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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김기현도 문제 없던 尹독대…한동훈의 독대는

    이준석·김기현도 문제 없던 尹독대…한동훈의 독대는

    尹대통령-한동훈 독대 재부상10·16 재보궐 이후 재추진역대 대통령 독대 ‘평시’는 비공개여권 위기 때는 ‘독대 자체가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위기의 여권에 탈출 돌파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독대는 평시엔 원활한 당정 소통의 일환으로 비공개로 진행됐고, 위기 땐 독대 자체가 ‘정치적 메시지’가 됐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이례적으로 요청과 거부, 재요청과 수용 등 전 과정이 생중계됐다. 한 대표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독대가 논란이 됐지만 윤 대통령이 독대에 인색한 스타일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집권당 대표와 필요할 때마다 비공개 독대를 했다.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나간 이준석 전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조차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청하면 성사됐다. 김기현 전 대표 역시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 어려움이 없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선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 수시로 독대했다.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2011년 7월 새 지도부 초청 청와대 만찬 직후 대통령과 40분간 독대했고, 이 전 대통령은 여름휴가 중에도 홍 대표를 휴가지로 불러 따로 만났다. 주요국 순방을 마친 다음날 홍 대표와 곧바로 조찬 회동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2012년 9월 2일 100분 독대는 18대 대선의 물줄기를 바꾼 역사적 장면으로 남아 있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목이 여전하고, 이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은 위기 국면이었다. 두 사람의 100분 독대는 새누리당 내 전열을 가다듬는 결정적 계기가 됐고 결국 정권 재창출로 이어졌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뿐 아니라 대통령실 비서실장, 수석들과의 독대에도 인색했다. 2015년 여권을 흔든 ‘성완종 리스트’ 국면에서 박 전 대통령과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40분 독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때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이에 김 대표는 “단 한 번도 독대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국정농단으로 정권에 대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박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의 독대 요청을 거부했다. 여권에서는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의 독대에만 응했어도 탄핵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란 말이 나왔다.
  • 尹, 10·16 재보선 이후 한동훈 독대할 듯

    尹, 10·16 재보선 이후 한동훈 독대할 듯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독대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16일 다가오는 선거 이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정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독대) 형식 등은 구애받지 않고 진행할 것 같은데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 대표와의 독대 필요성에 대한 참모들의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현재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3국을 순방 중인 만큼 11일 귀국 이후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대가 성사되면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료사태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한 대표 공격 사주 의혹, 명태균 리스크 등 악재가 겹쳐 있는 상황이다.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도 산재해 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독대는 그간 조율 과정에서 여러 차례 불편한 관계를 외부에 노출해왔다. 지난달 만찬 회동에 앞서 한 대표가 당시 독대를 요청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이른바 ‘윤-한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 [열린세상] ‘尹·韓’의 아주 작은 정치

    [열린세상] ‘尹·韓’의 아주 작은 정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이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등을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 원외 대표인 한 대표는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는 설명이지만, 한 대표는 빼고 이루어진 자리여서 해석이 분분했다. 이날 만찬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끝났지만 요즘 여권세력이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의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불편한 사안들이 쌓여 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7·23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 매체에 사주했다는 것이다. 이에 한 대표는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반발하며 당 차원의 조사와 법적 대응 등을 추진하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이런 인물이 정부투자 금융기관 감사로 갈 수 있었던 배경을 의심하고 있다. 그러지 않아도 의정갈등의 해법, 김건희 여사 문제 등을 둘러싸고 ‘윤·한’ 갈등이 심상치 않던 상황이었다. 집권세력의 분열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여권 내부에서 나온다. 이런 가운데 친한계 의원 20명이 지난 6일 회동을 가져 이들의 움직임이 앞으로의 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런 광경을 지켜보노라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모두 큰 정치를 하지 못하고 협량의 정치에 매달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윤 대통령은 집권세력의 최고 책임자이다. 설혹 불편한 일들이 있다 하더라도 여당 대표와 흉금을 터놓고 대화하며 합리적인 제안들은 수용하는 모습을 보일 책임이 있다. 불편한 얘기들을 듣고 싶지 않아 여당 대표의 독대 요청을 거절하는 듯한 윤 대통령의 모습은 너무도 작은 정치로 비쳐진다.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의 부적절한 행위를 놓고 진상이 제대로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곧바로 당 차원의 문제로 확대하는 한 대표의 대응 방식에도 감정이 실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조직적 배경을 즉시 의심하며 일을 키우는 게 능사는 아니었다. 지난 4일 ‘김건희특검법’과 ‘채상병특검법’ 재표결에서 가까스로 법안들이 부결되기는 했지만 여당 내 이탈표가 최소 4명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야권이 이들 법안을 재발의한다면 그때는 사정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는 얘기가 벌써 나온다. 그런 상황은 여당이 이미 심리적 분당으로 치닫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유세에서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 정치”라고 말했다. 실제로 야당들에서는 강경파를 중심으로 대통령 탄핵 발의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제까지 정치적 공세의 무기였던 대통령 탄핵 주장이 현실로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작 무서운 것은 야당의 탄핵 주장이 아니라 국민이 집권세력의 이 같은 분열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있다. 국민을 직접적인 피해자로 만든 의정갈등은 아직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의료공백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법률적 판단과는 별개로 당사자의 사과를 바라는 민심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표류하는 것은 여권세력의 동반 몰락을 낳게 될 것임은 자명하다. 임기가 절반도 지나지 않은 집권세력 내부의 대분열은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의 불행이기에 조속히 수습돼야 할 일이다. 두 사람 모두 협량의 정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갈등 해결의 열쇠는 우선 윤 대통령의 손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동훈과의 화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국은 민심과의 화해가 중요하기에 하는 얘기이다. 유창선 정치평론가
  • 한동훈 “이젠 행동해야”… 용산 넘어 마이웨이 속도 내나

    한동훈 “이젠 행동해야”… 용산 넘어 마이웨이 속도 내나

    명태균 첫 언급하며 “구태정치 극복”친한 “국감 거치며 아우성 커질 듯韓, 의원들 요구 듣고 해법 찾을 것”“용산과의 전면전 피할 것” 관측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속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원내외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부쩍 넓히는 한편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며 발언 수위를 한층 높였다. 한 대표가 ‘마이 웨이’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의 시선은 한 대표가 내디딜 다음 스텝에 쏠리고 있다. 한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재보궐선거가 있는 곡성과 민주당의 폭거에 맞서 단식 중인 세종에 다녀왔다”며 “정치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명모씨와 관련한 일들로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구태정치를 극복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출발”이라고 했다. 한 대표가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대통령실은 명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전 두 차례 만났을 뿐 이후에는 접촉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한 한 대표의 입장도 미묘하게 달라졌다. 한 대표는 지난 6일 친한(친한동훈)계와의 만찬 회동에서 “국정감사 기간 야권의 의혹 제기를 조금 더 지켜보고 대응을 논의하자”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7일 원외 당협위원장 연수에서는 “이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며 “함부로 다룰 수 없고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 민심에 따라 행동하겠다”고도 했다. 친한계 대표 스피커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제 고민을 넘어서 액션해야 될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예고했다. 여기에 야권이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김건희 끝장 국감’으로 치르고 있는 것도 한 대표의 액션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친한 핵심 관계자는 “국감을 치르면서 더는 견딜 수 없다는 의원들의 아우성이 커질 것”이라며 “의원들의 요구를 한 대표가 잘 듣고 정리해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는 민주당의 ‘탄핵 빌드업’을 막기 위해서라도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압박을 이어 가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 당시 국민의힘에서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을 두고 ‘경고성’이라고 보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4일 김여사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막아 내야 한다”며 반대했지만 ‘특검법이 한 번 더 발의될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미리 얘기하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친한계는 4·10 총선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는 10일 만료된다. 선거법 족쇄가 풀리는 의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용산의 변화와 당 쇄신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기대인 셈이다. 일각에선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전면적으로 맞서기보다 민심과 여론을 전달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는 야당이 대여 공세의 고삐를 죄는 상황에서 ‘용산과 헤어질 결심’은 곧 공멸이라는 시각이 깔려 있다. 10·16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윤한 갈등의 무게 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느냐도 관심사다. 특히 구청장 선거를 치르는 부산 금정구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로 여권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친한계 “이제 고민 넘어 액션해야 할 때”…韓, 대응 수위 높이나

    친한계 “이제 고민 넘어 액션해야 할 때”…韓, 대응 수위 높이나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속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원내외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부쩍 넓히는 한편,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며 발언 수위를 한층 높였다. 한 대표가 ‘마이 웨이’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의 시선은 한 대표가 내디딜 다음 스텝에 쏠리고 있다. 한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을 거론하며 “그런 공작들에도 불구하고 당원들과 국민께서 압도적으로 (저를) 선택해 맡겨주셨다. 새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해당 의혹은 윤한 갈등의 새 뇌관으로 꼽히며 친한(친한동훈)계는 연일 배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한 한 대표의 입장도 미묘하게 달라졌다. 한 대표는 지난 6일 친한계와의 만찬 회동에서 “국정감사 기간 야권의 의혹 제기를 조금 더 지켜보고 대응을 논의하자”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7일 원외 당협위원장 연수에서는 “이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며 “함부로 다룰 수 없고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 민심에 따라 행동하겠다”고도 했다. 친한계 대표 스피커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제 고민을 넘어서 액션해야 될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예고했다. 여기에 야권이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김건희 끝장 국감’으로 치르고 있는 것도 한 대표의 액션을 촉진하고 있다. 친한 핵심 관계자는 “국감을 치르면서 의원들이 더는 견딜 수 없다는 아우성이 커질 것”이라며 “의원들의 요구를 한 대표가 잘 듣고 정리해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는 민주당의 ‘탄핵 빌드업’을 막기 위해서라도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 당시 국민의힘에서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을 두고 ‘경고성’이라고 보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4일 김여사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막아내야 한다”며 반대했지만, ‘특검법이 한 번 더 발의될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미리 얘기하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친한계는 4·10 총선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는 10일 만료된다. 경찰은 지난 7일 363건, 550명을 수사해 140건, 208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선거법 족쇄가 풀리는 의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용산의 변화와 당이 쇄신되도록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기대인 셈이다. 일각에선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전면에 맞서기보다 민심과 여론을 전달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는 야당이 대여 공세의 고삐를 죄는 상황에서 ‘용산과 헤어질 결심’은 곧 공멸이라는 시각이 깔려 있다. 10·16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윤·한 갈등의 무게 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느냐도 관심사다. 특히 구청장 선거를 치르는 부산 금정구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로 여권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일 친한계 만찬에서도 “금정구청장 선거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 홍준표 “국감에서 국사는 없고 진영대결만 난무”

    홍준표 “국감에서 국사는 없고 진영대결만 난무”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야가 충돌하면서 파행을 거듭한 데 대해 “좌우 진영논리의 폐해가 극에 달했고, 갈등 정치가 세계 1위인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장에 국사(國事)는 간 데 없고, 진영대결만 난무하는 민생 실종 시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가족 일이 가십에 그치지 않고 국사가 되는 희한한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정치권을 향해 비판받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도 했다. 그는 “욕 먹을 줄 아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인데, 모양만 추구하고 이미지 정치만 난무하는 시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얄팍한 짓만 골라 해도 레밍처럼 맹종하는 집단만 있으면 되는 팬덤정치 시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계 의원들이 만찬 회동을 하는 등 세 과시에 나선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6일 한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을 겨냥해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인데 계파 졸개로 전락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욕이고, 소위 계파 수장이 국회의원을 계파 졸개로 부리는 것도 헌법에 위배되는 행동”이라며 “패거리 지어 계파를 만드는 것은 국회의원 스스로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고, 패거리 정치문화는 일본 정치계를 흉내 낸 잘못된 정치 풍토”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원외로 보폭 넓히는 한동훈… 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원외로 보폭 넓히는 한동훈… 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같이 가자” 지구당 부활 재차 강조“김 여사 리스크 해법 적극 찾아야尹 독대보다 문제해결 의지 중요”‘친윤’ 권성동·권영세 “부적절 모임”김대남, 서울보증보험 감사직 사퇴당무감사위 조사… 韓도 “법적 조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의 만찬에 이어 국정감사 개시일인 7일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과의 오찬을 주재하며 세력화를 이어 갔다. ‘한동훈 세력’이 불분명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오찬에서 “우리가 갈 길은 다르지 않다”며 “지구당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같이 만들어 보자”고 했다. 지구당 공약은 당협위원장의 바람인 동시에 수도권 조직 붕괴로 4·10 총선에서 대패한 한 대표에게도 지역 조직 재건을 위해 필요한 숙원사업이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땐 국내 이슈를 만들지 않는다는 여당의 관례를 깨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전날 친한계 의원 약 20명과 진행한 만찬 회동에서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 달라”고 했고 정국 현안 대응과 관련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당이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오찬 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자유토론에도 참석했다. 80여명의 당협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수평적 당정관계 구축 등에 대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이 문제는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다뤄야 한다. ‘김여사특검법’ 통과는 절대 반대”라면서도 “문제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에 대해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중요한 건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용산의 의지”라고 말했다고 다른 참석자가 전했다. 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구당 부활’ 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답이 없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어딘가엔 답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한 대표의 움직임에 친윤(친윤석열)계는 우려를 표했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은 “공개적, 노골적으로 광고하며 식사 모임을 가진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자칫 당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5선의 권영세 의원도 “지금 이런 계파 모임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뇌관인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 조사뿐 아니라 법적 조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뭐 별거 아닌데 넘어가 주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구태 정치에 익숙해져 계시는 분 아닌가.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김 전 행정관의 당헌·당규 위반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해당 논란으로 지난 2일 탈당한 김 전 행정관은 이날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직을 사퇴했다.
  • 원외로 보폭 넓힌 한동훈…‘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원외로 보폭 넓힌 한동훈…‘공격 사주’ 파문엔 “기강 세울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의 만찬에 이어 국정감사 개시일인 7일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명과의 오찬을 주재하며 세력화를 이어 갔다. ‘한동훈 세력’이 불분명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오찬에서 “우리가 갈 길은 다르지 않다”며 “지구당을 부활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같이 만들어 보자”고 했다. 지구당 공약은 당협위원장의 바람인 동시에 수도권 조직 붕괴로 4·10 총선에서 대패한 한 대표에게도 지역 조직 재건을 위해 필요한 숙원사업이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땐 국내 이슈를 만들지 않는다는 여당의 관례를 깨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전날 친한계 의원 약 20명과 진행한 만찬 회동에서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 달라”고 했고 정국 현안 대응과 관련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당이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오찬 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자유토론에도 참석했다. 80여명의 당협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수평적 당정관계 구축 등에 대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이 문제는 굉장히 심사숙고해서 다뤄야 한다. ‘김여사특검법’ 통과는 절대 반대”라면서도 “문제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에 대해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중요한 건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용산의 의지”라고 말했다고 다른 참석자가 전했다. 한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구당 부활’ 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답이 없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답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한 대표의 움직임에 친윤(친윤석열)계는 우려를 표했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은 “공개적, 노골적으로 광고하며 식사 모임을 가진 것을 본 적은 없다”며 “자칫 당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5선의 권영세 의원도 “지금 이런 계파모임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뇌관인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 조사뿐 아니라 법적 조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뭐 별거 아닌데 넘어가 주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구태 정치에 익숙해져 계시는 분 아닌가.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김 전 행정관의 당헌·당규 위반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해당 논란으로 지난 2일 탈당한 김 전 행정관은 이날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직을 사퇴했다.
  • [사설] 판결 ‘발등의 불’ 李… 금도 넘기 시작한 ‘탄핵 방탄’

    [사설] 판결 ‘발등의 불’ 李… 금도 넘기 시작한 ‘탄핵 방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일을 제대로 못하면 혼을 내서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정치”라고 했다. 10·16 인천 강화군수 보선 지원 유세에서다. “말해도 안 되면 징치해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는 말도 했다. 민주당 안팎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는 빈도가 늘기는 했으나 당대표가 사실상 ‘탄핵’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재보선은 어디까지나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다. 야당으로서 정부의 실정(失政)을 비판할 수는 있겠다. 그러나 사유도 요건도 성립되지 않는 현직 대통령 탄핵을 함부로 선동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면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의 모습이라 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음달 15일과 25일로 각각 예정된 자신의 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탄핵 정국에 시동을 걸겠다는 ‘방탄 빌드업’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까닭이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기간에 김건희 여사 의혹 총공세에 나서며 이를 발판으로 특검법을 또다시 발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당내에 ‘김건희 심판본부’까지 구성해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와 공천 개입, 주가 조작 의혹 등을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정감사가 이 대표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 방어와 탄핵 여론 조성을 위한 정쟁의 도가니로 변질될 판이다. 이런 상황인데 여권의 대응은 답답하기만 하다. 지난 4일 김건희여사·채상병특검법 등 ‘쌍특검’에 대한 국회 재의 표결은 가까스로 부결됐지만 국민의힘에서 최소 4표가 이탈했다. 야권은 국감에서 불거질 추가 의혹을 보태 3차, 4차 재발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특검법의 위헌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가 잇따르면서 친윤(친윤석열), 친한(친한동훈) 내부 갈등은 확산일로다. 이대로라면 8표 이상의 내부 이탈표가 나와 야당의 특검법 일방 독주를 견제하지 못하고 탄핵 드라이브에 속수무책인 상황에 맞닥뜨리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지난 2일 윤 대통령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 제외됐던 한동훈 대표는 어제 친한계 의원 20여명과 따로 만찬회동을 했다. 여권이 야당의 정치공세와 탄핵 시도를 차단하고 국정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내부의 불신과 소통 단절 우려부터 극복하는 일이 급선무다. 그래야 국민이 공감하는 국정난맥 수습의 해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실 전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도 불필요한 내분으로 더 번지지 않게 정치력을 보여 줄 시점이다.
  • 더 끈끈해진 중·러…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놓고 동맹 움직임

    더 끈끈해진 중·러…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놓고 동맹 움직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밀착을 강화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이달 중순 또다시 정상회담 일정을 잡았다. 중국이 러시아와 군사적 유대 관계를 강화하며 상대적으로 북한과는 ‘이상기류’가 감지됐지만 국경절을 맞아 북중의 관계 개선 조짐도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일 홈페이지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국경절(1일)을 닷새나 지나 축전 사실을 단 두 문장으로 알린 것이다. 반면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국경절 기념 축사를 교환한 사실은 외교부 홈페이지 첫머리에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6일에는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강화”(시 주석)하고 “친선 협조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발전”(김 위원장)시키자는 내용의 축전을 주고받았다. 다만 5년 전보다는 축전 분량이 줄어 관계가 예전처럼 복원되지는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러 밀착은 유엔 무대에서 특히 도드라졌다. 지난 4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노르트스트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폭발 사건을 두고 중국이 러시아 편에 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러시아에서 독일로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7개월 뒤인 2022년 9월에 심각한 공격을 받았다. 미국과 유럽 조사당국은 러시아 소행으로 몰아갔지만 지난 8월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우크라이나의 소규모 파괴팀에 의해 폭파됐다는 조사 내용을 보도했다. 러시아의 요청으로 15개국이 참가한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중국의 겅솽 유엔 차석대사는 “왜 사고 초기에 국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지난 2년간 증거가 파기됐느냐”고 러시아 편에 서서 따져 물었다. 강력한 밀착을 하는 중국과 러시아는 오는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도 양자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중러 정상이 베이징에서 회동한 뒤 세 번째 만남이다.
  • 尹은 순방길, 한동훈은 ‘친한’ 20여명 만찬…김재섭은 ‘깜짝 손님’

    尹은 순방길, 한동훈은 ‘친한’ 20여명 만찬…김재섭은 ‘깜짝 손님’

    국정감사 D-1, 친한계 첫 만찬 회동전당대회 원년 멤버에 조경태, 김건 합류한동훈 초청에 김재섭도 40분 참석김재섭 “한동훈 개인 아닌 방향성에 공감”‘김건희 리스크’에 韓 “국감 보고 대응하자”홍준표 “국회의원의 계파 졸개 전락은 모욕”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23 전당대회 승리 이후 처음으로 친한(친한동훈)계 현역 의원 20여명과 만찬을 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를 지원했던 캠프의 원년 멤버 17명의 만찬에 부산 6선 조경태 의원이 합류해 ‘친한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소장파 초선 김재섭 의원도 깜짝 참석했다. 이른바 ‘한동훈 패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당일에 친한계 의원들의 세를 결집한 만큼 정치적 의도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한 대표는 6일 서울 모처에서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 지원을 위해 ‘텔레그램방’에 참여하고 의원실 보좌진을 파견했던 17명이 주축으로 장동혁 최고위원, 박정하 비서실장, 한지아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원외 인사이지만 김종혁 지명직 최고위원, 비례대표 김건 의원 등도 참석했다. 김재섭 의원은 이날 만찬의 ‘깜짝 손님’이었다. 친한계 참여의 의미는 아니었지만, 한 대표의 식사 초대에 응했고 40여분간 자리를 함께하며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동훈 개인이 아니라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방향성에 공감한다. (친한계가) 한동훈을 옹호하는 집단이 돼서는 안 되고, 여기 모인 분들이 제일 쓴소리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만찬은 날짜 선택부터 정치적 함의를 담은 것으로 해석됐다.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에는 ‘국내 이슈’를 띄우지 않는 게 여권의 오랜 전통이지만 한 대표의 선택은 달랐다. 특히 지난 4일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에서 여당 내 이탈표가 4표 나온 직후라, 이날 만찬에 친한계가 20여명이나 모인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세력이라는 점이 부각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만찬에서는 ‘김건희 리스크’ 등 정국 위기에 대한 친한계 의원들의 상황 인식이 공유됐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여권 전체가 10월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에 대한 위기의식이 있다”고 전했다. 한 참석자는 “김 여사가 지금 사과해도 늦다”라며 한 대표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고 한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관련 토로에 “국정감사 기간에 야권이 제기하는 의혹을 조금 더 지켜보고 대응을 천천히 논의하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대표의 지난 두 달간 세 확장 성적은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한계 핵심 의원은 “현역 의원들의 공개 합류가 미흡했던 건 사실”이라며 “오늘 모임을 시작으로 합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인데 계파 졸개로 전락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욕”이라며 “정치 초년생 밑에서 무얼 하겠다고 무리 지어 다니는지”라고 비판했다.
  • 홍준표, 친한계 만찬 회동에 “일본 흉내 낸 잘못된 정치 풍토”

    홍준표, 친한계 만찬 회동에 “일본 흉내 낸 잘못된 정치 풍토”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의 만찬 회동에 대해 “패거리 정치 문화는 일본 정치계를 흉내 낸 잘못된 정치 풍토”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 기관인데, 계파 졸개로 전락하는 건 그 자체가 모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소위 계파 수장이 국회의원을 졸개로 부리는 것도 헌법에 위배되는 행동”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1996년 정계 입문 이후 계파 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정치 30년 가까이 정치를 하면서 계파 활동을 해본 일이 없다”며 “계파에 속하지도 않았고, 계파를 만들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인 친소관계로 어울리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패거리 지어 계파를 만드는 건 국회의원 스스로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한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을 겨냥해 “우리당(국민의힘) 새로운 계파가 회식한다는 뉴스를 보고 그 계파에 속하는 국회의원들이 문득 불쌍해진다”라며 “대선 후보 경선 때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면 될 것을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 밑에서 미리부터 무얼 하겠다고 무리지어 다니는지”라고 비판했다.
  • “포옛·바그너는 무직, 홍명보는 소속팀 있어서…” 대한축구협회 해명

    “포옛·바그너는 무직, 홍명보는 소속팀 있어서…” 대한축구협회 해명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여러 차례 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 중간발표를 한 가운데, 협회가 “협회장의 직무 범위와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협회는 2일 문체부의 감사 결과 중간발표 이후 “객관적인 시각에서 판단해달라”며 문체부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 해명하는 6페이지 분량의 입장문을 내놓았다. “이임생, 전력강화위원장 권한 위임받은 것 아냐”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문체부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을 추천한 것이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면서 “대표팀 감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의 사의 표명 이후 업무를 협회의 기술분야 행정 책임자가 이어받은 것에 심각한 절차의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전강위는 제10차 회의에서 5명의 후보를 추리고 전권을 위임받은 정 전 위원장이 3명의 최종 후보를 정하고 협회에 추천한 것으로 업무는 종료됐다고 봤다”면서 “이 기술총괄이사가 주재한 임시 온라인 회의(제11차 회의)는 권한의 위임을 받는 과정이나 절차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만난 ‘심야 빵집 회동’이 ‘비상식적인 면접’이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도 협회는 “특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문체부는 이 기술총괄이사가 외국인 후보 2명(거스 포옛·다비드 바그너)을 대상으로 면접을 한 뒤 귀국해 홍 감독을 만나 ▲사전 인터뷰 질문지 없이 ▲참관인 없이 ▲장시간(4~5시간) 기다리다 늦은 밤 자택 근처에서 만나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요청했다며 “실제 면접이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외국 감독을 만나기 위해 협회에서 기술총괄이사 등 4명이 수일 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유럽 도시로 일일이 출장을 가는 준비과정 및 자세와 비교했을 때, (이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의 자택 근처에서 4~5시간 기다린 것이) 특혜가 아니다”라고 협회는 주장했다. 또 홍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감독직을 맡을 것을 요청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2명의 외국인 감독은 당시 맡은 팀이 없는 무직이었지만, 홍 감독은 프로팀(울산 HD) 감독이었다”면서 “(홍 감독이)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기 위해서는 구단과 계약을 중도 해지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결정을 독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감독 만나러 유럽 갔는데…‘빵집 회동’ 특혜 아냐”협회가 홍 감독을 내정 및 발표한 뒤 이사회의 ‘서면 결의’를 거친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맞섰다. 협회는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한 뒤 3일간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면서 “이사회는 내정된 감독에 대해 부결할 수도 있었으며, 의결 결과 선임이 승인된 것으로 결정권한을 절차에 따라 행사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협회의 정관과 대표팀 운영규정은 감독 선임 관련 절차에 대해 여러 상황에 대한 상세 규정과 세칙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명문화돼있지 않은 과정이 진행됐다고 해서 이번 대표팀 감독 선임의 과정과 결과가 일률적으로 절차를 위반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회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과 협회가 이사회 승인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부분 등 미비한 점들은 앞으로 보완하고, 문체부가 우려한 부분도 적극 고려해 관련 규정의 세칙을 제정하거나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7월 홍 감독 선임에 대해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논란이 일자 협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왔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과 전임인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여러 단계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협회와 홍 감독과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홍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는 “협회가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여론과 상식과 공정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걸로 기대한다”면서 사실상 공을 협회에 넘겼다. 문체부는 이달 말 감사 결과를 최종 발표하고 이에 대한 문책 요구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 “권한 없는 이임생, ‘비상식적 면접’ 거쳐 홍명보 추천” 문체부 감사

    “권한 없는 이임생, ‘비상식적 면접’ 거쳐 홍명보 추천” 문체부 감사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감독을 추천할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추천하고 제대로 된 면접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전임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할 때도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은데다 홍 감독 선임 당시에는 ‘서면결의’라는 요식 행위만 거치는 등, 내부 규정을 입맛대로 바꿔 적용하는가 하면 ‘거짓 해명’까지 일삼았다고 문체부는 지적했다. 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축구협회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정해성, 이임생에 감독 추천 권한 위임 요청 안 해”문체부 감사 결과 홍 감독을 최종 후보로 협회에 추천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당초 감독 선임 관련한 권한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독 후보를 선정하고 추리는 권한은 전력강화위원회에 있으며, 이 기술총괄이사는 전강위 구성원이 아닌데다 위원장으로 위촉되지도 않았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체부는 “협회는 정 전 위원장의 요청으로 해당 역할을 이 기술총괄이사에게 맡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감사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협회에 이같은 요청을 한 사실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 기술총괄이사는 제11차 전강위 회의를 주재하고, 최종 후보 3명(홍명보·거스 포옛·다비드 바그너)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이중 홍 감독을 최종 후보로 협회에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총괄이사와 홍 감독의 이른바 ‘심야 빵집 회동’에 대해서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면접”이라고 문체부는 지적했다. 이 기술총괄이사는 외국인 후보 2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한 뒤 귀국해 홍 감독을 만났다. 이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에 대해서도 면접을 진행했다는 협회의 설명에 대해 문체부는 ▲사전 인터뷰 질문지 없이 ▲참관인 없이 ▲장시간 기다리다 늦은 밤 자택 근처에서 만나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상식적인 면접이 아니다”라며 “실제 면접이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홍명보는 ‘면접 패스’…클린스만은 ‘이사회 패스’ 홍 감독의 선임을 확정하는 이사회의 결의 역시 사실상 요식행위였다고 문체부는 지적했다. 협회 규정상 감독은 이사회가 선임하도록 돼 있는데, 협회는 당시 ‘서면 결의’를 통해 홍 감독 선임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사가 정식 이사회에 회부할 것을 요청하거나 서면결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등 이사회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이같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난맥상은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당시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협회가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을 발표하기 한 달 전인 지난해 1월부터 당시 마이클 뮐러 전강위원장과 협회가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에이전트를 통해 접촉하는 등 전강위의 기능을 무력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몽규 협회장이 클린스만 전 감독을 포함한 후보 두 명에 대해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이사회의 결의를 누락한 채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확정지었다. 문체부는 협회가 언론을 통해 해명하는 과정에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홍 감독 선임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홍 감독이 단독으로 최다 추천을 받은 것처럼 설명했지만, 감사 결과 홍 감독은 다른 외국인 감독과 함께 최다 추천을 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홍 감독 거취, 협회가 판단해야”다만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음에도 홍 감독과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홍 감독의 거취에 대해 문체부는 “협회가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여론과 상식과 공정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걸로 기대한다”면서 사실상 공을 협회에 넘겼다. 문체부는 지난 7월 홍 감독 선임에 대해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논란이 일자 협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왔다. 문체부는 협회의 홍 감독 선임을 비롯해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 이른바 ‘비리 축구인’사면 및 철회 파문, 천안축구센터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등 협회 운영 전반을 감사 대상으로 지목했다.
  • 尹 지지율 25.8% ‘취임 후 최저’… 부정평가 첫 70%대 [리얼미터]

    尹 지지율 25.8% ‘취임 후 최저’… 부정평가 첫 70%대 [리얼미터]

    국민의힘 29.9%… 尹정부 최저치 경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5.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기존 최저치였던 9월 2주차 조사(27.0%)보다도 1.2%포인트 낮은 수치다. 권역별로는 서울(13.9%포인트↓), 부산·울산·경남(8.5%포인트↓), 대전·세종·충청(4.7%포인트↓), 인천·경기(1.3%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대구·경북(3.3%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12.0%포인트↓), 40대(8.0%포인트↓), 20대(6.8%포인트↓), 70대 이상(1.9%포인트↓), 50대(1.2%포인트↓)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30대(3.9%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5.8%포인트↓)과 중도층(5.3%포인트↓)에서 모두 하락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6%포인트 오른 70.8%를 기록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는 “긍정평가가 2주 만에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여당 지도부와 빈손 회동, 친한·친윤 계파 대리전 등 국정 난맥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공천개입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까지 겹치며 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이 흔들린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29.9%, 더불어민주당이 43.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4.0%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온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조국혁신당(9.2%), 개혁신당(4.3%), 진보당(1.8%), 기타 정당(2.3%) 등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2.7%, 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 별세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 별세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이 별세했다. 90세.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전 재판관은 전날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최 전 재판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1958년 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대전지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를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3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다음달 1일 오전 7시 천주교 가회동성당, 장지는 경기 가평군 가평읍 금대리 선산이다.
  • 투톱 갈등설에 ‘친한 vs 비한’ 두 쪽 난 與… 특검법 재표결이 뇌관

    투톱 갈등설에 ‘친한 vs 비한’ 두 쪽 난 與… 특검법 재표결이 뇌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독대 불발로 촉발된 계파 갈등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빈손 만찬’과 함께 추경호 원내대표를 저격한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의 유튜브 발언으로 ‘투톱’(당대표·원내대표)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이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29일 통화에서 “한 대표가 측근들에 대한 통제력이 없거나 혹은 이를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신 부총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만찬 회동의 한 참석자가 가을밤을 즐기는 여유로운 분위기였다’고 전한 것을 놓고 “성질 같아서는 가서 그냥 뺨을 한 대 때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언급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신 부총장은 또 진행자가 ‘추 원내대표가 개인적으로 기자들을 만나면 매일 한 대표 욕만 한다고 하더라. 한 대표를 욕해서 될 문제가 아니지 않나’라고 하자 “그렇다”고도 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 측은 지난 27일 “허위 사실”이라며 서범수 사무총장을 통해 사실 확인 조사를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신 부총장은 페이스북에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해당 행위인지 알려 달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 대표는 지난 28일 “당내 균열이 드러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도 추 원내대표를 비난하는 친한 당원과 이를 반박하는 비한(비한동훈) 당원들이 두 쪽으로 나뉘어 설전을 이어 갔다. 지도부 관계자는 “신 부총장에 대한 조치와 관련해 아직 논의된 부분은 없다”고 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독대 요청과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난항을 겪은 데 이어 당내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 국회로 돌아오는 김여사특검법과 채상병특검법이 계파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검법이 재표결 문턱을 넘으려면 국민의힘 의원 108명 가운데 8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김여사특검법에 찬성하는 의원이 없는 데다 당정관계 등을 고려해 이탈표를 던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지하 18m 나스랄라 실시간 추적… 초대형 폭탄 100개 퍼부었다

    지하 18m 나스랄라 실시간 추적… 초대형 폭탄 100개 퍼부었다

    네타냐후, 27일 유엔 연설 직전 승인이 전투기 8대 ‘벙커버스터’ 투하헤즈볼라 지하 벙커 초토화시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에서 열리는 비밀 수뇌부 회의에 참석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전시내각에 보고했다. 내각은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긴급회의를 가졌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쉽게 공습을 결정하지 못했다. 헤즈볼라 ‘1인자’를 제거했을 때의 후폭풍을 우려해서다. 결국 네타냐후 총리는 모사드 국장 등의 간곡한 설득으로 헤즈볼라 수뇌부 회의가 열리기 몇 시간 전에야 공습에 찬성할 수 있었다. 27일 전시내각은 유엔 총회 연설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에 전화를 걸어 작전 개시를 요청했다. 그는 연설 직전 작전을 승인했고 이날 오후 6시 20분 이스라엘군은 공군 69비행대대 전투기 8대를 출격시켰다. 비밀기지에서 열린 헤즈볼라 수뇌부 회의에서 참석자 일부는 2주 가까이 이어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도 자신들의 ‘맏형’ 격인 이란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이스라엘 공군 69비행대대 전투기 8대가 2000파운드(약 900㎏)급 BLU109 등 폭탄 100여개를 지하 약 18m 깊이에 있는 본부로 한꺼번에 퍼부었다.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BLU109는 2m 두께 콘크리트 벽도 뚫는 초대형 폭탄이다.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와 지휘부가 회동하던 건물은 초토화됐다. 폭격을 마친 뒤 전투기는 기지로 귀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이스라엘 매체 채널12 등이 묘사한 나스랄라 암살 작전의 전모다. 이스라엘 정보전의 완벽한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나스랄라는 레바논 전역에 무선호출기(삐삐) 테러가 발생한 지난 17일 이후 암살을 두려워해 당시 숨진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들의 장례식에도 가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추모 연설도 사전 녹화로 진행할 정도로 안전에 신중을 기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가 유엔본부에서 연설하던 시간에 이스라엘 공군이 쏟아 낸 폭탄에 폭사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나다브 쇼샤니 중령은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가 다른 지도자와 이스라엘 공격을 모의하고자 회동한다는 사실을 실시간으로 파악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작전 개시를 네타냐후 총리의 유엔 연설 시점에 맞춘 것은 그가 해외에 있으면 과감한 공세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믿게 만드는 ‘주의 분산’ 의도가 있었다고 이스라엘 당국자가 텔레그래프에 전했다. 연설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던 네타냐후 총리에게 보좌관이 다가와 귓속말로 나스랄라 제거 소식을 전했고, 총리는 즉시 귀국길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지난 20여년간 헤즈볼라 내부로 침투해 나스랄라를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암살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헤즈볼라 전문가인 마그누스 란스토르프 스웨덴 국방대 교수도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에 엄청난 타격이자 정보 실패”라고 지적했다.
  • ‘헌법 재판 기틀 만든’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 별세

    ‘헌법 재판 기틀 만든’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 별세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이 별세했다. 향년 90세.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전 재판관은 전날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1934년 평남 대동군 출생인 최 전 재판관은 1947년 월남한 실향민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1958년 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대전지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를 역임했다. 1969년에는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하다가 1987년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현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도 맡았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설립된 1988년부터 1994년까지 6년간 초대 재판관을 맡아 헌법 재판제도의 정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3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발인은 다음달 1일 오전 7시 천주교 가회동 성당, 장지는 경기도 가평읍 금대리 선산이다.
  • 미국서 젤렌스키 홀대 후 러시아 공습 강화…우크라 전쟁 기류 변화

    미국서 젤렌스키 홀대 후 러시아 공습 강화…우크라 전쟁 기류 변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방문 일정이 성과 없이 빈손으로 마무리된 뒤 러시아군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지역을 공습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수미의 세인트판텔레이몬 병원이 드론 공습을 받아 9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오전 7시35분쯤 러시아군의 첫 번째 공격으로 1명이 숨진 뒤 환자들이 대피하는 중에 재차 공습받았다고 주장했다. 수미주 주도인 수미는 러시아 쿠르스크주와 국경에서 20~30㎞ 떨어진 도시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러시아군이 1시간 간격으로 공습했다며 두 번째 공습은 대피와 구조작업을 겨냥해 사상자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간호사와 경찰관 등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공습 당시 병원에 환자 86명, 직원 38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역 당국은 병원 공격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수미주 남동쪽 접경지역 하르키우주에서도 이날 유도폭탄과 드론 공습으로 모두 4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국경에서 2㎞ 떨어진 하르키우주 코사차로판 마을에서 대법원 판사 레오니드 로보이코(61)가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로보이코 대법관은 지역 주민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러 길에 변을 당했다. 그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7월 8일에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어린이병원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22년 2월 개전 이후 올해 7월까지 우크라이나 의료시설 1736곳이 파괴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집계했다.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빈손으로 끝난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관해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하기 위해 동맹들에게서 더 많은 지원을 끌어낼 기회로 기획된 그의 방미 일정은 무대포식 정치전술에 낭비됐다”고 평가했다. 당초 젤렌스키는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 지속 의지를 꺾는다는 목표를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방미는 시작부터 논란을 불렀다. 지난달 22일 첫 방문지로 러시아와의 전쟁을 지속하는데 가장 중요한 물자인 155㎜ 포탄을 생산하는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을 방문한 것이 문제였다. 펜실베이니아주는 11월 5일로 예정된 미국 차기 대선 결과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주 중 하나로,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초박빙 접전이 진행 중인 지역이다. 해리스의 측근으로 꼽히는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향인 스크랜턴을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행보에 공화당은 격하게 반발했다. 친트럼프 인사로 꼽히는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스크랜턴 방문을 ‘대선 개입’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미 시점에 맞춰 보도된 뉴요커지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와 러닝메이트인 공화당 J.D. 밴스 상원의원에 대해 외교적이지 못한 비판을 쏟아낸 것도 적절치 못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얻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대폭 늘리겠다고 확약했지만, 젤렌스키의 ‘승리 계획’과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측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서방제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 역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날 미 의회 의사당을 찾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열렬한 환영을 받았던 것과 달리 주요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다 휴회까지 겹치면서 만날 수 있었던 상·하원 의원이 30여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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