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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원협상/여 “적극적” 야 “시큰둥”

    ◎여­채널 총동원… 대야접촉 준비 박차/야­「증원거부」 내세우며 실리 저울질 여야는 당별 체제정비 작업이 끝남에 따라 15대 국회 원구성등 본격적인 개원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그러나 개원협상은 신한국당의 적극적인 대화제스처에도 불구하고 국민회의등 야3당이 공조체제를 구축,힘겨루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신한국당◁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모든 채널을 가동해 빠른 시일안에 대야접촉에 나선다는 생각이다. 신임 서청원 원내총무와 김덕룡 정무1장관은 취임인사를 겸한 상견례 형식을 빌려 이번 주중 야3당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서총무는 9일,『오늘과 내일중 야당총무들과 비공식 접촉을 갖고 개원협상 일정을 잡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현재 야3당이 검찰의 편파수사 및 여권의 영입작업을 문제삼아 강경투쟁으로 나오지만 야당도 언제까지나 대립국면으로 이끌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야당이 주장하는 검찰의 편파수사와 무소속과 민주당 일부 당선자의 영입문제는 15대 국회개원과는 별개의 사안이며 개원협상과 국회등원거부를 연계하는 것은 명분과 설득력이 약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서총무가 『영입문제를 정치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과거 개원때 자주 빚어졌던 소모적 논쟁을 막기위해 개원시점을 법제화한 의미를 새겨야한다』고 야권의 주장을 일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신한국당이 영입작업을 잠시 미루고 있는 것도 대화분위기 조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또 관례에 따른 국회직 배분에도 융통성을 보일 뜻을 내비치고 있다. ▷국민회의◁ 기본원칙은 고수한다는 방침아래 단계적인 대여 협상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신한국당이 과반확보를 위한 영입작업을 중단한다면 일단 대화정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신한국당의 당직개편으로 주중에 있을 여야접촉에는 일단 응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이는 본격적인 대화정치의 복원이라기보다는 국회직 배분등에 대한 여권의 생각을 타진하는 탐색용의 성격이 짙다. 또 여기에는 국회파행과 정국경색의 책임을 떠안지 않으려는 의도도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아직 국민여론이 달아오르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특히 원구성과 관련,국민회의는 국회부의장 2석은 야권에 할애해야 하며,16개 상임위원장은 신한국당 8,국민회의 5,자민련 3개여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야권의 요구사항,즉 검찰총장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개정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등원거부 방침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자민련◁ 여당의 태도변화 없이는 개원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김용환 총장은 『지금은 여야가 대화정치를 복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집권여당이 구체적인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는한 여야 당직자들이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힌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마찬가지로 의사타진을 위한 대화자체까지 거부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대여 강경기조와 야권공조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탄력적으로 끌고가겠다는 복안이다.때문에 과반확보 및 선거사정에 대한 여당의 태도에 변화조짐이 보이면 강공 일변도의 투쟁방식을 지양,개원 및 선거법 협상등에서 실리를 취하겠다는 생각이다.〈김경홍·양승현 기자〉
  • 「21세기 전략」 외국의 사례

    ◎일 민간복지 중점… 싱가포르 노사정협력 강조/대만선 작년 「아태지역 거점 육성전략」 세워 우리나라가 21세기 경제장기구상을 마련키로 한 것은 선진국이나 우리의 경쟁 상대국에 비하면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주요 국가들은 이미 수년 전에 우리와 비슷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추진 중에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이미 지난 87년에 「21세기를 향한 기본 전략」(87∼2000년)이라는 계획을 수립했다.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돌파한 지난 84년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이 전략은 이 기간동안 일본의 연 평균 실질 경제성장률을 4%로 전망하고 있다.공적부문 만으로는 복지수요의 양적·질적 변화에 대응하기 곤란한 점을 감안,민간부문을 활용한 효율적인 복지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싱가포르는 지난 91년 경제계획위원회가 2030년까지의 발전전략을 담은 「선진국을 향한 경제전략:비전 2030」을 입안했다.인적자원의 질적수준 향상과 노·사·정 간의 협력증진,세계화 추진,사회 각 분야의 개혁분위기 조성 등을 비전달성을 위한 8대 과제로 제시했다.이 계획은 싱가포르의 1인당 국민소득이 미국 수준에 도달하는 시기를 2030년으로 잡고 있다. 대만은 우리보다 1년쯤 빠른 지난 해에 「21세기를 향한 국가발전전략」(95∼2005)을 세웠다.95∼2005년을 3단계로 구분,대만을 단순한 제조업 거점이 아닌 아·태지역을 배후에 둔 사람,물건,돈,기술이 혼재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말레이시아도 마하티르 수상이 「비전 2020」이라는 장기 구상을 세웠다.다른 나라와 달리 정부와 민간의 동반자적 관계를 바탕으로 산업화 및 사회개조를 시도하는 청사진을 제시한 점이 특징적이다.〈오승호 기자〉
  • 국회 개원협상 난항 예고/두 김 총재 회동 “등원거부 불사”

    ◎신한국 “정치공세 강력대응” 여야는 이번 중반 신한국당이 당직개편을 단행하면 주후반부터 15대 국회개원을 위한 막후접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한국당의 총선당선자영입,검찰의 선거부정수사,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둘러싼 의견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총재가 4일 열린 회담에서 여당의 당선자영입 및 선거부정수사와 관련,15대 국회 등원 거부를 시사함에 따라 정치권의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면서 국회법에 명시된 개원일(6월5일)준수를 강조하고 개원전 과반수 확보를 위한 민주당과 무소속에 대한 영입작업도 계속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민회의 김총재와 자민련 김총재는 4일 낮 국회귀빈식당에서의 회담을 갖고 여권의 15대 총선의 부정선거 시인요구 등 7개항의 합의문을 발표,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15대 국회의 원구성거부를 포함한 중대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김영삼 대통령이 경찰과검찰의 엄정중립,언론보도의 공정성,선거의 완전공영제,안보악용 방지 등 제도적 장치를 보장하지 않는 한 어떤 선거도 의미가 없다』며 선거부정 방지제도의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총선결과와 관련,『내각책임제로 말하면 정권이 교체됐을 일』이라며 내각책임제를 거론,관심을 끌었다. 신한국당은 야당 두 총재의 15대 원구성 거부 시사를 개원을 앞둔 본격적인 정치공세로 파악하고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순조로운 원구성을 위해 야당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되 끝내 야당이 협조하지 않을때 원구성을 강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전국위 개최와 당직개편 과정에서 현정권의 임기중 개헌불가 방침을 거듭 천명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당지도자들이 원구성을 거부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하고 『만약 야당의 두 총재사이에 내각제와 관련한 밀약이 있다면 국민앞에 명백히 밝히고 즉각 취소·사과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 합의로 지난 14대 국회에서 개정된 국회법은 『국회의원총선거후 최초의 임시회는 임기개시후 7일에 소집한다』고 원구성 날짜를 못박고 있다.이에 따라 15대 국회는 오는 30일 임기개시후 7일째인 다음달 6일 자동으로 열리게 돼 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양김 회동 「새정치」 수범을(시설)

    오늘 열리는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김종필 자민련총재간의 회동은 지난번 청와대 연쇄영수회담과 더불어 3김정치시대의 건재를 말해준다.4.11총선에서 나타난 민의의 하나가 3김시대의 종식과 세대교체라고 해석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방향의 역설적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양김회담이 청와대연쇄회담에서 구축된 대화와 협력이라는 큰 정치의 기조위에서 국리민복에 봉사하는 새정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다.또 마땅히 그렇게 정치변화의 총선민의에 부응하는 회담이 되어야한다.그렇지 않고 그것이 모처럼 조성된 대화정치를 대결정치로 바꾸는 권력투쟁위주의 양김생존을 위한 정쟁의 시작이 된다면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불신과 지탄을 보낼 것임을 알아야할 것이다. 그동안의 추진배경과 거론되고 있는 의제를 보면 양김회동의 결과가 낡은 정치의 타파와 새로운 야당정치의 구현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기보다는 배치될 가능성이 더많아 보인다.이념이나 정책이 크게 다른 양김씨가 7년만에 만나는 이유는 국민의 복리를 위한 정책현안 때문이 아님이 분명하다.선거사정과 당선자영입을 계기로 세대교체와 지역주의타파의 압력이 커진 같은 입장에서 생존과 위상확대를 위한 공조에 나선 것이기 때문이다.여당이나 야당이나 당세의 확장은 당연한 일이다.여당은 안되고 야당만 되는 일은 아니다.따라서 야당이 힘을 합쳐 여당의 과반수의석확보를 막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여당과 영입경쟁을 벌이는 것이 떳떳한 자세일 것이다. 야당이 공조를 추진하고 있는 선거부정청문회는 야당의 공천비리도 대상에 포함하는 진지한 것이라면 검토할 수도 있다.그러나 새로운 사실이 없는 한 대선자금청문회는 총선을 통해 이미 해소된 것으로 받아들여야한다.그 어느것이든간에 이같은 야당의 정치공세를 15대국회개원협상과 연계시키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국회의 개원일정은 협상의 조건이 아니라 국회법에 법정화되어 모든 정파가 준수해야할 의무조항이다.
  • “차기 대권 논의할때 아니다”/김 대통령

    ◎임기 마칠때까지 개혁 지속적 추진 김영삼 대통령은 신한국당의 차기 대통령후보와 관련,『내 임기가 1년10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그런 얘기를 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시점에서 차기대권논의가 시기상조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개국 6주년을 맞은 불교방송과 지난 29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가 이 시점에서 무슨 얘기를 하면 오히려 문제가 있고 국정 전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얘기 안하는 것이 좋겠다』고 여당의 차기 대권후보 선출방식 등에 대해 일체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4·11총선후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차기 대권논의 자제를 당부하는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통령은 이어 선거사범 처리문제에 대해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선거가 핵심』이라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사회 일각에서는 개혁을 마무리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개혁에 마무리란 있을수 없다』면서 『임기를 마칠때까지 변화와 개혁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4자회담과 관련,『북한은 자신들을 위해 4자회담을 수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어떤 것이 유익한 것인지 북한도 알게될 것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4자회담을 제의하기전 우리측 인사를 북한에 보내 4자회담의 내용을 설명하려고 했으나 상대를 누구로 할 것인지가 문제였기 때문에 결국 비동맹의장국인 인도네시아를 통해 4자회담의 내용을 북한측에 설명했다』고 말해 한때 북한에 「밀사」를 파견하는 것을 검토했음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남북민간교류에 대해 『통일문제는 너무 환상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면서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는 정부가 주도하는 가운데 가능한 범위내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찬기도회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참석,『우리 사회의 도덕적 타락과 가치관의 혼란을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서 교회가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개혁과 역사바로세우기에 기독교인과 교회가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뒤 『교회가 환경보전과 생명존중,그리고 장애인사랑 등 자연과 이웃을 사랑하는 실천운동에 적극 나서야 하며 그래야만 우리 민족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바른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최근 북한은 정전협정 파기를 선언하고 판문점공동경비구역과 서해안에서 무력시위를 벌여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나 정부는 미국과 연합방위체제를 강화,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오판에 대해서도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안정·지자제 정착/시도지사에 노력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낮 청와대에서 조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도지사 15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당면 국정현안을 설명하고 지방자치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지방자치 성공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시도지사들이 물가를 비롯한 민생안정과 지방자치의 성공을 가로막는 지역이기주의를 해소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 「청문회 개최」등 야공조 모색/국민회의·자민련 총무회담서 가닥

    ◎당선자 동요막고 추가탈당 저지에 “효과”/개원협상 공동대처… 실무회담도 열기로 야권공조가 급진전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9일 양당 총무회담을 열고 김대중·김종필 총재회담 개최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또 15대 개원즉시 「부정선거청문회」와 「대선·총선자금청문회」를 열기로 하는 등 이례적으로 「단합된 모습」을 과시했다.민주당도 비슷한 입장이어서 양당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이 신속하게 공동전선구축에 나선 것은 자민련을 탈당한 김화남당선자의 구속이 확정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는 데다 여당의 「과반수확보작전」이 구체적인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신한국당의 무차별적인 영입작전에 대한 야당 당선자의 동요를 막고,추가탈당을 필사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확고한 공조체제」가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야권공조의 수위와 방향은 일단 29일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회담에서 가닥을 잡은 것 같다.이들은 『정부여당은 선거부정편파수사를 통한 온갖 협박을 자행하고 있다』며 『반민주적이고 반의회적인 공작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도 높은 대여공격에 나섰다.정부여당이 선거사정을 통한 야당 당선자에 대한 입당압력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양당이 부정선거청문회 개최 등을 개원협상과 연계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3당은 또 빠르면 30일 각당의 율사출신 당선자를 중심으로 실무회담을 개최키로 했다.이들은 3당 부정선거대책위원장회의에서 합의한 ▲공동법적대응 ▲부정선거백서발간 ▲청문회개최 등의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3당은 공동으로 장외투쟁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여당의 과반수확보공세에 강경대응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야권 3당의 파상적인 야권공조투쟁은 일단 6월 개원까지 이어지면서 정국은 급속도로 냉각될 것으로 전망된다.여당도 안정적인 정국운영을 위해 과반수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무소속 등의 영입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야권은 관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국주도권 탈환이라는 절박감에도 불구,야권공조가 개원후 지속적인 틀을 유지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공조의 의제가 「선거부정」과「여당의 과반수확보저지」라는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또 야권공조의 최고사령탑인 야당총재들이 결국 대선가도에 들어설 경우 「제 갈길」의 경쟁관계로 돌아설 것이 확실하다.따라서 개원협상과 개원후 첫 임시국회에서 야권공조는 「생존의 수단」으로 효과를 발휘하겠지만 그후는 각기 이해관계에 맞추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오일만 기자〉
  • 신한국 당직임용 「선수파괴」 조짐/대표포함 파격적 인사 가능성

    ◎초선 40%… 적지생환자 과감한 기용 예상/율사 등 직능대표성 인물군 거취도 주목/젊은층 중용차원 강 총장 유임설 급부상 신한국당 당직개편을 앞두고 다선을 우대해온 관행에서 벗어나려는 「선수파괴」,「격식파괴」의 조짐이 조심스럽게 엿보인다.세대교체를 열망하는 흐름에 비춰서나,김영삼 대통령 특유의 인사 스타일상 종전과는 달리 상식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당직개편이 단행될 수도 있고 이어 국회직이나 정부직 개편 등 후속 인사에서도 이같은 인사바람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다. 총선결과 전체의원중 초선의 비중은 어느 때보다도 높다.27일 현재 김재천·원유철씨 등 무소속 입당자 2명을 포함,초선은 57명이다.소속 당선자 1백41명가운데 40%가 넘는다. 이회창·이홍구 두 전직 국무총리를 포함해 부총리,장·차관,검찰총장 출신등 중후한 인사들이 즐비하다.「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신화」를 재현한 신예들도 폭넓게 포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과감하게 각종 자리에 기용될 가능성이 커졌다.「초선설움」,즉 『초선은 명함도 못내민다』고 하던 예전의 관행이 무색할 상황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김윤환 대표위원 후임에 여러 전망이 있지만 그 가운데 초선대표설이 나도는 것은 이런 범주에 들어간다.「관리형」의 이홍구 전 총리나 이번 총선의 일등공신 이회창 전 총리 기용설을 놓고서다. 초선중에서 신한국당의 「적지」인 전북과 충남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강현욱 전 농림수산부장관(군산을)과 이완구 전 충남경찰청장(청양·홍성)은 「상품가치」를 인정받아 과감한 기용이 예상된다.박성범(서울중)·맹형규(서울 송파을)·이윤성당선자(인천 남동갑)등 TV앵커 출신 3총사를 포함해 강성재당선자(서울성북을)등 인물군에서 당대변인 또는 중하위 당직 기용설이 나돈다. 수도권에서 거물을 꺾고 당선된 홍준표(서울 송파갑)·안상수(과천·의왕)·이사철(부천 원미을)·이국헌(고양 덕양)·김학원(서울 성동을)등 율사그룹과 김길환(양평·가평)·이원복(인천 남동을)·김충일(서울 중랑을)등 민주계,이재오(은평을)·이우재(금천)·김문수(부천 소사)·이신범(서울 강서을)등 재야출신,유용태(동작을)·이상현당선자(관악갑)등 직능대표성이 있는 인물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젊은층을 중용한다는 점에서 강삼재 현총장의 유임설이 눈길을 끈다.이번 총선을 사실상 승리로 이끈 강총장은 퇴진의사를 굽히지않고 있으나 여권 수뇌부에서 별다른 탈이 없는 강총장이 그대로 당살림을 맡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는 것이다.강총장이 중진급에 해당되는 4선이지만 아직 40대 중반이고 당의 세대교체 이미지와 부합돼 15대 국회 첫 총장으로서도 적임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강총장의 퇴진의사가 관철될 경우 「3선 총장설」이 부상하는 것도 하나의 「선수파괴」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5선의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4선의 서청원의원 등 적절한 후보감이 널려 있기 때문이다. 박찬종 전 의원의 정무장관설도 마찬가지다.주돈식 현장관이 예외이긴 하지만 여야간의 가교역할을 맡는 정무장관이 현역의원 신분이 아닌 경우는 흔치 않다.선거철같은 과도기가 아닌 국회개원 이후의 평상시에서는 더욱 그렇다.〈박대출 기자〉
  • 선거부정처리 지켜볼 때(사설)

    국민회의와 자민련,그리고 민주당등 야 3당이 여당의 부정의혹과 당국의 선거사범수사에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선거가 끝나면 여야가 으례이 상대의 부정을 시비해 온 과거의 행태에 비추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그러나 선거부정은 여당만 저질렀고 당국의 수사는 편파적이라는 야당주장의 전제는 4·11총선을 겪은 국민들에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의문이다. 선거를 함께 치른 당사자로서 상대방만 불법을 했다고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야당의 자세는 공정하게 보일 리가 없고 현실적으로 부정과 불법을 제대로 가려낼수도 없음이 분명하다.선거부정과 불법은 증거와함께 고발을 하든지 당국이 수사를 해서 법적으로 가려지고 처리되는 것이 상식이다.야당측은 선거부정백서발간,청문회,규탄대회개최등을 추진한다는 것인데 금권 관권의 부정이 규탄대회나 청문회를 해서 규명되고 고쳐진다고 본다면 그야말로 소박한 생각일 것이다. 야당측의 이같은 선거부정시비는 물론 총선패배의 부담을 덜고 당내의 결속을 굳히며 선거사범수사의 예봉에 대응하는 정치적 고려와 무관하지않을 것이다.거기에 정국의 주도권을 다투기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한마디로 정치공세의 측면이 강한 것이다.이런 정치공세로는 선거부정이나 공명선거문제가 해결되지않는다는 것은 이제 우리국민 수준에서는 모를 사람이 많지않다.오히려 선거후유증을 근거없이 확산하고 장기화하는 바람직하지않은 결과가 될것이다. 이미 대통령은 당선무효가 상당수 나오더라도 선거사범은 엄정처리할 것임을 밝혔고 그것은 국무총리와 사정당국에의해 수차 확인되고있다.따라서 지금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법적으로 대응하면서 당국의 선거사범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순서다.그리고 차분히 제도의 미비점을 고치는 준비를 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다. 그럴수록 검찰을 비롯한 관계당국의 공정하고 엄정한 법적처리가 중요해진다.선관위와 검찰의 신뢰는 물론 정부의 공신력이 그것으로 좌우되기 때문이다.
  • 여·야/무소속 당선자 영입 경쟁

    ◎신한국당­11명선 선정… 원유철·박종우·황성균씨 긍정적/국민회의­서울 부진 만회차원서 홍사덕 의원정도 거론/자민련­경북 세확장위해 임진출·백승홍씨 리스트에/민주당­김영준·김재천씨 등 6·7명선 사활걸고 접촉 15대 국회개원을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무소속당선자등을 대상으로 영입경쟁에 나서고 있다. ▷신한국당◁ 아직 당선자들이 지역에 인사를 하는 상황이어서 활발한 접촉은 않고 있으나 대상자들을 골라 곧 영입작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과반수 의석에서 11석이 모자라는 신한국당은 무소속당선자 16명 가운데서 11명을 채우리라고는 생각지 않고 있다.민주당이나 자민련등 야당에서도 영입할 가능성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특히 상임위등 국회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장악하려면 과반수보다도 10석 정도가 여유가 있어야 하므로 영입작업은 개원후 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영입대상 무소속은 ▲친 민주계인사로 김재천(진주갑),원유철(평택갑)▲신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임진출(경주을) 황성균(사천) 박종우(김포)▲여권인사와 친분이 깊은 서훈(대구동을) 김영준(제천·단양) 김일윤(경주갑) 정몽준(울산동) 이해봉(대구달서을) 박시균당선자(영주)등이다.5공인사인 권정달(안동을) 허화평(포항북) 김용갑 당선자(밀양)는 시기상 아직 영입대상에는 배제한 상황이다. 현재 무소속 가운데 원유철 박종우 황성균당선자는 영입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른 인사들은 지역정서나 신한국당에 대한 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아 입당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김경홍 기자〉 ▷야권◁ 무소속 영입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다.국회 개원전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 영입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이미 이부영 의원등 최고위원들이 이들과의 접촉에 나섰다.체제정비등 당내현안은 이들과의 교섭이후로 미뤄놓았다. 무소속당선자중 중점교섭대상은 김영준(충북제천·단양) 백승홍(대구서을) 서훈(대구동을) 김재천(경남진주갑) 홍사덕(서울강남을) 이해봉(대구달서을) 황성균(경남 사천)당선자등 6∼7명 정도.이들 모두를 영입하기는 어렵다고 하더라도이들과 연대,「무소속구락부」형태의 교섭단체는 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자민련은 경북지역에서의 당세확장이 미흡했다고 보고 이곳의 무소속당선자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13대 총선 때 신민주공화당후보로 출마했던 임진출씨(경북경주을)와 백승홍씨(대구서을)가 우선 영입대상이다.보수세력의 결집 차원에서 경남 밀양의 김용갑씨도 영입리스트에 올렸다. 국민회의는 야3당중 무소속 영입에 가장 느긋하다.당장 영입할 대상도 마땅치 않다.서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 차원에서 홍사덕 의원정도가 거론되고 있지만 성사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진경호 기자〉
  • “총선계기 지역주의 종식돼야”/신한국당 강삼재 총장 인터뷰

    신한국당의 선거실무 사령탑으로서 4·11총선을 꾸려온 강삼재사무총장은 12일 『여당의 선전은 정치권의 신진대사와 변화를 갈구하는 국민여망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날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 사무실에서 홀가분한 표정으로 기자들과 만나 소회를 피력했다. 강총장은 승리의 요인을 『김영삼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소야대의 불안감이 중산층의 안정희구심리를 촉발한 것』이라면서 『특히 개혁정책과 역사바로세우기작업 등 문민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한 평가로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총장은 유례없는 서울·수도권 압승이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에 의한 과학적인 후보자 관리 때문』이라며 「과학전」의 중요성을 지적했다.선거이틀전 당 부속 사회개발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 예상의석수가 지역구 1백22,전국구 18 등 모두 1백40석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그는 『6·27지방선거때 서울지역에서 23개 단체장을 놓쳐 이번에는 승부를 걸어보고 싶었다』며 『내심 최저 20석,최고 25석까지 노렸으나 예상을 넘어 27석까지 확보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정치신인들의 부상에 대해 강총장은 『여든 야든 오래 정치한 중진 정치인에 대한 식상함 때문』이라며 『평상시 지명도만 믿고 지역구를 관리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제 유권자가 용납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국민회의를 겨냥,『앞으로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정치는 종식돼야 한다』면서 『패배한 정당은 나름대로 내부적 진통이 따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강총장은 이어 무소속이나 타당 당선자의 영입 가능성과 관련,『문은 항상 열려 있고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받아들일 것이지만 아직 원구성 때까지 시간이 있으니 조급하게 굴 필요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구 마산회원에서의 4선고지 안착에도 성공한 강총장은 『선거기간을 포함한 총장 8개월이 피를 말리는 하루하루였다』고 털어놨다.뚜껑이 열리기 직전까지 「명예제대」와 「불명예제대」의 갈림길에서 가슴을 졸였다는 것이다.〈박찬구 기자〉
  • 30∼40대 신인 대거 여의도 입성

    ◎안상수·김무성·김길환씨 당선 기염/김민석씨 최연소·추미애씨도 낙승/「모래시계 3총사」 심재철·이성헌·김영춘씨 선전 이번 총선의 또다른 특징은 정치신인들의 대약진이다.30∼40대 후보들이 대거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것이다. 선두 또는 막판까지 선두다툼을 벌인 신인들은 80여명에 이른다.예상을 뒤엎고 여야의 중진급 현역의원을 제친 인사들도 상당수다.세대교체의 전주곡인 셈이다. 세대교체 바람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시작되고 있다.이날 자정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인은 25명에 이르렀다.같은 시간대로 전국을 보면 57명이 1위에 올랐다. 신한국당 박성범 전 KBS앵커(중구)는 5선고지를 향해 치닫던 국민회의 정대철의원을 처음부터 따돌리는 등 주로 신한국당이 주도하고 있다. 신한국당이 세대교체의 명분아래 내세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 「모래시계세대 3총사」도 선전이 돋보였다.서울대를 나온 심재철후보(경기 안양 동안갑)는 가수출신의 국민회의 최희준후보와 예측을 불허하는 혼전을 벌였다. 연세대 출신의이성헌 전 청와대비서관(서대문갑)은 열세라는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막판 무섭게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국민회의 중진인 김상현의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고려대 출신의 김영춘 전 청와대비서관(광진갑)은 개표 마감과 함께 발표된 TV 당선 예상자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화여대 교수 출신의 신한국당 백용호후보(서대문을)는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국민회의 장재식의원과 줄곧 접전을 벌였다. 「민청학련」사건 관련자로 옥고를 치루기도 했던 신한국당 이신범후보(강서을)도 초반부터 1위를 달리기도 했다.「경실련」에서 활동했던 김철기(중랑갑),정태윤(강북갑),박종선 전 사회개발연구소장(노원을),박홍석 전 미디어리서치상무(관악을) 등은 아깝게 패했지만 크게 선전해 차세대 정치인으로 등록하게 됐다. 국민회의에서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김민석씨가 지난 14대에 이어 이번에 재도전,결국 당선권에 진입함으로써 최연소 의원으로 등원하게 됐다. 역시 같은 당 추미애 변호사(광진을)는 초반부터 1위를 고수하면서 「홍일점」 의원으로 등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유재건 변호사(성북갑)도 민주당 이철의원과 선두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도의 경우 신한국당에서는 재야 운동가 출신의 김문수후보(부천 소사)가 예상을 뒤엎고 국민회의 박지원 대변인을 초반부터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탤런트 출신의 신한국당 이덕화씨(광명갑)는 국민회의 남궁진의원과 선두다툼을 계속했다.김길환 전 청와대비서관(양평·가평),안상수 변호사(과천·의왕)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신한국당 박종근 전 노총위원장(안양 만안),허태열 전 충북지사(부천 원미갑),이사철 변호사(부천 원미을),오성계 변호사(부천 오정)등도 차세대 정치인으로 예약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신한국당 송훈석 변호사(속초·고성·인제·양양)와 최연희 변호사(동해)가 초반부터 당선권에 진입하기도 한 선전을 보였다.재야 운동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장을병 전 성균관대총장(삼척)은 민주당이 고전한 강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3김씨의 텃밭을 업고 나온 신인들은 개표 초반에 의석을 예약했다.부산은정의화 병원장(중·동),김무성 전 내무부차관(남을),정형근 전 안기부차장(북·강서갑),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북·강서을),김기재 전 총무처장관(해운대·기장을),김도언 전 검찰총장(금정을),권철현 전 동아대교수(사상갑)등이다. 경남 밀양의 신한국당 서정호후보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무소속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을 따돌려 차세대 정치인 대열에 끼었다. 호남에서는 정동영 전 MBC앵커(전북 전주 덕진),장성원 전 언론인(전북 김제),정호선 경북대교수(전남 나주)등이 국민회의 후보로 당선된 신인들이다.〈박대출 기자〉
  • “국가원수 모독 조홍규 의원 발언/김대중 총재는 해명을”

    ◎신한국 김철 대변인 신한국당의 김철 선대위대변인은 2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3분의 1 의석 확보를 통한 청문회개최 주장과 관련,『김총재는 청문회까지 갈 것도 없이 광주시민을 협박하고 국가원수를 지극히 야비한 표현으로 모독해 지역감정을 유발한 조홍규의원의 망언을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광주민주화운동이 분명히 80년에 발생했는데 87년 대선에서 노태우씨를 중립적 인사라고 생각해서 돈을 받았는 지도 15대 청문회에 가기 전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변인은 독도문제와 관련,논평을 내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한일회담 당시 외무장관이었던 자당의 이동원 전국구후보로 하여금 독도문제의 진상을 밝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독도문제에 대한 김총재의 견해도 청문회에 가기 전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회의가 3분의 1 의석을 얻게 되면 15대 국회는 청문회로 날이 밝고 국가보안법을 흔들어대고 날조된 개헌음모설로 밤을 새우는 난장판이 돼 정치안정은 고사하고 안보위기와경제파탄에 직면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 유세 세몰이 가속/합동연설회 내일부터 시작/4·11총선 D­13

    ◎여­“비리 척결에 야당도 예외 없다”/야­장씨 축재·정치자금 공개 촉구 【부산·부천=박찬구·정승민 기자】 여야와 무소속후보들은 15대 총선전 돌입 3일째인 28일 서울과 수도권,부산,경남북,전남북등 정당연설회나 개인연설회를 일제히 열고 부동표를 공략하는등 득표율을 높이기 위한 유세를 계속했다. 특히 주말인 30일부터는 각 시·도 선관위 주체지역별 후보자활동유세와 더불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텃밭인 호남과 대전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여야간 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대회전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날 인천·안산등 수도권에 유세를 집중,장학노씨 부정축재 사건을 계기로 한 권력핵심부의 자체정화와 쇄신 및 공직자부정 감시기능 강화를 약속하면서 야당의 공천비리를 집중 비난했다. 국민회의등 야권은 장학로씨등 청와대 측근의 비리의혹을 제기하면서 개혁의 문제점과 92년 대선자금 및 당선축하금 문제를 거론하면서 15대국회에서의 청문회개최 공약을 내걸고 견제의석 확보를 위한 지지를 유도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서울 종로와 진주갑·을 정당연설회에서 장학로 전 청와대부속실장의 부정축재사건과 관련,『이번 측근 가신의 부패사건은 붕당정치의 병폐에서 온 불행이자 30년 낡은 정치의 산물』이라며 『야당도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을 뿐 예외일 수 없을 것이며 선제공격을 했다고 해서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종로·동대문갑·중랑을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장학로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문민 2기 국민정권부터는 그 재량적 인사의 범위를 축소하고 그것도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위직 부패는 국기확립의 차원에서 범죄행위를 철저하게 규명하고 중형으로 다스리도록 사법관행을 전환해야 한다』고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서울 광진을,송파병등 수도권 10개 지구당 연설회에서 청와대주변 개혁을 촉구하고,『김대통령은 92년 대선당시 1조원을 사용했으며,이 가운데 3천만원은 노태우씨로부터 받았고 나머지는 이원조·금진호씨가 마련했다』고 주장하면서 대선자금 공개를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명동 상업은행앞에서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거리유세를 열고 총선후 청문회를 개최,김대통령 대선자금과 야당의 두 김총재의 비자금을 낱낱이 밝힐 것임을 강조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북 성주와 경남 합천 창녕 마산합포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장씨 사건을 거론,『개혁이다 뭐다 하면서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청와대 권력주변의 개혁부터 먼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불붙은 득표전… 여야 비상체제로

    ◎신한국당­공명선거단·유세단 등 24시간 풀가동/국민회의­지도부 유세일정 확정… 총선체제 가동/민주·자민련도 상황실 개소… 본격유세 돌입 15대 총선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25일 야권이 선거상황실을 가동함으로써 여야 4당간 전략싸움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필승대책수립을 위한 사령탑의 두뇌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 3층에 종합상황실을 마련,가동중이다.강용식 종합상황실장 아래에 공명선거단,기획단,조직단,유세단 등 4개단을 두었다.「글로리 4·11」이라는 총선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공세적 선거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실장은 특히 종래 여당식 전략에서 벗어나 즉각 대응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능동적인 선제공세 전략이 핵심이다.주3회 강삼재 선대본부장이 주재하는 실무회의에서 「총론」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매일 상오 강실장이 일일회의를 열어 「각론」을 정한다.야간에 2명의 직원이 숙직,24시간체제로 운영된다. 공명선거단은 통합선거법 안내와 상대당 불법선거운동에 대한지침을 하달하고 고소고발 대책을 컨설팅하는 법률자문팀으로 이뤄졌다.기획단은 선거전략과 이벤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획1·2반과 「신한국 텔」등 PC통신을 통해 선거전을 주도하는 정세분석반,언론동향과 야당 움직임을 파악,대책을 제시하는 정보관리반으로 구성됐다. 조직단 소속 4개반은 수도권,호남,영남,중부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일선 지구당 선거운동과 상대당 동향을 보고받고 대책을 세운다.유세단은 지도부의 유세일정,일선 지구당 정당연설회 일정 등을 조정하면서 연예인자원봉사단과 전문연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상황발생때마다 단기전략을 마련하는 「전략기획팀」은 상황실내의 비밀병기에 속한다.외곽에서는 과학적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흐름을 제시하는 사회개발연구소가 활동중이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9시 중앙당사에서 김대중 총재 등 당 지도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상황실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유세대형버스 시승식,대형 현수막 부착 등으로 공식 총선체제에 돌입했다.특히 김대중총재 등 지도부의 유세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준비지시를 전국 지구당에 내려보냈다. 또 당내에 설치된 중진반,「그린 캠프 21」등의 이벤트식 행사에 대한 준비도 마치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상오 9시 마포당사 5층에서 홍성우·이중재 선거대책위원장과 주요 당직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종합상황실」개소식을 갖고 본격선거전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유인태의원을 실장으로 20여명의 실무요원이 투입된 이 상황실은 총선개표가 완료되는 4월12일까지 24시간 가동체제를 통해 전국의 선거상황을 점검·지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서울,부산,인천·경기,대전·충남,충북·강원,대구·경북,경남,호남·제주 등 8대 권역에도 지역상황실을 설치했다. 자민련도 이날 중앙선대위 직속 기구로 종합상황실(실장 윤재기)을 구성하고 기획·조직·총무·홍보·유세·부정선거대책·여성 등 7개단으로 판세분석과 선거진행,유세활동 등에 들어갔다. 자민련은 또 김종필 총재를 비롯해 24명의 중진인사로 총선유세반을 구성,오는 27일부터 상오 1차례·하오 3차례의 권역별 지원유세 일정을 확보했다.김총재는 27일 대구·경북 지역의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일까지 총 24차례의 권역별 지원유세를 계획하고 있다.〈진경호·백문일 기자〉
  • 「반DJ」 선봉 나선 유준상 의원(정가 초점)

    공천헌금 파문의 장본인 유준상 의원(국민회의)이 22일 마침내 탈당했다.유의원은 탈당선언을 하면서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공격고삐를 더욱 죄는 듯 했다.당원이 아닌만큼 마음놓고 공격하겠다는 「선전포고」인 셈이다. 『김총재의 굴레에서 벗어나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김총재의 비리와 위선의 정체를 밝히는데 앞장서겠다』며 반DJ의 선봉임을 자처했다.『2천년전 브루터스가 조국 로마를 위해 시저를 죽였다』며 김총재에 대한 비난이 공천탈락의 한풀이가 아님을 강변했다.그러나 『정치헌금의 공범』이니 『지역패권주의에 편승한 과거』등의 표현으로 자성하는 모습을 애써 강조했다.뱀소동 등 최근의 처신을 의식한 듯,『국회의원 더 하자고 김총재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한 10년세월을 눈물로 회개한다』고도 했다. 무소속출마 부분에 와서는 목소리를 낮췄다.유의원은 『등록 마감일인 27일까지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출마시 표가 신통치 않을 경우 정치생명에 「치명적」이라고 판단한듯 하다.『내가 당선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지만 다른 당 후보가 당선돼 국민회의 공천이 잘못됐다는 점을 보여야 한다』고 밝혀 불출마도 점쳐진다.〈오일만 기자〉
  • 크게 높아진 정부 경쟁력(사설)

    한국 정부경쟁력이 한햇동안 괄목할만한 신장을 보여 주목된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우리 정부경쟁력이 지난해 세계 24위에서 올해는 5위로 뛰어 올랐다고 분석했다.정부경쟁력은 국가경쟁력 결정에 있어서 각 경제주체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총체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이 부분의 급격한 신장은 높게 평가할만 하다. 해마다 세계 각국의 국가경쟁력을 조사 발표하고 있는 IMD가 전세계 2천4백65명의 기업인·경제학자·정부관리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 정부경쟁력과 사회개혁능력이 5위를,경쟁력강화의 적극성은 2위를 기록했다.반면에 외국인투자 유치여건은 13위에 처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 정부경쟁력이 크게 신장된 것은문민정부가 각종 행정규제를 철폐 또는 완화하고 정부조직을 개편한데 이어 세계화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사회개혁능력 또한 정부가 개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적극 유도하면서 사회 각계각층의 개혁의지가 강화되고 있는데 기인된 것 같다. 또 우리가 경쟁력강화 적극성 평가에서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부터 국내 기업들이 정부의 세계화계획에 적극 동참,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에 본격착수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최근 국내기업들이 시설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하고 기업간 흡수·합병을 활기있게 추진하는 한편 해외투자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한 까닭에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므로 정부는 문민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정부규제 완화와 철폐 등 개혁을 한층더 강도 높게 추진하고 기업은 기술개발과 제품의 일류화에 한껏 힘을 기울여 총체적인 국가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정부는 특히 우리의 취약부문인 외국인투자 여건개선을 위해 투자창구의 일원화(원스톱 서비스체제)를 조속히 실현하고 산업현장에서는 산업평화를 이룩하여 외국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겠다.
  • 서울 노원을/해운대·기장을(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24)

    ◎서울 노원을/젊은층이 60%… 표향방 예측불허/신한국 박종서씨 “세대교체” 새바람 『당연히 선생님이죠』『기존 정치판이 지겨워 젊고 새로운 인물에 눈길이 갑니다』노원구 상계동에서 만난 50대 복덕방 주인과 30대 자영업자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두 사람의 성향에서도 드러나듯 서울 노원을 선거구는 특이한 지역이다. 유권자의 75%가 중소형 아파트에 살고 1년에 아파트 주민의 30%이상이 이사할 정도로 인구유동성이 높다.20∼30대의 젊은 유권자도 60%나 된다.때문에 22%에 이르는 호남유권자 비율만으로 표의 향방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지난 14대때 최대 접전 선거구로 꼽힌다.당시 민자당후보로 출마한 자민련 김용채 전 의원(63)이 민주당 후보였던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54)에게 36표차로 신승했으나 선거소송끝에 재검표,1백72표차로 임의원의 당선이 확정되는 극적인 사태가 벌어졌다.이들은 13대때도 격돌해 당시 신민주공화당 후보였던 김전의원이 평민당후보 임의원에게 7백여표차로 이겼다.1승1패를 나눈 셈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을 두 사람의 승부로만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새로 등장한 인물들에게 쏠리는 관심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신한국당은 박종선 전 청와대정무비서관(40)을 세대교체의 기수로 내세웠다.민주당도 뒤질세라 인지도가 높은 이문옥 전 감사원감사관(57)을 출전시켰다.최근 지구당대회를 가진 두 후보 모두 『예상 밖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청중이 많았다』며 『낡은 정치에 식상한 유권자의 기대를 반증하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박위원장은 『의외로 반응이 좋고 젊은 세대에 대한 기대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고무돼 있다.14대 대선때 민자당 여론분석실장과 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 연구실장을 거친 그는 참신하고 때묻지 않은 40대 정책브레인의 이미지로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최근 전반적인 당지지도의 상승세를 적극 활용,30∼40대를 집중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위원장은 『분위기가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다.지난 90년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실태에 관한 감사원자료를 폭로해 직무상 기밀누설혐의로 구속됐던 경력을 앞세워 부동층을 파고 들고 있다.유명세에 힘입은 인지도를 최대한 표로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 수성의 처지인 임의원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4선의 김전의원은 당부총재를 맡고 있는 경륜을 앞세워 안정성향의 장년층 표밭을 겨냥하고 있다. ◎해운대·기장을/장관역임 김기우씨 「개발론」 어필/김동주씨 “토박이” 내세워 지시 호소 선거구조정으로 신설된 부산해운대·기장을은 정통행정관료 출신인 김기재 전 총무처장관(50·신한국당)과 5공 청문회스타였던 김동주 전 의원(53·무소속),참신성을 내세우는 김기우 전부산대교수(49·민주당),문희탁씨(42·새정치국민회의)등 모두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부산시장과 총무처장관을 지낸 김기재씨와 재선의 김동주전의원의 대결구도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곳은 해운대구(중1·2동,송정동)일부와 기장군(기장·장안읍,일광,정관·철마면)전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유권자수가 해운대가 2만8천여명,기장군이 해운대의 배에가까운 5만1천여명으로 월등히 많다.총 유권자수는 7만9천여명.따라서 이들 출마자들은 기장군에서의 득표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고 기장군을 집중 파고 들고 있다. 지난 해 3월 부산시로 편입된 기장군은 신흥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는 등 개발이 한창이다.지역개발과 학군,교육시설,상수도,문화,복지 등이 주요 이슈로 등장한다. 신한국당의 김후보는 부산시장과 총무처장관등을 지낸 행정전문가임과 지역개발론을 내세우고 있다.그는 초대 부산광역시장 재직시 강한 추진력,빠른 상황판단,발로 뛰는 시장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부지런하고 성실한 시장으로 시민들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판단하고 있다.여기에다 실세인 점을 부각,자신 만이 개발이 더딘 이 지역을 발전시킬수 있다며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무소속의 김전의원은 이곳 토박이로 그에게 기대를 거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다.김씨는 이번에 당선되면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클수 있다며 한표를 호소한다.김씨는 이 지역에서 초·중등학교를 졸업한데다 팔순노모가 이 지역(기장읍 연화리)에 살고 있고 형제를 비롯해 일가친척이 많은 점을 활용,동문과 지역연고를 최대한 살려 주민들에게 파고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김전의원측은 토박이들의 지지열기가 한창 고무돼 있다고 보고 아파트 밀집지역과 유권자의 60%를 차지하는 젊은 층의 표를 얻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부산대교수출신의 민주당 김후보는 참신성을 내세우며 기존정치권에 식상한 젊은 유권자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인하대총학생회장때 집시법위반으로 구속된 경력을 보유한 새정치국민회의 문후보는 모래시계세대 답게 지역감정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야당후보가 당선돼야한다는 논리를 전개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기장을 중심으로 정보화시범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 여야 상호비방 자제합의/4당 선대본부장/탈법사례 즉각 시정 다짐

    여야 4당은 12일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선거대책본부장 회의를 열고 이번 총선을 공명선거로 치르기 위해 각당이 상호비방을 자제하는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4당은 이날 결의안을 채택하지는 않았으나 공명선거 풍토를 해치지 말아달라는 선관위의 요청에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그 대책을 논의했다. 선관위는 회의에서 사조직을 통한 불법선거운동과 각당의 대변인을 통한 상호비방이나 흑색선전,금품 및 향응 제공,선심관광등의 행위를 자제해 줄 것과 토론회등을 통한 정견·정책중심의 선거운동을 당부했다. 여야는 공명선거 정착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선관위에서 지적한 탈법사례 등은 즉각 시정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신한국당의 강삼재총장은 공명선거의 실현을 위해 공선협등 시민단체와 각당의 선거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명선거 협의회」의 구성을 야3당에 제의했다. 그러나 야3당은 공명선거를 위해선 정부와 여당의 공명선거 의지가 우선이라며 이를 거부한 뒤 선관위에 ▲각당의 정책·정견을 발표하는 TV 공개토론회개최 ▲대통령의 선거관여 자제 촉구서한 발송 ▲언론의 편파보도 시정 촉구서 발송 ▲검·경의 엄정중립 요구서한 발송 등을 요구했다. 이날 회담은 선관위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신한국당의 강삼재 총장,국민회의의 조순형 총장,민주당의 제정구 총장,자민련의 한영수 총무 등이 참석했다.
  • 민노총 등 총선후보 내기로/재야단체·한총련은 특정후보 낙선운동

    ◎당국 “엄중처벌”… 마찰 클듯 일부 재야단체나 대학 총학생회가 4·11 총선에 자체 후보를 출마시키면서 특정후보의 당선 또는 낙선운동을 펼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당국은 정치활동이 금지된 노동조합 차원의 선거운동이나 특정후보의 낙선운동을 선거법 위반으로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위원장 권영길)은 지난 7∼8일 서울 종로성당에서 「정치활동 강화 및 4·11총선 대응을 위한 간부수련회」를 갖고 3명의 노동자 후보를 출마시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민족통일 전국연합」(의장 이창복)도 함운경씨 등 4명의 후보를 내보내고 다른 지역에서도 개혁 성향의 후보를 무조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대학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한국당 후보 낙선투쟁」을 선언키로 했다. 부산의 22개 사회·노동 단체로 구성된 「사회개혁을 위한 부산시민연대」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5·6공 출신 인사의 낙선운동을 펼치겠다는 방침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특정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 혐의가 드러나면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5대 선거사범」 집중단속/조직폭력동원 질서교란 엄단/대검

    ◎금품수수·비용 초과·탈법 홍보·흑색 선전·재야 개입/전담수사반 8백여명 24시간 가동 대검찰청은 12일 4·11 총선을 한달 남짓 앞두고 「고질적인 공명선거 저해 5대 사범」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5대 사범은 ▲음성적이고 조직적인 금품수수 및 선거 브로커 ▲선거비용 초과지출 및 허위·변칙 처리 ▲의정활동을 빙자하거나 지역신문 등을 통한 탈법 홍보 ▲정략적인 지역감정 조장 및 후보자 비방 등 흑색선전 ▲재야·학원·노동단체의 불법선거개입 등이다. 선거정국을 틈탄 조직폭력배의 선거질서 교란행위와 일부 좌익세력의 사회혼란 기도 및 무분별한 통일논의 등에도 국기수호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키로 했다. 대검은 이날 전국 51개 지검 및 지청의 선거전담 부장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문화 혁신을 위한 전국 선거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시달했다.51개 지검·지청의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검사 1백39명과 검찰직원 6백54명 등 7백93명으로 확대,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도록 했다. 유관기관과 정보를 나누는 등 협조 체제를 갖추고 지검·지청의 선거사범 신고전화 및 서울지검의 PC게시판 등을 활용해 전 국민이 단속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훈시를 통해 『선거혁명 없이는 민주화도 사회개혁도 있을 수 없다』며 『엄정한 수사와 철저한 공소 유지로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뿌리뽑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4·11 총선과 관련,지금까지 모두 1백97명을 입건,이 가운데 16명을 구속했으며 2백20명을 내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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