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회계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28
  • [6.13 지방선거 누가뛰고있나] 노원구, 서대문구

    ■노원구 - 민주 텃밭서 한나라 연임할까 노원구는 국회의원 2명 모두를 배출한 민주당 텃밭에서한나라당 구청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되는 곳이다.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이기재(61) 후보는 “‘베드 타운’이란 지역 특성을 충분히 살려 구정을 펴왔다고 자부한다.”며 주민들의 재신임을 굳게 믿고 있다. 그는 재개발과 재건축,공원확충,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지역현안의 해결과 182민원처리반 운영 등 주민과 가까워지는 편리한 구정을 업적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강북 지역의 ‘예술의 전당’ 등 대규모 문화시설의 유치와 동부간선도로 확충 및 복층화 등 추진 사업을 마무리짓기 위해 출마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아울러 초·중·고교에 예산 지원을 늘려 지역학교를일류화하고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운영,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민주당의 고용진(38) 후보는 주민70∼80%가 30∼40대라는 유권자의 분포에 상당한 희망을 걸고 있다.30대 후반의젊은 후보임을 내세워 젊은 맞벌이 부부를 타깃으로 표를얻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과장급 공무원에게 책임과 함께 많은 재량권을부여하고 대신 구청장은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피부로 체험,행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젊은후보임을 강조했다.고 후보는 노원을 대표할 수 있는 정체성을 찾고 청소년을 위한 놀이공간 확보,중랑천 개발을 통한 시민휴식공간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서대문구 - 행정·법률·회계 전문가 격돌 서대문구는 한나라당 현동훈(43) 후보와 민주당 문석진(46) 후보,그리고 민주당 경선결과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정규(66) 현 구청장간 3파전 구도다. “민주주의 원칙이 무시된 경선이었던 만큼 구민에게 직접 심판받겠다.”는 이 후보는 관선과 민선 등 7년간 서대문구청장을 지내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인지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지난해 불거졌던 여성스캔들은 “검찰에서 모두 무혐의처리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자연사박물관 건립,재래시장현대화,홍제천가꾸기 등 지금껏추진한 일의 마무리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변호사출신인 한나라당 현 후보는 “외풍없이 지역을 소신껏 꾸려 제대로 된 단체장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행정경험이 없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단체장의 덕목은 행정을 잘 아느냐가 아니라 구민의 마음을 한 곳으로 결집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접 경험은 없는 대신 행정사건 전문변호사로 일해 행정 흐름은 공무원보다 더 잘 파악하고 있다고 역설한다.그는 교육특구와 안산-백련산-홍제천을 연결한 환경벨트 조성등을 공약했다. 공인회계사출신인 민주당의 문 후보는서울시의회 재무경제위원장과 서울시 시정개혁위원회 실무위원장 등을 역임해 행정가는 아니지만 행정에 밝다. “시의원으로 비판적인 시각에서 일했고 시정개혁위원회에서 집행부의 어려움도 경험했다.”며 “행정도 이제는 효율을 높일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조덕현기자
  • 기금운용평가단 구성

    기획예산처는 9일 48개 기금을 대상으로 지난해 운용실적 조사와 평가를 담당할 기금운용평가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평가단은 조성일 중앙대 국제대학원장 등 대학교수 29명과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경제연구원 등 연구기관 박사 2명,공인회계사 1명 등 모두 32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기금운용평가는 59개 기금 중 폐지되거나 폐지될 예정인 11개를 제외한 48개 기금을 28개의 실사기금과 20개의 간이실사기금으로 나눠 추진된다.평가내용은 경영혁신노력과 인력의 적정성,사업집행실적,자산운용실적 등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회계투명성 논란 부른다

    상장·등록기업 5곳 가운데 1곳은 같은 회계법인으로부터컨설팅도 받고 감사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회계투명성에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7일 민주당 조재환(趙在煥) 의원에게 제출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등록법인 1263개사가운데 266개사(21%)가 같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와 컨설팅을 받았다.외부감사인은 모두 33곳으로 회계법인이 28곳,개별 회계사들이 모여 만든 감사반이 5곳이었다. ◆‘자기가 문제내고 자기가 채점’=동일한 외부감사인이 컨설팅과 감사를 모두 맡으면 감사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특정 기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곳에서 지적사항에 대한 해결정도까지 평가하는 ‘자기가 문제내고 자기가 채점하는’식이 돼 감사인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있다.”고 지적했다. ◆삼일이 가장 많아=33곳의 외부감사인이 266개 회사로부터받은 컨설팅 보수는 169억원이었다.이는 회계법인의 2000회계연도 컨설팅 등 용역보수액(3124억원)의 5.4%다.그러나 용역보수의 대부분을 대기업 등이 제공, 이들 기업의 회계투명성에 논란이 예상된다.회계법인별로는 삼일이 88개사에 대한 컨설팅으로 117억원의 보수를 받아 가장 많았다.이어 안건(28개사,6억원) 안진(26개사,16억원) 삼정(21개사,13억원)의순이었다. ◆컨설팅·감사 분리하기로=이에 따라 금감원은 앞으로 동일한 외부감사인이 감사와 컨설팅을 병행하는 것을 금지시키기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인의 독립성 훼손을 막기 위해 올해안에 같은 회계법인에서 감사와 컨설팅을 병행하는것을 분리시키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최종확정까지는 공청회와 해당업계 의견수렴 등 절차가 남아있어 시일이 걸릴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월부터 투자자들에게 회계투명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보고서에 ‘감사인과의 용역계약(컨설팅) 내용 및 감사보수’를 공시하도록 했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컨설팅과 감사를 병행하는 게 오히려 감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은 분리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미국도 분리추진 중=미국은최근 엔론사태 이후 기업회계를 감시하는 회계법인이 컨설팅까지 맡을 경우,분식회계의개연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감사와 컨설팅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심층분석 노무현] (4)관련 의혹 진실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변호사 시절 돈을 많이 벌었다는 비판에 대한 평가는 두 가지로 엇갈린다. 노 후보는 야당측으로부터 “주로 ‘돈 되는’ 사건만 골라서 맡아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는 주로 변호사 개업 초창기의 행적을 말한다.그러나 시국사건을 주로 맡아온 ‘인권 변호사’ ‘아스팔트 변호사’라는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개업 초창기는 3년 정도에 그친다. 노 후보는 대전지법 판사를 1년도 못돼 그만둔 뒤 78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한다.그는 등기업무와 조세·회계사건을 주로 다루면서 다른 변호사들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번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분야는 인문계 고교 출신 변호사들이 수임을 꺼리는 전문분야로 수임료가 상대적으로 매우높았다고 한다. 상고출신으로 누구보다 회계에 밝았던 그로서는 ‘안성맞춤형’ 분야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당시 그는 사건 수임과정에서 로비도 잘하는,이른바 ‘돈을 버는 데 뒤처지지 않는’ 뛰어난 변호사였던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변호사 시절 그와 함께 일한 적이있는 한 변호사는 “노후보가 당시 조세 회계분야에 관한 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수많은 사건을 맡았으며 80년대 초엔 S그룹 회장 상속세 110억원 부과건을 수임해 전액 취소 판결을 받아내는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노 후보가 이 시기에 돈을 많이 번 사실은 주택 구입에서도 알 수 있다.그는 변호사를 개업한 지 얼마 안된 1979년부산내 상위권 아파트인 광안리의 삼익아파트(40평)를 구입했다.지역내 젊은 재력가 모임인 라이온스클럽이나 JC(청년회의소) 회원들과도 곧잘 어울려 지냈다.요트에 빠진 것도이 무렵이다. 하지만 그가 변호사 시절 돈되는 사건만 골라서 수임했다는 의혹에 대해 주변에서는 말을 달리 한다.문재인(文在寅) 변호사는 “노 후보는 변호사 시절 다른 변호사들과 달리서류작성은 물론 법원에 서류 제출하는 일까지 사무장을 시키지 않고 직접했다.”면서 “당연히 질의서 내용도 좋고승소율도 높아 의뢰인 입장에서는 노 후보를 찾을 수밖에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노 후보의 정계 입문을 도운김광일(金光一) 변호사는 “노 후보가 판사직을 그만 둔 뒤 변호사 사무실 개업비용으로 100만원을 빌려줬다가 나중에 돌려받은 적이 있다.”며 궁핍했음을 시사했다.그러나 “그의 변호사 시절의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변호사 시절의 수임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출생지 세탁설 지난 3월16일 민주당 대선후보 광주지역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노풍(盧風·노무현 지지바람)을 일으키자 노 후보에 대한 갖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거나 단순한 ‘설(說)’에 그치고 말았다. [출생지] 경선이 한창이던 3월26일 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은 “노 후보가 전남 강진에서 출생해 부산으로 갔다는 설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노 후보측은 “노 후보는 10대조부터 경남 김해에서 살아왔다.”며 “1대를 30년으로치면 약 300년간 김해에서 살아온 셈”이라고 일축했다. 노 후보의 출생지 논란은 한 대학생의 구속으로 마무리됐다.지난 2월17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노무현의 출생지가 전남 강진인데 경남 진해로 호적을 세탁했다.”고 글을 올린 모 대학 휴학생 이모(21·울산시)씨가 선거법 및 사이버상 명예훼손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되면서 허위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생수공장] 이 후보측은 “노 후보가 지난 2000년 총선 직전,충북 옥천에 있는 한 생수공장을 인수했다.”며 ‘서민정치인’과 배치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노 후보측은 이에 대해 “지난 95년 친구회사에 보증을 선 후 96년 이 회사가 부도위기에 몰리자,노 후보가 5억 5000만원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한 것”이라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2000년 10월 이 회사가 휴업을 결정,채권회수는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현재로선 재산가치가 사실상 없다고 강조했다. [소득 축소신고]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노 고문은 99∼2000년 변호사활동을 하면서 한달에 294만원을 번다고 신고했다.”면서“국민연금공단이 노 후보를 소득을 축소신고한 의혹이 짙은 변호사로 특별관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 후보측은 “99년과 2000년에는 국회의원으로 사건수임을 하지 않고,중소기업의 고문변호사로 30만∼50만원씩만 받았다.”며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특별관리한다는 주장은 사실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소문과 진상 ●호화요트는… 노무현 후보는 지난 경선 과정에서 “변호사 시절 호화 요트를 즐겼다.”는 공격을 받았다.평소 강조해온 서민적 이미지와 배치되는 취미라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당시 노 후보와 요트를 즐겼던 동호회 회원들은 “요트 문외한이 지어낸 과장된 얘기”라고 말한다.심민보(沈珉輔·49)대한요트협회 외양세일링위원회 위원장은 “‘호화’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한다.그는 노 후보가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1978년부터 84년까지 요트를 즐긴 것으로 기억했다.동아대 요트클럽 회원이 주축이 돼 만든 ‘오륙도 요트서클’의 멤버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즐겼던 요트는 외국 영화 등에 나오는 호화 유람선과 같은 엔진과돛을 갖춘 파워 요트와는 거리가 멀었다.엔진(모터)없이 돛만으로 가는 세일링 요트였는데 그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1∼3인용의 딩기(dingy)급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당 가격은 30만∼50만원 정도였다.그나마 돈이 없어 외국의 전문 잡지를 참고해 합판등으로 직접 만든 것도 있었다.물론 성능은 시원찮았다.더구나 모든 요트는 클럽 소유로 노 후보 개인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서클의 회원이었던 김한준(48요트 제작·판매업)씨도 “일반인들이 요트에 대해 생소하다보 니 노후보가 호화요트를 탄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심위원장은 “노후보의 요트실력은 중급 정도였으며 한달에 1∼2차례 즐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땅투기설은… 노무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의 핵심은 고향 경남 진영읍에서 둘째형 건평(60)씨 명의로 구입했던 땅 문제다. 68년부터 78년까지 마산세무서에 근무한 뒤 고향으로 내려온 건평씨는 89년 친구 오모씨와 노 후보 친구인 선모씨 등과 함께 진영읍 여래리 700의166밭 300평(992㎡)을 매입했다. 이 가운데 건평씨 명의의 지분은 120평으로,매입비용 2억5000만원을 노 후보가 댔다.노 후보가 형 명의를 빌려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내용이다.이 땅은 주변지역 개발과 함께 크게 올랐다. 89년 매입 당시 평당 150만원(매입가 5억원)이던 땅이 97년에는 등기부 등본상 평당 700만원,평가액이 무려 22억여원에 달하는 등 4배 넘게 올랐다. 이와 관련,건평씨는 “동생이 88년 국회의원이 된 뒤 90년초 재산등록때 자신의 투자 사실을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그뒤 동생에게 빌린 돈을 다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노 후보는 이 땅을 96년 친구의 생수회사에 담보로 제공했으나 회사부도로 99년 경매에 넘어갔다. 건평씨는 현재 자신 명의의 부동산은 ▲진영읍 본산리 집(대지 296평,건평 28평)과 밭 1800여평 ▲거제시 사등면 밭(676평) ▲거제시 구조라리 논(436평) 주택(58평)등이며 시가로는 3억원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마저 노 후보가 친구 생수공장에 보증설 때 담보로 제공하는 바람에 사실상 소유권 행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금 고향에서 단감농사를 짓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45평빌라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서민적 이미지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총재의 ‘빌라 게이트’에 대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판단,노 후보의 재산실태를 집중 공략했다. 이 후보는 특히 노 후보가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시가 4억원짜리 빌라를 소유하고 있다며 노 후보를 ‘서민의 탈을 쓴 귀족’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이 빌라는 45평으로 부인 권양숙씨 명의로 돼 있다. 빌라 소유가 쟁점화되자 노 후보는 “빚 보증 부탁이 많아 집 사람 명의로 해뒀다.”고 해명했다.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도 “이 빌라는 지은 지 15년 가량 된 것”이라면서“거실에 10명도 앉기 힘들 정도”라고 밝힌뒤 논란이 지속되면 집안을 공개하겠다고 대응했다. 노 후보는 80년대 초 ‘잘 나가던’ 변호사 시절에는 부산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삼익아파트 40평에서 살았고,88년 7월 정계입문과 함께 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 47평형(93년신고가액 3억 8000만원)에 거주하다가 이 빌라로 이사해 왔다. 경선과정에서 노 후보는 아들 건호,딸 정연씨의 이름을 개명하기 위해 부산에서 밀양으로 주소를 옮기는 등 편법을자행했다고 공격당했다.‘원칙을 중시한다는’ 노 후보를흠집내기 위한 비난이었다. 이에 노 후보측은 “아들 이름이 신걸이어서 친구들에게‘싱글벙글’로 불리는 등 곤욕을 치렀고,딸도 자연이라는이름이 어색해 개명하려 했지만 부산지법에 신청자가 많아밀양지원 관할 지역으로 잠시 주소 이전을 한 것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대선 후보 노무현/ ‘오늘’을 만든 사람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를 만드는 데 가장 큰밑거름이 된 노 후보 캠프의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기보다는 실무적 진용을 갖추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노무현 캠프의 거점인 ‘자치경영연구원’은 이사장인 국민대 김병준(金秉準) 교수와 전 연청회장인 염동연(廉東淵)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두 개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93년 9월 당시 원외 최고위원이었던 노 후보가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출범할 때부터 동고동락을 해온 386세대의 젊은 인력이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이광재 기획팀장,안희정 행정지원팀장,서갑원(徐甲源) 정무특보,김만수(金晩洙) 공보팀장 등이다.특히 80년대 후반 노동운동을 하면서 노 후보와 인연을 맺은 이 팀장과 안 팀장은 노 후보의 ‘핵심 측근’으로 통한다. 지난해 3월 노 후보가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대권 도전에 나서면서 합류한 40∼50대 그룹이 전문분야별 실무책임을 맡고 있다.기자출신인 유종필(柳鍾珌·전청와대 정무비서관) 언론특보,윤석규(尹錫奎·전 청와대 정책기획실 국장) 상황실장,윤태영(尹太瀛·전 이기택 총재보좌관) 홍보팀장,배기찬(裵紀澯·세종리더십개발원 소장)정책팀장,손주석(孫周錫) 조직팀장,이충렬(李忠烈·전 노사정위원회 심의위원) 정책특보 등이 맹 활약중이다. 최근 당내 경선이 시작된 이후로는 천정배(千正培) 의원이사실상 선대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신기남(辛基南) 이재정(李在禎)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외곽 지원그룹이 풍부한 점도 다른 대선캠프에서는 보기힘든 노 캠프의 특장이다.대학교수 922명,국책·민간 연구소 연구원 375명,법조인 39명,보건·의료계 89명,회계사·변리사 41명 등 1700여명의 전문직 종사자가 ‘온라인 정책자문단’으로 분야별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변모(노무현을 지지하는 법조인 모임)’‘노문모(노무현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모임)’등 다양한 팬 클럽도 노 후보를 위해 뛰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공무원시험 가산점 활용 어떻게

    공직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합격선도 높다.조금이라도 더 많은 점수를 따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상황에선 자격증 하나 만으로도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만한 ‘취업비법’은없다.여기에 취업보호대상자로서 자격증까지 구비하고 있다면 만점의 18%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가산점,어떻게 받을까=현재 가장 많은 가산점을 주고 있는 부분은 ‘취업보호대상자’다.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지원법에 따라 취업보호대상자에게는 필기시험의 득점에 만점의 10%를 합산하고 있다.7·9급 공채에서 이 가산점을 받는 합격자는 전체의 10∼12% 수준이다. 통신·정보처리·사무관리 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과목별 만점의 최저 0.5%(워드프로세서 3급)에서 최고 5%(기술사·기능장·세무사·법무사·공인회계사 등)까지 가산해 준다.단 과목별로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자격증이 2개 이상이라면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취업보호대상자와 자격증에 대한 가산점을 별도로운영하기 때문에 만약 취업보호대상자이면서 시험 주관기관에서 지정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최고 18%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유효 자격증=통신·정보처리·사무관리분야 지원자의 경우 정보관리기술사,전자계산조직응용기술사,정보처리기사,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7·9급 시험에서 공통적으로 3%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또 검찰사무·마약수사·세무·관세·감사·교정·소년보호·보호관찰·행정·교육행정직 시험에서는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감정평가사,법무사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5%까지 가산점을 준다. 이밖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의 IT관련 기사나 산업 기사,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시험 자격증도 따놓으면 좋다. ◆주의할 점=자격증 가산점을 받기 위해서는 필기시험 전날까지 유효한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전산직의 경우 면접시험 마지막날까지 유효한 자격증에 대해 가산점을 인정하므로 기간을 제대로 알아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또 자격증 시험과 공무원 시험 일정을 파악하지 않으면자격증 발급일이 공무원 시험보다 늦어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여경기자 kid@
  • 삼일회계법인 문책 인사

    국내 최대인 삼일회계법인이 12일 임원 4명을 파면하는 등대규모 문책인사를 했다. 최근 분식회계 사실이 잇따라 적발돼 신뢰도가 추락한데 따른 것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와 관련해 징계를 받은 소속 회계사 6명에 대해 파면,권고사직 등 조치를 했다.특히 문책대상에는 해당 감사의 주책임자였던 파트너 임원 4명이 포함돼 있다. 회계법인의 주주격인 파트너에 대해 감사책임을 물어 무더기로 해임한 것은 국내 회계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회사측은 “모호한 규정과 금융감독원 직원의 구두(口頭) 유권해석에 기초해 기업이 회계처리한 것을 용인한 것은 감사인으로서 지녀야 할 엄격성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경제 뉴스라인/ 정보통신기기 인증제 설명회 外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는 오는 11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청사에서 정보통신기기 인증제도 및 기술기준에 대한 현황과 주요 국가별 승인기관 인증규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정통부는 이 자리에서 최근 제·개정된 국내외 인증제도 및 유무선 기술기준과 이동전화 및 개인휴대통신 단말기에 적용되는 전자파흡수율(SAR)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02)710-6451∼3). ◆삼성전자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900MHz 유무선전화기(모델명 SP-B760)를 이달 말에 출시한다. 팩스 발신과 발신자 정보표시(CID)서비스도 가능하다.가격은 36만원. ◆SK텔레콤은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자사의 전자화폐서비스인 ‘네모’(NEMO)에 새 회원으로 가입하면 1000원을,다른 신규 회원를 추천하면 500원을 주는 ‘천원공짜 오백원 덤’ 이벤트를 갖는다.네모 홈페이지(www.nemo.co.kr)에서 새로 가입할 경우 즉시 1000원을 네모 계좌로 주며,새가입자를 추천하면 500원을 더 적립해 준다.전자화폐 네모는 휴대폰 번호에 상관없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KOTRA는시장 점유율이 낮은 국가및 상품군에 대한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촉진 행동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런던과 파리에서 세계일류상품 전시회를 갖는 것을 비롯,3·4분기중 중남미에 기계류·플랜트 수출촉진단을 파견한다.또 5∼6월에는 중남미 바이어유치 구매상담회와 동구권 한국상품전을 열 계획이다. ◆LG카드는 5일부터 로마켓아시아(Lawmarket Asia)와 협력해 자사의 신(新)법인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변호사 5명,변리사 2명,세무사·회계사 1명씩으로 된 전담팀을 구성,전화와 e메일,방문상담을 해준다.문의 (02)566-3039. ◆LG화재는 지난 4일부터 자동차보험 하나로 운전자보험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LG화재 매직카 자동차보험’을 판매 하고 있다.운전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형사합의금(사망시 최고 1000만원,부상시 최고 200만원) 등을 지급한다.
  • 금융회사 회계분식 근절 겨냥…검사참여 공인회계사 늘린다

    금융감독원은 1일 금융회사 검사에 참여하는 공인회계사와검사대상 금융회사 수를 늘리기로 했다.회계분식을 근절하기 위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2·4분기부터 연말까지 10개 대형금융회사 검사에 20명의 공인회계사를 투입할 계획이었으나대상 금융기관과 투입인원수를 30개 금융회사,3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2·4분기 중 실시할 금융회사 부문검사는 보험사 리베이트 적발,상호저축은행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의산출 적정성 및 불법대출,투자상담사 불법행위 등 현안사항중심으로 이뤄진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특별기고/ 사시 정답 이의제기방식 바꿔야

    지난달 1일 사법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3문제의 복수정답발표를 접하고 큰 실망에 빠졌다. 185문항에 걸쳐 총 2267건의 이의제기가 있었지만 그중 겨우 3문항이 ‘복수정답또는 모두정답’으로 인정된 탓이다.조금이라도 점수가 올라갈 가능성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던 그들의 가슴은 지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최종정답 결정이 타당했다 해도 이번 사태는 결과적으로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하고 말았다.2267건에 이르는 이의제기가 근거 없는 이의제기의 남발이었을 가능성과 몇명 안되는 정답확정심사위원들이 수천건에 이르는 이의제기건에 대해 충분히 심층적인 검토를 할 수 있었겠느냐에 대한 의구심이다.건수가 워낙 많다보니 물리적·시간적으로 타당한이의제기조차 간과됐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 제도의 본래 취지는 수험생과 출제기관간에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정답 시비(是非)가 소모적인 법률분쟁으로까지 비화되는 것을 막자는 데 있다.그러나 현 방식으로는 봇물처럼 많은 이의제기가 쏟아질 수밖에 없고 법무부 또한이를검토하고 정답임을 설득하는 데 또다시 과중한 부담을져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현행 이의제기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제기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점에서 이의제기 전에 일차적으로 전문가의 검증 절차를거치는 공인회계사 시험의 이의제기방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이의제기시 대학교수나 변호사,박사학위소지자 등전문가 의견을 기재한 의견서를 첨부,제출토록 하는 방식이다.절차상의 번거로움이 뒤따르겠지만 이의제기의 남발을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의제기된 문제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검토가 가능해 자칫 출제위원들의 소홀로 인한 수험생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제도라 볼수 있다. 이론을 무시한 지나친 판례위주의 문제출제도 다분히 시비를 피하기 위한 편의주의라는 시각이 있다.2004년부터 외국어를 영어로 단일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토플,토익,텝스간의 합격에 필요한 점수에 대한 형평성시비는 또 하나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의제기제도를 둔 취지의 합목적성을달성하기 위해서 시험을 주관하는 법무부나 출제위원,행정수요자인 수험생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관(官)이 힘들면 민(民)이 편하고,민이 편하면 관이 힘들다.법무부로 이관된 사법시험의 제도적 성공여부도 이 평범한 말 속에서찾았으면 한다. 김채환 법률저널 대표 lawlaw@lec.co.kr
  • 코스닥 상장 96억대 사기

    훔친 이동통신 기술로 매출을 올린 것처럼 속여 코스닥에 등록한 뒤 주식청약금 등 96억원을 가로챈 벤처회사 대표와 회계감사를 허위로 한 공인회계사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28일 H전자대표 김모(35)씨와 관리부장 이모(41)씨를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강모(35)씨 등이 회사 연구원 3명을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대표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29일 다른 회사로부터 빼낸이동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처럼 속여 코스닥에 등록한 뒤 공모한 주식 52억원과 해외전환사채(CB) 44억원 등 96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감사위원·감사원 인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임기가 만료된 김병학(金秉學) 전 감사위원 후임에 이원창(李源昌) 충남대 교수를 임명했다.또 노옥섭(盧鈺燮) 감사원 사무총장을 감사위원에,황병기(黃炳基) 감사위원을 감사원 사무총장에 각각 임명했다.한편 감사원 제2사무차장(1급 상당)에는 박형채(朴炯埰) 감사교육원장이 임명됐다. ●이원창 감사위원 ▲경북 봉화(51)▲고려대 경영학과▲세정회계법인 회계사▲한국세무학회 이사. ●노옥섭 감사위원 ▲광주(53)▲서울대 일반사회교육학과▲행시15회▲감사원 기획관리실장. ●황병기 사무총장 ▲경북 영양(53)▲연세대 상학과▲행시12회▲감사원 기획관리실장·2사무차장
  • 13개 공기업 경영평가 착수

    한국전력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기획예산처는 22일 관련 분야 전문가 39명으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단장 오연천 서울대 교수)을 구성,경영평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투자기관별 주요 사업과 예산,인사 등 통상적인 경영성과는 물론 경영혁신과 고객만족노력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를 위해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계획 추진노력을 별도의평가지표로 하고 고객만족도 제고노력도 평가지표에 추가했다. 평가단 구성도 대학교수와 회계사 등 전문가 6명이 보강돼 지난해 33명에서 39명으로 늘었다. 기획예산처는 평가결과를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오는 6월20일까지 확정,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또 평가결과에 따라 경영실적이 저조한 투자기관에 대해서는 사장과 임원의 해임을 건의하고 직원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상여금을 최고 500%까지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11)대우의 세계경영

    대우사태는 지금도 ‘진행형’이다.미국 GM과 채권단의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그렇고 대우건설,오리온전기 등 상당수 계열사들은 아직도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중이다.투자자들과 판매회사(증권사),투신사간의 분쟁으로 법원에 계류중인 소송 등 대우채 후유증도 가시지 않았다.70조원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30조원의 공적자금이 회수되지 않고 있고,분식회계 방지는 미해결의 과제로 남아 있다.부실기업의 대명사인 대우가 왜 무너졌고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환경에는 어떤 변화가 일고 있는지를 점검해 본다. ■경쟁력 없는 세계경영은 허상이다. 세계경영을 명목으로 한 해외투자 확대 등 무리한 확대경영을 추진하면서 재무상황이 악화된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지난 97년말 외환위기가 닥치자 다른 대기업들은 ‘축소경영’을 통한 빚 줄이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그러나대우는 달랐다.국내외 투자를 더욱 늘리는 ‘확대경영’을통한 정면돌파를 선택했다.그 결과 지난 95년 4월에 21개이던 국내계열사는 99년 4월에 36개로 15개나 늘었다.같은 기간에 해외 계열사도 117곳에서 253곳으로 136곳이 늘었다. 김우중씨 특유의 위기대응 방식이었다. 기업경영에는 ‘불경기때 투자를 확대하라.’는 격언이 있다.또 주식투자 전문가들은 ‘경제위기때 우량기업 주식에집중 투자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그러나 이는 재무구조가 건전한 초우량 기업들에나 해당하는 말이다.재무구조가 극히 취약하고 제품의 경쟁력이 미약한 대우의 확대경영은 금방 벽에 부딪혔다. 대우는 확대경영의 결과 수치상으로는 매출이 크게 늘었으나 실제로 대금은 들어오지 않았다.확대경영으로 재고가 쌓이자 ‘위장 수출’의 편법을 동원했기 때문이다.주문도 받지 않은 제품을 무더기로 실어내 해외의 창고에 쌓아두는방식이었다.그러다 보니 장부에만 외상매출채권이 불어날뿐 현금흐름은 더욱 나빠졌다.이로 인해 당기순이익도 97년중 135억원의 흑자에서 98년에는 5537억원의 적자로 뚝 떨어졌다.이같은 상황에서 해외투자도 병행함으로써 자금부족현상이 가속화됐다. ■구조적인 문제는 금융으로 해결할 수 없다. 98년 하반기에들어서면서 대우의 극심한 자금난은 회복불능의 상태로 치달았다.대우는 영업과 재무상황 악화를 자산매각 등 강력한 자구노력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회사채나기업어음 등을 고금리로 발행해 하루하루를 연명했다. 대우의 이같은 무차별 금융차입은 결국 신용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듭,마지막 회생의 기회마저 놓쳤다.그 결과 98년의 금융비용은 97년에 비해 3조원에서 6조원으로 2배나 증가했다.98년중 영업이익은 예년수준을 유지했으나당기순이익은 5500억원의 적자로 나타났다. 무리한 차입경영은 98년 7월과 10월에 도입된 기업어음(CP)및 회사채 보유한도 규제로 제동이 걸렸다.금융차입이 힘들게 되자 대우는 그해 말부터 구조조정 계획에 착수했다. 그러나 자구계획 이행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우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급속도로 냉담하게 변했다. 대우는 지난 99년 8월26일 12개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을신청했다. 김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들은 그해 11월1일일괄사표를 제출,32년 대우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채권단에 남은 것은 70조원의 채권이었다.지난 2월말 현재 법정관리 중인 대우자동차와 2000년 11월에 매각된 대우전자부품,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대우조선공업 및 대우종합기계,그리고 현대카드(구 다이너스클럽 코리아)등 4곳을 제외한 8개기업이 워크아웃을 아직도 진행 중이다. ■분식회계 적발되면 살아남기 어렵다. 대우사태를 계기로 기업경영에 불어닥친 가장 큰 변화는금융당국이나 기업들의 회계처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점이다. 대우사태와 뒤이어 터진 동아건설의 분식회계를 계기로 투명한 회계처리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져 많은제도개선이 이뤄졌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공인회계사가 단1주라도 투자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감사수임을 제한했다. 또 외부감사인의 감사요청을 거절하는 경영인에 대한 고발조치도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우 계열사에 대한 분식회계로 업무정지를 당한 모 회계사는 “앞으로는 경영진이 분식회계를 지시하면 경리부장등 관련자들이 양심선언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며 달라진분위기를 전했다.금감위 관계자도 “대우통신에 대한 부실감사로 청운회계법인이 퇴출되고 국내 3대 회계법인의 하나였던 산동회계법인도 문을 닫았다.”면서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게돼 퇴출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우사태를 통해 배운 교훈”이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반. 염주영 공공뉴스에디터(반장)·김수정기자(정치팀)·박현갑기자(경제팀)·김성호기자(문화체육팀)·이종원기자(사진팀)yeomjs@ ■김우중 前회장 뭘 하나. 대우그룹의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있을까? 김 전 회장은 99년말 베트남의 대우자동차 공장방문을 위해 출국한 이후 현재까지 해외에서 지내고 있다.독일과 프랑스·베트남 등을 오가며 재기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정확한 소재파악은 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법무부는 신병인도 요청을 하겠다고 했으나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김 전 회장의 여권도 무효화 조치를 내렸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국내 측근들과는 연락을 주고 받는 것으로알려졌다.건강이 좋지않아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우 32년의 흥망성쇠를 담은 회고록 집필도 구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전 회장은 현재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다.검찰은 김전 회장이 대우에서 분식회계 처리된 22조 9000억원 가운데상당액을 정치자금 등으로 유용했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 무너지는 괴짜가족 일으키는 가장 ‘로얄 테넌바움’

    천재에겐 나무 옹이같은 괴짜기질이 있다.물론 평범한 사람들의 잣대로 잴 때 그렇다는 얘기다.평범한 관객의 눈에 테넌바움가(家)는 그래서 매끄러운 데라곤 없는 이상(異狀)형이다.천재 하나가 끼어있어도 ‘별 일’이 심심찮게 일어날판에 이 집안은 온가족이 통째로 천재다. ‘로얄 테넌바움’(The Royal Tenenbaums·29일 개봉)은 어느 뉴요커 집안의 울타리안을 꼼꼼히 뜯어본 가족영화다.그런데 훈훈한 감성과는 거리가 좀 멀다.굳이 분위기를 귀띔하자면 ‘아이스 스톰’이나 ‘아메리칸 뷰티’류보다는 ‘아담스 패밀리’쪽에 가까운,다분히 기괴한 캐릭터들이 꾸려가는 가족드라마다. 테넌바움가의 3남매는 어려서부터 “천재” 소리를 들었다. 아버지 로얄 테넌바움(진 해크먼)과 별거한 뒤 악착같이 교육에 매달린 어머니 에슬린(안젤리카 휴스턴)덕분일 수도 있겠다.2세때 입양된 장녀 마고(기네스 팰트로)는 15세에 퓰리처상을 따낸 천재 극작가.둘째 채스(벤 스틸러)는 부동산 투자와 국제 금융의 귀재.세째 리치(루크 윌슨)는 10대에 세계 테니스 챔피언에 등극한 천재 스포츠맨. 문제는 30대가 된 이들의 ‘현재’가 하나같이 권태로 가득차 있다는 거다.아내를 잃고 어린 아들 둘을 혼자 키우던 채스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영화는 반전을 맞는다.애정없는 결혼생활을 하던 마고,짝사랑하던 누나(마고)가 결혼하자 배를 타고 떠돌아다니던 채스까지 돌아올 즈음 어머니는 흑인 회계사(대니 글로버)로부터 청혼을 받는다.20여년전부터 별거하며 집밖을 돌던 아버지도 그제야 귀소본능이 생기는지 얼마 못산다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어머니와의 재결합을 원한다. 영화는 애초부터 불안정한 가정을 전제로 잡았다.그리고는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캐릭터와 사건들을 소설책 단락을 나누듯 구획지어 보여준다.이렇다할 이야기 기둥이 있는 것도아닌데 ‘따로국밥’인 사건들이 매끈히 고리를 거는 전개력이 신통하다. 그러나 집약력은 떨어진다.영화에는 특별한 갈등이나 방점을 찍을만한 에피소드가 없다.괴팍하고 낯선 캐릭터들이 새로움을 주는 듯하지만,결국 그들도 가족의 미덕을 되돌아보는 재미있는 눈요기 장치에머물렀다는 느낌이다. 후반들어 제멋대로인 가족들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건 뜻밖에도 아버지다.이 역시 고민없이 밋밋한 설정이 아닐까.진해크먼은 이 역할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황수정기자 sjh@
  • 세종법무법인 ‘2001년 한국의 로펌’

    [홍콩 연합] 세종법무법인(대표 신영무)이 유로머니가 발행하는 국제금융법률리뷰(IFLR)의 ‘2001년 한국의 법률회사’로 선정됐다. 런던에 본부를 둔 IFLR은 7일 홍콩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2001년 아시아 지역 법률회사 시상식에서 세종법무법인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법률회사 10여개사를 선정, 발표했다.IFLR은 국제금융 실무자들을 상대로 하는 잡지. 세종법무법인은 또 알렌스 아더 로빈슨(호주),알렌 & 글레드 힐(싱가포르)과 함께 ‘아시아 법률회사’ 후보에 올랐으나 경합 끝에 알렌스 아더 로빈슨에 패했다. 세종법무법인의 이종구 박사는 자사가 국민-주택은행 합병,하이닉스 반도체 구조조정 외에 LG카드,삼성 캐피털 등이 매출 채권 자산유동화(ABS) 법률자문 등 10개 부문에대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81년 설립된 세종법무법인은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인력120명을 확보하고 있다.
  •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우수기관 8곳·500명 포상

    제36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삼성전자 이학수(李鶴洙)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범납세자,유공 공무원 등 500명과 우수기관 8곳이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탤런트김성환(金星煥)씨와 김원희(金垣嬉)씨도 모범 납세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산업훈장[은탑]△閔壽基(LG건설 대표이사)△韓鍾雄(조선내화 〃)△申瓚秀(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동탑]△洪民哲(고려용접봉 대표이사)△李丙圭(현대백화점 〃)△姜太淳(㈜두산 〃)△金大起(남광건설 〃)[철탑]△崔相恩(황남빵 대표)△裵重浩(국순당 대표이사)△高鉉石(명전사 〃)△申正澤(세운철강 〃)△申相民(한국경제신문 논설주간)[석탑]△田炅斗(동국제강 대표이사)△金永德(비알코리아〃)△洪鍾植(금전기업사 〃)△金仁燮(법무법인 태평양 대표)△崔先集(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근정훈장[홍조]△金東建(서울대 교수)■산업포장△李舜鎬(제일정공 대표)△朴仁出(예치과 원장)△宋瑃達(한국세무사회 부회장)△李榮遠(세방전지 대표이사)△劉時範(한국다이요잉크 〃)△高在一(동일토건 〃) △劉永勳(대덕지디에스 〃)△柳海烈(㈜유성 〃) △李雄平(남도건설 〃)△閔明述(코스모스악기 〃)△李淸龍(대한전선〃)■대통령표창△金鍾圭(공명회계사무소 대표)△曺麟純(화신캔바스 〃)△黃義柄(삼립공업사 〃)△呂宇均(화남피혁 대표이사)△朴喆(삼아약품 〃)△朴鎭秀(㈜비에스이 〃) △金龍雲(정안농산 〃)△姜漢峰(㈜일심 〃) △金海松(윈텍시스템 〃)△孫東昌(퍼시스 〃)△金益弘(빌텍 〃)△林銖大(영덕레미콘 〃)△金澤鎭(더존디지털웨어 〃)△徐匣洙(삼화전기 〃)△宣錫文(한국에스엠씨공압 〃) △金鍾漢(종합전기 〃)△朴淵九(삼호산업 〃)△李志喆(건풍산업 〃)△朴鏞永(신광약품 〃) △孫元翼(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구미세무서△구로세관. 김태균기자 windsea@
  • 카드거부 가맹점 형사처벌

    앞으로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를 받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등의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르면 6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결제를 거부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했다.지금은별다른 벌칙조항이 없다. 업주가 신용카드로 결제한다는 이유로 현금으로 계산하는고객에 비해 카드결제 고객을 차별대우해도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그러나 카드 가맹점의 결제거부만 처벌하도록 돼 있어 가맹점들의 이탈이 예상된다. 정부는 그동안 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와 복권당첨제 도입 등을 통해 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나앞으로는 형사처벌과 세무조사 등 강제적 수단을 통해 카드결제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병·의원(3만 1104개)이 97.7%의 가맹률을 보이고 있으며 소매업 76.6%,음식·숙박업 93.2%,학원 68.8%,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86.3%,서비스업은 71% 등이다. 그러나 이 업종들의 신용카드 결제비율은 음식업 60.8%,숙박업 35.5%,소매업 27.9%,서비스업 7.8%,학원 12%,병·의원10.1%로 낮은 편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가입했으나 과세·수수료 부담으로 카드결제를 기피하거나 변칙거래를 하는 업주들이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가맹점 탈퇴사태가 우려되나 카드결제 거부사례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이와 별개로 신용카드 결제기피 사업자 1200여명에 대해 전면적인 세무조사를 실시,카드결제를 기피해온 다른 가맹점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취업 기상도/ 외국계 기업 입사 자격증이 좌우

    외국계 기업은 국내 경기의 불·호황에 관계 없이 꾸준히 인력을 선발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실력은 기본이며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직종과 관련 분야의 자격증과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계 기업 입사에 도움이 될 만한 직종별 자격증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계 회사에 입사하려면 일본어 공인 성적표를 준비한다.일본문부성 산하 기관인 (재)일본국제교육협회에서 주관하는 일본어능력시험(JLPT),시사영어사의 JPT를 준비해야 한다.일본계 회사에 입사할 때는 JPT보다 JLPT를 높게처리하며,영어소통능력도 갖춘 경우 취업에 유리하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한국HSK실시위원회에서 주관하는 HSK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보통 취업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8급 이상부터 가능하다. 금융사무직의 경우 잘 알려진 FRM(국제금융위험관리전문가)과 AICPA(미국 공인 회계사),CFA(국제재무분석사),AP(선물중개인)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또한 국내 자격증으로는 한국증권업협회의 증권분석사 1종 투자상담사,금융자산관리사(FP),운용자산전문가 등이 있다. 정보통신 전문직으로 눈을 돌린다면 국제적으로 공인된외국계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의 자격증은 취업과 바로 연결되는 유망 자격증이다.시스코의 자격증은 CCIE,CCNP,CCNA,CCDA,CCDP 등이 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시스템 엔지니어의 경우 선사와 마이크로소프트,콤팩,휼렛팩커드에서 주관하는 CSA,SCNA,MCSA,MCSE,MCSE+Internet,ASE자격증 등 국제공인자격증을 따야 외국계 회사 취업에 유리하다. 이밖에도 ▲국제 정보보호 컨소시엄인 ISC2에서 주관하는 CISSP를 비롯,ISACA(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의 CISA(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 ▲오라클의 OCP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CDBA ▲사이베이스의 Sybase DBA 등을 취득하는것이 취업에 유리하다. 그래픽,웹디자이너의 경우 한국어도비시스템즈사의 ACE를 가장 알아주며 멀티미디어(영상·음향)의 경우 매크로미디어의 MQFU의 취득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물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인재라는 점을 강조하기위해 영어 공인 시험성적을 높게 받는 것은 기본이다.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높은 영어 공인 시험성적이 필요하다.하지만 무엇보다 취업의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의사소통 능력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의사진행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이민희 인크루트 팀장 mhlee@incruit.com
  • 정읍 민관합동감사제 도입

    전북 정읍시가 부당한 업무처리로 불이익을 받는 민원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민관 합동 특별감사제’를 운영한다. 정읍시는 15일 공직사회의 업무 비리와 관련,변호사·대학 교수·건축사·회계사·시의원·공무원 등이 참여하는민관 합동 특별감사제 운영규정을 확정해 다음달 시행한다고 밝혔다.운영규정안은 18∼28일 시청 게시판과 인터넷홈페이지 등에 공고된다. 감사대상은 ▲법령에 위배된 행정처리 ▲비리·부정으로지역사회의 지탄을 받는 행위 ▲봐주기식 특혜 ▲불이익처분 ▲지연처리 등 공익에 심각한 해를 끼친 경우이다. 시기는 이같은 민원이 발생한 즉시 감사반을 구성하고 감사 결과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며 사안에 따라 문책 요구와 사법기관에 고발도 의결할 수 있게 했다. 정읍 임송학기자 shl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