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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시진핑, 경주 APEC 참석할 것”

    李대통령 “시진핑, 경주 APEC 참석할 것”

    EU 윤여준·佛 강금실 등 첫 특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가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다고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전했다. 시 주석이 APEC에 참석한다면 11년 만의 방한이 된다. 정 전 주필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정 전 주필은 “시진핑이 APEC 정상회담(회의)에 올 거다, 이렇게 이 대통령이 얘기를 했다. 온다고 본다, 올 거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 전 주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를 초청해 약 2시간 동안 오찬을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APEC 정상회의에) 와야 하는데 아직 결정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정상 통화를 하며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한 바 있다.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4년 7월 박근혜 정부 때가 마지막이었다. 오는 9월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정 전 주필이 전했다. 정 전 주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이례적으로 전승절에 참석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이 너무 나갔다’는 인식을 표현해 “상당히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내가 알아서 (그분을) 추천한 것은 아니고 추천받은 것인데,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딱하다”고 말했다고 정 전 주필은 전했다. 또 정 전 주필은 “저 진숙(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어떠냐”고 말하니 이 대통령이 “아마도 곧 정치적 선택이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고 했다. 자진 사퇴를 기대한다는 의미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중 누가 대표가 됐으면 좋겠느냐”는 정 전 주필의 질문엔 웃으며 “이기는 편이 내 편”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분이 되더라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정 전 주필은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가 중요하다”는 정 전 주필의 말에 “대기업들과 곧 접촉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망설임 없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유럽연합(EU) 특사단을 14일 파견한다. 프랑스에는 15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영국에는 16일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인도에는 같은 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특사단을 이끌고 떠난다.
  • 원산리조트 첫 손님 러시아 외무장관 “北, 핵 열망 이해한다”

    원산리조트 첫 손님 러시아 외무장관 “北, 핵 열망 이해한다”

    북한이 이달 1일 공식 개장한 원산 갈마리조트의 첫 외국인 손님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방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3시간 회담을 한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러시아의 조치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동지께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탁월한 영도 아래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조국의 존엄과 핵심 이익, 러시아연방의 번영을 수호하는 신성한 사업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셨으며, 위대한 러시아가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을 수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셨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1만 1000명의 병력을 파병한 데 이어 7~8월 3만명을 추가 파병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북한이 지뢰제거 공병 1000명과 군 건설 노동자 5000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을 통해 라브로프 장관이 원산에 도착해 양손에 꽃을 든 북한 주민들로부터 환영받는 장면과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 외무상과의 회담 이후 한국과 미국, 일본이 지난 11일 제주도에서 실시한 연합 공중훈련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을 포함한 누구든 러시아를 상대로 군사 동맹을 구축하는 것을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한미일은 같은 날 서울에서 열린 제22차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와 연계해 공해상에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결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기술은 북한 과학자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열망을 존중하며, 북한이 핵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최 외무상 역시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북러 관계를 ‘무적의 동맹’이라고 표현했다. 원산·갈마 관광특구는 김 위원장이 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난 타개를 위해 개발한 핵심 지역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북한은 2만명이 수용할 수 있는 리조트에 연간 100만명 이상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해외 관광객은 중국이 아닌 러시아 대상으로만 지난 7일 처음 개방했다. 이에 따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북한이 중국인에게는 문을 닫고 러시아인에게만 원산리조트를 개방한 사실을 두고 “뿌리를 잊었다”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 트럼프, ‘핵개발 재개시 이란 치겠다’는 네타냐후에 반대 안해 - WSJ

    트럼프, ‘핵개발 재개시 이란 치겠다’는 네타냐후에 반대 안해 - WSJ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재개한다면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하겠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구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대 입장을 내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에서 지난 7일 열린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비공개 대화에서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재개할 경우 이스라엘은 군사적 타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답하면서도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 계획에 직접적인 반대 의사를 표하지 않았다. WSJ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셈법이 서로 충돌하고 있어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이란과 협상을 하되, 이란이 비핵화 합의를 하도록 압박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 경고가 효과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외교를 통해 이란의 비밀 핵 개발을 저지하는 것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더 이상 대이란 군사 공격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엇갈리는 계산 속에, 중단 상태인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외교의 공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 듯 보인다. 일단 네타냐후 총리는 대이란 공격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고 정치적 동력도 얻었지만,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 또 지난달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핵시설과 군사 인프라에 타격을 입은 이란도 미국의 협상 제안을 거부하는 데 따를 위험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란 입장에서 미국의 협상 요구를 거부한 채 핵 개발 행보를 재개했다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재공격을 받고 하메네이 정권 생존의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을 간과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자국과 미국이 지난달 공격한 이란 핵시설 3곳(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중 이스파한의 농축우라늄 비축분 중 일부가 이란 측이 상당한 노력을 할 경우 회수할 수 있는 상태로 판단했다고 WSJ은 소개했다. 반면 나탄즈와 포르도의 경우 시설 파괴의 정도가 심해서 이란이 이들 두 곳에서는 농축우라늄 비축분을 수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스라엘은 보고 있다. 다만 이란이 이스파한의 농축우라늄 비축분을 수습하려 하거나 훼손된 핵 프로그램을 되살리려 할 경우 이스라엘에 의해 신속히 포착될 것이라고 이스라엘 당국자는 WSJ에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핵 합의 구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당국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 트럼프, ‘핵개발 재개시 이란 치겠다’는 네타냐후에 반대 안해 - WSJ

    트럼프, ‘핵개발 재개시 이란 치겠다’는 네타냐후에 반대 안해 - WSJ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재개한다면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하겠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구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대 입장을 내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에서 지난 7일 열린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비공개 대화에서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재개할 경우 이스라엘은 군사적 타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답하면서도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 계획에 직접적인 반대 의사를 표하지 않았다. WSJ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셈법이 서로 충돌하고 있어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이란과 협상을 하되, 이란이 비핵화 합의를 하도록 압박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 경고가 효과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외교를 통해 이란의 비밀 핵 개발을 저지하는 것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더 이상 대이란 군사 공격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엇갈리는 계산 속에, 중단 상태인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외교의 공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 듯 보인다. 일단 네타냐후 총리는 대이란 공격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고 정치적 동력도 얻었지만,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 또 지난달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핵시설과 군사 인프라에 타격을 입은 이란도 미국의 협상 제안을 거부하는 데 따를 위험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란 입장에서 미국의 협상 요구를 거부한 채 핵 개발 행보를 재개했다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재공격을 받고 하메네이 정권 생존의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을 간과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자국과 미국이 지난달 공격한 이란 핵시설 3곳(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중 이스파한의 농축우라늄 비축분 중 일부가 이란 측이 상당한 노력을 할 경우 회수할 수 있는 상태로 판단했다고 WSJ은 소개했다. 반면 나탄즈와 포르도의 경우 시설 파괴의 정도가 심해서 이란이 이들 두 곳에서는 농축우라늄 비축분을 수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스라엘은 보고 있다. 다만 이란이 이스파한의 농축우라늄 비축분을 수습하려 하거나 훼손된 핵 프로그램을 되살리려 할 경우 이스라엘에 의해 신속히 포착될 것이라고 이스라엘 당국자는 WSJ에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핵 합의 구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당국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 러 외무 “북한의 영웅적 군인들, 쿠르스크 해방에 기여”

    러 외무 “북한의 영웅적 군인들, 쿠르스크 해방에 기여”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의 영웅적인 군인들이 러시아군과 함께 피와 생명을 바쳐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12일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열린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의 2차 전략대화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파병 북한군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 외무상이 양국의 전략 협정을 ‘불패의 전투적 형제애의 기반’이라고 표현한 사실도 언급하면서 “이 같은 관계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직접 입증됐다”고 했다. 이날 회담이 열린 원산 리조트로의 관광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항공편을 포함한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나왔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관광객들이 이곳을 더 많이 찾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러시아는 항공편 운항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제국주의자들의 패권적 음모에 맞서 국제 정의를 수호하려는 러시아의 입과 주권과 영토 보존을 위한 러시아의 정책을 무조건적이고 변치 않게 지지한다”며 러시아의 협력 강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북한을 찾은 라브로프 장관은 13일까지 북한에 머물면서 최 외무상과 2차 전략대화를 할 예정이다.
  • 치얼스, 찡긋…“마크롱 또 맞겠네” 英왕세자빈에 윙크 입방아 [포착]

    치얼스, 찡긋…“마크롱 또 맞겠네” 英왕세자빈에 윙크 입방아 [포착]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49) 프랑스 대통령이 ‘윙크’ 한번 잘못(?) 날렸다가 또다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윈저성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만찬장에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옆자리에 앉은 마크롱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술잔이 모두 채워진 후 미들턴 왕세자빈과 건배하며 그에게 윙크를 날렸다. 브리지트 여사는 당시 마크롱 대통령 맞은편에 윌리엄 영국 왕세자와 나란히 앉아 있었다. 이후 르피가로는 프랑스 국가 원수가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예상치 못한 다소 ‘친밀한 행동’을 보여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사실 마크롱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친근함의 표시로 윙크를 보낸다. 그는 앞서 9일 런던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취재진을 향해 윙크를 날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윙크했다. 그는 2018년 회의 때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윙크했다. 마크롱 대통령 ‘습관적 윙크’G7서 李대통령에도 ‘찡긋’하지만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의 불화설이 불거진 직후라, 일부는 미들턴 왕세자빈을 향한 그의 윙크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월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전용기에서 내리기 직전 브리지트 여사에게 얼굴을 맞는 모습을 노출한 바 있다. 당시 브리지트 여사는 전용기 출입문이 열리는 순간 양손으로 있는 힘껏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어젖혔는데,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면서 불화설이 불거졌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이번 영국 국빈 방문 때도 전용기에서 내리던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의 에스코트를 외면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이때 부인에게 무시당한 마크롱 대통령은 공항에 마중 나온 미들턴 왕세자빈의 손등에 입을 맞췄는데, 왕실 의전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괜한 손가락질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윙크까지 날리면서 잡음만 일어나는 모양새다. 일부는 “프랑스식 표현”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으나, 일부는 “브리지트 여사에게 또 한 대 맞는 것 아니냐”라는 조롱과 “무례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마크롱, 비언어적 소통 활용”“정치·외교적 여유 노출 의도”마크롱 대통령의 습관적 윙크를 두고 르 피가로와 AFP통신 등은 “친근함을 드러내는 신호로서, 비언어적 소통 활용 차원”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그가 2018년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윙크를 날렸을 때는 “정치적 자신감과 외교적 여유를 드러내기 위한 의도적 연출”로 해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야당 의원을 향해 윙크했을 때는 “논쟁 중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라고 풀이했다. 특히 39세에 대통령에 당선된 ‘젊치인’(젊은 정치인)으로서 마크롱 대통령이 윙크와 같은 제스처로 기존 정치 엘리트 이미지를 탈피한 스마트하고 캐주얼한 리더십을 보여주려 한다는 분석이 있었다.
  • [서울데이터랩]메리츠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목표 주가 9만2000원으로 조정

    [서울데이터랩]메리츠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목표 주가 9만2000원으로 조정

    메리츠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49% 상승한 9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이는 하반기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와 같은 긍정적인 모멘텀을 고려한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금융 분야에서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팀 코리아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대형 단조 부품의 납품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츠증권은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몇 가지 중요한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주가와 수주 상황뿐만 아니라 SMR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두산에너빌리티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메리츠증권의 이번 목표 주가 조정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두산에너빌리티의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 [사설] 방위비까지… ‘동맹 봐주기’ 없이 막 던지는 트럼프 청구서

    [사설] 방위비까지… ‘동맹 봐주기’ 없이 막 던지는 트럼프 청구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언급하며 “한국은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8월 1일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지 하루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한국에 1년에 100억 달러(약 13조 7000억원)를 내야 한다고 말했고, 한국은 30억 달러(인상)에 동의했다”는 말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서한에 이어 방위비 문제를 곧바로 꺼내 든 속내는 분명해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의 ‘선결조건’을 제시해 협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일 것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해 합의된 제12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한미 협상을 통해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금은 2026년 1조 5192억원으로 8.3% 늘리고 매년 소비자물가지수에 맞게 인상하기로 했다. 이를 9배 가까이 올려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의 전체 국방비를 나토에 요구한 것과 같은 ‘GDP(국내총생산)의 5%’ 수준으로 증액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국방비 지출의 2배 가까운 규모다. 통상과 안보 문제를 연계하려는 미국의 ‘원스톱 쇼핑’ 청구서가 구체적으로 날아오고 있다. 예상 못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통상·안보 라인의 물밑 협의의 고삐를 바짝 죌 필요가 있다. 주한미군의 주둔이 순전히 한국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 측 필요도 크다는 사실을 설득하되 우리 부담을 늘리는 만큼의 확실한 반대급부를 챙겨야 한다. 결국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를 통한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감축, 비관세 무역 장벽 완화, 방위비분담금 및 국방지출 대폭 확대 문제를 일괄타결 방식으로 풀 수밖에 없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으로 날아가 조율에 나섰지만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다. 설득력 있는 카드를 제시해 아무쪼록 첫 정상회담이 조속히 성사되도록 외교역량을 모을 때다.
  • 우크라에 손 내민 트럼프…패트리엇 포대 제공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방공 시스템인 ‘패트리엇 포대’를 직접 보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첫 대규모 군사 지원 사례가 된다.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 2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패트리엇 포대 1세트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에 전했다. 패트리엇 포대 1세트는 발사기 2~3대, 레이더 1대, 지휘통제소 1대, 요격미사일 등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패트리엇 포대 수는 7~8세트로 알려졌다. 패트리엇 포대는 1세트 가격만 10억 달러(약 1조 3700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무기다. 앞서 미 국방부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세워진 지원계획에 따라 패트리엇 미사일 30발을 우크라이나에 보내 주겠다고 했다가 지난주 폴란드 국경에서 무기 전달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그들(우크라이나)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만 한다”며 무기 지원 재개로 입장을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래 공개된 것만 6차례에 걸쳐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지만 별다른 양보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로 맹공을 가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8~9일(현지시간) 밤사이에 러시아가 드론 728대와 미사일 13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718개를 격추 또는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단일 공격으론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이다. 사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방북한다고 밝혔다. 방북 기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라브로프 장관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방위비 100억 달러’ 청구서 날린 트럼프…위성락 “통상·안보 패키지로 협상 대응”

    ‘방위비 100억 달러’ 청구서 날린 트럼프…위성락 “통상·안보 패키지로 협상 대응”

    위 “루비오, 관세 문제 협의 등 공감분담금 논의는 사실관계 확인부터”美 “의약품 200%·구리 50% 관세”‘韓수출 주력’ 반도체 관세 곧 발표의약품 1년~1년 반 유예기간 둘 듯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 미국 측에 관세 협상과 관련, ‘투자·구매·안보 패키지 협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협상의 진전 상황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한국이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 7600억원)의 방위비 분담금을 지출해야 한다고 공개 요구한 가운데 한국도 ‘경제·안보 포괄적 협상’으로 대응 전략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국 방문 결과를 브리핑하며 “우리가 그동안 제기한 사안들은 통상이나 투자, 구매, 안보 관련 전반에 걸쳐 망라돼 있기에 이러한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도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지난 6~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루비오 장관 등과 만나 관세 협상과 한미 정상회담 등을 논의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발송한 데 대해 “관세·비관세장벽에 관한 얘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 외에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다양한 영역이 있다”며 통상, 투자, 한국의 미국 상품 구매, 안보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포괄적으로 보면 우리가 다르게 협상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방향으로 얘기를 하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우리의 궁극적 목적은 관세를 없게 하는 것”이라며 “아니면 타협을 한다든가 최소화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구체적 일자까지 가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포괄적인 방향으로 협상을 하면서 진전이 어떻게 되느냐와 관련이 있다”며 “(한미가) 가급적 조속히 하자는 데 공감대가 있지만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8월 1일 이전이다, 이후다 단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 대해선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다루는)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SMA는 사실관계부터 정확히 하고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SMA는 우리가 1조 5000억원대를 내고 있다. SMA 분담금 외에도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또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방비 전체에 대해선 국제적인 흐름에 따라 조금 늘려 가는 쪽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며 “우리 기여가 많이 있고 그 기여가 또 늘어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SMA를 재협상해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증액하기보다는 한국의 안보 기여를 늘리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은 부유한 나라지만 군사비(주한미군 주둔비)로 매우 적은 금액을 내고 있다”며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한국에 ‘1년에 100억 달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그들은 30억 달러(4조 1200억원) 인상에 동의했다”며 “하지만 조작된 선거(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20년 미국 대선)로 인해 논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상호관세 25% 부과 서한을 보낸 지 하루 만에 방위비까지 언급하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한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언급하다 갑자기 나왔다. 한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방위비를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중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협상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감축 등 추가 압박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구리(50%)와 의약품(200%)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새로 예고했다. 구리 관세 발효 시점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1일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의약품은 1년에서 1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둘 것이라고 했다. 외국에 있는 제약사들이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에 대한 관세도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겨울에 더 많이 찾게 되는 ‘여름 별미’ 냉면 이야기

    겨울에 더 많이 찾게 되는 ‘여름 별미’ 냉면 이야기

    고려 말, 나라는 어지러웠고 백성들의 삶은 힘들었다. 당시 평양지역 관리였던 이성계는 더위에 지친 백성들을 위로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에 면 장인은 메밀가루로 면을 뽑아 차가운 물에 여러 번 헹궈 탄력 있는 면발을 만들었다. 육수 장인은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동치미 국물을 준비했다. 그렇게 동치미 국물에 메밀면을 담근 음식이 만들어졌고, 이성계는 나중에 ‘평양냉면’이라고 불리게 될 이 음식을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이후 평양냉면은 여름 별미로 자리잡았고 조선 왕실의 음식으로 사랑받았다. 이 이야기는 민간에서 전해져 오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사실 이성계가 평양 지역 관리로 부임한 적은 있지만 이성계의 명령으로 냉면이 만들어졌다는 증거는 없다. 아마도 이성계의 건국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만들어진 여러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토록 좋아해 ‘냉면성애자’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사랑받는 냉면은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온 것일까? 냉면은 원래 여름 별미가 아니었다 냉면이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가장 오래된 문헌은 1849년 홍석모가 집필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다. 이 책은 조선 후기 풍속을 기록한 것으로 이 책에 처음으로 냉면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冬月則以冷麵爲別味, 細麵盛以大碗, 澆以肉汁, 酢芥爲調, 其味甚佳.(겨울에는 냉면을 별미로 삼는다. 가느다란 면을 큰 그릇에 담아 고기 육수를 붓고 식초와 겨자를 곁들여 맛을 내면 그 맛이 매우 좋다.) 이 구절에 따르면 당시 민간에 냉면이 널리 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 책이 지어졌을 당시가 헌종 15년이며, 세도정치가 극심했던 시대였음을 고려하면 한 끼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평범한 백성이 냉면을 즐기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양반을 중심으로 한 상류층에서 냉면이 기호 음식으로 자리 잡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이한 점은 냉면이 여름 별미가 아니라 겨울에 즐기는 음식으로 기록돼 있다. 겨울철 음식이던 냉면이 여름 별미가 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평양과 함흥에서 시작된 냉면은 일제강점기 이북 출신 주민들이 서울에 가게를 열면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이후 이북 출신 실향민들이 부산을 중심으로 대구, 인천 등에 정착하자 냉면은 전국구 음식으로 각광받았다. 이때까지도 냉면은 동국세시기에 언급된 것처럼 여름 별미보다는 겨울철 음식에 가까웠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냉장고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차가운 냉면 육수를 보관하기 쉬워졌고 이 덕분에 냉면이 여름철 별미로 자리 잡게됐다. 2018년 남북 화해모드가 조성될 당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냉면을 대접했다. 당시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를 주요 기사로 다루며 냉면에 대해 ‘한반도에서 수백 년 동안 먹어온, 차가운 육수로 만드는 메밀국수 요리’로 소개했다. 이제 냉면은 K-푸드 대표주자가 돼 세계인들 사이에 스며들고 있다. 메밀면에 차가운 육수를 부어 만드는 조리법으로 독특함을 인정받고 있으며, 주재료인 메밀이 건강 식품으로 소개돼 더욱 관심받고 있다.
  • 겨울에 더 많이 찾게 되는 ‘여름 별미’ 냉면 이야기 [한ZOOM]

    겨울에 더 많이 찾게 되는 ‘여름 별미’ 냉면 이야기 [한ZOOM]

    고려 말, 나라는 어지러웠고 백성들의 삶은 힘들었다. 당시 평양지역 관리였던 이성계는 더위에 지친 백성들을 위로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에 면 장인은 메밀가루로 면을 뽑아 차가운 물에 여러 번 헹궈 탄력 있는 면발을 만들었다. 육수 장인은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동치미 국물을 준비했다. 그렇게 동치미 국물에 메밀면을 담근 음식이 만들어졌고, 이성계는 나중에 ‘평양냉면’이라고 불리게 될 이 음식을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이후 평양냉면은 여름 별미로 자리잡았고 조선 왕실의 음식으로 사랑받았다. 이 이야기는 민간에서 전해져 오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사실 이성계가 평양 지역 관리로 부임한 적은 있지만 이성계의 명령으로 냉면이 만들어졌다는 증거는 없다. 아마도 이성계의 건국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만들어진 여러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토록 좋아해 ‘냉면성애자’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사랑받는 냉면은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온 것일까? 냉면은 원래 여름 별미가 아니었다 냉면이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가장 오래된 문헌은 1849년 홍석모가 집필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다. 이 책은 조선 후기 풍속을 기록한 것으로 이 책에 처음으로 냉면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冬月則以冷麵爲別味, 細麵盛以大碗, 澆以肉汁, 酢芥爲調, 其味甚佳.(겨울에는 냉면을 별미로 삼는다. 가느다란 면을 큰 그릇에 담아 고기 육수를 붓고 식초와 겨자를 곁들여 맛을 내면 그 맛이 매우 좋다.) 이 구절에 따르면 당시 민간에 냉면이 널리 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 책이 지어졌을 당시가 헌종 15년이며, 세도정치가 극심했던 시대였음을 고려하면 한 끼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평범한 백성이 냉면을 즐기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양반을 중심으로 한 상류층에서 냉면이 기호 음식으로 자리 잡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이한 점은 냉면이 여름 별미가 아니라 겨울에 즐기는 음식으로 기록돼 있다. 겨울철 음식이던 냉면이 여름 별미가 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평양과 함흥에서 시작된 냉면은 일제강점기 이북 출신 주민들이 서울에 가게를 열면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이후 이북 출신 실향민들이 부산을 중심으로 대구, 인천 등에 정착하자 냉면은 전국구 음식으로 각광받았다. 이때까지도 냉면은 동국세시기에 언급된 것처럼 여름 별미보다는 겨울철 음식에 가까웠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냉장고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차가운 냉면 육수를 보관하기 쉬워졌고 이 덕분에 냉면이 여름철 별미로 자리 잡게됐다. 2018년 남북 화해모드가 조성될 당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냉면을 대접했다. 당시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를 주요 기사로 다루며 냉면에 대해 ‘한반도에서 수백 년 동안 먹어온, 차가운 육수로 만드는 메밀국수 요리’로 소개했다. 이제 냉면은 K-푸드 대표주자가 돼 세계인들 사이에 스며들고 있다. 메밀면에 차가운 육수를 부어 만드는 조리법으로 독특함을 인정받고 있으며, 주재료인 메밀이 건강 식품으로 소개돼 더욱 관심받고 있다.
  • 하마스 고위급 또 사망…이 “레바논에서 핵심 지휘관 제거 성공” (영상)

    하마스 고위급 또 사망…이 “레바논에서 핵심 지휘관 제거 성공” (영상)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핵심 지휘관을 제거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이날 레바논 북부 트리폴리 인근을 공격해 하마스의 레바논 지부 핵심 지휘관인 메흐란 무스타파 바주르를 암살했다”고 보도했다. 바주르는 수년간 레바논에서 하마스의 군사 역량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2023~2024년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공격을 조직·지휘한 인물로 알려졌다. 또 하마스의 무력 증강과 무기 조달을 담당하고 다른 무장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무기 구매를 주도한 인물이다. 이스라엘군이 이날 공개한 6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도로를 달리던 검은색 차량이 폭발물에 의해 폭파되고 이후 짙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 핵심 지휘관인 바주르를 포함해 총 3명이 사망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지난해 11월 휴전에 합의한 뒤 북부 지역에서 감행한 첫 번째 공습이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 사실을 인정하며 “팔레스타인 난민 캐프 인근 지역에서도 차량 공격으로 1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에 사살된 바주르는 이스라엘 전역의 여러 도시에 대한 로켓 공격을 감행한 하마스의 핵심 인물”이라면서 “그를 제거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레바논 내 하마스의 테러 활동이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다음 주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성사될 듯”레바논 내 하마스 핵심 지휘관이 사망한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12일간의 전쟁’을 휴전한다고 밝힌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하마스는 올해 초 이스라엘과 50여 일간 휴전하는 동안 재집결을 시도했으나 지난 3월 휴전이 종료되면서 이스라엘의 집중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당시 하마스 지도자였던 무함마드 신와르가 사살됐다.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이 가장 주력한 제거 대상이었으며, 지난해 10월 살해된 하마스의 전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와 형제 관계였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하고 있으나 특별한 진척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1차 회담은 별다른 진전 없이 종료됐으며,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휴전안의 수정을 두고 이견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에 휴전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방문 기간 협상 타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들에게 “다음 주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휴전 협상이 열린 이날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계속 폭격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가자지구 가자시티 주거 지역 공습으로 사망한 10명을 포함해 하루 동안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 (영상) 달리던 차량에 폭탄이 ‘뚝’, 정밀 공격…“하마스 지휘관 제거 성공” [포착]

    (영상) 달리던 차량에 폭탄이 ‘뚝’, 정밀 공격…“하마스 지휘관 제거 성공” [포착]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핵심 지휘관을 제거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이날 레바논 북부 트리폴리 인근을 공격해 하마스의 레바논 지부 핵심 지휘관인 메흐란 무스타파 바주르를 암살했다”고 보도했다. 바주르는 수년간 레바논에서 하마스의 군사 역량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2023~2024년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공격을 조직·지휘한 인물로 알려졌다. 또 하마스의 무력 증강과 무기 조달을 담당하고 다른 무장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무기 구매를 주도한 인물이다. 이스라엘군이 이날 공개한 6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도로를 달리던 검은색 차량이 폭발물에 의해 폭파되고 이후 짙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 핵심 지휘관인 바주르를 포함해 총 3명이 사망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지난해 11월 휴전에 합의한 뒤 북부 지역에서 감행한 첫 번째 공습이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 사실을 인정하며 “팔레스타인 난민 캐프 인근 지역에서도 차량 공격으로 1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에 사살된 바주르는 이스라엘 전역의 여러 도시에 대한 로켓 공격을 감행한 하마스의 핵심 인물”이라면서 “그를 제거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레바논 내 하마스의 테러 활동이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다음 주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성사될 듯”레바논 내 하마스 핵심 지휘관이 사망한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12일간의 전쟁’을 휴전한다고 밝힌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하마스는 올해 초 이스라엘과 50여 일간 휴전하는 동안 재집결을 시도했으나 지난 3월 휴전이 종료되면서 이스라엘의 집중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당시 하마스 지도자였던 무함마드 신와르가 사살됐다.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이 가장 주력한 제거 대상이었으며, 지난해 10월 살해된 하마스의 전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와 형제 관계였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하고 있으나 특별한 진척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1차 회담은 별다른 진전 없이 종료됐으며,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휴전안의 수정을 두고 이견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에 휴전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방문 기간 협상 타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들에게 “다음 주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휴전 협상이 열린 이날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계속 폭격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가자지구 가자시티 주거 지역 공습으로 사망한 10명을 포함해 하루 동안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 [사설] 3주 유예 상호관세… ‘윈윈’될 수 있게 정상외교 총력을

    [사설] 3주 유예 상호관세… ‘윈윈’될 수 있게 정상외교 총력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겠다는 공식 서한을 보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장벽 해소에 진전이 없다면 예고한 조치를 그대로 강행하겠다고 명시했다. 당초 9일이었던 발효 시점이 3주 연기됐으나 안도할 문제가 아니다. 트럼프 방식의 압박이자 최후통첩이다. 이번 관세 압박은 단순한 무역 분쟁의 차원을 넘어선다. 트럼프 행정부는 소고기 등 농산물 시장 개방, 온라인 플랫폼 규제 완화, 방위비분담금 증액,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등 다층적인 요구를 해 오고 있다. 통상과 안보, 규제와 산업구조 전반이 하나의 협상 전선으로 겹쳐지고 있다. 이달 안에 미국이 납득할 수 있는 협상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철강과 자동차를 넘어 한국의 수출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미 주요 기업들은 실적 악화로 타격을 입고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LG전자도 6391억원에 그쳐 9년 만에 최악의 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이 같은 ‘어닝쇼크’는 외풍에 취약한 산업 기반과 글로벌 질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반영된 결과다. 통상 환경의 급변 속에서 산업 체질 개선 없이 외교만으로 버티는 건 한계 상황에 왔다는 적신호이기도 하다. 이러한 구조적 경고에 대응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날아가 있다.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의 국내 진입 장벽 완화, 에너지·조선 협력 원칙 등을 포함하는 기본 틀 협상에 착수했다. 관세 유예를 넘어 실익과 신뢰를 조정하는 구조적 대응이 돼야 한다. 어제 대통령실도 통상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국익의 관점에서 협상력 극대화 전략을 점검했다. 경제·외교·안보 부처가 일관된 메시지를 조율해야 하겠으나 협상의 최대 관건은 결국 한미 정상회담일 수밖에 없다. 한미 모두 조기 정상회담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다음달 1일 관세 발효 이전 회담을 성사시켜야 한다. 실무 협상에서 이견이 좁혀졌다고 해도 정상 간 직접 협의 없이는 관세 문제를 포함한 패키지 협상의 마무리 설득이 어렵다. 3주 남은 협상 시한은 짧더라도 한미 간 신뢰와 실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을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다. 남은 것은 행동이다.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국익을 위한 방향으로 전략을 정교하게 조율해야 한다. 전방위 압박 속에서 실용외교의 성과를 어떻게 내느냐에 새 정부의 역량이 판가름난다. 한미 정상회담을 이달 안에 열어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 납북자가족모임, 대북전단 살포 중단

    납북자가족모임, 대북전단 살포 중단

    정부와 경기도의 재차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북 전단을 살포해왔던 납북피해자가족모임(이하 납북자가족모임)이 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8일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파주시 임진각에 위치한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에서 파주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대표는 “통일부 정동영 장관 후보자등으로 부터 전화를 받은 뒤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남북 대화를 통해 납북 가족들의 생사라도 확인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 대화를 신속히 추진하기를 바라며, 대북 전단 살포를 이어오던 다른 단체들도 뜻을 함께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납북자 문제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정부가 납북자 가족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소통해 (납북 가족들의)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시갑), 일부 납북 귀환자들도 참석해 전단 살포 중단 선언을 지지했다. 김 시장은 “지난 1년여간 파주 시민들은 대북 전단, 오물 풍선, 확성기 방송 등으로 큰 고통을 받아왔다”며 “납북자가족모임의 결단이 접경지역의 평화 정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지난 2008년부터 북한에 억류된 가족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촉구하며 전단을 살포해왔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정부 요청에 따라 전단 살포를 자진 중단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임진각에서 공개 살포 행사를 시도했으나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제지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후에도 지난 5월과 6월 파주 접경지 등에서 비공개 방식으로 전단을 실은 풍선을 날린 바 있다.
  • 한일부터 콕 집어 서한… 정상회담 밀당 카드로 ‘확실한 안’ 압박

    한일부터 콕 집어 서한… 정상회담 밀당 카드로 ‘확실한 안’ 압박

    위성락, 루비오 만나 조속 회담 제안美 공감 표했지만 일정 논의는 없어‘동맹도 봐주기 없다’ 본보기 삼은 듯협상 따라 이달 말 회담 어려울 수도국방비 인상·주한미군도 실무 논의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하지만 최고위급 협상에서도 일정을 구체화하진 못하면서 미측이 한미 정상회담 개최마저 관세 협상의 ‘밀당’(밀고 당기기)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국이 제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데 대해 미측은 ‘공감’을 표했다. 회담 개최가 필요하다는 부분에는 동의했지만 구체적 일정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는 의미의 외교적 언사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특히 미국은 곧이어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오는 8월 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 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상 차원의 문제 해결보다 합의를 위한 실무적인 소통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한국에선 위 실장과 앞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새 정부의 경제 및 안보 수장들이 잇따라 미국으로 급파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은 사실상 약 3주의 협상 기한을 제시하며 ‘확실한 안을 내놓으라’고 압박 메시지를 낸 셈이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우방국들의 전향적인 협상 태도를 기대했을 텐데 양국 모두 선뜻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못했다”며 “동맹국이지만 무역 협상에서는 봐주는 것 없이 엄격하게 진행하겠다는 ‘본보기’로 삼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르면 이달 말~다음달 초쯤을 목표로 추진하던 한미 정상회담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 협상 결과가 곧 정상회담의 성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달 말 회담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정부는 우선 다음달 1일까지는 비관세 장벽 해소 등 관세 협상에 주력하면서 최근 트럼프 정부가 꾸준히 거론해 온 국방비 인상이나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의 ‘동맹 현대화’ 문제도 실무선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우리는 미국 무역수지 적자와 비관세 장벽 낮추기, 대미 투자 확대 등과 관세를 충분히 주고받을 수 있다”며 “국방비 인상, 주한미군 문제 등은 관세 협상의 큰 틀이 만들어진 뒤 정상회담 등을 통해 다룰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새달 25%’ 트럼프 서한… “좋은 안 내라” 여지 뒀다

    ‘새달 25%’ 트럼프 서한… “좋은 안 내라” 여지 뒀다

    사실상 3주 유예, 대미투자 확대 등 요구정부 “한미 정상회담 이른 시일 내 성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부과한다고 공개한 뒤 “마음에 드는 제안을 한다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약 3주 동안 양국의 무역 격차 해소 방안이나 대미 투자 확대 또는 ‘동맹의 현대화’ 등 자신이 흡족해할 제안을 가져오라는 것이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한미 정상회담을 빠르게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 측이 여기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14개국에 보내는 상호관세 부과 통보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한국의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이 초래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무역적자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지금까지 미국에 닫혀 있던 무역 시장을 개방하고 무역 장벽을 없앤다면 (관세율) 조정을 고려하겠다”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상호관세 부과를 다음달 1일까지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사실상 3주간 연장했다. 이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오늘 서한이 최종 제안인가’라는 질문에 “그들(교역국)이 ‘무엇인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싶다’고 말하고 내가 좋아한다면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모든 현안에서 상호호혜적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고 이에 미측은 공감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8일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통상 관계부처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김 실장은 회의에서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 관철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 野 “李대통령, 트럼프와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나서야”

    野 “李대통령, 트럼프와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나서야”

    송언석 “특사단 아닌 신속한 정상회담 중요”“李대통령, 신뢰 구축으로 협상 주도 해야” 국민의힘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주의 유예 기간을 주고 다음달 1일부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남은 20여일동안 25% 관세를 뒤집기 위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면서 “특사단 파견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신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중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신뢰 구축하고 관세협상을 주도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톱다운’ 방식으로 당면한 통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미 한국의 주요 대미 수출품인 자동차 및 부품, 철강·알루미늄 등에는 25~50%의 고율 관세가 부과된 상태다. 또 반도체, 바이오 등에 추가로 품목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또 “25% 상호관세의 매운맛도 보기 전에 이미 재계는 미국발 품목관세의 직격탄을 맞아 어닝쇼크의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며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미 적용되고 있는 품목관세를 중심으로 관세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건 의원은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라고 말하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서한을 직접 공개했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관세 협상에서 사실상 우선 협상 대상국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면서 “남은 유예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외교 채널을 총동원하여 국익에 기반한 호혜적 합의를 도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고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을 검토하는 등 이재명 정부의 이른바 ‘셰셰 외교’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우방 국가가 다 오는 나토는 불참하고, 중공군의 승리 기념행사인 중국 전승절은 참석을 고민한다. 유럽연합(EU)가 미국과의 외교·안보적 신뢰 관계를 토대로 적극 협상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라며 “시간 번 것처럼 가스라이팅 하지 마라. 그동안 어떤 대미협상 전략도 국민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낙제점”이라고 주장했다.
  • 납북자가족모임, 임진각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선언···다른 단체 ‘동참 부탁’

    납북자가족모임, 임진각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선언···다른 단체 ‘동참 부탁’

    정부와 경기도의 자제 요청에도 대북전단을 살포해 왔던 납북피해자가족모임(납북자가족모임)이 8일 공식적으로 전단 살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쯤 파주시 임진각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에서 파주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통일부 정동영 장관 후보자와 김남중 차관, 윤후덕 의원한테 전화를 받은 후 마음이 흔들렸고, 남북대화를 통해 가족의 생사확인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이나 남북 대화를 빨리하기 위해서 (다른 단체들도)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같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납북자 문제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며 “이재명 정부는 가족들과 원활한 소통과 대화로 천륜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시갑), 납북 귀환자 등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파주 시민들은 지난 1년여간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 대북·대남방송으로 고통받아 왔다”면서 “납북자가족모임에서 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선언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다른 단체에서도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항구적으로 유지되도록 납북자 가족의 결단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윤후덕 의원은 “납북자 가족들의 호소를 이재명 대통령과 통일부 장관에게 전달하겠다”면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선언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변화의 시그널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지난 2008년부터 납북 피해자들의 사진과 송환 요구 메시지 등을 담은 대북 전단을 살포해 왔다. 이 단체는 2013년 당시 박근혜 정부 요청으로 자발적으로 전단 살포를 중지했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여 년 만에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활동’이란 이름으로 다시 공개 살포에 나섰다. 2024년 10월과 올해 4월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 공개 살포 행사를 진행했지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접경지역 주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지난 5월 8일에는 강원도 철원군에서, 6월 2일엔 파주 접경지 등에서 비공개로 대북 전단을 실은 풍선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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