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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분기 산업경기 호전

    올 하반기에는 경기안정과 물가상승을 완화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3·4분기 산업경기는 경기회복,설비투자의 점진적 확대와 수출개선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상반기 경제동향과 하반기 과제’보고서에서 경제성장률이 내수에 힘입어 상반기 6%대로 성장하고 하반기는 수출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7%대를 기록,연간 7% 안팎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전망했다.소비자 물가는 3.4%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경기변동폭이 이전에 비해 3배이상 확대된 점을 감안,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경제정책운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3월이후 주식과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당국의 환리스크 관리,금융시장 안정화,가계대출 부실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분기 산업동향과 3·4분기 전망’보고서에서 조사대상 20개 산업중 자동차,조선,전자,기계,철강,석유화학 등 14개 산업의 3·4분기 산업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올 성장률 6%대 상향조정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대에서 6%대로 공식 상향조정했다.그러나 아직 국내외 경제에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고 보고 하반기중 현행 정책기조를 전환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수립했다. 정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경기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와 건설 등 내수가 안정되고,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대를 기록하고 소비자물가는 3% 내외,경상수지 흑자는 5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미국경제의 회복 지연,환율 하락 등 불안 요인도 여전해 정책기조의 급격한 전환보다는 안정적인 균형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보고했다.또 수출과 투자가 지난해 대비로는 높지만 아직 2000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필요한 곳에는 기존 경기부양 조치를계속하기로 했다. 통화신용정책은 경기·물가·금융시장 등 상황을 감안해 신축적으로 운용해 시장금리의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환율은 외환시장 수급상황에 맡기되 급격하게 변동하면 적절한 수급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실사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 처리방향을 확정하고 잔존 워크아웃 업체인 새한·갑을·대우전자·동국무역 등에 대해서도 오는 8월까지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전문가 3인 e메일 긴급 진단/ 외환보유 많아 충격흡수 충분

    미국 증시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국내 증시도 불안하다.이근모(李根模) 굿모닝증권 전무,신성호(申性浩) 우리증권 이사,김영호(金永鎬) 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 등 3명의 전문가들이 미 증시의 폭락 배경과 전망 등에 대해 긴급 e-메일좌담을 가졌다. ◇이 전무= 심리적인 요인이 컸다고 봅니다.달러화 약세 등으로 주식투자자금이 미국시장을 떠나고,아랍권의 추가 테러설,중동사태 위기 고조 등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신 이사= 미국 기업의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올 초만 하더라도 2·4분기의 IT(정보통신)산업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그러나 최근들어 6∼7%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증시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김 팀장= 기업실적은 낮은데 주가는 턱없이 높게 평가돼 있다는 것과 같은 얘기입니다.주가수익률(PER)이 30∼40배로,적정수익률보다 2배 이상 고평가됐다는 것입니다.현재 주가가 바닥국면에 이르렀다고 하지만,한 단계 더 떨어질 여지가있습니다.나스닥지수의 1400선 붕괴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신 이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10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예사롭지 않은 조짐입니다.S&P지수는 미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500대 기업의 주가추이를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해 산정된 것인데,다우·나스닥지수와는 또 다릅니다.S&P지수가 9·11사태 때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미 경제 회복의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미국발 금융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바로 그것입니다.그러나 아직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낙관론자들은 하반기부터 기업이익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하고,비관론자들은 앞으로 2∼3년간 기업이익이 2.5% 이상 증가하기는 힘들다고 말합니다.문제는 위기에 대처하는 미국의 능력입니다.개인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봅니다.미국은 시장자율기능이 강화돼 있습니다.미국이 일본의 침체를 닮아 갈 것이라고 말하지만,미국은 금융기관들이 철저히 리스크관리를 하기 때문에 일본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전무= 미국시장의 불안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측면도 있습니다.각종 경제지표들을 보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소매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재고감소·생산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있습니다.이른바 더블딥(침체국면에서 잠깐 상승했다가 다시 침체로 빠져드는 현상)이나 세계시장의 패닉(공황상태)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신 이사= 미국의 4월 무역수지적자는 359억달러로 전월의 325억보다 크게 늘었고,5월 재정적자 역시 806억달러로 확대돼 5월 적자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올들어 소비자신뢰지수가 100∼110대,공장가동률도 75%선을 유지하고 있는 등 지난해보다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김 팀장= 소비자신뢰지수 경기선행지수 등 거시지표로 볼 때 미국이 경기확장 국면에 진입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도 시장이 불안한 것은 지표로 잴 수 없는 불안요인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1990년대부터 128개월간 확장만 계속해 온 미 경제의 대세는 이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봐야 합니다.작년 3·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1.3%)을 기록한 뒤 일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실제 50년대 이후 미국은 6번의 경기사이클 중 90년대 초반에 더블딥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능력보다 많이 소비해온 미국이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더블딥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전무= 미국발 악재가 국내 증시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아직도 우리시장은 미 증시와의 동조화가 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이는 국내투자자들이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최근 해외펀드들은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시장을 떠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시장 쪽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자본이 유출되다 지난 주에는 10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돼 이같은 조류를 반영했습니다.미국시장이 좋지 않더라도 동남아 시장은 나쁘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죠.우리시장은 그 가운데서도 주식이 저평가돼 있고,내수비중이 높으며 경기가완만한 회복세를 타고 있어 매력적입니다.현재 외국인 매도의 상당 부분은 급매물에 가깝고,‘보유’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기관과 개인에게는 저가매수의 기회입니다. ◇김 팀장= 지금까지 국내 증시를 버텨온 것은 민간소비와 건설경기 호조였습니다.따라서 추가 확장의 모멘텀을 수출과 설비투자에서 찾아야 하는데 미 증시가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어렵습니다.한때 외국인 매물을 기관이나 개인이 받아내며 탈동조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지금의 증시상황으로 보면 탈동조화는 당분간 쉽지 않습니다. ◇신 이사= 세계 금융자금의 50%가 미국계이고,주식시가총액의 30%가량이 외국계 자금인 점을 감안하면 미 증시의 등락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달러화의 약세도 걱정입니다. ◇김 팀장=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1000억달러가 넘는 데다,구조조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상태여서 달러화 약세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봅니다.지금의 한국경제는 당시와 같은 충격이 오더라도 그 때처럼 금방 쓰러지지는 않을 것입니다.요즘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남미문제 역시 우리 시장에는 변수가 될 수 없을 겁니다.앞으로 달러는 2∼3년내 20∼30% 가량 평가절하될 것으로 봅니다.절하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 전무=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더라도 우리 기업들은 달러부채를 안고 있어 영업이익의 감소를 상쇄해 줄 것입니다.물론 폭발적인 수출증가율을 기록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러나 수출업체들의 이익구조가 단단해 환위험 영향을 덜 받고,이미 잠재적 악영향이 시장에 먼저 반영됐기 때문에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주병철 손정숙기자 bcjoo@
  • “美경제 위기설은 소수의견에 불과”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급)은 20일 전화인터뷰를 통해“미국발 금융위기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면서 “그같은 일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미국발 금융위기설의 가능성은.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에서 세계경제의 회복속도는 느리지만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고,전체적으로 안정되어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의 엔론사태가 악화되면 금융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설은 시장에서 제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불과하고 대다수의 의견은 아니다.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라는 권고라고 볼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 엔론사태로 회계에 불신이 생겼고 기업들의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게 나오고 있다.하지만 생산성 증가와 재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선진국들의 공조는. 위기설의 하나로 달러 약세를 꼽고 있다.엔·달러 환율은 현재 124엔대이지만 지난 2000년에 달러당 107엔까지 갔던 적이 있다. 서방선진 7개국(G7)도 성명서를 통해 강한 달러 지지입장을 밝혔다.미국의 금융시장이 붕괴될 정도의 상황이 오면 G7이 공조할 것으로 본다.미국경제 회복 속도가늦어질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미국으로 자금유입이 줄어들고 있지만 빠져나가는것은 아니다.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의 확산조짐이 있는데. IMF는 인근시장으로 번지지 않도록브라질과 우루과이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그밖에는 흔들리는 시장은 없다.아시아 국가들은 외환위기 이후 강해졌다. -국내 주가에 대한 악영향이 심상치 않은데. 미국 주식시장과의 동조화현상 탓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나빠지면 이익을 많이 본 곳에서 현금화하는 경향이 있다.우리나라의 튼튼한 거시경제를 감안하면 우리 경제에 문제가 있어서 외국인투자가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박정현기자
  • 상황 나쁠땐 관망이 최선/불투명장세 대처법

    두어달 전만해도 한달음에 1000고지를 돌파할 것만 같던 주가가 외국에서 날아온잇따른 악재로 770선으로 내려섰다.미국 IT경기 회복세는 불투명해져가고,중동상황은 다시 먹구름을 드리웠다.D램을 둘러싼 PC업체와 반도체업체간 힘겨루기는 삼성전자 등 관련 우리 업계에 어떤 불똥으로 돌아올지 모를 판이 됐다. ‘불확실성’은 주가상승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의 하나.악재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불투명 장세에서 ‘개미’투자자들의 대처법을 알아본다. -냉정히 하락원인과 추가하락 여지를 판단하라 = 전문가들은 급등락 장세일수록 오히려 장을 관망하는 숨고르기 자세를 가지라고 충고한다.남따라 투매에 가담하거나 덩달아 이것저것 사다가는 대박장세의 그림자만 뒤쫓는 ‘일개미’ 신세를 면치못한다. 주가가 770선대까지 곤두박질친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모두 미국발 악재를 꼽는다.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 분석으론 바닥권이라는 750∼770대까지 내려온 만큼 반등 모멘텀인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추이를 지켜보라 = 애널리스트들은 반덤핑 혐의를 입증키 어렵다는 점,결론이 나기까지 길면 2년도 끈다는 점 등을 들어 미 법무부 D램가격 덤핑조사가 삼성전자에 미칠 악영향이 크진 않으리라고 조심스레 진단한다.주가가 다소 진정된것은 이 때문이다.그러나 장기적으로 여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찮다. -상황이 안좋을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 = 이런 때는 소문과 추세에 따라 데이 트레이딩 하기보다 실적을 보고 투자하는 보수적 자세가 유리하다.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업종대표 실적우량주는 하락장에선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으면서도 상승장이 펼쳐지면 장세를 주도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면서 “우리 주가는 미국에 비해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튼튼한 주식을 먼저 사놓고 상황이 개선될 때를 기다려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하반기 6%대 성장 불구 景氣 회복세는 둔화될 듯

    올 하반기 국내 경기의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은 20일 “하반기 들어 수출기여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경제는 6%대의 성장을 하겠지만 미국경제 불안과 증시 침체로 빠른 경기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원화가치 절상과 미국경기 회복지연 등 악재가 돌출되고 있는데다 미국 증시침체로 국내 주가가 하락하고 장·단기 금리차가 줄고 있어 국내 경제가 다소 불안한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LG경제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올 상반기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IT(정보통신)경기 회복조짐이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회복세는상당히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건승기자
  • [대한광장] ‘8강신화’ 경제 재도약 계기로

    우리 축구가 그렇게도 열망했던 16강 진입에 이어 8강까지 정복했다.축구 전문가들은 강인한 체력과 스피드가 그 원동력이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그 뒤에는 선수들과 모든 국민들 사이에 최소한 16강 진입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고 상호신뢰가 있었다.특히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보여준 응집력은 한국의 사회적 자본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가를 전 세계에 보여 주었다. 사회적 자본이란 사람들이 공통의 목적을 위해 단체나 조직 내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이다.상호신뢰가 높은 사회에서 사회적 자본이 형성될 수 있다.이를 경제에 적용해 보자. 한 나라의 생산능력은 노동 자본 기술 등의 생산요소에 의해 결정된다.여기에다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 자본이 형성된다면 그 경제는 생산요소에 의해 정해진 능력 이상으로 높은 생산력을 갖게 된다. 흔히 경제학에서 다루는 게임이론이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갑’과 ‘을’이라는 두사람이 있고 게임규칙은 다음과 같다.우선 갑에게 100원이 주어진다.갑은 을에게 이 돈의전부나 일부를 주어야 하고,이 금액만큼 외부에서 을에게 다시 주어진다.을은 결국 갑에게서 받은 돈의 두배만큼 얻게 되고 이를 다시 갑과 나누어 가진다. 이 게임에서 갑과 을 사이에 완전한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면 갑은 을에게 100원 전부를 주고 을은 외부에서 받은 100원까지 합쳐 200원을 갖게 된다.을은 다시 절반인 100원을 갑에게 주고 이 두사람은 결국 상호신뢰 때문에 100원씩 나눠 가지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다. 그러나 갑과 을이 서로를 충분히 신뢰하지 않는다면 갑은 을에게 100원 전부를 주지 않을 것이다.이 경우 이들이 갖는 돈은 아무리 해도 200원을 넘지 못한다. 신뢰가 부족한 사회 혹은 경제는 부담하지 않아도 될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그 사례를 볼 수 있다.올해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5.6% 증가할 만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가계는 소비를 늘리고 기업들은 생산을 증대시키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가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특히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22% 떨어진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6월18일까지 21%나 떨어져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업수익도 지난 5분기 동안 큰 폭의 감소에서 올해 2·4분기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섰다.그러나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기업 회계에 대한 불신이 미국 주식시장에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엔론(Enron)이 부실회계 문제로 시장의 신뢰를 잃고 파산했고,이어서 월드컴(WorldCom),글로벌크로싱(Global Crossing) 같은 기업들도 어려운 상태에 빠져 있다.미국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현재의 미국 증권시장 분위기는 ‘과거의 실적도 못 믿겠는데 어떻게 미래의 기업수익 증가를 받아들이고 투자를 하겠느냐.’는 것이다.주가가 떨어지면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워지고 자금조달 비용도 올라가게 된다.그래서 기업들의 투자는 위축되고 미래의 생산성이 떨어진다.또한 주가하락에 따른 가계 부(wealth)의 감소는 결국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이는 기업의 매출을 줄이고 경기둔화를 가져온다.앞으로 미국 투자자들까지도 자신들의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면 미국으로부터 자금이 유출돼 미국 주식시장뿐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상호신뢰의 부족 때문에 여러 군데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상호간의 신뢰가 부족한 정치권에서 그 예를 가장 잘 볼 수 있다.금융기관과 기업 사이에서도 상호불신으로 높은 거래비용을 지불해야 한다.수많은 기업들이 불안한 노사관계 때문에 부담하지 않아도 될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일부 기업들은 투명성 결여로 주가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을 계기로 상호신뢰에 근거를 둔 사회적 자본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전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는 “경제적 삶은 사회적 삶 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어서 그 무대가 되는 사회의 관행과 도덕,관습 따위를 떼어 놓고는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월드컵으로 형성된 사회적 자본이 경제 각 분야에 퍼져 우리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영익/ 대신경제硏 실장·경제학박사
  • 현대車 ‘명분·실리’ 봉합, 임금협상안 합의 안팎

    현대자동차 노사가 파업 직전에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서로의 절충수준에서 협상을 마무리졌다.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들어가려던 전면파업을 유보하고 조업을 재개했다. -노사합의 배경과 전망= 현대차의 올해 임금협상은 예년에 비해 빨리 합의됐다.월드컵 기간중 파업사태가 불러올 파장에 대해 노사 모두 적잖은 부담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다.사측으로서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감수하는 것보다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합의안은 오는 20∼21일 실시될 노조 전체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예년의 경우를 보면 이번 합의안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한두차례 부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재계 반발 예고=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상안은 협력업체나 다른 기업 근로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줄 우려가 있다. 성과급 200%에다 격려금 150만원이 얹어졌다.게다가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매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지급되지 않은 성과급 150%까지 소급해 주기로 했다.사실상 기본급의 450%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급키로 한 셈이다. 이 때문에 임금협상을 진행중이거나 앞둔 기업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노조의 성과급 배분요구를 거부할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현대는 지난해에도 성과급 배분율을 당기순이익의 25%이상 책정,재계와 주주들로부터 불만을 샀었다. 재계 관계자는 “돈 많이 벌 때 (직원들에게)많이 나눠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현대차와 같은 대표기업이라면 경제상황과 다른 기업의 사정을 한번쯤 감안했어야 했다.”고 말한다. -하반기 악재 만만찮을듯= 현대차는 그동안 ‘상반기 사상최대 이익을 실현한 만큼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무리한 요구라며 일축해 왔다. 합의안대로 지급할 경우 현대차는 4000억원을 더 지출해야 한다.올해 1조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야만 순이익 배분율이 30%이 된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9월부터 자동차에 대한특별소비세 감면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데다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GM-대우차가 설립돼 판매여건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게다가 미국 경기회복세가 다시 주춤해진 상태여서 하반기부터는 수출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가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고도 이같은 ‘악재’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실업률 외환위기이전 수준 회복

    본격적인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실업률이 4년6개월만에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그러나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임시직과 일용직으로,고용의 질은 환란 이후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은 5월 중 실업자수는 66만 1000명,실업률은 2.9%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4월보다 4만 6000명,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1997년 11월(실업률 2.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경제활동 참가율도 62.2%로 97년 평균치(62%)를 회복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실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농림어업,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건설업에서 전월보다 취업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업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용직 근로자의 비중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낮은 47.6%를 기록한 반면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34.6%,17.9%로 다소 늘었다.특히 지난 98년 1월 상용직 비중은 55.0%,임시직과 일용직 비중은 각각 32.3%와 12.7%였던 점에서 환란 이후 고용구조의 불안이 지난 4년 동안 심화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시.도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안상영 부산시장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시·도 단체장 당선자들의 임기가 사실상 시작됐다.이들의 공식 취임은 7월부터지만 계속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은 물론 새로운 사업 구상 등으로 주춤거릴 여유가 없는 셈이다.이들이 공약한 역점 사업과 비전 등의 실천 방안 등을 시·도별로 들어본다. “월드컵에 이어 항구도시 부산을 세계속에 부각시킬 아시안게임 성공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재선에 성공한 안상영(安相英·63·한나라) 부산시장 당선자는 “무엇보다 시정의 연속성이 가능하게 된 점이 기쁘다.”면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안 당선자는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부산이 세계로 도약하는 또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월드컵에 가려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지만 남은 3개월동안 착실히 준비해 부산이 세계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하철과 광안대교 건설 등 각종 기반시설은 대회전에 차질없이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당선자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은 1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고 부산발전을 10년 앞당길 것”이라며 국내외적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경제와 관련,“부산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임기동안 50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한편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둬 시정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실업 해소를 위해 벤처 및 중소기업 창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다양한 직업 훈련제도를 운영,3%대의 실업률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 당선자는 부산의 열악한 교통환경에 대해 해안순환도로와 지하철 3호선을 조기에 건설하고 첨단교통정보시스템을 도입,시내에서 1시간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도록 교통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김해선과 영도선,초읍선 등 지역별 경전철 건설과 부산신항 배후철도 건설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안 당선자는 이어 국제교류의 거점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항공노선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따라서 1단계로 김해국제공항 확장,2단계로 남동권 허브공항인 신공항 건설에 힘쓸 복안이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맑은 물 공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낙동강 수질 2급수 유지와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지하수 보전지구 지정제도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시민과 환경단체가 지적하고 있는 고속전철 범어사 통과에 따른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노선 재조정 등 적절한 대안을 찾아 정부와 고속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관철되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기존 경부선의 전철화에 대해서는 “급증하는 부산 신항만 물동량과 여객수송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시개발과 환경보호가 맞물려 있는 명지대교 건설계획과 낙동강 하구 철새보호도래지 보호대책에 대해 “명지대교를 건설하지 않는 것이 환경에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도시 발전도 무시할 수 없어앞으로 시민단체,전문가,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친환경적인 개발’과 효율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산시 재정에 대해 “부산시 부채가 1년 예산의 55%에 이르는 2조 4000억원으로 부담이 된다.”면서 “다행히 경기회복세로 지방세수가 증가하는 데다 아시안게임 관련 시설,지하철 건설,항만배후도로 등 3개 대규모 사업이 올해 끝나거나 투자 규모가 크게 줄어 상환여건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순세계잉여금의 30%이상을 지방채 상환기금에 의무적으로 적립하는 등 종합적인 부채 줄이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어 해마다 1000억원씩 상환해 2006년에는 부채가 2조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 당선자는 “225개 공약가운데 75개는 민선 2기의 연속사업이며 나머지는 새로운 사업”이라면서 “새 사업 소요 예산은 국비,시비,민간투자비율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투자배분을 철저히 해 적정투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비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공약한 사업과 시책을 반드시 실천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새 출발하는 민선 3기의 슬로건을 ‘희망과 도약,세계도시 부산’으로 정했다.”고 말하고 ▲삶의 질이 보장되는 생활 도시 ▲기회와 창의가 넘치는 지식 경제도시 ▲세계로 열리는 선진 해양도시로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경기급등 기대감 ‘숨고르기’

    우리경제의 상승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당초 우려됐던 경기급등에 따른 과열가능성은 줄어들고,대신 완만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금융과 실물경기에서 그런 조짐이 두드러지고 한때 폭발적으로 치솟던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도 하향안정화 경향이 뚜렷하다.정부는 이달 말 발표할 하반기 경제운용에 ‘중립→안정’의 기조전환 등 큰 틀의 방향수정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안정화 추세 뚜렷=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5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가 하락하고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는 등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경기급등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KDI는 “수출은 전년대비로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루평균 수출액은 2월 이후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으며,건설투자 등 투자 회복세도 완만한 상태”라고 밝혔다.4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표면적으로는 7.3%에 달했지만,근로일수 등을 감안해 조정하면 1·4분기 평균치인 3.9% 언저리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소비자 기대심리 둔화=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중소비자전망조사’에서도 소비자기대지수(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한 기대)는 109.1로 전월(109.4)보다 낮았다.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소비자기대지수의 급등세가 지난 3월(109.7)을 정점으로 2개월째 내리막으로 돌아선 것이다.반면 소비자평가지수(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 등 평가)는 전월 107.2에서 107.6으로 올랐다.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현재 강한 호경기를 느끼면서도 앞으로 경기상승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건실한 성장전망=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하반기 수출증가율은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연간으로 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설비투자 성장률도 지금까지는 전년대비 2% 수준으로 기대에 못미치지만 앞으로 10% 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회복이 내용면에서 건실화될 것이라는 뜻이다. ◇경제정책변화 없을 듯= 재정경제부는 하반기에도 기존의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재경부 고위관계자는 “주가나 금리 등 금융관련 지표가안정추세에 있고 실물경제를 대표하는 산업활동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면서 “인플레 기대심리까지 나타났던 1분기의 들뜬 분위기가 차분히 가라앉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월드컵/ 후원업체 ‘월드컵 주가’ 희비

    ‘월드컵’이란 세 글자만 붙으면 주가도 뜰까? 올해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들은 어느 때보다 ‘월드컵 특권’을 독점하고 있다.‘후원사가 아니면 월드컵이란 말을 쓸 수 없다.’는 FIFA의 깐깐한 규제 덕이다. 후원사에도 두 종류가 있다.공식 파트너(Official Partner)는 월드컵 휘장 및 엠블렘을 독점 사용하는 전 세계 15개 업체를 말한다.국내사로는 현대자동차와 KT가 있다.공식 공급업체(Official Supplier)는 개최국 내에서만 월드컵 권리를 누리는 국민은행,포스코,금강고려화학,대한항공,현대해상,롯데호텔 등 6곳.그렇다면 이들의 ‘독점 프리미엄’은 그대로 주가 상승으로 직결됐을까? 이들 가운데 상장된 곳은 롯데호텔을 뺀 7개사.결론부터 말하면 희비가 엇갈린다.지난 12일의 7개 종목 주가를 월드컵 개막 한달전인 4월30일과 비교하면 포스코와 현대해상,국민은행 등 3사는 웃었고(주가 상승) 나머지 4개사는 울상(하락)이었다.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포스코.전 세계적 철강가격 회복세를 타고 12만8500원이던 주가(12일 기준)가 15만4000원까지 올라갔다.현대해상은 4만 3500원짜리가 4만 7700원이 됐다.이 기간 보험업종이 하락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월드컵 덕을 가장 많이 본 종목인 셈.국민은행은 5만 8900원에서 6만 300원으로 3% 가량 뛰어 올랐다. 반면 금강고려화학,대한항공,현대차,KT 등 4개 종목은 내리막길을 걸었다.연일 월드컵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현대차와 KT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증시 주변에서는“월드컵 후원업체들이 증시에서는 별로 건진 게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가장 하락폭이 컸던 금강고려화학은 14만 6000원짜리가 11만 3500원으로 떨어지면서 원금을 20% 이상 까먹었다.대한항공은 2만 100원에서 1만 7950원으로 하락했고,현대차는 4만 8000원에서 4만 1550원으로 내렸다.KT도 5만 8200원에서 5만 2800원으로 10% 가까이 내렸다.같은 기간 이들 종목이 속한 업종지수 자체가 하락한 탓이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은 “경제적 변수가 아닌 월드컵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희박할 수밖에 없다.”면서 “단지 세계시장에서 국내 후원사들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게 되므로 장기적 효과는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경제 완만한 회복세

    (워싱턴 AP 연합) 미국 경제는 지난 4월과 5월에 부문별로 굴곡은 있었으나 완만한 속도로 회복세가 진행됐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일 밝혔다. FRB는 전국기업활동 조사보고서(베이지북)에서 경제가 “굴곡은 있지만 완만한 성장 기조를 보였다.”고 말했다.몇몇 주요 부문은 개선 조짐을 보인 반면 부진을 면치 못한 부문도 있는 등 명암이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작년의 불경기로 타격이 가장 컸던 제조업 부문은 대부분 생산과 선적 및 수주량이 늘어났으나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의 항공기 부품업체들은 수주가 줄었다. 또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댈러스,샌프란시스코 등지의 제조업체들은 통신장비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소매판매도 일부 지역의 날씨가 예년과 달리 서늘했던 탓에 위축이 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활기가 없었다.자동차 판매는 혼조세였다. 부동산의 경우 주택판매는 담보대출금리 하락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유지했으나 상업용 건물은 대부분 높은 공실(空室)률과 임대료 하락 등에 따라 근근이 버티고 있는 형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용시장은 보스턴과 필라델피아,리치먼드,애틀랜타 등지에서 임시직 근로자의 수요가 늘어나고는 있으나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 세계경제 회복세 논쟁

    세계 경제가 과연 회복세로 진입했을까.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세계 금융안정성 연례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제경제분야의 세계적 칼럼니스트인 마틴 울프 파이낸셜타임스 수석경제평론가도 이날 미국 경제회복 주장은 ‘놀란 어린아이를 달래기 위한 동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하지만 존 테일러 미 재무차관은 지난 11일 “세계 경제가 미 주도하에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고 전혀 상반된 전망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IMF의 경고= IMF는 보고서에서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미국으로의 자본유입이 감소,달러화 약세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예상되며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이탈되고 금융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지만 미 기업들의 이익이 급감,미국에 투자했던 각국의 자금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미 경제를 위협하는 근본적인 요인은 추가 테러의 위협이아니라 신경제의 거품이 꺼진 뒤 악화된 경영환경과 엔론 사태로 불거진 회계조작 문제라고 단정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선 금융기관의 부실과 투자감소 및 주가하락이,대외적으로는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며 이같은 자금역류 현상이 ‘급격하고 무질서하게’ 일어나면 세계 자본시장은 ‘잠재적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에서 빠져 나간 자금이 신흥시장으로 유입되기는커녕,미국에서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기존에 투자된 자금마저 이탈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신흥시장의 수익성은 높지만 평균적인 수익률을 고려하는 국제투기자본의 속성 때문에 이익을 낸 자금부터 회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올 1분기 신흥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은 지난해 4분기보다 50억달러가 준 353억달러다. ●미국 경제 회복을 둘러싼 논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참석 차 파리를 방문한 테일러 차관은 미국이 2·4분기중 국내총생산(GDP)이 2∼3% 성장하며 4·4분기에는 3%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가 내세운 경제견인 요인은 생산성 향상과 물가상승의 진정이다. 그러나 울프는 미국의 주가 하락과 달러 약세를 예로 들면서 이는 잘못된 믿음이라고 반박했다.울프는 주가상승,지나친 자금운용,달러 강세로 대변되는 ‘신경제’에 대한 믿음이 과잉투자,낮은 저축률,경상수지 적자를 가져왔으며 이 세 요인이 현재 미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열쇠는 미국의 소비행태= 울프는 미국의 소비행태가 변하지 않는 한 미국의 경제회복,이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은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현재 미국내 개인 부문의 재정적자는 GDP의 4% 수준이다.만일 소비행태에 변화가 없다면 수요가 더 늘어 단기적으로 세계경제 상승에 기여할 것이다.그러나 이는 수년 안에 더 심각한 경기침체를 가져올 뿐이다.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소비가 서서히 줄어들어 달러 약세를 상쇄하는 것이다.그러나 울프는 실현가능성이 가장 낮은 시나리오라며 비관적인 입장을 취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전경하 기자 mip@ ■국내 전문가들 분석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미국경제가 본격적인 상승세에 올랐다는 데 같은 견해를 밝히고 있다.이미 회복기에 접어든 우리경제도 미국 경제회복으로 강한 탄력을 받을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문성(姜文盛) 미주팀장은 “각종 지표들을 볼 때 미국경제가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면서 “문제는 상승의 속도”고 말했다.그는 “과잉투자와 과도한 가계부채 등에 대해 우려가 나오지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현재 미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추가테러 발생 등 돌발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建) 전무는 “연초만 해도 세계경제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미국경기가 저금리와 감세정책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주택·건설경기 등 내수 덕분에 지난해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미국경제가 하반기에 좋아질 것이고,우리 경제는 미국경제의 회복속도보다도 더욱 빠르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오히려 하반기에는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5∼6%)보다 훨씬 높은 6∼7%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물가상승 압력을 우려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지금은 한국증시에 투자할 때”

    [서울 연합] 살로먼스미스바니(SSB),JP모건 등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의 공장가동률 상승과,월드컵,원화가치 상승 등을 거론하며 잇따라 서울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SSB증권= 3일 ‘아시아태평양 투자보고서’에서 최근의 국내외 상황으로 미뤄 서울증시가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최근 수출과 설비투자 등 모든 부문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메릴린치= 최근 한국경제의 과열 우려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상당부분 불식됐다. 종합주가지수가 15% 하락한 것은 지난 6개월간의 상승세에 이은 조정으로 충분하다고 판단돼 향후 증시에서는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원화 가치가 미치는 업종별 영향은 전기,통신부문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이나 금융업종은 거의 무관하다.자동차,철강업종도 예상보다 영향을 덜 받을 전망이다.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소비재,보험,미디어,철강 등 내수 위주의 업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모건스탠리= 한국증시는 향후 일정시점에 도달하면 또다시 지속가능한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나 그 이전에 미국의 부정적인 경제지표와 부진한 기업수익이 개선돼야 한다.
  • 끝이 안보이는 CEO 수난시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수난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엔론과 글로벌크로싱 등 미국 대기업들의 잇단 불법회계 관행 적발로 금융당국의 감독기준이 강화되면서 쫓겨나는 CEO들이 늘고 있다. 미국의 전직알선전문업체인 ‘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만 자리에서 물러난 CEO는 80명에 이른다.지난 4월의 54명에 비해 거의 50%가량이나 늘어났다. 그만둔 CEO 가운데 금융회사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첨단기술회사 13명,닷컴기업 10명 순이었다. 이로써 올들어 5월말까지 미국에서 사임,은퇴,사망,해고 등 각종 사유로 회사를떠난 CEO는 315명에 이른다.이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10.3년으로 조사됐다.재임기간이 비교적 긴 것은 오랫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CEO들이 사임 요구를 많이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회사를 그만둔 CEO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5.7년이었다. 가장 최근에 회사를 떠난 CEO는 지난 3일 “개인적 사유”로 전격 사임한 타이코인터내셔널의 데니스 코즐로프스키 회장 겸 CEO.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360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하는 미국의 전자·보안·일회용 의료기 메이커인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코즐로프스키 회장은 소득세 탈루 혐의로 지난 수개월간 검찰조사를 받아왔다. 챌린저의 존 챌린저 사장은 “기업회계 관행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강도높게 이뤄지고 있어서인지 금융분야의 CEO들과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재임한 CEO들이 부쩍 많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조사가 진행될수록 물러나는 CEO들이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회복세에 걸맞은 수익을 내지 못한 CEO들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챌린저가 1999년 8월 CEO의 재임 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620명이 그만뒀다. 김균미기자
  • 지단 빠른 회복세

    프랑스는 물론 전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지네딘 지단(29·사진·레알마드리드)의 왼쪽 허벅지 근육파열 부위가 물리치료와 러닝훈련을 병행하면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출전 희망이 밝아지고 있으며,경우에 따라서는 6일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도 단시간 교체 출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과 2일 서울삼성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물리치료를 받은 지단은 팀 훈련과 별도로 하루에 한 두시간씩 물리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지단은 사이벡스,메덱스 등 특정근육의 손상 부위를 집중적으로 강화시키는 전문물리치료를 하고 있으며,필리프 브왁셀 팀 물리치료사가 전담해 왼쪽 대퇴사두근에 하루 수차례 냉습포 수치료(마사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팀 의료진은 “가능한 한 병원에서 자주 물리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단은 1일부터 러닝훈련을 재개한 데 이어 3일 오전 9시부터 구리 LG챔피언스구장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팀 훈련에 합류해 출전감각을 익히기 시작했다. 지단은부상부위에 압박붕대를 감은 상태로 팀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뛰고 있지만 아직 공을 차는 훈련을 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코칭스태프는 판단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올 ‘서머랠리’ 올까 ?

    유망종목을 사두고 여름철 휴가를 떠나면 그동안 주가가 저절로 올라간다는 ‘서머랠리’.놀 것 다 놀고 돈도 번다는 서머랠리가 올해 과연 올까.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외국계 금융사인 모건 스탠리는 최근 ‘투자자여,올여름을 앞두고 증시를 떠나지말라.’는 제목의 분석보고서를 내놓았다.“지금 주식을 매도하고 계좌를 정리할 경우 이후 주가반등에 따른 수익을 올릴 기회를 잃을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경고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기업 순익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또 3개월전의 미국 금리 인상과 주가 관계를 비교해 보면 앞으로 금리가 올라도 주가에 악재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세계적인 미국의 신용등급평가기관인 S&P도 맞장구를 쳤다.S&P는 미국 기업의 주당 영업이익이 지난해 38.85달러에서 올해는 51.35달러로 늘 것이라고 추정했다.분기별로는 1·4분기 10.76달러,2분기 12.53달러로 예측했다.이달 중순 발표될 2분기 기업실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국내 증시에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미국증시 영향 ▲원화절상 ▲오는 14일의 트리플위칭데이 ▲1조원대의 미수금 등을 들 수 있다.가장 영향이 큰 미국 증시가 적어도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반도체등 IT 관련업종 올 10%이상 성장 예상

    올해 반도체 가전 통신기기 PC 등 정보기술(IT) 관련 제조업의 생산이 10% 이상성장할 전망이다.산업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주력 10대산업 동향과 분석’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반도체 PC 섬유 등 지난해 부진했던 업종은 올 1·4분기 생산이 각각 21.4%,18.7%,10.6% 줄었지만 하반기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올 전체로는 14.9%,23.4%,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는 1분기 생산이 차량대수 기준으로 8.0% 증가한데 이어 올 전체로도 내수와 수출이 동반상승하면서 6.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TV 수출은 1분기 29% 증가를 포함해 올해 67.3%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통신기기는 휴대폰의 국내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올 내수는 13.3% 감소하겠지만 수출이 29.6% 늘어나 생산이 20.4%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월드컵/ 부상 지단 프랑스 구할까

    ‘병상’의 지단이 벼랑 끝에 몰린 프랑스의 구세주로 떠오를 수 있을까. 프랑스가 월드컵 개막전에서 첫 출전한 세네갈에 망신을 당하면서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의 조기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팀 안팎에서 거세다. 지단 없이 우루과이와 덴마크 전에 나설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지단은 1일 오후 2시30분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프랑스팀의 필리프 브왁셀 물리치료사로부터 1시간30분 동안 갖가지 처치를 받는 그의 표정은 비장했다. 지단은 이날 아침에는 식사를 거른 채 방에서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점심식사를 위해 컨벤션센터로 이동할 때도 동료선수들과 거리를 두었고,기자들의 촬영 요청에도 고개를 들지 않는 등 내내 어두운 표정이었다. 사실 그는 개막전에 이어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도 나가지 않을 예정이었다.그가 빠져도 무난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사정이 달라졌다.세네갈과의 90분 동안 그가 빠진 팀의 현실을 똑똑히 확인했다.6일 부산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에서 지면 ‘16강에도 오르지 못한 전 대회 챔프’라는 오명을 안고 짐을 꾸려야 할지도 모른다.그에게 출전명령을 내리는 것은 이제 물리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세네갈전에 나선 중앙수비수 프랑크 르뵈프(34·마르세유)는 “아무도 지단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었다.마지막 15분 동안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뛰어다니기만 했다.”고 그의 존재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프랑스팀의 장 마르셀 페레 주치의는 이날 “지단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3일 두고보아야 하겠지만 우루과이전에 출전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페레 주치의는 “그렇다고 지단이 위험을 무릅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프랑스팀의 분위기가 ‘선수보호’를 강조하던 며칠전과는 상당히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다. 또 “선수로서 마음 상태가 회복의 열쇠”라고 덧붙여 지단이 ‘프랑스의 명예회복을 위한 결단’을 팀 안팎에서 강력하게 요구받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결국 지단은 이날 숙소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조깅과 사이클링 등으로 본격적인 근육강화 훈련에 들어갔으며,파열된 근육을 복원하기 위해 2일에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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