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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항마 키우는 韓-유럽…SK ICT연합군-도이치텔레콤 손잡아

    미국 대항마 키우는 韓-유럽…SK ICT연합군-도이치텔레콤 손잡아

    SK스퀘어·SKT-도이치텔레콤 협력韓-유럽 메타버스·보안·앱스토어 협력유럽판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출시앱 마켓 원스토어 유럽 진출 등 협의SK스퀘어와 SK텔레콤 등 SK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들이 독일 대표 통신사업자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다. 앱 마켓인 원스토어도 유럽에 출시하면서 미국 구글플레이와 애플스토어의 대항마로 클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와 SKT는 지난 5일 독일 본(bonn)에 있는 도이치텔레콤 본사에서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 부회장과 주요 임원들을 만나 ICT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과 유영상 SKT 사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양사는 ▲메타버스의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사이버 보안 사업 협력 ▲원스토어 유럽 진출 ▲그린 ICT를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SK스퀘어와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ICT 각 분야와 관련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프랜드, 연내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진출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는 유럽에 진출한다. 올해 안에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서 이프랜드의 마켓 테스트를 진행한다.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독일의 특정 도시를 본 뜬 가상공간과 전용 아바타와 의상 등을 함께 개발해 도이치텔레콤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고 공동으로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유럽 지역 메타버스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독일 현지의 합작회사를 통해 유럽 내 다양한 국가의 통신 사업자들과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판 원스토어’ 출시…미국 대항마 되나 양사는 ‘유럽판 원스토어’ 출시도 추진한다. 현재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시장을 목표로 한 현지 앱스토어 사업 비전에 대해 이미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SK스퀘어의 앱 마켓 사업자인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은 합작회사 설립과 양사 지분 투자 등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지속 협의할 방침이다. 원스토어는 국내 앱 마켓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대응하며 제3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와 도이치텔레콤의 보안사업 자회사인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한다. ●SKT와 도이치텔레콤 “서로 꼭 필요한 파트너” SKT와 도이치텔레콤은 2018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양사 CEO 회동을 한 이후 그해 10월 팀 회트게스 회장이 직접 방한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자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선언한 ‘SK ICT 연합’ 출범 이후 본격적인 후속 행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의 3대 빅테크와 5대 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 도이치텔레콤은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 산업 선도를 위한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폭넓게 교류해왔다”며 “SK ICT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T 혁신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 문 대통령 “친구 같은 대통령 되고 싶었다… 아내와 노을처럼 살 것”

    문 대통령 “친구 같은 대통령 되고 싶었다… 아내와 노을처럼 살 것”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친구 같은 대통령, 또 국민들이 뭐든지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하소연하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퇴임을 사흘 앞둔 6일 청와대가 공개한 KTV가 제작 영상백서 다큐멘터리 ‘문재인의 진심’에서 “국민들이 오히려 저한테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해주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5년간) 행복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으로서 여러 가지 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또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어낸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지금도 받고 있는 과분한 사랑 등을 생각하면 여전히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지만 ‘대통령의 직책을 수행하는 것이 행복하냐’를 생각한다면 너무 힘들어서 선뜻 그렇게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한 측근들의 다양한 평가도 소개됐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한민국이라는 운동장을 조금 더 공정하게, 조금 더 정의롭게 바꾸려고 노력했던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코리아 르네상스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살아온 삶의 방식 그대로, 원 없이 일한 대통령이고 원 없이 일한 정부다”라고 했다. 약 1시간 분량의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5년간의 남북관계, 외교관계, 복지정책 등에 대해 자신이 느낀 바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2018년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1차 남북정상을 하던 도중 도보다리에서 회동했던 때를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처음에는 휴식을 하면서 5분 또는 길어야 10분 정도 가벼운 얘기를 나눌 생각이었는데, 얘기가 길어지면서 30분 넘게 이어진 것”이라며 “남북 두 정상이 통역도 없이 배석자도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게 좋았다. 그 장소도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굉장히 솔직하더라. 자기들은 체제 안보만 보장되고 평화가 확보되면 핵을 내려놓을 수 있는데 그 진심을 어떻게 (미국이) 믿게 할 것인지에 대한 토로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1차 북미정상회담이 취소 직전 상황에 내몰렸을 때 남북 정상이 즉흥적으로 만났던 2018년 5월 2차 남북정상회담 때의 일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친구 간에 휴대전화로 연락해 만나는 것처럼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게 기뻤다”며 “그 때는 제가 (북미 간) 중재 노력을 진심을 다해서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 말미에서 “국민 여러분, 그동안 동행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며 “이제 홀가분하게 제자리로 돌아간다. 함께 나이 드는 아내와 남쪽 시골로 돌아가 노을처럼 잘살아 보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 文 “尹정부, 우리 정부 성과 전면 부정”

    文 “尹정부, 우리 정부 성과 전면 부정”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다음 정부(윤석열 정부)는 우리 정부 성과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다시피 하는 가운데 출범하게 돼 우리 정부의 성과, 실적, 지표와 비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서 발간을 기념해 국정과제위원회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하면서 “방대한 국정자료와 통계를 포함한 백서를 남겼기 때문에 이 자료들로 이어지는 다른 정부와의 비교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우리와 많은 점에서 국정철학이 다르다고 느끼지만 철학과 이념을 떠나 국민과 국익, 실용 관점에서 우리 정부가 잘한 부분은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점은 더 잘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전날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탈원전 폐기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현 정부의 성과를 부정하고 있다는 분석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결국 역사는 기록”이라며 “국정이 항상 공개되고 언론이 취재해 모든 것이 기록될 것 같지만 때로 언론은 편향적이기도 해서 전체 국정기록을 남기는 것은 정부가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역사가 알아줄 것’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의 성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 당시 국정자료와 통계자료를 남겼기 때문”이라며 “경제·안보에서도 유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 2일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대화 내용을 전했다. 김 총리가 “다들 (사면을) 기대하는데 결심하셨느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국가적, 국민적 동의를 받았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 임기 말 사면권을 남용하는 듯한 모습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불가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김 총리가 “경제인 부분은 따로 볼 만한 여지가 없겠느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이 와중에 경제인만 한다는 것도…. 다음 정권이나 기회가 오면 더 잘 해결될 수 있는데 오히려 바둑돌을 잘못 놓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사면을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셈이다.
  • 러, 전승절 전면전 선포설에 “말도 안 돼”…“교황·푸틴 회동은 미합의”(종합)

    러, 전승절 전면전 선포설에 “말도 안 돼”…“교황·푸틴 회동은 미합의”(종합)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재공격설 부인EU 6차 제재안엔 “제재는 양날의 칼”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전승절)인 오는 9일에 맞춰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할 것이란 일각의 관측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러시아는 합의가 안됐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전승절에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고수해온 ‘특수군사작전’이라는 용어를 버리고 전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터무니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런 말들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사실이 아니며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석 달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러시아는 국내적으로 이를 ‘전쟁’이 아닌 ‘특수군사작전’으로 규정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교황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회담 개최에 대한 합의가 안 됐다”고 밝혔다. 교황은 전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모스크바 회동을 추진했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최후 항전지인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재차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서는 “최고 통수권자가 공개적으로 공격 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습격은 없다”고 부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아조우스탈을 공격하는 대신 “파리 한 마리도 통과하지 못하도록 봉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와 석유제품 금수 등을 담은 대러시아 6차 제재안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방의 제재로 유럽 시민들의 비용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제재는 양날의 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金총리, 경제인 사면 묻자… 文 “바둑돌 잘못 놓는 것 될 수도”

    金총리, 경제인 사면 묻자… 文 “바둑돌 잘못 놓는 것 될 수도”

    이틀 전 마지막 주례회동서 김 총리와 사면 문제 논의“국민 동의받았다 보기 어려워…임기 말 사면권 남용 부적절”“이 와중에 경제인만 (사면)한다는 것도…다음 정권이나 기회가 오면 더 잘 해결될 수 있는데 오히려 바둑돌을 잘못 놓는 것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사면 문제를 두고 시기상조라는 판단과 함께 이같이 말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세종공관에서 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 2일 문 대통령과의 마지막 주례회동 당시 사면 문제를 두고 오간 대화 내용을 전했다. 김 총리는 회동에서 사면과 관련한 여론을 전한 다음 “다들 (사면을) 기대하는데 결심하셨나”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문 대통령은 자신이 그동안 해 왔던 여러 고민을 드러낸 끝에 “국가적, 국민적 동의를 받았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임기 말에 사면권을 남용하는 듯한 모습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사면 불가 방침에 쐐기를 박았다고 김 총리가 전했다. 결국 지난달 청와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언급한 대로 국민의 지지나 공감대를 기준으로 봤을 때 지금의 여론 지형은 임기 말 사면을 강행하기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경제계 “이 부회장 하루빨리 현장에 복귀해야” 이를 염두에 둔 듯 김 총리는 ”경제인 부분은 따로 볼 만한 여지가 없겠는가“라며 문 대통령의 의중을 물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바둑돌’ 이야기를 꺼내면서 조심스러워했다는 게 김 총리의 설명이다. 이는 정치인 사면을 배제한 상황에서 일부 경제인만 사면할 경우 이들에 대한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 새 정권이 들어서서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큰 폭의 사면을 단행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계는 지속적으로 이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해왔다. 김 총리가 지난해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 5단체장을 만났을 때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세계 반도체 시장 동향을 볼 때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지켜왔던 우위가 깨질 수도 있다“며 ”이 부회장이 하루빨리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손 회장은 이 부회장의 사면 문제를 재차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尹 취임식 만찬 초청 대상에 4대그룹 총수 포함

    [속보] 尹 취임식 만찬 초청 대상에 4대그룹 총수 포함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만찬에 4대 그룹 총수 포함 주요 기업인이 초청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3일 이날 취임식 만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참석이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취임준비위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4대 그룹에 더해 추가로 초청할 기업인들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10일 취임식 만찬에서 재계 총수들과 만날 경우 대통령 신분으로서 기업인들과 회동하는 첫 자리가 된다. 윤 당선인은 앞서 지난 3월 21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등 경제6단체 회장과 도시락 오찬으로 당선 이후 재계와 첫 회동을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부산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 참석해 최태원 회장 등 10대 그룹 대표와 만났다. 지난달 25일에는 경기 성남시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에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외교부 “주우크라 대사관, 금명간 키이우로 복귀”

    [속보] 외교부 “주우크라 대사관, 금명간 키이우로 복귀”

    구체적 복귀시점은 안전 최우선 고려 결정“우크라 정부 협조·재외국민 보호 활동”우크라에 630억 추가 지원…누적 1260억비전투 군수물자에 사용…푸틴 “전격 대응”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피해 거처를 옮겼던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이 수도 키이우로 돌아간다. 러시아군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머물고 있는 키이우의 호텔 인근에 미사일을 날려 위협했다. 외교적 채널로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외교부는 29일 “우리 대사관은 최근 키이우 인근 정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원활한 협조 및 재외국민 보호 활동 등을 위해 금명간(오늘 내일 사이) 키이우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공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지 공관장이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2월 16일) 및 남부 체르니우치(3월 2일), 루마니아(2월 27일)에 임시사무소를 운영해왔으며 르비우 임시사무소의 경우 위험해졌다고 판단해 지난달 18일 철수했다.EU, 프랑스, 이탈리아 등 20개국 대사관 키이우 복귀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유럽연합(EU)과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등 20개국의 대사관이 다시 키이우에 자리잡았다. 미국도 지난 24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복귀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과 루마니아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외교부는 또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을 통해 5000만 달러(약 629억 5000만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탁기금을 통한 지원은 연료, 의약품, 보호 용구 등 비전투 군수물자 제공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이 이뤄지면 이미 약속한 인도적 지원 4000만 달러와 국방부의 비전투 군수물자 지원까지 포함해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약 1억 달러(약 1260억원) 수준이 된다.러군, 유엔 사무총장 머무는 키이우 호텔 인근에 미사일 공격유엔 총장 “충격적, 전쟁 반드시 끝내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미사일로 공격한 것과 관련, “내가 있는 도시에서 로켓 두 발이 폭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래서 이것은 극적인 전쟁”이라면서 “우리는 이 전쟁을 반드시 끝내야 하며,전쟁에 대한 해결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일 공격은 구테흐스 총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이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한 지 겨우 한 시간 후에 일어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집중하겠다며 지난달 말 키이우에서 철수한 지 한 달여만의 공격이다. 이로 인해 건물 두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10명이 부상했다.특히 미사일 중 한발은 유엔 사무총장이 묵는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떨어졌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미 CBS 뉴스에 구테흐스 총장과 방문단 모두 무사하다며, 당시 방문단은 우크라이나 총리 집무실에서 면담 중이었고 호텔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전쟁을 끝낼 만한 믿을 만한 외교 트랙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걱정스러운’(alarming) 현실을 드러낸다고 CNN은 지적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양측의 종전을 중재할 목적으로 지난 2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 데 이어 27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그는 28일 보로디안카,부차 등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철수한 지역을 둘러보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푸틴 “외부서 우크라 사태 개입하면 전격 대응”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7일 제3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려 할 경우 러시아는 이에 대해 신속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만일 누군가가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하려 하면서, 러시아에 허용할 수 없는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전격적인 것이 될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결정은 이미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이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 외에) 누구도 그러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자랑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자랑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임기 열흘 남긴 文, 집무실 이전에 “모순적”..신구 권력 충돌

    임기 열흘 남긴 文, 집무실 이전에 “모순적”..신구 권력 충돌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윤석열 행정부의 집무실 이전 계획과 관련해 “모순적”이라며 작심 비판에 나섰다. 마침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방침 해제를 두고 김부겸 국무총리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대립하면서 문 대통령의 임기 종료일을 열흘 앞둔 시점에 현 정부와 새 정부 간 충돌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반대하는 청원 2건에 답변하면서 “개인적으로 청원 내용에 공감한다”며 “꼭 이전을 해야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도 한때 구중궁궐이라는 말을 들었던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개방이 확대되고 열린 청와대로 나아가는 역사였다”며 청와대 앞길 개방과 인왕산·북악산 개방을 예로 들었다. 이어 “국가의 백년대계를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무척 모순적이라고 느껴진다”고 비판했다.앞서 문 대통령이 JTBC와의 인터뷰에서 ‘구중궁궐 청와대’에 대해 “자기들이 했던 (보수정권) 시대의 행태를 그대로 프레임으로 덮어씌운 것”이라고 한 주장을 반복한 셈이다. 통상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이 담당하던 국민청원 답변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집무실 이전 반대 메시지를 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는 국민 청원의 마지막 답변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는 입장이나 그만큼 집무실 이전 반대 의사가 확실하다는 뜻이 반영됐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인수위 측은 “현 정부 차원에서 다뤄질 사안이 아니라 차기 정부의 과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이전 TF는 입장문을 내고 문 대통령을 향해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을 포기하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정부와 인수위 측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두고도 이날 대립각을 세웠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한다”고 했다. 이어 인수위 측의 반대 의견을 의식한 듯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면서 “어떤 근거로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역 성과의) 공을 현 정부에 돌리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직후 첫 회동 일정 조율부터 충돌했고 이후 집무실 이전 예비비 승인 문제, 감사원 인사권 문제 등에서 일일히 대립했다. 이번엔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집무실 이전에 대해 문 대통령이 작심 발언에 나서면서 양 진영의 대립을 격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회에선 검수완박 입법을 두고 양 진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신구 권력 충돌의 여파는 새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수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야외 마스크 해제 시기에 대한 신구 권력간 대립은 6월 지방선거에서 지지층 결집요인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 [사설] ‘검수완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조속히 결론 내야

    [사설] ‘검수완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조속히 결론 내야

    국민 과반과 법조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민주당이 당초 의도한 대로 검수완박의 핵심축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그제 본회의에 상정됐다. 입법 지연을 위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도 싱겁게 끝났다. 민주당은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한 뒤 검수완박의 다른 한 축인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똑같은 방식으로 다음달 3일 처리할 방침이다. 입법 폭주에 제동을 걸 것으로 기대를 걸었던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의당이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서 이젠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헌법재판소의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게 됐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동 때 발언과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검수완박 저지’ 언급에 대한 부정적 발언 등으로 미뤄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입법에 제동을 걸 곳은 헌재밖에 없게 된 셈이다. 국민의힘은 그제 민주당이 검찰청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헌재에 냈다. 민주당을 위장 탈당한 민형배 의원이 야당 몫으로 안건조정위원이 돼 안건을 처리한 것은 절차 위반이라는 것이다. 검찰도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권한쟁의심판과 그에 따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수사를 못 하게 하고 검사 기소권을 제한한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이유다. 지금은 신구 정권이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위기에 봉착한 민생경제에 힘을 모아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 한데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폭주가 정국을 뒤덮으면서 국회가 마비된 상태다. 헌재가 심의를 서둘러 가처분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 소모적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 바이든, 文 퇴임 후에도 만남 요청… 靑 “남다른 우정”

    바이든, 文 퇴임 후에도 만남 요청… 靑 “남다른 우정”

    다음달 20∼2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직 대통령과 한국 전직 대통령의 만남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재임 중 우정과 신뢰, 존경이 남달랐던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구체적 회동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동은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시점은 윤 당선인과의 한미 정상회담(21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퇴임 후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게 될 문 대통령이 서울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중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기울였던 노력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 새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북핵 위협 속 동맹강화 논의

    새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북핵 위협 속 동맹강화 논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1일 서울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다고 윤 당선인 측과 미 백악관이 28일 각각 발표했다. 새 정부 출범 후 11일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은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른 한미 정상회담이자 윤 당선인의 첫 정상 외교 무대다. 윤 당선인은 “이번 회담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제안보, 과학기술협력 등 한미동맹을 긴밀히 논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과 한국·일본과 미국의 조약 동맹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확고한 약속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취임 후 동아시아 순방이 처음인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에 이어 22~24일 일본을 방문한다. 역대 미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 때는 일본이 첫 방문국이 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례적으로 한국을 먼저 찾는 셈이다. 새 정부의 첫 정상회담이 방미가 아닌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뤄지는 것도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한국 전직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여러 면에서 이례적 기록을 쓰게 됐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위협 및 중러 간 밀월이 깊어진 국제적 상황에서, 대북 억지력 확보 및 대중 공조 강화 등 포괄적 전략적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당선인은 ‘한미동맹 재건’으로 표현된 한미동맹 강화, 문재인 정부가 축소한 한미연합 훈련 확대와 미국의 핵우산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尹 친필 초청장 감사”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尹 친필 초청장 감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도 취임식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어제(26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는 ‘먼 길을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발하는 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박 위원장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6년 7개월 만에 성사되게 됐다. 2015년 10월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당대표·원내대표 회동이 마지막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특별사면 당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생존한 전직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인데, 이 전 대통령은 수감 생활을 하고 계셔서 초청이 어렵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초청 대상이라고 밝혔다. 대선 본선과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초청하지 않는다. 박 위원장은 “전례가 없는 데다 패배에 대한 아픈 상처를 상기시킬 우려가 있어서 예의가 아닐 수 있다”며 “초청을 안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식에는 19대 대선에서 경쟁했던 유 전 의원이 참석한 바 있다. 과거사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는 한일 관계 복원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시다 총리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위원장은 “정책협의단이 기시다 총리를 접견하고 취임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참석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참석을 해 주시면 더 의미 있는 한일 관계 진전의 큰 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 정상·수반에 대해서는 직접 초청 의사를 먼저 전달하고 그에 따라 초청하는 게 국제관례가 돼 있어서 아직까지 초청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尹 친필 초청장 감사”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尹 친필 초청장 감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도 취임식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어제(26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는 ‘먼 길을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발하는 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박 위원장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6년 7개월 만에 성사되게 됐다. 2015년 10월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당대표·원내대표 회동이 마지막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특별사면 당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생존한 전직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인데, 이 전 대통령은 수감 생활을 하고 계셔서 초청이 어렵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초청 대상이라고 밝혔다. 대선 본선과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초청하지 않는다. 박 위원장은 “전례가 없는 데다 패배에 대한 아픈 상처를 상기시킬 우려가 있어서 예의가 아닐 수 있다”며 “초청을 안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식에는 19대 대선에서 경쟁했던 유 전 의원이 참석한 바 있다. 과거사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는 한일 관계 복원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시다 총리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위원장은 “정책협의단이 기시다 총리를 접견하고 취임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참석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참석을 해 주시면 더 의미 있는 한일 관계 진전의 큰 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 정상·수반에 대해서는 직접 초청 의사를 먼저 전달하고 그에 따라 초청하는 게 국제관례가 돼 있어서 아직까지 초청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검수완박 본회의 강행… 필리버스터 맞불

    검수완박 본회의 강행… 필리버스터 맞불

    27일 새벽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상정하면서 여야가 극한 충돌을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중재안 합의 파기’를 명분으로 박 의장을 설득해 본회의를 열고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도 검찰청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불을 놨다. 이에 민주당은 임시회를 27일까지 하는 ‘회기 결정의 건’을 통과시키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회기 쪼개기’ 방식으로 무력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검찰청법)과 다음달 3일(형소법) 순차적으로 본회의를 열어 두 법안을 각각 처리할 방침이다. 30일 본회의에서 형소법을 상정한 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 ‘회기 쪼개기’로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3일 형소법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5월 9일) 내에 이들 법안을 공포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은 전날 법사위 법안소위, 안건조정위, 전체회의에서 두 법안을 단독 처리한 데 이어 이날 박 의장을 설득하면서 법안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박 의장 주재로 회동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박 의장은 본회의 소집을 결정했다. 본회의 소집이 결정된 직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검수완박법이 통과될 경우 취임 후 6·1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선인 비서실은 ‘검수완박’과 관련해 국민투표하는 안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국민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현행 국민투표법 제14조 제1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해당 조항의 효력이 상실됐으며, 현행 규정으로는 투표인 명부 작성이 불가능해 국민투표 실시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헌재에 검수완박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 [속보] ‘검수완박’ 검찰청법 국회 본회의 상정…권성동 필리버스터 시작

    [속보] ‘검수완박’ 검찰청법 국회 본회의 상정…권성동 필리버스터 시작

    민주당, 새벽 법사위 사실상 단독 법안 처리 국힘, 헌재에 법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국힘 “국회법 절차 위반 ‘원천무효’” 반발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한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는 ‘검수완박(수사·기소권 분리)’ 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검수완박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첫 주자로 입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소집했다. 이어 박 의장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법사위에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각각 의결했다. 수적 우위를 활용한 사실상의 단독 처리였다. 이에 국민의힘은 법사위 의결이 ‘차수 변경’ 등 국회법 절차를 어긴 채 진행됐다며 원천 무효라고 반발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 의장이 중재한 회동에서 막판 협의를 벌였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 [속보] 박주선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의사 밝혀”

    [속보] 박주선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의사 밝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전날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전날 회동은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한 가운데 20여 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발하는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참석 의사를 전했다.
  • 여야 원내대표, 오후 2시 회동…검수완박 본회의 상정 여부 담판

    여야 원내대표, 오후 2시 회동…검수완박 본회의 상정 여부 담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본회의 상정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다. 회동에서는 전날 밤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수완박 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여부와 시기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0시를 넘긴 이후 법사위에서 국민의힘의 강력한 반발 속에 사실상 단독 처리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상정된 지 7분 만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단독 기립 표결에 따라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합의안을 토대로 법안을 만든 만큼 이날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의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박 의장 중재에 따른 합의안을 파기했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안에 대한 국민 동의가 미흡하고 많은 부작용이 예상돼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법사위 통과 절차에도 하자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본회의 상정의 열쇠를 쥔 박 의장의 선택이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본회의 처리 방향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은 뒤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 러 “서구 개입으로 우크라 악화”… 유엔 “민간인 대피로 보장”

    러 “서구 개입으로 우크라 악화”… 유엔 “민간인 대피로 보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휴전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찾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에서 서방의 전쟁 개입에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민간인 보호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며 유엔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라브로프는 26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과의 회동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구의 개입이 러시아를 제한하고 통제하며 악화시키는 발판이 됐다”며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의 회담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어 다자주의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러시아도 다른 유엔 회원국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주권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전쟁의 원인에 대한 입장 차이는 있지만 적대행위 종식은 모든 사람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마리우폴 등 분쟁 지역에 민간인 대피를 위한 안전한 통로를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라브로프도 “우리의 목표는 민간인 보호이며 그들이 처한 곤경을 완화하기 위해 유엔 동료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후 28일 우크라이나를 찾아 젤렌스키,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도 만날 계획이다. 러시아는 전날 미국 최고위급 인사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다녀간 것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라브로프는 전날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 인터뷰에서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3차 세계대전의 위험성도 거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라브로프는 유럽과 미국이 중화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대리인(우크라이나)을 앞세워 사실상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중부와 서부에 있는 기차역 다섯 곳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최소한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 블링컨은 러시아의 위협이 두렵지 않다는 듯 트위터에 보란듯이 키이우 기차 방문 사진을 올렸다. 그는 “키이우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목격했다”고 적었고, 또 다른 글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 그는 실패했다”고 썼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서쪽과 국경을 맞댄 몰도바에서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가짜 깃발 작전을 시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CNN에 따르면 이날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트란스니스트리아(몰도바의 일부)에서 로켓 추진 수류탄에 의한 연쇄 폭발로 관공서와 라디오 방송탑 등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군사행동을 확대하기 위해 저지른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완전히 통제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가는 통로를 여는 것이 이번 전쟁의 목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 野 집단 반발에도… 與, 법안소위→안건조정위→전체회의 ‘일사천리’

    野 집단 반발에도… 與, 법안소위→안건조정위→전체회의 ‘일사천리’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개혁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앞서 ‘박병석 중재안’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중재안에도 없던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완전 박탈했다고 반발했으나 법안소위, 안건조정위, 전체회의까지 제동을 걸지 못했다. 여야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박 의장 주재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0분 간 회동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여야는 전날에 이어 오후 2시 법사위 법안소위 심사를 재개했다. 민주당은 오후 7시 10분쯤 법안소위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국민의힘 반발에 소위가 한 차례 정회를 거쳐 속개된 지 1시간 40분 만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공직자와 선거범죄까지 4대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권을 존치하고 방위사업과 대형참사 수사권만 경찰에 넘기는 재협상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거부했다. 법안소위에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두고 충돌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 등에 대해서도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일부 인정하는 규정을 두면서도 수사 범위는 ‘동일한 범죄사실’로 한정했다. 법안소위 단독 처리 후 민주당은 오후 9시 20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 회의장 안팎에서 ‘국민독박 죄인대박 검수완박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다만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때와 달리 회의장 진입을 막거나 회의진행을 방해하지는 않았고,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도 회의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의 요구에 따라 오후 11시 30분이 넘어 안건조정위가 열렸으나 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야당 몫으로 법안에 찬성하며 8분 만에 의결됐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으로 반발했고, 회의장 출입을 막은 국회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뒤엉켜 법사위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자정이 넘어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거세게 반발하자 민주당 소속 박광온 법사위원장은 기립 표결로 법안을 처리, 6분 만에 일사천리로 마무리했다. 법사위 종료 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천무효’라며 구호를 외쳤다.권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국회법이 정한 모든 절차와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정의당이 선거범죄를 올 연말까지 수사할 수 있도록 제안한 내용을 민주당이 받으면서 정의당이 민주당과 손잡고 검찰개혁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필리버스터 종결 및 법안 찬반 표결에서 정의당의 협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단독 처리로 법사위 단계까지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공은 박 의장에게 넘어갔다. 이날 오전 민주당은 의장에게 27일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박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여야는 각각 박 의장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께서도 좌고우면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입법독주를 막을 사람은 이제 박 의장과 문 대통령 두 분 뿐”이라며 “박 의장은 여야 합의 없이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석수 열세로 사실상 저지 수단이 없는 국민의힘은 박 의장과 함께 문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도 끌어올렸다. 윤 당선인 측도 이날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직접 거론하며 책임론을 키웠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형사사법 체계를 흔들어 놓는 것을 졸속으로 문 대통령 임기 말에 해야 하는 건지, 이것이 과연 국민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양당 원내대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 종료…“추가 합의 없어”

    양당 원내대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 종료…“추가 합의 없어”

    국민의힘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재논의 요구 이후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처음 만났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검수완박’ 중재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오전 10시 30분쯤 시작해 약 70분 만에 끝났다.  회동이 종료된 이후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자리에서는 국민의힘이 왜 입장 변화가 있었는지,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그에 대해 질문을 했다”면서 “저도 마찬가지로 왜 합의사항대로 국회에서 신속하게 입법적인 뒷받침을 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고 설명·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적인 합의나 그런 것은 전혀 없다. 저희로서는 기존 합의사항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렸고 의장에게도 오늘 법사위 심사를 거쳐 내일(27일) 반드시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실에 모여 의장과 원내대표가 직접 서명한 지 나흘밖에 되지 않은 상황인데 다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이 저로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왜 재논의를 요청했는지에 대한 상황 설명을 했다”면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거기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이야기해 잘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본회의를 요청했는데 본회의 개최 여부는 아직 의장이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함께 나온 박 의장은 “양당 입장을 잘 청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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