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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5·18 왜곡 못하도록 헌법 수록 흔들림 없이 추진”

    이재명 “5·18 왜곡 못하도록 헌법 수록 흔들림 없이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인 18일 “더 이상의 5.18 폄훼와 왜곡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래야 다시 이 땅에서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이 ‘산 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오월 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헛되지 않게 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한의 44년, 폭력보다 강한 연대의 힘으로 다시 태어난 5·18 정신을 되새긴다”면서 “민주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금 어떤 권력도 국민을,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자명한 진리를 마음에 새긴다”면서 “역사의 법정에 시효란 없고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5·18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는 데 앞장서고 국가폭력 범죄는 반드시 단죄받는다는 상식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5·18을 기렸다. 황정아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제 더는 5·18민주화운동이 왜곡 당하지 않도록,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기 위해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나서야 한다”며 “22대 국회 임기 중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전향적인 자세로 논의에 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아동보호시설 아동 10명 중 4명 ‘특수욕구아동’…ADHD 23.9%로 최다

    아동보호시설 아동 10명 중 4명 ‘특수욕구아동’…ADHD 23.9%로 최다

    아동보호시설에 지내는 아동 10명 중 4명은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경계선 지능 등을 진단받은 ‘특수욕구아동’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출산으로 아동의 수는 줄고 있지만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비중이 늘고 있어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수한 ‘2024년 아동생활시설 특수욕구아동 보호 현황 조사’에 따르면 아동생활시설에서 지내는 아동 중 41.9%(4986명)가 ADHD, 경계선 지능, 지적 장애 등을 판정받았다. 해당 조사는 복지부가 지난 2월 아동복지협회와 지자체 협조 하에 양육시설과 그룹홈, 일시보호시설, 보호치료시설 내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수욕구아동 중 ADHD(장애, 경계선 지능 포함)를 진단받은 아동은 전체 아동의 23.9%(2839명)에 달해 가장 많았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동은 전체 아동의 18.3%(2173명),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은 11.3%(1341명)을 차지했다.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과거보다 시설에 입소하는 아이의 수는 줄었지만, 정서·인지적 문제를 겪는 아이들의 비중이 크게 늘어 사회복지사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요셉 한국아동복지협회장은 “예전에는 단순 빈곤이나 부모님의 이혼으로 시설에 입소한 아이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학대 피해 아동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면서 “0세부터 5세까지 결정적 시기에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해 기능 발달이 늦어지거나 정서적 손상을 입은 아이들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기존의 아동양육시설을 특수욕구아동에 대한 맞춤형 시설로 기능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범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아동양육시설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그램 및 치료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신애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아동복지 사업은 지방 이양 사업으로 돼 있다”면서 “복지부에서 정책을 만들어도 지자체에서 예산이 없으면 사업 활성화가 안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 발걸음 빨라지는 예비 주자들… 與 당권 경쟁 ‘꿈틀’

    발걸음 빨라지는 예비 주자들… 與 당권 경쟁 ‘꿈틀’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회’가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이에 맞춰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나경원 당선인은 16일 국회에서 ‘저출산과 연금 개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을 면담한 데 이은 정책 행보다. 나 당선인은 앞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세미나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다수의 당선인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 당선인은 세미나에서 “22대 국회가 가야 할 길은 특검 등의 정쟁에만 몰입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당선인은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국회 인구기후내일포럼’ 창립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당 일각에선 나 당선인이 포럼 개최를 통해 당 주요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나 당선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사실 당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한다”면서 “그래서 낙선자뿐 아니라 당선자들과도 가끔 만나고 말씀을 듣는다”고만 답했다. 잠재적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상현 의원도 ‘쇄신’을 키워드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 의원은 보수혁신 방안 진단 등을 주제로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5차 세미나에서도 “지금 국민의힘 분위기는 너무나도 조용하다. 공동묘지의 평화 같다”며 “전면적,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의료 개혁이나 ‘라인야후 사태’ 같은 현안과 관련해 메시지를 연일 내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와 함께 ‘국민·환자들이 원하는 개선된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공청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제 겨우 비상대책위가 꾸려졌고,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 자신이 나서겠다고 의사를 밝힌 의원도 아무도 없지 않나”라며 “고민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선발 등판론 vs 패장 책임론… 與 전대 이슈 삼키는 한동훈

    선발 등판론 vs 패장 책임론… 與 전대 이슈 삼키는 한동훈

    국민의힘이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발투수 등판론’과 ‘총선 완패 책임론’이 맞서며 초반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 전당대회 시기와 당대표 선출 방식 손질에 대한 논의가 더디고 한 전 위원장의 일상만 소비되면서 ‘혁신 전당대회’와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월 총선 ‘낙동강벨트’에서 낙선한 조해진(3선)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이 정치에 뜻이 있고 당과 국민에 대해 소명 의식이 있다면 이제 그 역할에 출사(出仕)해야 한다”며 “총선 때는 구원투수로 출전했다가 패전 처리 투수로 끝났는데 이제는 선발투수, 주전 투수로 나서야 한다”고 썼다. 한 전 위원장의 출마에 대한 여당 내 첫 공개 지지다. 총선을 앞두고 한 전 위원장의 영입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이적한 이상민(5선) 의원은 라디오에서 “한 전 위원장이 (총선에서) 지고 물러나 있기 때문에 책임을 압도할 만한 명분만 있다면 나오려 할 것”이라며 “마음이 기울지 않았느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한동훈 불가론’을 띄운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 등이 외려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우는 당내 인사들이 2019년 황교안 전 총리를 입당 43일 만에 당대표로 만들었던 ‘친황’(친황교안) 그룹의 역할을 할지는 불투명하다. 당시 유기준(4선) 의원 등은 2·27 전당대회가 열리기 6개월 전부터 황 전 총리와 초·재선 의원들의 그룹별 만남을 주선하며 조직적으로 등판 준비를 했다. ‘팬덤’은 증명됐으나 인적 기반이 미약한 한 전 위원장이 ‘여름 전당대회’까지 얼마나 사람을 모으느냐도 관건이다. 계파색이 옅은 한 국민의힘 의원은 “팬덤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처럼 조직과 돈 없이도 전당대회를 치를 능력이 있느냐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당내 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 내부는 반복된 ‘윤·한 갈등’, 총선 과정에서 확인된 한 전 위원장의 미숙한 정치력 등을 이유로 내세운다. 다만 지난 3·8 전당대회처럼 비윤(비윤석열) 후보를 공개적으로 비토하거나 거칠게 주저앉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 친윤계 내에서도 아직 당대표로 나설 ‘대표 선수’를 확정하지 못한 만큼 신중 모드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전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백서에 “개인의 책임을 추궁하는 식으로 하지 말고, 당대표가 사퇴한 것으로 정치적 책임을 봉합하자”고 했지만 한 전 위원장이 주도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실패 등을 감안하면 패배 책임에서 자유롭기는 힘든 상황이다. 다만 전날 오후 8시부터 14시간 동안 ‘끝장 토론’을 벌인 수도권 3040 낙선자 모임인 ‘첫목회’의 이승환 전 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은 “선거 패장이 전당대회에 나가는 게 맞느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례를 보면 된다. 한 전 위원장 본인이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한 전 위원장도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데 목격담 피로도만 커지면 안 된다. 빠른 전당대회로 경쟁과 흥행을 이끌어야 당이 산다”고 했다.
  • “민심 반영된 전대가 당 쇄신 첫발… 열정·균형 잃지 않는 정치 꿈꿔”[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민심 반영된 전대가 당 쇄신 첫발… 열정·균형 잃지 않는 정치 꿈꿔”[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지난 총선 패배는 중도확장 실패 탓2년간 실정에 국민 野에 힘 실어줘‘채 상병 특검’에 나는 반대하는 쪽野, 진상 규명 아닌 정권 압박 원해누구든 원하면 당권 도전 가능해야민심·당심 50%씩 반영돼야 좋아개혁신당과 관계 어려운 건 사실당장 연합 안 해도 혁신 경쟁해야1990년생 국민의힘 최연소. 22대 국회의원이 된 김용태 당선인에게 붙은 수식어다. 서른넷의 청년 정치인은 “운이 좋았다”는 말부터 했다. 따지고 보면 겸손만도 아니다. 2017년 바른정당의 정책연구소 연구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햇수로 7년 만의 국회 입성이다. “정치를 반대하신 부모님은 이번 총선이 마지막 기회라고 엄포를 놓으셨다”며 웃었다. 2018년 지방선거(서울 송파구 구의원), 21대 총선(경기 광명을)에서 두 번 낙선했다. 운이 좋았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고향을 지역구(경기 포천·가평)로 정치 첫발을 떼는 국회의원은 거의 없다”면서 “초등학교까지 다닌 고향 포천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략 공천, 단수 추천을 받지 않고 드물게 5자 경선을 거쳤다. “청년 정치인을 뽑아 준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뜻을 살피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계 개혁보수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더 익숙했던 이름이다. 이준석 대표가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했을 때 국민의힘에 혼자 남았다. ‘비윤’, ‘비주류’의 청년이 기득권 세력을 뚫고, 그것도 전형적인 도농복합 지역구에서 경선을 통과할 거라고 상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새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의 비대위원을 맡은 그를 지난 9일 만났다.-국회 진입에 무엇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나. “우리 정치는 권력이 권력을 재생산하는 구조다. 정치판에 몸담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정치하고 싶은 후배들이 나한테 물어본다. 어떻게 하면 공천받을 수 있냐고. 누구도 모른다. 그게 문제다. 어떤 지역에 누굴 전략공천할지 단수추천할지 아니면 경선을 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니 기성 권력에 줄을 서고 아부한다. 소신을 말하기보다 권력자를 대변하는 쪽을 택해야 정치판에서 살아남는다. 너무 잘못된 정치구조다.” -새 지도부의 비상대책위원이 됐다. 보수 결집에 실패해 여당이 총선에서 패했다는 말(황우여 비대위원장)에 동의하나. “동의하지 않는다. 이번 총선에서는 양쪽 진영이 세게 힘겨루기를 했다. 무소속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 양쪽 진영이 모두 강하게 결집했다는 방증이다. 국민의힘이 대패한 이유는 분명하다. 중도 확장에 실패했다.” -중도가 등을 돌린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국민은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기대했다. ‘윤석열 검사’한테 공정과 정의 복원을 기대했던 거다. 그런데 지난 2년간 국민은 실망했다. 이태원 참사, 김건희 여사 문제, 채 상병 관련 의혹 등을 거치면서 윤 대통령이 정의롭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집권당은 대통령 눈치만 살피기 바빴다. 그걸 느낀 국민이 정권을 심판하려고 야당에 힘을 실어 줬다.” ●한동훈, 당 위해 당권에 도전했으면 -대통령 기자회견은 어떻게 봤나. “총선 패배에 대통령으로서 책임이 컸다고 인정했다. 채 상병, 김 여사 문제에 대해 국민이 대통령에게서 직접 듣고 싶었던 얘기들을 처음 들었다. 책임이 있는 부분은 있다고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국민은 기대한다. 총선 전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에서도 그랬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국정 운영해보니 이런 건 어려웠다, 앞으로 이렇게 바꿔 보겠다, 짜여진 각본 없이 솔직히 말하면 국민은 받아 주지 않겠나. 그런 점에서 이종섭 전 호주대사 건에 대한 입장 표명은 아쉬웠다. 출국금지를 몰랐다는 해명을 국민이 듣고 싶었을까. 하필 그 시점에 이종섭 임명은 좀 잘못된 판단이었다, 이런 솔직한 말을 국민은 기대했을 것이다.” -채 상병 특검법에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의지를 밝혔다. “야권은 특검 정국을 만들어 본질을 흐리려 한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 사유라고 주장하지 않나.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범야권이 지금 원하는 것은 진상 규명이 아니라 정권 압박이다. 김 여사 특검, 조국 특검, 황운하 특검 등을 덮어놓고 주장하면서 ‘조기 대선’ 운운한다. 나는 채 상병 특검에 반대하는 쪽이다. 정국 혼란을 노리는 민주당의 의도가 불순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국민 다수는 채 상병 특검에 찬성하고 있는데. “공수처 수사를 먼저 지켜보자는 논리만으로는 국민의 오해를 받을 수 있다. 공수처 핑계 대고 의혹에 발을 빼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그래서 대통령실은 이 문제를 결자해지할 책임이 있다. 특검은 반대하더라도 수사에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대통령실이 수사받을 일이 있다면 받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당 대표는 어떤 사람이 돼야 하나. “지난 2년간 우리 당에서 가장 잘못된 일 중 하나가 초선들이 연판장을 돌린 사태였다. 그런 행태를 하면서 자유민주를 어떻게 말할 수 있나. 그때 나경원 후보의 대표 출마를 막겠다고 연판장을 돌린 이들이 지금 그에게 달려가서 줄을 서고 있다. 원희룡, 유승민, 안철수 등 누구든 원하면 당권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전당대회 룰을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린다. “민심이 반영된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 나는 전당대회를 두 번 치러 봤다. 민심이 반영된 투표와 100% 당원 투표는 국민 관심도가 확연히 달랐다. 민심이 반영된 대표 경선을 해야 국민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당권 주자의 태도부터 달라진다. 당원 100% 투표에서는 당원 중심의 메시지를 내는 데 그친다. 영남권 당원 비율이 높으니 그쪽을 겨냥한 메시지를 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민이 밖에서 보면 그들만의 잔치가 된다. 국민의힘은 지금 국민에 심판받은 비상상황이다. 민심이 반영된 전당대회를 여는 것, 그것이 당 쇄신의 첫걸음이다. 당심, 민심이 50%씩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권 행보에 관심이 쏠려 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목소리를 냈다. 많은 당원들이 좋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당을 위해서는 당권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그가 나오면 전당대회는 흥행에 성공한다. 그런데 개인 입장에서는 고민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번 지도부는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까지 지휘해야 한다. 현 상황으로는 선거 승리를 장담할 수 없지 않나. 대권을 염두에 둔다면 지금 당 대표가 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 ●이준석 대표와 전화로 당선 축하 교환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을 따라 나가지 않았다. 개혁신당과는 앞으로 접점이 없을까. “어려운 관계가 된 것은 사실이다. 개혁신당은 ‘반윤’을 기치로 출발한 정당이다. 윤 정부의 지지율이 낮아져야 그들의 입지가 커지는 역학 관계다. 지금 당장은 양쪽 지지층이 연합을 원하지도 않을 것이고.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혁신경쟁은 계속해야 한다. 이 선배(이준석)와는 서로 당선 축하 전화도 주고받았다.”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외칠 수 있는 정치인. 막스 베버가 ‘소명으로서의 정치’에 남긴 말을 좋아한다. 정치란 열정과 균형있는 판단으로 널빤지를 강하게 그리고 서서히 뚫는 작업이라고 했다. 열정과 균형을 잃지 않는 정치를 꿈꾼다.” ■김용태 당선인은 ▲1990년생 ▲광운대 환경공학과 ▲고려대 에너지환경정책학 석사 ▲2018년 바른정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2018년 송파구 구의원 출마(무소속, 낙선) ▲2020년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국민의힘 광명을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21대 총선 경기 광명을 출마(미래통합당, 낙선) ▲22대 총선 경기 포천·가평(국민의힘) 당선 황수정 수석 논설위원
  • 양천구, 어르신 한글선생님 황윤숙씨 등 자랑스런 구민상 시상

    양천구, 어르신 한글선생님 황윤숙씨 등 자랑스런 구민상 시상

    서울 양천구는 7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어르신 한글 선생님 황윤숙씨를 비롯해 8명에게 자랑스런 구민상을 시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타의 귀감이 된 구민에게 ‘2024 양천구민상’을 시상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양천구민상은 ▲교육 부문 황윤숙 씨 ▲봉사 부문 이연수 씨 ▲지역발전 부문 양순녀 씨 ▲주민화합 부문 이재순 씨 ▲선행부문 민병철 씨 ▲환경보호 부문 이남완 씨 ▲문화‧예술 부문 전선옥 씨 ▲체육 부문 김종하 씨 가 각각 선정됐다. 교육부문에는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학습법으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수강생 150명 중 7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황윤숙 씨가 선정됐다. 황 씨는 지난 2021년 90세 최고령 수강생에게 생애 첫 졸업장을 안기는 등 배움에는 나이가 없음을 입증해 감동을 안겼다. 봉사부문의 이연수 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범청소년 장학금 전달사업’을 주도해 후학을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민자치회와 대한적십자사 활동 등 매사 적극적인 자세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양순녀 씨, 민관 소통창구 역할로 주민 간 화합과 유대를 이끌어 낸 이재순 씨, 양천구 공수의사로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쓴 민병철 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역사회와 구정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열정과 애정에 힘입어 더욱 살기 좋은 양천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尹 “앞으로 당이 중심 돼 결정해 달라”… 황우여 “당정 협력 강화”

    尹 “앞으로 당이 중심 돼 결정해 달라”… 황우여 “당정 협력 강화”

    尹 “총선 민심 국정에 적극 반영”野와 접점 늘리는데 與 역할 강조 비대위, 채상병 특검 이탈표 단속‘전대 룰’ 개정 논의도 난항 예고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의 투톱 체제가 13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여당의 신임 지도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새겨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당에 전했다. 또 향후 당이 중심이 돼 주요한 결정들을 해 달라고 당부했고, 야당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 여당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만찬 후 서면 브리핑에서 총선 민심을 새겨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언급에 황 비대위원장은 “당 현안을 챙기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정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비대위 출범 직후 만찬을 한 배경에 대해서는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한 만찬 참석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했고 다른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앞으로 대부분의 결정은 당이 중심이 돼 달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참석자들이 “야당 의원과의 소통을 늘려 달라”고 당부하자 윤 대통령은 “앞으로 야당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많이 하겠다. 당이 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의 신임 지도부는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이라는 첫 시험대를 앞두고 내부 이탈표 단속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소속 의원에게 오는 23~28일 해외 출장 예정 여부를 알려 달라고 공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 오는 27~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범여권 의원 115명 중 98명 이상 반대표를 던져야 특검은 부결된다. 이미 김웅·안철수 의원이 공개적으로 ‘특검 찬성’ 입장을 밝혀 낙선·낙천·불출마 의원 58명의 본회의 출석 여부가 변수다.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의 추인을 거쳐 공식 출범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는 특검법 외에도 만만치 않은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우선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방식에 대해 현행 ‘당심(당원투표) 100%’에 ‘민심’(일반 국민 여론조사)을 얼마나 반영할 것이냐를 조율해야 한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상범 비대위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해 책임당원이 80만명이었는데 이 정도면 결국 당심이 민심”이라며 현행 유지를 주장했다. 반면 수도권 초선인 김용태 비대위원은 통화에서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가 최선이고, 70대 30은 차선”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동갑 낙선자 전주혜 비대위원도 원외 조직위원장 160명이 요구한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개정에 힘을 실었다.
  • 2023년 여름, 지난 2000년 중 가장 뜨거웠다 [달콤한 사이언스]

    2023년 여름, 지난 2000년 중 가장 뜨거웠다 [달콤한 사이언스]

    2023년 여름이 기원후 2000년 동안 북반구에서 가장 더웠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여름은 가장 선선했던 여름보다 4도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지리학과, 체코 국립과학아카데미 기후변화 연구소, 마사리크대 지리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 지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2000년 동안 자연적인 기후 변화를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여름은 고대 로마 제국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와 비교해 가장 더웠다고 밝혔다. 자연적인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기와 비교해도 0.5도 이상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5월 15일 자에 실렸다. 2023년은 세계 기상기구를 비롯해 각종 연구기관을 통해 가장 더운 해로 보고됐다. 그러나,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증거는 기껏 1850년까지 불과했고, 대부분의 기록도 특정 지역에 국한돼 있었다. 연구팀은 일단 수천 곳의 기상 관측소 측정값을 결합해 6~8월 북반구 지표면 기온을 분석한 결과, 1850~1900년 평균 여름 기온보다 2023년 여름에는 2.07도 더 높은 것이 확인됐다. 또, 기후 관측 데이터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9종의 나무의 연대표와 나이테를 결합해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6세기 소빙하기와 19세기 초 소빙하기는 황 성분이 풍부한 대형 화산 폭발의 영향 때문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계산한 결과, 기원후 1년부터 1890년까지 평균 온도보다 2023년 여름 기온은 2.20도 높았다. 또 가장 서늘했던 여름으로 알려진 기원후 536년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3.93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북반구의 경우는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한 수준에서 기온을 제한하기로 한 2015년 파리 협정의 기준을 이미 넘어섰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6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는 엘니뇨 현상도 심화시켜 여름철 폭염을 더한다. 현재 엘니뇨 현상은 올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시 한번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를 이끈 얀 에스퍼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교수(기후 지리학)는 “이전 연구보다 좀 더 긴 호흡으로 지구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최근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것이 이번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에스퍼 교수는 “지난해는 유난히 더운 해였고, 인류가 온실가스 배출을 극적으로 줄이지 않는 한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단독]尹대통령 “대부분의 결정, 당 중심 돼야…야당과 대화 늘리겠다”

    [단독]尹대통령 “대부분의 결정, 당 중심 돼야…야당과 대화 늘리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공식 출범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및 신임 원내대표단과의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에서 “향후 당이 중심이 돼 대부분의 결정을 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야당 인사들과의 소통을 늘리겠다며 그 과정에서 당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4·10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꼽혔던 ‘수직적 당정관계’ 및 ‘야당과의 소통 부재’ 문제를 탈피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 만찬 참석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앞으로 대부분의 결정은 당이 중심이 돼 달라고 여러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일부 참석자들이 “야당 의원과의 소통을 늘려달라”고 당부하자, 윤 대통령은 “앞으로 야당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많이 하겠다. 당이 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과정에서 갈등설이 불거졌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없었다고 한다. 전당대회 규칙(룰)이나 시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채 상병 특검법’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만찬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겨서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언급에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당 현안을 챙기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정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비대위 출범 직후 만찬을 한 배경에 대해서는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자마자 곧바로 대통령 초청으로 만찬을 개최한 것은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당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에는 황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엄태영·유상범·전주혜·김용태 비상대책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 득점왕까지 ‘한 걸음’ 조규성, 빅리그 ‘성큼’ 황인범…뮌헨 김민재는 부상 불운

    득점왕까지 ‘한 걸음’ 조규성, 빅리그 ‘성큼’ 황인범…뮌헨 김민재는 부상 불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조규성(미트윌란)이 골 감각을 회복하면서 유럽 진출 첫 해 득점왕과 리그 우승컵을 동시에 차지할 기회를 맞았다. 러시아, 그리스를 거쳐 세르비아 리그에 안착한 황인범(즈베즈다)도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빅리그를 향한 발판을 탄탄하게 다졌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발목 부상까지 겹쳤다. 조규성은 13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7라운드 오르후스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했다. 이에 미트윌란도 2-1 승리로 승점 58점 고지에 오르면서 리그 1위 코펜하겐과의 차이를 없앴다. 다만 득실에서 10점 차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17일 두 팀 맞대결에서 트로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의 장점인 득점 본능과 고공 공격이 빛났다. 전반 24분 미트윌란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겹치면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뒤쪽에 있던 조규성이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8분 뒤에는 골키퍼 요나스 로슬이 길게 찬 공을 머리에 맞춰 페널티박스 안으로 떨어트렸다. 이어 쇄도하던 마스 베흐 쇠렌센이 왼발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미트윌란은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토비아스 안케르에게 실점한 뒤 상대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1일 노르셸란전 이후 6경기 만에 득점한 조규성은 12호 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남은 3경기에서 득점 선두 안드리 구드욘센(13골·륑뷔)을 제친다면 득점상도 받을 수 있다. 황인범도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드니츠키를 상대로 결승 골을 터트렸다. 2-1로 앞선 전반 35분 피터 올라잉카가 오른쪽 돌파 후 내준 공을 왼발로 차서 득점했다. 리그 5호 골(5도움)로 황인범이 공격 포인트 10개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지난 3일 33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한 즈베즈다는 전반 19분과 29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에 2실점 했으나 후반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3연승을 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는다고 알려진 황인범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격했는데 후반 27분 상대 공격수와 경합하다 발목을 다쳐서 교체됐다.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18일 호펜하임과의 리그 최종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전북 무주에서 열린다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전북 무주에서 열린다

    전북 무주군에서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열린다. 무주군은 최근 세계태권도연맹(WT)이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도시로 무주군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포인트 획득과 신인선수 발굴 등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주최한 대회다. 처음 대회가 개최된 지난 2021년 이후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의 참가 규모는 45개국 2000여 명에 달한다. 무주군은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과 숙소, 훈련장 등을 두루 갖춘 태권도원을 기반으로 다수의 국내외 대규모 태권도 관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인정받아 대회 개최지로 낙점됐다. 특히 황인홍 군수와 서재영 부군수가 지난 12일 태권도원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참가 국제심판·코치 합동 캠프’ WT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태권도 성지를 향한 비전과 대회 유치 의지 및 운영 능력 등을 기반으로 한 ‘태권시티 무주 비전’ 발표와 함께 대회 유치 제안을 해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게 주효했다.또 무주군이 추진 중인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전북 국제태권도 고등학교 설립 ▲태권브이랜드 조성 ▲태권마을 조성(해외사범 귀국화 사업) ▲태권어드벤처 챌린지 운영 등 태권 인프라 구축 사업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은 태권도원은 물론, 지역브랜드 및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이자 태권시티 무주 도약의 해에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라며 “213개국 1억 5000만 세계 태권도인들의 염원과 무주군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유치한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국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권도 성지에 걸맞은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무주반딧불축제 등 지역 행사들과도 연계해 지역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K팝 상술

    [길섶에서] K팝 상술

    초등학교 6학년인 첫째 딸이 어린이날 선물로 하이브 보이그룹 ‘투바투’ 앨범을 사 달라고 했을 때 그냥 신곡이 실린 앨범을 얘기하는 줄 알았다. 막상 사 주려고 인터넷에 들어가 보니 앨범이 한 장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포토카드(포카)가 다른 앨범이 여러 장이었는데, 그걸 다 사 달란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똑같은 앨범인데 하나만 사라고 했더니 포토카드가 달라서 다 사야 된단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같은 앨범인데 중복으로 사야 된다니…. 최근 핫이슈가 된 어도어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의 폭로를 보고 궁금증이 풀렸다. 음반 밀어내기, 랜덤 포토카드, 팬사인회 응모권 등 나 어릴 적엔 듣도 보도 못한 상술이 판치고 있었다. 보이그룹 세븐틴의 앨범이 일본 도쿄 시부야 길거리에 대량으로 박스째 버려져 있다는 후속 기사를 보니 K팝 산업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아 민망하다. 딸애처럼 평범한 소녀팬도 앨범을 여러 장씩 사야 되니 극성 K팝 팬들은 어떨지 가히 짐작이 간다. 황비웅 논설위원
  • 與 전대 변수 된 유승민·한동훈… ‘당원 100%’ 룰 변경 관건

    與 전대 변수 된 유승민·한동훈… ‘당원 100%’ 룰 변경 관건

    국민의힘 주류 세력인 친윤(친윤석열)계가 각각 비토를 놓았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차기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친윤계가 당원 조직표를 움직이는 만큼 현행 ‘당원 투표 100%’로 돼 있는 새 지도부 선출 규정에 일반 국민 투표를 얼마나 반영할지가 관건이다.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 발표한 여론조사(8·9일, 전국 유권자 1000명, 무작위 ARS,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차기 국민의힘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유 전 의원 28%, 한 전 위원장 26%, 나경원 당선인 9% 순이었다. 한 전 위원장과 유 전 의원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한 전 위원장이 48%로 압도적 1위였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3%, 나 당선인 11%, 유 전 의원 8% 순이었다. 다만 한 전 위원장과 유 전 의원 모두 친윤계의 조직표는 얻기 힘든 상황이어서 현행 ‘당원 100%’ 룰에 민심이 반영되는 방향으로 개정돼야 유리하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황우여 비대위’ 인선의 면면이 과거 ‘당원 100%’ 룰 개정에 앞장섰던 친윤계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전당대회 시기는 유불리가 갈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신랄하게 각을 세워 온 유 전 의원에겐 완패한 4·10 총선과 가까울수록 다소 유리하고 직접 총선을 지휘해 참패한 한 전 위원장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황 비대위원장은 ‘6월 말 7월 초’는 어렵지만 8월 내 전당대회를 열겠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정치 현안에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최근 공공장소에서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자택 근처인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김보영의 SF소설 ‘종의 기원담’, ‘역병의 바다’, 세계적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코스믹 커넥션’ 등을 읽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1일 팬카페 ‘유심초’ 회원들과 5년 만에 팬 미팅을 열었다.
  • 비대위도 원내지도부도 ‘친윤’으로 채웠다

    비대위도 원내지도부도 ‘친윤’으로 채웠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비대위원으로 엄태영·유상범·전주혜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 등 4명을 내정했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엔 성일종 의원과 정점식 의원이 각각 맡는다. ‘영남당’이란 시선을 의식해 지역별 안배에 초점을 뒀지만,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다수 포진됐다는 점에서 ‘친윤 지도부’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재선에 성공한 엄태영(충북 제천·단양)·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용태 당선인과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비례대표) 의원도 합류했다. 비대위원은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 활동하게 된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위기를 수습하고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정책위의장에는 3선이 되는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역시 3선이 되는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내정됐다.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이다. 이로써 새 비대위에는 주류 친윤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비대위원 4명 중 3명은 친윤계로 분류된다. 김 당선인은 한때 친이준석계로 꼽혔으나 개혁신당 창당에 동참하지 않고 국민의힘에 남았다. 여당의 정책을 이끌 정 의원도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의원은 범친윤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친윤 일색’이라는 지적에 대해 “친윤 이렇게 구분하는데, 쉽고 이해하기 쉬운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도식에서 좀 벗어나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와 원외, 지역 등을 고려해 균형 있게 모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경남(PK)이 지역구인 정 의원 외에 영남권 인사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한 3040 모임인 첫목회 소속 인사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장 비윤(비윤석열)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형 인선이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은 12명까지 임명할 수 있으나 이번엔 4명만 내정됐다. 윤 대변인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숫자를 줄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와 함께 여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재선에 성공한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이 내정됐다. 13일 상임전국위원회 의결과 의원총회 추인·의결 절차를 거치면 새 지도부가 출범한다.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막을 내린 지 한 달여 만이다. 황 위원장을 포함한 새 지도부는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을 갖는다.
  • 총선 참패 후 첫 당정대…“민생·대국민 소통 중점”

    총선 참패 후 첫 당정대…“민생·대국민 소통 중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12일 4·10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고위 당정대를 개최하고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3년차를 맞아 민생과 대국민 소통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당정대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의료개혁 추진, 비상진료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상견례를 하는 자리였다”며 “당, 정부, 대통령실이 심기일전해 일체감을 갖고 민생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정대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과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며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 민생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당에서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나왔다. 취임 3년차를 맞는 윤 대통령은 이번 주 25번째 민생 토론회를 재개한다. 25번째 민생 토론회는 물가와 서민, 민생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26일 청주에서 열렸던 24번째 민생 토론회를 끝으로 토론회를 중단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 수도권에서 민생 토론회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전광삼 시민사회수석을 임명하며 3실장·7수석의 대통령실 3기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시민사회수석실은 황상무 전 수석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뒤 폐지가 검토됐으나 존치됐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3년차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여당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또 국민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민생 정책을 만들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0개월 쉬쉬하다 수사 요청… “법적 책임 피하기 힘들 듯”

    10개월 쉬쉬하다 수사 요청… “법적 책임 피하기 힘들 듯”

    사상 초유의 사법부 해킹 사태는 법원 전산망을 관리하는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늑장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원행정처가 해킹 사실을 인지한 지 10개월이 지나서야 공식 수사를 요청한 탓에 뒤늦게 정부 합동조사가 이뤄지고 그사이 유출 자료가 서버에서 지워져 어떤 정보가 얼마나 샜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져서다. 전문가들은 법원행정처가 미온적인 대처를 한 것은 분명한 만큼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봤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12일 “법원이 해당 사건 인지 후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할 의무, 개인정보 유출 당사자에게 통지해야 할 의무 등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건 명백해 보인다”며 “관계자들을 상대로 형사 및 손해배상 등 책임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과거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졌을 때 관계자들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은 사례를 고려하면 법원 관계자들에게도 비슷한 잣대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검찰 전직 고위 관계자는 “법원이 그간 정기적인 보안 점검을 해 왔는지 여부도 책임 소지를 가리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법원 안팎에서는 자체 정보보호 능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외부 기관에만 의지하다 보니 사태를 키웠다는 비난도 나온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국정원에 공문으로 정식 수사를 요청한 건 지난해 12월이지만, 해킹을 인지한 직후인 지난해 3~4월부터 이미 국정원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해 12월 법원행정처가 유출 사실을 고의로 숨겼다며 김상환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과 전산 담당자들을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고발했으며 현재 서울중앙지검에 계류 중이다.
  • 손흥민의 ‘10-10’ 클럽 또 무산시킨 토트넘 동료

    손흥민의 ‘10-10’ 클럽 또 무산시킨 토트넘 동료

    손흥민이 풀타임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번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의 4위 탈환은 거미줄처럼 약해졌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의 2023~24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난 5위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승점 차를 4로 줄였다. 이에 따라 14일 애스턴 빌라와 리버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가 승리하지 못하면 토트넘의 4위 탈환 희망은 살려가게 된다. 애스턴 빌라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37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은 순연된 34라운드(15일·맨체스터 시티)와 38라운드(20일·셰필드) 2경기를 남겼다. 애스턴 빌라가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토트넘이 두 경기 전승을 해도 ‘4위 탈환’은 물거품이 된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4-3-3 전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에는 왼쪽 윙어로 뛰면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유효슈팅은 1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리그에서 17골 9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10-10’ 클럽(10골 이상·10도움 이상)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손흥민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번리를 윽박질렀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번리 야쿱 브룬 라르센이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꽂았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실점 7분 뒤인 전반 32분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빠르게 쇄도하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34분 손흥민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내준 크로스를 브래넌 존슨이 골대 오른쪽에서 발을 뻗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의 결정적인 도움 기회가 날아간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미카 판더펜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 골을 뽑아내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황희찬은 이날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리스털 팰리스와 37라운드 홈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으나 팀은 1-3으로 패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22분 마테우스 쿠냐의 득점을 거들며 팀의 영패를 막아냈다.
  • 2년만 무대 돌아온 황정민…리처드3세에서 맥베스로

    2년만 무대 돌아온 황정민…리처드3세에서 맥베스로

    “드라마와 영화가 감독의 예술에 가까운 작업이라면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시간만큼은 무대는 배우의 공간이니까요. 그래서 배우들이 다시 무대를 찾는 것 같습니다.” (황정민) 배우 황정민이 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황정민은 1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에서 “저에겐 무대가 힐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황정민은 주인공 맥베스를 맡아 연기한다. 그가 연극 무대에 서는 건 2022년 ‘리차드 3세’ 이후 2년 만이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는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왕이 될 것이라는 마녀의 예언을 듣고서 국왕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 뒤 서서히 파멸해가는 이야기다. ‘코리올라누스’,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등을 연출했던 양정웅이 연출을 맡았다. 황정민은 연극 ‘맥베스’에 대해 “‘맥베스’는 배우로서 공부할 것이 많은 작품으로,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맥베스 부인 역의 배우 김소정은 “레이디 맥베스는 자기 욕망을 쟁취하기 위해 나가는 인물로, 그의 욕망과 죄책감 등 복잡한 감정 변화를 관객이 공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베스의 부관 뱅코우 역을 연기하러 송일국은 “맥베스로부터 아들을 지키고자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풍부한 감정선으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양 연출은 “20년 전에 동양적 맥베스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했으나, 이번에서는 정통에 충실한 작품, ‘셰익스피어 본연의 맛’을 만들어 낼 예정”이라며 “‘맥베스’를 통해 욕망의 창고, 욕망의 폐허, 욕망의 하수구를 드러내는 오컬트적인 무대 분위기를 선보일 것”이고 설명했다. 연극 ‘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 외에도 남윤호, 홍선원, 임기홍, 윤영균, 김범진, 박종태, 김대진, 도광권, 김연수, 이원, 이재웅, 김정현, 유지리산, 이주원, 강예찬 등이 출연한다.
  • 尹 거부 확인한 민주 ‘채상병 특검’ 비상행동 돌입…검찰개혁’ 입법 공조 시동

    尹 거부 확인한 민주 ‘채상병 특검’ 비상행동 돌입…검찰개혁’ 입법 공조 시동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채상병 사망 사건 특검법 관철을 위한 비상 행동에 돌입하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검찰개혁 등을 위해 범야권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전날 특검법 수용 등을 사실상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대여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이다. 22대 국회에서도 거대 야당 민주당의 실력 행사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정국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채해병(채상병)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나쁜 정치”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다”며 “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특별검사(특검) 법안들에 대해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검찰이나 경찰 수사력이 특검보다 어떻게 보면 광범위하고 강력할 수 있다”며 “(일반 수사에서) 미진한 점을 딱 잡아서 특검하는 것이 낫지, 전반적인 것을 처음부터 다 한다는 건 중복적이고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이날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 선포식’을 개최하며 국회 본청 앞에 천막을 치고 윤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선포식이 끝나고 기자들에게 “거부권이 행사된 이후에 대응하는 건 늦다는 생각이 들어서 초선 당선인들이 먼저 행동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해서 제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21대 국회 임기 종료 전인 오는 28일쯤 본회의를 열고 재표결에 나설 예정인데, 국민의힘 이탈표를 끌어낼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칼끝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도 향하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특검법을 재발의하는 등 ‘양·명·주’(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따른 김 여사 일가 특혜·명품백 수수·주가조작)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등과 공조를 통해 이를 관철할 계획이다. 실제로 22대 국회는 민주당 175석 등 범야권이 192석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의힘(108석) 의원 8명만 이탈해도 대통령 거부권이 무력화되고 탄핵 저지선이 붕괴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갖고 검찰 개혁을 비롯해 채 상병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 등을 논의했다. 특히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25일 재표결을 앞두고 시민사회와 함께 국회 본회의 재의결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8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공동으로 개최한 ‘검찰개혁 토론회’에서도 22대 국회 개원 후 6개월 내에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법안 개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 尹,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비서관 임명… “낮은 자세로 듣겠다”

    尹,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비서관 임명… “낮은 자세로 듣겠다”

    사실상 3기 대통령실 인사 마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했다.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을 발표하면서 “전 수석의 기용으로 대통령실에 대국민 공감과 소통 노력에 큰 힘이 보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전 신임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서울신문 기자 출신으로 대통령실 춘추관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을 역임했다”면서 “언론인으로서 축적해 온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의 대통령실 비서관 경험을 토대로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는데 적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신임 수석은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넓게 그리고 더 깊게 세심하게 듣겠다”라며 “많이 듣고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게 저한테 주어진 임무고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분야에 더 다른 생각을 가진 분 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라고 했다. 전 신임 수석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 중앙대를 졸업했다. 서울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한 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춘추관장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시민소통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 4·10 총선에서 대구 북갑에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했다. 총선 출마자 중 대통령실로 복귀한 두 번째 인사다. 가장 먼저는 경기 용인갑에 출마했다 낙선하고 돌아와 공직기강비서관에 내정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있다. 시민사회수석 인선 발표로 사실상 대통령실 3기 인사는 마무리됐다.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교체하며 대통령실 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대선 공약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폐지했던 민정수석실을 신설하고 비어있던 시민사회수석 자리를 채웠다. 시민사회·종교계 등과의 소통을 담당하는 시민사회수석은 황상무 전 수석이 지난 3월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퇴한 후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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