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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기사업·KBS등 5건 특감/국회, 감사원에 청구… 헌정사상 처음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2002 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기금 결산안과 함께 다목적 헬기사업(KMH) 등 5개 사업 및 기관에 대한 특별감사청구안을 재석 208명 가운데 찬성 180표,반대 25표,기권 3표로 의결했다. ▶관련기사 7면 감사원에 대한 국회의 특별감사 청구는 지난 2월 국회법 개정으로 신설된 특별감사 요청권(127조 2항)에 따른 헌정사상 첫 조치다. 특별감사 대상은 ▲남북협력사업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KBS ▲인천 선갑도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사업 ▲KMH사업 등 5개 사업 및 기관으로,감사원은 3개월 안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국회는 또 이날 의결된 결산안을 통해 KBS 잉여금 배당의무화 등 194개 시정조치 사항을 정부 기관에 요구했다. 시정조치 사항으로는 KBS와 EBS(교육방송)에 대해 이익잉여금을 처리할 때 반드시 정부에 배당하도록 정관을 개정토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KBS는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정부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박정경기자 olive@
  • 해리포터 작가 올 英여성 최고수입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조안 롤링(사진)이 지난 9월로 끝난 회계연도에 모두 1억 2500만파운드(약 2억 1140만달러)로 여성으로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선데이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이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1550만파운드)보다 8배 이상 많은 수입이며 영국 전체로도 5위에 해당하는 수입이다.롤링은 최근작인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만으로도 7500만파운드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보험업계 영업환경 악화/상반기 순익 ‘생보사 30%·손보사12%’ 감소

    생명보험회사들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다.손해보험회사들도 12%나 줄어드는 등 보험업계의 영업 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2003회계연도 상반기(4∼9월) 당기순이익은 1조 82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지난해 상반기의 2조 6216억원에 비해 7960억원(30.4%)이 감소한 수치로,계약 감소 등 영업 실적이 나쁜 영향이 컸다. 생보사들의 신계약 건수는 939만 4000건으로 지난해 동기의 1239만 4000건에 비해 300만 1000건(24.2%) 감소했다.금액으로는 161조 4656억원에서 140조 9208억원으로 20조 5448억원(12.7%)이 줄었다. 효력 상실과 해약은 444만 2000건에서 488만 9000건으로 44만 7000건(10.1%) 늘었고,금액도 87조 9320억원에서 111조4979억원으로 증가했다. 손보사들은 투자 영업이익이 크게 향상됐지만 태풍 등으로 인해 손해율이 악화되는 바람에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의 3348억원보다 426억원(12.7%) 감소한 2922억원에 그쳤다. 손보사들의 투자 영업이익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2811억원 늘어난 8482억원에 달했지만 보험 영업 적자가 지난해 상반기의 266억원에서 3123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소니 올 순익 66.4% 감소

    |도쿄 연합|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업체인 소니는 지난 9월말의 2003 회계연도 중간연결결산에서 순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6.4% 줄어든 340억엔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2%가 감소한 3조 4007억엔을 기록했으며,영업이익은 498억엔으로 51.3%가 줄었다. 게임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줄어든데다 주력인 가전 부문도 부진해 반기 기준으로는 2기만에 매출이 줄었으며,3기 연속 순익도 감소했다. 소니는 영업환경이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내년 3월말 회계연도 결산 전망에 대해서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보다 300억엔이 줄어든 1000억엔으로 하향 수정했다.이는 전년도에 비해 46%가 감소한 수치다. 최근의 그룹 수익의 기둥격인 게임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9.0%가 감소했으며,영업이익도 85.6%나 줄었다.‘플레이스테이션2’가 북미와 일본에서 판매가 감소한데다 차세대 개발 투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 1·4분기(1∼3월)의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했던 4월의 ‘소니 쇼크’ 이후수익 개선이 시급한 TV와 PC 등 가전부문도 매출액이 5.6%,영업이익이 35.6%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3·4분기(7∼9월)에는 가전 부문이 카메라 부착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등의 호조로 영업이익이 36.2% 증가로 돌아서는 등 부진에서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
  • “찍겠다” 35% “안 찍겠다” 38%/부시 대선찬반서 반대표가 많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내년 미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미국인보다 찍지 않겠다는 미국인이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앞섰다. USA투데이와 CNN이 갤럽에 의뢰,10∼12일 사흘간 18세 이상의 미국인 1004명을 설문한 결과 부시 대통령을 “꼭 찍겠다.”는 응답은 35%인 반면,“꼭 찍지 않겠다.”는 대답은 38%로 나타났다. 앞서 시사주간 뉴스위크의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에 달했으나 구체적으로 찬반을 묻는 조사에서 반대표가 많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응답자의 25%가 부시 대통령에게 투표할 수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부동표가 대선의 향방을 가를 최대의 변수로 분류됐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56%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52∼58%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부시 대통령이 역점을 둔 대테러 전쟁과 관련,현재 누가 승리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42%가 각각 “미국 및 동맹국”,“어느쪽의 승리도 아니다.”라고 똑같이 대답했다.이는 지난 4월 조사에서 미국과동맹국이 승리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65%에 이른 것과 대조적이다.부시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2004 회계연도 대테러전 비용 870억달러에도 “통과시켜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57%로 지난달 51%보다 높아졌다.부시 행정부가 고의적으로 이라크의 위협을 국민에게 과장시켰는지 여부에는 54%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이라크 전쟁정보의 진위가 선거에는 큰 변수가 아님을 시사했다.반면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의 신분 누설과 관련,“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가 52%로 “법무부가 조사할 수 있다.”는 응답 44%를 앞질러 ‘리크 게이트’가 이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 가운데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군 사령관이 19%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렸으며 하워드 딘 전 버먼트 지사가 13%로 2위를 차지했다.최근 갤럽조사에서 클라크 후보는 부시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49% 대 46%로 앞섰다. mip@
  • 국제경제 플러스 / 휴대전화용 LCD패널 개발

    |도쿄 연합| 일본의 전자업체 샤프가 개인용 컴퓨터(PC)용 모니터 수준의 화면 해상도를 보여주는 휴대전화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2.6인치 크기 LCD 패널에는 30만 7200개의 화소가 집적돼 있어 기존 제품보다 화면을 3배 상세하게 표시할 수 있으며 같은 크기의 일반 모니터 화면과 비슷한 수준으로 그림을 표현할 수 있다.샤프는 이 제품을 오는 2004 회계연도에 출시할 계획이다.
  • 美 “탈북자 내년초부터 수용”/듀이 난민담당 차관보 “중국과 협상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처음으로 중국내 탈북자를 대규모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이를 위한 예산을 배정했다. 아서 듀이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민 담당 차관보는 2일 “탈북자 문제와 관련된 중국과의 협상이 민감한 단계에 있으며 돌파구가 이뤄지면 미국은 2004회계연도에 탈북자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이번 주 의회에 제출된 최대 7만명의 난민수용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듀이 차관보는 “특정 지역 난민에게 적용될 예비규모 2만명이 포함됐다.”며 “미국은 이를 통해 북한 및 부탄의 난민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듀이 차관보는 중국과 합의가 이뤄지면 탈북자 상당수는 한국으로 가고 나머지 일부가 내년 초 미국으로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의회는 중국내 최대 30만명으로 추산되는 탈북자들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수천명의 탈북자들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미국이 강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처드 루가 미상원 외교위원장은 지난달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유엔고등난민판무관이 중국내 탈북자를 접촉할 수 있도록 유엔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미국의 2004회계연도는 지난 1일부터 시작돼 내년 9월30일에 끝난다.미국은 2003회계연도에도 최대 7만명의 난민수용 계획을 세웠으나 북한난민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9·11테러 이후 강화된 이민절차 때문에 미국이 받아들인 실제 난민수는 2만 8000명에 불과했다. 2004년 미국의 지역별 난민수용 계획은 아프리카 2만 5000명,유럽 및 중앙아시아 1만 3000명,동아시아 6500명,중남미 3500명,동남아시아 2000명 등이다. mip@
  • 부시, 對北정책 변화 예고/美 ‘탈북자 수용’ 안팎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한으로부터 대규모 난민을 발생시켜 궁극적으로 북한체제의 몰락 내지 전복을 유도한다는 구상은 부시행정부 내 강경파 일각에서 꾸준히 거론돼온 것이다.하지만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탈북자를 대규모로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를 위한 예산배정까지 한 것은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지금까지 탈북자들의 난민지위 부여에 반대해온 중국과의 합의가 중대 고비로 남아 있다.하지만 아서 듀이 차관보가 2일 2004 회계연도 난민수용 계획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탈북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공개 확인한 것은 미 행정부쪽 입장정리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의회가 지난 8월 탈북자들의 미국 내 정착을 돕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와 관련된 예산지출 권한을 가진 국무부의 고위관리가 탈북자 수용태세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수천명의 탈북자를 받아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적은 있다.그러나 최대 2만명에 이르는 ‘예비적난민수용 규모’를 2004년 예산지출 계획에 포함시켜 북한과 부탄 난민에게 할당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듀이 차관보의 발언은 탈북자 수용에 반대해온 중국과의 합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어서 더욱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듀이 차관보는 지난 8월 베이징을 방문,중국정부와 이 문제를 깊숙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미묘한 단계(delicate stage)’에 있다고 말해 뭔가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중국은 그동안 탈북자에 줄곧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으며 최근 북한과의 접경에 군대를 배치,베이징 정권이 탈북 저지에 강경입장을 취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내고 있다. 탈북자 지원은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들이 북한 주민들의 ‘엑소더스’를 유발,종국적으로는 평양 정권을 내부로부터 붕괴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온 측면이 강하다. 북한이 핵문제에 강경입장을 고수하는 시점에서 미국이 탈북자 수용을 밝힌 것은 일종의 ‘대북 압박용’이라는 지적도 있다.그리고 북한 핵문제에 있어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대 중국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은 앞서 중국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대규모 수용소를 설치하고 이들을 지원하도록 촉구했으나,중국은 탈북사태만 재촉할 뿐이라며 거부감을 표시했다.몽골도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선뜻 수용소 설치를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과의 협상이 이뤄져도 실제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탈북자 규모는 일부분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그럼에도 일단 탈북자들의 미국행 물꼬가 트일 경우,이는 북한정권에 대단한 충격파를 던질 가능성이 높고 아울러 북·미 관계도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mip@
  • 美 “3년간 2억弗 北지원”

    |워싱턴 연합|미국의 상·하원은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 향상 및 탈북자의 미국내 수용,미국의 대북협상 정책 등을 포괄적으로 담은 ‘한반도 안보와 자유법안’에 대한 연내 입법을 추진중이다. 이 법안은 한반도 안보를 확보하고 자유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2006년까지 북한 민주화와 인권 지원 등을 위해 약 2억달러 이상의 예산을 지원토록 하고 있다. 이 법안 초안은 ▲북한 인권보호 ▲탈북자 보호 ▲북한 민주화 향상 ▲대북 협상 ▲북한의 각종 범죄행위 ▲대북지원 분담 등 총 6장 29개 항목 18쪽으로 이뤄져 있어 미 의회 차원의 대북정책을 총괄적으로 담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초안에 따르면 북한 인권개선의 일환으로 대북식량지원을 계속하되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을 하는 미국의 비정부기관에 2003 회계연도부터 2006년 회계연도까지 매년 3000만달러씩 총 1억 2000만달러의 예산을 지원토록 하고 있다.또한 탈북자 지원에 나서고 있는 비정부 인권단체나 외국의 정부기관에 대해 국제개발처가 금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2000만달러씩 총 8000만달러를 예산지원토록 했다.
  • 유엔 이라크파병 ‘안개속’

    유엔을 끌어들여 ‘이라크 수렁’에서 벗어나려는 미국의 구상을 놓고 관련국간 막바지 협상이 한창이다.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 파병과 전후 복구비 분담 등을 골자로 한 유엔결의안 처리문제를 놓고 안보리 상임이사국간 결의안 초안 조율작업이 진행중이다. 결의안의 통과와 그 내용은 미국으로부터 전투병 파병 요청을 받고 있는 한국의 선택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미국이 작성한 결의안은 내주중 처리를 위해 이르면 17일(현지시간) 유엔안보리에 상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그 전도를 낙관하기만은 어렵다.일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내심 파병 자체를 내켜하지 않는 데다 유엔과 다국적군간 관계설정 등에 대해 이견의 편차도 아직 큰 형편이다. ●다국적군 지휘체계 싸고 미국과 프랑스·독일간 입장차 여전 아무래도 아쉬운 쪽은 미국이다.이라크전 종전 선언 이후에도 사상자가 계속 누적되고 있고 재건비용마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까닭이다. 부시 대통령은 7일 의회에 차기 회계연도 테러대책비 명목으로 870억 달러를 요청했지만 미국내 여론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내년 봄 이라크 주둔병력의 대폭 교체를 앞둔 부시 행정부로선 다국적군 참여가 절실하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소식은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장밋빛은 아니다.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외무장관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회담은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이라크 전후 처리과정에서 다국적군 지휘체계문제,이라크주권회복문제 등에서 프랑스,독일과 미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이다. 유엔의 모자만 씌운 채 미군이 지휘권을 유지하는 다국적군 편성이라는 미국의 결의안 초안이 벽에 부딪힌 셈이다.이라크 신정부 수립 때까지 미국 주도의 과도행정처(CPA)의 통치권 존속 등에 대해서도 다른 상임이사국들이 냉담한 반응이었다고 한다. 이로써 유엔 결의안을 이미 파병을 요청해 놓은 20여개국을 다국적군에 참여시키는 기폭제로 삼으려는 미국의 복안이 차질을 빚게 됐다.현재 일본,터키,스페인,불가리아 등 14개국이 파병을 약속해 놓고 있다.안보리 상임이사국중에서는 이라크전에 참전한 영국이 1200명 규모 추가 참여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고.러시아와 프랑스는 유엔 승인하에 파병에 응할 뜻을 시사중이다.독일,멕시코 등은 현재 파병에 부정적이나 결의안이 통과된 뒤에는 유동적이 될 여지가 남아 있다. ●이라크인에 주권이양 방법·시기 놓고도 이견 오는 20일로 예정된 독일과 프랑스,영국 등 3개국 정상회동이 결의안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독일·프랑스 등 반전국들이 이라크 전후 처리에 본격 참여할 명분을 모색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이 경우 이라크 과도정부에 주권을 이양할 시기 문제에 대한 타협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와 관련,장 다비드 르비트 주미 프랑스 대사는 최근 이라크에 대한 조속한 주권이양을 거부하고 있는 미국과의 타협책으로 프랑스는 이라크에 대한 “상징적인 주권 이양”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애드벌룬을 띄운 바 있다. 그러나 새 이라크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주요 반전국들이 파병이나 비용 분담 등 의미있는 기여를 하게 될 가능성 적어 보인다는 관측도 있다.독일과 프랑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경우 그렇다는 것이다. 일단 안보리 결의안 통과가 우선과제지만 주요 관련국들간 입장차가 여전해 결의안 통과 뒤에도 다국적군의 조속한 추가파병,경제지원이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구본영 박상숙기자 kby7@
  • [시론] 부시 독트린과 이라크 파병

    지난 7일 부시 미국 대통령은 9·11테러 2주년을 맞이하여 대국민 연설을 하였다.2001년 9월11일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 테러를 당한 후 부시 행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테러전을 감행하였다.지난해 9월17일에는 부시 안보독트린을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서’를 통하여 공식 발표하였다.부시 안보독트린은 “오늘날 미국에 대한 최대의 위협은 과격주의와 첨단기술의 접목에서 비롯되는 테러”라고 규정함으로써 이러한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필요시’ 일방적으로 선제공격을 감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바로 이러한 전략에 근거하여 이라크 침공전에서 최첨단 무기와 정보체계의 위력에 힘입어 단기간 내에 적은 사상자를 내면서 승리를 ‘선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라크전을 승리로 마무리짓고 전후 복구와 새로운 정치질서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후세인 추종 세력의 예상을 초월한 저항과 반격으로 인하여 오히려 더 많은 인적 피해를 받고 있다.아울러 전후 복구와 질서 창출에 필요한 비용도 초기의 예상을 훨씬넘어섰다.이러한 시점에서 부시 대통령은 9·11테러 2주년을 맞아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라크 재건 전략의 세가지 목적을 천명하였다.첫째 목적은 테러 분자를 분쇄하는 것이며,둘째는 자유 이라크를 건설하기 위하여 타국의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며,셋째는 이라크 스스로 자국 방위와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첫째와 셋째 목적은 부시 안보독트린에서 천명한 내용을 다시 강조한 것에 불과하지만 둘째 목적인 전후 처리를 위하여 타국의 지원을 요청한 것은,이라크전을 일방적으로 시작하여 전쟁 수행과정에서도 가능하면 영국을 제외한 타국의 직접적 군사 개입을 꺼린 바 있는 미국의 초기 행태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든다.그만큼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이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엄청난 장애에 직면했음을 알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새 회계연도에 필요한 전후처리 비용으로 870억달러를 추가 요청함으로써 마셜플랜 이후 최대의 전후처리 비용을 요청했다.군사적으로는 사단 규모의 새로운 다국적군 창설을 요구하였다.이미 이라크에는 29개 국가가 파견하여 창설한 다국적군 2개 사단이 미국의 지휘 아래 운용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경제적·군사적 지원 요청에 대한 각국의 공식적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그들의 이라크전에 대한 기존 입장과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보면 모두가 일치하지는 않는다.영국은 예상대로 병력 증파를 선언하였으며 독일과 프랑스는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통제권을 유엔으로 이양하지 않으면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즉각 호응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일본에서도 아직 공식적 반응이 없다.러시아는 최근 유엔의 위상을 한껏 강조한다.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이라크 치안유지 다국적군에 한국군 수천명을 파견해 달라.’고 주문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러한 미국의 한국군 파견 요청이 6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키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하여 국가안보 이익의 차원에서 철저하고 신중하게 분석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한국은 미국의 요청에 대한 수용여부가 가져올 수 있는,북한을 비롯한 기타 6자회담 참가국들 간에 일어날 수 있는 전략적 관계의 대차대조표를 잘 작성한 다음 한국의 안보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전략적 대차대조표에서 따져야 할 항목은 국가 가치,정책 명분,한·미 동맹,6자회담,경제 이익 등이다.이 문제에 대한 감상적 접근은 금물이다.차제에 21세기 한국의 국가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 금리손실보다 수명연장 수익 많아/ 생명보험료 인상주장 부당

    국내 생명보험회사들이 이차손(이자율 하락에 따른 손해)규모가 해마다 줄어드는 데다 비차익(사업비를 많이 책정해 얻는 이익)과 사차익(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이익)은 급증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는 생보사들의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박병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2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 생보사 이차손은 7190억원으로 2000회계연도 2조 9972억원의 24%수준에 그쳤다.2001회계연도의 8232억원에 비해서도 1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비차익은 1999년 9647억원에 이어 1조 4035억원,2조 423억원,3조 1176억원으로 2002년까지 해마다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술 발달과 식생활 개선 등으로 사망률이 감소하면서 사차익 역시 1999년 6701억원에서 7272억원,1조 1186억원,1조 3602억원으로 2002년까지 해마다 늘어났다. 이에 따라 사차익과 비차익에서 이차손을 뺀 금액은 1999년과 2000년에는 각각 5579억원,8665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2001년 2조 3377억원에 이어 2002년에는 3조 7588억원의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박병석 의원은 “생보사들이 금리 하락으로 인해 생기는 손해보다 사업비와 사망률을 높게 책정해 얻는 이익이 훨씬 크다.”면서 “최근 저금리 추세속에 이차손만 감안해 보험료를 인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 전투병파병 요구 왜/다급한 美… 20國에 “고통분담”

    미국이 이라크 전후 처리를 위한 치안유지군 명목으로 추가파병을 요청한 것과 관련,한국에 대한 요구수준 및 강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중동지역에서 반미 기운이 커지면서 이라크에 전투병을 파견하는 것은 자칫 ‘제 2의 베트남전’ 개입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미국은 오는 23일 유엔총회에서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다국적군 파병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이달안에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번 추가파병 요청은 동맹국 한국을 상대로 한 ‘고통 분담’ 성격이 짙다.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유엔과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의회에는 차기 회계연도 테러대책비용으로 870억 달러를 요청했다. 미국은 지난 5월1일 이라크 종전을 선언했다.그러나 후세인 지지자들과 이슬람 단체 등의 항전이 계속되면서 미군 사망자수가 이달 7일 현재 91년 걸프전 당시의 두배에 이르는 282명에 이르렀다.다급해진 미국은 ‘유엔의 모자’를 쓰고 주요 동맹국가의 병력을 대거 투입,이라크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선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우리나라를 포함,가깝다고 생각하는 동맹국과 이해 당사국 등 20여개 나라에만 추가 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미국이 이번에 파병을 요청한 나라는 그만큼 ‘맹방’으로 분류된 국가들이라는 점에서 우리로서는 선뜻 거절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부분의 관련국들은 미국의 요청에 대해 ‘유엔의 결의안’을 기다린다는 반응들이다. 이미 1만 1000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주둔시키고 있는 영국은 지난 8일 2개 대대 1200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라크전 자체가 미국이 유엔과 상관없이 일으킨 전쟁인 만큼 유엔사령관이 지휘하는 평화유지군(PKF)의 형태로 전환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거쳐 다국적군의 활동을 인정한다는 위임이 이뤄질 경우,미국 주도의 연합군 또는 다국적군의 형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PKF까지는 아니더라도 유엔 결의를 거친 다국적군만 되어도 우리 정부로서는 파병 반대여론을 어느정도 희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파병 규모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게 정부측 설명이다.그러나 국방부 등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을 종합하면,미국측은 최소한 수천명(여단급)에서 만명(사단급) 단위의 대규모 파병을 원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때문에 파병이 결정되면 1개 연대 2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향후 구성될 다국적군의 성격 등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라면서 파병규모를 예단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공식적으로는 별개의 문제로 되어 있지만,정부가 신경쓰는 부분은 북핵과 주한미군 재배치와 연계 가능성이다.1차 베이징 6자회담 이후 미국이 대북 유화 제스처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파병요청 수용은 한·미 동맹의 근본 정신을 지키는 것과 함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우리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역시 우리측이 대북 안보 우려와 경제적 여파를 들어,미측에 대해 속도를 조절해달라며 요청하는 입장이다.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이라크 재건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라는 경제적인 문제와 에너지 안보라는 측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시 ‘추가戰費 870억弗’ 파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전후 비용으로 요청한 870억달러를 둘러싸고 미 국내에서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핵심 쟁점 중 하나는 재정악화.가뜩이나 재정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의 요구는 2004회계연도의 심각한 재정적자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난이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7일 연설에서 이라크 전후 비용을 요청한 뒤 공화당에서는 의회 통과를 위해 발빠른 준비에 나섰다.그러나 여야를 막론하고 비난이 거세다.결국에는 870억달러를 지원하게 되겠지만 부시 행정부의 구체적인 대 이라크 정책은 짚고 넘어가겠다는 분위기다. 하원 민주당 지도자 낸시 펠로시 의원은 “재정적자가 이미 5000억 달러에 이른다.”며 구체적인 사용처 제시를 요구했다.민주당 중진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도 이라크 미군정의 규모와 철수 시기 등 이라크 재건에 대한 계획안을 요구했다. 백악관은 870억달러 가운데 660억달러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군사작전 비용으로,210억달러는 재건비용에 각각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비난은 잦아들지 않고있다. 이와 함께 계속되는 미군 피해,급증하는 비용부담,국제사회의 무관심 등 부시 행정부가 전후처리비용을 과소책정했다는 우려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지난 4월 의회의 승인을 받았던 전시예산 790억달러도 악화되는 전후 상황으로 이미 바닥이 난 상태다. 미국내 사정도 여의치 않다.지난 8월 고용자 수는 전월에 비해 9만 3000명이나 감소했다.최근 5개월 새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재정적자도 심각해 부시 대통령이 요청한 전시예산 870억달러를 더하면 내년 재정적자가 53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8일 브라질·파키스탄·폴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 등 우방국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라크전후 처리에 지지를 호소했다.그러나 국제사회는 주저하는 눈치다.1200명의 추가 파병을 결정한 영국을 제외하고는 어떤 나라도 선뜻 지원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국내에서도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민주당 경선주자들이 이라크 전후 처리와 국내 현안을 놓고 맹공을 퍼붓는 등 부시 대통령은 안팎으로 불리한입장에 놓이게 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부시 이라크재건 우방협력 촉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전후 이라크 정책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7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주도로 진행돼 온 이라크 재건 사업에 유엔 회원국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했다.의회에는 이라크 재건 등과 관련,추가로 870억달러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던 프랑스와 독일 등을 겨냥,“과거의 이견 때문에 현재의 임무에 방해가 돼서는 안된다.”며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하고 무엇이든 지출하겠다.”고 말했다.‘실패’라는 말을 쓰진 않았지만 사실상 미국이 이라크에서의 통제력을 상실했음을 시인한 셈이다. 지난 5월1일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 함상에서 부시 대통령이 전투 조종사 차림을 하고 종전을 선언하면서 승리를 자축한 지 130일 만이다.그는 이라크가 현재 대테러전의 ‘핵심 전선’이며 이라크 재건에 시간과 희생이 걸린다고 강조,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라크에서 미군의 사상자가 늘고 폭탄 테러가 잇따르면서 부시 행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시 행정부가 당초의 낙관론에서 탈피,이라크 정책을 선회하지 않으면 전후 처리뿐 아니라 중동에 미국식 민주주의를 심으려는 중동정책의 근간이 흔들리고 내년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유엔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이라크 내 미군의 역할을 높이 평가,다국적군에 대한 미군의 통제력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미군의 규모는 적정한 수준이지만 미군 사령관들이 제3의 다국적군 사단을 요청하기에 유엔 승인 하의 병력 배치를 바라고 있을 뿐이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 회원국은 이라크가 자유 민주주의의 국가가 되도록 하는데 광범위한 역할과 책임을 갖고 있다.”며 “미국은 유엔의 다국적군 배치를 승인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전후 처리를 위한 3가지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테러리스트를 척결하고 전후 처리를 위한 다른 나라들의 도움을 확보하며 이라크의 안보와 미래를 위해 이라크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미군이 이라크에 장기간 주둔할 계획임은 의회에 요청한 2004년 회계연도의 대테러전 비용 870억달러에서도 알 수 있다.당초 예상된 500억∼800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이라크에만 750억달러 안팎이 들어갈 전망이다.이라크전쟁 이후 지출된 790억달러를 합치면 이라크에만 총 1500억달러를 퍼붓는 셈이다. 1991년 걸프전 당시의 전쟁비용은 800억달러로 이 가운데 미국이 부담한 금액은 90억달러에 불과했다.특히 이라크 재건에는 300억∼550억달러가 더 필요해 다른 나라의 도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러나 유엔에서 미국의 의지대로 새 결의안이 순탄하게 통과된다는 보장도 없으며 추가 테러비용으로 인해 2004년 재정적자가 5620억달러로 급증,대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부시 대통령이 존 F 케네디가 말한 “자유를 위해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고 고통도 인내하겠다.”는 말을 인용,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으나 부시 행정부의 대선 가도에 이라크 문제는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mip@
  • 경기회복 신호 보이는 ‘열도’/日 “상장사 순익 사상 최대” 낙관

    일본 경제가 10년간의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듯한 청신호들이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고,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으로 기업의 올해 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부실채권을 계획대로 처리할 경우 2006회계연도에 경제성장률이 2%에 이를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7일 일본 경제는 지속적인 디플레이션과 기업·금융부문의 침체,공공 부채 증가 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현재의 회복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전·무역·자동차 업체 선전 일본 기업들의 올해 이익이 고정비용과 주식평가손 감소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28개 상장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2003년 4월∼2004년 3월) 이들 기업의 이익(세전)은 전년보다 16.7%가 늘어난 18조 6000억엔(15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닛케이가 3개월 전 실시한 조사 때보다 1.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가전업체,무역,자동차 분야의 선전이 특히 두드러졌다.5대 무역상사의 경우 최근의 주가 회복으로 지난해 2800억엔에 달했던 주식·부동산 평가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자동차 회사들의 올 세전 이익은 도요타,닛산,혼다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로 전년보다 3000억엔 증가할 전망됐다. 32개 조사대상 업종 가운데 이익 감소가 예상된 업종은 석유 등 6개에 불과했다. ●IMF선 디플레·재정적자 경고 IMF는 7일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디플레이션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연례 심의보고서에서 “일본 정부가 중기적 재정 강화 프로그램과 통화정책을 통해 공격적으로 디플레이션에 대처하는 등 경기회복을 위해 좀 더 포괄적이고 완전한 정책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최근 주가 상승과 외부환경 개선으로 일본 경제 전망과 관련된 위험이 이전보다 균형을 찾았지만 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디플레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IMF는 우려했다. IMF의 경고는 최근 일본 경제에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다케나카 헤이조 일본 경제재정금융상은 지난주 말 “정부가 2년간의 무수익여신 감축 목표를 달성하면 일본 경제가 2%의 성장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은행 대출이 줄고 있고 지난해 말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158%인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엔화 가치 상승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경기 호전의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부방위 체육행사비 전용 물의/“출범초기 업무비 부족해 국내여비로” 해명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감시하는 부패방지위원회가 국내여비(출장비)를 체육행사 경비로 전용 집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감사원은 8일 ‘2002 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서’를 통해 부방위가 지난해 10월 열린 가을 체육행사 때 국내여비에서 1인당 일비와 식비에서 각 1만원씩을 집행하는 등 출장비 290만원을 전용했다고 밝혔다. 부방위의 이같은 행위는 액수의 다과에 관계없이 ‘범 사정기관’으로서 끊임없이 요구되는 도덕성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예산회계법’ 36조에 따르면 세출예산은 목적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만큼 체육행사 경비는 일반업무비에서 집행해야 하며,국내여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부방위에 주의요구를 했다. 부방위는 또 지난해 4월 6일 모 정보통신업체로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 30명이 사용할 목적으로 키폰전화기 1330만원어치를 구입했으나 자체 교환시설과 호환성이 없어 사용하지 못한 채 방치했다.같은날 예산 554만원을 들여 디지털 전화기 28대를 구입해 현재 사용중이다. 아울러 지난 2001년 12월 서울 중구 서울 시티타워 15∼17층까지 12억 6000여만원에 2002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건물임대차계약을 하면서 전세권 존속기간을 2004년 3월까지만 전세권설정 등기를 해 놓아 이후 자체 청사마련을 통해 중도계약을 해지하거나 소유주가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하더라도 이에 대항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방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출범초기로 일반업무비가 부족해 체육행사에 국내여비가 일부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무조정실 법적 절차 무시 민간기관직원 파견 근무시켜

    국무조정실이 민간기관 직원들을 무단근무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5일 ‘2002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서’를 통해 국무조정실이 대한손해보험협회 소속 A과장과 농업기반공사 소속 6급 직원 B씨 등 2명을 파견 근무시키면서 법적인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A씨의 경우 지난 2001년 12월20일 파견기간이 만료됐는데도 지난해 7월까지 7개월가량 안전관리개선기획단 교통질서운동과 전문위원으로 근무시켰으며,B씨는 지난해 1월25일부터 오는 2004년 1월24일까지 2년 기한으로 파견받아 심사평가조정관실 조사기획과에 근무시켰다.‘공무원 임용령’에 따르면 민간기관의 직원을 파견받거나 파견기간을 연장하는 경우 행자부 장관과의 협의를 거쳐 국무총리의 승인을 얻도록 돼 있다. 감사원은 국무조정실에 대한 감사에서 49건의 문제점을 발견,41건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통보했으며 2건에 대해 시정 권고하고,6건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조현석기자
  • 억대공금횡령 자체징계로 무마/ 감사원, 외교부 주의요구

    외교통상부가 자체 감사를 통해 고위 간부가 1억 1000만여원의 공금을 횡령·유용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않은 채 징계만으로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9일 ‘2002 회계연도 결산검사보고서’를 통해 외교부가 지난 2001년 3월 주중 선양(瀋陽)사무소에 대한 자체 감사에서 사무소장인 권모씨가 99∼2001년 공용차량 구입금액을 실제보다 많이 청구해 차액을 챙기거나 허위 영수증을 제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미화 5만 322달러를 횡령 또는 개인용도로 사용하고,4만 1401달러를 변칙 집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나 전례가 없고 권씨가 2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정부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만 요구하고,권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않아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을 어겼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권씨는 감사원 감사 전인 지난해 1월 해임됐고,횡령액은 전액 환수됐다. 감사원은 앞으로 비리 공무원에 대한 고발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외교부에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외교부의 17개 실·국이 외교부 명의로 발급받은 신용카드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310개의 신용카드 가운데 실·국이 소지한 것은 139개이고,나머지 171개는 소재를 모르는 등 관리가 소홀했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수도권 광역교통계획 졸속 추진/ 건교부, 경제성·교통처리능력등 고려안해

    건설교통부가 경제성이나 교통량 처리능력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을 세워 졸속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5일 국회에 제출한 ‘2002 회계연도 결산검사보고서’에 따르면 건교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부평 구간 연장 등 6개 사업을 광역교통체계 조사에서 투자 1순위로 분석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2001년 사업변경 때 투자 2순위이던 수원∼인천 구간을 사업대상으로 추가하는 등 경제성이 떨어지는 계획을 수립했다. 광역교통체계 조사에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부평,8호선 암사∼도농,9호선 김포공항∼대곡,6호선 신내∼망우 구간 등 지하철 연장사업과 백궁∼양재 구간,경원선 연장사업이 각각 투자 1순위였으나 이 가운데 백궁∼양재 구간만 추가사업으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경제성을 무시한 사업을 수립,추진함으로써 사회적 편익과 교통량처리 능력이 큰 사업이 오히려 배제되는 잘못된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건교부가 과거 국책금융기관이던 주택은행에 위탁하던국민주택기금을 주택은행이 국민은행으로 합병된 뒤에도 계속 독점적으로 맡기는 것은 다른 금융기관과의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고 기금운용 효율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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