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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회계사 공인회계사 3명이 대기업과 계약체결을 위한 인터뷰를 했다. 첫번째 후보가 들어갔다. “2더하기 2는 얼마요?” “4입니다.” 두번째 후보에게도 같은 질문이 주어졌다. 그는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더니 몇가지 공식을 입력한 뒤 결과가 나오자 대답했다. “4입니다.” 세번째 후보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 그는 문쪽으로 가 밖에 누가 있는지 둘러보고는 문을 잠갔다. 그리고는 질문자에게 다가가 조용히 대답했다. “얼마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물론 3번째 후보가 채용되었다.●하나님의 군사 예배를 끝낸 목사님이 교회에 가끔 나오는 한 젊은이와 악수를 하면서 말했다. “형제님, 하나님의 군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자 그 젊은이가 대답했다. “목사님, 저는 이미 하나님의 군사입니다. “그래요? 그런데 왜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날을 제외하고는 볼 수가 없지요?” “저는 특수부대 비밀요원이거든요.”
  •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정치 낭인’ 박찬종 前의원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정치 낭인’ 박찬종 前의원

    ‘정치 낭인’ 박찬종(68) 전 의원이 눈 앞에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 ‘후광 김대중 선생께 드리는 글’부터 시작해서 전두환 전대통령, 이용훈 대법원장,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들에게 차례로 공개서한을 날렸다.2월 말에는 서울 구치소에 18시간 감금됐다 풀려나는 일로 신문에 나기도 했다. 정치의 계절이 돼서일까. 그러나 정작 본인은 ‘구체적인 야심은 뚜껑 덮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누가 후보가 되는지, 대통령이 될지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 자신은 무당파, 자유인으로서 오직 나라를 위해 ‘360도 돌려차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의 ‘발차기’는 한 곳만을 겨냥하지 않았다. 당원에 의한 대선후보 경선을 ‘야바위 사기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데서는 차분했던 노신사의 모습도 간 데 없었다. 서울 세종로의 한 카페에서 이 로맨티시스트 정치인을 만났다. ▶한동안 안 나오다가 활동을 재개한 이유가 뭔가요. “97년 후보 경선 포기를 하고 이인제 후보를 지지한 상황이 빌미가 돼 지난 10년을 내 스스로 자책하고 국민으로부터 매도 맞고 지내 왔어요. 그러나 아무것도 안한 게 아닙니다.98년 11월부터 1년 반 동안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한국경제를 연구했어요. 그 성과물로 책을 두 권 썼고, 귀국한 후에는 주로 경제특강을 다녔습니다. 내가 정치를 해서 그렇지 원래 전공이 경제학이에요. 그러다 어느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목포에 가서 말씀을 하시는데 맘에 안들더라고요. 아는 이들에게 얘기를 했더니, 요즘은 인터넷에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으니 쓰라고 해요. 그래서 시작한 게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이어지고 그게 종이신문에 난 거지요. 나는 구체적 야심은 뚜껑 덮은 사람이라 걸릴 게 없습니다.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들에게도 다음 총선과 대선 경선 불출마 선언하라, 그러면 길이 생긴다고 쓴소리 했지요. 앞으로 한나라당 소장파들에게 쓸 편지 초도 잡아 놨어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우리당과 비슷한 강도의 글이라며 한나라당의 환골탈태를 주문할 것이라 했다. 특히 그의 지론인 천심론을 거론하며 국민적 지지를 받는 개혁없이는 천심을 못 얻는데 한나라당이 변한 것 뭐 있냐고 반문했다. 예로 5·31 지방선거 때 전국적인 돈공천을 하고도 공천개혁을 요구하는 정풍 주창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며 특히 소장파라는 게 젊은피가 끓고 먼지가 덜 묻고, 박력이 있다고 붙여준 이름인데, 이게 더 노회해져서 말로만 비전과 개혁을 들먹이고 앙증맞기 짝이 없다고 혀를 찼다. ▶구치소에서 풀려나면서 사법개혁 말씀을 하셨던데요. “그동안 공인으로서 뭘 잘못해 왔던가, 반성하며 하룻밤을 지냈어요. 내가 작년에 법관들에게 억강부약(抑强扶弱)하는 사법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관후해 다소 억울한 판결을 내릴지라도 국민이 승복하는 사법부가 되라는 공개서한을 보냈잖아요. 그 생각을 하며 석궁사건 김명호 교수를 떠올렸어요. 구치소에서 나오자마자 면회를 갔는데 과연 억울한 사연이 있더군요. 그를 위해 법정에 설 것입니다.” ▶야심을 접었다는 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원하는 등의 역할은 안하겠다는 말씀이신지요. “현재는 고려 안하고 있어요. 그보다는 경선틀에 대해 대안을 제시할 거예요. 한나라당이 1997년,2002년 두번이나 실패한 경선방식을 갖고 아직도 허우적거리는 것은 반국민적 행태예요. 당원 경선을 한다는데 우리나라 정당에 당원이 어디 있습니까. 그게 다 의원 패거리지. 압도적으로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경선이 돼야 합니다. 당원 뜻은 많아야 5% 반영할까. 그리고 6월 경선은 너무 빨라요. 미국도 선거 두달 반 전에 선출합니다.” ▶선거연초 국민지지율 1위가 당선된 적이 없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97년 대선 때 박 전의원 이름이 거론됩니다. 이 명박씨는 1위를 지킬까요. “디지털 시대에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올지는 알 수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내 얘기 나올 때마다 ‘박찬종의 볼멘 소리’란 제목으로 글이라도 쓰고 싶었어요.97년 당시, 말이 1만 3000명 대의원 경선이지, 야바위사기극이었어요. 지구당위원장 줄세우기였는데 게다가 이회창씨는 대표까지 됐잖아요. 지금처럼,50당심·50민심 구조만 됐더라도 얘기는 달라졌을지 모릅니다.” ▶한나라당 후보검증 공방에 대해서는. “검증은 국민 이름으로, 무제한으로 해야죠. 하자, 말자, 몇사람만 모여서 하자, 분당 염려되니 우리끼리는 하지 말자, 이건 성숙하지 못한 자셉니다. 검증 기준도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대통령은 그레이드를 달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여비서 익사사건 때문에 대선 출마를 못했습니다. 그 경력으로 상원의원은 해도 좋지만 대통령은 안되겠다, 그렇게 기준이 다른 겁니다.” ▶‘꼬마민주당’ 때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한 적이 있는데 노 대통령 4년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노 대통령이나 나나 돈키호테 형이라 실패를 했지요. 가장 큰 실패는 국가원수로서 국민통합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87개헌때 국가원수란 표현이 헌법에 적절한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어요. 하지만 오랜 역경의 역사에서 국가의 통합의 실천자로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두었던 것인데 노 대통령은 국민을 소득, 지역, 학연, 친미·반미 등으로 분열시켰어요. 둘째가 경제 실패인데 앞으로 2년 안에 큰 위기로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연임제 개헌 발의는 어떻게 보십니까. “87개헌으로 탄생한 단임제 대통령 4명이 모두 실패를 하고 보니 미국식 연임제가 만병통치약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연임제를 하면 단임제 폐해라는 레임덕, 정책일관성, 책임정치 문제가 모두 해결됩니까.‘5년 무책임제’가 ‘8년 무책임제’로 바뀔 뿐이에요.87개헌의 실수 하나는 부통령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 안한 것입니다. 도입됐다면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말은 안 나왔겠지요. 개헌을 한다면 단임제 강화로 나가야겠지만, 지금 개헌이 급한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대통령이 결단해 정치개혁을 해야지요. 국회법, 정당법을 고쳐 국회를 정당대표자 회의가 아니라 국민대표자 회의로 돌려놔야 합니다.” ▶정치 역정이 잘 안풀렸는데 무엇이 잘못됐습니까. “97년 외톨이가 돼서 게이오 대학에 갔을 때는 죽을까해서 1주일간 독한 양주를 퍼마시기도 했어요. 그러나 나는 깨끗한 정치, 국민 대의를 찾아 혼자 결단하고 행동해 왔습니다. 양지를 찾아 왔다갔다 한 일이 없습니다.YS때 신한국당에 들어갔지만 전국구도, 장관직도 마다했어요. 관용차를 한번도 탄 일 없습니다. 온가족이 사후시신기증 서약을 해서 어머님이 1호기증자가 됐습니다. 지금 걱정은 내 시신이 의과대 해부대에 올라갔을 때 썩은 냄새가 나면 어쩌나 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이름으로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 그게 내 최종 목표입니다.” “그런데 감방에 다녀왔으니 어떡하지?”라며 웃는 모습에 쓸쓸함이 묻어 나왔다. ■ 박찬종 그는… 1939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다(만 68세).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고등고시 사법과와 행정과, 공인회계사 시험에 모두 합격. 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활동을 하다 1979년 10대 때 부산에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5선의원 경력. 지적인 외모와 유창한 언변, 깨끗한 정치 이미지로 ‘대쪽’‘무균질’ 정치가로 불렸다. 그러나 스스로도 인정하는 돈키호테형 언행으로 독자노선을 추구, 외톨이가 되곤 했다. 공화당 정풍운동(1980), 야권분열반대 삭발단식(1987),3당 합당(1990) 반대 단식이 그가 벌인 일들.1997년에는 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불공정 게임을 이유로 중도 포기했다.2002년 대선에서는 이회창 후보 특별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고교 때 존 에프 케네디 당시 상원의원의 퓰리처상 수상 저작 ‘용감한 의원의 투쟁사’를 읽고 감명을 받은 게 용감무쌍한 인생 역정의 단초가 됐다. yshin@seoul.co.kr
  • 여성 38% ‘역대 최고’

    38기 예비 법조인 971명이 2일 사법연수원에 입소,2년 동안 교육을 받는다. 사법연수원은 1일 입소자 가운데 여성이 365명으로 37.59%를 차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2005년 여성 비율은 24.60%, 지난해에는 31.63%를 기록했다.대학별로는 서울대 323명, 고려대 152명, 연세대 113명, 성균관대 69명 등이다. 연수생들은 44개 대학 출신으로 공인회계사나 변리사 자격 소지자도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변호사 소득 이젠 숨길 수 없다?

    올해부터 변호사의 소득이 낱낱이 파악되는 것일까. 열린우리당 오제세 의원은 변호사들이 소송 관련 수임액을 지방변호사회에 신고토록 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을 국회 법사위원회에 제출했다. 지난해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처벌규정이 미약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오 의원이 제출한 변호사법 개정안에 따르면 변호사들은 매년 1월 말까지 전년도의 수임 건수와 함께 수임액을 지방변호사회에 보고토록 했다. 지금은 수임 건수만 신고, 과세 당국이 변호사들의 소득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국세청은 과세자료제출법에 따라 지방변호사에 신고된 자료만 받을 뿐 수임액 등으로 한정해 자료제출을 요구하지는 않고 있다. 때문에 국세청은 지금까지 고소득 전문직 200∼300명 등을 상대로 매년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세원을 별도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의 탈루율은 평균 47%에 이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올해 소득분부터 변호사의 세원이 드러나 탈루율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도 개정안에 이견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수임액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거나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강제하는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재 변호사법 위반 때 처벌규정은 과태료 1000만원 정도이다. 오 의원측은 “변호사가 법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당위성 측면에 중점을 두고 개정안을 마련했다.”면서 “처벌 규정이 약하다는 지적에는 동감한다.”고 말했다. 회계사나 세무사, 변리사 등은 현재 수임액을 신고하고 있어 변호사가 이를 거부하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법무법인의 한 관계자는 “법무법인은 기업이기 때문에 소득이 노출돼 법이 개정되더라도 달라지는 게 거의 없다.”면서 “다만 개업한 일부 변호사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변호사는 “특히 판사를 지낸 뒤 개업하는 거물급 변호사들은 과태료를 물더라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관예우를 받는 이들 변호사는 개업한 뒤 1∼2년 동안은 수임액 공개를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서울국세청 ‘女 조사드림팀’ 떴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에 여성들로만 구성된 세무조사팀이 신설된다.‘여성조사드림팀’으로 불리며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서울청 조사2국 산하에 배치돼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상대적으로 여성들의 접근이 쉬운 성형외과·피부과·산부인과, 피부관리·미용실, 여성 스파, 고급 의상실 등 여성 특화분야에 대한 조사를 전담하게 된다. 팀장은 본청과 서울청의 국제조사 업무 등 10여년간 조사국에서 근무한 한숙향(48·5급)씨가 맡았다. 해외연수중 팀장 발령을 받았다. 조사반장은 김정순(48·6급) 서울 양천세무서 징수계장이 맡았다. 김씨는 2002∼2004년 서울청에서 자료상 단속 등 조사업무 경험을 쌓았다. 이밖에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 소지자인 김모(34·6급)씨와 7급 2명,8급 김모(25)씨가 ‘여성조사드림팀’에 가세했다.6명 가운데 3명이 세무대학 출신이며 평균 5년 정도의 조사업무 경험을 통해 능력이 검증된 정예 직원들이다. 세무사와 조세범 전문요원, 국제조사전문요원 자격증을 보유, 전문성도 갖췄다.3명은 결혼을 했다. 조사반장 김정순씨는 “주위의 기대가 큰 만큼 부담감도 있다.”면서 “여성 동료와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여성의 부드러움을 살리면서도 공평하고 엄격하게 세법을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팀원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팀워크를 극대화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트렁크에 태극기 달고 뛰는 美 흑인복서

    복싱 트렁크(반바지)에 태극기를 달고 뛰는 흑인 복서의 사진이 지난 15일 국내 한 포털 사이트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이런 트렁크를 입고 경기에 나선 사연을 둘러싼 궁금증이 적지 않았던 것. 사진의 주인공은 세계권투평의회(WBC) 웰터급 챔피언인 셰인 모슬리(36). 그는 지난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앤드 카지노에서 열린 타이틀매치에서 루이스 콜라조(26)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 찼다. 주류 언론에선 거의 이 경기를 다루지 않았는데 한 누리꾼이 뒤늦게 이를 올려놓으면서 새삼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 모슬리의 별명은 ‘슈거’. 전설적인 복서 슈거 레이 레너드의 이름을 본떴다. 그가 태극기를 트렁크에 단 채 경기에 나선 이유로는 해석이 엇갈린다. 하나는 아일랜드계 공인회계사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혼혈인 아내 진(30)을 사랑해 아내의 조국에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하나는 그녀가 필리핀계로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날 모슬리는 10살 아래인 콜라조를 시종일관 몰아붙여 11라운드에 다운을 빼앗은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모슬리의 다음 상대는 5월6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에서 열리는 WBC 주니어미들급 타이틀매치 오스카 데 라 호야(34)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0·이상 미국)전의 승자. 모슬리는 6체급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전설을 갖고 있는 호야를 두 차례나 꺾은 천적이다.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빅매치 기근에 시달리는 복싱계를 흥분시킬 전망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공직사회도 전문가시대] 변호사·회계사… ‘士’들이 몰린다

    [공직사회도 전문가시대] 변호사·회계사… ‘士’들이 몰린다

    공직에 이른바 ‘사(士)’자 출신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최근 사법시험과 공인회계사시험 등을 통과한 전문자격자들이 급증하면서 더 이상 취업난의 ‘무풍지대’에 안주하기 어렵게 됐다. 생존율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엑소더스(대탈출)’현상이 생겨난 것이다. 정부 부처들은 ‘사(士)’자들의 쇄도에 채용 절차를 강화하는 등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기획예산처는 1일 변호사 8명, 회계사 5명 등 13명을 5급으로 특별 채용하는데 변호사 82명, 회계사 104명 등 모두 186명이 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평균 경쟁률만 14대 1이 넘는다. 재정경제부도 회계사 2명을 선발하는데,62명의 응시자가 몰려 무려 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10명을 뽑는 변호사 특채에는 119명이 지원을 마쳤다. 각각 4명의 변호사를 특채할 예정인 감사원과 노동부에도 104명,40명이 응시했다. 공직의 문을 두드리는 전문자격증 소지자들이 늘면서 각 부처는 ‘옥석 고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기획처의 경우 응시자들에게 100쪽 분량의 보고서를 3쪽으로 요약하도록 하는 한편,3∼4개 이슈를 제시한 뒤 해결 방안을 담은 4∼5쪽 정도의 정책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필요한 인력을 신속히 채용하고, 인력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변호사·회계사 특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업무수행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채용절차를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도 당초 하루 동안 실시했던 최종 면접시험 일정을 지난 30∼31일 이틀간 나눠 실시했다. 이들을 반기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재경부 관계자는 “변호사·회계사들은 금융·세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정부 입장에서는 민간전문가 영입을 통해 인력구조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 관계자도 “노동관련법이 40여개에 이르는 데다 법률 해석에 대한 논란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정부부처 내에서도 법률전문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직사회도 전문가시대] ‘변호사 공무원’ 154명… 3년새 2배 늘어

    [공직사회도 전문가시대] ‘변호사 공무원’ 154명… 3년새 2배 늘어

    정부 부처에서 일하고 있는 변호사 출신 공무원이 최근 3년 동안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인회계사와 변리사, 약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들의 공직 진출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61개 중앙행정기관 소속 국가공무원 가운데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지난해 말 현재 154명이다. 지난 2003년 말 72명에서 3년 만에 무려 114%나 증가한 것이다. 기관별로는 감사원이 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교통상부 24명, 공정거래위원회 16명, 경찰청 14명, 재정경제부 13명 등의 순이었다.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는 2003년 85명,2004년 87명,2005년 90명, 지난해 130명으로 이 기간에 53% 늘어났다. 감사원이 54명, 국세청 14명, 관세청 12명, 재경부 10명, 산업자원부 7명 등이다. 의사나 약사와 같은 이공계 전문직 출신들도 크게 증가했다. 약사의 경우 2003년 276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392명으로 42% 급증했다.2003년 기준 470명,412명이던 의사와 수의사도 지난해 말에는 각각 556명,489명으로 늘어났다. 공직에 몸담고 있는 변호사·회계사·변리사·의사·수의사·약사 등 ‘6대 전문자격 소지자’는 2003년 1351명에서 지난해 1771명으로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61개 중앙행정기관 소속 전체 국가공무원 수가 18만 5819명에서 20만 2643명으로 9.1% 늘어난 것에 비춰 보면, 전문자격증 소지자들의 공직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중앙인사위 김명식 인사정책국장은 “행정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전문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자격증 소지자 역시도 공직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는 것이 경력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양쪽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전문자격증 소지자들의 공직 진출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우리 부부 문화재 전통미에 취했지요”

    “우리 부부 문화재 전통미에 취했지요”

    “직장생활을 계속했다면 지금쯤 하향곡선에 접어들어가기 시작하는 나이겠지요. 하지만 문화재 수리기술자로는 앞으로 최소한 30년은 현장에서 일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김문성) “옛그림이 참 좋았습니다. 옛그림과 가까이할 수 있는 일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단청기술자는 특히 어디에 매이지 않는다는 것이 좋아요.”(정은정) 김문성(43)씨와 정은정(35)씨는 충남 부여에 있는 한국전통문화학교에 나란히 다니는 ‘학생 부부’이다. ●美 CPA 자격증 놔둔 채 재입학 김씨는 전통조경학과 1학년, 정씨는 전통미술학과 4학년이다. 김씨는 서울대 인류학과와 경영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정부산하기관 연구소에서 일하다 미국 공인회계사(ALCPA) 자격증을 취득했다. 선망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탄탄대로에서 스스로 이탈한 그는 지난해 전통문화학교에 입학한 데 이어 조경분야의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을 취득했다. 정씨는 호남대 사학과 출신으로 2005년 단청 분야의 문화재 수리기술자 자격을 땄다. 자신의 표현처럼 ‘정해진 코스대로 살아왔던’ 김씨의 인생은 송강 정철의 문학적 체취가 담긴 식영정(息影亭)과 이웃한 담양 지실 출신인 정씨와 1998년 결혼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정씨는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음을 던졌고, 그도 정체성을 놓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결국 2000년 직장에 사표를 던진 김씨는 지실의 농가를 세얻어 한해를 살았고, 이듬해 정씨의 뜻에 따라 부여로 이사한다. 이때만 해도 김씨는 “실력을 더 쌓아 세계로 나가보자.”고 각오를 다졌는데, 정씨가 공부하는 내용을 지켜보고 있자니 왜 이런 것을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씨는 문화재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정씨에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하고 불안감을 토로했지만, 돌아온 말은 “기왕 늦었으니까 한번 해보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아이 다섯 명이 용기 줘 김씨와 정씨는 아이 다섯을 낳았다.1999년 희망이에 이어,2000년 유나,2003년 벼리,2004년 동이, 지난해 미르를 얻었다. 정씨는 전통문화학교에 재학하는 동안에만 세차례 출산한 셈이다. 학원강사와 과외선생을 하며 학업을 병행하는 두 사람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김씨는 “우리를 한심하게 보는 사람이 참 많다.”면서 “가끔 막내를 데리고 실습장에 가기도 한다.”고 웃었다. 정씨는 “어디를 가든 우리 가족을 기억한다는 것이 즐거움”이라면서 “아이들이 많아 오히려 더 용기를 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생각하는 전통문화학교는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고민할 계기와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이다. 다양한 관련분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다, 공부에 필요한 각종 지원도 적극적이다. 김씨는 “문화재 수리기술자로 문화재를 기술적으로 보존하는 데 참여하고, 다음으로는 우리 문화의 상징성과 의미를 풀어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 사람들에게도 알리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씨도 “학문적으로는 고건축이라고 부르는 것도 조상들이 생활하던 공간이 아니겠느냐.”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유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도록 공부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부여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사시등 ‘국가공인 영어’ 우선반영 법안 추진 ‘토익열풍’ 잠재울까

    행정고시 등 국가고시와 사법시험 등 국가공인 자격시험에 국가공인을 받은 영어시험 결과를 우선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법안이 나온다.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현재 영어시장을 휩쓸고 있는 토익(TOEIC)시험은 국가공인을 받지 않는 이상 영어시험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어교육진흥특별법안을 마련,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민의 읽기·쓰기·듣기·말하기 등 종합적인 영어능력을 평가할 신뢰성·타당성과 실용성을 갖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개발, 시행해야 한다. 특히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기타 공공단체는 해당 임·직원을 채용할 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나 국가공인을 받은 민간영어자격시험 결과를 우선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각종 국가고시나 사시, 공인회계사 등 국가공인 자격시험에는 사실상 국가로부터 공인받은 영어시험 성적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가공인을 받은 영어시험은 텝스,MATE, 실용영어 등이다. 토익이나 토플은 공인을 받지 않았다. 토익은 연간 180만명이 응시하고 있는 최대 영어시험이다. 특히 2004년부터 사법고시, 외무고시, 행정고시, 기술고시 등 국가고시에서 영어를 대체하는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추가되면서 국내 영어평가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토플의 경우, 미국 유학생을 중심으로 연간 10만명이 응시하고 있어 이 법이 제정되더라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5) 직업과 그 한계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5) 직업과 그 한계

    그동안 한양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했던 중인들의 이야기를 몇차례 소개했다. 그 가운데는 관청의 아전들이 많았지만, 역관이나 의원들도 있었고, 서당 훈장도 있었으며,인쇄전문가도 있었다. 조선시대 신지식인 이라고 평가되는 중인은 과연 어떠한 직업에 종사하며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본다. ●중인의 직업은 수십가지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은 인문지리서인 ‘택리지(擇里志)’를 지으면서, 서론이라고 볼 수 있는 사민총론(四民總論)에서 우리나라 백성을 네가지로 나누었다. 사농공상(士農工商)의 네 부류를 신분으로 보지 않고 직업으로 보았다. 벼슬하지 못한 선비는 농·공·상(農工商) 가운데 한 직업을 택해 일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혹시 사대부라고 하여 농·공·상을 업신여기거나 농·공·상이 되었다고 하여 사대부를 부러워한다면, 이는 모두 그 근본을 모르는 자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직업은 네가지가 아니라 수십가지였다. 이 책의 총론에서 그 예를 들었다. “종실(宗室)과 사대부는 조정에서 벼슬하는 집안이 되고, 사대부보다 못한 계층은 시골의 품관(品官)·중정(中正)·공조(功曹) 따위가 되었다. 이보다 못한 계층은 사서(士庶) 및 장교·역관·산원(算員)·의관과 방외의 한산인(閑散人)이 되었다. 더 못한 계층은 아전·군호(軍戶)·양만 따위가 되었으며, 이보다 더 못한 계층은 공사천(公私賤) 노비가 되었다.” 이 가운데 “노비에서 지방 아전까지가 하인(下人) 한 계층이고, 서얼과 잡색(雜色)이 중인 한 계층이며, 품관과 사대부를 양반이라고 한다.” 그러나 집안의 흥망성쇠에 따라 “사대부가 혹 신분이 낮아져 평민이 되기도 하고, 평민이 오래 되면서 혹 신분이 높아져 차츰 사대부가 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중인은 전문직업인 이중환이 말한 중인은 서얼과 장교·역관·산원·의관 등의 전문직업인이다. 서얼은 물론 양반이지만 진출에 제한받기 때문에 저절로 중인과 한 부류가 된다고 보았던 것이다. 위항문화가 가장 발달한 시기는 정조시대였는데, 정조(正祖)는 중인과 시정배(市井輩)를 이렇게 구분하였다. “중인에는 편교(校)·계사(計士)·의원·역관·일관(日官)·율관(律官)·창재(唱才)·상기(賞技)·사자관(寫字官)·화원(畵員)·녹사(錄事)의 칭호가 있다. 시정(市井)에는 액속(掖屬)·조리(曹吏)·전민(廛民)의 이름이 있다. 이것이 중인과 시정의 명분이다. 이들 밖에도 하천(下賤)의 복사역역자(服事力役者)들이 수만이나 되니, 군예(軍隸)·노복(奴僕)·공(工)·상(商)·용고(傭雇)같이 미천한 자들도 또한 낫고 못한 차이가 있다.” 정조가 말한 중인들의 직업을 요즘으로 치자면 장교, 공인회계사, 의사, 외교관 겸 동시통역사, 천문학자, 변호사와 법관, 서예가, 화가, 공무원 등이다. 정조는 중인 외에 시정(市井)과 하천(下賤)을 구분했는데, 이 세가지 계층을 아울러 당시에는 위항인(委巷人)이라고 했다. 사대부와 상민 사이의 중간계층인데, 넓은 의미의 중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임숙영이 지은 서문에 “유희경은 본래 위항인이다.”고 했는데, 본래는 천한 종이었다.‘화곡집’ 서문에는 “아깝게도 황군은 위항인이다.”라고 했는데, 황택후는 금위영 서리였다. 역관이나 의원 같은 중인만이 아니라, 훨씬 낮은 서리나 노예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 바로 위항인이다. 위항인은 글자 그대로 위항(委巷)에 사는 사람이다. 위(委)는 곡(曲)이고, 항(巷)은 ‘이중도(里中道)’이다. 즉 ‘마을 가운데 꼬불꼬불한 작은 길’이 바로 위항이고, 작은 집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위항이다. 그러나 이러한 동네에 사는 사람이 누구를 뜻하는지는 분명치 않다. 조선 후기로 내려가면서 양반보다 부유한 중인들이 많아졌으므로, 경제적으로 가난한 사람을 가리키지는 않았다. ●열가지 복을 누린 역관 조수삼 송석원시사 동인 조수삼(趙秀三·1762∼1849)의 호는 추재(秋齋)로 한양 조씨이다. 그의 후배 조희룡은 그의 전기를 지으면서 “그는 풍채가 아름다워 신선의 기골이 있었다. 문장력이 넓고도 깊었는데, 시에 가장 뛰어났다.”는 칭찬으로 시작했다. 사대부의 풍채와 문장을 지녔다는 뜻이다. 그의 문집을 엮어준 손자 조중묵이 화원이었던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원래 직업적인 역관이 아니었는데,28세에 이상원의 길동무로 처음 중국에 따라갔다고 한다. “길에서 강남 사람을 만났는데, 같은 수레를 타고 가면서 중국말을 다 배웠다. 그 뒤론 북경 사람과 말할 때에도 필담(筆談)과 통역의 힘을 빌지 않았다.” 역관을 선택한 중인들은 사역원(司譯院)에서 몇년 동안 그 나라 말을 배웠는데, 그는 북경까지 가는 길에서 중국어를 다 배운 것이다. 여섯차례나 중국에 다녀왔다고 하니, 아마도 그 뒤엔 역관의 신분으로 따라갔을 것이다. 19세기가 되면서 서울의 모습이 바뀌자, 전에는 듣고 보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났다. 조수삼은 그러한 이야기를 71편 골라서 ‘기이(紀異)’라는 시를 쓰고 그 앞에 간단한 설명을 덧붙였다. 인간군상의 소묘이면서도 사회변화를 보여준다. “내 나무(吾柴)는 나무를 파는 사람이다. 그는 (나무를 팔면서) ‘나무 사시오.’라 말하지 않고,‘내 나무’라고만 말하였다. 심하게 바람 불거나 눈 내리는 추운 날에도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내 나무’라고) 외치다가, 나무를 사려는 사람이 없어 틈이 나면 길가에 앉아 품속에서 책을 꺼내 읽었는데, 바로 고본 경서였다. 눈보라 휘몰아치는 추위에도 열두 거리를 돌아다니며 남쪽 거리 북쪽 거리에서 ‘내 나무’라고 외치네. 어리석은 아낙네야 비웃겠지만 송나라판 경서가 가슴속에 가득 찼다오.” 고본 경서를 읽는 것으로 보아 나무 장사꾼은 양반계층에서 몰락한 지식인인 듯하다. 그래서 차마 다른 장사꾼들처럼 “나무 사시오.”라는 존댓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아,“내 나무”라고 반말을 씀으로써 양반 선비의 마지막 체면을 세웠던 듯하다. ●양반에 60년 뒤진 중인 그러나 송나라판 경서가 가슴속에 가득 찼어도 쓸 데가 없는 것이 당시 사회였고, 그런데도 끝까지 양반의 알량한 자존심과 경서를 내버리지 못하는 것이 그의 한계였다. 그에 비하면 조수삼은 행복한 중인이었는데, 조희룡은 그의 행복을 이렇게 표현했다. “세상 사람들은 추재가 지닌 복이 모두 열가지라고 하면서, 남들은 그 가운데 하나만 지녀도 평생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가지란 첫째 풍도(風度), 둘째 시문(詩文), 셋째 공령(功令), 넷째 의학, 다섯째 바둑, 여섯째 서예, 일곱째 기억력, 여덟째 담론, 아홉째 복택, 열째 장수이다.” 88세까지 살았으니, 당시로서는 정말 장수하여 남의 부러움을 샀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공령문인데, 과거시험 때에 쓰는 시나 문장이다. 양반들은 대부분 과거시험을 보았으며, 답안지를 쓰기 위해 공령문을 배웠다. 그러나 과거에 급제하면 더 이상 배울 필요도 없고, 쓸 일도 별로 없었다. 그래서 문집에 공령시가 실리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그의 문집에는 공령시가 57편이나 실렸다. 그가 공령시를 잘 지었다고 소문났지만, 자기가 시험을 보기 위해 연습한 것이 아니라 양반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연습한 것이다. 그는 61세에 경상도 관찰사 조인영의 서기로 따라갔는데, 실제로는 가정교사이다. 그는 83세에야 진사에 합격했는데, 영의정 조인영이 시를 짓게 하자 ‘사마창방일구호칠보시(司馬唱榜日口呼七步詩)´를 지었다. 뱃속에 든 시와 책이 몇백 짐이던가. 올해에야 가까스로 난삼을 걸쳤네. 구경꾼들아. 몇 살인가 묻지를 마소. 육십년 전에는 스물 셋이었다오. 합격자 명부인 방목에 그를 유학(幼學)이라고 표시했으니,83세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양반들은 20대 초반에 이미 진사에 합격하고 곧이어 문과에 응시했는데, 그는 60년이나 뒤처졌다. 시의 제목은 “진사시 합격자를 발표한 날 일곱 걸음을 걸으면서 입으로 읊은 시”이다. 조인영이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 그 기쁨을 시로 표현해 보라는 주문을 한 것인데,“가까스로” 합격해 난삼을 걸친 기쁨과, 몇백 짐의 책을 외우고도 60년 늦게 합격한 중인의 한을 함께 표현했다. 그나마 영의정이 도와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니, 전문직업을 지녀 경제적으로는 안정되었으면서도 신분적으로는 60년이나 양반에게 뒤진 것이 바로 중인의 한계이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 공공아파트 분양원가 검증

    서울시는 24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공공기관이 짓는 아파트 등의 분양가를 검증하는 ‘분양가심의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분양가심의위는 서울시,SH공사가 조성·건설하는 공공택지와 공동주택의 분양원가, 분양가격이 적정하게 산정됐는지 심의하고 심의 결과의 공개 범위를 결정한다. 민간이 공공택지에 지은 아파트의 분양원가도 분양가심의위의 심의 대상이 된다. 분양가심의위는 서울시의원과 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주택 분야 대학교수, 연구원, 시민단체 및 관련 업계 전문가 등 15명 이내(위원장 포함)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해 교통량을 줄이도록 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대상 시설물은 연면적 3000㎡ 이상에서 1000㎡ 이상으로 확대되고, 경감 비율도 현재 최대 90%에서 100%로 늘리기로 했다. 또 대형 운동시설과 업무·위락시설의 교통유발계수(교통량을 얼마나 유발하는지와 관련된 계수)를 150%로 올려 부담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통유발계수는 부담금 산정 시 적용되는 수치로, 계수가 높을수록 부담금도 많아진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공공아파트 분양원가 검증

    서울시는 24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공공기관이 짓는 아파트 등의 분양가를 검증하는 ‘분양가심의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분양가심의위는 서울시,SH공사가 조성·건설하는 공공택지와 공동주택의 분양원가, 분양가격이 적정하게 산정됐는지 심의하고 심의 결과의 공개 범위를 결정한다. 민간이 공공택지에 지은 아파트의 분양원가도 분양가심의위의 심의 대상이 된다. 분양가심의위는 서울시의원과 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주택 분야 대학교수, 연구원, 시민단체 및 관련 업계 전문가 등 15명 이내(위원장 포함)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해 교통량을 줄이도록 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대상 시설물은 연면적 3000㎡ 이상에서 1000㎡ 이상으로 확대되고, 경감 비율도 현재 최대 90%에서 100%로 늘리기로 했다. 또 대형 운동시설과 업무·위락시설의 교통유발계수(교통량을 얼마나 유발하는지와 관련된 계수)를 150%로 올려 부담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통유발계수는 부담금 산정 시 적용되는 수치로, 계수가 높을수록 부담금도 많아진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3천억대 자료상 조직 적발

    3천억대 자료상 조직 적발

    서울 남대문상가를 중심으로 3000억원대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자료상 조직이 적발됐다. 국세청은 지난 22일 서울 남대문과 동대문시장 등에 있는 8개 상가내 680여개 업소에서 발행하는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해 부가가치세를 신고토록 한 대규모 자료상 조직인 ‘Y사단’을 적발, 조세범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72세의 Y씨가 10여명과 함께 비밀리에 운영해온 ‘Y사단’은 25일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앞두고 남대문시장 업소들간에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줘 이들이 900억원대의 부가세를 탈루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모회계사로부터 세무사 명의를 빌려 무면허로 세무대리 행위를 해 온 것으로 적발됐다. 이들은 남대문상가에 공개적으로 운영하는 사무실 외에 남산 근처 연립주택에 비밀사무실을 차려놓고, 부가세 확정신고를 앞둔 대목에는 10∼20명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오다 적발됐다. 오대식 국세청 조사국장은 “적발된 자료상 조직은 국내 최대 규모”라면서 “기업형으로 오랫동안 운영해온 것으로 보여 조사가 진행되면 발행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대형 재래시장내 무면허 세무대리인들의 자료상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 세무조사를 확대하고 불법행위는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지방국세청도 최근 10여명의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전국 41개 업체에 17억원 규모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자료상 혐의자 3명을 수사기관의 협조를 받아 긴급체포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사외이사를 ‘공기업’ 지킴이로

    정부는 공기업 사외이사들에게 해당 기관의 경영정보를 직접 제공하기로 했다. 대신 사외이사가 경영진 견제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할 경우 임기에 상관없이 해임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23일 이같은 방향으로 ‘공기업 경영진 견제시스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외이사를 사실상 ‘공공기관 지킴이’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방만한 경영으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을 노출한 일부 공공기관에 대해 사외 이사들이 적극 견제한 사실이 공개된 것과 맥이 닿는다. 기획처는 개별 공기업들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이 부서에서 입수·검토한 경영정보는 해당 기관 사외이사에게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은 회사 사정을 제대로 모를 수 있는 데다, 심지어 이사회 안건자료를 회의 현장에서 처음 보는 경우도 있다.”면서 “정부가 조직적, 체계적으로 자료를 확보·분석한 뒤 사외이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공공기관운영법 시행령이 오는 4월 공포되면 공기업 모니터링을 전담할 부서를 운영할 것”이라면서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외이사들이 공기업을 제대로 견제했는지에 대한 평가도 강화된다. 이사회 참석 여부와 발언 횟수뿐만 아니라, 올바르지 않은 정책 방향을 막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에 못 미치면 해임한다는 것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견제기능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고소득 전문직종 70% ‘여성 몫’ 새 일자리 ‘우먼파워’

    새 일자리 시장에서 ‘여성 파워’가 거세다. 지난해 고소득 전문직종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 10개 중 7개는 여성의 몫이었다.1년 이상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도 10개 중 6개가 여성의 차지였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315만 1000명으로 2005년보다 29만 5000명 늘어났다. 이 가운데 여성 취업자는 18만 1000명으로 이 기간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 가운데 61%를 차지했다. 이는 남성 취업자 11만 4000명의 1.6배에 이르는 수치다. 질적인 면에서도 여성 취업이 돋보였다. 지난해 국회·지방의회 의원, 고위 임직원 등 전문·기술·행정관리자는 22만 2000명이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69.4%인 15만 4000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약사, 대학교수 등 전문가 직종에서도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11만개 가운데 54.5%인 6만개가 여성에게 돌아갔다. 기계공학 종사자, 컴퓨터 조작자, 의료장비·방송장비 기술자 등 기술직종 분야에서 새로 만들어진 11만 5000개의 일자리 가운데 80.9%인 9만 3000개를 여성이 차지했다. 안정적인 일자리에서도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직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 가운데 62.0%를 여성이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의 고용률은 48.8%로 남성의 71.3%에 비해 훨씬 못 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일자리 창출로 젊은 변호사 표심 잡을 터”

    젊은 변호사들의 표심을 잡아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선거가 사실상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 간에 ‘실용’ 대결이 한창이다. 언론 등을 통해 진보로 분류됐던 후보는 홍보지에 “민변측 후보가 아니다.”는 말을 적시하는 등 경쟁적으로 이념보다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시합격 1000명 시대’ 7년째를 맞아 젊은 변호사들이 선거 당락의 큰 변수로 작용하면서 생겨난 새로운 풍경이다. ●29일 변협 회장 사실상 결정 변협 회장은 다음달 말 총회 대의원 투표로 선출되지만 당락은 오는 29일 판가름난다. 변협 전체 대의원의 3분의2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서울변호사회가 변협 회장 단일 후보를 뽑는 선거를 치르기 때문이다. 회장에는 이진강(64·사시 5회)·임동진(64·사시 8회) 변호사가 출마했다. 이 변호사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지낸 검사 출신으로 1999년부터 2년간 서울변호사회 회장을 지냈다. 임 변호사는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끝으로 법원을 나와 서울변호사회 총무이사 등을 지냈다. ●“젊은 표심을 유혹하라” 홍보전 사시 합격생이 몇 년 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최근 7년간 개업한 변호사(사법연수원 29∼35기) 수가 2600명을 넘어섰다. 서울변호사회 소속 개업 변호사 5222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들은 대부분 90년대 이후 대학을 졸업해 이념에 얽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존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세대다. 이번 선거의 당락이 젊은 변호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공약을 내세웠느냐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 후보는 신진 변호사들을 위한 공약으로 ▲변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직위 신설 ▲창업지원센터 개설·운영 ▲선배 변호사와의 1대1 자매결연으로 사무실 운영 등을 지도받는 ‘멘토링 제도’ 도입 등을 내세웠다. 그는 “미국 청년변호사위원회를 벤치마킹했다.”면서 “첫 발을 내딛는 후배들이 겪을 재정적 어려움과 불안감을 선배들이 감싸주는 지원단을 구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의사·회계사 동업 허용으로 ‘블루오션’ 창출 ▲삼성 등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변호사 시장 개척 ▲공판 중심제에 따른 논리·언변 개발 제공 등이 공약이다. 임 후보는 “젊은 변호사들이 법원 앞에만 있도록 하는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 새로운 영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대선주자 베이스캠프 대해부] (4)손학규 前경기지사

    [대선주자 베이스캠프 대해부] (4)손학규 前경기지사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캠프가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그동안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로 침울해 있었지만 최근 고건 전 총리 사퇴로 손 전 지사가 일약 ‘정계개편의 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물론 손 전 지사나 캠프 참모들은 한나라당 경선에서 완주할 것이라고 공언한다. ■ 누가 뛰나 하지만 여권내 인사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손학규의 진가’를 이제부터 조금씩 인정받는 ‘징조’로 받아들인다. ●민주화 세력부터 기업인 관료까지 다양 손 전 지사는 학창시절 민주화운동과 투옥, 영국유학과 서강대 교수,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장관, 경기도지사 등 굴곡 많은 인생 역정을 거치는 동안 다양한 인맥층을 형성하고 있다. 민주화세력부터 기업인, 전문가, 관료까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통합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손 전 지사가 1998년부터 개인적으로 사용해 온 서울 서대문 사조빌딩 3층의 사무실에 차려진 캠프는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과 정무특보인 김성식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의 투 톱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손 전 지사가 2002년 도지사 선거 당시 대변인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박 전 의원은 캠프 업무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 한나라당의 전·현직 국회의원과 당 원로, 언론계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 초 박 전 의원이 합류하기 전까지 캠프를 지휘했던 김성식 전 경기도 정무부시장은 정무특보로 이동했다. 김 전 부지사는 분야별 특보단을 챙기며 정무와 기획에 전념한다. 유신말기 긴급조치 9호와 80년대 제헌의회 그룹 사건으로 2번 옥고를 치른 김 전 부지사는 재야그룹과 폭넓은 교류를 나누고 있어 손 전 지사의 ‘복심’으로 통한다. 캠프 좌장은 손 전 지사의 경기고 1년 선배이자 오랜 지인인 송태호 전 경기문화재단 대표로 경선준비를 지휘하고 있다. ●기존 부서와 별도로 6개 특보단도 운영 비서실 밑에는 정책·공보·대외협력·사이버·전략기획실 등 5개 부서를 두고 있다. 각 분야마다 특보가 지원·조정하는 식의 역할 분담이 이뤄진다. 특보단은 ▲정무 김성식 ▲언론 조용택(전 조선일보 편집국장대우) ▲정책 이수영(전 경기도 영어마을 원장) ▲대외협력 장준영(전 경기도 신용보증기금 감사) ▲조직 정승우(전 경기도 행정부지사) 임도빈(전 경기도 세계도자기엑스포 대표) ▲직능 신현태 전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비서팀장은 손 전 지사의 제자인 이윤생 전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홍보실장이 맡고 있다. 홍보 및 공보는 조용택 언론특보가 이끌며 이수원 전 경기도청 공보관이 공보실장을, 손 전 지사의 제자인 김주한 전 경기도 영어마을 부장이 공보팀장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대외협력실은 정성운 한나라당 광명갑 당원협의회위원장이 실장을, 전종민 전 경기도 서울사무소장이 팀장을 맡고 있다. 박종선 전 경기도 정책특보는 전략기획실장으로 재직중이다. 사이버전략실은 정치기획사 부사장 출신인 강훈식씨가 실장을, 골드뱅크 출신인 손인기씨가 팀장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이밖에 민심대장정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으로 ‘민심산악회’와 ‘아름다운 손’이 있다. 온라인 팬클럽 ‘위드손’,‘미소&손’,‘파워손’, 싸이월드 대학생 팬클럽 등도 손 전 지사의 사이버 우군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책자문 어떤 참모들이 움직이나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자문 교수 그룹은 남상우(전 KDI부원장) 박사와 김태승 전 경기개발연구원 부원장이 간사역할을 맡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정책인 ‘21세기 광개토 전략’도 두 사람이 중심이 된 분야별 자문그룹들이 만들어 냈다. 자문그룹의 아이디어를 공보팀에 전달하는 것도 두 사람 몫이다. 자문그룹은 10여개 분야별로 나뉘어 있다. 대학 동창인 장달중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고 조영래 변호사의 동생인 조중래 명지대 교수, 정종욱 서울대 교수, 한정길 전 과기처 장관, 이혜경 여성문화예술기획 이사장, 정용대 전 여의도 연구소 부원장 등 전문가 그룹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다 손 전 지사를 돕는 싱크탱크는 ‘동아시아미래재단’에 모여 있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을 비롯해 손 전 지사의 경기고 1년 선배이자 문화체육부 장관을 역임한 송태호 상임이사, 이수영 전 경기도 영어마을 원장, 김영수 교수(서강대 정치학), 김형국 교수(숙명여대), 백영옥 교수(명지대) 윤호진 교수(단국대), 이철규 교수(수원대), 한종기 연세대 겸임교수, 최동수 고문(신한은행) 등 교수 200명과 변호사 20명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전직관료, 경제인 등 1000여명이 모여 있다. 경기개발원 출신 이재학씨가 사무처장을 맡아 재단의 살림살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손 전 지사의 ‘100일 민심대장정’에서 들은 ‘민심의 소리’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드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손 전 지사의 캠프는 ‘21세기 광개토 전략’이라는 정책으로 이번 경선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이 전략은 21세기 대한민국을 첨단제조업과 지식산업의 발원지로 만들어 우리의 경제적 영토를 세계로 넓히기 위한 발전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경제협력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10년 내에 세계 초일류 기업 10개를 만들고 ▲10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을 한강, 낙동강, 금강·영산강 등 3대 도시권과 영동권과 제주도를 2대 특화 발전권으로 재편한다는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태승 박사는 “글로벌 시대에 개발시대의 발전구상과 같은 하드 웨어를 가지고 경쟁하는 것은 끝났다.”며 “손 전 지사의 21세기 광개토 전략은 사회적 질적인 가치를 어떻게 올릴지에 고민의 일단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김 박사는 한나라당 경선이 시작되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한·중 페리’와는 질적으로 다른 정책들을 내세우며 우위를 점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나는 이래서 손학규 민다/ 이철규 수원대 행정학과 교수 손학규는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다. 그는 1년에도 몇 번씩 광주 망월동을 찾는다. 정문 앞 빈대떡 할머니들은 그의 막역한 친구다. 마산 어시장 번영회원들은 손학규를 얼싸안고 눈물을 흘린다. 태풍 ‘매미’ 때 하루 종일 삽질만 하며 땀 흘리던 그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특정 지역에 프리미엄도 빚도 없다. 손학규는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다. 학생 때는 민주화와 노동운동에 앞장섰다. 정작 민주화가 되었을 때에는 공부에 진력했다. 교수, 국회의원, 도지사로 일할 때에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도지사 시절 세계를 10바퀴나 돌면서 14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고,77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현대차노조 불법파업에 감히 채찍을 든 정치인은 손학규뿐이었다. 손학규는 영어가 자유롭다. 세계의 어떤 지도자와도 통역 없이 대화한다. 싱가포르에 리콴유가 있다면 한국에는 손학규가 있다. 앞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동력은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다. 그는 한국을 ‘세계속의 한국, 동북아의 네델란드’로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다. 손학규는 바보다. 가진 거라곤 집 한 채밖에 없다. 군대 3년도 졸병으로 다녀왔다. 어느 집 애경사에도 마지막까지 앉아 있는 사람은 손학규다. 그는 무균 지도자다. 이철규 수원대 행정학과 교수
  • [부고]

    ●이성춘(스포츠서울21 경영기획실장)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33●장태환(전 우석대 교수)씨 별세 희준(미국 오리건주립대 교수)씨 부친상 홍성완(연합뉴스 경기지사장)이경윤(기아자동차 부장)씨 빙부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2072-2022●이해영(KOTO 회장)씨 모친상 이윤주(도레이새한)석주(동부한농)흥주(육군 소위)씨 조모상 이봉주(경희대 교수)씨 빙모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1●강영찬(사업)씨 부친상 김영균(씨앤디 대표)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52●윤경배(특허청 국제출원팀장)씨 별세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7●최유만(전 한도극장 사장)씨 별세 윤길(C.T. 인터내셔널 대표)명렬(한도빌딩 〃)윤원(한국아동문제연구소 소장)씨 부친상 신중억(전 한국수출입은행 이사)이진호(미코인더스트리 대표)이재상(제주 하늘땅물벗 〃)씨 빙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추두연(전 한화종합화학 대표)씨 별세 현수(공인회계사)현휴(동시통역사)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30●최승인(자유월드 대표)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6●안교운(광주CBS 기술국장)판길(서울 도봉구청)교선(자영업)효만(전방 직원)씨 부친상 구희택씨 빙부상 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62)250-4409
  • [부고]

    ●양길승(양길승외과의원 원장)국승 승태(대법관)씨 모친상 고광철(부산관광협회장)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7●강인찬(전 인하대 금속공학과 교수)씨 별세 경식(명지대 교수)씨 부친상 허준영(전 경찰청장)씨 빙부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590-2538●김일중(전 삼성전자 이사)씨 별세 도현(부산지검 검사)씨 부친상 이혜은(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씨 시부상 김경중(MBC 재정금융팀장)씨 형님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낮 12시 (02)3410-3153●조주현(부산지방노동청장)현석(월드안전진단 대표)씨 부친상 김성문(사업)김근섭(세무회계사무소 대표)채찬기(법무사사무소 〃)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김하운(한국은행 인천본부 부본부장)대운(덕성건설 대표)형운(과천외고 교사)씨 부친상 주종석(뉴한솔주택 대표)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1●박호군(인천대 총장)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2●박용옥(전 두산백화양조 부사장)씨 별세 민기(서울산업대 전자공학과 교수)씨 부친상 정욱진(명지대 환경생물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787-1506●조남일(건일엔지니어링 회장·전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씨 부친상 정용환 이강열(가톨릭대 화학과 교수)이한세(건설교통부 부산국도관리청 하천국장)변상학씨 빙부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박원호(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1국 팀장)씨 부친상 정연원(서울메트로)씨 빙부상 31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6시 (053)813-5935●김번웅(동국대 교수)씨 별세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92-0299●이병호(한국투자증권 전무)씨 모친상 김유천(태하전자 사장)김기종(피보텍 〃)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5●김상영(상지대 교수)상규(한국공항공사)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62●최양수(전 새한종합금융)양석(선문대 교수)윤정(경복고 교사)호경(자영업)기영(삼성SDS)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410-6920●백철욱 명승(엠에스테크노 대표)장현 상원(백야통상 대표)존엽(사단법인 유헬스산업협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1일 한양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90-9457●이창호(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 전문위원)씨 부친상 최대만(대원여고 교사)김세철(한진중공업 부장)홍승덕(자영업)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2●홍주영(한국전력 과장)미자(레이디상사 대표)씨 모친상 최돈백(화이브오션 전무이사)김희연(진우엑심 대표)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02)3410-6919●강경식(명지대 교수)씨 부친상 허준영(전 경찰청장)씨 빙부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590-2697●이성구(대원반도체 부장)윤구(자영업)씨 부친상 김기철(전KBS영상제작국장) 김재수(키스트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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