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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임용 9급 30년 근무하면 첫 달 연금 134만원…3만원 줄어

    내년 임용 9급 30년 근무하면 첫 달 연금 134만원…3만원 줄어

    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번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적용한 2016년부터 2085년까지 총재정부담은 1654조 1306억원에 이른다. 현행 제도에선 1987조 1381억원이다. 총재정부담이란 정부가 공무원 개인과 매칭 형태로 내는 보험료 부담금과 연금기금의 적자를 메우기 위한 보전금, 퇴직수당 등을 더한 금액이다. 개정안에 따른 재정 절감 효과는 새누리당안(1678조 4074억원)보다 24조원 많다. 그러나 정부·여당이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김용하안’(기여율 10%, 지급률 1.65% 기준 2085년까지 1592조 6000억원 필요)보다 61조 5300억원이나 적다. 내년에 임용되는 9급 공무원이 30년 재직하다 퇴직하면 첫 달 연금을 134만원 받게 돼 현행 제도보다 3만원 줄어든다. 1996년 9급으로 임용된 공무원이 앞으로 10년 더 근무하고 퇴직하면 첫 달 연금 수령액은 현행 200만원에서 193만원으로 7만원 줄어든다. 2006년 9급으로 임용된 공무원이 20년 더 근무하고 퇴직할 경우 169만원에서 153만원으로 16만원 깎인다. 내는 보험료와 받는 연금액 총액을 따져 보면 1996년 9급으로 들어온 공무원(개혁 전 20년, 개혁 후 10년 근무)은 합의안에 따라 보험료를 11% 더 내고, 퇴직하면 연금을 10% 덜 받는다. 현행 제도에서 보험금 총액은 1억 7013만원이지만 1억 8932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연금을 합치면 현재 5억 1464만원에서 4억 6259만원으로 10%인 5205만원이 깎인다. 같은 해 7급 입직자의 경우 현행 제도 아래에서 보험료를 30년간 2억 169만원 납부하지만 새 시스템에선 12% 늘어나 2억 2514만원 납부하게 된다. 받는 연금은 통틀어 현재 6억 2675만원에서 5억 5507만원으로 11% 줄어든다. 5급 입직자는 현행대로라면 30년간 2억 5758만원을 내고 7억 7893만원을 받지만, 이제 보험료는 2억 8573만원으로 11% 더 내고 연금은 6억 7014만원으로 14% 덜 받는다. 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은 브리핑에서 “상호 양보와 고통 분담으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낸 첫 모범 사례”라며 “최선은 아니지만 대타협기구에서 차선책을 찾는 데 노력한 결과물로, 소득 비례 구조에서 재분배 요소를 도입한 점에서 개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혼 땐 연금액 50% 배우자 지급…공무원연금 5:5 분할 규정 명시 한편 공무원연금도 국민연금처럼 이혼을 하면 ‘50대50’으로 나눠 갖도록 하는 규정이 법에 명시된다. 오는 6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는 혼인 기간 5년 이상인 공무원이 이혼을 하면 혼인 기간에 해당하는 때의 연금액 중 50%를 배우자에게 지급하도록 하는 연금 분할 규정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공무원과 결혼해 10년을 살다 이혼하면 10년치 기여액에 해당하는 연금 중 절반을 배우자가 갖는다는 내용이다. 연금 분할은 수급자가 65세가 됐을 때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다만 당사자 간 협의나 재판에 따른 결과가 법률상 연금 분할 규정보다 우선해 적용된다. 그동안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과 달리 이혼 시 연금 분할 제도가 없었다. 하지만 고령화로 연금 수급자가 늘고 황혼 이혼이 증가하면서 공무원연금 분할과 관련한 소송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지난해에는 “공무원 퇴직연금도 이혼 시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혼 시 연금 분할 규정을 문서로 밝힐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삼포 세대’ 현실로

    ‘삼포 세대’ 현실로

    지난해 혼인 건수가 30만 5507건으로 2003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도 6.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혼인 적령기의 인구 감소가 컸고 경기 침체로 인해 늘어난 ‘삼포(연애·결혼·출산 포기) 세대’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3일 내놓은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 5507건으로 1년 전보다 5.4%(1만 7300건) 감소했다. 조혼인율도 6.0%으로 전년 대비 0.4% 포인트 줄었다.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일반혼인율’도 남녀 모두 역대 가장 낮았다. 남자 일반혼인율은 14.2%, 여자 일반혼인율은 14.0%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0년 이후 최저치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 적령기의 인구 감소와 외국인과의 혼인 감소, 결혼에 대한 의식 변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혼은 11만 5510건으로 1년 전보다 0.2%(218건) 증가했다. 이혼 부부 중 혼인한 지 20년 이상 된 부부의 비중은 28.7%로 가장 많았다. 특히 혼인한 지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 이혼’은 1만 300건으로 전년보다 10.1%나 늘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3배로 증가했다. 55~59세와 60세 이상의 이혼 건수도 각각 1만 1200건, 1만 1300건으로 1년 전보다 7.0%, 7.3% 늘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2.4세, 여자가 29.8세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1년 전보다 남녀 모두 0.2세씩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가 많다. 초혼 부부 중 여자가 연상이고 남자가 연하인 ‘연상연하 커플’ 비율은 16.2%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늘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3316건으로 전년 대비 10.2% 줄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혼인율 역대 최저, 1000명당 6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 젊은층 결혼 포기?

    혼인율 역대 최저, 1000명당 6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 젊은층 결혼 포기?

    혼인율 역대 최저, 1000명당 6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 젊은층 결혼 포기?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혼인율은 6.0건으로 전년보다 0.4건 감소했다. 이는 1970년 혼인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혼인 건수 또한 30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1만7300건(-5.4%) 감소하며 2004년 이후 가장 적었다. 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일반 혼인율도 남녀 모두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혼인율 역대 최저 기록은 결혼 적령기 인구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젊은 층이 결혼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혼인율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혼인 연령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2.4세, 여자 29.8세로 전년대비 각각 0.2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 상승했다. 재혼연령은 남자 47.1세, 여자 43.0세로 전년보다 각각 0.4세, 0.5세 상승했다. 동갑보다는 남녀 연상부부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혼 부부 중 남자 연상 부부는 지난해 0.1%p 전년보다 증가한 67.7%, 여자 연상 부부는 0.1%p 증가한 16.2%로 집계됐다. 동갑부부는 16.1%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1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200건(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조이혼율)은 2.3건, 유배우 이혼율은 4.7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혼 부부의 평균혼인지속기간은 14.3년으로 전년대비 0.2년, 10년전보다는 2.3년 길어져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황혼이혼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이혼 부부 구성비도 50.3%로 절반을 넘어섰다. 사진=통계청 제공(혼인율 역대 최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혼인율 역대 최저 “젊은층 결혼 포기” 평균연령은 계속 상승..남자 32.4세-여자는?

    혼인율 역대 최저 “젊은층 결혼 포기” 평균연령은 계속 상승..남자 32.4세-여자는?

    혼인율 역대 최저 “젊은층 결혼 포기” 평균연령은 계속 상승..남자 32.4세-여자는? ‘혼인율 역대 최저’ 2014년 혼인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조혼인율)가 6건으로 관련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역대 최저 혼인율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혼인율은 6.0건으로 전년보다 0.4건 감소했다. 1970년 혼인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혼인율 역대 최저와 함께 혼인 건수 또한 30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1만7300건(-5.4%) 감소하며 2004년 이후 가장 적었다. 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일반 혼인율도 남녀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혼 적령기 인구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젊은 층이 결혼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과의 결혼이 줄어든 영향도 받았다. 실제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3300건으로 전년보다 2600건(10.2%) 감소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의 혼인이 1만6200건으로 전년보다 11.8% 줄었고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의 혼인은 7200건으로 6.4% 감소했다. 혼인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혼인 연령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2.4세, 여자 29.8세로 전년대비 각각 0.2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 상승했다. 재혼연령은 남자 47.1세, 여자 43.0세로 전년보다 각각 0.4세, 0.5세 상승했다. 동갑보다는 남녀 연상부부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혼 부부 중 남자 연상 부부는 지난해 0.1%p 전년보다 증가한 67.7%, 여자 연상 부부는 0.1%p 증가한 16.2%로 집계됐다. 동갑부부는 16.1%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1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200건(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조이혼율)은 2.3건, 유배우 이혼율은 4.7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혼 부부의 평균혼인지속기간은 14.3년으로 전년대비 0.2년, 10년전보다는 2.3년 길어져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황혼이혼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이혼 부부 구성비도 50.3%로 절반을 넘어섰다. 혼인율 역대 최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혼인율 역대 최저, 왜 결혼을 못할까”, “혼인율 역대 최저, 젊은이들이 왜 결혼을 포기하겠나. 돈 때문이지”, “혼인율 역대 최저, 안타까운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통계청 제공(혼인율 역대 최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팍팍한 삶 때문일까…이혼 ‘쑥’ 결혼 ‘뚝’

    팍팍한 삶 때문일까…이혼 ‘쑥’ 결혼 ‘뚝’

    올해 이혼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결혼은 연간 기준으로 30만건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혼은 늘고 결혼은 감소하는 ‘불황형 사회’의 가족 형태를 보여주는 듯하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이혼 건수는 9900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5.3% 증가했다. 3분기로 보면 2만 9400건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0% 감소했지만 황혼 이혼은 증가했다. 남녀 모두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이혼 건수가 1년 전보다 각각 11.1%, 14.3% 늘었다. 1~9월 누계 기준으로는 8만 6300건으로 2009년 1~9월(9만 2900건) 이후 가장 많다. 연간 기준으로는 올해가 2009년(12만 4000건) 이후 5년 만에 12만건을 재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은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국 경제를 강타했던 시기로 대규모 정리해고 등이 잇따랐다. 9월 혼인은 1만 9300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0.5%(100건)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9월에 늘어난 이유는 윤달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6만 6600건으로 1년 전보다 7.6%(5500건) 감소했다. 1~9월 기준으로는 22만 600건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22만 3400건)보다 적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길섶에서] 황혼 부부/정기홍 논설위원

    새벽 어르신 방송을 보는 재미에 빠져 있다. 향토색 짙은 남도 말투로 엮어 내는 인생 이야기가 여간 흥미롭지 않다. 모진 세월을 다 이겨 내고 욕심마저 내다 버린 속내엔 아쉬움도 크지만 정겨움이 버무려져 물씬 묻어난다. 주로 남편이 젊었을 때 주색놀이와 노름으로 가정을 팽개친 이야기들이다. 할아버지의 영웅담과 할머니의 속정 버린 얘기를 여과 없이 풀어낸다. 인생살이의 요약본이다. 중년 부부의 이혼 상담글을 읽었다. 남편이 수년간 딴살림을 하다가 다시 집에 들어온 사례다. 아내의 ‘황혼 이혼’ 요구는 일종의 복수다. 바람둥이가 대체로 그렇듯이 남편은 지금도 제 잘난 듯 뻔뻔스럽게 군단다. 자식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딸들은 “이젠 아버지가 어머니를 놔 줘야 한다”고 하고, 아들은 “여생을 혼자 사는 건 고통”이라며 반대했다. 다시, 방송에서의 할머니가 운을 뗐다. “세상 제 것같이 살던 저 성질에 애간장 얼매나 태웠을까이…. 겉으론 저래 쏘아대도 속정은 깊어.” 저만치서 할아버지가 한마디를 한다. “저 양반, 젊어서 인물 하난 안 빠졌제.” 늘 엇박자로 걸었어도 손은 놓지 않는 게 부부인가.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총 3만 2433건…이혼 사유 1위는 성격 차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총 3만 2433건…이혼 사유 1위는 성격 차

    황혼 이혼이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작년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이른바 ‘황혼 이혼’ 사건은 3만 2433건이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 동안 22.8%에서 28.1%로 6%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반면 결혼 5년차 미만 부부의 ‘신혼 이혼’ 사건은 작년 2만 7299건으로 황혼 이혼보다 적었다. 신혼 이혼은 매년 감소해왔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최근 5년 동안 27.2%에서 23.7%로 눈에 띄게 떨어져 역대 최저 수준이다. 새로 결혼하는 사람이 줄면서 신혼 이혼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주된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47.2%)가 압도적이고, 이어서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순으로 나타났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씁쓸하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결혼하기 싫어” “황혼 이혼 역대 최다, 혼자 사는 게 최고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혼이혼↑ 신혼이혼↓

    20년 이상 결혼 생활을 하던 부부가 뒤늦게 갈라서는 이른바 ‘황혼 이혼’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가정법원 재판 10건 중 8건은 이혼 소송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이혼은 3만 2433건이었다. 2009년 2만 8261건이었던 황혼 이혼은 2010년 2만 7823건으로 조금 줄었다가 2011년 2만 8299건, 2012년 3만 234건 등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반면 결혼 5년 미만 부부의 이혼은 2009년 3만 3718건, 2010년 3만 1528건, 2011년 3만 689건, 2012년 2만 8204건, 지난해 2만 7299건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젊은 세대의 이혼율이 줄었다기보다는 결혼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초자치단체에 접수된 혼인 신고는 32만 5016건으로 2012년 32만 9220건에 비해 1.3% 감소했다. 2011년 33만 1543건에서 3년째 감소세다. 반면 같은 기간 이혼 신고는 11만 4707건에서 11만 5725건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지난해 이혼한 부부의 48.7%(5만 6090쌍)는 자녀를 두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녀 1명을 둔 부부는 3만 113쌍(26.2%), 자녀가 2명인 부부는 2만 4676쌍(21.4%), 3명 이상인 경우는 4218쌍(3.7%) 등이다. 이혼 부부를 직업군별로 분류해 보면 남성은 서비스·판매직 종사자가 20.6%로 가장 많았고 무직·가사·학생(18.5%), 사무직(13.8%), 전문직(10.3%)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주부 비율이 높은 무직·가사·학생이 48.6%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판매직 종사자가 19.6%로 뒤를 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이혼 이유 1위는?” 충격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이혼 이유 1위는?” 충격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이혼 이유 1위는?” 충격 새로 결혼하는 사람은 줄어드는데 수십년 같이 살다가 갈라서는 노부부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작년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의 이른바 ‘황혼 이혼’ 사건은 3만 2433건이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2009년 2만 8261건이었던 황혼 이혼은 2010년 2만 7823건, 2011년 2만 8299건, 2012년 3만 234건 등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 동안 22.8%에서 28.1%로 6%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반면 결혼 5년차 미만 부부의 ‘신혼 이혼’ 사건은 작년 2만 7299건으로 황혼 이혼보다 적었다. 신혼 이혼은 2009년 3만 3718건, 2010년 3만 1528건, 2011년 3만 689건, 2012년 2만 8204건 등 황혼 이혼과 반대로 매년 감소해왔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최근 5년 동안 27.2%에서 23.7%로 눈에 띄게 떨어져 역대 최저 수준이다. 새로 결혼하는 사람이 줄면서 신혼 이혼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기초자치단체에 접수된 혼인 신고는 32만 5016건으로 2012년 32만 9220건에 비해 1.3% 줄었다. 2011년 33만 1543건에서 3년째 감소세다. 같은 기간 이혼 신고가 11만 4707건에서 11만 5725건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과 대조된다. 최근 이혼 소송은 상소율이 전보다 높아졌다. 대법원까지 가서 끝까지 다퉈보자는 부부가 많아졌다. 작년 이혼 소송의 항소심 접수건수는 2749건으로 2004년 1436건의 2배 수준이 됐다. 상고심 접수건수는 537건으로 10년 전 259건의 2배를 넘었다. 같은 기간 1심 접수건수가 4만 5449건에서 5만 1621건으로 증가한 데 그친 것과 차이가 있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가 47.2%로 가장 많았다.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이 뒤를 이었다. 네티즌들은 “황혼 이혼 역대 최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혼을 많이 한다는 건가”,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어떻게 이런 일이”,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중노년 이혼 이건 정말 문제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스기사 관두고 “내 인생 2막은 영화감독”

    버스기사 관두고 “내 인생 2막은 영화감독”

    “생각도 못 했어. 내 영화가 본선 진출했다고 전화가 올 줄은. ‘신 감독님’ ‘신 감독님’ 하는디, 감독이란 말에 그만 취해 버렸당께.” 25일 ‘새내기 감독’ 신문식(67·광주 남구 백운동)씨는 들뜬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으로부터 자신의 첫 작품인 ‘티격태격 알콩달콩’이 단편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도 처음엔 믿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24~27일 서울시와 서울노인복지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 상영작 38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30년간 고속버스 기사로 일했던 신씨는 지난 4월 ‘인생 2막’을 꿈꾸며 사표를 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한달간 영상 교육을 받으며 ‘영화’에 눈을 떴다. 영화 소재로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자신과 아내 김정례(67)씨의 삶이었다. 다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화해하는 일상을 담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에는 나른한 주말 아침에 양파밭을 가꾸러 가자는 김씨와 늦장 부리던 신씨가 다투다 막걸리 한잔에 화해하고 또 다투는 일상이 재현돼 있다. 신씨는 “황혼 이혼도 많은 요즘인데 사람들이 내 작품을 보고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것을 알고 화목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에로배우’에서 이미지 변신 “어떻게?”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에로배우’에서 이미지 변신 “어떻게?”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에로배우’에서 이미지 변신 “어떻게?” 할리우드 대표 섹시스타 미키 루크가 에로배우 낙인을 지우고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일화가 화제다. 2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익스트림 서프라이즈’에서는 1980년대 최고의 섹시스타 미키루크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였던 미키루크는 술에 취해 하루하루를 보내며 스스로의 인생이 끝났다고 자책했다. 미키루크는 영화 ‘나인 하프 위크’ 이후 영화 제작사들로부터 어떤 러브콜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화 ‘럼블피쉬’에서 전설의 갱단두목을 완벽히 소화한 미키루크는 제임스딘 이후의 최고의 청춘스타로 우뚝 섰다. ‘이어 오브 드래곤’ 등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최고의 스타가 됐다. 당시 미키루크는 곧 반항아 이미지를 얻었다. 미키루크는 연기의 폭을 넓히고자 ‘나인 하프 위크’를 택했다. ‘나인 하프 위크’는 희대의 바람둥이 존과 이혼녀 엘리자베스의 격정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였다. 주변에서는 심한 노출과 정사신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지만, 미키루크는 결국 출연을 결정했다. ‘나인 하프 위크’는 개봉과 동시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미키루크는 베드신으로만 화제를 모았다. 파격적인 노출과 외설적인 내용으로 결국 미키루크는 에로배우로 굳어졌다. 이후 성적 매력을 강조하는 시나리오만 들어왔고 영화 ‘와일드 오키드’, ‘엔젤하트’ 등에서 노출연기를 했다. 하지만 제작사 쪽에서는 그의 ‘섹스심볼’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며 캐스팅을 주저하기 시작했다. 결국 미키루크는 할리우드를 떠났다. 마이애미로 떠난 미키루크는 어린 시절 꿈 꿔왔던 프로복서로 데뷔했다. 얼굴은 망가졌지만 미키루크는 그 삶에 만족했다. 그러 던 중 영화 ‘데스페라도’,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연출한 로버트 로드리게스가 미키루크를 찾아왔다. 로버트 로드리게스는 영화 ‘씬 시티’에서 거리의 무법자 마브 역을 제안했다. 20년 만에 성적매력을 강조하는 역이 아닌 전혀 다른 배역이 들어온 것. ‘씬 시티’는 개봉과 동시에 평단의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흥행에도 성공했다. 미키루크는 마브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대단한 배우네”,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정말 일대기가 영화다”,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지금은 대배우로 우뚝 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의 퇴직금 이혼 때 나눠야

    미래의 퇴직금 이혼 때 나눠야

    부부가 이혼할 때 미래에 받게 될 퇴직금이나 퇴직연금도 배우자에게 나눠 줘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재산 분할 대상에 관한 판례가 19년 만에 바뀐 것이다. 이번 판결로 미래에 받게 되는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퇴직급여 성격의 연금도 모두 재산 분할 대상이 됐다. 앞으로 이혼소송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6일 교사 A(44)씨와 연구원 남편 B(44)씨 사이에 벌어진 이혼 및 재산 분할소송에서 퇴직금을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전원합의체(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또 50대 전업주부 C씨가 퇴직 경찰인 60대 남편 D씨를 상대로 낸 같은 소송에서 “D씨는 앞으로 매월 지급받게 될 공무원 퇴직연금 중 일부를 C씨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원심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재산 분할 비율이 잘못 산정됐다”며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지금까지 대법원은 ‘퇴직일과 수령할 퇴직금·연금 액수가 확정되지 않았으면 재산 분할 대상에 포함할 수 없다’는 1995년의 판례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황혼 이혼이 늘어나면서 퇴직금과 연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사회상을 반영해 판례를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는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이혼소송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배우자의 퇴직 시점까지 기다리지 않더라도 노후 보장에 필요한 퇴직금 등을 나눠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율의 김지영 변호사는 “지금까지는 혼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퇴직금을 나눠 가지기 위해 배우자의 퇴직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기다릴 이유가 사라졌다”며 “앞으로 퇴직금 외에 발생할 수 있는 장래의 재산에 대한 법원의 분할 대상 인정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삼식님’/김주혁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삼식님’/김주혁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남자가 은퇴 후 집에서 밥 먹는 횟수를 소재로 한 우스갯소리가 나돈 지 꽤 됐다. 하루 한 끼도 안 먹으면 ‘0식님’, 한 끼 정도 먹으면 ‘1식씨’, 두 끼씩이나 먹으면 ‘2식이’, 세 끼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 ‘3식놈’이라는 식이다. 남자든 여자든 특정 성을 비하하는 유머는 기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은퇴 후까지 밥상을 차려 달라고만 요구해 아내의 불만을 사는 상당수 남자들의 행태를 꼬집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부가 함께 또는 번갈아 밥상을 차리면서 시간을 함께 또 따로 보낸다면 집에서 먹는 끼니 수에 관계없이 ‘1식님’ ‘2식님’ ‘3식님’으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그러면 앞에서 언급한 씁쓸한 유머도 사라질 것이다. 이렇게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집안일도 함께하면 남편들이 은퇴 후에도 아내의 사랑을 듬뿍 받고 요즘 급증하는 황혼이혼도 확 줄어들 것이다. 50, 60대 이혼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르다. 이혼 얘기가 나온 김에 짚고 넘어갈 문제가 있다. ‘이혼율’이라고 검색하면 ‘우리나라 이혼율 50% 시대, 세계 최고’라는 등 ‘사실과 다른’ 얘기가 난무한다. 이혼 전문 변호사뿐 아니라 사회 지도층 인사 중에서도 강연이나 글 등에서 ‘잘못된 이혼율’을 무심코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몽땅 엉터리다. 우리나라의 2013년 혼인 건수는 32만 2800건이고, 이혼 건수는 11만 5300건이다. 이를 두고 결혼한 사람의 35.7%가 이혼한다거나 이혼율이 35.7%라고 말하면 안 된다. 이혼한 사람이 결혼한 사람들과 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계산하면 결혼인구가 급감하는 해에는 이혼율이 100%를 넘을 수도 있다. 한 기관이 과거 ‘2002년 우리나라 결혼 대비 이혼율이 47.4%나 돼 세계 3위이고, 조만간 50%를 넘어 2쌍 가운데 1쌍 이상이 이혼하는 세계 최고의 이혼 국가가 될 것이라고’ 잘못 발표했고, 그것이 사실 확인 없이 재인용되는 경향이 있다. 이혼율을 과대포장하면 ‘이혼은 흠이 아니다’는 인식이 확산돼 이혼을 부추기는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는 TV 드라마에서 이혼이 별것 아니라는 식의 이야기 소재로도 등장할 수 있으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제통계의 기준인 조(粗)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이 2013년 2.3이고, 유배우 이혼율(배우자가 있는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4.7이라고 말하는 게 옳다. 조이혼율은 1970년 0.4로 시작해 83년 0.7, 93년 1.3을 거쳐 2003년 3.4로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4년 가족통계에 따르면 2007년 자료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조이혼율은 33개 조사대상국 중 미국, 벨기에 등에 이어 스위스와 공동 6위다. 유엔의 2008년 세계결혼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63개 조사대상국 중 31위다. 물론 서구에는 동거가 많아서 이혼율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혼율 국제 비교는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 부부가 가정에서부터 평등을 실천해서 남녀 모두 행복하고 이혼율도 감소하고 아이들도 보고 배워서 양성평등 실현이 앞당겨지면 좋겠다. happyhome@seoul.co.kr
  • 박인수-곽복화 부부 황혼웨딩, 외도·생활고 이혼 딛고 37년만에 결실

    박인수-곽복화 부부 황혼웨딩, 외도·생활고 이혼 딛고 37년만에 결실

    박인수-곽복화 부부 황혼웨딩, 외도·생활고 이혼 딛고 37년만에 결실 가수 박인수와 곽복화 부부의 황혼 웨딩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봄비’ ‘나팔바지’로 사랑받았던 1970년대 소울가수 박인수와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인수는 췌장암 후유증과 단기기억 상실증으로 투병중이다. 이런 박인수 곁을 지키는 사람은 바로 37년 전 남편 외도와 생활고로 이혼했던 전 부인 곽복화였다. 곽복화는 행복하지 못한 남편 박인수와 37년 만에 마주했다. 박인수는 그를 찾아온 아내에게 “나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혼·다문화 부부 많이 갈라서… 1~4월 이혼 4년 만에 최대치

    황혼·다문화 부부 많이 갈라서… 1~4월 이혼 4년 만에 최대치

    올해 1~4월 이혼건수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황혼 이혼과 다문화 이혼이 늘어나는 추세 때문이다. 25일 통계청의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4월 이혼 건수는 3만 7500건으로 2010년 1~4월(3만 7522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올해 4월에는 9600쌍이 이혼했고, 이를 매해 4월과 비교할 때 2009년 4월(9861건)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4월보다는 400건(4.3%) 증가했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 들어 이혼이 급증하는 것은 3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 증가 추세가 계속되는 한편, 최근 들어 다문화 부부의 이혼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월 출생아 수는 3만 7400명으로 1년 전보다 1.9%(700명) 늘었다. 이는 2012년 11월(3.4%)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흑룡해였던 2012년에 출산이 몰리면서 지난해 내내 감소세였던 출생아 수 증감 폭은 16개월 만에 1%대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출생아 수 증가율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하지만 서울시의 출생아 수는 7만 2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1.7% 줄면서 16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됐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 1800명으로 1년 전보다 2.2%(500명) 감소했다. 2월과 3월 증가세를 보이던 혼인건수는 4월 2만 380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600건) 줄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도 ‘연상녀 부부’ 늘었다

    지난해 결혼한 여섯 쌍 중 한 쌍은 연상녀 부부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의 경제적인 능력이 커지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11일 서울시 통계를 보면 초혼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993년 8.9%에서 지난해 15.5%로 늘었다. 이는 20년 전보다 6.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남성이 연상인 부부는 1993년엔 81.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68.7%까지 떨어졌다. 또 초혼연령은 남녀 모두 30세를 넘겼다. 지난해 남성 평균 초혼연령은 32.6세로 20년 전(28.5세)보다 4.1세 높아졌다. 여성도 30.4세로 20년 전(25.7세)에 비해 4.7세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여성 혼인 중 30대 구성비는 47%로, 20대(43.4%)를 처음 넘어섰다. 20년 전 20대 구성비가 83.8%로 가장 많고 30대는 11.3%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달라진 세태를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서울의 혼인건수는 6만 8819건으로 20년 새 33.5%(3만 4692건)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혼인 중 84.9%는 초혼, 15.1%는 재혼이었다. 이혼은 2003년(3만 2499건)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고 있으나 지난해에도 2만 126건을 기록하는 등 매년 2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황혼이혼도 여전히 증가 추세다. 지난해 남성의 평균 이혼 연령은 47.4세, 여성은 44.2세로 나타났다. 또 20년 이상을 함께 살고도 이혼한 비율이 전체 이혼의 31.8%를 차지했다. 이혼사유는 성격 차이가 47.8%로 가장 높았고 가족문제(16.1%), 경제문제(12.7%)가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등으로 결혼이 전체적으로 줄고 초혼이 늦어지는 추세”라면서 “이혼과 미혼 등으로 나홀로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배우자 탐구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배우자 탐구

    “아내의 정장이나 속옷 사이즈를 아시나요?” “남편의 와이셔츠나 바지 사이즈를 아시나요?” 이 같은 질문을 부부에게 던지면 안다고 답하는 비율은 대개 아내가 남편보다 훨씬 높다. 성 역할 차이라고 여길지도 모르지만 배우자에 대한 관심의 차이일 수도 있다. 부부치료 전문가 존 고트맨은 배우자를 더 잘 알고 배우자에게 자기 마음속에 있는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 행복한 결혼 생활의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그는 “배우자의 인생과 관련된 정보를 머릿속에 그려 놓은 애정지도(love map)는 애정이 강할수록 정확하고 상세하다”면서 “정서적 지능으로 결합돼 서로의 개인생활에 관해서도 충분히 아는, 상세한 애정지도를 갖고 있는 부부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에 충분한 부부”라고 말한다. 결혼을 왜 하느냐고 물으면 대개 “사랑하기 때문에”라고 답한다. 그러나 종결형이 아니라 진행형이 되도록 “사랑하기 위해서”가 돼야 한다고 송길원 하이 패밀리 대표는 말한다. 결혼 후에도 계속 사랑해서 배우자에게 관심이 가고, 더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다는 얘기다. 결혼하면 우선 남녀의 특성을 파악할 뿐 아니라,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성격유형검사 등을 통해 배우자의 성격을 알아야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내향형-외향형, 감각형-직관형, 사고형-감정형, 판단형-인식형 등 4가지 영역별 조합을 통해 16가지 성격유형이 나온다. 서로의 성격을 알면 가족여행을 앞두고 미리미리 준비하는 성격의 사람이, 임박해야 준비하는 성격의 배우자를 비난하지 않고 타고난 성격 문제임을 이해해 다툼을 피할 수 있다. 서로의 성장 배경과 가족들에 대해서도 묻고 들으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배우자가 어린 시절에 경험한 가장 행복했던 일이 무엇인지, 반대로 괴로웠던 일이 무엇인지를 서로가 알아서 기쁨과 슬픔을 나눌 필요가 있다. 가족끼리 대화를 자주 했는지, 아버지가 집안일과 아이 돌봄을 적극 분담했는지, 맏이나 막내로서 좋은 점이나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 등 집안 분위기를 알면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진다. 개인의 특성 파악도 빼놓을 수 없다. 배우자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꿈과 희망은 무엇인지, 현재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배우자의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 등은 관심이 있다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사항이다. 배우자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음식, 동물, 색깔, 운동, 영화, 노래 등을 알고 있으면 상대방이 싫어하는 음식을 먹자거나, 싫어하는 영화를 보자거나, 상대방이 싫어하는 색깔의 선물을 사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배우자의 사이즈를 몰라서 대충 적당한 옷을 선물로 샀는데 입어보니 맞지 않아서 바꿔야 한다면 기쁨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 배우자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자꾸 해주면 좋겠지만 상대방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자꾸 한다면 그 가정에는 바람 잘 날이 없을 것이다. 널리 알려진 노부부 황혼이혼 일화는 이해가 없는 일방적인 사랑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를 말해준다. 여러 가지 버전이 있지만 그중 하나를 예로 들면, 잉꼬부부로 살아왔던 노부부가 어느 날 황혼 이혼 재판정에 섰다. 그들을 아는 사람들이 모두 놀랐지만, 가장 놀란 사람은 할아버지 자신이다. 이혼을 청구한 아내에게 할아버지가 물으니 할머니는 남편이 평생 자기에게 일방적으로 준 닭 날개를 먹는 일이 고역이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닭 날개를 먹고 싶은 것도 참으며 아내에게 주었는데 뭐가 문제냐고 반문한다. 그것이 그가 생각하는 사랑의 표현이었던 것이다. 그게 싫다면 왜 진작 싫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그는 억울해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뭘 좋아하느냐고 언제 물어본 적이 있느냐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정주환씨는 아내의 정장이나 속옷 사이즈를 안다. 그래서 아내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고급스러운 브래지어 팬티 세트 등을 자신 있게 선물하기도 한다. 아내의 기뻐하는 표정을 보노라면 그도 즐겁다. 그는 아내로부터 “당신 최고야”라는 말을 자주 듣고, 그럴 때마다 힘이 난다. 듣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묻기에 그렇게 알려준 결과다. 그의 아내는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해서 자주 해준다. 문자 메시지로도 사랑한다는 글과 함께 하트를 여러 개씩 날린다. 그럴 때마다 아내는 행복해 한다. 정씨는 출장 등 잠시 집을 떠날 일이 생기면 아내가 다소 지나칠 정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2남4녀 중 셋째인 아내가 어린 시절 딸이 없는 작은아버지 집에 수양딸로 보내겠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울며불며 싫다고 거절한 것이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다는 말을 듣고는 이해가 갔다. 사람은 자신이 그날 한 일을 배우자가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그다음 날 되풀이하는 일을 훨씬 쉽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은 도대체 오늘 한 게 뭐가 있어”라는 식의 말로 배우자를 우울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일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우자에게 하루 일과를 서로 물어보고 알려주면 좋다. 부부 사이에는 별것도 아닌 오해가 말다툼으로 이어져 결혼생활에 없어도 될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 생기면 분명하게 설명해 달라고 말할 필요가 있다. 상담심리학자 폴 투르니에는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하고, 자신을 표현해야 하며, 타고난 차이점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서로를 이해해야 하며, 함께 노력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happyhome@seoul.co.kr
  • 박준금 가상 재혼男 지상렬, 첫 만남에서 드러낸 ‘성격 차이’ 무엇?

    박준금 가상 재혼男 지상렬, 첫 만남에서 드러낸 ‘성격 차이’ 무엇?

    박준금 가상 재혼남 지상렬, 첫 만남에서 드러낸 ‘성격 차이’ 무엇? 배우 박준금과 개그맨 지상렬이 Jtbc ‘님과 함께’에서 가상 재혼 생활을 시작한다. 12일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이혼 경험이 있는 박준금이 본인의 재혼 상대로 8살 연하인 노총각 지상렬을 직접 지목하면서 이뤄졌다. 두 사람의 첫 번째 촬영을 지켜본 제작진은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서로의 성격 차이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며 “그런 차이를 맞춰 나가는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님과 함께’는 결혼 경험이 있는 중견 스타들이 가상 재혼을 통해 황혼의 부부애와 재결합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임현식-박원숙 부부, 이영하-박찬숙 부부가 출연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방영되는 15회를 마지막으로 이영하-박찬숙 부부가 하차한다. 네티즌들은 “님과 함께 박준금 지상렬 의외로 잘 어울릴 듯”, “님과 함께 박준금 지상렬 8살 차이 무슨 말 나눴는 지 궁금하네”, “님과 함께 박준금 지상렬 너무 웃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편 월소득 1000만원이면 이혼 위험 거의 없어

    남편 월소득 1000만원이면 이혼 위험 거의 없어

    남편의 월 근로소득이 1000만원에 이르면 평생 이혼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나 부인 한쪽에서 가사 노동을 대부분 전담하게 되면 이혼 위험이 3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늦게 결혼하는 여성일수록 이혼 위험은 높아졌다. 18일 노동연구원의 ‘문화적 차이가 이혼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부부 4004쌍 분석)에 따르면 남편의 근로소득이 증가할수록 이혼 위험은 낮아졌다. 남편의 소득이 전혀 없을 때와 비교할 때 월소득이 300만원인 경우 이혼 위험은 3분의1로 떨어졌다. 실질 근로소득이 월 1000만원에 이르면 결혼 생활 중 별거나 이혼을 겪을 위험이 ‘제로’(0)에 가까웠다. 부부 중 한쪽이 가사노동을 30% 미만으로 불공평하게 하면 동등한 부부보다 결혼 초기에 이혼 위험이 3배나 높았다. 20년이 지난 후에도 2배 이상 이혼 위험이 높았다. 세계경제포험(WEF)의 지난해 성(性)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136개 조사 대상 중 우리나라는 111위다. 특히 부부 간의 성장 배경 및 문화적인 차이(부모의 학력, 종교의 유무, 연령차, 부부의 학력차 등)는 가정 내 가사분담 불공평성을 높여 이혼 위험이 커지도록 영향을 주었다. 단, 부부가 함께 산 지 40년이 지나면 영향이 사라졌다. 시부모를 모시는 것과 달리 장인, 장모와 함께 사는 경우는 부부만 사는 경우보다 이혼 위험이 6배나 높았다. 남성의 경우 결혼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의 경우 결혼 연령이 낮을수록 이혼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남편의 결혼 연령이 25살이라면 20살인 경우에 비해 이혼 위험이 3분의1로 떨어지고, 부인의 결혼 연령이 40살이라면 30살인 경우보다 이혼 위험은 5배가 높아졌다. 이혼한 부부 중 동갑인 경우는 10%(결혼할 때 동갑 비율은 14%)에 불과했지만 1~5살 차이는 60%, 6~10세는 25%를 차지했다. 단, 나이 차가 10살 이상인 이들의 비중은 10% 미만이었다. 오히려 확연하게 드러나는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경향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전체 이혼 건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50대 이상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50세 이상 황혼 이혼은 남자의 경우 3만 7400건으로 10년 전(1만 9600건)보다 47.6% 늘었다. 여성의 황혼 이혼은 141%나 급증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47.3%)가 가장 많고, 경제문제(12.8%), 배우자의 부정(7.6%), 가족불화(6.5%), 정신적·신체적 확대(4.2%) 순이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님과 함께’ 임현식, 하이모 착용 후 젠틀맨 변신 ‘10살은 어려 보여’

    ‘님과 함께’ 임현식, 하이모 착용 후 젠틀맨 변신 ‘10살은 어려 보여’

    임현식이 젊어졌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님과 함께’에서 연기자 임현식이 젊어진 모습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장모님으로부터 노안이라는 말을 들은 임현식은 맞춤 가발 제작을 위해 아내 박원숙과 함께 종로에 위치한 하이모(대표 홍인표, www.himo.co.kr) 매장을 방문했다. 그는 처음 써보는 가발에 초반에는 어색해했지만, 두피와 탈모의 상태를 정확히 측정하는 ‘3D스캐너시스템’과 가발 착용 후의 이미지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버츄얼헤어시스템’ 등 국내 유일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가발을 착용한 후 매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남편의 깜짝 변화에 아내 박원숙은 “너무 자연스럽고 진짜 좋다. 여기 오길 잘했다”며 그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이에 임현식은 개다리춤과 함께 “저 거울로 보이는 게 나야? 웬 젠틀맨이 여기 있어”라며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장모님에게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며 흐뭇해했다. 자신감이 충만해진 임현식은 아내 박원숙과 함께 다시 한 번 장모님 댁을 찾았다. 변신한 사위의 모습을 본 장모님은 “지난번 봤을 때는 시골 농군 아저씨 같았는데, 머리 하나로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며 달라진 사위의 모습에 끊임없이 감탄했다. 이날 임현식의 헤어 컨설팅을 담당한 하이모 황용웅 교육팀장은 “처음 가발을 착용할 때에는 갑자기 늘어난 머리숱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욕심부리지 않고 머리숱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님과 함께’는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혼자가 된 연예인 또는 명사가 함께 재혼 생활을 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임현식 박원숙, 이영하 박찬숙이 가상부부로 출연해 황혼의 부부애를 진정성 있게 보여주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 = JTBC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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