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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기업인들 ‘칵테일 타임’‥평창·스포츠·사회적기업 등 대화

    문 대통령·기업인들 ‘칵테일 타임’‥평창·스포츠·사회적기업 등 대화

    문 대통령, 기업인들과 전날처럼 ‘일대일 밀착 스킨십’‘경남고 선배’ 허창수에게 “걷기가 취미”, 신동빈·황창규에게 “평창올림픽”최태원에겐 “사회적기업”, 권오현에 “사상 최대실적, 경제 이끌어 감사”최길선에게 “조선산업 힘내라”, 조원태에겐 “프로배구 강자”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국내 대표 기업인들 사이의 이틀째 간담회는 ‘칵테일 타임’으로 시작됐다.전날 열린 첫번째 기업인 간담회는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호프 타임’으로 시작했지만, 이날은 비가 내려 실내인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참석한 7명의 대기업 대표들에게 일일이 다가가 맞춤형 주제로 가벼운 대화를 시작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200일이 채 남지 않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상당한 관심을 가진 문 대통령은 역시 동계올림픽을 소재로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경남고 4년 선배인 허창수 GS 회장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어디를 주로 걷느냐”고 관심을 표명했고, 허 회장은 “한 두 정거장 정도면 지하철로 걸어서 가곤 하는데 운동도 되고 괜찮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걷기가 회장님의 건강 비결이냐”고 묻자 허 회장은 “그렇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회장님은 스키협회 회장도 맡고 계시죠”라고 운을 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대표단 전망이 괜찮으냐”고 물었다. 이에 신 회장은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2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노르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우리한테 까마득한 종목 같았던 크로스컨트리도 이제는 아시아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하고 상당히 강자가 됐다. 기대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황창규 KT 회장과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소재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문 대통령은 “KT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주관사인데, 이번에 세계 최초로 올림픽 기간에 ‘오지’(5G) 통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준비가 잘 되느냐”고 물었다. 황 회장은 “이번 올림픽은 ‘파이브지’를 상용화하는 IT 올림픽으로 기대한다. 전 세계 70억명이 보는 올림픽이라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파이브지’가 전 세계 표준을 주도하는데 이것이 4차산업의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5G 상용화 시점을 묻자 황 회장은 “2019년”이라면서 “삼성전자가 평창올림픽용으로 단말기를 만들고 있는데 2019년에도 단말기를 만들어 우리나라 IT가 ‘퀀텀 점프’하는데 결정적인 이벤트로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태원 SK 회장의 저서를 언급하며 SK그룹의 사회적 기업 지원 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최 회장님은 ‘사회적 기업’이라는 책도 직접 쓰시고 투자도 많이 하셨는데 성과가 어떠냐”고 묻자 최 회장은 “10년 가까이 투자해 나름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며 “나중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이 “저희가 최소한 연 500억원 이상씩은 사회적 기업에 투자를 계속 해왔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오”라며 감탄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 회장은 어르신들이 ‘전주비빔빵’을 만들어 파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월 매출 2000만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대화에서는 지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한 실적이 화제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고, 반도체 라인이나 디스플레이에 대규모 투자도 하고 있다”며 “삼성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어주셔서 아주 감사하다. 기쁘시겠다”라고 덕담을 건넸다.권 부회장은 “기쁨이라기보다 더 잘돼야 하니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답했고, 문 대통령은 “삼성은 워낙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까 잘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에게는 위로의 말부터 건넸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조선 경기가 워낙 오랫동안 안 좋아서 고생 많이 하셨을 것”이라며 최 회장을 위로했다. 그러자 최 회장은 “한때 경기가 좋을 때는 저희가 고용을 굉장히 많이 했다. 어찌 보면 조선소 근처에 있는 사람은 모두 조선소에서 일했는데 그 사람들이 다 일자리를 잃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문 대통령이 “요즘 경기가 살아나서 수주가 늘었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최 회장은 “작년의 얼마 안 되던 것과 비교해서 몇%가 늘었다는데 통계의 착시현상이 있다. 내년까지는 어려운 사정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조선산업 힘내라고 박수 한 번 칠까요”라고 제안하자, 참석자들이 미소와 함께 최 회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최근 한국배구연맹 총재에 취임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는 ‘배구’를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이 “조 사장님은 배구연맹 총재로 취임했는데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강자 아닌가”라고 묻자 조 사장은 “한 번도 우승을 못 해봤다”며 “올해 투자를 많이 해서 선수 사기가 많이 올라가 있어 한 번 해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 중 누군가가 “조 사장이 워낙 키가 크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조 사장에게 “배구를 직접 하셨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조 사장은 “키 크다고 운동 다 잘합니까”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의 ‘칵테일 타임’은 전날 ‘호프 미팅’과 비교해 다소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은 그룹별 자산 순위에 따라 홀수 그룹의 총수 등이 참석했는데 공교롭게도 참석자들의 소속사 상당수가 국정농단에 연루된 기업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SK 최태원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SK 그룹에 대한 뇌물요구 사건에 증인으로 법정에 선 바 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독대 후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송금했고, KT 황창규 회장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하는가 하면 최순실 씨의 기업을 밀어주고자 스키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GS는 국정농단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허창수 회장이 어버이연합 등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확실히 어제보다 차분하고 분위기가 살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특히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다소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의 태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 측은 재판에서 “문 대통령도 총수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 중인데 이것도 다 부정 청탁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가 부랴부랴 “실언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칵테일 타임’은 21분 간 진행됐고,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대화를 나눈 뒤 인왕실로 자리를 옮겨 1시간 50분에 걸쳐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전날 기업인 8명과의 회동에 비해 28분 줄어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달리 건배사 없다”…삼성·SK·롯데·KT 등 ‘긴장’

    문 대통령 “달리 건배사 없다”…삼성·SK·롯데·KT 등 ‘긴장’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 사이의 이틀째 간담회가 28일 청와대에서 열렸지만, 전날 ‘호프 미팅’과 비교해 이날의 ‘칵테일 타임’은 다소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이날은 그룹별 자산 순위에 따라 홀수 그룹의 총수 등이 참석했는데 공교롭게도 참석자들의 소속사 상당수가 국정농단에 연루된 기업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SK 최태원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SK 그룹에 대한 뇌물요구 사건에 증인으로 법정에 선 바 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독대 후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송금했고, KT 황창규 회장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하는가 하면 최순실 씨의 기업을 밀어주고자 스키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GS는 국정농단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허창수 회장이 어버이연합 등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확실히 어제보다 차분하고 분위기가 살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특히 전날과 달리 날씨가 궂어서 비가 온 탓에 야외에서 하려던 ‘호프미팅’ 대신 본관 실내에서 ‘칵테일 타임’을 진행했다. 전날 상춘재와는 달리 본관은 공간의 특성상 다소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쉽긴 합니다만 (청와대) 본관에서 맥주 칵테일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만찬 주종이 바뀌면서 청와대는 부랴부랴 전문가를 섭외해 칵테일을 준비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일일 바텐더’를 자청하며 맥주에 토마토와 청포도 주스를 각각 섞어 만든 ‘레드아이’와 ‘맥주 샹그리아’의 제조법을 설명하는 등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전날 “건강하십시오”라고 건배사를 한 문 대통령은 이날은 “달리 건배사는 없다”면서 “다들 건강하시고 사업들 잘되시길 바란다”는 말로 칵테일 한 잔을 권했다. 임지호 셰프는 이날도 “추운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하는 것처럼 서로 화합하면 좋겠다는 뜻으로 황태를 준비했다”고 말하는 등 준비한 디저트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이 어느 정도 칵테일을 들이켰지만 참석자들은 긴장된 표정을 쉽게 풀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주관사인 KT의 황창규 회장에게 “올림픽 기간에 ‘오지(5G)’ 통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준비가 잘 되는가”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통신비 공약 발표 현장에서 ‘5G’를 ‘오지’로 읽은 바 있다. 이에 황 회장은 “‘파이브지를 상용화하는 올림픽으로 기대하는데 (우리가) 파이브지 표준을 주도하고 있고…”라며 꿋꿋하게 영어 표현을 고수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간담회 직전까지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받은뒤 식사까지 거르고 참석한 탓에 피로가 풀리지 않은 듯 시종 긴장한 표정을 보였다.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도 다소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날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의 태도 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부회장 측은 재판에서 “문 대통령도 총수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 중인데 이것도 다 부정 청탁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가 부랴부랴 “실언이다”라고 해명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문 대통령은 전날처럼 ‘맞춤형 질문’을 준비했지만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나마 고등학교 선배인 GS 허창수 회장에게 “걷기가 취미라고 들었다”고 인사를 건넨 뒤 이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눴다. 국정농단에 연루되지 않은 현대중공업의 최길선 회장은 조선업 경기와 관련해 비교적 길게 ’하고 싶은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 한 듯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건배사를 자처해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화합과 소통을 위해, 새 정부와 대한민국 경제의 만사형통을 위해 3통(通)을 위하여”라는 말과 함께 건배를 제안했다. 이날 ‘칵테일 타임’은 전날 26분간 이어졌던 ‘호프미팅’보다 5분 짧은 21분간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칵테일 타임’으로 이틀째 기업인 간담회 일정 시작

    문 대통령 ‘칵테일 타임’으로 이틀째 기업인 간담회 일정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에 이어 28일에도 청와대에 국내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틀 연속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참석자들과 만나 약 20분 동안 ‘칵테일 타임’을 가졌다. 전날에는 상춘재 앞에서 ‘호프 미팅’을 가졌지만 이날은 서울에 비가 내려 본관 로비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기업인들과 담소를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제공된 칵테일도 수제맥주 업체 ‘세븐브로이’의 맥주가 바탕이 됐다. 세븐브로이 맥주를 바탕으로 한 ‘레드아이’와 ‘맥주 샹그리아’ 등 두 종류의 칵테일이었다. 또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임지호 셰프의 안주가 이날도 준비됐다. 전날 무를 이용한 카나페 요리,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한입 크기의 요리, 시금치와 치즈를 이용한 요리를 준비했던 임 셰프는 이날 황태절임과 호두·땅콩·아몬드를 갈아 동그랗게 뭉친 원(圓), 치즈를 올린 말린 수박 껍질 등 3가지 메뉴를 제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태절임 안주가 갖는 의미에 대해 “추운 겨울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 황태처럼 상생의 길은 멀고 험하지만 그 과정을 겪어야 만 한 마리 황태가 만들어지듯 많은 갈등과 대립을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길 바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본관 로비에서 내방객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칵테일 타임’을 마친 뒤에는 본관 인왕실로 자리를 옮겨 참석자들과 본격적인 ‘비공개 만찬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날 만찬 메뉴는 콩나물 밥과 오이냉채, 황태포 묵은지 찜, 부추김치, 장조림, 황태조림 등으로 구성됐다. 전날 메뉴는 미역, 조개, 낙지를 이용한 비빔밥이었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주요 기업 대표들로부터 최근 경영 여건 등과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중국의 경제 보복과 미국의 철강 제품에 대한 반(反) 덤핑 관세 부과 등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는가 하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도 기업인들은 제각각 고충을 털어놓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전체 행사시간을 75분으로 예상했으나, 사실상 시간제한 없이 간담회가 진행되는 만큼 실제 행사는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전날 행사는 오후 5시 57분 시작해 159분 만인 오후 8시 36분 종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파안대소’ 문재인 대통령, 기업인들과 ‘칵테일 타임’

    [서울포토] ‘파안대소’ 문재인 대통령, 기업인들과 ‘칵테일 타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기업인들과 ‘칵테일 타임’을 갖고 있다. 권오현 삼성 부회장, SK 최태원 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GS 허창수 회장,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KT 황창규 회장,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연이틀 생맥주에 칵테일···문 대통령 주량이 폭탄주 3~4잔

    연이틀 생맥주에 칵테일···문 대통령 주량이 폭탄주 3~4잔

    문재인 대통령이 28일에도 내리 이틀째 기업인들과 ‘음주 미팅’을 가지면서 그 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27일 기업인들이 맥주잔을 기울이며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호프미팅’을 가졌다. 청와대는 28일 비가 오는 관계로 당초 계획했던 야외에서의 호프미팅 대신 실내에서 20여분간 ‘칵테일 타임’으로 바꿨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SK, 롯데, GS, 현대중공업, KT, 한진 등 7개 기업 경영인과 총수 등이 참석한다.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전날에 이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자리한다.문 대통령은 27일 가진 첫날 호프미팅에서 350㎖ 세븐브루이 수제 맥주 한 잔을 마신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의 주량은 대선 당시 이력서에 따르면 소주 1병, 폭탄주 3~4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칵테일 타임 참석자들의 주량도 엇비슷한 것으로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소주 1병, 최태원 SK 회장은 소주 반 병, 신동빈 롯데 회장은 식사에 곁들여 와인을 하는 정도며 폭탄주는 못한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허창수 GS 회장은 위스키 반병, 황창규 KT 회장은 가벼운 와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주는 전날에 이어 ‘방랑식객’이자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 셰프가 준비했다. 황태절임과 호두·아몬드·땅콩 뭉침, 치즈 얹은 수박 등이다.황태는 추운 겨울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맛이 드는 것에 착안, 갈등과 대립을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좋은 결과로 만들어내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호두·아몬드·땅콩을 부숴 동그란 모양으로 뭉쳐 만드는 안주 ‘원’(圓)은 씨앗을 형상화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씨앗은 꿈의 완성이자 모든 것의 시작”이라며 “새로운 미래를 위해 오늘의 자리가 씨앗 같은 의미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박은 살을 파내 수분을 제거한 상태에서 치즈를 얹어 내놓는다. 일견 어울리지 않는 두 음식이지만 조화가 불가능한 건 없다는 뜻을 담았다고 청와대는 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기업인들, 우천으로 ‘실내 칵테일 타임’으로 변경

    文대통령·기업인들, 우천으로 ‘실내 칵테일 타임’으로 변경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의 두 번째 간담회가 열린다. 전날 간담회는 야외 ‘호프 미팅’을 가졌으나, 이날은 실내에서 ‘칵테일 타임’이 열린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청와대는 전날처럼 야외 호프 타임을 가지려 했으나, 이날 오후 서울이 비가 내려 실내에서 약 20분 간 ‘칵테일 타임’을 가진 뒤 본관 인왕실에서 간담회와 만찬이 진행된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이다. 여기에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간담회를 주선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간담회에 참석한다. ‘칵테일 타임’에는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의 맥주를 바탕으로 한 두 종류의 칵테일이 제공될 예정이며,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이 붙은 임지호 셰프가 안주를 준비한다. 다만, 안주는 전날과 다른 요리가 제공된다. 이날 안주로는 황태절임과 호두·땅콩·아몬드를 갈아 동그랗게 뭉친 뭉친 원(圓), 치즈를 올린 말린 수박 껍질 등 3가지 메뉴가 나올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태절임에는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 황태처럼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하나의 결과를 내자는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호두·땅콩·아몬드로 만든 원에는 오늘 자리가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씨앗과 같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고, 수박과 치즈 안주에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수박과 치즈를 통해 조화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뜻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식사에도 갈등과 대립의 극복을 상징하는 황태가 주재료로 사용된다. 이날 만찬 메뉴는 콩나물 밥과 오이냉채, 황태포 묵은지 찜, 부추김치, 장조림, 황태조림 등으로 구성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태는 항암 효과와 항산화 작용을 하고 묵은지도 같은 효과가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맑아지기를 바라는 심정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기업 대표들로부터 최근 경영여건 등과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2일차 기업인과 호프미팅…오늘 메뉴는 무엇?

    문 대통령, 2일차 기업인과 호프미팅…오늘 메뉴는 무엇?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 2일차 간담회를 이어간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이다. 여기에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간담회를 주선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간담회에 참석한다. ‘야외 호프미팅’은 이날도 상춘재 앞뜰에서 열릴 예정이나, 우천 시에는 상춘재 안에서 호프 타임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의 맥주가 제공되며 임지호 셰프가 안주를 준비한다. 다만, 안주는 전날과 다르다. 이날 안주로는 황태절임과 호두·땅콩·아몬드를 갈아 동그랗게 뭉친 뭉친 원(圓), 치즈를 올린 말린 수박 껍질 등 3가지 메뉴가 나올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태절임에는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 황태처럼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하나의 결과를 내자는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호두·땅콩·아몬드로 만든 원에는 오늘 자리가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씨앗과 같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고, 수박과 치즈 안주에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수박과 치즈를 통해 조화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뜻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식사에도 황태가 주재료로 사용되며, 이날 만찬 메뉴는 콩나물 밥과 오이냉채, 황태포 묵은지 찜, 부추김치, 장조림, 황태조림 등으로 구성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태는 항암 효과와 항산화 작용을 하고 묵은지도 같은 효과가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맑아지기를 바라는 심정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2일차 호프미팅…주요 7개기업 대표 참석

    문재인 대통령, 2일차 호프미팅…주요 7개기업 대표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전날에 이어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 2일차 간담회를 한다.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최태원 SK 회장,신동빈 롯데 회장,허창수 GS 회장,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황창규 KT 회장,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이 참석한다. 여기에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간담회를 주선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간담회에 참석한다. 전날 열린 첫 번째 간담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구본준 LG 부회장,권오준 포스코 회장,금춘수 한화 부회장,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박정원 두산 회장,손경식 CJ 회장,함영진 오뚜기 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은 자산 순위에 따라 정해졌다. 재계 순위 1위부터 15위 기업 중 공기업인 NH가 빠지고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으로 추천받은 오뚜기가 포함됐다. 이날 간담회는 전날과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된다.청와대는 전날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26분간 ‘스탠딩 호프 타임’을 갖고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기업인간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져 75분으로 예정됐던 전날 간담회는 159분간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만나자 ‘일자리 창출’ 약속하는 대기업들

    문 대통령 만나자 ‘일자리 창출’ 약속하는 대기업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처음으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27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8명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참석했다.간담회 전 담소를 나누며 20여분 동안 간단히 수제맥주와 채소·소고기·치즈류 안주를 나눠 먹은 참석자들은 상춘재 안으로 자리를 옮겨 2시간 넘게 본격적인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과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공정경제 등을 설명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별도의 발표 순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격식 없이 진행되면서 당초 예정된 50분을 훌쩍 넘겼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골목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소재 에너지 분야를 토대로 융합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으며, 2차전지 음극재 등 사업을 통해 신규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CJ 회장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면서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육성해달라”고 제안했다. 금춘수 한화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과 진천·음성 클러스터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상시업무종사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즉석에서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중국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영향으로 매출이 줄면서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협력업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의 경우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가 중단될 경우 두산중공업이 입을 타격을 우려하면서도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상생 방안으로 “LG 디스플레이에서 조성한 1000억원의 상생펀드 중 50%를 2·3차 협력업체에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1차 협력업체와 계약할 때 2·3차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를 담보하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하겠다”고 약속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30년 이상 유지하면서 서로 성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계속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틀에 나눠 열리는 기업인과의 간담회 중 첫째 날인 이날에 이어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초청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文대통령·재계 ‘격식 파괴’ 4無 간담회

    시나리오·발표자료·발표순서·시간제한도 없어 진솔한 토론 20분간 사전 ‘호프 미팅’ 진행 일자리·상생협력 등 공유할 듯 27~28일 이틀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는 사전 시나리오 없는 격식 파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과거의 형식적인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자 시나리오와 발표 자료가 없다”면서 “발표 순서나 시간 제한도 사실상 없는 격식 파괴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20분간 사전 ‘호프 미팅’을 한 뒤 상춘재로 이동해 50~60분 정도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간담회는 그룹별 자산 순위에 따라 짝수 그룹과 오뚜기는 27일, 홀수 그룹은 28일로 정해졌다. 당초 27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참석이 막판까지 검토됐지만, 결국 정의선 부회장으로 바뀌었다. 이 밖에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한다.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각각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간담회 배경에 대해 홍 수석은 “경제팀을 포함한 내각 구성도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어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만큼 기업인과 함께 새 정부의 경제철학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에 대해 진솔하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방미 때 수행 경제인들과의 차담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경제인과 간담회를 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 시나리오가 없지만 ‘비정규직 모범기업’으로 중견기업 오뚜기가 재벌 총수들과 함께 초대된 만큼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문제와 관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등이 ‘메인코스’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최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공식화한 초(超)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증세에 대한 협조 요청도 곁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기업인 호프 미팅, 시나리오·시간제한 없는 ‘끝장 간담회’

    靑·기업인 호프 미팅, 시나리오·시간제한 없는 ‘끝장 간담회’

    27~28일 이틀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는 사전 시나리오 없는 격식 파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과거의 형식적인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자 시나리오와 발표 자료가 없다”면서 “발표 순서나 시간 제한도 사실상 없는 격식 파괴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20분간 사전 ‘호프 미팅’을 한 뒤 상춘재로 이동해 50~60분 정도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간담회는 그룹별 자산 순위에 따라 짝수 그룹과 오뚜기는 27일, 홀수 그룹은 28일로 정해졌다. 당초 27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참석이 막판까지 검토됐지만, 결국 정의선 부회장으로 바뀌었다. 이 밖에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한다.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각각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간담회 배경에 대해 홍 수석은 “경제팀을 포함한 내각 구성도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어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만큼 기업인과 함께 새 정부의 경제철학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에 대해 진솔하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방미 때 수행 경제인들과의 차담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경제인과 간담회를 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 시나리오가 없지만 ‘비정규직 모범기업’으로 중견기업 오뚜기가 재벌 총수들과 함께 초대된 만큼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문제와 관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등이 ‘메인코스’가 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최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공식화한 초(超)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증세에 대한 협조 요청도 곁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재계, 홀·짝수 그룹으로 나눠 만난다

    文대통령·재계, 홀·짝수 그룹으로 나눠 만난다

    오는 27~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가 자산 순위를 기준으로 홀수와 짝수 기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현대차 참석자는 오늘 상의에 통보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간담회 첫날인 27일에는 자산 순위 2, 4, 6위 등 짝수 그룹에서 LG 구본준 부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CJ 손경식 회장 등이 참석한다. ●별도 선발 오뚜기 함영준은 첫날 배정 자산 기준과 별도로 선택된 오뚜기 함영준 회장도 첫날로 배정됐다. 재계 2위인 현대차 그룹은 아직 참석자를 최종 확정하지 못했으며 25일 대한상의에 통보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28일에는 자산 순위 홀수 그룹에서 1위인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해 SK 최태원 회장,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KT 황창규 회장 등이 자리한다. 이번 간담회 성사를 주도했던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간담회를 앞두고 해당 그룹들은 어떤 내용을 준비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정권 초에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만날 때는 미리 제시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신규 고용은 얼마나 할지, 투자는 얼마나 할지 등을 놓고 기업들 간에 최소한의 입을 맞추곤 했다”면서 “경제특보 등 주로 청와대의 실세가 이를 조율했고, 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면 어느 정도 협상도 가능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의제 사전 조율 없어… 기업들 고심 하지만 이번 만남은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이라는 큰 주제만 정해졌을 뿐 사전에 협의된 내용이 없다. 대한상의 측도 “각자 자발적으로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맞게 알아서 호응을 하라는 것인데 기업들은 갑자기 주어진 ‘자율성’에 어느 정도 규모로 화답해야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담회 참석을 앞둔 A 대기업 관계자는 “새 정부가 요구하는 협력업체 등과의 상생 계획은 계속 내놓고 있지만 일자리 확대 등을 기업에서 먼저 결정할 수는 없어 일단 간담회 당일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방향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4차 산업혁명을 읽고 펼친다

    4차 산업혁명을 읽고 펼친다

    전쟁과 같은 일상을 살아야 하는 현대인에게 여름 휴가철은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편하게 손에 쥐어 볼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신문이 금쪽같은 휴가에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10명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조언을 구해 봤다. 여름 휴가철 읽어 보고 싶은 신간이나 혹은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골라 달라고 요청했다. CEO들이 추천한 책들은 생각보다 분야도 내용도 다양했다. 이제 휴가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책을 고르는 일만 남았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만약에 제가 강한 인공지능이라면 ‘지구-인간’(지구에 인간이 없는 것), ‘지구+인간’(지구에 인간이 사는 것) 중 무엇이 더 좋으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볼 거예요. 강한 인공지능 입장에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구-인간’이 더 좋다는 논리적인 결론을 충분히 낼 수가 있다는 거예요. 지구에 인간이 있음으로써 모든 에너지와 공간을 가지고, 동식물은 다 죽이고, 인간의 역사는 아름답지도 않고, 허구한 날 싸움질하고 전쟁만 하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추천한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의 한 대목이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알파고의 등장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간과 기계의 대결 구도를 다룬 과학철학서다. ‘인류가 기계와의 대결에서 다시 한번 이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파고든다. 권 회장은 ‘누구나 한번쯤 철학을 생각한다’(남경태 지음)는 철학 입문서도 추천했는데, 앞서 언급한 과학철학 서적을 포함해 다양한 철학의 배경을 찾아볼 수 있는 참고서로 알맞다. ●황창규 KT 회장 ‘플랫폼 레볼루션’ 황창규 KT 회장은 “청년들이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좀더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볼 수 있었으면 한다”며 2권의 책을 추천했다. 그는 올 2월 신년 전략워크숍에서 “마셜 밴 앨스타인 보스턴대 교수의 ‘플랫폼 레볼루션’을 읽으며 4차 산업혁명은 플랫폼이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님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이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인 것 같지만, 결국은 이런 기술을 연결해 만든 ‘초지능’(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이 진짜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황 회장은 또 “초고속 5세대(5G) 네트워크가 스마트에너지, 스마트보안, 미디어산업 등 한국사회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KT경제경영연구소 지음)도 읽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박동운 현대百 대표 ‘제4차 산업혁명’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는 클라우스 슈바프의 ‘제4차 산업혁명’을 추천했다. “이미 빠르고 광범위하게 우리의 생활에 침투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다가올 거대한 변화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통찰력을 얻고 싶은 마음에서 선정했다”고 말했다.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창립자인 슈바프는 이 책에서 4차 산업혁명의 메가 트렌드, 영향력, 기술 등을 백과사전처럼 자세히 설명했다. 박 대표가 추천한 또 다른 책 ‘지적 자본론’은 일본 전역에 1400여곳의 매장을 내며 사양산업으로 통하는 서점을 부활시킨 마스다 무네아키 사장의 경험을 담은 책이다. “표면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대척점에 있지만 누구나 지적 자본을 이용해 무언가를 제안하는 디자이너가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대목에서 로봇 중심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인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임정배 대상 사장 ‘호모데우스’ 임정배 대상 사장이 권하는 ‘호모데우스’는 세계학자인 유발 하라리가 ‘사피엔스’의 후속작으로 내놓은 책이다. 하라리는 “그간 기아, 역병, 전쟁 등을 진압한 인류가 이제는 신의 영역이라 여기던 불멸, 행복, 신성의 영역으로 가고 있는데 속도가 너무 빠르고 물결은 너무 거세다”고 주장한다. 4차 산업혁명의 문턱에서 사유와 통찰이 부족한 채 떠밀려 가는 것 아니냐는 의미다. 임 사장은 이 책에 대해 ‘신이 된 인간,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한줄 평으로 고심의 깊이를 표현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 ‘총·균·쇠’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도 인류의 진화, 생존, 문명의 근간이 된 총(Guns), 균(Germs), 쇠(Steel)에 대해 풀어쓴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를 추천했다. 그는 “여러 문명의 흥망성쇠의 원인을 분석해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라는 의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공한다”며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주는 책”이라고 추천의 이유를 설명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히든 리스크’ 독서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이번 여름에 ‘히든 리스크- 복잡성의 위험’(존 마리오티 지음)을 다시 꺼내들기로 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고 기업 생태계의 약육강식이 치열해지면서 복잡성의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복잡함은 혼란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비용을 발생시키는데 그 복잡성을 성공적으로 단순화하거나 실패한 기업들의 사례들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장재영 신세계百 대표 ‘축적의 시간’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축적의 시간’을 골랐다. 26명의 서울대 공대 교수들이 국내 산업이 처한 현실, 산업·기술 정책, 중국의 부상 등에 대해 각자의 혜안을 펼쳐 놓은 책이다. 장 대표는 중국 CCTV의 다큐멘터리 ‘대국굴기’ 제작진이 쓴 ‘대국굴기 강대국의 조건’도 추천했다. “‘축적의 시간’은 발상을 전환하고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 구성원 모두가 경험칙(경험에 의해 습득된 지식 및 법칙)을 쌓도록 돕는 책입니다. ‘대국굴기 강대국의 조건’은 15세기 이후 초강대국 지위를 누린 나라들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책인데 공통요건으로 나오는 ‘다양성’과 ‘관용’은 오늘날의 기업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 ‘팀이 천재를 이긴다’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는 ‘팀이 천재를 이긴다’(리치 칼가아드 지음), ‘보다, 말하다, 읽다’(김영하 지음),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김대식 지음) 등 3권의 책을 휴가 때 읽을 예정이다. “‘팀이 천재를 이긴다’를 통해 다양한 인재들이 만들어 내는 협업의 힘에 대해 알아보고 ‘보다, 말하다, 읽다’에서 소설가 김영하의 단단한 문학적 통찰을 음미할 것입니다.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는 창조적인 질문과 답을 저에게 제시해 줄 것 같습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도덕감정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의 추천도서는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과 러셀 로버츠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 교수의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이었다. 유 사장은 “부, 행복, 이기심, 인간관계 등 개인과 사회를 만드는 여러 요소의 본질에 대해 읽다 보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인생에서 유일한 가치가 돈이 아니라는 점, 인간관계의 복합성, 이기심, 도덕적 가치 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 ‘테드 토크’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는 세계적인 재능 기부식 강연회 테드(TED)의 대표 크리스 앤더슨이 쓴 ‘테드 토크’를 추천했다. 그는 “테드의 명강연 50개를 선정해 탄생 배경과 노하우, 연사들의 발표 기술을 담은 책”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생각을 타인과 공유하는 방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종합
  • [사설] ‘일자리’ 손잡은 정부·기업, 행동으로 보여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어제 ‘일자리 15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청년고용절벽·성장절벽·인구절벽의 좋은 해법”이라며 동참을 요구하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황창규 KT 회장 등 참석자들은 “하반기에 신규 채용을 늘리겠다”며 적극 화답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 실적 악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정년 60세 시행에 따른 채용 여력 축소 등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주저해 왔던 기업들이 정부의 강력한 일자리 드라이브에 얼마나 호응하느냐에 따라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의 향배가 달려 있다. 정부가 이처럼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고용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 1000명 느는 데 그쳤다. 올 들어 2월부터 매달 37만명씩 늘어나던 추세가 꺾였다. 실업자 수도 6만 5000명 늘어난 106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학 졸업 연령층인 25~29세 실업자 수가 2만 1000명이나 늘었다. 청년층 실업률이 10.5%로 6월 기준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4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25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신규 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신규 채용 규모는 전년보다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나마 2분기 들어 세계 경기가 나아지면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투자가 서서히 늘고 있어 다행이다. 에코붐(1991~1996년생) 세대의 본격적인 고용시장 진입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일자리 정책의 ‘골든타임’이라는 이용섭 부위원장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그러려면 정부도 기업도 모두 말로만이 아니라 투자가 가장 확실한 일자리 해법임을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정부는 올해로 끝나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와 청년고용증대세제의 시행 시기를 연장하거나 내용을 통합·확대하는 고용증대 세제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세금을 깎아 주는 인센티브만으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언제까지 어떻게 혁파할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놓고 기업들을 설득해야 한다. 기업들도 의례적인 협조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쌓아둔 유보금 600조 원을 풀 때다.
  • 권오현 삼성 부회장 “하반기 채용 늘릴 것”

    KT도 4000명 신규 고용 추진 이용섭 “일자리가 3대절벽 해법” 새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KT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기업들은 간담회를 통해 규제 완화를 해 달라는 의견도 적극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업들을 대표해 “일자리 창출(정책)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 타당하다고 본다”면서 “(삼성부터) 채용 규모를 계획했던 것보다 확대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2012년 이후 매년 정확한 채용 규모를 발표하고 있지 않다. 단 재계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 등을 고려하면 삼성의 하반기 채용 인원은 예년보다는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도 올 하반기에만 4000여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이 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상반기 채용한 인원을 합치면 올해만 1만명 이상 신규 채용하는 셈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이날 “하반기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일자리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 과거와 같은 자산총액 기준이 아닌 근로자 수 상위 10대 대기업과 5대 중소기업이 초청됐다. 간담회에서 이 부위원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우리가 직면한 청년고용 절벽, 성장 절벽, 인구 절벽의 해법”이라면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에 조세부터 예산, 조달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걸림돌이 된다면 규제도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부문이 적극 동참하지 않으면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실효성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면서 “기업들이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한성권 현대자동차 사장,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등 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10대 기업 대표와 일자리 우수 중소기업 5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 창의성·연구능력 갖춘 ‘뉴칼라 인재’ 키운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 창의성·연구능력 갖춘 ‘뉴칼라 인재’ 키운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수많은 일자리가 ‘블루칼라’나 ‘화이트칼라’가 아닌, ‘뉴 칼라’에서 생겨날 것입니다.” 지난 1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서 IBM 최고경영자 버지니아 로메티가 한 말이다. ‘뉴 칼라’는 ‘창의성과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4차 산업혁명 인재’를 뜻한다. 기존 블루칼라(작업현장 노동자)와 화이트칼라(전문 사무직)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면서, 다가오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뉴 칼라’ 계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지난 4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서울대학교(총장 성낙인)가 국내 최초로 산학협력 인공지능(AI) 교과과정 개설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 2학기 커리큘럼에 SKT와 SK C&C의 AI서비스 ‘누구’(NUGU), ‘에이브릴 위드 왓슨’(Aibril with Watson)이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SKT는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사급 장학생도 선발해 다양한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대표 황창규)는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석·박사 채용에서 AI분야를 신설해 모집했다. KT가 과거에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유사한 직무를 선발한 적은 있지만, 공개채용에 AI분야를 특정해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KT는 조직개편을 통해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AI기술을 ‘AI테크센터’로 집중시키는가 하면, 인터넷TV(IPTV) 셋톱박스가 탑재된 음성인식 AI스피커 ‘기가지니’(GiGa Genie)를 출시하는 등 AI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도 AI 인재영입에 나섰다. 채용을 통해서 AI 관련 분야를 전공한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전담할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한데 이어, 카이스트(KAIST), 서울대학교,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학계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초 지능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산학협력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브레인은 한국기원과 AI 바둑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을 위해 ‘딥러닝 오픈리서치’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다. 포스코 인재창조원(대표 황은연)은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소장 서영주)와 AI 전문가를 육성한다. 정보통신연구소(PIRL)는 ‘AI아카데미’를 개설해 인재창조원에서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사내 AI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정보통신연구소는 올해 3월부터 약 2달간 ‘포스코그룹 인공지능(AI) 전문가양성 기본과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같은 해 ‘삼성전자 DS(Device Solutions)부문 머신러닝 전문가양성 과정’을 통해 약 5일간 인공지능에 대한 강의를 했다. 한편, 정보통신연구소 내에 AIBD(Artificail Intelligence & Big Data)를 설치하고, 인텔과의 ‘AI Solution’ 워크숍 개최, 취업준비생 대상 AI 무료교육을 진행하는 등 AI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KAIST(총장 신성철)는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연구중심 대학답게 AI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0년대 이전부터 AI 교과목을 전 학과에 정규 편성 및 운영할 만큼 AI 분야에서 전통 있는 교육기관이다. KAIST는 기존 AI수업을 강화하고, 관련 과목을 학부 전 학년으로 확대할 방침인데,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입생들은 ‘인공지능 개론과 설계 응용’을 기본 교양과목으로 들을 수 있다. 이를 토대로 AI 기초구조와 작동원리, AI툴박스 활용법에 관해 배우며, AI 활용연구실 현장실습, 산업체 견학과 관련제품 체험 기회도 가진다. 노정민 인턴기자
  • G20 “보건위기 글로벌 협력” 선언… KT ‘빅데이터로 감염병 예방’ 날개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막을 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세계 보건 문제에 각국이 함께 대응하자’는 문구가 포함되면서 KT가 두 팔 벌려 반색을 하고 있다. 글로벌 감염병 방지를 위해서는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한눈에 꿸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이 필수인데, KT가 오랫동안 이 분야에 공을 들여 왔기 때문이다. KT는 현재 정부와 진행 중인 ‘스마트 검역 사업’이 세계로 확산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9일 “G20 공동선언문에 세계보건기구(WHO)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로밍 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에 대해 세계 각국의 동참을 끌어낼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공동선언문 8페이지에는 ‘회복력의 구축’이라는 소주제 아래 “국제적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해 WHO를 중심으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선언 합의문 18페이지에는 “질병 발생의 조기 발견과 예방 등 보건 위기의 종합적 대응을 위해 국제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표현도 들어갔다. KT는 스마트 검역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감염병 오염 지역을 방문한 고객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하는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감염병 질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환자의 방문 국가를 조회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황창규 KT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산하 전문기구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지도자 회의’에서 유엔, 각국 정부, 글로벌 통신사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 협력을 제안했다. 지난 5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B20 서밋’(각국 경제 대표단의 G20 연계 회의)에서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민관 파트너십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정책서에 반영됐고 KT의 스마트 검역 사업이 사례로 명시됐다. KT는 이 회의 결과가 G20 공동선언문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앞서 KT는 2013년 9월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심야버스 노선을 구축했다. 또 서울시, 제주도, 광주광역시 등과 스마트 도시분석 포털을 만들어 도시별 맞춤형 관광정책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내 관광 통계도 발표할 예정이다. 황창규 회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의 국격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롯데·포스코·KT 회장, 문 대통령과의 만남 성사 될까

    롯데·포스코·KT 회장, 문 대통령과의 만남 성사 될까

    오는 11일로 예정된 대한상공회의소와 대기업 간 간담회에 롯데, 포스코, KT의 경영진이 초청돼 이후 대통령 방미 경제인단에서 빠졌던 이들 경영진과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쏠린다.9일 재계에 따르면 11일 열리는 대한상의와 국내 15개 대기업 경영진과의 조찬간담회에 롯데와 포스코, KT가 초청됐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동행 경제인단에서 이들 기업이 빠지자 일간에서는 “정부와 관계가 껄끄러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대한상의는 간담회 참석자들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통령과 재계 간담회에 참석할지는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이 간담회에서 이달 말 열릴 대통령-재계 간담회의 참석자나 주요 의제, 논의 사항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경제인단 모임에서 “귀국 후 경제인들과 재차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재계에서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이 대통령 간담회에 참석할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재판때문에 당시 방미 경제인단에서 제외됐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달 대통령과 만나게 될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들 기업은 아직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영민 후보자…배우자 위장전입, 자녀 특혜채용 모두 반박

    유영민 후보자…배우자 위장전입, 자녀 특혜채용 모두 반박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 위장전입과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유영민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시종일관 낮은 자세로 고개를 숙였다. 야당은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경기 양평에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1997년 10월 경기 양평군 농지 일대에 주택을 구입하고 주민으로 등록한 것이 투기목적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유 후보자는 “위장전입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부인이 농사를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의 아들이 LG 계열사인 LG 판토스에, 딸이 LG CNS에 다니는 것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에는 “(특혜 채용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을 살 만하고, 사과드린다”면서도 “압력을 행사한 적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너무 저자세다. 의혹이 없는데 왜 사과까지 하나”라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보은인사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보은인사 논란은 유 후보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건호 씨와의 인연으로 장관 후보자가 됐다는 것이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LG전자 부하직원인) 건호 씨 결혼식에서 유 후보자를 만나 ‘우리 아들을 잘 봐달라’고 인사했다”며 “이후에 (노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유 후보자 부부와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LG전자는 미래 대비에 실패한 기업이다. 문 대통령이 LG전자 상무 출신을 미래 한국의 책임자라고 내놓은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유 후보가 LG전자에서 귀인을 만난 것 같다. 노 씨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 올 수 있었겠나”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이날 청문회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모두 출석하지 않았고 임원들이 대리출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간 商議가 ‘넣고, 빼고’ 주도적 역할

    민간 商議가 ‘넣고, 빼고’ 주도적 역할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전체 71% 차지… 권오현·정의선·최태원·구본준 동행 허창수 회장 등 포함돼 전경련 체면 살려… ‘사절단’ 명칭도 바꿔 관료 이미지 탈피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에 함께할 경제인단 52명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청와대의 최종 승인을 거쳐 대통령 동행 방미 경제인단을 23일 발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소속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경제인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참가 기업을 선정·발표했던 지난 정부와 달리 민간단체인 대한상의가 모집부터 발표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 ‘경제사절단’이라는 단어가 주는 관료주의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경제인단’으로 명칭도 변경했다.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이 어느 때보다 높은 71%를 차지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소속 기업별로 대기업 10명, 중견기업 14명, 중소기업 23명, 공기업 2명, 미국계 한국기업 2명, 주관 단체인 대한상의 1명이다. 명단 구성이 민간 주도로 이뤄졌지만, 마지막 확정은 청와대에서 했다. 이 과정에서 전날인 22일 저녁까지 거론됐던 일부 기업이 빠지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당초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던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가 제외된 대신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기승 한양 회장, 장정호 세원셀론택 대표이사가 들어갔다. 또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과 아밋 라로야 한국쓰리엠 사장 등 미국계 한국기업인 2명이 추가됐다. 중소기업계에 힘을 실어 주는 새 정부의 기조가 무색하게 누락의 수모를 당할 뻔했던 중기중앙회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반면 허수영 화학BU장이 막판에 제외되면서 롯데그룹은 경제인단에 아무도 포함되지 못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허 BU장이 검찰에 의해 기소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서열 5위인 롯데그룹은 지난해 경영비리 의혹이 불거져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다. 유력하게 거론됐던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처음 주요 경제단체로부터 추천받은 명단에는 있었지만 대한상의 심의 단계에서 빠졌다. 일각에서는 두 기업이 그동안 정부가 바뀔 때마다 총수 교체설이 종종 제기됐던 만큼 대한상의 심의위원회가 새 정부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미국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시도를 미루게 됐다. 포스코는 그동안 연간 100만t 가량의 철강을 미국에 수출해 왔으나 최근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로 수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KT도 내수시장이 주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5G(5세대 이동통신) 협력 등과 관련해 미국 통신사 측과 대면 협의할 기회를 놓치게 됐다는 평이다. 대한상의에 사절단 구성의 주도권을 빼앗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허창수 회장 등이 최종 선정되면서 체면을 차리게 됐다. 전경련 회장단에 속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도 명단에 들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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