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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車 질주·바닥 찍은 반도체… 올 수출 ‘쌍끌이’ 이끈다

    친환경車 질주·바닥 찍은 반도체… 올 수출 ‘쌍끌이’ 이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 700억 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1월 전년 같은 달 대비 10.7% 증가에 이어 12월에 19.3% 늘어나는 반등을 일궈 냈다. 자동차와 반도체는 올해도 ‘쌍끌이’로 수출을 견인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동차 수출액은 63억 9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반도체 수출액은 110억 7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총 709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종전 최고치인 2022년(541억 달러)보다 30% 이상 많은 액수다. 자동차업계가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에 주력한 결과다. 자동차 대당 수출 단가는 전년 대비 약 10% 상승한 2만 30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대응한 정부 대응도 주효했다는 게 산업부의 평가다. 지난달 기준 북미 수출액은 38억 5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60%를 넘어섰다.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 탓에 상반기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4분기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주력인 메모리 수출은 12월에만 전년 대비 57.5% 늘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 갈 전망이다. 도원빈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초쯤부터 글로벌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가 재고 조정을 시작하면서 단가가 4분기부터 회복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배제하면 올해 수출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장은 “고급 브랜드 차량 수출이 늘면서 올해도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가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부품 조달 등 공급망에 어려움을 겪었던 독일·일본의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수출 물량 증가는 주춤할 수 있다”고 했다.
  • [단독] 지난해 일용직 근로자 104만명… 건설업 한파에 53년 만에 최저

    [단독] 지난해 일용직 근로자 104만명… 건설업 한파에 53년 만에 최저

    경기침체 여파 속 지난해 전체 근로자 중 일용직 근로자는 104만 2000명(전체 근로자의 3.7%)에 불과했다. 숫자로는 1970년 이후 최저치였고, 비중으로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63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이른바 ‘노가다’로 불리는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는 50만 3000명에 그쳐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15일 서울신문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고용시장 한파는 이처럼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유독 혹독했다. 특히 건설업 일용직이 직격탄을 맞은 것은 부동산 시장 위축과 고금리 여파로 건설 수주와 착공 모두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일용직 근로자는 (건축물을 시공하는) 종합건설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동산 경기 부진이 전체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 감소로 이어진 것”이라며 “지난해 7~8월 집중호우로 공사 중단 기간이 길어졌던 점도 취업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일용직 근로자 축소는 산업구조 고도화 추세와도 맞물려 있다. 지난해 일용직 근로자는 1970년 101만 8000명 이후 최저치인데, 당시는 한국 경제 발전 초기 단계였다. 문제는 올해도 태영건설을 비롯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등의 여파로 건설 경기 부진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3분기 건설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6.0%, 건설 허가는 25.9%, 착공은 40.4% 급감하는 등 선행지표가 모두 후퇴했다. 기획재정부도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확대되겠으나 건설 경기 부진이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 [단독] ‘일용직 일자리’ 통계 집계 이후 최저…건설경기 부진에 일용직부터 ‘고용 한파’

    [단독] ‘일용직 일자리’ 통계 집계 이후 최저…건설경기 부진에 일용직부터 ‘고용 한파’

    경기침체 여파 속에 지난해 전체 근로자 중 일용직 근로자는 104만 2000명(전체 근로자의 3.7%)에 불과했다. 숫자로는 1970년 이후 최저치였고, 비중으로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6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일명 ‘노가다’로 불리는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 수는 50만 3000명에 그쳤는데,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적었다. 15일 서울신문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고용시장 한파는 이처럼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유독 혹독했다. 특히 건설업 일용직이 직격탄을 맞은 것은 부동산 시장 위축과 고금리 여파로 건설 수주와 착공 모두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일용직 근로자는 (건축물을 시공하는) 종합건설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동산 경기 부진이 전체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 감소로 이어진 것”이라며 “지난해 7~8월 집중호우로 공사 중단 기간이 길어졌던 점도 취업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일용직 근로자 축소는 산업구조 고도화 추세와도 맞물려 있다. 지난해 일용직 근로자는 1970년 101만 8000명 이후 최저치인데, 당시는 한국 경제 발전 초기 단계였다. 전체 근로자 961만 7000명 중에 일용직이 10.6%에 달했다. 문제는 올해도 태영건설을 비롯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등 여파로 건설경기 부진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3분기 건설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26.0%, 건설 허가는 25.9%, 착공은 40.4% 급감하는 등 선행지표가 모두 후퇴했다. 기획재정부도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확대되겠으나 건설경기 부진이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통상 건설경기가 시차를 두고 고용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건설업 취업자가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건설투자의 선행지표가 아무래도 좋지 않기 때문에 건설업 고용 측면에 (앞으로 더 나쁜)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총리 “수출 중심 회복세…물가 2%대 안정세 회복”

    한총리 “수출 중심 회복세…물가 2%대 안정세 회복”

    한덕수 국무총리가 “올해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이끌고 물가도 2%대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윤석열 정부 3년차인 올해는 재도약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소비·관광 등 내수 활력으로 확산시키겠다”며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노동·교육·연금 개혁과 기후 위기 대응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그간 고물가·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보호무역, 미·중 간 지정학적 갈등 등에 따른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를 헤쳐 왔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민간의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 경제 기조를 유지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국정 운영의 성과를 당정이 긴밀히 협의·논의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당정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와 글로벌 긴축의 영향으로 명절의 즐거움보다 근심이 더 컸는데 이번 설에는 국민이 희망을 갖고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 취약계층 생계비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국민 안전과 수송 대책도 면밀히 마련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삼전 쇼크’에 비틀댄 코스피…“증시는 숨 고르기 중”

    ‘삼전 쇼크’에 비틀댄 코스피…“증시는 숨 고르기 중”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이 막을 올림과 동시에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기대를 밑도는 성적표를 내놓자 코스피가 연일 비틀대고 있다. 증권가는 지난해 11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한 코스피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보면서 추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5% 밀린 2541.98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5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첫 거래일인 지난 2일을 제외하고는 3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 1660억원, 38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3조 5970억원어치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이 이르면 올해 1분기부터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거라는 기대 속에 코스피는 지난달 한 달 동안 4.7%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사록이 시장의 부푼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준 위원들은 의사록에서 올해 금리를 내리는 게 적절하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도 기대에 못 미친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증시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삼성전자가 9일 장 시작 전 발표한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2조 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0% 줄었다. 증권가 전망치인 3조 7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성적표다. 전날인 8일 LG전자 역시 증권가 전망치의 절반에 불과한 338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증권가는 시장의 과도했던 기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코스피가 조정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약세장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거란 관측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조정을 겪으면서 적정 수준보다 3~4% 정도 떨어진 상태라 앞으로는 시장의 관심이 기업 실적과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이라며 “올해 기업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 코스피가 2850~29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WB “올 세계경제 2.4% 성장” 3년 연속 둔화 전망…대한민국, 개도국 발전 위한 투자확대 모범사례

    WB “올 세계경제 2.4% 성장” 3년 연속 둔화 전망…대한민국, 개도국 발전 위한 투자확대 모범사례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WB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성장률에 그쳐 3년 잇달아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예상 성장률은 지난해 제시한 전망치 2.6%보다 0.2%포인트 낮아졌고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내놓은 전망치와는 동일하다. W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전쟁 확대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거나 세계 경제활동 및 물가 상승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 고금리와 물가 상승세, 중국의 약세, 교역 단절의 심화, 기후변화 관련 재난 등이 세계 경제성장률에 걸림돌로 지목됐다. WB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 경제가 올해 1.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추정치 1.5%보다 0.3%p 하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는 그간 소비에 따른 초과저축 축소, 높은 금리, 고용 둔화 등으로 소비·투자가 약화되며 지난해 추정치(2.5%)보다 둔화한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추정치보다 0.7%p 낮은 4.5%로 예측됐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도 지난 10년간 평균보다 1%P 이상 낮은 3.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추정치보다 0.1%p 떨어진 것이다. 인더밋 길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항로를 크게 수정하지 않는다면 2020년대는 기회를 낭비한 10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WB는 각국 정부가 민간 부문의 투자를 장려해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을 포함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면 이런 경제성장률 추세를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WB는 과거 정책을 통해 성장 촉진에 성공한 나라로 한국을 소개했다. 한국이 1차(1985~1996년)와 2차(1999~2007년) 투자촉진 기간에 연평균 9.2%의 투자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1차 기간의 주요 정책으로는 균형 잡힌 재정정책을 통한 물가 안정화와 공정거래법 제정 등 시장경쟁 확대, 수입 규제 완화 등 거시경제 안정화 정책을 꼽았다. 2차 기간에는 거시경제 안정화에 더해 자본시장 자유화, 기업지배구조 개선, 중앙은행 독립성 강화, 변동환율제 도입 등 개혁 조치를 병행했다고 소개했다.유엔도 앞서 공개한 ‘2024 세계경제 상황과 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2.7%에서 2.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도 이러한 둔화의 이유로 지속적인 고금리 상황, 국제적 갈등의 심화, 부진한 국제 무역, 증가하는 기후 재해 등을 짚었다. 국가별로 보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23년 2.5%에서 2024년 1.4%로 하락할 것으로 봤된다. 미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소비자 지출은 고금리와 노동시장 약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은 설명했다. 경기침체 위기에 직면한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5.3%에서 4.7%로 감소해 완만한 둔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EU와 일본도 올해 경제성장률이 1.2%로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은 2023년 3.3%에서 2024년 3.5%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4%(추정치)에서 올해 2.4%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4년 전망치인 2.1%를 웃도는 수치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민간소비 둔화의 영향으로 2022년 2.6%에서 2023년 1.4%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다시 상승할 것이라면서, “민간 소비 둔화는 지속적인 높은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임금 하락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화 긴축정책 및 자금 조달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민간 투자는 2023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크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우리는 지속 가능한 개발과 기후 변화 조치를 추진해 세계 경제를 더 강력한 성장 경로에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바닥 찍고 회복세… 올해 영업익 30조 예상

    삼성전자, 바닥 찍고 회복세… 올해 영업익 30조 예상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불황 심화로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고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단숨에 30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조 5400억원으로 2022년보다 8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전체 매출은 258조 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6조 319억원) 이후 처음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 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03% 줄었지만 감소폭이 직전 분기 감소폭(78%)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영업이익을 분기 추이로 보면 지난해 1분기 6400억원, 2분기 6700억원, 3분기 2조 4400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그리면서 턴어라운드 기반을 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적자폭 감소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불황 여파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대 적자를 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 시황이 개선되면서 4분기에는 직전 분기 대비 메모리 출하량이 늘었고, 여기에 평균판매단가(ASP)까지 오르면서 DS부문 적자폭이 크게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1~2분기 각각 4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DS부문이 3분기 3조 7500억원 적자에 이어 4분기에는 적자 규모를 2조원 미만으로 줄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D램 가격 상승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따른 AI 칩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DS부문의 올해 1분기 적자 규모는 1000억~3000억원대로 줄거나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더불어 회사 전체 연간 영업이익은 32조 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던 모바일경험(MX)부문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약 2조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주요 플래그십 모델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줄면서 영업이익도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하면서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10.8%)은 2022년 7월(+2.5%) 이후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달까지의 감소세 탓에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반도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1% 줄었다.
  • 수출 회복에도 ‘내수 부진’ 경고음… “정부, 과감한 부양책 써야” [뉴스 분석]

    수출 회복에도 ‘내수 부진’ 경고음… “정부, 과감한 부양책 써야” [뉴스 분석]

    KDI “고금리에 소비·투자 둔화”11월 신규 취업 한 달 새 7만명 ‘뚝’12월 물가 3.2%로 내림세 이어가기업 시설투자 세제 혜택 올해까지영세사업자 부가세 납부 두 달 연장 최근 반도체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한국 경제에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내수의 두 축인 소비와 투자가 둔화하고 있어 웃을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까지 물가를 자극할까 봐 펴지 못했던 경기 부양책에 시동을 걸 태세다. 국민의 닫힌 지갑을 열고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지 못한다면 온전한 경기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가 다소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경기 부진의 완화를 언급했지만 “고금리 기조로 소비와 투자가 모두 둔화하는 모습”이란 평가를 유지했다. KDI가 ‘내수 둔화’란 표현을 쓴 것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다. KDI는 “상품 소비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서비스 소비도 낮은 증가세에 머물렀다”면서 “설비투자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건설 수주의 누적된 감소가 반영되며 건설투자 증가세도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10월 -4.5%에서 11월 -0.3%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축소됐다. 하지만 KDI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소비가 위축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 각종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인 축소”라고 분석했다. 수치는 개선됐지만 추세적 흐름이 바뀔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기업이 건물·기계 등에 투자하는 설비투자액은 지난해 10월 -9.9%, 11월 -11.9% 등 부진을 이어 갔다. 정부가 인센티브 성격의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지난해 한시 도입했지만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했던 셈이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 제도를 올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내수 둔화의 여파는 노동시장으로 번졌다. 11월 신규 취업자 수는 27만 7000명으로 전월 34만 6000명에서 1개월 새 6만 9000명 줄었다. 특히 내수 둔화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5만 2000명에서 7000명으로, 정보통신업은 7만 5000명에서 5만 4000명으로 증가폭이 쪼그라들었다. 고물가 탓에 소비가 급감하면서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이 악화한 것이다. 이에 국세청은 중소 건설·제조업자 20만명과 영세 음식·소매·숙박업자 108만명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을 3월 25일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매출이 감소한 사업자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서다. 다만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세는 완만하게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8% 이후 11월 3.3%, 12월 3.2%로 내림세를 이었다. 정부는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진입하는 시점을 경기 부양에 본격적으로 나설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새해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내수 진작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내수 둔화가 생각보다 심각하기 때문에 물가보다는 부양책을 과감하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카드 추가 사용액 소득공제, 노후차 교체 지원은 국민 다수에게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물가를 자극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밑바닥 서민 경제가 살아나도록, 중산층이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가처분소득을 늘리는 방향으로 그들의 주머니를 채워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서해 포사격 훈련에 “이제 겨우 정상화됐는데”… 접경지 관광 촉각

    서해 포사격 훈련에 “이제 겨우 정상화됐는데”… 접경지 관광 촉각

    갑작스런 북한군의 서해 해안포 사격훈련과 우리 군의 대응으로 서해 5도를 항해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자 접경지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종료후 모처럼 관광객 발길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간 긴장이 또 다시 관광객 감소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옹진군은 5일 오전 11시18분쯤 해병대사령부로 부터 북한 해안포 사격에 따른 주민 대피 방송준비 요청을 받고 이날 낮 12시13분 부터 총 15회에 걸쳐 안내 방송을 하며 주민들에게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인천시도 오후 1시 21분 “완충구역 북 해안포 사격으로 우리 군은 오늘 오후에 해상 사격 예정입니다. 서해5도 주민께서는 만일의 사태에 유의해 주세요”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연평도에서는 주민 2085명 중 508명(24.3%)이 대피소 8곳으로 나눠 대피했다. 백령도에서도 주민 4875명 가운데 269명(9.3%)이 대피소 29곳으로 각각 대피했고,대청도에서는 1422명 중 36명(2.5%)이 대피했다. 갑작스러운 대피령으로 연평중고 학생들 역시 급식 시간에 학교 지하로 대피했다가 인근 1호 대피소로 다시 피신했다. 인천과 연평도·백령도를 오갈 예정이었던 여객선 3척의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76명을 태우고 백령도로 출항한 코리아프린스호는 50분 뒤 인천항으로 회항했다. 운항 통제된 나머지 여객선 2척의 매표 인원도 272명에 달했다.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이후 오랫만에 회복세”서해5도민들 “인구 감소세 남북 모두 고려해야” 사정이 이렇자, 일부 섬 관광지 주민들은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로 침체됐다가 지난 해 초 부터 모처럼 회복중인 섬 지역경제가 다시 나빠지는 것 아나냐”며 우려했다. 대이작도에서 펜션업을 운영중인 조동식(61)씨는 “비수기라 관광객 감소 등 아직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우리 군의 지나친 대응이나 언론의 과잉 보도가 불안감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령도 장태헌 선주협회장은 “연말연시는 대부분 휴어기이고, 2월 중순 까지는 2~3척만 조업을 해 어민생계에 큰 영향은 없다”면서도 “남북 모두 인구가 줄고 있는 서해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 임진각에서는 6~7일 이틀간 평소 보다 관광객 수가 절반 가량 줄어든 한산한 모습을 보이자, 원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한 상인은 “토요일인 6일 매출이 평소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며 “남북간 긴장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반면, 파주시 관계자는 “서해 포 사격훈련후에도 비무장지대(DMZ)관광은 중단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매표 예약 취소도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래 12~1월은 과거에도 관광객 방문 수가 1일 600~1000명 내외로 평소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비수기이다”며 “포 사격 훈련 후 주말 이틀간 관광객 수에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 킹달러 떠나고 금·구리 ‘반짝반짝’… 엔테크는 경고음

    킹달러 떠나고 금·구리 ‘반짝반짝’… 엔테크는 경고음

    지난 2년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지배했던 ‘킹달러’의 위세가 저물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미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과 구리, 엔화 등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에도 달러 가치가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상당폭 상승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킹달러’ 현상이 저물자 가장 뚜렷하게 반등한 것은 금으로, 지난달 초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선물 가격이 온스(약 28.35g)당 21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의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등은 지난해 많게는 14%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로 꼽히는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회장은 2일 미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지난해 말 금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한 탓에 연초 주춤할 가능성도 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과 이에 따른 달러 가치, 미 채권 금리 흐름에 따라 등락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이며, 1월 중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리 등 달러로 거래되는 산업용 금속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초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구리는 중국 경기가 부진에 빠지면서 급락했지만 하반기 들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과 공급 부족도 구리 가격 상승에 힘을 싣는다. 개인 투자자들은 구리 가격을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등에 투자할 수 있으나 중국의 경기 회복 흐름에 따라 출렁일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유로화와 엔화 등 그 외 주요국 통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에 투자하는 ‘엔테크’에 뛰어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100엔=850원대의 ‘초엔저’가 지나간 탓에 기대만큼의 환차익을 거두지 못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전환 기대감만으로 상승한 엔화 가치가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980원대를 오갈 것으로 내다본다. 920원대인 현시점에서 엔화에 투자해도 장기 평균인 ‘100엔=1000원’에 도달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 창원 기업들 올해 1분기 경기 전망 ‘아직 흐림’...업종별 온도차도

    창원 기업들 올해 1분기 경기 전망 ‘아직 흐림’...업종별 온도차도

    경남 창원지역 기업들이 전망한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는 다소 어두웠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 보면서도, 기업 수익성 확보에는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창원상공회의소는 3일 창원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 1분기 창원지역 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내놨다. 153개 기업이 참여한 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BIS)는 98.0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84.8보다는 높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100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창원상공회의소는 금리인상·재정긴축 등 투자심리 악화와 원자재가격상승, 고물가 등 생산자물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부진 장기화, 엔화 약세에 따른 글로벌 경쟁 강도 심화 등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경기전망지수가 약보합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항목별 전망BSI는 매출액(103.3), 설비투자(91.5), 영업이익(90.2), 자금사정(78.4)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회복이 수익성 확보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 지속과 이 같은 여건이 기업 자금사정 악화로 이어지고 설비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다만 업종별로 경기전망 온도차가 있었다. 기타운송장비제조업(114.3), 기계·장비제조업(103.9), 자동차·부품제조업(103.8)은 1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와 달리 철강·금속(80.0), 기타제조업(76.9)은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은 주요 업종인 조선과 항공, 철도장비의 잇단 국내외 수주 실적과 이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했다. 자동차와 부품 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수입 비중이 높은 철강금속제품제조업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기조 등으로 수익성 확보 어려움을 전망했다. 엔저영향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일본산 철강제품 수입증가도 지역 내 철강금속제조업 체감 경기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계획한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업체 59.5%는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답했다. 26.1%는 ‘목표 수준을 달성했다’고 답했고, 14.4%는 ‘목표수준을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목표치에 미달한 주된 이유는 ‘내수판매 부진’(38.5%), ‘수출부진’(24.2%), ‘원자재가격’(20.9%), ‘고금리’(9.9%) 등을 꼽았다. 지난해 투자실적 목표치 달성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 42.5%가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사업계획 축소·지연’(49.2%), ‘고금리부담’(26.2%)을 들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올해도 기업 수익성 확보에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창원산업 주력인 제조업을 중심으로 보면 올해 1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제조업에 발목 잡힌 中경제… 위축되는 亞경제

    미국 경제가 ‘연착륙’의 기대에 부풀어 오르고 있는 반면 중국 경제에는 새해 벽두부터 부진한 제조업 경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올해 중국이 경기 부진에서 벗어나는지 여부가 아시아 지역 전반의 경기회복 여부를 좌우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새해 첫 거래일부터 중화권 증시는 차갑게 식었다. 홍콩증권거래소(SEHK)에서 홍콩 항셍지수(HSI)와 홍콩H지수(HSCEI)는 나란히 1%대 급락했으며 중국상하이종합지수와 상하이A지수 등 중국 본토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됐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12월 중국 제조업 민간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로 집계돼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중화권 증시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국유·대형기업 중심의 제조업 PMI와 달리 중견·중소기업과 민간기업을 폭넓게 포함하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그럼에도 증시가 위축된 것은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가 부진했던 여파로 분석된다. 12월 중국 공식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49.0으로, 시장 예상치(49.6)를 밑돈 것은 물론 10월(49.5)부터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국유·대형기업과 민간·중소기업 간 경기지표가 엇갈리는 것은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속되는 경기 부진은 아시아 제조업 전반의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S&P글로벌이 발표한 아시아 각국의 12월 제조업 PMI에 따르면 대만의 12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47.1로 19개월째 위축 국면을 이어 갔다. 한국의 제조업 PMI는 전월(50.0) 대비 소폭 둔화한 49.9로 나타나 위축 국면에 다시 진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지역의 부진한 PMI 데이터는 세계 제조업 중심지의 경기회복이 아직 요원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면서 “이 지역의 지속적인 경기 약세는 둔화되는 세계 경제에 역풍을 더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韓 최대 교역국 20년 만에 中서 美로… 전기차 등 ‘수출 무게추’ 이동

    韓 최대 교역국 20년 만에 中서 美로… 전기차 등 ‘수출 무게추’ 이동

    20여년 만에 우리나라의 월간 대미(對美) 수출이 대중(對中) 수출을 앞질렀다. 연간으로도 지난해 대미 교역에서 445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 21년 만에 미국은 우리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이 됐다. 반면 대중 교역에선 지난해 180억 달러 적자를 봤다.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수출의 무게추가 중국을 타깃으로 한 반도체·부품 등 중간재 산업에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옮겨 가면서 무역 판도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미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112억 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0.8% 늘어났다. 반면 대중 수출액은 2.9% 감소한 108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부터 대중 수출액에 바짝 따라붙었던 대미 수출액이 마지막 달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월간 기준으로 미국이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 된 건 2003년 6월 이후 20년 6개월 만이다. 연간 기준으론 여전히 중국이 최대교역국이다. 다만 2020년 11.4% 포인트 차이가 났던 미중 수출액 비중은 지난해 1.4% 포인트(중국 19.7%, 미국 18.3%)로 좁혀졌다. 미국이 아세안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2위 수출대상국에 오른 것 역시 2005년 이후 18년 만이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관측됐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445억 달러 흑자를 안기며 21년 만에 최대 흑자국이 됐다. 반면 중국과의 교역에선 31년 만에 처음으로 18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산이 들어오는 수입로는 뚫려 있는데 중국으로 가는 수출길은 아주 좁아졌다는 의미다. 대미 수출 호황을 이끈 건 자동차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289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4.2% 급증했다. 특히 고가의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불티나게 팔렸다. 지난해 대미 전기차 수출액은 연말까지 역대 최대 실적인 59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도 예외적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상용 판매나 리스 판매를 활용해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중 수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대중 수출은 2022년 2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경제적 측면에선 중국의 경기 침체와 함께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 향상이 맞물렸다. 현재 한중 교역은 우리나라가 반도체·부품 등 중간재를 수출하면 중국이 이를 활용해 최종 소비재를 만들어 수출하는 구조로 돼 있다. 산업연구원은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향상되면서 한국산 수입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치·외교적 측면에선 미중 패권 경쟁과 맞물린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우리가 미국·일본과 손잡은 것이 대중 수출 부진 심화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이런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지에 대해선 전망이 다소 엇갈렸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중국의 경기 침체와 미중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은 미국 진출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차별적 보조금 혜택 등을 이유로 탈중국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도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중국의 반도체 경기 하락에 따른 수출 부진을 대미 자동차 수출로 지탱했는데,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고 있어서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단언할 순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면서 수출은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1% 오른 576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21.8% 급증한 110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17개월 만의 최대 수출 실적, 3년 만의 최대 흑자, 반도체 수출 지난해 첫 100억 달러 돌파 등 ‘트리플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불확실 속 회복”…금융권 F3 신년사 화두는 ‘인플레·부채·부동산PF’

    “불확실 속 회복”…금융권 F3 신년사 화두는 ‘인플레·부채·부동산PF’

    한은 “금리, 국내 여건에 더 큰 비중 둘 것”금융위 “서민 등 취약계층 위한 연대감 필요”금감원 “부실기업 자기책임 원칙 확고히 할 것” 금융·통화 정책을 책임진 ‘F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신년사 화두는 인플레이션, 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 세 가지를 안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세 수장은 올해 안팎의 불확실 속에서도 안정을 꾀하며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리라 전망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1일 “올해 한은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도 경기 회복과 금융 안정에 필요한 최적의 정교한 정책 조합을 찾아나가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세계적으로 성장세가 약화된 상황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올해 주요국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며 나라별로 정책이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우리 내부 여건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정책을 결정할 여지가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자재가격 추이의 불확실성과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 등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반드시 물가 안정을 이뤄내야 하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문제도 여러 번 언급하며 금융 불안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주요 선진국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일부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과거 부동산 가격 급등 및 PF 부실화의 구조적 원인과 제도적 보완책은 무엇인지, 향후 디지털 시대의 뱅크런에 대응한 현재의 규제 및 감독 체계는 충분한지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도 부동산 PF 및 제2금융권의 건전성 문제와 가계부채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많은 가계와 기업에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고, 경기회복도 수출 위주로 진행돼 내수에 의존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익은 답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득 자산 불균형과 정치 양극화 속에서 난관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서민 등 취약계층 무너지지 않도록 사회적 연대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시장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 두 가지 목표를 제시하며, 부실기업에 대한 자기책임원칙을 적용하고 질서 있는 구조조정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리스크의 전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개편하고 시스템 리스크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금융회사의 손실 흡수능력을 제고해 위기 대응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도대체 누가 …‘목 잘린 바다표범’ 잇따라 발견, ‘범인’ 알고보니 충격[포착]

    도대체 누가 …‘목 잘린 바다표범’ 잇따라 발견, ‘범인’ 알고보니 충격[포착]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 목이 완전히 잘린 채 죽은 바다표범의 사체가 꾸준히 발견되어온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범인으로 코요테를 지목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1년부터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는 꾸준히 머리가 완전히 잘린 채 죽은 바다표범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참수된 바다표범 중 상당 부분은 어린 새끼였다. 캘리포니아주 멘도시노카운티에 있는 노요해양과학센터 소속 연구진인 사라 그리메스는 수년 전부터 미스터리한 참수 사체를 발견한 뒤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그리메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처음 머리가 잘린 바다표범 사체를 봤을 때 매우 끔찍했다. 도대체 무엇이 바다표범들을 이렇게 끔찍하게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초 이것이 잔인한 인간의 소행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일각에서는 바다표범 사이에 피부병 등 질병이 번지면서 참수된 채 죽어나가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머리가 완전히 잘려나간 바다표범 사체가 발견됐고, 그리메스의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가을 ‘범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메스 및 해양학을 공부하는 현지 대학생인 이사벨라 터너와 프랭키 게러티는 아뇨 누에보 주립 야생보호 구역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바다표범을 공격한 주체를 확인한 결과, ‘범인’은 다름 아닌 코요테였다.코요테는 식육목 개과에 속하는 동물로, 소형 포유류와 사슴, 파충류 등을 주로 사냥한다. 포착된 영상에는 코요테가 바다표범을 꽉 문채 잡아당기려고 애쓰는 모습과 이를 저항하는 바다표범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여 있었다. 이후 코요테는 바다표범의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물어뜯다가 결국 화면 밖으로 바다표범을 끌고 나갔다. 그리메스와 현지 대학생들은 정기적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해 코요테 발자국을 추적하거나, DNA 분석을 위한 배설물을 수집해 왔으며, 그 결과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을 따라 최소 4개 지역에 바다표범을 공격해 온 코요테 포식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꼬 전했다. 영상을 통해 이를 직접 확인한 게러티는 “코요테는 해안 생태계에서 매우 과소평과된 포식자”라면서 “바다표범과 같은 해양 포유류는 바다를 비롯한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가장 몸집이 크고 칼로리가 높은 영양분”이라고 설명했다.그리메스와 해양학 전공 학생들은 코요테가 왜 바다표범의 머리만 잘라 사냥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다만 코요테를 연구해 온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의 박사과정 학생인 탈리 카스피는 “아마도 코요테는 바다표범이 사체라고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간 뒤 머리만 ‘한 입’ 먹고 도망가는 행동을 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코요테의 ‘새로운 식성’이 확인된 것이거나, 또는 매우 오래 전 늑대 등 포식자를 피해 캘리포니아 해안을 자유롭게 활보하던 당시의 습관이 되살아난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현지 매체인 머큐리 뉴스는 “코요테가 바다표범의 머리만 잘라 먹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습성이 회복세를 보이는 해양 포유류(바다표범 등)의 개체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尹대통령 “재개발·재건축, 시장 원리 따라야”

    尹대통령 “재개발·재건축, 시장 원리 따라야”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노후성을 기준으로 삼아 재개발과 재건축이 시장 원리에 따라 이뤄지도록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등 집합적 재산권 행사에 있어서 주민의 자유로운 선택이 보장되도록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앞으로 재개발·재건축의 착수 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완전히 바꿔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은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건축 시장을 활성화해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부동산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서비스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수출 중심 회복세가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세대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금융, 바이오헬스, 관광, 푸드산업을 중심으로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대책에 대해서도 “많은 전문가가 지적하는 것처럼 교육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과도한 경쟁시스템이 저출산의 직접적 원인이라면 이를 고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는 우리가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 실증적인 분석을 통해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확실하게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휴가 중 연락 받고 일도 했다”↑…휴가사용환경 나빠졌다

    “휴가 중 연락 받고 일도 했다”↑…휴가사용환경 나빠졌다

    문화예술 관람률과 여가활동 수가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이전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2030 청년층에서 감소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휴가 중 업무 연락을 받은 경험’이나 ‘휴가 중 일한 경험’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문화 향유의 대표적인 지표로 꼽히는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58.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는 81.8%였다. 관람자에 한정해 산출한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횟수는 4.3회로 2022년 대비 0.6회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역시 2019년 7.7회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로, 코로나19가 사실상 끝났지만 회복세는 더디다는 것을 보여준다.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고연령층 관람률이 7.7%포인트, 70세 이상은 5.1%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20대는 4%포인트, 30대는 4.7%포인트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2019년 10.4%였던 문화예술행사 참여율은 4.8%로 코로나19 대비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학생들을 위주로 한 1년 이내 학교 교육 외 문화예술교육 경험률은 8.5%로 전년 대비 3.9%포인트 올라 2019년 9.1% 수준과 비슷했다. 사회 전반은 침체했지만, 교육 분야에서는 활발해졌다는 의미다.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6.1개로 전년(15.1개) 대비 1.0개 증가했다. 또 모든 연령에서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개수도 증가했다. ‘전반적인 여가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0.7%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증가했다.가장 많이 참여한 세부 여가활동은 TV시청(60.8%), 산책 및 걷기(43.5%), 모바일컨텐츠·OTT시청(43.3%) 등 실내 공간에서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여가활동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영향으로 가족 동반 여가활동 비율이 33.5%에서 34.0%로, 친구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비율도 12.4%에서 13.2%로 상승했다. 다만 휴식활동은 전년 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 스포츠 참여, 관광 등 활동적인 여가활동 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4.9%포인트, 1.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휴가조사는 두 조사와 달리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를 기준으로 실시했다. 근로기준법 대상인(종사자 규모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들에게 부여된 2022년 평균 연차일수는 16.6일로, 2021년(15.2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연차휴가 소진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76.2%로 나타났다. 연차휴가 중 휴식목적의 사용 비율은 30.9%에서 29.6%로 하락했지만, 여행목적의 사용 비율은 29.4%에서 31.1%로 상승했다. 휴가 사용환경은 더 나빠졌다. 2022년 기준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는 100점 만점 기준 73.0점으로 전년 대비(75.6점)보다 2.6점 감소했다. ‘휴가 중 업무 연락을 받은 경험’(38.7점)은 전년 대비 4.7점, ‘휴가 중 일한 경험’(22.7점)도 전년 대비 2.4점 증가했다.
  • 삼성전자 주가 연일 상승… ‘8만전자’ 눈앞, 왜?

    삼성전자 주가 연일 상승… ‘8만전자’ 눈앞, 왜?

    생성형 인공지능(AI) 순풍을 탄 삼성전자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연이틀 경신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2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 (900원) 오른 7만 5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7만 5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는데 하루 만에 신고가를 다시 쓴 셈이다. 장중 한 때는 7만 6300원을 기록하며 1년 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장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 대에 접어드는 ‘8만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5.62% 뛰며 올해 코스피 상승률 16.26%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적극 순매수 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9784억 4200만원어치 사들였으며 기관은 8019억 700만원어치를 담았다. 개인만 1조 76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상승하는 데엔 최근 온디바이스 AI 시장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게 아닌, 칩 자체에 탑재돼 인터넷 없이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가전에 온디바이스 AI 탑재하는 추세가 빠르게 형성되며, 칩 자체의 성능 요구치와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뿐 아니라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 스마트폰, 노트북을 모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상승은 지난 밤 미국 증시에서 미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호실적에 약 8% 오른 영향 때문 으로 보인다. 이 상승에서 발생한 낙관적 전망으로 미 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2%대 상승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4분기부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회복세와 함께 내년 증시 주도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번 달 반도체 수출(12월 1~20일)은 전년 대비 1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 3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올려 잡았으며,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10만원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PC와 스마트폰 업체들이 내년 1분기부터 AI 기능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과 PC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메모리 반도체 재고 축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AI 생태계가 본격 커지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최대 수혜주로 돋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 서울 ‘1인 평균소득’ 사상 첫 4만 달러 돌파

    서울 ‘1인 평균소득’ 사상 첫 4만 달러 돌파

    서울시민 1인당 평균 소득이 지난 2021년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같은 해 전 국민 평균 소득(3만 5128달러)보다 23.6% 많다. 21일 서울시가 내놓은 ‘서울시 지역내총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 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GRDP)은 472조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추계인구가 950만 1528명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GRDP는 4968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46만원 늘었다. 이를 당시 기준 환율(달러당 1144.61원)로 계산하면 4만 3403달러로 사상 처음 4만 달러를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회복세에 접어든 2021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3.4%로 전년도(0.9%)보다 2.5%포인트 올라갔지만 전국 평균 성장률(4.3%)에는 미치지 못했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24.7%), 금융 및 보험업(23.2%) 등이 팬데믹 이전(2019년) 대비 크게 성장한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24.2%), 문화 기타서비스업(-10.4%) 등은 여전히 침체 국면이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GRDP 규모는 강남구가 77조 9240억원으로 가장 컸다. 중구(61조 3427억원), 영등포구(44조 265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작은 곳은 강북구(3조 4630억원)로 1위인 강남구의 23분의1 수준에 그쳐 자치구별 경제 규모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경제 성장률은 도소매업의 회복세가 뚜렷했던 성동구(10.9%)가 가장 높았다. 정보통신업과 금융 및 보험업이 성장세를 이끈 영등포구(7.2%)와 운수 및 창고업이 성장세로 전환된 강서구(6.4%)가 뒤를 이었다.
  • 포스코 오늘 ‘후추위’ 가동…최정우의 3연임 어려울 듯

    포스코 오늘 ‘후추위’ 가동…최정우의 3연임 어려울 듯

    포스코그룹이 21일부터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며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돌입한다. 다만 최정우 회장이 신 지배구조 개선안으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 차기 회장 선임 경쟁에 뛰어들더라도 3연임 실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현직 회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연임 우선심사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최 회장은 다른 후보자들과 같은 위치에서 회장으로서의 적격성 판단을 다시 한번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7월 회장직에 오른 그는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포스코 측은 전날 이사회에서 ‘셀프 연임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신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 공개하면서 차기 회장 선임의 절차적 공정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지만 현직인 최 회장에게 절차적 정당성을 명분으로 3연임 도전 기회를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실제로 이번 개편으로 그는 3연임 선언을 공식화하는 부담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 포스코는 사규를 통해 임기 만료를 앞둔 현직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려면 주주총회 90일 전에는 의사를 밝히도록 했지만 앞으로는 현 회장이 연임 도전 여부 의사를 밝히지 않아도 자동으로 심사가 이뤄지도록 변경했기 때문이다. 차기 회장 후보군을 발굴하고 심사할 CEO 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명단에 그가 포함되더라도 스스로 지원한 것인지, 내외부 추천에 의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는다.①尹정부와의 불편한 관계최 회장, 文정부 때 재임 성공재계 5위에도 尹 초대 못 받아②최대주주 국민연금도 걸림돌지난해 구현모 KT 연임 도전국민연금이 우선심사에 제동③최 회장의 부적절한 처신 작년 포항제철소 침수 때 골프노사 간 갈등에 리더십도 흔들④부진한 실적3760억 영업 손실 더딘 회복세셀프 성과급·사망 사고 논란도다만 최 회장의 3연임 성공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국내외에서 기업인들을 활발하게 만나고 있지만 최 회장은 재계 순위 5위 그룹 수장임에도 한번도 용산의 ‘초대’를 받지 못했다. 포스코홀딩스 지분 6.7%를 보유한 최대주주 국민연금도 최 회장의 3연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 구현모 당시 KT 대표가 연임을 결심하고 이사회가 그를 상대로 우선심사에 나서자 제동을 걸기도 했다. 최 회장은 또한 부적절한 처신으로 임기 내내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 9월 초강력 태풍 ‘힌남노’ 상륙으로 포항제철소가 사상 처음 침수됐을 때 주말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국정감사에서 거센 질타를 받았다. 그는 당시 “회사 매뉴얼상 재난대책본부장은 제철소장으로 돼 있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으로 더 큰 비난을 받았다. 포항제철소 침수로 포스코는 그해 4분기 3760억원 규모의 영업 손실을 봤고 올해 회복세도 더딘 상황이다. 지난 4월에는 ‘셀프 성과급’으로 최 회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 26명에게 100억원대의 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스톡그랜트를 차등 지급해 여론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이 밖에 사업장 내 각종 사망 사고 등 안전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노조와의 관계도 여전히 껄끄럽다. 지난달 노사 임단협 갈등으로 고조됐던 창사 첫 파업 위기는 간신히 봉합됐지만 파업 결의에 앞서 진행된 노조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노조원의 77.8%가 찬성하면서 리더십이 흔들렸다. 한편 포스코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1명만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올해 정기 임원인사 규모를 최소화했다. 그룹사 사장단 인사는 차기 회장 선임 직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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