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회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에어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SF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감형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고온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11
  • 단기해외훈련(알아둡시다)

    ◎개인/2년이상 근무자 어학시험 통해 공개 선발/단체/2∼7급 대상 각 부처장관 추천… 선진국 시찰 국비 단기훈련은 개별훈련과정과 단체훈련과정으로 구분된다. 개별과정은 공무원 개인이 외국정부나 전문연구기관에서 관련정책이나 제도를 심도있게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이는 공무원 개인의 능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소속 부처의 당면과제 해결능력도 증진시킬 수 있다. 연간 훈련인원은 80명 정도이며 훈련분야별로 어학시험을 통하여 경쟁선발한다. 자격요건은 선발연도말 현재 만53세 이하로 실근무경력(군경력등 유사경력 제외)이 2년이상인 공무원이다. 영어권은 LATT 60점,비영어권은 서울대학교 어학연구소 어학시험 60점 이상을 최소한 획득해야 선발될 수 있다. 훈련기간은 6개월 이내까지 가능하며 훈련공무원에게는 훈련에 소요되는 직접경비와 미국을 기준으로 월 1천5백30달러의 체재비를 지급한다. 단체훈련과정은 해외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공무원들에게 선진문물이나 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행정환경의 국제화,전문화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제도이다. 이는 몇십년을 묵묵히 공직에 근무해온 공무원들의 사기제고와 행태변화도 아울러 도모하는 것이다. 연간 훈련인원은 약 2백명이며 2∼7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훈련은 주로 전문훈련기관에서의 강의수강과 관련 정부기관 방문및 시찰로 이뤄지며 훈련기관은 대개 1∼3주이다. 매년 10개정도의 단체훈련과정을 실시하며 훈련공무원 선발은 각 부처장관의 추천에 의한다. 과정에 따라 소정의 어학요건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나 높은 수준의 어학능력을 부과하지는 않으며 대개 통역을 운영한다. 이외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과제의 연구를 위하여 관계부처 합동 정책연수를 보내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형식은 단체훈련이나 그 실질적인 내용은 크게 다르다. 우선 훈련공무원은 관련정책의 입안을 직접 담당하는 4·5급 공무원을 선발함을 원칙으로 하며 정책아이디어 개발과 관련 기관간 업무협조 분위기 조성이 훈련의 목표이다. 이를 위하여 훈련전에 관련정책 토론회를 2∼3회개최하는등 세심한 훈련준비를 하며 외국의 관련정책기관과 현장을 방문하여 정책토론을 하고 자료를 수집하는등 짧은 기간동안 강도가 높은 직무훈련을 한다. 훈련기간은 2∼3주이며 연간 약 70명정도 훈련을 실시한다.
  • 법정선거일과 돈안드는 정치(사설)

    민자당이 이달말 최종확정할 통합선거법은 밝혀진 내용 하나하나가 한마디로 선거혁명을 통한 정치개혁의 요소들이라 할 수 있다. 깨끗한 선거,돈안드는 선거를 목표로한 민자당의 시안은 공직자윤리법에 의한 사회개혁과,실명제 실시로 인한 경제개혁을 청정선거를 통해 정치적개혁으로 마무리짓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통치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타락 불법과 금권선거,탈법과 부정의 구태를 깨뜨리는 선거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어떠한 변화와 개혁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이 여권의 인식이다.이를 제도적으로 구체화한 선거법 시안에 야권도 총론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95년에 치러질 시·군·구의원및 자치단체장,시·도의원및 자치단체장 선거로부터 97년의 대통령선거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선거를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되리라 기대하게 된다. 민자당의 시안은 각종선거의 선거비용상한액을 대통령선거 1백16억원,국회의원 4천5백만원등으로 대폭 낮춰잡고 있다.벌금 50만원이상의 경우 당선무효는 물론 상당기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하는등 고도의 엄격성을 부여했다.특히 연좌제를 도입,운동원이나 후보자가족이 법을 어기는 경우에도 당선을 무효화시키는 등 영국식 선거의 밀도 높은 벌칙을 도입하고 있다. 또 대통령선거일 97년12월18일,국회의원 96년4월4일,시·군·구 95년2월16일,시·도의원 95년5월11일등 다음 선거들을 아예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선거의 투명성과 함께 선거때마다 선거일을 놓고 여야가 심한 갈등을 벌이던 적폐를 일거에 털어낸 것이다.이와함께 군·기업등의 선거개입도 원천봉쇄하고 있어 선관위나 야당의 안보다 더 진보적인 것임을 보여준다. 민자당이 당내일부의 이견은 물론 자금과 조직,행정적 지원등 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하면서까지 이같은 혁신적인 선거제도를 마련한 것은 평가할만하다.혁신된 선거문화의 창출은 이땅에 선거가 도입된 지난 40여년을 통해 우리가 값진 교훈의 대가를 치르고 얻어낸 시대적 당면 과제이다.선거가 온갖 부패와 부정의 시발이었던 악순환의 고리는 여기서 더이상 허용될 수 없는 것이다. 시대가 원하는 혁신된 제도도 막상 선거에 참여하는 정치인은 물론 유권자의 의식이 근본적으로 전환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그리고 여야 구분없이 엄격하게 선거법을 집행하고자 하는 정부의 중립적이며 엄정한 법집행의 자세가 아니고는 선거혁신은 이뤄질 수 없다. 1백여년전 영국이 선거부패상을 이겨내며 모범적인 법제도를 정착하는 과정에서 보듯 무더기 당선무효사태까지 감수해내는 각오에서만이 우리가 원하는 선거제도가 확립될 수 있다.확실한 제도와 이를 지키는 법준수 의지가 돈 안들고 깨끗한 선거의 요체인 것이다.
  • 미국:하(세계의 개혁현장:12)

    ◎“98년 전국민 의보” 복지 혁신/소요재원 7천억불… 술·담배세 추가 빌 클린턴 행정부가 지난달 22일 의회에 내놓은 의료개혁안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 이래 가장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사회개혁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930년대에 실시된 소시얼 시큐리티(Social Security)제도는 미국 사회보장제의 핵심으로 미국민은 누구나 평소 봉급에서 의무적으로 일정량의 소시얼 시큐리티세를 내두었다가 일자리를 잃거나 은퇴했을 때 최저 생활비를 정부로부터 받는 제도이다.이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제도화된 것인데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의료개혁안이 미국민이면 누구나 대상이 되고 혜택을 받게 되는 사회보장제의 일환이란 점에서 루스벨트의 소시얼 시큐리티제도에 비견되고 있다. 미국의 의료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그것도 매년 천정불지로 뛰고 있어서 웬만한 사람은 의료보험에 가입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족수,수혜범위,진료병원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이긴 하나 비교적 괜찮다는 보험의 경우 보험료는 4인가족 기준 월6백10달러(약 50만원)정도다.그런데 이 보험 가입자들은 내달부터 보험료를 또 인상하겠다는 통보를 받아놓고 있다.이 범주에 속하는 가입자들은 보험료가 월7백달러선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의료보험료가 이렇게 비싼 것은 의료비가 그만큼 비싸기 때문이다.의료비가 비싼 것은 미국사회 전반의 시회비용이 많은 탓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각종 검사비가 엄청나기 때문이다.걸핏하면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풍조 때문에 의사들은 하찮은 감기환자가 와도 만의 하나 다른 병일 경우를 대비해 온갖 검사를 사전에 다해두어야 하는 것이다. 93년 현재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미국인은 3천7백만 정도다.전체 인구의 15%에 가까운 숫자다.한국에도 국민개보험제가 실시되고 있는 터에 미국에서 갑자기 병이 나면 속수무책인 인구가 15%나 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클린턴 대통령은 개혁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이것을 「미국의 수치」라고 표현했다.사실 선진국 치고 미국처럼 의료제도에 구멍이 나있는 나라는 없다.그래서 그동안에도 미국에서는 이같은 의료문제 시정에 수없이 많은 연구와 노력이 경주돼 왔으나 아직까지 특별한 묘방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의료사각 국민15%… “미의 수치 씻자”/“힘겹지만 실현될것” 67%가 긍정적 클린턴의 의료개혁안은 앞으로 1년여의 의회심의 과정에서 얼마간 손질되고 윤색되긴 하겠으나 큰 줄거리는 흔들림없이 정부의 일정대로 실시되리라는데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난마와 같이 얽힌 이익집단들간의 이해충돌로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했을뿐 그 문제점은 미국민 누구나 인정해온 터이기 때문이다.이번에 못하면 영원히 못하게 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는 것이다. 주에 따라 다소 실시일정에 차이가 있긴 하나 오는 98년 1월1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실시토록 돼있는 이 개혁안이 시행되면 미국의 모든 시민이나 영주권자는 언제 어디서나 의료혜택을 받게 된다.미국내 어디로 이사를 가든,직장을 어디로 옮기든 관계가 없다. 문제는 재원조달이다.전문가들추산에 따르면 클린턴계획이 실현되는데는 앞으로 5년동안에만 약 7천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클린턴정부는 일차적으로 담배와 술에 의료보험세를 추가할 방침이다.술에 대한 세금인상은 벌써부터 의회의 제동이 걸리고 있으나 담배에 대한 세금인상은 확실시 되고있다.한갑에 1달러(8백여원)정도의 세금이 추가부과될 조짐이다.그렇게 되면 현재 소매 한갑 2달러10센트 하는 담배값이 3달러(약2천4백원)선으로 껑충 뛰게 된다.건강때문이 아니라 돈때문에 담배피우기 어려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캐나다는 이미 한갑에 4천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재원조달의 가장 큰 소스는 역시 기업주와 본인들이다.고용주와 고용인 부담비율은 80대 20이 될 것으로 보인다.종업원 50인 미만의 영세업체에는 의료보험비 지불을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지급된다.부담액 최고액수는 고용주의 경우 해당종업원 임금의 8.5%,종업원은 임금의 1.9%다. 미국은 기왕에도 일종의 사회보장제의 일환인 메디 케어와 메디 케이디제도를 갖고 있다.이런 것들도 새 의료개혁안이 실시되면 모두 흡수되게 된다.메디 케어란 노인들을 위한 것이고 메디 케이드는 4인가족 기준 연간소득이 1만4천3백달러(1천1백50만원)이하인 빈민층을 위한 것인데 사실상 무료 의료혜택 제도다. 클린턴 대통령의 의료개혁안이 발표된 이후 나타난 미국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개혁방향에도 비교적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 개혁안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타임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 대통령이 이 의료개혁을 해낼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7%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내년 후반기쯤에는 실시여부가 드러날 클린턴의 의료제도개혁안이 실현되게 되면 미국의 최소한 「국가적 수치」는 사라지게 된다.
  • 선거법만으로도 정치개혁된다(사설)

    민자당이 마련하고 있는 통합선거법의 개정시안은 그 의지와 내용이 「혁명적」이라 할 만하다.그대로만 실시된다면 우리 정치사에도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의 새로운 정치가 열리는 이상적인 제도적 틀이 될것이다. 이 안은 선거운동의 제약은 과감하게 풀되 위반은 엄격하게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각급 선거에서 비용의 한도를 대폭 낮추고 처벌연좌제를 도입하여 운동원이나 후보가족이 법을 어겨도 당선무효가 되도록 하며,당선무효자는 10년간 선거에 못나오게 한다는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선관위 규칙으로 1억원까지 쓸수있었던 비용을 반정도로 법정화하고 후보자측이 선관위에 보고,공람케하여 후보자들이 상호감시하는 적발장치를 두고 있다.2백분의 1만 초과해도 당선무효사유가 되므로 돈을 뿌리는 선거는 봉쇄된다.이에 더해 유급운동원을 두지못하게 하고 선거전 정당활동을 제한하며 전국구의석배분도 득표비율로 바꿔 여와 야,기성과 신진정치인에게 공평한 조건을 부여토록 하고있다. 그동안 워낙 많은 돈을 쓰고 크든 작든 누구나 법을어기는 선거를 해온 경험에 비추어 보면 비현실적이라고 할만큼 혁신적이다.무엇보다도 돈과 사람을 못 쓰게하는 선거는 자금과 조직력을 강점으로 하는 여당에 있어 프리미엄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다.지금까지 선거풍토의 개혁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근본원인도 거기에 있었다. 선거제도의 획기적 개혁이야말로 정치개혁의 출발이자 종점이며 다른 제도개혁의 성패를 좌우하는 개혁의 핵심이다.선거제도가 개혁되어 정경유착의 뿌리가 완전히 뽑히지 않고는 지금까지의 개혁은 의미가 없다.궁극적으로는 선거법의 혁명적 개선 하나만으로도 정치개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법 개정은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지금까지의 경제·사회개혁의 정착화에 필수요소가 된다. 김영삼대통령이 정권적 차원의 권력 프리미엄을 과감하게 내던지고 선거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깊은 뜻도 여기에 있다고 봐야 한다.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치사에서 불법 타락 김권선거를 몰아내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뿌리내릴 기회는 이번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95년의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이 안은 여야 모두에게 기득권의 포기를 전제로 하고 있다.여야가 현실적 어려움을 들어 이 안의 내용을 변질시켜서는 안될 것이다.그동안의 잘못된 선거와 정치를 개혁하는 것은 준엄한 국민적 명령이며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돈으로 권력을 사고 권력으로 권력을 재생산하는 그런 선거와 정치로부터의 단절의지다.여야 정치인들이 환골탈태하는 결의로 선거혁명을 제도화해야 한다.
  • 신인간 창조/임운길 천도교 선도사(굄돌)

    새 사람이 새 사회를 만든다. 우리가 살기 좋은 새 세상을 건설하려면 먼저 사회 구성원 모두가 새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회개조는 신인간 창조에 바탕을 두어야 하고 신인간 창조는 정신개벽으로 성취할 수 있다고 본다. 사회의 주인이 바로 인간이요 역사의 주체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개조 없이 세상을 바로 잡겠다는 것은 흙으로 떡을 만들겠다는 것과 다를바 없다. 성격은 운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개개인의 운명은 그 사람의 성격이 좌우하고 민족의 운명은 그 민족성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자아인격 완성을 위한 노력없이 자기운명을 개척할 수 없고 민족성 개조없이 민족의 운명을 개척할 수 없고 신인간 창조없이는 새 세상을 건설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제도의 개혁도 필요하다. 그러나 인간의 일은 인간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인간개조가 선행되어야 한다.이것이 선행되지 않는 한 개개인의 행복은 물론 부정부패 척결이니 신한국 건설이니 민족통일이니 하는 것은 구두에 그치고 말 것이다. 현대인은 육신의 향락만 생각하고 물질적 부만을 추구하다가 그만 가장 소중한 자기자신을 상실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불행에 떨고 이상사회의 건설이 벽에 부딪치는 근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가 새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난날의 모든 허물을 진심으로 참회하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한울님의 거룩한 덕을 생각하고 스승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부모님의 은덕과 국가사회의 덕을 생각하고 자기 근본을 생각하고 진리를 연구하고 모든 사람이 나의 동포임을 알고 인화단결 경천순천하는 생활을 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항상 마음을 닦아서 바르지 못한 생각을 헌옷 벗어버리듯 털어버리고 정신을 쇄신해야 할 것이다.한울님 모심(대천주)을 깨닫고 육신은 일시객체요 성령이 영원한 주체임을 자각함으로써 본래의 나를 찾게 되고 새 사람이 될수 있다고 본다.
  • 의원/부처/연휴도 잊은 국감준비

    ◎대러 차관 등 쟁점많아 긴장/외무부/실명제 추궁 대비… 답안 고심/재무부 ▷정부기관◁ 새정부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3일 정부 각 부처는 휴일을 잊은채 국감대비를 하느라 부산했다. 문민정부답게 정치관련 부서는 별 쟁점이 없어 느긋한 반면 굵직한 현안이 있는 일부 사회·경제부처는 초비상이 걸렸다. ○…청와대와 총리실은 당당하고 솔직하게 이번 국감에 임해 문민정부로서의 차별성을 과시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청와대는 권위주의를 청산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3월 20여년만에 처음으로 감사원 실지감사를 받은바 있어 국회의 감사도 껄끄러울 게 없다는 태도. 총리실도 지난달초부터 국감준비를 해와 착실한 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김대중씨 납치사건」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고 외무부와 협조아래 진상규명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 총리실에 요구된 자료건수는 1백60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담당 부처와 중복된 내용이나 막연한 것을 묻는 질문도 많아 의원들의 사전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대두. 외무부는 상대적으로 국감 무풍지대였지만 이번에는 DJ납치사건이외에도 러시아경협문제,재산공개파문,해외공관감사결과등 논란거리가 많아 장관이하 간부진들이 긴장. ○…내무부는 휴일인 이날 60여명의 직원이 나와 오는 18∼19일 이틀동안의 국정감사를 준비하느라 부산한 모습. 특히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맡고 있는 내무부는 4일 부산을 시작으로 15개 시도에 대한 국감에 지방의회 의원들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일부 지방의회는 실력저지할 움직임이어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간 몸싸움이 일어날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내무부 관계자는 『4일 국회 내무위의 부산시 국감을 봐야 앞으로의 전개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전국 시도의회의장단 협의회에서 실력저지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만큼 몸싸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 ○…검찰총장이 임기도중 사퇴하는 등 사상최대규모의 인사조치가 있었던 법무부와 검찰은 국·실장등 간부들이 업무파악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감이 시작돼 자료를 챙기는 등 몹시 부산. 법무부와 검찰은 새정부출범후 슬롯머신·카지노·율곡사업비리등 공직사정수사와 동화은행·한양·라이프등 정치비자금의혹 수사와 관련,수사미진및 형평성에 대한 시비를 우려,당시 수사검사들에게 자료를 잘챙기도록 독려하는 등 만전을 기하는 모습. 특히 검찰이 개혁추진과정에서 일부인사들에게 편파적인 수사를 했고 일부사건은 축소,종결했다는 야당측의 지적이 있는 만큼 나름대로 대응논리 개발에 분주. 검찰은 그러나 시국·공안사건의 대폭 감소로 국감 때마다 제기됐던 공안정국시비나 정치탄압,시국사범석방논란등은 없을 것으로 보여 한결 홀가분한 표정. ○…국방부는 새 정부 출범이후 군인사비리·율곡비리등 껄끄러운 현안이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이미 상당부분 걸러진 상태여서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돌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다소 느긋한 분위기에서 감사에 대비하는 모습. 국방부 관계자들은 여야 의원들이 요구한 2백30여건의 자료 가운데 차세대전투기사업(KFP)·K1한국형전차 포수조준경 선정배경등 율곡사업과 군개혁 추진상황,병무부조리 개선방안,12·12및 5·17등 군 정치개입사례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 ○…오는 21일부터 3일동안 계속될 교육부 국정감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따끔한 추궁이 이어질 전망. 이는 입시부정·한의대생문제·전교조해직교사 복직문제·대학수학능력시험등 국민적 관심사였던 핫이슈가 줄줄이 터져나왔기 때문. 더욱이 정치·경제·사회개혁에 이은 교육개혁이 새정부의 지상과제로 떠오르면서 이에대한 청사진의 제시가 날카롭게 요구될 듯. ○…오는 13∼14일 각각 국정감사를 받을 예정인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은 새정부들어 본격적인 감사로는 처음 받는 것이어서 각 부서의 거의 모든 직원들이 매일 소관 업무를 챙기고 답변자료를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 새정부 출범이후 몇몇 경찰서 단위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바 있는 경찰은 논란이 될만한 지적사항이 없던 점을 참고로 해 이번에도 별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새로운 면모를 꾸며야 한다는 외부의요청에 얼마만큼 부응하느냐가 이번 국감의 주요 초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 ○…재무부는 국정감사에서 금융실명제에 대한 질의와 추궁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에 분주.의원들이 요구한 자료의 20∼30%가 실명제에 관련된 것들이라 주요 정책부서 직원들은 추석연휴에 이어 이날도 정상 출근해 답변자료를 작성.이밖에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대체하자는 민주당의 입법 요구,세제개편안의 개선안,토지초과이득세의 부작용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중. 4일부터 국정감사에 들어가는 상공자원부도 삼성의 승용차 시장 진출과 업종전문화 시책등 「굵직하고도 골치 아픈」 현안들이 있어 대부분이 출근해 답변자료를 만들었다. 지난달 27일부터 국정감사 실무반을 편성,국감준비에 나선 건설부는 그린벨트 완화를 둘러싸고 한차례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 한편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재산형성에 의혹이 제기됐던 박부찬 주공사장은 의원들의 추궁에 대비,소명자료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등 현장 뛰며 구체자료 수집/초선 선량 보좌진 보충… 의욕 넘쳐 ▷여·야의원◁ 새 정부들어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금융실명제의 실시와 정치개혁의 강풍이 정치인들로 하여금 돈과 바람보다는 능력과 성실함을 앞세우도록 채근하고 있는 것이다. 일요일인 3일에도 의원회관에는 많은 의원들이 나와 막바지 국정감사 준비에 피치를 올렸다. ○…지난 4월 부산 사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자당의 박종웅의원은 여당소속이지만 문공위의 감사를 받는 정부기관별로 모두 1건이상 문제점을 밝히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이를 위해 박의원은 이미 2백여건의 자료를 요청했다. 재무위 소속의원들은 금융실명제 실시로 여느 상임위보다 감사할 일이 많은 탓에 감사를 앞둔 손길이 바쁘다. 민자당의 손학규의원은 추석연휴 때도 사무실에 나와 자료를 검토하고 보좌진들과 토의를 거듭하는 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손의원은 또 국감에 대비해 보좌진을 3명 보충해 놓았다.서울대 경제학과 박사과정에 다니거나 수료한 이들 보좌진을 활용,수십개의 주제를 선정,문제점 및 질문항목을 정제하고 있다. 최근 재무위로 자리를 옮긴 오장섭의원은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들을 동원,재무·세제행정의 미로를 탐지하고 있고 박명근의원은 경제관료 출신답게 모두 3천억수준인 시중은행의 유입물건등 자료를 세밀히 검토중이다. 내무위의 이환의의원은 교통사고 재해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한국에서 교통안전관련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관련 예산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국정감사에 임하는 야당의원들의 자세도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새정부 출범후 야권의 입지가 축소된 상황을 만회하고 의원들 각자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회로 인식,준비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노동위 소속인 신계륜의원은 산업재해·직업병과 관련된 구체적 정보를 얻기 위해 현장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신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산업재해와 중공업 분야에서 새로이 발생하고 있는 직업병들에 대해 구체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상자위의 박광태의원은 일요일인 3일에도 보좌관과 함께 중소기업 대책등을 모색하는 한편 무역특계자금의 변칙운용사례와 그간 감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한전등의 입찰비리등을 파내기 위해 관련서류철을 조사했다. 농촌문제 전문가로 자처하는 김영진의원은 올해 농촌의 냉해 피해가 농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일대의 농촌지역을 직접 다니며 작황실태를 체크하고 농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있다. ○…상당수 의원들이 국감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반면,일부 의원들은 별다른 성의를 보이지 않은 채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여 대조적.여야 당직자들의 경우 당무로 바쁘기 때문에 이해되는 부분이 있지만 당직을 맡지 않은 의원들 가운데는 3일까지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나 국회에서 이미 제시된 문제들을 다시 한번 「노루뼈 우리듯」 재탕하는 선에서 국감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이 믿고 있는 무기는 「관록」과 「큰 목소리」인 것으로 보인다.
  • 이탈리아:상/마피아 폭탄테러에 맞선 “혁명”(세계의 개혁현장:7)

    ◎부패 공직자·기업인 3천2백명 숙정 이탈리아는 요즘 「폭탄의 위협」속에서 마피아 퇴치와 뇌물풍토의 정화, 기간산업의 민영화,세제개편,선거제도 개선 등의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신문과 텔리비전에는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탄젠티」(뇌물 수수)란 말과 함께 소환당하는 저명인사들의 사진이 매일 같이 나온다.밀라노의 고위법관이 소환되더니 연로한 전총리 안드레오티(기독민주당)도 마침내 소환됐다.「마피아」,「아우토봄바」,「파우라」(공포),「아텐타토」(암살기도),「라 부스타」(봉투)등도 사용빈도가 높은 말이다. 이탈리아의 개혁은 「혁명」이다.3천2백여명의 고위 관리,국회의원,기업인이 수사를 받았으며 모두 자리에서 내쫓겼다.부정과 관련돼 재임중 물러난 장관이 5명이며 연립정부를 구성하여 국정을 요리해오던 기독민주당 사회당 공화당 자유당 4개당의 당수가 물러났다.부정혐의로 수사를 받던중 국영석유회사 사장 가브리엘레 칼리아리,국회의원 세르지오 모로니 등 13명의 저명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그러나 이탈리아의전·현직 공직자가 외국으로 도주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고위 공직자나 거물 기업인이 정부와의 계약 등에서 협잡을 해 끼친 손실은 지난 10년간 15조 리라(S약1백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개인적 치부는 별로 없고 대부분 정치자금으로 쓰였으며 일부는 마피아 손에 쥐어졌다.정당들의 당료 13만명을 관리하는 비용이 필요했고 선거에 이기기 위해 마파아를 이용,반대급부로 이권을 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마피아가 학살을 꾀하다」.9월19일 저녁 기자가 로마공항에 닿자마자 사든 신문 「일 메사제로」(전언자)의 1면 머리에 대문짝만하게 박힌 제목이었다.시칠리아의 카타니아라는 도시에서 마피아가 TNT 30㎏을 실은 승용차를 카라비니에리(헌병대:국방부 소속이지만 범죄수사를 담당하는 경찰 역할을 함)막사에 돌진시켜 헌병 네명이 부상했다는 기사가 1·2·3면에 걸쳐 실려 있었다. 로마 시내에 들어서니 곳곳에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헌병들이 서있었고,기자가 투숙한 골든호텔의 바로 앞길에도 국방색 차량 한대와 두명의 헌병이 버티고있었다. ◎권력­마피아 고리끊기 대수술 한창/국영기업 민영화로 「검은 돈줄」 차단 며칠전 시칠리아에서 반마피아 운동에 앞장섰던 신부가 암살당한데 대해 요한 바오로 교황이 『범인은 회개하라』고 말하고 있는 모습도 신문에 실려 있었다. 마피아 검거에 나섰던 두명의 용감한 검사가 시칠리아에서 연이어 폭탄저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 외에도 폭탄공격 사건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5월 14일 로마 파우로 거리에서의 승용차 폭파는 한 언론인을 표적으로 한 것이었다.같은달 27일 피렌체에서의 차량폭파 때는 5명이 목숨을 잃었고 7월27일 밀라노에서도 같은 수법의 「아우토봄바」(차량 폭탄)에 다시 5명이 희생됐다.다음날 로마의 성요한 성당 앞에서도 폭탄이 터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의 권력은 마파아와 유착해 있었고 교회도 마피아를 묵인해 왔다.그러나 마피아가 등비비던 이 두개의 언덕이 지금은 없어졌다.전례없이 국가공권력과 교회에 대한 테러가 자행되고 있는 것은 잔명이 얼마안남은 마피아의 발악으로 해석되고 있다.정치색이 없는 인물로 어려운 시기에 임무를 맡은 참피 총리는 열차폭발 기도가 적발된 날 『폭탄이 우리를 멈추게 하진 못할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모두가 도둑놈』이라고 국민들이 개탄하고 있는 가운데 너무도 많은 공직자들이 자리에서 떨려나가게 되자 현재 웬만한 시의 시장 자리가 텅텅 비었다.로마 시장도 베네치아 시장도 공석이고 밀라노에는 최근 직접선거로 시장이 뽑혀 곧 취임한다.이제까지 시장은 간선제였으며 정당끼리 돌아가며 맡는 식이었다. 정치권의 부패가 국회의원선거법의 득표비례배분제 때문이란 지적에 따라 영국이나 미국과 비슷한 다수득표제로 바꾸었다.비례배분제는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지지도가 높은 공산당의 집권을 막는 역할을 했으나 그 결과 공산당(현재 좌파민주당)은 물론 어느 정당도 30% 이상 득표가 어려워 항상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했다.공산당을 따돌리고 기독민주당 사회당 자유당 공화당 등이 2차대전후 이제까지 줄곧 연립정부를 구성해 오면서 국영회사의운영권을 각기 차지하여 정치자금을 훑어냈다.국영텔레비전방송은 기독민주당,국영전기회사는 사회당,국영보험회사는 공화당이 맡아왔다.현재 진행중인 민영화는 이러한 정치자금의 공급처를 끊는 것이다. 그동안 부정부패의 둥우리 속에 끼지 않았던 좌파 민주당의 목소리가 자연히 높아졌고 밀라노를 중심으로 한 북부에서는 북부연맹(레가 노르드)이라는 새 정당이 세력을 얻고 있어 이 두 정당이 다음 총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개신교 과열 선교/신도시서 주민과 마찰

    ◎분당·일산 등서 교회신축 소음·교통문제로/4∼5개 임대교회 한 상가 밀집도/“신자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진출 러시 개신교 과열선교가 최근 수도권에 조성되고 있는 신도시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등 수도권 5대신도시에 집중되고 있는 개신교 교회들이 신축과정이나 또는 주차문제,소음공해문제등을 놓고 주민들과 충돌을 빚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들 신도시에는 종교부지를 별도로 마련해 그곳에 종교시설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종교부지는 오래전에 모두 배정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배정을 받지 못한 교회들은 어쩔수없이 상가의 임대교회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많은 교회가 몰리고 있는 지역은 분당신도시.8천여평의 종교부지에 이미 26개의 종교단체가 계약을 끝냈다.그 가운데 19개가 개신교이며 불교 3개,천주교 2개등의 순으로 돼 있다.종교부지를 배정받은 교회들은 여의도 순복음교회·할렐루야교회·광림교회·만나교회등 대부분 서울의 대형교회들이다.이들 가운데는 지교회형태로 진출하는 교회도 있고 일부는 아예 전체를 분당으로 옮기는 교회들도 있다. 그러나 정식으로 종교부지를 할당받지 못한 개척교회들은 대부분 상가에 임대교회를 열고 있는데 이들 수만도 1백개가 족히 넘을 것이라고 이곳의 부동산업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 상가에 많게는 4∼5개씩의 교회간판이 걸려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이같이 교회들이 밀집되다보니 교인확보를 위한 교회간의 선교경쟁이 치열해지지 않을 수 없어 하루에도 여러장의 교회 전도용지가 집안으로 날아드는 것은 보통이다.또 주일 예배시간을 전후해서는 상가의 교통혼잡도 크다. 문제는 상가의 임대교회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종교부지에 신축중인 교회들에도 있다.현재 서울 송파에 있는 만나감리교회의 경우 분당 여수동에 성전 이전을 목표로 지하2층 지상10층의 대규모공사를 벌이고 있는데 주민들이 이에 대해 일조권침해와 교통혼잡등을 들어 대책위를 구성,맞서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일산·평촌등 다른 신도시들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일산신도시는 종교부지 32개 필지중 23개가,평촌의 경우 종교부지 11개 필지중 10개 필지가 각각 교회에 배정되었으나 역시 수십개의 임대교회들이 상가마다 들어서 있는 상황이다. 이같이 신도시에 교회들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어렵지 않게 일정수준이상의 신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목회자들의 안이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다.한국기독교장로회의 최성일목사는 『교회성장의 이론과 방법만을 강조하는 편중된 선교신학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해외선교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개교회 중심 선교를 지양하고 교단적 차원이나 범교단적 차원에서 교회개척등에 있어 심각한 신학적 성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언로 트이지않아 답답…힘을 달라”/민자의원 청와대초청 만찬대화록

    ◎추어탕에 막걸리… 격없는 대화 1백40분/당은 타성벗고 개혁전면에 나서야/김 대통령/청와대 건전비판 수용태도 견지를/민자의원 김영삼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민자당의원 1백12명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는 지난 21일의 1차모임과 마찬가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2시간20여분에 걸쳐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 추어탕에 막걸리가 곁들여진 이날 만찬에서는 김종필대표가 건배를 제의한 뒤 17명의 의원들이 의견을 개진했다. ▲김대통령=취임초기에 국정연설은 정기국회에서 하겠다고 생각했었다.지난 2월25일 취임식때 기본방향을 얘기한데다 임시국회는 특정안건을 심의했기 때문에 정기국회를 생각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오랜 애환이 어린 국회에서 의회주의자로 살아온 경력때문에 국회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한국병은 반드시 치유해야 하며 산고의 고통이 있어야 하고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은 걸어야 한다.그 주체는 당의 되어야 한다. 애정을 갖고 여러분을 믿고 있다.모두 하나가 되어 어려운 일을 해내자. 예산국회·개혁국회인 이번정기국회에서 결실맺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해달라.우리 당은 공동체 의식을 갖고 김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승리의 길을 걸어주길 바란다.오늘 특별히 보약대신 추어탕을 제공할 것이니 막걸리도 마시며 유쾌한 얘기를 자유롭게 해달라. ▲김영구원내총무=내일 본회의를 열어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의총을 열어야 하지만 고위당정 때문에 생략했으니 많이 가표를 던져 동의해달라. ▲손학규의원=교수와 의원이 상당히 다른 것을 실감하고 있다.과거 상가·혼사에 가면 시시한 국회의원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유권자에 대한 정성을 쏟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었다.국회가 할 일이 무척 많은 것을 깨달았다.각급 기관과 잘 협의해 목적한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당의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좀 더 연구해줬으면 좋겠다. ▲허화평의원=앞으로 소상인들이 장사를 잘하도록 경제에 많은 신경을 써달라.당이 좀더 활기를 띠면 좋겠다.의총도 자주 열어 자유로운 토론이 되면 좋겠다. ▲박범진의원=정치·사회개혁정책에 절대적 지지를 보낸다.경제가 어려운 국민이 많으므로 정부와 당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유흥수의원=낭비풍조가 줄어든 것은 좋으나 경기가 어려운 것은 좋지 않다.실명제 이후 더 심하다.대책이 필요하다. ▲신재기의원=97년까지 조세부담률을 22%로 높인다고 하지만 금년에 그 정도 되어야 한다.돈이 있어야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할 수 있다. ▲강우혁의원=당과 사회전체가 언로가 트이지 않아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다.개혁 등 모든 것을 성공시키기 위해 언로가 트여야 한다.안정희구세력이 개혁의 주체로 나설때 개혁이 성공할 수 있다.그러기 위해 당의 자성이 필요하다.경제대통령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경제는 물 흐르듯 흘러야 한다.지나친 충격조치는 더이상 해서는 안된다. ▲이상재의원=변화와 개혁은 국민전체가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어야 한다.여론조사의 지지와 스스로 흔쾌히 고통을 나누는 것은 다르다. ▲김영일의원=삼국지 위지동이전을 보면 우리 민족은 가무를 즐기고 신바람나면 무슨 일이든 적극 나선다고 적혀 있다.박수치면서 신바람나는 주체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다.공직자를 많이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 ▲박경수의원=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이 되기를 바란다. ▲박희부의원=우리도 깨끗한 정치를 해 나가겠다.화환 안보내기나 주례 안서기도 이상은 좋지만 막상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면 당황하게 된다. ▲강용식의원=문민정부라 하더라도 견제·비판기능은 있어야 한다.상도동에서 해오던 건전한 비판수용 태도가 청와대에서도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임사빈의원=선거때 공약한 정책과 지역개발공약은 반드시 지켜달라. ▲강경식의원=(김대표가 실명제주창의원이니 말해 보라고 권유하자)요즘 경제가 어려운 것이 개혁에 연유한다는 시각이 많지만 변화와 개혁없이 전진은 없다.오히려 사회개혁에 비해 경제개혁이 늦어지기 때문이다.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투자가 없기 때문이며 투자환경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호남 등지에 투자자유특구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과세자료의 노출로 어려움을 겪는 밑바닥 계층을 위한 대책도 긴요하다. ▲최재욱의원=두달에 한번쯤 이런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대구지역은 15개 시도중 14위에 불과하다.경부고속철도 지상화 반대는 지역이기주의로 보지말고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불해주의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김대통령=모든 분들이 한마디씩 하고 싶겠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다.한마디 한마디를 잊지 않고 새기겠다.이렇게 허심탄회한 얘기를 못해온 것이 우리 역사였으며 그것은 절대 잘못이다.오래전부터 실명제 없이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꽃피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단기적으로는 고통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를 살리고 맑은 정치를 가져올 것이다. 40년 가까이 타성속에 살아온 분이나 편안하고 부정속에 살아온 사람은 생각을 고쳐야 할 때이다.민자당에 깊은 애정을 갖고 당이 잘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달라.여러분의 얘기를 귀담아 새겨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오늘 요구는 특히 경제를 살리자는 것이다.우리 모두 정열을 쏟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재벌총수를 만나고 있다.그러나 경제는 하루 아침에 좋아질 수 있는게 아니다.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은 불가능하지만 운영의 묘를 최대한 살리는 후속조치를 강구하겠다.내일 아침 당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 희망을 심어주는 결정을 하리라 믿는다.
  • 무력동원 없인 “당분간 두 정부”/AP통신의 전망

    ◎반옐친세력,의회개회 등 다각 공세/위기마다 오르는 옐친 지지도 변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의회해산을 명령했지만 그의 정적들은 조용히 「걸어나갈 것」같지 않다.국민과 군의 지지를 얻기 위한 두 진영의 투쟁이 시작됐을 뿐이기 때문이다. 물론 옐친대통령은 대중적 인기와 자신이 임명한 군·경·보안지도자(전KGB)들의 충성이라는 최고의 카드를 갖고 있다. 그러나 보수진영 역시 월30%에 이르는 인플레로 성이 난 근로자,군축으로 장래가 불투명한 중간계급 장교들,중앙정부로부터의 보다 많은 권한위임을 원하는 야심적인 지방 지도자들로부터 적지않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때 대규모 군중시위·파업 등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터지면 이같은 균형은 순식간에 무너져버릴 것이다. 옐친과 극력 대립해온 보수진영은 시장경제로의 이행속도를 늦추고 국영산업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러시아 국수적 색채를 띤 외교정책의 수행을 바라왔다. 알렉산더 루츠코이부통령과 의회내 보수적 지도자들은 이미 그들 나름대로의 내각구성을 완료했는데 이들은 수일 또는 수주일안에 정권이양을 시도하려 들 것이다. 옐친정부의 총리는 전국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경찰의 공공질서 유지를 국민들에게 약속하면서 동시에 강제력은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만일 현 정부가 약속대로 강제력을 동원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보·혁 두 정부는 「당분간 계속」 존재하며 서로 다른 명령을 내리면서 정통성을 다투게 될 것이다.아이러니컬하게도 결과는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옐친정부의 마비상태로 나타나고 있다. 옐친 반대진영이 취할 태도는 명백하다. 우선 옐친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의회를 개최하거나 인민대의원대회의 개최를 시도할 것이다.옐친으로서는 강제력을 동원하지 않고는 이를 막을 방도는 없다. 둘째로 오는 12월로 예정된 의원선거와 관련,지방관리로 하여금 투표소를 만들지 못하게 하거나 유권자들에게 선거 보이콧을 촉구할 것이다.또 달리 선거를 치르거나 새 대통령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 셋째,퇴역 공군장성이자 아프가니스탄 전쟁 영웅인 루츠코이는 장교단의지지를 구하기 위해 군케넥션을 이용할 것이다.이 경우 소수의 군대가 그의 편으로 가담하면 옐친으로서는 유혈사태를 감수하지 않고서는 의회해산을 시도할 수 없게 된다. 넷째로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전국적인 파업을 촉구할 것이며 지방의원들과의 연대를 모색할 것이다. 지난 4월의 국민투표와 최근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옐친이 의회쪽보다 더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루츠코이·하스불라토프 역시 여론조사에서 옐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최소한 20%에 달하는 국민들의 지지를 손쉽게 수중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아무리 낮아도 35%라는 무조건적 지지층을 확보해온 옐친은 50%이상의 찬성을 이끌어낸 지난 4월의 국민투표때처럼 위기와 결정적 순간에 지지도가 오르는 좋은 전력을 갖고 있다.이 사실은 전문가가 지적하지 않더라도 아주 시사적인 것이다.
  • 미국/작은 정당제도(「깨끗한 정치」로 가는 길:중)

    ◎선거운동 주축은 자원봉사자/지구당조직,선거 끝나면 사실상 해체/의원사무실 따로 개설… 당과 별도운영/시·군·주당,중앙당서 독립… 지휘·감독 안받아 워싱턴의 미국회의사당에서 남쪽으로 3블록 가량 떨어진 곳에 미국의 집권당인 민주당 전국본부건물이 있다.우리나라로 치면 중앙당사격인 이 건물엔 당조직의 최고기관이라 할 수 있는 민주당전국위원회가 자리 잡고 있다. 이 건물 맨위층 3층 서쪽코너에 있는 30여평의 방은 컴퓨터화면을 바라보며 열심히 자료정리를 하고 있는 전문직원들의 열기로 가득하다.애너 캐리언 공보담당차석은 이곳을 유권자분석실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계·히스패닉·유태계 등 소수인종별은 물론 장애자·여성·환경·환경·동성애자·업계·노인층·청년 등 각 부문별로 나눠 이들 그룹의 동향을 파악하고 해당 분야별 민주당 단체의 활동을 지원한다. DNC에는 이밖에도 당의 이미지제고를 위한 영상편집실·홍보실 등을 비롯,많은 부서들이 있지만 유급 상근직원의 숫자는 총 2백37명에 불과하다. ○기업기획실 규모중앙본부건물 2층에서는 전국위원회와는 별도의 상하의원선거운동위원회가 당차원의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민주당의 전국본부는 통칭 4천2백만의 등록당원을 가진 정당의 지휘부라고는 하지만 규모와 분위기는 기업체의 기획실이나 전국적인 회원을 가진 협회사무실 같은 느낌을 준다.한국의 중앙당처럼 부장­국장­총장 등 계선조직방식이 아니고 전국위원회의장·협동의장·재정담당·상담역 등 몇몇 주요간부와 각 부서별 수평적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국에선 양당제도가 오래전부터 확립돼온 탓인지 민주·공화 양당의 조직과 운영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우선 정당의 조직은 우리처럼 중앙집권적 하향식 조직이 아니라 철저히 밑에서 위로 조직된 상향식 조직이다.아래로는 ▲국회의원선거구별 정당으로부터 ▲시·군(카운티)당 ▲주당 그리고 최종적으로 ▲연방차원의 전국위원회로 조직되어 있다. 이들 각 단계별 당은 각기 독립적으로 조직·운영되며 상하관계에 있지 않다.시·군당과 주당은 각각 별개이며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다만 당의 전체목표와 역할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연결수단으로 전국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따라서 이 전국위원회가 우리나라로 치면 중앙당에 해당되지만 우리처럼 지구당을 지휘·감독하지는 않는다. 전국위원회는 각주의 당의장과 각주의 남녀대표 각1명씩,전국의 정치단체들이 선출하는 대의원들로 구성된다. 전국위원회의 주요 기능은 ▲대통령선거를 위시한 각종 선거에서의 당소속 후보자 선거운동지원 ▲선거운동기금모금활동및 연방차원의 각종 선거에서의 후보자에 대한 지원 ▲각 주에서 수행하는 전국선거운동의 조직화 ▲4년 마다 당의 대통령후보를 뽑는 전국전당대회의 조직및 운영 등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집권당의 중앙당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의 전국위원회도 정책개발,입안기능은 없다고 캐리언공보담당은 설명한다.다만 전당대회개최시 구성되는 정강정책위원회가 당의 정책방향을 입안하긴 하지만 평소 당과 행정부간의 당정협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클린턴행정부와 민주당과의 당정협의는 거의가 백악관측과 의회내 민주당지도부와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지 민주당 전국위원회와는 전혀 협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화당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민주당의 전국위원회도 평소 최소한의 인력으로 차기 선거에 대비한 유권자분석과 각종 이익단체·직능단체의 동향파악,선전기술개발 등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 관계자는 당차원에서 요즘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없느냐는 질문에 『클린턴대통령의 정책추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풀뿌리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권자분석 주력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이 캠페인을 통해 클린턴대통령이 취임직후부터 추진해온 연방재정적자감축·의료제도개혁·선거자금개혁 등 각종 개혁작업에 대한 국민 저변의 지지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각계 각층의 인사들에게 수십만통의 지지서신을 발송,회신과 함께 정치헌금을 요청하고 있다.헌금요청액수는 비교적 소액으로 최저 25달러에서 50∼1백달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국 양대정당의 실질적인 활동은 주당과 시·군당차원에서 이뤄진다.전국차원의 민주·공화당도 실제로는 작은 지방정당들의 연방체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지방정당 연방체 그러나 한국과는 달리 주당과 시·군당은 중앙당이나 도지부에서 관장하는 유급 사무처요원에 의해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당원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수십만에서 1백만명의 당원을 보유하고 있는 각 주당 본부의 유급 상근직원도 고작 10명선 안팎이다.지방당의 핵심역할을 하는 카운티당에는 유급직원이 거의 없고 모든 당업무를 열성적인 자원봉사당원이 수행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지방당조직의 가장 큰 차이점의 하나는 시·군당과 해당 정당소속의 의원지역구사무실과는 완전 별개로 존재하고 의원의 사무실은 어느 면에서는 당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이다.의원의 지역구사무실 경비는 의원들의 세비와 자신의 정치자금모금 범위내에서 조달되며 지방당과 직접접인 연계는 없는 셈이다.다만 선거과정에서는 각 지방당이 당의 후보를 뽑아 그를 당선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서지만 선거가 일단 끝나면 그를 지원하기 위한 당의 선거기구와 조직은 전부 해체되고 당선된 의원은 당과는 별개로 자신의 지역사무실을 차리고 당은 평상체제로 운영된다. 실례로 수도 워싱턴의 남쪽 외곽을 이루고 있는 버지니아주와 워싱턴의 교외 주거지역인 패어팩스 카운티의 공화당의 지방당운영실태를 알아보자. 버지니아주의 수도 리치먼드에 위치하고 있는 공화당 버지니아주당 본부에는 유급직원이 8명이 있을 뿐이다.주지사 등 중요한 선거가 있을 경우 자원봉사당원들이 하루에 수십명씩 찾아와 일을 돕는다. 하원의원선거구를 3개 갖고 있는 패어팩스군은 인구나 경제력면에서 미국 전체 카운티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동북부의 보스톤시 보다 더 큰 위치를 점하고 있는 지역이다. 애난데일 상가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공화당 패어팩스 카운티당의 본부 사무실은 2층건물의 아래층 30여평을 사용하고 있다. 주하원의원을 역임했고 지금은 부동산중개업을 하면서 당의 부위원장을 맡고있는 그원 코디여사는 이 사무실에 유급직원은 한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패어팩스의 공화당 본부에는 4백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있다.코디여사는 패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활동적인 공화당원이 많은 셈인데 일반적으로 군당급에서는 50명에서 1백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늘 활동을 하고 있다.물론 이들은 매일 당사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는 1∼2명이 짬을 내 전화당번을 맡으며 수시로 위원장이나 부위원장과 연락,필요한 당무를 처리한다. 당사무실의 경상비는 임대료 월8백달러와 전화료,팩시밀리및 사무용품비가 전부이고 모든 업무는 자원봉사자들이 처리하기 때문에 한국처럼 인건비는 들지 않는다. ○운영비 정치모금 여기에 필요한 운영경비는 카운티당 자체에서 정치모금운동을 벌여 충당한다.대개의 경우는 일반당원들이 15∼20달러씩을 헌금하고 때로는 기업체나 큰 회사에서도 헌금을 하는데 관계법의 제한규정도 있지만 대개 5백∼1천달러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코디여사는 요즘 버지니아주지사선거를 앞두고 모금을 하고 있는데 모빌기름회사에서 1천달러를 헌금하기로 했다면서 싱글벙글했다. 패어팩스군에 속하는 3개의 의원선거구 가운데 하나이자 버지니아주의 제10 하원의원선거구 출신인 공화당의 프랭크 울프의원은 공화당 패어팩스군당 사무실과는 별개로 2개의 지역구연락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울프의원은 헌돈시와 매클린시에 각기 직원4명과 2명을 두고 있다.울프의원의 한 보좌관은 다른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정부예산에서 지급되는 연간 13만3천여달러(약1억원)의 경비로 의사당내 의원사무실과 지역구연락실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울프의원의 의사당내 의원사무실엔 14명의 보좌관이 그의 입법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의 2지역구사무실을 합쳐 6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것을 보면 의원들의 활동이 어디까지나 의사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정당은 우리나라에 비해 확실히 「작은 정당」으로 운영되지만 각 단계별 당의 운영은 전적으로 당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이뤄지기 때문에 매우 능동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중동 평화정착 첫발” 대환영/각국 반응

    ◎양국 결단에 깊은 경의/불/신뢰구축 위한 첫 조치/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상호승인 합의에 관해 미국·프랑스 등 전세계 국가들은 일제히 환영을 표시했다. ▲미국=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상호승인 합의에 대해 중동평화를 향한 「큰 진전」이라고 환영하고 팔레스타인의 테러포기로 팔레스타인과 미국간의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전화통화후 『이번 합의에 대해 나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PLO가 테러포기 등 미국의 요구조건들을 수용한다면 『우리는 그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이며 그 이상으로 발전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알렝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9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유럽공동체(EC)가 아랍·이스라엘간 평화정착을 위해 정치와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영국 외무부는 9일 이스라엘과 PLO의 상호승인 합의를 칭찬하고 곧 합의에 서명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알로이스 모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이번 합의는 평화를 향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로마교황청=현재 라트비아를 방문중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대신해 클레멘테 리바 대변인은 이번 합의로 교황청과 이스라엘간의 관계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이집트는 9일 PLO와 이스라엘 상호승인 합의를 중동의 완전한 평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유엔=유엔은 이스라엘과 PLO간 평화협정이 체결된 가자지구및 예리코시의 경제·사회개발을 돕기 위해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 임시작업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9일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의 한 대변인이 전언. 이 임시작업팀은 생활여건이 말이 아닌 가자지구일대에 경원을 제공하는 등 전반적으로 낙후돼 있는 이 지역의 경제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개발계획 시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임시작업팀은 이를 위해 유엔 정기총회가 시작되는 21일 이전에 세부계획을 확정,갈리 사무총장에게 제출할 예정인데 이 팀에는 유엔개발계획(UNDP)스페스 의장및 유엔아동기금(UNICEF)그랜트 부총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 “폭발적 구매력”인도가 다가온다/한국에 경협 손짓하는「8억 대국」

    ◎라오의 개방경제 성공… 중산층 1억명/연평균 5% 지속성장… 소비열기 “후끈”/74년 한­인기술협정 체결… 작년 10억불 교역 인도의 신중산층이 뛰고 있다.「빈곤의 나라」「거지의 나라」라는 부정적 시각이 80년대초까지의 인도에 대한 인상이라면 적어도 90년대초의 인도는 「중산층의 나라」「구매력의 나라」라는 긍정적 인상이 오버랩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91년 7월 나라시마 라오총리내각의 출범과 함께 경제및 사회개혁을 위해 추진된 경제개혁정책은 80년대 들어서 부분적으로 취해지기 시작한 개방경제의 결실을 가져왔으며 그로인한 신중산층의 엄청난 증가는 인도경제를 선진국의 문턱으로까지 끌어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백75달러로 세계 최하위를 맴돌고 있으며 8억5천만 인구가운데 2억이상이 빈곤선(Povery Line)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인도의 현상황에서 신중산층,선진국 운운은 모순으로 간주될지 모르나 이같은 인구대국의 경제상황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1인당 수치를 따지는것은 무의미하다는 견해가지배적이다. 실제로 금년초 인도 뉴델리의 시장조사기관인 마르그사가 인도의 중산층숫자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인구의 12%에 달하는 1억여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이 수치는 상품구매력을 기준으로 1인당 연간소득 미화1천4백달러(1백12만원)이상인 인구층이다.인도국립통계위원회는 가구당 년소득 1만2천5백루피(50만원)이상이 되는 5천8백만가구(3억5천만명)를 중산층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인도 경제계획위원회가 밝힌 인도인들의 80년대 구매력 변화 추이를 보면 TV세트의 경우 81년부터 90년까지 연평균 1백%의 증가를 나타내 90년대 들어서는 연6백만대를 기록하고 있다.자동차의 경우 3만1천대에서 16만5천대로 지난 10년간 5배이상 판매신장률을 올렸으며 냉장고는 27만8천대에서 1백32만2천대로 4배,모터 스쿠타는 11배를 기록했다.전화기의 경우는 2배가 늘었다. 이같이 인도 신중산층의 대두와 구매력의 폭발적 증가는 인도정부가 독립이후 줄곧 지속해온 경제개발5개년 계획(현재 8차)의 성공적 진행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연평균 5%에 달하는지속적인 경제성장은 연평균 2%를 상회하는 인구성장률을 압도했다.또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의 실현으로 48%에 달하던 빈곤선이하 인구가 오늘날은 25%로 감소했다. 정부의 경제정책패턴 역시 70년대까지는 절대빈곤의 퇴치에 목표를 두어 불필요한 소비를 억제해왔으나 80년대 들어 서서히 개방정책으로의 선회와 82년 아시안게임과 동시에 컬러TV의 등장은 인도인들의 소비패턴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따라서 80년대 인구증가는 19%인데 비해 식량소비증가는 35%로 두배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의류·가구등 소모품의 소비증가는 10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인도 소비경제의 활력은 라오총리의 신경제정책에 의해 더욱 촉진되고 있다.▲산업허가제를 대폭 폐지한 신산업정책 ▲지분의 51%까지 허용한 외국인투자 ▲34개 우선산업분야의 기술이전 ▲수출공단및 수출위주산업체 지정등으로 요약되는 이 정책은 종교적·인종적 갈등과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인도간의 교역은 1974년 양국 정부간에 체결된 무역진흥및 경제기술협정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대국가에 대한 수출에 대해 최혜국 대우를 부여해주고 있다.교역규모는 지난해 대인도 수출 4억4천만달러,수입 4억8천만달러로 1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라오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과거 인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경제파트너로서의 새로운 인식을 갖게하는 전환점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 한의·약사 집단항의시위/약사법시안 반발/2천4백명 과천등서

    ◎성남약사 3백15명 폐업결의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소속 약사·한의사 2천4백여명은 3일 과천 정부2종합청사 앞에서 각각 모임을 갖고 보사부의 약사법개정시안에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대한약사회(회장 권경곤)소속 회원1천7백여명은 이날 시위에서 『보사부의 약사법 개정시안은 약사의 한약조제권을 대폭 제한하고 있다』며 『한약조제권 완전쟁취를 위해 약사면허증 반납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사의 한약조제는 약사의 고유영역』이라면서 『약사의 한약조제를 명시하라』고 주장했다. 부산·제주등 전국 각지에서 온 약사들은 지난2일 하오10시부터 이곳에서항의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허창회)는 최근 한·약파동과 한의대생의 집단 유급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송정숙보사부장관과 오병문교육부장관의 해임을 김영삼대통령에게 요청키로 했다. 한의사협회측은 이와관련,4일 상오 보사부를 항의방문한 뒤 면허증반납을 검토키로 하는 한편 오는 15일 예정의 전국한의사대회개최를 앞당기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에앞서 한의대생 학부모 3백여명은 상오 8시쯤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자당사 앞에서도 항의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시위가 벌어지고있는 청사앞 잔디밭 주변에 전경 16개중대를 배치,양단체의 충돌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보사부의 약사법 개정시안에 항의,4일 임시총회를 열어 행동방향을 논의키로 했으며 약사회 성남시분회는 이날 회원 3백15명의 약사면허증을 보사부에 반납,전원 폐업키로 했다.
  • 경실련의원 91명에 국회개선책 설문조사

    ◎“대정부질문 일문일답식으로” 68%/52%가 「국정조사 발동요건 완화」 희망 국회의원들은 마이크를 잡으면 잘 놓지 않는다.질문도 지루하고 답변도 되풀이되는 내용들이라는 국민들의 시선도 따갑다.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국회의 모습에 대해 의원들은 스스로 어떻게 보고 있고 개선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경실련은 의원들을 상대로 이런 궁금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응답 의원은 민자당 21명,민주당 55명등 모두 91명. 그 결과에 따르면 대정부질문시간을 현행 30분에서 10분으로 줄이는 대신 보충질문을 인정해 일문일답식으로 회의를 운영하는데 68%인 62명이 찬성한 반면 현행 유지는 2명뿐. 최근 민자당이 국정조사권 발동요건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의원들 대다수는 재적의원 3분의 1이상인 현행 국정조사 발동요건이 더 완화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의원가운데 70명이 본회의 조사계획서 승인절차를 폐지할 것을 바라고 있고 심지어 민자당의원들 가운데 8명은 완화,10명은현행규정 유지를 희망,발동요건 강화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돼 민자당의 방침이 소속의원들의 의견과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불편부당한 국회운영을 위해서는 의장이 당적을 포기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도 포기가 66명으로 나타났으나 원활한 국회운영을 위해서는 다수당의 협조가 불가피하므로 당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20명이나 됐다. 의원들은 또 의원 개개인의 표결결과가 기록되지 않는 현행 기립투표제 대신 점호투표제(26명)와 첨단시설인 컴퓨터시스템의 도입(54명)으로 의원들의 표결내용이 기록에 남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원들은 예결위를 상설 상임위로 하고(72명) 결산 심의를 분리,7월이전에 하자(17명)고 바랐다.개선방안가운데 의원들이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의원의 서류제출요구권 부여(54.9%),국정조사 발동요건 완화(52.8%),예결위 상설화(44%)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를 요약한다면 의원들 스스로 국회운영에 많은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 서경석 경실련사무총장(「2단계개혁」을 말한다:2)

    ◎“「참여하는 민주주의」로 개혁 가속화”/관망자세 탈피,시민운동 조직화 필요/대통령 개혁 청사진 충분히 제시돼야/법·제도 보완 아직 미흡… 국회의 적극적 역할 기대 『앞으로 계속될 2단계 개혁은 국민주도로 추진돼야 할것입니다』 서경석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44·목사)은 『개혁이 이 시대의 최대 과제임에는 분명하나 지금까지는 김영삼대통령 한사람에 의해 주도되다시피 했다』면서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주체가 돼 충분한 토론과 합의아래 국민 자율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와 유니온신학대에서 기독교 윤리학을 전공,목사가 돼 귀국한뒤 경실련을 만들어 시민의 사회참여를 부르짖어온 그는 금융실명제 실시등 지난 6개월동안 새정부의 개혁조치를 보면서 이제는 새로운 개혁 감시세력으로 나갈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새 정부가 힘을 쏟고있는 개혁에 대한 경실련의 평가는. 『크게 볼때 김영삼대통령의 사정및 개혁작업은 기대이상으로 실천되고 있다고 봅니다.때문에저희 경실련을 비롯한 시민운동단체들은 그동안의 관변단체·재야단체라는 2분법적 상황을 뛰어넘어 개혁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서로 협력 하는 것이 필요한 단계입니다.그러나 개혁의 주체가 한사람에 국한돼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물론 때로는 전광석화 같이 신속한 속도가 필요함을 인정합니다.아직 곳곳에 기득권층이 포진해 있기에 청와대 독주가 없이는 진정한 개혁을 할 수 없는 불가피성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독주에 의한 개혁은 위험한 것이고 옳지 않은 판단에 의한 개혁이 진행됐을 때 그 역기능은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사회개혁을 강하게 부르짖어왔던 서총장이지만 새 정부의 개혁성과를 평가하는데는 동안의 부드러운 인상처럼 상당히 후했다.그러나 단도직입적으로 최근의 개혁과정에 대해 묻자 그의 얼굴은 어느새 빈틈없이 다부진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진행될 2단계 개혁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겠는지요. 『어떠한 사회의 개혁도 국민 내부의 충분한 토론을 거친뒤 합의를 도출해 내는 과정이선행돼야 합니다.따라서 국민들도 과거의 피동적인 태도에서 과감히 탈피해 적극적으로 시민단체나 운동에 참여,정의가치실현에 나서야 하며 자신들의 의견을 당당하게 개진해야 합니다. 지금 진행되고있는 개혁의 속도는 개인적으로 볼때 적절하다고 봅니다만 다만 대통령이 지금보다 좀더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즉 국민의 토론과 합의를 거친 개혁안을 실천에 옮겨 국민이 개혁을 주도하는 모양을 띠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개혁을 대통령이 주도 한다면 개혁의 청사진이 충분히 제시돼야 할 것입니다.그렇지 못할 경우 국민들은 개혁의 방향과 속도를 알 수 없어 정신을 못 차리는 부작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아울러 개혁조치에 따른 법적·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이점에 있어 국회가 제반 법적조치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것같아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금융실명제가 전격 실시돼 경제정의를 비롯한 사회부조리 제거에 전기가 마련됐다고 보는데요. 『금융실명제의 긍정적인 효과는 굳이 여기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이 조치로 이제 각 분야가 제길을 찾아 정상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국민들은 실명제가 정착되도록 하기위해 모든 에너지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실명제의 실시까지는 청와대가 주도 했으나 그의 정착은 국민들의 몫입니다』 그는 국민쪽에 서서 사회운동을 벌여 왔음에도 새 정부의 과감한 개혁에 국민들의 참여가 오히려 미흡했음을 지적한다. ­개혁에 국민의 충분한 토론이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참여에 편승한 집단이기주의가 새로운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데. 『개혁과정에 국민의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의 각성이 전제돼야 합니다.과거 권위주의시대에 뒷짐지고 바라만 보던 자세에서 탈피해 적극적으로 시민운동에 참여하고 조직화해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최근 집단적으로 자기이익만을 주장하는 병폐는 그동안 노동·민주운동을 억압해온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고 진정한 합의점을 이끌어 냈을 때 이기주의가 어떤 것인지 스스로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실련이 보는 앞으로의 개혁과제는. (이 질문에 그는 천장을 보며 한참동안 생각했다) 『금융실명제 실시로 경제개혁의 정착조건은 마련됐습니다.그러나 2단계금리자유화조치등 금융자율성을 제고하지 않으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입니다.부동산투기근절을 위한 종합토지세부과·중앙은행의 독립등의 조치가 그것입니다.또 근로소득세·법인세·상속세·증여세등 각종 세율을 인하해 세원을 확대하고 금융정보가 남용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경제외적으로는 정당법·정치자금법·선거법등 각종 정치관계법령도 정비해 깨끗한 정치풍토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서총장은 개혁이 확실하게 성공하기위해서는 언론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국민역량을 개혁목표에 집중시킬 수 있도록 힘써주어야 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 실명제 대대적 국민홍보/정부 두달간/전국 돌며 설명·토론회

    『국민여러분,금융실명제는 바로 이런 겁니다』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부처 장·차관등 고위공직자들이 앞으로 두달동안 금융실명제 홍보를 위해 전국을 발로 뛴다. 정부는 금융실명제 전격실시에 따른 국민들의 당혹감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금융실명제를 빠른 시일안에 정착시키는 관건이라고 판단,16일부터 대대적인 국민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번주부터 10월까지 전국 15개 시도에서 국무총리이하 정부 각부처 장·차관,실무관계자,경제학자등이 대거 참여하는 「대국민설명회」를 벌여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같은 기간동안 민간주도로 「국민대토론회」를 순회개최해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국민여론을 수렴,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각급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고객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토록 유도하는 한편 재무부등 경제관련부처 장·차관은 수시로 방송에 직접 출연해 금융실명제 추진상황과 후속조치등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보처에 금융실명제 홍보대책상황실을 설치,정부 각부처의 홍보활동을 총괄조정하고 관련후속조치에 대한 홍보계획도 아울러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총무처도 이날부터 각 부처 공무원에 대해 금융실명제 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이에따른 교육지침을 각 부처에 시달했다. 총무처는 이 지침에서 각급 기관은 월례조회와 간부회의,초청인사 강연등을 통해 금융실명제 실시배경과 내용,관련대책및 공직자의 자세등을 중점 교육하라고 지시했다.
  • “모르면 국민에게 물어보라”(청와대)

    한약 조제권분쟁이 한창일 때 정부와 청와대는 정책방향을 잡지 못하고 한동안 미로를 헤맸었다.한의사쪽의 편을 들기도,약사들의 편을 들기도 어려운 상황.그러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어느쪽으로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사정을 들은 김영삼대통령이 아이디어를 냈다.김대통령은 보사행정을 담당하는 관계자를 불러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라』는 지시를 한다.정답은 어차피 없는 상황….모범답안을 찾기위해 대통령은 약식 국민투표라고 할 수 있는 여론조사를 지시한 것이다.절대다수의 국민들이 한의사들쪽의 의견이 더 옳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내용이 정부의 정책결정에 큰 도움이 된것은 물론이다. 청와대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데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한다.큰 정책의 결정 전에 반드시라 할 만큼 국민의 마음이 어디 있는가를 탐지하는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다.이같은 「여론탐지기능」은 시간이 갈수록 더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 김영삼대통령 취임이후 청와대가 발표한 대부분의 정책들이 국민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우연이아닌 셈이다.국민의 지지는 당연히 정책방향이 옳기 때문에 나온다.그러나 국민의 생각이 어디에 있는가를 탐지해내는 청와대 자체의 여론조사기능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점도 부인키 어렵다. 김대통령이 「여론」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란 점은 잘 알려져 있다.오랜 야당생활을 통해 그는 국민의 여론을 업지 못한 정책이나 정치노선이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고 가슴에 새겨두고 있다.이런점은 김대통령의 정치가 감각적이라는 평을 받게하는 이유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별개의 문제다. 청와대에서 여론조사를 담당하는 기관은 이병석정무비서관(1급)이다.예전 청와대에는 여론조사와 이에따른 정책개발을 담당하는 비서관이 따로 있지는 않았다.대륙연구소에서 조사실장을 맡고 있던 그는 새정부출범과정에서의 공로와 여론조사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파격적인 대우로 청와대에 입성,국민의 여러 가지를 읽어내는 감도 높은 레이더로 작동하고 있다. 청와대 자체내에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한국갤럽·미디어 리서치·코리아 리서치·한국 리서치·월드 리서치가 청와대로부터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여론조사용역을 받는 회사들이다.청와대는 한달에 한차례 20개정도의 문항으로 실시하는 정기여론조사를 이들 기관에 의뢰하고 있다.주요 사안이 생길때는 그때마다 별도로 한개 또는 몇개의 연구소에 용역을 준다.정례 여론조사외에 임시조사는 한달에 보통 3∼4차례쯤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여론조사가 많았던 지난 6월에는 20여차례나 행해지기도 했다. 정례적으로 정치관련 여론을 조사해 청와대에 보고하는 기관으로는 민자당 사무총장 직속기구인 「사회개발연구소」가 있다.정치여론에 관한한 노하우와 정확성에 있어 다른 민간연구소의 접근을 불허하는 기관이다.지난 대선 당시 선거본부가 1백만표차의 박빙의 승리를 점치고 있을때 이 연구소는 맨마지막 보고서에서 2백만표차를 전망해 선거본부를 황당하게 만들었다.그러나 개표결과는 이 연구소의 예측이 가장 정확했음을 증명해 보였다.비서실은 사회개발연구소와 민간여론조사기관 5개소등 모두 6개소의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국민의생각과 기분,희망,불만까지 샅샅이 훑어내 김대통령 앞으로 올려 보내고 있는 중이다. 김대통령이 울산노사분규에 잇따라 초강성조치인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고 있는 것도 사전 여론조사결과에 힘입은 바 크다.긴급조정권을 발동해서라도 분규를 해결해야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청와대는 이미 이 조치의 성공을 점치고 있었다고 해야할 것이다. 12일 전격 단행된 실명제실시에 따른 국민여론조사는 3∼5월중 정기 여론조사 항목에 포함돼 90% 가까운 국민의 지지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었다고 한다.보안을 위해서인듯 그 이후에는 금융실명제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흔적이 없다.
  • 오인환장관에게 듣는 「개혁홍보」/대담=김행수 정치부장(국정탐방)

    ◎“오보 막게 행정정보 공개 제도화”/정보화시대 맞춰 공보처기능 확충/위성방송사업 등 공개원칙서 추진/사이비기자 근절때까지 단속… 해직언론인 명예회복도 검토 오인환공보처장관은 소신이 강한 인사이다.오장관은 새정부출범후 공보처가 정권홍보기구에서 1백80도 변신,김영삼대통령의 개혁마인드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서슴없이 자부했다. 오장관은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국민의식고양이라는 2단계 개혁을 점화시키는 과제에서도 첨병역할을 다짐했다. ­장관취임후 6개월이 지났는데 소감은. ▲김대통령정부는 속도와 강도에 있어 유례가 없는 박진감속에 정부를 운영해왔다.공보처도 과거보다 3배이상 속도·강도·밀도를 갖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공보처는 개혁논리를 제공하고 국민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문민시대에 알맞는 언론정책도 집행해야한다.할 일이 너무 많다.헌정사상 처음으로 언론이 진정한 자유를 구가하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문민정부 홍보정책의 기본이 되어야한다고 취임날부터 강조했다.공보처 자신이과거의 타성이나 생각을 버리고 의식을 개조해야한다.사실 지난 6개월동안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 과거 권위주의체제에서는 정권의 정통성이 통치의 부담이었다.국민적으로 위화감·저항감이 있었고 공보처위상이 부정적이었다.그런 상황을 탈피하기위해 문민시대의 공보처는 정권홍보에서 국민홍보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정부는 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공민영방송등 뉴미디어시대를 맞아 과거와 같은 밀실결정,특혜시비등이 없도록 투명성·공개성의 원칙아래 누가 봐도 합리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황금알을 낳는 이권사업을 다루면서 잡음없이 할수 있는게 문민정부의 힘이다. ­새정부 개혁은 어느 단계까지 왔는가. ○국민이 마무리를 ▲김 대통령의 개혁성공을 위해서는 대통령 혼자 앞장서서는 안된다.국민이 동참하고 마무리해줘야 한다.특히 엑스포를 계기로 국민의식개혁이 본격화,개혁의 폭과 깊이가 넓어져야한다.엑스포처럼 국민적 동참이 가능한 이벤트가 별로 없다.김수환추기경이 얘기했듯이 「하늘이 주신 기회」이다.하나의 볼거리로 끝날 것이 아니라 국민통합형태로 확산·조직화되어야한다. 88올림픽도 자신감을 준 것은 사실이나 부자가 됐다는 허영심,3D현상,샴페인을 일찍 터뜨렸다는등 역기능의 교훈도 주었다.이번 엑스포는 역기능이 전혀 생기지 않는 역사적 이벤트로 성공시켜야한다.엑스포열기를 국민통합,의식개혁,나라발전으로 엮어나가야한다.엑스포를 통해 또 얻을수 있는 것은 국민들이 첨단과학마인드로 무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엑스포에 전력투구,무엇인가 만들어야되는 것이 문민정부방향과도 일치한다. ­엑스포를 계기로 2단계 개혁이 시작된다는 말인가. ▲김대통령의 개혁은 위로부터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동서양을 막론,위로부터의 개혁·혁명은 성공사례가 적다.강인한 개혁마인드,엄청난 추진력을 전제로 한다.김대통령의 1단계 개혁은 성공했다.그러나 김대통령 혼자 계속 끌고 갈수는 없다.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위로부터의 개혁이 상당한 수준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나름대로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이끄는게 다음 단계의 개혁이다.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는공보처무용론에 대한 입장은. ▲정부가 하는 일을 국민에게 정직하게 알리고 국민이 여론을 정확하게 수렴하여 국정에 반영하는 이른바 쌍방적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할 시대상황에 부응하고 조만간 도래할 고도 정보화사회에 대비하기위해서는 공보처의 기능과 조직은 새로운 영역으로 더욱 확충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외무부등에서 공보처 해외공보관제도의 폐지나 이전을 주장하고 있는데. ▲국가의 총체적인 이미지는 한 국가의 국제적 위상이기도 하고 또 그 국가의 상품 가격이기도 하다.기업이 생산자와 판매자를 전문화시키고 있듯이 정부도 전문가들에 의해서 그 기능이 분업화돼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공보처는 국내외 홍보전문가들의 집단이므로 그대로 존속되고 또 필요하다면 확대운영되어 국내에서는 국정홍보가 원활히 이뤄지고 해외에서는 한국의 종합적인 이미지가 제고되도록 해야 한다. ­언론의 오보발생이 정부의 정보독점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정부는 앞으로 언론의 오보성 기사를 최소화한다는 원칙아래 행정정보를 투명하게언론에 제공하는 관행을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이것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총무처에서는 행정정보공개법관련 해외사례를 조사,연구하고 올해안에 법안을 마련해 94년중 법률을 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이비기자에 대한 척결작업은 언제까지 어떤 방법으로 지속할 것인가. ▲사이비언론대책은 그것이 국민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을뿐 아니라 건전언론의 발전에까지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새정부에서 사회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지금까지 추진해온 각종 대책은 사이비언론이 완전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부실언론문제는 이들이 사이비언론 생성의 요인이 되고 있는등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이들을 인위적으로 정리하거나 하는 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침해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어디까지나 자유시장 경제원리에 의해 부실언론의 정리가 이뤄질 성질의 것이라고 본다. ­80년 언론통폐합 당시 피해를 당한 언론사주들이 주식인도반환청구소송을 내고 있는데 정부의입장은. ▲과거 권위주의시대때 많은 언론인을 해직하고 언론을 인위적으로 통·폐합한 사태는 매우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언론사 통·폐합에 관한 문제는 현재 법원에 소송계류중인 사항이므로 정부에서 입장을 표명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앞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당사자해결 중요 해직언론인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해직언론인과 해당언론사간의 협의에 의해 원만히 해결됨이 가장 바람직하다.그러나 과거의 잘못은 바로 잡아 나가겠다는 것이 문민정부의 기본입장이므로 정부에서도 이 문제의 해결을 화해와 용서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해 나가는 한편 이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방안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재벌이 언론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리라는 얘기도 있는데. ▲언론의 공공성·독립성과 보도의 공정성등을 감안할 때 재벌기업이 언론을 보유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외적통제라는 측면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인식은 과거에도 있었다.언론사의 소유와 경영에 관한 문제는 학계등에서 바람직한 언론의 위상정립을 위해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부 스스로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접근을 시도한 바는 없다. ­MBC를 민영화시킨다는등 현행 방송체제를 전면 개편한다는 얘기가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는데. ▲아직까지 방송구조개편문제에 대해 구체적 복안이나 방향이 확정된 바는 없다.앞으로 수년안에 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등 뉴미디어가 도입되고 지역민방이 신설되면 우리사회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대량정보 공급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새로운 방송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방송인들의 미래지향적인 자세확립이 필요하며 이와함께 미래에 대비하는 방송구조의 개편이 수반돼야 한다고 본다. ­종교방송국들간 지방라디오방송채널 확보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한데. ▲종교계에서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종교간 형평문제등을 내세워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다종교국가인 우리나라에서 현실적으로 모든 종교계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정부의 입장과 고충을 이해·설득시켜 나갈 예정이다.종교방송 추가신설요구에 대해서는 종합유선방송 참여권장을 통해 이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정비필요는 인식 ­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등의 등장에 즈음해 방송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송기본법」을 만들 용의는 없는가. ▲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등 뉴미디어 도입에 따른 다매체,다채널 시대를 맞이해 매체간 균형발전을 통해 국민의 정보복지를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방송정책수립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매체별로 분산 입법된 방송관계법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므로 언젠가는 이를 시대상황에 맞게 조정해 하나의 법률체계로 정비할 필요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문제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
  • 범민족대회 사전 봉쇄/강행땐 전원 사법처리/검찰

    대검찰청은 10일 이른바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대회장 문익환)가 오는 13일부터 3일동안 연세대에서 열기로 한 제4차 범민족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대회개최를 사전봉쇄키로 하는 한편 대회를 강행할 경우 관련자전원을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날 교육부와 통일원·문화체육부·경찰 등 관련기관들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범민족대회를 봉쇄키로 한 이유에 대해 범민련 남측본부는 북한의 대남전략에 따라 활동하는 투쟁단체로서 법원에서 이적단체로 규정했으며 이 단체와 연계돼있는 범민련해외본부등도 반국가단체로 기소되어 있는 상태여서 집회를 허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범민족대회가 북한과의 접촉을 기도하며 국가보안법철폐와 미군철수등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고 학생·재야운동권의 불법시위를 선동할 우려가 있어 집회를 봉쇄키로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에 따라 집회를 강행할 경우 주동자들은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섬은 물론 적극적으로 참가하거나 배후조종하는 사람들도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난달 결성된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의 이적단체성여부를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불법단체인 범민련과의 교류여부,불법모금행위 등도 조사할 계획이며 북한 및 조총련·해외친북단체가 제작한 선전물의 반입도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