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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갭투자 스트레스 풀려고”… 고양이 24마리 죽인 20대

    “갭투자 스트레스 풀려고”… 고양이 24마리 죽인 20대

    부동산 투자 실패 후 스트레스를 풀려고 분양받은 고양이를 죽인 20대 회사원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6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8월 유기묘를 지원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며 새끼 고양이 24마리를 무료로 분양받았다. A씨는 고양이를 죽일 의도로 분양받아 순차적으로 죽였으며, 사체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고속도로변에 던져 유기했다. 분양해준 카페 회원들이 고양이 안부를 묻기 위해 A씨에게 연락했지만 제대로 답변하지 않거나 연락을 아예 받지 않으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한 회원은 A씨를 찾아간 뒤 경찰에 신고했다. 울산의 한 회사원인 A씨는 부동산 갭 투자를 했다가 실패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정신과 치료받은 적은 없다”면서 24마리 고양이에 대한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와 PC 등을 압수해 수사 중이며 곧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코로나 격리했던 곳이 임대주택” 분노한 중국 베이징 주민

    “코로나 격리했던 곳이 임대주택” 분노한 중국 베이징 주민

    중국 베이징 차오양 지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임시 병원으로 사용됐던 시설이 저렴한 임대 주택으로 전환됐다. 중국일보는 최근 코로나19 격리 및 치료시설로 사용됐던 곳이 면적 18㎡ 크기의 방 4910개를 갖춘 임대 주택 시설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제5순환도로와 제6순환도로 사이에 있는 이 임대주택 단지는 계약금이나 기타 임대차 조건은 없으며 월세는 1200위안(약 21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북경건설집단유한책임공사가 만든 이 건물은 병원으로 사용될 때부터 7가지의 무지개 색깔로 칠해져 있었으며, 현재는 매점, 슈퍼마켓, 세탁소, 충전소 등을 갖추고 있다. 공사 측은 “이곳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끝난 뒤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실내는 싱글 침대, 에어컨, TV, 욕실을 갖췄으며 저렴한 호텔의 일반실과 비슷한 모습이다. 거주자들은 음식 배달 근로자, 공유 차량 운전사, 건설 근로자 및 일자리를 찾는 대학생 등이다. 현재 이 임대주택 단지에 거주하는 회사원 리자이첸(22)은 “약 2주 전에 이곳으로 이사했다”면서 “직장이 있는 곳의 임대료는 한 달에 5000~6000위안으로 너무 비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때 4만명을 수용했던 임시 병원이었던 만큼 주거 시설로 쓰기에는 단점도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도중 단 3주 만에 건설된 컨테이너 조립식 건물은 숙소 내에서 고출력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없으며, 수돗물과 전기 요금은 주거용보다 비싼 상업용 요금으로 부과된다.여전히 병원으로 사용됐을 때의 흔적이 남아 외부에는 철조망이 있고, 의료폐기물 봉투와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구호도 볼 수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9월 베이징시 당국이 코로나19 임시병원을 임대주택으로 개조하자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고 3일 소개했다. 여러 차례 의무 격리를 당해야만 했던 한 베이징 주민은 “나는 죽는 날까지 다시는 임시 병원에 발을 들여놓지 않을 것”이라며 주택으로 전환된 것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격리했던 또 다른 베이징 주민은 에어컨이 작동하면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웨이보 이용자는 “아직도 이곳에서 격리했던 경험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라고 털어놓았다. 반면 버려지다시피 한 시설을 임대주택으로 바꾼 것이 현명한 조치란 의견도 있었다.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봉쇄 정책을 의미하는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중국인들의 항의 시위를 낳은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 우루무치시의 화재 참사를 암묵적으로 기념하는 게시물도 지난주 중국 SNS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화재 당시 봉쇄된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없어 꼼짝없이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었고, 전국적으로 번진 시위에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야만 했다.
  • [속보]美, 北해킹조직 ‘김수키’와 개인 8명 제재

    [속보]美, 北해킹조직 ‘김수키’와 개인 8명 제재

    미국 재무부가 30일(현지시간)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Kimsuky)’와 최성철, 최은혁 등 개인 8명을 제재 대상 리스트(SDN)에 추가했다. 김수키는 피싱 이메일이나 인터넷주소(URL)를 보내 정부 기관인 것처럼 피해자를 속인 뒤 이들이 이메일 등에 첨부된 파일을 열람하면 PC 내부의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1일 김수키의 활동 내용을 추적·수사한 결과 내국인 1468명의 이메일 계정이 탈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전직 전직 장관급 1명을 비롯해 외교·통일·국방·안보 분야의 전·현직 공무원 등 전문가 57명이 포함됐다. 또 회사원·자영업자·무직자 등 다양한 직군의 일반인 1411명도 피해를 봤다.
  • [데스크 시각] 그 많던 여학생들, 포기로 세상을 바꾸다/홍희경 기획취재부장

    [데스크 시각] 그 많던 여학생들, 포기로 세상을 바꾸다/홍희경 기획취재부장

    산업화 세대든 민주화 세대든 한국 남성들이 쓴 현대사는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는 신조 아래 달성됐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산업화와 민주화를 1차 달성한 뒤에도 아직 더 할 일이 많다며 다른 의제들을 죄다 부수적으로 취급했다. 그 결과 1987년 민주화 이후 36년이 지난 지금까지 ‘산업화의 장남’이라고 자신하는 정당과 ‘민주화의 적자’라고 자부하는 당이 권력을 주고받는 정치가 공고하다. 정치 권력뿐 아니라 고위 공직자도, 주요 그룹 사장단도, 여돌(여자 아이돌) 전국시대가 만개한 K팝 산업을 이끄는 프로듀서까지도 남성이 주류인 사회가 이어졌다. 이들이 사전에서 지운 포기는 동시대 여성들의 사전에선 빈출 단어였다. 1980년 22.2%이던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1990년 33.2%로 높아졌지만 이들이 30~40대일 때 여성 고용률은 매년 54~65%에 그쳤다. 동년배 남성이 30대(2000년대)일 때 고용률은 93% 아래로 떨어진 해가 없고, 40대(2010년대)가 돼선 매년 92% 이상이었다. 이 세대가 30대일 때 남녀 간 고용률 격차는 매해 27% 포인트 이상이었다. 이런 일을 예상이라도 한 듯 2001년 문정희 시인은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란 시를 발표했다. 1997년 나온 학술서 제목을 그대로 따온 시다. “감자국을 끓이고 있을까… 당 후보를 뽑는 체육관에서 한복을 입고 리본을 달아 주고 있을까… 국회의원도 장관도 의사도 교수도 사업가도 회사원도 되지 못하고…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 마치 세상에서 증발한 것처럼 사라져 ‘기록되지 않은 노동’에 헌신했던 그 많던 여학생들은 매년 이 무렵 배추의 포기를 셈했을 것이다. 새댁일 때는 시댁에 모여 몇십 포기씩 김장을 하고, 아이들이 좀 큰 뒤엔 식구 먹을 만큼 한다며 열몇 포기 김치를 담았을 게다. 그렇게 한 세대만큼을 보내고 2020년대 쉰 살 전후에 이르러 살림 주도권을 온전히 쥐게 되자 그 많던 여학생들은 포기를 다른 뜻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김장을 포기한다. 다른 먹거리가 많아져 예전만큼 김치에 젓가락이 가지도 않고, 과거처럼 가을에만 배추를 구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닌데도 전통이란 이름으로 이어져 온 중노동에 포기를 선언하며 김장포기족(김포족)이 됐다. 중단, 멈춤이란 뜻으로 쓴 포기는 악착같이 계속될 것 같은 세상을 단번에 바꿨다. 1인가구로 독립한 자녀의 원룸 냉장고에 이고 지고 간 김장김치를 채우는 대신 포장김치 몇 묶음과 각종 밀키트를 배달시키는 신종 엄마의 등장 이후 식품업계의 주력 품목이 교체됐다. 이들의 후배 세대는 김장을 해야 한다는 당위에서 해방됐다. 덕분에 날이 쌀쌀해지면 김장 준비를 하는 대신 김장 키트를 주문해 자녀들과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며 김장을 의례에서 놀이로 바꿀 수 있었다. 후배·자녀 세대가 이들이 포기한 덕을 보게 된 건 김장철의 일만은 아니다. 덕담으로 포장한 잔소리나 들을 게 뻔해도 명절이면 큰집에 가야 한다는 의례에 맞서 “엄마만 갈게. 너는 집에 있어도 돼”라고 해 준 여자 어른은 이들이 처음이었다. 결혼 적령기에 맞춰 시집 가라던 잔소리를 중단한 첫 세대도 대체로 이들이다. 한숨인 듯 푸념인 듯 “딸아. 너는 엄마처럼 참고 살지 말아라”라고 말하며, 자신들이 가부장적 의례를 지킨 마지막 세대가 되겠다는 각오로 세상을 바꿨다. 돌이켜보면 그 많던 여학생들이 포기를 통한 소리 없는 혁신에 공모했던 것이다. 중단, 멈춤, 포기를 통한 혁신은 견고하고 아름답다. 혁신안·쇄신안·개선안으로 이름을 바꿔 가며 덧칠해 갈 뿐 ‘최종 혁신안’은 끝내 요원한 모습들과는 다르게 일단 포기가 일어나면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견고하다. ‘내 세대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세상의 부당함을 자기 안에 품은 채 후배 세대에게 인출하지 않고 소멸시켰다는 점은 아름답다. 현실을 성실하게 살아내 미래를 바꾼 그 많던 여학생들에게 감사한다.
  • “별거 중인 아내가 낯선 남자와 애정행각…괘씸합니다”

    “별거 중인 아내가 낯선 남자와 애정행각…괘씸합니다”

    협의이혼을 신청하고 별거 중에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을 알게 된 남편이 “너무나 괘씸하게 느껴진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결혼 10년 차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아내와 두 아이를 두고 있는 회사원 A씨는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몇년 전부터 아내의 영어 학원 운영이 잘 안됐다. 금전적으로 저도 많이 보탰지만 빚을 감당할 수 없었고 회생 신청을 했다. 그 무렵 저희 부부는 매일 심하게 싸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아내는 학원 운영을 핑계로 자꾸 밖으로 나돌더라. 갈등의 골이 깊어져 결국 법원에 가서 협의이혼을 신청했다.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이 계시는 본가로 들어갔다. 아내는 원래 살던 아파트에서 지냈다”면서도 “막상 이혼하려니 망설여졌다. 아내에게 아이들을 생각해 화해하자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별거한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였다. 아이들 물건을 가져오려고 아내가 사는 아파트로 갔다. 아내가 낯선 남자와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더라. 순간 이성을 잃고 그 남자와 몸싸움을 벌였다”며 “아내는 경찰에 신고했고 그 남자는 저를 폭행죄로 고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알고 보니 아내의 상간남은 영어학원에 채용된 강사였다. 그는 “아내는 이혼 신청하고 나서 처음 알게 됐고 별거 생활을 하면서 만난 거니까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 그 말이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혼하기도 전에 다른 남자를 만난 아내가 너무나 괘씸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끝으로 “협의이혼이 아닌 이혼 재판을 해서 잘잘못을 가리고 싶다. 재판상 이혼을 하고 위자료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조윤용 변호사는 “협의이혼 의사확인 신청을 하고 숙려 기간에 별거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신청을 한다고 바로 이혼이 성립되는 게 아니다”라며 “숙려기간에 혼인이 파탄됐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게다가 A씨는 화해를 시도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혼인 관계가 완전히 파탄에 이르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자 아닌 사람과 교제한 것이 돼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고 위자료도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협의이혼을 신청한 상태여도 이혼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이혼 신청 상태에서도 소송 가능 법적으로는 부부가 별거 중이라고 하더라도 아직 혼인관계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부간 지켜야 할 도리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민법 제840조에는 재판상 이혼 사유로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첫번째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배우자가 별거중 외도를 한 경우 이혼 사유에 해당하여 이혼소송을 청구할 수 있으며, 상간자를 상대로는 위자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배우자와 외도를 한 상대방을 상간자라고 한다. 상간자는 배우자와의 부정행위로 인해 배우자의 정조권을 침해한 자로, 위자료 청구 소송의 피고가 될 수 있다. 상간자 소송은 배우자와 상간자가 외도했다는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꼭 육체적 관계를 했다는 증거가 아니더라도 외도의 간접적이나 객관적인 증거만 있다면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배우자와 상간자의 부정행위로 인해 배우자가 정신적·정서적·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상간자가 배우자의 혼인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은 상대방이 혼인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고의 또는 과실로 외도한 경우에만 성립한다. 별거 기간 중 발생한 외도에 대해서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인용 여부가 갈릴 수 있다. 별거 중에 배우자와 재결합을 논의하고 있었거나, 혼인 관계 회복을 위해 양쪽이 지속적으로 노력했음을 인증할 수 있다면, 별거 기간 중 발생한 외도에 대해서도 상간자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는 판결도 있다.
  • 서영교 의원에 ‘육두문자’ 메시지 보낸 회사원 징역 8개월·집유 2년

    서영교 의원에 ‘육두문자’ 메시지 보낸 회사원 징역 8개월·집유 2년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에게 욕설 문자 등을 보낸 50대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명희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A(57)씨에게 “A씨의 행위로 서 의원이 심리적 고통을 겪었지만 범행을 모두 인정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평소 서 의원의 의정활동에 불만을 품고 있던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오후 3시쯤 휴대전화로 서 의원에게 전화를 걸고,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욕설과 육두문자가 섞인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같은해 9월 21일까지 4차례 문자메시지와 5차례 전화 걸기로 공포심과 불안감을 주기도 했다. 서 의원은 “비속어와 욕설 문자는 중대 스토킹 범죄다. 앞으로도 이같은 행위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 의원은 최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며 “경고한다” “책임을 묻겠다”고 비판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한 장관은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과 관련 “그런 류의 말을 하는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보라. 운동권 출신 대표적 정치인인 서 의원은 보좌진을 친인척으로 채우고, 보좌진 월급에서 후원금을 떼가고, 지인·자녀 형사 사건 압력을 국회 파견 판사를 불러 전달한 분 아니냐”며 “그런 분들이 마치 깨끗한 척하면서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반격했다.
  • 건강·개인화·공유…팬데믹 뒤 사무실 새롭게 만들어라

    건강·개인화·공유…팬데믹 뒤 사무실 새롭게 만들어라

    개인별로 지급된 책상이 있고 그 위에는 타자기와 전화기, 서류함이 놓였다. 1920년대 초반 등장한 사무실의 모습이다. 지금은 타자기가 PC나 노트북으로 바뀌고, 전화기는 스마트폰으로 대체됐다. 서류함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바뀐 정도랄까. 100년 전 사무실과 지금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책은 사무실의 100년 변화를 안내한다. 가장 먼저 독자를 데려가는 곳은 미국 산업공학자 프레더릭 테일러가 설계한 공간이다. 철저하게 노동조합의 반대편에 있던 그는 노동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책상이 일렬로 가지런히 서 있고 칸막이가 있는 사무실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움직임이 깨진 것은 1980년대 후반이 돼서다.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공기 좋은 지역으로 회사를 이전했다. 유리창으로 덮인 거대한 구조물 내부에 메인 스트리트가 이어지고 주변으로 상점과 식당, 카페가 늘어선 복합 커뮤니티로 구성됐다. 이후 사무실은 일과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 복합적 성격을 띠는 추세다. 2016년 유니크레디트 은행이 설계한 사무실은 공간 절반을 공동 작업과 개인의 클럽 활동을 위한 장소로 활용했다. 유명 회사들의 사무실을 살피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그저 변화하는 모습만 보여 줬으면 책의 가치가 떨어졌을 터다. 디자인 분야 교수, 미래학자인 저자들은 세계 30개국을 돌며 ‘워크테크 콘퍼런스’를 진행 중이다. 일하는 삶의 리듬, 도시 경관, 업무 공간에서 얻는 경험을 설명하는 데서 나아가 기존의 틀이 깨지고 일의 미래를 새롭게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을 강조한다. 저자들이 내놓은 미래 사무실의 주요 요소는 10가지다. 사교 공간, 건강에 좋은 공간, 감각을 살리는 공간, 목적을 일깨우는 공간, 탄력적인 공간, 개인화된 공간, 맥락화된 공간, 디지털 공간, 소비화된 공간, 공유 공간이다. 코로나19가 불어닥친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됐다가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회사원들을 위해 고용주들이 사무실을 설계할 때 참고해야 할 부분일 터다.
  • 코인 지갑 노린 北 해킹조직…경찰·국세청·건강보험 사칭해 1000여명 이메일 해킹

    코인 지갑 노린 北 해킹조직…경찰·국세청·건강보험 사칭해 1000여명 이메일 해킹

    이른바 ‘김수키’로 불리는 북한 해킹조직이 외교·국방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도 사칭 이메일을 보내 1000여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민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공단 통지서, 국세청 국세 납부 안내서로 위장해 피싱 사이트로 유도한 뒤 가상자산(암호화폐) 계정까지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파악된 ‘국회의원실·기자실 사칭 전자우편(이메일) 발송사건’을 추적·수사한 결과 올해는 일반인을 포함한 1468명이 이메일 계정을 탈취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전직 장관 1명을 포함해 외교·통일·국방·안보 분야의 전·현직 공무원 등 전문가 57명으로부터 업무 관련 정보를 빼내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원 587명 등 일반인 피해자 1411명을 상대로는 가상자산을 노리고 사칭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해킹조직은 이렇게 탈취한 정보를 바탕으로 피해자 19명의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접속했으나 추가 보안 절차를 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IP(인터넷주소)를 숨기기 위해 해킹한 경유지 서버 147대에서 ‘가상자산 채굴 프로그램’을 몰래 가동하기도 했다. 북한 해킹조직은 경찰청, 국세청, 건강보험 등 정부 기관이나 기자, 연구소를 사칭해 안내문이나 질의서를 이메일로 보냈다.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열람하면 문서 파일이 열리면서 개인용컴퓨터 내부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실행되는 방식이다. 대형 포털사이트를 모방한 가짜 홈페이지 등으로 접속을 유도해 정보를 탈취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이트 주소가 정상적인 주소인지 확인하고, 2단계 인증이나 일회용 패스워드(OTP) 설정 등 보안 설정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 북한, 경찰·기자 사칭해 무차별 해킹… 암호화폐 탈취

    북한, 경찰·기자 사칭해 무차별 해킹… 암호화폐 탈취

    북한 해킹조직이 올해 정부 기관·언론사 등으로 속인 이메일을 무차별적으로 보내 국방·외교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인까지 총 1468명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한 결과, 올해는 일반인을 포함해 1468명이 이메일 계정을 탈취당하는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앞서 수사본부는 지난해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적발된 ‘국회의원실·기자 등 사칭 전자우편(이메일) 발송사건’을 계속 추적·수사해 왔고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자 중 외교·통일·국방·안보 분야의 전현직 공무원 등 전문가는 57명이었으며 전직 장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회사원·자영업자·무직자 등 다양한 직군의 일반인 1411명도 피해를 봤다. 일명 ‘킴수키’로 불리는 북한 해킹조직은 경찰청·국세청·건강보험 등 정부 기관이나 기자, 연구소 등으로 속여 안내문이나 질의서 등 수신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위장한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열람하면 개인용컴퓨터(PC) 내부의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실행된다. 이메일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누르도록 유인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 경우 피해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사이트를 모방한 가짜 홈페이지로 접속을 유도해 계정정보를 탈취했다. 이들은 사칭한 이메일 수신자의 소속기관과 똑같은 형태의 홈페이지를 제작해 접속을 유도하고 피해자별로 특화된 공격을 전개하는 등 더욱 교묘해진 수법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해 고위 공무원이나 전문가 등에 국한됐던 공격 대상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것은 북한 해킹조직이 암호화폐를 노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한 해킹조직이 탈취한 피해자 정보를 바탕으로 암호화폐거래소 계정에 부정 접속해 절취를 시도한 사실도 확인됐다. 해킹으로 장악한 경유 서버 147대에서 ‘가상자산 채굴 프로그램’을 관리자 몰래 실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해킹에 사용된 인터넷주소나 경유지 서버는 물론 악성코드 유형까지 기존 북한 해킹조직이 사용한 것과 유사하다는 점을 근거로 킴수키의 소행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북한 해킹조직의 공격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메일과 암호화폐거래소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사칭 이메일에 포함된 피싱 사이트 링크가 정상 홈페이지와 외관이 같은 만큼 인터넷 주소가 정확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檢 ‘강공 모드’… 민주당 돈봉투 의혹 의원 21명 실명 띄웠다

    檢 ‘강공 모드’… 민주당 돈봉투 의혹 의원 21명 실명 띄웠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재판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고 의심받는 모임에 한 번이라도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에 대해 검찰이 흔들리지 않고 수사 의지를 다지려는 차원에서 아직 혐의가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명단 전체를 공개하는 ‘반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에 대한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박용수씨를 증인신문했다. 검찰은 2021년 2월부터 4월까지 매주 수요일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개최된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을 박씨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자 명단을 법정 화면에 띄웠다. 화면에는 김남국·김병욱·김승남·김승원·김영호·김회재·민병덕·박성준·박영순·박정·백혜련·안호영·윤관석·윤재갑·이성만·이용빈·임종성·전용기·한준호·허종식·황운하 등 당시 민주당 의원 21명의 이름이 등장했다. 검찰은 민주당 의원 총 19명이 돈봉투를 받았는데 10명은 2021년 4월 28일 외통위원장실에서, 나머지 9명은 하루 뒤 국회 의원회관 등에서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날 화면에 띄운 명단은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을 받는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 의원들의 명단으로 보인다. 검찰이 이날 재판에서 전격적으로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된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검사 탄핵’을 둘러싼 검찰과 민주당 간 충돌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검찰이 법정에서 공개한 회의 참석자 명단에 포함된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은 돈봉투 사건과 아무 연관이 없다며 반발했다. 한준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혐의와는 관련 없는 이름을 법정에서 공개하며 불법 프레임을 씌우려는 저급한 시도”라며 “향후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썼다. 김병욱 의원도 기자들에게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제 이름이 왜 거론되는지 도저히 알 수 없다. 저는 돈봉투 의혹과 전혀 관련된 바 없다”고 했다. 허종식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죄가 있으면 밝히라고 있는 것이 검찰인데, 단순히 모임에 참석한 의원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은 어떤 저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에 대한 검찰의 보복일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읽힌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적법했는지를 따질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개최는 불발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송 전 대표가 신청한 수심위 소집 여부를 논의했지만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회사원, 교수,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시민위원 15명을 서울고검 검찰시민위원 풀에서 무작위로 선정해 구성했다.
  •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회의 참석 의원 21명 공개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회의 참석 의원 21명 공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재판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고 의심받는 모임에 한 번이라도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를 지휘하다가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직무에서 배제한 터라 민주당에 대한 수사 의지를 다지려는 차원에서 아직 혐의가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명단 전체를 공개하는 ‘반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에 대한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박용수씨를 증인 신문했다. 검찰은 2021년 2월부터 4월까지 매주 수요일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개최된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을 박씨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자 명단을 법정 화면에 띄웠다. 화면에는 김남국·김병욱·김승남·김승원·김영호·김회재·민병덕·박성준·박영순·박정·백혜련·안호영·윤관석·윤재갑·이성만·이용빈·임종성·전용기·한준호·허종식·황운하 등 당시 민주당 의원 21명의 이름이 등장했다. 검찰은 민주당 의원 총 19명이 돈봉투를 받았는데 10명은 2021년 4월 28일 외통위원장실에서, 나머지 9명은 하루 뒤 국회 의원회관 등에서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날 화면에 띄운 명단은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을 받는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 의원들의 명단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9월 윤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돈봉투를 수수한 민주당 의원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2021년 4월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10개씩 두 차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이 이를 윤 의원에게 전달했고, 같은 달 28~29일 두 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뿌려졌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명단에 오른 의원들은 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이 이날 재판에서 전격적으로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된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검사 탄핵’을 둘러싼 검찰과 민주당 간 충돌과 연관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이 ‘비위 의혹’으로 고발한 이 차장검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내부 정리를 마친 만큼 민주당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는 관측이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적법했는지를 따질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개최는 불발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송 전 대표가 신청한 수심위 소집 여부를 논의했지만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회사원, 교수,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시민위원 15명을 서울고검 검찰시민위원 풀에서 무작위로 선정해 구성했다.
  • 이수영, 전 재산 사기… “빚 공개하니 남편이 연락 두절”

    이수영, 전 재산 사기… “빚 공개하니 남편이 연락 두절”

    가수 이수영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Y2K 동창회’ 특집이 1990~2000년대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상민은 “Y2K 시절 엄청난 분”이라며 2000년대 활약한 가수들을 소개했다. 바로 김현정과 채연, 이수영이었다. 이 가운데 이수영은 “결혼해 아이가 6학년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 14년 차라는 이수영. 어떻게 만났는지 러브스토리를 묻자 “결혼하려면 남자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며 운명처럼 남편을 만났다고 대답했다. 그는 “결혼할 당시, 엄청나게 큰 사기를 당했다. 너무 힘들었던 시기”라고 했다. 사기로 전 재산을 탕진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수영은 이 일로 공황장애를 겪었고 활동을 중단했다고 했다. 이수영은 “그때 누굴 만날 생각이 나냐, 빚을 갚아야 했던 상황, 그 빚은 지금 다 갚았다”고 했다. 이수영은 “마침 교회에서 아는 자매가, 나를 눈여겨본 남편이 나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해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사람이 선물처럼 왔다”며 “심지어 남편이 결혼하자고 해서 빚을 다 공개했다, 남편에게 도망갈 기회를 준 것, 통장까지 다 보여주고 이런 상황인 걸 전했다’”고 했다. 이수영은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었고, 5일간 연락이 안 왔다”고 하자 모두 “5일이면 짧은 고민”이라 이해했다. 이수영도 “사실 회사원 남편 상황에선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충분히 이해됐다. 하지만 짧은 고민 후, 남편이 바로 프러포즈해, 버팀목처럼 옆에서 있어 준 것”이라고 했다.
  • 女자취방 노린 ‘그놈’…올려진 ‘변기커버’에 덜미 잡혔다

    女자취방 노린 ‘그놈’…올려진 ‘변기커버’에 덜미 잡혔다

    여대생이 홀로 사는 자취방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화장품과 음료수 등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에서 자취 중인 대학생 A(22)씨는 지난달부터 집에서 수상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 이상함을 감지한 건 지난달 7일 오후 스마트폰에 ‘PC 카톡’ 알림이 뜨면서부터다. 외출 중인 A씨 스마트폰에 이러한 알림이 온 것은 누군가 집에 있는 컴퓨터로 카카오톡 메신저에 접속했다는 뜻이었다. A씨는 당시 전산오류라고만 생각하고 넘겼지만 2주 뒤인 지난달 21일 오후에도 같은 일을 겪었다. 집 밖으로 나온 사이 또 ‘PC 카톡’ 알림이 떴는데, 몇시간 뒤 귀가한 A씨는 화장실 안 변기 커버가 올라간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청소할 때를 제외하고 평소에 한 번도 변기 커버를 올린 적이 없었다. 이 외에도 음료수와 립밤이 사라졌고, 돌리고 나갔던 세탁기는 중간에 전원이 꺼진 흔적도 있었다. 결국 A씨는 집 근처 폐쇄회로(CC)TV 관리업체를 통해 영상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영상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성이 A씨 원룸 옆 에어컨 실외기를 발판 삼아 창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남성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CCTV 유무를 확인하고 행인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침입했고, 이후에는 A씨의 집 현관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A씨 스마트폰에 ‘PC 카톡’ 알림이 왔던 지난달 7일 오후쯤에는 A씨의 집 창문 앞에서 소변을 누는 모습도 찍혔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이사를 했지만 여전히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침입 시각을 확인해 보니 제가 집에서 나가고 불과 1~2분 뒤였다”며 “누군가가 저를 계속 관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근 회사원 B씨를 주거침입·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CCTV 영상분석과 여러 차례 압수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B씨의 이동 동선, 카드거래 내용 등을 분석해 신원을 파악했다. B씨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세 차례 A씨의 집에 침입해 음료수·립밤 등을 훔쳐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A씨는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이유와 A씨에 대한 스토킹, 추가 침입 여부 등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스마트 워치 지급 등 피해자 보호조치에도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 낚시에 걸린 주사기 봉지에 마약 유통 조폭 덜미…기초생활 수급 구매자도

    낚시에 걸린 주사기 봉지에 마약 유통 조폭 덜미…기초생활 수급 구매자도

    낚시꾼이 바다에서 건져 올린 주사기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돼 해양경찰이 추적에 나선 결과 마약 유통에 가담한 조직폭력배들이 덜미를 붙잡혔다. 남해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10명을 붙잡아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구속된 피의자 중에는 마약 유통 총책인 부산지역 조직폭력배 A(48) 씨, 판매책인 다른 조직의 부두목 B(54)씨 등도 포함됐다. 해경은 2021년 11월 부산 중구 부둣가에서 낚시꾼이 건진 검은 봉지를 단서로 수사를 시작해 이들을 붙잡았다. 봉지에는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주사기 60여개와 돌멩이가 들어있었다. 해경은 주사기에 남은 혈흔을 분석해 투약자 2명을 검거하는 등 지난해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11명을 붙잡아 10명을 구속했다. 투약자들의 직업은 유흥업소 종사자, 대학생, 회사원,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통신사·병원 상담원 등 다양했다. 특히, 직업이 없고 기초생활 수급비로 생활하는 사람도 2명 있었다. 남성인 요식업 종사자 C씨(34)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여장을 하고 다니기도 했다. 해경은 이와 함께 올해 3월 동남아시아에서 마약을 반입해 선원 등 해상 업무 종사자에게 유통하는 조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17명을 검거했다. 현재까지 택시 기사, 선원 등 판매책으로 가담한 5명을 검거했고, 유통 총책을 쫓고 있다.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조직폭력배, 어장관리선 선장, 선원 가족 등 9명도 검거했다. 이중에도 기초생활 수급자가 2명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남녀노소, 전 연령층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마약 유통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약 공급자와 유통총책, 판매자 등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尹 “카카오 택시 횡포 부도덕, 반드시 제재”

    尹 “카카오 택시 횡포 부도덕, 반드시 제재”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에 대해 “이것은 독과점 행위 중에서도, 독과점의 어떤 부정적인 행위 중에서도 아주 부도덕한 행태이니 이에 대해 반드시 조치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페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된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회의에는 주부, 청년, 회사원, 소상공인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국민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언은 회의에 참석한 한 택시기사가 “카카오 택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며 “과도한 수수료를 대폭 낮춰서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정도로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가운데 나왔다. 윤 대통령은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경쟁자를 다 없애 버리고 또 계속 유입시켜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에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는 것”이라며 “유인을 다 시켜 놓고 가격을 올린 것이기 때문에 이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자영업자가 은행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자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은행들은 갑질을 많이 한다. 우리나라 은행의 과점 상태, 이것도 일종의 독과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대출에 비해 가계대출이나 소상공인 대출이 더 부도율이 낮고 대출채권이 안정적인데 도대체 이런 자세로 영업해서 되겠나”라며 “은행의 독과점 행태는 정부가 그냥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해 택시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모두가 더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편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 횡포 부도덕 ”카카오·은행 겨냥한 尹

    “카카오 횡포 부도덕 ”카카오·은행 겨냥한 尹

    타운홀 형식으로 비상경제회의 주재“부도덕 행위 정부가 반드시 제재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에 대해 “독과점의 어떤 부정적인 행위 중에서도 아주 부도덕한 행태이니 이에 대해 조치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페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회의에는 주부, 청년, 회사원, 소상공인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를 가진 국민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언은 회의에 참석한 한 택시 기사가 “카카오 택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며 “과도한 수수료를 대폭 낮춰서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정도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가운데 나왔다. 윤 대통령은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또 계속 유입시켜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에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는 것”이라며 “유인을 다 시켜놓고 가격을 올린 것이기 때문에 이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자영업자가 은행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자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은행들은 갑질을 많이 한다. 우리나라 은행의 과점 상태, 이것도 일종의 독과점”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 대출에 비해 가계대출이나 소상공인 대출이 더 부도율이 낮고 대출채권이 안정적인데, 도대체 이런 자세로 영업해서 되겠나. 그러니까 이 체질을 좀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강하게 우리가 밀어붙여야 한다. 은행의 이런 독과점 행태는 정부가 그냥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등록금 90%… 구로 회사원 실화?

    등록금 90%… 구로 회사원 실화?

    서울 구로구가 내년에도 숭실대 인공지능(AI)테크노 융합학과 석박사과정에 지원하는 지역에 있는 기업 재직자에게 등록금의 최대 90%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로구는 올해부터 민선 8기 공약사항인 ‘G밸리 서남권대학 연계 산학 연구개발(R&D) 거점 육성’을 위해 중견·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가 숭실대 AI융합테크노학과 석박사 과정에 지원하는 경우 1인당 연간 1000만원 이내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올해엔 8명의 장학생이 재학 중이다. 현장 이해도가 높은 재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영상인식, 스마트팩토리융합, 게임융합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하여 AI 기반 혁신산업 연구 인력을 집중 양성한다는 취지다. 수업은 직장생활과 병행할 수 있도록 평일 야간과 토요일에 진행되고 2년 과정이다. 기업 기술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고 미국 실리콘밸리 단기 해외연수 기회도 있다. 구는 다음달 7일 오후 7시에 구청 본관에서 설명회(포스터)를 열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3일까지 사전신청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재직자의 실무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출근 전 해안 플로깅, 퇴근 후 서핑… ‘충남 워케이션’ 행복 충전

    출근 전 해안 플로깅, 퇴근 후 서핑… ‘충남 워케이션’ 행복 충전

    “파도 소리 들으면서 일어나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고 출근한다는 게 현실이 될 줄은 몰랐어요.”지난 5월 3박4일 충남도 ‘워케이션’에 참가한 호반건설 이모 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 부장은 “해안에서 쓰레기도 줍고 매우 보람찬 경험이었다”면서 “예전에는 ‘바다’ 하면 동해로 생각해 놀러 갈 때마다 동해만 찾았는데 워케이션 덕에 서해 휴양의 매력을 알게 됐다.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충남도가 ‘워케이션’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지 등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일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인기를 끄는 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빈번해진 원격근무까지 더해지면서 유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상반기는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했고 하반기에는 지난달 12일 시작해 다음달 3일 끝난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상·하반기 각각 6차례 실시한다. 장소는 보령시, 부여·예산·태안군 등 4개 시군이다. 지역마다 20명 안팎으로 신청받아 실시 중이다. 참가자는 회사원, 대학교 직원, 프리랜서 등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 도는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등 협약 기관 및 기업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홈페이지에서도 개별 신청자를 모집한다. 참가자 대다수는 회사원들로 ‘휴가’를 내지 않고도 휴양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일과 휴양이란 ‘일거양득’을 얻는 것이다. 참가자는 신청 지역에 숙박하면서 별도 마련한 사무 공간에서 회사 일을 한다. 통상적으로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4시까지 집중근무한 뒤 그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자치단체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머리를 식힌다.●백제·해양·내륙 등 지역마다 콘셉트 보령시는 한 호텔에서 참가자들이 잠자고 식사하고, 머드테마파크 회의실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근무가 끝나면 집라인은 무료로, 스카이바이크는 할인받아 즐긴다. 집라인은 바다와 백사장 위로 600m 넘게 줄을 타며 해방감을 느낄 수 있고, 스카이바이크는 대천해수욕장~대천항 간 왕복 2.3㎞의 레일을 타며 40분간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닷가에서 해안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 활동도 한다. 태안군은 만리포해수욕장 주변에 숙소가 있다. 사무실은 여름군청에 마련했다. 근무 후 참가자들은 천리포수목원을 구경하면서 숲 해설을 듣는다. 여름에는 서핑을 배우거나 즐길 수 있다. 만리포는 서핑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를 빗대 ‘만리포니아’로 불리는 서핑 명소다. 태안에서도 플로깅 활동이 있다. 김은정 충남도 주무관은 “4개 시군을 워케이션 시범 장소로 선택한 것은 백제, 해양, 내륙 등 3개 콘셉트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면서 “지역마다 색깔이 각기 달라 신청자가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롯데리조트에 숙소를, 123공예마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참가자는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 고란사 등을 둘러보고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궁남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예산군은 덕산스플라스리솜에서 잠자고 리솜 비즈니스센터에서 일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당호에서 모노레일을 즐기고 치유의 숲에서 명상하며 힐링도 할 수 있다. 부여·태안도 플로깅 활동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김 주무관은 “플로깅을 넣는 이유는 요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인식을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심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라고 했다. 워케이션에 드는 비용은 1인당 32만~42만원 정도다. 참가자 부담은 17만 5000원이고 나머지는 충남도에서 지원한다. 김 주무관은 “비용은 지역별 숙박비에서 차이가 난다”면서 “충남도의 워케이션 사업은 좋은 숙소와 지역 체험활동 등을 제시해 참가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상당히 인기 있다”고 전했다. 시범 운영에 앞서 지난 3월 도청에서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현대글로비스, 야놀자, 티몬, 아프리카 TV,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효과를 봤다.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있어 어디서든 왕래하기 편하고 본사가 많은 수도권과 가까워 비상시 회사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참가자가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도시와 농촌, 어촌이 조화를 이뤄 풍경이 다채롭고 사시사철 먹거리도 풍부하다.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 부분도 워케이션의 또 다른 매력이다. 지난 5월 워케이션에 참가했던 메디코스바이오텍 류모 과장은 “사장님의 권유로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부여를 골랐는데 노트북과 휴대전화만 갖고 부담 없이 일할 수 있었다”면서 “일과 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백제 역사도 많이 배웠다. 다른 직원에게도 이곳을 적극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산군을 선택했던 외식업체 알파랩의 이모 팀장은 “논밭 풍경과 온천이 매력적이었다”며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하는 게 내 업무인데 예산시장에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예산시장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리모델링해 점포를 열면서 전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끄는 재래시장이다.●수도권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충남 최고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태안군은 폭발적인 인기로 6월 말까지 상반기 워케이션이 연장되기도 했다. 박정은 충남도 관광마케팅팀장은 “충남은 워케이션센터를 신설하지 않고 지자체가 지역청년센터 등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시설 중에서 깨끗한 숙소를 직접 발굴해 정비하는 정성을 쏟으면서 참가자의 신뢰성이 매우 높다”면서 “상반기 워케이션 참가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92%에 달했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지방소멸의 대안으로도 주목받는다. 한국고용정보원 등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은 118곳(52%), 이 중 고위험지역이 51곳(22%)에 이른다. 이농현상과 고령화로 농어촌 인구가 갈수록 주는 상황에서 워케이션이 도시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유동 인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으면 관광 등 새로운 산업을 발생시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결국 인구 유입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농어촌 소멸 위기 극복사업의 하나로 관심이 큰 이유다. 때마침 충남도가 거대 교통 인프라 사업을 잇따라 추진해 ‘워케이션 성지’로 키우려는 목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도권과의 거리를 크게 좁힐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우선 눈에 띈다. 태안군 이원면 내리~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5.61㎞(해상교량만 2.65㎞)를 연결하면 서울~이원면 직선거리가 178㎞에서 88㎞로 대폭 단축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교량은 ‘서해안 골드코스트’ 완성의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충남 당진~경기 광명을 연결하는 ‘제2 서해대교’ 건설론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보령해저터널과 이어지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와 충남 첫 민간공항인 서산공항 건설도 추진된다. 이주영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내년에는 공주, 홍성 등 4개 시군을 더해 8개 시군에서 워케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지원과 프로그램 등을 더욱 확대해 충남을 워케이션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 인물난·리더십·박스권 지지율 뚫어라… 김기현호 인재 영입 속도전

    인물난·리더십·박스권 지지율 뚫어라… 김기현호 인재 영입 속도전

    박은식·민경우씨 등 영입 추진 호남·운동권까지 후보군이지만당 안팎선 “오겠단 사람이 없다”‘박근혜 키즈’ 같은 키워드 부재金 약한 존재감도 걸림돌 작용 내년 4월 총선까지 5개월여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호남, 청년 인사들을 접촉하는 등 변화·혁신을 꾀하는 ‘인재 영입’에 속도를 높였다. 인재 선점으로 빠르게 쇄신과 외연 확장을 도모하는 한편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떨어진 사기를 반전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대 총선에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거나 당대표의 리더십이 강할 때 인재 영입이 수월했기 때문에 30% 박스권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김기현 대표의 약한 존재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인재 영입 효과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내과 전문의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과 접촉 중이라며 “(총선 출마를 비롯해) 구체적인 역할 제안이 있을 경우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 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맡았던 민경우씨도 여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는 영남 색채가 강한 국민의힘이 거리가 멀어 보이는 호남, 운동권 인사 등과 접촉을 시작한 것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달 21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등 ‘김기현표 1차 인재 영입’을 단행했지만 진짜 혁신은 없었다는 다소 부정적 평가를 받아 2차 때는 내년 총선의 콘셉트를 상징하는 인사를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사람이 없다, 약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지율이 오르면 오지 말라고 해도 좋은 인재들이 온다”며 “낮은 지지율일 때 들어와 봐야 당선도 안 되고 정치적으로 낙인만 찍히면 좋을 게 없기 때문에 (여당이)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실세’가 주도할 때 인재 영입의 효과가 극대화되는데 김 대표의 리더십과 존재감이 약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19대 총선 때는 유력 대권 주자였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하버드대 출신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회사원이던 손수조 경기북부희망포럼 공동대표 등을 발탁했고 소위 ‘박근혜 키즈’를 앞세워 152석이나 차지했다. 경제민주화 전문가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필리핀 이주 여성으로 방송인이었던 이자스민도 이때 영입됐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이 재야운동권, 비정치권 출신 인재들을 대거 흡수해 기득권 정당이란 이미지를 탈피한 것도 성공한 인재 영입으로 꼽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당시 감사원장이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했던 홍준표 대구시장, 재야운동권 출신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을 영입했다. 한나라당도 이회창 총재 시절에 학력고사 전국 수석인 원희룡 변호사, 스타 변호사인 오세훈 등을 영입하고 이들 ‘30대 젊은 피’를 전면에 내세워 16대 총선에서 133석을 차지하며 제1당에 올랐다.
  • 리더십·박스권 지지율 뚫어라...김기현호 인재영입 속도전

    리더십·박스권 지지율 뚫어라...김기현호 인재영입 속도전

    내년 4월 총선까지 5개월여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호남, 청년 인사 등을 접촉하는 등 변화·혁신을 꾀하는 ‘인재영입’에 속도를 높였다. 인재 선점으로 빠르게 쇄신과 외연 확장을 도모하는 한편,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떨어진 사기를 반전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대 총선에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거나 당 대표의 리더십이 강할 때 인재영입이 수월했기 때문에, 30% 박스권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김기현 대표의 약한 존재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인재영입 효과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내과 전문의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과 접촉 중이라며 “(총선 출마를 비롯해) 구체적인 역할 제안이 있을 경우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맡았던 민경우씨도 여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는 영남 색채가 강한 국민의힘이 거리가 멀어 보이는 호남, 운동권 인사 등과 접촉을 시작한 것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특히 국민의힘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등 지난달 21일 ‘김기현표 1차 인재 영입’을 단행헀지만 진짜 혁신은 없었다는 다소 부정적 평가를 받아, 2차 때는 내년 총선의 콘셉트를 상징하는 인사를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사람이 없다, 약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지율이 오르면 오지 말라고 해도 좋은 인재들이 온다”며 “낮은 지지율일 때 들어와 봐야 당선도 안 되고 정치적으로 낙인만 찍히면 좋을 게 없기 때문에 (여당이)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실세’가 주도할 때 인재 영입의 효과가 극대화되는데 김 대표의 리더십과 존재감이 약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19대 총선 때는 유력 대권 주자였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하버드 대학 출신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회사원이던 손수조 경기북부희망포럼 공동대표 등을 발탁했고과 소위 ‘박근혜 키즈’를 앞세워 152석이나 차지했다. 경제민주화 전문가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필리핀 이주 여성인 방송인 이자스민도 이때 영입됐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은 재야운동권, 비정치권 출신 인재들을 대거 흡수해 기득권 정당이란 이미지를 탈피한 것도 성공한 인재영입으로 꼽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당시 감사원장이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했던 홍준표 대구시장, 재야운동권 출신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을 영입했다. 한나라당도 이회창 총재 시절에 학력고사 전국 수석인 원희룡 변호사, 스타 변호사인 오세훈 변호사 등을 영입하고 이들 ‘30대 젊은 피’를 전면에 내세워 16대 총선에서 133석을 차지하며 제1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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