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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신당론 커져도 단합만 외치는 野… “세대교체 DNA가 없다”

    이낙연 신당론 커져도 단합만 외치는 野… “세대교체 DNA가 없다”

    이재명, 정세균·김부겸 회동 조율이낙연發 ‘세 총리 연대’ 차단 총력18일 ‘DJ 영화’로 깜짝 회동 가능성친명 김민석 “사쿠라” 재차 비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론’에 대응할 마땅한 카드 없이 단합을 강조하고 있으나 갈등의 골은 계속 깊어지고 있다. 여권발(發) 인적 쇄신이 본격화됐지만 ‘이재명 대표 사당화 논란’ 등으로 내분에 휩싸인 민주당은 잠잠한 분위기라 역동성을 잃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와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의 ‘세 총리 연대’ 차단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12일 통화에서 “이 대표가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와 따로따로 만나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최근 급발진하면서 대화를 원천 봉쇄하는 상황이라 소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2차 ‘명낙 회동’ 가능성에 기대를 갖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오는 18일 서울 용산CGV에서 예정된 영화 ‘길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에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가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들이 ‘깜짝 회동’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만나더라도 설득할 마땅한 카드가 없다는 평가다. 이 전 대표는 당의 비민주적 시스템 개선과 강성 지지층과의 결별을 압박하지만 이 대표로선 대표직과 자신의 지지 기반을 포기하기 어렵고, 이 전 대표도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내 역할을 맡아 달라는 제의가 와도 거부할 태세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자 친명(친이재명)계는 ‘이낙연 때리기’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김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낙연 신당론은 윤석열 검찰 독재의 공작정치에 놀아나고 협력하는 사이비 야당, 사쿠라 노선이 될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에 대해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의원은 방송에서 “(2002년 민주당을 탈당해) ‘김민새’라는 별칭이 붙었던 분이 ‘친명 전사’가 돼 있다”며 “셀프 디스”라고 지적했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중진 용퇴론’ 논의를 통한 인적 쇄신에도 미온적이다. 현재 민주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6선의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4선을 지낸 우상호 의원, 초선 오영환·강민정 의원이고 친명계 핵심이나 지도부 인사 중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 의원은 “(지금은 중진이 된)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세대부터 교체가 일어나야 한다. 민주당이 왜 이렇게 노쇠한 정당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면서 “기본적으로 당에 세대교체에 대한 DNA가 없고,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도 씨알도 안 먹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반면 20대 총선을 앞둔 2015년에는 이동학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청년혁신위원이 586 대표주자였던 이인영 의원에게 ‘586 전상서-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 달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며 용퇴론을 촉발했다. 지도부 관계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불출마로 중진 용퇴의) 기운이 우리에게 넘어오지 않겠나”라면서 “일단 우 의원처럼 아름다운 용퇴를 기다려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에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검증을 시작한 만큼 향후 공천 심사 결과에 따라 불출마 선언이 터져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주류인 친명계 중진들이 앞장서야 쇄신의 물꼬를 틀 수 있는데 당권을 놓지 않고 출마하려 해서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 ‘이낙연 신당론’에 맞선 민주 내분 격화…“세대교체? 씨알도 안 먹혀”

    ‘이낙연 신당론’에 맞선 민주 내분 격화…“세대교체? 씨알도 안 먹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론’에 대응할 마땅한 카드 없이 단합을 강조하고 있으나 갈등의 골은 계속 깊어지고 있다. 여권발(發) 인적 쇄신이 본격화됐지만, ‘이재명 대표 사당화 논란’ 등으로 내분에 휩싸인 민주당은 잠잠한 분위기라 역동성을 잃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의 ‘세 총리 연대’ 차단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12일 통화에서 “이 대표가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와 따로따로 만나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 급발진하면서 대화를 원천 봉쇄하는 상황이라 소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2차 ‘명낙 회동’ 가능성에 기대를 갖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만나더라도 설득할 마땅한 카드가 없다는 평가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당의 비민주적 시스템 개선과 강성 지지층과의 결별을 압박하지만, 이 대표로선 대표직과 자신의 지지 기반을 포기하기 어렵고, 이낙연 전 대표도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내 역할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와도 거부할 태세다. 이에 이 대표도 침묵을 이어가며 관망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자 친명(친이재명)계는 ‘이낙연 때리기’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김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낙연 신당론은 윤석열 검찰 독재의 공작정치에 놀아나고 협력하는 사이비 야당, 사쿠라 노선이 될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에 대해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의원은 방송에서 “(2002년 민주당을 탈당해) ‘김민새’라는 별칭이 붙었던 분이 ‘친명 전사’가 돼 있다”며 “셀프 디스”라고 지적했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중진 용퇴론’ 논의를 통한 인적 쇄신에도 미온적이다. 현재 민주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6선의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4선을 지낸 우상호 의원, 초선 오영환·강민정 의원이고 친명계 핵심이나 지도부 인사 중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 의원은 “지금은 중진이 된 민주당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세대를 교체하자는 이야기가 언제부터 나왔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라면서 “당에서 세대교체 얘기가 전혀 없고, 무슨 이야기를 해도 씨알도 안 먹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반면 20대 총선을 앞둔 2015년에는 이동학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청년혁신위원이 586 대표주자였던 이인영 의원에게 ‘586 전상서-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 달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며 용퇴론을 촉발했다.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당시 이해찬 대표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뒤 현역 중진들의 불출마가 이어졌다. 지도부 관계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불출마로 중진 용퇴의) 기운이 우리에게 넘어오지 않겠나”라면서 “일단 우 의원처럼 아름다운 용퇴를 기다려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에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총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시작한 만큼 향후 공천 심사 결과에 따라 불출마 선언이 터져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주류인 친명계 중진들이 앞장서야 쇄신의 물꼬를 틀 수 있는데 당권을 놓지 않고 출마하려 해서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 이낙연 “훌륭한 분들과 세력화 필요…새해 국민께 새로운 기대 드렸으면”

    이낙연 “훌륭한 분들과 세력화 필요…새해 국민께 새로운 기대 드렸으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에 새로운 기대를 국민께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11일 밝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을 내비친 데 이어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과 만나며 신당 창당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 그가 사실상 행동에 나설 시점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강도 높은 비난을 앞세운 ‘강공론’과 분열만큼은 막자는 ‘유화론’이 엇갈렸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MBN 뉴스에 출연해 ‘마음속으로 갖고 있는 신당 창당 날짜가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민 앞에서 밝힌다면 그것이 공허해지지 않을 만큼의 준비는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국민들이 정치에 갖고 있는 절망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그것을 타개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 의원을 만나서도 “뜻을 같이하는 훌륭한 분들을 모아 세력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의원 외에도 최근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등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준석 전 대표에게도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귀국 후 5개월 이상 기다렸지만 (민주당 내) 바람직한 변화를 감지할 수 없었다”고 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전형적인 ‘사쿠라’ 노선이고 사실상 경선 불복”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이낙연 전 대표는 “당이 몹시 나빠지는 것을 방치하고 동조한다면 그것이 더 큰 죄악”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지도부와 대다수 의원은 당내 단결을 강조할 때라는 점에서 공감대를 이뤘다. 지도부 관계자는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를 포함한 원로들을 만나며 연말까지 통합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도 이날 한 행사에서 “저는 원래 항상 통합론자”라며 최근 불거졌던 문재인 정부 ‘세 총리 연대설’에 선을 그었다. 또한 지도부는 강원도당 위원장직 사퇴와 서울 은평을 출마를 동시에 예고했던 친명계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에게 ‘주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이낙연·이상민 “민주당 뜯어고치는 것 부질없어…훌륭한 분과 세력화 필요”

    이낙연·이상민 “민주당 뜯어고치는 것 부질없어…훌륭한 분과 세력화 필요”

    연일 ‘신당론’을 띄우며 더불어민주당 절연 가능성을 시사한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11일 회동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에 있는 이 전 대표 사무실을 찾아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께서 ‘뜻을 같이하는 훌륭한 분들을 모아 세력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개딸(강성 지지층)당’으로 변질돼 그 당을 뜯어고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말씀드렸다”라며 “이 전 대표도 공감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민주당은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기 어려운 만큼 이런 정신을 구현할 새로운 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가 요청한 게 있나’라는 물음에 이 의원은 “앞으로 자주 만나서 얘기를 나누자는 정도였다”고 대답했다. 이 전 대표가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이 의원도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 중인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다만 이번 회동에서 신당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고 이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신당 이야기는 자세히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저녁 MBN 생방송 인터뷰에서 “이 의원을 만나 ‘지혜를 많이 보태달라’고 부탁했고 이 의원이 ‘그러겠다’라고 답을 줬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위한 조건을 묻는 말에 “국민들이 정치에 갖고 있는 절망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그것을 타개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국회의원만 사람인가”라며 원외 인사들과 힘을 합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다만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는 “아직 연대를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아울러 “아직 창당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들께 ‘이렇게 하겠다’ 말하는 것은, 새해에 새로운 기대를 국민들께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여부를 내년 1월에 확정짓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에 분열을 가져온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 이 전 대표는 “그런 책임있는 역할을 했는데도 그 당이 몹시 나빠지고 있는 것을 방치하고 동조한다면 그것이 더 큰 죄악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의 궤적을 보면 어느 것 하나 표방한대로 된 적이 없다”며 “이상한 침묵이 흐르고 아무 소리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을 단합이라고 말하는 상태다. 그 단합은 죽은 단합”이라고 비판했다.
  • [단독] 이낙연 “이재명의 민주당, 바람직한 정치 어렵다” 사실상 결별 선언

    [단독] 이낙연 “이재명의 민주당, 바람직한 정치 어렵다” 사실상 결별 선언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71)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민주당에서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하기가 어렵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다당제가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4개월을 앞두고 사실상 강성 지지층이 장악한 ‘이재명 대표 민주당’과의 결별을 전제로 신당 창당 행보를 본격화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이 위기에 빠지면 특정 역할을 맡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제게 역할을 맡길 리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 나간다는 것은 어렵다”며 “당 내부에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문화가 바뀌겠는가”라고 답했다. 또 “소수 의견을 보장하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죽어 가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선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얘기하는 게 부질없고, 당 혁신은 우리 두 사람(이재명·이낙연)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간에서 관측하는 2차 ‘명낙 회동’이 이뤄져도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전 대표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빅텐트’의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다당제를 제시했는데, 지금은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더 어렵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해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은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 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단독] 이낙연 “이재명 민주당에선 바람직한 정치 할 수 없어…혁신 얘기도 부질없다” 사실상 결별 선언

    [단독] 이낙연 “이재명 민주당에선 바람직한 정치 할 수 없어…혁신 얘기도 부질없다” 사실상 결별 선언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민주당에서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하기가 어렵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다당제가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4개월을 앞두고 사실상 강성 지지층이 장악한 ‘이재명 대표 민주당’과의 결별을 전제로 신당 창당 행보를 본격화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이 위기에 빠지면 특정 역할을 맡겠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제게 역할을 맡길 리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나간다는 것은 어렵다”며 “당 내부의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문화가 바뀌겠는가”라고 답했다. 또 “소수 의견을 보장하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선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얘기하는 게 부질없고, 당 혁신은 우리 두 사람(이재명·이낙연)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간에서 관측하는 2차 ‘명낙 회동’이 이뤄져도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전 대표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빅텐트’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다당제를 제시했는데, 지금은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더 어렵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해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은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 한미 안보실장 “9·19 일부 효력정지, 신중·절제된 조치”

    한미 안보실장 “9·19 일부 효력정지, 신중·절제된 조치”

    조태용·설리번 서울서 회동…“한미, 北대화 열린 입장”아키바 다케오와도 회동…“北도발, 평화·안정 심각 위협”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8일 서울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안전보장국장과 각각 한미, 한일 안보실장 회의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조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회의에서 한국 측이 취한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는 북한의 지속적인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합의 위반에 대한 신중하고 절제된 조치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미 양국은 또 북한과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측은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자유민주주의 확대, 경제발전, 안보,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4월 국빈 방미 계기 양 정상이 합의한 동맹 70주년 기념 공동성명과 ‘워싱턴 선언’ 등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확장억제를 포함한 인태 전략, 신흥기술, 경제안보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조 실장은 이에 앞서 아키바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회의를 하고 양국 관계,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국제 정세 등 관심사를 논의했다. 양측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올해 7차례 정상회담을 한 것을 포함해, 각계 각급에서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한일 양국은 또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지속해 안보, 경제, 인적 교류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만한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단 점에 의견을 같이했으며 한일·한미일 공조와 국제사회 연대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소통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설리번 보좌관과 아키바 국장은 다음 날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이날 방한했다.
  • 尹, 김기현·인요한과 오찬…“혁신위 활동 격려”

    尹, 김기현·인요한과 오찬…“혁신위 활동 격려”

    인 위원장과 별도 만남은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불러 비공개 오찬을 함께 했다. 여권관계자는 “혁신위 활동을 종료하고 격려하기 위한 초청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혁신위 출범 후 인 위원장과 별도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찬에는 한오섭 정무수석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혁신위는 당 지도부와 중진 등의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 등 인적쇄신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로 출범 47일만에 종료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인 위원장과 김 대표가 ‘불편한 동거’를 한 것이라는 해석도 적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을 함께 부른 것은 이같은 여권 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성격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이날 만남이 혁신위 활동에 대한 격려의 차원이기 때문에 현재 여권 상황과 연결 짓기는 무리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여권 관계자는 “혁신위 종료 전 회동이 이뤄졌으면 불필요한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파국 대신 ‘질서 있는 결별’..한동훈 여당 의총 첫 참석 [위클리 국회]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파국 대신 ‘질서 있는 결별’..한동훈 여당 의총 첫 참석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겪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마주 앉아 ‘질서 있는 결별’로 가닥을 잡았다. 표면적으로는 파국을 피했지만, 혁신위 관계자는 곧 활동을 사실상 종료한다고 전했다. 김기현, 울산시장 선거 개입 관련 “이재명·문재인 석고대죄부터”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1심 판결과 관련해 “판결문에 명시된 혐의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먼저 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尹개각에 “장관 몇 사람보다 대통령 마인드가 바뀌어야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하는 것을 두고 “장관 몇 사람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마인드와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될 정부, 여당이 국정 책임을 무한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군부대 이전 당정협의회, 주호영 “조속한 MOU 체결 이뤄져야”국민의힘과 정부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구시 군부대 이전을 위한 당정 협의회’에서 대구광역시 내 군부대를 조속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MOU)을 연내에 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부대 이전 대상지에는 상생을 위해 방위산업이나 일반 산업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회의를 이끈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은 “연내 대구 군부대 이전을 논의하기 위한 민군 상생 MOU가 체결되도록 대구와 국방부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상생 협력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대 청문회…여야 ‘사법부 편향성·이재명 檢수사’ 등 검증5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어 여야는 ‘사법부 편향성’, ‘재판 지연’ 문제 등을 거론하며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청문회 준비 기간 조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신상 관련 의혹 제기가 사실상 없었던 만큼, 앞선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 때와는 달리 여야 모두 대체로 사법부 수장으로서 적임자인지를 따져보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尹대통령, 與지도부·참모들과 비공개 오찬회동이날 회동에는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을 비롯해 5명의 신임 수석이 참석했다. 한동훈 여당 의총 첫 참석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해 가칭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이민 정책은 할 거냐 말 거냐 고민할 단계를 지났고, 안 하면 인구재앙으로 인한 국가 소멸의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구 재앙에 대처하는 근본적 대책은 출산율 제고와 이민정책”이라며 “출산율 제고를 포기하자는 말은 전혀 아니다. 출산율 정책만으로는 정해진 재앙의 미래를 바꾸기에는 시간적, 규모의 한계가 명백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손잡은 여야 ‘2+2’ 협의체… 화요일마다 법안 논의더불어민주당 박주민(맨 왼쪽부터) 원내수석부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과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2+2’ 협의체 첫 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여야는 각 당에서 신속히 처리할 법안을 10개씩 선정해 매주 화요일마다 회의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찾은 이재명 대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온동네 초등돌봄‘ 현장간담회를 찾아 돌봄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청취했다. ‘온동네 초등 돌봄’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주축이 돼 온 동네가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초등 돌봄 공약으로 ’간병비 급여화‘에 이은 민주당의 총선 2호 공약이다. 이 대표는 온 동네 초등 돌봄을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돌봄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與 혁신위 조기 종료…“50% 성공, 나머지 50%는 당에 맡긴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7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여야 예산안 2+2 협의체 회의여야는 7일 양당의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예산안 2+2 협의체’를 가동, 내년도 예산안의 쟁점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목표 시한으로 정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표 비중 확대 확정…비명계 거센 반발더불어민주당은 7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이 행사하는 표의 반영 비율을 높이고,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 시 성과가 저조한 현역 의원들에게 주는 불이익을 강화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윤재옥 “文정부 ‘공무원 월복몰이’, 반인권·야만적 폭력”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수부 공무원이었던 이대준 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을 정부 기관들이 알았지만, 상부 보고, 대북 통지와 구조 요청 등 마땅히 취했어야 할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며 “엄연히 살인 방조이며 국가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가 이를 방치하고 사실을 왜곡·은폐했다는 감사원 발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사죄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전세사기특별법 개정 與불응시 가능한 조치 다할것”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국민 앞에 약속했던 전세사기 피해자 특별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 정부 여당이 너무나 소극적”이라며 “임시국회가 이어지는 만큼 13일 국토위에서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실질적 피해 보상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안 가결…74일만에 공백 해소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14차 본회의에서 대법원장(조희대) 임명동의안이 재석 298인, 총투표수 292표, 가 264표, 부 18표 기원 10표로 통과 됐다. 이로써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난 9월 24일 퇴임한 뒤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장기간 이어져 온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4일 만에 해소됐다.
  • ‘세 총리 연대설’ 거리 둔 이낙연… 명낙회동도 “사진용 의미 없다”

    ‘세 총리 연대설’ 거리 둔 이낙연… 명낙회동도 “사진용 의미 없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자신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의 ‘세 총리’(이낙연·정세균·김부겸)가 비명(비이재명) 연합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에 추가 만남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또 2차 ‘명낙(이재명·이낙연)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진 찍기용은 싫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정치권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그가 구심점 마련에는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세 총리 연대설’에 대해 “그 정도로 책임 있는 일을 하신 분들을 특정 목적으로 얽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라며 “(추가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속도 조절에는 다른 총리들의 신중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계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인터뷰에서 “최근 이 전 대표가 성급한 모습으로 이른바 강한 발언을 많이 하시는데, 오히려 세 총리의 연대 가능성이 더 줄어드는 거 아니냐”며 “이 전 대표가 조금 더 차분한 상황에서 세 분의 의견을 모아 나가는 것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확인된다면 오늘이라도 만나겠다”면서도 “지난번처럼 사진 한 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냥 시간을 끌고 연기를 피울 수 없다”고 말해 조만간 창당과 관련한 결단을 내릴 생각임을 시사했다.
  • 11일부터 임시국회… 20일 본회의 ‘예산안 D데이’

    11일부터 임시국회… 20일 본회의 ‘예산안 D데이’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오는 11일부터 소집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0일과 28일에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산안 처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법정처리시한(12월 2일)은 물론 정기국회도 넘기게 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20일에는 내년도 예산안을, 28일에는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20일에 합의가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민주당의 자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여야 예산안 2+2 협의체’도 이날 오후 처음으로 만났다. 여야는 예산안 주요 쟁점인 연구개발(R&D) 예산의 증액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8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했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법안 등 속칭 ‘쌍특검법’을 20일 혹은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특검 법안은 22일까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경우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22일이 자동 상정 시점이어서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안도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 임시국회 11일 소집…20일 본회의서 예산안 처리

    민주당, ‘쌍특검법’ 28일 본회의 처리 전망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11일부터 소집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0일과 28일에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산안 처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은 물론 정기국회도 넘기게 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20일에는 내년도 예산안을, 28일에는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20일에 합의가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민주당의 자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도 했다. 여야 원내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여야 예산안 2+2 협의체’도 이날 오후 처음으로 만났다. 여야는 예산안 주요 쟁점인 연구개발(R&D) 예산의 증액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8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했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법안 등 속칭 ‘쌍특검법’을 20일 혹은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전망이다.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특검법안은 22일까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경우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22일이 자동 상정 시점이어서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안도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 시진핑, EU 정상들에 “상호이익 동반자 돼야”…伊 일대일로 탈퇴 통보

    시진핑, EU 정상들에 “상호이익 동반자 돼야”…伊 일대일로 탈퇴 통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7일 유럽연합(EU)에 “중국과 유럽은 상호이익과 협력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에 들어가며 “정치적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전략적 합의를 모으며 이해관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종류의 간섭을 제거하고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 양측 인민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면서 세계적인 도전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세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오늘날 세계는 100년간 없던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중국과 유럽은 다극화를 추진하는 세력이자 글로벌화를 지지하는 큰 시장이며 다양성을 옹호하는 세력으로서 양측 관계는 세계의 평화·안정·번영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과 유럽의 전략·경제·친환경 고위급 대화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고, 이는 양측의 이익과 인민의 기대에 부합한다”며 “양측은 중국·유럽 관계의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U의 공식 양자 회담에는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관례다. EU 현 집행부가 출범한 2019년 이후 EU 지도부가 개별적으로 방중한 적은 있지만 정식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중에는 EU 외교 수장 격인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동행해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EU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세 사람은 오전 시 주석을 만난 뒤 오후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당초 1박 2일(7∼8일) 일정으로 발표됐으나, 하루 일정으로 단축됐다. 미셸 상임의장이 다음주 EU 2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모든 안건에 제동을 걸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집안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기 귀국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EU 지도부가 그 동안 대(對)중국 무역적자 해소와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 등 문제를 자주 언급했고, 중국은 이에 맞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나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조사 등을 문제 삼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뚜렷한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밖에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에도 입장 차를 다시 확인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공교롭게도 전날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 3일 중국 정부에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협정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가 일대일로에 참여한 것은 실수”라고 인정했다. 귀도 크로세토 국방장관은 지난 7월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대일로 참여 결정이 “즉흥적이고 형편없는 행동이었다”면서 “지금 문제는 중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어떻게 일대일로 사업에서 탈퇴하느냐. 중국이 경쟁자이면서도 파트너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가 일대일로에서 돌아선 배경에는 다른 유럽 국가보다 중국 시장에서 만족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지난해 이탈리아의 대중국 수출액은 165억 유로(약 23조 5000억원)에 그쳤지만, 프랑스는 230억 유로(32조 7000억원), 독일은 1070억 유로(152조 3000억원)에 이르렀다”며 “실크로드는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탈리아의 이탈을 막기 위해 지난 9월 타야니 외무장관을 베이징으로 초대했지만 설득하지 못했고, 이탈리아는 10월 17∼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불참함으로써 사실상 최후 통첩을 했다.
  • ‘정치수술’ 못하고… 인요한 혁신위, 42일만에 퇴장

    ‘정치수술’ 못하고… 인요한 혁신위, 42일만에 퇴장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예정된 활동 종료 시점(24일)보다 보름가량 빠른 7일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 10월 26일 출범 이후 42일 만의 해산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 열린 회의 뒤 가진 브리핑에서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월요일(11일) 최고위원회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공식 종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위가 끝나기 전 개각을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준 (윤석열) 대통령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며 “김기현 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줘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그는 “혁신위원들에게 제일 고맙다. 정말 열심히 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한 만큼 50%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파란 눈의 집도의’ 인요한 위원장이 이끈 혁신위는 출범 뒤 당내 비주류와 호남·청년 등 여당 지지 취약층 끌어안기에 나서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가장 힘을 줬던 ‘주류 희생’ 요구는 관철하지 못한 채 활동을 마무리했다. 혁신위의 의욕과 이상은 넘쳤으나 주류의 외면에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지 못한 ‘미완의 혁신’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뒤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를 반영해 혁신위를 띄웠다. 같은 달 23일 김 대표는 국민의힘 영입 인재로 거론되던 인요한 연세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위촉하고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특별귀화 1호’ 인 위원장은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출범 다음 날부터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 징계를 해제하는 대사면을 제안했다. 지도부와 각을 세워 온 유승민 전 의원과 홍 시장 등을 찾아가 만났고, 이 전 대표의 부산 토크콘서트에도 깜짝 방문했다. 이태원 참사 추모식에 참석하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묘역,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며 기존 여당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통합과 희생에 집중한 이런 혁신안은 발표 때마다 큰 주목을 받았고, 당 안팎의 호응도 상당했다. 그러나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희생’ 안건으로 지도부와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출범 초기부터 ‘영남 스타 험지 출마론’을 언급한 인 위원장은 이 안건을 11월 초 권고안으로 내놓은 뒤 ‘대통령을 사랑하면 결단하라’와 같은 압박성 메시지를 잇달아 발신했다. 이에 주류는 ‘너무 급하다’며 반발했다. 김기현 대표는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고 말했고, 장제원 의원은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려고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 달 가까이 주류의 응답이 없자 혁신위는 권고안을 정식 안건으로 격상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지도부가 희생 안건을 의결하지 않는다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는 요구도 내놨다. 그러나 김 대표가 2시간 만에 이를 거절했고, 당내에서도 ‘인 위원장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퍼져 나갔다. 지도부는 혁신위의 주류 희생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인 위원장도 전날 김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에 대해 특별한 반론을 제기하지 않으면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동력을 잃은 혁신위는 7일 회의에서 조기 해산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소신껏 하라고 했다’는 발언으로 촉발된 윤심(尹心) 논란,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고 폄하한 실언 논란 등도 혁신위에 타격을 줬다.
  • 이낙연 “이재명, 용기 있는 변화 필요…민주당에 별 기대 없어”

    이낙연 “이재명, 용기 있는 변화 필요…민주당에 별 기대 없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이재명 대표의 회동 제안과 관련해 “사진 한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이려면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의 향후 거취를 두고서도 “용기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서 ‘이 대표가 만남을 제안하면 이에 응할 계획이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확인된다면 오늘이라도 만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이 대표가) 누구누구 만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냥 ‘도와달라’ 이런 선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렇게 해서는 국민 신뢰를 충분히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당은 이대로 갈 테니까 ‘아무 말 말고 따라오세요’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나”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면 어쩔 도리가 없지만, 거기서 제가 할 일이 있겠나 싶다. 더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이 대표를 도와주는 대가로) 구체적으로 뭐하라, 뭐하라 이렇게 흥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만큼의 용기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건 틀림 없다”고 답했다. ‘이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해왔다. 그 배경에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있나’라는 진행자 질문에도 “그렇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뭔가 변화하려고 해도 그 이미지(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강하면 국민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제 더 이상 뭘 하겠나. 별 기대를 않는다”며 “(요즘) 민주당은 간간이 제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지적했다. 신당 창당 가능성을 두고서는 “앞서가는 질문”이라면서도 “늦지 않게 말씀드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
  • 文정부 세 총리 ‘비명’ 연대할까… 재빨리 끌어안기 나선 민주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민주당 원로인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와 연쇄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문재인 정부의 ‘세 총리’가 비명(비이재명) 연합의 구심점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현재로서는 세력화 가능성이 낮지만 ‘이재명 대표 독주 체제’에 대해 누적된 불만이 규합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6일 서울 삼육대에서 특강을 가진 뒤 세 총리의 연대 가능성에 “그분들도 지도자이고 당연히 여러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개별적으로 만나 고민을 나누고 함께 걱정하는 시간은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전직 총리들과의 만남이 있을 수도 있다”며 지속적인 만남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각각 일대일로 만났다. 이들은 이 대표 강성 지지층(‘개딸’)에 당이 휘둘리고 있다고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까지 시사하는 등 적극적인 것과 달리 정·김 전 총리는 구체적인 발언을 삼가고 있다. 정 전 총리 측근 인사는 통화에서 “정 전 총리는 이 대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선당후사적 성격이 강해 민주당을 떠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한 비명계 의원도 “세 총리 모두 본인이 잘못 움직이면 당이 혼란에 빠질 것을 잘 알아 섣불리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세 총리의 행보와 맞물려 당내 비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민주당의 모든 정책 비전은 당 대표 방탄 속에 매몰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달 중순까지 혁신이 없으면 최종 결단을 내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방송에서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는 내가 싫어할 이유도 없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간 ‘원칙과상식’의 행보 및 이상민 의원의 탈당에 큰 대응을 하지 않았던 민주당 지도부는 세 총리의 움직임에는 재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 전 대표 출당 청원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이날 “누구나 열어 놓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며 ‘명낙 회동’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위 거물급의 이탈은 ‘이재명 독주 체제’에 대한 비난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특별한 생각이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파국 대신 ‘질서 있는 결별’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파국 대신 ‘질서 있는 결별’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겪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마주 앉아 ‘질서 있는 결별’로 가닥을 잡았다. 표면적으로는 파국을 피했지만, 혁신위 관계자는 곧 활동을 사실상 종료한다고 전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정해용 혁신위원은 이날 5분간의 공개 대화에 이어 불과 15분간 이어진 비공개 대화 후 각각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발언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혁신위 활동으로 당이 역동적으로 가고 있다. 남은 기간도 잘해 주시길 바란다”면서도 “(인 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제안은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한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충분히 공감한다”고 거절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 달라”며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면 혁신안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기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했다. 향후 공천관리위원회 등의 기구에서 혁신안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지만 혁신위가 압박하는 ‘당 주류의 희생’을 곧바로 수용할 수 없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인 위원장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국민 뜻을 혁신안에 담고자 했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의 희생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지금까지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직접 운전해 부모님 묘소에 다녀왔다”며 혁신위 활동 종료에 대한 결단이 끝났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달 17일 이후 19일 만이다. 혁신위는 7일 회의에서 ‘당 주류의 희생’을 담은 6호 혁신안 등을 포함해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올릴 최종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혁신위원은 “사실상 혁신위가 할 수 있는 제안을 다 했다. 지난주부터 분위기가 싸해졌지만 로드맵에 따라 이번 주에 활동을 마무리하는 걸로 보면 된다”며 조기 해산을 예고했다. 당 지도부의 6호 혁신안 수용 불가 방침에 일부 혁신위원이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 위원장이 잘 봉합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혁신위가 ‘조용한 퇴장’을 하고 ‘공관위의 시간’이 오는 게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가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을 지명하면서 무게 추가 혁신위에서 공관위로 옮겨갈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혁신위 해체 후 공관위가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를 얼마나 반영할지는 불투명하다. 총선기획단도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신청 서류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포함하도록 했다.
  • 17분 마주한 김기현·인요한… 혁신엔 공감, 해법은 달랐다

    17분 마주한 김기현·인요한… 혁신엔 공감, 해법은 달랐다

    金 “지도부 혁신 의지 믿어달라” 공관위원장 제안은 재차 거절印 “희생 의지 봤다… 절반 성과”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겪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마주 앉았지만 둘의 비공개 만남은 불과 17분 만에 끝났다. 양측이 적극 봉합에 나섰다기보다 신사협정으로 갈등을 진화하며 사실상 ‘질서 있는 결별’로 향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당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러 혁신안을 낸 혁신위의 역할을 확인했지만 인 위원장은 특별한 답을 하지 않았다. 비공개 회동 후에도 김 대표는 당 대표실 밖까지 나와 인 위원장을 배웅했지만, 굳은 표정의 인 위원장은 갈등 봉합 여부 등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이후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정해용 혁신위원은 “두 사람은 오늘 만남에서 그간 언론을 통해 비쳤던 오해들을 불식했다”며 둘 간의 비공개 대화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공천관리위원장 제안은 인 위원장께서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한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 달라”고 했다. 거절 의사를 재확인한 것이다. 반면 인 위원장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국민 뜻을 혁신안에 담고자 했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의 희생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지금까지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정 위원은 혁신위가 오는 11일 중진 등의 용퇴를 요구하는 6호 혁신안을 끝으로 해산하냐는 전망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둘의 만남은 지난달 17일 이후 19일 만이고, 인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장 셀프 추천’ 제안을 김 대표가 거절한 뒤 지난달 30일 혁신위 회의 참석 이후 6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가 갈등 확산을 막되 혁신위의 ‘조용한 퇴장’을 연착륙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 일부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인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혁신위가 동력을 잃은 만큼 김 대표가 ‘명예로운 퇴진’의 길을 만들려는 자리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가 할 일은 다 했다”며 “이제는 ‘공관위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를 혁신위원들이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축적된 혁신위원들이 ‘조기 해산’ 등을 택할 수도 있다. 이러면 김 대표가 구상한 혁신위와의 ‘질서 있는 이별’은 불발되고, 김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편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신청 서류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포함하도록 했다.
  •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질서 있는 결별’…혁신위 “사실상 활동종료”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질서 있는 결별’…혁신위 “사실상 활동종료”

    ‘혁신안’ 갈등 진화 시도김기현 “혁신 의지 믿어 달라”인요한 “절반 성과는 당이 이뤄야”‘지도부·중진·친윤’ 용퇴안 의결 불발 가닥김기현 “공관위 등에서 다음 단계에 반영할 것”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겪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마주 앉아 ‘질서 있는 결별’로 가닥을 잡았다. 표면적으로는 파국을 피했지만, 혁신위 관계자는 곧 활동을 사실상 종료한다고 전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정해용 혁신위원은 이날 5분간의 공개 대화에 이어 불과 15분간 이어진 비공개 대화 후 각각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발언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혁신위 활동으로 당이 역동적으로 가고 있다. 남은 기간도 잘해 주시길 바란다”면서도 “(인 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제안은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한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충분히 공감한다”고 거절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 달라”며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면 혁신안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기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했다. 향후 공천관리위원회 등의 기구에서 혁신안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지만 혁신위가 압박하는 ‘당 주류의 희생’을 곧바로 수용할 수 없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인 위원장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국민 뜻을 혁신안에 담고자 했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의 희생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지금까지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직접 운전해 부모님 묘소에 다녀왔다”며 혁신위 활동 종료에 대한 결단이 끝났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달 17일 이후 19일 만이다.혁신위는 7일 회의에서 ‘당 주류의 희생’을 담은 6호 혁신안 등을 포함해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올릴 최종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혁신위원은 “사실상 혁신위가 할 수 있는 제안을 다 했다. 지난주부터 분위기가 싸해졌지만 로드맵에 따라 이번 주에 활동을 마무리하는 걸로 보면 된다”며 조기 해산을 예고했다. 당 지도부의 6호 혁신안 수용 불가 방침에 일부 혁신위원이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 위원장이 잘 봉합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혁신위가 ‘조용한 퇴장’을 하고 ‘공관위의 시간’이 오는 게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가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을 지명하면서 무게 추가 혁신위에서 공관위로 옮겨갈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혁신위 해체 후 공관위가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를 얼마나 반영할지는 불투명하다. 총선기획단도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신청 서류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포함하도록 했다.
  • “오해 불식했다” 김기현·인요한 회동 17분 만에 종료

    “오해 불식했다” 김기현·인요한 회동 17분 만에 종료

    혁신안을 두고 갈등 관계에 있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만났다. 지난달 17일 만남 이후 19일 만이다.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인 위원장을 기다리던 김 대표는 인 위원장이 입장하자 “오늘 날씨도 별로 안 좋고 독감도 왔는데 괜찮으시냐”고 안부 인사를 건넸다. 이어 “어느 혁신위보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굉장히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는 데 많은 역할을 해줘서 감사드린다”며 “굉장히 좋은 혁신적 어젠다를 많이 제시하시고 또 실천 가능한 것들이 상당 부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존중하고 잘 녹여내서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김 대표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였고 김 대표가 “인 위원장이 온다고 해서 이렇게 (언론에서) 많이 왔다. 활동을 많이 잘하신 것 같다”고 하자 인 위원장은 “감사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이후 두 사람은 비공개 회동을 이어갔다. 이날 회동에는 지도부에서 이만희 당 사무총장과 박정하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이, 혁신위에서 정해용 위원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회동은 약 17분 만에 종료됐다. 회동 직후 김 대표가 당 대표실 밖까지 나와 인 위원장을 배웅했지만 인 위원장은 취재진이 건넨 ‘내일 최고위에 안건을 송부하는 것이냐’, ‘혁신위 회의는 진행하느냐’, ‘만족할 만한 회동이었느냐’ 등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국회를 빠져나갔다. 이후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정해용 혁신위원은 “두 사람은 오늘 만남에서 그간 언론을 통해 비쳤던 오해들을 불식했다”며 비공개 대화를 전했다.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달라”면서 “제안한 안건들은 당의 혁신과 총선승리에 도움이 될 걸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 활동으로 당이 역동적으로 가고 있다”며 “공관위원장 제안은 인 위원장이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한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는 데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만 최고위에서 의결할 수 있는 사안이 있고 공관위나 선거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지금 바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해주길 바란다”면서 “긴 호흡으로 지켜봐주시면 혁신안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기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정 위원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국민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국민의 뜻을 혁신안에 담고자 했다”면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의 희생과 혁신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지금까지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냈다면 나머지 절반 성공은 당이 이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 위원은 혁신위가 오는 11일 중진 등의 용퇴를 요구하는 6호 혁신안을 끝으로 해산하냐는 전망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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