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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룸] 실리콘밸리 일식당서 TSMC ‘큰손’ 마주한 이재용 회장

    [클린룸] 실리콘밸리 일식당서 TSMC ‘큰손’ 마주한 이재용 회장

    과거 ‘산업의 쌀’에서 이제는 국가 경제·안보의 동력으로 성장한 반도체. 첨단 산업의 상징인 만큼 반도체 기사는 어렵기만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기술, 글로벌 경쟁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둘러싼 이야기를 편견과 치우침 없이 전해 드립니다.지난달 20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으로 출장을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2일 새벽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미국에서 머무른 기간만 22일로, 이 회장이 삼성 경영 전면에 나선 2014년 5월 이후 가장 긴 기간의 해외 출장입니다. 그간 이 회장은 지난 정부에서의 수감 생활과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매주 출석 의무가 부여된 국내 재판 일정 등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어려움을 겪어 왔죠. 하지만 5월 재판이 오는 26일로 잡히면서 한달 가까운 시간을 확보한 상황이었습니다.그러나 이 회장의 미국 출장 행보는 사실상 ‘잠행’에 가까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과 미 국무장관 주최 국빈 오찬 등 공식 일정에서만 언론에 모습을 보였고, 윤 대통령과 다른 그룹 총수들이 국내로 돌아온 이후에도 이 회장은 ‘계속 미국 출장 중이다’라는 소식 외엔 현지에서 누구를 만나고 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죠. 그나마 지난 7일 이 회장이 그간 미국 동부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존슨앤존슨(J&J), BMS, 바이오젠, 오가논 등 글로벌 제약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두루 만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근황이 전해지긴 했습니다. 이 회장이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해 남다른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국내에서의 관심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의 미 빅테크 거물과의 회동 여부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해온 반도체가 메모리 불황의 직격타를 맞으며 크게 흔들리고 있는 탓에 이 회장이 전면에 나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졌습니다.언론의 전망대로 미국 출장 전반부를 바이오에 집중한 이 회장은 후반부에는 출장지를 서부 실리콘밸리로 옮겨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을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회장의 서부 일정 중 가장 인상적인 이벤트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회동입니다. 삼성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의 급성장을 꾀하고 있는 이 회장과 이런 삼성의 최대 경쟁사 대만 TSMC의 ‘큰손’인 황 CEO는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의 한 일식당에서 비공개 일정으로 만났지만, 두 사람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식당 주인이 페이스북 계정에 사진을 올리면서 외부로 알려졌습니다. 이날도 황 CEO는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 티셔츠에 검정 가죽 재킷 차림으로 이 회장을 맞이했습니다. 1993년 대만 출신인 젠슨 황이 설립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는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소위 가장 잘나가는 회사입니다. 전통적인 GPU 중심 사업에서 AI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하며 ‘대박’을 친 것이죠. 현재 세계 반도체 기업 중 시가 총액 1위가 바로 엔비디아(5329억 달러)입니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을 핵심 고객사로 둔 TSMC(4672억 달러)가 시총 2위, TSMC 추격에 나선 삼성전자(3212억 달러)가 시총 3위에 해당합니다.이 회장과 황 CEO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파운드리를 통한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엔비디아는 챗GPT를 비롯해 최근 산업계 전반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생성형 AI에 전용 GPU를 제공하고 있어 제품의 안정적인 양산이 필요하고, 제품 공급처 다변화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TSMC의 파운드리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삼성 파운드리 등에서 분산 생산·공급받는 게 공급망 안정 측면에 유리하다는 시각입니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메모리 업황 반등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삼성 파운드리도 ‘JY 세일즈’의 효과가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총 1위와 3위 기업 수장의 회동이 창출하게 될 경제·산업적 가치 또한 천문학적 규모가 되리라는 것입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 반도체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대립 속에 유럽과 일본도 자체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구조”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기업은 국가와 지역의 경계는 무의미해지고, 어제의 적 혹은 경쟁자와도 미래를 위해서는 손을 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친구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는 이 회장의 말처럼 반도체 전쟁에서 동맹군은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 역대 최장 출장 떠난 이재용, 美서 매일 ‘거물’ 1명씩 회동…미래 산업 비전 공유

    역대 최장 출장 떠난 이재용, 美서 매일 ‘거물’ 1명씩 회동…미래 산업 비전 공유

    지난달 20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해 장기 출장을 이어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일 새벽 서울로 돌아왔다. 이 회장은 총 22일 간 미국에서 머무르며 동부 바이오 클러스터부터 서부 실리콘밸리 ICT(정보통신기술) 클러스터까지 횡단하며 매일 한 명 이상의 ‘재계 거물’과 만나 삼성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3주 이상 해외 출장은 이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2014년 이후 역대 최장기간에 해당한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미국 출장 중 동부에서 존슨앤존슨(J&J)·BMS·바이오젠·오가논 등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데 이어 서부에서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첨단 ICT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 CEO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매일 강행군 일정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원해졌던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에 힘쓰며, 글로벌 CEO들과 각 산업별 중장기 비전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유례 없이 길었던 이 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이 삼성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고 ‘뉴 삼성’ 비전의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이 미국에서 만난 기업인들이 AI, 전장용 반도체, 차세대 통신, 바이오 등 이 회장이 삼성의 미래 성장 사업으로 점찍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AI, 바이오, 전장용 반도체와 차세대 이동통신은 미국 기업이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면서 “미국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사업의 존폐를 가름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삼성은 글로벌 ICT 시장의 불황 속 미래 성장사업을 새 주력 먹거리로 길러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중대 기로에서 이 회장이 직접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신사업 전략을 모색하며 돌파구를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 바이오 클러스터에서는 현지 기업들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제약 협력 방안과 신사업 발굴 등에 집중했던 이 회장은 실리콘밸리에서는 AI 분야 최고 전문가와의 교류에 많은 시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AI 전문가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AI 활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삼성전자와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반도체 업계에서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이 회장이 AI 반도체를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를 만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의 한 일식집에서 만나 AI 반도체 관련 시너지 창출 방안과 파운드리 협업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 전반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생성형 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하는 엔비디아는 대만 TSMC를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이번 만남을 계기로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도 최신 칩 물량을 맡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이 회장은 2018년 유럽·북미 출장에서도 AI 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교류하며 AI 핵심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현재 삼성은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AI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 AI 포럼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과 혁신 성과 공유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지방시대] 어린이 안전 놓치면 남는 건 소멸뿐/정철욱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어린이 안전 놓치면 남는 건 소멸뿐/정철욱 전국부 기자

    지난달 28일 꽃 같은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부산 영도구 청동초등학교 3학년 황예서양.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다. 난데없이 비탈길에서 굴러온 1.5t 원통형 화물이 황양을 덮쳤다. 황양은 자신보다 작은 학교 동생의 손을 꼭 잡고 등교 중이었다고 한다. 황양의 아버지는 딸을 기억하고자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썼다. 하루에도 몇 번씩 틈날 때마다 엄마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하던 아이, 공부하다가도 갑자기 안아 달라며 엄마에게 뛰어오는 아이, 편의점 사장님이 인사를 받으면 ‘황송하다’고 할 정도로 바르고 고운 아이가 그 속에 있다. 그런 아이를 가슴이 터지도록 안아 주는 엄마, 한 달 남은 아이의 생일에 줄 선물을 미리 사 두고 사무실에 보관했던 아빠, 행복한 가족의 모습도. 황양의 아버지는 딸이 손을 잡고 있던 1학년 동생은 다행히 경상이라고 썼다. 감히 상상도 못 할 슬픔 앞에서도 딸에게 “우리 강아지 덕분에 동생이 목숨을 건졌다. 아빠는 그렇게 봤다. 잘했다, 예서야”라고 했다. 화물은 100m를 넘게 굴러왔다고 한다. 스쿨존은 자동차가 정차할 수 없는데도 어망 제조업체가 그곳에서 화물 하역 작업을 하다가 일을 내고 말았다. 스쿨존에서 화물을 내린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었다. 이곳 스쿨존에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없었던 탓이다.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었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통학로 안전펜스는 중량 화물 앞에서 엿가락이나 다름없었다.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있었다면, 안전 펜스가 튼튼했다면, 수많은 ‘그랬다면’이 맴돈다. 이번 사고를 ‘비유형적 사고’라고들 한다. 예상하기 어려운 사고여서 대비가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다. 사고 후에 영도구는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안전 펜스를 자동차가 충돌해도 버티는 것으로 교체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등·하교 시간 스쿨존 내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여의치 않은 곳은 화물차 통행을 막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부산시도 일반 도로의 3배인 스쿨존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5배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도구는 소멸 위기 지역이다. 전체 인구 10만 7454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30%를 넘는다. 초등생 연령인 만 12세까지의 인구는 6%뿐이다. 그래서 영도를 살 만한 곳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영도에 트램을 놓고, 관광시설을 만들고, 커피 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 그런데 올해 영도구 본예산서에 적힌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비는 5000만원이 전부였다. 어린이보호구역이 29곳이나 되는데 말이다. 길바닥에 돈이 굴러다닌다고 한들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면 누가 머물려고 할까. 사후약방문일지언정 부디 관계기관이 제대로 된 처방을 내려 ‘비유형적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안전을 놓치면 남는 건 소멸뿐이다.
  •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통합돌봄 활성화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통합돌봄 활성화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지난 9일 경북도교육청 화백관에서 100여명의 관계자와 함께 ‘경북도 통합돌봄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2차 시범사업(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지역 선정 이후 전국 최초 경북도의회 차원에서 개최됐으며, 저출산, 고령화, 인구소멸 등 지역환경 변화에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민의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위해 향후 경북도 통합돌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추진방향과 미래’란 주제로 유애정 센터장(국민건강보험공단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했고, 윤종성 담당관(광주서구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과 박경숙 과장(의성군 복지과)의 사례발표에 이어 토론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유 센터장은 커뮤니티케어 1단계 사업의 성과와 한계에 대한 분석과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추진하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대상자 기준 ▲서비스 현황 ▲전달체계 구축 등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황명강 의원(행정보건복지위원회)은 “경북도 및 시군에 통합돌봄 컨트롤타워 설치가 절실히 필요하고, 통합의 의미에 걸맞게 생애주기별 전체 도민에게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제언했다. 손희권 의원(교육위원회)은 “영·유아, 아동·청소년 돌봄 관련 사무가 다원화되어있어 전달체계 일원화가 필요하고 노인뿐 아니라 영·유아, 아동·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돌봄 대상자 확대가 필요하며,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보건-의료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지원 사무관(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은 “경북도의회에서 통합돌봄에 큰 관심을 가져주시는 데 대해 감사함을 표하면서, 토론회에서 제안해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추진될 시범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성 부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시·군에 과 단위의 통합돌봄 전담조직 신설이 필요하며, 전담조직에는 최소 2개팀 이상으로 구성되어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정미 과장(경북도 어르신복지과)은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의성군을 필두로 경북지역에 적합한 통합돌봄모형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좌장을 맡은 신효광 정책연구위원장은 “통합돌봄정책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나라에 하루빨리 도입되어야 할 중요한 정책이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라며 “경북 자체 통합돌봄사업 추진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태영호 “당·정부에 누 끼쳤다” 최고위원 자진사퇴…김재원은?

    태영호 “당·정부에 누 끼쳤다” 최고위원 자진사퇴…김재원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를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자진사퇴했다. 지난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지 두 달 만이다. 태 최고위원의 이번 결정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다.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 주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백의종군하며 계속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제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만을 생각하며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태 의원의 입장 변화에는 황정근 윤리위원장의 ‘정치적 해법’ 발언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황 위원장은 8일 윤리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이 ‘징계 결정 전 자진사퇴할 경우 양형 사유에 반영되나’라고 묻자 “만약에 그런 어떤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징계 결정 전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면 징계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태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자진사퇴함에 따라 그의 징계 수위가 한층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리위 부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태 의원의 최고위원직 자진사퇴에 대해 “오늘(10일) 윤리위 징계 수위 결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저녁부터 여러 번 생각했고 오늘 윤리위가 열리기 때문에 저를 지지하고 지난 전당대회 때 전국을 함께 다니신 지지자분들과 제 거취 문제를 많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오늘 아침에도 다시 한번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9시에 기자회견장을 예약하고 10시에 밝히자고 생각했다”라고 사퇴 발표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자진사퇴가 자신의 징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을 고려했느냐는 질문에는 “(8일) 윤리위가 열린 이후 오늘까지 이틀 동안 고민을 하면서 불면의 밤을 보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이런 점을 고민했다”라고 말을 돌렸다. 태 의원은 전날 밤 최고위원 단체대화방을 나간 것에 대해 “저의 개인 일탈 때문에 일부 최고위원들까지도 대단히 불만이 커진 모습을 보면서 저 때문에 우리 주변 분들 마음에 더 부담을 드려선 안 되겠다고 해 나갔다”라고 말했다. 뉴스1이 인용한 여권 관계자 말에 따르면 태 의원은 9일 밤 다음날에 있을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 오찬 참석 대상에서 최고위원이 배제된 것과 관련해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에게 비판받았다. 이에 태 최고위원은 답하지 않았고 몇 시간 뒤 말없이 단체 채팅방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태 의원은 자진사퇴 결정 전 대통령실과의 소통 여부에 대해서는 “없었다”면서 특히 당 지도부와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결심과 관련해 최종 결심을 놓고 상의한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선택은?자진사퇴 = ‘궐위’, 후임 선출 가능‘버티기’로 당원권 정지 = ‘사고’, 공석 유지 이제 관심사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결단이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까지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9일 언론에 자진사퇴 문제와 관련해 “들은 바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한 그는 이날도 외부 접촉을 최소화한 채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태 최고위원의 이날 결심으로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지 않고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는다면 김 최고위원의 자리는 ‘사고’ 상태가 된다. 태 의원의 사퇴로 ‘궐위’가 된 자리는 당헌·당규에 따라 30일 이내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후임을 선출하게 되지만, ‘사고’ 자리는 공석으로 유지된다. 자칫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현재 정치권에서 이야기되는 ‘당원권 정지 1년’으로 결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온전한 당 지도부 모습을 갖추지 못한 채 내년 총선을 맞게 된다. 윤리위는 10일 오후 4차 회의를 열고 추가 소명자료를 검토한 뒤 태영호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 당직 ‘대타’ 동료 퇴사에 “근무비 달라” 소송…법원 판단은

    당직 ‘대타’ 동료 퇴사에 “근무비 달라” 소송…법원 판단은

    대구지법 민사소액1단독 황영수 부장판사는 회사 동료의 당직을 대신해줬다며 그에 맞는 임금 상당액을 지급해달라고 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정산금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설물 관리원인 A씨는 B씨가 병가 중이던 지난해 8월 28일 오전 9시 10분부터 같은 날 오후 7시 29분까지 B씨를 대신해 당번 근무를 해줬다며 B씨에게 자신이 근무한 시간 동안 임금 상당액인 13만 4000여원을 청구했다. B씨의 대체 당번을 해주면 B씨가 병가를 마치고 나서 A씨 당번을 대신해주기로 했지만 같은 해 9월 A씨가 퇴직하는 바람에 B씨는 당번을 대신해주지 못했다. 회사는 당사자 사이에 문제를 해결하라며 대체 당번일 임금을 A씨에게 정산해주지 않았고, A씨는 B씨에게 다른 직원의 대체 당번을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황 부장판사는 “피고가 원고의 대체 당번을 서주지 않은 것은 원고의 퇴직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므로 피고에게 귀책 사유가 있다고 할 수 없다”며 “원칙적으로 대체 당번일 임금은 회사가 원고에게 지급해야 하는 것이고, 회사가 피고에게 해당 당번일 임금을 지급한 자료도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 황정음, ‘수억대 롤스로이스’에 명품 두른 두 아들 공개

    황정음, ‘수억대 롤스로이스’에 명품 두른 두 아들 공개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을 보며 흐뭇해 했다. 9일 황정음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횽 두 마리”라며 두 아들의 투샷을 공개했다. 황정음은 엄마 아빠를 골고루 닮아 오밀조밀 귀여운 아들들을 보며 ‘인형’이라며 팔불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황정음은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에 출연한다.
  • 5·18부상자회장 “당시 계엄군들, 처벌 두려워 증언 기피”

    5·18부상자회장 “당시 계엄군들, 처벌 두려워 증언 기피”

    공법단체인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9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진상규명과 관련, 상호 모순된 관련 법적 관계에 대하여’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황일봉 부상자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행법상 진상규명 과정에서 가해자가 가해사실을 스스로 인정할 경우 진상조사위는 ‘처벌하거나 감형할 것을’ 관계기관에게 ‘건의’만 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계엄군 증언자들은 본인이 처벌 받을 것을 염려하여 정확한 증언을 회피하는 현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 회장은 “계엄군이 증언을 하면 처벌을 받게 되는 모순된 법적 관계를 감안, 5·18피해당사자와 계엄군이 서로 화해함으로써 ‘증언자가 처벌을 염려하여 증언을 회피하기보다 정확한 내용을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난 2월 19일 열린 대국민공동선언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정성국 공로자회장은 “4·19희생자는 국가유공자로서 예우를 받고 있으나 5·18민주유공자는 아직도 국가유공자가 아닌 민주유공자로 남아있다”며 “5·18민주화운동은 한국에서 ‘군부 쿠데타’를 영원히 불가능하게 만든 공로가 있음에도 5·18민주유공자는 국가유공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어 5·18유공자에 대한 유언비어와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임종석 전 비서실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등은 시중 소문과 달리 결코 5·18민주유공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한화갑, 이해찬 등이 5·18민주유공자가 된 것은 전두환 반란 군부가 정권찬탈을 목적으로 ‘광주 내란음모’라는 사건을 만들어내 이분들을 5·18과 엮어 희생자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일부에서는 자꾸 5·18유공자 명단을 밝히라고 하는데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5·18유공자 명단공개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면서도 “하지만 5·18희생자들의 명단은 1999년 5·18기념공원 조성시 만들어진 ‘추모승화공간’에 모두 새겨져 있는만큼 언제든지 방문해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공법단체 회장의 발언에 이어 회견에 나선 임성록 특전사동지회 광주광역시지부 고문은 “당시 계엄군들은 지휘관들의 판단 착오로 경찰 및 행정관서의 정보를 무시하고 ‘강경진압을 하면 사태가 수습될 것’이라고 믿는 우를 범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5·18피해조사 자체위원회에서 별도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 [단독]檢, ‘황제도피’ 배상윤 KH그룹 회장 심복 9명 강제수사…커지는 귀국 압박

    [단독]檢, ‘황제도피’ 배상윤 KH그룹 회장 심복 9명 강제수사…커지는 귀국 압박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의혹 핵심 인물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 생활을 도운 수행원 등 9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소환조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인터폴 적색수배에 이어 주변 강제수사까지 진행하며 배 회장의 귀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지난달 21일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배 회장의 수행원 7명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했다. 또 배 회장과 함께 해외에 머물다가 지난달 2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2명은 즉시 체포해 소지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 9명에 대한 소환조사는 지난달 말과 이달초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KH그룹 각 계열사 소속으로 2~3명씩 나눠 배 회장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파악됐다. 배 회장이 과거 지역 활동을 할 때부터 지근거리에서 일처리를 한 ‘심복’들로 KH그룹에 정식 경로로 입사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배 회장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주특기별로 해외에서 요리, 운전, 경호 등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배 회장의 해외도피 생활 지원뿐 아니라 증거인멸 등에도 도움을 줬을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직까지 배 회장에 대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정식으로 추가하진 않았지만 수행원들이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되면서 관련 혐의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한다. 현재 동남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 회장은 지난해 6월 리조트 인수 등 사업상 이유로 미국 하와이로 출국한 뒤 일본, 태국 등을 전전하며 귀국을 미루고 있다. 그는 올초 KH그룹 계열사인 그랜드하얏트호텔 매각작업이 마무리된 후 자진 입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변호인을 통해 검찰과 귀국 일정을 조율하는 등 귀국 의사를 내비쳤으나 아직까지 해외에 머물고 있다. 검찰은 그에게 사실상 귀국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여권 무효화 조치에 이어 최근에는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내렸다. 배 회장이 귀국하면 KH그룹이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강원도와 입찰 담합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배 회장은 알펜시아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KH필룩스·KH일렉트론 등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배임), 회사 자금 600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3년도 도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3년도 도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8일 경북도 교육감이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했으며, 기정예산 5조 9229억원보다 2365억원(4.0%)이 증액된 6조 1594억원의 집행부 편성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예결특위 위원들은 이날 심사에서 도 교육청 정책국장의 제안 설명을 듣고, 부서별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며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폭력 예방 사업인 ‘어울림 온 콘서트’에 학생들이 좀 더 많이 참여해 사업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내용 면에서 학생들 상호간의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사업이 되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학생들의 마약예방교육 실시여부를 묻고 학생들이 마약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교육을 철저히 할 것과 교육청이 예산편성 시 사용하는 용어 중 공보와 홍보, 증축과 개축의 차이를 강조하며 행정청에서 용어를 명확하게 구분해 일을 추진 할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도서관 3D콘텐츠 홀로 매직 구축 사업, 찾아가는 영어체험 교실 사업, 유아교육홍보 자료 개발사업 등을 언급하며 도시지역뿐만 아니라 농어촌에 사는 아이들도 차별받지 않고 좋은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폐교재산과 관련해 정확한 실태조사와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고, 또한 울릉도 학교시설은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활용되어야 하는 것인데 교육청의 일방적인 행정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에 대한 피해는 물론 행정의 신뢰까지 무너뜨렸다고 질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인공지능 교육센터 이전 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예산을 예로 들며 많은 금액이 투입되는 만큼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공간의 적합성, 접근성 등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우수정책사례연구와 관련해 유사·중복되는 예산이 없도록 향후 예산 편성 시 신중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으며, 폐교활용과 관련해서도 임대목적대로 임대가 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 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영문판이라 할지라도 2023년 독도달력을 제작하는데 5월에 추경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2024년 달력을 제작할 때는 본예산에 편성할 것을 당부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경북형 공간 만들기 예산이 상임위에서 삭감됐음을 언급하며, 교육청 공직자의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식의 태도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 확보를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의회협력과 관련한 예산이 감액되었음을 지적하며, 앞으로는 의회와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예산에 비해 자유로운 성격을 지닌 기금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된 기부금도 교육청이 시장·군수와 협의해 낙후된 지역 교육현장에 좀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급식종사자의 안전교육과 관련해 최근 발달하는 로봇산업이 주방 내 설비에 적용되어 급식종사자들의 안전과 함께 노동 강도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음을 언급하며 교육청에서 이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 해 볼 것을 당부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영어교실 운영, 진로교육을 위한 키오스크 배치, 기숙사 자부담 비용을 언급하며 특히 지방소멸을 앞둔 지역은 학생 수가 적어서 학생1인당 기숙사비 부담비율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 해 볼 것을 주문했다. 김홍구 부위원장(상주)은 군위교육지원청의 예산, 순회교사제 시행 이유, 서울시의 기초학력 공개 조례 발의, 남녀공학 기숙사 학교의 관리문제, 늘봄 교육에 관해 질의하며 특히 늘봄 교육과 관련해 마을교육공동체가 학교 교실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학교에서는 그에 따른 교실을 개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군 단위 지역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데도 교육청의 각종 시범사업이 시 단위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와 군은 인구 규모, 인프라, 생활방식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향후 시범사업 추진 시 군단위지역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
  • 태영호 “정치적 해법 따라 징계수위 변화? 이해불가”…자진사퇴 묻자 침묵

    태영호 “정치적 해법 따라 징계수위 변화? 이해불가”…자진사퇴 묻자 침묵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사와 관련해 “(징계) 결정 수위가 어떤 정치적 행보에 따라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는 건 이해 안 된다”라고 말했다. 황정근 당 중앙윤리위원장이 최고위원직을 자진사퇴할 경우 징계 양형에 반영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태 최고위원은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지거래 허가제 개선방안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진사퇴하는 길이 향후 정치 행보, 공천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윤리위는 당 안에 있는 사법기관과 같은 곳 아닐까. 윤리위 결정 기조는 징계 규정, 윤리위 규정에 입각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전 아직까지도 그러한 결정 수위나 결정에 어떤 정치적 행보에 따라 그것이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태 최고위원 ‘자진사퇴는 없다는 입장이 확고하냐’는 물음엔 “현시점에서 추가로 드릴 말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당내에서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연락 여부에 대해선 “그런 여러 가지 소통은 지금 수백통 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날 황정근 위원장이 ‘정치적 해법’을 언급한 데 대해선 “위원장이 어떤 걸로 말했는지 공식 통보받은 바 없다”면서 “저도 언론을 통해 들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위원장은 전날 윤리위 심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분이라도 최고위원직을 자진사퇴하면 양형에 반영되나’라는 질문에 “예상할 수 없어서 답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만약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 그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정치계에선 황 위원장이 언급한 정치적 해법이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자진사퇴할 경우 징계 수위를 낮추는 방안을 의미한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반면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 위원장이 말한 정치적 해법을 두고 “이게 무슨 의미인지 고민해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또 같은 자리에서 ‘(황 위원장이 말한 정치적 해법을) 어떤 식으로 해석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분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어떤 걸 의미하는지 제가 대신해서 그분의 생각을 말씀드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분이 정치적 해법이 뭔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그와 관련해 윤리위로부터 통보받은 바는 없다”라고 답했다. 태 최고위원은 ‘자진사퇴를 해야 경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 “한 번도 누군가에게 ‘자진사퇴하면 공천이 어떻게 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를 매개로 한 양형 거래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 [세종로의 아침] 손목을 거는 도박판과 주식시장/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손목을 거는 도박판과 주식시장/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차액결제거래(CFD)라는 금융 상품이 우리 국민에게 분노의 경제 교육을 시킨다. 기업이 자금을 확보하는 창구인 주식시장을 카지노 판으로 만든 이번 CFD 사태는 시장경제의 신뢰와 질서를 파괴하고 기업인의 근로 의욕을 갉아먹는다. CFD 논란의 중심에 선 연예인 임창정은 30억원을 맡겼고, 투자 규모가 한때 80억원대까지 늘어났다가 빚이 60억원 생겼다고 고백했다. CFD는 증거금의 최대 2.5배까지 차입 투자가 가능하게 설계된 파생상품이다. 1억원을 맡기면 2억 5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게 요술을 부리지만 CFD가 왜 필요한지에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CFD가 있어야 한다면 보강이 필요하다. CFD는 우리 정부가 도입한 금융실명제의 취지와는 달리 투자자의 신분을 감출 수 있고, 세금도 적게 낸다. 국내 투자자가 주문해도 거래 실적에는 외국인으로 잡혀 시장 정보도 왜곡한다. 시장 규칙을 불공정하게 만드는 CFD는 작전 세력의 새로운 병기로 전락했다. CFD로 ‘작업’에 들어간 대성홀딩스 주가는 3년 만에 한때 1741%, 선광은 1625%, 다우데이타는 1220%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런 로또 같은 횡재를 보고 기업인들은 밤낮으로 연구하고 일하는 자신들이 얼마나 한심스럽게 보였을까. 문제는 주가 조작의 진원으로 지목된 CFD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데 있다. 실제로 한국계 미국인 빌 황이 대표로 있던 미국의 펀드 아케고스는 2021년 3월 주가 하락에 부족한 증거금을 추가로 내라는 요구에 응하지 못해 CFD가 강제청산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아케고스에 55억 달러가 물린 스위스 유명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가 지난달 파산하는 단초가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말 국내 CFD 거래 잔액은 4조 8000억원이었으나 그다음 해 거래 규모는 70조 1000억원이었다. 지난 3월 말 CFD 잔액은 3조 5000억원으로 파악됐지만 거래 전모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금융·수사당국은 이번 CFD 사태를 통해 시세 조종 의혹을 말끔히 규명하고 투명성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거론되는 인물들이 피해자인지 피의자인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일이다. 하나 더 짚는다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 605억원어치를 외국인들에게 매각한 이틀 뒤부터 주가가 급락했다. 외국인들이 여전히 보유 중이라면 400억원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한국을 증권사 수장도 시세 조종에 가담하거나 이를 방조하는 후진 시장으로 여기지 않겠나. 당국은 금융시장 선진화와 같은 허울이 아니라 시세 조작이 통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신뢰를 쌓는 지름길임을 새겨야 한다. 주가 조작이 여전한 이유는 ‘가성비’ 때문이다. 성공하면 일확천금을 거머쥐고, 실패해도 형벌은 병폐에 비해 가볍다. 주가 조작은 시장경제 질서를 어지럽히고, 일할 맛이 나지 않게 한다. 사회적 해악이 큰 중대범죄로 다스려야 한다. 적발되면 금융 시장에서 격리하는 것이 경제체제를 지키는 길이자 유사한 범죄 예방을 위한 경고가 된다. 불법 수익은 한 푼도 사용할 수 없도록 끝까지 환수해야 한다. 2011년 4월 전북 김제의 마늘밭에서 발견된 110억원 돈뭉치 사건이 연상되는 연유가 아닐까. 일벌백계는 준엄한 신칙이 된다. 영화 ‘타짜’를 보면 도박판에서 승부를 조작하는 노름꾼의 손목을 자르려는 장면이 나온다. 불법인 도박 세계에서도 반칙자에겐 다시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엄혹한 벌칙이 있다. 하물며 국가가 관리하는 주식시장이 도박판보다 못해서야 되겠나.
  • ICT·원자력부터 우주기술까지… 과학기술 강국 컨트롤타워[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ICT·원자력부터 우주기술까지… 과학기술 강국 컨트롤타워[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능을 통합한 ‘공룡 부처’다. 5월 현재 과기정통부는 5실·조정관, 20국·관, 76과·담당관·팀으로 구성돼 있고 직원 3만 3212명을 거느린 우정사업본부까지 산하에 둬 전체 공무원 수가 3만 4040명에 이른다. 그동안 많은 정부에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과 규모와는 달리 역사를 뜯어보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흔들렸다. 과학 분야는 1969년 설립된 과학기술처를 전신으로, 1998년 과학기술부로 개편됐다. 이후 과기부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에 교육인적자원부와 통합돼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가 됐다가 2013년 박근혜 정부 때 교육이 분리되고 ICT 분야와 합쳐져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됐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간판만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시련의 역사를 가진 과기정통부는 최근 여러 과학기술 관련 이슈에서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부심을 갖고 묵묵하게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이종호(57) 장관, 부처 전체 살림과 과학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오태석 제1차관,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심의, 조정 및 성과평가를 이끄는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환상적 호흡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부처 살림 챙기는 1차관실 전북 출신인 오 차관은 행정고시 35회로 과학기술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2005년 오명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비서관과 2006년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비서실 정책보좌관을 거쳤다.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과기비서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장,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 부처 내에서도 대표적인 과기정책통으로 꼽힌다. 특히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성과 창출, 사업화 등 전 분야를 경험하고 정무감각까지 갖춰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다양한 시각에서 해법을 제시하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업무 보고를 디지털 기기로 받아 과기정통부 내 ‘페이퍼리스’ 문화를 이끌고 있으며 세세하고 꼼꼼한 스타일이다. 업무에서는 호랑이 같지만 직원들의 고충을 살뜰히 챙겨 소위 ‘츤데레’로 평가받는다. 1차관 산하에는 기획조정실과 연구개발정책실이 있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류광준 기획조정실장은 부처 내 ‘학구파’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남가주대에서 정치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기재부 예산실 연구개발예산과장과 국토교통예산과장을 거친 뒤 과기정통부에서 정책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한 과기 예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대외적으로 폭넓은 인맥을 자랑해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돕고 있다. 류 실장은 지난해 말 공직자재산공개 결과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다음으로 많은 170억 13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재성 정책기획관은 정보통신 및 방송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IT 전문가로서 부처 내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직급·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으로 다소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할 때도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기보다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이끌고 있어서 직원들 사이에서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선배로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 김성규 국제협력관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한 원자력 전문가이다. 과기정통부로 자리를 옮겨 성과평가정책국장을 거쳐 현재 국제 업무 분야를 지휘하고 있다. 과학기술과 ICT 분야 국제협력 이슈는 모두 그의 손을 거쳐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 간 협력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전략적이고 시스템적인 접근을 중시하고 꼼꼼한 검토를 통해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평이 나오는 그를 최적임자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러다 보니 깐깐하다는 평가도 많다.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싱글벙글 실장’으로 통한다. 직원들을 항상 웃으면서 맞으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과학기술 업무 전 분야에 대한 식견과 폭넓은 경험을 소유하고 있어서 과학기술 정책을 마련할 때 거시적인 관점과 세부적인 정책 방안을 균형감 있게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말하기보다는 듣는 것을 우선해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기술적 전문성과 정무 감각까지 균형 있게 갖춰 차세대 리더의 면모가 보인다. 부처 대내외 관계가 좋은 인물이라면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이 꼽힌다. 바로 직전까지 과기정통부 대변인을 지내 과학기술계뿐만 아니라 언론과의 관계도 폭넓다. 기획력과 분석력이 탁월하며 창의적 시각으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환경 구축을 이끌고 있다. 최근 과기 정책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자기계발에도 열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부처 내 축구나 게임 동아리 등에도 참여하면서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과기정통부 내 대표적인 해외파 관료이다. 장관 비서관직을 오래 수행해 정무감각이 뛰어나다. 또 연구개발예산, 예비타당성조사, 사업평가 등 R&D 예산 및 투자 업무에도 정통하다. 이달 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직원들에게 보고받은 자료를 직접 정리해 관리할 정도로 섬세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업무 스타일을 보인다.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 국제협력이 많은 우주, 원자력 분야 업무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요업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사무관 초임부터 장관 비서관으로 일하며 과기정통부 내 과학기술 분야 주요 보직을 거의 모두 거쳐 과기 정책 분야 터줏대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업무를 꼼꼼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장 소통을 중시해 어려운 정책을 설명할 때도 ‘모 대학의 김 교수’나 ‘모 회사의 김 사장’ 등 사례를 들어 쉽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 말수가 적기는 하지만 과기정통부 내 ‘보고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어 “꼭 통과시켜야 하지만 보고가 쉽지 않은 사안이라면 임 국장에게 맡기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 황판식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온화한 성격과 직원들과 소탈하게 소통하며 업무를 이끌어 과기정통부 내 대표적인 ‘덕장 스타일’ 관료로 꼽힌다. 반값등록금과 1조 8000억원 규모의 국가장학금 신규 도입 등 복잡한 현안을 적극적 소통을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했다. 이해관계자가 많은 정책현안을 쉽게 풀어 내 직원들 사이에 선호도가 낮았던 인재국을 인기 부서로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R&D는 우리 손에서…과기혁신본부 지난해 5월 제4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취임한 주영창 본부장은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출신으로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같은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한 정책조율, 정부 R&D 예산 배분 및 조정을 총괄하고 있다. 국가 R&D 분야 예산과 정책을 사실상 이끌어 가는 ‘플레잉 코치’로 복잡한 사안들을 잡음 없이 풀어 나가 정치인 출신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교수 시절 맺은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소통은 물론 타 조직과 업무 조정에도 탁월한 실력을 보이고 있다. 직원들의 워라밸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무자들도 격의 없이 소통하고 있다. 정희권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과기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술혁신제도과장, 과기혁신전략과장, 과기정책과장, 과기정책국장 등을 역임해 과기혁신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고 다양한 범부처 업무 경험을 통해 부처 간은 물론 민간과의 소통에도 능하다. 과기부 우주기술협력팀장일 때는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 사업을 이끌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사업을 처음 기획해 우주 강국으로의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견, 국제협력관 등을 거치며 국제적 감각까지 겸비해 정책 구상의 시야가 넓다. 권석민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창조행정담당관, 생명기술과장, 과학기술정책과장,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등 사무관 때부터 과기정책 분야에서 업무를 시작한 자타 공인 정책통이다. 학구파이자 아이디어 뱅크로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정책을 구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정책의 현실성과 효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균형감각을 갖췄으며 대내외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뚝심 있게 정책을 밀고 나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대현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원천연구과장, 과학기술전략과장, 연구예산총괄과장 등 과기 분야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과기정책, 정부 예산 배분과 조정 전반을 폭넓게 경험하고 지식을 보유한 브레인이다. 정책 상황에 적시성 있게 대응해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기획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어 합리적 의사결정과 적극적 의사소통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며 현안처리 능력이 뛰어난 데다 온화한 성격으로 후배들 사이에서 ‘과기정통부 신사’로 불린다. 대변인실은 장관 직속 부서로, 그야말로 모든 정책 통로로서 역할을 한다. 정택렬 대변인은 특허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과기부에서 미래인재정책과장, 연구기관지원팀장, 원자력기술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특히 원자력과 인재육성 분야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 내 몇 없는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과기부 시절 정책기획담당관, 교과부 시절에는 첫 홍보담당관을 맡았던 경험 때문에 언론과 관계도 좋다. 대변인 교체기 때마다 하마평에 올랐다가 지난해 8월 진짜 대변인 발령을 받았다. 소통을 즐기고 호탕해 후배 직원들 중에서도 ‘국장님’보다는 ‘형’으로 부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 결론 못 내린 與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수위 10일 결정”

    결론 못 내린 與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수위 10일 결정”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리위는 10일 한 차례 더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낼 방침이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최고위원들이 각 2시간 가까이 본인들 입장을 천명했다”며 “징계 사유 논의 과정에서 몇 가지 사실관계를 더 밝힐 게 있어 이틀 정도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0일 오후 6시에 회의를 개최하고 그날 수위를 결정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두 최고위원 모두 이날 중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윤리위는 추가 소명자료를 받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등에 따른 뉴스가 묻힐 것을 우려해 순연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도 태영호 의원의 발언이 이슈가 되지 않았나”라며 “이준석 전 대표 때도 소명을 들은 당일에 바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에 참석하기 전 “성실하게 소명을 해서 윤리위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태 최고위원도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와 관련해 전혀 언급하신 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히겠다.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윤리위에 들어가 징계 사유가 된 사안들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제 심정을 윤리위원들에게 밝힐 생각”이라고 했다. 두 최고위원 모두 소명을 마치고 나와 자진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한 분도 없고, 직간접적으로 들은 적도 없다.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 얘기”라고, 태 최고위원은 “없다”고 딱 잘랐다. 김 최고위원은 “5·18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가 우파 통일”,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으로, 태 최고위원은 “4·3사건은 김일성 일가의 지시”, “김구 선생은 김일성 통일전선에 당한 것” 등의 발언과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게시물로 논란을 키우며 윤리위에 부쳐졌다. 김기현 대표는 태 의원의 녹취록 파장이 계속되자 이 사건을 기존 사건과 병합 심사할 것을 윤리위에 직접 요청하고 지난 4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취소하는 등 단호한 행보를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도 예정돼 있던 최고위 회의를 취소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중앙윤리위원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징계 절차 등과 관련한 오해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으나 윤리위를 앞두고 두 최고위원이 공개 석상에 노출되는 걸 차단하려 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징계 건이 향후 김 대표 리더십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이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최고위원 두 자리는 ‘사고’로 처리돼 새로 사람을 뽑지 않고 ‘공석’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당분간 최고위의 파행 운영은 피할 수 없게 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 개막식 행사 참석 후 기자들의 윤리위 관련 질문에 “(결과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고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 국민의힘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결정 못해…“10일에 수위 결정”

    국민의힘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결정 못해…“10일에 수위 결정”

    “사실관계 밝힐 게 있어 이틀 시간 갖기로”김·태, 자진사퇴 질문에 둘다 “없다”고 선 그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리위는 10일 한차례 더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낼 방침이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최고위원들이 각 2시간 가까이 본인들 입장을 천명했다”며 “징계 사유 논의 과정에서 몇가지 사실관계를 더 밝힐 게 있어서 이틀 정도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10일 오후 6시에 회의를 개최하고 그날 수위를 결정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두 최고위원 모두 이날 중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윤리위는 추가 소명자료를 더 받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등에 따른 뉴스가 묻힐 것을 우려해 순연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 의원은 “한미정상회담도 태영호 의원의 발언이 이슈가 되지 않았나”라며 “이준석 전 대표 때도 소명을 들은 당일에 바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에 참석하기 전 “성실하게 소명을 해서 윤리위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태 최고위원도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와 관련해 전혀 언급하신 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히겠다.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면서 “윤리위에 들어가 징계 사유가 된 사안들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제 심정을 윤리위원들에게 밝힐 생각”이라고 했다.두 최고위원 모두 소명을 마치고 나와 자진사퇴를 묻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한 분도 없고, 직간접적으로 들은 적도 없다.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 얘기다”라고, 태 최고위원은 “없다”고 딱 잘랐다. 김 최고위원은 “5·18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가 우파 통일”,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으로, 태 최고위원은 “4·3사건은 김일성 일가의 지시”, “김구 선생은 김일성 통일전선에 당한 것” 등의 발언과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게시물로 논란을 키우며 윤리위에 부쳐졌다. 김 대표는 태 의원의 녹취록 파장이 계속되자 이 사건을 기존 사건과 병합 심사할 것을 윤리위에 직접 요청하고 지난 4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취소하는 등 단호한 행보를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도 예정돼 있던 최고위 회의를 취소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중앙윤리위원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징계 절차 등과 관련한 오해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으나 윤리위를 앞두고 두 최고위원이 공개 석상에 노출되는 걸 차단하려 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징계 건이 향후 김기현 대표 리더십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최고위원 두 자리는 ‘사고’로 처리돼 새로 사람을 뽑지 않고 ‘공석’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당분간 최고위의 파행 운영은 피할 수 없게 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 개막식 행사 참석 후 기자들의 윤리위 관련 질문에 “(결과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고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 [속보] 국민의힘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수위 10일 결정”

    [속보] 국민의힘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수위 10일 결정”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8일 부적절한 언행으로 잇따라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심의했으나 결론내지 못했다. 윤리위는 이틀간 추가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오는 10일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중앙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제3차 회의를 열어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뒤 내부 논의를 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두 분 최고위원 소명 절차를 거쳐 징계 사유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사실관계를 좀 더 밝혀야 할 부분이 있어서 이틀 정도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발언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는 발언,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한 강연 발언,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는 발언 등으로 징계 심의 대상이 됐다. 태 최고위원의 경우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는 발언,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게시물을 SNS에 올린 것,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유출 파문’ 등 3가지 사유로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
  • [단독] 日 “오염수 방출 후 넙치 모니터링”...종합 점검 계획 첫 공개

    [단독] 日 “오염수 방출 후 넙치 모니터링”...종합 점검 계획 첫 공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후쿠시마 원전 인근 ‘넙치류 모니터링’ 등 오염수 방출 이후 점검 계획을 미리 세워둔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전제로 한 일본 측의 구체적인 수산물 모니터링 계획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신문이 8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질의에 대한 NRA 답변 자료를 보면, NRA는 지난 2월 20일 원안위 측에 제출한 답변에서 “NRA, 도쿄전력, 환경성 등은 예비 측정을 포함해 ‘방출 후’ 측정 빈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도쿄전력은 ‘삼중수소’(트리튬) 농도의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 이내 해저에 서식하는 넙치류를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의 해양 방출을 시작하기 이전과 이후에 해역 모니터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봄부터 해수 및 기타 샘플(어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왔다”면서 “‘해양 방출이 시작된 이후에도’ 모니터링이 계속 수행될 것”이라고 방출을 전제로 한 계획 수립 사실을 밝혔다.일본이 오염수를 오는 7월 태평양에 방류하는 방침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의 농도는 방류 위험성 여부를 판단할 주요 척도로 평가된다. 일본 측이 방사능 오염수 정화를 위해 활용하는 장비 ‘ALPS’로는 삼중수소를 분리해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삼중수소는 피부를 뚫는 등의 외부 피폭을 일으키지는 못하지만, 오염된 수산물 섭취를 통한 내부 피폭은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유전자 변형, 세포사멸, 생식기능 저하 등 신체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NRA가 원전 인근 넙치류의 삼중수소 농도를 검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NRA는 삼중수소의 영향권이 넓어지고 있는 최근 추세도 거론했다. NRA 답변에 따르면, 도쿄전력의 오염 확산 시뮬레이션에서는 삼중수소 농도가 통상 수치(리터당 0.1~1Bq)보다 높은 지역은 원전 반경 2~3㎞였지만, 이와 다른 경우를 발견하고 검증 범위를 ‘원전 반경 20㎞’로 넓혔다. 일본 정부가 해양 방출이 가능하다고 보는 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은 ‘리터당 1500Bq’ 미만이다. 검증 대상 어종을 넙치류로 정한 이유로는 ▲도쿄전력의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의 대상 어종이자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권고에 포함된 어종인 점 ▲훗카이도에서 지바현에 이르는 지역에 서식하는 어종인 점 ▲분포지역이 넓고 어획량이 많으며 현지에서 중요한 수산물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한편 NRA는 한국 정부의 질의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거나 논점을 흐리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 원안위 측이 ‘ALPS 처리된 오염수의 삼중수소수 밀도(1.21g/mL)와 해수 밀도(1.025g/mL)를 비교해야 한다’고 하자, NRA는 “ALPS 처리수는 100% 삼중수소수로 구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ALPS 처리수의 밀도를 1.21g/mL로 가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면서도 정확한 삼중수소수의 밀도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또한 삼중수소와 마찬가지로 ALPS에서 걸러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 ‘탄소-14’(C-14)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원안위 측 주장에 NRA는 “C-14 등 해수에 포함된 방사성 핵종의 농도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예방 차원에서 해수와 어류의 C-14 농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행할 것”이라고 답해 방사성 농도 측정을 ‘의무’가 아닌 ‘선심성 작업’으로 인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원안위는 일본이 ALPS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발표한 지난 2021년 4월부터 현재까지 NRA 측에 총 5차례 질의를 보내 4차례 답변을 받았다. 황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는 국민의 건강권과 대한민국 어업인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에 한국, 중국, G7 회원국, 남태평양도서국가 등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음에도 오염수 방류 이후 구체적인 점검계획까지 세웠다는 사실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대표 백순창 의원)는 지난 4일 ‘반도체·항공·방위산업 연계 항공물류지원체계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영형 교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반도체·항공·방위 산업과 관련한 항공물류지원체계 구축이 중요하며 연구용역을 통해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와 신공항 경제권 연관 산업의 육성 추진 고도화를 이끌 수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겠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박규탁 의원은 통합신공항 건설로 유동 인구는 물론이고 정주인구의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인근 배후도시의 인프라 마련이 매우 중요하므로, 이와 연계해 정주 환경 인프라 구축과 집적화된 기반이 잘 갖춰진 배후도시가 설계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더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김창혁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기존 산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성장 가능성 등 전반적인 경북도의 강점을 부각하고 차별화시켜 관련 산업에 대한 선점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황두영 의원은 통합신공항이 개항되더라도 초기에는 상주인구의 유입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물류산업은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 공항 배후도시에 대한 경북도의 정책적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백순창 연구회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계기로 통합신공항에 대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실질적인 성장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이하는 경북도의 대응전략이 차질 없이 완벽히 준비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백순창, 김창기, 김창혁, 박규탁, 정근수, 황두영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를 구성해 오는 7월까지 3개월에 걸쳐 추진되며 연구용역 결과는 의원들의 정책 개발과 입법 대안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 ‘2023보성세계차엑스포’ 9일간 67만명 찾아 성황리에 종료

    ‘2023보성세계차엑스포’ 9일간 67만명 찾아 성황리에 종료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 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3년 보성세계차엑스포’가 지난 7일 공식 폐막행사를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주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엑스포 기간인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67만여명이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보성읍, 벌교읍, 율포솔밭해수욕장 등을 찾았다. 보성세계차엑스포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각종 차 문화를 접할 수 있는데다 보성군의 대표 축제들이 동시에 열리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번 보성세계차엑스포 기간에는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보성불꽃축제’,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가 열렸다. 또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군민의 날’, ‘데일리콘서트’ 등 보성군의 대표 축제들을 통합해 통합 축제형 엑스포를 선보였다.개막식인 29일 고려시대 뇌원차 진상행렬 재연을 시작으로 녹차 새싹 퍼포먼스, 블랙이글스 에어쇼, 뮤지컬 싱어즈 개막퍼포먼스, 5000여명이 함께한 플래시몹 등과 유명 가수들의 화려한 축하 개막 공연이 펼쳐졌다.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 찾아가는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외 바이어 17개사와 보성제다 및 농특산물 9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미국 등 4개국에 700만불 규모의 수출 협약과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고의 명차를 선정하는 ‘세계차품평대회’, ‘대한민국 티 블렌딩 대회’ 등에서는 전 세계 차 생산 농가에서 80여개 제품이 출시돼 세계차엑스포다운 면모를 보였다.한국차박물관 주제관을 비롯해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는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 등 6개국의 세계 차문화 전시관이 설치돼 직접 차를 시음하고 각 나라의 차 역사를 설명받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6500년부터 이어진 차문화를 만날 수 있는 동아시아 차문화 특별전, 세계 티 로드관, 블랜딩 차 품평관, 차 명상 공예관, 보성다원 생태관, 차 만들기 체험관 등 9개의 전시체험관은 ‘2023 보성세계파엑스포’만의 특별전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다. 김철우(보성군수) 보성세계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은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통해 천년을 이어온 보성차의 유구한 역사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통합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고 사계절 비수기 없는 보성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공룡과 함께 즐긴 가족여행 행복했어요”

    “공룡과 함께 즐긴 가족여행 행복했어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해남어린이공룡대축제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성황이었다. 해남군 황산면 해남공룡박물관에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축제가 열려 가족단위 관람객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일 해남군에 따르면 5일 하루동안 7000여명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비가 내린 5일에는 대부분 행사가 공룡박물관 내부로 이동해 진행된 가운데 6일부터는 야외 행사도 예정대로 열렸다.6일에는 희망해남 아이사랑 행사를 갖고, 아이키우기 좋은 해남 만들기를 위한 의지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해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열었다. 명현관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공룡박물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를 확대해 올해부터는 어린이공룡대축제를 시작해 어린이들이 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에게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의 장소로 해남이 기억될 수 있도록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룡박물관 잔디밭에는 30m 에어바운스와 레일기차 등 어린이들을 위한 대규모 놀이 공간이 조성됐으며, 공룡열차를 타고 천연기념물인 우항리 공룡발자국 화석지를 돌아보는 공룡발자국 탐험대, 공룡에어아바타와 함께하는 공룡버블퍼레이드가 펼쳐져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종 공연과 동동노래방, 가족운동회 등 가족단위 행사와 함께 박물관 내외부에서 다양한 공룡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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