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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처럼 회계 보고 법제화로 ‘깜깜이’ 검증… 노동계 “도 넘은 탄압”

    美처럼 회계 보고 법제화로 ‘깜깜이’ 검증… 노동계 “도 넘은 탄압”

    尹 “노노 간 착취 구조 타파 시급”고용장관 “위상 맞게 책임도 강화”대형노조 점검 미이행 땐 과태료조합원 알권리 실질적 보장 추진‘포스코, 노총 탈퇴 방해’ 적극 대응한국노총 “감시법안 즉시 철회를”정부가 법을 개정해서라도 노동조합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본격적인 ‘검증’을 예고했다. 노동시장 개혁이 성공하려면 노사 관행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노조 재정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노조 재정을 ‘깜깜이 회계’로 규정하고 “노동조합도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대형 노조에 대한 재정 전수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도 내놨다. 내년 1월 말까지 재정 자율점검을 안내하고 조치 결과를 보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고용부의 행보는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노조가 노동 약자를 제대로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노노 간 착취 구조 타파가 시급하다”고 직격한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사업장 노조 조직률 등을 보고받은 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인 ‘다트’(DART)와 같은 노조 회계공시시스템 구축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현행법으로는 노조의 정기적인 회계 보고를 강제하기 어렵다. 이에 정부는 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 회계감사원의 자격과 선출 방법을 구체화하고 재정 상황 공표 방법과 시기를 명시해 조합원의 알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한다는 게 개정 방향이다. 현행 노동조합법은 ‘노동조합의 대표자는 회계연도마다 결산 결과와 운영 상황을 공표해야 하며 조합원의 요구가 있을 때는 이를 열람하게 해야 한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 미국의 경우 1959년 제정된 ‘랜드럼-그리핀법’(노사정보보고공개법)에 따라 노동조합이 매년 미국 노동부에 운영회계를 보고하고 있다. 한국 노조도 원칙적으로는 고용부가 회계 결산 결과 공개를 요구하면 응해야 하지만 그동안 법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고용부는 지적했다. 다만 고용부의 이번 전수 점검은 강제력이 약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미이행 시 제재는 과태료 500만원뿐이다. 고용부는 지난달 노총을 탈퇴, 기업노조 전환을 시도했지만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노조 임원을 제명함에 따라 절차상 하자로 인해 기업 노조 전환에 실패한 포스코지회 사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조합원의 자유로운 의사에 반해 노조 탈퇴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 이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동계는 회계 문제를 빌미로 노조를 적대시하는 노동 탄압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국노총 임원 선거에 나선 김만재·박해철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 노동개악·노조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은 회계감시법안을 즉시 철회하고 진지한 자세로 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소위 노동개혁이라 불리는 윤석열표 노동개악을 관철하기 위한 시도로 노조 전체를 ‘공공의 적’으로 돌려세우려고 압박한다면 한국노총 140만 현장 조합원의 단결과 연대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흥미진진!”…‘대만 진입’ 中 군용기에 중국 네티즌 반응 보니

    “흥미진진!”…‘대만 진입’ 中 군용기에 중국 네티즌 반응 보니

    중국이 성탄절 하루 동안 무려 71대의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전개했다. 대만해협 주변에서 하루 동안 탐지된 중국 군용기 대수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 국방부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중국군 군용기는 71대에 달한다. 이중 47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같은 시간 중국군 군함 7척도 대만해협 주변에서 활동을 이어갔다.중국의 이번 무력 시위는 올해 들어 가장 대규모로 파악됐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인 지난 8월 5일의 68대가 종전 최다 기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대만 주변 무력 시위에는 중국 전투기 J-16 18대, J-11 12대, J-10 6대, SU-30 6대와 드론 등이 동원됐다. 이중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전투기는 43대에 달했다.중국 관영 언론 인민일보는 현지 SNS인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군의 대만해협 활동을 자세히 전했다. 인민일보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대만 주변의 바다와 영공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는 미국과 대만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면서 “중국군은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결연히 수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인민일보는 이와 함께 이번 대만해협 무력 시위에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전투기가 이륙하는 모습, 대만해협에서 활동하는 군함, 대만해협 상공에 뜬 전투기에서 바라본 중간선 등을 담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현지 네티즌들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단호히 수호해 달라”며 응원을 쏟아냈다.중국 네티즌들은 중국군의 대만 주변 무력 시위에 대해 “최근에 들은 것 중 가장 흥미로운 소식”, “얼마나 흥미진진한지”, “단순한 ‘연습’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등의 댓글로 중국군의 활동을 지지했다. 이 밖에도 “대만은 통일되어야 하고, 반드시 통일될 것”, “미국과 중국이 연일 도발했기 때문” 등 대만 무력 통일을 기원하는 댓글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방수권법안’에 대한 반발인 듯 중국군의 이번 대규모 무력 시위는 미국의 국방수권법안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의 국방 정책과 예산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했다.해당 법안에는 대만에 최대 100억 달러(약 12조 8400억 원)의 안보 지원과 무기 조달 등을 포함해 총 8550억 달러(약 1098조 원) 규모를 군사에 지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이번 법안은 미국이 대만에 내년부터 5년에 걸쳐 100억 달러를 매년 최대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씩 융자 형식으로 지원하고, 이를 미국산 무기 구입에 사용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중국군의 대규모 무력 시위에 대만 국방부는 비난을 쏟아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은 지역 평화를 훼손하고 있으며, 대만 국민을 겁먹게 하려고 한다”면서 “중국 군용기에 경고를 하기 위해 전투기를 급파했으며, 미사일 시스템이 곧바로 중국 군용기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 고용장관 “노조 재정 깜깜이 회계” vS 노총 “도 넘은 노동탄압”

    고용장관 “노조 재정 깜깜이 회계” vS 노총 “도 넘은 노동탄압”

    정부가 법을 개정해서라도 노동조합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본격적인 ‘검증’을 예고했다. 노동시장 개혁이 성공하려면 노사 관행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노조 재정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노조 재정을 ‘깜깜이 회계’로 규정하고 “노동조합도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대형 노조에 대한 재정 전수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도 내놨다. 1월 말까지 재정 자율점검을 안내하고, 조치 결과를 보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행법으로는 노조의 정기적인 회계 보고를 강제하기 어려워 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 회계감사원의 자격과 선출방법을 구체화하고, 재정상황 공표 방법과 시기를 명시해 조합원의 알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한다는 게 개정 방향이다. 현행 노동조합법은 ‘노동조합의 대표자는 회계연도마다 결산결과와 운영상황을 공표해야 하며 조합원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이를 열람하게 해야 한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 미국의 경우 1959년 제정된 ‘랜드럼-그린핀 법’(노사 정보 보고 공개법)에 따라 노동조합이 매년 미국 노동부에 운영회계를 보고하고 있다. 한국 노조도 원칙적으로는 노동부가 회계 결산 경과 공개를 요구하면 응해야 하지만, 그동안 법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노동부는 지적했다. 이 장관은 “행정관청의 요구가 있으면 보고하게 돼 있는데도 그동안 안 했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법령에 명시됐는데도 안 했던 것을 하고,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노동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법령을 보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동부의 이번 전수 점검은 강제력이 약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미 이행 시 제재는 과태료 500만원 뿐이다. 노동계는 회계 문제를 빌미로 노조를 적대시하는 노동 탄압이 “도를 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노총 임원 선거에 나선 김만재·박해철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 노동개악·노조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은 회계감시법안을 즉시 철회하고 진지한 자세로 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소위 노동개혁이라 불리는 윤석열표 노동개악을 관철하기 위한 시도로 노조 전체를 ‘공공의 적’으로 돌려세우려 압박한다면 한국노총 140만 현장 조합원의 단결과 연대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렇게 노골적으로 노동 탄압을 전면에 내세워 일삼는 대통령은 처음 본 것 같다”면서 “윤 대통령은 한국노총을 친구라고 얘기했는데 그런 친구를 군홧발로 짓밟는 서슬 퍼런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화천 광덕터널 뚫는다…정부 예산에 첫 반영

    화천 광덕터널 뚫는다…정부 예산에 첫 반영

    강원 화천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광덕터널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화천군은 내년 정부 예산에 광덕터널 도로 건설 사업비 7억원이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광덕터널 도로 건설 사업비가 정부 예산에 편성된 건 화천군이 이 사업을 추진한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내년 실시설계 용역비로 쓰인다. 화천군 관계자는 “정부 정규 회계연도 예산에 편성돼 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방도 372호선에서 경사가 심하고 선형이 불량한 경기 포천~화천 4.7㎞를 확·포장하고, 3.8㎞ 길이의 터널을 개설하는 것으로 총 1632억원이 소요된다. 앞선 2018년 이 사업은 강원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됐고, 2020년 말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수도권~강원 영서북부를 잇는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되면, 수도권으로 가는 최단통로가 확보돼 접경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으로 가자!…목숨 건 쿠바인들의 해상 탈출 역대급 기록 수립

    미국으로 가자!…목숨 건 쿠바인들의 해상 탈출 역대급 기록 수립

    쿠바 주민의 해상탈출 러시가 역대급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21~22일(이하 현지시간)에 걸친 24시간 동안 쿠바 주민 175명이 미국 땅을 밟았다고 중남미 언론이 보도했다. 1시간마다 평균 7.3명이 바다를 건너 미국에 상륙했다는 의미로 전례를 찾기 어려운 기록이다. 공식 명칭 ‘젖은 발, 마른 발’ 정책이 폐기되면서 쿠바 주민이 미국에 상륙해도 자동으로 영주권을 받는 건 이제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탈출 중 해상에서 미 해안경비대에 적발돼 붙잡히면 강제 송환된다. 미 해안경비대가 해상에서 잡아 쿠바로 돌려보낸 탈주민은 올해 이미 1만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미국 땅만 밟으면 사정은 달라진다. 정치망명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남미 언론은 “공산국가에서 탈출한 쿠바 주민 대부분에게 망명이 허용된다”며 망명을 위해 필사적으로 미국 땅을 밟으려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생명을 건 해상탈출이 잦다 보니 사고도 빈번하다. 미 해안경비대는 플로리다 해변으로부터 약 40마일 지점에서 조난을 당한 페루 주민 2명을 수색 중이다. 21명이 타고 있던 보트가 전복되면서 전원 물에 빠져 19명은 민간선박에 구조됐지만 2명은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조난을 당한 뒤 행방을 알 수 없는 쿠바 주민 9명에 대한 수색은 중단됐다. 중남미 언론은 “미 해안경비대가 인력 부족으로 수색작전을 이어갈 수 없어 작전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상 탈출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육로를 통한 탈출은 더욱 활발하다. 미국의 회계연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간 육로로 미국 땅을 밟은 쿠바 주민은 약 22만 명에 달한다. 이들은 보트를 타고 쿠바를 탈출, 미국 대신 멕시코로 방향을 잡는다. 경비가 덜 삼엄한 데다 같은 스페인어권 국가인 멕시코는 쿠바 주민들에게 우호적이다. 멕시코에 상륙한 쿠바 주민들은 곧바로 미국 국경을 향해 이동한다. 최종 목적지는 미국이기 때문이다. 중남미 언론은 “멕시코에서 붙잡혀도 망명을 신청할 수 있어 멕시코를 발판 삼아 미국으로 가려는 쿠바 주민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장기 파행‘ 성남시의회, 26∼30일 임시회 열어 예산안 추가 심의… 준예산 사태 오나

    ‘장기 파행‘ 성남시의회, 26∼30일 임시회 열어 예산안 추가 심의… 준예산 사태 오나

    청년기본소득 예산을 둘러싼 경기 성남시의회의 파행이 길어져 준예산 사태 우려까지 낳고있다. 시와 갈등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중단한 경기 성남시의회가 23일 정례회를 마치고 나서 닷새 일정의 임시회를 새로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성남시의회는 21일 “국민의힘·시 집행부와 더불어민주당 간 입장차로 올해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23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정례회를 마치면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일정의 임시회를 추가로 열어 예산안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는 이달 19일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시의회 파행이 길어지면서 23일까지 회기를 연장했다. 그러나 시 집행부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임시회를 한 번 더 열기로 한 것이다. 시의 내년도 예산안 법정 시한(21일·새로운 회계연도 개시 10일 전) 내 처리는 시의회 파행으로 불발됐다. 청년기본소득 관련 갈등은 시가 지급 근거가 되는 ‘청년기본소득 지급조례’가 이번 정례회에서 폐지되는 것을 전제로 관련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는데 해당 조례가 유지되면서 발생했다. 민주당은 지급 근거 조례가 유지된 만큼 시가 내년 본예산에는 아니더라도 추경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 30억원을 편성, 청년기본소득 지원 사업을 계속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과 시 집행부는 본예산안에 청년기본소득 예산이 편성돼 있지 않은 만큼 이번 회기에 이 문제를 다루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내년 예산안이 이달 말까지 의결되지 않으면 성남시는 전년도 예산에 준해 인건비 등 법정 경비만 집행하는 준예산 체제를 가동하게 된다. 준예산 체제에선 법과 조례로 정한 기관·시설 운영비, 의무지출 경비, 계속 사업비 등에 한정된 법정 경비만 집행되며, 각종 지원금과 신규 사업비는 집행할 수 없다. 성남시는 시의회의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2013년 1월 준예산 체제로 시정을 운영하다가 7일 뒤 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면서 정상화된 바 있다. 성남시가 제출한 2023년도 본예산은 3조4406억원 규모다.
  • 美 IRA 발효 ‘핵심광물·배터리 부품 조건’ 3개월 늦춰

    美 IRA 발효 ‘핵심광물·배터리 부품 조건’ 3개월 늦춰

    미국 재무부가 연말 발표하려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에 대한 세부지침 공지를 내년 3월로 연기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덩달아 발효시점도 늦춰졌다. 미국은 IRA에 따라 지난 8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한 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는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까지 충족해야 세액공제를 해 준다. 배터리에 북미에서 제조 또는 조립한 부품을 50%(2029년 100%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 사용하면 3750달러를,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의 40%(2027년 80% 이상으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을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하면 3750달러를 준다. 하지만 미국, 한국, 유럽연합(EU) 등은 희토류와 같은 중국산 핵심광물을 대폭 줄이기 힘든 상황이다. 한국과 EU는 중국 광물을 대체하려면 대미 FTA를 맺지 않은 지역도 핵심광물 채굴·가공 대상에 넣어 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재무부는 이날 우리나라 정부가 세부지침 포함을 요청했던 사안들에 대해서는 발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북미 최종조립’ 조건의 유연화와 함께,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상용차 세액공제와 관련해 ‘상용차의 범주’를 확대해 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또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테리 스웰 하원의원이 각각 상·하원에 발의한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조치의 3년 유예 개정안’은 사실상 회기 내 통과가 어려워졌다. 상원은 2023회계연도 예산을 확정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주까지 회기를 연장해 놨다. 한편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해 IRA 세부지침에 EU의 입장을 반영해 주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 작년 근로자 1명당 노동비용 월 585만원… 전년보다 8.2% 증가

    작년 근로자 1명당 노동비용 월 585만원… 전년보다 8.2% 증가

    국내 상용직 노동자 10인 이상 기업이 근로자 1명을 고용하기 위해 들이는 제반비용으로 지난해 월 평균 585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540만 8000원)에 비해 8.2%(44만 2000원)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노동비용 상승률인 8.2%는 이전 연도인 2020년(1.3%), 2019년(2.8%)에 비해 대폭 상승한 수치다. 고용부는 코로나19 방역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서비스업 근로자가 줄고 2년간 축소됐던 상여금과 성과급이 늘면서 직접 노동비용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정액·초과급여, 상여금·성과급을 합한 임금총액인 직접 노동비용은 월 평균 462만 7000원으로 2020년 대비 8.0% 증가했다. 특히 상여금과 성과급 증가분이 80만 3000원으로, 전년(65만 5000원) 대비 22.9% 늘었다. 2019년과 2020년에 축소됐던 기저영향과 제조업, 금융·보험업 등의 실적 개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퇴직급여·복지비용·교육훈련비용 등을 포함하는 간접 노동비용은 122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퇴직급여가 전년(47만 2000원)보다 12.1% 증가한 52만 9000원을 기록했고 코로나19로 감소했던 교육훈련과 채용 관련 비용도 각각 14.4%, 14.8% 증가했다. 4대 보험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법정 노동비용은 건강보험료율 인상과 임금 상승 등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5.9% 증가한 42만 1000원, 식사·교통·통신지원비용 등으로 구성된 법정외 복지비용은 6.5% 늘어난 24만 9000원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1057만 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301만 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두 업종 간 비용 차이가 3.5배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체는 479만 5000원, 300인 이상은 712만 9000원으로 300인 이상 대비 300인 미만의 노동비용 상대수준이 67.3%로 전년(70.3%)보다 축소됐다.
  • 美, IRA 핵심광물·배터리 조건 발효 연기…한국 요청엔 묵묵부답

    美, IRA 핵심광물·배터리 조건 발효 연기…한국 요청엔 묵묵부답

    핵심광물·배터리 세액공제 조건 관련미국 재무부 “내년 3월에 지침 발표”북미 최종조립 기준, 상용자 범주 등한국 정부의 요청사항은 언급 없어3년 유예 개정안 연내 처리 힘들어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에 대한 세부 지침을 내년 3월에 공지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본래 연말 발표 일정이 3개월 가량 연기된 것으로 발효시점도 함께 늦춰졌다. 미국은 IRA에 따라 지난 8월 북미에서 최종조립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는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까지 충족해야 세액공제를 해준다. 배터리에 북미에서 제조 또는 조립한 부품을 50%(2029년 100%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 사용하면 3750달러를,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의 40%(2027년 80% 이상으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을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하면 3750달러를 준다. 하지만 미국, 한국, 유럽연합(EU) 등은 모두 희토류와 같은 중국산 핵심광물을 대폭 줄이기가 힘든 상황이다. 한국과 EU는 중국 광물을 대체하려면 대미 FTA가 없는 일부 지역도 핵심광물 채굴·가공 대상에 넣어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재무부는 이날 우리나라 정부가 그간 세부지침 포함을 요청했던 사안들에 대해서는 발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북미 최종 조립’ 조건의 유연화와 함께,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상용차 세액공제와 관련해 ‘상용차의 범주’를 확대해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또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테리 스웰 하원의원이 각각 상·하원에 발의한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조치의 3년 유예 개정안’은 사실상 회기 내 통과가 힘들어졌다. 상원은 2023회계연도 예산을 확정하려는 목적으로 이번주까지 회기를 연장한 바 있다. 한편,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해 IRA 세부지침에 EU의 입장을 반영해 주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2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시작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2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시작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9일 경상북도지사가 제출한 2022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심사 첫 날,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의 총괄제안 설명을 듣고, 실국원별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김용현 의원(구미)은 경상북도개발공사 이익배당금 수입 60억원 지급 결정이 올해 3월에 결정돼 지난 7월 제1회 추경 시 반영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지연해 예산 효율을 떨어뜨린 점을 지적하며, 가용할 수 있는 세입이 발생하는 즉시 예산에 반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했다. 이어 임기진 의원(비례)은 힐링 기능성 바이오 소재 및 제품 개발 사업의 전액 감액된 사유를 묻고 신중하지 못한 예산편성으로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돼야 할 소중한 재원이 1년간 활용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사업추진 가능여부 및 회계연도 이내에 집행 가능여부 등을 검토해 향후 예산편성에 있어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사회적경제 인프라 지원사업 재원이 지방소멸기금으로 변경된 점을 질의하며 지방소멸에 심각성이 높은 지역부터 먼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 기능보강사업과 관련해 감액 후 증액된 사유를 물으며 정확한 추계로 예산이 방만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시외버스 긴급 경영 안정지원사업에 1회 추경 30억원 편성 이후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유류비 인상분에 대해서 2회 추경 20억원 증액된 점을 지적하며 유류비 대비 이동노선, 탑승객수 등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정확한 세부산출근거를 토대로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버스노선 및 운행횟수가 줄었음도 유류비가 지원되는 사유에 대해 질의하며 연례 반복적 예산편성에 문제가 있다며 불필요한 선심성 예산지원이 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를 당부했다.  또한, 택시감차보상지원과 관련하여 군단위 지역의 경우 감차 수요가 많아도 지방비 부족 등의 사유로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해결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중소기업 디자인분야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에 대해 홍보부족을 지적하며 선정과정에서 미처 내용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시군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도에서도 병행해서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고,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수요예측을 과다하게 잡아서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저해했다며 주민숙원사업 등 긴급하게 사용돼야 할 예산이 사장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예산은 122억이 감액된 반면 장애인 활동 지원 가산급여 예산은 최중증장애인의 장애인활동지원 급여시간이 높음에도 과소계상하여 증액함을 지적하며, 예측 가능한 부분은 집행부에서 충분히 검토하여 본예산에 편성하여 예산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은 1회 추경에 감액된 사업 중 2회 추경에도 추가로 감액된 사업이 다수 있는 점을 지적하며 사용하지도 않는 예산을 과다 편성 후 다른 사업을 할 수 없도록 해 예산이 사장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예측을 통한 사업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 지원사업과 관련해 보호 종료되는 아동들에게 금전적인 지원만 할 것이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하면서 지속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에 대한 열악한 근무환경을 언급하며 출동수당, 위험수당 등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이 감액된 사유를 질의하며 사업을 편성할 때 사업요구가 들어오면 세심한 검토를 해야 하고 실효성 없는 사업을 신청한 후 시군에서 취소하는 경우 불이익을 주는 등의 조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산 편성할 때 보수적으로 잡아 예산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필요한 곳에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사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기초연금 수급과 관련해 대상자인데도 받지 못하거나 대상자가 아님에도 받는 경우가 없도록 행정기관에서 철저히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고, 코로나19 격리 입원 치료비가 추경에 감액된 점을 언급하며 코로나가 향후 어떤 상황이 올지 가늠하기 어려우니 감액하지 않고 이월하는 것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원시데이터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한 건의 예산으로 편성하여 추진했어야 함에도 본원과 북부지원에 나눠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사업추진은 물론 예산집행이 지연되어 명시이월한 점을 지적하며, 당해 연도에 사업완료를 못하고 이월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적극적인 사업내용 검토를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의회사무처의 세출예산 총계 13%가 감액됐고 그중 직원어울림 행사의 경우 전액 감액하였는데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내년엔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과 상임위에 예산이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예산 분배에도 신경 써 내년엔 감액사업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예산총칙의 간주처리 제도에 대해 언급하며 간주처리예산 발생 시 의회에 보고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선토록 요청했고, 차입금 상환에 대해서 질의하며 이율이 낮은 차입금을 상환하기보다 최근 금리가 높은 정기 예금을 통해 이자 수입을 늘이는 등 효율적인 재정운용 방안을 건의했다. 또한, 성립전 예산 집행에 대한 절차를 묻고, 향후 상임위원회뿐만 아니라 예결위원회에도 보고해 예산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 대통령실, 日 ‘반격능력’에 “안보·국익 직결 시 우리 동의 필요”

    대통령실, 日 ‘반격능력’에 “안보·국익 직결 시 우리 동의 필요”

    대통령실은 19일 일본의 ‘반격능력 보유’ 선언에 대해 “한반도 안보나 우리 국익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면 당연히 사전에 우리와 긴밀한 협의나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많은 우려가 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관련 논의가 평화헌법 정신을 견지하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마 일본도 연이은 북한 도발로 인한 역내 정세 불안정에 대응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그런 점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큰 틀에서 후속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의 이 같은 언급은 헌법상 우리 영토인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 대한 공격은 우리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는 전날 브리핑에서 일본의 ‘반격 자체 판단’에 “한미일 안보협력이라는 큰 틀 속에서 논의 가능한 내용”이라고 밝힌 데에서 더 분명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지난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외교·방위 기본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문서를 개정하며 자위대의 반격능력 보유를 명문화했다. 이에 한반도 유사시 일본군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방위비 예산을 역대 최대치인 6조 8000억엔(약 65조원) 규모로 책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위비 가운데 자위대의 전투 지속 능력 강화를 위한 미사일 구매 등의 비용이 내년 8283억엔으로 4배 증액된다. 일본 국민도 절반 이상이 반격능력 보유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지난 17~18일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찬성이 60.9%, 반대는 32.9%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도 반격능력 보유에 대해 찬성 59%, 반대 27%로 나타나는 등 일본 내 여론은 찬성으로 기울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반격능력 보유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현 정부의 외교가 안보 위협으로 되돌아왔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관계 개선을 핑계로 저자세 굴종 외교에 매달렸으나 돌아온 것은 우리의 영토주권 부정에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으름장일 뿐”이라며 “일본과의 맹목적인 군사 협력 강화를 중단하고 국익 중심으로 안보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내년 예산 33조 확정…기회소득 등 김동연 역점사업 탄력…임태희 공약 IB 사업비 등도 반영

    경기도 내년 예산 33조 확정…기회소득 등 김동연 역점사업 탄력…임태희 공약 IB 사업비 등도 반영

    경기도의회는 17일 오후 정례회 마지막(7차) 본회의를 열어 33조8104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과 도교육청 22조3345억원의 예산안을 계수조정 이견으로 진통 끝에 회기 하루 연장해 의결했다. 도의회가 법정시한(회계연도 시작 15일 전)을 넘겨 예산안을 처리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도가 제출한 33조7790억원보다 314억원 증액됐으며, 올해 본예산 33조636억원보다는 268억원(0.6%)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 본예산에는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비 66억원과 장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비 10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기회소득은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것으로,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이다. 예술인(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서 발급자)의 경우 연간 120만원을, 장애인(2000명)은 건강증진·사회활동 등의 참여 정도에 따라 월 최고 5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청년기본소득 978억원, 청년갭이어프로그램 41억원, 청년사다리프로그램 19억원 등 청년복지 사업비도 대부분 통과됐다. 청년사다리프로그램의 경우 저소득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김 지사가 아주대 총장 때 도입한 애프터유(저소득학생 해외대학 연수)를 경기도로 확대·적용하는 것이다. 김 지사의 공약인 ‘경기남부국제공항’ 관련 총 6개 예산(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1억9800만원, 경기국제공항 포럼 운영 6000만원, 자문위원회 등 회의 운영 4500만원, 갈등관리위원회 등 회의 운영 2700만원, 경기국제공항 건설 홍보 지원 3000만원, 워크숍 개최 1000만원)은 상임위서 전액 삭감됐다가 되살아났다.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위로금(1인당 500만원)과 생활안정지원금(월 20만원) 등 7억4000만원도 통과돼 내년부터 도가 자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도의회는 또 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2조3345억원을 원안 의결했다.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사업 중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운영을 위한 예산 32억원이 처음 편성됐다. 학생 스스로 음식의 종류와 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선택형 급식 운영 체계 ‘카페테리아식 급식’ 사업비도 75억원 전액 반영됐다. ‘78대 78 여야 동수‘인 도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며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16일에서 회기를 하루 더 연장했으며, 본회의 차수를 변경해 17일 오후 본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도의회는 본예산안과 함께 도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도 처리하고 올해 의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3차 추경안에는 김 지사의 공약사업인 GTX 플러스 기본용역비 10억5000만원이 포함됐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78대 78’ 동수라는 전례 없는 상황이지만 여야 의원님들 모두가 함께하는 협치의 힘으로 3차 추경안과 내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며 “156명 의원 모두가 도민의 뜻을 받들어 지혜를 모아 엄중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경기도를 향해 힘껏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내년도 서울살림 47조 1905억원 수정의결

    서울시의회, 내년도 서울살림 47조 1905억원 수정의결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국민의 힘, 강남3)는 지난 11월 1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을 수정의결 했다. 이번에 서울특별시의회가 수정의결한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33조 4,660억원, 특별회계 13조 7,244억원, 총 47조 1,905억원을 의결한 것으로 당초 제출안 보다 147억원을 감액의결한 것으로 회계연도 시작 15일 전까지 예산안에 대한 의결을 마치도록 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법’ 제142조를 준수한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특별시의회가 확정한 2023년도 서울특별시 예산의 주요사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치구 소상공인회 육성지원 170억원을 지원하고, 패션봉제업체 작업환경개선 48억원, 쪽방거주자 생활안정지원 86억원, 우리동네 키움센터 운영 347억원을 확정함으로써 ①약자와의 동행에 대한 의회차원의 의결결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뷰티도시서울 추진 49억원, 수변감성도시 조성 67억원, 책읽는 서울광장 27억원을 확정함으로써 ②매력특별시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횡단보도 LED 바닥신호등 설치 189억원, 제설취약구간 원격제설 설치 120억원 등을 편성함으로써 ③도시안전에 더욱 집중하도록 예산안을 조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코로나 펜데믹으로 힘들어하는 운수업체들의 회복을 위한 공항버스 재정지원 사업 25억원,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청년일자리센터 조성 24억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안심디자인 9억원 등 코로나 펜데믹 이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예산 또한 빠짐없이 채워 넣은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서울시립대학교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 예산이 제출안(576억원)보다 ▲17.3%, ▲100억원이 삭감됐으나 이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이 서울특별시의회에 제출된 이후 지난 11월 14일 김현기 의장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2년도 반값 등록금을 시행할 당시만 해도 서울시립대의 대학순위가 500위권에 속했으나, 금년도에는 800위권으로 평가되어 그동안 대학의 경쟁력이 현저히 쇠퇴한 문제를 지적한 바 있어 서울시립대에 대한 지원금 규모가 감액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이다. 김현기 의장은 매년 발표되는 세계 대학 랭킹(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2 기준)에 따르면 서울시립대가 2012년도 이후 지난 10년 동안 약 300위나 하락한 것은 ‘평가대상 대학수 증가’로 포장할 수도 있으나, 같은 기간 국내 대학들은 오히려 순위가 상승되거나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서울시에 대한 대학재정의 의존성이 “경쟁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대학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지난 2012년도부터 금년도까지 11년간 서울시로부터 연간 580억원, 총 6,370억원의 세금이 서울시립대학교로 지원됐음에도 서울시립대의 경쟁력이 떨어진 나머지 대학을 찾는 외국인 비율은 낮고, 교원당 논문 수도 낮아 연구실적이 부족하고, 산학협력 또한 부족하다는 외부기관의 평가가 있어 서울시립대학교는 즉각적인 쇄신경영에 돌입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그 시기를 놓쳐 급기야 재학생 대비 휴학생 비율이 32.8% 이르는 잠시 머물다가는 대학으로 인식됐기에 시급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김 의장은 서울시의 예산지원액을 100억원 삭감한 취지는 내부구성원에게는 연구실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서울시에 대한 재정의존도를 낮춰 대학 스스로 재정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도록 한 서울특별시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처방이라고 설명했다.
  • ‘여야 동수’ 시의회·고양시 대립… 준예산 사태 우려

    여야가 동수인 경기 고양시의회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집행부인 고양시와 대립하면서 3조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 심의가 20일 가까이 미뤄지고 있어 ‘준예산’ 사태가 우려된다. 준예산은 시가 편성한 예산안이 회계연도 개시일(1월 1일)까지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전년도에 준해 잠정 집행하는 예산을 뜻한다. 계속 사업 등 법정 경비만 집행할 수 있어 서민생활 지원이나 재해 대책 관련 경비 등은 지출할 수 없다. 고양시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2023년도 본예산안을 지난달 21일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예산 심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예산안이 (수일 내로) 의결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민생 사업들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게 된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4일 발생했다.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 이동환 고양시장이 같은 달 7일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출국하려 하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반대 성명서를 낭독하는 자리에서 비롯됐다. 시의원 17명이 현수막을 펼치고 피켓을 든 채 성명서를 낭독하려 할 때 나타난 이 시장 비서실장이 팔짱을 낀 채 모멸감을 주는 발언을 해 여러 차례 공식 사과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고 민주당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상동 비서실장은 “친화감의 표시였고 당일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 시의원들은 “비서실장의 발언을 이유로 중차대한 예산 심의를 20일 가까이 거부하는 것은 궁색하다”면서 “전임 시장이 부풀린 시민사회단체 관련 예산이 크게 삭감되자 몽니를 부리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 ‘경상북도 공공기관 출연금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 ‘경상북도 공공기관 출연금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안’ 발의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의원(청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경상북도가 공공기관에 이전한 출연금, 전출금 및 위탁사업비에 대한 정산을 통하여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 및 반납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확보하여 경상북도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자 ‘경상북도 공공기관 출연금 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으로 공공기관의 장이 출연금 등의 투명한 관리와 명확한 정산을 위해 별도의 계좌를 사용하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연금 등 결제용 전용카드를 사용하도록 집행기준을 정하고, 회계연도 종료, 목적사업 완료 시 2개월 이내에 출연금 등의 정산보고서를 도지사에게 제출하고, 도지사는 제출받은 정산보고서와 결산서 등을 토대로 출연금 등의 정산검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정산 결과 집행잔액이 발생하면 집행잔액과 발생한 이자에 대해 사유를 기재해 도에 반납하고, 정산검사 결과 출연금 등의 집행이 부적정하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경우 도지사가 해당 공공기관을 감사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도지사가 출연금 등의 정산 및 반납과 관련한 지침을 마련해 업무담당 공무원 및 공공기관 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공공기관의 장은 정산 지침에 따라 출연금 등을 정산 및 반납하도록 규정했으며, 도지사가 공공기관 출연금 등의 정산 및 반납에 대한 결과를 결산 승인 시 의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했다. 한편, 출연금은 지자체가 민간 및 법인에 지원하는 경비로 보조금과 달리 정산 의무가 없어 잔액은 대체로 순세계잉여금으로 편성하여 다음 연도 공공기관의 자체 재원으로 활용돼왔으나,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계획 수립기준에서 타당성이 미흡한 출연사업은 원칙적으로 폐지하거나 보조사업 등으로 전환토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매년 출연금의 규모는 증가돼, 출자․출연기관의 예산편성 및 지출에 있어 부적정한 집행 여부와 집행잔액의 사용처 등을 명확히 사후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선희 의원은 “본 제정조례안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공공기관에 대한 출연금, 보조금에 준하여 집행되던 위탁사업비 등에 대해 포괄적인 정산지침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 출연금등을 정산 및 반납하도록 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 및 반납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확보해 경상북도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여성 평균임금, 남성의 77.8% 그쳐” 호주 통계작성 10년만 첫 제자리걸음

    “여성 평균임금, 남성의 77.8% 그쳐” 호주 통계작성 10년만 첫 제자리걸음

    호주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 근로자의 77.8% 수준으로, 이 같은 격차는 1년 전과 비교해 개선되지 않았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일자리양성평등청(WGEA)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회계연도(2021년 7월∼2022년 6월) 중 조사 대상 기업의 남성 평균 연봉이 11만 6906호주달러(약 1억 376만원)로, 여성 평균 연봉보다 2만 6596호주달러(약 2360만원) 많았다고 밝혔다. 성별 간 임금 격차는 1년 전과 같은 77.8%로 조사됐는데 이는 WGEA가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3년 이후 처음이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컸고, 금융업이 뒤를 이었다. 또한 고위 관리직일 경우 남성의 연봉이 여성보다 약 10만 호주달러(약 8880만 원)가량 더 많아 상위직일수록 임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임금 격차에도 고용주의 40% 이상은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다.남성 근로자의 67%는 정규직 근로자였지만, 여성은 42%만 정규직이었다. 최고경영자 중 여성 비율은 22.3%로 2014년 이후 약 5%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사회에서 여성 이사의 비율은 18%에 불과했으며 이사회에 여성이 한 명도 없는 곳이 22%나 됐다. 성비 균형을 이룬 곳은 20%뿐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4795개 보고 기관에서 약 450만명의 직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호주에서 1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보유한 기업은 매년 임금 정보 등을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교육청 잘못된 예산 바로잡기…진보 교육감의 누적된 구태에 대한 시민의 경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교육청 잘못된 예산 바로잡기…진보 교육감의 누적된 구태에 대한 시민의 경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박상혁 위원장이 2023년 서울특별시교육청 예산안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박상혁 위원장 입장문 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2023년 서울특별시교육청 예산안에 대해 5,688억원을 감액 의결한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예결위는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을 소관으로 하는 교육위원회의 감액의견을 100% 수용하고, 세출예산에 대한 추가적인 증액 없이 5,688억원 전액을 내부유보금으로 귀속시켜 의결했다. 앞서, 교육위원회는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교육청의 각 실·국을 상대로 1,737쪽에 이르는 예산안과 2,736쪽에 이르는 사업별 설명서를 단 한 장도 빠짐없이 심의했다. 이때 교육청은 예산편성의 필요성과 명확한 산출기초 제시를 요구하는 위원들의 질의에 대응하지도 변변한 답변조차도 하지 못했다. 예산심의 기간 동안 서울시교육청의 예산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기대할 수 없었고 그 상황은 서울특별시의회 영상회의록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보는 이가 부끄러울 지경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는 더 가관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결정은 민주주의의 대원칙인 다수 의결에 의한 것이었고 민주당 소속 위원들도 참여한 결과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감액 의결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보도자료를 내고 교묘하게 사실관계를 호도하거나 내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진보교육감 죽이기’, ‘권위주의적 구태 교육으로의 회귀’라며 떠들어 대기 시작했다. 지난 12년 간 서울시의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도 잘못되고 비정상적인 서울시교육청의 예산편성과 집행을 잡아내지 못한 민주당은 이에 대한 반성은커녕, 서울시교육청을 바로잡으라는 시민의 명령을 수행 중인 국민의힘을 비난하는데만 여념이 없는 것이다. 자신들의 이해를 위해 올바르게 보장받아야 하는 학생의 교육권을 볼모로 삼는 것도 모자라 거짓으로 그동안의 무능을 덮으려 하는 것이다. 먼저, 민주당의 ‘학교기본운영비 증액분 1,829억 원이 대폭 삭감됐다. 경직성 경비에 해당되는 학교기본운영비가 감액되면서 당장 일선학교의 냉·난방비 부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주장에 대해, ▲전년 동기대비 냉·난방비가 인상된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학교마다 금년도보다 1억원씩이나 더 증액할 필요가 있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당초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학교기본운영비는 금년도 최종예산(6,587억원)보다 969억원이 증액된 7,557억원으로 교육위원회는 금년도 본예산(5,727억원) 수준으로 우선 편성하고, 내년도에 교육부로부터 보통교부금이 교부된 이후 추가로 편성하라는 취지이다. ▲더욱이 학교기본운영비를 포함한 학교운영비는 초등학교 26억원, 중학교 28억원, 고등학교 37억원, 특수학교 34억원 수준으로 학교별로 누적 적립 되어있는 것으로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실상을 따져보면, 돈이 없어 냉·난방 못할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민주당의 ‘석면제거 관련 예산도 삭감되면서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권리의 침해’라는 주장에 대해 ▲석면제거와 관련하여 “무석면학교검증”5억 7,900만원을 감액했으나, 이에 대해 교육청도 이미 수용의사를 밝힌 바 있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권리가 침해된 것이라고 몰아붙일 사안이 아니다. 민주당의 지은 지 40년이 경과한 노후학교 시설을 2025년까지 개축·리모델링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도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앞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주도로 ‘2022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추진에 대한 동의안’을 부결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 2023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한 바 있다. 이로써 22년 현재 사업이 승인된 불광초·인헌초·동명초·동신초·용두초 개축은 불가능해졌다’는 주장에 대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938백만원)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보통교부금으로 교부될 예정으로 학교의견 수렴, 공공건축심의, 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 등 사전절차 이행기간이 많이 소요되어 사실상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 예치금으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감액된 사업은 운영비 714백만원과 업무추진비 23백만원 등으로 협의체구성, 백서발간, 홍보기획, 물품구입, 인쇄비 등의 운영비와 업무추진비를 감액한 것인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표류한다는 것은 과대포장이다. ▲더욱이 BTL사업도 교육위원회가 1,348백만원을 감액한 것이나, 이미 지난 8월, 제2회 추경 당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으로 BTL 관련 부채를 조기에 상환하고, 미래로 재정부담을 전가시키지 말 것을 서울시의회가 요구해 서울시교육청이 수용한 사안임에도 또다시 BTL 사업을 편성한 것을 의회차원에서 “예산통제”를 한 것이다. 민주당의 ‘‘디지털기반 학생맞춤형 교수학습지원(디벗)‘, ‘전자칠판 설치확대’ 등 미래 디지털기반 학습 역량강화를 위해 시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들 역시 전액 삭감됐다. 교육부가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각 교육청에 관련 인프라 확보 요청을 하고 있고, 교육현장의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향후 이들 사업의 감액은 거센 논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는 주장에 대해 ▲내년도에 서울시교육청이 디벗 사업에 지출할 예산액은 총 1,320억 65백만원으로 22년도로부터 명시이월된 396억 76백만원과 23년도 편성분 923억 89백만원이다. 교육위원회는 이중 23년도 편성분 923억 89백만원을 감액한 것이다. ▲디벗 사업(923억원 감액)은 막대한 예산과 초등학교 4학년까지를 제외한 모든 학생에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임에도 22년도 본예산에는 구매, 8월 추경에는 렌탈 그리고 23년도 본예산에는 다시 구매로 사업방식이 수시로 바뀌고 있다. 내년도 한해에만 1,320억원을 집행하려는 것임에도 사업방식을 수 개월 간격으로 180도 수정하는 교육정책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신뢰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방식, 지원대상, 지원시기, 유지보수방법 등을 꼼꼼히 따져 사업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하는 사업임에도 서울시교육청은 수개월 간격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했다. 민주당의 ‘‘생태전환교육’사업을 비롯해, ‘생명존중(자살예방교육)연수’, ‘학교민주시민교육지원’, ‘학생인권증진’ 관련 사업들도 줄줄이 삭감되면서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폄훼하고, 권위주의시대 경쟁우선 교육으로 회귀를 시도한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어 보인다’는 주장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비특별회계에 생태전환교육 사업을 편성하고 있으면서도 생태전환교육기금까지 운용하고 있다. 각 재원별로 사업을 따져보면 유사·중복사업이다.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의 경우에도 교육비특별회계에 평화공존의 남북교육교류추진 사업이라는 유사·중복사업을 편성하여 제출했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현재 기금과 세출사업에 유사·중복사업을 편성하는 것은 방치할 수 없다. ▲생명존중(자살예방교육)연수의 경우, 편성 요청된 2억원을 살펴보면 화분 구매와 트럭 이용료에 1억을 편성하여 학생들에게 나눠 주는 게 전부이며 나머지 1억은 용업업체에 주는 비용이다. ▲학생인권증진지원은 7억 38백만원을 삭감한 것이나, 학생인권만큼이나 무너진 교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는 점에서 교권보호나 강화방안도 마련해 함께 편성하는 것으로 요구하는 취지에서 예산을 삭감한 것이다. 민주당의 ‘ ‘공영형 유치원 운영지원’, ‘우리가꿈꾸는교실’, ‘꿈꾸는연구실 구축지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운영과 혁신학교 지원 사업’ 등 참여와 협력·창의교육 등을 내세운 사업의 예산들이 대거 잘려 나갔다’는 주장에 대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운영과 혁신학교 지원 사업은 164억 55백만원을 감액한 것으로 23년도 예산중 실제 교육청 추진분은 15억 64백만원이고, 나머지 148억 17백만원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2단계(19~22) 사업이 종료되어 서울시가 23년도에는 대응편성하지 않아 그만큼의 부족재원을 서울시교육청이 스스로 편성한 것이다. ▲혁신교육지구사업은 그동안 서울시와 협업의 형태로 한시운영 됐으나, 서울시가 내년도에는 “서울런”과 연계해 교육청이 아닌 25개 자치구와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내용을 전면 수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위원회는 사업이 종료됐고, 서울시재원도 대응편성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사업방식에 대한 수정 필요성은 물론 사업의 지속여부 등을 따져볼 것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이다. 민주당의 ’“편가르기 정치에 매몰되어 시의원의 본분과 사명을 내팽개친 부끄러운 행태”라며 “나이 든 교사가 전자칠판을 사용하지 못하니 필요가 없다는 식의 황당한 논리를 내세워 교육환경 개선을 가로막고, 교육자치를 훼손했다”고 서울시의회 국민의 힘을 강하게 비판했다’는 주장에 대해 ▲교육위원회가 교육청예산안을 수정의결할 당시 의사진행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교육위원장이 맡았다. 만일 더불어민주당이 보도자료를 낼 만큼 교육위 수정안에 문제요인이 있었다면 교육위원장이 예산안을 상정하지 말거나 의사진행을 거부해야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교육위원장이 의사진행을 하고, 의결까지 했으며 예결위 과정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은 5,866억원이 감액된 것에 대해 하나씩 문제를 따지며 이의를 제기한 바 없음에도 예결위 의결이 끝난 이제야 편가르기 운운하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 ▲심지어 조희연 교육감도 예결위 의결당일에서야 교육위원들에게 SNS를 통해 교육위가 감액한 사업에 대해 협의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내용중 예산액 전부가 삭감돼 부서존폐의 위기에 있는 학교민주시민교육지원, 학생인권증진지원, 공영형유치원 운영지원에 대해 예산복원을 요청하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고, 오직 전자칠판(1,590억원 감액)중 일부라도 편성해 줄 것을 호소했다. ▲교육수장으로 조희연 교육감의 우선순위는 “교육현장”인가 아니면 전자칠판인가, 왜 서울시교육감의 사업우선순위는 “교육현장”이 아닌 “전자칠판 물품구매”인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자칠판 물품구매 1,590억원을 승인하는 것이 천만 시민이 맡긴 책무를 다해야 하는 대의기관이 할 일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2023년도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수정안은 지방자치법 제142조에 따라 회계연도 시작 15일 전인 12월16일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예산으로 확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무조건 내 편 지키기’ 식의 맹목적 진영 논리에 갇혀, 그들의 특기인 일부러 서울시민 간 분란을 일으켜 자기 목소리를 키우는 정치적 투쟁을 멈추고 서울시교육청에 대해 무사안일한 태도로 일관해 온 과거를 반성해야할 것이다. 그것이 시민을 위하는 진정한 자세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위원장 박상혁
  • 美국방수권법, 북중 보란 듯 “韓 핵우산·대만 국방 지원”

    “주한미군 2만 8500명 현수준 유지”의회, 북핵 억제·대응 전략도 요구‘中 겨냥’ 대만 5년간 13조원 지원국제기구 참여 지원·림팩 초대도중국산 반도체 퇴출, 2→5년 완화 미국의 국방·안보 예산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주한미군의 현 규모 유지 조항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 공약’이 명시됐다. 또 미국이 대만의 국방 현대화를 지원하는 소위 ‘대만복원력강화법’이 처음으로 신설됐다. 잭 리드(민주당) 상원 군사위원장 등 상·하원 군사위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NDAA 양원 합의 수정법안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약 2만 8500명인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고 적시됐다. 2023회계연도 NDAA는 총 8580억 달러(약 1130조원)의 예산을 담았다. 하원과 상원을 차례로 통과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다.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어역량을 가용한 확장억지 제공 공약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위한 태평양억지구상(PDI)을 위해 115억 달러(15조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별도로 10억 달러를 추가했다. 의회는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주한미군 운영 예산(6775만 6000달러·893억원)을 전액 반영했다. 법안은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의 무인기 격납고 건설과 관련해 평택 험프리스 캠프에도 격납고를 건설해도 된다고 했다. 해상발사핵순항미사일(SLCM-N) 관련 조항에서는 향후 북한 등의 핵 역량과 이를 억지할 전략, SLCM-N을 포함한 대응 수단을 설명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미 대통령에게 법 처리 후 180일 이내에 북한의 억압적 정보 환경을 방지할 전략을 개발해 의회에 보고토록 한 ‘오토 웜비어 북한 검열감시법’에 내년부터 매년 1000만 달러(132억원)씩 5년간 지원하는 조항이 추가됐다. 중국을 겨냥한 ‘대만복원력강화법’에는 미국이 내년부터 5년간 최대 100억 달러(13조원)를 융자 형식으로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의회는 미 행정부가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를 지원토록 하고 2024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 해상훈련인 림팩(환태평양훈련)에 대만을 초대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미국 정부와 협력업체들이 중국산 반도체 사용을 2년 내 중단하도록 한 당초 규정에 대해선 5년 내로 완화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개정하는 외교·안보 정책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북한을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기로 했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가안전보장전략 주요 내용을 집권당인 자민당에 설명했다. 또 중국을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명시할 예정이다.
  • 美 국방수권법, 대만 국방 현대화 첫 명기… 日 “中, 전례없는 전략적 도전”

    美 국방수권법, 대만 국방 현대화 첫 명기… 日 “中, 전례없는 전략적 도전”

    美 NDAA,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한국에 대한 美의 확장억제 공약 강조대만 국방 현대화 위해 13조원 지원대만의 국제기구 참여 촉진도 지원日 정부, 국가안보전략에서 北中 지목“北,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 규정할듯미국의 국방·안보 예산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주한미군의 현 규모 유지 조항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 공약’이 명시됐다. 또 미국이 대만의 국방 현대화를 지원하는 소위 ‘대만복원력강화법’이 처음으로 신설됐다.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장(민주당) 등 상·하원 군사위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NDAA 상·하원 합의 수정법안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약 2만 8500명인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고 적시됐다.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어역량을 가용한 확장억지 제공 공약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위한 태평양억지구상(PDI)을 위해 115억 달러(약 15조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별도로 10억 달러를 추가했다. 의회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주한미군 운영 예산(6775만 6000달러·약 893억원)을 전액 반영했다. 법안은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의 무인기 격납고 건설과 관련해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도 격납고를 건설해도 된다고 했다. 해상발사핵순항미사일(SLCM-N) 관련 조항에서는 향후 북한 등의 핵 역량과 이를 억지할 전략, SLCM-N을 포함한 대응 수단을 설명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미 대통령에게 법 처리 후 180일 이내에 북한의 억압적 정보 환경을 방지할 전략을 개발해 의회에 보고토록 한 ‘오토 웜비어 북한 검열감시법’에 내년부터 매년 1000만 달러(약 132억원)씩 5년간 지원하는 조항이 추가됐다. 중국을 겨냥한 ‘대만복원력강화법’에는 미국이 내년부터 5년간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융자형식으로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의회는 미 행정부가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를 지원토록 하고, 2024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 해상훈련인 림팩(환태평양훈련)에 대만을 초대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미국 정부와 협력업체들이 중국산 반도체 사용을 2년 내 중단하도록 한 당초 규정은 5년 내로 완화했다. 총 8580억 달러(약 1130조원)의 예산을 담은 NDAA는 하원과 상원을 차례로 통과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개정하는 외교·안보 정책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북한을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가안전보장전략 주요 내용을 집권당인 자민당에 설명했다. 또 중국을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 [나와, 현장] 준예산과 민주당의 단독 수정 예산안/박기석 세종취재본부 기자

    [나와, 현장] 준예산과 민주당의 단독 수정 예산안/박기석 세종취재본부 기자

    여야는 지난 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헌법에서 정한 처리 기한을 위반했다. 이후 대치 과정에서 예산안 처리 불발 시 정부의 준예산 집행 또는 더불어민주당의 수정 예산안 단독 처리를 최후의 수단으로 심심치 않게 언급했다. 국회가 회계연도 개시일인 1월 1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정부는 임시로 특정 경비를 전년도 예산에 준해 집행할 수 있도록 헌법에 명시돼 있다. 이를 준예산이라 한다. 준예산 체제에서 정부는 의무지출만 이행하고, 정부 사업에 편성된 재량지출은 집행할 수 없게 된다. 경제위기 대응, 취약계층 보호 등을 위한 정책은 일시 중단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준예산을 운운하며 성의 없이 예산 협상을 한다’고 반발했다. 예산 처리 실패의 책임을 거대야당인 민주당에 떠넘기려 한다는 의심이다. 이에 정부안에서 일부 예산을 감액한 민주당의 수정안을 단독 처리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헌법은 국회가 정부의 동의 없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항목의 금액을 증가시키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감액 수정안은 이러한 정부의 증액동의권을 우회할 수 있다. 두 방안은 여야가 예산 협상에서 상대를 압박하려는 레토릭의 성향이 짙었다. 하지만 현실화될 경우 경제, 정치뿐 아니라 헌정 체제에 미칠 영향은 엄중하다. 정부가 준예산을 집행한다면 지출 대상마다 위헌 시비에 직면할 수 있다. 헌법은 준예산의 대상을 헌법·법률로 설치된 기관·시설의 유지·운영비, 의무지출, 이미 예산으로 승인된 사업의 계속비로 지정하고 있으나, 구체적 범위는 어느 법령에도 정해져 있지 않다. 준예산 편성·집행의 명확한 기준이 미비한 상황에서 준예산 체제가 들어서면 헌정 질서가 흔들릴 여지가 있다. 민주당이 수정 예산안을 단독 처리할 경우 국회의 예산안 수정을 견제할 헌법적 장치는 무력화된다. 헌법은 국회의 입법권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으로 견제하듯 국회의 예산 수정, 심의, 확정 권한에 대해선 정부가 증액동의권으로 견제하도록 했다. 특히 대통령은 예산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기에 정부의 증액동의권은 유일한 견제 수단이다. 과반수를 확보한 정당이 단독으로 예산안을 수정 제안하고 스스로 결정하면 헌법 가치인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훼손된다. 국민의힘이 준예산을 운운했던 것은 헌정 질서를 볼모 삼은 무책임한 행위다. 민주당이 수정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것은 헌법 가치를 무시한 독단적 행태다. 예산 결정 과정은 국가 자원의 효율적 분배뿐 아니라 헌법 질서의 수호와 헌법 가치의 구현을 담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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