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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플러스 / 주가조작·분식회계 11개社 적발

    상장 기업인 센추리와 코스닥 퇴출 기업인 화인썬트로닉스가 분식 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태영텔스타 등 5개 기업은 검찰 통보와 함께 유가증권 발행 제한 등의 제재를 받았으며,송현 등 5개 회계법인과 16명의 회계사도 징계를 받았다.또 코스닥 기업인 모션헤즈 등 4개사 임직원 12명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분식 회계가 적발된 기업은 센추리,화인썬트로닉스,태영텔스타,스탠더드텔레콤,삼립전기,용평리조트,태신개발 등 7개 업체이다.이들 기업을 감사한 송현,안건,삼정,삼일과 대주 등 5개 회계법인 회계사 16명에게도 감사 업무 참여 제한 등의 징계를 내렸다.증선위는 이와 함께 주가조작혐의를 받고 있는 모션헤즈 등 4개사의 임직원 1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 주5일 근무시대 삶이 바뀐다 / 직장인 풍속도 대변혁

    한화 그룹의 이모 차장은 금요일 저녁이면 가족들과 답사에 나선다.2박 3일 코스로 지방의 박물관을 찾아 아이들이 역사의 숨결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이 차장은 토요일을 쉬는 덕분에 남편,아빠로서의 인기를 회복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절로 마음이 뿌듯해진다. 일부 대기업에서 실시하는 주5일 근무제로 직장 문화가 ‘대변혁’을 맞고 있다.일과 직장 중심이던 문화가 가족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직장인들은 늘어난 여유시간만큼 레저 활동과 자기 계발,건강을 챙기는 모습 등은 달라진 풍속도를 보여주고 있다.지난 6월부터 주5일제를 실시하고 있는 포스코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말 여가 활용’을 조사한 결과,51.6%가 운동(건강관리)을 한다고 답했다.여행 28.2%,자기계발 9.3%, 문화생활이 5.4%로 뒤를 이었다. ●가족 나들이·답사여행 보편화 우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삼성전자 홍모 대리는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다.“면서 “지난주에는 동물원과 과학도서관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고 밝혔다. 직장 동호회 활동도 주말에서 주중으로 옮겨 가고 있다.주말 가정생활에 더욱 충실해지기 위해서다. 패션 스타일도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정장을 입을 필요가 없는 직장인들이 금요일 퇴근 후 바로 놀러 가기 위해 ‘캐포츠룩(캐주얼+레포츠)’ 옷차림을 선호하면서 생긴 트렌드다. ●어학·자격증 취득등 자기계발도 주말을 이용해 어학,자격증 취득,IT(정보기술) 등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직장인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에게 보다 많이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LG생활건강 민모씨는 “중국 파견과 대리 승진을 위해 토요휴무제 이후 2년간 꾸준히 어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에 다니는 한모씨는 “공인회계사에 대한 미련이 남아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면서 “몸은 힘들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취미를 겸한 ‘투잡스족’이 늘어난 점도 달라진 특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윤성식 감사원장 내정자/盧대통령과 코드맞는 ‘감사 이론가’

    경제·경영·회계·행정 등 사회과학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식을 갖춘 진보적 성향의 ‘감사 전문학자’로 알려져 있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이론적인 측면에서는 자기 주장이 강한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다.미국 버클리대에서 ‘감사의 효과’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SSCI(사회과학 인용색인) 인증 국제학술지에 감사관련 논문을 기고할 정도로 감사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그러나 감사의 이론과 현실을 어느 정도 접목시킬 지는 미지수다.저서인 ‘정부 개혁의 비전과 전략’은 노무현 대통령이 탐독한 뒤 공무원들에게 독서를 권유해 필독서가 됐다.부인 이향진(45)씨와 2남. ▲전남 해남(50) ▲광주일고 ▲고려대 ▲미국 텍사스대 교수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
  • ‘자격증 취득열풍’가라앉나

    외환위기 이후 직장을 그만둔 퇴직자들과 젊은 층이 몰리면서 거세게 일었던 자격증 취득 열풍의 ‘거품’이 서서히 빠지고 있다.자격증을 따고도 활용하기 어려운 자격증에 지원자가 급감하고 학원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학원 수강생 감소에는 인터넷 강의 탓도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원자 24% 감소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97년 228만 9216명이던 국가자격시험 지원자 수는 98년 286만 6351명,99년 285만 5397명 등으로 20% 급증했다.공단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에 실직자를 비롯,직장인들이 자격증 취득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지원자 수는 2000년 263만 7932명,2001년 245만 427명,2002년 218만 6248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지원자 수는 98년에 비하면 24% 감소한 것이다.이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 관계자는 “일부 자격시험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자격시험에서 지원자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여러가지 자격증을 취득하기보다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자격증을 선별해 지원하는 경향이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자격증 취득을 위해 무작정 비용을 지출할 수 없는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관련 자격증도 ‘시들’ 최근 2∼3년 동안 AICPA(미국공인회계사)와 CFA(국제재무분석사),FRM(국제재무위험관리사),투자상담사 등 금융관련 자격증 취득이 ‘붐’을 이뤘다.하지만 올해는 이같은 열기가 많이 식었다. 직장인 이모(31)씨는 “AICPA시험을 1년 넘게 준비하다 최근 포기했다.”면서 “국제자격증의 경우 자격증 취득보다 영어 구사능력과 경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막상 자격증을 취득해도 쓸모가 적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취업 준비 중인 김모(26·여)씨는 “투자상담사 등 2개의 자격증을 어렵게 땄지만 취득한 자격증이 영업직에만 한정돼 있는 등 직장을 구하는 데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같은 수험생들의 인식 때문에 학원 강의에서 빈 자리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금융관련 자격증을 전문으로 하는 K학원의 경우 지난해 평균 2300∼2400명이던 수강생이 1600∼1700명 선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학원 관계자는 “최근 자격증 취득 열기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험생들이 수강료가 비싼 학원 강의보다 저렴한 인터넷 강의에 몰리는 탓도 크다.”고 말했다.이 학원의 경우 인터넷 동영상 강의에 전체 회원의 70% 이상이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뚜렷한 온라인 강세현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6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공인중개사 시험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지원자 수가 2001년(12만여명)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학원 수강생도 같은 비율만큼 늘 것 같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다. 서울 노량진 H학원의 경우 지난해 2000여명이던 수강생이 올해는 30% 이상 감소한 1200∼1300명에 그치고 있다.대신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는 유료 회원은 지난해보다 40∼50% 증가했다. 학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학원 강의보다 동영상 강의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경기 탓도 있겠지만 합격률이 7%에 불과한 현실에서 수험비용을 낮추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수험생 정모(42)씨는 “온라인 강의는 학원에 나올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고,비용도 오프라인 강의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굳이 학원 강의를 들을 필요가 없다.”면서 “비용과 편의 측면에서 온라인 강좌가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같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자격증 관련 학원들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뒷북친 증선위/SKG 前임원 4명 해임 권고

    전경련 회장인 손길승 SK그룹 명예회장이 SK해운 분식회계와 관련,검찰에 고발조치됐다.손회장은 SK글로벌 전 대표이사 및 SK해운 대표이사 자격으로 각각 ‘해임권고 상당’ 및 ‘해임권고’ 조치도 함께 받게 됐다. SK글로벌은 손회장을 비롯,전직임원 4명이 ‘해임권고 상당’의 조치를 받은 것을 비롯,3년간 감사인 강제지정 및 1년간 유가증권 발행이 제한된다. SK글로벌은 부실계열사 지원을 위해 SK해운과의 CP(기업어음)거래를 예금으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444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추가로 적발됐다.SK해운은 이 사안과 관련,외부감사업무 방해 및 자료제출 거부 등으로 손회장을 비롯한 대표이사,회사 및 담당임원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SK글로벌을 감사한 영화회계법인은 사상 처음으로 과징금 부과 징계를 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정례 회의를 열어 SK글로벌 및 SK해운과 관련,이같이 제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증선위는 이와 함께 회계법인으로부터 금융거래 조회 요청을 받고 허위 또는 부실한 내용을 회신한 은행 11개 등 14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에 검사 및 제재조치를 요청했다. 증선위는 손회장이 지난 17일 SK글로벌 대표이사를 사퇴했지만 등기에서 삭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초 ‘해임권고’ 조치를 내렸다가 손 회장의 등기가 20일 오후 말소된 것으로 확인돼 ‘해임권고 상당’으로 수정했다.금융당국은 분식회계 기업의 대표이사와 담당임원에 대해 현직이면 해임권고,현직이 아니면 해임권고 상당의 제재를 내리게 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SK글로벌 관련 제재에 나서려 했다가 회계법인 조치와 관련된 법률상의 문제점 보완을 이유로 조치를 한달이나 미뤘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늑장대처로 일관하다가 제재의 실효성을 놓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손 회장이 검찰고발을 포함,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음에 따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계속 수행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SK글로벌의 해임 권고 상당 대상은 손 회장 외에 김승정 전 대표이사,문덕규·임상준 전 담당이사 등이다. 영화회계법인은 감사보수의 2배에 해당하는 3억 1960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1억 8300만원의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5년간 SK글로벌 감사업무 참여제한 ▲벌점 200점 등의 징계를 받게 됐다.관련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건의(2명),직무정지 건의(2명),감사업무참여 제한 1년(3명)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추가 분식이 적발됨에 따라 2001년 SK글로벌의 분식 규모는 검찰수사 발표 결과인 1조 5587억원보다 4000여억원 많은 1조 9975억원으로 늘어났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이공계 사시’ 변리사 3중고

    ‘이공계의 사법시험’으로 불리는 변리사 자격증 시험이 인기다.올해 200명 선발시험에 8391명이 지원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9940명(202명 선발)이 지원했다. 변리사는 특허와 상표·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의 창출자,첨단 기술의 첨병이라는 직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하지만 변리사들은 ‘빛좋은 개살구’라고 말한다. ●덤핑도 불사 “최근 경기 불황에다 변리사가 크게 늘면서 덤핑 수주라는 말이 공공연히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개업한 5년차 변리사 유모(37·여)씨가 전하는 변리사업계의 현황이다.변리사 업계는 불황 속에서 변리사 숫자는 급증한 데다 변호사들이 변리사 영역까지 침범하는 세 가지가 겹쳐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올해 7월 말 현재 등록 변리사는 2433명으로 지난 2000년(1270명)의 2배,98년(598명)보다는 무려 4배 넘게 증가했다.95년까지만 해도 30명가량을 선발하던 변리사시험이 2001년부터 200명 수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한변리사회 관계자는 “벤처 붐을 타고 특허 출원이 증가하면서 변리사 개업 붐이 일었다.”며 “변호사는 특허침해 소송에서 강세를 보이고 특허청 심사관 경력출신은 나름대로 노하우를 갖고 개업하면서 시험 합격자들은 상대적으로 발을 붙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이 지난해 정기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은 99년 23만 1028건,2000년 28만 3087건,2001년 28만 9420건,지난해 29만 86건이었다.올해 상반기에는 14만 5670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변리사 한 명의 1년 동안 출원한 평균 건수는 99년 247건에서 2000년 222건,2001년 162건,2002년 132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출원 건수 증가에 비해 변리사 증가 폭이 워낙 크다는 얘기다.게다가 등록비 20만원을 내고 변리사업을 하는 변호사는 98년 124명에서 올해에는 1231명으로 10배가량 급증했다. 변리사 시험합격자도 공인회계사처럼 초과공급으로 수습기관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지난해 합격자 202명 가운데 15명이 여태껏 수습기관을 찾지 못하고 있다.시험 합격자는 특허청 연수(1개월)와 변리사 사무소 수습(10개월)을 거쳐야 변리사로 등록된다.개업 10년째인 김모(45) 변리사는 “특허 출원은 크게 늘지 않는데 최근 3∼4년새 등록된 변리사가 30∼40년 동안 배출된 인원과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인문계 출신의 입지는 좁다 지난 99년에 인문·사회계열을 전공한 합격자는 3명(3.7%)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60명(29.7%)으로 늘었다.이공계 출신가운데는 전기·전자공학 전공자들이 97명(48%)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기계·금속공학 전공자는 22명(10.8%),화학·약품 전공자는 20명(9.9%)이나 점차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황모(42) 변리사는 “특허등록을 위한 법률적·기술적 상담과 지원 역할을 하는데 물질과 기계,장비 등으로 요약되는 발명을 이해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이공계 출신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인문사회 전공자보다 전문성을 높일 수 있고 합격 후 시장성이 넓다는 얘기다. 올해 7월 말 현재 휴업중인 변리사 111명 가운데 인문계 출신이 73%(81명)였다는 점은 인문계 출신이 발을 붙이기 어려운 점을 반영하는 대목이다.특허청 산업재산보호과 유상철 사무관은 “이공계 기술파트 시험으로는 최고 수준이라는 자부심과 법률을 다룬다는 점을 들어 이공계 사시로 불리고 있다.”면서 “인문계 출신은 의장과 상표업무로 한정되고 이공계 출신은 발명분야를 맡을 수 있어 활동영역이 넓은 편”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잘나가는 변리사 月 1000만원 수입

    변리사는 의사·변호사·회계사 등과 함께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으로 꼽힌다.국민연금관리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월평균 수입은 349만원,회계사 242만원,변리사 250만원으로 변리사가 회계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세청 국정감사 자료에서는 변리사 1인당 연간 평균 수입은 5억 1700만원으로 변호사(2억 9430만원)와 의사(2억 4543만원)를 제치고 고소득 전문직 가운데 최고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변리사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반박한다.실상을 제대로 파악지 못한 과장 발표라는 것이다.변리사회 관계자는 “개인이 개업하는 변호사나 의사와 달리 변리사는 대표자 한명이 사업자등록증을 내 여럿이 함께 일하는 공동 개업형태”라면서 “대부분 고객이 기업으로 수입이 전부 노출돼 있어 실제 소득은 매출액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변리사들은 ‘세금 성실신고 1위’가 오히려 적당한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변리사회에 따르면 국내 고용변리사의 평균 월급이 300만∼400만원,개업 변리사들의 평균 연봉은 4000만∼5000만원 수준이라는 것이다.변리사의 주 수입원은 출원대행료(착수금)와 등록을 마친 뒤 받는 보수 성공사례금,특허침해소송대행 수수료 등이다.착수금은 100만원 내외,성공사례비는 착수금과 비슷한 규모라는 것이다.유모(37) 변리사는 “출원에서 등록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변리사 업계에서는 개업에서 3년까지를 투자기간으로 보고 있다.”면서 “경쟁력을 높이려고 분야별 고학력 직원을 채용하다 보니 인건비 부담이 상당히 큰 편”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일부 변리사들은 한달 평균 1000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승기기자
  • 회계사들이 바라본 회계사 / 높은 연봉만큼 업무 부담 시달린다

    “공인회계사(CPA)라는 직업은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S회계법인에서 7년째 회계사로 근무하는 박모(32) 회계사가 평가하는 회계사 직업이다.CPA가 고소득 전문직으로서 각광을 받으면서도 동시에 과중한 업무부담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하는 상충된 이미지를 빗댄 표현이다. ●연봉·노동시간 모두 2배 박 회계사는 주니어-시니어-매니저-디렉터-파트너로 이어지는 회계법인의 서열체계에서,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다.그가 받는 연봉은 7000만∼8000만원 정도.일반 기업체에 다니는 친구들에 비해서는 2배 가량이 된다. 10년 이상 회계법인에서 일하면 억대 연봉을 챙길 수 있고,직급이 오를 경우 수억원 대의 연봉을 받는 일도 가능하다.박 회계사는 “CPA가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 수준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야근 및 휴일근무를 포함한 노동시간을 고려하면 꼭 많다고 볼 수 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의 하루생활은 회계감사가 몰리는 1∼3월이면 오전 9시에 출근해 새벽 1시에 퇴근한다.가족과 함께 하는시간은 거의 없는 셈이다.회계감사가 없는 기간에는 경영진단과 컨설팅 등 비감사 업무가 폭주하면서 오전 9시∼오후 10시 근무는 다반사다.주당 노동시간이 평균 70∼80시간으로 법정근로시간(44시간)의 두배에 이른다.그는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기 때문에 휴일이나 휴가 등을 챙기기 쉽지 않다.”면서 “주5일근무제는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때론 ‘봐주기’식 감사도 최근들어 회계사의 노동강도가 이처럼 높아진 까닭은 회계감사 수입보다 비감사 수입이 많은 회계법인의 수익구조에 있다.지난해 10대 회계법인 가운데 6곳은 비감사 수입이 더 많았다.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의 경우 매출 2508억원 가운데 비감사수입이 64.3%(1613억)였다.매출규모 2·3위인 안진과 영화도 비감사 수입 비중이 각각 53.9%,51.9%였다.회계감사는 특정기간에 집중되는 반면,비감사 업무는 연중 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업무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는 셈이다. 회계사 경력 10년째인 조모(36) 회계사는 “회계감사의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회계감사를 할 수 없고,비감사 업무비중을 높여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주요 고객(대기업)에 대한 ‘봐주기’식 감사도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고 투명회계의 한계를 털어놨다. 회계사 경력 3년째인 정모(30) 회계사는 “부실 회계감사 논란이 지속됨에 따라 리스크와 신분불안 문제가 커졌다.”면서 “이런 문제제기가 공정한 회계감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시험만 합격하면 모든게 이뤄질 거라는 환상을 가졌지만,현실은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최근 합격자가 늘면서 지방의 회계법인에서 여직원을 뽑겠다고 공고했더니,수습공인회계사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회계사들 “아! 옛날이여”/ 합격생 20% 수습기관 못찾아 고민 주당 70~80시간 근무…이직률 증가

    “일요일에 쉬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의 회계사 채용 면접시험장에서 경력회계사들이 밝힌 지원동기다.10명 모집에 유명 회계법인에 근무하던 177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1차 시험을 통과한 37명이 면접시험을 치렀다. 금감원의 연봉은 3000만∼5000만원으로 회계법인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지만 회계법인을 떠나는 회계사들이 늘고 있다.지난 6월말에는 회계법인에 소속된 한 회계사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충격을 던졌다.그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업체인 D사의 회계감사를 맡았다가 회계감사 보고서에 대해 문제점이 적발되자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계사 10년이면 억대 연봉 회계사 경력 10년이면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오르는 것도 어렵지 않다.자격증 시험에 여전히 1만 5000여명의 수험생이 몰리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행정고시 등 고등고시 수험생보다는 많고,자격시험 가운데 지원자가 3만명을 웃도는 사법시험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지원자다. 최근 한 설문에서는 여성들이 결혼하고 싶은 남성 배우자의 직업으로 판사와대학교수,변호사,회계사 순으로 조사됐다.지난 2000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CPA가 정보통신직에 이어 두번째 선호 직업에 올랐다. ●주5일근무제 ‘그림의 떡’ 회계사들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기업회계 투명성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업무는 많아지는데다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도 수습할 기관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SK글로벌 등 대형 분식회계 사태를 계기로 회계사가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 회계사는 “집단소송제 도입 등 부실감사를 한 회계법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는 여론이 비등한 데다 주당 노동시간이 법정근로시간(44시간)의 두배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처우개선이나 신분보장을 요구하는 회계사를 찾기는 어렵다.주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잦은 야근 및 휴일근무를 해야하는 CPA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2001년부터 CPA 합격자가 100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험에 합격하고도 수습할 곳을 찾지 못하는 합격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합격자 1006명 가운데 대학재학생을 제외한 수습 대상자는 739명.이 가운데 20%인 150여명이 수습기관을 찾지 못했고,결국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이론교육만 하는 임시수습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2001년 시험 합격자 20여명도 포함돼 있다. 한 합격생은 “수습할 곳을 찾으려고 수십번 원서를 냈지만 면접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면서 “시험에 합격하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합격이후의 길은 더욱 험한 것같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 ‘수상한 돈’ 신고의무화 논란

    금융기관을 포함해 변호사·회계사 등 주요 전문직도 고객의 자금세탁 혐의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국내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하지만 해당 전문가들과 금융계가 고객의 사생활 보호 및 영업기반 위축 등을 들어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금융연구원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고객 주의 의무’ 도입 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고객 주의 의무(Customer Due Diligence)란 쉽게 말해 거래 고객이 수상쩍은 돈을 맡겼는지,실소유주가 따로 있는지,비정상적인 거래를 시도하는지 주의를 기울이는 제도다.갈수록 교묘해지는 불법 자금세탁을 걸러내기 위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최근 의무도입을 권고했다.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시행중에 있다. 재정경제부 김병기(金炳基) 금융정보분석원장은 공청회에서 “국제적 추세인 만큼 우리나라도 의무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주제발표를 맡은 금융연구원측은 “고객 주의 의무가 도입돼도 고객의 금융 정보는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보호된다는 점에서 금융실명제와 배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금융기관 자율에 맡길 경우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가능한 한 신속히 관련 법률을 개정해 강제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정부는 금융기관을 시작으로 변호사·회계사 등 관련 전문직종으로까지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고소득자 통합 세무조사

    국세청은 22일 개인사업자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재개하기로 하고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170만명에 이르는 개인사업자 가운데 세(稅) 부담 불균형이 심한 변호사·의사·회계사 등의 고소득 자영업자와 사채업자 등의 음성·탈루소득자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집중키로 했다.특히 고의적인 탈세범이나 가짜 세금계산서를 만드는 자료상,신용카드 변칙거래자 등 세법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조세범칙 조사도 병행해 실시키로 했다. 탈세혐의가 있는 호화·사치·과소비 관련분야 및 향락산업도 집중 조사 대상이다.국세청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경제여건을 감안,조사인원을 줄이면서 세정 취약 분야에 조사인력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변호사가 가장 많이 번다

    우리나라에서 월 평균 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변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전국의 15세 이상 취업자 5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3년 직업지도’에 따르면 변호사의 월평균 수입은 621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로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의 4배에 이르는 것이다. 변호사에 이어 병·의원장 등 보건의료관련 관리자가 621만 2000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항공기 조종사 514만원,한의사 473만원,통역가 445만원,영화·연극 및 방송기술감독 444만원 등의 순이었다. 고위공무원·공공단체 임원·기업 고위임원(436만원)과 치과의사(419만원),회계사(414만원) 등도 월 평균소득 상위 직업에 올랐다. 평균 수입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보건의료관련 관리자,변호사,항공기 조종사 순이었으며 여자는 통역가,변호사,보건의료관련 관리자 순이었다.월 평균 수입을 취업형태별로 보면 고용주가 25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임금근로자는 160만원이었다.그러나 자영업자는 139만원에 그쳤다. 여자 취업자의 월 평균 수입은 114만원으로 남자 187만원의 61%에 불과했다.취업자중 여자의 비율은 40.9%였으며 임금근로자의 59.8%를 차지했다. 총 취업자수는 2238만 8000명이었으며 취업자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판매 및 관리인 137만 5000명,상점판매원 81만 9000명,일반 영업원 59만명이었다. 취업자의 평균 학력은 11.7년으로 고졸에 가까웠으며 평균연령은 43.1세,평균 근속은 8.5년,평균 경력은 10.8년,주당 작업시간은 55.7시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취업자의 9%가 종사하는 농림업의 경우 평균 연령은 59.9세,경력은 32.5년으로 나타나 고령화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령별 월평균 수입은 노동시장 최초 진입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42세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울시 경영행정 새바람 분다 / 민간전문가 채용… 예산절감 효과 커

    서울시가 금융전문가 등 민간전문가를 잇따라 채용,경영행정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하나은행 차장 출신의 은행원을 기금운용팀장에 파격 영입해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거두자 ‘민간인 수혈’을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로 확대하기로 하고 9일까지 원서접수를 했다.변호사는 응모자가 없어 재공모할 예정이고,공인회계사는 11명이 응모했다.은행원 출신의 기금운용팀장은 만기가 닥치기 전의 채권을 시장에서 매입,소각하거나 환(換)헤지 여부를 결정하는 등 전문지식을 적극 활용해 금융 기회비용측면에서 40억원 가량의 이익을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가 그동안 국·실장급이나 교통·의료 등 현업 부서의 실무자를 주로 외부에서 수혈했으나 경영부문 실무자급에 민간인을 영입키로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고문변호사가 수십명에 이르지만 실무자로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를 상근토록 하는 것도 새로운 시도다.변호사는 민간투자사업과 공기업 노사관계,경영수익사업 등의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계약서 작성에 참여한다.공인회계사는 시의 투자기관이나 출연기관의 재무분석 및 경영개선 방안 수립을 맡는다.복식부기와 관련한 문제를 중점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민간인 공채는 행정의 전문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행정이 한단계 발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연봉 상한액은 없으며 하한액은 3877만 8000원(일부수당 별도)이다.공인회계사는 3200만∼4700만원으로 알려졌다. 조덕현기자
  • CPA 2차 ‘사례·외국원서’ 출제 많았다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이틀간 치러진 제 38회 공인회계사(CPA) 2차시험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이에따라 수험생들은 과목별 공부전략을 다르게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올해 CPA 합격자부터 실무수습기간이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재무관리·회계과목 예년과 비슷 모두 5과목을 치른 이번 2차시험에서 세법·원가·회계감사 과목은 어렵게 출제됐고,재무관리·재무회계 과목은 예년과 비슷했다는 평이다.특히 회계감사 과목에서 실무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사례문제가 많이 출제됐다.기본서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들의 경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수험생 정모(27)씨는 “세법에서 문제 수가 늘어나 전반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재무회계는 쉽게 풀 수 있었지만,의외로 실수를 유도하는 문제가 많았다.”고 전했다.합격선은 지난해(65.5점)보다 약간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CPA학원 관계자들은 “2차시험이 주관식이기 때문에 합격선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지난해보다 약간 하락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60점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응시대상자 3600명 가운데 3325명이 시험을 치러,92.36%의 응시율을 보였다.선발인원(1000명) 대비 경쟁률은 3.3대 1이다. ●과목별 학습전략 달리해야 학원 관계자들은 과목별로 출제경향이 뚜렷한 차별성을 보이기 때문에 과목별 학습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재무회계와 세법 과목은 국내 기준이 다른 선진국과 차이가 있어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서적을 위주로 공부해도 충분하지만 원가와 재무관리 과목은 주요 외국 원서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회계감사 과목은 사례중심의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준칙을 이해한 뒤 이를 활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학원 관계자들은 말한다.회계감사에 대한 실무경험자들이 출제위원으로 많이 기용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원가와 재무관리 과목은 국내 서적보다는 외국의 원서에 있는 문제를 발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미국에서 발간되는 최신 원서에 대한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1차시험 문항수·시험기간 늘어 올해 CPA시험 합격자들은 실무수습을 1년동안만 받으면 된다.내년부터 CPA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1차시험 문제 및 시험시간이 늘어난다.1차시험 문제 수는 현행 6개 과목별 25문제(총 150문제)에서 40문제(총 240문제)로,시험시간은 2교시 180분에서 3교시 320분으로 바뀐다. 장세훈기자 shjang@
  • 지방분권 로드맵 / 김병준 정부혁신위원장 문답

    김병준(사진) 정부혁신위원회 위원장은 4일 국고보조금 개편과 관련,“대통령이 지방정부를 향해 쓸 수 있는 정치적·행정적 카드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항목을 지방에 내려보낼까가 아니라,중앙이 최소범위에서 무엇만 가지고 있을까를 생각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교원은 지방직화가 되나. -지방직화는 반드시 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 중앙공무원으로 놓아도 상관없는 부수적 문제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정비는. -일부 언론에서 특별행정기관 3000여개가 지방으로 이전된다는 이야기가 왔는데 숫자를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다. 국고보조금 제도 개선은. -현재 국고보조금이 11조가 되고 사업이 500여개가 된다.국고보조금 개편은 중앙정부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분권의 성패는 중앙정부가 얼마나 빠르게 미래지향적인 기능을 찾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또한 노 대통령은 특별교부세가 1조원이 넘는데,그 상당부분을 지방교부세로 넘겨 일반재원으로 편입시키라고 했다. 법개정이 필요한데 국회의 협조가 가능한가. -대통령이 권한을 포기하고,스스로 권한을 잘라내겠다고 한다.잘라내 지방에 내놓겠다고 하는데,국회가 보조를 못 맞추면 지역시민과 시민단체로부터 강력한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지방 선출직 후원회제도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정치권에 진입한다고 해놓고,주변으로부터 후원금을 걷어서 선거를 하지 않고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그래서 대안으로,사견인데 일종의 재정관리·재정대리인(공인회계사)을 통해서만 모금하고 집행하는 방법도 있다. 지방세제개혁의 내용은. -지방자치단체가 과세자주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있지 않다.특정 서비스,이를테면 교육행정 서비스를 위해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를 잘 연결하는 방안 등을 초보적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증권선물委, 삼일회계법인 감리 검토

    현대건설의 외부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1998∼1999년 사업보고서를 엉터리로 감사,2000년 현대건설의 대규모 유동성 위기를 방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와 관련,증권선물위원회는 삼일회계법인에 대한 감리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참여연대는 3일 현대건설의 외부 감사인이었던 삼일회계법인에 대해 현대건설 부실감사 혐의로 금융감독위원회에 특별 감리를 요청했다.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한성대 교수)은 “회계법인 자체의 감사절차를 기록한 문건인 98년과 99년 감사조서를 입수,감사보고서와 함께 분석한 결과 삼일의 현대건설에 대한 감사가 극히 부실했다는 점을 발견했다.”면서 “이로 인해 숨겨진 부실이 2000년 5월 이후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를 촉발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측은 특히 98년 감사에서 삼일이 ▲건설업 회계의 기본인 현장별 도급금액,누적원가 등에 대해서조차 증거자료인 감사조서가 없는 점 ▲중요 공사도급 금액 등에 대한 주석기재를 누락한 점 ▲회수가 거의 불가능한 10년짜리 채권에 대해서도 대손충당률을 10%밖에 설정하지 않은 점 ▲해외지점 은행조회서 139장 가운데 은행직인 생략 등 유효하지 않은 것을 125장이나 인정한 점 등을 부실감사로 지적했다. 김 소장은 “이같은 부실감사는 2000년 현대건설에 1조 4000억원의 추가손실을 끼쳤다.”면서 “이는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의 원인이 이라크 공사대금 미수라는 현재까지의 분석을 뒤집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우철 증선위 상임위원은 “현재 회계법인 감리는 공인회계사회에 위탁하고 있지만 증선위에서 직접 감리해야 할 사안인지 검토해 감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손정숙기자 jssohn@
  • “비용 손비처리로 절세·관리 편리…”/ 고소득 자영업자 수입차리스 붐

    개인 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공인회계사 최모(40)씨는 최근 사업자 명의로 할부금융(캐피털)사로부터 수입차 한 대를 리스했다.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일정 기간동안 빌려 타는 것이 비용절감 효과가 클 뿐 아니라 관리하는 데도 편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캐피털·리스사들이 자동차를 대신 구입,리스료를 받고 빌려주는 ‘오토리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개인·법인사업자를 겨냥한 수입차 리스영업이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전체 수입차 리스 실적이 지난 1월 150억원에서 2월 500억원 규모로 급증,국산차 리스 실적(253억원)을 월등히 앞질렀다.지난 5월에는 613억원으로 커져 국산차(285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삼성캐피탈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소득층 리스고객이 많아졌다.”면서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세무처리가 쉽고 절세효과도 크다는 장점이 부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직 개인·법인사업자 등 고소득층이 수입차를 리스하는 이유는 리스료 전액이 손비처리돼 소득세나 법인세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캐피털에 따르면 8150만원짜리 외제차를 현금으로 구입할 때보다 3년간 리스할 때 460만원의 절세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리스료가 사업자의 재무제표에 고정자산 및 부채항목에 나타나지 않아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으며,매월 지불하는 리스료에 등록세 및 취득세,자동차세 등이 포함돼 세원이 ‘노출’되지 않는 점도 고소득자들에게 메리트로 부각되고 있다. 한미캐피탈 구영우 실장은 “리스기간(2∼3년)이 끝날 때 차량을 반납하면 새로 나온 수입차로 바꿀 수 있고,정비·보수 등 차량관리도 받을 수 있어 젊은 개인사업자들도 많이 찾는다.”면서 “내수침체로 자동차 수입은 둔화될 수 있지만 수입차 리스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규산나트륨 덤핑조사”이영란 무역위원장

    “중국 등지의 불공정한 덤핑수출 관행을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국내 산업기반마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무역위원회 이영란(李榮蘭·56·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위원장은 26일 중국산 규산나트륨과 인도산 등의 스테인레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피해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규산나트륨은 고무를 단단하게 하는 첨가물이다.국내 업체들은 중국산 규산나트륨의 덤핑률이 39.26%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스틸바는 자동차부품,주방용품에 사용되는 부품이다.관련업계는 중국·인도·스페인산 스탈바의 덤핑률을 28.0∼66.1%라고 주장한다.무역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의 예비조사를 거쳐 관세부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무역위는 외국산 수출품의 덤핑 등으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1987년 산업자원부 산하기구로 설립된 무역구제기관이다.최근 하이닉스 D램 반도체는 이와 반대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위로부터 정부보조금 문제로 제소당해 거액의 상계관세 부과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무역위의 위상을 높이고 조직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수입품의 불공정 거래관행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국내 업체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무역위가 설립된 이후 연평균 7건에 불과하던 반덤핑 제소 신청이 지난 해에는 18건으로 급증했다.올해에도 이미 9건을 넘었다. 이 위원장은 “국내의 불공정 상거래를 감시하는 곳이 공정거래위원회라면 국제무역 질서를 바로잡는 곳이 무역위원회인데,현재는 ‘주인없는 위원회’ ‘산자부의 시베리아’로 불릴 정도로 외면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무역위를 공정위처럼 독립기구로 만들어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외국은 무역구제기관의 인력 절반이 변호사,회계사,경제분석가 등 전문가 집단”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의 무역위도 이처럼 전문성을 갖추고 나면 ▲국제외교적 성격의 정부보조금 조사 ▲밀수 등을 통한 지적재산권 침해문제 ▲산업피해 사전예방을 위한 연구조사 활동 등을 통한 국내 산업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금은 반덤핑 조치에 국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여고·서울대 법대 출신의 이위원장은 교수직과 병행해 지난 20여년간 각종 정부관련 판정 업무를 도맡다시피 해왔다.옛 경제기획원 차관,산업은행 총재,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김영태(金英泰) 한국컨설팅협회장이 남편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메트로 플러스 / 中企 ‘세금원천징수 설명회’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26일 오후 2시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원천징수 실무설명회’를 개최한다.서울상공회의소 한원호 회계사가 퇴직소득 및 기타 사업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등을 강의한다.570-6365.
  • 고소득 자영업자 탈루 조사 / 266개 전담반 가동

    의사·변호사·회계사 등 고소득 자영사업자의 세금 탈루 여부를 전담해 조사할 ‘자영사업자 조사전담반’이 국세청의 상설 조직으로 본격 가동됐다. 전문화·정예화된 조사인력들이 참여하고 있는 조사전담반은 고소득 자영사업자들의 소득신고 내용 분석 및 세무정보 자료 수집 등을 통해 과표를 양성화,벌어들인 만큼 세금을 내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세청은 23일 소득계층간 세부담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본청과 6개 지방청,세무서 등 전국적으로 266개의 자영사업자 조사전담반을 편성,집중 관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점관리 대상 업종은 ▲의사·변호사·회계사 등의 고소득 자영사업자와 연예인 등의 전문 직종 ▲음식·숙박업,유흥업소 등의 현금수입업종 ▲고급 명품 판매업,고급 의류,가구판매업 등 호화·사치·과소비 관련 업종 등이다. 학원·스포츠·건강 관련 업종 등 호황업종,사치성 해외 여행자와 호화생활자 등의 음성·탈루소득자도 포함된다. 조사전담반은 지방청별로 관리 대상 인원에 맞춰 3∼9개,99개의 일선 세무서 가운데 75곳(1급지)에 2∼3개씩 설치됐다.본청은 조사전담반을 총괄·지휘하고 전담반과 별도로 분석업무를 맡는 5개의 종합심리분석반을 운영한다. 김영배(金榮培) 조사 2과장은 “조사전담반의 규모는 지방청이 크며,세무서는 2∼5명 가량씩”이라면서 “개인별·가구별로 세무정보를 수집하는 등 상시 조사관리 체계를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각종 세무정보 자료를 수집해 검증하는 등 실질적인 불성실자 위주로 조사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다만 관리과정에서 과표가 양성화된 사업자는 가급적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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