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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왜

    박근혜 대통령, 왜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최근 비서관들로부터 대면 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은 최근 9개 수석실로부터 각각 별도로 보고를 받았으며 각 수석실의 비서관들이 모두 참석했다”고 20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보고 때는 수석실의 업무와 현안을 둘러싸고 비서관들과 의견도 주고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보통 1시간 이내에서 진행된 보고를 통해 비서관들은 “일단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과 강조점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었다”는 반응들을 내놓았다. 박 대통령은 그간 부속실 소속을 제외하고 수석비서관이 아닌 비서관과 대면해 보고를 받은 적이 없었던 만큼 일련의 대면 보고는 상당히 유의미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박 대통령은 주로 ‘보고서’를 통해 참모진과 교감해 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스스로도 “관저에서는 주로 보고서를 본다”고 밝힌 적이 있고, 읽다가 궁금한 게 있으면 밤낮이나 주말을 가리지 않고 전화를 걸어 확인했던 사례들이 언론 등에 여러 차례 노출되기도 했다. 반면 주로 서면이나 전화 보고를 받다 보니 소통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왔다. 청와대는 “필요에 따라 대면 보고는 언제든 이뤄져 왔다”고 해명했지만 ‘보고서’는 소통을 가로막는 상징물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최근의 대면 보고는 이같은 비판을 수용한 결과로 여겨진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을 비롯해 국회 및 여론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려는 노력의 한 방편”으로 청와대는 해석하고 있다. 청와대는 특히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전격 사퇴 과정에서 보여 준 당·청 간의 호흡을 그 대표적 사례로 꼽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측이 민심과 국회의 동향을 청와대에 강하게 전달했고 청와대도 이를 적극 수용해 ‘임명 강행’을 피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당이 나서 청와대와 황 후보자 측을 설득해 이뤄 낸 ‘타협’의 산물로 여겨진다. 정치인이 대거 참여한 제2기 내각의 출범으로 장관들과의 대면 보고 자리가 상대적으로 잦아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여론이 요구하는 ‘소통의 수단’을 수용한 박 대통령의 새 스타일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鄭총리 “경제분야 최경환 부총리에게 일임”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얘기했지만 경제 분야는 부총리가 책임지고 해 달라고 했다. 경제 부처 간에 이견이 있거나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만 총리가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힘센 부총리가 와서 총리는 열중쉬어 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은 기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황우여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한번 만나서 논의를 해 역할 분담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국가 혁신 작업과 관련해서는 “늦어도 다음주 후반까지는 총리 소속 반부패 태스크포스(TF)를 가동시키려 한다”며 “반부패 TF는 부패 요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찾고 기획, 관리하면서 이 분야의 고질적인 부패 등을 수사기관에 넘겨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수습 과정을 지휘하던 때의 일을 언급하며 여러 번 눈시울을 붉히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與대표 출신이 장관으로… ‘격’ 논란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과 관련, 과연 여당 대표까지 지낸 인사가 행정부의 장관급으로 입각하는 게 격이 맞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여당 대표가 장관으로 입각한 전례는 매우 드물다.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열린우리당 의장(대표)을 하다가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이동했던 예 정도다. 당시에도 격 논란이 있었다. 보통 여당 대표는 당·정·청의 한 수뇌로 국무총리에 버금가는 급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국가의전서열에서도 총리는 5위, 여당 대표는 7위로 큰 차이가 없다. 과거에 장관을 먼저 하다가 여당 대표가 된 경우가 많았다는 점도 격 논란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정동영 전 의원과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각각 통일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직후 당으로 복귀해 차례로 의장에 선출된 바 있다. 때문에 여당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직 여당 대표를 장관에 내정한 것을 놓고 수평적 당·청 관계라는 개념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의원은 16일 “여당 대표를 행정부를 통할하는 총리보다도 한 단계 아래인 장관에 임명한 것은 격을 무시한 인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불완전 출범, 불안한 혁신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달 13일 지명된 지 33일 만이다. 정 후보자는 보도자료를 내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직을 사퇴한다. 다 설명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어지럽혀 드렸다.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의 위증, 청문회 파행 중 ‘폭탄주 회식’ 논란 등으로 야당이 임명을 반대해 왔다. 청와대는 전날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의원을 후임으로 내정했으나, 정 후보자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하며 임명 강행 의지를 내보였다. 청와대는 여론과 야당의 반발을 감수하고서라도 서둘러 ‘제2기 내각’을 출범시켜 인사 파문에서 벗어나 조속히 국정을 정상화하려 했으나 여론과 야권에서 정성근 후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반대 기류가 확산되면서 결국 후보자의 자진 사퇴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정 안행부 장관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으며, 앞서 지난 15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5명의 장관(급)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을 비롯해 이병기 국가정보원장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다. 국가 혁신을 국정 최대 목표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제2기 내각은 거듭되는 인사 파동 여파로 초반부터 불안정한 출발을 하게 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朴 정부 2기 내각, 소통과 경제에 올인하라

    우여곡절과 혼선 끝에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이 출범했다. 자질 시비를 부른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때늦은 자진 사퇴로 2기 내각은 출발부터 차질을 빚는 모양새가 됐다. 내각 구성 과정의 인사 파동으로 국민들은 실망하고 또 지쳐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2기 내각은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매는 자세로 소통과 혁신에 매진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박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 후보자를 하루빨리 내세워 국정 운영의 빈틈을 메우길 바란다. 김명수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은 정 후보자의 낙마는 부실한 인사 사전 검증과 박 대통령의 폐쇄적인 인사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물론 국정 공백과 소모적인 논란을 자초했지만 이번 인사 파동을 폭넓은 소통의 정치와 민심에 순응하는 리더십의 개조, 국정운영의 활력 회복을 위한 교훈으로 삼는다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본다. 수첩은 접고 귀를 여는 박 대통령의 변화를 당부한다. 2기 내각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친박 정치인의 투톱 부총리 체제라 할 수 있다. 물론 황우여 사회부총리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 과정이 남아 있지만 공식 임명까지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제팀 수장인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사회팀을 이끌 황 후보자는 정치와 민심의 접점인 정당과 국회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들이다. 그만큼 민심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해 소통의 국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말기를 바란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두된 안전시스템의 확충과 관피아 등 비정상적 적폐의 해소, 국가 혁신 등의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는 데도 결코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다. 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 회복도 어느 때보다 시급한 과제라 할 것이다. 최 부총리가 어제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지금 우리 경제는 저성장과 축소 균형, 성과 부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저성장의 회복세는 더디고 내수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대표적인 취약계층인 비정규직과 자영업자가 뭔가 온기가 돈다는 생각이 들어야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회복이 이뤄지는 것”이라는 최 부총리의 현실 인식은 적절하다고 본다.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늘리기 위해 기업의 과도한 사내유보를 제재하는 정책을 검토하겠다는 생각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결국 우리 공동체를 움직이는 두 바퀴인 복지와 성장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구조적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보듬는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단기적인 성과와 수치에 급급하지 않고 내실과 내성을 다지는 노력과 분발이 요구된다. 정치도 경제도 신뢰가 기본이다. 위기에 처할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신뢰를 쌓는 게 순리다. 리더의 자세 또한 다르지 않다. 박 대통령과 2기 내각은 소통도 민생도 신뢰가 구축되지 않고는 구호와 시늉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인사 파동의 격랑 속에서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던가. 국정 파트너인 야당에도 손을 내밀고 협조와 이해를 구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마땅하다. 겸허하고 열린 마음으로 불통의 벽을 허물고 일상에 지친 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과 정치를 펴 나가길 바란다.
  • 황우여, 진보교육감과 충돌 불가피

    황우여, 진보교육감과 충돌 불가피

    황우여 새누리당 전 대표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진보 교육 진영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황 후보자는 국회 교육문화위원회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색채를 띤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사학재단 옹호,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의 대립, 교육감 직선제 등 대부분의 정책에서 진보 교육감들과의 대결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평소 전교조에 대한 강한 반감을 공공연히 표시해 왔다. 그는 2005년 당시 전교조가 사학법 개정 반대 투쟁에 나서자 언론 인터뷰 등에서 “전교조는 교육정책 전반과 교육의 방향에서 여러 가지 개입을 하고 있다”며 “이는 그냥 넘겨 보아서는 안 될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5일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을 당시에도 “(전교조 법외노조화에 대한)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전교조 노조전임자 복귀 명령 이행을 진보 교육감들이 거부하면 곧바로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황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5년 교육위원장을 지내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사학법 개정 반대 투쟁’에 앞장서기도 했다. 진보 교육감 대부분이 사학 비리 척결을 기치로 강도 높은 감사를 예고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역사교과서 논란도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황 후보자는 지난 1월 친일·독재 미화 등 보수 우편향 논란을 빚은 교학사 고교 역사교과서에 대해 “어떻게 채택률이 1%밖에 안 되고 그것마저도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채택한 학교마다 찾아다니며 철회하게 만드느냐”며 진보 진영을 비난한 바 있다. 또 “국정교과서가 옳다”는 주장을 거듭 밝혔다. 진보 진영에서는 황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추진력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2011년 있었던 ‘반값 등록금’ 주장이 대표적 사례다. 그는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 재임할 때 반값 등록금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돌발 발표했지만 여당의 비난 속에서 한 달도 안 돼 “반값 등록금이라 부르지 말고 등록금 부담 완화·인하 방안이라고 부르자”며 물러선 바 있다. 전교조는 황 후보자에 대해 “각종 교육정책에 보수적인 시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정치인”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청했고, 한국대학생연합도 “반값 등록금 거짓말과 비리 사학 옹호의 대표 주자”라며 그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속보]서남수 유진룡 면직, 교육부·문체부 장관 ‘공석’…갑작스러운 면직 왜?

    [속보]서남수 유진룡 면직, 교육부·문체부 장관 ‘공석’…갑작스러운 면직 왜?

    [속보]서남수 유진룡 면직, 교육부·문체부 장관 ‘공석’…갑작스러운 면직 왜?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면직했다. 서남수·유진룡 장관은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구성 과정에서 교체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었다. 하지만 이들의 후임으로 지명됐던 김명수·정성근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면서 거취가 불분명해졌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5일 지명철회된 김명수 전 후보자를 대신해 같은 날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을 새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문체부 장관의 경우 정성근 후보자가 16일 자진사퇴하면서 유진룡 장관의 유임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이날 면직 통보로 가능성은 소멸됐고, 결국 장관자리는 공석이 됐다. 청와대는 후임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들의 면직을 결정한 것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장관 5명이 전날과 이날 일제히 취임식을 하고 2기 내각이 사실상 출범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청와대는 장관이 면직됨에 따라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당분간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권력 ‘PK 독식’ 시대

    국가권력 ‘PK 독식’ 시대

    부산 출신인 김무성 의원이 지난 14일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대표로 선출되면서 국가권력의 부산·경남(PK) 독식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국가의전서열 상위 10위 중 대구 출신인 박근혜 대통령(1위)과 충남 논산 출신인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6위)을 빼고 정의화 국회의장(2위)과 양승태 대법원장(3위), 정갑윤 여당 몫 국회부의장(9위), 황찬현 감사원장(10위) 등 나머지 여덟 자리가 모두 PK 출신으로 채워졌다. 여당 대표는 국가의전서열 7위다. 그야말로 입법·사법·행정의 최고위직을 사실상 PK가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국가권력을 특정 지역에서 동시에 ‘싹쓸이’하는 것은 헌정 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전임 여당 대표인 황우여 의원은 인천 출신이었고, 19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이었던 강창희 의원은 대전, 여당 몫 국회부의장이었던 이병석 의원은 경북 포항이 고향이라는 점에서 국가의전서열 상위 10위권에 PK 출신이 몇 달 전보다 3명이나 늘어난 셈이다. 이날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태호 의원 역시 경남 거창 출신이어서 여당 지도부는 김무성 신임 대표를 위시해 사실상 PK에 장악됐다. 또 김기춘(경남 거제)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진태(경남 사천) 검찰총장 등 권력 핵심도 PK 출신이다. 야당에서도 PK의 위세가 만만치 않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공동대표는 부산 출신이며, 박영선 원내대표는 경남 창녕 출신이다. 호남을 텃밭으로 하는 야당 지도부에 PK 출신이 이처럼 한꺼번에 포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새정치연합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문재인 의원도 경남 거제 출신이다. ‘소통령’으로 불릴 만큼 지방권력의 대표성을 갖는 서울시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남 창녕 출신이다. 박 시장은 새정치연합의 유력한 대선 주자이기도 하다. 물론 같은 PK 출신이라도 선출직과 임명직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PK 출신의 국가권력 독식 현상에 대해 “선출직과 임명직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PK 일색인 것이) 결과적으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며 “임명직의 인사 편중 현상에 대해서는 당에서 대통령에게 지적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호흡 잘 맞추자” 김무성 “잘 모시고 잘 하겠다”

    朴대통령 “호흡 잘 맞추자” 김무성 “잘 모시고 잘 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 및 주요 당직자와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회동은 전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 전당대회 직후 박 대통령과 새 지도부의 상견례 격이었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친박(친박근혜)계가 물러나고 비주류 위주로 구성된 여당 지도부와 집권 중반기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긴밀한 소통이 절실한 입장이다. 친박계 핵심에서 비박(비박근혜)계로 갈라선 김 대표에게는 지난 총·대선 때 백의종군하며 박 대통령을 당선시킨 이후 여당 대표와 대통령으로서 재회하는 애증의 자리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1월 김 대표가 중국 특사로 파견될 때 이후 1년반 만이다. 박 대통령은 김 대표를 비롯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전당대회가) 열기 속에서 잘 끝난 것 같다”면서 “우선 축하드리고, 최고위원들, 대표께서 할 일도 많으시고 힘든 일도 많을 수 있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열심히 잘 뛰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내각 2기가 이제 시작이 된다”면서 “당도 새 지도부가 출범을 하고 해서 같은 시기에 같이 출범을 하게 되면 처음부터 호흡을 맞추기가 좋을 수도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호흡을 맞춰서 국가적으로 큰 과제인 경제 회복과 국가 혁신을 잘 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대표는 “제가 수락 연설에서 말씀드렸지만 우리 모두는 ‘풍우동주’(風雨同舟)다. 어떤 비바람 속에서도 한배를 탄 공동 운명체”라면서 “대통령을 잘 모시고 잘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만든 정권인데 대통령을 잘못되게 할 수 있느냐”면서 “대통령이 잘되게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 대표 외에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최고위원과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윤상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과 김 비서실장 사이에 앉았다. 비공개 오찬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은 잇단 인사 난맥에 대해 “인사 문제는 법적으로나 시스템상으로 고쳐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여당 최고 지도자인 만큼 당 지도부를 자주 불러 서로 일체감을 가질 수 있게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오찬이 끝난 뒤 박 대통령과 잠시 독대해 정국 현안을 놓고 긴밀하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후임으로 지명된 황우여 전 대표에 대한 인사청문회 협조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서청원 의원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지만 청와대와 친박 주류가 전대에서 적극 지원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의 표시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에 이정희 “황우여, 교육과 대체 무슨 관련 있나”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에 이정희 “황우여, 교육과 대체 무슨 관련 있나”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의원(67·인천)이 내정됐다. 15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의원을 새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민 대변인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황우여 내정자는 새누리당 대표와 국회 교육위원장, 감사위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치면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으로 사회 현안에 대한 조정능력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며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문제 전반에 대해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정종섭 안전행정, 정성근 문화체육관광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했다. 두 사람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야권 인사들은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명수 아웃, 황우여 임명 그리고 정성근 정종섭 재요청? 5자 회동도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도 국민도 독선 독주에 밀려가면 안 됩니다. 대통령께 할 말 하겠다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이 잉크도 마르지 않았습니다”라며 “대통령님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통촉하시옵소서”라고 밝혔다. 이는 황우여 의원 내정보다는 야권에서 임명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정종섭·정성근 후보자를 낙마시키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새 교육부 장관에 황우여 의원을 내정한 것에 대해 “황우여 의원과 교육, 대체 무슨 관련 있나”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고 일갈했다.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돌려막기?”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교육이 연상되지 않는다”,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잘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먼지 쌓인 ‘백년대계’ 수장 없어 끙끙

    국가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교육부의 ‘리더십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청와대는 15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새 후보자로 지명했다. 황 후보자가 국회 청문 절차를 무사히 통과해 취임하더라도 앞으로 최소 20일 이상의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 지난달 13일 김 전 후보자가 지명된 시점부터 두 달 가까이 결정권자가 없는 형국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화, 혁신학교 확대, 자율형사립고 폐지 등 일부 진보 성향 시도 교육감들이 정부 기조와 다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교육부 내부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김 전 후보자가 지명된 지난달 중순 이후 이미 청문회 대비 체제로 부처가 전환됐다”면서 “새로운 현안에 대응하기는커녕 기존에 추진하던 정책조차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미뤄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최우선 현안은 전교조 전임자 복귀 명령이다. 앞서 교육부는 오는 21일까지 복직하지 않는 교사에 대해서는 직권면직하도록 시도 교육감에게 요구한 상태다. 하지만 21일이 지나더라도 전임자들이 복귀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혁신학교 확대 및 자사고 폐지 등 진보교육감들이 내세운 핵심 공약에 대해서도 뚜렷한 대응을 하지 못해 끌려 가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14일 자사고 교장들을 만나 자사고 폐지를 요구하고 2학기 혁신학교 개교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퇴임을 앞둔 서남수 장관이 참석할 수밖에 없어 책임감 있는 발언이 오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교육부 측은 “시도 교육감들이 실제 행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새 장관이 오더라도 이미 진행된 상황을 돌리거나 설득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실무진이 부처의 방침 없이 개별적으로 시도 교육청과 접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산하기관장 인사, 대학 구조개혁법,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편 등도 미뤄지고 있다.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 같은 경우에는 당초 올 6월까지 발행체계 개선안이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아직 향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정성근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에 野 강력 반발 “국민을 모욕하는 일”

    정성근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에 野 강력 반발 “국민을 모욕하는 일”

    ‘정성근 후보자’ 정성근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에 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절차를 밟은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특히 박영선 원내대표가 최근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간 5자회동에서 지명철회를 공식 요청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후보자 중 김 후보자만 낙마시킨 것을 놓고 강한 불만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정성근·정종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송부 요청은 아마도 전후 맥락상 임명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통령이 자격없는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을 모욕하는 일로 대한민국의 품격과도 맞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원내대변인은 “더군다나 새로운 대한민국에 어울리지 않는 장관 후보자들, 위증을 한 정성근 후보자의 임명 강행에 단연코 반대하며 재고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명에 대해서는 “다선 의원이고, 여당 대표였더라도 검증은 철저히 해야 한다”며 ‘유리알 검증’을 예고했다. 한정애 대변인도 “김명수 후보자의 낙마는 당연한 결과지만 위증과 음주로 점철된 정성근 후보자의 지명 역시 철회돼야 한다”면서 “정성근·정종섭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요청을 오후에 보내면서 오늘 자정까지 채택해달라고 한 것은 민심을 거스르는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각은 친박 투톱… 국정 장악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누리당 황우여(67·인천) 의원을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정진철(59·충남)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세월호 사고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60·충북) 전 국방대 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정종섭 안전행정부·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날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 사실상 임명을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시한을 이날 밤 12시까지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야가 이날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안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채택에 실패했다. 야당은 “재송부 요청은 임명 강행을 위한 요식행위”라며 반발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르면 16일 이들을 포함한 장관 후보자 7명을 임명하고, 제2기 내각을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2기 내각 출범에 앞서 전날 선출된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 및 주요 당직자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당·청 간의 호흡을 강조했다. 야당은 청문회 위증과 ‘폭탄주’ 논란을 빚은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 임명을 강행하려는 박 대통령의 움직임과 관련, “민심을 거스르는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한편 황 의원이 국회 인준을 통과하면 내각은 ‘친박 투 톱’ 체제를 이루게 된다. 황 후보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새누리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이번 임명은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는 인사인 동시에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에 이정희 “황우여, 교육과 대체 무슨 관련?”…황우여 “세월호 급선무”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에 이정희 “황우여, 교육과 대체 무슨 관련?”…황우여 “세월호 급선무”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의원(67·인천)이 내정됐다. 15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의원을 새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민 대변인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황우여 내정자는 새누리당 대표와 국회 교육위원장, 감사위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치면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으로 사회 현안에 대한 조정능력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며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문제 전반에 대해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정종섭 안전행정, 정성근 문화체육관광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했다. 두 사람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야권 인사들은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명수 아웃, 황우여 임명 그리고 정성근 정종섭 재요청? 5자 회동도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도 국민도 독선 독주에 밀려가면 안 됩니다. 대통령께 할 말 하겠다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이 잉크도 마르지 않았습니다”라며 “대통령님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통촉하시옵소서”라고 밝혔다. 이는 황우여 의원 내정보다는 야권에서 임명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정종섭·정성근 후보자를 낙마시키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새 교육부 장관에 황우여 의원을 내정한 것에 대해 “황우여 의원과 교육, 대체 무슨 관련 있나”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고 일갈했다. 한편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세월호 실종 학생들과 교사가 있고, 희생 학생들과 가족들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교육장관에 임명된다면 그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말했다.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청문회 통과할까?”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황우여가 교육전문가?”,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교육이라니 좀 생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황우여 사회부총리 내정…지명 철회 김명수 후보는?

    朴대통령, 황우여 사회부총리 내정…지명 철회 김명수 후보는?

    朴대통령, 황우여 사회부총리 내정…지명 철회 김명수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누리당 황우여 (67·인천) 의원을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또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정진철(59·충남)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내정했다.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60·충북) 전 국방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정종섭 안전행정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날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 사실상 임명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청문회 위증과 ‘폭탄주’ 논란을 빚은 정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 대통령이 임명 강행 의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러한 내용의 정무직 내정인사를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황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황 내정자는 새누리당 대표와 국회 교육위원장, 감사위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치면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사회 현안에 대한 조정 능력을 인정받아왔다”며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 문제 전반에 걸쳐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황 의원을 새 교육부장관에 내정한 것은 집권당의 원내대표와 대표를 지내는 등 정치력을 겸비한 중진을 사회부총리를 겸한 내각의 요직에 포진함으로써 국정장악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를 염두에 둔 인선으로도 풀이된다. 황 의원이 국회 인준을 통과하면 내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친박 투톱’ 체제를 이루게 된다. 두 사람은 새누리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또 민 대변인은 정 인사수석 내정자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행안부 국가기록원장,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 등 행정부 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한 인사 전문가”라며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공공분야 고위직 인사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보좌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존재했던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앞으로 정부 고위직 인사에 시스템적 요소를 강화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이 안행부 2차관 내정자는 국방대 총장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육군 3군단장 등을 역임한 작전과 안전 분야의 전문가이다. 특히 2011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시절 삼호주얼리호 납치사건과 관련해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정종섭, 정성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하면서 시한을 이날 자정까지로 했다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가 이날중 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해오지 않으면 박 대통령은 이르면 16일 이들을 포함한 장관후보자 7명에 대한 임명을 단행, 제2기 내각을 출범시킬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황우여 사회부총리 내정, 혼란한 시기가 이제 끝나는 건가”, “황우여 사회부총리 내정, 정치인을 결국 내세우는구만”, “황우여 사회부총리 내정, 늦었지만 그래도 다행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명수 ‘자질 논란’ 끝 결국 낙마…새 교육부장관 후보에 황우여 내정

    김명수 ‘자질 논란’ 끝 결국 낙마…새 교육부장관 후보에 황우여 내정

    김명수 ‘자질 논란’ 끝 결국 낙마…새 교육부장관 후보에 황우여 내정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자질 논란에 휘말렸던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결국 철회했다. 새 교육부장관 후보자에는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의원(67·인천)을 새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정무직 내정인사를 발표했다.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인사전문가인 정진철(59·충남)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내정했다.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의 후임에는 이성호(60·충북) 전 국방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새 교육부장관 내정자에 황우여 前 새누리당 대표…朴대통령, 김명수 지명 철회

    [속보]새 교육부장관 내정자에 황우여 前 새누리당 대표…朴대통령, 김명수 지명 철회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의원(67·인천)을 새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인사전문가인 정진철(59·충남)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내정했다.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의 후임에는 이성호(60·충북) 전 국방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러한 내용의 정무직 내정인사를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정진철,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내정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정진철,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내정

    ‘황우여’ ‘황우여 교육부장관’ ‘황우여 국회의원’ ‘정진철’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정진철 대전복지재단 대표가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67·인천)을 새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또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인사전문가인 정진철(59·충남)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내정했다.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60·충북) 전 국방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러한 내용의 정무직 내정인사를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내정…朴대통령, 황우여 국회의원 내정한 배경은?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내정…朴대통령, 황우여 국회의원 내정한 배경은?

    ‘황우여 교육부장관’ ‘황우여 의원’ ‘황우여 국회의원’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내정 소식이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누리당 황우여 (67·인천) 의원을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또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정진철(59·충남)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내정했다.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60·충북) 전 국방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정종섭 안전행정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날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 사실상 임명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청문회 위증과 ‘폭탄주’ 논란을 빚은 정성근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 대통령이 임명 강행 의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러한 내용의 정무직 내정인사를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황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황 내정자는 새누리당 대표와 국회 교육위원장, 감사위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치면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사회 현안에 대한 조정 능력을 인정받아왔다”며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 문제 전반에 걸쳐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황 의원을 새 교육부장관에 내정한 것은 집권당의 원내대표와 대표를 지내는 등 정치력을 겸비한 중진을 사회부총리를 겸한 내각의 요직에 포진함으로써 국정장악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를 염두에 둔 인선으로도 풀이된다. 황 의원이 국회 인준을 통과하면 내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친박 투톱’ 체제를 이루게 된다. 두 사람은 새누리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또 민 대변인은 정 인사수석 내정자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행안부 국가기록원장,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 등 행정부 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한 인사 전문가”라며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공공분야 고위직 인사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보좌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존재했던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앞으로 정부 고위직 인사에 시스템적 요소를 강화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이 안행부 2차관 내정자는 국방대 총장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육군 3군단장 등을 역임한 작전과 안전 분야의 전문가이다. 특히 2011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시절 삼호주얼리호 납치사건과 관련해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정종섭, 정성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하면서 시한을 이날 자정까지로 했다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가 이날중 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해오지 않으면 박 대통령은 이르면 16일 이들을 포함한 장관후보자 7명에 대한 임명을 단행, 제2기 내각을 출범시킬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우여 의원, 교육부장관 후보자 내정…정진철,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내정

    황우여 의원, 교육부장관 후보자 내정…정진철,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내정

    ‘황우여’ ‘황우여 의원’ ‘황우여 교육부장관’ ‘황우여 국회의원’ ‘정진철’ 황우여 의원이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정진철 대전복지재단 대표가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67·인천)을 새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또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인사전문가인 정진철(59·충남)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내정했다.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60·충북) 전 국방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러한 내용의 정무직 내정인사를 발표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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