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회사원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육감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양재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공안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동북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06
  • [부고]

    ●윤수홍(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덕홍(민주당 최고위원·전 교육부총리)신홍(전 고려실리카 회장)우홍(전 현대홈쇼핑 본부장)일홍(전 영남대 교수)씨 모친상 22일 한패밀리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53)760-8800 ●박종기(전 덴마크 대사)씨 별세 지환(아시아에볼루션 대표)경빈(경원대 교수)정혜(동시통역사)정민(경원대 교수)씨 부친상 조인원(경희대 총장)이병석(연세대 교수)조준희(빌리츠코리아 대표)씨 장인상 22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440-8922 ●주우철(전 전북도 행정부지사)강우(전 전주소방서)우찬(전 전북도청)우경(익산 청안교회 목사)우선(금우개발 대표)정희씨 모친상 유길현 양재언 김진옥씨 장모상 주인(키움증권 홍보팀장)씨 조모상 23일 전북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63)250-2450 ●김성남(동아일보 출판사진팀장)씨 모친상 정성문(사업)한명수(현대건설 QA팀 부장)씨 장모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2227-7587 ●김동온(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 수석부장)씨 모친상 23일 충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43)269-7211 ●김종훈(현대건설 부장)씨 부친상 김맹선(숙명여대 문화관광학과 교수)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11시30분 (02)3010-2292 ●박재국(계룡건설 고객지원부 차장)국희(회사원)씨 모친상 23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42)220-9978 ●유용희(교육지존 대표)씨 부친상 배승완(소망한의원 원장)남석우(LG CNS 부장)송의열(안진회계법인 공인회계사)씨 장인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32
  • 설레는 봄… 미팅·맞선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설레는 봄… 미팅·맞선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봄바람에 마음까지 살랑이는 요즘 같은 계절엔 주말이 더 허하고 외로운 이들이 있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거리를 오가는 연인들을 보면서 맑은 날씨와 활짝 핀 꽃들을 원망하는 솔로들도 적지 않다. 불경기에도 각종 결혼정보업체와 미팅업체들은 늘어나고, 20·30대의 새해소망에 ‘사랑’이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연애는 젊은 남녀의 주된 관심사다. 소개팅, 미팅, 헌팅, 번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면 무작정 덤비고 보는 열혈남부터 못이기는 척 선자리에 나가는 골드미스까지 솔로 탈출에 나선 싱글들의 다양한 ‘미팅 에피소드’를 들어본다. ●소개팅 단골화제는 경제력 서울에서 입시학원 강사로 일하는 김현정(30·여)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부모가 억지로 권해 선을 봤는데 남성이 간단한 인사만 한 뒤 대뜸 “연봉은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봤기 때문. 넉넉할 정도는 아니지만 혼자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그는 처음 본 남성의 ‘대담한’ 질문에 할 말을 잃었다. 김씨는 새초롬한 표정으로 “그럼 그쪽은 얼마나 되는데요?”라고 되물었지만, 남성은 대꾸도 하지 않고 “집은 아파트인가요? 자가인가요? 전세인가요?”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맞선남이 “혼자 일해서 돈 모으기 어려운 세상인데 그래도 맞벌이는 할 수 있어 다행이네요.”라고 말했고, 이에 기겁한 김씨는 인사도 하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김씨는 “아무리 삭막한 세상이라고 해도 첫만남에 돈 문제부터 조목조목 따지듯 거론하는 남성과는 더 이상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부모님의 성화로 만남이 급했던 이상훈(32)씨는 최근 친구들에게 사정해 한가한 주말 소개팅에 나가게 됐다. 서울 인사동의 한정식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는 친구가 데리고 온 여성의 미모에 넋을 잃었다. 갖은 성심을 다해 여성의 비위를 맞추고 유머로 분위기를 띄우자 둘 사이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음주를 곁들여 대화가 무르익자 화제는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옮겨갔다. 여성은 “남자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면 솔직히 자동차나 집이 없는 사람과는 결혼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씨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연봉 3000만원을 받는 중소기업 직원이 입사 2년차에 당장 집을 사기란 쉽지 않을 터였다. 순간 심한 피로감이 몰려왔고, 이씨는 여성과 몇마디 더 나눈 뒤 연락처도 알리지 않고 헤어졌다. 그는 “나이가 많아지면서 부모님의 재촉도 부담스러운데 반드시 집을 구해야 결혼할 수 있다는 말에 맞선이나 소개팅에 나설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소심하면 백전백패 회사원 이성희(29·여)씨는 최근 만난 남성의 소극적인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 잘생긴 외모에 옷차림도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지만 말이 거의 없는 데다 무슨 말만 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심지어 이마에 진땀 흐르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이씨의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활달한 성격에 술자리도 즐기는 편이었지만, 이 남성은 도무지 입을 떼지 않아 자리가 불편하기 이를 데 없었다. 억지로 이씨가 직접 나서 영화를 보고 술자리도 가졌지만 30분에 서너마디 꺼내는 과묵함에 두 손을 들었다.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차라리 친구를 불러내 노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워낙 인상이 좋아 연락처까지 받았지만 더 이상 연락이 오지 않았다. 만남을 주선한 친구에게 묻자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 왜 연락을 하지 않는지 나도 모르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이씨는 “요새는 활달한 남자가 훨씬 더 많다고 하던데 이번엔 심한 소심남을 만나 솔직히 너무 피곤했다.”면서 “어떤 여자가 소심하고 소극적인 남성을 좋아하겠느냐.”고 말했다. 대학원생 최정호(31)씨는 평소 숫기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남중, 남고를 나온 최씨는 평소 남자 친구들과 어울릴 때는 쾌활하고 말도 잘하지만 여자 앞에만 나서면 말을 잃는다. 화학을 전공해 여자 친구들과 어울릴 일도 많지 않았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최씨는 농구 동아리에서 인기가 좋지만 그마저도 여자는 거의 없는 곳이다. 술도 좋아하고 담배도 많이 피워 주변에 남자 친구들뿐이다. 최씨는 “성격 탓인지 연애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소개팅도 매번 거절했다.”면서 “남자는 그렇지 않은데 여자랑 단둘이 만나는 건 걱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소개팅을 한 최씨는 떨리는 마음에 술만 마셔 소개팅을 망쳤다. 처음에는 ‘맥주 한 잔’만 하자던 것이 2차, 3차까지 이어졌던 것. 상대 여자가 싫은 소리 없이 따라와 좋아하는 줄 알았던 것이 실수였다. 그러나 소개팅 다음날 최씨는 주선자의 따가운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첫 만남에서 술을 그렇게 먹이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여자가 항의를 했다더군요. 사람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그렇게 힘든 줄은 몰랐어요.” 최씨는 지난해 첫 소개팅 이후 다시는 소개팅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남성이여~ 적극적으로 나서라 기자출신으로 홍보업계에서 일하는 김민주(29)씨는 자칭 ‘열혈남’, 타칭 ‘헌팅남’으로 불린다. 한때 그는 회사, 학교의 지인들과 동료들에게서 이성을 소개받느라 주말 48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다. 친구들과 길을 가다가 거리에서 헌팅도 스스럼없이 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는 “일단 시도하면 확률이 절반이다.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확률이 제로”라며 적극적인 연애관을 밝혔다. 하지만 그도 맘에 드는 제 짝을 만난 뒤 모든 연애생활을 청산했다. 넉달 전 서울 강남역에서 앳된 외모의 여성에게 다가가 연락처를 묻고 만남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벼운 헌팅에서 시작된 만남은 곧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고 김씨는 이 여성과 조만간 결혼할 계획이다. 3년 전 공무원 시험에 떨어져 침울해 있던 이정민(29·여)씨. 당시 남자친구와도 헤어진 지 얼마 안 돼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 집에 있지 말고 명동으로 나오라는 친구 연락에 나와 보니 ‘급 소개팅’ 자리였다. 이씨는 “그때만 해도 미리 말해 주지 않은 것에 기분이 나빠 친구에게 화를 냈다.”면서 “시험에도 떨어지고 초라한 마당에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싫었다.”고 말했다. 상대 남자는 쾌활한 성격이었다. 이씨를 포함한 일행 4명은 밥도 먹고, 볼링도 하고, 경기 팔당댐으로 드라이브도 갔다. 이씨도 오래간만에 우울함을 벗고 재미있게 놀 수 있었지만 상대방 남자에게 호감은 가지 않았다. 이씨의 이상형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 그러나 재밌게 놀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됐고, 그러고도 4명이서 여러번을 더 만나 차도 마시고 술도 마시며 어울렸다. 그러기를 3개월, 이씨는 결국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와 사귀게 됐다.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나도 모르게 정이 들었어요. 지금도 사이좋게 잘 만나고 있답니다.” ●나이와 외모는 영원한 핸디캡? 보험업계에서 7년째 근무하는 홍신영(36·여)씨는 자타가 인정하는 ‘골드미스’다. 긴 생머리에 우윳빛 피부, 연봉 6000만원까지 흠잡을 데 없지만 한 가지 걸림돌은 나이. 지난해만 해도 그 흔한 ‘결혼 타박’ 없던 부모님들이 올해 들어 슬슬 걱정하는 눈치라 홍씨는 권유에 못 이기는 척 맞선 자리에 나갔다. 하지만 나이 때문에 선을 보러 간 자리에서 마음만 크게 상하고 돌아왔다. 42세의 자영업을 하는 상대 남성이 말끝마다 ‘나이도 있는데 결혼 안 하고 뭐했냐. 나이가 많은데 결혼하자마자 애를 가져야 하지 않냐.’며 심기를 긁었기 때문. 홍씨는 차 한잔을 먹은 뒤 정중히 저녁을 사양하고 집에 돌아왔다. 그는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결혼을 위한 결혼’보다는 지금껏 그랬듯이 내 인생을 소신있게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씨는 와인 동호회, 등산 등 혼자만의 취미를 즐기면서 주말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회사원 김은혜(27·여)씨는 키가 168㎝로 큰 편이다. 평소에는 굽이 9㎝가 넘는 일명 ‘킬힐’을 신지만 소개팅을 나갈 때는 항상 굽이 낮은 ‘플랫슈즈’만 신는다. 지난해 초겨울 소개팅을 나갔다가 민망한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친구로부터 간만에 소개팅 제안을 받은 김씨는 부푼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다. 소개팅을 위해 평소에 잘 입지 않는 원피스도 따로 구매했다. 그날도 8㎝ 굽이 있는 구두를 신었다. 약속 장소인 서울 대학로 인근에서 기다리다가 멀리서 한 남자가 걸어 오는 것이 보였지만 ‘설마’ 했다. 키도 160㎝ 수준인 데다 얼굴도 앳되어 ‘고등학생’처럼 보였다. 아뿔싸, 그 남자가 김씨의 상대였다. 밥을 먹으러, 차를 마시러 거닐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김씨와 남자를 번갈아가면서 쳐다봤다. 남자의 키가 김씨의 어깨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것. 김씨는 “당시에 ‘루저 발언’ 논란이 있을 때라 괜히 남자 키 운운하면 ‘루저녀’로 매도될까봐 겁이 났다.”면서 “이후로 소개팅할 때마다 플랫슈즈만 신는 것이 버릇이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남자는 경계대상 1호 영화 ‘접속’을 잊지 못해 온라인에서 이상형을 만나는 환상에 젖었던 김모(29·여)씨는 최근 끔찍한 악몽을 겪었다. 채팅으로 급격하게 가까워진 동갑내기 회사원 이모씨와 기분 좋은 첫만남을 가졌지만 곧 이씨의 야누스 같은 얼굴에 격분하고 말았다. 술이 몇 잔 돌고 취기가 오르자 이씨가 갑자기 “오늘 하루 같이 있고 싶다.”며 은근슬쩍 스킨십을 시도했다. 김씨가 뿌리치자 갑자기 돌변한 이씨는 “온라인으로 만나는 게 다 그런 거 아니냐.”며 되레 화를 내고 나가버렸다. 김씨는 그날 이후 다시는 채팅 사이트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는 “두 달이나 안부를 주고받고 문자로 애정을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는 나를 쉬운 여흥상대로 여겼다는 게 너무 불쾌하고 속상하다.”면서 “다시 남자를 믿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백민경 정현용 이민영기자 white@seoul.co.kr
  • [천안함 함미 인양] 전국이 마음졸인 하루…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마음 졸였습니다. 안타깝고 감사합니다. 숭고한 희생 기억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천안함 침몰 20일 만에 처참하게 부서진 함미가 모습을 드러낸 15일 전국에는 애도의 물결이 넘쳤다. ☞[사진]우리는 영웅들을 기억한다…천안함 순직·희생자 오전 9시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눈은 백령도로 쏠렸다. 실종자 44명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안함 함미에 대한 인양 작업 현장이었다. 출근이나 등굣길 버스와 지하철 등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손에 든 DMB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행인들도 서울역이나 버스터미널 등에 설치된 대형 TV 스크린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직장인들도 일손을 놓고 TV를 통해 인양 직업을 지켜봤다. 회사원 김상현(38)씨는 “인양 작업을 생중계하는 TV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면서 “너무 많은 추측과 가능성이 난무해 직접 보고 싶었지만, 정작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함미를 보니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움만 커졌다.”며 아쉬워했다. 서울 광화문 등지의 식당에 점심을 먹기 위해 몰려 나온 회사원들의 대화 주제 역시 천안함이 주를 이뤘다. 강모(42)씨는 “배가 두 동강 날 정도의 사고가 어떤 것일지 실감이 안 난다.”면서 “천안함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가정 주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장현아(35)씨는 “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들을 나라에 바친 엄마의 피가 마르는 심정이 느껴진다.”고 울먹였다. 인터넷 공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등 네티즌들이 자주 찾는 게시판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수많은 추모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 ‘inhye8’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면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odd-ey’는 “고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과 참군인 정신, 가족의 생사가 달린 구조 작업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실종자 가족들의 의연한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진다.”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했나 다시금 생각해 본다.”고 반성의 글을 적었다. 장세훈 이민영기자 shjang@seoul.co.kr
  • CEO연봉 1억8400만원… 장관의 2배

    CEO연봉 1억8400만원… 장관의 2배

    연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체의 최고경영자(CEO)가 2008년 기준 2만 2000여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균 1억 8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들이 낸 세금은 자기 소득의 5분의1가량인 3800만원 수준으로 전체 회사원 평균의 21배였다. 국세청은 2008년 납세실적을 바탕으로 ‘국세 통계로 본 한국의 CEO’ 분석자료를 만들어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8년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국내 법인들의 CEO는 2만 2203명(남성 2만 1129명, 여성 107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나이는 평균 51.6세(남성 51.7세, 여성 49.5세)였다. 50대가 전체의 38.9%인 863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34.7%), 60대(15.3%), 30대 이하(8.1%), 70대(2.7%), 80대 이상(0.3%) 순이었다. 출생 연도별로는 1959년생(51세)이 1069명, 57년생(53세) 1014명, 58년생(52세) 998명 순이었다. 여성 CEO는 30대 이하의 비중이 8.6%로 전체 평균(8.1%)보다 높아 최근 젊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진 현실을 반영했다. CEO들의 평균 연봉은 1억 8400만으로 전체 근로자 평균(2500만원)의 7.4배, 중앙부처 장관(9600만원)의 2배 수준이었다. 남성은 평균 1억 8600만원으로 여성(1억 2700만원)의 1.5배였다. 60대 CEO가 평균 2억 38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고 50대 2억원, 70대 1억 8900만원, 80대 이상 1억 7700만원 등이었다. 업종별로 금융업 CEO의 연봉이 5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농림·어업은 96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CEO의 평균 근로소득세 부담액은 3800만원으로 근로자 전체 평균(180만원)의 약 21배에 달했다. 연봉 대비로 20.1%를 세금으로 낸 셈이다.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한 실효세율은 26.8%로 전체 근로자 평균(12.1%)의 2.2배 수준이었다. 전체 근로소득자 중 CEO가 차지하는 비중은 0.16%이지만 이들이 받은 연봉은 전체 근로소득자의 1.2%, 세금 부담은 6.0% 수준이었다.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CEO는 분석대상의 절반인 48.3%였다. 이들은 1인당 평균 700만원을 기부했다. 국세청은 “CEO의 납세 실상을 공개함으로써 봉급 생활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건전한 납세문화 및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CEO 통계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종교살인 9년만에… 前교수부부 살해 일당 검거

    종교집단 내 교파 간 갈등 끝에 전직 대학교수 부부를 살해한 일당이 사건발생 9년 만에 검거됐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13일 장모(50·자영업·대전 대덕구 비래동), 이모(38·회사원·경기 안성시 공도읍), 심모(48·회사원·충남 천안시 성정동)씨 등 3명을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장씨 등은 2001년 10월25일 오후 8시쯤 예산군 예산읍 홍모(당시 66세)씨 집에서 홍씨와 부인 정모(당시 62세)씨 등 2명을 준비해간 보도블록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인근 창고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모 대학교수 출신으로 이 종교집단 한 종파의 지역대표를 맡고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 등은 같은 종교집단 내 다른 종파에 속한 홍씨가 평소 자신들의 지도자와 교리를 비방해온 데 앙심을 품고 사전에 계획을 세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주연 아나운서, 2살 연하 회사원과 결혼

    이주연 아나운서, 2살 연하 회사원과 결혼

    이주연(37) MBC 아나운서가 지난 10일 웨딩마치를 울리며 ‘품절녀’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주연 아나운서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교회에서 2세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다. 이날 이주연 아나운서의 결혼식에는 일가친척과 MBC 동료 아나운서들만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연 아나운서는 지난 5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이주연의 영화음악’에서 MBC 파업 소식과 함께 “이제는 ‘품절녀’라고 불러 달라.”며 결혼 소식을 청취자에게 미리 알린 바 있다. 한편 이주연 아나운서는 지난 1995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와 ‘지구촌 리포트’, ‘행복충전 내일은 맑음’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오전 2시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 ‘이주연의 영화음악’을 장기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이주연 아나운서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주연 아나운서, 10일 결혼.. ‘품절녀’ 합류

    이주연 아나운서, 10일 결혼.. ‘품절녀’ 합류

    이주연(37) MBC 아나운서가 지난 10일 웨딩마치를 울리며 ‘품절녀’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주연 아나운서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교회에서 2세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다. 이날 이주연 아나운서의 결혼식에는 일가친척과 MBC 동료 아나운서들만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연 아나운서는 지난 5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이주연의 영화음악’에서 MBC 파업 소식과 함께 “이제는 ‘품절녀’라고 불러 달라.”며 결혼 소식을 청취자에게 미리 알린 바 있다. 한편 이주연 아나운서는 지난 1995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와 ‘지구촌 리포트’, ‘행복충전 내일은 맑음’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오전 2시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 ‘이주연의 영화음악’을 장기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이주연 아나운서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주연 아나 결혼...네티즌 ‘뒷북 축하 세례’

    이주연 아나 결혼...네티즌 ‘뒷북 축하 세례’

    “이주연 아나운서가 ‘품절녀’였다고?” 지난 10일 웨딩마치를 울린 이주연 MBC 아나운서가 뒤늦게 네티즌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주연 아나운서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교회에서 두 살 연하인 회사원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일가친척과 동료 아나운서들만 모인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주연 아나운서는 지난 5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이주연의 영화음악’를 통해 “이제는 나도 품절된 여자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게 됐다.”며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주연 아나운서의 개인 미니홈피에 방문 중이다. 네티즌들은 “‘품절녀’가 된 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행복하게 잘 살아라.” “결혼식을 비밀리에 진행한 거 아니냐. 한참 후에 결혼 소식을 들어서 안타깝다.” “노처녀란 딱지를 떼서 다행이다. 즐거운 가정을 이뤄라.” 등 축하하는 댓글을 올렸다. 한편 이주연 아나운서는 지난 1995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와 ‘지구촌 리포트’, ‘행복충전 내일은 맑음’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오전 2시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 ‘이주연의 영화음악’을 장기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이주연 아나운서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드사가 좋아하는 직업은?

    카드사가 선호하는 고객의 직업은 무엇일까. 매달 꼬박꼬박 월급을 받는 회사원도 환영받지만 군인, 경찰, 의사라면 반가움이 두 배가 된다. 군인과 경찰은 매년 가입 고객이 불어나는 집단이고 의사 등 의료인은 씀씀이가 넉넉하기 때문이다. 카드 업계는 맞춤형 상품으로 특수 직업군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6일 ‘IBK 중앙경찰학교 제휴카드’를 출시했다. 경찰학교 입교생을 대상으로 6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상해 위험을 집중 보장해주는 특수 카드다. 일반 상해 사망시 1000만원, 골절이나 화상시 각각 50만원을 지급하는 보험 기능을 추가했다. 매년 2000~2500명의 경찰관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하사계급 이상의 군 간부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KB 국방멤버십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전체 발급대상인 16만여명 가운데 약 30%인 5만명이 가입했다.”고 말했다. 지금도 신규 회원이 월 200~300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 군 부대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점에 착안,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하면 ℓ당 70원의 할인 혜택(1일 10만원까지)을 준다. 군 휴양시설과 군 골프장 등 체력단련장은 월 20만원까지 10% 할인해준다. 외환은행은 의사, 한의사, 약사, 수의사 등 의료인이 발급대상인 ‘메디노블스 카드’를 2007년 출시했다. 회원수가 4만명에 달한다.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구매할 경우 0.7%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거나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플래티늄카드로 분류돼 골프장, 면세점 할인 등 각종 VIP 서비스가 주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군인과 경찰은 동질성이 높은 공무원 조직으로 동료와 같은 카드를 이용하고 같은 혜택을 보려는 성향이 강하고 의료인은 일반 고객보다 소비 지출이 많아 카드사의 알짜 고객”이라고 귀띔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솔로들의 다이어트엔 뭔가 있다

    솔로들의 다이어트엔 뭔가 있다

    국내 여성의 80∼90%가 살빼기 다이어트를 해봤다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 새해 목표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감량이기도 하다. 요즘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몸매 만들기에 뒤지지 않는다.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얇은 옷을 입으면 아랫배, 팔뚝살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곧 다가올 여름 휴가에 입을 수영복을 위해서도 걱정이다. 싱글들의 다이어트는 다른 세대보다 유독 심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30대 10명 중 3명은 체중 감소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세대가 건강 상의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달리 싱글들은 대부분 외모를 이유로 댄다. 운동, 식이요법 등 싱글들의 다양한 체중감량 비법을 살펴본다. 백민경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연예인 따라하기… 워너비형 4년차 직장인 김선화(35·여)씨는 텔레비전에서 아이돌 그룹 SES 출신인 탤런트 유진의 다이어트 비법을 본 뒤부터 다이어트용 시리얼만 끼고 산다. 쌀을 주원료로 한 체중 조절용 식품을 먹으면 열량이 적어 살이 빠진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다. 종류별로 구입한 덕에 질리지 않고 하루 두 끼는 시리얼로 식사를 마친다. 회사에서 점심으로만 밥을 먹고 집에서 먹는 아침, 저녁은 항상 시리얼로 먹다보니 가끔 힘이 빠질 때도 있다. 그러나 시리얼로 8㎏을 감량한 뒤 여름철 해변가에서 비키니를 입고 걸을 생각을 하면 다시 힘이 난다. 김씨는 “생각보다 맛도 괜찮다. 우유에 말아먹기도 하고 저녁에 너무 배가 고프면 조금씩 집어먹기도 한다. 배는 좀 고프지만 완전히 허기지지도 않고 일주일에 2㎏이나 빠져서 신이 난다.”면서 “남자친구와 휴가 때 바다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울퉁불퉁 살찐 팔과 다리를 보여주게 될까봐 죽기 살기로 빼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인희(28·여)씨는 올 여름 ‘비키니’를 목표로 3월부터 체중감량 작전에 돌입했다. 그동안 다이어트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늘어나는 허리 치수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다. 매주 2~3회 정도 마실 정도로 좋아하던 술도 끊고 독하게 마음 먹었다. 이씨는 “어렸을 때부터 통통한 몸매를 바꾸고 싶었다.”면서 “한번쯤 날씬하게 살고 싶어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씨가 선택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덴마크 다이어트’. 여성 인기그룹 카라의 니콜이 도전해 성공했다는 말에 혹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주 동안 7~12㎏ 뺄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이씨의 목표치인 10㎏에도 적당했다. 아침은 양파즙과 비타민, 점심은 달걀 1개, 자몽, 블랙커피를 도시락으로 싸갔다. 저녁은 닭가슴살, 샐러드로 대체했다. 이틀이 지나자 3㎏이 빠졌다. 효과를 보고 나서 더 열심히 매진했지만 이씨의 결심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확히 5일째 되던 날 ‘곱창’ 유혹에 넘어간 것. 다음은 쉬웠다. 이튿날은 삼겹살, 다음날은 낙지볶음 등 끝이 없었다. 이씨는 지난 주말에도 친구집에 몰려가 치킨과 떡볶이에 음주를 즐겼다. ●굶는 게 최고… 식이조절형 기본적인 ‘다이어트 룰’인 식사량 조절 예찬론자도 있다. 공무원 황수형(36)씨는 하루 두끼 식사로 체중을 관리한다. 아침에 일어나 오전 12시까지는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야근과 회식이 많아 늦은 저녁이나 밤에 과식을 하는 일이 많지만 다음날 점심까지는 물만 마시기 때문에 특별히 부담스럽지 않다. 황씨는 “습관이 돼 과식을 해도 갑자기 살이 찐다거나 하지 않는다. 하루 세 끼를 꼬박 먹지 않아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점심과 저녁을 먹으면 특별히 다이어트로 느껴지지도 않고 편하게 몸관리를 할 수 있다.”고 다이어트법을 추천했다. 신문사 온라인 뉴스부에 근무하는 박은수(33)씨도 특별한 비책없이 식사량 조절로 ‘일상생활 다이어트’를 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업무 특성상 회사에서 동료들과 아침을 먹고 대신 저녁식사는 생략할 때가 많다. 대신 식사시간만큼은 꼭 지킨다. 출근 뒤 간단한 보고나 하루 일과를 확인하고 7시 30분에 아침밥을 먹는다.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인 점심 시간은 일정하게 맞춘다. 집에 들어가면 아예 굶거나 우유, 과일 몇조각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다. 박씨는 “새벽에 일어나기 위해 오후 10시면 잠자리에 드는데 집에 와 저녁을 먹으면 하루가 부대껴 저녁을 먹지 않는 버릇을 들였더니 체중도 유지되고 몸도 가벼워 좋다.”고 말했다. ●운동을 해야 제대로 살 빠져… 운동형 직장인 최인수(27)씨는 지난주 등산화와 등산복을 새로 장만했다. 봄맞이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후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등산을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평소 운동을 싫어하는 최씨가 걷기보다 더 힘든 등산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함께 운동을 해 살을 빼자.”는 여자친구 이유진(25)씨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씨와 이씨는 사내커플이다. 같은 해 입사한 후 나란히 살이 불어났다는 이들은 함께 다이어트에 돌입해 입사 초기 만났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약속했다. 최씨는 “회사에 들어온 뒤 잦은 회식과 야근 후 먹는 야식으로 몸무게가 급격히 불어났다.”면서 “여자친구도 처음 만났을 땐 이런 둥글둥글한 모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씨와 이씨는 평일엔 빨리 걷기, 주말엔 등산으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다. 최씨는 “여자친구와 커플로 맞춘 등산화를 신고 산에 오르면 지겨운 운동도 즐거울 것”이라며 운동과 데이트를 함께 하는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다. 최선호(33)씨는 지난해부터 부쩍 찐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평소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는 걸 좋아하는 최씨로서는 큰 결단이었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하지만 중간 체격을 유지하다가 지난해부터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식도락 여행’을 즐긴 결과였다. 최씨는 “평소 외모에 연연하지 않지만 여자친구의 ‘살 좀 빼라.’는 구박을 매일 들어야했다.”면서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최씨는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볼링을 시작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여자친구와 서너명이 모여 볼링장을 제집 드나들 듯이 다닌다. 처음에 100점을 못넘기던 점수가 요즘은 160점은 기본으로 나온다. 살이 많이 빠지진 않았지만 운동을 하다보니 활력이 생긴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 최씨는 “볼링 치고 친구들끼리 맥주 한 잔 하다보니 다이어트에 큰 도움은 안 되지만 날씨도 따뜻해지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다이어트하려고요.”라고 말했다. ●결혼, 입사… 이유도 가지가지 결혼을 불과 2주 앞둔 윤지희(28·여)씨는 일명 ‘신부 다이어트’에 열중하고 있다. 웨딩촬영은 이미 다 끝낸 상태지만 다이어트를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평생 단 한번 있는 결혼식에서 누구보다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윤씨는 이미 웨딩촬영을 위해 3개월에 걸쳐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결혼 날짜를 잡은 직후 수영장에 등록한 것은 물론 예식일이 다가오면서 살을 빼준다는 전신 마사지까지 등록했다. 은행에 다니는 윤씨는 오전 8시까지 출근했다가 평균 오후 9시가 넘어서 끝나는 퇴근에도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고 마사지를 받았다. 이런 노력 끝에 윤씨는 웨딩촬영 날 맘에 쏙 드는 ‘뒤태’를 가질 수 있었다. 윤씨는 “평소에도 내 몸매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막상 드레스를 입으려니 노출이 많아 신경이 쓰였다.”면서 “사진이 나온 것을 보니 노력한 보람은 있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윤씨는 또 “웨딩촬영을 하느라 벌써 4㎏ 이상을 뺐지만 정작 중요한 날은 결혼식 당일”이라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결혼식을 위해 다이어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등 뒤가 훤히 파진 웨딩드레스를 고른 윤씨는 등살을 빼기 위해서는 굶는 것만으로는 안되겠다며 집에서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이 요가와 스트레칭을 병행하고 있다. 취직한 지 5개월째를 맞는 신입사원 최유림(24·여)씨. 3개월 간의 회사 연수를 마치고 점차 직장생활에 적응해 가는 중이다. 낯선 환경에 차차 적응이 될 무렵인 최근 최씨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다이어트다. 168㎝의 큰 키에 다부진 체격을 갖고 있는 최씨는 다이어트를 자신의 ‘평생 동반자’라고 말한다. 최씨는 “키가 크고 어깨가 넓어서 조금만 살이 쪄도 건장해보인다.”며 “사춘기 때부터 10년이 넘도록 다이어트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최씨의 몸무게는 신체질량지수(BMI)로 측정했을 때는 지극히 ‘정상’ 범위에 든다. 그러나 최씨는 “실제 생활에서 비만도 ‘정상’이면 사람들이 보기엔 ‘뚱뚱’이다.”라고 말했다. 체격상의 문제와 달리 미관적인 의미에서 몸무게 기준은 훨씬 혹독하다는 뜻이다. 최씨는 또 “나처럼 키가 크고 소위 ‘떡대’가 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커보이기 때문에 살을 빼야 한다.”며 “나도 한번쯤은 ‘청순 가련형’의 애리애리한 몸매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번 달부터 퇴근 후 저녁을 굶고 헬스장에 꼬박꼬박 다니기로 했다. 취업 준비를 하는 김진호(29)씨는 요즘 매일 아침마다 동네 뒷산을 오르내린다. 면접을 볼 때마다 떨어지는 이유가 김씨의 ‘뚱뚱한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다. 서른이 되기 전에 반드시 취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작용했다. 김씨는 매일 아침 취업 공부를 위해 도서관에 가기 전에 동네 뒷산에 올라 체조를 한다. 처음에는 ‘이런다고 살이 빠질까’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한 달쯤 지나고 나니 몸이 한결 가뿐해졌다. 김씨는 “아침에 30분 가량 운동을 하다 보니 공부에 집중도 더 잘 된다.”면서 다이어트법을 추천했다. 백민경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 [부고]

    ●홍세윤(KB인베스트먼트 사장)대윤(사업)동의(영덕고 교사)씨 부친상 4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3)420-6149 ●정환웅(자영업)환만(대전국세청 조사1국장)씨 모친상 전건식(자영업)최병삼(〃)이한우(세무사)씨 장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30 ●이성용(강남대 교수)씨 부친상 허영섭(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지승욱(정연시스템 차장)씨 장인상 5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3779-2195 ●김용경(제주항공 운항본부 기장)씨 별세 5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02)857-0444 ●신정목(신한엘매트 대표)씨 별세 종환(삼성전자 무선상품전략팀 과장)씨 부친상 박정선(양강중 교사)씨 시부상 김진교(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씨 장인상 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650-2741 ●이한동(동아지질 회장)한봉(한진산업 사장)씨 모친상 박태근 강정부(전 경상대 교수)씨 장모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2072-2011 ●신동화(한국연구재단 연구원)씨 별세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2258-5975 ●이지형(전 국방부 이사관)석형(산경 대표변호사·전 감사원 감사위원)상형(사업)시형(회사원)씨 모친상 공승재(전 효명건설 이사)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4 ●이상복(삼랑진고 교장)상열(이상 대표)씨 부친상 유병태(하나부동산 대표)문대준(화성파라솔 〃)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32 ●김채옥(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과장)보현(교육과학기술부 사무관)철현(문화재청 주무관)씨 모친상 김소영(한국연구재단 연구원)씨 시모상 정정래(선일건설 이사)정해춘(CJ 제일제당 부장)이영철(관세법인 개성 서울지사대표)씨 장모상 4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62)250-4407 ●정영웅(송원건설 대표)씨 부인상 철(현대증권 잠실신천역지점 과장)선화(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장성권(삼호중공업 과장)노홍민(대학생)씨 장모상 5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62)231-8906 ●문강수(남강전기 대표)양수(금호TN C〃)명수(남강전기 전무)장수(사업)씨 모친상 김행우(유코미디어 대표)씨 장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31
  • [부고]

    ●이상일(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01 ●강태진 명수씨 부친상 이관훈(CJ헬로비전 대표)씨 장인상 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3)956-4445 ●김현식(회사원)준식(자영업)미영(서울공연예술고 교사)씨 부친상 이은수(자영업)정기화(이데일리 전무)이승훈(사업)씨 장인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40분 (02)2227-7569 ●이호경(홍익대 교수)호분(연세누리정신과 원장)씨 부친상 정재학(국민일보 대전주재 부국장)주창업(한성대 교수)씨 장인상 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2650-2747 ●조현국(차광규법무법인)현철씨 부친상 이민규(한국은행 과장)씨 장인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후 1시30분 (02)2227-7594 ●이용범(전민일보·일요시사 사장)용일(번영로 부사장)씨 모친상 김형돈(전주골프백화점 사장)손일배(리브건설 〃)신병현(제일캐드 이사)씨 장모상 4일 전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63)250-2441 ●배영식(경남대 경영대학원총동창회 사무국장)병철(우리은행 강남기업영업지점장)씨 모친상 김진호(경남신문 경제부 차장)강동훈(의령 신반초 교사)씨 장모상 4일 마산 영락원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55)256-9272 ●김승철(한국체육학회 회장)씨 모친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02)2258-5973 ●정호정(청평중 교감)호경(상계 제일중 교사)호인(일산병원 의사)씨 모친상 김근이(삼원스틸 대표)윤오영(당곡고 교사)이건우(연세사랑정형외과 원장)씨 장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410-6916 ●구두훈(중앙일보 미디어마케팅 차장)씨 모친상 3일 전남 여수 호남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1)641-0404 ●정종표(홈플러스 부사장)왕표(사업)씨 모친상 김동만(사업)이해균(〃)씨 장모상 3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420-6149 ●우찬삼(한남대 일문과 교수)씨 별세 3일 을지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42)471-1651 ●박기문(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씨 부친상 3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620-4235 ●박태주(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이주(표준산업 부사장)영주(사업)홍주(도서출판 나비북 대표)복선 복주(화성관리공사)씨 부친상 김웅진(조성설비 대표)정인길(사업)씨 장인상 4일 포항의료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4)245-0423 ●한의녕(오픈타이트코리아 대표)준영(미국 거주)인영(〃)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3
  • 갑자기 불어닥친 거지열풍...“씁쓸하구만”

    갑자기 불어닥친 거지열풍...“씁쓸하구만”

    최근 거지가 이슈어로 등장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얼짱 거지에서부터 명품거지, 신림동 꽃거지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언제부터인가 중국 내에서 불기 시작한 거지 열풍이 한국에까지 불고 있다. 4일 중국의 언론인 양자만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중국 장쑤성 난징시 창투기차역 인근 보도에서 20대 초반의 한 여성이 무릎을 꿇고 구걸하는 듯한 사진이 공개됐다. 이 여성은 깔끔한 옷차림과 외모를 하고 있었으며 땅바닥에 담요를 깔고 무릎을 꿇고 구걸을 하고 있었다. 특히 당시 그녀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 L사의 가방을 들고 있어서 일명 ‘명품거지’ 로 불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에서 중국의 한 시민이 ‘미녀거지’ 가 구걸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한 것을 보도해 화제가 됐다. 당시 현지 언론은 “선양의 18세 미소녀가 거리에서 구걸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 보도하면서 “이 미모의 거지 소녀는 길바닥에 분필로 ‘배고픕니다. 밥과 차비 8위안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글을 적어 공개 구걸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같은 거지에 대한 관심과 열풍은 국내까지 이어져 신림동 꽃거지가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에 ‘신림동 꽃거지’ 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상대를 나온 평범한 회사원이다.” 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리 잡기에 실패했을 뿐이다. 앞으로 헤쳐나갈 것이다.” 며 노숙생활을 하게 된 동기와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같은 거지에 대한 급작스러운 관심이 우리 사회의 잘못된 ‘얼짱 문화’ 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그동안 관심의 대상이 됐던 거지들은 하나같이 눈길을 끌만한 외모의 소유자였다. 지나친 외모지상주의가 이제 사회의 그늘진 곳에 있는 거지에게까지 미칠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 점에서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불어닥친 거지열풍을 가볍게 웃어넘기기에는 씁쓸한 면이 없지 않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승주 KBS아나운서 29일 결혼

    KBS 백승주(34) 아나운서가 동갑내기 회사원과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웨딩업체 라엘웨딩이 2일 밝혔다. 라엘웨딩은 “예비 신랑은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으며 두 사람은 최근 결혼 계획을 잡았다.”고 전했다. 백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상상플러스’ ‘백승주의 상쾌한 아침’ ‘생방송 세상의 아침’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KBS 아침 뉴스’와 ‘과학카페’, ‘TV는 사랑을 싣고’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졸업증명서·신분증 등 위조 22명 적발

    승진이나 취업 등을 위해 위조범에게 돈을 주고 가짜 신분증과 졸업증명서 등을 발급 받은 회사원 등 22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대구지방경찰청은 1일 장모(45)씨 등 22명을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이들에게 1인당 30만~130만원씩 받고 가짜 증명서류를 만들어준 전문 위조범 김모(45·중국 체류)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장씨는 사기 등 혐의로 수배 중인 손모(44)씨의 도피를 돕기 위해 지난 2월 신분증 위조 관련 글이 게시된 한 인터넷 카페에 접속, 김씨에게 130만원을 주고 운전면허증 1부를 전달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 명문 사립대에 다니고도 졸업을 하지 못한 김모(29)씨는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았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에게 신분증 또는 문서 위조를 의뢰한 사람들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뒤 지인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가짜 면허증을 만들거나 대학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입사 지원서 등으로 사용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김씨가 위조한 신분증과 문서들은 일반인이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했다. 출력이 가능한 졸업증명서 등은 중국에서 위조돼 이메일을 통해, 출력이 힘든 주민등록증 등은 보따리상을 통해 국내로 보내져 우편이나 택배로 의뢰자에게 전달됐다.김씨는 포털사이트 카페나 블로그에 ‘주민등록증(졸업증명서) 위조’ 등의 광고문구를 올려 놓고 의뢰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김씨가 지난 2005년 이후 중국에 체류하는 것으로 보고 김씨의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국내에 공범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시민·누리꾼 애도 쇄도

    낮은 수온, 빠른 조류, 시계 제로 등 백령도 근해의 악조건 속에서도 연일 목숨을 걸고 실종자 수색과 구족작업을 펼치는 해군 특수전여단 수중폭파팀(UDT)과 해난구조대(SSU)에 31일 시민과 누리꾼의 격려와 성원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전날 구조작업 중 목숨을 잃은 UDT 대원 고(故) 한주호 준위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진정한 영웅’‘마지막 군인’이라며 고인의 용기와 군인정신을 기리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시민들은 한 준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구조대원들이 사력을 다해 실종 장병을 한 명이라도 더 찾아달라고 염원했다. 회사원 권재욱(34)씨는 “더는 희생 없이 좋은 소식을 들려주길 바란다. 당신들은 꺼져가는 희망의 불씨를 살릴 영웅들”이라고 말했다. 박유남(31)씨는 “UDT와 SSU 대원들의 구조 활동 자체가 감동적”이라면서 “부디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줬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정인호(51)씨는 “한 준위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통곡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실종자들의 생사를 빨리 확인해 한 명이라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동료들의 애도 목소리도 이틀째 이어졌다. 현역 군인 조영찬(55)씨는 “아들 같은 장병들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구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 아닌가. 장하고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군에서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선후배 장병들의 글들도 눈길을 끈다. 아이디 ‘후지하라’는 “군 생활을 하던 중 ‘고라니’라는 별명도 지어주시고 특별히 예뻐해 주신 분이라 한 준위님의 순직 소식이 더욱 가슴 아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한 준위의 추모 서명란에는 이날 자정까지 4000명이 넘는 네티즌이 헌화하며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 “부산 출장 다녀와서 서울서 저녁 먹어요”

    고속철도 개통은 생활의 변화를 가져왔다. ‘주말부부’가 줄고 기업체 등에서는 ‘1박2일’ 출장이 ‘당일출장’으로 전환됐다. ‘서울시 천안구’라는 신조어가 나오고 ‘장거리는 고속철도, 단거리는 자동차’라는 패러다임이 생겨났다. 대전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서울로 발령이 난 회사원 박정준(40)씨는 대전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서울에 숙소를 구하는 방법을 생각했지만 경제적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출퇴근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속철도가 없었다면 주말부부가 불가피했다. 오전 7시10분 집을 나서 서울 사무실에 들어서는 시간은 8시40분. 박씨는 “몸이 피곤하기는 하지만 술 마시는 날이 줄어들어 가족들은 오히려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에 근무하는 A과장은 “고속열차가 생기면서 서울 회의 참석이 많아진 것 같다.”면서 “예전에는 ‘멀다’는 배려가 있었지만 고속철 개통 이후 대전은 고려 대상에서 빠졌다.”고 토로했다. 서울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B사장은 “부산 출장을 가더라도 서울에서 제시간에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면서 “예전에 승용차나 버스로 움직일 때 부산은 무조건 1박2일 코스였다.”고 말했다. 고속철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품이 됐다. 외교사절이나 해외 바이어 등이 방문하면 반드시 거치는 필수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새마을·무궁화호는 “답답하다 못 타겠다.”며 고속열차만 고집하는 마니아가 나오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비용을 추가 부담하는 ‘시테크’의 개념이 정립되는 계기도 만들었다. ‘역풍’도 생겨났다. 천안·아산·대전 지역까지 수도권의 경제권에 들면서 유통가와 병원, 대학가 등에 영향을 미쳤다. 원정 쇼핑 및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고객이 이탈하고 대학교 주변 원룸가는 예전 같은 활기가 사라졌다. 항공기와 장거리를 운행하는 버스 승객이 감소했지만 리무진 도입과 직행 운항 등 서비스 개선을 촉발시켰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실수사 禍 키웠다

    부녀자 3명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안모(41)씨가 지난 1월 충북 청주에서 부녀자를 납치, 성폭행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경찰의 부실수사가 도마에 올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대덕경찰서는 31일 안씨가 지난 1월20일 오전 2시쯤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택시에 탄 이모(33·여·회사원)씨를 인근 골목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풀어줬다고 밝혔다. 안씨는 골목에서 종이테이프로 이씨의 손발을 묶고 눈과 입을 막은 뒤 얼굴에 비닐봉지로 씌웠다. 이씨는 안씨가 택시 뒤에서 성폭행하려고 하자 “임신을 했는데 친구에게 돈을 빌려서 산부인과에 가는 길이다.”고 둘러대며 사정했다. 안씨는 10만원권 수표 1장, 현금 6만원,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이씨를 인근 산부인과병원 앞에 내려주고 달아났다. 안씨는 2004년 10월11일 전모(당시 23·경기 여주)씨를 상대로 첫 살인사건을 저지른 뒤 3건의 성폭행·살인 및 납치·강도사건을 추가로 저질렀다.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당시 전씨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남자를 만나기 위해 청주에 왔다가 이 남자와 헤어지고 오후 11시쯤 청주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에 있었으나 닷새 뒤인 같은 달 16일 충남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조천변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씨 시체에서 피의자 안씨의 DNA를 검출했으나 더는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자 3개월 만에 사실상 수사를 중단했다. 앞서 안씨는 2000년 성폭력 혐의로 청주지법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2년6개월간 복역했다. 당시 안씨의 DNA가 확보됐다면 전씨 시체에서 검출된 DNA와 대조, 더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연기경찰서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에는 DNA 채취 지침이 없었고, DNA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안돼 있어 대조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26일 청주 무심천 장평교 아래 하천가에서 발견된 김모(당시 41)씨의 시체에서는 안씨의 DNA조차 검출하지 못했다. 범행 직후 안씨가 김씨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을 확보한 뒤 청주 지역 택시회사들을 방문하고도 일일이 직원들의 얼굴을 확인하지 않고 회사 간부들에게 화면만 보여 주는 수박 겉핥기식 수사를 벌여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경찰은 전씨와 김씨 피살사건 사이 공백기간에 안씨의 범행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 5년간 안씨의 행적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청주 남인우기자 sky@seoul.co.kr
  • 실종자 가족은 오열…사장은 나이스샷! 군수도 한곡

    실종자 가족은 오열…사장은 나이스샷! 군수도 한곡

    사장님~나이스 샷!…군수님 한곡 ‘땡기고’  백령도 ‘천안함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비통해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해군이 운영 중인 일부 골프장이 정상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해군은 이번 침몰 사고의 당사자다.특히 사고지역에서 멀지않은 지역의 일부 기초단체장은 침몰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 행사장에 들러 노래까지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뉴스통신사인 뉴시스에 따르면 해군복지근무지원단은 천안함 침몰사고 발생 직후 경기도 평택을 제외한 나머지 3곳의 골프장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지원단은 평택과 화성 덕산대, 경남도 진해, 강원도 동해 등 4곳에 체력단련장(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1일에는 3곳의 골프장에서 40개팀 정도가 예약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들이 군 관계자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민간인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군 관계자는 “천안함 침몰로 군인들에게 골프 금지령이 내려졌지만 민간인들에게는 별도의 지침이 없다.”며 “골프장이 문을 연 것은 이미 민간인 예약이 잡혀져 있는 등의 이유로 해당 부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회사원 정모(50)씨는 “40여명의 병사가 바다밑 배안에서 갖혀 있고,구조작업에 나선 동료들은 목숨을 걸고 얼음같은 바다밑을 드나들고 있는데 사고수습 당사자로서 최소한의 예는 갖춰야 하지 않은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천안함이 침몰한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대기 중인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멀지않은 충남 서천의 군수가 군내의 행사장에서 무대에 나가 노래를 부르는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나소열 서천군수는 한산면 옛 성실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1회 한산모시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의 개막식 식전 행사로 열린 가요제에서 무대에 올라가 노래를 한곡 불렀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지막에 5분 정도 폭죽까지 쏘아올리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서천군청 정책기획실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당시 사회자가 계속 권해 어쩔 수 없이 마이크를 잡았다.”면서 “군수님이 언론보도 후 ‘조금 더 신중히 생각했어야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 (하) 친환경 모범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 (하) 친환경 모범 음식점

    정부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대중 음식점과 집단 급식소 등에 소형·복합찬기를 보급하고 ‘남은음식 제로(Zero)’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28일 환경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2만 8000곳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전국 모범음식점 10만곳에 소형·복합찬기(덜어먹을 수 있도록 반찬을 담아놓는 그릇)를 보급한다. 아울러 ‘딱 한 번에 먹을 만큼 제공하고 덜어 먹는’ 음식문화 개선운동도 펼친다. ●상차림 문화부터 바뀌어야 경기도 과천시 음식점가는 점심 때가 되면 북새통을 이룬다. 점심시간 과천시 별양동 순댓국집을 찾았다. 겉모습은 여느 음식점과 다를 바 없지만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반찬량이 적다는 것을 금세 알게 된다. 기본적으로 간을 맞출 수 있는 간장과 소금은 테이블마다 놓여 있지만 김치나 깍두기는 주방에서 담아 내온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손님과 주인의 입씨름이 벌어졌다. 40대 중반의 직장인은 “먹다 보니 반찬이 모자라 세 번째 시킨다며 새모이 주는 것도 아니고 많이 좀 담아오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음식점 주인은 “몇 번 시켜도 좋으니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 달라.”면서 여전히 같은 양의 반찬을 내왔다. 그러면서 미안하다는 듯 허리를 숙이며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버려지는 반찬량을 줄이고 가장 경제적인 분량을 공급하게 된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알고 보니 이 업소는 한국음식업중앙회가 펼치는 ‘남은 음식 제로운동’에 동참하는 모범 음식점이었다. 한국음식업중앙회는 정부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기 위해 회원으로 등록된 전국 41만 5200여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 제로(Zero)운동’을 시작했다. ●식탁마다 작은 뷔페 음식점중앙회가 남은 음식 제로운동 시범업소 1호점으로 지정한 서울시 신당동에 있는 한식집 대성회관. 식당에 들어서자 곳곳에는 ‘음식물을 남기지 말자.’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회사원 김현수(45)씨는 “반찬을 내 스스로 꺼내야 하는 불편도 있지만, 남은 반찬을 다시 내오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고 말했다. 전에는 식탁마다 일률적으로 반찬을 제공했지만 김치, 묵, 나물, 김 등 반찬 4가지를 반찬통에 담아 테이블에 놓아두면 손님이 각자 먹을 만큼씩 덜어 먹는다. 물론 기본 반찬은 철에 따라 바뀐다. 이도경(45·여) 사장은 “처음에는 회사 구내식당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정착돼 종업원들이 바쁜 시간에 반찬 추가 심부름으로 낭비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서 식당운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음식점중앙회가 시범업소로 지정한 음식점은 전국적으로 9000여곳이다. 정부는 대중 음식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음식점중앙회의 캠페인을 적극 후원하고 ‘소형찬기’와 ‘복합찬기’ 모델을 확정해 보급할 방침이다. 환경부 서흥원 폐자원관리 과장은 “어려운 시절 푸짐하게 차려야 잘 먹거나 대접한 것이라고 생각하던 음식문화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면서 “식당과 가정에서 계획적인 먹거리 구입·조리로 음식물쓰레기양을 줄인다면 경제적으로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달말 범국민운동본부 발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환경부는 이달 말 ‘음식문화개선 범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킨다. 이미 사전모임을 통해 한국음식업중앙회 남상만 회장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천주 회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했고 23개 단체가 동참을 선언했다. 공동대표로 추대된 남상만 회장은 “우리 단체에서는 이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 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전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운동으로 승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범국민운동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연속성 있는 정책과 홍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원순환연대 홍수열 정책팀장은 “과거 정부와 수많은 단체가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지만 실패한 것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캠페인 전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