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회복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최하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인스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1000억 달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현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44
  • 노장진 ‘사자군단’ 에이스 우뚝

    이적생 노장진(25 삼성)이 ‘사자군단’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노장진은 14일 프로야구 현대와의 대구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으로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이자 올시즌 팀내 첫 완봉승을 일궈냈다. 노장진은 ‘이적생 트리오’인 김상진·임창용과 함께 11승째(7패 방어율 4.25)로 다승 공동 4위(팀내 공동 1위)에 오르며 에이스 몫을 담당,야구인생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 고졸 7년차 노장진은 공주고 시절 노히트노런을 기록,미래가 탄탄하게 보장됐던 기대주였다.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93년 한화(당시 빙그레)에 입단한 노장진은 첫해 3승(10패3세이브)에 그쳐 ‘차세대 에이스’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뒤 이듬해 군에 자원 입대해 공백기를 가졌다.게다가 특유의 자유분방한 기질로 자신을 억제하지 못해 프로 적응에 실패,기량을 꽃피우지 못한채 시들어가는 듯 했다.제대 후 97년 6승(10패),98년 7승(10패)으로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3시즌에 걸쳐 고작 16승의 평범한 투수로 전락,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노장진의 야구인생에 일대 전환점은 지난해말 이뤄진 전격 트레이드.올해‘무조건적’ 우승을 선언한 삼성이 절실한 투수진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팀내 부동의 톱타자인 최익성과 박태순(투수)을 내주며 잠재력을 보유한 노장진을 영입한 것.야구인생의 중대기로에 선 노장진은 이적과 함께 올해초결혼까지 겹치면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정신을 새롭게 무장했다. 145㎞ 안팎의 묵직한 직구가 살아나고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까지 뒷받침되면서 4월 3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뒤 5월 2승,6월에는무려 4승을 챙기는 등 불안한 팀 선발진의 한 축을 거뜬히 담당해 내고 있다. 노장진은 “현재 컨디션은 좋다.올해는 15승 정도를 기대하고 있으며 삼성을 정상으로 이끄는데 견인차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반기 아파트 19만가구 공급

    올 하반기 전국에서 모두 19만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주택경기가 최대의 호황기를 맞을 전망이다. 13일 주택업계와 민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던 12만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건설 물량이 하반기로 이월되면서 전국에서 모두 19만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현대·대림산업·벽산·삼성물산 등은오는 9월 말까지 서울에서만 1만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대우경제연구소는 수도권의 경우 올 하반기 아파트 공급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5%,광역시는 3.3%,나머지 시·도는 12.2%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모두 19만3,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또 하반기에 주택가격이 5%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업계는 “부동산경기 회복세와 저금리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사업시기를 저울질해온 주택건설업체들이 공급물량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쏟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건승기자 ksp@
  • 두산 진필중 “필히 구원왕 따낸다”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진필중(두산)이 생애 첫 구원왕 등극의 호기를 놓치지 않겠다며 ‘최강 마무리’임창용(삼성)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진필중은 10일 현재 89와 3분의 2이닝동안 11구원승 5패 27세이브를 기록,38세이브포인트로 구원 단독 2위에 올라있다.진필중의 맞상대인 임창용은 111과 3분의 1이닝동안 11승 2패 29세이브로 3년연속 40세이브포인트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2년연속 구원왕에 가장 근접해 있다.진필중은 임창용에 불과 2포인트차로 뒤져 있지만 3위 김용수(LG)가 25세이브포인트로 처져 구원 부문은 2파전으로 굳어진 셈. 진필중은 팀이 주춤거려 많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한 반면 임창용은 이승엽의 홈런포 등 팀 상승세로 등판 기회가 많다.진필중을 애타게 하는 대목이다.그러나 진필중이 구원왕 등극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최근 팀 타선이 회복세로 돌아선데다 구위에서 임창용에 앞서기 때문. 진필중은 4월 방어율이 2.31로 안정세를 보이다 5월 3.04,6월 3.79로 악화일로를 걸어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사지 못했다.반면 임창용은 4월 방어율이3.26으로 나빴으나 경기를 치를수록 구위가 살아나면서 5월 3.08,6월 ‘0점대(0.52)’방어율로 최고 소방수임을 과시했다. 그러나 7월들어 상황은 돌변했다.임창용이 고비때 흔들리며 방어율 2.70으로 주춤거렸다.이에 반해 진필중은 제구력이 뒷받침된 145㎞ 안팎의 낮고 빠른 직구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며 7월 한달동안 13경기에 등판,자책점이 1점도 없는 ‘0’의 방어율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임창용은 이날 현재 방어율 2.18로 정민태(2.63)에 크게 앞서 이 부문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진필중은 방어율 2.31로 규정이닝(11과 3분의 1이닝 부족)을 채우지 못했을뿐 사실상 2위에 올라있다. 진필중이 김용수-선동열의 특급 마무리 계보를 잇는 임창용과 맞서 구원왕에 오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대한시론] 8·15와 겨레 손잡기

    올해 ‘8·15’는 민족해방의 환희와 민족분단의 비극이 동시에 교차한 저1945년 8월 15일이 의미하고 있는 ‘광복절’ 반세기이자 1900년대를 마감하는 역사적인 ‘8·15’이다. 한민족에게 있어 20세기,즉 현대사 100년은 수난과 오욕으로 얼룩진 역사이며,이 땅의 모두가 식민지 지배,민족분단,민족대동란을 겪으면서 눈물없이는 보낼 수 없었던 고통스런 삶의 현장이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이 민족의 수난사를 우리는 결코 ‘남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세계가 역동적인 근대문명의 회오리속으로 휘말려 들어간 19세기에도 여전히 봉건문명과 절대왕정을 고집하다가 나라를 잃었고,민족 내부의 다원주의와 민주적 공존의 원리를 체득하지 못함으로써 강대국들이 좌우한 민족분단의 빌미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분열과 대립의 역사가 21세기에까지 연장되어서는 안된다는 자각들이 이제 국민들 속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음은 참으로 고무적이라고 하지 아니할 수 없다. 그리하여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 되기 위해서는 남북 어느 쪽이나 간에 ‘무력’에 의존하려 해서는 안되고 화해와 교류의 폭을 자꾸만 넓혀가서 마침내는 ‘평화적’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보편화되고 있다. 이러한 공감대의 확산을 우리는 지난 6월의 ‘서해충돌’(필자는 이것을 ‘교전’으로 규정하는 데 반대한다) 당시 국민들의 너무나 차분한 반응에서확인하고자 한다. 이러한 상황변화는 현 김대중 정부가 일시적 돌발사태에 흔들리지 않고 북쪽에 대해 포용정책의 기조를 확고히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데 힘입은바가 컸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서해충돌’이후 북쪽의 경계심이 증폭되고 남쪽이 ‘상호주의’를 보다 강화함으로써 남북정부간 대화는 일시적으로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 여파였는지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민간인 교류도 뜸해지더니 금강산관광이 재개되면서 이제 민간인 방문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미묘한 시기에 남한의 200개가 넘는 민간단체들이 ‘99 민족의 화해와평화통일을 위한 겨레 손잡기 대회’ 추진본부를 결성하고 다가오는 8·15에 시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서울과 판문점 부근에서 ‘인간띠’를 이으면서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기원하고자 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행사에는 단체들 뿐만 아니라 남북 이산가족,청소년,남녀 시민들의 자발적이고도 광범위한 참여가 이루어져 이 ‘인간 띠’가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향한 한 마음을 일궈내는 계기가 되기를….그리하여 이 ‘겨레 손잡기’가 2000년대가 시작되는 내년에도 이어지고 이 화해와 통일을 기원하는 남쪽사람들의 기원이 북쪽에도 전달되어 남북이 손을 맞잡을 때,우리의 평화통일은 그 어느 강대국도 저지할 수 없는 민족적 에너지로 결집되지 않을까 한다. ‘방휼지쟁(蚌鷸之爭)’이란 말이 있다.도요새가 큰 민물조개를 잡아먹으려다 조개에 물려 꼼짝 못하고 있을 때 어부가 둘 다 잡아가게 된다는 뜻이다. 이것은 지금보다 2,000년도 더 이전 중국 춘추전국시대로부터 유래한 고사성어인데 내용인즉 소국들이 작은 이해다툼으로 전쟁으로 해결하려고 다투다가 강대국들의 개입을 가져온 역사적 사례들에 대한 경고의 뜻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과거지사만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있다.멀리 돌아볼 것도 없이 얼마전 유고연방과 코소보자치주 간의 인종적·종교적 갈등이 내전으로 치달아 국제적 개입을 불러일으키고 마침내 다국적군의 주둔을 초래하지 않았는가? 만약 또 한번 남북이 대결로 치닫는다면 한반도는 다시 국제적 각축장이 될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남북의 화해와 공존,그리고 평화통일로 나아간다면 21세기 한민족은 아시아로,세계로 지금보다 더욱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成裕普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 대우 파장 걱정은 ‘杞憂’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우문제가 지난 97년의 기아사태처럼 외환위기를몰고 올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당시와 현재의 국내외 여건,경제지표 및 정부·채권단·기업 등 관련 주체들의 대응 등에서 현격한 차이를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대우문제에 관한 일부의 우려는 기우(杞憂)”라는것이 경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내 여건 대우와 기아사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장의 반응에서 나타난다.기아사태는 지난 97년 7월15일 부도유예협약 적용 이후 그해 연말까지 시장이 내내 요동쳤었다.반면 이번에는 지난달 25일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이후 급속도로 안정을 찾고 있다.정부와 채권단의 대우처리에시장의 신뢰감이 작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두번째 차이점은 우리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이다.기아사태때는 97년 9월 224억달러에서 연말로 가면서 급속히 소진돼 거의 바닥까지갔다.그러나 지난 7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640억달러.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서 권장하는 적정수준(550억달러)을 훨씬 넘는다.‘이 정도의 외환을 보유한 나라에서 외환위기를 걱정하는 것은 지나친 기우’라는 것이 국제금융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경제 외적인 여건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기아사태의 경우 ‘국민 기업’ 운운하면서 정치 쟁점화해 혼란을 더욱 부추기는 바람에 문제가 확대재생산됐었다.반면 대우문제는 정치권 개입이 이뤄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조짐은보이지 않는다. 재벌개혁이라는 큰 틀의 ‘시나리오’를 마련,이 속에서 대우문제의 해법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정부정책에 대해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도 하다. ■국외 여건 97년은 동남아와 동유럽,중남미,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외환위기의 도미노 현상이 불어닥친 해였다.그러나 지금은 동남아와 중남미 국가등이 경기회복세로 돌아서는 등 정반대의 상황이다. 해외시장이 대우사태를주시하고 있긴 하지만 그리 떠들썩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도 차이점이다. 기아사태 당시 포항제철,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의 해외증권은 두달사이거의 반값으로까지 추락했었다.지금은 지난달 26일 이후 소폭 하락한 뒤회복세로 돌아서 있다.해외시장의 신뢰도 얻고 있다는 점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박찬호“타자들 미워”…팀타선 불발로 시즌 9패

    박찬호(LA 다저스)가 또 팀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지난 7일 뉴욕에서 벌어진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000여 교포들의 열띤 응원속에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이로써 박찬호는 올시즌 6승9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5.97에서 5.78로 낮아졌다. 후반기들어 회복세로 돌아선 박찬호는 이날도 낙차 큰 변화구를 주무기로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메츠의 강타선을 홈런없이 단 4안타로 묶었지만다저스 타선의 고질적인 응집력 부재로 승수를 보태는데 실패했다. 박찬호는0-0이던 3회 선두타자로 나서 팀의 첫 안타를 뽑은 뒤 연속 볼넷으로 만든만루찬스에서 상대 선발 옥타비오 도텔의 보크로 홈을 밟아 팀의 유일한 득점도 올렸다. 박찬호는 오는 12일 오전 8시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다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 실직자·아르바이트생·앵벌이 넘쳐 사회문제로

    서울시내 지하철이 실직자와 아르바이트 대학생,그리고 속칭 ‘앵벌이’ 소년들로 넘쳐나고 있다. 일자리나 방학기간중 아르바이트 거리를 찾지 못한 학생들이 지하철로 몰려들어 전동차 안에서 행상을 펼치는 바람에 가뜩이나 더위에 짜증을 느끼는승객들에게 불편과 혐오감을 안겨주고 있다.일각에서는 벌써 노숙자에 이은또다른 사회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상반기중 지하철 5,7,8호선에서 잡상·구걸 등 무질서행위 939건을 적발,이가운데 791건을 고발했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 적발된 588건의 거의 배에 이르는 수치다.이를 행위별로 보면 잡상이 73%로 가장 많았고 선교,광고물 배포,구걸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지하철공사가 운영하는 1∼4호선 역 구내 및 전동차 안에서 적발된 잡상 등 무질서행위도 크게 늘어나 올 상반기에만 6만1,767명을 기록했다.공사는 이가운데 7,547명을 고발조치했다. 도시철도공사 5호선 순찰반의 김창석(金昌錫) 반장은 “IMF이후 지하철에서의 구걸행위 등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히고“경제난 탓인지 구걸행위의유형도 예전과 달리 생계형인 것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들어 지하철내 행상인이나 구걸자 가운데는 50대 고연령층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또 부녀자와 일반가정의 청소년들이 잡상 및 구걸행위의 대열에 끼어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이 파는 물건도 아주 다양해졌다.전에는 껌이나 볼펜같은 물건을 주로팔았으나 최근들어서는 비옷(3,000원),위크맨(1만원),전자수첩(1만원),요요등 여러가지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적발된 잡상행위나 기타 무질서행위자를 인근 파출소에 인계하지만 파출소에서는 도리어 잡상행위자가 너무 많아 단속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하철내 행상·구걸행위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의 경기회복세에도불구하고 실직자 등 한계계층의 빈곤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창동기자 moon@
  • 건설경기는 침체분위기…6월들어 수주 다시 감소

    금융시장의 안정과 실물경제 회복세로 지난 4월부터 건축허가와 수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6월들어 건축허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수주가 다시 감소세로반전되는 등 건설경기가 다시 침체기로 접어들었다. 4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6월 건설경기동향에 따르면 6월 한달동안 건축허가는 526만7,000로 전달에 비해 16.8% 증가하는 데 그쳤고 수주는 3조7,450억원으로 전달의 4조8,760억원보다 6.2%가 줄어들었다. 이는 5월의 건축허가 증가세 47.1%,수주 증가세 67.8%에 비해 큰폭의 침체를 보인 것으로 건설경기가 다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건축허가 증가세의 둔화는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가 5월 49.8%의증가에서 6월 5.6% 증가한 데 기인하며 수주감소는 공공공사 조기발주의 영향으로 신규발주가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건설시장의 경우도 5월 중 12.4% 의 증가에서 6월 1.1%의 감소로 돌아서 주택경기 회복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건설경기는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고 주택시장은 양극화되어 있으므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건설 및 부동산 경기 활성화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 “대우사태 국가경제에 영향없다”

    대우사태에도 불구 금리,수출과 성장 등 주요 경제지표는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고 안정을 되찾고 있다.오히려 과열 성장과 이에 따른 물가상승을 우려하는 소리마저 나온다. 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4일 9.32%로 지난달 말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 환매가 진정돼 지난 2일 투신저축액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국내 기업들의 해외 채권가격은 대우외에는 안정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달러당 1,200.90원으로 전일보다 2원60전이 올랐지만1,200원을 기준으로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현오석(玄旿錫)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최근 경제상황은 대우사태로 불확실성이 초래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다”면서 “따라서 대우사태는 수출,생산,소비와 투자 등에 별다른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올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5∼6%를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대우사태가 우리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은 ▲그동안 대우 충격이시장에 단계적으로 반영된데다 ▲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는 시점에서 대우사태가 노출돼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당국자들은 풀이했다. 다른 당국자는 “6월 산업생산이 30%가까이 늘어나 2·4분기 경제성장률이8%이상에 달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물가상승 등 과열 후유증을 걱정해야하는 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정부는 수해복구에 따른 건설 경기와 필수품 구매 등으로 경기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그러나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와 복구는 경제성장률 수치를 변화시킬 정도의 변수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일기자 bruce@
  • [사설] 국제油價 상승 대비해야

    신(新)고유가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갖게한다.최근 월스트리저널은 현재 배럴당 20달러선의 국제 원유가격이 연말에는 25∼4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보도를 내놓았다.70년대 한국경제를 강타한 ‘오일쇼크’ 당시 유가가 배럴당 35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 전망치는 신고유가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연초 11달러선에 있던 원유값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산유국들이 원유생산을 크게 줄인데 있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3월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회의를 열고 하루 210만배럴씩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산유국들이 감산을 결정한 후 유가가 16달러로 껑충뛴데 이어 지난 5월 18달러,7월에는 20달러를 넘어섰다. 정부는 올해 경제운용계획을 수립할 당시 국제 유가를 배럴당 평균 14달러로 잡았다.그러나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함으로써 국제수지·물가·성장률등 경제목표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원유수입은 연간 8억7,000만달러가 증가하고 수출은 1억4,000만달러가줄어 든다.물가는 1달러당 0.09% 오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올해 하반기 중 유가가배럴당 평균 20달러를 유지한다해도 무역흑자가 40억달러 줄어 들고 물가도0.81%가 오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만약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으면 회복세에 있는 국내 경제는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다.수출부진으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가격 인상으로 수입이 더욱 증가,경상수지흑자 폭을 축소시키고 경기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커 걱정이다.통상산업부는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감소와 수입증가를 감안,무역수지 목표치를 조정할 방침이다.한국개발원(KDI)은 경상수지 흑자목표를 30억달러정도 축소수정했지만 다시 하향 조정하는 작업이 불가피할 것같다.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상수지 흑자를늘리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그러므로 정부·정유업계·국민들은 지혜와 힘을 모아 국제 유가상승에 대비하는 동시에 에너지절약 운동을 추진해야 할것이다.정부는 그동안 저(低)유가정책이 가정과 상업부문의 유류소비를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는가를 면밀히 검토하여 유가정책을 재 정립할 필요가 있다.정유업계는 원유선물시장을 적극 활용하여 가격 상승에 따른 유가부담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국민들은 고유가시대에 대비해서 잃어버린 에너지 절약과 이용 효율 극대화 정신을 복원할 것을 촉구한다.
  • 전국 땅값 92년이후 가장 큰폭 상승

    최근 경기회복세와 개발제한구역 해제분위기에 힘입어 전국의 땅 값이 지난 92년 1·4분기 이후 분기로는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땅 값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올해 1·4분기 중에 0.35%가 오른 데 이어 2·4분기 들어서도 0.84%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상반기 누계로 1.1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92년 1·4분기(0.43% 상승) 이래 8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중 지역별 땅값 상승률은 서울과 부산 등 7대 도시가 0.98%,중소도시 1.28%,군 지역이 1.91%로 군 지역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 기간 중 땅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전남 무안군으로 전남도청 이전계획과 국제공항 건설,옥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무려 9.69%나 올랐다. 또 제주 북제주군도 국제 자유도시 개발에 따른 기대와 도로확장공사 등에힘입어 역시 6.04%나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83%) 상업지역(0.57%) 공업지역(0.96%) 등이 대체로 낮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녹지지역(2.44%)과 준농림지역(2.44%) 농림지역(1.99%)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박성태기자 sungt@
  • 全한은총재“하반기도 금리 안정적 운용”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올 하반기 금리는 현재의 정책기조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 경영전략 세미나’에 참석,“실물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장가동률과 고용 등의 측면을 보면 경제의 공급능력면에서 아직 여유가 있다”며이같이 밝혔다. 전 총재는 그러나 “본격적인 경기상승에 따라 통화 유통속도가 빨라지고,해외부문에서 통화증발이 지속되는 등 하반기 통화운용 여건이 쉽지 않은 사정”이라고 말해 통화량 관리에 주력할 뜻임을 내비쳤다. 대우그룹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나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景氣회복 갈수록 빨라진다…6월 생산-소비-투자 급증

    생산,소비,투자 등 3대 산업활동 지표가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외환위기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급속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절대치로 보면 생산부문만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을 뿐 소비와투자는 아직 정상수준을 찾지 못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5% 늘어났고 도·소매판매는 14.2%가 늘어 각각 95년 6월 이후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설비투자도 95년 2월 이후 최고치인 54.2%의증가율을 기록,투자확대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통계청 박화수(朴華洙) 경제통계국장은 “급속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경기과열 기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생산이 호조를보인 것은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내수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이후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건설수주액(6월 3조7,000억원)은 올해 공공부문 발주의 대부분이 상반기에 끝남에 따라 6.2% 감소로 돌아서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업종별 생산 증가율을 보면,반도체(59.8%)나 자동차(66.9%)보다 컴퓨터 등사무회계용품(143.7%)이 크게 늘어 생산부문의 구조가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보여줬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9%포인트 높아져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6∼7개월 후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도 12개월째 상승세를 보여 경기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나타났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부업무 분야별 심사평가 주요내용(상)-경제 사회분야

    정책평가위는 28일 올해 상반기 정부 39개 부·처·청 업무 심사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심사평가에서 지적된 각 분야 정책의 미흡한 점을 경제 및 사회문화,통일·외교·안보 및 일반행정으로 두차례에 나눠 게재한다. ■경제 분야 빠른 경제회복세가 이뤄지고 소비자물가,금리,환율 등이 당초 전망 범위내에서 움직이는 등 거시경제지표가 안정되고 있다.그러나 본격적인 경제성장궤도 진입은 불확실하다. 최근 내수와 금융부문이 경기회복을 주도하여 지속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시중자금이 실물부문보다는 금융권내에 머무르는 현상이 지속된다.재정적자확대도 우려된다.재경부와 한국은행,KDI 등이 하반기 경기과열여부에 대해이견을 보이고 있다.경기회복 진전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이와 함께 최근 대우그룹 처리문제,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등으로 경제여건이 불안해지는데 대해 시나리오별로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긴요하다. 사업소득자에 대한 세원파악 미흡 등 소득세원 탈루와 조세부담의 형평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조세제도 개혁을 위해 부가가치세,소득세 관련 제도개선이 추진돼야 할 시점이다. 수출은 5월부터 증가세지만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해 올 목표인 250억 달러흑자 달성이 불투명하다.또 내년이후 무역흑자 유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외국인투자 유치도 상반기 동안 44억 달러에 그쳐 올 목표치인 150억 달러달성이 불확실하다.장기적인 무역흑자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취약한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수입수요 절감 및 모니터링 체제도 마련돼야한다. 4대 부문 구조개혁 중 대기업간 사업구조조정과 기업구조 개선작업,노동시장 유연성 확보가 미흡하다.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시장의 자율기능을보다 강화해야 한다.정부는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상반기에 부실채권 매입에 20조3,000억원,증자 12조9,000억원,대지급 17조9,000억원 등 총 51조1,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으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규명을 제대로 하지않아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우려된다.공적자금 투입기관에 대한 부실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추궁해야한다.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 방침에 따라 부동산 투기 우려가 제기된다.본격적인 구역조정에 앞서 부작용 예방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사회·문화 분야 2000년 1월 의료보험 통합에 대비해 지역가입자의 소득기준 단일 보험료 체계를 개발중이지만 자영자 소득파악의 어려움 등으로 형평성 있는 부과체계마련이 곤란하다.자영자 소득파악이 제고될 수 있는 시점까지 현행 보험료부과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소수대학을 집중지원하는 두뇌한국 21 사업은 선정되지 않은 대학의 상대적부실화, 소규모 대학 우수교수들의 연구의욕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다수 대학이 연합한 컨소시엄에 대한 우선적 지원,대학 특성화 지원 강화 등 보완대책이 필요하다. 이도운기자 dawn@
  • 교육·교통세등 목적세 올해안 폐지 적극 검토

    정부는 중산층을 육성하고 서민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조세체계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정부는 부유층과 중산·서민층간의 조세 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실시하고 상속세 과세자 비율을 현재의 1%에서 대폭 늘리는 한편,증여세의 과세기반도 확대할 방침이다.또 조세체계를 간소화하기 위해 교육세와 농특세,교통세 등 목적세를 올해안에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28일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李世中)의 건의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조세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세개편을 통한 중산층 육성방침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다음달 15일천명할 국정쇄신 방향의 내용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조세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해 간접세인 부가가치세의 비중을 줄여 47%에 불과한 직접세의 비중을 최소한 5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또 소득세법을 고쳐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간의 세부담 공평성을 확대하는한편,국세청의 국세종합전산망(TIS)을 이용한 성실도 분석 등을 통해 음성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조세체계 간소화를 위해서는 목적세 폐지와 함께 내년까지 부당이득세를 없애고 전화세도 2001년까지 폐지할 계획이다. 정책평가위원회는 이날 보고를 통해 상반기 경기회복세는 내수와 금융이 주도해 지속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장기 안정성장을 위해 경기변동폭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거시경제를 운용토록 권고했다. 정책평가위는 특히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하반기 경기과열 여부에 대해 이견을 나타내 경기회복 진전에 따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책평가위는 정부가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상반기에만 총 51조1,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으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규명을 제대로하지 않아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공적자금 투입기관에 대한 부실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大宇사태와 재벌개혁

    금융공황재현의 우려를 자아낸 이번 대우(大宇)사태 충격은 재벌개혁부진의 결과가 국가경제에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극명하게 보여 준 것으로 분석된다.따라서 앞으로 될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 구조조정등의 개혁조치들이 마무리돼야만 우리경제 장래에 대한 국내외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재벌기업들은 지난97년 말의 환란(換亂)발생이 그들의 지나친 외연적 확장과 부채경영에서 상당부분 비롯됐음에도 이를 시정하는 노력에 인색했던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물론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재기의 발판을 다진 기업도 적지는 않다. 그렇지만 많은 재벌기업들이 자산재평가차액을 자본에 전입,장부상으로만부채비율을 낮추거나 부당한 방법의 내부거래를 통해 부실계열사를 지원하는 등의 편법으로 구조조정을 회피하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이처럼 과거의 문어발식 확장과 백화점식 경영의 그릇된 타성을 떨쳐내지 못한상황에서 최근의 빠른 경기 회복세에 편승,일각에서는 구조조정 무용론(無用論)까지 들먹이며 부실계열사처분등의 조치를 미뤘던 것이다.대우의 경우“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는 김우중(金宇中)회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과 희망에 찬 경영의지는 본받을 만한 기업가정신(emtrepreneur-ship)임에틀림없다.그러나 기업운영의 기초체력인 자기자본이 충분치 못해 타인자본에 의해 과욕으로 벌려 놓은 사업들 때문에 오늘의 사태발생에 이르게 된 것으로 지적된다. IMF체제이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5대재벌 개혁의시급함을 강조했고 지난해 방한했던 클린턴 미대통령도 한국재벌개혁의 미진함을 지적한 바 있다.재벌 개혁의 요체는 업종 다각화에 의한 선단식 경영을 해체,재무구조개선 및 업종전문화를 통한 기술혁신과 초일류의 신제품개발로 국제경쟁에서의 우위(優位)를 확보하는 것이다.대우측은 이번 사태를 맞아 비로소 자동차업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으나 진작 다른 계열사들을 처분해서 업종전문화의 길을 걸었어야 했던 것이다. ‘대우 쇼크’는 재벌 개혁문제를 다시 한번 나라 안팎의 관심사로 크게 부각시켰다.5대 재벌의 총매출액이국내총생산의 절반에 가깝게 규모가 크므로우리경제의 신인도는 이들에 의해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재벌기업들은 국가경제의 명운(命運)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대우사태를 계기로 개혁조치 마무리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이는재벌기업 자신의 살길이기도 하다.
  • [사설] 빈부격차해소 시급하다

    전반적으로 볼 때 우리경제는 빠른 회복세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벗어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연초 2% 안팎 정도로 예상됐던 올연간경제성장률이 얼마전 7.5%의 높은 수준으로 상향조정된 사실에서도 위기극복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물론 최근의 ‘대우(大宇)사태’로 일각에서는 제2환란이 발생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갖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위기극복과 금융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가그 어느때보다 강력해 이번 사태는 이른 시일 안에 안정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더욱이 IMF사태 발생 당시 외환보유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냈던 것과는 달리 현재 보유고는 600억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대규모인 데다 생산·출하 등 산업활동지표들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대우사태가 염려되긴 하지만 전체적인 시각으로는 경기회복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다. 그리고 국가경제가 이 정도로 회생되기까지의 이면에는 국민 통합과 건전한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부익부(富益富)빈익빈(貧益貧)의 심각한 불평등 의식이 작용해 왔음을 우리 모두가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국민 계층간 빈부격차가 될 수 있는 한 이른 시일 안에 해소돼야 함은 두말의 여지가 없다.빈부격차가 심해지면 상호 신뢰감을 엷게 하고위화감을 심화시킴은 물론 자칫 적대감마저 증폭시켜 정치·경제·사회 등각 분야에서 내부적 갈등과 분열을 빚게 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민적 결속을 어렵게 한다.본보가 오늘부터 특별기획 기사를 연재,빈부격차의현황과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부작용의심각성을 좌시할 수 없는 절박감 때문이다.IMF 극복과정에서 외자유치 등을위한 고금리 및 금융소득종합과세 유보조치,무기명 채권 매입에 의한 상속·증여세 면제,장롱속 달러 매각에 의한 환차익 등으로 고소득층은 소득이 급증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게다가 이들의 과시성 사치·소비행위와 거액탈세로 중산·서민층의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은 깊어졌던 것이다.정부는 최우선적으로 세제개혁을통한 계층간 소득격차 축소에 나서야 할 것이다.금융소득종합과세 부활로 고소득층이 세금을 적게 내고 저소득층이 많이 내는 조세 불평등 현상을 빨리 시정해야 한다.상속·증여세 세율을 높이고 징세시효를 없애 불법적인 부(富)의 대물림을 차단하도록 촉구한다.있는 자나 없는자 모두가 똑같은 세금을 부담하는 간접세 위주의 세제도 고쳐 서민층 세부담을 줄여야 할 것이다.
  • ‘실패한 경영’ 기아-대우 두 그룹의 유사점과 차이점

    - “대우쇼크는 '기아再版' 아니다” ‘대우 쇼크’의 파장이 번지면서 지난 97년 외환위기의 기폭제가 된 기아사태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그러나 당시와는 경제여건 등에 뚜렷한 차이가 있어 대우문제를 기아사태와 동일선상에서 보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가 많다. 유사점과 차이점 우선 과도한 은행 빚과 무리한 사업확장 욕(慾)이 경영위기를 자초했다는 것이 비슷한 점으로 꼽힌다.경영위기 실상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금융시장이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비슷하다.특히 엄청난 대우의 부채규모가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기아의 경우 97년6월말 현재 국내부채(6조6,031억원)와 해외부채(4,691억원)를 합해 모두 7조722억원에 불과했지만 대우의 경우 70조원대에 이른다.10배 가까운 수치라 이에따른 폭발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우 쇼크가 기아사태의 재판(再版)이 될 것 같지는 않다는게 대체적인 견해다. 우선 당시와 경제여건이 크게 다르다.외환보유고가 600억달러를 돌파,국제적으로 안정됐다고 공인받는 수준을 넘어섰다.당시엔 경기침체 국면이 계속돼 97년 9월 224억달러에서 11월 72억6,000만달러로 곤두박질했지만 지금은저점을 통과한 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경상수지도 폭이 다소 줄 것으로 우려되지만 연말까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총 외채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당시엔 80%를 웃돌았으나 지금은 20% 안팎으로 크게 준 상태다.요컨대 돌발상황에 견딜 수 있는 경제체질이 기아사태때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이다. 향후 대책 정부와 채권단,대우 등의 대처도 당시와 비교되는 점이 많다.사태의 조기진화를 위해 신속한 정부 및 채권단 지원이 동원됐고 대우도 그룹해체까지 염두에 두며 구조조정 노력을 천명했다.대중집회와 여론을 등에 업고 정부와 채권단을 압박했던 기아와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무작정 ‘일시적 쇼크’로만 치부해선 안된다는 견해도 많다.제일·서울은행의 매각 지연과 원점을 맴돌고 있는 삼성자동차 처리문제,정치권의 혼란 등이 ‘일시적 불안’을 ‘장기적 불안’으로 몰고갈 수있기 때문이다.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위안화 절하 가능성 등 해외 변수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정부가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는데 그치지 말고 이를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실행에 옮겨야만 시장이 신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그린스펀 美 FRB의장“한국 개혁의지 약화 우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22일 한국 등 경제위기에서 회복하는 일부 아시아 국가 사이에서 개혁의지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의 상반기 금융정책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경제위기를 맞았던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회복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산업생산과 국내총생산(GDP) 측면에서 극적인 증가세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이같은 회복세는 이들 나라의 경제적 번영에 요구되는 개혁의지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함께 지적했다. 한편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 경제성장률과 관련,미국의 올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5∼3.75%까지 확대될 것이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금리가 추가 인상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hay@
  • 주류시장 지난해 매출 수준 회복

    주류시장이 매출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주류업계가 집계한 상반기 판매실적에 따르면 소주와 양주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급격히 늘었고,맥주도 4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수준을거의 회복했다. 소주의 경우 상반기중 4,413만상자(360㎖ 30병 들이)를 팔아 지난해 같은기간(4,095만상자)보다 7.7% 늘어났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알코올 도수 23도짜리 ‘순한소주’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업체들은 지난해보다 10%이상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 위스키는 상반기에 88만4,841상자(750㎖ 12병 들이)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만7,343상자에 비해 무려 29%나 늘었다.지난해 위스키 시장은 40% 이상 줄어드는 등 극심한 매출감소에 시달렸다. 맥주는 4월 이후부터 상승세를 타고있다.지난 3월까지는 2,900만상자(500㎖ 20병 들이)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가 줄었으나 4월에는 6.8%,6월 8.4%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노주석기자 jo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