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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에서 정말 살 수 있을까… 우주 너머 인류를 탐사하다[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달에서 정말 살 수 있을까… 우주 너머 인류를 탐사하다[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태양계 전체에 걸쳐 인간의 존재와 탐사를 지속하기 위한 청사진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의 세 번째 발사 시도를 앞둔 지난달 20일 팸 멀로이 NASA 국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국제항공우주콩그레스(IAC)에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심우주에서 인간을 돕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에 인류가 상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화성 등 더 먼 우주로 나아간다는 야심 찬 발걸음이다.올해는 인류의 우주탐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해다. NASA는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1969년 이후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인류를 보내는 여정을 시작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로 사람 대신 마네킹을 태운 채 달 궤도 비행에 나서는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는 지난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미뤄졌지만 오는 11월 다시 도전에 나선다. 2019년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탐사선을 착륙시키며 ‘우주굴기’(宇宙起)를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은 올해 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한다. 한국 역시 지난 6월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에 성공하고 8월에는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하면서 우주 선진국 대열에 성큼 다가갔다. 달과 화성 등 다른 행성의 자원을 활용하고 광활한 우주에서의 산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우주 강국은 물론 민간 기업들까지 가세해 경쟁과 합종연횡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번 2022 서울미래컨퍼런스 두 번째 세션인 ‘확장, 우주-인류의 담대한 도전’에서는 우주를 향해 내딛는 인류의 발걸음을 조망하고 우주가 인류에게 가져다줄 무한한 가능성을 공유한다. 폴 윤 미 엘카미노대 교수는 ‘NASA 달, 화성, 소행성 탐사’라는 발표를 통해 NASA의 아폴로 프로젝트와 국제우주정거장(ISS),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이르는 우주탐사의 흐름을 돌아보고 글로벌 관점에서 우주개발의 필요성과 우주산업의 방향을 전망한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태양계 앰배서더(홍보대사)를 맡아 NASA와 한국 사이에 가교를 놓고 있는 폴 윤 교수는 “아폴로 프로젝트의 달 탐사와 근지구에서의 ISS를 중심으로 한 우주탐사가 달에서의 인류 거주를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탐사 기반을 마련했으며, 성공적인 달 탐사는 인류의 화성 탐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소개한다.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우주를 향한 우리나라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황 연구원은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여정’이라는 발표를 통해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로 문을 연 우리나라 우주탐사의 30년 역사를 짚어 보고 향후 30년의 비전을 제시한다. 황 연구원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우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 연구소와 학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 유일의 우주지상국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컨텍’을 이끌고 있는 이성희 대표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우주 기술과 다양한 산업 기회’라는 발표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저궤도 통신위성을 통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 위성 데이터를 이용한 산업, 저궤도 우주 관광 등 우주가 가져다줄 기회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현주소를 짚어 본다.
  • 한국판 ‘NASA 우주 학교’ 열렸다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한화 스페이스 허브’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함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재 교육 프로그램인 ‘우주의 조약돌’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 첫 행사로 전날 서울 명동에서 열린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에는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가 참석해 우주를 주제로 문답식 강연을 펼쳤다. 1기로 선발된 중학생 30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다음달 두 번째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에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와 ‘다윈의 식탁’이라는 책을 쓴 과학철학자 장대익 서울대 교수, 공상과학(SF) 작가인 김창규 소설가,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는 학생들이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및 석박사 과정의 멘토들과 팀을 꾸려 수행하는 ‘우주 미션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에게는 카이스트 영재교육원 수강권 등이 주어진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내년 초 해외 탐방의 기회도 부여된다. 프로그램의 교육·연수 비용은 전액 한화그룹이 부담한다.
  • “보호대상아동 대한 국가 역할 확대해야”

    “보호대상아동 대한 국가 역할 확대해야”

    유기, 학대 등의 이유로 부모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보호대상아동들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6일 나왔다. 특히 경계선 지능(지능지수 71~84) 아동이나 학대 피해 아동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대표 의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보호아동 지원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의 기획 연재 이후 실제적인 정책적 변화를 기대하며 만든 자리”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신문은 시설에 맡겨진 보호아동들이 성장 단계별로 마주하는 현실을 조명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남겨진 아이들, 그 후’를 연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정선욱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지방이양산업인 아동복지분야 사업을 중앙정부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의 관심은 출산 등에만 집중돼 있어 보호아동 관련 사업은 순위에서 밀린다”며 “보호아동의 삶이 어느 지역에 맡겨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만큼, 국가가 아동정책을 가져와 균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보호아동을 중심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정림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자고 일어났을 때 양육자가 바뀌는 상황부터 개선해야 한다”며 “보조인력을 배치하고, 운영비 및 종사자 인건비 지원 체계를 국비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구소의 지난 2019년 조사에서 아동양육시설 종사자 1명당 영아(0~2세) 평균 4.2명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정 배치 기준(종사자 1명당 영아 2명)을 초과하는 것이다. 아동양육시설인 부산 파랑새아이들집의 박금주 원장도 “정책 방향대로 가정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해도 현장에서는 일관성 있는 양육이 쉽지 않다”며 “장애가 있거나 특별 치료가 필요한 아동이 많아진 만큼 해당 아이들의 대한 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김은지 마음토닥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영아, 청소년 등으로 보호아동을 구분해 각각 대상별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경계선 지능, 학대를 당한 아이들에 대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단순히 원가정 복귀를 지원하는 것에서 나아가 보호아동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가정 환경을 조성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다. 황정아 아동권리보장원 아동보호본부장은 “원가정으로 복귀한 아동들에 대해서도 자립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거, 교육, 취업, 금융 등 다각적 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구름 위 일기예보…우주를 살아가는 우리 이야기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구름 위 일기예보…우주를 살아가는 우리 이야기

    매일 집을 나서기 전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면 미리 창문을 닫고 폭염주의보에는 물과 모자를 챙겨야 한다. 날씨가 우리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가 나누는 첫 인사도 늘 날씨가 소재다. 그런데 ‘우주날씨 이야기’는 날씨의 영역을 구름 위쪽, 지구 주변과 태양까지 과감하게 확장한다. 이 땅 위에 발 딛고 살아가는 우리가 왜 저 먼 우주의 날씨를 알아야 할까. 한국에서 우주환경을 연구해 온 황정아 박사는 우주날씨를 바로 우리의 일상으로 여길 수 있도록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주날씨의 시작은 태양이다. 태양은 지구의 33만배에 달하는 질량을 가진 뜨거운 가스 덩어리로 지구에 늘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다. 이 태양의 변화로 생겨나는 현상이 바로 우주환경이자 우주날씨다. 태양에서 거대한 플레어 폭발이 일어나면 지구도 큰 피해를 입고, 태양으로부터 끊임없이 흘러오는 태양풍은 지구의 자기권을 변화시켜 전력시설들을 고장 낸다. 태양은 지구 모든 생명의 원천이지만 동시에 지구를 위협하는 거대한 별이기도 하다. 다행히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어벽을 가지고 있다. 이 지구 자기장이 태양에서 오는 태양풍, 고에너지 입자, 우주로부터 오는 우주선을 막아 주지 않는다면 지구의 생물들은 모두 멸종하고 말 것이다. 지구 자기권은 여러 구역을 가지고 있는데, 저자의 연구 주제이기도 한 밴앨런대는 특히 흥미로우면서도 중요하다. 밴앨런대는 고에너지 양성자와 전자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우주날씨와 가장 관련이 깊다. 한국의 연구 현장을 들여다보는 것은 ‘우주날씨 이야기’를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밴앨런대를 관측하는 밴앨런 프루브 위성의 지상국은 세계에 딱 두 군데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한국천문연구원이다. 우주날씨를 분석하는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환경감시실의 회의 풍경은 다급하고 생생하다. 저자는 인공위성 제작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이야기해 주는데, 설계 과정부터 험난한 우주환경을 고려해 만들어지는 인공위성은 발사 순간에도, 우주에 홀로 떠 있을 때도 우주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우주날씨는 지구의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친다. 우주방사선과 우주쓰레기로 인한 피해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지구 곳곳의 사람들이 협력해서 우주날씨를 연구한다. 우리는 지구에 살고 있지만 동시에 우주에 살고 있기도 하다. 우주날씨를 생각하는 일은 우리의 시야를 이곳 땅 위에서 저 위의 태양, 그리고 태양 너머의 우주까지 밀어 넓힌다.
  • [부고] 황대영씨 부친상, 왕진오씨 별세, 최응환씨 부친상

    ●황대영(동양생명 OB제2사업부장)·황유정(학원 강사)·황정아(주부)씨 부친상, 3일 오후 4시,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5일. 02-797-4444 ●왕진오(아트인포 대표)씨 별세, 3일, 경기 고양시 일산 명지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6일. 031-810-5444 ●최희봉·최응환(CKP회계법인 부대표·국제변호사)·최성환(인천우리병원 진료부장·정신과 전문의)씨 부친상, 4일 0시2분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6호실,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27-7584
  • [책꽂이]

    [책꽂이]

    팩트체크 저널리즘(김양순 외 5명 지음, 나남 펴냄)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가운데 저널리즘이 지켜야 할 ‘팩트 체크’의 개념과 기법을 알려 주는 책. 내일신문 정재철 기자, KBS 김양순 기자 등 현직 언론인들과 박아란 언론재단 선임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전 경험과 이론을 조화했다. 312쪽. 2만원.인간의 성에 관한 50가지 신화(페퍼 슈워츠·마사 켐프너 지음, 고경심 외 2명 옮김, 한울엠플러스 펴냄) 어느덧 신화가 돼 버린 성에 관한 편견을 뒤집는 저작. 각각 워싱턴대 사회학 교수, 성 건강 전문가인 저자들은 피임약과 임신중절, 동성애자의 육아와 일생, 남녀의 생식기 등에 관한 편견들에 대해 사회학·심리학·생물학 연구 기록과 실례를 들어 알기 쉽게 파헤쳤다. 464쪽. 3만 9500원.도시로 읽는 조선(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펴냄) 한반도의 도시들이 어떻게 역사 속 특별한 장소가 됐는지 사료에 입각해 재현했다. 한양을 시작으로 전통문화의 보고인 전주, 천혜의 자연을 품고 조선의 학자들을 키워낸 변산, 제국주의 질서 속 조선의 위치를 명백히 보여 주는 인천 등 아홉 곳의 도시를 톺아본다. 272쪽. 1만 8000원.아메리카의 망명자(아리엘 도르프만 지음, 황정아 옮김, 창비 펴냄) 칠레 사회민주화운동에 참여하고 군부독재에 저항한 세계적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망명기를 담은 회고록. 1973년 9·11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망명길에 나선 후 파리와 암스테르담을 거쳐 다시 아메리카로 귀환한 자신의 여정을 2001년 두 번째 9·11을 겪은 다음의 시점에서 돌아본다. 480쪽. 1만 6000원.소년을 위한 재판(심재광 지음, 공명 펴냄) 서울가정법원의 소년부 판사인 저자가 소년법과 소년보호제도를 설명한 책. 요즘 소년들이 저지르는 잘못은 무엇인지, 소년보호재판은 형사재판과 어떻게 다른지, 소년법의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 만화를 곁들여 상세히 설명한다. 344쪽. 1만 7000원.빈센트 나의 빈센트(정여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지난 10년간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도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빈센트 반고흐의 흔적을 기록한 에세이집. 세간의 외면과 오해, 비난과 멸시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 고흐. 그를 알아가는 여정은 예술과 문학에의 탐구이자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었노라 작가는 고백한다. 356쪽. 1만 6000원.
  • [과학계는 지금]

    ●IBS 중이온사업단, 사업설명회 개최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김두철)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은 6일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제3회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대전에 설치될 예정인 라온 중이온가속기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올해 하반기 진행될 초전도가속장치 부품 구매 발주와 관련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중이온가속기 구축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과 문의는 사업단(042-878-8901·8749). ●천문硏, 지구방사선대 비밀 규명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 우주과학본부 태양우주환경그룹 황정아 박사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이 지구 주변을 도넛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반앨런 방사선대(帶)’의 생성 및 유지와 관련한 원리를 밝혀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우주 분야 국제학술지인 ‘피직스 오브 플라스마’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물리학회 홈페이지에 ‘주목할 만한 과학 논문’으로 소개됐다. 연구팀은 태양 활동이 활발할 때 발생하는 플라스마 파동과 입자의 상호 작용에 의해 반앨런대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등과학원, 일반인을 위한 과학카페 고등과학원(원장 이용희)은 5일 오후 7시 서울 홍릉 고등과학원에서 성균관대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를 초청해 일반인을 위한 대중 강연 ‘과학카페’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물리학으로 보는 인간’이라는 주제로 통계물리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인간과 사회에 대해 다룬다. 자세한 문의는 과학원 학부지원3팀(02-958-3885).
  • 광주 보육교사 월급 평균 101만원

    광주 지역 보육교사의 평균 주당 근무시간이 47.81시간으로 법정 근로시간을 훨씬 초과하고 있지만 평균 월급은 1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교사의 89.1%가 연장 근로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근로조건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광주보육정책포럼(공동대표 강은미·황정아·김은정)이 관내 보육교사 3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주당 47.81시간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0시간을 초과하는 교사들이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10명 중 8명가량이 주 40시간 근로제의 표준 근로시간을 초과하고 있는 셈이다. 50시간을 초과 근무하는 교사도 23.4%에 달했다. 그러나 시간 외 근무수당 지급 여부와 관련해 연장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는 보육교사는 89.1%에 달했다. 또 야간 수당을 받지 못한 교사가 94%, 휴일근로수당을 못 받는 교사가 92.4%로 나타났다. 일반 근로자와 달리 토요일에 근무하는 보육교사가 전체 응답자의 72.7%에 달했지만, 토요일 근무 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은 보육교사는 11.8%에 그쳤다. 광주시 보육교사의 평균 월급은 101만 5660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가정보육시설 보육교사의 평균 월급은 93만 8426만원에 불과했다. 더욱이 보육교사의 83.3%가 호봉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28%는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처우개선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6%는 연가와 휴가조차 이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보육교사들은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 1순위로 고용·임금 안전성 확보를 꼽았고, 2순위로는 교사 1인당 아동비율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8시간 근무, 휴게공간 도입, 임금차별 해소 등도 꼽았다. 현재 광주에는 보육교사 6500여명이 만 5세 미만 아동 4만 6000여명을 보육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책꽂이]

    ●기담(김경주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자 극작가의 두 번째 시집.‘무릎의 문양’‘풍선의 장례’‘구멍’ 등 42편이 실렸다. 시(詩)이면서도 시가 아니고 극(劇)이면서도 극이 아닌, 미완의 예술적 경지를 집요하게 파고든다.7000원. ●내게 진실의 전부를 주지 마세요(울라브 H 하우게 지음, 황정아 옮김, 실천문학사 펴냄) 1946년 첫시집 ‘재 안의 불씨’ 이후 7권의 시집을 통해 노르웨이 대표 시인으로 자리매김한 저자의 시선집.2003년 출간된 영어판 시선집 중 68편을 추리고, 여기에는 포함되지 않은 시 ‘한국’을 추가해 묶었다.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쓴 시 ‘한국’은 한번도 가 본 적 없는 동양의 작은 나라가 겪는 아픔을 대륙 저편에서 마치 자신의 일처럼 핍진하게 그렸다.9000원. ●사랑, 바닥까지 울어야(유안진 지음, 서정시학 펴냄) ‘지란지교를 꿈꾸며’의 작가이자 시인이 5년만에 내놓은 수필집. 표제작을 비롯해 ‘남성 과일’‘지옥이 더 좋을까’‘나는 마흔한 살 왼손이다’ 등 50편의 에세이가 실렸다. 문단생활 40년을 훌쩍 넘긴 작가가 짧지 않은 인생의 여정 속에서 길어올린 내면의 이야기.9900원 ●폭풍의 밤(세사르 비달 지음, 정창 옮김, 다산책방 펴냄) 400년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셰익스피어의 실제 유언장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추적한 팩션. 인문·역사·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 저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가 비밀의 열쇠가 되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인용하고 그와 관련된 미술작품도 함께 실었다.1만원. ●손광성의 수필 쓰기(손광성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달팽이’‘한 송이 수련 위에 부는 바람처럼’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가 쓴 문학 글쓰기 이야기. 올바른 단어 선택 문제부터 효과적인 내용 전개법, 퇴고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 실례를 통해 오류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다.1만 5000원.
  • 조지 몬비오의 ‘도둑맞은 세계화’

    “우리의 임무는 세계화를 뒤집어 엎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장악해 전지구적 민주주의 혁명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 유행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모든 문제마다 ‘세계화’ 꼬리표를 붙이는 일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제기는 출구가 없다는 문제에 봉착한다. 세계화가 ‘만병의 근원’이라면, 국민국가 단위로 되돌아가 문 닫아 걸고는 사는 게 ‘만병 통치약’인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선진국와 후진국 사이에 낀 우리에게는 이중잣대 문제도 있다.‘할리우드:문화제국주의=한류:아름다운 문화의 힘’이라는 기괴한 방정식은 언제까지 성립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세계화의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조지 몬비오의 ‘도둑 맞은 세계화’(창비 펴냄)는 그런 면에서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는 파격적인 책이다. 원제 ‘동의의 시대-신세계질서를 위한 선언’이나 적절하게 의역된 한국판 제목은 한 가지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세계화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다만 동의가 없는, 민주주의가 없는 세계화라서 문제라는 것. 그렇다면 해답은 하나뿐이다. 세계화를 부정할 게 아니라, 세계화를 민주주의 원칙 아래 두어야 한다. 저자는 구체적으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세계의회 ▲무역적자와 채무축적 문제를 해결할 국제청산연맹 ▲가난한 나라를 도울 수 있는 공정무역기구의 설립을 주장한다. 그게 가능한 소리냐고? 여기서 저자는 다시 도발을 감행한다. 구체적 실천 방안을 내놓지 못한 채 불가능하다고만 말하는 것은 “근본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막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냉철하게 비판하고서는 대안에 가서는 두루뭉술해져 버리는, 기존 반세계화론자들에 대한 일갈이다. 영국의 진보적 고급지로 꼽히는 ‘가디언’의 칼럼니스트가 저자인 데다, 황정아 서울대 기초교육원 초빙교수의 깔끔한 번역이 쉽게 읽히게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쿠바의 헤밍웨이/힐러리 헤밍웨이·칼린 브레넌 지음

    쿠바의 헤밍웨이 혹은 헤밍웨이의 쿠바. 바늘에 실 가듯,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를 이야기할 땐 으레 쿠바를 말하게 된다. 헤밍웨이는 비록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마흔 살이던 1939년 쿠바에 정착해 1960년까지 그곳을 터전삼아 생활하고 글을 썼다. 쿠바의 눈부신 바다는 그에게 문학적 영감을 안겨줬고 바다낚시는 강렬한 도전정신을 내뿜게 만들었다. 청새치를 낚아 올리며 상어와 싸운 경험과 쿠바 어민들의 얼굴에 새겨진 깊은 주름, 그리고 조용한 어촌 마을 코지마는 ‘노인과 바다’라는 위대한 작품을 낳게 한 핵심 동력이 됐다.1954년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헤밍웨이는 자신은 ‘쿠바인’으로서 이 상을 받은 것이라며 쿠바에 영광을 돌렸다. 쿠바는 그에게 진정한 고향이었던 셈이다. 헤밍웨이의 조카인 다큐멘터리 작가 힐러리 헤밍웨이와 국제헤밍웨이페스티벌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칼린 브레넌이 함께 쓴 ‘쿠바의 헤밍웨이’(황정아 옮김, 미디어2.0 펴냄)는 20세기 대표적인 소설가 헤밍웨이의 문학적 여정과 삶의 초상을 다룬다. 책은 아바나 항구에서 호텔 암보스 문도스, 산프란시스코 부두, 핀카 비히아 등 헤밍웨이의 삶의 흔적과 문학적 향기가 배어 있는 곳들을 짚어가며 그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으며 또 어떻게 그것을 작품으로 남겼는가를 살펴본다. 산프란시스코 부두에서 1마일쯤 떨어진 암보스 문도스 호텔은 헤밍웨이가 쿠바에서 맨 처음 머물렀던 곳이다. 헤밍웨이는 1932년부터 1939년까지 쿠바를 방문하는 동안 이 호텔에 머물렀다. 많은 이들은 헤밍웨이가 왜 카지노로 명성을 얻은 나시오날 호텔 같은 유명 호텔을 마다하고 이 곳에 묵었는지 의아하게 여긴다. 책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헤밍웨이는 자유로운 사생활을 즐겼고 옛 아바나의 중심부에 머물고 싶어했다. 암보스 문도스가 낚싯배를 정박시킨 부두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이 도시의 붉은 타일 지붕과 예수회가 지은 오래된 성당, 아바나 항의 입구와 등대, 엘모로 요새까지 아우르는 눈부신 전망 때문에도 헤밍웨이는 이 호텔을 즐겨 찾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헤밍웨이의 자취를 좇는 여행의 정점은 헤밍웨이가 쿠바에서 지낼 때 살던 핀카 비히아다.‘망루(望樓)농장’이란 뜻을 지닌 이 무어풍의 아름다운 집은 그의 세번째 부인이자 종군기자였던 마사 겔혼과 결혼생활을 한 곳이기도 한다. 이 곳엔 9000권의 책이 꽂힌 헤밍웨이의 개인도서관과 더불어 동물 머리와 피카소의 황소 판화 등 예술작품까지 그대로 벽에 걸려 있다. 헤밍웨이가 쿠바에서 문학적 영감을 얻었다면 카스트로는 헤밍웨이에게서 혁명의 영감을 얻었다. 쿠바의 혁명가이자 대통령인 카스트로가 유일하게 존경한 미국인이 있다면 그는 아마도 헤밍웨이일 것이다. 카스트로는 1959년 헤밍웨이의 새치 낚시대회에서 단 한번 그를 만났지만, 그 만남은 카스트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카스트로는 이후 헤밍웨이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 보인다. 그는 왜 그토록 헤밍웨이에 관심을 쏟았을까. 의문은 1992년 쿠바에 남아 있는 헤밍웨이의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헤밍웨이 프로제트’ 발족 기념식 때 카스트로가 한 짧은 연설에서 비로소 풀린다.“그의 작품을 그저 소설이나 픽션으로 부를 수는 없습니다. 나는 헤밍웨이를 읽으면서 역사를 배웠습니다.‘무기여 잘 있거라’는 역사입니다.‘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도 역사입니다.” 쿠바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다. 이 책이 여느 헤밍웨이 관련 책들과 좀 다른 것은 그와 가까웠던 조카 힐러리 헤밍웨이가 직접 자료를 찾고 글을 썼다는 점, 그리고 헤밍웨이 재단과 헤밍웨이 일가가 소장하고 있는 160장에 이르는 진귀한 흑백사진이 실려 있다는 점이다. 세피아 톤으로 바랜 이 사진들은 텍스트에는 드러나지 않은 위대한 작가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보게 한다. 헤밍웨이와 카스트로가 헤밍웨이의 낚시대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장면, 친구 시드니 프랭클린이 지켜보는 가운데 헤밍웨이가 자신이 잡은 새치를 자랑하는 모습, 권투를 좋아한 헤밍웨이가 비미니 사람들에게 권투을 가르쳐 주는 모습, 헤밍웨이가 신성시했던 자신의 침실 창밖 케이폭나무와 책 근처에 놓아뒀던 부두 인형 등 흥미로운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98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진단명:사이코패스/로버트 D 헤어 지음

    ‘사이코패스(psychopath)’. 겉은 멀쩡하면서도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반사회적인 성격장애자를 뜻한다.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이 국내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사이코패시(정신병질) 진단을 받으면서다. 사이코패시는 내부에 잠재돼 있다가 범행을 통해서만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은 당신의 인생을 한순간 지옥으로 만들 수도 있다.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사이코패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심리학과 로버트 D 헤어 명예교수가 쓴 ‘진단명:사이코패스-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이상인격자’(조은경·황정아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는 우리 사회의 안녕을 위협하는 인간유형에 대한 연구서다. 갈수록 늘어나는 강력범죄와 출소자의 높은 재범률, 가정폭력의 심각성, 각종 화이트칼라 범죄, 법적 제재가 어려운 일상생활 속의 ‘괴롭힘’행위 등의 본질을 이해하고 대책을 마련하려면 사이코패시에 대한 지식과 평가는 매우 필요하다. 저자는 이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지난 25년간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이코패시의 특징과 원인, 치료와 대책 등 전반적인 문제들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풀어썼다. 성격장애의 일종인 사이코패시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인성과 사회적 환경이 결합돼 나타나는 전인격적인 병리현상인 데다가, 발현 양상이 너무나 다양하고 죄질이나 피해 정도도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 연쇄살인범·성폭행범 등 범죄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변호사·의사·대기업 간부 등 상류층 전문직이나 여성·청소년·어린이에게서도 나타난다. 그들은 가족, 연인, 친구, 이웃, 동반자의 가면을 쓰고 우리 인생을 위협한다. 사이코패스 중 극소수만 교도소에 있고, 대부분은 우리와 함께 정상인의 얼굴로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사이코패스와의 인터뷰, 그리고 그들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사이코패스에 대한 평가표를 제시한다. 그들은 냉담하고 충동적이고 무책임하며 이기적이다. 또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끼친 피해를 느끼지 못해 죄책감이나 후회도 없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가표를 보면서 주변사람들 중 한두명쯤 머릿속으로 떠올릴 수 있겠지만 이들을 함부로 사이코패스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만연된 개인주의와 타인에 대한 무관심, 경쟁을 부추기며 승자만을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는 사이코패스의 위장잠입을 수월하게 만들고, 심지어 그들을 이 사회의 최후 승자로 살아남게 만든다고 경고한다. 사이코패시는 타고나는 것으로 치료도 개선도 거의 불가능하지만 발현양상은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안정된 보살핌을 제공하면 그들의 욕구를 법적·사회적 제재를 벗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것. 사이코패스만의 맞춤형 치료법은 그들의 양심에 호소할 것이 아니라, 반사회적인 행동을 통해 그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을 깨닫게 해 그들의 욕망을 다른 방식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1만 3800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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