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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완화에 웃는 평택… 민간참여 공공분양 ‘고덕자이 센트로’ 주목

    규제 완화에 웃는 평택… 민간참여 공공분양 ‘고덕자이 센트로’ 주목

    부동산 시장, 규제 지역 해제 및 대출·세제 등규제 완화책으로 소폭 회복 움직임 주거 선호도 높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신규 공급3월 ‘고덕자이 센트로’ 분양 예정 부동산 규제 완화책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새롭게 공급되는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부가 올해 초 실시한 1·3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강남3구·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의 규제 지역 해제와 대출·세제 등에 대한 규제 완화책 및 전매 제한 축소, 실거주 의무 등이 사라질 예정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바로 미터라 할 수 있는 경기도 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경기도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은 4223가구로 지난해 1월 3156가구와 비교해 33%(1067가구)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규제 완화의 여파를 받는 지역으로 경기도 평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평택은 대출·세제 등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 완화로 얼어 붙었던 시장이 조금씩 녹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평택의 매매 거래량은 335건으로 지난해 11월(251건), 12월(243건)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들의 평택 내 투자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경기도 내 외지인 매매거래 증가지역 가운데 평택시가 236건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파주(172건), 화성(148건) 순이다. 청약 시장도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고덕 디에트르 리비에르’는 1순위 청약에서 3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파와 평택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했다는 메리트로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평택이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데는 평택 부동산 시장을 지탱하는 밑바탕이 단단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평택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경기도 최대의 일반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브레인시티(예정), 평택 포승(BIX)지구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곳이다. SRT 평택지제역을 비롯해 다양한 교통망을 갖췄기 때문에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로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규제 완화 영향으로 평택 부동산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주택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관심을 모은다.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3월 평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자이 센트로’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25층, 7개 동, 총 569가구,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 세대 4BAY 설계를 적용해 일조권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대형 드레스룸과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 특화 설계를 적용해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지는 1호선 서정리역 및 서정리역 역세권 복합개발(계획) 인근에 자리했으며, 평택지제역 SRT도 인근에 위치해 수도권 및 전국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평택제천고속도로로 통하는 평택고덕IC와 송탄IC도 이용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다. 다양한 상업지구(예정)가 인근으로 자리해 생활 편의를 높일 예정이며, 주변으로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CGV 등도 들어서 있다. 여기에 고덕신도시 내 교육특화구역 ‘에듀타운’ 부지에 오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정원 2000명 규모의 초∙중∙고 통합학교인 평택고덕국제학교(가칭)가 들어설 계획이기 때문에 교육 여건도 우수하게 평가된다. ‘고덕자이 센트로’는 주변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브레인시티(예정) 등이 가까이 자리해 고덕신도시 내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탄탄한 수요층이 예상된다. 청약에서도 평택과 경기 지역은 물론, 전국 청약이 가능한 만큼 많은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공공의 안정성과 민간건설사 브랜드의 기술력이 더해져 우수한 특화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됨에 따라 공급 물량의 85%가 특별공급으로 구성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 ‘-8.22%’ 국민연금 작년 역대 최저 수익률… 80조 손실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등 투자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이 -8.22%를 기록했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저 수익률이다. 2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890조 5000억원으로, 9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1년간 손실금은 79조 6000억원이다. 다만 올해 2월 중 국민연금 기금의 금융부문 수익률은 5% 내외(잠정)를 기록하며 총적립금 규모 930조원대를 회복한 상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수익률은 통화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대체투자 확대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통해 손실폭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주식·채권이 동시에 대폭 하락한 것은 해외시장에선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이후, 국내에선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수익률을 자산별로 보면 국내 주식(-22.76%)에서 가장 큰 손실을 봤고 해외 주식 -12.34%, 국내 채권 -5.56%, 해외 채권 -4.91%, 대체투자 8.94%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국내 및 해외 주식은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증시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투자 손실폭이 컸다. 국내 및 해외 채권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긴축기조 지속에 대한 경계감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채권 평가가치 하락)하며 수익률이 낮아졌다.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8.22% 역대 최저, 80조원 손실

    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8.22% 역대 최저, 80조원 손실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등 투자 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이 마이너스 8.22%를 기록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저 수익률이다. 2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890조 5000억원으로, 9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1년간 손실금은 79조 6000억원이다. 다만 올해 2월 중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수익률은 5%내외(잠정)를 기록하며 총적립금 규모 930조원대를 회복한 상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수익률은 통화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대체투자 확대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통해 손실 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식·채권이 동시에 대폭 하락한 것은 해외시장에선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이후, 국내는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수익률을 자산별로 보면 국내주식(-22.76%)에서 가장 큰 손실을 봤고, 해외주식 -12.34%, 국내채권 -5.56%, 해외채권 -4.91%, 대체투자 8.94%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국내 및 해외주식은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미국의 공격적 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증시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투자 손실 폭이 컸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긴축기조 지속에 대한 경계감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채권 평가가치 하락)하며 수익률이 낮아졌다.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좋지 않은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국민연금기금 수익률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 지난해 약 80조원 까먹었다…역대 최악 수익률

    국민연금 지난해 약 80조원 까먹었다…역대 최악 수익률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 약세 하에 국민연금이 역대 최악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2년 한 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8.22%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연말 기준 적립금은 890조 5000억원으로, 900조원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손실금은 79조 6000억원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수익률은 통화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대체투자 확대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통해 손실 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익률 –8.22%는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다. 당시 수익률은 –0.18%였다. 이어 10년 만인 2018년 미·중 무역분쟁과 통화긴축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했을 때 국민연금의 연간 수익률은 마이너스(-0.92%)로 떨어졌다. 이번이 역대 세 번째 마이너스 수익률인데, 그 손실폭이 지난 두 차례에 비해 훨씬 크다. 작년 수익률을 자산별로 보면 국내주식 -22.76%, 해외주식 -12.34%, 국내채권 -5.56%, 해외채권 -4.91%, 대체투자 8.94%로 잠정 집계됐다.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미국의 공격적 긴축과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로 증시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주식 투자 손실이 특히 컸다. 작년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24.89% 하락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제외 세계 주가지수(ACWI)도 17.91% 하락했다. 채권의 경우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수익률이 낮아진 반면 대체투자자산은 부동산, 인프라 자산의 평가가치 상승 등으로 전통자산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기금운용본부는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통상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이 반대로 움직이지만 작년엔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여줬다며, 주식·채권이 동시에 대폭 하락한 것은 해외시장에선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이후, 국내에선 2001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외 연기금 운용 수익률도 하락했다. 그러나 작년 실적을 공시한 주요 연기금 중 국민연금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이 국민연금의 설명이다. 올해 들어 세계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연금 수익률도 회복될 것으로 국민연금은 전망하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수익률은 5% 내외(잠정)로, 총적립금 규모는 930조원대를 회복한 상태라고 국민연금은 전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난해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좋지 않은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올해는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국민연금기금 수익률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우수인력 확보 및 기금운용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한 해외·대체투자를 확대하고 투자 다변화 및 신규자산 발굴을 통해 자산배분체계를 유연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금 설립 이래 누적 연환산 수익률은 5.11%로, 작년 손실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5년간 총 151조원의 운용 수익을 거뒀다고 국민연금은 설명했다.
  • “아시아 사무실 복귀 80% 이상”…이 나라는 아직도 절반 재택근무

    “아시아 사무실 복귀 80% 이상”…이 나라는 아직도 절반 재택근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확산세가 꺾이면서 대부분 국가에서 재택근무 시대가 끝나고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사무실은 여전히 절반 가까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각) 부동산 서비스업체 JLL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사무실 점유율이 팬데믹 이전의 40∼60%라고 보도했다. 70∼90%의 점유율을 회복한 유럽·중동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가장 사무실이 붐비는 지역은 아시아다. JLL에 따르면 아시아의 사무실 점유율은 팬데믹 이전의 80∼110%로, 일부 도시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전보다 오히려 더 많은 근로자가 출근하고 있다. 서울, 도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는 2021년 또는 2022년에 이미 근로자들의 사무실 복귀율이 75%를 넘었다고 JLL은 전했다. 파리와 스톡홀름 등 유럽의 도시들도 75% 선을 넘은 지 오래다. 유독 미국에서 아직 많은 근로자가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이유로는 더 넓은 집과 긴 통근 시간, 빡빡한 노동시장 등이 꼽힌다. 교외의 넓은 집에 많이 거주하는 미국의 근로자들은 좁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홍콩 등 아시아 도시 근로자들보다 ‘홈 오피스’를 구축하기 용이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더 나은 삶’ 지수에 따르면 1인당 평균 방 개수는 미국이 2.4개로 일본(1.9개), 독일(1.8개), 프랑스(1.8개), 한국(1.5개)을 크게 앞선다. 긴 통근시간 등 요인…도심 식당 등 지역 경제에 타격 대도시 한복판이 아닌 교외에 넓게 퍼져 거주하는 미국인들의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도 사무실 복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와 유럽 역시 출퇴근 시간이 만만치는 않지만, 이들 지역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미국보다 안정적이고 지연이 드물다는 사실은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를 돕는 요소로 지목된다. 결정적으로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이 적은 미국의 노동시장은 노동자들이 원하는 형태의 근로를 고집할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미국의 몇몇 대도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원격 재택근무에 더욱 유연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도 유럽, 아시아와 차별화된다. 미국 근로자들의 사무실 복귀가 늦어지면서 지역 경제와 정부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도심 식당 등 접객업이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고, 상업용 건물의 가치가 하락해 부동산 세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대부분 기업이 재택근무를 종료한 가운데, 여가 플랫폼기업 야놀자가 오는 4월부터 전면 재택근무를 종료한다고 밝혀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앞서 야놀자는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원격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카카오도 올해부터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새로운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中 2월 제조업 PMI 11년 만에 최고… ‘리오프닝 효과’ 뚜렷

    中 2월 제조업 PMI 11년 만에 최고… ‘리오프닝 효과’ 뚜렷

    중국이 지난해 12월 ‘위드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뒤로 경기 회복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1년 만에 거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가 전월(50.1)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4월(53.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PMI가 50 이상이면 전달 대비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1월 춘제(음력설) 이후로 전국의 공장들이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2월 제조업 PMI가 로이터(50.5)와 블룸버그(50.6)가 내놓은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 수준인 47.0에 머물렀지만 대대적인 방역 완화를 계기로 올해 1월(50.1)부터 본격적인 반등에 돌입했다. 이른바 ‘리오프닝 효과’다. 둥팡진성 국제신용평가유한공사의 왕칭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는 “현재 경제는 복구 과정의 초기 단계로 인프라 투자가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고 소비도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요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수요 하락이 가져온 영향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2월 비제조업 PMI도 56.3으로 1월의 54.4에 비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0.2를 기록해 전월보다 3.8포인트, 서비스업은 55.6으로 전월보다 1.6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PMI도 시장 예상치(블룸버그 54.9)보다 높게 나왔다. 지역 봉쇄와 이동 제한 등 조치가 풀리면서 국내외 여행이 늘고 음식점과 미용실 등 자영업체도 살아나는 추세다. ‘시진핑 3기’ 원년인 올해 경제 청사진은 오는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마지막으로 회의에 참석해 올해 성장률 목표치와 함께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5.5% 안팎’을 목표를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3.0%에 그쳤다. 올해도 5%대 성장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는 ‘상저하고’라지만… 무역까지 꺾인 한국 경제 사면초가

    정부는 ‘상저하고’라지만… 무역까지 꺾인 한국 경제 사면초가

    한국 경제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누적 179억 5000만 달러의 무역적자 집계가 1일 발표되는 등 무역이 꺾이면서 물가·재정·금리·환율·성장률에 대한 통제력 또한 줄고 있다. 정부는 ‘상저하고’(상반기에 저조했다가 하반기에 좋아진다) 경기흐름을 제시하고 있지만 하반기 경기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재료들이 주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세계 정보기술(IT) 경기회복과 같은 대외 변수인 탓에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태다. 리오프닝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도 경기 연착륙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만 유독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주요국이 에너지 수급 안정화 및 국내 수요 회복 조짐에 기대 둔화 흐름이 예상보다 완만해지는 모습이 한국에선 관찰되지 않고 있다. 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전날 한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은 지난해 2.6%보다 크게 둔화된 1.6%로 전망된다”면서 “(주요 기관의) 세계 성장률 전망이 높아지면서 국내성장률이 0.2% 포인트 정도 올라갈 요인이 있었지만 IT 경기 부진 심화, 국내 부동산 경기 하강 등 하향 조정 요인이 -0.3% 포인트 반영됐다”고 했다.재정 당국의 각종 전망치가 과녁에서 벗어나는 모습도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흐름에 대해 ‘10월 정점론’을 제시한 데 이어 해를 넘겨 올해부터는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7월 6.3%를 기록한 이후 연말까지 내림세를 보이던 물가는 지난 1월 ‘난방비 폭탄’ 사태와 함께 5.2%로 반등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전망을 할 때 공공요금 인상분을 감안했지만, 국제유가 하락분과 기저효과 등 여러 하락 기여 요인을 고려하면 상쇄되는 부분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철 난방비 증가폭이 정부의 예상치를 벗어났다는 의미로 읽히는 대목이다. 경기 둔화 영향으로 지난 1월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6조 8000억원 급감했다. 정부는 이런 전례 없는 낙폭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다. 다시 찾아온 고환율 상황도 연초부터 외환시장 개방을 추진해 온 당국의 예측 범위를 넘어선 악재로 꼽힌다. 지난달 2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원달러 환율은 기다렸다는 듯 1320원대로 치솟았다. 또 기준금리 동결을 ‘한국의 긴축은 끝났다’는 메시지로 읽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 가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한국 경제 지표를 개선할 요인들이 해외에 있고 고물가·고환율·세수 감소에 갇힌 재정 당국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한 상황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논의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줄곧 재정건전화 및 추경 최소화 기조를 이어온 데다 추경이 물가상승을 추가로 자극할 우려도 제기되기 때문에 이 또한 전격 활용하기 어려운 카드란 전망이 대세를 이룬다.
  • 中, ‘리오프닝’ 가속화…2월 제조업 PMI, 11년 만 최고치

    中, ‘리오프닝’ 가속화…2월 제조업 PMI, 11년 만 최고치

    중국이 지난해 12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뒤로 경기 회복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거의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가 전월(50.1) 대비 2.5 포인트 상승한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4월(53.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PMI가 50 이상이면 전달 대비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1월 춘제(음력설) 이후로 전국의 공장들이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2월 제조업 PMI가 로이터(50.5)와 블룸버그(50.6)가 내놓은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 수준인 47.0에 머물렀지만 대대적인 방역완화를 계기로 올해 1월(50.1)부터 본격적인 반등에 돌입했다. 이른바 ‘리오프닝 효과’다. 둥팡진성 국제신용평가유한공사의 왕칭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는 “현재 경제는 복구과정의 초기 단계로 인프라 투자가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고 소비도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요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수요 하락이 가져온 영향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2월 비제조업 PMI도 56.3으로 1월의 54.4에 비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0.2를 기록해 전월보다 3.8% 포인트, 서비스업은 55.6으로 전월 대비 1.6 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PMI도 시장 예상치(블룸버그 54.9)보다 높게 나왔다. 지역 봉쇄와 이동제한 등 조치가 풀리면서 국내외 여행이 늘고 음식점과 미용실 등 자영업체도 살아나는 추세다. ‘시진핑 3기’ 원년인 올해 경제 청사진은 오는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마지막으로 회의에 참석해 올해 성장률 목표치와 함께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5.5% 안팎’을 목표를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3.0%에 그쳤다. 올해도 5%대 성장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 물가·성장·재정·환율·금리… 정부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물가·성장·재정·환율·금리… 정부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한국 경제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누적 179억 5000만 달러의 무역적자 집계가 1일 발표되는 등 무역이 꺾이면서 물가·재정·금리·환율·성장률에 대한 통제력 또한 줄고 있다. 정부는 ‘상저하고’(상반기에 저조했다가 하반기에 좋아진다) 경기흐름을 제시하고 있지만 하반기 경기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재료들이 주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세계 정보기술(IT) 경기회복과 같은 대외 변수인 탓에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태다. 리오프닝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도 경기 연착륙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만 유독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주요국이 에너지 수급 안정화 및 국내 수요 회복 조짐에 기대 둔화 흐름이 예상보다 완만해지는 모습이 한국에선 관찰되지 않고 있다. 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전날 한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은 지난해 2.6%보다 크게 둔화된 1.6%로 전망된다”면서 “(주요 기관의) 세계 성장률 전망이 높아지면서 국내성장률이 0.2% 포인트 정도 올라갈 요인이 있었지만 IT 경기 부진 심화, 국내 부동산 경기 하강 등 하향 조정 요인이 -0.3% 포인트 반영됐다”고 했다. 재정 당국의 각종 전망치가 과녁에서 벗어나는 모습도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소비자물가 흐름에 대해 ‘10월 정점론’을 제시한 데 이어 해를 넘겨 올해부터는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7월 6.3%를 기록한 이후 연말까지 내림세를 보이던 물가는 지난 1월 ‘난방비 폭탄’ 사태와 함께 5.2%로 반등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전망을 할 때 공공요금 인상분을 감안했지만, 국제유가 하락분과 기저효과 등 여러 하락 기여 요인을 고려하면 상쇄되는 부분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철 난방비 증가폭이 정부의 예상치를 벗어났다는 의미로 읽히는 대목이다. 경기 둔화 영향으로 지난 1월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6조 8000억원 급감했다. 정부는 이런 전례 없는 낙폭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다. 다시 찾아온 고환율 상황도 연초부터 외환시장 개방을 추진해 온 당국의 예측 범위를 넘어선 악재로 꼽힌다. 지난달 2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원달러 환율은 기다렸다는 듯 1320원대로 치솟았다. 또 기준금리 동결을 ‘한국의 긴축은 끝났다’는 메시지로 읽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 가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한국 경제 지표를 개선할 요인들이 해외에 있고 고물가·고환율·세수 감소에 갇힌 재정 당국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한 상황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논의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줄곧 재정건전화 및 추경 최소화 기조를 이어온 데다 추경이 물가상승을 추가로 자극할 우려도 제기되기 때문에 이 또한 전격 활용하기 어려운 카드란 전망이 대세를 이룬다.
  • 물가 뛸 때 월급 찔끔… 실질임금은 뒷걸음

    물가 뛸 때 월급 찔끔… 실질임금은 뒷걸음

    지난해 고물가의 영향으로 국내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좁혀지던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소득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2023년 1월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86만 9000원으로 1년 전 368만 9000원에서 4.9%(18만원) 상승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6만 2000원으로 4.4%(14만 6000원), 300인 이상 사업체는 592만 2000원으로 6.1%(34만 1000원) 각각 늘었다. 그러나 물가 수준을 반영한 월평균 실질임금은 359만 2000원으로 전년(359만 9000원) 대비 0.2%(7000원) 감소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158.7시간)은 2021년과 비교해 1.2%(2.0시간) 줄었다. 근로일수 감소(2일)와 코로나19 확산 및 일상회복에 따라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임시 일용근로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31일 기준 1896만 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5%(45만 9000명) 증가했다. 상용 근로자는 1.7%(27만 3000명), 임시 일용근로자는 12.3%(21만 6000명) 늘어난 반면 기타종사자는 2.8%(3만 1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1년 전보다 9.0%(9만 5000명)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 갔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3.8% (8만 2000명) 늘었다. 종사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1.7%(6만명) 증가했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0.7%(6000명),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은 0.6%(390명) 감소했다. 최근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처음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증가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영리기업 가운데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세전 월 563만원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266만원으로 2.9% 늘었다.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소득 격차는 2.12배(297만원)로 2020년 2.04배(270만원)에서 더 확대됐다. 비영리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0% 늘어난 335만원이었다. 한편 남성과 여성 근로자의 소득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는 주춤했다. 남성은 평균 389만원, 여성은 평균 256만원으로 1.5배 차이를 보였다.
  • 지난해 극장 매출 1조 1602억원, OTT 비중을 거의 따라잡아

    지난해 극장 매출 1조 1602억원, OTT 비중을 거의 따라잡아

    지난해 한국의 극장 매출액이 1조 1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98.5% 증가했다. 전체 관객 수도 1억 1281만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86.4% 늘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 모두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60.6%,관객 수는 49.8%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 세계 극장 매출액은 251억 6900만 달러(약 32조 5600억원)로 2019년 대비 60.3%의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 매출액 규모는 전 세계 7위 수준이었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 상업영화 중 제작비가 30억원 이상인 영화는 36편이었다. 2021년보다 19편 증가했으나 2019년과 비교해서는 80% 수준이었다. 이들 상업영화의 평균 총제작비는 124억 6000만원이었다. 이 중 평균 순제작비는 99억 9000만원, 평균 영업비용은 24억 7000만원이었다. 제작비 30억원 이상 상업영화 중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영화는 7편으로 전체의 19.4%에 그쳤다. 2022년 전 세계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DVD·블루레이 등의 시장규모(매출액 기준)는 각각 31.9%, 61.2%, 7.0%로 OTT 비중이 가장 컸다. 전 세계 영화·영상 산업시장에서 OTT 비중은 2019년 44.0%로 극장 42.9%와 비슷했으나 이듬해 코로나로 극장이 큰 침체에 빠지며 OTT 비중이 70.8%로 치솟았다. 2021년에는 OTT 66.9%, 극장 23.2%, 2022년에는 OTT 61.2%, 극장 31.9%로 OTT의 압도적인 우세가 지속했다. 국내 극장과 OTT 비중은 2019년 각각 64.6%, 26.8%로 극장이 OTT보다 컸으나, 2020년에는 OTT 60.3%, 극장 31.3%로 역전됐다. 2021년에는 OTT 60.2%, 극장 31.7%로 전년과 비슷했고, 지난해에는 OTT 53.2%, 극장 41.9%로 극장 회복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평균 관람 요금은 2021년 9656원에서 6.5% 증가한 1만 285원으로 파악됐다. 팬데믹 이후 영화관들이 영업 손실을 이유로 관람 요금을 1000원씩, 세 차례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박스오피스 상위권은 모두 ‘속편’이 차지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1위는 매출액 1312억원의 ‘범죄도시2’였다. 1269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코로나 시대 첫 천만 관객 영화가 됐다. 2위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 3위는 ‘탑건: 매버릭’, 4위는 ‘한산: 용의 출현’, 5위는 ‘공조2: 인터내셔날’이었다. 2022년에는 국내 특수상영(4D·IMAX·ScreenX·Dolby Cinema)의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성장했다. 특수상영 전체 매출액은 1264억원으로 2021년보다 271.2% 늘었다. 관객 수는 865만명으로 같은 기간 252.2% 증가했다. 전체 영화 매출액 중 특수상영의 비중은 10.9%로, 전년보다 5.6%포인트 증가했다.
  • 미국 ‘빅스텝’·환율 1300원 … “그럼에도 한은은 금리 동결” 전망

    미국 ‘빅스텝’·환율 1300원 … “그럼에도 한은은 금리 동결”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발(發) 긴축 공포가 확산되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을 뚫었지만 한국은행이 오는 2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경기 둔화’를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한은이 더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없다는 평가다. 정부 ‘경기둔화’ 공식화… 한은 금리 인상 어려울 듯 18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3일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증권가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고 경기주체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어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기획재정부가 17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한 것은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그린북에 ‘경기 흐름 둔화’가 담긴 것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공식적으로 우리 경제가 경기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한 셈이다. 이창용 총재 역시 최근 물가 뿐 아니라 경기와 금융 안정도 강조하는 ‘비둘기적’ 발언을 이어온 것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경제주체에 고통을 더할 명분은 약하다. 다만 미 연준이 긴축의 고삐를 다시 죄면서 환율이 치솟고 있는 것은 한은을 딜레마로 몰아넣고 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준이 0.50%포인트 인상하면 한미 금리 격차는 현 1.25%에서 1.75%로 벌어진다. 이는 역대 최대 금리차(1.50%포인트)를 넘어선다. 한미 금리차가 이처럼 벌어지면 원화 약세와 외국 자본 유출, 수입물가 상승을 촉발해 우리 경제를 악순환에 빠지게 한다. 연준발 공포에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은 17일 재차 1300원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400원대를 넘어서다 안정세를 찾은 환율이 다시 요동치며 우리 경제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과 경기 하강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인상보다는 그간의 누적된 통화 긴축 효과를 지켜보며 동결을 택할 것”이라면서 “이번 동결 결정에도 한은은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며, 비둘기적 신호를 통해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인상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저하고’ 경기 … “하반기 경제성장률 반등” 이같은 전망에는 올해 글로벌 경기가 ‘상저하고’ 흐름을 띄며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에 기반한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글로벌 경기에 온기가 돌고 물가의 상방 압력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로 경제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라면서 “3분기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종료가 예상되고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도 거의 소멸됐다”고 분석했다.
  • 아파트 거래 36% 늘었지만… 평년 30% 수준

    아파트 거래 36% 늘었지만… 평년 30% 수준

    최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차츰 늘고 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집값 반등을 이야기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1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체결 건수는 6647건으로 전월(4882건)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매매량이 1000건을 넘어섰고, 경기(4264건)는 지난해 12월(3150건)보다 거래량이 35% 늘었다. 다만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최근 3년간 수도권의 1월 평균 거래량인 2만 2182건과 비교하면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나온 서울 아파트 거래량만 보더라도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246건으로 지난해 6월(1067건) 이후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 1월과 2021년 1월에 각각 6508건, 5766건이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거래량이 차츰 늘고 있지만 집값이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추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금 주택시장은 고금리와 평년보다 적은 거래량, 미분양 증가 등 악재가 산재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있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최근 거래 증가는 저가, 급매물 일부가 일시적으로 소진된 것으로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역시 “현재 시점에서 1월 거래량 수치를 통해 시장 회복세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0.49%) 대비 0.43 떨어지며 하락폭을 줄였다. 지난달 규제 완화 덕에 급매 위주로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급매 출현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종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도 이뤄지면서 낙폭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송파구(-0.18%→-0.19%)와 도봉구(-0.34%→-0.46%)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전세시장은 역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봄 이사 수요 증가로 하락폭(-0.74%)은 지난주(-0.76%)보다 감소했다. 다만 최근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난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1.46%, 0.93% 떨어져 지난주(-1.39%, -0.75%)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 회복세…30년 넘은 구축 거래 급증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 회복세…30년 넘은 구축 거래 급증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완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국 아파트 분양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영향으로 위축됐던 준공 30년 넘은 서울 아파트 거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의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1.1로 전월(58.7)보다 12.4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심리 지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그간 분양시장을 억눌렀던 규제가 풀리며 공급자 입장에서 이전보다 분양시장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한 것이지만, 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서 큰 폭 상승…울산만 하락 수도권은 전망지수가 지난달 43.9로 유일하게 50선 아래였으나 이달 61.0으로 올라섰다. 특히 서울이 43.9에서 61.9로 크게 상승했다. 인천(39.2→54.5)과 경기(48.7→66.7)도 오름폭이 컸다. 권지혜 주산연 연구원은 “지난달 발표한 규제완화 대책이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 전 지역에서 전망지수가 크게 올랐지만, 울산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최근 대우건설이 사업성 우려로 주상복합사업 시공권을 포기하기도 한 울산은 55.0에서 50.0으로 전망지수가 떨어졌다. 고용 사정 악화와 소비지표 하락 등이 울산의 분양전망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권 연구원은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도 고금리와 경제 위축 등 불확실한 경제 변수에 의해 여전히 분양 시장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기준금리 등 대외 변수 해소와 정부의 적극적인 연착륙 대책 효과에 따라 분양 시장도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양 가격과 물량은 오르고 미분양 물량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가상한제 해제와 건설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 영향으로 이달 분양 가격 전망치는 85.1로 전월(81.2)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분양 물량 전망은 76.7로 지난달(70.1)보다 6.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미분양 물량 전망은 115.1로 전월(129.9)보다 14.8포인트 감소했다. 매수심리 회복세와 금리 인상 폭 둔화 등 영향으로 급증세는 꺾였으나, 여전히 수치가 100을 넘어 미분양 물량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재건축 안전진단도 완화…구축 거래 늘어 준공 30년이 넘은 서울 아파트 매매는 노원과 도봉을 중심으로 늘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계약일 기준) 거래된 서울 아파트 805건 중에 174건(21.6%)이 준공 30년을 넘긴 구축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축 매매 거래는 지난해 대선 전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반짝 늘었으나,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영향으로 다시 저조해졌다. 그러다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책에 더해 재건축의 ‘대못’으로 꼽혔던 안전기준도 풀리면서 구축 매매 거래가 다시 급증했다. 30일간의 신고 기간을 고려하면 거래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준공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의 매매 거래건수는 노원 44건, 도봉 22건, 강남 21건, 송파 19건, 양천 15건, 영등포 10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노원과 도봉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 않고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주택이 많아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구축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 폭도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달 3일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내려, 보합이던 지난해 9월16일(0.00%) 이후 가장 낙폭이 둔화됐다. 최근 석 달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인천 송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지영R&C연구소가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 자료의 최근 3개월간 읍면동 기준 갭투자 매매 거래 증가 지역을 분석한 결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갭투자 건수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송도는 2021년 아파트값이 급등했지만,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가격이 급락했다. 그러나 매맷값 폭락에 비해 전셋값 하락 속도가 더디고, 송도 집값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며 갭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 KDI “수출 감소폭 확대로 경기 둔화 심화”

    최근 국내 경기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암울한 국책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2023년 2월 경제동향에서 수출 감소폭 확대와 내수 회복세 약화로 인해 이런 상황을 맞았다고 밝혔다. 앞서 KDI는 지난해 11월 경제동향에서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가 늘었다”, 12월엔 “향후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으나, 올 1월엔 “경기 둔화가 가시화하는 모습”이라고 한 데 이어 이처럼 한두 달 만에 더욱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1월 수출은 글로벌 경기 부진의 심화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6% 줄면서 12월(-9.6%)보다 감소폭을 늘렸다. 반도체 44.5%, 철강 25.9%, 석유화학 25.0% 감소 등 대부분 품목에서 부진이 심화됐다. 지역별로 1월 대중국 수출은 31.4% 줄며 12월(-27.1%)보다 확대됐고, 대미국 수출은 12월 6.0% 늘었다가 1월 6.1% 감소로 돌아섰다. 수출 감소로 인해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급락하고 생산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부진이 심화됐다고 KDI는 분석했다. 내수와 관련, 12월 소매판매(소비)는 2.5% 줄며 11월(-2.1%)보다 감소세가 확대됐다. 12월 설비투자는 제조업의 부진이 반영돼 11월 증가율(10.7%)보다 낮아진 3.2% 늘어나는 데 그쳤다. 12월 건설기성(건설투자) 역시 고금리로 인한 주택 경기 하락 등으로 3.1%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고용 증가세 역시 약화됐다고 KDI는 진단했다. 한편 고물가·고환율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1175억 달러(약 147조원)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7일 밝혔다. 완성차와 전기차 시장 호조로 자동차(중고차)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8.3%, 기타기계류는 18.2% 늘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온라인 수출도 7억 1000만 달러로 8.5% 뛰었다. 한류 영향으로 음반 등 음향기기(38.0%), 포토프린터 등 컴퓨터(101.2%)가 크게 늘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2년 연속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하반기부터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올린 IMF, 한국은 2→1.7% 낮춰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올린 IMF, 한국은 2→1.7% 낮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석 달 전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내린 1.7%로 수정했다. 반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0.2% 포인트 상향, 2.9%로 높여 잡았다. IMF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직전 발표인 지난 10월에 전망치를 내놓을 때까지만 해도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 주요 기관 중 유일하게 2%대를 유지했지만 이번 발표에서 전망치가 하향됐다. 한국 성장률 조정폭은 0.3%에서 -0.6%로 0.9% 포인트를 하향시킨 영국이나 3.7%에서 2.6%로 1.1% 포인트를 깎은 사우디아라비아보다는 적지만 주요국 대부분의 성장률 전망이 상향 조정된 데 비하면 쓴 소식이다. IMF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0%에서 1.4%로, 유로존은 0.5%에서 0.7%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4.4%에서 5.2%로 석 달 만에 0.8% 포인트 올렸다. 이날 한국을 방문한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부총재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전망한 데 대해 “전반적인 금융 여건의 긴축, 전 세계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올해 말까지 소비 쪽에 조금 영향을 줄 것 같다”며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대외 쪽 수요가 줄어든 점, 주택 부문의 둔화 등에서 취약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올해 상반기 성장이 둔화됐다가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뒤 내년에도 성장세를 계속 이어 갈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회복이 한국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주요국 성장률에 대해 “미국은 견조한 내수, 유로는 에너지 도매가 하락, 일본은 지속적인 완화적 통화·재정 정책의 영향으로 소폭 상향했다”고 밝혔다. 낮은 백신 접종률과 부족한 의료시설에 따른 중국의 경제회복 제약 가능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제 분절화와 같은 경기 하방 위험이 여전하다는 진단도 제시했다.
  • 미분양 쌓이는 ‘살얼음판’ PF시장…1분기 어음 만기 32조원 시한폭탄

    미분양 쌓이는 ‘살얼음판’ PF시장…1분기 어음 만기 32조원 시한폭탄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35조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PF 시장 건전성의 바로미터 격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장도 정당계약률(1~2순위 계약률)을 밝히지 못할 만큼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며 미분양 급증 우려가 커지고 있어 증권가와 건설업계 등 PF에 돈이 물린 관련 업계가 ‘시한폭탄’을 떠안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35조원으로, 이 중 88.1%에 달하는 32조원이 1분기 내에 만기가 돌아온다. 금리가 고점에 다다르고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며 1분기에 만기가 몰려있는 PF-ABCP의 차환 여건에 당국과 업계는 우려의 시선을 보이고 있다. 송은영 한은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 과장은 “우량물은 지난해 12월 들어 순발행 전환하는 등 우량물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우량물은 순상환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PF의 부실 우려 속에 중소형 증권사와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는 특히 ‘약한 고리’로 평가된다. 이들 업권은 불확실성이 높은 브리지론이나 변제 순서가 밀리는 중·후순위 본PF 등에 뛰어든 탓에 자산 건전성에 위협을 받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자본 3조원 미만 중소형 증권사의 브리지론 비중은 전체 증권사의 69.3%, 중·후순위 본PF 합산 비중은 76.5%를 차지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여전사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7조 1000억원,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10조 6000억원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비율(75.9%)은 은행(10.5%), 증권(35.8%), 여전(39.9%) 등에 비해 크게 높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다수 사업장에서 브리지론의 본PF 전환에 제동이 걸렸고 우발부채가 현실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들 업권의 잠재부실 현실화 규모와 재무 안전성 추이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며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것도 악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100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5만 8027가구)보다 5.12% 늘어난 것으로, 국토부가 내부적으로 미분양 위험수위라고 정한 6만 2000가구에 육박한 수준이다. 특히 대구에서는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률이 0.06대1에 그쳐 시장에 충격을 던지는 등, 준공 후 미분양인 ‘악성 미분양’마저 증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늘어나는 미분양 물량은 부동산 PF 대출을 취급한 금융사에 타격을 입히고 자금이 회수되지 않은 건설사를 휘청이게 한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분양 사례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더 악화할 경우 금융기관과 건설사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분양 쌓이는 ‘살얼음판’ PF시장…1분기 어음 만기 32조원 시한폭탄

    미분양 쌓이는 ‘살얼음판’ PF시장…1분기 어음 만기 32조원 시한폭탄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35조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PF 시장 건전성의 바로미터 격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장도 정당계약률(1~2순위 계약률)을 밝히지 못할 만큼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며 미분양 급증 우려가 커지고 있어 증권가와 건설업계 등 PF에 돈이 물린 관련 업계가 ‘시한폭탄’을 떠안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35조원으로, 이 중 88.1%에 달하는 32조원이 1분기 내에 만기가 돌아온다. 금리가 고점에 다다르고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며 1분기에 만기가 몰려있는 PF-ABCP의 차환 여건에 당국과 업계는 우려의 시선을 보이고 있다. 송은영 한은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 과장은 “우량물은 지난해 12월 들어 순발행 전환하는 등 우량물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우량물은 순상환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PF의 부실 우려 속에 중소형 증권사와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는 특히 ‘약한 고리’로 평가된다. 이들 업권은 불확실성이 높은 브리지론이나 변제 순서가 밀리는 중·후순위 본PF 등에 뛰어든 탓에 자산 건전성에 위협을 받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자본 3조원 미만 중소형 증권사의 브리지론 비중은 전체 증권사의 69.3%, 중·후순위 본PF 합산 비중은 76.5%를 차지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여전사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7조 1000억원,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10조 6000억원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비율(75.9%)은 은행(10.5%), 증권(35.8%), 여전(39.9%) 등에 비해 크게 높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다수 사업장에서 브리지론의 본PF 전환에 제동이 걸렸고 우발부채가 현실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들 업권의 잠재부실 현실화 규모와 재무 안전성 추이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며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것도 악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100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5만 8027가구)보다 5.12% 늘어난 것으로, 국토부가 내부적으로 미분양 위험수위라고 정한 6만 2000가구에 육박한 수준이다. 특히 대구에서는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률이 0.06대1에 그쳐 시장에 충격을 던지는 등, 준공 후 미분양인 ‘악성 미분양’마저 증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늘어나는 미분양 물량은 부동산 PF 대출을 취급한 금융사에 타격을 입히고 자금이 회수되지 않은 건설사를 휘청이게 한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분양 사례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더 악화할 경우 금융기관과 건설사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테슬라 주가 급등…머스크 “중국 업체 가장 똑똑”

    테슬라 주가 급등…머스크 “중국 업체 가장 똑똑”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시가 총액 5000억 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상하이에 생산공장을 운영 중인 중국 칭찬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0.97% 폭등한 160.27 달러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도 5060억 달러로 상승해 5000억 달러(약 617조원)를 다시 돌파했다. 전일 실적발표를 한 테슬라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에도 주가 상승은 소폭에 그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테슬라는 주당순익이 1.19달러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13달러를 상회했다. 매출 역시 시장 예상치 241억6000만 달러를 넘는 243억2000만 달러였다. 하지만 테슬라가 금리인상 등으로 자동차 판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불확실성을 경고한 탓에 주가는 실적발표 직후 소폭 상승에 머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11% 가까이 폭등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가장 높았을 때 시총은 1조2000억 달러에 이르렀다.일론 머스크는 지난 25일 테슬라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가장 열심히, 가장 똑똑하게 일한다”며 “중국업체가 테슬라의 뒤를 이어 세계 2위의 전기차 업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21년 9월에 열린 한 온라인 포럼에서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중국 업체를 극찬했었다. 그의 칭찬대로 테슬라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 비야디(BYD)는 차량 제조 부분에서 이미 테슬라를 추월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주요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상하이 제조 공장을 운영 중이며, 머스크는 과거에도 중국 경쟁업체와 근로자들을 칭찬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시아 총괄인 주샤오퉁(톰 주)은 테슬라 2인자로 자리매김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 봉쇄 기간 동안 밤낮없이 현장을 지키면서 생산량을 늘렸다. 머스크는 주샤오퉁과 중국 사업부에 대해 “새벽 3시에도 밤새워 일한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 中 빗장 풀자 韓 경제 기대 솔솔… ‘3고 공포’ 부메랑 우려도 솔솔

    中 빗장 풀자 韓 경제 기대 솔솔… ‘3고 공포’ 부메랑 우려도 솔솔

    ‘경기회복 선행지표’ 구리값 상승IMF “中, 세계경제 성장 촉진제”韓, 11개월째 무역적자 탈출 낙관국제유가·물가상승 자극 경계를 중국이 설 이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세계경제에 온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도 사상 최악의 무역수지 적자난에서 탈출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의 공장’이 재가동되며 대륙에 장이 서면 원자재·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부작용이 동반될 가능성 또한 크다. 중국의 리오프닝 여파가 우리 경제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고의 공포’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의미다. 25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지난 20일 t당 9324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이 9000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자동차와 건설 등 제조업 전반에 널리 사용되는 구리는 경기회복 선행지표로 불린다.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이 오르는 건 세계 경기가 차츰 회복세를 보인다는 신호다.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은 올해 세계경제 낙관론을 펼치며 핵심 요인으로 ‘중국의 리오프닝’을 지목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경제 전망이 몇 달 전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나쁘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세계경제 성장을 촉진할 잠재력”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2%에서 5.5%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도 11개월 연속 이어지는 무역수지 적자의 사슬을 끊어 낼 거란 전망이 속속 나온다. 관세청에 따르면 새해 첫달 1~20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월간 역대 최대인 102억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도 채 안 돼 연간 적자 최대액인 지난해 475억 달러의 22%에 이르렀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중국 경기가 1분기 이후 빠르게 반등할 것이고, 우리 수출도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이 국제 유가·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과 맞물려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23일 배럴당 81.07달러로, 지난해 12월 8일 73.45달러 대비 10.37% 올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향후 국내 물가상승률 흐름에 대해 “1분기를 지나면 4%대, 하반기에는 3%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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