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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면 칼럼] 지금 ‘場外의 인문학’이 문제인가

    [김종면 칼럼] 지금 ‘場外의 인문학’이 문제인가

    인문학이 위기라고 하지만 그것은 대학을 중심으로 이야기할 때나 통용될 수 있는 말인지 모른다. 대학의 강단 인문학은 빈사지경에 이르렀지만 대학 바깥 인문학의 열기는 사뭇 뜨겁다. 인문학은 더이상 인문학 하는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위로는 기업의 리더를 위한 ‘CEO 인문학’에서 아래로는 노숙인을 위한 ‘거리의 인문학’까지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들이 시장에 나와 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인문학 전파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13일에는 경상북도와 경상남도가 조선 성리학의 양대산맥인 퇴계 이황·남명 조식 사상 교류 협약을 맺어 정신문화 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기도 했다. ‘좌(左) 퇴계 우(右) 남명’으로 불리며 경상좌도(경북)와 경상우도(경남)의 학문을 대표한 두 거유(巨儒)가 세상을 떠난 지 500년 만에 처음 만난 셈이니 의미가 크다. 이런 것들이 다 인문학의 지반을 튼실히 하는 일이다. 중앙정부가 일머리도 모르고 인문정신 문화를 진흥하겠다고 섣불리 나서는 것보다 훨씬 낫다. 교육부가 올해 인문학 대중화사업 투자를 67억원으로 크게 늘렸지만 박수는커녕 비아냥을 듣는 것은 그만큼 정부 정책이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층을 겨냥해 지역 문화축제와 연계한 ‘청춘인문강좌’를 신설한다는데 이런 게 지금 시급한 현안이 첩첩이 쌓여 있는 교육부 수준에서 할 일인가. 인문도시를 25개로 확대한다는 것도 공허하기는 마찬가지다. 경북 칠곡 농촌마을에서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인문학 마을 만들기’ 사업을 벌여 호응을 얻을 정도로 인문학 바이러스는 전국 골골샅샅이 퍼져 있다. 굳이 광고하듯 인문도시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 내세우는 것 자체가 인문정신의 품격을 훼손하는 일이다. 교육부가 진정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장외 인문학 열풍과는 달리 구조개혁의 타깃이 돼 벼랑 끝으로 내몰린 대학 인문학의 미래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대학생의 취업이 인문학적 소양보다 우선”이라고 했다. 산업수요에 맞게 정원을 조정하는 대학에 재정을 대폭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인문계 대학의 정원 감축도 시사해 왔다. 그러고서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벌이겠다니 무슨 갈라치기 전략도 아니고 한마디로 앞뒤가 안 맞는 처사다. 맥도 모르고 침통 흔드는 격이다. 대학 사회의 학문자본주의(academic capitalism)는 시대의 풍조다. 대학과 기업 간의 전통적 경계는 이미 무너졌다. 그런 만큼 대학도 시장과 친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도의 문제다. 취업지상주의의 포로가 돼 기업에서 원하지 않는, 돈 안 되는 학과는 하나둘 간판을 내리고 있다. 군대 갔다 오면 내 과가 남아 있을까 노심초사한다는 요즘 대학 풍속도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런 뒤틀린 현실의 중심에 정부의 ‘대학정원 감축’ ‘특성화 대학’ 정책이 놓여 있다.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이라는 것도 결국 대학을 순수 학문의 전당보다는 기업가형 대학, 나아가 취업사관학교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마침내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을 만들겠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히는 대학 수장도 탄생했다. 참으로 난감한 ‘웃픈’ 세상이다.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으면 입학 정원이 줄고 정부의 재정지원도 제한되니 대학으로서는 구조조정의 칼을 뽑을 수밖에 없다. 결국 취업률이 떨어지는 인문학과가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청년 취업이 아무리 지상 과제라 해도 그것을 구실로 정부가 대학 팔 비틀기식 정원 감축에 나서는 것은 온당치 않다. 강압적인 대학구조개혁 정책은 재고돼야 마땅하다. 대학평가에서 취업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 비중이라도 낮춰야 한다. 교육부는 인문학 대중화에 앞서 고사 위기에 처한 대학 인문학 활성화 방안부터 내놓아야 할 것이다. 대학이 인문학의 모판이 되고 베이스캠프가 되지 않는 한 우리 사회의 ‘유행성’ 인문학 열풍은 진정한 의미를 획득하기 어렵다. 인간다움을 채근하는 인문정신이야말로 인간 상실의 시대를 온전히 살아가기 위한 지혜다. 대학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대학에 인문학을 허하라.
  • 인문학 정책의 ‘두 얼굴’

    교육부가 올해 인문학 대중화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 하지만 교육부가 취업을 앞세워 대학에 인문학 전공 정원 감축을 종용한 것에 비춰 볼 때 최근 고조된 ‘문사철’ 붐에 편승한 생색내기용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년 새 예산 38억 늘어…청춘강좌·인문도시 확대 교육부는 15일 사업 예산 67억원의 ‘2015년 인문학 대중화사업 세부집행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60억원보다 11.7% 증가한 금액이다. 사업 첫해인 2007년 27억원이었던 예산은 2013년 29억원에서 지난해 대폭 늘었다. 올해 사업에서는 군 장병 대상 강좌나 젊은 층의 관심이 높은 국제영화제 관련 청춘인문강좌를 신설했다. 또 지역 문화축제와 연계한 강좌가 열리고, 자유학기제 및 창의적 체험 활동 등을 주제로 한 청소년 대상의 강좌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강좌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역사, 인물, 유적 등의 인문학적 자산을 공동으로 발굴하는 인문도시 또한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25개로 확대된다. 그러나 이 같은 학교 바깥의 인문학 정책은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생의 취업이 인문학적 소양보다 우선이라는 견해를 거듭 밝혀 왔고, 교육부는 산업 수요에 맞게 정원 조정을 하는 대학에 재정을 대폭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인문학 죽이기 비판 덮으려는 꼼수” 노중기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한신대 사회학과 교수)은 “교육부가 대중과 전문지식인의 거리를 좁히는 인문학 사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최근 교육 정책을 살펴볼 때 앞뒤가 맞지 않다”며 “교육부가 대학 정원 조정으로 인문학을 고사시키려고 한다는 비판을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넘어가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병래 국공립대 인문대학장협의회장(충남대 언어학과 교수)은 “대학 인문학이 죽으면 대중 인문학의 불길 역시 꺼져 버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과 관련해 인문학이 위축될 수 있다는 학계의 우려가 있지만 인문학은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토대라는 인식하에 인문학 진흥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바보야, 문제는 현장이야’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바보야, 문제는 현장이야’

    소통이 또다시 화두다. 새해 첫달부터 연말정산 논란으로 나라가 들썩이더니 건강보험료 개편을 놓고 오락가락하다 결국 다시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 정책과 증세 논란이 뒤를 이었다.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 통과는 따 놓은 당상이라던 영유아보육법안(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은 부결됐고, 비난 여론이 들끓자 부결 일주일 만에 여야가 4월 임시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정책을 놓고 부처 간, 당정 간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심지어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것처럼 보이자 부랴부랴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만들었다. 지난달 25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에 이어 15일 2차 회의를 열고 현안들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당정 간 윗선의 소통 채널은 구축했다. 그런가 하면 정부 정책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질책이 쏟아지면서 언론, 전문가 등과의 접촉을 늘리려는 시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장관들은 기업인, 청년, 노조 등 다양한 계층과의 간담회를 줄줄이 갖고 ‘여론 청취’에 나섰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이 같은 소통의 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든, 현장 탐방이든 다 좋은데 이 같은 소통이 형식에 그치거나 보여 주기식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예를 들어 청년 실업 문제를 보자.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고용 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특히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 지난 1월 청년(15~29세)실업률은 9.2%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준비생과 추가 취업 희망자 등 잠재적인 구직자까지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22%에 육박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실업률 3.8%와 체감실업률 11.9%보다 두 배가량 높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재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 아르바이트도 60만 7142명으로 집계됐다. 한때 ‘사오정’(45세 정년)이 유행하더니 이제는 ‘삼포세대’도 지나 ‘오포세대’라는 말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올 상반기 기업 공채 입사지원 계획이 있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평균 33개 기업에 지원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이처럼 청년 실업 문제가 사회적 현안으로 부각되자 관련 부처 장관들은 앞다퉈 청년 및 대학생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월 8일 대전 충남대에서 대학생들과의 ‘햄버거 간담회’에 이어 같은 달 26일 서울 홍익대 앞 한 맥줏집에서 서울 지역 12개 대학의 학생 20여명과 ‘호프 톡’ 행사를 갖고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월 4일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 구조조정을 비롯한 교육 현안을 놓고 대학생 대표들과 만났는데 “대학에서 학문보다는 취업이 우선”이라는 말을 했다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고용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 하지만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제대로 된 소통이 이뤄졌겠나.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중간 점검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에 새로운 장이 취임하면 한결같이 현장을 강조한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과 소통이 사무실 책상 앞에서, 회의실 테이블 주변에서, TV 카메라 앞에서 마련되고 이뤄지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현장과의 괴리가 컸다. 대통령과 장관은 직원들이 불편할 정도로 깐깐하게 현장을 챙겨야 한다. 그래야 국장, 과장, 담당자들도 현장과 가까워진다. 공무원들이 현장 가까이에 있어야 진정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온다. 답은 현장에 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공무원들을 현장으로 내보내라. kmkim@seoul.co.kr
  • 아파트 옥상 폐쇄가 자살 방지책입니까

    교육·사회·문화 정책을 조정하는 사회관계장관회의가 첫 회의에 이어 두 번째 회의에서도 시급한 사회 현안을 논의하지 못한 채 헛도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이집 종합 대책은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않았으며 급하게 마련된 학생 자살 방지 대책이 주요 주제로 논의됐다. 설익은 대책에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비판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두 번째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학생 자살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이 참석했다.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에서는 차관이 참석했다. 황 부총리는 회의에서 장관들과 함께 학생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 인터넷 검색에서 자살과 관련된 단어가 포착되면 부모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학생 스마트폰에서 자살에 관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인터넷 사이트로의 접속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도 보급한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는 학생과 부모 모두 스마트폰에 정부가 개발한 앱을 깔아야 된다. 또 투신자살을 예방하고자 학교, 아파트 등 공동주택 옥상에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법규정도 마련한다. 하지만 학생 자살 방지 대책은 애초 예정에 없던 주제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자살 방지 대책은 당초 회의 주제가 아니었지만 얼마 전 학생 2명이 동반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황 부총리가 안건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차 회의의 주요 안건으로 논의키로 했던 어린이집 종합 대책은 이번에도 빠져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집 종합 대책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어서 굳이 안건으로 올리지 않았다”며 “법으로 담을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복지부가 따로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생 자살 방지 대책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SNS를 검색하는 방식은 인권 침해이자 현상에만 집착한 근시안적 대책”이라거나 “옥상 폐쇄와 자살 징후 감지 앱 설치 등은 궁극적인 해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장관님, 청년들의 아우성 들리시나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고용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률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이 좀처럼 현실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보여주기식 스킨십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 장관은 11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 노아에서 청년유니온·전국대학총학생회연합 등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15명과 청년고용 문제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은 초반부터 날 선 질문들을 쏟아냈다. 대학생 이다연(24)씨는 “스펙을 죽어라 쌓았더니 이젠 스펙보다는 능력을 본다고 해서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능력 위주의 채용방식은 지금까지 청년들이 준비해 온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다만 쓸데없는 자격증과 어학 점수보다는 실질적으로 업무와 연관되는 능력을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승하고 있는 고용률에 비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청년고용률과 관련해 청년 고용 부분이 소홀히 다뤄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대학생 강동진(27)씨는 “청년 고용 정책을 입안하거나 예산을 편성할 때 비중을 어떻게 두는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 장관은 “청년 관련 예산은 정부 전체로 봤을 때 1조 4000억원 정도이고, 노동부 예산은 청년들 어려움을 듣고 내년부터 이에 맞춰서 편성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참석한 대학생들은 “노력해도 합격하지 못하면 답답함이 극에 달한다”며 “기업 취업 시 불합격의 이유를 알려주는 제도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취업을 준비 중인 최성일(26)씨는 정규직 고용 이전 청년들의 아르바이트 수입과 직결되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물었다. 이 장관은 “박근혜 정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매년 최저임금을 7% 이상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3년간 정책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학교와 연계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강소기업의 취업 정보를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기성세대 역시 청년 실업 문제에 사회적 책임을 지고 양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실제 청년들의 이야기가 정기적으로 정책 기조에 반영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장관의 약속이 지켜지기 바란다”며 “그러지 않으면 이러한 간담회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황우여 교육부 장관, 학교안전시설 점검

    황우여 교육부 장관, 학교안전시설 점검

    황우여(가운데) 교육부 장관이 11일 학교안전시설 점검을 위해 서울 중구 정동 창덕여중을 찾아 강당을 둘러보고 있다. 황 장관은 “신학기를 맞아 학교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사설] 친일파를 ‘이달의 스승’으로 뽑은 정신 나간 교육부

    교육부가 일제강점기에 친일 행적을 한 인물을 ‘이달의 스승’이라고 선정하는 정신 나간 짓을 했다. 역사정의실천연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이달(3월)의 스승’으로 뽑은 최규동(1882~1950)씨는 경성중동학교 교장이던 1942년 6월 일제 관변지인 ‘문교의 조선’에 ‘죽음으로써 군은(君恩·임금의 은혜)에 보답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최씨는 “반도 2400만 민중도 마침내 병역에 복무하는 영예를 짊어지게 되었다. 이 광영에 감읍하여 한 번 죽음으로써 임금의 은혜에 보답해 드리는 결의를 새로이 해야 한다”면서 “군무에 복무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황국신민 교육의 최후의 마무리로 완성된다”고 썼다. 일왕의 은혜를 갚기 위해 죽음으로 보답하자고 선동하는 것은 누가 봐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대표적인 친일 행각이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최씨를 ‘민족의 사표, 조선의 페스탈로치’라고 선전했다. 전국 초·중·고교 1만 2000여곳에 최씨에 대한 교육 자료와 포스터를 나눠 주는 한심한 작태를 벌였다. 정부세종청사에도 최씨의 홍보 입간판을 내걸었다. 매일신보에 따르면 최씨는 조선신궁(신사)의 중일전쟁 기원제 발기인, 임전보국단 평의원, 징병제 실시 축하연에도 참가한 것으로 나와 있다. 교육부는 검증을 했지만 최씨의 친일행적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검증을 처음부터 엉터리로 했거나 아니면 교육부가 무능하다는 얘기 말고는 달리 설명이 안 된다. ‘이달의 스승’ 사업은 지난해 8월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한다며 귀감이 될 만한 교육계 인사를 매달 1명씩 선정하기로 한 것이다. 최규동씨는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첫 번째 인물이다. 교육부는 그를 민족운동가로 소개하면서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자제를 교육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끝까지 창씨개명을 거부하고 우리말 수업을 고수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으니 제 정신이라고 볼 수 없다. 친일 행각이 드러나자 교육부는 뒤늦게 이달부터 초·중·고교에서 시작한 최씨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중단하고, ‘이달의 스승’ 12명을 전부 재검증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후약방문 격이다. 어린 학생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역사를 오독하게 한 교육부의 잘못이 크다. 사달이 일어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잘못이 드러난 사람들은 추천위원회에서 영구 제명하는 등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
  •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입법 완료” 당정청 무슨 얘기 나눴나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입법 완료” 당정청 무슨 얘기 나눴나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입법 완료” 당정청 무슨 얘기 나눴나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을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저지른 사건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그 배후를 철저히 파헤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첫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전했다. 당·정·청은 또 이번 사건으로 한미 동맹 관계에 훼손이 없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주한 외국 공관에 대한 경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을 종북 세력의 사건으로 규정하고 그 배후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데 대해 같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기존 여야 합의대로 5월 2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생과 개혁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안과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9개 주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과 각종 개혁 과제를 처리하는 데 총력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당·정·청은 또 이달 중 노·사·정 대타협이 노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2월 임시회에서 부결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어린이집 CCTV 설치법)은 다음 주에 개정안을 성안해 국회에 다시 제출, 4월 임시회에서 우선 처리한다는 데 공감했다. 세월호 인양 및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당·정·청은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인상률을 결정할 때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유 원내대표는 전했다. 그러나 당·정·청은 위헌 및 졸속 입법 논란이 이는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청은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고위 협의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2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는 당에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정부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황우여 사회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입법 완료” 4월 국회에서 승부수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입법 완료” 4월 국회에서 승부수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입법 완료” 4월 국회에서 승부수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을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저지른 사건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그 배후를 철저히 파헤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첫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전했다. 당·정·청은 또 이번 사건으로 한미 동맹 관계에 훼손이 없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주한 외국 공관에 대한 경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을 종북 세력의 사건으로 규정하고 그 배후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데 대해 같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기존 여야 합의대로 5월 2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생과 개혁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안과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9개 주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과 각종 개혁 과제를 처리하는 데 총력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당·정·청은 또 이달 중 노·사·정 대타협이 노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2월 임시회에서 부결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어린이집 CCTV 설치법)은 다음 주에 개정안을 성안해 국회에 다시 제출, 4월 임시회에서 우선 처리한다는 데 공감했다. 세월호 인양 및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당·정·청은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인상률을 결정할 때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유 원내대표는 전했다. 그러나 당·정·청은 위헌 및 졸속 입법 논란이 이는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청은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고위 협의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2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는 당에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정부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황우여 사회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입법 완료” 당정청 입장 확인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입법 완료” 당정청 입장 확인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입법 완료” 당정청 입장 확인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을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저지른 사건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그 배후를 철저히 파헤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첫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전했다. 당·정·청은 또 이번 사건으로 한미 동맹 관계에 훼손이 없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주한 외국 공관에 대한 경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을 종북 세력의 사건으로 규정하고 그 배후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데 대해 같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기존 여야 합의대로 5월 2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생과 개혁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안과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9개 주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과 각종 개혁 과제를 처리하는 데 총력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당·정·청은 또 이달 중 노·사·정 대타협이 노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2월 임시회에서 부결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어린이집 CCTV 설치법)은 다음 주에 개정안을 성안해 국회에 다시 제출, 4월 임시회에서 우선 처리한다는 데 공감했다. 세월호 인양 및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당·정·청은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인상률을 결정할 때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유 원내대표는 전했다. 그러나 당·정·청은 위헌 및 졸속 입법 논란이 이는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청은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고위 협의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2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는 당에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정부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황우여 사회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입법 완료” 4월 국회 집중 논의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입법 완료” 4월 국회 집중 논의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입법 완료” 4월 국회 집중 논의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을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저지른 사건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그 배후를 철저히 파헤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첫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전했다. 당·정·청은 또 이번 사건으로 한미 동맹 관계에 훼손이 없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주한 외국 공관에 대한 경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을 종북 세력의 사건으로 규정하고 그 배후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데 대해 같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기존 여야 합의대로 5월 2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생과 개혁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안과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9개 주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과 각종 개혁 과제를 처리하는 데 총력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당·정·청은 또 이달 중 노·사·정 대타협이 노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2월 임시회에서 부결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어린이집 CCTV 설치법)은 다음 주에 개정안을 성안해 국회에 다시 제출, 4월 임시회에서 우선 처리한다는 데 공감했다. 세월호 인양 및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당·정·청은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인상률을 결정할 때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유 원내대표는 전했다. 그러나 당·정·청은 위헌 및 졸속 입법 논란이 이는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청은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고위 협의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2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는 당에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정부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황우여 사회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완료” 첫 고위 당정청 회의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완료” 첫 고위 당정청 회의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까지 완료” 첫 고위 당정청 회의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을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저지른 사건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그 배후를 철저히 파헤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첫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전했다. 당·정·청은 또 이번 사건으로 한미 동맹 관계에 훼손이 없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주한 외국 공관에 대한 경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을 종북 세력의 사건으로 규정하고 그 배후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데 대해 같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기존 여야 합의대로 5월 2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생과 개혁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안과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9개 주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과 각종 개혁 과제를 처리하는 데 총력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당·정·청은 또 이달 중 노·사·정 대타협이 노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2월 임시회에서 부결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어린이집 CCTV 설치법)은 다음 주에 개정안을 성안해 국회에 다시 제출, 4월 임시회에서 우선 처리한다는 데 공감했다. 세월호 인양 및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당·정·청은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인상률을 결정할 때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유 원내대표는 전했다. 그러나 당·정·청은 위헌 및 졸속 입법 논란이 이는 ‘김영란법’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청은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고위 협의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2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는 당에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정부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황우여 사회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곽태헌 칼럼] 1% 위한 ‘9월 신학년제’ 왜 하려고 하나

    [곽태헌 칼럼] 1% 위한 ‘9월 신학년제’ 왜 하려고 하나

    박근혜 정부도 ‘9월 신학년제’ 도입을 들고나왔다. 김영삼 정부, 노무현 정부 때에도 그런 적이 있으니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9월 신학년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정부 측이나 신학년제 변경을 찬성하는 학자들은 크게 두 가지 그럴듯해 보이는 이유를 대고 있다. 첫째, 겨울방학을 끝낸 뒤 3월 신학년 사이에 낀 2월의 학교 수업이 비효율적이다. ‘9월 신학년제’로 되면 여름방학도 길어져 학생들의 인턴, 현장학습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둘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다수가 채택하고 있는 ‘9월 신학년제’를 하면 국제 교류에 도움이 된다. 이런 이유가 합당한 걸까. 첫째, 2월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여름방학을 길게 하고 싶다면 현재의 체제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3월 신학년제’에서는 불가능하고, ‘9월 신학년제’로 바뀌어야 가능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궁색하다. 궤변도 이런 궤변이 없다. 2월의 비정상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지금처럼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기말고사를 치를 게 아니라, 겨울방학이 끝난 뒤 2월에 시험을 치르면 상당 부분 해결된다. 기자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그랬다. 또 지금도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은 두 달도 넘는데 더 길게 할 이유가 있을까. 백보 양보해서 설령 그럴 필요가 있다고 해도 여름방학이 늘어난다고 인턴 자리가 쉽게 생기는 것도 아니다. 지금도 괜찮다는 인턴 자리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둘째, 나라마다 상황은 다르다. 일부 선진국처럼 하겠다는 것은 교육 사대주의와 다를 게 없다. ‘9월 신학년제’를 한다고 외국 유학생이 늘어날 이유도 없다. 외국인 유학생은 2011년 8만 953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8만 4891명으로 떨어졌다. 이 중 중국 유학생이 59.3%로 절대 다수다.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유학생이 많은 것은 주요 평가지표인 국제화지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정부의 보조를 받는 데 도움이 되는 데다 홍보 효과도 있어 적지 않은 대학들이 한국어를 몰라도 장학금까지 주면서 유치한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 학업에 뜻이 없는 적지 않은 유학생들은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고 있다. 보통 유학은 모국(母國)보다는 앞선 나라로 간다. 미국과 일본 같은 선진국도 아닌 데다 세계의 100대 종합대학 중 서울대 한 곳만 있는, 학문의 수준도 높지 않은 한국은 매력적인 곳이 아니다. 외국으로 떠나는 유학도 예전만 못하다. 초·중·고등학교 때 유학을 떠난 학생은 2006년 2만 9511명으로 정점에 올랐으나 2013년에는 1만 2374명으로 떨어졌다. 초·중·고등학생의 0.2%에 불과하다. 대학생 이상의 유학은 2011년(26만 2465명) 최고치에 오른 뒤 지난해에는 21만 9543명으로 떨어졌다. 이렇게 된 것은 경제도 좋지 않은 데다 유학파에 대한 대접이 갈수록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외고 유학시대’를 화려하게 열었던 대원외고는 3년 전부터 유학반(국제반)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민족사관고는 2010년 86명이 외국 대학에 합격했으나, 지난해에는 59명으로 줄었다. 요즘 대학생들은 보통 1~2년은 휴학을 한다. 유학을 위해 다른 나라의 신학년과 맞추려고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어졌다는 얘기다. 유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신학년제를 바꾸겠다는 것은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다. 신학년 시기를 바꾸면 교육뿐 아니라 모든 부분이 영향을 받는다. 신학년을 바꾸는 데 필요한 10조원이 넘는 돈도 문제지만, 실익은 없고 엄청난 혼란과 대가만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이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소수의 유학생들을 위해 틀을 바꾸겠다면 분명 ‘정상’은 아니다. ‘아니면 말고식’의 관료들의 무책임과 대통령 앞에서 큰 것을 터뜨려야겠다는 ‘한탕주의’ 탓에 재탕, 삼탕의 신학년제 개편을 발표한 것은 아닐까. 최경환 기재부 장관,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기재부와 교육부의 담당 국장·과장 중 도입 여부에 대한 검토를 끝내기로 한 2016년까지 현직에 있을 공직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tiger@seoul.co.kr
  • 총리·부총리 첫 정례협의회

    총리·부총리 첫 정례협의회

    이완구(가운데)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총리·부총리 3인 정례협의회에 참석해 황우여(오른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총리와 부총리 2명으로 구성되는 3인 정례협의회는 지난해 연말 정홍원 전 총리 재임 때 처음 구성돼 개최됐지만 이 총리 취임 이후에는 이날 처음 열렸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朴대통령·김무성·문재인 대표 이달 중순 靑 3자회동

    朴대통령·김무성·문재인 대표 이달 중순 靑 3자회동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르면 이달 중순 청와대에서 3자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 직전 여야 대표와 환담하면서 중동 순방을 마친 뒤 결과를 설명해 달라는 두 대표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과 김·문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특히 2012년 대선에서 경쟁을 벌였던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만난 것은 대선 이후 처음이다. 권 대변인에 따르면 환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중동 순방 이후 여야 대표들을 불러서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시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문 대표도 김 대표의 제안에 적극 호응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전에도 야당을 여러 번 초청했는데,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그런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 갔다 와서 뵙겠다”고 답했다. 권 대변인은 3자 회동 성사 가능성에 대해 “(박 대통령이) 오케이하신 것이다. 정리하면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9일 이후 청와대 3자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표도 최근 경제와 안보를 의제로 한 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3자 회동은 2013년 9월 당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 때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광복 70년 기획] “항일역사 더 자세히 가르쳐야”

    [광복 70년 기획] “항일역사 더 자세히 가르쳐야”

    일본의 교과서 역사 왜곡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양국의 갈등으로 커진 형국이다. 일본 역사학자이면서도 한국의 대표 역사연구단체인 역사문제연구소 후지이 다케시(44) 연구실장에게 바람직한 역사교육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일본의 역사 왜곡 시도가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역사교육만 놓고 봤을 때 역사 왜곡은 정부 간에 외교적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한국과 일본의 갈등으로까지 연결하니 해법이 어려워지고 있다. 두 나라가 역사를 외교에서 서로 계산적으로 이용하는 측면이 강하다. →일제 식민통치가 한·일 역사교과서 문제의 핵심인데. -한국인은 그 기간을 어떻게 봐야 할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고, 더 자세히 가르쳐야 한다. 일제 시대 피해상만 강조해선 안 된다. 그 당시 한국이 어떤 저항을 했는지 좀 더 많이 알려줘야 한다. 한국인은 다양하게 저항했고, 새로운 사회를 갈망했다. 이런 것들을 가르쳐 주고 학생 스스로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하도록 해야 한다. 왜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가르치지 않는지 의문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역사는 하나로 가르쳐야 한다” 고 했다. -역사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결여된 것 같다. 역사가 마치 변하지 않는 사실이고, 그 변하지 않는 사실이나 규범을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게 역사 교육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우리가 역사적 사실이라고 믿는 것들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역사교육은 그런 관점을 가르쳐야 한다. →한국의 바람직한 역사교육의 방향은. -역사교육은 나와 국가와의 ‘연결 고리’가 중요하다. 이 고리가 너무 강하면 민족주의로 흐를 우려가 있다. 한국의 역사교육에서는 해방 이후 이념 대립에 따라 개인이 이 고리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정립이 제대로 안 되고 끌려다녔다.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국가와 나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나는 이 사회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도록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당·정·청 첫 정책조정협의회… “계획부터 집행까지 당 중심으로”

    당·정·청 첫 정책조정협의회… “계획부터 집행까지 당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기점으로 청와대와 정부가 쥐고 있던 국정운영의 주도권이 빠른 속도로 여당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 연말정산 세금 폭탄과 증세 논란 등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았던 여권이 당을 구심점으로 소통을 강화하며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25일 국회에서 첫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정국 현안 해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80분가량 진행된 이날 회의는 평상시 당정회의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뤄진 회의가 정부가 당에 협조를 구하는 차원이었다면, 이날 회의는 당이 주도권을 쥐고 정부와 청와대에 제대로 된 역할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이 국회에서 계류 중인 법안들을 ‘불어 터진 국수’에 비유한 것이 부적절했음을 지적하며 “야당도 많이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시장·공공·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가 당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최근 도시가스 요금 인하 발표안을 정부가 단독으로 만든 사실을 ‘불통’의 한 사례로 꼬집었다. 정부 측도 “앞으로 정책 입안 단계부터 당과 긴밀하게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책 홍보와 집행에 있어서는 여당이 전면에 나서서 추진하기로 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회의를 마친 뒤 “당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국회가 중요하고 당이 국민과 가까우니 당 중심으로 해야 국민과 소통이 원활하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정 현안들의 대략적인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마찬가지로 당이 주도권을 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요청에 따라 국회에 계류 중인 11개 경제활성화 법안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 전권을 당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야당이 의료민영화법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 “(의료 민영화와) 관련되는 것을 다 제외하고라도 통과시키고 싶다”면서 원안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무성 “입각 의원들 개혁 못하면 黨복귀 생각마라”

    김무성 “입각 의원들 개혁 못하면 黨복귀 생각마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당 소속으로 입각한 현역 의원들을 향해 “개혁을 성공하지 못하면 (당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총리와 국무위원 중 현역 의원 출신이 6명으로 늘어난 데 대해 “장관이라는 자리는 정치인의 경력 관리로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당에서 정부로 가신 분들은 앞뒤 눈치 보지 말고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들이 약하다고 평가하는 현 정부의 타 부처에 자극을 주어 성공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도 “(입각한 의원들은) 자율성을 가지고 권한과 책임을 다하고 소통과 공감, 유연성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원들의 잇단 입각에도 불구하고 국정 운영의 성과가 미미할 경우 내년 20대 총선을 앞둔 여당에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새로 입각한 장관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연말에 줄줄이 사퇴하면 ‘9개월짜리 내각’으로 전락하리라는 걱정도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입각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교육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도 아직 1년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이런 점에서 김 대표가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게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소신껏 일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필요시 총선 불출마 등 자기희생까지 암시적으로 주문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내심 반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인사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와 무관하게 다음 총선에는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朴 친정체제 굳히기… 갈 길 먼 ‘쇄신’

    朴 친정체제 굳히기… 갈 길 먼 ‘쇄신’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통일부 장관에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국토교통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금융위원장에 임종룡 농협금융지주회장 등을 각각 내정했다. 이로써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황우여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등 기존 국무위원에 신임 이완구 총리까지 내각의 3분의1이 국회의원으로 채워졌다. 역대 내각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각제에 대한 실험’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청문회 통과 과정에서의 수월성 측면을 고려한 배치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후 정부·국회 간의 소통에도 어떤 기여를 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당장 논평을 내고 “국정 운영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당·정·청 소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이날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완구 총리에게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 당·정·청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국무총리께서 참여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도 활성화해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구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은 발표하지 않았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비서실장의 인사와 관련, “후임 실장은 설 연휴가 지난 뒤 적절한 시일을 택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홍용표 후보자에 대해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남북관계의 현안을 풀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으며 유일호 후보자는 “조세연구원장 시절 2년 연속 경영평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조직관리 능력과 리더십을 갖췄고, 주변의 신망이 두터워 주거 안정과 건설 경기 활성화 등 현안을 풀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기준 후보자는 “해양수산전문 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으로 해양수산 관련 식견과 전문성을 갖추었으며 당 최고위원과 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거쳐 경륜과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 해수부의 당면한 현안을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임종룡 후보자는 “기재부 차관과 국무총리실장, 민간 CEO를 거치며 조정능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창조금융과 금융혁신 등 금융관련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판단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완구 임명동의안 통과] 與 155명 투표해 찬성 148… 표 단속에도 최소 7표 이탈

    [이완구 임명동의안 통과] 與 155명 투표해 찬성 148… 표 단속에도 최소 7표 이탈

    여야는 16일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배수진을 쳤다. 새누리당은 지도부가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등 표 단속에 나섰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오후 1시 의원총회에서 본회의 보이콧, 참석 후 반대표결, 참석 후 퇴장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여당 의원들은 2시 이전부터 본회의장에 착석하기 시작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도 속속 입장했다. 새정치연합은 2시 40분쯤 표결 참여를 결정했다. 야당은 전날 심야 비공개회의에서 사실상 표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파에 휘둘리는 발목잡기 정당 이미지를 벗고, 충청 민심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양수겸장 전략이었다. 특히 문재인 대표의 ‘호남총리’ 발언으로 충청 여론이 뿔난 상황에서 본회의 보이콧을 했다간 총·대선까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도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이날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임명안을 자율투표에 부쳤다. 여야 공히 자신들이 원하는 것과 반대결과가 나오거나 예상외로 표 차가 엇갈릴 경우 불어닥칠 역풍을 경계한 조치로 해석됐다. 통합진보당의 해산으로 재적의석이 295석으로 줄어든 가운데 281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새누리당 155명, 새정치연합 124명, 무소속 2명(정의화 의장, 유승우 의원) 등이다. 결과는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였다. 가결을 위한 141표보다 간신히 7표가 많았다. 여당에서 예상 밖의 반란표가 나오면서 임명동의안은 턱걸이로 통과됐다. 찬성률(52.7%)은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후 이한동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야당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고 가정했을 때 여당에서 7명의 이탈표가 나왔다. 야당에서도 찬성이 나왔다고 치면 여당 이탈표는 7표 이상이 된다. 정 의장과 무소속 유승우 의원이 여당 소속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여권 반란표는 9표로 늘어난다. 무효표 5표가 전부 여당에서 나왔다고 해도 최소 2표의 반대표가 발생했다. 새누리당은 안도한 가운데 당혹감도 역력했다. 야당은 “새누리당이 표결에선 승리했지만 국민에게 졌다”고 자평했다. 이날 임명동의안 통과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다행”이라고 했고,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론 없이 자유투표에 맡겼는데 일부 극소수 이탈표가 있는 것은 당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승리했다”면서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한 총리가 된 것은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와 본인의 책임임을 인정하고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 지역의 총리가 아닌 만큼 낡은 지역주의를 버리고 대한민국 총리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임명동의안 처리를 통해 각자 실리와 명분을 챙긴 셈이 됐다. 여권으로선 안대희·문창극 후보자에 이어 3번째 총리 후보마저 낙마하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며 급한 불은 끄게 됐다. ‘반쪽 총리’라는 타격을 입게 된 이완구 총리로선 개각안 제청을 시작으로 책임총리를 구현하며 ‘상처뿐인 영광’을 극복할 과제를 안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표결 참여를 통해 국정 파트너로서 명분을 살리고 이 총리의 부적격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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