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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벨트’서 이재명·조국 때린 韓 “유죄 확정 땐 비례 승계 금지”

    ‘낙동강벨트’서 이재명·조국 때린 韓 “유죄 확정 땐 비례 승계 금지”

    與 정치개혁 시리즈 추가 발표‘PK 스윙보터’ 부산·김해 등 찾아격전지 열세·막말 논란 극복 나서“이·조는 후진세력, 복수에 천착”함운경은 “도태우 사퇴를” 내홍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과 경남의 ‘낙동강 벨트’를 방문해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조해진 의원 등을 지원 사격했다. 당 지지율 정체와 격전지 여론조사 열세 성적표를 받아 든 한 위원장은 자기 대표 상품인 ‘정치 개혁’ 시리즈를 추가로 내놓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했다. 한 위원장은 “비례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의원직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의원 정수 축소 등 정치개혁에 오늘 하나 더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전날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같은 후진 세력은 과거와 복수에 천착하고 있다”며 “그래서는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삶을 후진시킨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 선택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겹악재를 맞은 한 위원장은 전날 아무런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상황을 점검했는데, 고조되는 ‘정권 심판론’에 맞서 선명성을 강조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한 위원장은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저희가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런 차원에서 제가 수도권 외 처음으로 부산에 왔다”고 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요청 사안을 듣고는 “잠시 잊은 분이 계실 텐데 서병수 의원님은 부산시장이었다”며 “서 의원이 해결하지 못하면 그건 안 되는 거다. 저도 같이 보조하겠다”고 후보를 띄웠다. 당의 요청에 따라 부산 부산진갑에서 북구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서 의원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과 맞붙는다. 김해을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3선을 지낸 조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곳이다. 조 의원은 민주당의 재선 김정호 의원과 대결한다. 부산 북구을, 경남 김해을 등 ‘낙동강 벨트’는 보수세가 강한 PK(부산·경남)에서도 ‘스윙보터’ 역할을 해왔다. 지역구 조정 전에 부산 북·강서구갑은 18~21대 총선에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전 의원이 각 2승 2패를 기록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도 진보 표심이 강한 곳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인 가운데 대구 중·남구에 공천이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의 5·18 폄훼 발언에 이어 대전 서구갑의 조수연 변호사도 ‘조선보다 일제 강점기가 더 좋았다’는 막말 파문까지 확산하면서 중도층 표심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서울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는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도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며 “도 후보가 사퇴하지 않을 시 비대위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다. 앞서 도 후보에 대해 공천 재검토를 요청했던 한 위원장은 “후보가 했던 발언을 본인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했고, 두 번째로 낸 입장문을 보면 헌법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을 동의했다”고 선을 그었다. 조 후보에 대해선 “정치인으로서 공직을 맡은 사람의 발언과 (이전의 발언은) 무게 차이는 있을 것”이라면서 “반성의 정도 등 여러 가지 고려하겠다”고 했다.
  • 비례 꽂는 여야… 꼬리 무는 꼼수[뉴스 분석]

    비례 꽂는 여야… 꼬리 무는 꼼수[뉴스 분석]

    4·10 총선에서 46명이 선출되는 비례대표에 대해 거대 양당이 4년 전 총선에 이어 위성정당을 내세우면서 원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의원 꿔주기라는 윤리적 문제, 위성정당이 챙기는 막대한 보조금, 소외계층을 외면하는 대표성 부족, 거수기 후보 양산에 따른 정치 양극화 심화 등이다. ●돌아온 ‘꼼수 위성정당’ 잡음 무성 국민의힘은 1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 갈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의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15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결하면 확정이다. 명단에는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김근태, 김은희, 우신구,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의원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을 8명이나 제명해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것은 ‘기호 4번’을 확보하려는 꼼수다. 그래야 정당과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잡게 된다. 특히 이들은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들 8명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미래의 당헌 및 정강·정책에 동의한다는 것을 징계 이유로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이 이들에게 국민의미래로 가 달라고 요청한 뒤 국민의힘의 당헌 등을 따르지 않는다고 징계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영덕 의원이 광주 동·남구갑 경선에서 패배하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적을 옮겼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원들을 내치는 데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거대 양당의 윤리위원회가 문제도 없는 의원들을 제명하는 데는 적극 나서는 모순적인 상황이다. 특히 17대 총선에서 도입된 ‘1인 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등과 후보들을 추천한 뒤 돌아가며 비례대표를 받기로 했고, 4개 세력이 정치적 색깔을 먼저 담으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소외되는 모양새다.●반미 인사 논란에 野비례후보 사퇴 그 결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에서 후보 1번을 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같은 반미 단체 활동 전력으로, 2번이었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이력으로 모두 사퇴했다. 이후 다른 후보들도 도마에 올라 상황은 악화일로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명단을 보니 조국혁신당보다 더 별로라는 생각마저 든다”며 “기계적 균형에만 천착해 직역별 대표성도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미래는 도덕성을 첫 번째 원칙으로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나 후보 검증 과정에서 ‘막말 논란’ 등을 거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근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례대표제는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민주당의 공천은 자리 나눠 먹기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당 지도부가 순번을 정하다 보니 1~10번 같은 당선 안정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 국민이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고 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의원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또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도 비판받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으로 국고 보조금도 챙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4억 2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미래한국당은 86억 29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선거 보조금과 경상 보조금을 합한 수치로 양당 합쳐 120억 5800만원이다. 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 의석수, 정당득표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정당 보조금 약 6억 6000만원을 받자 ‘먹튀 논란’이 불거졌는데, 거대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의 보조금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비례대표 후보들이 각 당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의미래 이적자로 불출마 지역구 의원 등도 거론됐으나 결국 비례대표 의원만 옮겨 갔다. 지역구를 가진 현역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래 권력의 수족을 공천하는 수준이 돼 버렸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비례대표는 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건데 위성정당이 생기면서 ‘거수기’로 전락했다”며 “당원 출신, 청년, 여성 등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말많은 비례제…커지는 무용론[뉴스 분석]

    말많은 비례제…커지는 무용론[뉴스 분석]

    4·10 총선에서 46명이 선출되는 비례대표에 대해 거대 양당이 4년 전 총선에 이어 위성정당을 내세우면서 원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의원 꿔주기라는 윤리적 문제, 위성정당이 챙기는 막대한 보조금, 소외계층을 외면하는 대표성 부족, 거수기 후보 양산에 따른 정치 양극화 심화 등이다. ●돌아온 ‘꼼수 위성정당’ 잡음 무성 국민의힘은 1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 갈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의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15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결하면 확정이다. 명단에는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김근태, 김은희, 우신구,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의원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의원을 8명이나 제명해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것은 ‘기호 4번’을 확보하려는 꼼수다. 그래야 정당과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잡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영덕 의원이 광주 동·남구갑 경선에서 패배하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적을 옮겼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원들을 내치는 데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거대 양당의 윤리위원회가 문제도 없는 의원들을 제명하는 데는 적극 나서는 모순적인 상황이다. 특히 17대 총선에서 도입된 ‘1인 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등과 후보들을 추천한 뒤 돌아가며 비례대표를 받기로 했고, 4개 세력이 정치적 색깔을 먼저 담으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소외되는 모양새다.●반미 인사 논란에 野비례후보 사퇴 그 결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에서 후보 1번을 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같은 반미 단체 활동 전력으로, 2번이었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사드 배치 반대 이력으로 모두 사퇴했고, 이후 다른 후보들도 도마에 올라 상황은 악화일로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명단을 보니 조국혁신당보다 더 별로라는 생각마저 든다”며 “기계적 균형에만 천착해 직역별 대표성도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위성정당 자체가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비례제도의 형식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형식이 왜곡됐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인물이 좋을 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미래는 도덕성을 첫 번째 원칙으로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나 후보 검증 과정에서 ‘막말 논란’ 등을 거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근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례대표제는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민주당의 공천은 자리 나눠 먹기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당 지도부가 순번을 정하다 보니 1~10번 같은 당선 안정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 국민이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고 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의원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또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도 비판받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으로 국고 보조금도 챙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4억 2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미래한국당은 86억 29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선거 보조금과 경상 보조금을 합한 수치로 양당 합쳐 120억 5800만원이다. 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 의석수, 정당득표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정당 보조금 약 6억 6000만원을 받자 ‘먹튀 논란’이 불거졌는데, 거대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비례대표 후보들이 각 당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의미래 이적자로 불출마 지역구 의원 등도 거론됐으나 결국 비례대표 의원만 옮겨 갔다. 지역구를 가진 현역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래 권력의 수족을 공천하는 수준이 돼 버렸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비례대표는 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건데 위성정당이 생기면서 ‘거수기’로 전락했다”며 “당원 출신, 청년, 여성 등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표성·윤리 사라지고 보조금·거수기만 남은 ‘위성정당 비례대표제’

    대표성·윤리 사라지고 보조금·거수기만 남은 ‘위성정당 비례대표제’

    국민의힘, 윤리위에서 비례대표 8명 제명민주당, 반미 이력 비례 1·2번 논란에 사퇴더불어시민당 34억·미래한국당은 86억 보조금 4·10 총선에서 46명이 선출되는 비례대표에 대해 거대 양당이 4년 전 총선에 이어 위성정당을 내세우면서 원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의원 꿔주기라는 윤리적 문제, 위성정당이 챙기는 막대한 보조금, 소외계층을 외면하는 대표성 부족, 거수기 후보 양산에 따른 정치 양극화 심화 등이다. 국민의힘은 1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갈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의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15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결하면 확정이다. 명단에는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김근태, 김은희, 우신구,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의원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의원을 8명이나 제명해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것은 ‘기호 4번’을 확보하려는 꼼수다. 그래야 정당과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잡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영덕 의원이 광주 동·남구갑 경선에서 패배하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적을 옮겼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원들을 내치는데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거대 양당의 윤리위원회가 문제도 없는 의원들을 제명하는 데는 적극 나서는 모순적인 상황이다.특히 17대 총선에서 도입된 ‘1인 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등과 후보들을 추천한 뒤 돌아가며 비례대표를 받기로 했고, 4개 세력이 정치적 색깔을 먼저 담으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소외되는 모양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에서 후보 1번을 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같은 반미 단체 활동 전력으로, 2번이었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사드 배치 반대 이력으로 두 사람 모두 사퇴했고, 이후 다른 후보들도 도마 위에 올라 상황은 악화일로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명단을 보니 조국혁신당보다 더 별로라는 생각마저 든다”며 “기계적 균형에만 천착해 직역별 대표성도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위성정당 자체가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비례제도의 형식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형식이 왜곡됐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인물이 좋을 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미래는 도덕성을 첫 번째 원칙으로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나 후보 검증 과정에서 ‘막말 논란’ 등을 거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근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례대표제는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민주당의 공천은 자리 나눠 먹기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당 지도부가 순번을 정하다 보니 1~10번 같은 당선 안정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 국민이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고 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의원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또 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도 비판받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으로 국고 보조금도 챙긴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4억 2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미래한국당은 86억 29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선거 보조금과 경상 보조금을 합한 수치로 양당 합쳐 120억 5800만원이다. 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 의석수, 정당득표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정당 보조금 약 6억 6000만원을 받자 ‘먹튀 논란’이 불거졌는데, 거대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의 보조금에 비교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비례대표 후보들이 각 당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의미래 이적자로 불출마 지역구 의원 등도 거론했으나 결국 비례대표 의원만 옮겨갔다. 지역구를 가진 현역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래 권력의 수족을 공천하는 수준이 돼버렸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비례대표는 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건데 위성정당이 생기면서 ‘거수기’로 전락했다”며 “당원 출신, 청년, 여성 등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조국·황운하 끝내 공천 신청, ‘막장정치’가 따로 없다

    [사설] 조국·황운하 끝내 공천 신청, ‘막장정치’가 따로 없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이 결국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다고 한다. 두 사람은 각각 자녀 입시 비리와 울산 선거 개입 사건 등으로 1·2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얼마 전 창당과 입당 때 예상됐던 바이긴 하나 언제 법정 구속될지도 모르는 피고인들이 버젓이 국회 입성을 꾀하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두 사람의 범죄 혐의는 이젠 언급하기에 입이 아플 지경이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입시 비리 공범인 조 대표 배우자 정경심씨는 징역 4년형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9월 가석방됐다. 황운하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당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하겠다”며 탈당했다. 그러고는 조국혁신당이 뜨는 듯하자 입당해 불출마 약속을 뒤집었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조국혁신당이 1호 인재로 영입한 신장식 변호사는 네 차례의 음주·무면허 운전 전과가 있다. 4년 전 총선에서 정의당 후보로 나섰다가 이 때문에 사퇴한 바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규원 검사도 최근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이 예상 밖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이들 모두 원내 입성 가능성이 커졌다. 1·2심이긴 하나 실형을 받았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들이 무더기로 국회의원이 될 판이다. ‘막장정치’가 따로 없다. 한국 정치가 이 지경까지 온 것은 기형적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한 탓도 있지만 진영 대결에 매몰된 유권자들의 책임도 적지 않다.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아무리 상대 진영이 밉다고 해도 입시 비리와 선거부정 사범까지 지지해서야 되겠는가.
  • 反檢·反明 반사이익 누린 조국… 1호 공약 ‘한동훈 특검법’ 내놨다

    反檢·反明 반사이익 누린 조국… 1호 공약 ‘한동훈 특검법’ 내놨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1호 공약으로 소위 ‘한동훈 특검(특별검사)법’을 내놓았다. ‘윤석열 검찰 정권 심판’이라는 선명한 노선과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 같은 선택과 집중으로 4월 총선 판세를 흔들고 있다. 여기에 ‘반명(반이재명) 표심’과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한 실망감까지 결합한 양상이어서 조국혁신당의 바람이 더 거세질지 관심이 쏠린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며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특검법의 정식 명칭은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당시 징계 취소 소송과 관련한 직권남용 여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논문 대필 의혹 등을 수사 대상에 올리자는 것이다. 현재 20%까지 치솟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유지된다면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46석 중 최대 두 자릿수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검법 발의를 위한 의원 수는 10명이지만 조국혁신당이 두 자릿수 비례대표를 차지하지 못해도 민주당 등 야권의 동조가 예상된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 마감일인 전날까지 101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 대표와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도 신청했다. 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출마 검토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비례에 집중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각각 위성정당을 내놓은 거대 양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꽃이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8~9일, 전국 유권자 1013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22.6%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9.1%,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5.5%로 뒤를 이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확인되는 지지층은 성별로는 남성, 나이로는 40·50대다. 스스로 ‘상위층’으로 여기는 유권자의 지지세도 적지 않다. 과거 학생운동을 했던 중년 남성들이 조국 가족의 검찰 수사에 ‘동정 여론’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를 고려한 듯 조국혁신당은 중도층이 아닌 지지층에만 어필하는 전략을 택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내홍이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에 한몫했다는 풀이도 나온다. 여기에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불거진 ‘반미 후보 논란’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설 전부터 3월 첫 주까지 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너무 길었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보는 이들이 민주당에 실망하고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가게 된 것”이라며 “이 외에도 조 대표의 팬덤, 동정론 등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판세가 이후에도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이 국민의힘과의 의석수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질 경우 기존 민주당 지지층의 ‘위기 결집’이 나타나며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갔던 지지층을 재흡수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反檢·反明 반사이익 누린 조국…1호 공약 ‘한동훈 특검법’ 내놨다

    反檢·反明 반사이익 누린 조국…1호 공약 ‘한동훈 특검법’ 내놨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1호 공약으로 소위 ‘한동훈 특검(특별검사)법’을 내놓았다. ‘윤석열 검찰 정권 심판’이라는 선명한 노선과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 등 조국혁신당의 ‘선택과 집중’이 총선 판세를 흔들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실망감이 결합하는 양상이어서 조국혁신당의 바람이 더 거세질지 관심이 쏠린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며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특검법의 정식 명칭은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관련 의혹·딸논문 대필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당시 징계 취소 소송과 관련한 직권남용 여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논문 대필 의혹 등을 수사 대상에 올리자는 것이다. 현재 20%까지 치솟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유지된다면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46석 중 최대 두 자릿수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검법 발의를 위한 의원 수는 10명이지만 조국혁신당이 두 자릿수 비례대표를 차지하지 못해도 민주당 등 야권의 동조가 예상된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 마감일인 전날까지 101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조 대표와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도 신청했다. 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출마 검토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비례에 집중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각각 위성정당을 내놓은 거대양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꽃이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8~9일, 전국 유권자 1013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22.6%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19.1%,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5.5%로 뒤를 이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확인되는 지지층은 성별로는 남성, 나이로는 40·50대다. 경제적 계층을 스스로 ‘상위층’으로 여기는 유권자의 지지세도 적지 않다. 과거 학생운동을 했던 중년 남성들이 조국 가족의 검찰 수사에 ‘동정 여론’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를 고려한 듯 조국혁신당은 중도층이 아닌 지지층에만 소구하는 전략을 택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내홍이 조국신당 지지율 상승에 한몫했다는 풀이도 나온다. 여기에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불거진 ‘반미 후보 논란’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설 전부터 3월 첫 주까지 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너무 길었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보는 이들은 민주당에 실망하고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가게 된 것”이라며 “이외에도 조 대표의 팬덤, 동정론 등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러한 판세가 이후에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의석 수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단 전망이 우세해질 경우, 기존 민주당 지지층의 ‘위기 결집’이 나타나며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갔던 지지층을 재흡수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 與, 조국당 돌풍에 ‘지국비국’ 맞불… 이준석·이낙연은 반등 고심

    與, 조국당 돌풍에 ‘지국비국’ 맞불… 이준석·이낙연은 반등 고심

    4·10 총선을 앞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돌풍에 긴장한 듯 국민의힘이 ‘지국비국’(지역구는 국민의힘·비례대표는 국민의미래)을 주장했다. 검찰 개혁 등 선명성을 강조하는 조국혁신당과 달리 중도를 지향하는 제3지대 신당들은 좀체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기형적 선거제도가 반미 종북세력에 국회의 문을 열어 주는 ‘종북 횡재’가 되고 있고, 범죄 혐의자들에게 국회의 문을 열어 주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에 심판을 내리고 ‘지국비국’ 투표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런 발언의 배경에는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사실상 선거 연대를 이룬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합하면 열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수도권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 후 11일 공개한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100% 전화면접조사(CATI)·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미래 지지율은 31%였고 조국혁신당과 더민주연합은 각각 19%로 합하면 38%였다. 반면 조국혁신당의 기세와 달리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문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등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개혁신당에서는 양정숙 의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김철근 사무총장,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등 당 핵심 인사들이 대거 비례대표에 지원하면서 비례 순번을 두고 집안싸움이 우려된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이 공동대표를 상임고문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들은 조국혁신당으로 향하는 민주당 이탈표를 흡수해 지지율 제고를 노린다.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황운하 의원은 이날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 조국·황운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출마 “순위 묻지 말라”

    조국·황운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출마 “순위 묻지 말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4·10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저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고 적었다. 조 대표는 당 대표 자격으로 비례대표를 신청하기 때문에 관련된 사무 보고는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이자 동시에 비례대표 후보이기에 제가 후보 선정 과정에 관여하면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당 사무총장에게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 사무는 일체 보고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비례대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 사무를 모든 권한과 재량을 갖고 처리하라고 했다”며 “비례대표 후보의 선정과 순위를 제게 문의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초선·대전 중구) 의원도 비례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 신생정당인 조국혁신당에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의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적었다. 황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기 전인 지난달 26일 “제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한편, 한겨레가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서울·인천·경기 거주 성인 1008명에게 비례대표 투표 정당에 대해 조사(CATI 전화 면접 방식)한 결과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9%로 더불어민주당의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동률이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봉하마을 찾은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비리 밝히고 처벌”

    봉하마을 찾은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비리 밝히고 처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총선 후 윤석열 정권 관계자들의 비리와 범죄를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10일 경남도당 창당대회 참석차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가장 뜨거운 파란불이 돼 검찰독재 정권을 태워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조국혁신당 경남도당 창당대회에는 당원과 지지자 등 4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날 조 대표는 징계 또는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인사 영입 논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저도, 황운하 의원도 정치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헌법적 기본권을 갖는 국민”이라며 “하급심에서 유죄가 났다고 할지라도 상고하고 유무죄를 다툴 수 있는 헌법적 기본권이 있다. 그것이 보장 안 되면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녀들의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대표도 지난달 서울고등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조 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비난하는 것을 봤는데 몇몇 보수언론은 전두환 정권 이후 어떤 일을 했는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며 “그들은 군사정권, 권위주의 정부와 결탁해서 어떤 수사, 기소도 받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유죄판결도 받은 바 없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윤석열 정권과 싸우다가 수사를 받고 기소가 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약진하는 것에 대해 그는 “윤석열 정권이 이 상태로 3년을 더 가게 되면 민주공화국의 가치와 뿌리가 흔들릴 것이라는 위기감과 당의 비전,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라는 건 언제든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진중하게, 겸손하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을 가장 강력히 지지하는 세대는 40대, 50대로 보이고 20대 지지율이 낮은 건 사실”이라며 “다만 현재 20대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치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조 대표는 아울러 사법 관련기관의 지방 이전,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에 대한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보통의 일반 시민들이 다닐 일이 없는 헌법재판소, 대검찰청, 감사원 등을 지방으로 보내야 한다는 개인적 소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창당대회에서 “이번 총선은 조국혁신당만 잘 되는 선거가 아니다.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며 “의견 차이가 있더라고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진영 전체가 성공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창당대회 후에는 이날 행사에 함께한 영입 인사들과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 ‘2심 실형’ 조국, 지지율 21%…승승장구 왜?

    ‘2심 실형’ 조국, 지지율 21%…승승장구 왜?

    4·10 총선을 앞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기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불만과 ‘미래권력’에 대한 기대가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나, 조국혁신당이 영입하는 인물군이 최종 투표일까지 지지를 이끌 만한 소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2심 판결에서 2년 실형을 받자 조국혁신당과의 연대에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최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자 협력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내외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의 곤혹스러운 표정이 읽힌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조국혁신당이 적게는 6~7석에서 많게는 10석 이상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자매정당 역할을 했던 ‘열린민주당’의 경우 5.42%를 득표하면서 3석을 가져갔지만, 이번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30석 ‘캡’(제한)이 사라지면서 조국혁신당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비례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의 당선자 17명 중 15명이 고스란히 민주당으로 흡수됐던 것과 달리, 이번 총선에서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으로 출범한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미 당선권 10석을 진보당·새진보연합·연합정치시민회의 등에게 떼어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소수 정당에 반감을 가진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이 더 확실한 우군으로 보이는 조국혁신당에게 몰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에도 독립정당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민주당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이 승승장구하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진보 진영 유권자들이 조국 대표를 ‘미래권력’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꼽을 수 있다. 조 전 장관은 ‘차기 대선 주자’라는 기대를 받아왔고 법원 판결로 그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듯했지만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이 지나치다는 ‘동정론’도 여전하다. 지도자급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건인 ‘핍박받는 이미지’가 구축됐다는 것이다. 대장동 의혹 등 각종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재명 대표 대신 이미 검증이 끝난 조 대표를 대권 주자로 여기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 이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여러모로 밀리고 있는데, 조국은 한 위원장의 상대가 된다”고 주장했다.조국혁신당이 ‘선명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주목할 지점이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이 하지 못하는 걸 하겠다’는 것을 민주당과의 차별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 예로 ▲검찰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 여사 법원 출석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처 독립 ▲모든 신혼부부에 공공주택 제공 등을 들었다. 검찰 개혁 면에서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복지 정책 면에서도 과감하게 ‘좌클릭’을 택함으로써 과거 민주당을 지지하면서도 비례대표 선거에서 정의당을 택했던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불만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새진보연합은 용혜인 의원을 다시 비례 후보로 내세워서 논란을 빚었고, 진보당도 과거 통합진보당의 후예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하지만 이들 정당에 비판적인 지지층이 대거 조국혁신당으로 흡수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다만 참신한 인물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열린민주당의 경우 김의겸 의원, 김진애·최강욱 전 의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인지도가 높고 ‘전투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후보들을 전진 배치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여러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장식 변호사를 1호 영입인재로 내세웠지만, 이후엔 비슷한 체급의 ‘간판 스타’가 보이지 않는다. 검찰개혁을 내세운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던 2020년 윤 대통령을 상대로 한 ‘찍어내기 감찰’로 법무부에서 해임 처분을 받은 박은정 검사가 합류해 흥행몰이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 황운하 영입한 조국혁신당…현역의원 합류로 원내진입

    황운하 영입한 조국혁신당…현역의원 합류로 원내진입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공식출범 6일만에 현역의원이 처음으로 합류하며 원내 정당이 됐다. 황 의원은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더 큰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한 새로운 진지가 바로 조국혁신당”이라며 “민주개혁진보 세력을 검찰개혁으로 이끄는 예인선이 되어 사즉생의 각오로 내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국 대표는 “그의 불출마 선언 소식을 듣고 연락을 드려 입당을 제안했다”며 “황 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검찰독재 정권의 종식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황 의원은 비례대표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당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반검찰’ 기조를 강조하며 기존 민주당 지지층에 당의 선명성을 어필하기도 했다. 황 의원은 “조국 대표는 신군부 쿠데타에 비견될 검란의 광풍이 휘몰아칠 때 윤석열 일당에게 온 가족이 도륙당하는 참혹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동시에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는 검찰개혁”이라고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는 검찰개혁 실패에 좌절한 국민이 새 희망을 품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문미옥 전 대통령실 과학기술보좌관·윤재관 전 대통령실 국정홍보비서관·정춘생 전 대통령실 여성가족비서관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도 당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윤 전 비서관은 본인의 SNS를 통해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을 위한 선명한 전투와 거침없는 돌격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조국혁신당에 합류한다”고 적었다. 한편, 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지난달 26일 황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억울하지만 울산 사건 1심 판결이 선거 국면에서 우리 당에 불리한 소재로 공격받는다면 내가 당에 누를 끼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 ‘울산시장 선거 개입’ 윗선 수사 본격화…총선앞 뇌관될까[로:맨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윗선 수사 본격화…총선앞 뇌관될까[로:맨스]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이 반부패비서관실로 보고되는 경찰의 수사 상황 보고서를 백원우 민정비서관, 조국 민정수석에게 보고되도록 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이른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해 송철호 전 울산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거 개입 목적의 하명수사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당시 조 전 수석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이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인 송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조 전 수석과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이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철청장(현 민주당 의원)에게 경쟁자인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청탁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2020년 1월 송 전 시장과 황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으나, 조 전 수석과 임 전 실장 등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리 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가 선거개입의 하명수사를 인정하면서 상황이 반전 된 것이다.1심 재판부는 또 송 전 시장 단독 공천을 위해 후보자(임동호 전 민주당 의원)를 매수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의 경쟁자였던 임동호가 2017년 민주당 내 86학번 모임에서 임종석 당시 실장에게 ‘민주당 최고위원을 마치면 오사카 총영사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 전 수석 등은 당시 지방선거에서 송 전 시장이 당내 경선 없이 단독 공천을 받기 위해 경쟁자를 회유해 출마를 막는 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부분도 판결문을 통해 일부 확인 된 것이다. 이에 서울고검은 지난 1월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이 전 비서관, 송 전 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부시장 등에 대한 재기 수사를 명령했다. 재기 수사는 상급 검찰청이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때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절차다. 검찰은 지난 7일 이와 관련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며 재수사를 본격화했다. 당시 청와대에서 제작돼 이관된 문건을 확보해 관련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검찰은 2020년 1월10일 송 전 시장 측이 청와대와 선거 공약 등을 사전에 논의한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의 거부로 불발된 터라 이번 압수수색에서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러나 4·10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이라 문재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주요 피의자로 수사 대상에 오를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검찰 수사를 정치탄압으로 보고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과 검찰이 반발할 가능성도 크다. 실제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은 황 의원은 지난 8일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겠다’며 조국혁신당에 전격 합류하며 전투 태세를 다졌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철 지난 울산시장 개입 의혹 사건을 털고 또 털면서 문재인 정부, 특히 조국을 겨냥해 수사력을 낭비하고 있다”며 “겁먹은 개가 크게 짖는다. 조국이 그렇게나 두려운가”라고 비판했다. 다만 실제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은 통상의 압수수색과 달리 장시간 기일이 걸리는 만큼 실제 관련자 소환 시점은 총선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대통령기록물은 열람과 외부 반출이 제한돼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총선 전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벌어진 일

    [세종로의 아침] 총선 전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벌어진 일

    지난달 29일은 4·10 총선 전 마지막 국회 본회의였다. 국회는 이날 총선 선거구 획정과 ‘쌍특검법’ 재표결 등을 처리했다. 국회는 총 68건의 법안 등을 의결했는데, 안건별 재석 인원 추이를 보면 우선순위를 알 수 있다.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예정돼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선거구 획정과 쌍특검법 재표결을 연계하겠다면서 선거구 획정이 합의되지 않으면 쌍특검법 재표결을 없던 일로 하겠다고 공언한 차였다. 정오쯤 양당이 지역구 한 석을 늘리고 비례대표 한 석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결국 본회의는 오후 3시에 열렸다. 1항 안건은 신숙희·엄상필 대법관 임명동의안 표결이었다. 재적 297명 중 26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49항 주택법 개정안 투표 때는 재석 201명으로 줄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이다.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를 정회하기 직전이라 자리를 지킨 의원이 확연히 줄었다. 본회의 속개 후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국회법 등 64~66항을 처리할 때는 각각 재석 259명, 260명, 262명이었다. 마지막으로 67항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과 68항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 때는 재석 281명으로 다시 늘었다. 결국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재석 281명 중 찬성 171명·반대 109명·무효 1명으로, 대장동 특검법은 재석 281명 중 찬성 177명·반대 104명으로 부결됐다. 263명(대법관 임명동의안)→201명(주택법 개정안)→262명(선거구 획정)→281명(쌍특검법)으로 본회의 안건마다 재석 인원은 출렁였다. 본회의 재석 인원은 국회의원과 거대 양당이 해당 사안을 얼마나 중요하게 판단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이날의 국회는 민생법안 처리를 가장 덜 중요하게 여겼다. 선거구 획정, 대법관 임명보다 쌍특검법 처리를 가장 중요하게 판단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시작 전, 중간, 종료 후 세 차례 의원총회를 열면서 쌍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의원들을 다잡았다. 사전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일부 의원에게는 원내대표단 소속 의원들이 직접 전화해서 쌍특검법 재표결 때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결국 쌍특검법 표결 때 참석하지 않은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웅 의원,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김희국 의원, 본회의 전날 경선에서 탈락한 김용판 의원 3명뿐이었다. ‘다잡기’ 효과인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서 국민의힘 이탈표는 113명 중 1표였다. 야권은 국민의힘보다 불참자가 더 많긴 했으나, 쌍특검법 표결 때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자리한 건 비슷했다. 민주당에서는 김병욱·변재일·유기홍·이병훈·김홍걸·황운하 의원, 개혁신당에서는 이원욱·조응천·양향자·양정숙 의원, 무소속 윤관석·이수진(동작)·박영순 의원 등 13명이 불참했다. 총선을 목전에 둔 국회에 중요한 것은 민생이나 총선이 아닌 쌍특검법 처리였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정권 심판론’을 강화할 수 있는 무기라는 점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잘 방어해야 한다는 점에서 양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고, 결국 최고의 출석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 재의결이 무산되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환호의 박수를 쳤고, 민주당은 법안을 재발의해서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총선 직후 열릴 첫 본회의,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둘러싼 이날 상황이 재연되지 않을지 우려된다. 이민영 정치부 차장
  •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총선 전 ‘文정부 선거 개입’ 재수사 본격화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총선 전 ‘文정부 선거 개입’ 재수사 본격화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7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았지만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던 임종석(58)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조국(61) 전 민정수석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파장이 예상된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1심 선고에서 관련자 대부분에게 유죄가 선고되는 등 법원이 실체가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정원두)는 이날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생산한 지정기록물 등을 확보했다. 당시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파악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서울고검이 다시 수사하라는 취지로 명령을 내린 지 49일 만에 첫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고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임 전 비서실장과 조 전 수석 등은 송 전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 없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독 공천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송 전 시장의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심규명 변호사 등에게 다른 자리를 제안하며 경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첩보를 경찰에 넘겨 ‘하명수사’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중앙지검은 2020년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민주당 의원)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당시 검찰은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혐의를 입증하기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심 법원이 송 전 시장과 황 전 청장 등 핵심 관련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서울고검은 지난 1월 15일 중앙지검에 임 전 실장, 조 전 수석, 이 전 민정비서관, 송 전 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5명에 대한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재기수사는 수사가 미흡했으니 다시 수사하라는 뜻이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이 유의미한 증거 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검찰은 2020년 1월 청와대가 송 전 시장의 공약 개발을 도왔다는 의혹을 확인하고자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의 거부로 아무 자료도 확보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주요 당사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선이 한 달여 남았다는 점은 수사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전 수석이 조국혁신당을 창당해 총선 행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검찰 수사를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고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 대통령 기록관 압수수색…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본격화

    대통령 기록관 압수수색…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본격화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7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았지만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파장이 예상된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1심 선고에서 관련자 대부분에게 유죄가 선고되는 등 법원이 실체가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정원두)는 이날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생산한 지정기록물 등을 확보했다. 당시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파악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서울고검이 다시 수사하라는 취지로 명령을 내린 지 49일 만에 첫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고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임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 전 수석 등은 송 전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 없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독 공천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송 전 시장의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심규명 변호사 등에게 다른 자리를 제안하며 경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첩보를 경찰에 넘겨 ‘하명수사’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중앙지검은 지난 2020년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민주당 의원)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당시 검찰은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혐의를 입증하기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심 법원이 송 전 시장과 황 전 청장 등 핵심 관련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서울고검은 지난 1월 15일 중앙지검에 임 전 실장, 조 전 수석, 이 전 민정비서관, 송 전 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5명에 대한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재기수사는 수사가 미흡했으니 다시 수사하라는 뜻이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이 유의미한 증거 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검찰은 2020년 1월 청와대가 송 전 시장의 공약 개발을 도왔다는 의혹을 확인하고자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의 거부로 아무 자료도 확보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주요 당사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선이 한 달여 남았다는 점은 수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 전 수석이 조국혁신당을 창당해 총선 행보에 나서고 있는만큼 검찰 수사를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고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 이재명 “여권이 가짜뉴스 협잡”… 홍영표는 오늘 탈당할 듯

    이재명 “여권이 가짜뉴스 협잡”… 홍영표는 오늘 탈당할 듯

    ‘김혜경 보좌’ 권향엽 공천 논란에“3·15 부정선거와 다를 게 무엇인가”권, 현역 서동용과 경선 치르기로홍 “이재명은 자질 없는 저질 리더”지도부에 구두로 탈당 의사 통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작심 비판을 쏟아 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잔류 결정에 이어 탈당을 시사했던 비명(비이재명)계 기동민 의원도 이날 내부 투쟁으로 방향을 잡자 공통 목표인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총선 모드로 들어간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영등포갑에 출마한 채현일 후보 지원 유세 도중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순회 민생토론회에 대해 “대통령부터 집권 여당, 중립을 지켜야 할 언론들까지 일부 협잡해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가 하면 국가 권력을 이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3·15 부정선거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한 배우자실 부실장이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 공천한 것이 ‘사천’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도 “제 아내는 그 사람과 아무런 개인적 인연이 없다. 앞으로 가짜뉴스에 의존해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여당, 정부 그리고 대통령까지도 모두 법적 조치를 해서 책임지게 하겠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권 전 비서관은 이날 “전략 공천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고, 당 지도부는 현역인 서동용 의원과 권 전 비서관의 2인 경선을 결정했다. 이어 이 대표는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영등포갑에 전략 공천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겨냥해 “우리가 (채 후보를) 단수 추천하지 않고 (김 부의장과) 경선에 부쳤어도 너끈하게 이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탈당을 숙고 중인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에게는 “(탈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불이익을 받더라도 미래와 국민, 나라를 위해 조금 인내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홍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이 대표를 향해 “자질 없는 저질 리더”라며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내일(6일) 입장을 밝히려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구두로 탈당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거취 문제가 남았지만 이날 이 대표의 작심 발언은 임 전 실장의 민주당 잔류로 소위 ‘반명(반이재명) 연대’의 파괴력이 줄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천에서 컷오프된 기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의 부당한 결정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지만 어떤 경우에도 당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공천 파동으로 인한 당 지지율 추락에 혁신형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히는 등 진화에 고심하고 있다.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은 “임 전 실장의 (컷오프) 수용 결정에 따라 큰 가닥이 하나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4선 우상호 의원이 민주당 몫의 야권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를 당 중앙위원 투표 대신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심사로 결정하는 데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공천 잡음이 재부상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전략공관위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적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황운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전 중구의 경선 결과 박용갑 전 중구청장이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를 꺾고 공천받았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는 김기태 전 지역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 ‘OO페이’ 간편결제 수수료, 지난해 대비 소폭↓

    ‘OO페이’ 간편결제 수수료, 지난해 대비 소폭↓

    온오프라인에서 각종 ‘페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간편결제 전자금융업자가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달 1월 말 기준 간편결제 중 카드 결제 수수료율은 평균 0.86(영세 가맹점)~2.32%(일반 가맹점)라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8월 기준 수수료는 0.97(영세)~2.33%(일반)였다. 여기서 영세 가맹점은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매장을 의미한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해 사용하는 카드 결제 방식과 미리 돈을 충전해 쓰는 방식인 선불결제로 나눌 수 있다. 선불결제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수수료율은 지난달 말 기준 1.59(영세)~2.21%(일반)를 기록하며 수수료율 상단이 지난해 8월 말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수수료는 영세, 중소1, 중소2, 일반 등 대상 가맹점에 따라 각각 다르다. 카드 기반 간편결제 수수료율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네이버파이낸셜의 수수료율이 영세(0.83%), 중소2(1.5%) 구간에서 가장 낮았다. 중소2는 연 매출 5억 이상, 10억 미만 가맹점이 대상이다. 토스페이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카드 기반 간편결제 수수료율은 0.9~1.87%이며 카카오페이는 0.89~1.72% 수준이다. 전자상거래 업계에선 지마켓의 간편결제 수수료율이 1.08~2.59%, 11번가 0.85~2.45%, 쿠팡페이 0.83~2.4%, SSG닷컴 2.37%(일반), NHN페이 0.85~2.2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배달애플리케이션 업체 중 유일하게 공시 대상에 포함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카드 간편결제 수수료율은 1.5~3.0%였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결제 수수료 공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결제 수수료 현황을 반기 단위로 공시하고 있다. 간편결제 규모가 월평균 1000억원 이상인 업체가 대상이다. 그간 간편결제사들은 의무 공개 의무가 없어 소상공인들에게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에 금융당국은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자 온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한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간편결제 9개 사의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의 이용 금액은 118조원, 결제수수료 수익은 약 2조원이다.
  • 임종석 탈락, 고민정 사퇴… ‘文·明 갈등’ 터졌다

    임종석 탈락, 고민정 사퇴… ‘文·明 갈등’ 터졌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당내 계파 갈등의 뇌관으로 꼽혔던 서울 중·성동갑에서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비명(비이재명) 횡사’ 논란이 더욱 확대되면서 최고위원 중 유일한 친문계인 고민정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던졌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지도부를 향한 비명·친문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지면서 민주당은 사실상 ‘심리적 분당’ 상태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서울 중·성동갑에 전 전 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밝혔다. 이로써 중·성동갑에서는 전 전 위원장과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맞붙게 됐다. 전략공관위는 황운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전 중구 지역구에 박용갑 전 중구청장,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간사의 2인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성동갑은 현역 의원인 홍익표 원내대표가 ‘험지’인 서울 서초을에 출마하기로 하면서 민주당이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곳이다. 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에 대해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을 거론하며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임 전 실장은 16·17대 국회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중·성동갑 출마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해찬 전 대표도 이 대표에게 임 전 실장의 공천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때 기류 변화 가능성이 엿보이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중·성동갑은 굉장히 중요해서 어제도 이 부분에 대해 많은 토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을 다른 지역에 공천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논의를 한 바 없다”고 답했다.임 전 실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대책을 숙의 중”이라며 “내일(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당 안팎에선 친문 핵심인 임 전 실장의 공천을 배제한 것은 사법 리스크로 인해 ‘방탄 정당’ 구축을 노리는 이 대표가 차기 당권 경쟁자 중 한 명인 임 전 실장을 내치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당권을 노릴 인물을 제거한 것 아니냐”며 반발이 격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걷어 내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것이었다”고 토로했다. 고 최고위원은 전날 당내 공천 논란과 관련한 지도부 대처를 문제 삼으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는데,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이 이날 SBS 라디오에서 “당무를 거부하려면 본인이 최고위원을 못 하겠다고 하는 게 낫다”고 비판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고 최고위원은 “내가 당무를 거부했다는데 오히려 (공천 논란 수습과 관련한) 당무가 없어서 문제를 제기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그 위기는 다름 아닌 불신”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낸 고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된 2022년 8·28 전당대회 때 비명·친문 인사로는 유일하게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이날 임 전 실장이 중·성동갑 전략 공천에서 배제된 것 역시 고 최고위원의 사퇴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오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불공정 공천을 둘러싼 격론이 이어졌다. 재판 참석을 이유로 의총 불참을 통보했던 이 대표는 뒤늦게 참석했다.이 대표와 현역 의원을 제외한 여론조사 등으로 ‘투톱 갈등’을 빚은 홍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하위 20% 평가자의 자료 열람 요구를 거부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 “당헌·당규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여러 가지 경고등이 켜지고 있고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친문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은 “총선 목표가 윤석열 정권 심판인지, 이 대표 개인 사당을 해서 다음번 당권을 잡으려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훈 의원은 이날 고별사를 통해 “이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민주당을 살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의원은 기자들에게 “내일(28일) 아침 거취에 대해 말하겠다”고 밝혀 공식 탈당 발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의총 내내 발언이 없었던 이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의원님들이 여러 의견 주셨는데 당무에 참고하도록 하겠다”고만 말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의 안일한 상황 인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 대표가 공천 반발을 잠재울 수습책을 시행할 때를 자꾸 놓치고 있고, 본인이 불출마라도 해야 수습할 수 있는데 이를 기대하긴 어려운 것 같아 갑갑하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비명계 기동민 의원의 지역구(서울 성북을)를 전략공관위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지역에 다른 후보를 전략 공천하거나 제한 경선을 치를 수 있게 돼 사실상 컷오프된 것이다. 기 의원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점을 고려한 것인데, 비슷한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친명계 이수진(비례대표) 의원이 친문 윤영찬 의원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를 예정이라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 민주당,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략공천…임종석은 결국 컷오프

    민주당,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략공천…임종석은 결국 컷오프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이 지역에 출마를 준비 중이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결국 컷오프됐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친 뒤 열린 브리핑에서 전 전 위원장의 전략 공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회의에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공천에 반대하는 의견은 없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 의견으로 의결됐다”며 “다른 지역들까지 의결되면 (공천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임 전 실장을 다른 지역구에 전략 공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그것은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임 전 실장에 서울 송파갑 출마 의사를 타진했지만 임 전 실장 측이 거부했다. 이날 전략공관위의 ‘임종석 전 실장 공천 배제’ 결정으로 당내 계파간 공천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6·17대 국회 때 중·성동갑에서 내리 당선된 임종석 전 실장은 일찍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를 준비했다. 하지만 친명계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요구가 나왔고, 이에 임 전 실장 측이 반발하며 공천을 둘러싼 친명과 친문 간의 계파 갈등으로 이어졌다. 한편, 민주당은 황운하 의원이 불출마한 대전 중구 지역구에서 박용갑 전 중구청장과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의 경선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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