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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헨리 조지가 바라던 사회/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열린세상] 헨리 조지가 바라던 사회/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몇 년 전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구소련 시절 지어진 노후 백화점 건물 자산관리를 담당한 적이 있었다. 해당 국가는 구소련 해체 후에도 여전히 사적 토지소유가 제한돼 있었다. 개인이나 법인은 토지의 장기사용권을 통해 건물을 짓고 운영했는데, 문제는 그 토지사용권 기간이 정부 의지에 따라 고무줄처럼 적용됐다는 것이다. 중앙정부가 토지사유제를 도입한다고는 했지만, 수년간 명확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하지 않았다. 부패된 지방정부의 수장은 늘 바뀌었고, 조세제도도 들쭉날쭉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로서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택할 수 있는 방법은 가능한 한 이 자산을 빨리 처분하는 것이었다. 글로벌 자산관리 회사는 물론 회계법인, 부동산 업자를 통해 매각을 타진해 봤다. 하지만 그들로부터 돌아오는 피드백은 냉담했고, 매수자들은 토지의 소유권이 불명확한 상태에서 굳이 건물을 매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대안으로 자본을 투입해 노후된 건물을 리노베이션하는 방안도 고려해 봤다. 하지만 경제성 분석 결과 마이너스 현금 흐름이 도출돼 이마저도 폐기됐다. 건물의 자산 가치는 대지비와 건축비로 나뉘는데, 이 건물의 경우 대지비는 거의 가치가 없는 수준이고, 내용 연수 기간이 도래한 건축비의 감가상각 잔존가액 역시 제로에 수렴해 자산 가치가 거의 없었다. 거기다 납부해야 하는 토지세액과 건물 냉난방비, 유지수선비를 고려하면 현금 흐름상 오히려 적자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아무런 사회적 효용을 창출하지 못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상기 경험을 통해 필자는 그 토지의 소유권 혹은 명확한 사용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피부로 깨달았다. 토지의 소유권이 불확실한 사회에서는 부동산의 매매도, 자본의 투입도 일어나기 어렵고, 이는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효용을 발생시키기 어렵게 만들었다. 딱히 이 건물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해당 도시에는 여전히 현대화된 건물이 별로 없었고, 심지어 구도심 한가운데 23층 고층 호텔은 짓다 만 채 흉물스럽게 10년가량 방치되고 있었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다 보니 정부 등 여기저기서 해결책을 내놓기 분주하다. 그 해결책 중에는 19세기 미국에 거주하던 헨리 조지 역시 늘 거론된다. 헨리 조지는 ‘진보와 빈곤’이라는 저서를 통해 토지사유제가 정의롭지 못함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저서를 잘 들여다보면 그가 토지사유제의 정의롭지 못함은 역설했지만, 그 해결책은 토지주의 지대 환수에 있지 토지 소유권 몰수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자본 투입을 통한 토지의 유익한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했으며,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토지가치세의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토지가치에 대한 세금 이외의 모든 세금은 폐지하자는 주장을 펼쳤는데, 21세기 현대 국가 거주민의 관점에서 보자면 사실 우리 사회는 헨리 조지가 주장한 것 이상의 지대 납부 의무를 토지주에게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고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재산세, 지방교육세, 도시지역세는 물론 종합부동산세와 농어촌특별세를 납부해야 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임대소득이 있다면 이는 종합과세 대상이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취득세 및 주택양도세도 납부해야 한다. 어찌 보면 우리 사회는 그 140년의 시간 동안 헨리 조지가 원하는 방향 이상으로 많이 왔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세기 헨리 조지를 언급하며 더 강력하고 상상할 수 없는 부동산 정책을 펼치자고 말할 수 있을까. 헨리 조지는 말했다. 노동자는 노동에 대해 충분히 보상받고, 자본가는 투입된 자본에 대해 충분한 소득을 올리도록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이는 노동과 자본을 많이 생산할수록 모두가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공동의 부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억제하고 누르려는 징벌적 관점에서 부동산 정책을 펼치기보다 상생적 관점에서 공동체의 파이를 어떻게 키워 나가고 분배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높은 보유세의 캐나다나 토지소유권이 없는 중국 역시 부동산 가격은 치솟고 있다. 이런 현상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고찰할 필요도 있다.
  • “도둑 같던 가난...명태잡이로 버티니 살아남더라”

    “도둑 같던 가난...명태잡이로 버티니 살아남더라”

    <2021 빚을 넘어 빛을 찾은 사람들 : 1회> 샐러리맨→소상공인→선원→택시기사임성용씨, 위기 때마다 근성으로 버텨모친 여읜 뒤 출가…아들 생각에 속세로저리대출 받아 극적 회생…내집 마련 꿈도“희망은 터널 속 빛 같아…버티면 온다”8256만원.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부채액(2020년 3월 기준)이다. 퍽퍽한 살림살이 탓에, 당장 거래처에 줘야 하는 결제대금 때문에, 아이의 교육비가 필요해서 돈을 꿨다가 제때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 딱지가 붙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빚 때문에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는 건 버겁긴 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서울신문은 29일 신축년 새해를 맞아 빚의 굴레를 끊고 새 삶을 찾은 서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모두 서민금융 제도의 도움과 강한 의지 덕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들의 분투기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심윤수 작가가 그린 웹툰으로도 볼 수 있다.가난은 도둑같이 찾아왔다. 느닷없이 덮쳐 삶을 망가뜨렸다. 자동차 대기업에 다녔던 임성용(64)씨는 ‘성실히 살면 인생은 늘 탄탄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빈곤의 늪에 빠지기 전까지는 정말 그렇게 믿었다. ●퇴사하고 차린 사업장···IMF로 한 순간에 무너졌다 임씨의 삶이 경로에서 이탈한 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였다. 회사를 그만두고 경기 청평에서 수상스키장을 운영하던 그도 또래 직장인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을 피하지 못했다. 야유회 인파 등이 몰려 돈을 잘 벌 때는 하루 매출을 3000만원까지 찍었었지만 불황이 덮치면서 1년을 일해야 그만큼 벌 수 있었다. 집에는 11살 된 아이가 있었고, 사업을 위해 꿨던 빚도 1억 2000만원이나 됐다. 불행을 자조하며 지낼 수만은 없었다.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봤다. 여름에는 수상스키장을 하고, 겨울에는 해외로 나갔다. 친구 소개로 간 일본의 구두공장에서는 ‘시야기’ 작업을 하고 월 22만엔(당시 약 240만원)을 받았다. 공장에서 만든 구두를 백화점에 납품하기 전 윤기 내고, 포장하는 작업이었다. 명태잡이 배를 타고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러시아 캄차카 바다를 떠다니기도 했다. 기온이 영하 40~50도까지 떨어지다 보니 갑판에서 소변을 보면 바로 얼 정도였다. 추위보다 견디기 어려운 건 향수였다. 6개월 출항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아들이 반 뼘은 자라 있었다. 그래도 반년 만에 2000만원쯤 손에 쥘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끝 없던 빚의 굴레···그럼에도 아들을 지켜야했다 간신히 버티던 임씨의 삶은 2006년 속절없이 무너졌다. 수상스키장으로 들어오려면 지나야 하는 길의 주인이 갑자기 나타나 소송을 하면서 진입로가 막혀버렸다.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병상에 누워 있던 어머니도 돌아가셨다. 이대로는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쉰 하나, 늦은 나이에 단기출가를 결심하고 강원도 오대산의 월정사로 들어갔다. 하지만 속세와 인연을 끊는다고 부정(父情)마저 마음대로 접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내가 떠나면 아들은 누가 공부를 시키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절에서 나왔다. 경기 남양주에 단칸방을 얻어 아들과 지냈다. 침대 하나 넣기도 빠듯한 공간이었다.●9등급 신용에도 대출···저만치 ‘빛’이 보였다 택시 운전대를 잡았다. 영업용 택시였는데 사납금 280만원 내면 월 100만원 안팎을 벌었다. 산다기보다는 버틴다는 표현이 맞았다. 그러다가 남양주의 임대 아파트에 걸린 플래카드를 우연히 봤다.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입주 보증금 마련 방법을 알아보던 중 서민금융진흥원의 미소금융(신용등급이나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담보 없이 저리 대출해 주는 서민금융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신용등급이 최하위에 가까운 9등급이었던 자신도 임대아파트 보증금인 19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고 했다. 매달 이자 4만원씩만 갚고, 원금은 아파트에서 나갈 때 빼서 돌려주면 됐다. 이자율은 3.5%였지만 성실히 갚아 나갈 때마다 더 낮아졌다. 서금원에서는 대출받은 이에게 매달 10만원씩 3년을 넣는 ‘미소드림적금’도 가입하도록 했다. 임씨는 “돈이 조금씩 모이니 삶에 대한 의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긴급생계자금을 빌려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던 아들의 뒷바라지를 할 수 있었고, 운영자금 등의 명목으로 2000만원을 추가 지원받아 개인택시로 갈아탔다. 환갑이 지나서도 인생은 얼마든 달라질 수 있었다. 회계사가 된 아들은 대형 회계법인에 취업했다. 지난 가을에는 아파트를 분양받아 내 집 마련의 꿈도 이뤘다. 임씨는 내년 봄부터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공부하게 됐다.“터널에 막 들어가면 끝없이 어두울 것 같지만 조금 달리다 보면 빛이 점처럼 눈에 들어오고 어느새 환해지잖아요. 희망이라는 것도 그런 겁디다. 견디다 보면 빛을 만나는 순간이 찾아올 거예요.”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심윤수 작가의 새 삶 찾기 ‘빚을 넘어 빛을 찾은 사람들’ 웹툰을 더 보시려면 여기 클릭
  • ㈜케이베츠, KIMST 지원 통한 ‘연안 해저파일 굴취장비’ 고도화 성과 실현

    ㈜케이베츠, KIMST 지원 통한 ‘연안 해저파일 굴취장비’ 고도화 성과 실현

    ㈜케이베츠(대표 지광습)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조승환)의 R&D(연구개발)사업 지원으로 고도화한 ‘연안 해저파일 부분 굴취장비’로 항만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베츠가 KIMST의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안에 설치된 항만 및 해양구조물, 해양플랜트 지지용 해저파일을 국제규격에 맞게 제거, 세계적인 수준으로 해저면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저비용 연안 해저파일 굴취 시스템과 장비를 고도화한 결과 덕분이다. 해저 파일 인발을 위해서는 1,200톤을 상회하는 초대형 해상 크레인이 필요하지만 ㈜케이베츠의 굴취 시스템 및 장비는 소형 해상 장비(160톤 해상 크레인)를 사용해 파일 제거가 가능하고, 국제기준에서 요구하고 있는 3~5m 해저면 이하의 파일 굴착을 위해 기존 방식 대비 별도의 해저면 굴착장비가 불필요해 시간과 경제적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해저파일 외부 제거 시 작업이 굴취기 내부에 국한되므로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포항 CO2 주입 해양플랜트 해체사업 수주했으며 KIMST에서 지원받아 개발중인 굴취기술 및 장비로 사업비 13억5100만원의 매출이 올렸다. 또한, 통영욕지 해상풍황계측기 설치사업 수주(발주처: 한국남동발전), 영광약수 해상풍력 발전사업 MOU(한국전력기술-현대스틸산업-㈜케이베츠) 체결하는 등 ㈜케이베츠에서는 정부 정책 뉴딜사업인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사업에도 적극 참여,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다.㈜케이베츠는 2019년에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에 KIMST에서는 정부사업 경험이 부족해도 수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문가를 연결해 지원하고 있다. 회계법인을 연결해 사업비 정산의 행정부담을 줄이고 있다. 특히 꼭 필요한 특허 관련은 전문 변리사를 연결, 컨설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사업화R&D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해양구조물 해체 필요성은 커지고 있고 국내 해양플랜트 해체사업도 부상하고 있지만 국내 기준이 없고 필요성에 비해 시장은 성숙되지 않았다. 이에 KIMST는 합리적인 기술을 갖춘 관련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이 성장하도록 연구개발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신찬수(삼덕회계법인 회장)씨 별세 신국희(전 폴리곤게임즈 대표)·영순·윤정씨 부친상 정창모(삼덕회계법인 부대표)·문형수(코닝정밀소재 상무)씨 장인상 엄승혜(아름다운피부과 원장)씨 시부상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10-8926-6690 ●김시달씨 별세 김용기(기원테크 부사장)·문기(미건에스티 대표)·영옥(대전대화중 수석교사)씨 부친상 조은옥(라보에듀학원장)·정경숙씨 시부상 23일 대전한국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42)638-4440
  • [Q&A]작년과 달라진 연말정산…“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비과세”

    [Q&A]작년과 달라진 연말정산…“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비과세”

    국세청 ‘2020년 연말정산 종합안내’ 내년 2월까지 모든 근로자가 마무리해야 하는 올해분 연말정산에선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이 최대 330만원까지 확대된다.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도 올해부터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서울신문은 국세청이 23일 발표한 2020년 연말정산 종합안내 관련 주요 내용과 궁금한 점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지난해 연말정산과 달라진 내용은?“우선 국세청이 직접 수집하기 때문에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간소화자료’ 대상이 확대됐다. 실손의료보험급 수령액, 공공임대주택 월세액, 안경구입비, 그리고 코로나19 재난지원금 기부액은 자동으로 간소화자료로 제공된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신용카드 등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최대 80%까지 확대하고, 공제한도액도 30만원씩 확대돼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기준으로 33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또한 노후대비가 필요한 50세 이상 국민을 위해 세액공제 대상 연금계좌 납입한도를 3년간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새로 추가된 과세제외 혹은 비과세 내용이 있다면?“올해 1월 1일부터 지급받은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는 비과세 근로소득에 해당해 총급여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중소기업 종업원이 주택의 구입자금이나 임차자금을 저리 또는 무상으로 대여받아 생겨난 이익은 과세제외 대상으로 처리된다.” -시골에 거주하는 부모님에 대해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나?“주거 형편상 따로 거주하지만 실제로 부양을 하고 있고, 다른 형제자매가 부모님에 대해 기본공제를 받고 있지 않으며, 소득요건(소득금액 100만원 이하)과 나이요건(60세 이상)을 충족하면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장인·장모도 똑같이 적용된다.” -올해 이혼을 했다. 배우자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나?“과세연도 중에 이혼한 배우자에 대해선 기본공제를 받을 수 없다. 다만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는 소득요건을 충족하면 기본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월세를 살고 있는 직장인이다. 월세액은 모두 세액공제가 되나?“과세기간 종료일인 12월 31일 기준으로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로서, 해당 과세기간의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일정 기준 이하(국민주택규모 이하 또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을 임차하고 있다면 월세액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단, 임대차 계약증서상 주소지와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가 같아야 한다.”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했을 때 중복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은?“의료비, 교복 구입비, 취학 전 아동 학원비는 신용카드 등으로 지출하는 경우에 ‘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단, 취학아동의 학원비나 보장성 보험료는 중복공제가 불가능하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모두 소득게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나?“아니다. 중소기업기본법에 해당하는 회사에 취업했다 해도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으로 정하는 기업만 감면이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금융·보험업, 병원 등 보건업,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 등 전문서비스업 등은 대상이 아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산은에 빌린 900억 못 갚은 쌍용차… ‘구조조정 한파’ 닥치나

    산은에 빌린 900억 못 갚은 쌍용차… ‘구조조정 한파’ 닥치나

    산은 “코로나탓 악화 아냐” 만기연장 거부“새 투자자 찾으면 정상화” 절차 개시 보류주가 19%·시총 989억↓… 주식 거래 정지마힌드라 인수 무산땐 인력 감축 불가피정부, 협력업체엔 대출 연장 등 금융 지원쌍용자동차가 산업은행에서 빌린 900억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앞으로 쌍용차가 살아남으려면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자동차 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경영난 극복을 위한 최후의 선택지로 남겨 뒀던 법인회생절차 카드를 이날 꺼내 들었다. 국내외 금융사에서 빌린 1650억원을 자력으로 상환하기가 어렵다고 본 것이다. 산은이 이날로 예정된 900억원의 차입금 상환 만기일을 재차 연장해 주지 않은 것도 쌍용차가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쌍용차는 이날 회생절차 개시를 3개월간 보류한 뒤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자율적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쌍용차는 이 기간 내에 돈을 빌린 금융사와 대주주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나서 조기에 회생절차를 취하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새로운 투자자만 찾으면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내에 투자자를 확정 짓고 경영 정상화를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쌍용차의 회생절차에 힘을 보탠다는 의미로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 소식에 쌍용차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하면서 4만 4745명의 소액주주들이 손해를 봤다. 쌍용차 주가는 전날보다 19.24%(660원) 떨어진 2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051억원으로 하루 새 989억원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이날 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차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법원에서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을 인용하면 거래가 재개된다. 기각하면 거래가 정지된 채로 상장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연속으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을 거절당했다. 이번 4분기에도 거절되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 쌍용차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훨씬 전인 2016년 4분기부터 15분기 연속으로 적자 행진을 이어 왔다. 쌍용차의 영업적자는 2017년 652억 7600만원에서 지난해 2819억 500만원으로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등 신차를 아무리 출시해도 현대·기아차가 내놓는 경쟁 모델을 넘어서지 못했다. 차 회사가 차를 팔아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산은은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판단했다. 쌍용차의 경영 악화가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보고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에서도 사실상 배제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마힌드라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마힌드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쌍용차의 미상환 금액이 발생하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빚을 떠안겠다는 게 아니라 외국계 금융사를 상대로 차입금 만기 연장을 이끌어 내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힌드라는 미국계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와 쌍용차 지분 인수를 놓고 논의하고 있지만 전혀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AAH의 투자마저 무산되면 쌍용차는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쌍용차 임직원 4845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인력 감축이 뒤따를 가능성도 커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출금 못 갚고 법정관리 신청한 쌍용차

    대출금 못 갚고 법정관리 신청한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산업은행에서 빌린 900억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앞으로 쌍용차가 살아남으려면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자동차 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경영난 극복을 위한 최후의 선택지로 남겨 뒀던 법인회생절차 카드를 이날 꺼내 들었다. 국내외 금융사에서 빌린 1650억원을 자력으로 상환하기가 어렵다고 본 것이다. 산은이 이날로 예정된 900억원의 차입금 상환 만기일을 재차 연장해 주지 않은 것도 쌍용차가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쌍용차는 이날 회생절차 개시를 3개월간 보류한 뒤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자율적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쌍용차는 이 기간 내에 돈을 빌린 금융사와 대주주 마힌드라앤마힌드라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나서 조기에 회생절차를 취하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새로운 투자자만 찾으면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내에 투자자를 확정 짓고 경영 정상화를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쌍용차의 회생절차에 힘을 보탠다는 의미로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 소식에 쌍용차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하면서 4만 4745명의 소액주주들이 손해를 봤다. 쌍용차 주가는 전날보다 19.24%(660원) 떨어진 2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051억원으로 하루 새 989억원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이날 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차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법원에서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을 인용하면 거래가 재개된다. 기각하면 거래가 정지된 채로 상장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연속으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을 거절당했다. 이번 4분기에도 거절되면 상장 폐지될 수도 있다. 쌍용차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훨씬 전인 2016년 4분기부터 15분기 연속으로 적자 행진을 이어 왔다. 쌍용차의 영업적자는 2017년 652억 7600만원에서 지난해 2819억 500만원으로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등 신차를 아무리 출시해도 현대·기아차가 내놓는 경쟁 모델을 넘어서지 못했다. 차 회사가 차를 팔아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산은은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판단했다. 쌍용차의 경영 악화가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보고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에서도 사실상 배제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마힌드라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마힌드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쌍용차의 미상환 금액이 발생하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빚을 떠안겠다는 게 아니라 외국계 금융사를 상대로 차입금 만기 연장을 이끌어 내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힌드라는 미국계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와 쌍용차 지분 인수를 놓고 논의하고 있지만 전혀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AAH의 투자마저 무산되면 쌍용차는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쌍용차 임직원 4845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인력 감축이 뒤따를 가능성도 커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삼성카드, 1000억 규모 ‘ESG 채권’ 발행

    삼성카드, 1000억 규모 ‘ESG 채권’ 발행

    삼성카드는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적 가치 증대에 중점을 둔 채권이다. 5년 만기로 ESG 인증기관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채권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ESG 채권 발행을 통해 중소 가맹점을 지원하고 친환경 차량 금융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갈 길 바쁜 CJ라이브시티 … ‘맹꽁이’ 때문에 차질

    갈 길 바쁜 CJ라이브시티 … ‘맹꽁이’ 때문에 차질

    연간 2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게 될 일산 CJ라이브시티 건설사업이 ‘맹꽁이’때문에 차질을 빚게 됐다. 12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 장항동 30만2265㎡에 1조8000억원을 들여 건설중인 CJ라이브시티는 실·내외 4만2000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 건축심의까지 마쳐 오는 2023년 말 완공해 2024년 개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2018년 6월 사업 부지를 가로지르는 한류천이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지로 조사되면서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지정 고시된 사실이 최근 뒤늦게 확인됐다. 생태자연도 1등급이 되면 하천의 원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다리를 놓는 등 경관 조성이 사실상 어렵다. 고양시와 ㈜CJ라이브시티 측은 약 450억원을 들여 현재 3등급인 한류천 수질을 2등급으로 끌어 올리고 관광객들이 건너 다닐 수 있도록 다리를 놓을 예정이다. 수질개선 등급과 방법을 놓고 고양시와 CJ가 오랫동안 갈등을 빚다, 1년 전 극적 합의를 봤는데, ‘쓸데 없는 일’을 한 셈이다.한류천은 30만㎡ 규모의 CJ라이브시티에서 유일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인데다, 아레나 공연장과 인접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공간이다. 1기 신도시인 일산에서 오폐수관이 잘못 연결돼 분뇨가 흘러들면서 악취가 진동하는데다, 장마철 범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류천의 수질개선 없이는 CJ라이브시티를 명소로 만들수 없다. 이때문에 고양시와 CJ는 작년 12월 문제 해결을 위한 세부방침을 세우고 ‘한류천 수질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질을 2등급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하천의 폭과 수심을 조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한류천은 자연생태하천으로 볼 수 없어 맹꽁시 서식지로는 부적합하다”면서 “맹꽁이 서식지 변경 같은 의견을 환경부에 내는 등 대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CJ 관계자는 “삼일회계법인과 연세대 도시공학과에 의뢰해 추정한 결과 CJ라이브시티가 개장하면 아레나·콘텐츠 놀이시설·상업 및 숙박시설 등에서 5800여명의 직접고용과 연간 최소 2000만 명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됐다”면서 “조속히 해법을 찾아 2024년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제주항공, 기안기금 2호 지원…321억 투입

    제주항공, 기안기금 2호 지원…321억 투입

    정부가 제주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321억원을 투입한다. 제주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2호 지원 대상이자 저비용항공사(LCC) 중 첫 지원 대상이다. 산업은행은 10일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를 열고 제주항공에 대한 기안기금 지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운용심의회는 지난 10월부터 제주항공의 기안기금 투입을 두고 논의해왔다.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은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약 2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파악했다. 정부는 제주항공에 운영자금 대출로 257억원, 영구전환사채(CB) 인수로 6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기안기금 지원 외에도 수은과 산은 등 채권단에서 1400억원, 신용보증기금의 유동화 회사보증(P-CBO)으로 300억원을 지원받는다. 기안기금 지원을 받으면 제주항공은 앞으로 6개월간 근로자 수를 최소 9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주주에 대한 이익배당, 자사주 매입도 금지된다. 연봉 2억원 이상 임직원은 지원 기간 보수가 동결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생존왕’ 인천utd, 구장 네이밍 라이츠 판다

    ‘생존왕’ 인천utd, 구장 네이밍 라이츠 판다

    프로축구 K리그1의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 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구장의 네이밍 라이츠(명칭 사용권)를 시장에 내놓는다고 7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정하고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네이밍라이츠란 구단 이름이나 경기장 등 스포츠 자산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기업명 등을 부여하는 권리를 의미한다. 프로축구에선 대구FC의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 프로야구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대표 사례다. 인천은 기업의 구미를 당기기 위해 경기장 네이밍라이츠는 물론 지하철 도원역 역명 병기권, 2022년 완공 예정인 클럽하우스 네이밍라이츠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한다. 또 광고권, 경기장 및 소속 선수를 활용할 권리 등 부가 혜택도 준다. 다른 시민구단과 다르게 인천시로부터 홈 구장을 위탁받아 직접 운영하는 인천 구단은 경기장 수익화를 두고 시 측과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특히 인천 구단이 최근 수 년 동안 피말리는 순위 경쟁 속에서 극적으로 1부 리그에 남는 등 풍성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점도 이번 공개 입찰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구단은 이번 입찰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게 되면 경기력 향상과 유소년 육성, 팬 서비스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상속세도 이젠 미술품으로 낸다?… 물납제 도입 머리 맞댄다

    상속세도 이젠 미술품으로 낸다?… 물납제 도입 머리 맞댄다

    상속세, 재산세 등을 문화재나 미술품 등으로 낼 수 있게 하는 제도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재, 미술품 물납제도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물납제도는 상속세, 재산세 등을 낼 때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현금 대신 법에서 규정한 자산으로 대신 납부하도록 한 제도다. 현재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부동산과 유가증권만 물납을 인정한다. 문화재·미술품 물납제는 세금 부담 완화와 문화유산 국외유출 방지를 위해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적정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고 관리도 어려워 제도화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간송미술문화재단 보물 2점 경매와 손창근 선생의 김정희 작품 세한도(국보 제180호) 기증 사례를 계기로 필요성이 또다시 제기됐다. 물납제를 최초로 도입한 프랑스는 이 제도를 통해 정부 예산 규모로 사들이기 힘든 많은 미술품을 국가가 확보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피카소 미술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준모 미술비평가가 ‘박물관·미술관 상속세 물납 허용의 필요성’을, 김소영 한미회계법인 회계사가 ‘물납제 도입 시 주요 검토 필요 사안과 제언’ 등을 발표한다. 박선주 영은미술관장, 이원복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 캐슬린 킴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 이재경 건국대 교수·변호사가 전문가 토론에 참여한다. 문체부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상속세의 문화재·미술품 물납제도’ 도입을 위한 기초 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美 회계감리 거부한 中 기업, 뉴욕 증시서 퇴출된다

    美 회계감리 거부한 中 기업, 뉴욕 증시서 퇴출된다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의 상징인 알리바바나 징둥 등이 미국 증시에서 퇴출될까. 미 정부가 자국 회계감사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중국 기업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거래하려면 미 회계기준을 준수하는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 미국은 2001년 ‘엔론 사태’ 뒤로 상장기업에 대한 회계감사 보고서를 감시하는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를 마련해 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 가치를 관리 감독한다. 중국 기업에 대해서는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중국 감독기관인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감리 자료로 대신할 수 있다. 하지만 CSRC는 “중국 기업의 전략적 정보가 누출된다”며 종종 미 당국의 자료 요청을 거부해 문제가 됐다. 여기에 중국은 올해 미국이 중국 때리기에 몰두하자 “중국 기업이 당국 승인 없이 외국 감독기관의 지시를 따르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결국 SEC는 중국 기업의 미국 시장 내 상장 폐지라는 초강수를 두게 됐다고 WSJ은 보도했다. 다만 NYSE와 나스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실무 그룹의 제안대로 상장사에 대한 규제를 변경할 수는 없다”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새로 출범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 계획을 이어받을지도 미지수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2017년 취임한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지난 16일 퇴임 의사를 밝혔다. 그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지만 오는 12월 말 자리를 물러나겠다고 거취를 표명한 상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회계사 합격자 30% 여성인데… ‘빅4’ 법인 女임원은 2~9%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30%에 달하는데 대형 회계법인의 여성 파트너(임원) 비율은 9%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공인회계사의 경력개발연구’ 심포지엄을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발표했다. 올해 공인회계사 최종 합격자 중 여성은 28.6%였고 여성 공인회계사는 전체 공인회계사의 약 20%(4357명)를 차지했다. 하지만 4대 회계법인(삼일·안진·삼정·한영)의 여성 파트너 비율은 2~9%를 밑돌았다. 또 국민대 여성리더십 연구팀이 남녀 공인회계사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회계사의 리더십 경험은 3.99점(5점 만점)으로 여성 회계사(3.51점)보다 더 높았다. 김재신 여성공인회계사회장은 “회계법인의 여성 리더 희소 현상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회계사 업계에도 유리천장 “여성 합격자는 30%, 임원 2~9%”

    회계사 업계에도 유리천장 “여성 합격자는 30%, 임원 2~9%”

    여성공인회계사회, 경력개발 심포지움 개최여성 회계사 리더십 경험, 남성보다 적어30대되면 휴업 비율 폭증…출산·육아와 겹쳐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30%에 달하는데 대형 회계법인의 여성 파트너(임원) 비율은 9%가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공인회계사의 경력개발연구’ 심포지움을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발표했다. 올해 공인회계사 최종합격자 중 여성은 28.6%였고, 여성 공인회계사는 전체 공인회계사의 약 20%(4357명)를 차지했다. 하지만 4대 회계법인(삼일·안진·삼정·한영)의 여성 파트너 비율은 2~9% 수준이었다. 반면, 세계 4대 회계법인인 어니스트앤영(EY)과 KPMG, 딜로이트, PwC 등의 여성 파트너 비율은 14~16% 수준이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국민대 여성리더십 연구팀이 공인회계사 1000명(여성 500명,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도 발표됐다. 국내에서 공인회계사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경력개발 및 경력성공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남성 회계사의 리더십 경험은 3.99점(5점 만점)으로 여성 회계사(3.51점)보다 더 많았다. 또 30대 여성 회계사 수는 20대보다 2배 많은데 반해 휴업 인원은 30대가 20대보다 10배나 많았다. 휴업이란 공인회계사 본연의 외무 감사 업무를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여성 공인회계사는 가장 많은 시간을 일에 투입해야 할 시점이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의 시기와 겹치는 경향이 있고 이 때문에 기업으로 가는 등 업계를 떠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은형 국민대 교수는 “글로벌 회계법인은 사업적 이익을 위해서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당위성 측면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고, 특정 시점에 일이 집중되는 특성 때문에 업무 환경이 여성에게 불리하고 30대 여성 회계사들이 휴업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특징은 한국 회계법인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고 여성 회계사들이 겪는 어려움도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김재신 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여성공인회계사의 경력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해결책 모색을 통해 회계법인에서의 여성 리더 희소현상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부실 주식·PF에 날렸다… 5000억대 옵티머스 많이 건져야 783억

    부실 주식·PF에 날렸다… 5000억대 옵티머스 많이 건져야 783억

    63곳에 3515억 투자… “회수율 7.8~15.2%”절반은 인허가 안 난 부동산·상폐 주식에투자자 끌어모은 公기관엔 한 푼도 없어전액 회수 가능 A등급 자금도 45억 그쳐횡령·돌려막기 등 확인 안된 돈도 1600억5000억원이 넘게 묶인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서 회수 가능한 돈이 많아 봐야 783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자금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던 애초 계획과 달리 부실한 회사 주식과 시행 가능성이 낮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주로 투입됐다. 횡령 등으로 회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돈도 1600억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삼일회계법인에서 제출받은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펀드 투입 자금(5146억원) 대비 회수율이 7.8~15.2%”라고 밝혔다. 펀드 자금을 정리해도 회수할 수 있는 돈이 최소 401억원에서 최대 783억원이라는 얘기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실사를 진행해 옵티머스 펀드의 자금 흐름을 살펴봤다. 실사 결과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로 끌어모은 5146억원과 이자 81억원, 자금 경유 회사인 1·2차 도관체 8곳이 외부에서 끌어온 517억원 등 모두 5745억원을 운용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굴린 자금 중 실제로 투자처에 투입된 돈은 3515억원으로 파악됐다. 투자처는 모두 63곳이다. 투자금은 주식에 1370억원, 부동산 PF에 1277억원이 투입됐다. 부동산 PF의 경우 전체 투자금의 절반에 달하는 687억원이 인허가가 승인되지 않거나 잔금 미지급 등으로 진행이 더딘 사업이었다. 주식을 사들인 기업도 상장 폐지되거나 거래 중지 중인 종목이었다. 연 3~4%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돈을 모았지만, 애초 제안서에 적혀 있던 공공기관 매출채권에는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사기 행각을 벌일 마음으로 펀드를 만든 것이다. 또 최종 투자처에 투입한 2139억원을 포함해 사용처를 알 수 없는 876억원 등 총 3015억원을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김재현 대표의 선물 투자, 이자 비용 등에도 펀드 자금이 쓰였다”며 “실제 투자한 PF나 주식도 기준이 있다기보다 전문성 없이 단기 수익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자금 중 실사가 시작된 7월 기준으로 전액 회수가 가능한 자금(A등급)은 45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한 C등급이 292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부 회수가 가능한 수준(B등급)은 543억원 정도로 파악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최종 투자처에 투입된 자금 외에는 횡령이나 돌려막기 등으로 회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용처가 불분명한 자금은 김 대표 관련 인물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실사 결과를 반영해 기준가 산정 관련 자율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다만 기초자산에 대한 펀드의 권리관계가 불분명해 실사 결과를 반영한 즉각적인 펀드 기준가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또 금감원은 검사와 수사 결과 등을 감안해 피해자 구제를 위한 분쟁조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5000억 넘는 돈 끌어모은 옵티머스, 최대 783억 회수 가능

    5000억 넘는 돈 끌어모은 옵티머스, 최대 783억 회수 가능

    5000억원이 넘는 돈이 묶인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서 전액 회수가 가능한 투자처에 투입된 자금은 4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회수가 가능한 투자처의 자금까지 감안해도 현재 회수 가능한 돈은 최대 783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삼일회계법인에서 제출받은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펀드 투입 자금 대비 회수율이 7.8%~15.2%라고 밝혔다. 금액으로 보면, 펀드 잔액이 5146억원이고, 현재 회수할 수 있는 돈은 최소 401억원에서 최대 783억원이다. 돈을 돌려받아야 할 투자자들에게는 비관적인 내용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실사를 진행해 옵티머스 46개 펀드의 잔액 5146억원의 자금흐름을 살펴봤다. 실사 결과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로 끌어모은 5146억원과 이자 81억원, 자금흐름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한 1·2차 도관체 8곳이 외부에서 끌어온 517억 등 모두 5745억원을 운용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굴린 자금 중 실제로 투자처에 투입된 돈은 3515억원으로 파악됐다. 투자처는 모두 63곳이다. 투자금은 주식에 1370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1277억원이 투입됐다. 부동산 PF의 경우 전체 투자금 절반에 달하는 687억원이 인허가가 승인되지 않거나 잔금 미지급 등으로 진행이 지체중인 사업이었다. 주식을 사들인 기업도 상장폐지 되거나 거래 중지 중인 종목이었다. 연 3~4%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돈을 끌어모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했던 공공기관 매출채권에는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았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투자 제안서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펀드 자금 95%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적혀 있다. 애초부터 사기 행각을 벌일 마음으로 이 사모펀드를 만든 것이다. 투자금 중 7월 기준으로 전액 회수가 가능한 수준(A등급)은 45억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한 C등급이 292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부 회수가 가능한 수준(B등급)은 543억원 정도로 파악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최종 투자처에 투입된 금액을 제외한 돈은 횡령이나 돌려막기 등으로 회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최종 투자처에 투입된 금액 2139억원을 포함해 사용처를 알 수 없는 876억원 등 모두 3015억원을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했다. 금감원은 자금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자산 회수를 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실사결과를 반영해 기준가 산정 관련한 자율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최종적인 손해액 확정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검사와 수사 결과 등을 감안해 피해자 구제를 위한 분쟁조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재용 ‘국정농단’ 재판 준법감시위 전문심리위원에 김경수·홍순탁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10개월 만에 출석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을 점검해 줄 전문심리위원으로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과 더불어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인 홍순탁 회계사, 고검장 출신인 김경수(60·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 등 3명이 최종 결정됐다. 9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 심리로 진행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특별검사팀이 제안한 홍 회계사와 이 부회장 측이 제안한 김 변호사를 전문심리위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재판부 측 위원인 강 전 재판관과 더불어 모두 3명의 심리위원이 결정됐다.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강 전 재판관은 “내일(10일) 오전에 모여서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상대가 추천한 후보에 대해 ‘중립성이 없다’며 반대 의견을 냈으나 재판부가 직권으로 채택 결정을 내리면서 특검 측은 즉각 반발했다. 특검은 “김 변호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사건에 연루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변호사로 참여해 피고인들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전문심리위원의 활동 기간이 3주에 불과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재판부는 “위원 선정은 법원의 직권”이라면서 “재판부가 하려는 건 삼성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준법감시제도의 실효성 여부를 따져 본다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재판부는 특검의 반발에도 오는 30일 열리는 공판기일에서 전문심리위원의 의견 진술을 듣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이어 ‘삼성바이오(삼바) 분식회계’ 의혹 회계사도 기소

    이재용 부회장 이어 ‘삼성바이오(삼바) 분식회계’ 의혹 회계사도 기소

    ‘삼성 합병·승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기소한 데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회계법인과 회계사들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특별공판2팀(김영철 부장검사)은 지난 6일 회계법인 삼정KPMG와 소속 회계사 변모(49)씨와 심모(46) 씨를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이후 삼성바이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를 불법 변경해 4조 5000억원 상당의 장부상 이익을 얻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이 부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삼성 간부 11명을 불구속기소하면서, 회계감사를 담당한 회계법인과 관계자들은 기소 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후속 수사를 진행해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삼성바이오의 공시 누락 등 회계기준 위반 혐의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회계감사를 맡은 삼정KPMG와 딜로이트안진(안진) 회계법인에 대한 수사도 함께 요청했다. 이에 따라 2018년 12월 삼성바이오와 회계법인들을 함께 압수수색하고 이후 회계법인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안진회계법인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 삼성물산이 허위 합병 명분과 이를 뒷받침할 시너지 수치를 만들어내 달라는 삼성 측의 요구에 따라 주가 기준 합병비율(1:0.35)이 적정하다는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 계획 이행 부진...운영 정당성 확보해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 계획 이행 부진...운영 정당성 확보해야”

    서울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작년 10월에 발표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 기본계획’이 시행 1년이 지나도록 주요 중점추진과제가 시행조차 안 되는 등 부실한 이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5일 열린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올해 6000억이 넘게 재정지원 보조금이 들어가지만 시내버스 업계와 협정으로 시행하고 있는 준공영제에 대한 명확한 법적근거가 부족하다”며 “사문화된 일부 조항을 삭제하고 운송수입금 관리 등의 내용을 조례로 명문화하여 시행의 정당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정 의원은 “서울시가 작년에 실비로 지급하던 운전직 인건비와 유류비를 예산절감을 위해 표준원가로 산정하여 정액제로 지급하기로 한 표준원가제가 1년이 지나도록 시행조차 안 되고 있다. 또한 개선하기로 한 임원 인건비 과다 지급 문제, 정비직·사무직 처우개선 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을 질타했다. 또한, 버스업계가 서울시에 매년 4월까지 보고하기로 한 외부회계감사 결산자료를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에 제대로 보고가 되고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즉시 시정토록 촉구했다. 이후 이어진 발언 기회에서 정 의원은 “외부회계감사인 선임 과정에서 법률에서 제한하고 있는 6년 이상 동일회계법인 선임 제한이 아직도 특정 버스회사가 지키고 있지 않다”며 조속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운전직 공동채용제에서도 대형면허 1년 이하 경력자 다수가 인재풀에 포함되는 문제와 음주, 면허정지취소자가 걸러지지 않고 인재풀에 들어가는 문제를 개선해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황 도시교통실장은 지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조속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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