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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법무부 ‘로스쿨 검사’ 35명 임용

    법무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제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35명을 신규 검사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로스쿨 출신 신규 검사 가운데 13명은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하지 않았으며, 로스쿨 입학 이전에 공인회계사, 경찰 등의 경력을 쌓은 이들도 있다. 신규 검사들은 법무부의 서류전형→인성검사→실무기록과 직무·발표 및 표현·토론 및 설득·조직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쳤다. 이들은 1년간 법무연수원에서 교육을 마친 뒤 일선 검찰청에 배치된다.
  • 창의적 인재 발탁 위해 심층면접 실시

    부산시설공단은 거의 매년 1~2회에 걸쳐 직원을 모집한다. 공공시설의 주인은 시민이란 공기업의 존재 이유를 기본으로 삼아 봉사 마인드, 화합의 인성, 깨어 있는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 공단은 교량, 도로, 공원, 시민회관, 영락공원, 지하상가 등 다양한 시설을 관리하기 때문에 전기, 조명, 기계, 통신, 임업, 행정까지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이 일하고 있다. 하나의 시설을 제대로 관리,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소통이 잘돼야 하기 때문에 화합과 인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언제나 긴장하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있는 창의성을 갖춘 사람이 공단에서 바라는 인재상이다. 모집분야는 행정, 기계, 토목, 임업, 건축, 전기 등 6개 분야로 기술직종은 전공분야별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올해 공개 채용은 지난 19일 서류전형을 마감했다. 28명(예비합격자 9명 포함)을 공개 채용한다. 공단은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고에서부터 접수, 시험, 면접 등 모든 절차를 전문기관에 위탁하고 창의적, 열성적인 인재 발탁을 위한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채용은 채용사이트(bisco.recruitcenter.kr)를 통해 실시하며 지원서 작성방법, 전형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이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자와 특수 자격·면허 소지자(변호사, 공인회계사, 기술사 등)는 우대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종교 플러스] NCCK, 24일 ‘종교인 납세’ 토론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종교인 납세 토론회를 개최한다. ‘종교인 소득, 납세의무의 예외대상은 아닙니다’ 주제의 토론회는 최호윤(교회개혁실천연대) 회계사·유경동(감신대) 교수의 발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황광민 목사의 ‘종교인(목회자) 납세에 대한 입장과 활동 방향’ 발표도 있다. NCCK는 “납세에 대한 공교회 조직의 적극적 찬성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가 종교인 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을 정하지 못해 교회의 의지를 다시 강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삼성생명 등 대형 금융사 자체 감사능력 크게 부족

    국내 대형 금융사의 자체 감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재무제표 작성 현황 점검 결과 18개 국내 은행과 10대 대형 증권사 및 보험사의 회계 전문 인력(3년 이상 경력 공인회계사)은 평균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중은행은 평균 3.3명, 특수은행 2.4명, 지방은행 1.3명, 10대 증권사 2.5명, 10대 보험사 1.3명 수준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결산 담당 회계 전문인력이 1명도 없었다. 한화생명과 LIG손해보험, 한국투자증권, 수협도 마찬가지였다. 금감원은 회계 전문인력이 부족한 곳은 재무제표 작성을 외부 감사인에게 의존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 규모가 수십조원인 대형 금융사에 결산 담당 회계 전문 인력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외부 감사인이 재무제표를 대신 작성하면 회계감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회계 오류를 발견하기 어렵고 회계 투명성도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삼성화재 측은 그러나 “3년 이상 된 회계인력은 없지만 국내회계사 15명, 미국회계사 10명이 있다”,“3년 이상 된 2명의 회계 전문 인력이 있었지만 금감원 측에서 반영하지 않았다”고 각각 해명했다. 금감원은 금융사가 외부 감사인과의 유착 관계를 차단해 공정한 회계 감사가 이뤄지기 위해 내부 통제 절차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또 금융사가 외부 감사인과 장기 감사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회계감사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없는지 감사위원회가 자체 점검해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인회계사 1차 합격자 발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실시한 제49회 공인회계사 시험 1차 합격자 1703명의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합격자 명단은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http://www.fsc.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응시자 시험 성적은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로 조회해야 한다.
  • 오덕균 CNK 대표 23일 자진 귀국…카메룬 다이아 사기극 전말 밝혀지나

    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2년 넘게 해외에 체류하던 오덕균(48) 대표가 오는 23일 귀국한다. 오 대표는 2012년 1월 증권선물위원회 고발 직전 카메룬으로 출국했으며, 그동안 검찰은 CNK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을 ‘사기극’으로 결론 내리고 김은석(56)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대사 등 관련자 5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13일 카메룬에 머물고 있는 오 대표가 변호인을 통해 오는 23일 귀국한 뒤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오 대표가 변호인을 통해 수사를 받길 원한다면서 지난 12일자로 재기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검거된 것이 아닌 만큼 정확한 귀국 사유는 들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관련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검찰은 오 대표를 조사한 뒤 지난해 말 검찰에 자수한 정승희 CNK 이사와 함께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오 대표는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이 4.2억 캐럿에 이른다는 허위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두 차례에 걸쳐 배포해 주가가 오르자 900여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수사결과 발표 당시 검찰은 “CNK가 획득한 광산개발권은 실제로는 경제적 가치가 극히 미미하다”면서 “유엔개발계획(UNDP)과 국립대 탐사팀 자료에는 해당 내용이 없고 매장량은 임의로 측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동안 외교부를 통해 오 대표의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한 뒤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검찰은 지난해 2월 김 전 대사와 CNK 전 부회장 임모 변호사, 허위 탐사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관여한 CNK 고문 안모씨, 카메룬 현지 법인의 가치를 허위 평가한 회계사 2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카메룬에 체류 중이었던 오 대표에 대해서는 기소중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 1차 합격자 명단 발표…커트라인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 1차 합격자 명단 발표…커트라인은?

    공인회계사 1차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23일에 실시한 2014년도 제49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합격자 1,703명의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올해 제1차시험 최저합격점수(커트라인)는 총점 393.5점(평균 71.5점)으로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18%다. 수석합격자는 전과목 총득점 513점(평균 93.3점)을 득점한 성균관대 김선영(21·여) 씨가 차지했다. 또 최연소 합격자는 인하대 이동주(20)씨다. 제2차 시험 응시대상자는 올해 제1차 시험 합격자 1703명을 포함하여 총 2288명으로 2차 시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한 2.69:1로 예상된다. 합격자 명단은 이날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 및 금융위원회 홈페이지(http://www.fsc.go.kr)에서 열람 가능하다. 올해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은 5월 15일~27일에 원서접수를 받는다. 시험은 6월 28~29일 양일간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최소선발예정인원 850명)는 8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2015년 제1차 시험 합격자 결정기준(예정 합격자수 등)은 2014년도 11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심불량 고소득 건보 체납자들

    외제차를 몰고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니면서도 건강보험료는 납부하지 않는 고소득 체납자가 약 5만 5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세 모녀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순간에도 “정말 죄송하다”며 밀린 월세와 공과금 등 70만원이 든 봉투를 남겼지만 이들은 수년간 1241억원의 건보료를 체납했다. 이 중에는 의사와 약사도 있었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소득 체납자 5만 4993가구 가운데 71%(3만 9210가구)는 과세표준액 1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종합소득 2400만원 이상의 소득자는 14.6%(8051가구), 1년에 세 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닌 체납자는 6.7%(3724가구)를 차지했다. 체납자 중 의사는 총 17명으로 6600만원을, 약사는 42명으로 1억 2700만원을 체납했다. 이들을 포함해 변호사, 회계사 등 보험료를 체납한 전문직 종사자들은 415명에 달한다. 건보공단 조사 결과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A씨는 보유 재산이 156억원에 달하고 연소득이 6억 7000만원이나 되지만 2012년부터 19개월간 1100만원의 건보료를 내지 않았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B씨 역시 보유 재산 25억 6000만원에 연소득이 3억 5000만원이지만 21개월간 건보료 1200만원을 체납했다. 이 밖에도 본인의 노후 대비를 위해 국민연금은 꼬박꼬박 납부하면서도 27개월간 건보료 400만원을 내지 않은 경기 성남시의 C씨 등 얌체 체납자가 많았다. 건강보험제도는 전 국민 의무 가입이기 때문에 보험료도 사실상 세금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6개월 이상 보험료를 체납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박탈당하지만, 현재 시스템으로는 병원이 체납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어 급여가 적용된 비용으로 일단 진료를 하게 된다”면서 “이런 경우 공단이 체납자에게 부당 혜택을 받은 만큼의 금액 환수 고지서를 보내지만 대다수가 납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이들처럼 고액재산을 보유했거나 고소득·전문직에 종사하면서도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가구에 대해 체납보험료 특별징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징수 대상자는 고액재산 보유자, 전문직 종사자, 1000만원 이상의 고액·장기 체납자 외에 빈번한 해외출입국자, 외제차 소유자, 금융소득자 등 12개 유형이다. 공단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는 고소득·전문직임에도 고액·장기 체납을 일삼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이들의 보유 재산을 압류·매각하고 금융자산을 압류해 체납 보험료를 충당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고]

    ●이종희(전 전기통신공사 부장)창희(예비역 육군 대령)명희(미국 거주·의상)석희(전 국세청 차장)씨 부친상 승훈(현대자동차 차장)승욱(LG CNS 부장)승원(농협 차장)승우(쌍용건설 차장)승민(금융감독원 선임)씨 조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3151 ●설홍열(전 한일은행장)씨 별세 조삼제(국민체육센터 실장)씨 장인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410-6903 ●전동진(사업)씨 별세 종우(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종혁(자영업)씨 부친상 2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2)923-4442 ●황의선(전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씨 별세 미연(경희여고 교사)씨 부친상 송대근(스포츠동아 대표이사)씨 장인상 2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3 ●조영탁(휴넷 대표이사)영창(ING생명 청담지점)영남(비전테마여행 대표)승우(공인회계사)씨 모친상 김수정(무디스 한국지사장)씨 시모상 이영진(LG생활건강 상하이법인 부총경리)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010-2231 ●임경록(뉴스통신진흥회 이사)씨 부인상 형민(금플란트치과 원장)수민(한국노바티스)씨 모친상 한명희(바오밥아트)씨 시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30분 (02)3410-3151 ●손종목(사업)삼목(미국 거주)채목(세계일보 광고국 부장)씨 부친상 고영일(한일산업 대표)씨 장인상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2258-5940 ●김광현(한국경제신문 한경플러스 부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258-5940 ●김문식(충청매일 관리부장)씨 모친상 23일 청주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43)279-0144 ●안호열(통일그룹 대외협력실장)한열전(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씨 장모상 23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857-0444 ●김용한(전 호남정유 이사)씨 별세 고윤화(한국방송작가협회 번역연구회장)씨 남편상 김우재(포레스트휘트니스골프 프로)윤종(전 신라호텔 고객관리과장)씨 부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410-6914 ●김광국(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씨 모친상 23일 진주 제일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55)750-7233
  • 납세자보호관 이재락 변호사

    납세자보호관 이재락 변호사

    국세청은 납세자보호관에 이재락(48)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은 국세와 관련된 민원 제도 및 납세 절차 개선, 국세심사위원회 운영 등을 총지휘하는 자리다. 2009년 개방형 직위로 신설됐고 4회 연속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이번 공모에는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전문가 총 11명이 응모했다. 이 납세자보호관은 사법시험(34회)에 합격한 뒤 1995년 인천지방법원을 시작으로 5년간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등의 판사로 근무하다 200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공공기관 공시 일제 점검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대상인 295개 기관의 경영정보 공시 현황을 1개월간(2월 24일~3월 23일) 일제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재부와 조세재정연구원, 노무사, 회계사로 구성된 점검팀이 진행한다. 부채, 복리후생 등 공공기관이 공시한 정보가 단체협약서, 감사보고서 등 원본 자료와 일치하는지 서면·현장 점검이 진행된다. 또 공공기관 노사 간 이면합의에 대한 공시 여부도 확인한다. 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기관은 불성실 공시 기관으로 공표하고 기관주의나 담당자 인사조치 등의 제재를 취하게 된다. 기재부는 특히 강도 높은 제재를 위해 경영평가 때 불성실 공시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이는 한편 제재 수위를 기관장 문책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기재부는 이번 일제 점검 후 매년 4월 정기 공시 후 정례 점검도 진행한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불법체류 가정부 고용 英 이민장관 자진 사퇴

    불법체류 가정부 고용 英 이민장관 자진 사퇴

    마크 하퍼 영국 이민장관이 집에서 고용한 가사도우미가 불법체류 중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즉각 자진 사퇴했다고 BBC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퍼 장관은 2007년 집에서 고용한 여성 가사도우미가 불법체류 중임을 지난 6일 알게 된 후 즉시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에게 알리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하퍼 장관은 고용 당시 가사도우미가 제출한 서류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으나 최근 추가 조사로 불법체류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수당 의원을 겸하는 하퍼 장관은 “나는 늘 법을 지켜왔지만 이민법규를 강화하려는 의회의 입법을 받아들이는 이민 장관으로서 다른 사람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스스로에게 적용해야 한다”면서 “평의원석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결론 내렸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유감 속에 사표를 수리하면서 “하퍼 장관이 고의로 불법 이민자를 고용했을 가능성은 없다”며 “명예로운 결정을 내렸다. 머지않아 장관석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치켜세웠다. 하퍼 장관은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다가 2005년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2012년 이민장관에 취임했다. 새 이민장관에는 보수당 소속 제임스 브로켄시어가 지명됐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열린세상] 쌍용차 부당해고 판결과 전문가의 역할/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쌍용차 부당해고 판결과 전문가의 역할/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서울고법은 지난 7일 쌍용차 해고노동자 김모씨 등 15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해고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그 근거는 정리해고 당시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나 해고 회피 노력의 충분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에는 합법 해고의 4대 요건이 있다.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와 ‘해고회피 노력’,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 및 ‘50일 전까지 노조 등 통보 후 성실 협의’ 등이다. 재판부는 “쌍용차가 정리해고 당시 유동성 위기를 겪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구조적인 재무건전성 위기까지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특히 “쌍용차가 장기공급 계약이 맺어져 있던 차종이 단종되는 걸 전제로 매출 수량을 과소평가해 유형자산 손실액을 과다 계상했고, 자동차 1대당 생산시간(HPV)이 경쟁사보다 높다는 이유만으로 생산효율성이 낮다고 단정, 이를 인원감축의 근거로 삼았기”에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부인됐다. 또 “회사가 해고회피 노력을 일정 부분 했지만 훨씬 더 많이 노력했어야” 했다고 보았다. 여기서 잠시 쌍용차 상황을 회고해 보자. 2004년 중국 상하이차에 매각된 쌍용차는 2008년 금융위기와 세계 경기 악화로 회생절차를 밟는다. 결국 2009년 4월, 전체 인력의 37%에 이르는 2646명(비정규직 포함 시 3000명)에게 정리해고가 통보된다. 노조가 이에 반발, 평택공장 등을 점거하고 77일간 파업을 했지만(그 사이 희망퇴직 등으로 퇴사한 1666명 외) 980명이 해고 대상자가 됐다. “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살자”며 극한투쟁을 한 결과 노조가 얻은 건 980명 중 165명만 해고하는 것이었다(459명은 무급휴직, 353명은 희망퇴직, 3명은 직무전환). 그중 153명이 소송을 제기해 5년 만에 승리했다. 눈물겨운 승소지만 그 대가는 참 컸다. 무엇보다 해고 대상자와 가족들 약 1만명은 생사를 넘나들며 투쟁했다. 이미 태아를 포함한 24명이 생명을 잃었다. 철탑 농성도 했다. 아직 경찰이나 용역의 폭력 후유증에 아픈 이도 많다. 또 노조 및 조합원들엔 무려 47억원의 배상 책임도 지워졌다. 돈으로 압박을 당해 숨쉬기도 어려운 게 노동 현실이다. 이번 판결이 그나마 부당해고에 저항한 노동자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조금은 도움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몇 걸음 더 나가야 한다. 첫째, 한국 사회에서 이른바 전문가의 역할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 재판부의 판단처럼 쌍용차 정리해고의 근거가 된 A회계법인의 2008년 감사보고서는 ‘엉터리’였다. 작성자들은 공인회계사다.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 손실과 이익 등 재무 상황에 대해 전문가적 권위를 가진 자들이다. 이들이 어떤 가치와 철학으로 그 능력을 발휘하는가에 따라 다수의 목숨을 좌우한다. 부디 철학 있는 전문가로 거듭나길 빈다. 둘째, 정리해고가 부당하다고 판결 난 마당에 그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싸운 노동자들의 명예회복이 급하다. 사실 투쟁한 노동자와 가족들은 아직도 상처가 깊다. 이들에 대한 천문학적 손해배상 요구를 거두고 오히려 회사나 경찰, 정부가 공개 사과해야 한다. 대선 공약대로 ‘먹튀 자본’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나 검찰 재수사도 필요하다. 노동하는 사람들의 기를 살리지 못하는 사회는 ‘창조경제’는커녕 ‘창조컨설팅’ 같은 폭력적 전문가들만 키운다. 셋째, 사실 이번 판결은 2년 전 1심 판결, “금융위기 등으로 유동성 부족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 회생절차를 밟게 된 사측이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용 절감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고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한 것과 정반대다. 이 또한 판사라는 전문가의 역할 문제라 할 수 있지만, 나는 이참에 ‘노동법원’의 설립을 주창한다. 노동 문제는 일반 사건과 달리 노동력이나 노사관계의 특수성을 내포하기에 보다 전문적인 권능을 가진 기관이 다뤄야 한다. 이 모두 잘못된 ‘의자놀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예방하고 헌법상 행복추구권이나 인간 존엄을 수호할 조건들이다. 그래야 이 땅에 사는 걸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게 아닌가.
  • [부고]

    ●김석영(대전성모병원 의무원장·신장내과 교수)씨 장인상 5일 부산 서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1)915-6090 ●이광희(충북도의원)씨 부친상 5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40분 (02)841-7652 ●이홍석(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훈석(전 세방 과장)씨 모친상 김재균(트러스톤자산운용 전무)씨 장모상 박연옥(국제신학대 교수)씨 시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3 ●박운택(전 대구남덕초 교감)씨 별세 동준(한국노바티스 차장)동연(국립서울병원 기술서기관)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01 ●오봉열(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국장)씨 별세 경혜(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씨 부친상 4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7시 (02)2019-4003 ●김성환(전 삼성생명 법무팀장)씨 별세 정(연합뉴스TV 앵커)형준(대학생)씨 부친상 4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923-4442
  • 새달부터 전세금 추가대출 상환액도 소득공제

    다음 달부터는 전세계약을 연장하면서 전세금이 올라 추가 대출을 받은 돈의 원리금 상환액도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또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변호사, 세무사, 의사 등 전문직 사업자인 가구는 내년부터 근로장려금을 받지 못한다. 26일 기획재정부의 2013년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전세 소득공제제도 요건 중 차입일 기준이 전세 연장이나 다른 전세주택 이주 시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바뀐다. 이전엔 ‘새집에 입주하거나 전입한 날을 기준으로 전후 3개월 이내’에 빌린 주택임차차입금의 원리금 상환금에 대해서만 40%의 소득공제 혜택(연 300만원 한도)을 줬다. 개정안에서는 전세계약을 연장하면서 새로 돈을 빌릴 때에는 ‘계약연장일’, 전세에서 다른 전세로 이사하면서 종전 차입을 유지할 때에는 ‘종전 입주일·전입일’을 기준으로 전후 3개월 이내에 빌린 돈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것으로 보완됐다. 그동안은 전셋집에 처음 들어가면서 받은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금만 소득공제가 됐다면 시행령 개정안이 적용되는 2월부터는 계약을 연장하거나 전세에서 다른 전세로 이사할 때 추가로 대출받아도 같은 혜택을 받게 된다. 기재부는 또 2015년부터 고소득 가능성이 큰 전문직 사업자가 있는 가구는 다른 요건을 모두 충족하더라도 근로장려금을 주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신청 당사자가 전문직 사업자일 경우에만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시행령 개정에 따라 당사자와 그 배우자 중 한 명이라도 전문직 사업자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대상 전문직은 변호사, 변리사, 법무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건축사, 도선사, 공인노무사, 의사, 한의사, 약사, 한약사, 수의사 등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부산시 올 803명 충원

    부산시가 2014년 공무원 신규충원계획을 확정하고 공개·경력경쟁임용 시험을 통해 803명을 선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789명보다 14명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그러나 시는 지난해 법조계의 거센 반발을 샀던 변호사 출신 7급 정규직 공무원 선발 계획을 올해는 포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행정직 7급 경력경쟁모집의 학력 및 자격을 공인회계사와 변호사로 한정했던 지난해와 달리 공인회계사로 한정했다. 직급별로는 행정직 7급 10명, 수의직 7급 3명, 행정직 9급 337명, 세무직 9급 9명, 사회복지직 9급 118명, 간호직 8급 20명, 공업직 9급 32명, 농업직 9급 4명, 토목직 9급 12명, 건축직 9급 12명, 연구·지도직 5명 등이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3% 이상 구분모집(46명)도 처음 시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www.busan.go.kr)를 참고하거나 시 총무과 인재채용담당(051-888-3451)에게 문의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정복승(KBS 감사실장)씨 장모상 14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779-1526 ●구경모(SBS 라디오 기획 CP)씨 모친상 14일 경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53)200-6464 ●박준영(두산중공업 상무)씨 부친상 14일 창원시립상복공원,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55)712-0899 ●정문희(전 인천시립도서관장)성희(사업)양희(옥성 대표이사)석희(사업)씨 부친상 손석재(전 현대종금 부장)씨 장인상 14일 건국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30분 (02)2030-7901 ●이학준(예비역 공군 대령)씨 별세 성수(외환은행 부장)금주(미국 거주)명주(미국 거주)씨 부친상 강진옥(전 명일여고 교사)씨 시부상 이성렬(경희대 화학과 교수)정기영(미국 거주)씨 장인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93 ●조재현(대진대 교수)재영(캐나다 국립나노연구소 수석연구원)수현(김연구소)금희(미국 거주)씨 부친상 유찬(마이건축사사무소 사장)김효덕(흥업식품 대표)씨 장인상 김수명(국민대 강사)최지연(캐나다 공인회계사)씨 시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05 ●장영훈(수출입은행 실장)영철(고려학원 대표)영길(관광공제조합 팀장)씨 부친상 14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1시 30분 (031)961-9402 ●허석영(한화생명 투자관리팀장 상무)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2 ●이헌재(네오 대표이사)채희(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씨 부친상 신동헌(동양생명 GA사업팀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52
  • 경영평가 항목에 ‘당좌비율’ 기준 신설…지방공기업 부채비율 줄인다

    경영평가 항목에 ‘당좌비율’ 기준 신설…지방공기업 부채비율 줄인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지방공기업 부채 비율을 줄이기 위해 경영평가 항목에 ‘당좌비율’ 기준이 신설된다. 안전행정부는 ‘201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지표’를 확정해 이달 말에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에 보내고,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 ‘클린아이’에도 게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표는 330개 지방공기업을 도시개발·도시철도공사, 시설관리공단, 상·하수도 등 7개 유형별로 나눠 마련됐다. 이 중 지방공기업 전체 부채 중 60%(약 43조 5000억원)를 차지하는 도시개발공사의 경우, 재무 성과 강화를 위해 분양·매각을 유도해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순영업 자산 회전율’ 지표와 함께 부채 감축 도모 차원에서 당좌비율(부채를 갚을 수 있는 현금의 보유 정도)을 새 지표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유동성 관리 상태 및 재무건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 도입한 ‘부채감축목표제’에 따라 도시개발공사 부채비율 목표를 자본금 대비 400%에서 300%로 축소해 부채 기준을 강화했다. 동시에 임대주택 공급 확대 노력 및 실적을 평가항목에 넣었다. 도시개발공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임대주택 등 공공주택 보급에 힘쓰면서도 기타 적자 요인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또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해마다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하수도의 경우 ‘부채지표’를 신설해 부채 감축 목표를 설정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안행부는 모든 지방공기업 공통 사항으로 ‘정부3.0’ 지표와 ‘비정규직 고용개선’ 지표를 평가항목에 새로 넣었다. 다만 비정규직 고용 개선 지표 점수는 0.5점에 불과했다. 정정순 안행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이번 경영평가는 지난 한 해 동안 거둔 경영성과를 놓고 이뤄지기 때문에 지금까지 고용 개선에 소극적이었던 지방공기업들에 일종의 예고 차원에서 일단 0.5점만 부여했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3월 중 대학교수,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을 만들어 전국 17개 시·도 중 12곳과 함께 지방공기업 330곳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오는 7월에 발표된다. 더불어 지난해 ‘퇴직금 누진제’ 감점 여부 지표 신설 이래로 지금까지 서울도시철도를 제외한 전국 지방공기업 모두 퇴직금 누진제를 없앴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민 70% “공직자 재산등록 의무 대상 넓혀야”

    국민 70% “공직자 재산등록 의무 대상 넓혀야”

    국민 10명 중 7~8명은 공직자의 재산등록 범위가 확대되고 취업심사도 더욱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행정연구원의 ‘공직윤리제도 국민체감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인과 전문가 등 14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재산등록 의무대상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공공기관의 기관장, 이사, 감사 등 고위직 임원만 재산등록 의무대상자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안전행정부는 원자력발전 관련 공기업의 중간 관리자에게도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다른 공기업에까지 재산등록 의무 확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국민 공감대가 있다면 공기업 대상 재산등록 적용 범위를 넓힐 수도 있다. 하지만 규제를 늘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면서 “법률로 재산등록 확대를 강제하지 않아도 공기업 내부 및 감사원 감사를 통해 공직자의 탈세 등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직자윤리법은 비록 제한적이지만 변호사·회계사·세무사 자격증 소지자가 취업심사를 받지 않고 법무·회계·세무법인에 취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설문 응답자의 78.6%는 ‘자격증을 소지한 공직자도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또 67.8%는 재산등록 고지거부제도(재산등록 의무자의 직계존·비속이 자기 소득이 있는 경우 재산등록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에 대해 ‘독립적인 개인 생계와 상관없이 재산등록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공직자 가족이 불법증여 및 우회적인 뇌물수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고지 거부 폐지를 주장하는 의견 못지않게 ‘공직자 가족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장유식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소장은 “절충안으로 고위공무원(1, 2급)의 부모, 자녀에 대한 재산등록 고지 거부는 인정하지 않는 대신 3, 4급 공무원에 한해서는 고지 거부를 허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빅4’ 회계법인 회계 부정 4년새 7.5배↑

    ‘빅4’ 회계법인 회계 부정 4년새 7.5배↑

    지난달 기준 132개인 우리나라 전체 회계법인이 분식회계 등 회계부정으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로부터 받은 제재건수가 최근 4년 새 72.7% 급증했다. 특히 이른바 ‘4대 회계법인’(삼일, 안진, 삼정, 한영)은 같은 기간 제재 건수가 7.5배나 늘었다. 24일 서울신문이 금융감독원에 정보공개청구를 한 결과 회계법인이 증선위로부터 손해배상기금 추가적립(10~100%)과징금(최대 20억원)·특정회사감사업무제한(1~5년) 등의 제재를 받은 건수가 2008년 33건에서 지난해에는 57건으로 72.7% 증가했다. 올해는 1~11월 50건이다. 이 가운데 4대 법인 제재 건수는 2008년 2건에서 2009년 5건, 2010년 12건, 2011년 13건, 지난해 15건, 올 1~11월 11건으로 증가세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최근 회계법인 간 혹은 법인 내 수주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감사 단가가 내려가고 감사 품질도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회계법인이 한 해에 몇 번씩 회계부정으로 반복 적발되는 사례도 많았다. 업계 5위인 대주는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해마다 2~6건씩 25건의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같은 기간 안진은 19건, 한영은 17건, 삼일은 13건, 삼정은 9건의 제재를 받았다. 그러나 현행 법규로는 상습적인 회계부정이 적발되더라도 회계법인은 가중처벌할 수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감사가 회계사나 작업반의 책임하에 이뤄지기 때문에 회계법인을 가중처벌하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계부정이 반드시 회계사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반박도 나온다. 대형법인 소속의 한 회계사(4년차)는 “분식회계처럼 보이는 경우에도 기업이 돈을 내는 고객이기 때문에 자료 요구를 하지 못하기도 하고, 회사에서도 그런 것에 대해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증선위가 ‘감사인지정 제도’를 통해 분식회계 우려가 있는 기업에 직접 회계법인을 지정할 때도 제재 횟수 등은 거의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법인 위주로 지정하는 현행 제도 때문인데 2008~2013년 11월 4대 법인이 감사인으로 지정된 횟수가 1026번(62.0%)에 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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