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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경제 마이너스 성장”/LG경제연 전망

    ◎물가 7.4% 오르고 실업자 130만명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체제에 본격 편입되는 내년의 우리경제는 지난 80년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실업자 수도 1백30만명에 이르게 된다.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오는 99년에도 2%대에 머물다가 내수부문이 다소 회복세를 보일 2000년에나 정상궤도에 복귀할 전망이다. 27일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98∼2000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 우리 경제는 초긴축적인 통화·재정운용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 회오리 등의 여파로 성장률(국내총생산 기준)이 IMF의 권고수준인 2.5% 달성은 고사하고 지난 80년의 -2.7%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1.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환율급등의 여파로 내년중 원­달러 평균 환율이 1천400원 이하로 안정된다 하더라도 5%포인트 가량의 추가적인 물가상승 요인이 발생,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부의 억제 목표선인 연간 5%를 크게 웃도는 7.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반전됨에 따라 신규 고용창출 여력이 급격히 둔화돼,연간 실업률은 올 전망치 2.5%를 크게 웃도는 5.7%에 달해 실업자 숫자가 무려 1백3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99년에도 경제성장률은 2.4%에 그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은 각각 4.8%과 5.3%에 달하는 등 침체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연구원은 그러나 소비,투자 등 내수부문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할 2000년부터 우리 경제가 정상궤도로 복귀,그해 성장률이 4.3%에 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도 각각 4.3%와 4.5%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아시아 통화 일제 회복세/IMF 대한지원 영향

    【싱가포르·홍콩 AP AFP 연합】 한국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주요 선진국들의 1백억달러의 조기 금융지원 결정으로 26일 원화가치가 급격히 회복된데 힘입어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도 가치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달러당 6천200으로 통화가치가 15%나 급락했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이날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달러당 5천200까지 상승했다. 5천350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태국 바트화도 지난 24일 달러당 46에서 45.70으로 다소 올랐으며 싱가포르 달러 역시 달러당 32.63에서 32.61로 소폭 상승했다. 대만 달러의 가치는 달러당 32.63에서 32.61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링기트는 달러당 3.8650에서 3.8800으로 오히려 하락세를 나나냈다.
  • 건설업체 내년 초 부도사태 우려/건설경기 더 위축

    ◎올 1군 부도율 처음 10%대 넘어 올들어 도급순위 100위 안의 1군 건설업체 가운데 12개가 쓰러지는 등 대형 건설업체들의 부도율이 처음으로 11%를 넘어선 가운데 내년 1·4분기에도 건설업체의 연쇄부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내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프로그램에 따라 긴축기조로 경제가 운용될 경우 국내건설 및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내년의 건설투자 규모는 경제성장률 하락과 민간 및 공공부문 투자감소 등으로 56조7천5백44억원(90년 불변가격 기준)에 그쳐 올해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건설투자는 오는 99년에 2.1% 늘어나는 등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 월드컵대회 준비가 본격화되는 2000년부터는 연평균 6% 수준으로 올라서며 2002년에는 10.5%로 늘어나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 경기는 주택건설의 경우 올해 59만가구에 이를 전망이다.내년에는 경기침체와 수도권의 재건축 및 준농림지역 규제강화 등으로 50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주택 및 토지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쓰러진 1군 건설업체는 (주)한보 한보건설 한신공영 국제종합토건 두진종합건설 진로건설 시대종합건설 해태제과 한라건설 한라중공업 삼성건설(경남연고) 서광건설산업 등이며 올들어 부도난 건설업체는 3천863개사 가운데 6.9%인 268개사였다.업계는 건설업종이 제2금융권으로부터의 차입비중 등 타인자본 의존도가 높아 각종 악재가 예상되는 내년 초에도 규모의 대소를 가릴 것 없이 대거 부도위기에 몰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무역수지 9년만에 적자 면한다/무협 내년 수출입전망

    ◎삼성경제연은 21억달러 흑자 예상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입액은 각각 1천4백40억달러로 무역수지가 균형이나 흑자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98년 무역환경과 수출입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5.3% 늘고 수입은 1.7% 줄어 무역수지가 89년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적자에서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경제연구소는 무협보다 낙관적으로 전망,내년 수출은 1천4백64억달러,수입은 1천4백43억달러로 21억달러의 무역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협은 수출이 환율상승과 임금안정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향상되지만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금융경색과 부도 등의 요인이 상존하는 데다 일본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둔화가 예상돼 소폭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수입은 긴축정책에 따른 투자축소로 82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해 무역수지가 올해 97억달러 적자에서 내년에는 균형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공업 수출은 올해(1.6% 증가)에 이어 내년에도 3.7% 성장하고 중화학부문도 올해 6%에 이어 내년에도 6.6%의 성장률을 기록,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무협은 전망했다.특히 반도체는 세계적인 수요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15%나 늘어 올해 1백77억달러,내년에는 2백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별로는 미국시장 수출이 올해 0.8% 감소한 2백15억달러에서 내년에는 증가세로 반전,11.6%(25억달러)나 급증한 2백40억달러에 달하며 유럽연합수출은 9.5%(16억달러),중국 수출은 12.3%(17억달러)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무협은 분석했다.일본 수출은 3.4%가 줄 전망이다. 수입의 경우 자본재가 투자부진으로 올해 8.8% 감소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5.6%가 줄고 소비재는 5.1% 감소,원자재는 1.7%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대선진국 적자는 97년 3백12억달러 적자에서 내년에는 2백20억달러 적자로 90억달러가 개선되고 개도국 흑자는 올해 2백15억달러에서 내년에는 2백20억달러로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 대우그룹 초청특강 요지

    ◎한국 IMF구제금융 요청 성급했다/해외 금융기관과 상환계획 재협상 먼저 했어야 한국 정부의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긴급자금지원 요청은 성급했다는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대우그룹 초정으로 방한해 최근 대우그룹 회장단·사장단및 기획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팰드스타인교수(미 하버드대)와 돈부시 교수(미 MIT대)의 일치된 견해다. 이들은 IMF 구제금융을 한국이 너무 성급하게 결정했다는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 신뢰도 저하로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우리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에 빌려준 차입금에 대한 이월(roll-over)을 허용하지 않으려 하더라도 정면돌파를 시도했어야 한다는 것이다.즉 정부나 민간이 직접나서 해외 금융기관들과 상환계획 재협상을 먼저 시도해보고 이마저 여의치않을 경우 상환불능선언까지도 심각하게 고려해봤어야 했다는 주장이다.우리 정부가 이같이 선언하고 나오면 외국 금융기관들은 그들의 자산관리를 위해 우리에게 협상의 여지를 터 줄 확률이 높았다고 봤다.펠드스타인 교수의 강연을 요약한다. 한국 경제는 높은 저축률과 낮은 인플레율,점진적인 원화가치 절하 추세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외환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이는 지난 94년GDP(국내총생산) 대비 1%미만이었던 경상수지 적자가 95년 1.7%,96년 4.7%로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외환수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동남아 통화 위기를 계기로 해외투자자들은 한국경제에 대해 경계하기 시작했다. ○동남아비 경제수치 건전 통계수치상으로 한국 경제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에 비해 매우 건전하다.높은 저축률,낮은 인플레,GDP대비 24% 수준의 총외채 등은 통화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 국가에 비해 상대적을 건전하다.한국 원화는 태국 바트나 인도네시아의 루피아와 달리 점진적인 절하가 이뤄져왔기 때문에 통화의 고평가로 인한 투기발생 가능성이 낮았다.그럼에도 한국의 원화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경상수지 적자에서 비롯됐다.특히 반도체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96년에는 GDP대비 4.7%를 기록해 IMF권고치인 3%선을 크게상회했다.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단기외채의 비중이 65%(약 8백억달러)에 이르며 이는 외환보유고의 3배에 달해 다른 동남아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일본계 은행들이 자국의 경기회복지연에 따라 대출금 회수에 나서기 시작한 것도 한 원인이다. ○금융기관 폐쇄 도움안돼 IMF긴급자금 지원은 전통적으로 반인플레적인 정책을 강요해 긴축재정,세수증대,금리인상 등을 통해 GDP성장률을 낮추고 수출증대 및 수입감소를 유도한다. 이같은 정책기조는 각 국가의 경제여건의 특수성을 감안해 시행돼야한다. 한국은 원화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기 전에 벌써 경상수지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는 등 태국 등과는 여건상 큰 차이가 있다.특히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금융기관에 대한 갑작스런 폐쇄조치는 단기적으로 경제에 충격만 줄 뿐 경제회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IMF 지원의 또하나의 문제점은 외환보유고의 부족으로 인한 대외채무 이행상의 어려움과 국내 금융기관의 부실문제와는 별개라는 점이다.이 두 문제는 아무런 상관관계를 찾아볼 수 없다.이러한 차원에서 IMF자금지원이 정부나 민간차원에서 해외금융기관들과의 협상을 통한 직접 금융조달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부터 안정기조 전환 IMF자금지원을 받은 멕시코의 예에서 보면 자금지원 이후 9개월 정도까지는 실업률이 급증했으나 이후부터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졌다.현재 한국의 금융시장의 불안정은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현실에 비해 과도한 매도심리에서 비롯되고 있다.98년부터는 불안심리가 어느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이며 원화가치가 절상기조로 전환되면서 주식시장이 활성화되고 금리도 하향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업들의 저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자본조달상의 비용감소,내수증가에 따른 판매증대 등으로 투자활동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반면 돈부시 교수는 한국경제가 회복되기에는 주변 여건이 우리에게 별로 유리할 것이 없다고 지적한다.현재의 일본 경제는 극심한 금융위기를 겪고 있어 한국에 대한 대출금 회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동남아 국가들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대미 수출확대전략을 추진하게됨에 따라 한국이 수출확대를 통해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봤다.
  • 경상수지 적자 국내총생산의 1%내로/정부­IMF 양해각서 내용

    ◎내년 하반기 외국금융기관 자회사 허용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지원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다음은 합의내용이다. ▷정부와 IMF◁ IMF는 극히 예외적으로 양측간에 합의된 정책운용 방향에 관한 기본합의서(양해각서) 내용만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자금지원 요청안을 상정키로 하고 이사회 의결이 이뤄지는 즉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자금지원규모=국제 금융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충분하고 적절한 규모로 함. ◇자금지원기관=IMF,국제부흥개발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과 미국일본 등 주요 교역국가(추후확정) ▷거시경제정책◁ △경제성장률=98년 3% 수준 99년에 회복세로 돌아섬. △물가 상승률=98년 5%이내 △경상수지 적자 98년 및 99년 국내총생산의 1% 이내. ▷통화정책◁ △현재의 금융시장의 불안을 불식시키고 원화절하에 따른 물가에의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일시적으로 금리상승을 허용. △탄력적인 환율제도를 계속 유지함. ▷재정정책◁ △통화정책과의 조화 및 금융구조개혁에 따른 비용부담을 위하여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 △금융구조개혁에 따른 부담을 세수확대 또는 지출삭감으로 상쇄함으로써 균형재정 또는 흑자재정 수준으로 유지. △세수확대를 위한 정책수단 검토=부가치세 감면대상 축소,조세감면 축소,간접세·특소세·교통관련 세율인상 등 여러 수단의 취사선택 가능성 검토. ▷금융개혁◁ ◇금융개혁법의 연내 처리 △한국은행의 독립성이 보장되도록 한은법을 개정하고 물가안정에 목표를둠. △모든 금융기관의 감독책임을 지는 통합금융감독기구를 설립하고 부실금융기관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독립적 권한 부여. △연결재무제표 및 외부감사인에 의해 감사된 기업재무제표 작성의무를 부여. ◇금융부문 구조조정 및 개혁조치 △부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및 자본확충을 추진하고 금융기관 퇴출제도(폐쇄 인수 및 합병)를 마련함=12월2일 9개 종금사에 대한 영업정지. △부실채권정리를 촉진함.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기준 마련.은행이 바질협약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연차개선계획 마련. △금융기관 회계 및 공시제도 강화=대형금융기관의 회계감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회계법인이 감사토록 함. △금융분야에의 진입허용 일정을 앞당김=98년 중반까지 외국금융기관(은행,증권 등)의 국내 자회사 설립허용 △금융기관 해외점포 감독강화 및 회생이 어려운 부실점포는 정리. ▷기타부문◁ ◇무역자유화 △WTO 협정시 약속한 일정에 따라 무역관련 보조금,수입제한 승인제,수입선 다변화제도를 폐지하고 수입형식승인제의 투명성 제고. ◇자본자유화 일정의 단계적 추진 △자본시장의 단계적 추가개방=97년도중 외국인 주식취득 총한도를 종목당 50%까지 확대하고 내년중 56%로 추가확대. △일부분야를 제외하고 외국인 직접투자 제한분야의 추가허용. △상업차관 도입 자유화의 점진적 추진. ◇기업지배구조 및 민간기업 부문 △국제기준에 의한 회계제도(계열기업군의 결합 재무제표 포함)도입으로 기업재무제표의 투명성을 제고함. △정책금융의 단계적 축소(98년중). △개별 부실기업 구제를 위한 보조금 성격의 정부지원을 배제. △직접금융시장의 발전 등 기업의 높은 부채비율을 축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 △계열기업군의 상호지급보증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연쇄도산의 위험을 축소.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한 대책마련 △고용보험제도의 기능을 강화하여 인력재배치를 촉진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함. ◇정기적인 외환 및 금융정보 공개 △외환보유고 구성,선물거래내용,금융기관 부실채권,자본적합비율,소유구조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토록 함. ◇금융실명제의 기본구조 유지(필요한 경우 보완) ▷향후 추진일정◁ 상기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작성 서명(부총리 및 한은총재)된 양해각서를 IMF에 제출하면 양해각서를 IMF 이사회에 상정,이사회 통과 즉시 상당 규모의 자금이 지원됨.
  • 동남아 외환시장 회복세/한국·IMF 지원협상 타결 영향

    【싱가포르 AFP 연합】 태국 바트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를 비롯한 동남아 각국통화가 3일 한때사상 최저치까지 하락했으나 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금융지원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폐장무렵 회복세를 보였다. 전날 달러당 41.195로 폐장된 태국 바트화 환율은 이날 한때 사상 최저수준인 43.05까지 떨어졌다가 42.28로 장을 마감했다.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도 전날의 달러당 3.5900보다 더욱 하락,한때 사상 최저치인 3.6650까지 떨어졌다가 3.6550으로 폐장했다. 전날 달러당 3천8백27을 기록했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역시 때 3천985에 머물러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으나,폐장때는 3천935로 다소 회복됐고 싱가포르 달러화 환율은 전날 1.6080에서 1.6136으로 올랐다. 일본 엔화 역시 전날의 달러당 1백28.20과 비슷한 1백28.575를 유지,환율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 구평회 한국무역협회 회장 인터뷰

    ◎“수출만이 살 길 새 각오로 매진”/수출 회복세 빨라 내년 전망 밝아 구평회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내년은 더욱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수출로 난국을 타개할 수 있도록 무역업계를 독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무역의 날’을 맞아 가진 인터뷰 요지. ­‘무역의 날’을 맞는 소감은.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만 다행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무역수지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습니다.내년은 더욱 어려운 한해가 될전망이지만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각오로 매진해야 합니다. ­올해 수출에 대해 평가하자면. ▲올해 수출은 10월 말까지 약 6% 늘어 지난해보다 상당히 좋아졌습니다.특히 하반기 들어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고 하반기 이후 수출증가율은 중국을 제외한 다른 경쟁국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인만큼 저는 우리 수출이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년 전망은.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선진국도 대체로 호조를 예상하고 있어요.더욱이 우리의 경제 여건이 많이 개선되리라 봅니다.올해 대폭 오른 원화환율의 영향이 내년에 본격화되고 임금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무엇보다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업계의 수출증대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이 무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IMF는 정책간여로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입니다.금융산업의 구조조정에 따라 자금의 흐름이 막히는 한편 기업의 구조조정도 무역에 크다란 영향을 줄 것입니다.그러나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부문별로 IMF가 직접 간여하는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것으로 봅니다.
  • 아 경제위기 세계공황 부를까

    ◎소비 위축·수출은 극대화… 가격폭락 불러/세계시장 이미 포화… 기업파산 촉발 우려 지금 아시아의 발등에 떨어진 뜨거운 불인 금융·경제 위기는 결국 가격 대폭락이란 매운 ‘연기’를 뿜어대 세계 전체경제를 숨막히게 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의 반대개념인 가격 대폭락(디플레이션) 현상은 소비와 수요를 앞지르는 생산과 공급의 과잉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아시아 경제위기 이전부터 세계경제 위기의 검은 시나리오로 언급되어 왔다.지나친 노파심에 불과하다고 핀잔받던 걱정이었는데 아시아 위기와 그 파장으로 현실성이 급격히 높아졌다.아시아 전체의 맹목적인 설비투자 붐,미 경제의 유례 드문 장기호황,유럽경제의 회복세 반전 등으로 세계 모든 곳에서 이미 생산이 소비를 앞지르는 중이었다. 그런데 아시아가 이번 경제위기로 구매력은 급감하는 대신 환율 저하를 활용한 수출극대 전략으로 난국타개를 꾀하게 될 것임에 따라,과잉상태인 공급이 또다시 폭증,가격을 대폭락시킨다는 것이다. 아시아는 지난 한해에만 9천2백억달러의 자본투자를 했으며 92년부터 올해까지 7천억달러 상당의 해외자금을 빌려 지금의 금융위기를 초래했다.현 금융위기가 이 지역의 경제성장을 주춤케 하는데 그치지 않고 장기침체를 불러올 경우 구매력 급감과 수출확대로 세계시장에 심한 공급과잉을 조장해 지구적 디플레이션을 몰고올 수 있다.세계시장의 급격한 가격 대폭락은 기업이윤을 급감시켜 수많은 기업과 가계를 파산으로 몰고가 결국 투자와 경제성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선다.1930년대의 대공황도 디플레이션의 결과로서 1929년부터 1933년까지 물가가 매년 10%씩 떨어졌었다. 금융위기로 아시아의 성장률이 3%포인트만 떨어져도 이 지역의 소비력은 4천억달러가 줄어든다.대신 페소화 위기 이후의 멕시코처럼 평가절하에 힘입어 수출은 30% 가깝게 늘어날 수 있다.아시아는 특히 문제의 설비투자를 많이 한 만큼 세계시장에 대해 남다른 공급압박을 가한다.사지는 않으면서 팔물건만 잔뜩 내놔 가격을 가파르게 떨어뜨리는 것이다. 아시아 위기 이전부터 세계의 주요 상품시장은 이미 과포화 상태로가격인하 현상을 보여왔다.지난 한해에만 반도체 메모리칩 가격은 무려 85%가 떨어졌으며 세계의 자동차생산 설비는 벌써 판매 가능량을 30% 상회하고 있다. 예를 들면 930대를 생산하는 항공기분야는 280대를 더 생산할 수 있고,90기가와트를 생산중인 전력도 과잉생산 능력이 18기가와트나 된다.
  • 최고경영자 조찬회 이윤호 LG경제연 원장 강연 요지

    ◎내년 경영환경 ‘흐림’안정기조 유지를 이윤호 LG경제연구원 원장은 “내년 경영환경은 불확실성이 많아 기업들은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으로 자금흐름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원장은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19일 상오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98년 경제전망과 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한다.다음은 강연요지. 실물경제는 2·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산업생산이 9%대의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수출은 하반기들어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반면 수입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줄고 있다.그러나 내수경기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상반기중 자동차 TV,VTR 등 주요 내구재의 내수판매액이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추정되며 2000대 주요 기업들은 하반기 설비투자도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경기선행지수도 회복신호를 나타내 실물경기는 미미하나마 올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이다.달러당 120엔대를 유지하고있는 엔화는 일본 경제의 부진으로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다.동남아 외환위기,기아사태 등으로 다소의 차질이 있겠지만 원화약세의 효과,세계 교역의 활기에 힘입어 수출은 하반기 중 13%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경기는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같다.설비투자는 투자심리 위축과 기업수익성 악화로 정보통신 가전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중심으로 토목건설은 여전히 활기를 띠겠지만 설비투자 등의 건설투자는 내년중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또 명예퇴직,감원 등 고용불안으로 소비심리는 회복이 어려워 소비증가세가 과거 경기회복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수출호조·내수 부진 전망 물가상승률은 올해 4.2%에 이어 내년에는 환율상승을 반영,5%를 넘어설 전망이다.성과급 지급도 줄어 내년에도 임금상승률이 한자리수에 그칠 것이다.대외신인도 저하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차입난 및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아시아 통화불안과 엔화약세 등으로 당분간 원화의 절하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내년 2·4분기 이후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축소되고 원화절하 기대심리의 약화로 외국인 주식투자자도 서서히 유입될 것으로 보여 원화는 점차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금리는 당분간 13% 전후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의 금융불안은 기업 및 금융기관의 부실이라는 구조적 요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 요인이 개선되지 않는 한 금리가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다.2·4분기 이후 하향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다. 내년 경영환경의 가장 큰 특징은 ‘불확실성’이 많다는 점이다.때문에 기업은 기본에 충실한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또 세계경기의 호조와 국내경기의 침체로 당분간은 내수보다 수출에서 매출확장의 여지가 큰 만큼 동남아 및 동구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결제통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결제통화 선택에 신중 아울러 경기회복에도 불구,정보통신을 제외한 여타 산업의 대내외적 환경은 좋지 않고 향후 경기전망도불투명한데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자금조달시기는 금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4분기는 피해야 한다.또 30대 기업군 중 5∼6개 기업을 제외하면 최근 부도를 낸 기업과 재무구조가 다를 바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자금흐름의 안정성 확보가 긴급한 과제다.향후 우리 경제는 본격적인 구조조정 과정에 돌입할 것이므로 기업들도 외형위주의 경영에서 비롯된 거품의 제거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성숙산업의 철수는 경제적 부가가치(EVA)나 투하자본수익률(ROIC) 등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 기아자 정상화 ‘고속질주’/진념 회장 취임이후

    ◎계약고·출하량 15% 이상 급증/생산라인 완전가동… 협력업체 납품도 순조 기아자동차가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고 진념 회장이 취임한 뒤 빠른 속도로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다. 14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진회장이 취임한 지난 5일 이후 기아자동차의 계약고와 출하량이 15% 이상 늘어나는 등 내수 판매가 정상을 되찾고 있다.하루 1천대를 밑돌았던 계약고는 지난주말부터 1천300대 수준까지 늘었다.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 사장은 “진회장이 취임한 뒤 정부 및 채권단과의 관계가 정상화됐고 경영도 급속도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부도유예 조치전에 한달에 4만대를 기록하다 1만5천대까지 떨어졌던 수출물량도 법정관리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산라인도 완전 가동되고 있다.부도사태가 계속됐던 협력업체들도 점차 안정을 되찾아 생산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납품도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경영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법정관리로 금융권의 자금 지원 방침이 확정된데다 진회장이 취임,제3자 인수 문제를 불식시키는 등 장래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아자동차는 이에 따라 오는 20일 1.5박스형 미니밴 ‘카니발’유럽형 스포츠세단 ‘슈마’크레도스 후속 모델 ‘G­Ⅱ’5∼7인승 레저용차량 ‘파크타운’ 등 9개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는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고 확대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는 그러나 ‘밀어내기 안하기’ ‘무이자 안하기’ ‘할인판매 안하기’ 등 3무정책을 내걸고 질을 중시하는 판매전략을 펴기로 했다.특히 연말을 맞아 일부 자동차업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이자할부판매에 대해 “무이자할판은 결국 자동차업계에 손해를 주는 것이므로 연말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판매고에 따라 높은 수당을 지급하는 준영업사원인 ‘프리랜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프리랜서는 기아의 사원은 아니어서 고정급을 받지 않는 대신 판매고가 많을수록 높은 판매수당을 받는다고 기아는 설명했다.기아는 현재 주부 5명을 포함,10명의 프리랜서를 채용,시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사장은 “앞으로는 자동차시장 개방에 대비해 양적인 출혈 경쟁은 지양하고 질을 중시한 마케팅 전략을 펴 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 무역외수지 적자 81억불 사상최고/금융연 올 전망

    ◎내년 경제 회복세… 성장률 7% 대기업 연쇄부도에 따른 해외차입금리 상승과 환율급등 여파로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외수지는 사상 최고치인 81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연구원은 11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동향 세미나’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는 수출 증가세의 가속화 등으로 96년(1백53억1천만달러)보다 크게 개선된 54억3천만달러에 그치나 대외채무에 대한 이자지급의 급증으로 무역외수지는 81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올해 대미달러 환율은 연중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연평균 904원 수준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5∼1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연구원은 또 올해 우리경제는 6.3%의 성장을 보이고 내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성장률이 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경상수자 적자는 지난해(2백37억2천만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1백43억5천만달러로 전망했다.
  • 영남표밭 양분 ‘이·이 싸움’ 풀무질

    ◎국민회의,상황따라 표적 바꿔 공격 ‘신이이제이전략’/‘5·6공 세력’·‘YS당’ 낙인… 지지세 TK·PK로 제한 국민회의측의 대선 전략의 골간은 크게 두 줄기다.독자적 세확산작업과 함께 신한국당과 국민신당간 상호 견제 유도 등이 그것이다. 전자는 DJT연대를 기반으로한 영남권 등 취약지역 파고들기와 ‘준비된 대통령’이미지 고양을 통한 자력우 승 전략이다.후자는 이회창·이인제 두후보간 난타전에 따른 어부지리 기대다.이른바 이이제이전법이다. 최근 국민회의측의 이이제이전술이 내용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아들 병역문제와 경선불복 문제로 두 이간의 이전투구를 유도하는 방식은 이미 약효가 떨어졌다고 보는 셈이다. 신이이제이전술은 영남 표밭을 양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을 원심분리,어느 한 후보의 독식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국민신당=YS당’으로 낙인 찍기를 계속할 태세다.“김영삼 대통령의 직계인사들이 이 전 경기지사의 신당에 모여드는 것은 소송절차도 필요없는국민신당에 대한 친자확인”(정동영 대변인)이라는 공세가 이를 말해준다. 다른 한편으로 이회창 후보는 대구·경북 중심의 민정계에 얹혀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나갈 속셈이다.이후보에게 5·6공의 굴레를 씌워 지지세를 TK지역에 묶어두겠다는 발상이다. 두 이후보간 지지율 갈라먹기는 국민회의로선 ‘황금분할’ 구도로 본다.이해찬 당무기획부 본부장은 “두후보가 전체 표밭의 50% 를 놓고 2위 시소게임을 계속하면 DJ가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유리한 구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주표적을 바꿀 참이다.현재로선 이인제 후보 공략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김대중 총재의 한 측근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아직 위험수위가 아니다”고 밝혔다.나아가 “이회창 후보측이 좀더 떠고 이인제 후보측이 위기의식을 느껴야 우리한테 화살이 덜 날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기 고용감소율 둔화/상반기 2%대서 하반기 1%대로

    ◎수출호조 힘입어 내년 증가세로 돌아설듯 중소 제조업 부문의 고용감소율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수출호조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수출호조에 따른 생산 회복세가 가장 뚜렷한 중화학 부문의 고용감소율은 올들어 처음으로 2%대에서 1%대로 개선됐다. 기업은행이 지난 8월 31일을 기준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8월 중소제조업 동향’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의 고용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긴 하나 감소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감량경영과 생산직에의 취업 기피현상,유통·서비스업 등으로의 이직 현상에도 불구하고 고용개선 효과가 나타나 주목된다.기업은행은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가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연말 이후에는 중소제조업 부문의 고용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 8월 중소제조업 전체의 고용감소율은 1.8%로 7월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중소제조업 부문에의 고용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그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산업별로는 중화학공업의 7월 고용감소율은 2.3%였으나 8월에는 0.5%포인트 낮은 1.8%를 기록했다.이 부문의 고용감소율은 1월 2.7%,2월 3.0%,3월 2.2%,4월 2.5%,5월 2.8%,6월 2.5% 등으로 지난 7개월 동안 계속 2∼3%대를 유지했었다. 8월의 경공업부문 고용 감소율도 7월보다 0.1%포인트 낮은 1.7%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올들어 지난 7월까지의 경공업부문 고용감소율은 1.8∼2.1%로 중화학공업에 비해 기복이 덜한 편이다.이는 생활필수품을 주로 생산하는 경공업체가 경기 침체기에도 고용효과가 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8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가 증가,7월 1.1%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중화학 부문은 3.3%,경공업 부문은 0.8%가 각각 증가했다. 중소제조업 자금조달 사정을 보면 자금조달이 원활하다고 밝힌 업체가 3.4%에 그친 반면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업체는 28.2%로,격차가 24.8%포인트나 돼 7월(격차 21.9%포인트)보다는 자금사정이 악화됐다.
  • 아시아·유럽 증시 일제 오름세/미 주가하락 충격 벗어나

    【홍콩 AFP 연합】 홍콩과 도쿄 증시가 31일 뉴욕 증시 하락세의 충격에서 벗어나 상승세속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는 이날 전날 종가에 비해 3.7% 하락하면서 1만선이 무너진 9천977로 시작됐으나 상오장중부터 반등을 시도,전날보다 260.92포인트가 오른 1만623.78포인트로 마감됐다. 항생지수는 국제신용등급 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가 홍콩경제의 장래를 안정적인 것으로 확신한 후 장세가 오름세로 반전됐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도 상오장 한때 뉴욕 주가의 하락에 영향을 받아 연중최저치인 1만6천150.15까지 밀렸으나 홍콩증시 회복세에 힘입은 매수세가 일면서 전날종가보다 94.00포인트가 오른 1만6천458.94로 마감됐다. 호주 증시의 올 오디네리 지수는 하락세가 지속되다 장후반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반등,전날종가보다 28.7포인트가 상승한 2천464.8에 마감됐으며 뉴질랜드 증시의 NZSE­40지수도 전날종가보다 18.45포인트가 오른 2천355.83를 기록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증시의 1주 가중지수는 전날종가보다 2.21포인트 오른 664.6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태국 증시의 종합지수도 장중 하락세를 극복하고 전날 종가보다 2.12포인트가 상승한 447.21포인트로 끝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와 파리 등 대부분의 유럽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로 이날 장을 시작했으나 런던에서만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 “통화·증시위기 불구 아시아 고성장 지속”/그린스펀 FRB의장

    【워싱턴 AP 연합】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9일 동남아에서 촉발된 통화 및 증시위기에도 불구,아시아 경제가 상당기간 “평균 이상의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 상·하 양원 합동 경제위원회에 출석,“아시아 수개국의 통화에 영향을 미친 금융시장의 동요가 현재로서는 미국의 번영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아시아 경제는 곧바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시아 상황이 무시해도 좋은 단계는 아님을 전제하면서 “미국이 안정 확보를 위해 아시아 지도자들은 물론 국제 금융기구들과도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심리적 공황이 문제다(우홍제 칼럼)

    지난 87년 10월19일 세계경제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뉴욕증권거래소의 이른바 ‘블랙 먼데이’의 시작은 말 한마디에서 비롯됐다고 한다.이날 데이비드 미국증권이사회장은 주가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데 대해 “증시에 이상이 생겨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고 이 말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해서 걷잡을수 없는 주가폭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심리상태가 경제적 행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말해주는 일화다. ○걷잡을 수 없는 불안심리 미 경제학자 드러커도 “경제의 요체는 생산성이며 생산성은 자세”라고 했다.흔히 말하는 영어의 마인드(mind)다.최근의 세계증시 동반붕괴사태에서도 심리적 공황이 무시할 수 없는 주요 변수로 떠올랐고 그래서 미 클린턴 대통령은 뉴욕증시의 주가폭락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피하다가 하루쯤 지난뒤 “미국경제는 튼튼하다”는 말로 불안심리를 진정시켰다.백악관 마이클 매커리 대변인은 “모든 사람들은 심호흡을 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외신은 전한다.또 많은 전문가들이미국경제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다 차분하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게 되는 교훈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위기를 호기로 승화시키려는 지혜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어찌됐든 뉴욕주가는 회복세를 탔고 그 여파로 많은 국제증시도 복원력을 보이고 있다.그렇지만 한국의 경우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고 대미 달러 환율은 며칠째 법정상한가로 폭등,외환시장기능이 마비된 상태다.경제전체가 총체적 위기에 놓인 때문이다. ○미 회복세와 한국의 수렁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잇단 대기업부도 등으로 깊은 수렁에 빠진 국가경제가 김선홍회장 사퇴에 따른 기아사태의 빠른 해결전망에 힘입어 잠시 숨돌릴 틈을 얻는가 했으나 세계증권시장의 동반붕괴와 외환위기의 충격으로 더욱 심한 탈진상태를 보이고 있다.내우외환에 시달리며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정치권마저 종잡을수 없이 뒤숭숭한 탓인지 만나는 사람마다 위기의식이 가득찬 심리적 공황을 느끼는 것같다.정부가 갖가지 증시 및 외환시장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약효가 별로 없을 뿐 아니라 부작용의 우려도 크다.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경제정책은 어떤 것이든 만병통치의 절대성을 가질수 없기 때문이다.비중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득과 실이 함께 하기 마련이다. ○악순환 근인은 달러 부족 채권시장개방도 외환유입에 도움을 주는 반면 국제투기자금인 핫머니의 교란을 초래하거나 인플레발생의 우려가 있다.한은특융같은 특단의 조치도 원화를 늘려서 달러값을 비싸게 하는 환율인상의 부작용을 낳는다.그럴 경우 물론 환차손을 꺼리는 외국자본의 증시이탈을 재촉,주가는 폭락할 것이다.결국 증시나 외환시장대책은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때문에 문제해결은 근본부터 찾아야 할 것이다.환율폭등이 주가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근인은 국제경상수지적자에 따른 달러부족이다. 불행중 다행격으로 우리의 국제수지는큰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곤경극복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데 인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따라서 이럴때일수록 모든 경제주체들의 경제회생에 대한 자신감과 처변불경식의 의연한 대처심리가 요청된다고 본다.오일쇼크 등 지금까지 한국경제가 당면했고 또 온힘을 쏟아 극복해온 성장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중요하다.다시 말해 심리적인 불안극복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경제주체 극복의지 중요 이와 함께 달러사재기 등 뇌동적 거래행위를 삼가는 자세도 필요하다.기업은 더욱 더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가계는 근검절약으로 국제수지개선에 기여해야할 것이다.정부는 환율급등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에 적극 대처하는 등 최근 사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경제안정화대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논설위원실장〉
  • 영 경제칼럼니스트 다이어 LA타임스 기고 요지(해외논단)

    ◎증시공황 세계경제 흔들지 못해/87년 현상과 비슷… 고용·경제성장 파급력 미미 홍콩의 주가폭락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세계 주가폭락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는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의 경제컬럼니스트 과윈 다이어가 28일자 LA타임스에 실린 ‘세계경제는 푸르다’(Global market blues)는 그의 기고문에서 주장했다.이를 요약 소개한다. “사람들은 당황하고 있으며 마치 머리없는 닭이 횃대를 휘젓는것 같다” 지난주 목요일 홍콩주식시장의 주가가 10% 하락하고 세계 다른 시장들도 동반하락 했을때 한 투자가가 한 얘기다.홍콩은 다음날 7% 회복되어 이달 들어 전체 주가하락은 25%를 기록했다. 낙관주의자들은 여전히 주식시장에서의 이같은 혼란이 동남아시아에 있어서의 하나의 지역문제에 불과한 것이기를 희망하고 있다.그러나 비관주의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오랜 90년대 호황의 종말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같은 위기는 강력한 경제를 약한 경제의 인질로 만드는 것으로 전체 세계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고 두려워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수개월 내에 그 해답을 얻게 될 것이고 거기에는 세가지 가능성이 있다.첫째,피해가 현재 알려진 아시아의 피해국들로 그칠 것이다.둘째,시장들의 공황상태가 지난 87년때와 같이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다.세째,29년 대공황과 같은 장기적인 침체로 이끌 것이다. ○‘아시아 타이거’ 극복 가능 여기에서 진정으로 시험될 것은 단지 지난 10여년 동안 나타난 현상인 지구적 자유경제가 모두를 위한 번영을 가져다줄수 있느냐는 것이다.이는 특히 이 시기에 급속한 성장을 시작한 제3세계 국가들에게 중대한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30억이 과거 수년사이에 매년 6% 이상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들에 살고 있다.이는 보통 성숙된 공업국가의 성장속도 보다 두배 이상 빠른 것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불과 한세기 만에 세상은 변하게 될 것이다.반면에 성장이 멈춘다면 부유한 소수와 상실되고 황폐화한 다수로 분열된 세계가 다시 우리를 괴롭히게 될 것이다. 현재 아시아 타이거 경제중 일부는 멕시코가 94년에페소화를 평가절하한 것과 같은 시련을 겪고 있다.즉 이들 경제성장의 근간인 ‘아시아 방식’은 교육,근면,건전한 가정가치 등에서 온 것이 아니라 화폐의 고정화,과다한 외채,부동산 과열,정치인들의 부패 등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이다.그러나 그들은 멕시코가 그랬듯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논리 보다는 심리적 반응 아시아 경제들의 피해 정도는 아마도 얼마나 빠르게 질서있게 조치를 취했느냐에 달려 있다.빠르게 평가절하를 실시한 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 등은 신속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그러나 여전히 부패와 정치적 불안정이 만연된 태국은 멕시코가 겪은 고통을 그대로 겪게 될런지도 모른다.말레이지아는 이론적으로는 가장 영향을 안받을 것 같은데도 마하티르 총리의 실언 때문에 두들겨맞고 있다. 이제 홍콩 차례가 된 것이다.그러나 홍콩은 화폐가치 절하를 하던 안하던 이로울게 없다.평가절하를 안하면 역내 주요경쟁국들이 이미 30% 정도 절하했기 때문에 불경기를 자초할 수 있다.그러나 평가절하를 하면 과거 해외자본에매력을 주던 국제신뢰도가 소멸되고 만다. 아시아 개도국에서의 주식시장 붕괴가 세계자본시장의 와해를 가져올 위험에 대한 논리적 이유는 없다.홍콩의 구좌는 세계 주식시장 가치의 단지 1%에 불과하다.다른 국가들은 그보다도 작다.그러나 주식시장은 논리적으로 보다는 심리적으로 반응한다. 그러므로 앞에서 말한 가능성의 두번째가 설득력을 갖는다.다음 수주 사이에 아시아 주식시장에 새로운 공황이 닥쳐와 선진세계 주식시장 붕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그러나 그렇다 해도 그것은 실제로 세계경제를 뒤흔드는 요인은 되지 못한다.87년 ‘블랙 먼데이’ 때도 주식시장이 수천억달러를 날려 버렸어도 실제 고용이나 경제성장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던 것이다.
  • 미 주가·금값 곤두박질/아시아 통화위기 여파

    【뉴욕·홍콩 AFP AP 연합】 금값이 12년만의 최저 시세로 떨어지고 뉴욕증시도 이틀째 폭락하는 등 아시아 통화위기의 여파로 국제금융계가 홍역을 앓고 있다. 금은 24일 뉴욕에서 결제 매물이 몰리면서 전날보다 15달러70센트 내린 온스당 307달러30센트에 거래돼 12년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뉴욕 증시는 아시아 경제위기가 미국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놓고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다우존스 공업 평균 주가지수는 132.36포인트 내린 7천715.41로 마감됐다.이로써 다우존스 지수는 이틀동안 320포인트 가까이 내리면서 약 4%의 하락률을 보였다. 런던 증시도 홍콩 증시의 회복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때 상승폭이 2.24%까지 커지기도 했으나 개장 초의 오름세를 지키지못한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곧 하락세로 반전,0.43%(21.3포인트)가 내린 4천970.2로 마감됐다.
  • 미·유럽 주가 일제히 오름세/개장 초반/홍콩·일 소폭 상승 반영

    ◎동남아는 하락세 지속 【뉴욕 AFP 연합】 홍콩 증시파동의 영향으로 23일 급락세를 보였던 미 뉴욕증시가 24일 개장초 반등세로 돌아서 다우존스 지수가 96.02포인트(1.22%) 오른 7천943.79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다우존스 지수는 홍콩증시에 영향받은 투매세로 186.88포인트 빠진 7천847.77에 마감됐다. 【홍콩·도쿄 AP AFP 연합】 전세계 증권가에 연쇄투매 현상을 불러일으켰던 홍콩증시가 24일 전날의 기록적 폭락사태에서 벗어나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도쿄증시도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영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증시도 이날 홍콩의 주가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의 ‘블랙 서즈데이’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홍콩의 항생지수는 이날 개장초 등락을 거듭한 끝에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전날보다 718.04포인트,6.9% 오른 1만1천144.34에 마감됐다. 홍콩증시가 회복세를 보인 것은 투자자들의 반발매수세와 홍콩 대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중국정부의 홍콩달러 지원 방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주식값도 전날 홍콩증시 폭락의 여파로 2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으나 이날 1.2% 오르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유럽 최대시장인 영국 증시가 홍콩의 주가 오름세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2% 가까이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이날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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