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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후원가정 결연·행복 타임머신 사업…‘서대문표 복지’ 활짝

    [자치단체장 25시] 후원가정 결연·행복 타임머신 사업…‘서대문표 복지’ 활짝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는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 껴안을 수 있습니다.’ 가톨릭 성인으로 추대된 테레사 수녀가 남긴 글이다. 수많은 빈민에게 인류애를 보여 준 그는 공언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문석진(62)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이끄는 복지사업도 이와 닮았다. 거창하지 않지만, 구체적이다. 서대문의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문 구청장의 복지 철학을 그대로 반영했다. 도움이 절실하지만, 제도의 테두리에서 지원 대상이 되지 않는 한부모, 다문화, 홀몸노인 가정 등에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종교단체나 기업, 개인 후원자가 한 가정과 결연하고 매월 기초생활유지와 자립, 진학 등을 위한 후원금(약 50만원)을 지원하는 형식이다.100가정 보듬기의 첫 번째 사례는 문 구청장이 직접 발로 뛰어 성공시켰다. “시각장애인 안마사 남성과 베트남 출신 여성 사이에 두 아이가 있었는데, 아이들 역시 시각장애가 있었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네 식구가 살던 북아현동 단칸방마저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쫓겨나야 할 처지였죠. 낯설고 말도 안 통하는 곳으로 시집와 장애 있는 식구를 건사해야 하는 여성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때마침 연희 성당에서 장학 사업을 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부님을 만나기 위해 바로 달려갔습니다.”●주민센터·구청 업무조정… 부족한 복지인력 확보 문 구청장의 제안으로 연희 성당과 이 가정의 결연이 성사됐다. 이렇게 한 가정, 두 가정씩 이어 가던 사업은 현재 480가정까지 늘어났으며 여전히 진행형이다. 누적 지원금은 무려 24억여원에 달한다. 문 구청장은 서대문구의 동장을 ‘복지동장’, 통장을 ‘복지통장’이라고 부른다. “후원 가정을 찾는 일은 공무원뿐 아니라 통장들이 발로 뛰며 찾고 있습니다. 지역민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 통장인 만큼 (그분들께) 복지를 책임져 달라고 말했죠.” 수요자 중심의 복지 행정은 ‘동 주민센터’의 변화에서도 찾을 수 있다. 서대문구는 다른 어떤 자치구보다 동 주민센터의 역할을 중시한다. 동 주민센터가 복지의 허브 기관이기 때문이다.“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게 사명인 공무원이야말로 고통받고 절망 속에 있는 주민 곁에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지 담당 직원들은 주어진 행정 업무만으로도 헉헉거리는 상황이었고 현장 방문은 언감생심이었죠. ‘행정조직 개편’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문 구청장은 동 주민센터의 행정 업무의 상당 부분(주정차 위반 단속, 청소, 민방위 업무 등)을 구청으로 이관하고 증명서 발급 업무는 사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렇게 확보된 인력을 복지 업무에 투입했다. 보건소 방문간호사 역시 동으로 전진 배치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의 모태가 됐다. 심지어 청와대까지 소문이 났다. 문 구청장은 2013년 2월 청와대의 초청을 받고 서대문구의 복지 체계를 설명하기도 했다. 문 구청장의 실험 정신은 지역 대학과의 관계에서도 반짝인다. 서대문구에는 경기대, 명지대, 연세대, 이화여대, 추계예술대 등 전국 최다인 9개 대학이 있는 만큼 대학과의 연계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행복 타임머신’ 사업입니다.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노인들의 초상화 그리기, 장수사진 찍기 등을 진행하는데 어르신들이 참 좋아합니다. 어르신들께는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자긍심을 갖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지요. 세대 간 소통의 계기도 될 수 있고요.” 이화 패션문화거리 사업과 이화여대 앞 스타트업 상점가 청년몰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대문구는 청년 신진디자이너들의 자생력과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임대보증금, 임차료(1년), 인테리어, 간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년 창업자에게 공실을 제공하고 관련 교수진의 심도 있는 창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화 52번가’라는 공동 브랜드를 구축하고 개별 창업자가 하기 어려운 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상습 정체 연세로 차량 통제로 문화공간 창조 문 구청장의 발상 전환은 공간을 바꾸는 데도 유효했다. 상습 정체 구역이던 신촌 연세로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변모, 지역 주민과 상인, 대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문화를 만들려면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는 신촌전철역에서 연세대까지 차를 타고 가는 데 30분이 걸릴 정도였습니다. 차 없는 거리를 만들려고 하니 상인들의 심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나는 차량이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해 본 결과 85%가 통과 차량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3년에 걸친 토론 끝에 결국 주민을 설득했고 대중교통 전용지구라는 결과물을 끌어냈죠.” 차량이 사라진 연세로는 버스킹, 클래식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거의 매주 행사가 열린다. 해마다 여름이면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하고 물총축제를 벌이고 크리스마스에는 거리축제를 벌인다. 보행환경이 개선되니 청년, 문화예술인도 자연스럽게 모이게 됐다.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으로 시민만족도는 70% 늘었고 교통사고율은 34.5% 감소했다. 점포방문객은 29%, 매출은 11%가량 늘었다. 서대문구는 이런 공로로 올해 매니페스토 지역문화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서대문구의 가장 혁신적인 공간 변화는 ‘안산 자락길’이라고 할 수 있다. 자락길이란 산자락에 놓인 길이란 뜻으로 안산 자락길은 전국 최초 ‘무장애 순환형 자락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휠체어, 유모차도 다닐 수 있도록 계단 없이 산을 한 바퀴 돌 수 있게 해 보자는 의지를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완공 후 장애인들과 숲을 찾았을 때 ‘산을 오른다는 것을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울음을 터트린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안산, 북한산 자락길에 이어 올해 말에는 안산과 인왕산을 잇는 탐방로도 조성됩니다. 이 연결로를 통해 사람뿐 아니라 야생동물도 안산과 인왕산을 오갈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흉물스러운 고가를 없애 주민들에게 하늘을 돌려주기도 했다. 문 구청장은 2012년 2월 홍제고가를 철거한 데 이어 2014년 7월 아현고가, 2015년 7월 서대문고가를 없앴다.●“사회적경제·도시재생 합친 결과 만들고파” 문 구청장은 누구보다 지방 분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 구청장은 ‘자방자치단체’라는 말 대신 ‘지방정부’라고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은 지방정부를 중앙정부의 종속 개념으로 보고 정해 준 범위의 일만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역할과 범위가 다를 뿐, 명칭부터 대등한 위치로 보자는 겁니다. 또 지방자치가 국민 기본권을 실현하고 보장하는 것임을 분명히 드러내기 위해 주민자치권을 헌법에 신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3선 도전에 관해 묻자 문 구청장은 분명하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저는 2010년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3선까지 하겠다고 선언했던 사람입니다. 구청장은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한 결과를 바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자리지요. 최소 10년이 지나야 사회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를 준다면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이 합쳐진 결과물을 만들고 싶습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문석진 구청장은 누구 노무현 정부 출범 경제 자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에 당선된 이후 연임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로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자문위원, 국가청렴위원회 보상심의위원,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감사,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영재발굴단’ 이상인, 회계사 포기하고 배우 된 사연 “아버지 초능력 때문”

    ‘영재발굴단’ 이상인, 회계사 포기하고 배우 된 사연 “아버지 초능력 때문”

    ‘영재발굴단’ 이상인이 회계사 시험을 준비했던 반전 과거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배우 이상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만능 재주꾼, 만능 무술인으로도 이름 높은 이상인은 이날 방송에서 고려대 경영학과 장학생 출신으로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다 탤런트가 된 사연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상인은 “고시원에 있는데 부모님이 탤런트 시험을 보라고 전화가 왔다”며 “제가 체육, 예능 쪽에도 끼가 많다는 것을 부모님이 알고 계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당시 아버지가 초능력 연구를 하고 계셨다. 아버지가 초능력, 피라미드, UFO 등을 연구하신다”며 “에너지를 측정해보니 제가 연예계에 가면 딱 맞다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인은 “그래서 회계사 시험을 두 달 앞두고 탤런트 시험을 봤는데 한번만에 3차까지 한번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1996년 KBS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상인은 드라마 ‘신고합니다’로 데뷔, 이듬해 KBS2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서 차력사 역을 맡아 화려한 무술 실력로 인기를 누렸다. 이후 ‘순풍산부인과’ ‘승부사’ ‘종이학’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환상거탑‘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상인, 무술인 인줄 알았더니 고대 장학생 ‘회계사 공부’

    이상인, 무술인 인줄 알았더니 고대 장학생 ‘회계사 공부’

    이상민이 남다른 스펙을 공개했다.11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이상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상인은 나이 마흔일곱에 11살 연하 미모의 중학교 선생님과 결혼에 성공했다. 오래도록 결혼하지 못했던 그에게는 그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상인에 따르면 결혼을 미루고 있던 이상인에게 어머님은 “네가 자식을 낳는 것보다 내가 막내를 보는 게 더 빠르겠다”라고 말씀하셨고, 아버님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3년 동안 그를 집에 오지 못 하게 했을 정도였다고. 이후 백화점 행사를 갔던 이상인은 지금의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 그는 행사 자리를 박차고 나가 그녀에게 “밥 한 번만 먹자!”며 다가갔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 공부, 체육,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끼를 가지고 있던 이상인은 자신이 배우가 된 계기가 아버지의 권유였음을 밝혔다. 당시 초능력에 흠뻑 빠져 연구까지 하고 계셨던 아버지는 TV에 나온 탤런트 공채 광고를 보고 이상인에게 “탤런트 선발대회가 있다는데 너의 에너지가 연예계에 딱 맞다”는 말씀을 전해왔다. 당시 회계사를 준비하고 있던 이상인은 시험을 두 달 앞두고 아버지의 말씀에 갑자기 탤런트 시험을 보게 됐고, 탤런트 시험에 단번에 합격하며 연예인이 되었다. 회계사 공부를 하다가 연예인이 된 이상인의 놀라운 이야기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만능 스포츠맨’ 이미지 때문에 이상인을 무술인으로 알고 있는 시청자도 많지만 의외로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4년 장학생으로 졸업한 수재였다. 또 그는 어려서부터 손대는 것마다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우등생의 길을 걸어왔다. “어떻게 그렇게 공부를 잘했냐”고 묻는 MC들에게, 이상인이 특별히 공개한 자신만의 남다른 공부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미래 일자리, 창조적 인재 키우는 새로운 교육법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미래 일자리, 창조적 인재 키우는 새로운 교육법

    경쟁력 있는 인재 개발 위한 국내외 인사 혁신 사례 강연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기술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는 ‘디스토피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공지능(AI)과 협업하고 지식을 창조적으로 활용할 인재상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혁신적인 교육과 제도의 변화로 다가올 미래에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지식인들이 머리를 맞댄다. 오는 25일 서울신문 주최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7 서울미래컨퍼런스’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와 교육’이다. 올해 행사는 주제별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미래 일자리’를 주제로 대니얼 서스킨드 옥스퍼드대 교수와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서스킨드 교수는 고도의 인공지능 사회에서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 20세기형 전문직이 맞이할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이 이사장은 인간의 욕구와 기술의 공진화(共進化·한 집단이 진화하면 관련된 다른 집단도 함께 진화하는 현상)에 따른 일자리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이광형 카이스트 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협력하는 괴짜를 키우는 미래 대학 교육’을 주제로 창조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김우승 한양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짐 플러머 스탠퍼드대 교수와 켄 로스 미네르바스쿨 아시아지역 디렉터, 조벽 숙명여대 석좌교수가 4년 동안 세계 7개국을 돌며 진행되는 학부과정 ‘미네르바스쿨’과 집단지능을 키우는 교육 경험 등 새로운 교육적 시도를 이야기한다. 세 번째 세션에는 에이미 라우즈 미국 실리콘밸리 전략담당 컨설턴트와 가재산 피플스그룹 대표, 조영탁 휴넷 대표가 연사로 나서 ‘인생 N모작 시대 인재개발’에 대해 강연한다. 좌장은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다. 라우즈 컨설턴트는 기업이 경쟁력 있는 인재를 개발하기 위해 사내 구성원들과 인사 전문가들이 어떻게 변화를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가 대표가 국내외 인사 문화의 혁신 사례에 대해, 조 대표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내 교육에 대한 강연을 들려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美총격범, 거리·탄도 치밀한 계산…‘살상력 극대화’ 노렸다

    美총격범, 거리·탄도 치밀한 계산…‘살상력 극대화’ 노렸다

    증거물 중 숫자 적은 메모 발견 호텔방서 정확한 사격 미리 계획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총기를 난사해 58명을 살해한 스티븐 패덕(64)이 살상력을 극대화하려고 범행 장소에서 표적까지의 거리와 탄도를 계산한 사실이 밝혀졌다.CNN은 8일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패덕이 자동소총을 난사한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방 창문으로부터 지상의 음악축제 공연장에 모인 인파까지의 거리와 탄도 등을 계산한 숫자를 적은 메모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메모는 호텔 방에서 발견된 23정의 총기와 탄약 및 자살한 패덕의 시체 등 증거물 가운데서 발견됐다. AP통신도 호텔 방에서 발견된 일련의 숫자가 정확한 사격을 위해 계산한 것이라는 게 수사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또 미 연방 법집행기관을 포함한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패덕이 범행 전 며칠 동안 성매매 여성을 불렀으며 수사요원들이 몇 명의 성매매 여성을 조사했다고 전했다.경찰은 이번 범행을 패덕의 단독 범행으로 공식 발표했다. 클라크카운티 경찰국의 케빈 C 맥머힐 부국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패덕이 지난 1일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그의 방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건 초기, 창문 두 곳이 깨진 점과 패덕의 휴대전화 충전기가 없는 점 등을 이유로 조력자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 “패덕이 유일한 총격범(슈터)임을 확신한다. 두 번째 총격범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찰은 호텔의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패덕이 묵은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에 들어간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냈다. 패덕의 휴대전화 충전기도 사건 현장에서 찾아냈다. 맥머힐 부국장은 “패덕이 범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는지와 다른 사람이 그의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는지 등은 계속 수사할 부분으로 남겨뒀다”고 덧붙였다. 패덕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진 게 없다”고 답했다. 패덕은 은퇴한 회계사 출신으로 조종사 면허증과 소형 비행기 2대를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부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박을 좋아했지만 그것이 이번 범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또 패덕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 에릭 패덕은 CNN에 “형에 대해 가족들이 알고 있는 정신적 문제나 정치적 동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슬람국가(ISIS) 등 해외 테러조직과의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 당국은 설명했다. ISIS는 사건 발생 직후 라스베이거스 총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총격범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주장했으나 관련된 근거를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번 총기난사 사건으로 미국의 총기 규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미총기협회(NRA)가 이번 참사에 사용된 범프 스톡(Bump Stock)에 대한 규제를 직접 요구하고 나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프 스톡은 반자동 소총을 자동 소총처럼 연사가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부품으로, 라스베이거스 총격범인 패덕이 이번 대량 살상에 사용했다. NRA 웨인 라피에르 부대표 등은 “라스베이거스 참사 관련 보도에서 총기를 변형하는 데 사용된 특정 장치가 거론되고 있다”며 “NRA는 반자동 소총을 자동 소총처럼 작동하도록 해 주는 장치는 추가적인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발표했다. NRA는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미국 내 최대 로비단체로 특히 공화당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세력이기도 하다. 백악관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규제와 관련한 논의에 열려 있다”면서 “우리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패덕은 지난 1일 밤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객실에서 지상의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 5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89명을 다치게 했다.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패덕이 묵은 호텔 객실에서는 12정의 반자동 소총을 포함해 모두 24정의 화기류 등이 발견됐다. 패덕은 많은 총기를 사흘 동안 10개의 소형 여행가방에 나눠서 객실로 반입했고, 객실 앞 복도 등에 개인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덕은 총격 직후 범행 현장인 호텔 객실에서 자살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국 FBI 총기난사범 동거녀 조사…범행 동기 밝혀질까

    미국 FBI 총기난사범 동거녀 조사…범행 동기 밝혀질까

    스티븐 패덕(64)이 미국 역대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될 ‘라스베이거스 참사’를 일으킨 동기를 수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패덕의 동거녀를 조사하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패덕의 동거녀인 마리루 댄리(62)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했다. 댄리는 패덕이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에서 범행을 저지를 당시 필리핀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댄리는 애초 용의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 조사에서 범행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패덕이 범행 직후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다 범행의 전모를 밝혀낼 단서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댄리의 증언이 결정적인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조 롬바르도 경찰서장도 “댄리로부터 약간의 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FBI는 댄리를 ‘관심 인물’(person of interest)로 분류한 상태다. 호주 국적으로 알려진 댄리는 지난달 25일 홍콩으로 출국했다. 라스베이거스 참사 당일에는 필리핀에 머물렀는데, 패덕이 총기 난사 범행을 앞두고 필리핀으로 10만 달러(약 1억 1500만원)를 송금한 일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NN은 호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범인이 범행을 앞두고 일부러 댄리를 필리핀으로 보낸 것 같다”고 보도했다. 댄리의 한 친척은 ‘오스트레일리아 7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댄리가 사건의 퍼즐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댄리가 우리보다 더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우리처럼 아무것도 모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댄리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일하면서 고액 베팅을 즐기는 패덕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패덕은 지난 1일 밤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인근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패덕의 범행으로 최소 59명이 숨지고 527명이 다쳤다. 패덕은 회계사 출신의 은퇴자로 수십억대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외교부 “미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망자에 한국인 아직까지 없어”

    외교부 “미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망자에 한국인 아직까지 없어”

    외교부가 최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사고로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들 중에 한국인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 검시관 및 미 국무부 현장 파견 직원을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영사콜센터 및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통해 추가 연락 두절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연락이 두절된) 11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덧붙였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연락 두절자 11명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를 통해 별도로 확인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미 역대 최악의 총기 난사 참사가 벌어져 최소 59명이 숨지고 52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총을 난사해 수백 명을 사상한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은 회계사 출신의 은퇴자로, 수십억대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라스베이거스 총격범은 수십억대 자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의 총을 난사해 수백 명을 사상한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은 회계사 출신의 은퇴자로, 수십억대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80마일 떨어진 시골 마을 모스키트에 있는 은퇴자 마을에 살고 있는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 9000달러(약 4억 원)에 사들이는 등 그의 자산이 수백만 달러(수십억원 대)에 이를 정도로 풍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서 그의 동생 에릭 패덕은 “형은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기는 등 여유로운 생활을 했다”면서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경제적 이유를 범행 동기로 지적한 것에 대한 반론으로 보인다. 또 패덕은 외견상으로는 교통법규 위반 외에는 별다른 범죄경력이 전혀 없는 ‘평범한’ 은퇴자였다. 또 정치 단체에 가입한 적도, 과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형제인 브루스는 “패덕은 수백만 달러 재산을 가진 부동산 투자자”면서 “그가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다. 그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패덕이 조종사 면허증과 함께 비행기 2대를 갖고 있으며, 알래스카에서 사격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또 패덕은 몇 년 전 법원에서 한 차례 소환장을 받기는 했지만, 국외 테러단체와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찰 당국은 “해외 테러조직과 연계, 증거가 없다”며 이른바 ‘외로운 늑대’에 의한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 패덕의 주변에서도 범행 이유를 추정할 단서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건 직후 패덕의 자택을 수색한 현지 경찰 측은 자택에서 총기와 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로 58명이 숨지고, 51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라스베이거스 총기 살인범은 수십억대 자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의 총을 난사해 수백 명을 사상한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은 회계사 출신의 은퇴자로, 수십억대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80마일 떨어진 시골 마을 모스키트에 있는 은퇴자 마을에 살고 있는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 9000달러(약 4억 원)에 사들이는 등 그의 자산이 수백만 달러(수십억원 대)에 이를 정도로 풍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서 그의 동생 에릭 패덕은 “형은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기는 등 여유로운 생활을 했다”면서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경제적 이유를 범행 동기로 지적한 것에 대한 반론으로 보인다. 또 패덕은 외견상으로는 교통법규 위반 외에는 별다른 범죄경력이 전혀 없는 ‘평범한’ 은퇴자였다. 또 정치 단체에 가입한 적도, 과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형제인 브루스는 “패덕은 수백만 달러 재산을 가진 부동산 투자자”면서 “그가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다. 그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패덕이 조종사 면허증과 함께 비행기 2대를 갖고 있으며, 알래스카에서 사격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또 패덕은 몇 년 전 법원에서 한 차례 소환장을 받기는 했지만, 국외 테러단체와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찰 당국은 “해외 테러조직과 연계, 증거가 없다”며 이른바 ‘외로운 늑대’에 의한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 패덕의 주변에서도 범행 이유를 추정할 단서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건 직후 패덕의 자택을 수색한 현지 경찰 측은 자택에서 총기와 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로 58명이 숨지고, 51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형은 수십억원대 자산가”

    美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형은 수십억원대 자산가”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범 스티븐 패덕(64)은 수백만 달러(수십억원 대)의 자산을 보유한 부자로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겼다”고 그의 동생 에릭 패덕이 밝혔다. 에릭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티븐이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징후는 전혀 없었고, 설령 그랬더라도 가족이 충분히 구제해줄 수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면서 “2주 전 모친과 대화를 하다가 모친이 보행보조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보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모친은 아들의 범행을 알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에릭은 “스티븐은 상당한 부를 갖고 있다. 도박에서 돈을 따면 내게 얘기를 했고 잃으면 불평을 했다”면서 “그가 400만 달러(약 46억 원) 이상의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내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스티븐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9천 달러(약 4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사상자는 사망 59명, 부상 527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사진= The Radio Gu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냉담한 ‘전문도박꾼’ 美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전과는 없어

    냉담한 ‘전문도박꾼’ 美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전과는 없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들에게 총을 난사해 수백 명을 사상한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은 회계사 출신의 비교적 여유 있는 은퇴자로, 별다른 범죄경력이 없고 테러단체와 연계되지도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80마일 떨어진 시골 마을 모스키트에 있는 은퇴자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다. 아시아계 마리루 댄리(62·여)와 동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용의 선상에는 댄리도 올랐으나 경찰 조사 결과, 범행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덕은 결혼 6년 만인 27년 전에 부인과 이혼했고, 자녀는 없다고 CNN은 전했다. 외견상으로는 교통법규 위반 외에는 별다른 범죄경력이 전혀 없는 ‘평범한’ 은퇴자였다. 그의 형제인 에릭은 패덕에 대해 “비디오 포커게임을 좋아하고, 크루즈 여행을 하며, 멕시코 음식점 타코벨에서 브리토를 즐기는 그런 사람이었다”면서 “그가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다. 그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패덕은 정치·종교 단체에 가입한 적도, 과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그의 형제 브루스는 “패덕은 수백만 달러 재산을 가진 부동산 투자자”라고 NBC방송에 말했다.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패덕이 조종사 면허증과 함께 비행기 2대를 갖고 있으며,알래스카에서 사격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패덕은 몇 년 전 법원에서 한 차례 소환장을 받기는 했지만, 국외 테러단체와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패덕이 이슬람교로 개종했다며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으나, 미 경찰 당국은 “증거가 없다”며 이른바 ‘외로운 늑대’에 의한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 패덕의 주변에서도 범행 이유를 추정할 단서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건 직후 패덕의 자택을 수색한 현지 경찰 측은 자택에서 총기와 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그가 냉담한 성격에 도박을 좋아한 것으로 기억했다. 한 이웃은 WP에 “패덕은 극도로 냉담한 성격으로 왕래가 거의 없었다”면서 “댄리는 패덕을 ‘전문 도박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NBC방송은 패덕이 최근 수만 달러어치 도박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도박에서 돈을 벌었는지, 잃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패덕에게 정신적 병력을 있었다고 볼만한 근거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몇 년 전에 숨진, 패덕의 부친 벤저민 홉킨스 패덕은 1969년 6월∼1977년 5월 FBI로부터 지명수배를 받은 은행 강도였다고 CNN은 보도했다. 벤저민은 은행 강도, 자동차 절도, 신용 사기 등 범죄를 저질렀으며, 여러 차례 가명으로도 수배자 리스트에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수배자 리스트는 벤저민에 대해 “사이코패스 성향에 자살 가능성이 있으며, 총기로 무장한 매우 위험한 사람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패덕은 지난달 28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 투숙했으며, 지난 1일 밤 호텔 앞 컨트리 음악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숨지고 515명이 부상한 것으로 경찰 당국은 파악했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이 호텔 방에 진입했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으며, 호텔 방에서는 10여 자루의 소총과 무더기 탄약이 발견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형은 수십억원대 자산가”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형은 수십억원대 자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범인은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긴 회계사 출신의 부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총기난사범인 스티븐 패덕(64)의 동생 에릭 패덕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에게 “형 스티븐은 수백만 달러(한화 수십억원 대)의 자산을 보유한 부자로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겼다”고 밝혔다. 또 “형이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징후는 전혀 없었고, 설령 그랬더라도 가족이 충분히 구제해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면서 “2주 전 모친과 대화를 하다가 모친이 보행보조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보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모친은 아들의 범행을 알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에릭은 “스티븐은 상당한 부를 갖고 있다. 도박에서 돈을 따면 내게 얘기를 했고 잃으면 불평을 했다”면서 “그가 400만 달러(약 46억 원) 이상의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내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스티븐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 9000 달러(약 4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사상자는 사망 59명, 부상 527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낱낱이 드러나는 종교 재정…교인들 떠날까 두렵습니다

    [단독] [커버스토리] 낱낱이 드러나는 종교 재정…교인들 떠날까 두렵습니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린도전서 13장 12절) 성서 고린도전서 13장은 개신교와 천주교인들에게 ‘사랑장’으로 불리며 널리 사랑받는 구절들로 가득하다. 그중 12절은 예수가 재림하면 고난받던 신자들이 구원의 비밀과 사랑의 본질을 제대로 깨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내년부터 종교인 과세가 시작되면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희미했던 개신교 교회의 재정 운영 현황도 차츰 투명해지게 된다.과세 관련 근거 자료도 없고 종교인들의 반발이 두려워 자진 신고로 과세의 첫 발걸음을 내딛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자료가 쌓이고, 종교계 내·외부의 역학관계 등의 영향으로 교회 재정운영의 건전성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안 내면 그만’인 과세 기준안을 제시했지만, 일부 보수 개신교회들이 끝까지 반발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대부분의 교회, 지금도 충분히 투명하다” 일반적인 개신교회의 운영은 대부분 교인들의 헌금으로 이뤄진다. 일정 규모 이상의 교회들이 카페나 서점, 선교원 등을 운영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이 돈벌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 차원에서 운영된다. 물론 비영리법인이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운영을 하기 때문에 이런 업장들의 이익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헌금이 증축이나 인건비 등 모두 교회 운영에 사용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교회는 헌금의 상당 부분을 지역사회에 다시 기부한다. 동남아나 남미 등 외국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도 지원한다. 교인들 중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 대한 부조도 이뤄진다. 기부금의 상당 부분을 다시 기부하는 구조다. 일부 교회는 이 때문에 종교인 과세에 반발하기도 한다. 교회의 재정운영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지출 계획을 승인받고, 감사도 받고, 결산도 한다. 대부분의 교회는 소속 교단이 정한 교회법에 따라 회계담당자를 두고, 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집사나 장로 등 직분자도 정한다. 자금 운영에 대한 부분은 재직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회에서 승인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자가 많은 대한예수교장로회의 경우 대부분은 목사가 아니라 다수의 장로들이 민주적 절차를 밟아 교회를 운영한다. 목사는 당회장을 맡는데, 당회는 재정적 측면보다는 세례나 선교 등 교리와 관련된 부분을 담당한다.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등도 이와 비슷하다. 서울 관악구의 A교회 담임목사는 “교회가 교회법에 따라 운영되기만 한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분쟁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실제로 대부분의 교회가 교회법이 정한 내용과 절차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세 땐 목회자 납세내역 모든 교인에 공개 교계에서는 교회의 재산이나 상속을 둘러싸고 분쟁이 발생하는 곳은 주로 담임목사가 직접 개척한 대형교회들로 보고 있다. 교회를 개척해 키운 목사가 교회법이 정한 장로회의 권한을 무시하고, 예수가 아닌 자신을 교회의 주인으로 여기고 전횡을 일삼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제 교인들 간의 분쟁과 목사, 장로회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교회들도 대부분 이런 개척 대형교회들이다. 또한 이런 교회 목사들이 성직자인 아들이나 사위에게 교회를 물려주려고 할 때 갈등이 심화된다. 그런데 내년부터 종교인 과세가 시행되면 이런 일부 교회의 부정부패를 미연에 방지하는 단초가 마련될 수 있다. 물론 과세는 종교인의 자발적 신고에 근거해 이뤄진다. 그러나 종교인 소득이 얼마인지만 파악되면 교회로 들어가는 종교단체 기부금 중 목회자의 인건비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교회는 대부분 종교단체 기부금, 즉 헌금으로 운영된다. 또 종교단체 기부금은 매년 근로소득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세정당국이 어렵지 않게 파악하고 있다. 교회 운영자금 중 목회자들의 인건비 내역이 나오면, 전체적인 재정 운영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게 종교인 과세가 베일에 가려진 듯 희미했던 교회 재정 운영 현황을 ‘얼굴과 얼굴을 대하며’ 보듯 선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근거다. 일부 보수 개신교 목회자들이 종교인 과세를 극구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세정당국이 종교단체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목회자의 납세 내역이 재직회나 총회를 통해 모든 교인에게 공개된다. 독실한 기독교인들도 점차 종교인 과세에 찬성하는 분위기 속에서 담임목사나 목회자들이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는 교회는 점차 쇠락할 수밖에 없다. 서울 양천구의 B교회 부목사는 “요즘 교인들은 예전처럼 목사님 말씀이라면 무조건 옳다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교회도 쇼핑처럼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해서 다니고, 불투명한 운영이나 갈등이 있으면 미련 없이 다른 교회로 떠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따라서 종교인 과세는 신자들이 교회를 선택하는 하나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헌금 거의 100% 현금… 흑색선전 악용 우려도 종교인 과세가 궁극적으로 종교계 관행을 발칵 뒤집어놓을 만큼 ‘엄청난’ 변화의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는 과세 지지론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교회 운영의 밑바탕인 헌금의 거의 100%가 현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 유용이 이뤄지면 확인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 교인들이 헌금을 모두 종교단체 기부금으로 신고하는 것도 아니다. 과세당국이 반발을 무릅쓰고 교회 운영 계좌를 열어볼 수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분쟁이 발생한 교회 내에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반론도 팽팽하다. 개신교회의 집사로 과거 교회 회계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 회계사 C씨는 “교인 1000명이 넘는 지역사회의 비교적 큰 교회라고 해도 회계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목사나 장로 등 특정 개인이 욕심을 부리는 경우도 아닌데, 제대로 체계가 안 잡혀 그런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의무”… 과세 찬성 종교인도 상당수 보수 개신교 목회자들 중에 종교인 과세에 적극 찬성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구로구의 D교회 담임목사는 “우리 국민들이 교회를 멀리하고, 개신교를 ‘개독교’라고 모욕하는 이유 중 하나가 교회가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면서 “신앙적으로 보수적이라는 게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것과 혼동돼 사용되는 면이 있는데, 보수 개신교 목회자 중에도 교회의 미래를 위해 종교인 과세에 찬성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제일이 사랑(고린도전서 13장 13절)이고, 교회는 사랑을 실천하는 곳인데 종교인들이 국민의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일반 국민들이 교회의 실천을 모두 위선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경력·학위·자격증 민간 노하우 갖춘 당신 새 공기를 마셔라

    경력·학위·자격증 민간 노하우 갖춘 당신 새 공기를 마셔라

    공무원이 되는 길은 다양하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공무원이 되려면 행정고시나 외무고시, 사법고시 등 고시를 보는 것 또는 7·9급 공무원시험 응시 등으로 한정됐다. 그러나 지금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2010년 고교·전문대 대상 기능인재 견습직원이 도입됐고, 2011년엔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2015년엔 민간경력자 7급 일괄채용이 시행됐다. 또 시간선택제 채용 등 갈수록 공무원 채용 방식이 다양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받는 것은 단연 민간경력채용(이하 민경채)이다.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공개채용시험을 다시 준비하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전문성과 경력을 살려 공무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경쟁률은 최근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신문은 17일 민경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국가직 7급 실질 경쟁률 37.1대1 지난달 26일 치러진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응시율은 56.1%로 실질 경쟁률은 37.1대1로 나타났다. 17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7급 공채 선발 예정 인원 730명에 4만 8361명이 지원했지만 이 가운데 실제로 시험을 본 인원은 2만 7134명(56.1%)에 그쳤다. 행정직군 응시율은 57.4%였고, 경쟁률은 41.8대1이었으며, 기술직군 응시율은 49%, 경쟁률은 21.6대1을 기록했다. 올해도 예년 수준의 응시율이 반복됐다. 주요 직렬별로 보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건 교육행정(70.9대1)이었다. 이어 외무영사는 62.1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선거행정은 55.3대1, 일반행정은 53.1대1을 나타냈다. 기술직을 보면 전산개발이 28.3대1로 가장 높았고, 일반기계가 24.8대1, 산림자원이 24.3대1, 화공이 23.9대1 순이었다. # 국가직 7급 전기자기학 정답 변경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6일 치러진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서 기술직 7급 과목인 전기자기학 7번 문항의 기존 정답을 변경했다. 인사처는 지난달 26일 7급 필기시험이 끝난 후 정답가안을 공개해 지난달 말까지 이의 제기를 받았다. 17과목 24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가 접수됐고, 검토 결과 전기자기학 7번 문항의 정답을 변경하기로 했다. 4번이었던 것을 정답 없음으로 바꿨다. 전기자기학은 전기직과 전송기술직에 있는 과목이다. 한편 국가직 7급과 같은 날에 실시된 기상직 7급과 지역인재 9급 시험은 이의 제기 건이 없어 정답가안이 모두 최종 정답으로 확정됐다. # 年 1회 선발… 각 부처 공석 생겨야 민경채는 2011년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공직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고자 도입됐다. 기본 수백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공개경쟁채용 시험을 통과하지 않고도 자격을 갖춘 민간인이 관리직인 5·7급에 오를 수 있는 관문이다. 5·7급 민경채 일괄채용은 인사혁신처가 담당하는데, 공개경쟁채용 시험처럼 1년에 걸쳐 한 번 진행된다. 수시로 진행되는 민경채는 채용할 부처가 직접 진행한다. 올해 민경채 시험에 지원하지 못했다면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수시로 뜨는 공고를 확인해 지원해야 한다. 내년 민경채 일괄채용 공고는 내년 1월쯤 나올 예정이다. 물론 공무원 공채와는 다른 부분도 많다. 우선 각 부처의 전문직 빈자리가 나와야만 선발을 진행하는 만큼 자신의 전문·경력 분야 공고가 떴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올해 민경채 선발 규모는 총 226명으로 5급은 36개 기관 104명, 7급은 24개 기관 122명이다. 직무별로는 연구개발 직무군 21명, 국제통상·협력 10명, 보건의료 17명, 재난안전 11명, 전산정보 20명 등 총 123명이며, 직렬별로는 일반행정 22명, 법무행정 5명, 약무 15명, 보건 13명 등 103명이다. 해당 직렬에서 일반적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력, 학위, 자격증’을 폭넓게 명시해 보다 다양한 경력의 민간전문가가 응시할 수 있도록 직류별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일정을 보면 5급 민경채의 경우 지난 6월 응시원서를 접수받아 7월 29일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면접시험은 오는 11월 29일~12월 2일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29일이다. 7급의 경우 필기시험까지 5급과 일정이 같다. 다만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오는 10월 20일, 면접시험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5일이다. 5급과 7급의 경우 필기시험이 같은 만큼 원서 접수를 5·7급 모두 하더라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경쟁률 평균 30대1 훌쩍 넘어 민경채라고 해서 경쟁률이 낮은 건 아니다. 5급의 경우 104명을 선발하는 데 3372명이 몰렸다. 지난해(3209명)보다 5.1% 증가했다. 7급은 122명을 선발하는 데 4719명이 몰려 전년(3371명)보다 40 % 급증했다. 게다가 지난해보다 5·7급 통틀어 선발 인원이 32명 줄어든 반면 지원자는 1511명 늘면서 경쟁률도 높아졌다. 5급은 24.7대1에서 32.4대1로, 7급은 32.1대1에서 38.7대1로 껑충 뛰었다.응시자격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직무 분야와 직류별로 정해진 근무경력과 학위, 자격증 등 3개 응시조건 중 1개 이상을 갖추면 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5급은 관련 분야 경력 10년(관리자 경력 3년) 이상이거나 관련 분야 박사 또는 석사 후 4년 경력 소지자, ‘공무원임용시험령’상 자격증(변호사, 공인회계사, 기술사 등) 소지 후 일정 기간 근무자면 된다. 7급은 관련 분야 3년 이상 경력자이거나 관련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 공무원임용시험령상 자격증(각종 기술사, 기사, 산업기사 등) 소지 후 일정 기간 근무했으면 된다. 2개 이상의 응시요건을 충족할 경우 어떤 것을 내세우든 유불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또 원서 접수 전에 응시자의 경력이나 학위, 자격증이 특정 선발단위의 응시요건에 해당하는지 인사처가 확인해 주지 않는 만큼 신중을 기울여 선택하는 게 좋다. 인사처 관계자는 “우수한 민간전문가의 역량을 공직에서 활용하기 위한 시험으로 취지상 공무원이나 군인 재직 경력은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계약직 공무원 재직 기간에 한해 경력으로 인정하며, 외국 공무원 경력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경력과 같지 않으므로 관련 분야에 해당한다면 인정한다”고 말했다.# 60분간 판단력·사고력 필기시험 선발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면 크게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친다. 5급과 7급 모두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판단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하고자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보게 된다. 5급 공채에 적용하는 PSAT 유형의 문제를 민간경력자에게 맞게 개발했다. 시험과목은 언어논리와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이다. 과목별 25문항에 각 60분씩 치른다. 이 과정에서 선발 예정 인원의 10배수를 뽑는다. 이후 서류전형(직무적격성심사)을 거치는데, 응시요건이 충족되는지, 직무에 적합한 지 등을 서면심사해 3배수까지 걸러 낸다. 채용 예정 부처 공무원과 다른 부처 공무원, 해당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만약 한국사능력시험 3급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가점이 부여된다. # 3배수까지 걸러내 집단·개별면접 마지막은 면접시험이다. 집단발표와 개별면접을 거친다. 채용 예정 부처 공무원과 다른 부처 공무원, 해당 분야 전문가가 면접위원으로 참여한다. 불합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응시자 가운데 평정성적 우수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만약 합격하면 민경채 5급 합격자는 다음해 상반기(2~4월) 중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기본교육을 거쳐 임용된다. 7급 합격자는 기관 사정에 따라 다음해 1~2월 중 임용돼 기관별로 기본교육을 받게 된다. 인사처 관계자는 “초임 호봉은 채용 전의 경력을 고려해 임용 예정 기관에서 운영하는 ‘호봉경력평가심의회’에서 책정해 경력환산율표 등에 따라 최대 100%까지 인정하고 있다”며 “직무별 합격자는 최초 임용일로부터 4년간 전보가 제한되지만 그 이후부터는 공채 출신 일반직 공무원과 같이 다른 직위로 전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현우, 이태원 건물 날린 이유? “그 뒤로 이태원 안 간다”

    이현우, 이태원 건물 날린 이유? “그 뒤로 이태원 안 간다”

    이현우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이현우는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이날 이현우는 “데뷔 후 갑작스럽게 인기가 많아져서 ‘너무 거만하다’ ‘너무 말이 없다’라는 말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가수로서 오랜 공백기를 언급하며 “전직 가수라고 하거나 맛집 블로거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무대에 서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현우는 지난 2015년 3월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이태원 H 호텔 바로 뒤쪽에 있던 건물이었다. 근데 날렸다. 그래서 내가 이태원에 잘 못 간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의 압박이 있어서 그냥 헐값에 넘긴 것 아니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이현우는 “맞다. 사업 정리 하면서 몰랐던 일들이 벌어지다 보니 넘기게 됐다”고 답했다. 이현우는 “옷 사업을 하면서 번성하기 시작했고 대리점이 4~50개 정도 있었다. 한 여의도 식당처럼 동업으로 운영을 했는데 동업자들로부터 문제들이 발생했다”며 “대리점 사장님들은 대출받고 시작한 분들이었는데 얼마나 힘들었겠냐. 회계사는 부도를 내는 것이 낫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해결을 하기 위해 건물을 팔기로 했다. 예측은 했지만 잡을 수도 없었다. 그 건물은 대출도 거의 없었고 온전히 내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말 많은 아파트 관리비… 성동 컨설팅 받으면 그뤠잇!

    말 많은 아파트 관리비… 성동 컨설팅 받으면 그뤠잇!

    서울 성동구는 전문가들이 아파트 현장을 찾아가 아파트 관리비 절감 방안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아파트 관리 컨설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아파트관리 컨설팅단은 이날 구청에서 위촉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구 관계자는 “성동구는 아파트 비율이 72%가 넘는다”며 “관리비 관련 민원이 끊이질 않아 컨설팅단을 꾸리게 됐다”고 전했다.컨설팅단은 주택관리사, 공인회계사, 건축사, 기술사 등 각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예산·회계, 공사·안전관리, 관리·용역·에너지 3개 분야로 나눠 상담한다. 자금 운용과 지출이 관련 규정대로 운영되는지 여부, 관리비 목적 외 사용 여부, 공사·용역 계약 및 감독 적정 여부, 주요 정보공개 준수 여부, 단지 내 주요 시설물 안전관리 적정 여부 등 아파트 관리·운영 전반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사례별 유의 사항과 관리비 절감 우수 사례 등도 소개하고,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관리주체·입주자 등의 역할과 협력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홍보한다. 컨설팅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치거나 입주민 10분의1 이상이 동의하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민원 발생 단지나 관리비 유의단지 등은 구에서 직권으로 컨설팅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로 공동주택 내 고질적인 갈등 구조를 개선하고, 주민 참여 확산과 역량 강화를 통해 상생하는 주거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관가 와글와글] “우리 사람을 우리 손으로 잡아야 할 판이니…”…‘국정교과서 책임자’ 찾기로 뒤숭숭한 교육부

    [관가 와글와글] “우리 사람을 우리 손으로 잡아야 할 판이니…”…‘국정교과서 책임자’ 찾기로 뒤숭숭한 교육부

    “난감하죠. 잘못했던 교육부 사람을 우리가 잡아와야 할 판인데….”9월 중 구성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를 바라보는 교육부 내부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교육부 한 직원은 “우리 손으로 ‘부역자’를 잡으라는 뜻 아니겠느냐”면서 “입장이 아주 난처해졌다”고 토로했다. 교육부는 지난 6일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과정의 진상을 조사할 위원회를 꾸린다고 밝혔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서 지난달 28일 간부 회의에서 국정 역사교과서와 사학비리를 대표적인 ‘교육 적폐’로 꼽고 관련 태스크포스(TF) 신설을 주문했다. 김 부총리 지시에 한 주 만에 위원회 구성이 추진된 것이다. 국정 역사교과서는 지난 정부에서 교육부의 ‘아킬레스건’으로 불렸다. 박근혜 정권에서 추진된 교육 정책 가운데 가장 많은 논란을 불렀고, 단일 정책 가운데 가장 많은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진보와 보수의 쏟아지는 십자포화를 뚫고 교육부는 결국 ‘검정 역사교과서와 함께 사용하겠다’면서 반쪽짜리 추진에 성공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이어졌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해 3일 만에 폐기를 지시하면서 제 손으로 만든 국정교과서를 제 손으로 없애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교육부가 이 과정에서 만신창이가 됐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교육부는 이제 스스로 잘못한 교육부 관계자들을 찾아내고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교육부는 비리 사실이 적발되면 형사 책임까지도 묻겠다고 했다. 다만 공정성을 고려한 듯, 교육부는 위원회 전체 위원 15명 가운데 13명을 역사학자, 교사, 시민단체 관계자, 법조인, 회계사, 정부·공공기관 인사와 같은 외부인으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은 교육부 기조실장, 학교정책실장이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실무지원팀 모두 교육부 직원들로 채웠다. 위원회와 실무팀 모두 김 부총리 직속으로 구성되는 까닭에 어느 정도 성과는 나와줘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폐부를 도려내는 일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칼자루를 쥔 교육부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특히 ‘어느 선까지 책임을 묻느냐’는 질문에 칼이 향할 곳이 난감해졌다. 박 전 대통령이 역사교과서 추진을 지시한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지만, 현재 구속 상태라 조사할 수 없다. 박 전 대통령 지시로 최종 결재를 했던 두 장관도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은 국정 역사교과서에 반대하는 모습을 내비쳤다가 퇴임 후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엉뚱한 곳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낙마했다. 국정교과서를 만들어낸 이준식 전 교육부 장관마저도 퇴임하는 날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잘못된 정책”이라 말하기도 했다. 최승복 진상조사팀장은 이들에 대해 “정치적인 책임을 묻자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위법이나 부당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예산편성·집행이 적절했는지를 살필 것”이라고 했다. 이런 이유로 적절한 수준에서 당시 교육부 관계자를 찾아내는 조사를 하고 책임을 묻는 게 위원회의 최종 목표가 아니겠느냐고 교육계는 보고 있다. 당시 실무를 추진했던 이들에게 불똥이 튈 것이란 뜻이다. 이에 따라 실무를 담당했던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단장과 부단장, 그리고 국정화 추진 태스크포스(TF) 단장과 팀장, 국정교과서 집필을 총괄했던 국사편찬위원회 관계자들 이름이 벌써 ‘살생부’로 거론된다. 국정화를 반대했던 진보 단체들의 모임인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지난달 21일 김연석 전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기획팀장과 박성민 전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을 찍었다. 이 단체는 김 전 팀장에 대해 “직속상관인 장·차관의 결재도 받지 않고 2015년 국정감사 당시에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만 기존 한국사 교과서를 좌편향으로 정의한 ‘색깔론 보고서’를 작성해 몰래 전달했다”며 행적을 거론했다. 박 전 부단장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이 주관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이 부임한 후 1년 동안 국정교과서 작업을 총괄하면서 ‘전혀 부끄럽지 않게 작업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런 명단과 관련해 “부역자와 공무원의 경계를 위원회가 제대로 구분할 수 있느냐는 시선이 교육부에 팽배하다”고 했다. 그는 “외부에서 공무원이 신념을 지니고 일을 하라 하지만, 그건 공무원이라는 직종의 성격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적폐청산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저 실무자 몇 명에게만 책임을 묻지 말고, 대통령 직속으로 수사권을 가진 위원회를 구성해 면밀히 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이번 조사가 ‘교육부 욕보이기’ 정도 수준에서 끝나지 않고, 차후에도 이런 일이 없을 것이란 뜻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정교과서 정책 샅샅이 조사한다

    교육부가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과정의 진상을 조사하는 사회부총리 직속 위원회를 꾸린다. 학계·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를 통해 추진 과정에 위법·부당 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정화를 사실상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지시에 따른 전 교육부 장관들이 조사 대상에서 모두 빠지면서 조사가 제대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추진 과정을 조사하고 잘못된 정책의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교육부 실장으로 구성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와 실무를 도울 교육부 직원들로 꾸린 진상조사팀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직속으로 설치·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달 교육부 간부회의에서 국정 역사교과서와 사학 비리를 ‘교육 적폐’의 대표적인 예로 꼽고 관련 태스크포스(TF) 신설을 주문했다. 교육부는 역사학자, 교사, 시민단체 관계자, 법조인, 회계사, 정부·공공기관 인사 등 13명의 외부인과 교육부 기조실장·학교정책실장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과 위원장은 이달 안에 정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위법이나 부당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예산편성·집행이 적절했는지를 살핀다. 실무를 담당했던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을 비롯해 관련 행정조직 구성과 운영도 되돌아본다. 조사에서 위법이 발견되면 형사고발을 비롯해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그러나 위원회에 수사권이 없어 관계자 소환 조사 등이 제한적이고, 특히 청와대와의 연결 고리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워 실체 규명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 지시와 이에 따라 국정화를 결정한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이후 국정화를 실질적으로 추진했던 이준식 전 교육부 장관은 조사 대상에서 모두 빠졌다. 최승복 진상조사팀장은 “전 장관들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을 묻자는 의도가 아니므로, 두 장관이 최종 결재를 했더라도 굳이 조사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원회는 조사 이후 결과를 기록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 백서’(가칭)도 낸다. 잘못된 정책이 추진되지 않도록 하는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제안하기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천시 차기 시금고 지정대상 1,2 금융기관에 농협·국민은행 뽑혀

    경기 부천시의 차기 시금고 지정대상 금융기관에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선정됐다. 부천시는 지난 5일 부천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참여 금융기관 제안서를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따라 평가해 제1금고 1위에 NH농협은행, 제2금고 1위에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은 내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4년간 총 2조 2000억원 규모의 시 금고를 맡아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기타특별회계, 공기업특별회계를 맡고, 2016년 기준 평균잔액은 4500억원가량이다, 2금고인 KB국민은행은 기금 담당으로 평균 잔액은 517억원이다. 2개 지정은행 시금고 약정기간은 2018년부터 4년간이다. 이번 금융기관 지정을 위해 시는 행정안전부 예규에 따라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7월 24일 일반공개경쟁 방식으로 공모했다. 제1금고는 3파전이었다. 국민은행을 비롯해 농협·하나은행이 공모했다. 기금을 담당하는 제2금고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경쟁했다. 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변호사와 대학교수,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주로 금융기관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시 대출·예금금리 수준,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 계획 등을 평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도난 당한 ‘콜럼버스 편지’의 사본, 무사히 바티칸으로 귀환

    도난 당한 ‘콜럼버스 편지’의 사본, 무사히 바티칸으로 귀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2년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직후 1493년 스페인 후원자에게 보낸 편지의 ‘사본’이 수십 년 만에 원래 보관 장소에 돌아온다.이 편지는 콜럼버스가 지금의 아메리카 대륙인 ‘신대륙’을 발견한 후 유럽으로 돌아가던 길에 탐험 원정대를 지원한 스페인 후원자에게 신대륙에 사는 사람들과 동식물 등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적은 편지다. AP통신은 약 10년 동안 이 편지의 사본을 소장했던 미국인 로버트 파슨스의 미망인이 이 사본을 원래 보관 장소인 이탈리아 바티칸 박물관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7일(한국시간) 보도 내용을 보면, 콜럼버스 편지의 사본은 1921년 교황 베니딕트 15세에게 기증된 후 바티칸 박물관에 보관돼 오다가 수십 년 전 도난을 당했다.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보험회계사로 일했던 파슨스는 이 편지의 사본이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2004년 뉴욕의 희귀서적 거래상으로부터 콜럼버스 편지의 사본을 구입했다. 그런데 파슨스가 사들인 이 편지의 사본이 현존하는 콜럼버스 편지의 80개 복사본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사실이 미 수사기관에 의해 확인됐고, 파슨스가 사망한 후 그의 부인이 이 사본을 바티칸 박물관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앞서 피렌체 리카르디아나 도서관에 보관돼 있던 원본도 위조품으로 대체되는 수법으로 60년 전 도난을 당했다가 미 정부에 의해 지난해 5월 이탈리아로 반환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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