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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의 전쟁/ 단기전땐 건설특수 기대

    미·이라크 전쟁은 국내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정부는 20일 발발한 미·이라크 전쟁이 1개월 이내의 단기전에 그친다면 우리 산업 전반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중·장기전으로 접어들면 수출과 내수에서 적지 않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산업연구원(KIET)과 함께 ‘이라크사태에 따른 국내산업 영향’을 분석한 결과,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나면 전쟁 직전의 불안감에서 비롯된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국내 경제에 별다른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주력업종인 자동차와 반도체가 중동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수출 감소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전후 복구사업으로 중동의 건설특수가 생기면서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반전되고,국내 건설경기도 활황이 예상된다. 다만 석유업종에서는 불안정한 국제 유가 영향으로 인한 원료가격의 상승으로 생산에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중동에 대한 수출비중이 7.3%인 섬유업종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쟁이 1개월 이상 장기화하면 ▲자동차는 수출 7.5%,내수 20% 감소 ▲조선은 컨테이너선 등의 발주량 감소 ▲전자는 수출이 700억달러에서 660억달러로 감소,내수는 72조원에서 68조원으로 감소 ▲반도체는 업종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월 2억∼3억달러의 수출감소 ▲철강은 소비둔화·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다 복구작업 때 반등할 것으로 분석됐다.정부가 자동차와 전자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경유승용차의 국내 시판 조기 허용 등을 추진하기로 한 것도 미·이라크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서다. 김경운기자 kkwoon@
  • 소비·투자 위축 ‘경기 내리막’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소비 위축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해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KDI는 6일 발표한 ‘2월 경제동향’에서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산업생산과 서비스생산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KDI는 “내수부진으로 생산 및 출하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전년 동월비 선행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 등의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어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특히 지난해 11월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설비투자 추계가 1월중 전년동기대비 7.7% 감소로 반전되는 등 설비투자 관련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월 중 무역수지 적자폭이 소폭 확대된 데 대해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20%대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고유가로 수입금액이 전년동월 대비 32%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LOOK아시아]1부 新장보고 루트 르포 (9) 떠오르는 베트남,타이완

    |하노이·호치민·타이베이 김성수특파원|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는 퇴근시간인 저녁 6시가 되면 오토바이부대가 줄지어 몰려나와 도로를 가득 메운다.아오자이를 곱게 차려입은 젊은 아가씨부터 점잖게 양복을 빼입은 회사원까지 베트남인들은 누구나 오토바이를 탄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5년전만해도 자전거가 훨씬 눈에 많이 띄었지만 요즘은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베트남은 공식통계로는 1인당 GDP(국내 총생산)가 400달러로 아직은 ‘최빈국(最貧國)’에 속한다.최근 들어 값싼 중국산 오토바이가 500∼70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가구당 1대씩은 거의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다.그만큼 베트남인들의 생활은 하루가 다르게 나아지고 있다.해마다 5∼7%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경제력이 밑바탕에 깔려있음은 물론이다.‘도이모이’(쇄신)로 알려진 과감한 개방정책의 결과로 물밀듯 들어온 외국인투자가 직접적인 원동력이 됐다.성실한 민족성에 타고난 ‘손재주’를 앞세워 컴퓨터 조립 등 제조업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고 IT(정보기술)산업도 초보단계지만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가전제품,컴퓨터,자동화기기 등을 생산하는 베트남 산업부 산하 국영업체인 VEIC는 이미 VTB,BELCO,GPC 등 90%에 달하는 자체 브랜드로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13개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만 1억달러를 기록했다.이 가운데 수출이 2000만달러였다. ●IT산업 급신장세 하노이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사 응우엔 비엣 훙 이사는 “LG,삼성 등 한국기업에 비해 브랜드 파워는 떨어지지만 품질에서 큰 차이가 없고 가격이 10∼15%가량 싼데다 애프터서비스도 잘 되기 때문에 베트남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더 찾는다.”고 자랑했다.그는 그러나 “아직 IT분야에서 소프트웨어 분야는 베트남보다 한국이 15∼20년 앞섰고,원거리통신은 10년 이상 앞섰기 때문에 한국업체와 합작등을 통해 베트남내의 IT수요를 충족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 설립된 국영업체인 FPT는 베트남 최대의 인터넷서비스업체다.자체 브랜드의 컴퓨터를 생산하고,정부기구나 외국계회사를 대상으로 한 SI(시스템통합)사업도 같이 하고 있는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8000만달러에 달한다.HP,MS,시스코 등 세계 굴지업체로부터 프로젝트를 따낼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이 회사의 황 티 반 칸(여) 하노이 지사장은 “지난해 베트남의 인터넷 가입자수는 25만 2000명으로 1.26%대의 인터넷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IT시장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IT강국인 한국과 앞으로 기술·인적 교류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IT산업이 유망사업으로 부각되면서 월급도 많지 않느냐고 묻자 옆에 앉아 있던 직원 응우엔 드응 링은 유창한 영어로 “아직 은행원만은 못하지만 적어도 농부보다는 더 받는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실제로 IT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공중화장실 안내문은 5개국어로 돼있는 데 한국어,일본어는 없지만 베트남어는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인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노이 시내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에는 한-베트남 합작업체인 TV브라운관을 생산하는 오리온하넬의 공장이 있다.이 회사 권영운(權永運)부사장은 “토지사용허가를 받기 위해 4∼5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등 외국인기업이 투자하는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중국에 못지 않은 양질의 노동력과 저렴한 생산비,메콩강을 중심으로 한 천연의 자원등 동남아의 허브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불황 떨치고 회복기 진입 한편 같은 한자문화권인 타이완은 사정이 좀 다르다.인구 2300만명의 타이완은 전 세계 화교네트워크의 구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세계 유명제품들의 테스트마켓(시험시장)으로 통한다.중소기업 위주의 탄탄한 경제구조와 반도체,전자,통신 부문의 수출을 앞세워 ‘작지만 잘사는 나라’의 대명사로 불려왔다.그러나 2001년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기록한 이후 올들어 회복세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5%에 육박하는 실업률을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들이 심상치 않은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경기불황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휴·폐업이 늘고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기 위해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산업공동화에 대한 우려도 심각해지고 있다. 정권교체로 인한 정정불안과 세계적인 IT경기불황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그러나,올들어서는 서서히 경제불황을 떨어내기 위해 힘찬 시동을 걸고있다.정부차원에서는 IT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장기플랜도 발표했다.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신주(新竹)공업단지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감지된다.한국의 대덕연구단지와 비교할 만한 이곳에는 350여개의 IT업체들이 밀집해있다.여기서 만난 타이완 1∼2위권의 SI업체인 제너시스(Genesis)의 린 양(林陽) 부사장은 “타이완의 IT산업이 세계적인 경기흐름과 맞물려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장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우리 회사의 경우도 중국 본토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수되는 3∼5년 뒤에는 다시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의 이승재(李丞宰)상무관은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늦어지면서 신용경색이 심화된 것도 타이완 경기침체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이전과 같은 고성장은 어렵겠지만 성장세는 곧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kim@ ◆레중 베트남 과기부 해외협력부장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베트남 IT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레중 해외협력부장은 “호치민에 소프트웨어 파크를 세우는 등 정부차원에서 IT산업을 베트남 경제발전의 견인차로 삼기 위해 집중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베트남은 현재 컴퓨터를 조립하는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조만간 직접 생산하는 단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면서 “베트남 국민의 잠재력과 외국인투자가 합쳐지면 바람직한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2001∼2005년 IT산업의 장기발전플랜도 정부차원에서 마련했다.현재 1%대인 인터넷 이용률을 인구대비 4∼5%까지 끌어올리고 대학에서는 100%,고등학교에서는 70%까지 인터넷을 이용토록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률도 해마다 30∼35%로 끌어올려 5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청사진도 갖고 있다. 그는 “베트남의 사회경제 개발전략중에서도 IT산업의 발전이 최우선과제로 잡혀있다.”면서 “베트남과 선진국들의 갭을 줄이기 위한 최상의 도구가 IT산업이라는 데 정부 부처내에서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처음 4년동안 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토지사용세 등은 감면해 주고,하이테크 파크에 투자하는 외국기업들에게도 10년간 같은 혜택을 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레중부장은 “한국의 KAIST 등에도 베트남의 학생,공무원들이 최신 IT정보를 배우기 위해 많이 유학을 가있다.”면서 “현재 일본쪽과 IT교류가 많지만 앞으로 IT강국인 한국과의 인적·기술적 교류가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수특파원 ◆왕진안 타이완 경제부 IT담당부서 부주임 “IT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모든 기업들에게 가능한 인센티브를 모두 제공할 계획입니다.” 타이완 경제부 자신공업발전추동소조(資訊工業發展推動小組·IT담당부서) 왕진안(王金岸·여)부주임(부국장)은 2006년까지로 예정된 타이완 IT산업 장기발전계획을 이같이 요약했다. 그는 “타이완의 IT산업은 1970년대 처음 시작돼 지난 30년간 OEM(주문자생산)→자체 브랜드개발→LCD→디지털콘텐츠개발의 단계를 거쳐왔다.”면서 “현재 데스크탑,마더보드,CD롬 드라이브 등 하드웨어 가운데 세계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이 11개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완의 PC산업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다음 단계를 어디로 가져가야 할지 검토하다가 지난해 6월 2006년까지 2조 뉴타이완달러(NT·한화 약 70조원)를 투자해 IT산업을 분야별로 육성키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장기플랜에는 외국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R&D센터를 구축하고 외국기업에게는 소득세를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왕 부주임은 한국과의 IT분야 경합과 관련,“한국은 반도체,LCD,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재벌식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타이완은 95% 이상이 중소기업인 만큼 새로운 제품 수요에 대한 CEO의 의사결정이 신속해 시장변화에 빠르게 따라갈 수 있고 이런 장점 때문에 중국 본토를 비롯해 동남아로 시설을 확장하는 데도 훨씬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끝으로 “타이완의 IT분야는 일본제품과 기술교류에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한국과의 협력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맺었다. 김성수 특파원
  • 盧취임 ‘허니문 랠리’ 오나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종합주가지수가 급등,620선에 육박했다.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증권시장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허니문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통계로 본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 주가변동’의 연관성은 ‘긍정’과 ‘부정’이 엇갈린다.전문가들 역시 25일 이후 주가 향방에 대해 증시가 오랫동안 바닥을 헤맨 점을 들어 반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론과 북핵문제·이라크전쟁 등의 대외변수 때문에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경계론으로 갈린다. ●시황 2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17포인트 오른 608.77로 출발,12.69포인트(2.10%) 상승한 616.29로 마감했다.미국 증시의 반등,하루 앞으로 다가온 새 정부 출범,기관투자가의 프로그램 매수세 등이 어우러져 주가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29포인트 높은 43.79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0.38포인트(0.87%) 오른 43.88로 장을 마감했다. ●새 정부 출범과 주가 1988년 이후 3차례 있었던 대통령 취임식 날에는 주가가 모두 빠졌다.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이 취임하던 88년 2월25일은 휴장일이었다.다음날 26일 주가는 3.3% 하락했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취임한 93년 2월25일에도 2.5%가 빠졌다.98년 2월2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취임식 날 역시 4.5% 하락했다. 취임후 5일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허니문 랠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88년에는 취임 5일 뒤 6.67% 하락했다.93년에도 같은 기간 5.09% 빠졌다.그러나 외환위기로 경제가 어려울 때인 98년에는 10.56% 상승,허니문 랠리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새 정부 출범 첫해에는 취임 시점에 비해 주가는 크게 호전됐다.88년 말 종합주가지수는 907.2로 취임당일(656.79)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93년에도 866.18로 취임 당일(655.61)에 비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98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516.38로 출발했으나 외환위기 여파로 6월말 297.88까지 폭락한 뒤 회복세로 돌아서 연말에는 562.46으로 마감했다. ●전문가 전망 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 실장은 “90년대에는 취임직후 ‘뭔가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심리에 주가가 뜨는 ‘취임주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에는 국민연금 등의 주식투자자금 집행 시기가 우연히 일치해 이같은 기대감을 더욱 북돋우고 있지만 ‘취임주가 효과’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김성주 과장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북핵문제)에 대한 내성이 길러진 가운데 증시가 바닥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새 정부 출범은 어느 정도 분위기를 호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대통령 취임으로 정권 불확실성이 해소되고,국민연금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줄줄이 증시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가상승 분위기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동형 손정숙기자 yunbin@
  • 주간 증시전망/ 기관·美영향 투자심리 살아날듯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소비자물가 발표가 생산자물가 급등에 따른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가 1.4%,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가 3.0%,대형주로 구성된 S&P 500지수가 1.6% 각각 뛰었다. 거시경제지표들은 호재와 악재가 엇갈렸다.이라크 전쟁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주택착공은 17년래 최고치를 기록,주택경기의 건실함을 시사했지만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치,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상승률이 13년래 최대치를 기록,스태그플레이션 우려마저 제기됐다가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일단 불안감이 누그러졌다. 이번주엔 미국과 영국이 유엔에 제출할 대 이라크 결의안의 통과 여부,24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기업의 설비투자 회복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26일 내구재 신규주문 발표 등을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일단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을 내구재 신규수주의 회복세가 상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시장의 가장 큰 변수라고 할수 있는 미국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이번 주에도 하방경직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민은행·국민연금 등이 주식을 사면서 매수기반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각종 연기금 등이 줄줄이 증시에 자금을 투입할 경우 당분간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수급장세가 시장을 떠받칠 전망이다.지난 주말 미 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를 북돋워줄 것으로 보인다. 홍춘욱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
  • 전셋값 일부지역 상승세 반전

    지난해 10월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서울·수도권의 전셋값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봄이사 수요와 서울 저밀도지구의 1·4분기 재건축사업 승인이 결정되면서 매물 부족으로 반등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 성북,노원,중랑구는 아직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특히 재개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정릉,돈암,안암동의 중소형 아파트는 2주전 보다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신도시 전셋값은 최근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다.다만 소형 아파트가 밀집된 평촌을 중심으로 지난주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16주만에 하락세가 멈춘 수도권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하지만 의정부,남양주,인천 등 대형평형 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매물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서울 송파구는 가격이 쌀 때 계약하려는 재건축 이주자들의 선취매가 몰리면서 이달 초 1만 3451건에 달했던 매물이 최근 9532건으로 4000여건이나 감소했다. 부동산114 김혜현 차장은 “전셋값이 지역별로 차별화가 심한 가운데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등폭은아직 미미하다.”면서 “반짝 상승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서울 아파트가격 8주만에 오름세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8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부동산시세 전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저밀도지구의 1·4분기 재건축사업이 결정됨에 따라 강남,잠실 등 저밀도지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일반 재건축단지도 0.36% 올라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구별로는 금천(0.29%),강북(0.23%),강남(0.22%) 등이 상승했다.반면 마포(-0.2%),양천(-0.07%),성북(-0.07%),강동(-0.07%)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중동(0.09%),평촌(0.02%),산본(0.01%) 등이 올랐지만 분당(-0.02%)과 일산(-0.03%)이 하락,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나머지 수도권은 0.03% 올랐으나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전세시장은 겨울방학과 봄이사 수요가 몰리면서 신도시와 수도권이 회복세를 보였다.서울은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는 0.21%,수도권은 16주만에 0.06% 올랐다. 김경두기자
  • 외국인 선물시장 ‘매도뒤 되사기’ ‘신용전망 조정’ 사전유출 의혹

    외국계 신용평가기관의 국가 신용등급 조정 발표때마다 외국인들이 이를 사전에 알고 있었던것 같은 매매행태를 취해 정보의 사전유출 의혹이 일고 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무디스의 신용전망 하향조정이 시장에 알려진 정오를 기점으로 561.69까지 폭락했다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안정적 전망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복세로 돌아서 전날 대비 1.27포인트 빠진 575.98로 마감했다.환율은 16.90원 급등,1209.20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외국인들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코스피 200선물을 2만875계약이나 순매도했다가 무디스의 신용등급전망 하향조정 사실이 발표되기 10여분 전인 오전 11시55분 무렵,지수가 급락세로 바뀌는 틈을 타 매수로 전환했다.신용등급 발표를 기점으로 선물을 팔았다가 되사들여 차익을 챙긴 셈이다.외환시장에서도 발표 2∼3일 전부터 달러 매도세력이 있었던 것으로 미뤄 이같은 사실이 사전에 새나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만연했다.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한달내로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지난해 2월6일에도 외국인들은 이를 기점으로 오히려 ‘팔자’에 나서 7월 중순까지 매도기조를 이어갔다.이에 앞서 2001년 11월13일 S&P의 신용등급 상향이후 다음해 2월 무디스의 평가가 나올 때까지 1조 4861억원을 순매수해 뒀던 것은 물론이다. 박정현 손정숙기자 jhpark@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③ ‘코리안리’박종원 사장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 ‘코리안리’는 외환위기가 덮친 1998년 회계연도(3월 결산법인으로 99년 3월 종료)에도 소폭 순익을 기록한 이래 지속적 순익 증가세를 다져왔다.하지만 올 한해 어느 때보다 안팎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외국계 보험사 위버그 핀커스가 호시탐탐 재보험시장 잠식의 기회를 노리는 게 직접적 위협이라면,국내경기를 불황으로 몰아넣을 글로벌 경기침체 조짐은 시장 파이 자체를 줄이는 업종 위험으로 떠오르고 있다.하지만 98년 부임이래 민영화된 ‘코리안리’의 변화를 주도해온 박종원(朴鍾元·59) 사장은 “오히려 회사 체질을 업그레이드 시킬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해 3월 종료된 회계연도에서 681억원으로 피크에 오른 순익이 이후 꺾이는 추세다. 지난번 실적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탓이다.경기회복세를 타고 회수불능으로 여겨진 미구상채권이 집중적으로 회수돼 순익 증가율이 급커브를 그렸다.그러나 전체적인 트렌드로는 회사 이익구조가 순탄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올 회계연도에도 500억원 이상 순익이예상된다. ●외국계 보험사 위버그 핀커스가 직접투자를 통해 국내 재보험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차렸다.과점의 열매를 누려온 회사로서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대비중인지? 우리의 국내 재보험시장 점유율은 68%에서 꺾이지 않고 있다.외국사들이 넘볼 수 없는 아성은 40여년간 쌓여온 자료축적 덕분이다.우리는 국내 거의 모든 물건들에 대한 위험분석 자료를 독점하고 있다.정보력이 없는 외국계 보험사들은 위협이 못된다. ●지난해 현금 20%,주식 5% 등을 배당해 주주를 중시하는 배당정책의 면모를 보여줬다.이는 경영자의 철학인가? 공기업 시절엔 연구개발(R&D) 투자,채무청산 등이 급선무였지만 탄탄한 순익 기조로 전환되고 난 지금은 주주,종업원 등에 이익의 일정부분을 환원하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2000년 이후 배당성향 30% 유지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실적이 우량한데도 지난해 4만 7000원대에서 고점을 찍은 주가는 최근 2만원대 아래를 맴돌고 있다.자체 판단 적정 주가수준은. 비상위험준비금을 포함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에 불과,보험사 평균수준(0.7∼0.8)보다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다.이 기준으로 볼 때 3만 5000∼4만원은 돼야 한다고 본다. ●경기전망 악화는 회사에 또 다른 도전이 될 전망인데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신시장을 개척하고,개척이 덜된 분야에도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고 본다.급속히 커지고 있는 배상책임보험시장 등은 전자의 예이며,3년간 재보험 수주를 5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늘린 농수협 공제 등은 후자의 예다.항상 새 위험을 발굴하고 적시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개발부를 신설했고,백화점식 위험분류를 추진중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이라크전등 불확실성 美 경제회복 걸림돌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이라크전이 경기상승의 복병으로 등장했다.이라크전 등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꺼려,고용시장은 지난 20년중 최악이라고 뉴욕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미 경제가 경기 회복기에 다시 침체되는 ‘더블 딥’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월가에서 일고 있다. 미 기업의 지난해 생산성이 52년 만에 최고 수준인 4.7% 증가를 기록했다고 노동부가 이날 발표했다.이에 앞서 발표된 1월중 제조업지수는 53.9로 12월의 55.2보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3개월 연속 성장분기점인 50을 넘었다. 그러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상승은 0.7%에 그쳤다.지난해 생산성이 4.7% 증가했지만 4·4분기는 0.2% 하락했다.현재 실업률도 6.0%다. 문제는 실업자가 늘면서 지난 6년간 계속돼 온 구매력 상승세가 멈추고 있다는 점이다.미 경제를 지탱해온 소비의 위축이 월가가 더블 딥의 원인으로 우려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전경하기자 lark3@
  • 제지업계 美 웃고 유럽 울고

    미국과 유럽 제지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제지시장은 출판·인쇄·신문용지의 눈에 띄는 수요 증가로 가격을 올리는 등 2년만에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유럽 제지시장은 출판·인쇄업체의 지속되는 불황으로 물량 감소와 함께 가격인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미국의 대표적 제지업체인 보워터와 캐나다의 아비티비는 수요 증가로 신문인쇄용지 값을 t당 530달러로 50달러(9.6%) 올린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지시장은 신문용지뿐 아니라 고급 잡지 용지 수요도 크게 늘었다.CSFB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잡지의 광고매출이 20% 증가했고,잡지수의 면수도 10%나 늘었다.소비가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살아있고,임박한 이라크 전쟁과 중간선거,대규모 경제부양책 임박 등 대형 뉴스들이 끊이지 않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반면 유럽 시장은 광고수입 감소로 유럽 출판·인쇄업체들이 감면에 나서고 부록 부피도 대폭 줄이고 있다.신문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유럽 기업들을 상대하는 유럽 제지업체들은 현재 진행중인 가격협상에서 가격을 평균 9% 내렸다.t당 430유로 정도 수준이다. 달러화 약세로 미국과 캐나다의 제지업체들이 유럽 업체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미국으로 수입은 주는 반면 미국 업체들의 유럽 및 아시아 수출은 늘고 있다.유럽 제지업체들은 유럽에서의 매출 감소를 상대적으로 경제사정이 나은 미국과 제3시장에서 만회하고 있다. 제지산업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이 최근들어 꿈틀거리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신문용지 가격이 이제 겨우 유럽의 가격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다.미국의 신문용지 가격은 워낙 변동성이 커 불황이 닥치면 금세 수익에 타격에 주기 때문이다.국제펄프 가격은 2000년이래 40%나 떨어졌다. 김균미기자
  • 작년 건축허가면적 사상 최대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은 1억 3873만㎡(4197만평)로 2001년에 비해 무려 42% 증가,역대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건축허가 면적은 93년 1억 1779만㎡로 정점에 올라 97년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외환위기로 98년 5096만㎡로 떨어진 뒤 99년 7253만㎡,2000년 8106만㎡,2001년 9772만㎡ 등으로 회복세를 보여왔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5732만㎡로 19.8% 늘어 주택시장 호황이 건축허가 면적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또 상업용은 4986만㎡로 92.6%,공업용이 1537만㎡로 13.5%,문교·사회용이 749만㎡로 35.3%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213만㎡로 50.1%,지방이 6660만㎡로 34.1% 늘었다. 지난 한해 동안 착공면적도 1억514만㎡(3180만평)로 48.6% 급증,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용도별로는 주거용 20.7%,상업용 89.1%,공업용 40.5% 늘었다. 류찬희기자 chani@
  • 자동차 北美 수출가 1만弗 돌파

    국산 자동차의 수출가격이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지난해 처음 대당 1만달러를 넘어섰다. 1976년 ‘포니’로 수출에 나선 이후 국산차의 북미지역 수출가격이 대당 1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6년만의 일이다. 2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자동차는 모두 150만 9546대가 수출돼 본선인도가격 기준 137억 4987만달러를 기록했다.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9108달러였다. 국산차의 평균 수출가격은 지난 97년 7414달러였으나 외환 위기 이후인 98년 6355달러,99년 6599달러로 떨어졌다가 2000년 7386달러,2001년 8186달러 등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주력 수출시장인 북미지역에는 지난해 모두 75만812대가 수출돼 76억 8499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려 대당 평균 가격이 1만 235달러를 기록했다. 북미시장 수출가격은 지난 2000년 대당 8493달러에서 2001년 9305달러로 9000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1년만에 다시 1만달러 벽을 뛰어넘었다. 이는 주력 수출차종이 고부가가치의 중·대형 승용차 및 레저용차량(RV) 등으로 고급화·다양화된데다 그동안‘값싼 차’로 인식돼온 한국차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이 크게 바뀐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광삼기자
  • 주가 600붕괴 배경·전망/ 증시 ‘2분기회복’ 물건너가나

    ‘지정학적 리스크’인가,‘펀더멘털’이 문제인가. 허약체질로 변해버린 증시가 별 것 아닌 악재들도 소화해내지 못한 채 비틀거리고 있다.지난 14일 간신히 650선대에 한발을 걸쳤던 종합주가지수는 이후 단한번도 이렇다할 시세분출을 보여주지 못한채 하락일로를 걸었다.27일엔 지난주말의 미국 증시 약세에다 이라크전쟁 불안감,인터넷 대란 등이 장초반부터 지수를 끌어내려 지난해 10월11일의 연 저점(587.51) 수준을 위협했다.코스닥지수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종전 사상최저치(43.67)를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증시가 지나치게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우려한다.이에 따라 최근 증시의 기력이 소멸된 것이 단순한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이 아니라 경기 펀더멘털 자체에 대한 근본적 회의를 내포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부분의 증시 관계자들이 예측한 올 하반기 경기 및 주가반등 시나리오가 증시에서부터 흔들리고 있다. ●증시 기진맥진 추세적 하락세에다 인터넷대란에 따른 HTS(홈트레이딩 시스템) 위축 등이 겹쳐 27일 거래소의 거래량은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올들어 고객예탁금도 7조원대로 떨어져 내린 지 오래다.증시 수급기반이 무너지면서 별 것 아닌 악재 하나에도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져나오고 있다.증기 기반 자체가 취약하다보니 많지 않은 프로그램 물량에도 지수 자체가 흔들리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SK증권 황승완 연구원은 “기관들의 비차익거래 출회 가능 물량이 아직도 5000억∼6000억원어치 가량 남아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향후 로스컷(손실을 줄이기 위한 매도) 매물의 출회 가능성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과민반응?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이같은 악순환에 대해 전문가들은 뚜렷한 이유가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대우증권 김성주 투자분석팀 과장은 “구태여 이유를 대라면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4분기 및 올해 1·4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라는 점,이라크 전쟁문제 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모두 그동안 질질 끌어오면서 시장에 알려질대로 알려진 재료”라면서 “건전한 시장이라면 지금쯤은 이 문제들에 대해 내성이 길러진 상태였어야 하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자체보다는 그것이 국제경제에 가져다준 부정적 영향력이 더 문제”라면서 “유가 고공행진,환율하락 등이 동반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가하락의 만성변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전망 불투명,경기전망 다시 써야 할지도” 증시가 끝없는 하락의 나락에 빠져들자 올해 경기전망 자체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지난해말 각 증권사들은 올해 경기가 IT(정보기술) 회복세에 힘입어 2분기에 바닥을 찍고 3분기에는 날아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이르면 2분기부터는 선행지수인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어쩌면 이같은 경기전망 자체를 다시 써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 투자전략센터 실장은 “곧 발표될 미국 경제성장률이 1%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상존하는가운데 국내경기도 지난해말 이후 4%대의 성장세에 머물고 있다.”면서 “미 IT기업들의 우려스런 실적발표 추세가 이어진다면 IT를 엔진으로 한 경기상승에 대한 희망은 접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說·說 끓는 디플레論

    경제 불확실성 증폭이 원인 美선 ‘멀티 딥' 주장도 제기 국내 발생가능성 거의 없어 최근 미국의 대(對)이라크 공격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세계경제의 디플레(경기침체속의 물가하락)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또다시 커지고 있다.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장기전으로 돌입할 경우 불안은 가중될수 밖에 없고,반대로 전세계적인 반전 분위기와 미국 내부의 전쟁연기론 등에 힘입어 미-이라크전쟁이 지연되더라도 사정은 비슷하다는 관측이다.세계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조기에 걷히지 않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그러나 국내에서 디플레 발생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Global) 디플레이션 도래(?) LG경제연구원은 27일 ‘글로벌 디플레이션의 가능성과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디플레 현상이 1998년 이후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나타나고 있으며,최근들어 중국의 물가가 하락하고 주요 선진국의 물가상승률도 둔화되면서 ‘글로벌 디플레이션’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미국 등이 중국의 값싼 물건을 사들이면서 자국의 물가하락을 초래하는 ‘중국발 디플레’도 걱정스런 대목이라고 지적한다. ●일부에서는 더블딥(Double Dip)등도 거론 미국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정치적 긴장 고조와 경기침체로 디블딥(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다 다시 침체하는 현상)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또 경기가 회복과 침체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멀티 딥’에 빠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내 영향은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미 경제의 디플레나 더블딥 발생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다소 무리한 전망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LG경제연구원 임일섭(林一燮)책임연구원은 “미국의 물가하락이 곧바로 국내의 물가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국내에 디플레나 더블딥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전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오피니언 중계석/“재계 구조조정 지속적 추진을”

    -26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가 크다.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경총 주최로 열린 26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기업이 나아갈 길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김중수(金仲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2003년 경제정책 전망과 과제’와 구학서(具學書) 신세계 사장의 ‘윤리경영이 경쟁력이다’ 강연내용을 간추린다. ●경제정책 전망과 과제(김중수 KDI원장) 최근 우리경제는 내수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IT제품 중심으로 수출이 견실히 증가하면서 6%내외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아파트 가격 하향안정 등 경기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내수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생산측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민간소비는 지난해보다 밑돌겠지만 수출회복세에 따라 5%초반을 기록할 전망이다.통화정책은 당분간 중립적인 기조를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또 가계부채 급증세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들이 시장친화적인 방향으로 정착되도록 감독하는 한편 이미 급증한 가계부채에 따른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민영화는 공적자금 회수의 극대화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일정대로 추진해야 한다.향후 금용시스템의 부실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성·도덕성을 갖춘 전략적 투자가에게 은행을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민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관계자의 과도한 주장 등 도덕적 해이의 발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재계는 정치여건에 관계없이 기존의 구조조정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리경영이 경쟁력이다(구학서 신세계 사장) 윤리적인 것이 가장 강하다.윤리는 공동체를 유지·존속시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이윤추구를 동시에 달성토록 한다. 신세계는 지난 99년 신CI와 함께 신경영이념을 제정 선포했다.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종업원·협력회사 및 주주가 성과와 가치를 함께 나누며 세계 초일류 유통기업으로 나아가자는 것이 핵심이었다.이를 위해 윤리규범과 윤리실천지침을 제정하고,윤리경영 전담부서인 기업윤리실천 사무국을 신설했다.윤리경영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임직원에게 윤리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했다.월별로는 실천테마를 정해 사업장별 사회복지시설 자매결연,협력회사 간담회,1사(社)1산(山)보호하기 등 활동을 전개했다. 윤리경영 실천수준을 회사·임원평가에 10% 반영,윤리규범에 따라 신상필벌을 했다. 그 결과 친절하고 깨끗한 신세계의 이미지를 심고,신선한 상품을 공급하는 등 고객만족과 신뢰를 제고할 수 있었다.이는 매출액의 고속성장으로 이어져 지난 99년 2조 5065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6조 5328억원으로 2.6배나 뛰는 성과를 이뤄냈다. 앞으로도 임원승진의 제 1조건을 ‘윤리성’으로 삼고,본사 및 계열사 대표와 임원승진에 반영하는 평가비중을 20%로 늘리는 한편 기존의 윤리평가지표를 확대·개발해 윤리경영 선도기업으로 나가겠다. 정리 최여경기자 kid@
  • 내수침체 수출로 넘는다

    주요 기업들이 올해 영업전략의 초점을 내수보다는 수출에 맞추고 있다. 올들어 환율하락,유가상승 등 수출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이지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꽁공 얼어붙은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편이 그나마 낫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환율이나 유가는 수시로 변동하기 때문에 수출여건이 단기간에 호전될 수도 있지만 내수침체는 하반기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수출이 올해 주요 기업의 경영실적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주요 품목별 수출목표는 반도체가 지난해보다 19.3% 증가한 193억달러,무선통신기기 167억달러(21.9%),자동차 152억달러(4.8%),컴퓨터 139억달러(6.9%) 등이다. ●수출목표 대거 상향 조정 대기업이 최근 수출목표를 당초보다 늘리는 등 해외 마케팅 전략을 공격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점차 살아날 것으로 보고 PC(개인용 컴퓨터) 외에 디지털TV·캠코더·DVD 등 전자제품 시장확대와 3세대 휴대전화·PDA(휴대용단말기) 등 모바일 제품판매에 주력키로 했다.미국·일본 등과 함께 중국·인도·러시아 등 전략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 LG전자도 디지털TV·PC·오디오·비디오 제품의 가격경쟁력 강화와 다기능 융합제품 개발 등을 바탕으로 백색가전의 수출을 20% 이상 늘리기로 했다.휴대전화는 동남아·중앙아시아·중동 개척을 통해 수출을 50% 가량 증가한 1800만대로 늘려잡았다. 현대자동차는 수출규모를 지난해보다 13.5% 늘어난 120만 1000대,기아자동차는 28.2% 증가한 57만 7000대로 잡았다.미국·동남아 등 기존시장보다는 중국·인도·유럽 등 신규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포스코도 수출을 통한 매출확대에 집중키로 했다.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수출량은 611만t으로 지난해보다 4.5% 줄였지만 수출액은 8% 늘렸다.자동차강판·스테인리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외 경제여건 호전이 관건 대기업들이 수출확대에 주력키로 한 것과는 달리 수출여건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이라크전 발발가능성이 고조되는데다 미국 경제침체가 좀처럼 되살아날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환율은 나날이 떨어지고 국제유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경우 수출여건은 호전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환율하락과 유가상승으로 대다수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라크 사태만 조기에 해결된다면 갖가지 불안요인들이 단기간에 해소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에 대비해 기존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원·달러 환율 급락… 희비 엇갈린 주가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져내리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말 1200원대를 깨뜨리며 한해를 마감한 환율은 새해들어 1190원대,1180원대를 차례로 무너뜨리더니 15일에는 오전 한 때 1171.50원까지 하락,1170원대를 위협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내년초쯤에나 현재의 환율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었으나 그 시기가 1년 가량 앞당겨지면서 증시에 단기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효과’ 잡아먹는 환율하락 올들어 환율이 1200원대 밑에서 맴돌면서 주가도 660선 돌파에 힘겨움을 느끼는 기색이 역력하다.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각종 경기부양조치가 제대로 약발을 받지 않는데다 이라크전쟁 우려감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달러 약세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신후식 투자분석팀 부장은 “달러 약세가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자본의 이탈을 불러올 경우 미 주가에 강한 동조화를 보이는 우리주가도 크게 뻗어오르기 힘들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2∼3월로 예측되는 이라크전쟁 개전 시점 이후에는 달러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겠지만 연말에는 달러당 1100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본다.지난해 재정수지적자가 5000억달러에 육박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신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 약세가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의견도 만만찮다.오상훈 팀장은 “증시에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지금은 주가가 환율에 휘둘리고 있지만 2분기 이후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질 경우 주가가 펀더멘털에 좌우되는 정석 장세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약세의 수혜주와 타격주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상 환율하락은 전통적으로 악영향을 미쳐왔다.그러나 엔화 강세가 동반되는 등 환율시장의 역학관계가 복잡해진 터여서 여러가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증시관계자들은 말한다. 대우증권 김병수 연구원은 “환율이 하락할때 수입비중이 높은 기업은 영업이익이,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은 경상이익이 개선된다.”며 관련 업종으로 항공업,정유업,음식료업 등을 꼽았다.반면 수출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및 부품업,자동차,화학업 등에는 부정적 효과를 예측했다.한전은 외화부채가 많다는 점에서 수혜가 예측되지만 유가의 향방에 더욱 민감한 만큼 두가지 효과의 상쇄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신후식 부장은 “환율하락이 주가하락을 불러올 경우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주도 타격을 받을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증권 김석생 연구원은 “환율수혜주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예상실적 대비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관련 종목으로는 CJ,삼양사,포스코,호남석유,하이트 등을 꼽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삼성전자 목표가 잇단 하향조정

    삼성전자 주가는 16일에 있을 이 회사의 2002년도 4·4분기 실적발표 이후 어떻게 움직일까.삼성전자 주가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커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성으로 인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한다.하지만 시장관계자들은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할때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실적발표일 이후 주가는 올 1분기 실적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1분기 전망도 썩 밝지 않아 단기적으로 삼성전자는 주가 조정기를 거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적 발표일 앞두고 증권사들 속속 목표치 하향 삼성증권은 올 1분기 반도체경기 회복 한계,미-이라크전쟁 등의 대외변수를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3만원에서 44만원으로 낮췄다.전문가들은 D램 가격 상승으로 인한 반도체 사업부문 선전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할 이유로 ▲국내 이동통신시장 포화에 따른 휴대폰 판매 급감▲계절적 마케팅 비용 부담 등을 꼽았다. ●1분기 실적침체는 단기적 여파로 그칠듯 계절적으로 DDR D램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올 1분기에는 실적 악화가 구체화될 전망이다.현대증권 우동제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11조200억원,순이익 1조8200억원을 예상했던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예상외로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리는 D램 현물가,TFT-LCD의 적자 전환 가능성에 환율 하락 등 불투명한 대외경제환경 등이 겹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보고서를 취합해 분석하는 ‘fn가이드’ 고영진 연구원은 “2003년 삼성전자 실적을 전망한 14개 증권사들은 상반기 정체,하반기 강한 회복 탄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IT 및 반도체 산업 회복지연에 따라 2분기까지는 지난해 4분기 수준을 맴돌겠으나 3분기부터 가파른 회복세로 돌아서 사상최대 이익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작년 수입차 1만 6119대 판매/1조 2000억원대… 전년비 108% 증가

    지난해 수입 승용차의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108%나 증가한 1만 6119대에 달했다. 연도별 수입 승용차 판매대수는 1996년 1만 315대에서 외환위기 후인 97년 8136대,98년 2075대로 감소한뒤 99년 2401대,2000년 4414대,2001년 7747대로 회복세를 보여왔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대수는 BMW가 5101대로 가장 많고 렉서스 2968대,벤츠 2142대,다임러크라이슬러 1508대,포드 1247대,볼보 931대,아우디 794대,폴크스바겐 685대,GM(캐딜락·사브) 427대,랜드로버 241대,재규어 73대,포르쉐 34대,시트로엥 13대 등의 순이었다.수입차의 판매금액은 1조 2000억원에 달한다.배기량별로는 2000∼3000cc가 8653대 판매돼 수입차 시장의 53.7%를 차지했고 가격대별로는 5000만∼7000만원대가 6101대로 37.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634대,경기 1848대,부산 1327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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