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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 세종청사 영상 국무회의… 박대통령 입장하자 일어선 국무위원들

    청와대 - 세종청사 영상 국무회의… 박대통령 입장하자 일어선 국무위원들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청와대-세종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일어선 채로 영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세종 연합뉴스
  • [12·21 개각] 총선·대선용 정치적 돌파구 고려…연말 경제관료 발탁·이동 불가피

    경제관료들 사이에서는 올 연말 줄줄이 인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앞서 이뤄진 첫 번째 ‘순차 개각’에서 당시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교체되면서 정통 경제관료가 발탁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안팎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경제관료 1~2명이 유력한 경제부총리 후보로 압축되면서 연쇄 이동이 불가피해 보였다. 그러나 친박근혜계 내부에서는 집권 하반기의 특수성과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통령 선거 일정은 경제정책 그 자체보다는 정치적 돌파와 협상을 더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에서다. 정치적 유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쟁점 법안들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직전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등 초중량급 정치인들이 빠지고 난 뒤의 상대적 진공감도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개각은 한때 내년 초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 이번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시점까지는 기다려 보려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장기적인 장관 공백 상태를 불러올 위험이 있었다. 야당 내분 사태로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연초 무더기 장관 공백 사태보다는 관가가 어수선해지기 쉬운 연말이 개각에는 더 좋은 시점일 수 있다. 예상된 인사가 ‘장기 지연’되면서 관가에서도 업무 공백 후유증이 커지고 있던 터였다. 박 대통령은 개각의 범위를 최소화했다. 인사는 내년도 총선 출마가 예고된 5곳을 넘어서지 않았다. 국회의원, 교수, 관료에게 일정하게 분배한 인사 스타일도 그대로 유지됐다. 여권을 중심으로 “다음 개각은 특별한 돌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당분간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로써 정권 원년 멤버는 3명이 남게 됐다. 윤병세 외교부, 윤성규 환경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다. 5년짜리 장관이 나올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날 해촉된 김경재 홍보특보는 박정희·김대중 대통령을 다룬 도서 집필을 이유로, 임종인 안보특보는 대학 강단 복귀를 희망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 참석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 참석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황우여(앞줄 오른쪽 두 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 호텔에서 열린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성과 발표회에 참석해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제도를 시범 운영한 학교의 교사와 학생이 운영 경험을 소개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 역사교과서 근현대사 비중 축소…‘5·16 군사정변’ 표현 현행 유지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정으로 전환되는 중·고교 역사 교과서의 편찬 기준을 근현대사 부분의 비중을 현행보다 줄이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또 ‘5·16 군사정변’이라는 표현은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편찬 기준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 교육부로부터 역사 교과서 발행 업무를 위임받은 국사편찬위원회는 오는 15일 편찬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역사교과서개선특위 간사인 강은희 의원에 따르면 역사 교과서는 전체 분량이 약간 늘어난다. 강 의원은 “100년의 근현대사와 근세사의 비율이 1대1로 맞춰진 현행 역사 교과서에서 세종대왕은 다섯 줄 정도밖에 기술이 안 돼 있다”면서 “근세사를 60%로 하고 근현대사를 40%로 줄이기로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근현대사 부분을 축소한다기보다는 근세사 부분에 분량을 더 할애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 “5·16에 대한 부분은 ‘혁명’으로 바뀔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는데 법적으로 군사정변으로 돼 있으니 그냥 ‘정변’으로 가기로 했다”면서 “군사정변이 일어난 이유까지는 담기지 않지만 군사정변이라는 용어에 대한 정리는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필진 구성에 대해서는 “47명으로 근현대사에는 경제사, 정치사, 헌법, 군사학 등의 전문가가 포함된다”면서 “아직도 압박을 많이 받고 있어서 (명단 공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경제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강석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등 경제당국과 회의를 한 뒤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탄력세율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다”면서 “세율을 낮추면 외국 자본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법무부 “사시·로스쿨 상생 위한 국가협의체 구성 찬성”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 방침을 공식화한 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영’과 ‘사시 진영’ 간 고발과 집회가 계속되는 등 갈등이 심화되면서 대법원, 교육부 등 관계 기관이 진화에 나섰다. 대법원은 10일 “국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사시 존치, 로스쿨 제도 개선 등 현안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3일 법무부 발표 이후 “사전에 논의한 적이 없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최근 사법시험 존치 여부를 놓고 이해관계인의 대립이 심화되는 등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법조인 양성 일정이 조속히 정상화돼 차질 없이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국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하자 법무부도 즉각 호응에 나섰다. 법무부는 입장자료를 내고 대법원의 의견을 존중하며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인 국회에 협의체가 구성되면 법무부도 참여해 바람직한 결론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소속 로스쿨 원장들과 만나 “로스쿨 학생들이 학업으로 복귀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대안 모색을 시사했다. 황 부총리는 “입학제도 개선, 등록금 인하, 교육과정 내실화 등 차제에 로스쿨 개선 방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도 함께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양측이 사법시험 폐지를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개 로스쿨 원장들의 협의체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오수근(이화여대 교수) 이사장은 “범정부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사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교육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로스쿨학생협의회 학생들은 서울 서초동 법원행정처를 방문해 법원의 결단을 호소하는 공문을 전달하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6000여명의 재학생이 참석해 사시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반면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 대한법학교수회, 전국법과대학교수회, 청년변호사협회, 사법시험 존치를 바라는 고시생 모임, 사시 폐지 반대 전국대학생연합 등의 단체들은 ‘사시 존치를 촉구하는 총 국민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로스쿨 측에 맞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과 시민단체 ‘바른기회연구소’는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식을 한 뒤 사시 존치를 지지하는 7250명의 국민 서명을 법무부에 제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동정] 안양옥회장,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영, 장래혁교수, 황우여장관

    [동정] 안양옥회장,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영, 장래혁교수, 황우여장관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사진․ 서울교대 교수)은 15일 오후 4시 한국교총회관 1층 컨벤션홀(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에서 ‘인성을 가르치는 학교’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안 회장은 “지난 2011년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구 중학생 사건 이후 인성교육의 사회적 실천운동을 줄기차게 주장하며,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 창립에 주도적 역할과 교총의 중심 이념으로 인성교육을 정립해오면서 학교-가정-사회의 인성교육 실천을 선도하기 위해 출판기념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영씨가 “이야기가 있는 사랑, 나눔 음악여행” 모차르트 소나타 바이올린 전곡연주회 수익금 1100여만원을 사회복지재단 ‘아이들과미래’에 희귀난치질환 아이들의 치료기금으로 기부했다. 박주영씨는 희귀난치 환아들을 위한 기부음악회로 기획한 이야기가 있는 사랑, 나눔 음악여행 연주회를 지난 8월22일부터 12월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했다. 기부금은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로부터 환아를 추천받아 검사비와 치료비, 치료용품 등 의료비로 제공할 예정이다. ●장래혁 KAIST(총장 강성모)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최고 권위의 국제컴퓨터학회(ACM)에서 2015년도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 네 번째로 국제컴퓨터학회의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장래혁 교수는 저전력 컴퓨팅 시스템의 공헌과 국제 컴퓨터학회에서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장래혁 교수는 지난 2012년에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석학회원으로도 선정됐다. ACM, IEEE 두 기관에서 동시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인물은 국내에 세 명뿐으로, KAIST는 강성모 총장, 전산학부 황규영 교수, 장래혁 교수까지 세 명을 한 학교에서 모두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자유학기제 학부모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황 부총리는 기조강연에서 자유학기제 확산, 공교육 정상화 추진, 지방교육재정 개혁,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일·학습병행제 확산,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등 교육개혁 6대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부터 중학교에서 전면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특별기고] 2015년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실현/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특별기고] 2015년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실현/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헌법 제31조). 이러한 헌법 정신에 따르면 가급적 대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만큼은 없어야 하겠다. 대학생들이 곧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학업과 취업 준비로 방학이 따로 없다지만, 숨 가빴던 학사 일정에서 벗어나 조금 쉬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 중에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새 학기 등록금 마련에 나서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학비 부담으로 공부에 전념해야 할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일이다. 박근혜 정부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2012년부터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올해에는 우리나라 대학의 총등록금 14조원 중 그 절반인 7조원을 정부와 대학이 장학금으로 마련해 ‘반값등록금’을 완성했다. 자세히 살피자면 2011년 기준 대학 등록금 총액은 14조원으로 추산됐고, 2015년 정부가 마련한 국가장학금 3조 9000억원과 대학이 조성한 장학금 3조 1000억원을 합쳐 7조원을 마련하는 데 고군분투한 결과였다. 2011년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를 촉구하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던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외쳤다. ‘등록금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하고 싶다’고 말이다. 그렇게 3년. 정부는 반값등록금을 완성했다. 아직도 반값등록금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 개인의 소득과 자산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되는 ‘소득연계형’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통계 수치로 비교해 본다면 명확히 알 수 있다. 국가장학금이 도입되기 전인 2011년 국가장학금 5218억원은 12만명의 대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그러나 2015년에는 국가장학금이 총 3조 9000억원으로 2011년보다 650% 증가했고, 수혜 인원도 122만명으로 늘어나 10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 재원뿐 아니라 대학 스스로도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1년 대비 등록금 인하액이 7000억원, 교내외 장학금액이 2조 4000억원으로, 총 3조 1000억원을 경감시켰다. 학생·학부모가 실제로 부담해야 할 등록금이 반으로 줄었으니 그토록 숙원하던 ‘반값등록금’이 일단 실현됐다 할 것이다.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뿐 아니라 개인, 기관, 대학이 모두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대학이 등록금 외에도 공적 지원, 기부금 확충, 기금 운영을 통해 재정 상태가 개선되도록 국가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이 완성된 이제부터 등록금 관련 문제는 일단락 짓고, 학생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높은 주거비와 교재비로 대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는 기숙사 확충을 비롯한 주거환경 개선과 학습 여건 향상을 위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모두가 ‘행복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귀가’ 앞둔 친박 장관들… “중진 용퇴” vs “험지 출마” 당은 시끌

    ‘귀가’ 앞둔 친박 장관들… “중진 용퇴” vs “험지 출마” 당은 시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내 공천 룰 다툼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총선용 개각’의 폭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친박(친박근혜)계의 ‘중진 용퇴론’과 비박(비박근혜)계의 ‘험지출마론’이 맞서면서 ‘프레임 전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청와대의 개각 시점은 9일 정기국회가 마무리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교체가 예상되는 장관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다. 친박계 입장에서 최 부총리의 복귀는 김무성 대표에 대한 견제 수단이 될 수 있다. 당 일각에서는 충북 청주 출신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전북 전주가 고향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의 총선 출마 요구도 나온다. 이들의 복귀 역시 친박계의 외연 확대에 도움이 된다. 원년 멤버인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친박·비박 간 공천 룰을 둘러싼 기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친박계에서는 ‘중진 용퇴론’이 급부상했다. 용퇴론이 우선 거론된 인물은 친박계의 좌장인 7선의 서청원 최고위원이다. 친박계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이 불출마해야 ‘텃밭’인 대구·경북(TK)과 서울 강남권 등을 우선공천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논리도 등장했다. 비박계는 거물들의 ‘험지출마론’을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지난 1일 언론 인터뷰에서 김무성 대표의 ‘험지출마론’을 주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김 대표가 공천권을 포기하고 직접 경선에 뛰어들어야 청와대 출신 참모들과 친박계의 전략공천 시도를 차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의 출마를 두고도 진영 간 입장이 엇갈린다. 당 지도부는 출마를 위해 사퇴한 현직 지자체장에게 공천 심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가 3일 새벽 예산안 처리 뒤 의원들과의 뒤풀이에서 현직 지자체장 출마와 관련, “보궐선거 사유를 만드는 것으로 당에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일맥상통한다. 이에 맞서 친박계는 ‘황우여 당대표·홍문종 사무총장 체제’에서 공천을 받았던 현직 지자체장의 출마를 적극 독려하는 분위기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충북대서 2015년도 제5차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개최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는 지난 3~4일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2015년도 제5차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관대학인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지병문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전남대학교 총장) 등 41개교 총장 및 교육부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제4차 정기총회 회의 결과 보고 시간과 대학특성화사업(CK) 추진관련 건의, 대학의 전자저널·WebDB 가격인상에 대한 대처방안, 국책사업 간접비 현실화, 전임교수 책임강의 시수 총량제 도입, 국가장학금Ⅱ 유형 지원 개선,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 관련 건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육성사업 지원자격 재검토, 차기회장 선출 등 대학 발전과 교육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특히, 안건협의 전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각 대학 총장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자리에서 각 대학교 총장들은 장관에게 각종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문재인·이종걸 찬성표… 정의당 5명 전원 반대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여야는 30일 종일 숨 가쁘게 움직였다. 이례적으로 전날 자정을 넘어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2+2 회동’에서 여야가 ‘30일 본회의 처리’를 잠정 합의해 놓은 만큼 각각 경제활성화 법안·경제민주화 법안들을 최대한 주고받기 위해 막판까지 수싸움이 치열했다. 새누리당은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가 합의한 한·중 FTA 피해보전책을 박수로 추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전 11시 시작된 의총이 오후 1시 20분쯤 정회될 무렵 20여명만 남아 재적 과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추인이 오후로 미뤄졌다. 결국 새정치연합은 지도부에 위임하는 방식으로 합의안을 추인했다. 이 바람에 오후 1시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회동도 순연됐다. 회동에서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표결 처리키로 최종 합의했다. 그러나 쌀 직불금 인상 시기를 2016년으로 1년 앞당기는 안, 관광진흥법과 연계 처리할 야당 법안, 경찰청장의 농민 백남기씨 위로 방문 등은 결론을 맺지 못한 채 여야가 추후 재논의하기로 가닥만 잡았다. 여야 대표 간 합의로 외교통일위원회는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 22명 전원 찬성으로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문턱까지 이어진 여야 간 긴박한 협상으로 오후 4시 반쯤에야 시작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비준동의안을 첫 번째 안건으로 당겨서 상정했다. 표결에서 새누리당은 농촌(충북 보은·옥천·영동) 출신인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새정치연합은 표결을 자유투표에 맡긴 가운데, 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에는 심상정 대표 등 정의당 의원 5명 전원을 비롯해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포함됐다. 여당에서도 농어촌 지역구인 김재원·이군현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이완구 전 국무총리도 불참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가 끝난 뒤 “여야 간의 진통 끝에 (비준동의안 처리를) 했다. 국익을 위해 잘된 일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우리가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려서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합의가 된 것이니 결과적으로는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예산과 법안 심사에서는 새누리당이 좀 더 야당을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오늘의 눈] 최몽룡 사퇴와 국민 알 권리/김기중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최몽룡 사퇴와 국민 알 권리/김기중 사회부 기자

    국사편찬위원회가 다음달 7일쯤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기준을 발표한다. 말 많고 탈 많았던 국정 교과서 제작도 본격화한다. 가장 논란이 됐던 집필진은 여태 단 2명만 공개됐다. 그 중 한 명인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서울신문이 지난 3일 대표 집필진에 들어 있다고 단독 보도한 뒤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당시 최 명예교수의 이름을 공개한 까닭은 단순히 기사에 대한 기자의 욕심 때문만은 아니었다. 교육부가 명단 공개를 꺼린다는 기류를 감지했기 때문이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 확정고시 때 “집필부터 발행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여론이 악화하자 태도를 바꿔, 결국 대표 집필진 2명만 공개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 먼저 최 명예교수의 이름을 공개해 ‘애써 감춰도 비밀은 결코 숨길 수 없다’는 것을 보이고 싶은 기자로서의 오기가 작용했다. 최 명예교수의 이름이 나간 직후 관심은 예상외로 뜨거웠다. 최 교수는 제자들의 만류에 따라 기자회견장에 나서질 못했다. 상황도 급변했다. 일부 여기자들에게 했던 부적절한 언행이 보도됐다. 그는 결국 대표 집필진을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예상외였던 것은 최 명예교수 사퇴 이후 교육부의 태도다. 최 명예교수의 사퇴를 이유로 “적절한 시점에 집필진을 공개하겠다”고 사실상 비공개 방침을 아예 공언해 버린 것이다. 언론의 관심이 과도하고 이에 따른 비난이 이어지면 집필에 방해된다는 이유였다. 대표 집필진이 알려지면 국정 교과서에 대한 논의가 우리 사회에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 명예교수의 사퇴가 또 다른 비밀주의의 명분이 돼버렸다. 냉정하게 따진다면 최 명예교수가 자진 사퇴한 것은 그의 부적절한 언행 때문이다. 언론이 이름을 공개하고 집요하게 따라붙어 사달이 난 것처럼 책임을 돌리는 일은 부적절하다. 나아가 ‘집필진이 공개되면 시민사회단체 등의 압박이 뒤따른다’는 교육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름을 공개했을 때 반대가 강하다는 것은, 바꿔 말하자면 정당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정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교육 당국은 더더욱 집필진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이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다. 알 권리라는 용어는 미국 AP통신사의 이사인 켄트 쿠퍼가 1945년 한 강연에서 “시민은 완전하고 정확하게 제시되는 뉴스에 접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말에서 나왔다. 그는 “국민의 알 권리가 없는 민주주의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정 한국사 교과서 추진의 주체는 정부다. 하지만 그 권한과 책임은 국민에게서 받았다. 국정 한국사 교과서에 깃든 민주주의의 원리다. 명단 비공개는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국정화의 주체는 정부이지만, 알 권리의 주체는 국민이다. 이런 이유에서 교육부가 밝힌 ‘적절한 시점’은 될 수 있으면 빠른 시점이 돼야 한다. gjkim@seoul.co.kr
  • 교육부·복지부 “교육청, 어린이집 유아 차별 말라”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편성을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정부가 25일 사태의 책임을 시·도 교육청으로 돌리는 내용의 공동서한문을 발표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공동 명의의 서한문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관련 비용을 교육청의 의무지출 경비로 명확히 했음에도 17개 시·도 교육청 중 14개 시·도 교육청이 재정의 어려움 등을 들어 예산 편성을 안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장관은 “누리과정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교육비와 보육료를 지원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유아 교육과 보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해 관련 비용을 교육청의 의무지출경비로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통의 교육·보육 과정인 누리과정을 적용받고 있음에도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가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와 달리 차별을 받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관계 부처, 지자체, 시·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논란이 계속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 서한문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서한을 교육부와 복지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전국 시·도의 어린이집 원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상도동 막내 ‘무대’ 손 떨며 오열… 동교동계 한화갑 “참 아쉽다”

    상도동 막내 ‘무대’ 손 떨며 오열… 동교동계 한화갑 “참 아쉽다”

    22일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치인과 각계 인사의 조문 행렬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김 전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상도동계’ 인사들은 물론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현직 청와대 인사들과 주요 여야 정치인 등 3200여명(오후 10시 30분 현재)이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비보를 접하고 가장 먼저 장례식장으로 달려온 사람은 김 전 대통령과 정치 역정을 함께한 상도동계 인사들이다.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마지막 국회의장을 지내고 현재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장은 오전 2시 30분쯤 처음으로 장례식장을 찾았다. 상도동계 막내였던 김 대표도 이날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날이 밝자마자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손이 떨렸는지 불붙인 향을 바닥에 떨어트리기도 했다. 김 대표는 “나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며 “그는 최초의 문민정부를 연 대통령이었고, 대통령 재임 중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위대한 개혁 업적을 만든 불세출의 영웅”이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들은 뒤이어 장례식장을 찾은 서 최고위원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등 상주와 마찬가지로 조문객을 맞았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출신 박찬종 전 의원은 “직정경행(直情徑行·생각한 것을 꾸밈없이 행동으로 나타냄)의 신념의 지도자, 안식하소서”라고 명복을 빌었다. 상도동계와 정치적 협력 관계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동교동계’에서는 한화갑 전 의원이 참석했다. 그는 “오늘같이 사회가 복잡하고 대립하면서 과거 지도자들의 지도력이 필요할 때 이런 분을 잃게 돼 참 아쉽다”고 밝혔다. 권노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을 포함한 다른 동교동계 인사들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23일 함께 조문할 계획이다. 권 고문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은 항상 약속 장소에 15분 먼저 와 계셨다. 집에 온 손님에게는 손수 커피나 차를 끓여 대접했다”고 회고했다. ‘이명박 정부’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친이(친이명박)계’는 이 전 대통령이 오전 11시쯤 장례식장 입구에 도착하자 동행했다. 입을 굳게 다문 채 어두운 표정으로 들어간 이 전 대통령은 빈소에 15분가량 머물렀다. 이 전 대통령은 문상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조우했지만 악수만 나눈 뒤 바로 헤어졌다. 문 대표는 빈소를 방문한 뒤 침통한 표정으로 “중·고교 선배이시고 (제가) 동향 후배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고인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좀 더 비통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민주화의 큰 산이었고 문민정부를 통해 민주정부로 가는 길을 연 그의 서거를 애도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오후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조문했다. 김 전 대통령 장의(葬儀) 위원장으로 결정된 황 총리는 방명록에 ‘민주화를 이루시고 국가 개혁을 이끄신 발자취를 우리 모두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기고 20분간 유족과 장례 절차를 상의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이 빈소를 찾았다. 주요 여야 정치인도 빈소로 몰려들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인제 최고위원 등이 모습을 보였고 새정치연합에서는 정세균 의원을 시작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손학규 전 상임고문 등이 고인을 기렸다. 김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국회에 입성한 손 전 고문은 칩거 중인 전남 강진 토담집에서 서울로 상경해 “현대 민주주의 역사라고 하면 김영삼 정부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으로 생각된다”며 명복을 빌었다. 안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남긴 말씀처럼 통합과 화합을 위한 정치로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는 정치를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당초 24일 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지만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이후로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가 영결식을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거행하기로 하면서 국회 본회의도 오전 10시로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본회의는 통상 오후 2시에 열리지만 시간이 겹치면서 여야가 모처럼 의견을 같이한 셈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당·정·청 정책협의회

    당·정·청 정책협의회

    새누리당 원유철(가운데)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6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부터 시계 방향으로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김현숙 고용복지수석, 황우여 사회부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총리가 위원장… 관계 장관·민간전문가 등 30명 구성

    사회보장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2기 위원들이 활동 중이다. 위원장은 황교안 국무총리이고, 부위원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이 맡고 있다. 법무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 9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국가보훈처장 등 14명이 정부위원(부위원장 포함)이다. 민간위원은 김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장 등 학계 7명,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등 정책수요자 대표 5명, 공익대표 3명 등 15명이다. 사회보장 증진을 위한 장기발전 방향과 제도 개선, 부처 간 사회보장 정책 조율 등을 논의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TK발 與물갈이론 ‘강남권·PK’로 확산

    TK발 與물갈이론 ‘강남권·PK’로 확산

    ‘TK(대구·경북)발’ 여권의 내년 총선 물갈이론이 PK(부산·경남)와 서울 강남벨트로까지 번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시작된 물갈이 바람이 부산·서울행 경부선 라인을 타고 확산되는 양상이다. 청와대 전·현직 비서진과 장관들이 대구는 물론 부산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까지 도전장을 내밀면서 이런 분위기가 가시화됐다. 서울 서초갑 출마가 유력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을 필두로 관가의 대표적 친박근혜계인 김영호 전 감사위원의 경남 진주을, 안대희(오른쪽) 전 국무총리 지명자·윤상직(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부산 해운대·기장 출마론도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김선동 전 정무비서관(서울 도봉을), 최형두 전 홍보기획비서관(경기 의왕·과천), 임종훈 전 민원비서관(경기 수원 영통), 민경욱 전 대변인(인천 연수), 최상화 전 춘추관장(경남 사천·남해·하동) 등도 PK·수도권 물갈이론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2, 3차 순차 개각을 통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인천 연수),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서구), 유일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서울 송파을),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부산 연제)의 여의도 복귀도 PK·수도권 물갈이론에 힘을 싣고 있다. ‘경부라인 물갈이론’은 청와대, 친박계가 20대 공천 및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 운영, 차기 대선 구도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새누리당 주도권을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가 장악하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 앞서 2012년 19대 공천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까지 사실상 ‘친박 공천’이 이뤄졌지만 3년여가 지난 현재 당내 핵심 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은 10여명에 불과하다. 친박계 좌장인 7선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4선 이주영, 3선 최경환·홍문종·유기준, 재선 이정현·윤상현·김재원·유일호, 초선 이장우·김태흠 의원 등이 현재 ‘핵심 친박’으로 분류되는 정도다. 여기에 ‘신박’으로 부상한 원유철 원내대표, 비박계로 분류됐던 이인제·김태호 최고위원 정도가 친박계로 구분된다. 청와대와 친박계는 20대 총선 직후 급격히 발생될 레임덕을 방지하고 집권 말기까지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 “역전된 계파 구도를 돌려놔야 한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는 20대 국회와 1년 9개월 가까이 동거해야 하는 만큼 당내 의석의 과반수 이상을 친위부대로 채울 구상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국회에서 친박계 원내대표단을 구성하고 당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TK는 물론 PK·강남벨트 등 여당 강세 지역을 친박계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차기 대선 가도에서 친박계 주자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서도 당내 친박계의 세 확보가 절실하다. 당 핵심 관계자는 “지난 6월 국회법 개정안 사태 때 여당 의원 95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이 중 영남권 친박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던 전례를 청와대는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물갈이 주자들이 대거 여권 강세 지역 혹은 비박계가 현역인 지역에 나선 데 대해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가장 열심히 해야 할 사람이 장관과 청와대 수석들인데 총선 준비를 하고 있으면 안 된다”면서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느냐”고 꼬집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도 이날 “물갈이는 결국 국민의 뜻에 따라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예산 심사보다 장관 거취 신경전

    예산 심사보다 장관 거취 신경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6일간 파행했던 국회가 9일 모처럼 정상화됐다. 여야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및 상임위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 갔다. 그러나 전날 전격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총선 출마 오더’, 정치인 출신 황우여·김희정 장관의 국회 복귀 등을 놓고 신경전이 계속됐다. 국가보훈처의 나라사랑교육 예산안을 놓고서도 지난해에 이어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쏟아졌다.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 장관은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빨리 총선 준비를 하도록 청와대에서 ‘사표를 내는 게 좋겠다’고 했느냐”고 묻자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휴일에 기자회견을 할 정도로 급한 배경이 있었냐고 추궁하자 “(배경은) 하나도 없다”고 부인한 뒤 “예산 심의와 관련해 상당 부분 다 진행돼서 사퇴할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 대구·경주 출마설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닌 것 같다”고 피해 갔다. 사의 표명을 TK(대구·경북) 지역의 ‘물갈이’ 신호탄으로 해석한 언론 보도를 봤느냐는 질문에 정 장관은 “못 봤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아침에 신문 안 보나”라고 따지자 그는 “그렇다”고 맞섰다. 역시 총선 출마로 교체가 유력시된 황우여 사회부총리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거취와 관련해 각각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원론적으로만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나라사랑교육 예산 100억원 중 올해 유치원생 교육이 새로 포함된 데 대해 적정성을 놓고 따졌다. 배재정 새정치연합 의원은 “유치원생도 좌편향됐다는 것이냐”고 항의했고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유치원생들도)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편성했다”고 맞섰다. 기획재정위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안전행정위 등 6개 상임위는 잇달아 열린 전체회의 및 소위에서 예산안 및 계류 법률안을 심의했다. 기재위 경제재정소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통과를 촉구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상정됐지만 여야 간 입장차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향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야당이 제안한 누리과정 예산의 정부 부담, 전·월세 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가 핵심인 주택임대차보호법 통과 여부 등이 앞으로 예산안 심의 과정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조원진 물갈이론에 김무성 “유승민 어려운 일 없다”

    조원진 물갈이론에 김무성 “유승민 어려운 일 없다”

    9일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국회의원의 빈소에서는 친박(친박근혜)·비박계 인사들의 어색한 조우가 이어졌다. 대구 지역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론’이 언급되기도 했지만 김무성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어려운 일은 전혀 없다”며 대구 동구을을 지역구로 둔 유 전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대구 경북대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새누리당 김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김태호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안규백 의원, 이석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동료 의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빈소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이어진 친박과 비박의 갈등이 조문 정치로 봉합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지만,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었다. 유 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당선됐지만 지금은 ‘신박’(신박근혜)을 자처하는 원 원내대표는 유 전 원내대표를 향해 “고생 많으시다”라는 말과 함께 짧은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이 대화를 끝으로 원 원내대표가 40분가량 머무는 동안 둘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도 없었다. 뒤이어 등장한 김태호 최고위원도 15분가량 빈소에 있다가 바로 자리를 떴다. 김 최고위원은 국회법 파동 당시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한 바 있다. 청와대나 내각 인사 중 이날 빈소를 찾은 것은 황우여 교육부총리뿐이었으며 전날에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유일했다. 친박계인 이정현·서청원·윤상현·김재원 의원도 전날 조문을 왔었지만 비교적 일찍 자리를 떴다. 일부 친박 의원들은 유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구 지역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친박계인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내가 초선 때 대구에서 7명이 물갈이됐다”며 “대구 시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유 전 원내대표의 공천이) 어렵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유 의원은 새누리당의 아주 중요한 자산”이라고 답했다. ‘소폭’(소주+맥주)을 만들어 모처럼 유 전 원내대표와 술잔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유 전 원내대표와 한선교 의원, 자신을 차례로 가리키며 “요래, 요래, 요래 박 대통령 위해 참 열심히 했는데…”라며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유 전 원내대표를 정치권에 입문시켰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박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유 의원같이 능력 있고 소신 있는 정치인을 내칠 게 아니라 보듬고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정 집필진 25명 이상 지원”

    2017년부터 중·고교에서 사용될 한국사 국정교과서의 집필진 공모에 필요 인원인 25명 이상이 지원했다. 교과서 제작 실무 책임자인 진재관 국사편찬위원회(국편) 편사부장은 9일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측의 여러 방해가 있었지만, 공모로 뽑으려고 했던 25명을 넘는 두 자릿수 인원이 지원했다”며 “대학교수와 연구기관 및 정부기관에 근무하는 분들과 일선 교사 등 다양한 경로로 지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지난 5일부터 닷새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모집했던 국편은 지원자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합격자들에 대해 13일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국편은 당초 공모로 뽑기로 했던 25명을 공모와 초빙을 병행해서 최종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국편은 또 이날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원고를 심의할 편찬심의위원을 13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편찬심의위원은 교과서의 편찬 준거와 집필 세목, 교과서 원고를 심의한다. 응모자격은 집필진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은 물론 연구기관과 학회, 산업체, 교육행정기관 및 연구기관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연구원이나 교육 전문직, 학부모와 시민단체 추천자도 포함됐다. 한편 오는 20일까지 집필진을 공개하겠다던 교육부와 국편은 국정화에 반대하는 쪽의 방해를 차단하기 위해 공개 원칙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집필진 공개 원칙은 지키되 유연성을 가지고 할 것”이라고 말했고 진 편사부장 역시 “공개보다도 중요한 게 질 높은 교과서의 안정적인 집필”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국정혼선 걱정되는 총선용 ‘찔끔 개각’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내년 4월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그제 사의를 표시했다.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도 같은 이유로 조만간 장관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이 있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도 시기가 문제일 뿐 물러날 사람들이다. 내각으로 차출된 정치인 장관들이 총선을 앞두고 사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 해도 현안이 산적한 마당에 ‘찔끔 개각’으로 정치권은 물론 행정부마저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이게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은 지금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둘러싼 논란으로 사실상 제동이 걸려 있다. 총선에 출마할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4대 개혁의 책임 장관이기도 하다. 새해 예산안도 교과서 문제와 연계한 야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심의가 늦어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 나갈 장관이 개혁 추진이나 내년 예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할 수 없다. 이렇듯 장관의 마음이 표밭으로 향하고 있음에도 개혁이 궤도에 오르기를 기대하는 것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해당 부처 공무원들 또한 일이 손에 잡힐 리 없다. 장관들이 업무 성과와 관계없이 당연한 듯 정치권으로 복귀하는 모습도 이해하기 어렵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4대 개혁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모든 개인적인 일정은 내려놓고 국가 경제와 개혁을 위해서 매진해 달라”고 장관들에게 당부한 적이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월 입각한 의원들에게 “4대 개혁에 성공하지 못하면 국회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경고가 말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라도 새누리당은 총선 공천에서 장관 출신은 업무 실적을 반드시 반영해야 할 것이다. 청와대는 국정 혼란의 염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하루속히 내각을 정비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게 안정감 있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 주고 공직사회의 혼란도 방지하는 길이다. 새 내각은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하면서 개혁을 완성할 수 있는 진용으로 짜야 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으로 14일 해외 순방에 나선다. 대통령의 출국 이전에 개각을 마무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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