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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속 사채업자도 ‘야반도주’

    ‘야반도주’하는 사채업자가 늘고 있다.전주(錢主)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서다.극심한 장기불황 속에 전주는 사채업자를,사채업자는 서민을 쫓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나 큰손을 상대하는 명동과 달리 서민이 주로 찾는 신림·봉천동의 사채업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신용카드 대란과 신용카드 한도 대폭 축소 등으로 신용불량자가 급격히 늘었고,전주와 신용불량자에게 돈이 물린 사채시장도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소액 사채시장이 흔들리면서 사채업자의 손님도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바뀌고 있다. ●판치는 악덕 전주… 사채업자 줄줄이 도망 사채업자가 밀집한 봉천네거리 C빌딩에는 지난해 6월까지 80여개의 사무실이 성황을 이뤘으나 지금은 15개만 남고 나머지는 문을 닫았다.신림동에서 6년째 사채업을 하는 박모(37·여)씨는 “종자돈 1억원을 6년째 굴렸지만 본전”이라면서 “남들은 사채업자가 돈을 버는 줄 알지만 최근 들어 인근 사채업자 10명 중 6∼7명꼴로 전주를 피해 도망다니고 있다.”고 귀띔했다.다른 사채업자 최모(32·여)씨는 최근 전주의 돈을 갚지 못해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됐다.최씨는 서울 남부지법에서 2년을 구형받았다.신림동 박씨는 “사채업자들을 괴롭히는 악덕 전주도 판을 쳐 결제일 막기에 시달린다.”면서 “업자들의 부담은 일반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말했다. ‘카드깡’ 전문인 봉천동의 사채업자 윤모(35·여)씨는 악덕 전주에게 걸려 두 달째 ‘도망자’ 신세다.지난해 초 전주로부터 단기간 조달한 종자돈 5000만원이 화근이 됐다. 사채업자가 전주로부터 조달하는 일반적인 금리는 월 7%선.전주가 내민 하루 1%의 이자를 덥석 물은 윤씨의 탓도 컸다.사채시장조차 현금이 말라가는 불황 속에 매달 30%의 ‘이자’는 ‘깡’을 하는 그에게도 ‘살인적’이었다.윤씨는 1억 1000만원을 가까스로 갚았지만,더 이상 무리였다.윤씨는 동료 사채업자의 집에서 숨어 지낸다. ●국립대교수·PD·공무원도 속속 사채시장으로 사채시장의 먹이사슬도 바뀌고 있다.신용카드 한도 축소 이후 상대적으로 많은 타격을 받은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사채시장의 타깃이 옮겨지고 있다. 사채업자 박씨의 주요 고객은 경찰,철도청 공무원,대기업 회사원부터 의사,방송사 PD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대출중개업을 하는 S정보 최모(42) 실장의 고객은 국립대 교수.그는 동생의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개월 동안 카드 3장으로 돌려막기를 하다 실패하자 최 실장을 찾아왔다.사채는 국립대 교수의 월급 가압류를 피하기 위한 최후의 방편이었다. 최씨도 수익은 형편없다.마지막 승부수로 월 200만원짜리 인터넷 배너광고를 하고 있지만 손님이 거의 없다.이달 들어 직원 5명을 모두 해고했다는 최씨는 “대부업 등록을 반환하고 지하로 잠적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등록을 반환한 업자들은 경마·경륜장에서의 사채놀이,‘휴대폰깡’,‘항공권깡’ 등으로 주종목을 바꿔 고금리와 불법 채권추심을 일삼는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2년 10월 대부업법 시행 이후 전국 16개 시·도에 1만 5255개 업체가 등록했으나,지난 4월말 현재 23.0%인 3507개 업체의 등록이 자진 폐업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영등포경찰서 수사2계 관계자는 “업자들이 합법적인 대부업을 포기하고 탈·편법깡으로 속속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사채 안고 잠적하는 서민들 사채를 갚지 못해 달아나는 서민들의 유형도 다양하다.가족 병원비 등 급전이 필요해 사채에 손을 댄 40∼50대 주부의 잠적은 봉천·신림동에서 흔한 일로 여겨진다.최근 한 보험사 직원은 사채업자 4∼5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대출받은 뒤 사라졌다.모 대학 수학과 출신의 학습지 교사는 카드깡으로 500만원을 대출받고 카드를 도난신고한 뒤 잠적했다. 봉천동에서 W기획을 운영하는 사채업자 김모(35)씨는 두 달 전 담보물 사기를 당했다.3000만원짜리 전세계약서를 담보로 500만원을 빌려간 50대 상인이 잠적한 것.확정일자까지 받은 전세계약서가 가짜였다.일단 업자들의 리스트에 오르면 24시간 쫓고 쫓기는 고통에서 헤어나질 못한다.금융감독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고금리·부당 채권추심,불법 연체대납 등의 피해신고도 2001년 1517건,2002년 1897건에서 2003년 2177건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 불황속 사채업자도 ‘야반도주’

    불황속 사채업자도 ‘야반도주’

    ‘야반도주’하는 사채업자가 늘고 있다.전주(錢主)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서다.극심한 장기불황 속에 전주는 사채업자를,사채업자는 서민을 쫓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나 큰손을 상대하는 명동과 달리 서민이 주로 찾는 신림·봉천동의 사채업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신용카드 대란과 신용카드 한도 대폭 축소 등으로 신용불량자가 급격히 늘었고,전주와 신용불량자에게 돈이 물린 사채시장도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소액 사채시장이 흔들리면서 사채업자의 손님도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바뀌고 있다. ●판치는 악덕 전주… 사채업자 줄줄이 도망 사채업자가 밀집한 봉천네거리 C빌딩에는 지난해 6월까지 80여개의 사무실이 성황을 이뤘으나 지금은 15개만 남고 나머지는 문을 닫았다.신림동에서 6년째 사채업을 하는 박모(37·여)씨는 “종자돈 1억원을 6년째 굴렸지만 본전”이라면서 “남들은 사채업자가 돈을 버는 줄 알지만 최근 들어 인근 사채업자 10명 중 6∼7명꼴로 전주를 피해 도망다니고 있다.”고 귀띔했다.다른 사채업자 최모(32·여)씨는 최근 전주의 돈을 갚지 못해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됐다.최씨는 서울 남부지법에서 2년을 구형받았다.신림동 박씨는 “사채업자들을 괴롭히는 악덕 전주도 판을 쳐 결제일 막기에 시달린다.”면서 “업자들의 부담은 일반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말했다. ‘카드깡’ 전문인 봉천동의 사채업자 윤모(35·여)씨는 악덕 전주에게 걸려 두 달째 ‘도망자’ 신세다.지난해 초 전주로부터 단기간 조달한 종자돈 5000만원이 화근이 됐다. 사채업자가 전주로부터 조달하는 일반적인 금리는 월 7%선.전주가 내민 하루 1%의 이자를 덥석 물은 윤씨의 탓도 컸다.사채시장조차 현금이 말라가는 불황 속에 매달 30%의 ‘이자’는 ‘깡’을 하는 그에게도 ‘살인적’이었다.윤씨는 1억 1000만원을 가까스로 갚았지만,더 이상 무리였다.윤씨는 동료 사채업자의 집에서 숨어 지낸다. ●국립대교수·PD·공무원도 속속 사채시장으로 사채시장의 먹이사슬도 바뀌고 있다.신용카드 한도 축소 이후 상대적으로 많은 타격을 받은 서민에서 중산층으로 사채시장의 타깃이 옮겨지고 있다. 사채업자 박씨의 주요 고객은 경찰,철도청 공무원,대기업 회사원부터 의사,방송사 PD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대출중개업을 하는 S정보 최모(42) 실장의 고객은 국립대 교수.그는 동생의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개월 동안 카드 3장으로 돌려막기를 하다 실패하자 최 실장을 찾아왔다.사채는 국립대 교수의 월급 가압류를 피하기 위한 최후의 방편이었다. 최씨도 수익은 형편없다.마지막 승부수로 월 200만원짜리 인터넷 배너광고를 하고 있지만 손님이 거의 없다.이달 들어 직원 5명을 모두 해고했다는 최씨는 “대부업 등록을 반환하고 지하로 잠적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등록을 반환한 업자들은 경마·경륜장에서의 사채놀이,‘휴대폰깡’,‘항공권깡’ 등으로 주종목을 바꿔 고금리와 불법 채권추심을 일삼는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2년 10월 대부업법 시행 이후 전국 16개 시·도에 1만 5255개 업체가 등록했으나,지난 4월말 현재 23.0%인 3507개 업체의 등록이 자진 폐업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영등포경찰서 수사2계 관계자는 “업자들이 합법적인 대부업을 포기하고 탈·편법깡으로 속속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사채 안고 잠적하는 서민들 사채를 갚지 못해 달아나는 서민들의 유형도 다양하다.가족 병원비 등 급전이 필요해 사채에 손을 댄 40∼50대 주부의 잠적은 봉천·신림동에서 흔한 일로 여겨진다.최근 한 보험사 직원은 사채업자 4∼5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대출받은 뒤 사라졌다.모 대학 수학과 출신의 학습지 교사는 카드깡으로 500만원을 대출받고 카드를 도난신고한 뒤 잠적했다. 봉천동에서 W기획을 운영하는 사채업자 김모(35)씨는 두 달 전 담보물 사기를 당했다.3000만원짜리 전세계약서를 담보로 500만원을 빌려간 50대 상인이 잠적한 것.확정일자까지 받은 전세계약서가 가짜였다.일단 업자들의 리스트에 오르면 24시간 쫓고 쫓기는 고통에서 헤어나질 못한다.금융감독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고금리·부당 채권추심,불법 연체대납 등의 피해신고도 2001년 1517건,2002년 1897건에서 2003년 2177건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불황타개… 사원들이 힘이다”

    ‘직원이 힘이다.’ IMF 금융위기 이후 최대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직원 기살리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좋은 실적을 낸 사원의 포상은 물론 초급 간부들에게는 해외여행을 보내준다.우수 직원을 선발,사내에서 재교육을 시키거나 해외연수를 보내는 기업도 있다.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불황을 극복하자는 복안이다.경영이 어려울 때를 대비한 ‘사람 투자’의 의미도 담겼다. ●배를 직접 타보라 현대상선은 올해부터 대리로 승진한 전 직원에게 승선 교육을 시키고 있다.노정익 사장이 지난해 승선 체험을 해본 뒤 직접 지시했다.부산항을 출발해 상하이,타이완,홍콩 등을 잇는 2박 3일간의 일정을 포함,7일동안 배를 탄다.체류비 전액을 회사에서 지원한다.해운 회사원으로서 물류 흐름을 알고,중국 등 경쟁국들의 발전상을 현지에서 체험하라는 것이다.지난달 홍콩 노선에 승선했던 총무부 김효식 대리는 “동북아권 국가의 경제적인 부침과 물류경쟁 등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유익한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하이닉스반도체 공장 건설공사 수주에 기여한 건축사업본부 김재경 부장에게 표창과 함께 상여금 100%를 지급했다.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포상금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차원이다.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수주는 물론 무재해 달성이나 신기술 개발 등에 기여한 직원에게 표창은 물론 현금 포상을 할 계획이다. ●재교육도 늘어 삼성중공업은 조선소내 고졸사원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장(場)’을 마련하기 위해 사내 기술대학인 ‘드림아카데미’를 개설했다.실무능력이 뛰어난 고졸사원 중 50명을 1차로 선발,주 3회 일과후 3시간씩 1년간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KTF는 대리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미국 MBA 과정을 지원한다.지난달 말 영어 성적과 인사고과를 평가해 우수직원 3명을 선발했다.이 달에는 부서별 사원체육대회를 열어 100명당 황소 1마리를 나눠준다.직원들의 일체감 형성에도 보탬이 된다는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폭행·절도… ‘추한 美軍’

    술에 취한 주한 미군이 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다 말리던 20대 시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등 미군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6일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운전사를 폭행한 미군 C(24)상병 등 2명과 노래방에서 핸드백을 훔친 L(20)일병을 붙잡아 미군 헌병대에 넘겼다. C상병 등은 15일 오후 11시쯤 동두천 미 2사단 정문 앞에서 30달러를 지불하기로 하고 운전기사 서모(45)씨의 택시로 의정부시 가릉동 시민회관 앞에 도착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서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L일병은 16일 오전 3시3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모 노래방에 들어가 카운터 옆 소파에 있던 손님 박모(20·여)씨 등의 핸드백 2개를 훔쳐 달아나다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오전 2시쯤 서대문구 창천동 창천교회 부근에서 도로를 가로막고 택시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다 이를 제지하는 박모(27·회사원)씨의 목 왼쪽 부분을 군용 흉기로 찌른 미군 C(21)일병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경찰은 C일병과 함께 미군 5명과 카투사 1명을 붙잡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은 오는 19∼20일 미군 피의자들이 출두하는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유영규·의정부 한만교기자 whoami@˝
  • 시민들 “예상했던 결과…상생 정치 펴라”

    헌법재판소가 14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기각하자 시민들은 “예상했던 결과”라며 대부분 환영했다.노 대통령이 폭넓은 상생의 정치를 펴주기를 바라는 주문도 잇따랐다. ●노사모,광화문에서 ‘노란 촛불집회’ 노사모와 국민의힘 등 ‘친노’성향 단체 회원과 시민 1300여명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4시간 남짓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노 대통령의 복귀를 반겼다.이들은 ‘국민승리’라고 적힌 카드와 촛불을 한손에 들고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외쳤다. 참석자들은 노란 바탕에 ‘대통령님 힘내세요.뒤에는 국민이 있습니다.’,‘국민의 대통령,국민이 지켰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리본이 달린 샴페인을 터뜨렸다.이들은 또 부활을 상징하는 삶은 달걀 1만여개에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노사모”라고 적힌 노란 스티커를 붙여 시민들에게 나눠줬다.행사에 참석한 회사원 김정숙(29)·영미(24)씨 자매는 “TV를 통해 기각선고 장면을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아 집회에 나왔다.”면서 “오늘이 가장 기쁜 날”이라고 기뻐했다. 광주지역 노사모 회원과 시민 100여명도 오후 7시부터 광주 충장로 삼복서점 앞에서 축하행사를 가진 것을 비롯,부산·수원·목포·울산 등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곳에서 500여명이 촛불집회를 가졌다. 앞서 민주노총,참여연대 등 550여개 단체로 이루어진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 준비위원회’는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탄핵을 주도한 한나라당 등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헌재 앞에서 선고를 기다리던 북핵저지시민연대 등 우익단체 회원 20여명은 기각 결정이 내려지자 격앙된 목소리로 “인정할 수 없다.”,“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라.”고 외쳤다.박찬성(49) 탄핵지지국민연대 공동대표는 “선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대통령 퇴진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반응과 주문으로 온라인 후끈 온라인도 뜨겁게 달아올랐다.포털사이트 다음이 ‘헌재의 탄핵소추안 기각 판결에 대한 의견’을 묻자 8만 1963명의 응답자 가운데 49.4%인 4만 527명이 ‘환영하지만 탄핵을 발의했던 3당은 사과해야 한다.’는 답을 골랐다.이어 30.7%인 2만 5196명이 ‘환영한다.과거를 묻고 상생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답했다.13.9%인 1만 1378명은 ‘반대의견이지만 판결은 받아들인다.’,5.9%인 4862명은 ‘잘못된 판결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을 찾은 ‘북한산’은 “앞으로 다시는 구설수에 오르지 말고 국정에 매진해 빛나는 지도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반면 코리아닷컴의 ‘진실을 보고자’는 “노 대통령의 문제된 언행이 모두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봉하마을 주민들 잔치 분위기 노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주민 100여명은 ‘대통령 탄핵기각 환영’이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일제히 만세를 부르며 기각 결정을 반겼다.돼지고기와 국밥 등을 나눠 먹으며 기뻐하는 잔치분위기 속에 일부 노사모 회원은 ‘당당한 대한민국의 당당한 대통령 노무현’이란 현수막과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란 글귀가 적힌 노란 풍선을 흔들었다.조용효(48) 이장은 “각하됐다면 더없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경제 살리기 전념 당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앞으로 국정운영의 중점을 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안정에 두어야 한다.”면서 “경제계는 적극적 투자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경총은 “대통령은 기업투자 활성화와 노사관계 안정이 경제회생에 가장 중요한 만큼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국정을 운영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세훈 김효섭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 탱고]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

    영화 ‘생활의 발견’에서 주인공 경수(김상경)는 춘천행 기차에 올라탄다.연극계에서 제법 알려진 그는 잘 아는 감독만 믿고 영화에 출연했다가 흥행 참패라는 쓴맛을 본 뒤 글을 쓰는 선배를 찾아 무작정 춘천으로 내려간다. 춘천은 삶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쉼표’라는 청량제를 던져주는 곳이다. 1989년 가을 대학 2학년이던 가수 김현철이 낸 1집 앨범에는 ‘춘천 가는 기차’라는 노래가 담겨 있다.어딘가로 떠나고 싶지만 돈도 용기도 없었던 스무 살 청춘의 방랑벽을 부채질한다.10년 뒤 후배 가수 조성모가 자신의 2.5집에서 이 곡을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호반도시 춘천은 내 마음의 호수 ‘조금은 지쳐 있었나봐.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지난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조동식,최성원,하덕규 등 음악 선배들과 교류하며 세션맨으로 참가하던 김현철은 약관의 나이에 자신의 음반을 낸다.가수 유희열이 ‘천재소년의 등장’이라고 극찬했던 김현철은 춘천 가는 기차에서 가요와 재즈의 감성을 접목시켰다.이 노래는 사랑의 방정식에 나오는 찐한 연가(戀歌)라기보다는 지난날을 반추하는 회상가(回想歌)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소개됐을 때 아이러니하게도 연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애창곡으로 꼽았다. ‘그리운 사람 차창 가득 뽀얗게 서린 입김을 닦아내 보니.흘러가는 한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그곳에 도착하게 되면 술한잔 마시고 싶어.저녁때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지난 7일 밤 춘천행 기차에서 만난 회사원 박성준(34)씨는 “한 주일을 마치는 지친 금요일 밤이 되면 가끔 방랑벽이 도져 어디론가로 홀연히 떠나고 싶다.”면서 “옛 사랑을 떠올리며 춘천의 강바람을 쐬면 반복되는 일상에 매였다는 사실을 쉽게 잊는다.”고 말했다. ●강촌은 ‘MT 일번지’ 경춘가도와 호수,안개로 유명한 소양호,닭갈비….춘천을 떠올리면 으레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오늘도 춘천 가는 기차에는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강촌으로 동아리 MT를 떠나는 대학생 김지수(24)씨는 “낭만이 스며 있는 춘천행 기차에 무작정 몸을 맡겨도 곤한 삶을 어루만져 주는 그 무언가가 있다.”면서 “북한강 강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수려한 자연 경관이나,MT 떠나는 대학생들의 잡담에 한눈 팔다 보면 지루할 겨를이 없다.”고 춘천행 예찬론을 늘어 놓았다. 경춘선 철도역 가운데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북적이는 곳은 단연 강촌.물가마을로 불리다 일제 때 지금의 이름으로 정착했다고 한다.강촌역에 내리면 각종 사연들로 가득찬 낙서가 플랫폼 곳곳을 도배한다.다소 유치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은 읽는 이에게 미소를 머금게 만든다. 다른 한 편에서는 북한강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강가에서는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타는 연인들과 스쳐 지나가는 기차,강을 굽어 보듯 솟은 산,청명한 하늘 등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만든다.역 근처에서 빌린 자전거를 타고 20분쯤 올라가면 폭포 상층부에서 아홉 물줄기가 아홉가지 물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는 ‘구곡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기차·버스·배 바꿔 타고 천년 사찰에 회사원 김식(28)씨는 “강촌역에서 춘천쪽으로 2∼3㎞를 가면 등선폭포로가 있는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양쪽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오묘함을 느끼게 한다.”면서 “폭포입구의 바위협곡도 상당한 볼거리”라고 조언한다.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청평사까지는 짧은 뱃놀이만으로도 즐겁다.각종 교통편을 번갈아 타는 재미 때문에 데이트코스로 인기이다.기차를 타고 춘천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소양댐까지 온 뒤 청평사행 배를 타는 것이다. 천년의 세월을 고이 간직한 청평사는 오봉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배는 30분 간격으로 운항되며 청평사에서 내려 관광을 즐긴 후 다음 배를 이용할 수 있다.춘천 시내에서 소양댐 가는 길 양옆에는 분위기 그만인 카페와 닭갈비집,막국수집 등이 즐비하다.서울로 되돌아 오는 나그네의 발걸음은 그래서인지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운 사람 차창 가득 뽀얗게 서린 입김을 닦아내 보니,흘러가는 한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그곳에 도착하게 되면 술한잔 마시고 싶어.저녁때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이유종기자 bell@˝
  • [부고]

    ●張寅基(상명고 부장교사)雲基(전 대한설비협회 실장)씨 모친상 朱東鮮(KJ테크 대표)씨 빙모상 12일 오전 10시5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970-8748 ●張丁淳(필립스전자 부장)씨 모친상 李漢錫(HSBC은행 상무)張聖益(국민연금관리공단 부장)씨 빙모상 12일 오전 9시 경기 고양시 일산백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31)919-0499 ●李晙聖(삼성전기 과장)씨 부친상 姜信哲(국기원 특별위원)李鍾泰(전 현대증권 강남지역본부장)씨 빙부상 12일 오전 2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410-6919 ●姜守洪(세무사)基洪(전 해병대 원사)貞洪(부산 동부서 경위)明洪(자영업)周洪(〃)重洪(〃)씨 모친상 申昌榮(〃)金在善(장로교회 목사)씨 빙모상 11일 오전 1시40분 서울 강남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 (02)3430-0297 ●鄭良秀(전 대한산업 사장)씨 별세 善旭(국립경찰병원 정형외과 과장)씨 부친상 11일 오후 5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2)760-2022 ●李泰燮(경기건설협회 사무처장)華燮(회사원)庚燮(안산시청 직원)씨 모친상 11일 오후 10시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31)216-8156 ●朴原實(전 아남반도체 전무)亨庸(영진약품 부사장)씨 모친상 11일 오후 3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3 ●張勝健(쌍용 타이완지점장)씨 상배 12일 오전 1시23분 서울 성남시 분당제생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31)701-2509 ●姜錫關(전 신동아화재 홍보팀장)錫溫(상지인터내셔널 이사)씨 모친상 具明洙(알로에마임 답십리지사장)禹慶昌(경일세무회계사무소 이사)씨 빙모상 12일 오전 8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7 ●姜孝鎭(엠피온아시아 대표)南琦(자영업)씨 모친상 宋容魯(삼성코닝 사장)朱東驥(전남대 교수)씨 빙모상 12일 오전 8시2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15 ●金仁注(자영업)政煥(전 부산지방국세청 직원)必勝(부산 새생명교회 목사)哲秀(전 제일은행 창원지점장)泰浩(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상무)泰珍(㈜삼전 대표)씨 모친상 李鍾麟(마산수협 중매인)씨 빙모상 12일 오후 3시 부산 동래대동병원,발인 15일 오전 8시 (051)550-9951 ●趙誠權(세경엔텍 대표)誠桂(〃 전무)誠來(삼광하이텍 대표)씨 부친상 銀京杓(세경특장 대표)씨 빙부상 12일 오후 1시55분 서울 한양대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2290-9460 ●白秀雄(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장)씨 별세 鄭富子(철산종합사회복지관장)씨 상부 承鎭(천안대·백석대 강사)씨 부친상 咸泳淑(철산종합사회복지관 교사)씨 시부상 12일 오전 8시50분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760-2011 ●李根植(담양군 의원)春植(이경성변호사 사무장)漢植(도봉경찰서 형사관리반장)씨 모친상 11일 오후 8시30분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자택,발인 14일 오전 10시 (061)382-5088˝
  • [부고]

    ●張寅基(상명고 부장교사)雲基(전 대한설비협회 실장)씨 모친상 朱東鮮(KJ테크 대표)씨 빙모상 12일 오전 10시5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970-8748 ●張丁淳(필립스전자 부장)씨 모친상 李漢錫(HSBC은행 상무)張聖益(국민연금관리공단 부장)씨 빙모상 12일 오전 9시 경기 고양시 일산백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31)919-0499 ●李晙聖(삼성전기 과장)씨 부친상 姜信哲(국기원 특별위원)李鍾泰(전 현대증권 강남지역본부장)씨 빙부상 12일 오전 2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410-6919 ●姜守洪(세무사)基洪(전 해병대 원사)貞洪(부산 동부서 경위)明洪(자영업)周洪(〃)重洪(〃)씨 모친상 申昌榮(〃)金在善(장로교회 목사)씨 빙모상 11일 오전 1시40분 서울 강남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 (02)3430-0297 ●鄭良秀(전 대한산업 사장)씨 별세 善旭(국립경찰병원 정형외과 과장)씨 부친상 11일 오후 5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2)760-2022 ●李泰燮(경기건설협회 사무처장)華燮(회사원)庚燮(안산시청 직원)씨 모친상 11일 오후 10시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31)216-8156 ●朴原實(전 아남반도체 전무)亨庸(영진약품 부사장)씨 모친상 11일 오후 3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3 ●張勝健(쌍용 타이완지점장)씨 상배 12일 오전 1시23분 서울 성남시 분당제생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31)701-2509 ●姜錫關(전 신동아화재 홍보팀장)錫溫(상지인터내셔널 이사)씨 모친상 具明洙(알로에마임 답십리지사장)禹慶昌(경일세무회계사무소 이사)씨 빙모상 12일 오전 8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7 ●姜孝鎭(엠피온아시아 대표)南琦(자영업)씨 모친상 宋容魯(삼성코닝 사장)朱東驥(전남대 교수)씨 빙모상 12일 오전 8시2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15 ●金仁注(자영업)政煥(전 부산지방국세청 직원)必勝(부산 새생명교회 목사)哲秀(전 제일은행 창원지점장)泰浩(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상무)泰珍(㈜삼전 대표)씨 모친상 李鍾麟(마산수협 중매인)씨 빙모상 12일 오후 3시 부산 동래대동병원,발인 15일 오전 8시 (051)550-9951 ●趙誠權(세경엔텍 대표)誠桂(〃 전무)誠來(삼광하이텍 대표)씨 부친상 銀京杓(세경특장 대표)씨 빙부상 12일 오후 1시55분 서울 한양대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2290-9460 ●白秀雄(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장)씨 별세 鄭富子(철산종합사회복지관장)씨 상부 承鎭(천안대·백석대 강사)씨 부친상 咸泳淑(철산종합사회복지관 교사)씨 시부상 12일 오전 8시50분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760-2011 ●李根植(담양군 의원)春植(이경성변호사 사무장)漢植(도봉경찰서 형사관리반장)씨 모친상 11일 오후 8시30분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자택,발인 14일 오전 10시 (061)382-5088
  • [데스크 시각] 中관광 바로하기/김규환 수도권부 차장

    지난달 28일 중국 대륙의 권부(權府)인 베이징(北京)의 중난하이(中南海).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유럽연합(EU)과 영국·독일·이탈리아·아일랜드·벨기에 등 유럽 5개국 순방을 앞두고 방문국 주요 언론사 편집국장들을 초청,기자회견을 갖고 있었다.지어트 린네뱅크 영국 로이터통신 편집국장이 “중국 경제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원 총리는 “통화공급과 은행대출,고정자산 투자 증대로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총리의 발언이 있자마자,미국·일본 증시가 곤두박질치고 원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을 위협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며 세계 금융시장은 요동쳤다.중국이 우리의 제1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서울 금융시장은 ‘패닉(공황)상태’에 빠졌다.증시는 지난달 28일 이후 무려 110포인트나 급락하고 원화환율은 50원 가까이 치솟는 ‘차이나쇼크’를 몰고 왔다.이제 중국과는 역사·지리적 측면은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경제적 긴밀도와 함께 중국은 이미 우리의 제1의 관광대상국이다.지난 한해동안 중국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156만명.중국을 가보지 않은 사람은 ‘팔불출’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1인당 1000달러를 경비로 쓴다면 대략 15억달러(2조 2500억원)를 중국 대륙에서 소비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 관광 한국인들이 중국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쇼핑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무엇보다 위안화 가치를 과소평가함으로써 무조건 싸다고만 생각해 농산물·한약재 등을 ‘묻지마’ 쇼핑하는 경향이 있다.이들은 우리 원화와 중국 위안화의 교환비율이 대략 150대1이지만(매수 기준),1대1로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기 때문.100위안이 1만 5000원인 데도 실제로는 그냥 100원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자연히 씀씀이가 커진다.작은 친절에 중국 아파트 경비원의 월급 절반에 해당하는 200∼300위안을 팁으로 주며 호기를 부리는 것도 위안화 가치 착각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바가지 상혼’도 쇼핑의 즐거움을 빼앗는 요인이다.외국인들에게는 가격을 5∼8배 정도 비싸게 부르는 경우가 허다하다.최근 관광을 다녀온 회사원 전우현(44)씨는 “커다란 수박 한 통에 40위안이라고 해서 싸다는 생각이 들어 실컷 먹어보자며 샀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8∼10위안이면 충분히 살 수 있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쌀·과일 등 중국 농산물 가격은 우리 농산물의 10∼15% 수준이라고 보면 적절하다. ‘가짜 천국’이란 오명을 들을 만큼 ‘짝퉁’ 제품의 만연도 쇼핑의 걸림돌이다.우리 단란주점에 해당하는 ‘가라오케’의 양주가 가짜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지난해 6월 베이징 등 대도시의 호텔을 대상으로 고급 술을 조사한 결과 50% 이상이 가짜라고 중국 공상총국이 밝혔고,웅담도 80∼90%가 가짜라는 것이 ‘정설’이다.외국 관광객들의 쇼핑명소인 베이징의 훙차오(虹橋)시장과 슈수이(秀水)시장 등은 유명한 ‘짝퉁 시장’이다. 물론 외국 여행을 하면서 쇼핑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큰 즐거움이다.하지만 중국에는 만리장성(萬里長城)·자금성(紫禁城) 등 잠시도 쉬지 않고 구경해도 싫증이 나지 않는 세계적 문화유산이 즐비하다.아직은 중국에서 쇼핑보다 문화 감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게 이득이 되지 않을까.˝
  • [日 열도 달군 한류열풍] 일상에 스며든 ‘겨울연가 현상’

    일본 열도에도 한류(韓流)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중국·홍콩·타이완 등 동남아 지역을 휩쓴 한류가 특정스타에 의존했다가 거품처럼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과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대중문화에만 한정되지 않는 점도 큰 특징이다.영화·드라마·가요 등은 물론 일본 내 대학이나 사설학원,문화시설,그리고 ‘벤쿄카이’(공부모임) 등에서 한국어 배우기 바람도 예사롭지 않다.과거와 달리 관공서·공원 등지에서 한국어 안내판도 쉽게 접하게 된다.일본 한류가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가는,그런 기세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의 한류 열풍은 도쿄의 관문 하네다공항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국내선 공항임에도 불구하고 양국 관계의 폭발적 교류 증가를 반영,김포∼하네다 전세편을 운항중이다.평균 탑승률이 80%를 넘어서 증편이 요구된다고 대한항공 고위 인사는 설명했다. 한류 열풍은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까지 높여주고 있다고 한다.그래서인지 한국 기업의 상품이나 광고들을 일본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그만큼 일본인의 일상생활 깊숙이 한류가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최근 ‘겨울연가’(일본에선 겨울 소나타) 충격은 일본의 안방에까지 거세게 한류 열풍을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됐다는 평이다. ●한류 열풍 방아쇠 당긴 겨울연가 지난해 공영방송인 NHK 위성방송에 겨울연가가 소개된 것을 계기로 미풍이던 한류가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는 평이다.특히 일본인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NHK가 올 들어 지상파에서도 방송을 내보내면서부터다.NHK가 4월 재방영에 들어간 겨울연가는 토요일 밤 11시대인데도 4회까지의 평균시청률이 10%를 웃돌았다.미국산 인기 수입드라마의 시청률이 3%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인기도가 짐작된다. 2000년 영화 쉬리가 일본 관객 125만명을 동원하는 대성공을 거둔 뒤 인기가수 보아의 활약과 최근 겨울연가의 선풍적 인기가 이어지며 한류가 일본 내 주목받는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수치로도 겨울연가의 열풍은 금방 확인된다.소설 겨울연가는 지난 4월 이미 90만부를 돌파,100만부는 시간문제로 인식되고 있다.겨울연가 촬영지 가이드는 30만부,DVD타이틀 15만부가 팔려 벌써 5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선 겨울연가 촬영지 가보기 등 테마관광이 붐이다.주인공 배용준의 인기는 폭발적이어서 극존칭인 ‘용사마’로 불린다.그가 4월초에 일본을 다녀갔지만 이달까지도 각종 대중잡지들은 그를 표지모델로 하면 대박이 터진다고 한다. ●김치·깍두기·식당도 한류 합류 도쿄도 내에서도 한국인들이 적게 사는 편인 스기나미구 아사가야의 한 조그마한 비디오가게.지난 7일 이 비디오가게에는 한국 영화나 비디오 특별대여코너가 설치돼 있었다.하지만 한국 비디오는 모두 대여돼 있었고,빈 케이스들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가게주인은 “요즘 한국물은 갖다 놓기가 무섭게 나가고,주문이 밀려 있다.”고 설명했다. 올초 일본인들의 인기식품 조사에서 최상위로 나타난 김치의 인기도 대단하다.변두리 지역 작은 상점서도 한국 원산 김치가 일본인들에게 팔려나가고 있다.깍두기,고추장은 기본이다.실고추,김치전,부침가루,당면,잡채 등 상품도 한글상표를 단 채 일본인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김도 대인기다. 과거 재일교포나 한국인 관광객 등만이 주로 이용했던 한국음식점도 확 바뀌었다.도쿄도 내 중심부 특급호텔서도 한국갈비집을 개설,운영할 정도다.변두리에도 한국음식 전문점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손님도 대부분 일본인이다.도쿄 미나토구 시나가와역 인근 한 한국음식점은 점심시간에 주로 일본인 손님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린다. ●한국어 바람,한류의 보증수표? 일본인들 사이에 요즈음 한국어 배우기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NHK라디오 ‘안녕하십니까‘라는 한국어 교재는 50만부 이상이나 팔려나간 것으로 비공식 집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달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각각 20명씩인 한국어강좌반을 1년 코스로 개설했는데 일본인 신청자가 몰려,7개 학급 대부분이 15∼20명씩을 되돌려보내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수 대학에만 한국어학과나 강좌가 개설됐지만 현재는 무려 390여개 대학이 한국어학과를 개설했거나,한국어 강좌를 진행할 정도로 한국어가 인기 외국어다. 직장에서,초·중·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 배우기는 열풍이다.도쿄 시내 한 직장에서는 수 개의 한국어 교실이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일부 회사에선 전직 사원과 현 사원이 함께 세대를 초월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초보 단계인 마흔여섯살 회사원 Y는 초보한국어 학습에 하루 해가 짧다. 학생들,특히 여학생들이 중심이 돼 한국어 개별 학습에 열중이다.A중학교 학생들 상당수는 한국어 사전을 갖고 다니면서 한국인 친구나 어른들로부터 한국어를 배우느라 여념이 없다.한글 배우기,한류 열풍의 저변이 그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한류만 믿다간 큰코 다칠 수도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한류 열풍에 기대어 사전조사나 준비작업 없이 일본시장을 노크했다가 낭패하는 사례들은 많은 교훈을 던진다.몇해 전 한 가수는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려다 겨우 80여명만 모인 관객 앞에 넋을 잃어버렸다고 한다.음반시장에서 참담하게 실패하는 가수들도 적지 않다. 여성가수 보아가 일본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신화나 자우림,슈가 등도 일본에서 제법 이름이 알려져 있다.하지만 보아를 제외하곤 대부분 팬 층이 극히 제한된 상황이다.한류가 ‘보증수표’는 아니란 얘기다. 영화도 마찬가지다.쉬리나 JSA(80만명) 정도만 비교적 관객 동원에 성공했을 뿐,대부분 일본 진출 영화가 별 재미를 못봤다. 다만 한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뒤 조만간 일본상영 예정인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등 남북관계 특수성을 다룬 영화가 성공할지가 주목된다.물론 언론이나 여론의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드라마도 1990년대 후반 이후 현재까지 일본 지상파방송 및 위성방송,그리고 케이블TV 등에 방영된 작품들이 80여편에 이르지만 겨울연가 이전에는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그만큼 한류 바람은 거세지만 콘텐츠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개별 작품들이 모두 빛을 보기는 어렵단 얘기다. taein@seoul.co.kr ˝
  • 춤추는 기름값… 소비자만 골탕

    정유사들이 석유제품 가격을 인하한 지 1주일도 안 돼 다시 올리는 등 ‘기름값 널뛰기 행진’을 거듭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국내 석유값이 정유업계의 편의에 따라 정해지고 주유소 업주들이 자율적으로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유가조정체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인상은 잽싸게,인하는 미적미적 정유사들은 지난 6일 정부의 석유수입부과금 및 관세인하 조치에 따라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을 내린 지 1주일도 안 돼 ℓ당 5∼11원 올렸다.지난달 29일 석유제품 가격을 ℓ당 4∼8원 올렸다가 하루만인 30일 ℓ당 12원씩 내린 뒤 다시 1주일만에 인상 방침을 밝힌 것이다.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하느라 석유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가 정부의 부과금 및 관세인하 조치에 따라 내렸지만 이후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해 다시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유업계가 좌지우지 국내 기름값이 요동치는 근본 이유는 정유회사와 주유소가 원칙적으로 시장 상황을 판단해 석유제품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과거에는 정부가 매월 가격 상한선을 발표했으나 지난 97년 1월 석유산업이 자유화됨에 따라 정유회사들이 휘발유·경유·등유 등 석유의 종류별로 국제 가격과 환율 등을 감안해 국내 기름값을 책정하고 있다.특히 정유사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SK㈜·LG칼텍스정유·현대오일뱅크·인천정유 등 4개사가 지난 2월 중순 1주일 단위로 공장도 가격을 인터넷 사이트에 공표하면서부터 가격변동이 잦아지고 있다. 주유소 판매가격을 업주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는 것도 기름값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정유사와 주유소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회사원 강우암(39·서울 강서구 등촌동)씨는 “주유소들은 정부가 관세인하 방침을 발표했는데도 인근에 위치한 경쟁사들의 눈치만 살피며 석유값을 내리지 않고 있다가 정유사의 인상발표가 나온 다음날 여지없이 기름값을 올리고 있다.”면서 “정유사와 주유소 업자들이 담합해 기름값을 수시로 인상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주유소 업자들은 정유사 공장도 가격이 변동한다고 해도 주유소 입장에서는 공장도 가격은 단순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LG칼텍스정유 한 업주는 “실제 판매가격은 임대료·시장규모·인근 주유소 숫자·판매량·카드회사와의 제휴 할인·세차 등 부가 서비스 유무 등 주유소별로 처한 경영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면서 “관치시대도 아닌데 정부의 방침에 따라 주유소업주들이 일률적으로 행동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독자의 소리]

    ●어버이날 공휴일로 제정하자 자식으로서 일년중 어버이날만이라도 나를 낳고 길러준 부모를 생각하고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그런데 이날은 공휴일이 아니어서 자식들은 직장에 출근하거나 학교에 가 버린다.결국 형식적으로 카네이션 하나 달아드리고 마음으로 감사와 보답을 할 뿐 실질적으로 해 드리는 것은 거의 없다.물론 평소에 보살펴 주신 은혜에 보답하고자 현금·선물 등을 드리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식이 만나 식사도 하면서 평소에 나누지 못한 정겨운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부모는 말씀은 하지 않아도 늘 자식들을 보고 싶어하고 그리워한다.자녀의 직장일이나 사업 때문에 차마 말은 못하지만 갈수록 자식들에게서 멀어져 고독한 마음을 갖게 된다.더구나 핵가족제도의 급속한 확산으로,요즘 세태가 자녀에게는 무한정으로 베풀면서 부모나 웃어른께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만연돼 안타깝기 그지없다. 장삼동(회사원·울산 남구 무거동) ●쉬운 우리말로 법률 만들었으면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신 여러분께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국민을 대변하는 참된 국회의원으로서 새로워진 모습 보여 주실 줄 믿고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모든 법률을 한글만으로 쓰고,쉬운 우리말로 다듬는 일을 서둘러 주십시오. 둘째,국회의원 이름패를 모두 한글로 써 주십시오. 셋째,국회 개원 공고문의 의원 이름을 앞으로는 한글로만 써 주십시오. 넷째,국회 휘장 ‘國’을 ‘국’으로 바꿔주십시오. 다섯째,한글 전용법(1948년 제정)의 내용 가운데 단서 조항(일정기간한자 병기 허용)구절을 없애고,곧 이 법을 실천해 주십시오. 국회는 우리나라의 대표 기관이요 상징입니다.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는 일에 솔선수범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홀길(한글학회 회원·부산 동래구 낙민동) ˝
  • [부고]

    ●申哲(신씨네 대표)씨 부친상 5일 오후 4시3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7일 오전 10시 (02)3410-6920 ●金文洙(연세대 경영대학원 석사동창회 이사)達洙(자영업)씨 모친상 金泰植(연합뉴스 영문경제뉴스부장)씨 빙모상 6일 오전 11시40분 충남 홍성군 은하면 금국리 57 자택,발인 8일 오전 8시 (041)642-4475 ●李華榮(대우증권 태평로지점장)씨 모친상 5일 오전 6시30분 서울 보라매병원,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831-2899 ●金容珉(국세청 법무심사국장)씨 부친상 5일 오후 6시 부산 남천병원,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51)621-6900 ●李成柱(모아패션 대표)씨 부친상 張國星(청람개발 회장)尹宣基(서울 강동구태권도협회장)郭相景(스타포토 대표)씨 빙부상 6일 오전 5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929-3899 ●朴商福(현대자동차 부장)商勳(한국전력공사 과장)商俊(대신증권 부장)씨 부친상 6일 오전 5시2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2)970-8747 ●李秉友(삼봉양행 회장)東祚(회사원)秉華(자영업)씨 부친상 安喆俊(무역업)金亨經(해운대고 교사)씨 빙부상 5일 오후 9시20분 경남 마산삼성병원,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55)290-5654 ●金完善(신동아화재 준법감시인)씨 부친상 5일 오전 7시20분 충북 청주병원,발인 7일 오전 8시 (043)223-0150 ●朴馨雨(전 비상기획위 상근위원)晙雨(외교통상부 아·태국 심의관)씨 부친상 李秉澤(자영업)李揆雄(〃)李爀(〃)林炳烈(한라공조 구매부장)씨 빙부상 5일 오후 10시 삼성서울병원,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02 ●金鈗太(전 그린컨설턴트 대표)씨 별세 俊浩(대전대 경제학과 교수)忠浩(국무총리실 과장)宗浩(조선일보 산업부 기자)乙浩(한겨레신문 화백)씨 부친상 金興洙(자영업)씨 빙부상 6일 오후 1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8일 오전 6시 (02)921-6299 ●김현주(공인회계사)씨 상배 상훈(컴닥터 사장)상호(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부장)혜경(KBS 시청자센터장)씨 모친상 손장권(고려대 교수)씨 빙모상 6일 오전 7시40분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발인 8일 오전 8시 (031)908-1599 ●洪銅完(현대증권 시스템운용팀 대리)勳澤(회사원)씨 모친상 6일 오전 8시 경남 마산시 연세병원,발인 8일 오전 10시 (055)221-1899 ●金泰均(자영업)씨 모친상 鳴鍾(스노우스포츠아카데미 대표)씨 조모상 李貞順(한양대 교수)씨 시모상 李鍾喆(승한철강 사장) 白正和(논현웨딩홀 대표)씨 빙모상 6일 오후 1시18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8일 오전 9시 (02)392-0499 ●徐榮福(제포실업 회장)씨 부친상 6일 오후 5시 전남 광양시 진월면 송금리 금동 804 자택,발인 8일 오전 11시 (061)772-1545 ●李哲昊(레쥬베 산부인과 원장)씨 潤昊(현대건설 차장)씨 園汀(사업)씨 부친상 6일 오후 4시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8˝
  • [부고]

    ●申哲(신씨네 대표)씨 부친상 5일 오후 4시3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7일 오전 10시 (02)3410-6920 ●金文洙(연세대 경영대학원 석사동창회 이사)達洙(자영업)씨 모친상 金泰植(연합뉴스 영문경제뉴스부장)씨 빙모상 6일 오전 11시40분 충남 홍성군 은하면 금국리 57 자택,발인 8일 오전 8시 (041)642-4475 ●李華榮(대우증권 태평로지점장)씨 모친상 5일 오전 6시30분 서울 보라매병원,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831-2899 ●金容珉(국세청 법무심사국장)씨 부친상 5일 오후 6시 부산 남천병원,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51)621-6900 ●李成柱(모아패션 대표)씨 부친상 張國星(청람개발 회장)尹宣基(서울 강동구태권도협회장)郭相景(스타포토 대표)씨 빙부상 6일 오전 5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929-3899 ●朴商福(현대자동차 부장)商勳(한국전력공사 과장)商俊(대신증권 부장)씨 부친상 6일 오전 5시2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2)970-8747 ●李秉友(삼봉양행 회장)東祚(회사원)秉華(자영업)씨 부친상 安喆俊(무역업)金亨經(해운대고 교사)씨 빙부상 5일 오후 9시20분 경남 마산삼성병원,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55)290-5654 ●金完善(신동아화재 준법감시인)씨 부친상 5일 오전 7시20분 충북 청주병원,발인 7일 오전 8시 (043)223-0150 ●朴馨雨(전 비상기획위 상근위원)晙雨(외교통상부 아·태국 심의관)씨 부친상 李秉澤(자영업)李揆雄(〃)李爀(〃)林炳烈(한라공조 구매부장)씨 빙부상 5일 오후 10시 삼성서울병원,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02 ●金鈗太(전 그린컨설턴트 대표)씨 별세 俊浩(대전대 경제학과 교수)忠浩(국무총리실 과장)宗浩(조선일보 산업부 기자)乙浩(한겨레신문 화백)씨 부친상 金興洙(자영업)씨 빙부상 6일 오후 1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8일 오전 6시 (02)921-6299 ●김현주(공인회계사)씨 상배 상훈(컴닥터 사장)상호(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부장)혜경(KBS 시청자센터장)씨 모친상 손장권(고려대 교수)씨 빙모상 6일 오전 7시40분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발인 8일 오전 8시 (031)908-1599 ●洪銅完(현대증권 시스템운용팀 대리)勳澤(회사원)씨 모친상 6일 오전 8시 경남 마산시 연세병원,발인 8일 오전 10시 (055)221-1899 ●金泰均(자영업)씨 모친상 鳴鍾(스노우스포츠아카데미 대표)씨 조모상 李貞順(한양대 교수)씨 시모상 李鍾喆(승한철강 사장) 白正和(논현웨딩홀 대표)씨 빙모상 6일 오후 1시18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8일 오전 9시 (02)392-0499 ●徐榮福(제포실업 회장)씨 부친상 6일 오후 5시 전남 광양시 진월면 송금리 금동 804 자택,발인 8일 오전 11시 (061)772-1545 ●李哲昊(레쥬베 산부인과 원장)씨 潤昊(현대건설 차장)씨 園汀(사업)씨 부친상 6일 오후 4시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8
  • 서울 탱고-현인의 ‘비내리는 고모령’

    대중가요 제목에서 대구와 인연있는 곡을 찾기란 쉽지 않다.이것도 보수적이고 배타적인 도시분위기 탓일까.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대구는 대중가요를 통해 정감있는 도시의 모습을 알리려고 2001년 ‘내 마음의 동성로’(정풍송 작사,이길언 작곡,설운도 노래)를 만들었다.그러나 이 노래는 히트는커녕 그런 노래가 있었는지를 기억하는 사람조차 별로 없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요라는 게 어디 히트시키고 싶다고 맘대로 되는 건가.다행히 중년에게 익숙한 대구를 무대로 한 노래가 한 곡 있다.가수 현인이 턱을 부르르 떨며 혀짧은 목소리로 구성지게 불렀던 ‘비내리는 고모령’이다.고모령이 대구에 있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드물어 아쉽긴 하지만. “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 올때엔/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 턱을/넘어오던 그날밤이 그리웁구나. 맨드라미 피고지고 몇해이던가/물방앗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비내리는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작곡가 박시춘이 곡을 쓰고 유호가 노랫말을 붙인 이 노래는 당시 큰 인기를 누렸다.배경은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파크호텔 남쪽길에서 팔현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인 고모령.파크호텔과 만촌자전거경기장 사이 길을 지나면 동쪽으로 나지막이 보이는 고개가 바로 고모령이다. 고모령에는 두 남매를 둔 가난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전해온다.전생에 공덕이 모자라 가난하게 살고 있던 세 식구는 덕을 쌓으려고 산을 하나씩 쌓기로 했고,나중에 쌓은 산을 비교해 보니 오빠가 가장 낮았다.어머니와 딸은 치맛자락으로 흙을 날랐으나 오빠는 저고리 앞섶으로 날랐기 때문이란다.이를 본 오빠는 동생이 쌓은 산을 뭉개 버렸고,남매 사이에 서로 싸우는 걸 못마땅하게 여긴 어머니는 두 남매를 두고 떠나 가다가 고갯마루에서 뒤를 돌아보곤 했다.그 고개가 ‘고모령’(顧:돌아볼 고,母:어미 모)이다.동네 이름도 고모동이라 불린다. 전설 속에서는 어머니가 집을 떠나지만 노랫말에는 자식이 고향을 떠나 객지로 떠나는 것으로 바뀌었다.아마도 전설 속 어머니는 배고픈 자식들을 위해 어디론가 돈을 벌기 위해 떠났으리라. 파크호텔과 경부선 철길 사이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고모령을 넘으면 노랫말 속에는 나오지 않지만 당시 고모동 사람들이 갖가지 사연으로 고향과 어머니와 이별할 때 이용했던 고모역이 나온다.지금은 하루에 부산과 마산행 통일호·무궁화호가 두 번 정차하고,승객도 하루 10명 안팎의 초라한 간이역이다. 고모역 역무원 전기원(31)씨는 “고모역으로 발령받으면 ‘비내리는 고모령’의 가사를 외우고 노랫가락을 익히는 게 역무원들의 전통”이라면서 “종종 노인들이 삼삼오오 고모령을 답사한 후 고모역을 찾아와 역사에 머물며 추억에 잠기곤 한다.”고 말했다. 이 노래는 김규택 대구 수성구청장과 수성구의회 의원들의 18번곡이기도 하다.김 구청장은 “고모령을 알리기 위해 노래부를 기회가 있으면 즐겨 부른다.”면서 “눈을 지그시 감고 노랫말을 음미하며 부르면 고향과 어머니 생각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고모령 일대는 요즘 천지개벽을 했다.고모령을 깎아 만든 경부선에는 증기기관차 대신 꿈의 열차라는 고속철(KTX)이 달린다.파크호텔 옆에는 대구의 부자들만 드나든다는 특급 인터불고 호텔이 들어섰다. 대부분 농사를 짓고 있는 80여가구 고모동 사람들은 그린벨트가 풀린다며 땅값이 치솟아 부자마을의 꿈에 부풀어 있다.고모령이 좋아 5년 전에 고모동으로 이사왔다는 한강우(42·회사원)씨는 “고모령을 따라 도로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고,고속철이 달린다며 경부선 철로변에는 고압선 전주가 빼곡히 들어서 (노랫말처럼)부엉새 슬피우는 고모령의 옛 정취는 사라져 버렸다.”면서 “그러나 마을입구 동네 경로당의 노래반주기에서는 여전히 ‘비내리는 고모령’이 쉴새없이 흘러 나온다.”고 말했다. 1991년 만촌동 파크호텔 초입에 들어선 노래비 한편에는 고모령을 취재하다 열차사고로 숨진 한국일보 사진부 김문호 기자의 불망비가 자리잡아 고향과 어머니를 그리는 노랫말을 더욱 애틋하게 만든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부고]

    ●安昌洙(제일기획 전무)昌範(국방과학연구소 팀장)昌國(삼성탈레스 부장)씨 부친상 李康世(구일중 교사)씨 빙부상 1일 오전 2시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6 ●文正鉉(신부·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 상임대표)奎鉉(신부·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씨 모친상 1일 오전 11시30분 전북 전주시 평화동성당,발인 3일 오전 10시 (063)232-5005 ●李曉聲(재경 대륜고 장학회장)씨 별세 東昊(PC월드 대표)東祐(사조리조트 대리)씨 부친상 1일 오후 7시15분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발인 4일 오전 8시 (031)920-0301 ●李正勳(중앙플라텍 직원)씨 동생상 28일 오후 8시4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3일 오전 10시 (02)958-9556 ●朴昌鍾(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得鍾(농협 의령지부 상무)洙鍾(SIS㈜ 과장)씨 모친상 1일 오전 8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4시50분 (02)3410-6918 ●宋光浩(국회의원)椿培(자영업)씨 모친상 30일 오후 10시30분 충북 제천시 고암동 보궁장례식장,발인 4일 오전 8시 (043)645-8899 ●金德鉉(자영업)正鉉(YTN 경제부 기자)鐵鉉(EM솔루션스 직원)씨 부친상 1일 오전 6시20분 전남 목포시 중앙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61)284-4452 ●金慶台(KBS 순천방송국장)慶來(자영업)씨 부친상 姜昌周(〃)김영렬(미국거주)유정훈(〃)씨 빙부상 2일 오전 1시48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92-0699 ●李昌松(전국문구인연합회장)씨 모친상 1일 낮 1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1 ●鄭圭漢(대한소방 직원)時漢(태영상사 대표)修漢(서강종합건설 이사)씨 부친상 2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5시 (02)3010-2233 ●全斗鎭(자영업)鎬鎭(〃)學鎭(건축업)씨 부친상 柾藕(서울 참통증크리닉 의사)씨 조부상 柳喜天(군포시 용호중 교사)丁熙南(자영업)씨 빙부상 2일 오전 1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65 ●鄭銅海(서울서부경찰서 보안과장)씨 상배 2일 오전 4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37 ●芮昌植(제일은행 차장)씨 부친상 2일 0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5 ●宋政埈(우리은행 과장)씨 부친상 吳光燮(MBC 해설위원)朴明奎(학원 운영)尹滎(청량리중앙교회 목사)씨 빙부상 2일 오전 9시1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92-0499 ●鄭仁喆(잠실종합건설 대표)宗喆(반도컨설팅 대표)萬喆(잠실건설 대표)斗喆(우리공인중개사 대표)址元(잠실종합건설 부장)씨 부친상 2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4 ●金徹圭(화창상사 차장)丁圭(음성읍사무소 직원)煐圭(포스코 과장)씨 부친상 徐炯洙(한겨레플러스 대표)任勝彬(회사원)金春基(자영업)씨 빙부상 2일 오전 6시25분 경남 양산시 웅상병원,발인 4일 오전 11시 (055)386-4287 ●洪世根(자영업)宣根(머니투데이 편집국장)씨 부친상 金炫(피제이코리아 고문)趙行(동남고 교장)高在貞(변호사)李載衍(㈜전홍 차장)申明燮(비트캐리어 대표)씨 빙부상 1일 오전 3시30분 경기 평택시 예솔병원,발인 3일 오전 8시 (031)656-9885 ●金大侑(순창제일고 총동문회장)씨 상배 道均(가인안과 원장)씨 모친상 1일 오후 7시 서울대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760-2028 ●曺榮祥(변호사·민주당 부천소사지구당 위원장)永官(조영상변호사사무실 사무장)炳祥(일진글로벌 대표)씨 부친상 2일 오전 5시40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32)327-4004 ●이상곤(에너지경제연구원장)씨 별세 2일 오전 10시40분 삼성서울병원,4일 오전 9시 (02)3410-6912
  • [부고]

    ●安昌洙(제일기획 전무)昌範(국방과학연구소 팀장)昌國(삼성탈레스 부장)씨 부친상 李康世(구일중 교사)씨 빙부상 1일 오전 2시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6 ●文正鉉(신부·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 상임대표)奎鉉(신부·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씨 모친상 1일 오전 11시30분 전북 전주시 평화동성당,발인 3일 오전 10시 (063)232-5005 ●李曉聲(재경 대륜고 장학회장)씨 별세 東昊(PC월드 대표)東祐(사조리조트 대리)씨 부친상 1일 오후 7시15분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발인 4일 오전 8시 (031)920-0301 ●李正勳(중앙플라텍 직원)씨 동생상 28일 오후 8시4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3일 오전 10시 (02)958-9556 ●朴昌鍾(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得鍾(농협 의령지부 상무)洙鍾(SIS㈜ 과장)씨 모친상 1일 오전 8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4시50분 (02)3410-6918 ●宋光浩(국회의원)椿培(자영업)씨 모친상 30일 오후 10시30분 충북 제천시 고암동 보궁장례식장,발인 4일 오전 8시 (043)645-8899 ●金德鉉(자영업)正鉉(YTN 경제부 기자)鐵鉉(EM솔루션스 직원)씨 부친상 1일 오전 6시20분 전남 목포시 중앙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61)284-4452 ●金慶台(KBS 순천방송국장)慶來(자영업)씨 부친상 姜昌周(〃)김영렬(미국거주)유정훈(〃)씨 빙부상 2일 오전 1시48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92-0699 ●李昌松(전국문구인연합회장)씨 모친상 1일 낮 1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1 ●鄭圭漢(대한소방 직원)時漢(태영상사 대표)修漢(서강종합건설 이사)씨 부친상 2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5시 (02)3010-2233 ●全斗鎭(자영업)鎬鎭(〃)學鎭(건축업)씨 부친상 柾藕(서울 참통증크리닉 의사)씨 조부상 柳喜天(군포시 용호중 교사)丁熙南(자영업)씨 빙부상 2일 오전 1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65 ●鄭銅海(서울서부경찰서 보안과장)씨 상배 2일 오전 4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37 ●芮昌植(제일은행 차장)씨 부친상 2일 0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5 ●宋政埈(우리은행 과장)씨 부친상 吳光燮(MBC 해설위원)朴明奎(학원 운영)尹滎(청량리중앙교회 목사)씨 빙부상 2일 오전 9시1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92-0499 ●鄭仁喆(잠실종합건설 대표)宗喆(반도컨설팅 대표)萬喆(잠실건설 대표)斗喆(우리공인중개사 대표)址元(잠실종합건설 부장)씨 부친상 2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4 ●金徹圭(화창상사 차장)丁圭(음성읍사무소 직원)煐圭(포스코 과장)씨 부친상 徐炯洙(한겨레플러스 대표)任勝彬(회사원)金春基(자영업)씨 빙부상 2일 오전 6시25분 경남 양산시 웅상병원,발인 4일 오전 11시 (055)386-4287 ●洪世根(자영업)宣根(머니투데이 편집국장)씨 부친상 金炫(피제이코리아 고문)趙行(동남고 교장)高在貞(변호사)李載衍(㈜전홍 차장)申明燮(비트캐리어 대표)씨 빙부상 1일 오전 3시30분 경기 평택시 예솔병원,발인 3일 오전 8시 (031)656-9885 ●金大侑(순창제일고 총동문회장)씨 상배 道均(가인안과 원장)씨 모친상 1일 오후 7시 서울대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760-2028 ●曺榮祥(변호사·민주당 부천소사지구당 위원장)永官(조영상변호사사무실 사무장)炳祥(일진글로벌 대표)씨 부친상 2일 오전 5시40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32)327-4004 ●이상곤(에너지경제연구원장)씨 별세 2일 오전 10시40분 삼성서울병원,4일 오전 9시 (02)3410-6912˝
  • 롯데카드 고객불만 ‘외면’

    백화점 카드회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카드회원인 강모(48·주부)씨는 최근 “백화점 카드는 앞으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신용카드(롯데카드)로 바꿔야 한다.”는 텔레마케터의 말을 믿고 롯데카드로 전환신청을 했다.그러나 강씨는 백화점 카드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분통을 터뜨렸다. 30일 금융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롯데백화점 카드업무를 흡수합병한 롯데카드가 백화점카드 회원들을 롯데카드 회원으로 무리하게 전환시키는 바람에 백화점 카드회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카드(회원 650만명)에서 롯데카드로 전환한 회원은 지난 1월 40만명,2월 80만명,3월 130만명으로 급속하게 늘었다. 강씨는 “신용카드가 4개나 있는데 연회비 5000∼1만원을 내면서 굳이 새 신용카드를 만들 필요는 없다.”면서 신용카드 신청취소를 요구했다.그러나 “신용카드로 일단 전환하면 백화점 카드를 다시 발급할 수 없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실망했다. 이에 대해 롯데카드는 “백화점 카드 사업부가 없어졌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백화점 카드로 다시 전환할 수는 없다.”면서 “텔레마케터들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다 보니 다소 무리하게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다. 경우는 다르지만 또 다른 롯데백화점 카드회원인 김모(30·대학원생)씨는 인터넷 쇼핑몰인 ‘롯데닷컴’에서 가방을 구입하려 했으나 ‘롯데백화점 카드로는 결제할 수 없다.’는 안내문을 보고 롯데카드로 전환해야 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물품이 아닌 것을 롯데닷컴에서 판매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카드회원(한미은행의 신용카드와 제휴)인 노모(32·회사원)씨는 얼마전 카드대금을 내기 위해 퇴근 길에 백화점 카드센터를 찾았다.그러나 백화점 영업시간임에도 백화점 카드센터의 문이 닫혀 있었다.노씨는 백화점 직원으로부터 “이제 카드대금을 백화점에서 받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어야 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은행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지난 2월부터 카드센터의 문닫는 시간을 백화점 영업의 마감시간인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 30분으로 당겼고 백화점 카드센터에서의 대금 수납도 중단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아리랑극장’ 들러보십시오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최초의 영화관이 문을 연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아리랑 길’로 불리는 돈암동 538번지 언덕에 주민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촬영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아리랑시네센터를 다음달 4일 개관한다. 구 관계자는 “춘사 나운규가 제작했던 아리랑과 같은 이름을 가진 언덕에 영화관련 시설을 세웠다.”면서 “구민들이 예술영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 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아리랑시네센터는 211석,173석,125석 등 3개 관이 들어선다.1·2관에서는 일반 개봉영화를 상영한다.3관에는 예술영화나 단편영화제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다음달에는 3관에서 ‘미장센 단편 영화제’가 열린다.관람료는 1·2관은 기존 개봉관과 같으나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3관은 3000∼3500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회사원 오혜원(28·여)씨는 “강북에서 일반인이 예술영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드물다.”면서 “옆에 정보도서관도 있어 강북주민들의 문화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유종기자˝
  • 과태료 독촉장 직장발송 인권위, 사생활침해 결정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26일 “직장에 체납과태료 징수 안내문을 발송한 것은 사생활 침해”라며 대구 중구에 통지절차와 방법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회사원 신모(32)씨가 “주차위반에 따른 체납과태료를 징수하는 납부안내문을 직장으로 발송해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당하고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며 지난 1월 대구 중구청 담당공무원 박모(49)씨를 상대로 진정한 사건과 관련,이같이 결정했다. 인권위 조사결과 대구 중구는 신씨의 전출사실을 모르고 전 주소지로 과태료 납부고지서를 여러차례 발송했다가 반송되자,근무지로 급여압류 예고서 등이 포함된 ‘체납과태료 징수를 위한 납부안내문 송달 협조’ 공문을 발송했으며,이로 인해 신씨가 직장상사 등에게서 폭언을 듣는 등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영규기자 who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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