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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진단 全부처로 확대/민간참여 새달부터

    ◎16개청 포함… 정부조직개편 반영/충남도·천안시·연기군·서울 강남구 시범실시 정부기능의 재조정을 위한 종합적인 경영진단이 17개 전 부처 및 산하 16개 외청(外廳)으로 확대돼 실시된다.당초 중앙행정부처는 산업자원부와 보건복지부만이 진단 대상이었다. 지방자치단체는 예정대로 충청남도와 천안시·연기군 및 서울 강남구에서 시범실시한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원회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경영진단 작업을 벌여 새로운 행정환경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번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에 대한 과감한 기능조정 및 조직개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진단은 ▲외교·안보분야(통일·외교통상·국방부) ▲일반행정분야(법무·행정자치부,법제처,국무조정실) ▲교육·문화분야(교육·문화관광부) ▲경제정책조정분야(재정경제부,공정위,금감위,기획예산위) 등 2∼4개 부처가 그룹 단위로 나뉘어 실시된다. 주요 진단내용은 유사·중복기능 및 보강·확대기능 분석과 민영화·기업화·상업화 기능 발굴,적정 기구 및 인력규모 산정,효율성 평가지표 개발,정부경영혁신의 법제화·제도화 방안,중소기업 지원체계 평가와 재설계 등이다. 정부는 진단기관을 회계법인과 민간경제연구소,사단법인,출연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해 공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기획예산위는 각 부처가 제2차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이번 진단결과는 추가 조직감축을 위한 객관성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5대 그룹 20∼25개社 추가퇴출/채권은행,30일 확정

    ◎새달 여신중단… 부실계열사 정리 지난 6월에 발표된 20개사와 별개로 추가 퇴출될 5대 그룹 계열사가 당초 예상보다 많은 20∼25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채권은행들은 30일부터 은행별로 채권금융단협의회를 열어 퇴출대상을 확정한 뒤 10월 초부터 여신중단을 통해 부실 계열사를 정리키로 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5대 그룹 주채권은행들은 회계법인의 실사결과를 토대로 추가 퇴출대상 기업을 잠정 선정했으며 대부분 30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주채권은행의 한 실무자는 “금융감독 당국은 은행과의 사전 의견조율 과정에서 은행측이 제시한 추가 퇴출대상 기업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며 “퇴출 대상을 은행별로 4∼5개씩 골라 최종 검토작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당초 그룹별로 2∼3개씩,모두 10∼15개사를 추가 퇴출시킨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주채권은행들은 해당 그룹의 동의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히고 있는데다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확정되려면 90%(여신액 기준) 이상의 찬성을 얻게 돼있어 최종 선정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주채권은행들은 5대 그룹 계열사 중 재무상태가 나쁘거나 중복·과잉투자 등으로 독자생존할 수 없는 부실(한계)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여신중단 또는 여신회수 등의 방식으로 자금공급을 끊어 퇴출시킬 계획이다. 채권은행들은 추가 퇴출대상 기업을 확정해도 부작용을 감안,이를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다.
  • 초대형 우량銀 내년1월 출범/국민­장기신용銀 11일 합병공식선언

    국민은행 宋達鎬 행장과 장기신용은행 吳世鍾 행장은 11일 상오 10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합병을 공식 선언한다. 두 은행의 합병은 상업·한일과 하나·보람은행에 이은 세번째 자발적 합병으로,내년 1월 초대형 우량은행으로 출범하게 된다. 두 은행은 합병선언을 통해 국민은행의 소매(가계)금융과 장기은행의 도매(기업)금융 부문을 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향후 금융권을 선도하는 초대형 우량은행으로 재탄생한다는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실사후 정하기로 했으며 다음 달 확대 이사회와 합병승인 주총을 열어 합병등기를 한뒤 내년 1월4일 합병은행으로 출발한다. 두 은행은 이달 중 회계법인의 실사를 실시,주식의 시장가치와 순자산가치를 감안해 합병비율을 정할 예정이다. 합병선언후 합병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만들어 전산시스템과 인원 및 예금상품 정리 등의 구체적인 실무절차를 밟는다. 합병은행은 국민은행의 등기를 존속시키되,은행 이름은 합병은행의 이미지에 맞는 제3의 이름을 공모해 결정키로 했다. 초대 은행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宋達鎬 국민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후 인원조정 어떻게/덩치 큰 만큼 아픔도 클듯/국민은 부실여신 많아 1,000여명 감축 불가피 11일 합병을 선언하는 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은 합병 이후 인원을 어떻게 조정할까. 지난 6월 말 현재 두 은행의 인원(일반직 기준)을 보면 국민은행은 11,731명인 반면 장기신용은행은 1,015명에 불과하다. 장기신용은행의 인원은 국민은행의 10분의 1도 안되기 때문에 얼핏보면 덩치가 큰 국민은행에 흡수될 것 같은 인상을 풍긴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구체적인 합병비율은 실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장기신용은행은 현 인원을 거의 유지하나 국민은행은 경우에 따라서는 적지 않은 인원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10일 “국민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높지만 부실여신이 많다”며 “정부지원이 없으면 몰라도 성업공사를 통한 부실채권의 매입 등 정부지원을 요청할 경우 그에 상응한 조치로 인원감축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현재 국민은행의 무수익여신 비율은 4.5%로 1%대인 세계 유수은행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에 합병 이후 초대형 우량은행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부지원이 뒤따를 경우 국민은행이 생각하고 있는 자율적인 인원감축(단계적으로 1,000명선)의 폭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장기신용은행의 경우 인원을 전혀 손대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 수준은 국민은행에 비하면 흉내내는 선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宋達鎬 국민은행장과 吳世鍾 장기신용은행장은 합병을 위한 협의에서 인원감축 문제로 티격태격한 일은 없었으며,인원 및 점포정리와 관련한 장기신용은행의 요구를 거의 수용키로 했다는 후문이다.
  • 금감委 권유없이 극비 자율협상/합병 합의 뒷얘기

    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이 전격적으로 합병을 하게 된 것은 지난 달 실시된 경영진단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국민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국제 회계기준으로 8%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당황한 국민은행이 경영진단을 실시하는 회계법인에게 추가자료를 제시하면서 가까스로 BIS 비율 8%를 맞추기는 했으나 일단 자본 확충에 비상이 걸렸다.자칫 합병대열에서 제외되면 가계금융 전담은행은 고사하고 중소은행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생겼다. 두 은행의 합병은 9월 들어 급속도로 무르익었으며 宋達鎬 국민은행장과 吳世鐘 장기신용은행장이 지난 달 말 이후 시내 호텔에서 3차례 회동을 하면서 지난 7일 합병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업·한일은행이나 하나·보람은행의 합병이 금감위의 직·간접적인 권유에 의해 이뤄진 것과는 달리 두 은행의 합병은 금감위조차 눈치를 못채게 극비리에 움직였다.금감위가 알게 된 것은 지난 8일.조흥은행과 장기신용은행과의 짝짓기를 그려보던 금감위에 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과의 합병이 타결됐다고 자진 신고했다. 초대형 선도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증자참여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함에도 금감위에 미리 통보할 경우 언론에 유출될 것을 우려,보안을 유지했다는 후문이다.
  • 국민­장기신용銀 합병/내일 공식발표

    ◎자산 97조 국내 최대은행 탄생 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이 11일 합병을 공식 선언한다. 두 은행이 합병하면 자산 규모가 96조9,469억원으로 늘어나 국내 최대 은행이 된다.합병 절차가 진행중인 상업·한일은행의 자산 규모는 6월 말 현재 96조1,240억원이다. 9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宋達鎬 국민은행장과 吳世鐘 장기신용은행장은 지난 7일 밤 만나 두 은행의 합병에 원칙적으로 합의,11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국민은행이 장기신용은행의 조건을 대부분 수용하되 자산 규모 등을 감안할 때 국민은행이 장기신용은행을 흡수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은 가계금융과 기업 및 국제금융을 전담해온 은행으로 보완적 기능을 갖춘 상생(相生·Win Win) 차원의 합병이라는 측면에서 유사기능 은행의 합병인 한일·상업은행,하나·보람은행의 합병과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금감위의 경영진단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국제회계 기준으로 8%를 갓넘어 은행간 합병을 최근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장기신용은행도 부실화 가능성이 있어 한미·국민은행과 합병을 검토해오다 국민은행이 장기신용은행의 합병 조건을 대부분 수용키로 함에 따라 합병에 전격 합의했다. 합병 은행의 행장은 두 행장의 협의로 결정키로 했으나 宋達鎬 국민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등기는 국민은행 명의로 하되 은행명은 장기신용은행측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합병 비율은 다른 은행의 합병처럼 자산실사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장기신용은행이 지난 8일 조흥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국민은행과의 합병 계획을 알려왔다”며 “자발적인 은행간 합병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조흥·외환은행 등의 합병 논의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은행은 합병을 선언한 뒤 즉각 ‘합병추진팀’을 구성,다음주 초 회계법인에 자산실사를 의뢰할 예정이다.국민은행의 6월 말 현재 총자산은 60조4,914억원이며 임직원 수는 1만2,736명이다.장기신용은행의 총자산은 36조4,555억원이며임직원은 1,015명이다.
  • 하나­보람은행장 일문일답/“외국 유수銀과 전략적 제휴 검토”

    ◎추가합병 계획없고 현재 경영진 유지 金勝猷 하나은행장과 具滋正 보람은행장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3의 은행과의)추가합병은 현재로선 구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두 행장과의 일문일답. ­정부지원을 요청할 것인가. ▲(金행장)은행간 최초의 자발적 합병이지만 정부지원은 필수적이다. 그동안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매입 등에 대해 정부당국과 협의해 왔다. 수정 은행감독원 기준으로 하나은행의 BIS 비율(10.47%)을 맞추는 선을 요청할 것이다. ­추가합병 계획은. ▲우선은 두 은행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마당에 추가합병 문제는 섣불리 말할 수 없다. 현재로서는 구상한 바 없다. 다만 외국 유수 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등은 신중히 검토,추진하겠다. ­주식 병합비율은. ▲중재인인 삼일회계법인에서 적정한 기준을 정할 것이다. 지난 6월말 기준 두 은행의 순자산가치와 주가 등 시장가치를 감안해 결정될 것이다. ­하나은행이 보람은행을 흡수합병하는 듯한 인상이다. 보람은행 주주들이 입을 손해를 보완할 대책은. ▲(具행장)합병을 검토하면서 종원업과 주주,고객 등 세가지 부분을 검토했다. 이 모두가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하나은행과 합병을 선택했다. ­현 경영진은 합병후 교체되나,아니면 유지되나. ▲지금의 경영진 구성이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서로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 “5대 그룹 연내 구조조정 완료”/孫 전경련 부회장 밝혀

    현대 삼성 등 5대 그룹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발표한 8개 과잉·중복투자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조속히 시행,연내에 구조조정 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5대 그룹의 구조조정과 관련,해당기업의 종업원들이 동요하고 신규 사업착수나 외국기업과의 외자유치 상담에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孫부회장은 “현대 대우 삼성이 동등지분으로 단일법인을 만들기로 한 항공기 제작업종의 경우는 이미 세계적인 회계법인이 자산평가에 착수했다”며 “자동차 반도체 등 구조조정안이 결정되지 않은 업종도 빠른 시일내에 확정된 방안이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孫부회장은 이와 함께 일부 언론에서 재계가 20조원의 부채탕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부채탕감을 요청한 적도 없고 생각조차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금융(DJ노믹스 이상과 과제:4)

    ◎금융인이여 다시 태어나라/適者生存… 장사 못하면 퇴출/강도 높은 경영개선 유도·지원도 늘려/국채 발행 확대·국제 회계검사 의무화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 구조개혁은 관치금융의 고리를 끊고 자율적인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는 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 핵심을 짚어본다. ■부실 금융기관을 신속히 정리한다 옥석(玉石)을 가리지 않고서는 금융시장의 선진화가 어렵다. 회생 불가능한 금융기관은 바로 퇴출시킨다. 대신 회생 가능한 금융기관에는 재정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는 지난 5월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위해 부실채권 매입 25조원,증자지원 16조원,예금 대지급 9조원 등 총 50조원의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은행 구조조정을 9월 말까지 일단락 한다 상업·한일은행은 슈퍼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합병절차를 진행중이다. BIS 비율을 충족한 12개 은행은 경영진단을 실시,부실 가능성이 있는 은행에는 9월 중 경영진 교체,합병 등 강도 높은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합병하는 은행에는 정부가 증자 등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제 2금융권 구조조정을 대주주의 책임하에 추진하되 최대한 앞당긴다 증권사의 경우 9월 중 1차 퇴출을 가린다. 보험사는 4개 생보사 퇴출 이외에 추가로 2∼3개사의 퇴출이 예상된다. 종금사는 이미 30개사 가운데 14개가 정리됐고 2개가 영업정지 됐다. 투신사는 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증자 경비절감 등 자체적인 경영정상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자율성과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 금융기관도 기업처럼 자기 책임하에 영리를 추구해야 한다. 장사를 못하면 퇴출당하는 적자생존의 원리가 지켜져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해 12월 은행 경영진이 주주에 책임을 지도록 주주를 대표한 비상임 이사를 두도록 했다. 은행 지분제한도 완화해 시장 진입이 원활하도록 했으며 은행간 인수·합병의 활성화를 위해 은행 소유구조를 계속 개선할 계획이다. 대출심사 능력을 키우고 회계 및 공시제도도 국제화해,총자산이 일정 규모 이상인 대형 금융기관은 국제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적기 시정조치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건전성 감독규제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자본시장을 기업자금의 주 공급원으로 육성한다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면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식시장이 발전해야 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기관 투자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해 말 기관투자자의 주식보유 비중은 우리나라가 26%인 반면 미국은 53%,영국은 66%로 우리나라의 2배 이상이다. 채권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국채 발행도 계속 늘릴 방침이다. 지난 해 말 국채시장 비중은 6.7%에 그쳤으나 미국은 69.7%,일본은 49.7%,영국은 50.4%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장외시장제도인 ‘코스닥 시장’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각계 평가와 과제/외형경쟁 지양·위험관리제도 등 마련/부동산 담보 탈피 선진 대출기법 도입 그동안의 우리나라 금융은 관치금융과 외형경쟁으로 대변된다. 관치금융은 정부의 규제와 보호장치에서 비롯됐으며,그로 인해 금융인들은 자율성을 포기하고 책임도 지지 않는 행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금융인들은 스스로 관치금융 체제를 나무라면서도 인사철만 되면 ‘줄서기’를 하는 등 관치금융에 빌붙어 왔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금융체계의 개선을 위해서는 내부 위험관리제도를 마련하고 대출 및 여신심사 기법의 개발과 외부압력으로부터의 독립 보장 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姜文秀 금융팀장은 4일 “우리의 금융시스템은 금융권 내부의 위험관리제도가 없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이 가해지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허약성을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담보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현금흐름 등 기업의 장래 수익성을 감안해 대출해 주는 선진기법을 도입하고,내부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부 전문경영인으로 기업인 출신을 기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서울대 경제학부 金世源 교수는 “구조조정을 위한 50조원의 정부지원이 선행돼야 하며,그렇지 않을 경우금융기관은 부실을 그대로 떠안게 돼 자율화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의 확고한 의지에 의해 금융정상화를 먼저 이룬 뒤 금융산업의 자율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해태제과 출자전환 확정

    ◎채권단 80% 이상 찬성… 실사뒤 규모 논의 해태제과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 방침이 최종 확정됐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이 25개 채권은행으로부터 제과의 출자전환에 대한 동의 여부를 서면으로 받은 결과 80%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80% 이상이 찬성했기 때문에 출자전환 방안은 가결됐다”며 “회계법인에 의뢰해 1∼2개월간 실사한 뒤 출자전환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채권단은 출자전환 규모가 정해지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달라지는 점을 감안,경영진 개편 문제 등을 매듭짓고 제과로부터 채권단 지분에 대한 해외매각 위임장도 받을 방침이다. 한편 종금·보험·증권사 등 2·3금융권 채권단 여신담당자들은 오는 27일 해태전자에 대한 출자전환 방안을 논의한 뒤 최종안을 마련해 은행권과 협상하기로 했다.
  • 동아건설 채권상환 2002년까지 유예/서울銀

    ◎구체적인 워크아웃 첫 실행 동아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선정돼 64대 계열기업 중 처음 구체적인 워크아웃이 실행될 전망이다. 동아건설 채권금융기관은 오는 2002년 상반기까지 총 4조5,000억원에 이르는 채권의 회수를 유예하고,대한통운은 리비아측과 협의를 거쳐 동아건설과 합병한 뒤 사업양도 형식으로 정리키로 했다. 채권금융기관은 또 이자는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수준으로 낮추고 신용대출 중 800억원 가량을 출자로 전환,35%가량의 지분을 소유한 뒤 경영정상화를 지원키로 했다.서울은행 고위 관계자는 “동아건설의 경우 이미 소유주인 崔元碩 회장과의 모든 관계가 정리된 상태이며,실사 결과 5,400억원의 순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가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금융기관의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워크아웃을 진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지난 22일 동아건설을 기업구조조정 협약의 적용을 받는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각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했다.서울은행은 24일과 31일각 62개 전 채권금융기관 실무자회의와 채권금융기관 대표자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6∼64대 그룹 중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11개 계열은 채권금융기관 회의를 거쳐 실사작업을 진행 중이나 동아건설은 이미 지난 5월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해 워크아웃 방안이 마련됐다.
  • 하나·보람銀 합병 합의/금명 공식 발표할듯

    우량은행인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의 합병이 전격 성사됐다. 두 은행은 합병 타결 내용을 교보와 LG,두산 등 대주주에게 통보했으며 20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金勝猷 하나은행장과 具滋正 보람은행장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잇따라 만나 두 은행의 합병 조건을 타결짓고 합병하기로 완전 합의했다. 두 은행장은 19일 이같은 사실을 두 은행의 대주주에게 각각 통보하고 내용을 설명했다. 두 은행은 구체적인 합병 비율은 회계법인의 자산실사를 실시한 뒤 정하기로 했다. 직원수는 합병 이후 대졸 사원인 종합직렬 기준으로 하나은행이 913명,보람은행이 1,046명으로 각각 조정키로 했다. 두 은행은 합병 성사로 하나은행으로 넘어간 충청은행까지 포함해 자산규모 45조6,000억원대의 초우량 은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합병 이후 또 다른 후발 우량 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해 이미 합병에 합의한 상업·한일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슈퍼 은행으로 키워나갈 가능성도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해 말 현재 총자산22조9,000억원, 자기자본이 6,937억원, 직원수 1,704명에 110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보람은행의 총자산은 17조9,000억원이며 자기자본은 4,582억원, 직원수 1,550명, 점포는 103개이다.
  • 외교통상부(계약직 공무원 실태:上)

    ◎박사급 12명 첫 채용 對美협상 투입/美 대표 “철저한 준비에 진땀” 실토 공직사회에도 계약직 바람이 거세다. 계약직은 경직된 공직사회에 전문가들을 즉각 수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곧바로 대처하는 안전판 역할이다. 하지만 밥그릇 챙기기에 골몰한 공직사회의 이기주의와 텃세에 밀려 계약직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약직의 현황과 개선책을 점검한다. 행정 사이드에서 민간 전문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분야를 꼽으려면 우선 외교통상 파트를 떠올리게 된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지난 6월 정부 부처로는 처음으로 박사급 민간 전문가 12명을 공개채용했다. 계약직 공무원 신분을 갖게 된 이들은 실무에 투입된지 아직 두달도 되지않았다. 하지만 성과는 만만찮다는 평가다. 최근 열렸던 한·미 투자협정 회담이 끝난 뒤 미국대표단은 이례적으로 협상 상대인 우리 측을 추켜세웠다. “한국대표들이 미국법과 다자간 규범,미국과 외국간의 회담 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오는 바람에 협상 내내 진땀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미국 변호사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짜여진 우리 민간 전문가팀의 진가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특히 국회 통상 전문직 출신의 孫基允 박사(38)는 기존 공무원들을 제치고 ‘한·EU 합성필라멘트사(絲) 상계관세 사전회담’의 수석대표로 결정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법률·회계법인에 외주를 줘야했던 통상관련 질의서의 타당성 검토와 답변서 작성도 이제 민간 전문가들에 의해 자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吳相式 통상교섭본부 법률팀장은 “국제통상이 다자관계로 복잡화되고 전문화되면서 이번에 전문가를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선진국의 이해에 따라 만들어진 틀에 끌려다니기만 했지만 이제는 우리도 민간 전문가들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국제규범을 만드는데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민간 전문가들의 약점도 노출되고 있다. 서열위주의 공무원 사회에서 처신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관계부처 협조나 공문 기안 등의 행정능력에 있어서 기존 공무원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수 있는 성격이라는 게 통상교섭본부의 설명이다. 일단 성공작으로 평가 받은 통상교섭본부의 민간 전문가 채용은 고시라는 구태의연한 방식에만 사로잡혀 있는 우리 공무원 수급구조에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 조흥銀행장 후보 魏聖復씨/강원銀행장 후보 閔昌基씨

    조흥은행 魏聖復 행장직무대행(59)이 행장 후보로 공식 추대됐다. 조흥은행은 12일 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경영자인선위원회에서 추천한 내외부 인사 중 魏 행장대행을 행장 후보로,李春卿 산동회계법인 부회장(59)을 상임감사로 각각 추대했다. 魏 행장대행은 전남 장흥출생으로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달 18일 張喆薰 행장이 사퇴한 이후 행장대행을 맡아왔다. 강원은행도 이날 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閔昌基 장은투신운용 사장을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 상업·한일銀에 7조 지원/금감위

    ◎합병때 조직·인력·임금 대폭 감축/5개 퇴출銀 지원 10조원으로 줄여 정부는 합병을 선언한 상업·한일은행을 선도은행으로 키우기 위해 총 7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상업·한일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9월 말 3% 정도가 되며 내년 초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해 2000년 3월 말까지 BIS비율 8%를 맞추도록 할 방침이다.5개 퇴출은행의 지원 규모는 당초 17조5,000억원에서 10조원 안팎으로 줄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은행 경영평가를 위해 실시한 회계법인의 자산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업·한일은행에 대한 지원금액을 7조원 정도로 추정했다.부실채권 매입 3조5,000억원,증자 2조원,후순위채 매입 1조5,000억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업·한일은행은 부실채권 정리에 6조5,000억원,증자에 2조원 등 총 8조5,000억원의 정부지원을 요청했었다.상업·한일은행의 부실채권은 14조원 정도다. 금감위는 그러나 상업·한일은행이 7조원을 지원받으려면 조직과 인력 임금을 대폭 감축하고 정부 출자와 동시에 대규모 감자를 실시하도록 했다.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상업·한일은행에 7조원을 지원하면 BIS 자기자본비율을 3%에 맞출 수 있으며 내년 초 외자유치 등을 통해 2000년 3월 쯤에는 BIS비율 8%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위해 감자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위는 5개 퇴출은행 정리에 17조5,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인수은행들의 자체 정리계획에 따라 부실채권 매입과 후순위채 매입을 위해 10조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동성종건·한국종건·동보건설/전격 합병 선언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동성종합건설과 한국종합건설,동보건설이 24일 합병을 선언했다. 許眞碩 동성종건 회장 등 3사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 말 합병공고를 낸 뒤 회사를 합치겠다고 밝혔다. 주거래은행인 주택은행도 합병에 원칙적으로 동의,회계법인이 본격적인 합병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이들 대표들은 덧붙였다.
  • 동아그룹 워크아웃 선정 방침/서울銀

    ◎구조조정 통해 일부 계열사 회생 추진 올들어 3차례에 걸쳐 9,600억원의 협조융자를 받은 동아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가치 회생) 대상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동아건설 등의 일부 계열사를 회생시키기 위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서울은행은 다음 주에 나올 동아그룹 경영전반에 대한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워크아웃 계획을 세운 뒤 주요 채권은행의 동의를 얻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워크아웃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동아그룹의 경우 사주가 경영권을 포기한데다,지난 5월 동아건설에 대한 3차 협조융자를 위한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실사 결과에 따라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었기 때문에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김포매립지의 용도 변경이나 정부가 매립지를 사들이는 문제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고 있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기업회생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5대 그룹 한계계열사 대상/추가퇴출 선정작업 본격화

    ◎은행권,전담팀 가동 은행권이 5대 그룹 한계 계열사의 추가 퇴출을 위한 선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는 5대 재벌그룹의 구조조정과 관련,기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내용으로 이달 말까지 재편토록 지시했다. 주채권은행들은 5대 그룹에 대한 구조조정계획을 재조정하기 위해 여신전담팀을 구성,퇴출 대상을 고르는 작업에 나섰다.주채권은행들은 과거 3년간의 재무제표와 계열사간 내부거래 등을 토대로 사업목표와 현금흐름 수익성 재무구조 경영능력 등을 점검해 퇴출대상을 고를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제일 상업 한일 외환 등 5대 그룹 주채권은행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회의를 갖고 추가 퇴출기업 선정기준 및 분류작업에 대해 논의했으며 그룹 별로 회계법인을 선정,실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 ‘퇴출銀 인수은행’ 경영진단 착수/정부

    ◎우량은 포함 12곳… BIS기준 미달땐 개선령/퇴출은 자산·부채건전성 판정항목서 제외/불법­편법 대출 퇴출은 임원 전원 검찰 고발 정부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초과한 12개 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다음 주부터 시작,2차 정리대상 은행을 9월 초 쯤 발표하기로 했다.5개 퇴출은행의 실사과정에서 불법 및 편법 대출을 해 준 은행장 등 경영진은 전원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8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회계법인은 오는 13일부터 8월 말까지 퇴출은행을 인수한 국민 주택 신한 한미 하나 등을 포함해 BIS 비율 8%를 넘은 12개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진단한다. 금감위는 1차 은행 경영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국제 회계기준을 적용,BIS 비율이 2000년 3월 말 8%에 미달할 것으로 우려되는 은행에는 경영진 교체나 증자 합병 등의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계획이다.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대손 충당금 적립 비율을 높이고 동일계열에 대한 여신한 도를 대폭 줄이는 내용의 건전성 규제시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었다”며 “이번에 경영진단을 받는 12개 은행에는 새로운 국제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상당수 은행이 BIS비율 8%를 충족시키지 못해 경영진 교체나 합병 등의 명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는 5개 인수은행의 경우 퇴출은행 자산과 부채를 경영진단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으며 1차 부실은행 판정 때와는 달리 별도의 경영 정상화계획서를 받지 않고 경영진단 결과만을 바탕으로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기로 했다.또 퇴출은행의 인수계약이 맺어지는 즉시 인수은행으로 하여금 퇴출은행 자산과 부채를 실사토록 해 불법대출을 해줬거나 퇴직금을 편법으로 지급한 경영진 등을 모두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사정당국으로부터 퇴출은행 경영진의 대출 등과 관련한 불법 행위는 하나도 빠짐없이 고발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 “신탁상품 인수銀서 인수”/5개 퇴출銀 영업 부분재개/정부 지시

    정부는 5개 퇴출은행의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을 정부가 원본을 보전해 주는 조건으로 인수은행이 모두 떠안도록 했다.이를 위해 인수은행에 구조조정 재원의 일부(2조5,000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은행은 실적배당상품을 이전받는 즉시 회계법인을 통해 자산 실사에 들어가고 실사가 진행되는 동안 고객이 중도해지를 요청하면 원본(은행계정에서의 원금)을 전액 지급하도록 했다.이 경우 고객은 중도해지 수수료 3%를 내야 한다. 실사기간 중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의 경우 고객에게 원본과 정기예금 금리(9%)를 지급하고 실사가 끝난 뒤에는 실적에 따른 배당을 주도록 했다. 延元泳 금감위 구조조정추진반장은 “실적배당상품의 순손실률은 6.5%로 추정되지만 현재 실적배당률이 15∼18%에 달하기 때문에 실질 배당률은 8.5∼11.5%에 달할 것”고 말했다.실사 결과 배당률이 9% 미만이라도 정기예금 금리를 받아간 고객에게 차액을 회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금감위는 실적배당상품 가운데 부실자산은 7,833억원이며 성업공사가 40%의 가격으로 매입할 계획이기 때문에 신탁상품의 순손실은 4,700억원이 될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금감위는 5개 인수은행으로 하여금 이같은 내용의 실적배당상품 인수방안을 받아들이도록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주말 완전 정상화 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퇴출은행의 전산 필수요원 56명 가운데 51명이 업무에 복귀해 예금잔액조회 등 전산시스템이 정상화됐다.그러나 창구 직원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아 잔액은 전산망으로 확인하되 예금 지급은 수기(手記)로 하는 파행적인 영업이 계속되고 있다. 동남은행은 전산 공동망을 풀가동,모든 지점에서 예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다.대동은행도 전 지점에서 영업을 재개했으나 예금인출은 개인은 500만원,법인은 2,00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동화은행은 43개 지점에서 개인은 300만원 이내에서 지급하고 있으며 법인은 신한은행 지점을 통해 1,000만원 까지 주고 있다. 경기은행은 11개 점포에서 개인과 법인의 예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산망 복귀가 가장 늦은 충청은행도 10여개 점포에서 2일 하오부터 개인 300만원,법인 1,000만원 이내로 예금을 지급하고 있다. 금감위는 5개 퇴출은행의 영업이 완전히 정상화하려면 직원의 업무복귀가 관건이라며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는 예금인출도 전산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하나銀 막판까지 인수거부 설득에 곤욕/부실銀 판정 뒷얘기

    ◎“지역銀 살려달라” 충청의원들 로비 치열 29일 금융감독위의 5개 은행 퇴출 판정은 지난 20일 구성된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梁承禹 안진회계법인 대표)의 극비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당초 30일이나 다음 달 1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막판 해당은행 이름이 언론 등에 유출되면서 금감위는 부랴부랴 발표시기를 앞당겼다. ○…12개 부실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을 평가한 은행 경영평가위원회는 지난 20일 구성된 뒤 27일까지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곳에서 평가작업을 수행했다. 경평위는 공인회계사 6명,학계 2명,법조계 2명,구조조정 전문가와 외국금융전문가 각 1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그동안 각 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서와 6대 회계법인의 심사의견 분석,대상은행 경영진 면담 등의 방식으로 평가작업을 벌였다. ○…금감위는 이번 심사에서 은행의 자산·부채를 은행감독원 기준이 아니라 세계은행(IBRD)과 합의한 국제기준을 적용했다.그래서 이번 조치의 법적근거가 희박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달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2·4분기 정책협의 때 이처럼 강화된 기준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퇴출판정 발표를 앞두고 하나은행이 외국 주주의 반대를 이유로 충청은행과의 짝짓기를 막판까지 거부,금감위가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는 후문.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하나은행과 합작투자계약을 맺은 국제금융공사(IFC)의 동의가 필수적이어서 협의과정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면서 “한국의 금융구조정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금감위 차원에서 IFC에 도움을 청해 막판에 동의를 얻어냈다”고 설명. 당초 일부 언론에 퇴출대상으로 지목됐던 충북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재무상태가 건전해 처음부터 퇴출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충청권의 2개 은행을 모두 폐쇄할 경우 정치적 부담 때문에 충북은행을 살렸다는 얘기는 ‘허풍’이 된 셈이다. ○…이번 퇴출 판정을 앞두고 지역 은행을 살리려는 정치권 인사들의 로비전도 치열했다는 전문이다.특히 자민련은 충청지역 의원들이 대전,충북,충남 출신 등 세갈래로 나뉘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자기지역 은행을 살리려 동분서주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金大中 대통령이 29일 퇴출 판정에 대한 정치권이 로비를 조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은 일제히 로비설을 부인하는 등 한껏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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