직남 말에 왔다 눈 앞에서..

    충남 천안에서 전 여자 친구를 살해한 A(27·무직)씨가 전 ‘여친’ B(27·회사원)씨의 어머니에게 “딸이 돈을 흥청망청 쓰고, 빚도 많다. 딸이 감정적으로 불안하니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짓말을 해 딸의 원룸에 왔고, 눈 앞에서 딸이 살해 당하는 ‘참척의 아픔’을 겪었다고 B씨의 여동생이 주장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B씨의 동생이라며 “‘여친’ 엄마 있는 원룸에서 여친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20대”라는 서울신문 1월 13일자 온라인 기사 사진·제목과 함께 글을 올려 “사건 전날 A씨로부터 이런 거짓 전화를 받고 어머니가 고향 집에서 천안으로 올라갔다”고 적었다. 천안에 온 B씨의 어머니가 딸에게 확인해보니 “언니가 돈을 흥청망청 쓰고 A씨 자동차 범퍼를 찌그러트려 A씨 돈으로 수리비를 치르게 했다는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여동생은 전했다. 여동생은 이어 “A씨가 두달 넘게 언니 집에 빌붙어 일을 하지 않고, 언니 카드로 자기 차 기름값과 밥값 등을 다 치러 금전적으로 힘이 든 언니가 수차례 이별을 통보했다”고 했다. 또 “어머니가 언니 빚을 갚으려고 천안에서 만난 채무자들이 ‘언니가 A씨한테 전화가 오면 손을 벌벌 떨었고, 불안해 보였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B씨의 여동생은 “사건 당일 밤 A씨가 ‘내 짐을 빼겠다. 마지막으로 할말도 있다’고 원룸에 들어온 뒤 화장실로 언니를 데려가 얘기하다 룸으로 잠깐 나와 물을 마시고 어머니에게 태연하게 말을 건넨 뒤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언니를 잔혹하게 살해했다”고 썼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쯤 천안시 성정동 B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있는 B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나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혀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A씨는 경찰조사에서 “흉기로 위협하면 B씨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해서 집에 찾아갔는데 계속 헤어지자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B씨가 경제적인 부분을 지적해 자존심도 상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둘은 지난해 10월 만나 교제하다 1주일 전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날 A씨가 찾아와 범행을 저질렀다. B씨의 여동생은 글에서 “어머니가 119에 신고한 뒤 수건으로 지혈을 할 때 피가 덩어리져갔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언니 몸에서 피가 다 빠져 수술을 할 수 없었다. 방어를 하려고 했는지 손에는 깊게 파인 칼자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끔찍하고 잔혹한 살인사건이 저희 가족에게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어머니는 충격에 밥을 못 먹고 있다”며 “경찰과 법원 판례는 (A씨 예상 형량이) 징역 15~20년이라는데 저희 가족은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소 후 사회에서 매장돼 얼굴을 들고 살아갈 수 없도록 A씨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면서 “억울하게 죽은 언니와 저희 가족을 불쌍히 여겨 국민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A씨의 신상공개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 엄마와 있던 ‘여친’ 살해한 천안 20대…신상공개 국민청원

    엄마와 있던 ‘여친’ 살해한 천안 20대…신상공개 국민청원

    충남 천안 성정동 모 원룸에서 엄마와 함께 있는 전 여자 친구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20대 남성의 신상공개와 엄벌을 요청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서울신문 보도(1월 13일 오전 온라인 기사 “‘여친’ 엄마 있는 원룸에서 여친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20대”)가 나간 뒤 20~30대 중심으로 네이버에서만 27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여성인권 관련 주장이 쏟아진데 이어 국민청원으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보도 이튿날인 지난 14일 국민청원에 ‘충남 천안시 **동 원룸 전 여자친구 살인사건 20대 가해자 남성 신상공개 촉구 합니다’는 글이 올라 15일 오후 5시 현재 5만여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청원인은 글에서 경찰을 통해 정밀 취재한 본보 기사를 인용해 사건 내용을 전한 뒤 “편의점에서 직접 칼 구매해 살해했다는 것은 계획 범죄다. ‘욱’하는 마음에 우발적으로…이딴 식으로 감형해서는 안된다”면서 “이제는 애인을 목숨 걸고 사귀어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가해 남성 A(27·무직)씨의 신원 공개와 강력 처벌을 요청했다. 청원인은 이어 “하루에도 수십명씩 죽어가는 여성들…‘안 만나줘’ ‘그냥(묻지마)’ ‘약하니까’ 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여성들이 많은 범죄에 노출돼 있다”며 “법 개정하면 뭐 하느냐, 끊임없이 반복되는데. 언제까지 이런 사건들이 발생해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여자 친구 B(27·회사원)씨가 사는 원룸을 찾아갔다. 당시 B씨의 원룸에는 전날 고향 집에서 딸을 보러온 어머니도 함께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할말이 있다”는 A씨의 말에 문을 열어줬다. 원룸에 들어온 A씨는 곧바로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원룸 안 화장실로 B씨를 데려가 문을 잠갔다. 얘기하던 중 B씨가 거듭 “헤어지자”고 말하자 인근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한 흉기로 B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렀다. B씨 집에 도착해서 범행을 하기까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A씨는 딸의 비명소리를 듣고 B씨의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바삐 두드리자 문을 확 열고 어머니를 밀친 뒤 달아났다. 어머니는 피를 흘리며 화장실 안에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도주를 계속하던 중 B씨 집에서 1㎞쯤 떨어진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해온 경찰에 3시간 40분 만에 검거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최근 이별을 통보해 흉기로 위협하면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해서 집에 찾아갔는데 계속 헤어지자고 말해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B씨가 줄곧 나의 경제적인 부분을 얘기해 자존심도 많이 상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둘은 지난해 10월 만나 교제하다 1주일 전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날 A씨가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이 보도되자 “이렇게 죽어나가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고, 어떻게 결혼을 하고, 어떻게 애를 낳느냐” “위문편지 하나 갖고 예민한 남성들아, 여기에 반응 좀 해보지” “여자 좀 그만 죽여라” “고유정 없었으면 어쩔뻔했냐…남자가 여자 살인할 때마다 (남자들이) 고유정을 찾네” 등 여성 측 댓글이 무더기로 쏟아진 가운데 “남혐으로 몰아가는 건 시체팔이다” “남자가 모두 그런 건 아니지” “ 한 남자의 일탈이다” “범죄자를 욕해야지, 남성을 욕하냐” 등 더러 남성 측 글도 있었다.
  • 브래드피트 타투 그린 한국인…해외는 “예술가” 한국은 “범법자”

    브래드피트 타투 그린 한국인…해외는 “예술가” 한국은 “범법자”

    김도윤(41·활동명 도이)씨는 배우 브래드 피트와 릴리 콜린스, 영화 ‘미나리’의 스티븐 연에게 문신 시술을 하며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타투이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2019년 12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작업실에서 모 연예인에게 문신 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김도윤씨의 사례를 조명하며 타투(문신)에 대한 한국의 법제도에 대해 지적했다. 타투유니온 지회장을 맡아 한국의 타투 합법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김씨는 “해외에 있을 때 브래드 피트 같은 유명인사들과 작업하면 사람들이 나를 ‘예술가’라고 부르지만 한국에 돌아오면 ‘범법자’가 된다”라고 말했다. 김도윤씨는 재판 과정에서 “신체를 예술적으로 장식하는 문신을 의료법 위반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무죄를 주장했고, 1심 판결 이후 항소장을 제출했다. 아울러 “의료적 목적이 없는 문신을 의료법으로 규율하는 것은 문신 시술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고 직업 및 예술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해당 규정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신청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인정하고 “문신 시술은 부작용 위험이 있고 실제로 각종 감염, 피부염 등 질병 발생 사실이 확인되므로 의료법상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한 “해당 (의료법) 규정이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거나 문신사의 기본권 등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며 김씨 측의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기각했다. 타투 산업 종사자들은 지난해 9월 타투 시술의 범죄화로 타투이스트들의 직업선택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제한받고 있다며 지회장 명의로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대한의사협회 측은 “타투를 한다는 것은 바늘로 피부 아래에 이물질을 주입하는 행위로 이러한 침습적 행위를 일상적인 사업으로 쉽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BBC는 “과거 한국에서 문신은 조직폭력배나 길거리 범죄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았고, 문신을 한 사람들은 직장을 잃거나 사회에서 외면받을 위험이 있었다. 오늘날에도 배우들의 몸에 있는 문신은 여전히 텔레비전에서 흐릿하게 보인다”라며 한국은 1992년 5월 대법원이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의 개념으로 판단한 이래로 현재까지 한국에서 타투이스트의 문신은 불법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한국에는 약 20만 명의 타투이스트가 있고, 이들은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있어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투이스트 노조를 설립한 김도윤씨는 지금까지 650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그 중 8명은 과거에 기소됐고, 2명은 수감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도윤씨는 “한국의 유명 타투이스트들이 모두 한국을 떠나고 있다. 수요가 많은 뉴욕이나 캐나다 등의 해외 대형 스튜디오에서 이들 인재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젊고 재능있는 타투이스트들이 평범한 회사원처럼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자유롭게 일하기를 바랄 뿐이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은 한 살 때 팔 전체에 화상을 입은 젊은 여성”이라며 “여성 고객이 상처를 문신으로 가리고 싶어 해 5회에 걸쳐 팔에 다양한 문신을 새겼다.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웃었다.
  • ‘여친’ 엄마 있는 원룸에서 여친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20대

    ‘여친’ 엄마 있는 원룸에서 여친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20대

    20대 남성이 원룸에 엄마와 함께 있던 여자 친구를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하고 달아났다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3일 헤어지자는 ‘여친’을 살해한 A(27·무직)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한 뒤 이날 저녁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여자 친구 B(27·회사원)씨가 사는 원룸을 찾아왔다. 당시 B씨의 원룸에는 전날 고향 집에서 딸을 보러온 어머니도 함께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할말이 있다”는 A씨의 말에 문을 열어줬다. 원룸에 들어온 A씨는 곧바로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원룸 안 화장실로 B씨를 데려가 문을 잠갔다. 얘기하던 중 B씨가 거듭 “헤어지자”고 말하자 인근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한 흉기로 B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렀다. B씨 집에 도착해서 범행을 하기까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A씨는 딸의 비명소리를 듣고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바삐 두드리자 문을 확 열고 어머니를 밀친 뒤 달아났다. B씨의 어머니는 피를 흘리며 화장실 안에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도주 후 여기저기 돌아다닌 뒤 B씨 집에서 1㎞쯤 떨어진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해온 경찰에 3시간 40분 만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최근 이별을 통보해 흉기로 위협하면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해서 집에 찾아갔는데 계속 헤어지자고 말해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B씨가 줄곧 나의 경제적인 부분을 얘기해 자존심도 많이 상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둘은 지난해 10월 만나 교제하다 1주일 전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날 A씨가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KCM 결혼, ♥ 상대는 9살 연하 회사원...“혼인신고 마쳐” [공식]

    KCM 결혼, ♥ 상대는 9살 연하 회사원...“혼인신고 마쳐” [공식]

    가수 KCM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3일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KCM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만나 결혼했다”며 “최근 양가 가족들만 모인 자리에서 축복 속에 언약식을 했으며 혼인신고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상대는 9세 연하의 회사원이다. 소속사는 “KCM은 지난해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식을 포함한 준비를 해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불가피하게 예식이 여러 차례 연기되며 발표도 미뤄지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두 사람은 추후 상황을 보며 결혼식을 준비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KCM 부부는 홀어머니를 모시기로 하고 경기도 김포에 세 식구가 함께할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며 3월 중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일정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많은 분의 축하를 받고 한 분 한 분 대면해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결혼식 자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KCM은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리고 “지난해 저의 남은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한 친구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팬분들께 가장 먼저 축하받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KCM은 2004년 1집 앨범 ‘뷰티풀 마인드’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버릇처럼 셋을 센다’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 집단성폭행·불법촬영… 최종훈 “나도 트라우마 있다”

    집단성폭행·불법촬영… 최종훈 “나도 트라우마 있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1)이 만기 출소 후 교회에서 기습 인터뷰가 이뤄지자 “나도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고 충격이 있는데 이렇게 녹음기를 들이대고 하면 내가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난감해했다. 최종훈은 2015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에서 가수 정준영(32)씨, 버닝썬 전 MD 김모씨, 회사원 권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 등과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확정 받고, 지난해 11월 8일 만기출소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 나이가 많지 않지만 호기심으로 장난을 쳤다고 하기에는 범행이 너무 중대하고 심각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판결했지만 항소심을 통해 최종훈의 형량은 2년 6개월로 줄어들었다. 2심은 최종훈이 피해자와 합의했고, 정준영 역시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더팩트는 12일 최종훈이 다니는 교회에 찾아간 영상을 공개했다. 최종훈은 지난 9일 모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출소한 지 두 달 정도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지내시냐”고 묻자 “왜 그러시죠?”라고 되물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연예계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교회에 다니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오셨나. 어떤 사람 통해서 (알게 됐나), 교회 사람들이 이렇게 내 정보를 흘리고 다니나. 나도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고 충격이 있는데 이렇게 녹음기를 들이대고 하면 내가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뭐하시는 거냐”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최종훈은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의 어머니는 “믿음 안에 살려고 하는 애한테 왜 그러냐. 하나님한테 혼난다”라며 “억울한 부분이 있다. 나중에 결론이 다 괜찮을 거다. 두고 봐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질문에 더는 답하지 않고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저녁 8시 40분) 유재석과 조세호가 이번 주에는 ‘베네핏이 있나요?’라는 주제로 사람 여행을 떠난다. 그동안 회사원인 게스트들에게는 어김없이 회사의 복지 혜택을 묻다가 아예 특집을 꾸민 것이다. 주제에 걸맞게 ‘복지 끝판왕’이라 불리는 판교 게임 회사에서 근무하는 19년차 개발자 박경재씨와 신발이 좋아서 들어간 패션 회사의 복지를 마음껏 누리는 임민영 MD, ‘직장인들의 대나무숲’이 돼 주는 커뮤니티 앱의 문성욱 대표, 마지막으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이사인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다. 특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정재는 유재석과 군대 동기인데, 두 사람은 군복무 시절 이야기를 아낌없이 털어놓았다는 후문이다.
  • “왜 쿵쿵 거려”…흉기 들고 윗집 찾아가던 30대 검거

    “왜 쿵쿵 거려”…흉기 들고 윗집 찾아가던 30대 검거

    “왜 쿵쿵 거리느냐” 충남 당진경찰서는 10일 층간소음에 흉기를 들고 윗집으로 가던 A(30·회사원)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50분쯤 술에 취해 당진시 모 빌라 자신의 바로 위층 B(27·회사원)씨 집에 찾아가 층간소음에 항의하며 현관문을 발로 차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문을 안 열어주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자 자신의 집에 가 흉기를 들고 다시 B씨 집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다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둘은 빌라에 각각 혼자 거주 중이었는데 A씨가 B씨의 발소리를 듣고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A씨를 특수협박 미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시장 되겠다고…벌써 사퇴서 낸 대전 서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지방선거가 다섯달이나 남은 새해 벽두부터 시장이 되겠다고 사퇴서를 내 논란이 되고 있다. 장 구청장은 지난 3일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장 구청장은 ‘지방단체장이 사임하려면 10일 전까지 사임일을 적어 서면으로 내야 한다’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15일 0시 직위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제출했다. 공직선거법은 다른 자치단체에 출마하는 단체장은 지방선거일 90일 전 사임하도록 해 오는 3월 3일 물러나도 되지만, 장 구청장은 한 달 보름쯤 서둘러 사퇴했다. 재선 구청장인 그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장 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이 충청권에서 (인기가) 좋지 않아 이재명 후보를 돕고 싶은데, 현직 단체장 신분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빨리 사퇴하는 것”이라며 “대전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대전시장 민주당 경선 주자로는 현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중구청장 등이 거론된다.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도 수십명씩 쏟아지고 오미크론 공포까지 엄습하는 상황에서 장 구청장의 조기 사퇴는 행정 공백을 불러 올 수 있다. 주민 박모(53·회사원)씨는 “구민들이 두 번이나 구청장을 시켜줬는데, 정치적 욕심 때문에 구정을 미리 버린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허 시장에 비해 떨어지는 인지도 등을 극복하려고 일찌감치 사퇴하고 나와 선거운동을 하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공직자가 아니면 바로 명함을 돌릴 수 있고 다음달 1일 예비후보등록 후에는 사무소·현수막 설치 등이 가능하다. 장 구청장은 “그동안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구민들이 이해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 [여기는 중국]소송이 돈 된다?...1년에 3100건 소송한 男 잡고보니

    [여기는 중국]소송이 돈 된다?...1년에 3100건 소송한 男 잡고보니

    1년 동안 약 3100건의 소송을 제기해 상대를 겁박한 뒤 돈을 뜯어낸 겁 없는 10대의 행각이 발각됐다. 신분증을 위조로 나이를 세탁한 뒤, 온오프라인 상의 업체들을 겁박해 천문학적인 돈을 받아낸 혐의다. 중국 광둥성 쉬원현 공안국은 지난달 23일 천 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관련 사법부에 이송해 하는 등 법적 처벌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4일 공개했다. 천 군의 소송을 빌미로 한 거액의 배상금을 받아내는 행각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천 군은 평소 맞벌이로 생활비를 마련했던 택시 운전기사로 평생을 근무했던 부친과 현재로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하고 있는 모친의 일생을 곁에서 지켜봤던 그는 직장인 월급으로는 큰 돈을 벌기 어려울 것이라 여기고 이 같은 범죄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범행을 계획했을 당시 그의 나이 18세의 고등학생에 불과했다. 그 시작은 천 군의 거주지 인근의 작은 식품 회사를 대상으로 한 겁박 사건이었다. 천 군은 자신이 평소 자주 찾았던 슈퍼마켓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가공식품을 하나 구매했다. 이날 집으로 돌아온 그는 관할 법원에 해당 슈퍼마켓과 식품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을 제기해 총 500위안 상당의 배상금을 수령하는데 성공했다. 첫 소송에서 기대 이상의 배상금을 받아냈다고 판단한 그의 행각은 이후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불특정 다수의 먹거리 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더욱 대담하게 이어졌다. 그는 평소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식품 제조 유통업체들의 상품 중 상당수가 가짜 위조 상품, 판매 허가증이 없는 저가의 불량 식품이라는 점을 노렸던 것. 천 군은 현행 식품안전법상 식품 안전기준 이하의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기업에 대해 최대 10배 이상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활용하기로 했던 셈이다.이후, 천 군은 평소 은행에 저축했던 돈을 모두 사용해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농산물 가공업체와 기타 먹거리 제조 판매업체 다수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해당 제품들이 국가식품안전 표시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과 품질검사합격증이 없다는 점, 일부 제품의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점 등을 들어 사업자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현행법상 징벌적 배상 규칙을 남용,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불법 이익을 도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법원은 그가 청구한 소송 중 2300여 건을 기각, 그의 소송 제기가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를 넘어선 소송 권력 남용 사례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진 군에게 중요한 것은 결코 소송에서 승소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대부분의 식품 제조 및 판매 업체들이 단순한 소송 제기 사실에도 으레 겁을 먹고 거액의 배상금을 내놓는다는 허점을 노렸다. 실제로 그가 겨냥했던 다수의 식품 관련 업체들은 천 군의 소 제기 이후 소송 취하 목적으로 한 거액의 배상금을 쉽게 내놓았다. 이 과정에서 진 군이 상대 업체로부터 받아낸 소 취하에 대한 대가는 물건 값의 평균 10배 이상에 달했다.수사 중 진 군은 “대부분의 기업들은 숨기고 있는 불법 행위가 있고, 다수의 먹거리 판매 기업은 불량 식재료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례가 다수다”면서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 기업 내부적으로 비밀을 안고 있는 탓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겁박하는 순간 이들은 거액의 보상비를 자발적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 바로 ‘화해’를 통한 접근이 내가 노린 주요 방법이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천 군이 부당으로 취한 이득은 월평균 수만 위안에 달했다. 첫 소송을 제기한 뒤 단 11개월 만에 그가 벌어들인 수익은 10만 위안(약 1830만 원)을 넘어섰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자신이 거액의 돈을 수령한 방법을 강의안으로 제작해, 1개의 강의당 388위안(약 7만 2천 원) 상당의 동영상 강의를 불특정 다수의 학생들에게 판매했다. 일부 기업체에서는 그의 행각을 높이 사, 관련 강의를 사내 인사노무팀 강연 자료로 활용했던 사실도 공개됐다. 또, 천 군은 일부 기업을 겨냥해 자신을 법률고문으로 채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천 군의 행각에 대해 공갈 협박 혐의로 보고 그를 형사 구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공안국 측은 천 군을 관할 상위 사법 기관에 이송해 혐의가 입증될 경우 불법으로 취득한 수익 전액에 대해 부당 이득 혐의로 처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돕겠다’고 지방선거 다섯달 전에 사퇴서 낸 구청장

    ‘이재명 돕겠다’고 지방선거 다섯달 전에 사퇴서 낸 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지방선거가 다섯 달이나 남은 새해 벽두부터 이재명 대선 후보를 돕겠다고 사퇴서를 내 빈축을 사고 있다.장 구청장은 지난 3일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장 구청장은 ‘지방단체장이 사임하려면 10일 전까지 사임일을 적어 서면으로 내야 한다’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15일 0시 직위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제출했다. 공직선거법은 다른 자치단체에 출마하는 단체장은 지방선거일 90일 전 물러나도록 해 3월 3일 사퇴해도 되지만 장 구청장은 한 달 보름쯤 서둘러 사퇴한 것이다. 재선 구청장인 그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도전한다. 장 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이 충청권에서 (인기가) 좋지 않아 이재명 후보를 돕고 싶은데, 현직 단체장으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해 빨리 사퇴하는 것”이라며 “대전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과 무관하다”고 했다. 대전시장 민주당 경선 후보는 현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중구청장 등이 거론된다.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십명씩 쏟아지고 오미크론 공포까지 엄습하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도 빠른 구청장 사퇴로 구 행정공백이 빚어지게 되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주민 박모(53, 회사원)씨는 “구민들이 두번이나 구청장을 시켜줬는데 개인의 정치적 욕심으로 구민과 구정을 헌신짝 버리듯 했다”고 비난했다. 지역에서는 장 구청장이 허 시장에 비해 뒤지는 인지도 등을 따라잡기 위해 일찌감치 나와 선거운동을 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단체장에서 물러나면 명함을 돌릴 수 있고, 다음달 1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면 사무소·현수막 설치 등이 가능하다. 장 구청장은 “그동안 지역균형발전 사업 등 서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구민들이 (빠른 사퇴를)이해해주실 거라고 본다”면서 “사퇴서가 처리될 때까지 빈틈없는 행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익숙해진 혼밥, 낯설어진 관계… 코로나가 ‘사회적 고립’ 더 키웠다

    익숙해진 혼밥, 낯설어진 관계… 코로나가 ‘사회적 고립’ 더 키웠다

    “출근 시간대 달라 동료들 못 만나요”“집에서 혼자 수업·과제 하는 게 일상” 청년층 32.5% “코로나 전보다 외로워”30대 30.8%… 강원 노령층 58.9% 달해 사회적 연결망 약화로 ‘고립도’  34.1%2년 만에 6.4%P늘어… 2019년엔 27.7% “사교적인 사람도 관계 소극성 띨 수도”코로나19는 우리 사회 곳곳의 모습을 이전과는 다르게 바꿔 놨다. 회사원들은 매일 아침 러시아워를 뚫고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학생들도 잠이 덜 깬 눈을 비비며 등교하지 않아도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사실상 근무나 수업 모두 집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일터와 학교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타인과의 직접적인 관계 맺음이 줄어들며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의 취약계층인 노년층의 경우 비대면 소통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욱 심한 사회적 고립에 노출돼 있다. 2020년 2월 회사를 옮긴 강다현(29·가명)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출근 한 달 만에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최근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일주일에 두 번씩 회사로 출근하고 있지만 회사에 가서도 동료 직원들과 마주치는 일은 드물다. “각자 원하는 시간대에 출근하니까 혼자서 덩그러니 사무실을 지키는 날이 많아요. 이전 회사에 비하면 동료들과도 거리감이 있고 소속감도 덜하죠.”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교 3학년 김기영(21·가명)씨는 신입생 때를 끝으로 더이상 동기나 선후배를 직접 대면할 일이 없어졌다. 학과 특성상 팀끼리 하는 과제가 많았지만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며 대부분 개인 과제로 바뀌었다. 등록금이 아깝다며 휴학을 하는 친구들도 많다 보니 작품이나 기획에 대해서도 터놓고 얘기 나눌 사람이 없다. “집에서 혼자 수업 듣고, 혼자 과제하고, 혼자 배달 음식 시켜 먹고 하는 게 일상이죠. 적적하니까 종일 유튜브를 틀어 놔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접촉의 기회가 줄면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소셜미디어와 친숙한 청년 세대의 경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관계망을 구축할 경로가 차단되면서 다른 연령대 못지않게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 서울신문 의뢰로 한국갤럽이 진행한 조사에서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청년(18~29세)은 32.5%로 30대(30.8%)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의 경우 감염에 대한 우려로 그나마 남아 있던 관계망마저 흔들리면서 어떤 연령층보다 극심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코로나19 전에 비해 ‘매우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 60세 이상 응답자는 전체의 38.2%나 됐다. 노년 인구 비중이 높은 농·임·어업 종사자의 70.1%가 외로움을 겪었다. 사무·관리직(35.3%) 등 다른 직업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수도권에 비해 노인 인구 비중이 큰 강원 또한 외롭다는 응답이 58.9%에 달했다. 외로움은 사회적 연결망이 약화될 때 더욱 심화된다. 통계청은 사회적 연결망이 얼마나 촘촘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사회조사를 진행하는데,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27.7%였던 ‘사회적 고립도’는 2021년 34.1%로 6.4% 포인트나 증가했다. 사회적 고립도는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경우’와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둘 중 하나라도 요청할 상대가 없다는 사람들로 측정된다. 코로나19로 만남이 줄고 사회적 연결망이 약화되면서 위기상황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는 사람들이 부쩍 는 것이다. 외로움은 주관적 감정으로 치부되곤 하지만 심화되면 정신적·신체적 질병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지난해 18~79세 국민 5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외로움, 사회적 고립 및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 관련 장애 수준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광장공포증이나 범불안장애 등의 불안 장애를 겪는 비율도 높았다. 미국의 공중위생보건국장을 지낸 비벡 머시는 저서 ‘우리는 다시 연결돼야 한다’에서 “외로움은 당뇨와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과 같은 신체적 질환과도 깊이 연관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윤태 고려대 공공정책대학 사회학 교수는 “세계화와 정보화로 개인화가 많이 진행됐지만 코로나 이후 외로움과 고독감이 심화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계층과 연령에 따라 다르겠으나 원래 사교적이었던 사람도 코로나로 인해 관계에 소극성을 띠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 집·사무실서 혼자 덩그러니…코로나 ‘사회적 고립’ 키웠다

    집·사무실서 혼자 덩그러니…코로나 ‘사회적 고립’ 키웠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곳곳의 모습을 이전과는 다르게 바꿔 놨다. 회사원들은 매일 아침 러시아워를 뚫고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학생들도 잠이 덜 깬 눈을 비비며 등교하지 않아도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사실상 근무나 수업 모두 집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일터와 학교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타인과의 직접적인 관계 맺음이 줄어들며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의 취약계층인 노년층의 경우 비대면 소통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욱 심한 사회적 고립에 노출돼 있다. 2020년 2월 회사를 옮긴 강다현(29·가명)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출근 한 달 만에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최근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일주일에 두 번씩 회사로 출근하고 있지만 회사에 가서도 동료 직원들과 마주치는 일은 드물다. “각자 원하는 시간대에 출근하니까 혼자서 덩그러니 사무실을 지키는 날이 많아요. 이전 회사에 비하면 동료들과도 거리감이 있고 소속감도 덜하죠.”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교 3학년 김기영(21·가명)씨는 신입생 때를 끝으로 더이상 동기나 선후배를 직접 대면할 일이 없어졌다. 학과 특성상 팀끼리 하는 과제가 많았지만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며 대부분 개인 과제로 바뀌었다. 등록금이 아깝다며 휴학을 하는 친구들도 많다 보니 작품이나 기획에 대해서도 터놓고 얘기 나눌 사람이 없다. “집에서 혼자 수업 듣고, 혼자 과제하고, 혼자 배달 음식 시켜 먹고 하는 게 일상이죠. 적적하니까 종일 유튜브를 틀어 놔요.” 20대 32.5% “코로나 전보다 외롭다”노령층, 청년보다 2배나 더 “외로워”‘사회적 고립도’ 2년 새 6.4%P 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접촉의 기회가 줄면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소셜미디어와 친숙한 청년 세대의 경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관계망을 구축할 경로가 차단되면서 다른 연령대 못지않게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 서울신문 의뢰로 한국갤럽이 진행한 조사에서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청년(18~29세)은 32.5%로 30대(30.8%)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의 경우 감염에 대한 우려로 그나마 남아 있던 관계망마저 흔들리면서 어떤 연령층보다 극심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코로나19 전에 비해 ‘매우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 60세 이상 응답자는 전체의 38.2%나 됐다. 노년 인구 비중이 높은 농·임·어업 종사자의 70.1%가 외로움을 겪었다. 사무·관리직(35.3%) 등 다른 직업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수도권에 비해 노인 인구 비중이 큰 강원 또한 외롭다는 응답이 58.9%에 달했다.외로움은 사회적 연결망이 약화될 때 더욱 심화된다. 통계청은 사회적 연결망이 얼마나 촘촘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사회조사를 진행하는데,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27.7%였던 ‘사회적 고립도’는 2021년 34.1%로 6.4% 포인트나 증가했다. 사회적 고립도는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경우’와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둘 중 하나라도 요청할 상대가 없다는 사람들로 측정된다. 코로나19로 만남이 줄고 사회적 연결망이 약화되면서 위기상황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는 사람들이 부쩍 는 것이다. 외로움은 주관적 감정으로 치부되곤 하지만 심화되면 정신적·신체적 질병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지난해 18~79세 국민 5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외로움, 사회적 고립 및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 관련 장애 수준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광장공포증이나 범불안장애 등의 불안 장애를 겪는 비율도 높았다. 미국의 공중위생보건국장을 지낸 비벡 머시는 저서 ‘우리는 다시 연결돼야 한다’에서 “외로움은 당뇨와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과 같은 신체적 질환과도 깊이 연관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계화와 정보화로 과거에 비해 개인화가 많이 진행됐지만 코로나 이후 외로움과 고독감이 심화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계층과 연령에 따라 다르겠으나 원래 사교적이었던 사람도 코로나로 인해 관계에 소극성을 띠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zoomin@seoul.co.kr
  • 워싱턴 시민들 “1시간 기다려 검사… 결과 통보받기까지는 3박 4일 걸려”

    워싱턴 시민들 “1시간 기다려 검사… 결과 통보받기까지는 3박 4일 걸려”

    10만명당 279명… 2주 만에 10.7배 늘어비상사태 선포에 식당들 휴업·폐업 급증 “무증상 많아 누가 감염됐는지 알 수 없어뉴욕에 비해 방역규제도 약해 확산 걱정”미국에서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도인 워싱턴DC다. 예년 같으면 각종 행사와 모임으로 떠들썩했을 세밑이지만 27일(현지시간) 둘러본 워싱턴 시내는 적막하다 싶을 정도로 인적이 끊겼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일한 장소는 코로나19 검사소뿐이었다. 워싱턴 시민들은 인력 부족과 소상공인 피해 증가, 병상 부족 등을 고려해 확진자 격리 기간을 열흘에서 절반으로 줄인 보건 당국의 결정을 이해한다면서도 방역 고삐를 더 조여야 할 때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의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79명으로 미 전역에서 가장 많았다. 두 번째인 뉴욕주(175명)와 뉴저지주(162명)보다 100명 이상 많은 수치로, 2주 전인 13일(26명)과 비교하면 10.7배로 늘었다. 직장인 장모(34·교민)씨는 “대선 없는 워싱턴의 연말은 조용한 편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거리에 아예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지난 20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자 식당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로비법인이 밀집한 K스트리트의 한 빌딩에서 일하는 장씨는 “코로나19로 1층 빵집과 옆 건물 1층에 있던 식당 두 곳이 모두 폐점했다”며 “지난주부터 다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많아 자영업자들이 힘든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실제 K스트리트에는 폐업하거나 문을 열지 않은 식당이 적지 않았고 정오 무렵임에도 좌석은 텅 비어 있었다. 반면 백악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패러것 스퀘어 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 앞에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인근 회사원인 브라이언 우즈(32)는 “며칠 뒤에 고령의 부모님을 만나려고 한 시간 이상 기다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와 비교해 방역 규제가 약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메이저도 “오미크론은 무증상이나 경증이 많아서 주위에 누가 감염됐는지 알 수가 없다. 통계 수치보다 더 퍼졌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검사 결과가 3박 4일이나 걸린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었다.지난해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뉴욕시는 지난 9월부터 백신접종 완료자만 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새해부터는 2차 접종을 증명해야 식당, 공연장, 체육관 등에 입장할 수 있다. 완전접종 기준도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와 비교해 워싱턴은 실내 시설 이용 기준이 낮다. 다음달 15일부터 1차 접종을, 2월 15일부터 2차 접종을 증명하면 된다. 워싱턴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요인으로는 미국 전역을 오가는 정·관계 인사들의 활동이 활발한 것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백신 거부 성향이 강한 흑인 비율이 4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이 거론된다. 미 하원은 오미크론 여파,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 시간 확보 등을 이유로 새해 첫 회의를 둘째 주 화요일인 11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미국의 의회 회기는 2년으로 첫해는 1월 3일에, 이듬해는 1월 첫째 주 화요일에 문을 여는 것이 관례다.
  • 강제추행 혐의 전직 부장검사 무죄...“고의 있었다 보기 어려워”

    강제추행 혐의 전직 부장검사 무죄...“고의 있었다 보기 어려워”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24일 처음 만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대구지검 부장검사 A(현 변호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이 편도 4차로의 대로변에서 발생했고, 피해자가 차량 문만 열면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등 사건 전후 정황 등을 종합하면 강제추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피해여성을 자동차 안에서 신체 특정 부분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직업을 회사원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명예퇴직 했다. 뒤늦게 이 사건을 안 검찰은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하고 이어 기소했다. A씨는 “서로 합의하고 차 안에서 10∼15분가량 스킨십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피해자를 억압할 정도로 폭행·협박을 하면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강체추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달 초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 [여기는 일본] 회삿돈 1700억 횡령해 비트코인 산 30대, 차익이 무려

    [여기는 일본] 회삿돈 1700억 횡령해 비트코인 산 30대, 차익이 무려

    무려 1700억원 대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한 것도 모자라 이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사들인 일본의 한 회사원이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소니 자회사 중 하나인 보험회사 소니라이프의 전 직원 레이 이시이(32)는 지난 5월 회삿돈 170억 엔(한화 약 1773억 1000만 원)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은행의 본인 명의 계좌로 송금했다. 이후 그는 이 돈을 비트코인 3879개를 구매하는 데 모두 사용했다. 회사에서 이를 송금할 때에는 “상사가 승인했다”며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해 비트코인을 산 지 6개월이 흐른 지난달 말, 이시이는 결국 꼬리를 잡혔다. 현지 경찰과 회사의 추궁에는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고 발뺌했지만, 도쿄 경시청 등 일본 사법당국은 그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를 모두 수집한 후였다. 이 남성은 지난달 29일 체포됐고, 미국 FBI는 그가 구매한 비트코인 전체를 압수했다.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라 비트코인 약 3900개는 모두 FBI의 암호화폐 전자지갑으로 옮겨졌다. 문제는 비트코인으로 생긴 차액의 행방이다. 그가 사들인 비트코인 약 3900개의 현재 시가는 약 207억엔(약 2160억원)으로, 차익은 37억엔(약 385억원)에 달한다. 미국 연방법원은 FBI 및 현지 은행과 협력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때 사용된 170억 엔을 소니라이프 측에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익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일본 경시청 역시 횡령 피해액의 반환은 결정됐지만, 차익의 행방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법무부는 20일 공식 자료를 통해 “(레이 이시이가) 훔친 돈을 피해자인 소니라이프에 돌려주는 것이 우리의 의도”라면서 “이번 사건은 가상 현금을 추적하기 위해 FBI와 일본 법 집행 기관이 협력한 놀라운 예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범죄자는 범죄를 통해 부당하게 얻은 이익을 숨기기 위해 암호화폐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범죄를 예방하고 도난당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구제적인 파트너와 광범위하게 협력했다”고 덧붙였지만 비트코인 차익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범행을 부인하던 이시이는 비트코인이 압수된 뒤 “비트코인으로 바꾸면 횡령한 회삿돈을 (회사나 경찰이) 찾을 수 없을 줄 알았다”며 사실상 범죄를 시인했다.
  • [사설] 양육비 나 몰라라 한 ‘나쁜 아빠’ 첫 신상 공개

    이혼한 뒤 10년 넘게 자녀 양육비를 안 준 ‘나쁜 아빠’들의 실명을 정부가 처음 그제 공개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사진을 빼고 이름과 생년월일, 직업, 근무지, 양육비 불이행 기간, 채무액 등 6가지 신상정보를 홈페이지에 올려 ‘나쁜 아빠’가 누구인지 알렸다. 회사원으로 10년 8개월간 미지급한 양육비가 12억 5600만원(월 98만원), 회사 대표로 14년 9개월 미지급한 양육비가 6520만원(월 37만원)이다. 여가부는 9명에 대한 명단공개 신청이 접수돼 공개 여부를 심의 중이라고 했다. 이혼 후 자녀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뻔뻔한 아버지’들에 대한 신상 공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민들이 2018년 7월 ‘배드파더스’라는 플랫폼에서 미지급 부모를 공개하고 양육비를 촉구했다. 이런 시민들의 활동은 아동 인권을 보호하는 공익적 활동으로 인정받아 2020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반영됐다. 이 개정안은 양육비 불이행 부모의 운전면허를 정지하거나 해외 출국을 막고, 실명 등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정부가 2015년 7월부터 양육비이행관리원을 통해 양육비 소송 등의 법적 공방을 도왔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양육비 지급 이행률이 30%대에 머물러 실효성이 떨어진 탓이다. 양육비 미지급은 아동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아동학대라는 판단으로 더 강제할 제도를 완비해야 한다. 법원이 감치명령을 내려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면 추가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행 미지급 5000만원 이상인 출국금지 요청액을 낮추고, 채무자 의견 진술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줄이는 등의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양육비를 수입이나 월급에서 원천공제하듯 하거나 양육비 연체를 신고만 해도 정부가 먼저 최소한의 양육비를 선지급하고 연체된 양육비는 정부가 채무자에게 강제로 회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혼밥 강요된 미접종자 “감염원 몰아가도 됩니까”

    혼밥 강요된 미접종자 “감염원 몰아가도 됩니까”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식당·카페 이용 시 혼자서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면서 미접종자의 소외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미접종자라며 접종 완료를 독려하고 있지만 미접종자들은 “감염 발생 경로는 다양한데 미접종자만 감염원 취급을 받고 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복강경 수술 후 고열, 설사 등의 증상으로 한 달 만에 재입원했던 김모(37)씨는 20일 “퇴원 후로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해 지난 9월 말 백신 1차 접종일에 결국 접종을 하지 못했다”면서 “곧 화이자 접종을 앞두고 있지만 접종일이 다가올수록 두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못해 업무 외 외출을 삼가고, 손소독제를 항상 가지고 다녔고, 3인 이상 사적모임도 하지 않으면서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등 방역수칙을 더 잘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건강상의 이유와 부작용 우려, 1차 백신 접종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상 발생 등 미접종자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함에도 정부가 접종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미접종자들의 설명이다. 회사원 박모(43)씨는 “2차 접종 완료 후에 두 달 동안 부정출혈(생리기간이 아닐 때 생기는 출혈)이 나타나거나 생리 주기가 완전히 미뤄진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서 “접종완료자라고 하더라도 돌파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감염이 확산하기도 하는데 모든 잘못이 미접종자에게 있다는 인식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우회하고자 접종 완료자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거래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지난 16일 접종완료자의 포털사이트 계정 아이디를 5만원에 빌린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업주가 음성확인서를 제시한 사람의 입장을 거부해도 과태료 부과 대상은 아니라고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나 의사소견서 소지자의 출입을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거부해도 감염병예방법 위반은 아니어서 이 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웹툰은 시대 흐름… 내가 맞춰야” 요즘 감성 안고 돌아온 ‘비빔툰’

    “웹툰은 시대 흐름… 내가 맞춰야” 요즘 감성 안고 돌아온 ‘비빔툰’

    일간지 명랑 만화, 22년 만에 탈바꿈“생활 변했지만 사람 사는 건 한결같아”아들 바라는 시댁 등 민감 표현 손질“인권 신장·MZ세대 새 여성관 등 고려”“스마트폰이 생기고 코로나19가 발발해 우리 생활도 많이 변했지만 사람 사는 건 늘 한결같지 않을까요. 함께 늙어 가는 4050세대 입장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일상을 공감할 만화를 볼 수 있는 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일간지에 연재되며 독자들을 웃고 울린 홍승우(53) 작가의 명랑 만화 ‘비빔툰’이 첫 연재를 시작한 지 22년 만에 웹툰으로 탈바꿈해 다시 세상에 나왔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홍 작가는 “역동적인 이야기는 없어도 일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편안하게 쉬는 듯한 느낌이 드는 만화를 다시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빔툰’은 홍 작가 본인의 모습을 투영한 ‘정보통’이라는 평범한 회사원이 결혼하고 아들과 딸을 키우며 겪는 아기자기한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일상의 희로애락이 비빔밥처럼 섞여 만들어진다는 의미가 제목에 담긴 ‘비빔툰’은 과거 연재분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의 콘텐츠 서비스 ‘원스토리’를 통해 이달부터 다시 독자들과 독점으로 만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비빔툰’ 시즌2를 단행본으로만 선보였을 정도로 웹툰은 홍 작가에게 생소한 문법이었다. 그는 “원래 책을 손에 쥐는 느낌을 좋아했고, 모바일로 만화를 보는 게 적응이 안 됐다”면서도 “그럼에도 장수하는 만화를 그리려면 이제 지면보다 시대의 흐름인 웹툰으로 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20여년 전 이야기를 다시 내보내야 하니 몇몇 민감한 표현들은 손을 봐야 했다. 예컨대 아들 출산만 바라는 시어머니의 대화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정보통이 다른 여자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장면 등은 수정했다. 홍 작가는 “20년 전엔 아무렇지도 않게 아기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이 지금은 마냥 웃길 수는 없다”면서 “인권 신장과 MZ세대의 바뀐 여성관 등을 고려하면 세상 변화에 내가 맞춰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소재를 주변 일상생활에서 얻는 작가는 초창기에는 30대 남성의 시각으로 신혼부터 출산, 육아 과정을 그렸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나 만화의 주인공이던 아들딸들은 모두 20대 청년이 됐다. 이에 시즌2에서부터는 가족 이야기보다 주변 이웃의 삶에 좀더 초점을 맞췄고, 부동산 대란이나 경비원에 대한 주민 ‘갑질’ 등 시사성 짙은 이야기도 촌철살인으로 펼쳐 내고 있다. 어릴 때 윤승운 화백의 만화를 보며 만화가를 꿈꿨던 홍 작가는 여전히 사실적 극화보다 명랑 만화의 작법을 고집한다. 그는 “명랑 만화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통해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그리면 좋겠다”며 “장수 TV 드라마 ‘전원일기’처럼 훗날 정보통이 백발의 모습으로도 나타나는 장수 만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꿈을 꿔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 웹툰으로 다시 만난 ‘비빔툰’의 홍승우 작가 “4050세대도 공감할 편한 만화 필요”

    웹툰으로 다시 만난 ‘비빔툰’의 홍승우 작가 “4050세대도 공감할 편한 만화 필요”

    “스마트폰이 생기고 코로나19가 발발해 우리 생활도 많이 변했지만 사람 사는 건 늘 한결같지 않을까요. 함께 늙어 가는 4050세대 입장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일상을 공감할 만화를 볼 수 있는 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일간지에 연재되며 독자들을 웃고 울린 홍승우(53) 작가의 명랑 만화 ‘비빔툰’이 첫 연재를 시작한 지 22년 만에 웹툰으로 탈바꿈해 다시 세상에 나왔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홍 작가는 “역동적인 이야기는 없어도 일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편안하게 쉬는 듯한 느낌이 드는 만화를 다시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빔툰’은 홍 작가 본인의 모습을 투영한 ‘정보통’이라는 평범한 회사원이 결혼하고 아들과 딸을 키우며 겪는 아기자기한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일상의 희로애락이 비빔밥처럼 섞여 만들어진다는 의미가 제목에 담긴 ‘비빔툰’은 과거 연재분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의 콘텐츠 서비스 ‘원스토리’를 통해 이달부터 다시 독자들과 독점으로 만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비빔툰’ 시즌2를 단행본으로만 선보였을 정도로 웹툰은 홍 작가에게 생소한 문법이었다. 그는 “원래 책을 손에 쥐는 느낌을 좋아했고, 모바일로 만화를 보는 게 적응이 안 됐다”면서도 “그럼에도 장수하는 만화를 그리려면 이제 지면보다 시대의 흐름인 웹툰으로 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20여년 전 이야기를 다시 내보내야 하니 몇몇 민감한 표현들은 손을 봐야 했다. 예컨대 아들 출산만 바라는 시어머니의 대화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정보통이 다른 여자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장면 등은 수정했다. 홍 작가는 “20년 전엔 아무렇지도 않게 아기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이 지금은 마냥 웃길 수는 없다”면서 “인권 신장과 MZ세대의 바뀐 여성관 등을 고려하면 세상 변화에 내가 맞춰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소재를 주변 일상생활에서 얻는 작가는 초창기에는 30대 남성의 시각으로 신혼부터 출산, 육아 과정을 그렸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나 만화의 주인공이던 아들딸들은 모두 20대 청년이 됐다. 이에 시즌2에서부터는 가족 이야기보다 주변 이웃의 삶에 좀더 초점을 맞췄고, 부동산 대란이나 경비원에 대한 주민 ‘갑질’ 등 시사성 짙은 이야기도 촌철살인으로 펼쳐 내고 있다. 어릴 때 윤승운 화백의 만화를 보며 만화가를 꿈꿨던 홍 작가는 여전히 사실적 극화보다 명랑 만화의 작법을 고집한다. 그는 “명랑 만화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통해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그리면 좋겠다”며 “장수 TV 드라마 ‘전원일기’처럼 훗날 정보통이 백발의 모습으로도 나타나는 장수 만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꿈을 꿔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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