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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증 주식 2% 배당

    대우증권이 증권업계에서는 유일하게 95회계연도 결산때 주식배당을 실시한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월결산 상장기업의 주식배당 공시기한인 이날까지 주식배당을 공시한 회사는 전체 83개사(관리종목 포함) 중 18개사에 그쳤다. 한편 증시침체로 적자에 시달렸던 증권업계는 대우증권만이 유일하게 2%(1백20만8천1백7주)의 주식배당을 실시하기로 해 지난해 12개사에 비해 크게 줄었다.
  • 대만,전투기 210대 구매/사상최대 93억불 국방예산 편성

    【대북·북경 로이터 AFP 연합】 중국의 잇따른 대만 인근 군사훈련으로 양안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정부는 7일 사상최고액의 방위지출이 포함된 96∼97회계연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오중립 대만정부 대변인은 96년7월 개시되는 이번 회계연도 예산이 전회계연도보다 6.8% 증가한 1조2천1백20억대만달러(4천4백10억달러)로 편성됐다고 밝히고 이 예산중 국방지출은 사상최고액인 2천5백53억대만달러(93억달러)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95∼96회계연도보다 3.8% 증가한 것이며 전체예산의 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1천6백62억대만달러(21억달러)의 특별예산을 승인했으며 이중 5백82억대만달러를 지출,F16 전투기 1백50대와 프랑스제 미라지전투기 60대를 구매키로 했다. 한편 중국도 7일 앞으로 15년간에 걸쳐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군현대화 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미 97국방예산 2천5백억불 확정/주한군 처우비 4천만불 포함

    ◎미사일 방어체계 등 첨단무기 현대화/96회계연도보다 6% 줄여 【워싱턴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4일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를 비롯한 첨단무기 현대화 및 미군 처우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2천4백82억달러(지출기준) 규모의 97회계연도 국방 예산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미의회가 승인한 96회계연도(95년 10월∼96년 9월)분에 비해 실제액수에서 6%가 줄어든 이 예산안에는 오산 기지 등의 주한미군 주거 개선 비용 3천9백78만달러도 포함돼있다. 미국방부는 97회계연도 예산안이 전투 대비력 향상,군 사기앙양 및 장기적인 첨단무기 현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안 개요는 클린턴 행정부의 국가 방위 전략이 ▲안보 위협 사전 제거 ▲현존 위협 대처 및 ▲이것이 실패할 경우 군사력 투입이란 3단계로 나뉘어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안 개요는 미사일체계 강화와 관련해 오는 2001년까지 모두 21억달러를 들여 미본토 방어를 위한 「국가방어미사일망」(NMD)을 구축하는 한편 우방국들의 경우「전역미사일망」(TMD)을 보강하는 방안이단계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재경원 증안기금 처리 “고심”(정책기류)

    ◎증시 선진화냐 주가폭락 방지냐/“시장자율 저해”… OECD가입 걸림돌/「장세안정장치」 마련뒤 5월 해체할듯 증시안정기금을 해체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오는 5월3일로 존속기한을 맞는 증안기금 처리문제를 놓고 재정경제원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 예정대로 해산하자니 가뜩이나 침체된 증시에 더욱 더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주가가 폭락조짐을 보일 때 대량매입을 통해 혼란을 예방하는 「무기」를 포기,기업들의 투자자금 조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투자자들에게 문제를 야기하면서까지 해산을 강행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그렇다고 존속기한을 또다시 연장하자니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시장자율기능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고,공교롭게도 같은 날인 5월3일부터 개설되는 주가지수 선물시장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관련부서는 증안기금의 해체여부를 놓고 부심하지만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서 미리부터 드러내놓고 논의하기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입밖에 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증시에 영향을 미친다는 걱정 때문이다. 지난 15일 열린 증안기금 이사회에서는 최대관심사인 해체여부에 관해서는 일체 논의가 없었다.95회계연도 배당금을 작년의 2배수준인 12%(5천8백25억원)로 결정했을 뿐이다.오는 28일 열릴 결산을 위한 조합원 총회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이준상 증안기금 운영위원장은 『증안기금의 진로를 논의할 조합원총회는 4월말쯤이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문제에 관해 재경원 관계자들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증시상황을 봐가면서 기한에 임박해 결정할 것』이라는 막연한 공식답변만을 되풀이하고 있다.장세가 안정될 때까지 몇개월이나 1∼2년 정도는 존속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시각과,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마련해놓고 해체해야 한다는 상반된 견해가 맞서 이견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증안기금은 지난 90년 5월4일 위기상황에 직면한 증시를 회복,안정시키기 위해 32개 증권사를 비롯,은행 상장기업 등 모두 6백36개사가 4조8천6백억원을 출자해 3년 기한의 민법상 조합형태로 설립됐다.93년에 존속기간을 3년간 한차례 연장한 끝에 이번에 다시 기한을 맞은 것.작년말 현재 증안기금 자산은 장부가 기준으로 주식 4조1천7백67억원,현금 1조7천5백93억원,미수이자 1천1백49억원 등 모두 6조5백9억원이다. 조합원인 출자회사들은 대체로 출자금 회수를 위해 해산을 원하는 분위기다.증권사노조협의회는 지난 15일 증안기금 존속기간 만료에 즈음한 입장을 발표,증안기금이 증시안정을 위해 부분적으로 기여한 바 없지 않으나 증시의 정상적인 흐름을 왜곡,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작전」을 일삼는 불공정매매행위를 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이번 존속기간 만료일에 해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증안기금의 자산가운데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을 제외한 현금예치금의 우선반환을 요구했을 뿐 유가증권 처분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엄청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증시에 미치는 악영향은 증권사들 자신에게도 이로울 리가 없기 때문이다. 증안기금이 해체될 경우 증안기금 청산위원회가 구성돼 구체적인 청산방법을 결정하게 된다.그 방법에는 주식과 현금 상태 그대로 전부 조합원들에게 나눠주거나,주식을 팔아 현금으로 나눠주거나,아니면 일부를 떼어내 특별공익기금으로 만들거나,제4투자신탁회사로 전환하는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제4투신사 전환 방안은 최근 기존 3대투신사의 경영여건 악화를 감안하면 무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증안기금의 한 관계자는 『증시상황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자율에 맡겨 증안기금을 해산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그 경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자사들이 증안기금에서 돌려받는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주권행사를 일정기간 제한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한다. 증안기금의 존폐 여부는 상당부분 앞으로 전개될 증시상황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그러나 전반적인 흐름은 증시상황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강구하면서 증안기금을 해산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 감지된다.
  • 「우리 설날」(외언내언)

    방송 앵커들은 「설날」에다가 『되찾은…』이라는 접두어 붙이기를 좋아한다.「우리것」을 잃었다가 찾았으므로 이 설을 지키라는 듯이 들리기도 한다.그렇다고 회계연도도,신학기도,공공기능에서 국제 범례에 이르기까지 양력을 따르는 오늘의 우리가 「우리 설」을 기점으로 생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노인들은 『요즘 젊은 것들이 제새끼 생일은 꼬박꼬박 챙기면서 어른 생일이나 조상제삿날은 잊는다』고 한탄하지만 그것은 「요즘 것들」의 무심함 탓보다는 「음력날짜」와 현실생활이 유리된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 그러면 「우리 설날」은 어떤 명절인가.대한제국 황제의 칙령으로 양력생활이 시작되기 전까지 이날을 기점으로 살아온 옛 원단이다.24절기가 딱딱 들어맞는,농경사회의 생활지표에 가장 적합한 설날인 것이다.한해 농사계획을 이날로 비롯해서 세우고 명절과 생신이며 기일은 물론 길흉대사의 날에서 이사하고 고사지내는 모든 생활의 지표를 만세력 짚어가며 이 「설날」에 정리했다.토정비결도 이날이 기준이었다. 조상께 차례도 지내고세배를 나누며 좋은 한해를 다짐하는 숭고한 명절이다.헌옷으로라도 정성들여 설빔을 갖춰입고 쇠어야 한다고 믿으며 살아온 「우리 설」이었다.그러나 세월은 너무도 달라져서 이날을 새해가 시작되는 「설」로 생활할 수는 이미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되찾았으니」 꼭 쇠어야 할 설일 수는 없다. 그보다는 이날에 묻어있는 「우리 설」의 오랜 정서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리는 날이면 충분하다.특히 그것이 강한 어버이세대들을 찾아뵙는 효도의 날로서는 지켜질 가치가 있다.그런 마음으로 고향에도 가고 차례도 지내고 어른들께 문안도 드리는 것은 뜻깊다.마치 음력생활로 돌아가기라도 하자는 듯 「되찾은 우리 설」을 되뇌는 일이나 「황금휴일」 만났다고 골프채를 짊어진채,또는 외화쓰기에 신이 나는 짓은 허망하고 품위없어 보인다.「옛날 우리설」을 아름다운 고유명절로 만들어가는 일은 지금의 우리에게 맡겨진 일이다.
  • 2000년 G­7정상회담 요코하마시 유치 추진

    【요코하마 교도 연합】 요코하마(횡빈)시 당국은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오는 2000년 서방 선진 7개국(G­7)정상회담을 요코하마시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승인이 나는대로 유치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96회계연도에 2백만엔의 예산을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당국은 또 올해의 G­7 정상회담 개최지인 프랑스 리옹을 방문하는 한편 중앙정부로부터의 지원을 모색할 계획이다.
  • 일 자민·신진당/전 총리 4명 국회증언 요구

    ◎주택금융회사 부실채권 관련/여야대립… 예산안 통과 불투명 【도쿄 로이터 연합 특약】 일본의 주요정당들은 7일 4명의 전직 총리들에 대해 국회에 출석,수백억달러에 달하는 7개 주전사(주택금융전문회사)들의 부실채권 발생에 있어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증언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 여야는 7개 주전사에 6천8백50억엔을 지원,이들의 부채를 변제케한다는 연립여당쪽 안을 놓고 격렬히 대립해 왔는데 이같은 대립으로 오는 4월1일 시작되는 96회계연도의 예산안통과가 위협받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의 자민당은 이날 하타 쓰도무(우전자),가이후 도사키(해부준수) 두 전 총리(이상 신진당)의 국회출석 증언을 요구했고 신진당에서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사민당) 전 총리와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자민당) 전 총리의 국회출석 증언을 요구했다. 이들 정당들은 이밖에도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전 대장상을 포함한 8명의 전직각료들과 미에노 야스시(삼중야강) 전 일본은행총재를 포함한 9명의 전직 고위관리,주전사들의전직사장 8명과 주전사로부터 대규모 대출을 받은 6개 부동산회사 사장들의 국회출석 증언도 요구하고 있다.
  • 미 팩커드·일 NEC사 합작/세계 최대 PC메이커 탄생

    ◎프랑스 「제니스 데이터시스템」 인수/연간 750만대 생산키로 컴퓨터업체 팩커드 벨이 프랑스 불그룹 소유의 「제니스 데이터 시스템(ZDS)」을 인수하고 일본의 NEC로부터 2억8천3백만달러를 투자받아 세계 최대의 퍼스널컴퓨터(PC)생산업체를 탄생시키기로 했다고 7일 NEC가 발표했다. NEC측은 팩커드가 이번 달말로 예정된 ZDS의 인수를 비롯해 6억5천만달러이상을 받게 되며 팩커드­NEC가 합작투자한 새회사는 연간 7백50만대의 PC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최대의 컴퓨터제작사인 NEC는 아울러 팩커드와 PC생산공장의 공동사용과 상품배포,서비스등에서 협력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가네코 히사시 NEC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계약으로 일본과 미국,유럽을 커버하는 전세계 PC사업의 공고한 기초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며 NEC는 생산과 부품조달비용을 절감하면서 거대한 반도체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세계 4위의 PC 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는 팩커드는 지난해 판매액이 4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내 PC소매판매의 4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NEC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팩커드에 1억7천만달러를 투자했으며 팩커드에 대한 NEC의 최근 투자는 전환주식의 형태였기 때문에 NEC가 차지하고 있는 팩커드의 지분 19.9%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통합된 팩커드 벨사의 주식은 96회계연도내에 미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PC생산업체들은 현재 가격인하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대당 판매이윤이 작을 때에는 판매량을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일 대형은행 16곳 적자 기록/95회계연도

    ◎주택담보사 대출 27조엔 결손처분 따라 【도쿄 DPA 연합】 일본 최대의 상업은행들이 오는 3월31일로 끝나는 95회계연도 결산보고에서 이미 파산한 주택담보전문회사인 『주전』회사들에 대한 27조엔(3백50억달러)의 악성 융자를 결손 처분한다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러한 결손 처분으로 일본의 21개 최대 은행가운데 적어도 16개가 95회계년도에 적자를 기록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보도는 정부가 파산한 주전의 7개사를 청산할 계획을 이번주 다시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일본정부는 처음 계획한 6천8백50억엔은 불충분하다는 점을 인정했는데 전문가들은 정부가 7개 주전을 청산,처리하는데에는 1조2천4백언엔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다.
  • 생보사 지급여력 부족… 증자 “비상”/은감원/3월말 시한 통보

    생명보험업계가 연초부터 증자 비상에 걸렸다. 이수휴보험감독원장은 15일 상오 지급여력 부족으로 지난해 9월 증자권고 또는 명령을 받은 16개 생명보험사 사장들을 소집,95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3월말까지 증자권고나 명령을 받은대로 증자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각 사가 증자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구체적인 자구노력은 보이지 않고 보험당국이 마련중인 지급여력기준 완화방안에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비판하고 『3월말까지 각사가 가능한 범위내에서 증자를 이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원장은 또 증자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회사들은 점포를 줄이고 비생산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력을 과감하게 정리하는등 사업비 절감으로 내실경영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증자명령을 받은 회사와 지급여력 미달액은 대신생명 6백46억원,동아생명 5백73억원,한국생명 5백43억원,한덕생명 4백62억원,중앙생명 4백17억원,국민생명 3백57억원,태평양생명 2백29억원,동양생명 2백23억원,아주생명1백93억원 등 9개사에 3천6백45억원이다. 이중 중앙생명과 대신생명이 각각 52억원,50억원의 증자를 시행했다. 한편 증자권고를 받은 회사는 한성·조선·대일·국제·한신·태양·신한·코오롱생명 등 8개이며 이 가운데 조선생명만이 85억원의 증자를 마쳐 이날 소집에서 제외됐다. 증자명령을 받고도 3월말까지 이행하지 않으면 지급여력부족액이 1백억원 미만일 경우에는 계약자 배당제한,1백억원 이상 6백억원 이하는 계약자 기관경고 및 대표이사 경고와 보험사업의 일부제한,6백억원 초과일 경우에는 보험사업의 일부정지 및 합병 또는 정리권고를 하게 된다.
  • KDI 「정부혁신」 토론회 이계식위원 주장

    ◎정부조직 상업·기업화 검토 바람직/총무처 기능 축소… 인사권 각부 위임/고위공무원 임용 개방… 실적 계약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이계식연구위원은 12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정부혁신­선진국 전략과 교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개혁을 촉구했다.다음은 주제발표 내용이다.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맞아 우리는 노력여하에 따라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길목에 서 있다.국가간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고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선 민간뿐 아니라 정부의 생산성과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국내외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정부의 생산성은 선진국은 물론 다른 개도국보다 낮다.스위스의 IMD(국제경영연구원)는 95년도 세계경쟁력 보고서에서 선진국을 포함,48개국 중 우리 경쟁력이 6위인 반면 정부부문은 24위,이중에서도 정부의 효율성과 투명성은 31위라고 밝혔다.독일의 디 벨트지도 최근 부패국보고서에서 우리정부의 청렴도를 41개국중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에도 뒤지는 27위로 보도했다. 따라서 선진국 진입의 걸림돌이 정부부문의 후진성이며 이를 제거하려면 정부부문의 개혁이 지속돼야 한다. 영국이나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은 80년대 중반부터 정부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해 왔다.영국은 각종 집행업무를 별도의 사업소로 조직,이들 사업소가 독립회계를 갖고 인사와 재정운영의 재량권과 함께 질적·양적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책임을 지도록 했다.1백13명의 사업소장 중 71명이 공개경쟁으로 계약직에 임명됐다.뉴질랜드는 회계연도 시작전 장관과 사무차관이 실적계약을 한다.사무차관이 책임져야 할 산출 및 성과에 관한 목표가 계약서에 명시돼 있고 사후평가 기준도 포함돼있다. 이들 예에 비추어 우리 정부의 개혁은 무엇보다 공무원 조직이 안고 있는 잠재력을 발굴하고 일깨우는 안으로부터 개혁이 돼야 한다.공무원사회는 아직까지 「나룻배에 새긴 표시만을 보고 칼을 찾는」구태를 못벗고 있다.안으로부터의 개혁이 안되면 경쟁원리를 도입,고위직 공무원의 임용에서부터 문호를 열어야 한다. 정부조직에서도 상업화·기업화를 추진할 부분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문민정부 출범 이후에도 조직개편이 있었지만 횡적인 부처간 기능이나 업무조정에 그쳤다.정보통신부와 건설교통부,교육부,농림수산부,노동부,통상산업부,그리고 철도청 등 청단위에서 상업화·기업화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방 공기업중에서도 비효율적인 것은 과감히 민영화해야 한다.중앙정부 차원에서 자재 및 자산에 대한 결정권을 점차적으로 각 부처에 위임함으로써 현재의 조달청과 재정경제원의 기능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다.책임경영제도의 강화와 함께 공무원 인사관리를 전담하는 총무처의 기능을 축소하고 채용 승진 배치 등의 권한을 각 부서의 장에게 위임할 필요가 있다. 군더더기,비능률적인 부분을 털어내고 「적은 비용으로 많은 서비스」를 창출할 때 정부부문이 옛적의 빛과 영광을 찾을 수 있다.
  • 미 연방법원 기능마비 위기/예산안 파동확산/내주까지 재정지원촉구

    【워싱턴·런던 AP 로이터 연합】 균형예산안을 둘러싼 미 의회와 백악관의 대립으로 일부 연방업무가 20일째 마비된 가운데 연방법원도 의회가 다음주까지 사법부에 재정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사실상 기능이 마비될 지경을 맞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미연방법관협의회 7인집행위는 이날 예산안 파동과 관련,긴급회의를 갖고 『판사들이 배심원 재판을 진행할 수 없게 될 것이며 형사피고인에 대한 기소와 대기및 수질오염,헌법권 침해 등 법규 위반에 대한 강제명령 이행이 불가능해질지 모른다』고 밝혔다. 연방법원은 이번 회계연도에 사법부로 책정된 30억달러를 아직 다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비비와 다른 수익금 등을 사용해 모든 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해왔다고 강조했다. 7인 집행위는 『이달 중순쯤 재정이 바닥나면 국민들에 대한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보장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 호주정부조직 개편과 한국/문형표 KDI연구위원 연구보고서 요약

    ◎“업무중복 정부부처 과감히 통합을”/능력위주의 인사제도·성과급제 지속적 확대/공공성 낮은 행정서비스는 민간이양 바람직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문형표 연구위원은 최근 「호주의 새로운 정부건설과 한국에 대한 시사점」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발표내용을 요약한다. 호주는 지난 83년 노동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존 정부체제의 중앙집권적 관료주의,독점적 환경에 따른 저생산성,재원낭비 등의 비효율적 요인을 없애고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을 추진해왔다. 정부개혁의 구체적인 전략은 부처 수 감축 및 기능확대 개편,예산편성과 재정운영방식의 개편,정부서비스의 상업화 기업화 및 민영화 추진,실적평가제도와 능력위주의 채용 등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다.책임경영 및 결과 중심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부개혁 노력은 정부의 효율성,투명성,신뢰성을 높이는데 성과를 거뒀다.부처간 협조 및 공무원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경제규모가 큰 우리나라는 정부개혁의 성과를 빨리 가시화 하려는 급진적 개혁보다는 호주의 경우처럼 경제에 대한 부작용을 감안하여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결과 중심의 재정운영을 정착시키려는 장기적 목표를 설정하고 적용이 비교적 쉬운 과제들을 우선 실행에 옮기거나,특정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먼저 개혁을 한 뒤 성과를 봐가면서 점차 전 부처로 확산시키는 게 좋다.호주의 경험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 정부개혁에 있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업무중복이나 불필요한 부서간 장벽을 없애기 위한 정부조직의 개편이다.사업의 궁극적 목표가 비슷한 업무를 한데 모아 한 부처가 관장하게 함으로써 업무효과성을 높이고 종합적인 정책추진이 가능하도록 통·폐합 및 조정을 해야 한다.이런 과정에서 인력감축을 통한 생산성 제고도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둘째 재정운용상에 있어서의 신축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회계제도를 개선해야 한다.이를 위해 중기 재정계획의 수립을 위한 다년도 예산편성제도를 도입하고 점차 비목별보다는 사업별로 예산을 편성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 또 예산운영의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해 인건비와 물건비 등의 경상경비를 금액한도제로 바꾸고 경상경비의 배정 및 회계연도간 이월,차입 등에 있어 각 부처 장의 재량권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셋째 능력위주의 인사제도와 성과급제도를 도입,강화해야 한다.인사제도에 있어서는 직급체계의 경직성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연구하고 민간부문의 전문인력을 과감히 영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인사제도에서는 총무처의 기능을 각 부처로 위임하여 인력배치의 신축성을 높여야 한다.이와 함께 객관적인 실적평가를 통해 성과급을 비롯한 상벌제도를 강화함으로써 공무원의 근로의욕을 높여야 한다. 이밖에 그동안 정부의 독점적인 영역으로 취급됐던 공공업무에 대해 제로베이스에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이를 통해 공공성이 낮고 민간에 비해 비교우위가 없는 행정업무들은 외부계약제,기업화 및 민영화 등을 통해 과감히 민간부문으로 넘기거나민간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 인 대외부채 1천억 달러/재무부,의회에 보고서

    【뉴델리 AFP 연합】 인도의 대외부채가 지난 회계연도에 60억달러 이상이 늘어나 거의 1천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한 정부 보고서가 23일 밝혔다. 재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현재의 부채수준은 「우려의 대상」이나 인도가 부채의 함정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는 일축했다. 보고서는 인도의 대외부채가 주로 환율변동에 기인해 95년 3월말 현재로 1년전 보다 63억4천만달러가 증가한 9백90억달러 이상이라고 말하고 이중 9백47억8천만달러가 장기부채라고 밝혔다. 인도정부가 추구하는 대외부채 전략은 그들의 부채상환 의무가 「합리적인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 14대 국회 통과 주요법안:상­Ⅱ

    ▷교육◁ ○국교 명칭 「초등학교」로 취학연령 만5세로 낮춰 교육환경 특별회계 설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정)=서울특별시 및 광역시는 특별시세 및 광역시세 총액의 1천분의 26,도는 도세 총액의 1천분의 26에 해당하는 금액을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으로 계상하도록 함. 시·군·구의 자치단체장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특별시장·광역시장 또는 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관할구역안에 있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의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게 함. ◇교육법(개정)=「국민학교」 명칭을 「초등학교」로 변경. 현재 만6세로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는 국민학교 취학연령을 앞으로는 만5세도 보호자가 희망하는 때는 학교의 수용능력 범위 안에서 취학이 가능케 함.학사과정을 두지 않고 대학원만을 두는 대학의 설치도 가능케 함. 현재 대학원의 수업연한을 2년 이상으로 한다는 규정만 있으나 앞으로는 석사 및 박사과정은 각각 2년 이상으로 하고 석·박사 과정이 통합된 때는 4년이상으로 하되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소정의학점을 취득한 사람에 대하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수업연한을 단축시킬 수 있게 함. ◇교육공무원법(개정)=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에서 교장 또는 교사를 초빙하는 제도를 도입.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제정)=3백가구 규모 이상의 주택건설용 토지의 조성·개발사업 시행자는 그 시행계획에 학교용지의 조성·개발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키도록 함.대통령령이 정하는 규모이상의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시·도 또는 개발사업 시행자는 개발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에 신설되는 초·중등학교 학교용지를 확보,교육비특별회계 소관의 공유재산으로 하되 시·도외 개발사업시행자는 개발이익환수법 규정에 의한 개발이익 범위 안에서 무상공급함. 광역자치단체장은 학교용지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개발사업 지역에서 토지 또는 주택·상가등을 분양받는 사람에게 분양가에 포함해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게 함.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법(제정)=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노후시설 개선과 교원편의시설 확충등을 위해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를 설치·운용하되 20 00년말까지 효력을 갖는 한시법으로 함.교육환경 특별회계는 년간 사업규모를 7천억원으로 하되 96회계연도에는 4천억원으로 함. ▷문화체육공보◁ ○음반 등 사전심의제 폐지 적법한 저작물 이용 면책 ◇문화예술진흥법(개정)=문예진흥기금의 모금대행 의무자인 공연장 등의 운영자가 모금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모금액을 납부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정)=「비디오물」에 컴퓨터프로그램에 의한 것 중 영화 음악 게임등이 수록돼 있는 것을 포함시킴.비디오방 영업을 하고자 할 때는 문화체육부령이 정하는 시설을 갖추고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등록하도록 함. 문화체육부장관의 허가사항으로 돼있는 외국음반 또는 외국비디오물의 수입 또는 반입을 공연윤리위원회의 추천으로 그 절차를 완화함. 음반및 음반에 관한 광고나 선전물에 대한 공륜의 일률적 사전심의제를 폐지하는 대신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거나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등의 사유에 해당된다고 인정되는 음반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심의할 수 있도록 함. ◇저작권법(개정)=한국이 가입한 조약의 발효일 이전에 발행된 것도 보호대상에 포함.저작물 번역에 있어 저작권자와 협의가 되지 않을 때는 문체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번역할 수 있도록 하던 번역권에 대한 강제허락제를 폐지. 96년 7월1일부터 시행토록 하고 외국인의 저작권보호 확대에 따라 이제까지 외국인의 저작물등을 적법하게 이용해온 사람의 신뢰보호를 위해 법 시행 전의 적법한 이용행위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면함. ◇공연법(개정)=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미리 문체부장관의 심사를 받아야 하던 공연물의 각본 또는 대본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연물에 한해 문체부장관의 심의를 받게 함. ▷통상산업◁ ○훼손상품 청약철회 가능 폐광지역에 카지노 허용 공장설립 절차 승인제도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개정)=방문판매업 또는 통신판매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상호·주소등을 시·도지사에게 신고토록 함.방문판매업자가 방문판매원이 되고자 하는 자 또는 방문판매원에게부담을 지게 하는 행위,방문판매원에게 일정 수의 하위판매원을 모집하도록 의무를 지게하는 행위 등을 금지행위로 추가.통신판매업자로부터 상품을 인도받은 소비자는 그 상품이 훼손되거나 광고내용과 다른 상품이 인도된 때·상품인도 시기가 광고에 표시된 인도시기보다 늦어진 때에는 20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게 함. 통신판매업자가 소비자의 청약이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상품을 인도하고 대금을 청구하는 행위,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정상적인 생활을 저해할 정도로 전화·팩스·컴퓨터통신 등의 방법으로 구매를 강요하는 행위 등을 금지행위로 규정. ◇석유사업법(개정)=석유정제업 및 석유판매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 ◇폐광지역개발 지원특례법(제정)=석탄광산의 폐광 또는 생산감축으로 낙후된 지역경제의 진흥을 위해 통상산업부장관은 도지사의 신청을 받아 폐광지역진흥지구를 지정할 수 있게 함.지구내에서는 산림법상 전용허가 또는 협의기준등의 특례를 정하고 경제사정이 특히 열악한 폐광지역 1개소에 예외적으로 내·외국인의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사업을 할 수 있게 함.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개정)=공장설립 절차를 신고 허가 승인 등에서 승인제로 일원화.수도권 소재 공단에 공장을 설립하고자 할 때 관리기관과 입주계약만 체결하면 따로 허가를 받지 않도록 간소화. ◇중소기업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 특별조치법(제정)=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금결제 조건을 주기적으로 조사·공표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금으로 발행하는 어음의 장당 금액을 일정금액 이하로 유도할 수 있는 근거 마련.재래시장 개발을 촉진키 위한 절차상 특례 규정. ▷농림수산◁ ○농지개량조합 금고 설치 ◇농지개량조합법(제정)=조합의 재정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조합의 분담금과 조합이 관리·처분하는 재산의 매각대금 등을 재원으로 하는 농지개량조합 자립육성금고를 설치함.이는 농지개량조합 연합회가 운용·관리하고 농지개량사업을 위한 융자 또는 보조,조합운영 경비보조등에 쓰여지게 됨. ◇낚시어선업법(제정)=낚시어선업을 하고자하는 사람은 당해 어선의 선적항을 관할하는 광역단체장에게 신고. ◇산림법(개정)=산림청 소속기관인 영림서와 관리소를 각각 지방산림관리청과 국유림관리소로 개칭. ▷통신과학◁ ○프로그램 무단 배포 처벌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개정)=프로그램 저작권 보호기간을 현행 창작 때부터 50년간에서 공표된 다음 연도부터 50년간으로 변경. 프로그램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프로그램을 통신망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전송·배포하는 행위도 프로그램저작권 침해로 보아 처벌.87년 7월 이전에 창작된 프로그램도 우리나라가 가입한 무역관련 지적재산권 협정에 따라 저작권을 소급보호. ▷환경노동◁ ○오염배출량 비례 부과금 공공수역 오염행위 처벌 특별관리해역 오염 규제 ◇대기환경보전법(개정)=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에 대해 물리던 배출부과금을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가 스스로 청정기술을 도입,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도록 오염물질배출량에 비례해 부과하도록 함. 대기환경 규제지역 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 물질을 배출하는 주유소등을 설치하는 자는 시·도지사에게 신고하고 배출방지 시설을 설치토록 의무화. 자동차소유자는 당해 자동차의 배출가스가 허용기준에 적합한 지를 정기검사받도록 함. ◇수질환경보전법(개정)=유류유출등에 의해 공공수역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방제조치 의무 불이행에 대해 시·도지사가 방제조치를 대집행하고 소요비용을 징수토록 함.유류·유독물·농약등을 운송·보관중인 자가 수질오염 사고를 야기한 때는 지체없이 신고토록 의무화. ◇환경오염피해 분쟁조정법(개정)=이미 발생한 피해 뿐 아니라 폐기물관리시설등 환경기초시설의 설치로 인해 환경오염 피해가 예상되는 때 등에도 분쟁조정이 가능토록 함.사회적으로 중대한 영향이 예상되는 분쟁은 당사자의 신청 없이도 직권조사 및 조정을 할 수 있게 함.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법(개정)=형식승인 없이 환경측정기기를 제작·보급한 자는 1년이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정도(정도)검사를 받지 않고 환경측정 기기를 사용한 자등에 대해서는 1백만원 이하 과태료. ◇기능대학법(개정)=기능대학의 다기능기술자 과정을 졸업한 사람에게는 전문대학 졸업자와 같은 학력을 인정. 직업훈련 기본법에 의한 공공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상공회의소도 기능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함. ◇해양오염방지법(개정)=환경부장관은 일정해역을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당해 지역의 해역이용 및 시설설치의 제한과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규제할 수 있게 함.해양오염 방제업무를 내무부로 일원화. ▷보건복지◁ ○유해식품 회수제를 도입 양자도 국가유공자 유족 ◇식품위생법(개정)=국민보건상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식품 식품첨가물 기구 용기 포장에 대해서는 당해 식품등을 제조 가공 수입한 영업자가 국민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유통중인 당해 식품을 회수토록 하는 식품회수제 도입.국민건강 위해식품등을 제조하는 자에 대해 벌금을 3백만∼1천5백만원에서 5백만∼3천만원으로 상향조정. ◇공중위생법(개정)=허가제로 돼있는 위생접객업을 신고제로 전환.의료기관이 아닌자 또는 의료기관이의료기관 외의 장소에서 지역주민 다수를 대상으로 건강진단 예방접종 순회진료등을 하고자 할 때는 관할 보건소장의 승인을 얻도록 함.승인을 얻지 않고 건강진단등을 행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 벌금에 처함.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개정)=국가유공자의 유족범위 가운데 유공자가 직계비속이 없어 입양한 양자도 1명까지는 자녀로 간주. ▷건설교통◁ ○지하매설물 도면 제출 재개발권한 지방 이양 ◇유통단지개발촉진법(제정)=건설교통부장관은 국토건설종합계획에 따라 유통단지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유통단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시토록 함.건교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유통단지를 지정·고시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함. ◇도로법(개정)=주요 지하매설물의 설치공사를 완료한 때는 도로관리청에 준공도면을 제출토록 하고 주요 지하매설물이 설치된 도로에 굴착공사를 한 때는 당해 지하매설물 관리자의 입회아래 공사를 하도록 함. ◇자동차관리법(개정)=자동차 판매사업자에게 신규등록신청의 대행을 의무화.자동차매매업·정비업·폐차업등 자동차관리사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고 중고자동차의 경매장을 개설·운영할 수 있게 함.자동차등록증 등록번호판 차대표기등을 위조·변조 또는 사용한 사람말고도 이를 매매 알선 또는 수수한 사람에 대해서도 10년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이하 벌금형. ◇지가공시 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개정)=감정평가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외국인에게도 개방. 감정평가사가 표준공시지가의 조사,개별공시지가 산정및 감정평가와 관련,수뢰한 때는 공무원과 동일하게 처벌.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개정)=공장위주의 공업단지를 종합적인 산업단지로 개편,공장이외에 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시설 등과 이를 지원키 위한 주거 상업 유통 후생복지시설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함께 설치할 수 있게 함. ◇해운업(개정)=해상화물운송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완화. ◇도시재개발법(개정)=재개발기본계획 승인 이외의 모든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재개발구역 지정시 재개발사업계획 내용을 동시에 결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간소화. 투기가 우려되는 재개발사업구역은 거래동향 및 거래내역을 관할세무서에 통보토록 함. ▷국제경기대회 지원◁ ○아주대회 지원법 제정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제정)=97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그 원활한 운영과 활동을 위해 국가 또는 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법인 및 단체등으로부터 협조 지원 및 공무원을 파견받을 수 있게 하고 국·공유재산의 대부·사용,기념우표,복표발행,옥외광고물설치등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함.
  • 경수로 미 지원금 연2천2백만 달러

    【워싱턴 연합】 미 백악관 고위관리는 경수로 공급 협정 이행을 위해 미정부가 95회계연도중 의회에 요청한 2천2백만달러 수준의 예산을 매년 필요로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미 농산물 수출 “사상 최고”/95회계연도

    ◎542억불 기록… 일이 최대수입국 【워싱턴 AP 연합】 95회계연도 미 농산물수출은 사료용 곡물과 식용유용 씨앗,면화,육류의 가격상승으로 수출액이 5백42억달러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미 농무부는 9월말로 끝난 95회계연도의 농산물수출액이 작년보다 1백7억달러 늘어나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 81년의 4백38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미 농산품의 최대수입국은 일본으로 1백5억달러어치를 수입했으며 이어 유럽연합(82억달러),캐나다(58억달러),멕시코(37억달러)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옥수수는 호주의 가뭄과 태평양연안국들에 대한 수출물량증가로 일본이 1천8백만t,한국 8백90만t,대만 6백20만t 수입하는등 지난해보다 28억달러 늘어난 68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 LA 코리아타운(세계속 한인촌 탐방:1)

    ◎67년 10여명서 출발… 40만명의 「나성구」로.1만5천업소 성업… 한때 한·흑 갈등도 극복 90여년의 길지 않은 한국 이민사지만 이제 한국인은 지구촌 구석구석에 널리 퍼져 살고 있다.세계 곳곳의 한국인들이 모여사는 한인촌을 몇회에 나누어 소개한다. 「함흥냉면」「숯불구이」「흑염소탕」「만물상」「방아간」「기미 주근깨 없앱니다」….서울거리의 간판이 아니다.로스앤젤레스(LA)코리아타운에서 만날 수 있는 낯익은 한글 간판들이다. 코리아타운에 들어서면 이때문에 누구나 마치 서울 동대문부근 어느 한 곳에 들어선 느낌을 받는다.이 곳에서는 보신탕만 빼고 뭐든지 서울에서와 똑같이 먹고 사며 지낼 수 있다.1년 365일 영어한마디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할 수도 있다. 흔히 일컫는 LA는 행정구역상으로 하나의 카운티안에 인구 360만명의 LA시를 비롯,고작 152명의 주민뿐인 버넌시티에 이르기까지 모두 88개의 시티(City)로 구성돼 있다.인근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할때 대략 40만명의 한국인이 넓은 의미의 LA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불법체류자를 합하면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LA총영사관측은 추정하고 있다. ○곳곳에 한글 간판 미국 이민국 연감에 따르면 93∼94회계연도에 미국에 들어온 비이민 한국인방문객의 수가 39만9천명.이 가운데 27.9%인 12만4천9백44명이 LA를 통해 미국에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한해 평균 60만명이상의 한국인이 LA지역에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니 「서울시 나성구」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미주지역 한인사회에서 필수책자인 「한인업소 주소록」을 토대로 한 자료는 LA지역이 얼마나 한국화돼 있는가를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하와이와 알래스카를 포함한 미 서부지역의 한국인업소 1만8천4백72개가운데 무려 82.7%인 1만5천1백60개 업소가 LA인근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이민가정과 유학생,상사주재원 할 것없이 LA지역에 생활기반을 두고 있는 한국인들의 「정신적인 서울」이 바로 「코리아타운」이다.한인주민만 10여만명,업소가 2천5백개나 몰려 있는 곳이다. LA국제공항에서 북동쪽으로 20여㎞거리에 위치한 「코리아타운」은 서울로 치면 종로거리처럼 LA의 각급 행정기관과 비즈니스센터가 몰려 있는 다운타운에 바짝 붙어 있다.세계영화산업의 중심지인 할리우드는 코리아타운에서 승용차로 10분남짓 거리다.미국 서부 최대의 도시라는 LA에서도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셈이다. 67년 LA에 정착,교민1세의 원조로서 「김방아 할아버지」로 널리 알려진 김명한옹(91)은 『내가 지금의 코리아타운에서 남쪽으로 10블록 떨어진 제퍼슨가에 처음 방앗간을 차렸을 때만해도 한국사람은 10명정도 밖에 살지 않았었다』고 기억하고 있다.그럴진대 이민사가 길지 않은 한인들이 어떻게 이 노른자위 땅에 「작은 한국」을 세우게 됐을까. 60년대말부터 LA다운타운 인근지역은 사실상 슬럼화돼가고 있었다.남부지역에서 올라온 흑인들과 국경을 넘어온 히스패닉(라틴계 중남미인)들이 LA남부지역부터 자리잡기 시작,서서히 다운타운쪽으로 인구이동을 했다고 한다.결국 기존의 백인들이 하나둘 중심가를 떠나기에 이르렀다. 그 무렵 갓 이민길에 오른 한인들은 고국에서 가져온돈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었다.외환관리법이 엄하던 시절이라 많이 가져올 수도 없었다.그러다보니 생활기반을 잡기에는 백인들이 나가버려 땅값이 곤두박질치고 있던 다운타운 인근지역이 안성맞춤이었다.70년무렵부터 이민자와 유학생들이 찾아들기 시작,당시 1스퀘어피트(약 0.1㎡)당 4달러씩 하던 지금의 올림픽대로를 중심으로 하나둘 한인상가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동쪽으로 「버몬트」,서쪽으로 「웨스턴애브뉴」,남쪽으로 「올림픽대로」,북쪽으로 「8가(가)」에 이르는 반경 5㎞정도의 구획을 대략적인 경계로 코리아타운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72년12월.9명의 한인상인들이 「코리아타운번영회」(현 코리아타운교민회)라는 모임을 만들고 이 지역의 상가에 한글간판달기운동을 전개하면서부터다.그러나 당시만해도 한인상점의 수가 20개도 채 되지 않아 한인들을 상대로 한 한글간판달기작업은 금세 끝나버렸다. 『그 다음부터는 미국인들이 주인인 업소들을 찾아다니면서 한글로 간판을 달아야 한국사람들이 당신네 가게가 뭘 파는지 알고 돈을 쓸 것아니냐고 설득,두달동안 61개 업소에 한글간판을 달아주었다』고 초대 번영회장 김진형씨(63·코리아타운한인회 명예회장)는 회고한다. ○영어학원도 등장 「문방구」「이발소」「식품점」같은 한글간판들이 거리에 나붙자 자연스럽게 한인타운이 이뤄지기 시작한 셈이다.교포라면 너도나도 코리아타운에 상점을 빌렸다.웃돈을 얹어주면서 세를 얻어내는 한인들에 밀려 백인들의 상가는 순식간에 빠져나갔다.교민수가 3만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종합의료원이 들어섰고,영어학원까지 생겨 74년9월10일에는 첫 코리안퍼레이드행사까지 펼치게 됐다. 70년대 초에 이어 다시 붐을 이룬 79∼81년 무렵의 이민인구를 흡수하면서 한인상가가 급격히 팽창,81년8월 캘리포니아주정부가 「코리아타운」경계구역을 지정하고 그 명칭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82년2월에는 이 지역을 지나는 산타모니카 프리웨이 상에 「코리아타운」 안내표지판이 부착됐다.행정구역상의 명칭은 아니지만 미국 땅위에서 공식적으로는 유일한 한국인 밀집지역으로 자리를 굳힌 것이다. 그러나 「코리아타운」은 90년대들어 불어닥친 캘리포니아지역의 불경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최근 수년간 최악의 분위기에 빠져있는 모습이다.특히 92년 4.29 흑인폭동으로 2천여개의 한인업소가 피해를 당한데다 지난해 노스리지 지진으로 외래관광객마저 격감,만나는 한인들마다 『장사가 안된다』고 울상이다. 잇따라 폭동과 지진이후 한인들마저 「코리아타운」에서 주거지를 옮겨 남쪽의 오렌지카운티나 학군과 주거환경이 좋은 LA동부의 외곽지역으로 이동,새로운 한인촌을 형성하기 시작함으로써 「코리아타운」의 경제력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80년대 최대 호황 대로변의 상가 뒤안에 밀집된 낡은 싸구려 임대아파트들은 구매력이 약한 노인층과 흑인 빈민층,히스패닉들의 거처로 변해 어느덧 LA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가운데 하나로 소문나있을 정도다.최근에는 한국에서 건너온 조직폭력배들이 기존의 갱들과 세력다툼을 벌이느라 총질을 해대기 일쑤이고 돈많은 조기유학생들이 흥청망청거리는 유흥행각을 펼쳐 한인사회의 골칫거리가 된지 오래다. 주류잡화상인 리커스토어상인들의 모임인 가주한미식품상협회 윤희륜회장(53·LA한인회이사)은 『코리아타운이 너무 넓어져 관리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상징적인 건물양식을 만들어 코리아타운의 역사는 지키되 한인들도 보다 폭넓게 각지로 분산,발전해나갈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LA코리아타운은 4반세기의 역사를 쌓는 시점에서 변신의 새 단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 ◎김진형 코리아타운한인회 명예회장/한인동포사회 정신적 고향/“22년째 코리안 페스티벌에 보람” 『코리아타운은 미국이민사회의 정신적인 고향입니다』 코리아타운 형성을 처음 제안했던 코리아타운한인회 김진형 명예회장(63)은 「코리아타운」의 산 증인이다.관광공사 일본지사에 근무를 마치고 71년 유학생비자로 LA에 발을 디뎠다가 그대로 눌러앉게 됐다는 김회장은 이듬해 한인상인 8명을 발기인으로 규합,「코리아타운 번영회」란 단체를 만들고 현재의 코리아타운 조성작업을 벌인 산파역. 탁월한 서예솜씨를 지닌 김회장은 한글간판달기 운동으로 코리아타운 형성작업에 착수하면서 직접 간판글씨를 써주는등 초기 LA한인타운 건립에 주도적인 몫을 맡았었다. 『LA를 비롯한 남가주 경기는 코리아타운에서 맨먼저 느낄수 있지요.한인봉제업체들을 거친 의류가 백인을 비롯한 미국인들에게 팔리고 그렇게 해서 들어온 달러는 바로 코리아타운에서 쓰여지니까요』 지난 10월까지 22회째 이어져 내려온 LA코리안페스티벌의 창시자이기도한 김회장은 『코리아타운이 제 모습을 갖추면서 미국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도 높아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LA시정부의 경찰청이 관할하는 인허가심사커미셔너를 맡고 있기도한 김회장은 코리아타운이 최근 침체돼 있는게 사실이라며 안타까워한다.그는 『범죄퇴치와 난립해 있는 한인단체들의 단합,그리고 차이나타운이나 리틀도쿄처럼 재개발을 거쳐 보다 현대적인 상가건물을 새로 지어야한다』고 코리아타운의 방향을 제시했다. 『고국의 동포들이 코리아타운을 이민자들의 거리라고만 여기지 말고 이웃동네처럼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셔야 이곳 LA이민사회가 함께 성장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 미 비자발급 오늘 재개/주한 대사관 발표

    주한미대사관은 96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미행정부와 의회간의 대립으로 인해 연방정부의 기능이 정지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중지한 비자발급업무를 21일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주한미공보원측은 이날 주한미대사관측의 비자발급업무 재개는 예산안 타결에 따른 것이며,대사관 영사관업무 중단에 따라 비자인터뷰가 취소된 비이민 비자신청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어느날이든 이미 약속한 같은 시간대에 인터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셧 다운(외언내언)

    영어의 「셧 다운」(ShutDown)이란 말은 쓰임새가 다양하다.창문을 내릴때도,장사가 안돼 폐업을 할때도 셧 다운이란 말을쓴다.어둠이 내리깔리는 상황에도 셧 다운을 쓰고 관청이 문을 닫는 것도 셧 다운이다. 지금 미국 연방정부가 셧 다운 상태에 들어갔다.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가 향후 7년간에 걸쳐 예산지출을 약1조달러정도 절감하고 7년후인 2002년부터는 균형예산을 이룩하자는 「예산일치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민주당의 클린턴 대통령이 비토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생긴 행정공백이다. 공화당이 클린턴의 비토권에 대항,96회계연도 세출예산을 통과시켜 주지않아 지출할 예산이 없어진 것이다.이때문에 연방공무원 2백만명 중 80여만명이 14일하오(한국시간)부터 휴무에 들어갔고 박물관운영,여권 비자발급업무등 중단해선 안될 업무가 마비되게 됐다.국방,우편,항공기 운항등 긴한 업무는 아직 그대로 운영되고 있으나 곤란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 이런일이 처음은 아니고 셧 다운이 발생해도 보통 4∼5일이면 타협이 이루어지는게 통례이나이번의 경우 예전과는 달리 일이 꼬여가고 있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내년 대통령선거전을 의식한 양당이 사생결단을 내려 하고있는 것이다.당장엔 클린턴 대통령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참가 일정이 단축조정되고 미국을 여행하려던 한국사람들도 불편을 겪게 될지 모른다. 이번 셧 다운은 의회와 백악관의 싸움이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한판 대결이다.주로 노인,빈민층에 지원되는 사회복지부문 예산을 줄여 미국의 고민거리인 만성적자를 줄여보자는 보수세력과 비록 돈이 들더라도 소외계층을 도와 보다 균형된 사회를 건설하자는 진보세력간의 혈투다.「리버럴」로 통하는 미국의 진보세력은 예산적자는 사회복지의 축소 아닌 군비축소를 통해 절감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 정책대결이고 이데올로기 싸움이다.우리 정치권에도 이런 싸움이 한번쯤 있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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