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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합 ‘2인대표 이사체제’로 개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고합의 최고 경영자(CEO)가 채권단의 공모(公募)나 ‘헤드헌터’(인재확보)를 통해 외부에서 영입되는 등 경영진이 개편된다.장치혁(張致赫) 회장은 경영에는 간섭할 수 없게 되며,다만 이사회의장을 맡아 고합은 ‘2인 대표 이사체제’로 바뀐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을 비롯한 61개 채권금융기관들은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7차 협의회를 열고 외자유치 실패 및 경영부실에 책임이 있는현 경영진을 퇴진시키고,채권단이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대표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권한 행사는 전문 경영인이 하게 했으며,장회장은경영에 일체 간섭하지 못하게 했다.채권단은 외자유치 실패로 고합의 올 하반기 채무상환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외국의 전문기관과국내 회계법인의 실사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출자전환 등의 금융지원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실사는 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승호기자
  • 지하철파업 장기화 가능성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면서 노정간 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의 발’을 볼모로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노조측에 대해 거센 비난이제기되는 한편,정부에 대해서도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사태를 수습할 것을촉구하는 것이다. 정부와 민주노총도 이같은 여론에 따라 사태 해결을 위한 실무급 물밑 접촉을 계속하고 있지만 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가 민주노총과 서울지하철노조에 제시한 협상카드는 대략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구조조정에 대해 방법과 내용,절차까지 노조와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구조조정은 경영권 행사로 노조가 간섭할 수 없다는 종래의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안이다. 둘째는 ‘구조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노조가 납득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여기서 제3의 기관이란 회계법인이나 컨설팅회사를 말한다. 민주노총과 서울지하철노조도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는 긍정적이다.그러나 노조측은 대화에 앞서 ‘구조조정 철회’를 먼저 받아들일 것을 고집하고 있다.이는 먼저 구조조정은 잘못된 것으로 인정하라는 뜻이다. 구조조정이란 원칙은 지키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협의할 수 있다는 정부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 내용이다. 따라서 정부는 노조원들의 복귀에 무게를 두고 있다.노조원들이 현업에 대거 복귀하면 지도부가 명분을 잃어 파업을 철회할 수 있다는 희망이다. 21일까지 복귀하는 노조원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같은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노동절 총파업까지 지하철노조의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집행부가 현실적으로 경찰 투입이 불가능한 명동성당에 자리잡은 것도 총파업까지 구속 등으로 인한 조직력의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 깔려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승기자 mskim@
  • 대우, 삼성 자동차 인수…3자 중재안 마련키로

    삼성과 대우는 삼성자동차 인수실무협상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제 3자의중재안을 마련키로 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기존 평가기관으로 합의됐던 딜로이트투시토마츠(DTT)가 아닌 세동회계법인이 약식 실사 및 평가를 해 인수 중재안을마련하기로 합의,세동측이 이미 실사에 착수했다. 양측이 ‘기본합의’에서 이달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기로 한 점으로미뤄 세동측은 이달중 삼성자동차 평가금액 등을 담은 중재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중재에 성공하면 빠르면 다음달부터 대우가 삼성자동차 경영에 들어갈 수있다. 김병헌기자
  • 정부경영진단 46억 제대로썼나

    정부조직 개편안이 기대에 못미침에 따라 39개 정부부처 경영진단에 쓰인예산 46억원이 과연 제대로 쓰였는지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외견상 정부조직 개편에 들인 비용은 용역비 46억원과 직원인건비 9억원을더해 55억여원이나 산출효과는 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4일 경영진단비용 46억원은 정부조직의 외교안보 등 10개(지방자치 2개) 분야 경영진단에 참여한 19개 민간컨설팅사에 용역비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재정경제분야를 맡은 세동회계법인 등 2개사에 가장많은 5억8,000만원이 지급됐다.가장 적은 곳은 사회복지 분야를 진단한 LG-EDS 등 2개사의 3억5,000만원.분야별 평균용역비가 4억6,000만원,회사별 수주액은 2억4,000만원,130명의 민간인이 4개월간 받은 평균액은 350만원인 셈이다.또한 보고서가 5만쪽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1쪽에 10원꼴로 투자됐다. 조직개편에는 또한 4개월간에 걸친 기획예산위 직원 99명의 인건비도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연간 27억7,000여만원의 인건비 중 9억2,000만원이 투입된 셈이다. 여기에다 조직개편을 둘러싼 무형의 로비시간과 인력투입,행정공백에 따른기회비용도 막대하지만 계량화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그러면 산출효과는 얼마일까. 이번 개편으로 정부는 추가로 공무원 6,300명을 줄이게 된다.지난해 정부는 7,700여명의 퇴출로 2,200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거뒀다.이번에도 1,800억원 정도의 비용절약이 예상되는 것이다. 특히 경영진단결과는 앞으로 정부조직 개편의 ‘교과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부가가치가 막대할 것이란 평가다.기획예산위는 이같은 자료가치 때문에 각계로부터 구입요청이 잇따르자 이를 책자로 만들어 50만원씩에 팔아 ‘본전’을 뽑을 참이다.
  • 상장사 결산 앞두고 ‘속앓이’

    결산을 앞둔 상장사들은 요즘 마음이 편치 않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투명경영이 재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지난 1년간의 회사 ‘살림살이’를 점검하는 회계법인들의 손끝이 여간 매서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IMF이전 같으면 기업들의 입장을 ‘이해해 주던’ 회계법인들이 이제는 애매모호한 부문은 여지없이 원칙대로 따지고 드는 ‘깐깐한 시어머니’로 바뀌었다. 사정은 다르지만 대우통신과 쌍용양회는 며칠사이에 적자규모가 수천억원씩 늘어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원칙’대로 기업회계를 처리한회계감사의 결과다. 대우통신은 당초 증권거래소에 낸 경영참고사항에 매출로 잡혀있던 세진컴퓨터랜드에 대한 2,100억원 가량의 채권이 손실로 처리돼 적자가 1,738억원에서 3,851억원으로 불어났다.세진컴퓨터랜드에 대한 채권의 회수가능성을놓고 회사측과 청운회계법인간의 이견때문이었다.대우측은 돌려받을 수 있다고 본 반면 회계법인쪽은 세진의 상황을 고려할 때 받지 못할 돈으로 한층‘보수적인’입장이었다.쌍용양회는 쌍용자동차를 넘기면서 떠안은 채무를자산으로 처리,세법규정에 따라 6년에 나눠 상각처리하려했다.그러나 삼일회계법인이 제동을 걸었다.기업회계기준에 어긋나기 때문에 한꺼번에 손실로처리하라는 주문이었다.그 결과 쌍용양회는 지난해 1조2,132억원의 적자를냈다. IMF 이전에는 회계법인들간에 경쟁이 치열,고객(대기업)을 놓치지 않으려고 기업들의 ‘눈치를 봤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IMF체제 이후 부실회계감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커지다보니 원리원칙대로 회계감사를 할 수 밖에없게 됐다. 한 대형 회계법인 관계자는 “건실한 회계처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충실하게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결과적으로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海洋행정 이렇게 개편하자] (中) 인적구성

    정부 조직개편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경영진단에 참여했던 컨설팅팀이 가장놀란 것은 조직의 인적구성이었다.해양부내 5급 이상 공무원의 인적구성을보면 고시출신 비율이 의외로 높다.그러면서도 직렬은 일반 행정직 외에 시설 토목 기계 선박 수로 표지 통신 등 총 23개나 되는 복잡한 조직이다. 본부 5급 이상 공무원 233명 가운데 고시출신이 36%에 해당하는 84명이나된다.특히 행정직의 경우 고시출신자 비율이 46.9%에 이를 정도로 높다.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직이 유기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데 문제가있다. 해운항만청과 수산청을 합쳐 해양수산부가 출범한 것은 지난 96년 8월이다. 이미 2년 6개월이 지났지만 조직운영의 핵심인 인력관리가 엉망이다.이 때문에 해운항만청 출신들과 수산청 출신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국장급 이상 인력구성을 보면 해운항만·해양 분야와 수산 분야가 대략 7대 3의 비율이다.이 가운에 해운항만 쪽은 일반행정을 다루는 행시출신들이,수산 쪽은 전문직 공무원들이 각각 주류를이뤄왔다.그러나 해운항만청 출신들이 요직을 주로 맡게 되면서 수산청 출신들이 점차 밀려나고있는 상태다. 수산직은 수산고시를 거치거나 수산대학에서 특채된 사람 등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을 필요로 하는 분야인데도 업무특성을 무시한 인사관리가 계속돼 왔다.해양수산부의 한 중견간부는 “두개의 이질적인 집단이 합쳐진 뒤 갈등이 있는 것은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해양수산부의 경우 23개의 직렬이 함께 일하게 되면서 각 직렬간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이로 인해 대립과 갈등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항만개발과 李在完과장은 “해양수산부가 다루는 분야는 학문적인 전문성과 행정력을 갖춘 전문가를 필요로 하지만 전문가들을 오히려 홀대하는 분위기”라며 “전문직들이 의욕을 잃은 조직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하는것은 무리”라고 꼬집었다. 경영진단팀의 팀장을 맡았던 가립회계법인 金奎永회계사는 “갈등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젊은 사무관과 서기관급을 중심으로 인적교류를 활발히 하고 전문분야에 능력있는외부인을 유치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海洋행정 이렇게 개편하자(上)-조직정비

    한·일 어업협정 재협상 과정을 보면 우리나라 해양수산행정의 난맥상이 한눈에 드러난다.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나 다름없다.앞으로 새로운 한·일,한·중 어업협상에 대비,해양수산부의 체제정비와 수산전문인력의 확보 등시급한 과제를 연재한다.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 실패를 계기로 정부 조직개편과 맞물려 해양수산부의 존폐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폐지론자들은 해양부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점과,‘작은 정부 지향’이라는 관점에서 폐지하고 관련부처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다.해운항만청과 해양경찰청은 건설교통부로,수산은 농림부,환경오염은 환경부로 각각넘겨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존치론자들도 과감한 변신을 주문한다.경영진단을 한 가립회계법인의 金奎永회계사는 “21세기 해양국가의 역할을 감안해 존치가 바람직하다”면서도“조직 및 인력의 추가감축을 하는 동시에 주요 보직에 외부전문가를 과감히 영입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해양부가 존속한다 하더라도 대폭적인 기능의 재조정과조직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이 주축이 된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는 지난 11일 해양부의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폐지 후 기능별로 다른 부처로 이관하는 것을 1안으로,현행 조직의 재조정을 2안으로 정부에 최종 건의했다. 아직 17일의 경제장관 간담회와 18일 당정협의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해양부의 운명을 섣불리 점치기는 어렵다.지금까지는 ‘기능상 폐지가 마땅하나정치적 변수에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해양부의 문제점은 지난 2년여 동안 그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데서비롯되고 있다. 문민정부 당시 해양정책의 일원화와 전문성을 고려해 11개부처에 분산된 업무를 한데 모아 출범한 해양부는 지금까지 부처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우선 해운항만청과 수산청이라는 물리적 통합이 당초 기대한 화합적 결합으로 이어지지 못해 시너지효과를 낳는 데 실패했다.덩치는 커졌지만 공무원들은 직급 상향에 만족한 채 어민을 위한 정책개발과 예산확보,이익대변에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해양부가 출범 3년째를 맞는 초년 부처인데도 전문성과는무관한 정치인 출신의 장관을 기용,현실상황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해양부는 아직도 반성의 기미를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다.‘그래도 부처가 됐으니 이만큼이나마 한 것’이라는 태도로 눈치만 살피는 형국이다. 결국 해양부의 기능 재조정은 철저한 자기반성을 전제로 해서만 가능하다는지적이다. 朴先和 psh@
  • 시·군, 환경시설 민간위탁 ‘외면’

    환경부의 환경기초시설 민영화 추진계획이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을 완화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오히려 가중시킨다는 분석 때문이다. 5일 성남시와 양평군 등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97년 6월 작은 정부 구현과 중앙·지방정부의 재정부담 완화 등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민영화 업무처리지침을 일선 자치단체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양평군이 처음으로 97년 12월 ‘환경기초시설 민간위탁’ 조례를 제정했다.군은 옥천면 축산폐수처리장과 양평읍 분뇨처리장,강하·서종면 하수종말처리장 등 4개 환경기초시설을 2곳씩 묶어 지난해 7월 입찰을 거쳐 금호엔지니어링과 유림환경 등 2개 민간업자에게 위탁운영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해 5월 조례 제정을 끝내고 곧바로 위탁경영에 들어갔다.그러나 이들 2곳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들은 아직 조례 제정 계획조차 없다.회계법인에 위탁비용 산정을 의뢰한 결과 경비가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양평군의 경우 양근리 분뇨처리장과 옥천면 축산폐수처리장의 운영예산은연간 6억3,500여만원 정도였으나 위탁 적정원가는 8억6,400여만으로 책정됐다. 신규투자 없이 이익이 보장된다는 계산 때문에 양평군 환경기초시설 입찰에는 환경관리공단 산하 환경시설관리공사와 금호엔지니어링,대우엔지니어링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해 3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평택시는 회계법인이 산정한 위탁원가가 너무 높아 시의 기존 운영경비로위탁받을 업체를 선정했으나 운영비가 모자란 데 따른 부실경영으로 방류수의 수질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시·군들은 위탁경영을 하면서도 여전히 환경기초시설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크게 줄이지 못하고 있다.위탁업체를 감독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다. 양평군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작은 정부 구현을 위해 돈을 떠 써야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주총전쟁 3월20일 선전포고

    삼성전자 등 5대 재벌그룹의 주력계열사 5개와 소액주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참여연대 등 소액주주 운동단체와의 ‘주총 전쟁’이 오는 20일 막이 오른다. 최대의 격전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가 주주총회일을 20일로 확정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현대중공업,㈜대우,LG반도체,SK텔레콤 등 나머지 4개사도 일제히 같은 날 주총을 열 것으로 보인다. ▒20일을 주총일로 잡은 이유는 그동안 기업과 기업간,기업과 참여연대 간에 불꽃 튀는 주총일 잡기를 둘러싼 신경전이 끝났다.특히 참여연대의 제1목표인 삼성전자가 주총일을 결정, 다른 4개사는 자연스레 같은 날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날로 정하면 소액주주들의 ‘공격력’이 분산될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대체로 금요일에 치르던 주총을 토요일로 잡은 것도 치밀한 계산의 결과.가족행사 등으로 참석률이 저조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대부분의 일간지들이 신문을 발행하지 않는 점을 노렸을 것이라는 풀이다. ▒참여연대 입장 참여연대는 “5개 업체가 주총일을 토요일로 잡거나 한날로 잡는다 하더라도 소액주주운동에 차질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보이고 있다.참여연대는 이들 5개사에 ▒사외이사 독립 ▒부당내부거래 관련임원 해임 ▒해외부실투자 공개 ▒외부회계법인 교체 ▒오너의 부당상속 사회환원 ▒계열사 지원금액 회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바짝 긴장한 삼성전자 지난해 13시간짜리 ‘마라톤주총’을 통해 소액주주로부터 ‘호된 맛’을 본 삼성전자는 올해에는 지난 해보다 많은 12%를 배당,소액주주들의 반발을 막기 위해 안간 힘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참여연대측은 “이미 李健熙회장과 가족지분보다 많은 우호지분을 모았다”고 주장회사측을 긴장케 하고 있다. ▒다소 느긋한 나머지 4개사 현대중공업은 기아자동차의 지분참여문제가 최대현안이었지만 불참선언으로 쟁점이 사라졌다는 판단이다.LG반도체도 “빅딜로 회사가 사라질 판에 무슨 주총전쟁이냐”며 별로 걱정을 하지 않는 눈치다. SK텔레콤은 참여연대가 주장한 감사위원회제와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제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공격을 피해간다는 입장이다.또 계열사간 부당 지원행위와 해외 현지법인의 부실투자,채무보증 문제가 걸린 ㈜대우는 부당 내부거래는 행정소송 중이라는 점 등의 논리로 대응키로 했다. 魯柱碩 金煥龍 joo@
  • 민간이사 45명 임명

    정부출연硏연합이사회 정부는 23일 4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5개 연합이사회 민간이사 45명을 임명했다. 5개 연합이사회는 이날 임명된 민간이사 9명과 이들이 추천해 국무총리가임명하는 이사장,그리고 국무조정실장과 예산청장,관계부처 차관 3명 등 각각 15명씩으로 구성된다. 연합이사회는 각 연구기관의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하고,원장과 감사를임면하며,경영목표를 승인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경제사회연구회 姜應善매일경제논설위원 金基玉성균관대교수 金尙均서울대교수 金鐘義숙명여대경상대학장 文石南전남대교수 安忠榮중앙대국제대학원장 李珉和(주)메디슨회장 鄭雲燦서울대교수 蔡瑞一고려대교수▒인문사회연구회 金東炫성균관대교수 金秉燮서울대교수 金容正동아일보논설위원 朴恩正이화여대교수 成炅隆한림대교수 安君濬(주)미래와 사람 회장 柳勝男국민대교수 李起花삼화회계법인감사 朱三煥충남대교수▒기초기술연구회 高英彩안진회계법인전무 金明子숙명여대교수 金昌洙LG종합기술원장 朴萬藏고려대교수 李銓榮포스텍기술투자대표 印敎鎭강원대교수 張虎男한국과학기술원교수 張浩完서울대자연대학장 趙培淑변호사▒산업기술연구회 姜貞愛숙명여대교수 金明姬이화여대교수 朴仁淳한국스파이렉스사코대표 白雲出광주과학기술원교수 成在甲LG화학부회장 柳永洙선문대교수 李槿洙경희대경영대학원장 崔棟圭중소기업연구원장 許永燮녹십자회장▒공공기술연구회 金相鍾서울대교수 金修三중앙대교수 徐英和 원과학대교수徐廷旭SK텔레콤부회장 辛永茂변호사 劉哲秀고려대부총장 李秉澤전남대교수秋浩錫대우중공업사장 韓民九서울대교수 李度運 dawn@
  • 경제청문회-姜慶植 전부총리 증인신문

    국회 ‘IMF 환란조사 특위’는 1일 전체회의를 속개,姜慶植 전경제부총리,尹增鉉 전재경원금융정책실장,劉奉煥 산동회계법인이사 등 증인 5명과 朱炳國 전종합금융협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기아사태에 대한 마지막 신문을 벌였다.▒(자민련 魚浚善의원)부도 유예협약은 대기업 부도 공포증에 걸린 金泳三전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재경원이 주도적으로 만들고 은감원에 지시해 은행연합회와 같이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이제까지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것과는 차이가 나는데. 대기업이 부도나면 파급력이 엄청나 될 수 있으면 안났으면 하는 것이 정책당국자는 물론 국민의 바람이었다.한보이후 부도를 내지 않을 방법이 있다면 연구검토해 보라고 내가 지시했다.대통령이 지시한 사항이 아니다.재경원의 아이디어이고 은행권에서 자율적으로 채택한 것이다.▒부도유예협약이 실질적으로 기업부도를 양산했다고 보는데. 그렇게 안본다.부도유예협약과 관계없이 기업 자금난이 악화된 때였다.▒기아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이 끝나면 법정관리로 가겠다는 결정은 기아를퇴출기업으로 본 것이 아닌가. 기아는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했다.▒삼성자동차 인허가 문제는 金전대통령과 증인,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 등의 ‘3자모임’에서 결정된 것이 아닌가. 3자모임은 없었다.자동차산업은 정부 인허가 사항이 아니다.기업이 자기 책임하에 어떤 사업을 하는지 결정하는 것이지 정부의 허가사항이 아니다.▒(국민회의 張誠源의원)기아 처리를 3개월 이상 끌어 환란을 도래케 한 근본적인 책임은 金전대통령에게 있다.金전대통령이 97년 9월4일 어느 행사장에 가는 차안에서 기아를 부도처리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나. 金전대통령이 기아를 법정관리하지 말라고 지시한 적은 한번도 없다.▒기아의 빚이 12조원을 넘는 것을 알고 있었나.기아의 부채상환 능력이 없다는 점을 얘기하고 부도처리해야 하지 않았나. 金전대통령에게 다시 보고할 필요가 없었다.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분식결산은 몰랐다.알았다면 처음부터 대응이 달랐을 것이다.▒金전대통령이 金仁浩전수석에게 ‘강경식이 경제를 망치는 것 아니냐’고한 얘기는 무엇을뜻하나. 그건 金전대통령에게 물어보라.▒(국민회의 丁世均의원)기아 처리 지체가 환란원인이라는 데 동의하나. 기아가 부도에 몰렸던 자체가 신인도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처리지연보다 오히려 영향력이 크다고 본다.▒외환위기 극복노력을 8월에 했어야 했다. 당시는 증시였다.증시대책도 외화 유출에 대한 대책으로 생각했다.산업은행,수출입은행이 빌려왔다.▒(자민련 李健介의원)기아처리에 잘못된 게 뭐냐. 8월에 (법정관리로)가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부도유예가 끝난뒤 한달동안 뭐했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할것은 다했다.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기아처리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기아를 살리자는 여론 등 당시에 기아가 법정관리로 가면 기아가 엄청나게반발하는데다 기아노조가 설계 도면을 불태운다는 등의 정보가 입수돼 걱정을 했다.▒일의 우선 순위를 판단했어야 했다.노조문제 등 여론을 의식,나라운영의원칙과 기준을 잃었다.증인이 정치인이어서다. 여론을 의식해서가 아니다.법정관리갔으면 국민은 기아편을 들었을 것이다.그러면 문제도 해결 안되고 여론은 더 나빠졌을 것이다.호남쪽 기업을 어떻게 했다고 했을 것이다.▒부도유예 협약의 기본 취지는. 곧바로 부도를 내지 않고 상황을 보면서 연착륙시킨다는 취지였다.[정당팀]
  • [경제청문회] 金善弘 前기아그룹회장 신문 답변

    국회 ‘IMF 환란조사특위’의 신문활동 나흘째인 28일에는 기아사태가 도마에 올랐다.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과 都載榮전부회장·李起鎬전종합조정실장등 증인 5명과 洪鍾萬삼성자동차사장,韓丞濬전기아그룹부회장 등 참고인 2명이 나왔다.다음은 신문 요지.▒(자민련 李健介의원)97년 7월18일 불명예보다 죽음을 택하겠다고 말한 이유는. 외압에 의해 부도유예협약 적용을 받았다고 생각해 그랬다.▒林昌烈통산장관으로부터 퇴진을 촉구받자 불응하고 만난 사실도 없다고 왜 주장했나. 만난 것을 비밀로 해달라는 전화가 왔다고 부회장이 말했다.▒사퇴했으면 환란을 막고,IMF도 유리한 조건으로 가지 않았을까. 당시 환란은 상상도 안했다.▒화의신청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게 아니냐. 회사를 지키는 것과 경영권 집착이 혼돈되는 게 곤혹스럽다.▒한국의 아이아코카로 존경받았는데 증인석에 선 게 억울한 생각이 안드나. 우리는 단순처리한 데 울분을 느낀다.어떤 나라의 자동차산업도 대통령이관여,협의해 문제를 끌고 나가는데 만나주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했다.▒97년 10월20일 기아차판매의 金광호 상무를 퇴임시킨 것은 회사를 독점하려고 한 게 아닌가. 그 회사 사장이 처리한 것이다.▒姜慶植전경제부총리와 삼성의 밀접한 관계가 증인 인식에 작용했나. 그것도 하나라고 생각한다.▒(국민회의 李允洙의원)회계장부를 허위로 조작해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키고 재무제표 조작으로 신용대출받지 않았나. 변칙결산에 대해 할 말이 없다.▒96년 4·11 총선 전 吳正昭안기부1차장을 만났나.그 뒤 李信行기산부사장에게 16억원을 지원해 주었다는데. 만나지는 않았다.‘이신행 후보를 잘 밀어주는 게 좋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그만큼 지원해준 것 같다.▒‘김선홍리스트’에 대해 진술하라. 모른다.▒10여년 동안 1,000억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살포했다는데,말할 용의가 없나. 최소한도의 인사치레는 좀 했다.▒구체적인 액수는. 떡값으로 준 정도다 액수는 너무 적어 말씀드릴 수 없다.▒5·6공 때 민정계에 450억원,문민정부 때 민주계에 600억원을 제공했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수사기관을 통해 이런 사실이 입증된다면. 책임지겠다.▒(자민련 金七煥의원)기아 부도 이유를 두 가지만 들라. 단자사 부채와 재고증가로 캐시플로가 나빴다.▒삼성음모설에도 원인이 있다고 보나. 목이 떨어져도 그건 옳다고 생각한다.당시 음모설에 의해 5,500억원을 자금회수당했다.▒삼성음모설만 없었다면 재기할 수 있었다는 얘기인가. 삼성의 기아 흔들기가 원인이 됐다고만 말하겠다.▒(국민회의 千正培의원)4조5,000억원 이상을 분식 결산한 것이 사실이냐. 그렇다.▒95년 9월 결성된 경영발전위원회는 증인이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조직이 아닌가. 회사를 지키기 위해 만들었다.▒(국민회의 秋美愛의원)경영 잘못이 아닌 삼성음모 때문에 적자가 발생했다고 보나.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적자에 책임은 있다.▒삼성관련 종금사들이 어음을 돌렸나. 그런 것 같다.▒왜 정부나 은행이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것처럼 돌아다녔나. 그렇지 않다.부도유예협약 이후 조용히 있었다.▒경영권포기각서면 됐지 사표를 내라고 하느냐고 했나. 그런 말은 한적이 있다.▒사표를 안내겠다고 한 것은상당히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 당시에는 옳다고 생각했지만 이후 잘못했다고 생각했다.▒화의신청이 올바른 선택이었나. 그렇다▒대출받은 금융기관은 몇개인가. 143개다.▒시간을 끌면 어떻게 되지 않겠느냐고 버텨 기아가 죽고 온 나라를 죽이려고 했고. 그런 문제는 이미 생각했다.화의신청할 때는 된다는 계산이 있었다.제가 경영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李會昌 당시 대선후보는 퇴출시켜야 할 기업을 살리겠다고 했는데 순수한의도라고 보느냐.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다.▒(자민련 魚浚善의원)기아노조가 강성이었습니까. 강성인 것만은 틀림없다.▒왜 강성이었겠는가.경영진 부정이 많기 때문 아닌가.분식결산의 약점을 알았다든지. 그런 루머가 돌아다녔지만 노조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노조의 요구는 생산성과 관계없이 이뤄졌다.파업일이 3개 자동차 회사중 가장 많다.▒약점이 있는 전문경영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약점이 잡힌 것은 아니다.▒(국민회의 金永煥의원)회계법인과 짜고 분식결산을 했나. 모르겠다.▒(자민련 鄭宇澤의원)7년동안 허위 재무제표를 만든 이유는 대출금 회수때문이 아닌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지만.▒허위재무제표 작성을 지시한 적이 있나. 책임자로서 했다고 할 수도 없고,안했다고 할 수도 없다.그러나 제가 책임자다.▒언제부터 분식결산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나.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17년 동안 장기집권을 하면서 주위 아첨꾼들만 몰려들어 기아를 망쳤다는평가가 있는데. 망한 집안에 말도 많은 법이다.죽은 동물도 해부해 보면 엄청난 병이 있는것처럼 문제가 많은 것이다.회사가 100배 늘어나는 동안에 엄청난 고생들을많이 했다.▒만약 크게 늘려놓으면 삼성도 떼어 버릴 수 있고,설마 정부가 망가뜨리겠느냐는 대마불사라는 생각 때문이 아닌가. 삼성이라는 침입자가 들어와 설비투자가 늘어났다.
  • 해태음료 3,000억에 팔린다

    롯데와 국내 음료업계에 쌍벽을 이뤄온 해태음료가 다음달 초 미국계 투자은행이나 국내 유명 업체에 3,000억원대에 팔린다. 또 해태그룹 주력사인 제과의 금융기관 빚 중 5,200억원은 출자로 전환된다.이로써 97년 11월 부도를 낸 해태그룹의 계열사 처리문제가 1년2개월여만에매듭지어지게 됐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 등 21개 채권은행은 오는 29일 대표자회의를 열어 해태음료의 매각대상 업체와 매각가,제과에 대한 출자전환 규모를확정한다.채권단은 대표자회의에서 현재 막판 경합 중인 미국계 투자은행과국내 동종업체 중 인수조건이 유리한 곳을 인수업체로 정하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국내 회계법인의 실사에 따라 음료의 매각가는 3,000억원 선으로 책정됐으며,인수 희망업체들이 제시하는 수준도 비슷하다”며 “인수 희망업체의 요청에 따라 채권단이 동의할 때까지는 인수 희망업체와 구체적인 매각가는 비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 동의가 이뤄지면 다음달 초 인수업체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인수업체의 실사를 거쳐2월 말쯤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채권단은 음료에 빌려준 돈이 4,000억원인 점을 감안,매각 예정가와의 차액은 부채탕감 형태로털어준다는 복안이다.해태와 조흥은행은 당초 음료의 매각가를 5,000억원대로 추정했으나 IMF(국제통화기금)사태 이후 음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3,000억원대로 낮춰졌다. 채권단은 또 음료를 처분,빚을 받아낼 수 있게 됨에 따라 제과에 빌려준 돈(1조2,000억원)의 43%에 해당하는 5,200억원을 출자전환해주기로 했다.채권단은 일정기간이 지난 뒤 채권단 지분의 51%를 해외에 매각하게 된다.해태유통은 다른 업체와 매각협상이 진행 중이며 음료보다는 나중에 팔릴 것으로보인다.
  • 경제청문회 중계-삼성車 인허가 문민정부개입 의혹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특위는 22일 청문회를 속개해 기아자동차·제일은행·산업자원부 등에 대해 질의를 벌였다.특위 위원들은 삼성그룹이 자동차업계에 진출한 문제와 姜慶植전경제부총리·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의 대립,金전회장의 비자금 등을 집중 추궁했다. 산자부 ▒삼성자동차 인·허가 문제점 주무부서인 산자부를 상대로 삼성자동차 신규진입이 끼칠 폐해를 막지 못한 책임 공방을 벌였다.정치논리에 의해 탄생한삼성자동차는 과잉투자를 불렀고,결국 4년 만에 빅딜대상이 됨으로써 또다른 환란원인이 됐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국민회의 千正培의원은 “삼성은 상공자원부가 승용차 진출에 반대하자 청와대와 부산 출신 정치인들을 상대로 하는 로비전략으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金榮煥의원은 “삼성자동차가 지난 95년부터 3년간 투입한 총투자비 2조7,000억여원 중 70%인 1조9,000억여원이 무담보 차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치권의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丁世均의원은 “상공자원부는 94년 12월 완성차 수출 67억달러,경기부양효과 10조원,고용창출 16만명,국가전략산업 경쟁력 제고 등이 내용인엉터리 사업계획서를 근거로 삼성자동차를 허가했다”고 따졌다. 같은 당 張誠源의원은 “지난 94년 삼성자동차 인·허가를 담당한 상공자원부 수송기계과장이 현재 삼성자동차 업무총괄전무이사로 근무하고 있다”며로비의혹을 제기했다. 자민련 魚浚善의원은 “삼성자동차 허가에는 전 정권의 정치적 연고지인 부산경제에 대한 배려가 크게 작용했다는 게 정설”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당鄭宇澤의원은 “삼성의 자동차 진출은 당시 金泳三대통령·姜慶植경제부총리·李健熙삼성회장이 만난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는 설이 있는데 사실이냐”면서 “姜전부총리는 지난 92∼94년 삼성자동차 부산유치위원장으로활약했다”고 추궁했다. 기아사태 ▒姜慶植전경제부총리와 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의 대립 국민회의 千正培의원은 “姜慶植전경제부총리와 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은 사사건건 대립하고 갈등을 보였다”면서 “기아 처리를 수개월씩 미루고 처리방법도 오락가락해결국 외환위기를 몰고온게 아니냐”고 추궁했다.千의원은 “채권은행단 등은 정상화의 선행조건으로 金善弘기아그룹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것도 정권차원에서 희망하는 재벌에 인수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같은 당李允洙의원은 “97년 당시 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기아의 소하리공장을 방문해 기아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아주 자신있게 말했었다”면서“그러한게 경제문제가 아닌 정치문제로 비화시킨 것은 아닌가”하고 물었다. 이에 대해 柳鍾烈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은 “金善弘전회장이 경영권 포기각서를 쓰면 추종하는 핵심 멤버들이 포기각서를 쓰지 말도록 했었다”면서“정부와 끝까지 싸운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柳관리인은 “李會昌후보가 기아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표를 얻기 위해 정치적인 제스처를 쓴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柳時烈제일은행장은 “姜전부총리는 기아의 자구노력을 쉽게 하려는 뜻에서 金전회장의 경영권 포기각서를 요구했다”며 “기아자동차의 부도 이후 처리와 같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길을 닦고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柳행장은 “기아가 신청한 화의를 채권은행단이 거부한 데에 외압은 없었다”고 답변했다.▒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의 비자금과 기아의 몰락 국민회의 李允洙의원은 “기아그룹은 金善弘회장의 1인에 의한 독단 경영체제였다”면서 “10여년에걸쳐 1,050억원에 이르는 정치자금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진상을 확실히 밝혀라”고 주장했다.같은 당의 千正培의원은 “金善弘 회장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140억원을 유용했고 380억원을 경영발전위원회에 출연해주식을 사도록 독려했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 丁世均의원은 “기아가 몰락한 것은 무리한 다각화가 주요인”이라면서 “기아자동차는 총자산의 3분의1이 허위였으며 회계법인과 짜고 회계장부를 엉터리로 한 것은 아니냐”고 따졌다.자민련 金七煥의원은 “삼성이 흔들었기 때문에 기아가 망한 것으로 볼 수 있느냐”면서 “당시 金善弘회장은 정부에 3,000억원을 지원해 주면 정상화될 것으로 말했는데 정말 그랬는가”라고 물었다.이에 대해 柳관리인은 “金회장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경발위를 이용한 것과 문어발식 경영은 문제였다”면서 ““기아는 오너가 있는 대그룹보다 관리는 더 방만했다”고 답변했다.그는 “삼성과는 관계없이 기아가 그동안 작성했던 회계장부가 엉터리였고 실제는 적자투성이였기 때문에망했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3,000억원을 지원했어도 같았을 것”이라고답변했다.朴大出 郭太憲 dcpark@
  • 국방부 조달본부 “행정개혁”

    국방부 조달본부가 군과 관련된 비리 및 구태의연한 행정편의주의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우선 지난 2일자로 6부 6실 49개과이던 본부 구조를 5부 5실 40개과로 줄였으며 인력도 장성 1명,2∼3급 7명 등 모두 99명을 감축했다.이로 인한 예산절감 효과만도 41억원에 이른다. 반면 국내외 무기가격 정보에 어두워 바가지를 쓰는 일이 없도록 각종 가격정보 수집을 전담하는 조달정보과를 신설하는 한편 대민서비스 강화를 위해조달상담과를 설치했다.아울러 국제법률 국제무역 외환관리 등 전문분야에 9명의 민간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특히 조달업무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조달계획에서 계약체결까지는 구매관이 담당하고 신용장 개설에서 대금지불까지는 외자관리과에서 맡도록 이원화했다.또 가격정보를 여러차례에 걸쳐 검증토록 함으로써 고가구매에 따른 예산낭비가 없도록 했으며 특히 희소 고가품목은 특별관리토록 해 고가구매의 개연성을 원천 봉쇄했다. 뿐만 아니라 햄빵과 생선묵,햄패티,조미김,휴지 등 5개품목(417억원)을 올해부터 기존의 수의계약에서 경쟁 품목으로 전환했으며,원가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62만종의 군수물자 가격정보를 테이터베이스화해 컴퓨터 온라인에 공개했다. 개인별 원가산정에 의한 비리 여지를 없애기 위해 신규 사업과 50억원 이상의 주요 대형 사업에 대해서는 ‘팀’을 구성,기능별로 원가를 산정토록 했다.상호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가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방산업체에서 제출하는 원가 관련자료는 전문회계법인으로부터의무적으로 검증을 받아 보고토록 하는 ‘공시보고제도’를 도입했다.특히모든 사업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사업 실명제’를 도입했으며,인터넷에 비밀을 제외한 계약서 내용을 공개하고 시설공사도 집행계획이확정된 후에는 일괄 공개토록 했다.金仁哲 ickim@
  • 한보 비자금 7,332억원 조성

    국회 ‘IMF 환란조사 특위’는 21일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속개,한보철강과 제일은행,기아자동차와 산업은행 등 4개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기아 및 한보사태에 대한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산업은행 李瑾榮총재는 한보철강 외화대출과 관련,“사업성과 기술성 검토가 끝난 뒤에 대출해주는 게 바람직했었다”고 밝혀 한보 대출과 관련한 정치권의 외압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孫根碩 한보철강 공동관리인은 “적정투자비를 감안할 때 노무비로 과다계상된 7,332억원이 비자금의 성격범위에 있다”고 답해 한보측이 검찰수사에서 밝혀진 1,632억원의 비자금보다 훨씬 큰 금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金榮煥의원은 한보철강의 재무상태를 조사한 안건회계법인 보고서를 근거로 “한보그룹 鄭泰守총회장이 90년부터 한보철강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설비를 허위로 과다계상,매년 1,000억원씩 7년 동안 모두 7,332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용처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丁世均의원은 산업은행의 한보철강 지원에 대해 “지난 92년 대선 직후 신용불량 상태였던 한보철강에 산업은행의 외화대출이 시작된 이후 경영평가나 경영진단을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무려 1조원에 달하는 거액여신이 제공됐다”며 정치권 개입의혹을 제기했다. 孫根碩 한보철강 공동관리인은 기관보고를 통해 “97년 부도 당시 한보그룹은 계열사별로 경영 및 대출계획을 독자적으로 수립,시행한데다 세부적인 경영자료가 상당 부분 멸실돼 정확한 비자금 규모 파악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권 ‘제2 한보 파동’ 겪나

    21일 국회 IMF환란 조사 특별위원회에서 한보의 비자금 규모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한보사건의 재수사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회의 金榮煥의원은 청문회에서 “한보철강이 법정관리를 받고 있던 지난 98년 7월 ‘안건회계법인’이 작성한 회계감리보고서에 따르면 ‘鄭泰守비자금’ 총액은 모두 7,332억원”이라고 주장했다.이같은 액수는 주로 노무자들의 급여를 과다 계상,조성했다고 덧붙였다.金의원은 또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2,036억여원을 추가할 경우 1조원에 가까운 9,368억원으로 늘어난다고 주장했다.한보 孫根碩사장도 이에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1조∼2조원에이를 것이라던 ‘鄭泰守 비자금의 실체’가 어느 정도 그 모습을 드러낸 느낌이다. 金의원은 “그동안 말로만 떠돌던 鄭泰守비자금의 규모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鄭泰守 총회장’이 92년 대선 때 워커힐 호텔에서 3번에 걸쳐 300억원씩 900억원의 대선 자금을 金泳三후보진영에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사실상 한보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한 셈이다.동료 의원들도 이번에는 ‘깃털’이 아닌 ‘몸통’이 밝혀져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한보 鄭회장은 지난 97년 한보청문회 증언을 통해 한보철강의 실제 공사비가 5조6,314억원이라며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전면 부인했었다.그러나 당시 한 수사검사는 “비자금의 상당부분은 실제로 공사하는 데 잡다한 비용으로 들어간 것으로 본다”면서도 “한보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정권이바뀐뒤에나 가능하다”고 말해 묘한 뉘앙스를 남겼었다. 하지만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할 지는 불투명하다.鄭泰守 비자금의 사용처를 규명하는 재수사를 할 경우 정치권에 엄청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鄭泰守 비자금의 불똥이 어디로 튈 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 상습도박 부유층 103명 적발

    상습 도박과 내기를 일삼아 온 부유층 주부와 조직폭력배 등 도박조직 6개파 103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유층·사회지도층 주부사범에는 K그룹 사장의 전 부인 琴모씨,Y양말 사장의 딸 金모씨,영화배우 S씨의 전 부인 P씨,인기 구기종목 감독의 부인 C씨,P변호사의 부인 등이 포함돼 있다.억대의 내기골프를 친 프로골퍼 孫興洙씨(54·미국 체류중)는 수배됐다.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18일 부유층에게 상습적으로 도박장을 개설한 郭恩子씨(53·여·무직) 등 53명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인천도시가스 부사장 李鍾協씨(36) 등 30명을 불구속기소했다.또 프로골퍼 孫씨와 이리 구시장파 두목 金선태씨(41) 등 20명을 수배했다. 적발된 6개파는 郭씨가 주도한 부유층 주부도박 30명,조직폭력배 개입사범21명,속칭 ‘땅콩파’ 16명,사기도박 8명,골프도박 11명,승려도박 17명 등이다. 郭씨는 96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K그룹 사장의 전 부인(44·미국 체류)과 A회계법인 간부의 부인 林모씨(52·불구속) 등 부유층 주부들을 꾀어 거의 매일한차례에 50만∼1,500만원씩을 걸고 속칭 ‘싸리섰다’라는 노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李씨 등은 96년부터 지난해까지 프로골퍼인 孫씨와 짜고 “부킹을 해주겠다”면서 자영업자·중소기업인 등을 끌어들인 뒤 1타에 20만∼60만원씩,9홀당 4명 기준으로 500만∼2,000만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최고 1억원까지걸기도 했다. 구속된 方모씨(53·여) 등 사기도박꾼들은 IMF로 건설경기가 침체되자 중소 건축업자들에게 ‘호텔공사를 수주토록 도와주겠다’고 접근한 뒤 사기도박판을 벌여 W건설 대표 李모씨 등 15명으로부터 6개월 만에 1억3,700만원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수배된 폭력배 金씨는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망을 보는‘문방’,자금을 빌려주는 ‘꽁지’,잔심부름하는 ‘박카스’,판돈을 계산하는 ‘딱지’ 등으로 부하들의 역할을 분담한 뒤 한판에 100만∼200만원씩 하는 속칭 ‘도리짓고 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참여연대 재벌개혁 구체과제 제시

    새 정부들어 재벌개혁을 강도높게 요구해 온 참여연대가 재벌이익의 사회환원과 회계법인 교체,부실투자 회수방안 등 재벌개혁 과제를 5대 그룹의 주력업체별로 발표,올 주총에서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이같은 요구가 다음달부터 열리는 올 주총에서 반영되지 않을경우 법적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5대 그룹의 대응이 주목된다.참여연대는 “경영부실과 부당내부거래에 관련된 총수와 전문경영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 이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회계법인도 즉각 교체하라”고 주장했다.●삼성전자 대표이사 李健熙회장은 삼성자동차 투자실패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李회장의 아들 在鎔씨와 삼성물산 앞으로 발행된 전환사채 중 주식으로전환된 부분은 취득가액으로 매입해 소각하거나 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한다.해외법인에 대한 채무보증 경위와 해외투자의 타당성을 공개해야 한다.지난해 1월 공언한 ‘경영혁신계획’을 준수해야 한다.●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에 대한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경비 지원을 중지하고 소액주주들이 제안하는 정관개정안을 수용해야 한다.독립적인 사외이사가 선임되도록 해야 한다.부당내부거래에 관련된 임원들을 문책하고 이로 인해 회사가 입은 손실액을 즉각 회수해야 한다.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이나출자의 회수계획을 밝혀야 한다.●㈜대우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행위에 관련된 임원들을 문책하고 계열사지원성 거래액 1,528억원과 부당 지원금 185억원을 즉각 회수해야 한다.해외현지법인에 대한 채무보증 내역과 부실투자내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부실감사의 책임을 물어 산동회계법인을 교체해야 한다.●LG반도체 부당내부거래 관련 임원들을 문책하고 LG계열사에게 지원한 자금을 즉각 회수해야 한다.회계정보의 신뢰성이 의문시되는 외부감사인 삼일회계법인을 교체해야 한다.전액 자본잠식 상태인 해외법인 제니스에 대한 부실 투자액의 회수방안을 밝혀야 한다.●SK텔레콤 감사위원회제도를 도입하고 사외이사 및 사외감사에게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해야 한다.주식예탁증서,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 사채의 무분별한사모발행을 규제할수 있게 정관을 개정하고 지난해 약속한 주식액면분할을 언제 어떻게 할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 철강·유화·PCS 빅딜 ‘고강도 압박’

    LG의 사업포기로 반도체 빅딜이 성사됨에 따라 삼성차와 대우전자 빅딜 등다른 부문의 구조조정도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LG 具本茂회장이 ‘용단’을 내린만큼 다른 기업도 자신의 이익을 고집할 명분이 없어진데다 LG에 대한채권단의 금융제재에서 보듯 정부와 채권단의 전방위 압박이 엄청난 위력을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에서는 자율적인 타결노력이 상당히 진전돼가고 있다.●삼성-대우 빅딜 난항이 예상되지만 다음달 중순쯤 윤곽을 드러낼 것같다.양측에 대한 실사기관인 미국의 ‘딜로이트 투쉬 토마츠’(DTT)사는 이달 중순쯤 실사를 시작한다.지난 5일 DTT 실사단 3명이 국내에 들어와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삼성자동차가 최근 경기도 기흥의 영업사원 교육장 임대계약을 해지하고 대우전자도 지난해 말 대우차 지분 22.9%를 대우중공업에 파는 등 사전 정지작업도 활발하다.‘삼성자동차 SM5 계속 생산’이 핵심현안이지만 반도체와 같은 극적 타결이 기대된다.●후속 빅딜 철강 석유화학 개인휴대통신(PCS) 등이 주 대상으로 떠오르는후속 빅딜도 조기 공론화될 전망이다.지난 연말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여러차례 강조했듯 2차 빅딜은 업계도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다. 과잉투자와 과당경쟁이 문제로 지적돼온 PCS는 2∼3개사의 동등지분 출자를 통한 통합법인 설립이나 가입자 규모에 따른 인수·합병 등의 형식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와 업계간에 활발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LG 한화 호남 대림 등의 전남 여천 석유화학단지의 경우 생산품목과 공정별 통합방안이 논의되고 있다.설비과잉때문에 덤핑판매가 계속되고 있는 철강업계도 업계간 ‘딜’을 준비중이다.●6개 업종 구조조정 철도차량과 항공기,석유화학,발전설비,선박용엔진,정유 등 6개 업종은 올 상반기에 사실상 구조조정을 끝내게 된다.정유를 뺀 나머지 사업부문은 그룹에서 완전 분리된다. 항공기와 철도차량은 사업구조조정추진위원회가 부채를 포함한 총자산 규모의 축소를 요구함에 따라 재실사작업에 들어갔으나 4월말 통합법인 출범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정유부문에서는 한화에너지정유부문을 인수키로 한 현대정유가 이달 안으로 정식 인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발전설비와 선박용엔진은 한국중공업의 민영화 일정과 맞물려 최종타결이 늦어지고 있지만실사결과가 조만간 나오게 되면 협상이 급진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석유화학은 삼성과 현대 양사에 대한 ADL과 세동회계법인의 실사가 진행중.4월 중 합병을 목표로 일본 미쓰이를 통한 15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도 추진되고 있다.魯柱碩 金泰均 丁升敏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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