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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수 1주일쯤 입원 내주 연구 복귀할듯

    황우석 교수가 건강 악화로 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당분간 연구에 차질을 빚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성명훈 기획조정실장은 “황 교수는 수면장애와 극심한 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탈진으로 건강이 악화돼 있다.”면서 “또 짧은 기간에 체중이 많이 감소해 1주일 정도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는 지난달 24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연구실을 떠나 칩거 생활을 해왔다. 황 교수는 이날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빨라야 다음주 중반쯤 연구실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학 교수의 ‘결별 선언’이 있었던 지난달 13일 이후 연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구 공백 기간은 1개월 이상이나 된다. 배아줄기세포 연구 분야는 세계 각국의 연구팀들이 1개월에 수십 편의 논문을 쏟아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황 교수의 공백이 그만큼 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장세훈 김준석기자 shjang@seoul.co.kr
  • 검찰, PD수첩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은 7일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윤리 위반으로 물의를 빚은 ‘PD수첩’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부장 임권수)에 배당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와 법리 검토를 한 뒤 본격적인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면서 “황 교수측에서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수사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난자기증·뇌사의 철학적 비판

    90년대 말 슬로터다이크 논쟁을 기억하는지. 당시 독일의 철학자 슬로터다이크는 인간복제를 ‘새로운 휴머니즘’으로 정의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바람직한 인간형의 완성 또는 휴머니즘의 실현이 인문학의 오랜 숙제였다면 슬로터다이크는 이제 그 역할을 생명공학에 넘기자고 제안한 것. 생명공학으로 새로운 인간형을 배양해 내자는 그의 주장은 유대인 학살이라는 원죄를 가슴에 새기고 있던 독일에서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하버마스 등과 같은 학자들로부터 ‘궤변론자’ ‘새로운 나치즘’이라는 비판이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런데 이 파문은 지구촌 서쪽 끝에서 일어난 고상한 철학논쟁에 머물지 않았다. 최근 ‘황우석 교수 파문’에서 보듯 우리는 어느새 슬로터다이크의 수제자들이 돼 버렸다. 예전 같으면 여성 난자와 인간 배아는 휴머니즘의 이름으로 보호받았겠지만, 이제는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또 다른 휴머니즘의 이름으로 ‘생산’과 ‘소비’가 장려되고 있는 것. 이런 와중에 슬로터다이크에 대한 하버마스 반론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로 알려진 독일의 생태윤리학자 한스 요나스의 주장에 한번 귀 기울여 보는 것도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때마침 한스 요나스의 ‘기술 의학 윤리-책임원칙의 실천’(도서출판 솔 펴냄)이 번역돼 나왔다. 생명공학에 대한 철학적 비판을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는 요나스답게 그는 책 전반을 통해 끊임없이 되묻는다.“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결과를 아는가.”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라면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두 가지가 눈에 띈다. 하나는 ‘동의’의 문제를 언급한 대목. 이는 난자기증과 앞으로 있을 임상실험에 대한 문제제기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연구진들은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동의’를 내세울 것이다.그러나 요나스는 동의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는 “호소와 자발성에 대한 요구가 동의의 규칙 아래에서도 부득이하게 강제적인 성격을 띨 수밖에 없다.”면서 동시에 “약간의 설득까지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자발성에 대한 요구는 도덕적·사회적 압력을 낳기 마련”이라고 지적한다. 그렇기에 요나스는 “그 호소는 누구를 향해 이뤄져야 하는가.”라고 고통스럽게 묻는다. 난자를 기증하겠다며 1000여명의 여성이 나선 데 대해 ‘한국 여성의 저력’ 운운하는 상황에 한번 비춰볼 만한 의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실용적인 재정의’에 대한 논의다. 대표적이 것인 뇌사판정. 요나스는 여기서 한 개인이 죽었다고 선언할 수 있는 기준을 탐색한다.‘뇌가 죽으면 인간은 죽었다고 봐야 한다.’는 말은 사실 싱싱한 장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무엇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그 필요에 따라 논리는 만들어진다.이미 황우석 연구 논란의 와중에 인간 배아는 ‘몇 주 되기 전에는 생명체로 볼 수 없다.’고 진단받았고 여성 난자는 ‘어차피 다 쓰지도 못하는 거 몇 개 미리 빼서 남 줘도 되는 것’으로 정의되기도 했다. 앞으로 연구 진전에 따라 여성 난자와 인간 배아에 대해 어떤 논리가 등장할지 짐작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2만 3000원.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발언대] 국민의 ‘알권리’와 정보/박광기 대전대 정외과 교수

    황우석 교수의 논문 진실성 문제를 거론하려 했던 한 방송사의 제작 태도를 둘러싸고 나라 안팎이 떠들썩하다. 방송사의 취재과정상 잘못이 드러나면서, 과학계의 문제는 과학자들의 손에 맡겨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국민들은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 한다. 분명히 어디엔가 진실이 숨겨져 있을 것임에는 틀림없다. 방송사는 무슨 일이 있었기에,‘알권리’를 내세우며 황교수 논문의 진실성을 검증하려 했을까. 이와 별개로, 국민들은 황 교수의 연구의욕이 꺾이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는 모습도 보인다. 나아가 진실을 밝힌다는 명분을 앞세우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아지는 게 아닐지 우려한다.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논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감추고 숨기려는 것을 파헤쳐서 진실을 규명하고 바로잡는 것은 정의와 도덕 그리고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그 이전에 ‘무엇을 어떻게 밝혀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등장한다. 또 ‘꼭 밝혀야만 하는가’라는 의문도 제기된다. 특히 사실규명의 대상이 대다수 사람들의 권익과 관련되거나 더 나아가서 국익과 국가의 안위와 관련된 사안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또 다른 문제는 국민의 ‘알권리’를 구실로 불필요한 사안까지 들추어내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이 또 있다. 바로 국가 정보기관에서 행해진 도청과 관련된 사건이다. 도청을 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국가 정보기관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국내외적으로 합법과 비합법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국익을 위하여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보면 용인될 수 있는 구석도 없지 않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정보수집을 위하여 반드시 합법적인 통로만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자명한 사실이다. 문제는 국가를 위한 정보는 국내외를 가릴 수 없고, 어떻게든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하고, 그 정보를 정제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정보의 출처와 방법이 비록 비도덕적이고 불법적이라고 할지라도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녕을 위한 것이라면 용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알권리’의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국가의 미래와 운명이 달려 있다는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할 사안이다. 얼마전 한독정치학회에서 개최한 한 학술회의에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정보기관의 역할과 임무 그리고 개편에 대한 토의를 통해 국가정보기관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 하고, 국익을 위해서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주장은 국가정보기관이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누가 더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성패가 엇갈린다. 따라서 국민의 ‘알권리’와 정보와의 관계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시급한 것인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상황과 필요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정보기관의 역할에 대해 감상적인 비판을 하기보다는, 국가정보기관의 미래를 위한 방향설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싶다. 박광기 대전대 정외과 교수
  • 사이언스 “논문 중복사진은 섀튼이 준 것”

    사이언스 “논문 중복사진은 섀튼이 준 것”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외신종합|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의 맞춤형 줄기세포 연구 논문을 게재했던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일부 조작 논란이 일고 있는 논문 부록의 중복된 사진은 “지난 5월 황 교수가 아니라 제럴드 섀튼 피츠버그대 교수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언스측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문제의 중복 사진은 “5월12일 (황 교수팀으로부터 받은) 논문의 PDF판엔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당시 편집진이 해상도 높은 사진을 섀튼 교수측에 요구해 같은달 10일 문제의 사진들을 받아 13일 새 PDF판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케네디 사이언스 편집장은 “현재로선 이 사진 문제가 논문의 결론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황 교수팀의 난자 출처 의혹을 맨 먼저 제기했던 영국의 과학 잡지 네이처는 이날 줄기세포 연구 논문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네이처는 ‘TV 검증으로 줄기세포 성공 여부에 의문이 제기됐다.’란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와 체세포의 DNA 일부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MBC의 주장을 전한 뒤 복제양 돌리 연구팀도 진위 논란이 일었을 때 재검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 ‘황우석 공원’ 만든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연구팀의 충남 홍성군 구항면 오봉리 무균돼지 실험농장이 ‘황우석 공원’으로 조성된다. 충남도와 홍성군은 7일 이같이 밝히고 충남발전연구원에 실험농장의 공원화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도는 부지를 매입, 돼지축사를 보존하고 황 교수 기념관, 조형물, 사진전시실 등을 지어 업적을 기린다는 것이다. 이 실험농장은 1만 5000평의 부지에 축사 4동이 들어서 있다. 실험농장은 김모(47)씨가 2002년 11월부터 농장주 박모(43)씨로부터 임대, 돼지 800마리를 기르면서 3단계에 걸쳐 생육 및 발정상태가 좋은 30마리를 최종적으로 골라 황 교수팀에 실험돼지를 공급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6일 뇌종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험농장은 지난 9월 농장주 박씨가 “11월까지 비워달라.”고 요구하면서 김씨와 마찰을 빚다가 박씨 등의 양보로 계속 사용 중인 상태다. 도와 군은 내년부터 돼지구입비와 분뇨처리시설 등으로 연간 8400만원을 지원, 황 교수팀을 도울 계획이다. 농장 측은 공원 지정 후에도 실험용 돼지의 공급은 계속할 계획이다.홍성 이천열기자sky@seoul.co.kr
  • “황우석교수 입원” 건강악화… 신경쇠약등 치료

    “황우석교수 입원” 건강악화… 신경쇠약등 치료

    황우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6일 오후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줄기세포와 관련해 논란이 불거진 뒤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신경쇠약과 위궤양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가 어느 병원에 입원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황 교수팀 관계자는 “황 교수가 일단 작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지만 악화될 경우 큰 병원으로 옮길 수 도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팀의 핵심 멤버로 주치의를 겸하고 있는 안규리 서울의대 교수는 “황 교수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연구실에 돌아오고 싶어하지만 건강이 악화돼 주치의 입장에서 지금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내렸다.”면서 “당분간 안정이 필요한 상태로 조만간 입원해 회복하도록 권유했다.”고 말했다. 오명 부총리도 “황 교수는 현재 신경쇠약과 위궤양을 앓고 있어 하루 이틀 사이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권의 한 관계자는 “불면증이 심해 수면제를 먹고 경기도 모 별장에서 쉬고 있으며 내일 모레쯤 서울대 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알고있다.”고 이날 입원설을 부인했다. 황 교수는 건강이 회복되면 배아줄기세포 연구 논란을 입증하기 위해 후속 연구논문 2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팀에 따르면 이중 하나는 개의 자연교배 수정란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논문은 일본 연구팀이 황 교수에 앞서 발표하는 바람에 ‘세계 최초’의 자리를 넘겨줬다. 또 나머지 하나는 난치병 치료와 관련된 동물 줄기세포 분화실험으로, 이 논문이 발표될 경우 진위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과학기술계는 기대하고 있다. 황 교수팀 연구진은 이날 연구 현장에 복귀했다. 서울대 수의학과 이병천 교수는 이날 난자 기증자 1000명 돌파 기념식이 끝난 뒤 수의학과 회의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소한 시비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부터 연구실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확보한 다수의 줄기세포주를 활용해 연구팀과 전세계 연구자들에게서 나올 후속논문을 통해 여러분을 다시 만날 때까지 연구에만 전념하겠다.”면서 “과학은 과학으로 증명되어야 한다는 원칙과 원로들의 고언, 동료과학자들의 의견에 따라 줄기세포 검증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연구단계에 있는 과학적 결과물을 과도하게 취재하고 파헤쳐 우리 학계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과학자들 사기에도 악영향을 주었다.”고 MBC PD수첩 보도를 비판했다. 난자매매에 따른 윤리성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는 16일 국가생명윤리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권선택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43명은 이날 ‘황우석 교수와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했다. 유지혜 김준석기자 wisepen@seoul.co.kr
  • 최승호·한학수PD 대기발령

    MBC는 6일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윤리 위반으로 물의를 빚은 ‘PD수첩’ 최승호 책임PD와 한학수 PD에 대해 대기발령을 내렸다. 대기발령은 당사자에게 미리 개최 사실을 통보해야 하는 인사위원회 이전에 내리는 사전 조치다.MBC는 오는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제작진의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8일 방송위원회 산하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와 보도교양심의위원회는 8일 PD수첩에 대한 심의제재 방안을 논의한다. 바른역사추진협의회 박의정(77) 대표는 이날 PD수첩 보도와 관련,MBC 최문순 사장과 PD수첩 최 PD, 한 PD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박씨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검찰구속 등을 내세워 연구원을 협박하고 황우석 교수 연구결과가 허위인 것처럼 프로그램을 만들어 황 교수 업무를 6개월 이상 지연시켰으며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첫제보 의혹 前연구원 “억울해”

    첫제보 의혹 前연구원 “억울해”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와 관련,MBC PD수첩에 ‘악의적 제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A씨가 직장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제보자란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악의적 제보자’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씨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 관계자는 6일 “신경외과 레지던트(전공의) 1년차인 A씨가 오늘 오전 사표를 제출했고, 병원은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지방의 한 의대를 졸업한 A씨는 지난 2002년 6월부터 2004년 4월까지 황 교수팀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연구실을 나와 올 3월부터는 서울에 있는 한 병원에서 근무해 왔다. 특히 A씨는 황 교수팀 연구실에서 동료 연구원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고, 황 교수팀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을 때 논공행상에서 밀려 PD수첩측에 악의적 제보를 했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인터넷에는 A씨의 실명과 사진이 떠돌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이같은 내용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방영된 PD수첩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편에 나왔던 ‘난자 제공자 수첩’이 자신의 것이 아니며, 지난 6월에는 대학원생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인간 배아복제 줄기세포’ 추출과 관련해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현재 제보자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증거는 PD수첩측이 지난 2일 공개한 취재일지이다. 일지에는 지난 6월 PD수첩에 황 교수팀 연구의 윤리 문제와 논문의 허위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보한 것으로 나온다. 또 8월과 9월에도 한 제보자가 연구원 난자 사용 의혹을 제기했고, 또다른 제보자가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돼 있다. 이와 관련,PD수첩 한학수 PD는 “최초에 6월1일 제보를 받았고, 그 뒤에 2명의 제보를 다시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제보자는 총 3차례 등장한다. 하지만 3명의 제보자가 같은 사람인지 각각 다른 사람인지, 황 교수팀의 내부인물인지 외부인물인지 확인할 수 없다.PD수첩측도 제보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철저히 입을 다물고 있다. 씨가 뒤늦게 제보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섬에 따라 현 단계에서는 황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인물이 제보자일 것이라는 추측만 가능하다. 따라서 PD수첩팀의 취재 윤리문제 등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한,‘진짜’ 제보자의 신원을 가려내는 것은 추측만 난무하는 선에서 머물 가능성이 크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데스크시각] ‘시끄러운 일등’을 주목하는 이유

    IT 분야의 현장 기자들은 기사 쓰는 시간보다 마지막 손질을 하는 데스크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더 길다는 푸념적인 말을 자주 한다. 첨단 기술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새 기술을 탑재하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니 이 말은 맞는 듯하다. ‘컴퓨터를 옷처럼 입고, 모니터를 모자처럼 쓰는 시대’가 가까이 왔다고 말하면 이를 곧이곧대로 듣고 넘길 데스크가 몇 명이나 될까. 기사를 유심히 읽어보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의 IT는 이처럼 첨단 기술과 서비스로 무장하면서 ‘세계 1등’ 고지를 하나씩 접수 중이다. 대표적인 휴대전화 외에도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세계 시장에 처음 내놓는 서비스가 수위 자리 등극을 위해 꽤 요란스럽다. 한국의 IT시장은 이제 1등이 아니면 명함을 내놓을 수 없다.‘2등은 시끄럽다’는 광고 카피가 무색할 만큼 이제 2등이 아닌 1등까지 시끄러워졌다. 고무적인 일이다. 1등이 시끄러워진 것은 우리가 제대로 키운 ‘산업의 쌀’ 반도체와 영특한 소비자의 덕이 크다. 지금도 손톱만한 반도체 칩(Chip)은 기기에 장착되면서 첨단·첨소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다른 얘기지만 황우석 박사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결과 논란도 1등의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언론이 ‘과학적 증명’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떠나 국내 과학계가 그동안 세계 1등을 해보지 못한 탓에 사안이 시끄러워졌다고 볼 수도 있다. 한국의 정보통신 사회는 이제 ‘시끄러운 1등’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정보통신이 오프라인을 무차별적으로 온라인화하고, 첨단 서비스를 유·무선으로 네트워크화해 콘텐츠를 서로 이동시키고 연결시키는 엄청난 기능과 파워(힘)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리의 첨단 IT 기술은 이제 세계 시장을 한발 앞서 이끌고 있다. 어느 분야이든 IT를 접목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에도 귀가 솔깃해진다.‘1등들의 아우성’이 장밋빛으로 예견되는 대목들이다. 그러나 이 기대에는 전제가 있다. 다름 아닌 1등 경험들의 축적이다. 경험을 쌓는 과정은 어려움과 시끄러움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 속에서 나온 노하우는 경험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첨단 기술뿐 아니라 최고의 기술자를 길러내고 이들의 기를 살려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신기술을 탑재한 시제품을 소개하며 자주 시장에 화두를 던진다. 대부분이 기술의 컨버전스(융합)를 얹은 것이다. 그의 화두에 시장은 금방 시끄러워진다.1등 때문이다. 그러나 빌 게이츠도 1등 자리가 불안한 현실이 된 것이 지금의 세계 정보통신 분야다. 한때 세계 컴퓨터 업계를 호령하던 IBM과 애플도 최근 후발 주자의 공세에 주춤하는 경우를 보면 기술 세상에는 영원한 제왕은 없는가 보다. ‘시끄러운 1등’이 나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시대와 시장을 앞서는 발빠른 속도는 기본 사양이어야 한다. 대제국을 건설한 몽골의 칭기즈칸은 ‘말의 기동력’이란 최고의 무기를 가졌다. 말발굽의 요란스러움이 커질수록 영토는 넓어졌지만 그 소리가 잦아들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지금 그들은 몽골의 크지 않은 초지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존재로 있지 않은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붉은 꽃도 10일을 못 넘긴다)’이란 단어를 들먹이지 않아도 기술이든 서비스든 진화를 못하면 이제 뒤안길로 사라지게 돼 있다. 세계 정상에 선 우리 IT는 좀더 시끄러워지고 이를 발판으로 발전을 해나가야 한다.‘시끄러운 1등’이 긍정적인 주목을 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정기홍 산업부 차장 hong@seoul.co.kr
  • “황교수 논문사진 11장 모두 달라”

    황우석 교수가 지난 5월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제출한 줄기세포 논문 참고자료에 첨부된 줄기세포 사진 11개는 서로 중복되지 않은 것이었다고 뉴욕타임스가 사이언스측의 설명을 인용,6일 보도했다. 사이언스의 카트리나 켈너 생명공학담당 부편집장은 “황 교수가 첨부 자료 사진이 ‘실수로 중복됐다.’는 이메일을 5일 보내왔다.”며 “황 교수가 최초로 제출한 자료의 원본을 검토한 결과 11개의 세포 사진들은 모두 다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켈너는 사진이 바뀌게 된 과정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자료 제작 후반 단계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황 교수도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케네디 사이언스 편집장도 이 사진들과 관련해 어떻게 논문이 수정돼야 할지는 논의하고 있지만, 황 교수의 연구에 의문을 불러일으킬 사안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달 황 교수와 결별을 선언한 미 피츠버그 대학 제럴드 섀튼 교수는 대변인을 통해 황 교수가 이 문제를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피츠버그대 연구윤리국(ORI)에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사이언스는 5일자 편집자 성명을 발표, 황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진위를 둘러싼 의혹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사이언스측은 성명에서 “1일 기준으로 어떤 과학자도 지금까지 황 교수 연구가 거짓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면서 “(2005년) 논문의 저자나 심사위원 중 누구도 연구의 진위성에 관한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07일 TV 하이라이트]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십대들의 쪽지’에서는 청소년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대한민국 10대들의 대표적인 고민’을 살펴보고, 자녀들이 이런 고민을 할 때 부모는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좋을지 알아본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애로점, 곤혹스러움도 풀어보고,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나는 과연 어떤 부모인지도 알아본다.   ●생방송 TV연예(SBS 오후 8시55분) 2005년, 스타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김태욱, 채시라 부부가 털어놓은 ‘황당 파경설’의 진실을 들어본다. 탤런트 신애라는 치명적인 실수로 아들의 운동회를 망쳐버렸다고 한다. 스타들이 말하는 올 한해 잊을 수 없는 황당사건부터, 스타들이 직접 뽑은 ‘2005 이색 베스트상’까지 모두를 공개한다.   ●클로즈업(YTN 오후 1시25분) 윤리문제에 이어 논문의 진위공방으로 비화됐던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문제가 MBC측의 대국민 사과 이후 진정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해 10월 도입한 과학부총리제는 시행 1년을 넘기면서 연착륙했다는 평가다. 오명 과학기술 부총리와 함께 올 한해 과학기술계를 결산해본다.   ●김동률의 포유(MBC 밤 12시55분) 첫 무대의 주인공은 프라하의 연인 OST로 알려진 가수 유해준이 ‘단하나의 사랑’을 들려주고, 이어 김시진과 듀엣으로 ‘프라하의 연인’을 부른다. 또 KCM이 출연하여 ‘Dance with my father’,‘은영이에게 Part2’와 ‘알아요’를 들려주며 2집 앨범 활동을 마무리하는 무대를 갖는다.   ●낭독의 발견(KBS1 오후 11시40분) 스물 여섯살 연상의 가톨릭 사제와 사랑에 빠졌던 세계적인 비즈니스 우먼 조안 리씨. 폭풍처럼 운명적인 사랑을 했고, 그 후 성공한 여성으로 지금은 ‘고마운 새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조안 리씨가 낭독무대에 올랐다. 그의 저서 ‘고마운 아침’ 중 딸의 결혼 시기 즈음에 쓴 글을 읽어준다.   ●추적60분(KBS2 오후 11시5분) 최근 발표된 한 다국적기업의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여성 53%가 성형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신드롬만큼 성형수술은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는가? 충격적이게도 취재진이 확인한 성형수술 관련 사망자가 올해만 4명이나 되었다. 성형 열풍의 진상과 성형외과 의원들의 의식 실태를 추적한다.
  • [송두율칼럼] ‘짝퉁 시대’에 생각나는 것들

    [송두율칼럼] ‘짝퉁 시대’에 생각나는 것들

    자주 듣는 단어지만 나에게는 그 어원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가운데 ‘짝퉁’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의 어원을 여러 곳에 수소문해 알아보았으나 확실한 답을 아직 나는 듣지 못했다.‘가짜’를 거꾸로 해서 ‘짜가’가 ‘짝’이 되었고 여기다 ‘퉁(同)’이라는 중국어 발음을 덧붙인 한국식 조어(造語)라는 설명을 들었다. 재미있는 해석이라고 느껴졌다. 베이징 거리는 물론, 뉴욕의 차이나 타운, 바르셀로나의 뒷골목, 심지어는 지중해의 작은 섬 몰타의 조그마한 재래식 장터에도 세계적 명품을 그대로 복사한 중국산 ‘짝퉁’이 버젓이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이미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부르는 값을 민망할 정도로 흥정해서 싸게 살 수 있으니 나중에 사기 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릴 일도 없다. 가짜지만 ‘애교 있는’ 가짜 정도로 보여서 그런지 ‘짝퉁’시장들은 대개 관광 코스에 속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물론 상표를 도용해 위조품을 생산, 유통시키는 범죄행위에 대해서 국내법은 물론, 국제법적인 제재가 날로 심해지고 있지만 이른바 ‘짝퉁’과의 전쟁의 끝은 아직도 요원하게만 보인다. 장인(匠人)들이 높은 기술과 온 정성을 들여 만든 제품을 복제한다는 것은 결코 간단치 않았다. 상품의 대량생산체제가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부터 복제생산의 기술도 일반화되었고 이에 따라 특허권이나 소유권에 근거한 법적인 대처도 집요해졌다. 특히 우리의 경제활동에서 지적 소유권이라는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조건에서 원형(原型·Original)과 복제(複製·Copy), 또는 진짜와 가짜의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래도 아날로그 시대는 원형과 복제의 차이를 쉽게 알아낼 수 있는데 디지털 시대에 와서는 이 둘 사이의 차이가 사라졌기 때문에 문제는 더 복잡해지고 있다. 복사기로 책을 복사하다 보면 그래도 복사본과 원본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데 디지털 카메라로 잡은 사진은 원본과 복사를 아예 구별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래서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지적 소유권 보호를 앞세운 이른바 ‘디지털권(權)경영·DRM’이라는 새로운 체제도 도입되었다. 물론 신자유주의 반대운동은 이러한 체제가 앞으로 더욱 심각하게 소비자의 정보자율권과 의사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전지구적 범위에서 문화생활의 하향 평준화를 낳는다는 논지를 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과학과 기술 그리고 정보의 시대는 어떤 의미에서 ‘짝퉁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복제양 돌리의 탄생으로부터 시작해서 지금 온 한국사회를 달구고 있는 황우석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가 보여준 인간복제의 가능성도 따지고 보면 신이나 자연만이 지닐 수 있는 원형을 그대로 모방하고 싶어하는 인간적 욕망의 한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적 욕망 없이는 사실 과학과 기술은 물론, 예술작품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일찍이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라는 저서 속에서 발터 벤야민(W Benjamin·1892∼1940)은 예술작품은 바로 그 일회성(一回性)으로 인해 공간과 역사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비록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여도 먼 곳에 있는’ 유일무이한 ‘숨결(Aura)’이 깃든 것이 예술작품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기술복제 시대에 이르러 ‘이곳에서 그리고 지금’ 숨쉬는 진정성의 의미는 계속 퇴색되었으며 아무 곳에서나 또 아무 때나 이루어지는 복제는 그저 ‘흔적(Spur)’만을 남길 뿐이라고 그는 지적했다.‘흔적’은 ‘숨결’과는 반대로 ‘멀리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은 가까이 있는 환영(幻影)’일 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렇다면 ‘짝퉁의 시대’에는 살아 있는 ‘숨결’ 대신에 죽은 ‘흔적’만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살아 숨쉬는 ‘원형’에 대한 갈증이나 갈망은 사라지고 너나 할 것 없이 진짜처럼 보이는 ‘짝퉁’으로 요란스럽게 온몸을 휘감고 있지는 않은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는 이 디지털 시대에 인간의 원형과 그의 숨결마저도 사라지는 그러한 황량한 시대를 우리 모두 함께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모두 한번 돌이켜볼 때다. 독일 뮌스터대 사회학 교수
  • [‘줄기세포 논란’ 진정국면] “과학기술계 스스로 문제 풀게하라”

    [‘줄기세포 논란’ 진정국면] “과학기술계 스스로 문제 풀게하라”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학 교수의 ‘결별선언’이 황우석 교수팀 소속 여성 연구원의 난자 기증에 관한 ‘윤리 논쟁’에 이어 연구성과에 대한 ‘진위 논란’으로까지 확대된 이번 사태는 MBC측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이나 국제적 신뢰 상실 등 적잖은 후유증도 우려된다. 때문에 과학기술계가 ‘연구실 윤리’에 관심을 갖고 ‘자정 능력’을 키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사태 해결,‘자정 능력’에 맡겨야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진위 논란의 핵심은 배아줄기세포주 5개 등 15개의 샘플을 대상으로 PD수첩측이 실시한 DNA 검사 결과였다. 물론 황 교수팀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해 왔으나 줄기세포와 환자 체세포의 DNA 일치 여부에 대한 논란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황 교수가 추후 이들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황 교수가 직접 해명하더라도 논란이 쉽게 잠재워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과학기술계가 논의를 거쳐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이유다. 다만 과학기술계가 논란에 대한 검증을 위해 조사단을 구성하는 등의 단기적인 대책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즉 과학기술계 자체의 ‘자정 능력’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과학계의 한 관계자는 “실험 과정의 윤리문제는 언론에서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지만, 실험의 내용에 대한 검증은 과학계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면서 “실험 검증을 재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이언스지가 황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과학적으로 결함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실험을 재연한다면 사이언스지의 권위는 물론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도 크게 손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사이언스에 실린 11개 줄기세포 사진 중 4장의 사진이 중복 게재된 것으로 확인돼 이를 수정하고 있다고 황 교수팀이 밝혔다. 황 교수팀 관계자는 “수백장의 사진을 갖고 작업하다 보니 일부 같은 사진이 실리는 실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이번 사태가 당장은 국내 과학자들의 국제적 위상을 떨어뜨리고 입지를 좁히는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과학기술계가 뼈아픈 반성과 함께 ‘내식구 감싸기’ 등의 관행을 타파할 경우 흔들리는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사태가 섀튼 교수에 의한 ‘연구실 윤리문제’로 촉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적인 전통과 가치관의 기준만으로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식의 안이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당장 오는 16일 열리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윤리적 측면의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과학계 스스로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미치지 못하는 국내 기준을 하루빨리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전문가의 연구성과를 존중하는 사회적 풍토가 갖춰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과학기술계 내부의 문제점은 해당 집단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줄기세포 논란’ 진정국면] 의원35명 황교수 돕기

    여야는 MBC ‘PD수첩’이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취재 과정에서 취재윤리를 위반한 것에 한목소리로 강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황 교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5일 “과학은 과학으로 검증하도록 하고 소모적인 논란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면서 “이번 논란이 윤리문제를 강화하고 한국이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인 허브로서 보다 탄탄한 기반을 만드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MBC측의 취재윤리 위반에 강한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한발 더 나아가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획일주의가 걱정”이라는 의견을 밝힌 것과 관련,“논란의 불씨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성급한 언급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의원은 MBC 경영진의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아울러 정치권은 황 교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열린우리당 권선택 의원을 중심으로 한 여야 35명의 의원들은 6일 첫 회의를 갖고 황 교수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모임에 난자기증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장향숙,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 등 여성 의원들도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MBC사장 거취 논의…방송위 “PD수첩 제재 검토”

    MBC사장 거취 논의…방송위 “PD수첩 제재 검토”

    방송위원회가 오는 8일 회의를 열어 황우석 교수팀과 관련한 의혹을 보도한 MBC PD수첩을 제재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방송위는 “8일 안건은 일단 PD수첩의 11월22일 방송분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의 공정성 등 방송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따지는 것이지만 시청자불만처리위에서는 취재윤리 위반문제에 대해서도 제재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MBC 사장은 이날 오후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상희)의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PD수첩 파문의 경과와 후속대책 등을 보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응방안을 놓고 이사들간에 격론이 있었으나 최 사장의 거취 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강성근 교수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배아줄기세포 연구결과에 대한 재검증은 없으며, 후속 연구성과가 이를 입증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강 교수는 “같은 쥐의 영양세포를 썼는데도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등 PD수첩의 DNA검사는 잘못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PD수첩이 의뢰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에 대한 DNA검사 자료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공대 교수들을 주축으로 한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련) 창립추진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과학연구 집단이 아닌 PD수첩 제작진에 의해 황 교수의 배아복제 연구과정이 윤리 문제를 넘어 진위 공방의 도마에까지 오르게 된 것은 과학적 연구에 대한 몰이해와 과잉 보도 의욕에서 비롯된 비애”라면서 MBC에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황 교수의 조속한 연구복귀를 요청하며 지속적인 지원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정현 장세훈 유지혜기자 jhpark@seoul.co.kr
  • 美, 줄기세포 연구 ‘가속페달’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 진위 논란으로 한국내 연구가 주춤거리는 사이 미국의 일부 주에서 내년부터 줄기세포 연구를 활성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릴랜드주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약 2300만달러 규모의 줄기세포 연구지원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이 확실시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여론이 호전된데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주 상·하원들이 이같은 유권자들의 변화된 요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메릴랜드주 의회는 지난 4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주예산 지원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연방 차원에서 반대하고 주 상원 공화당측의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 위협 때문에 무산됐었다. 일간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민의 60%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주정부의 지원을 찬성한 반면, 반대 의견은 27%에 불과했고 13%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2001년 부시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지원을 금지한 이후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등 9개 주가 주정부 차원에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줄기세포연구에 2년간 5000만파운드(약 9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일본도 정부차원에서 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외신종합 kmkim@seoul.co.kr
  • [‘줄기세포 논란’ 진정국면] 황교수 이번주중 복귀 가능성

    황우석 교수가 이르면 이번주 중반쯤 연구실에 복귀할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의 최대 피해자인 황 교수는 MBC측의 사과문 발표에도 불구하고 입을 열지 않고 있다.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공식 기자회견 이후 열흘 넘게 자취를 감춘 황 교수는 현재 경기도 모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황 교수가 연구팀에 전화를 걸어 연구진행 상황 등을 확인할 만큼 연구 재개 의지가 뚜렷한 데다 어떤 식으로든 입장 표명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주 중 연구실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그 시기는 오는 8일 수원에서 열리는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 기공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연구센터는 무균돼지를 이용, 인간의 조직 및 장기를 복원·재생·대체하기 위한 연구를 맡을 예정이다. 황 교수가 복귀하더라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줄기세포를 다시 만들거나, 특정 기관에 DNA검사를 의뢰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동안 차질을 빚어온 연구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황 교수팀 관계자는 “미국에서 어렵게 공부를 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마음 고생이 심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면서 “악의에 찬 제보자가 어려운 과학적 용어를 쓰면서 나쁜 정보를 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 교수가 바이오장기연구센터 기공식을 계기로 복귀할지 여부에 대해 “희망은 크지만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줄기세포 연구성과와 관련한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황 교수가 조속히 연구실에 복귀해 희귀·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에 전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바이오株 다시 ‘날개’ 황우석파문 진정으로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진위 논란이 진정세를 보이자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테마주가 급등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 관련 종목들은 황 교수팀의 연구성과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자 대부분 부진을 보였으나 이날 증시에선 일제히 상승했다. 바이주의 대표격인 산성피앤씨와 메디포스트는 전날보다 각각 14.8%,12.3% 오른 2만 4300원과 5만 4000원에 장을 마쳤다. 중앙바이오텍과 이노셀, 조아제약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지바이오와 마크로젠도 각각 12.8%,12.3% 급등했다. 특히 증시상장 일정이 연기된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바이오 벤체기업의 연말연초 공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정명진 연구위원은 “연초에 활력을 보이던 바이오주가 지난 얼마동안 인기를 잃었으나 이날 증시에선 파문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심리적 요인으로 빠진 부문은 곧 반등하더라도, 기술력과 수익 모델이 확실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줄기세포 논란’ 진정국면] “몰카·협박은 강압수사와 동일”

    [‘줄기세포 논란’ 진정국면] “몰카·협박은 강압수사와 동일”

    MBC ‘PD수첩’이 황우석 교수팀을 취재하면서 지극히 비윤리적인 방법을 쓴 것으로 드러나면서 언론의 보도윤리가 논란의 핵으로 떠올랐다.MBC측은 취재윤리 위반을 시인하고 사과했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안기부 불법도청 사건이 터졌을 때 나왔던 ‘독수독과’(毒樹毒果·불법으로 얻은 자료는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론에 빗대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무턱 댄 비난보다는 정보접근이 차단돼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악의 취재윤리가 가져온 결과” PD수첩의 취재방식에 대해 각계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PD수첩의 황우석 보도는 최악의 취재윤리가 가져온 결과물임이 드러났고, 이로 인해 MBC는 물론 모든 언론의 신뢰와 위상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단 터뜨리고 보자는 보도태도 때문에 한국 과학계는 물론 황 교수의 연구 자체도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면서 “언론계가 비윤리적 취재방법에 대해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워 스스로 관대해지는 경향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탐사보도뿐 아니라 어떠한 취재라도 언론은 취재원에게 정확한 보도방향을 밝히고 사실에 근거해 인터뷰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목적을 속이면 윤리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몰래카메라와 협박성 발언 등을 검찰과 경찰의 부당한 수사에 비유하기도 했다. 강병국 변호사는 “사실 확인 방법이 제한돼 있는 탐사보도의 경우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려면 범죄수사와 유사한 것이 많다.”면서 “이번 몰래카메라나 협박성 발언 등은 과거 수사관들이 용의자 검거나 범행 입증을 위해 고문이나 증거조작 등 불법수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PD 저널리즘의 속성상 한계도 이른바 ‘PD 저널리즘’의 한계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특정 사안이나 특정 대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온 기자와 달리 PD들은 특정 사안에 대해 기획을 해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백선기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PD 저널리즘은 비판대상과 목표를 설정하고 파헤치려는 것이 본질”이라면서 “이번 사안도 확실한 증거 없이 무모하게 취재하고 보도하려다 보니 무리수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은 취재과정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그 사람들이 양심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잘못된 과정을 그저 관행이라고 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동근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심층·탐사보도는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장기간에 걸쳐 객관적 사실을 추구하는 보도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번 PD수첩 보도는 전문적 지식과 경험과 시간이 필요한 탐사보도가 그러한 것들이 부족하면 사회적으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 ●“언론의 감시역할 위축돼서는 곤란” 일각에서는 이번 일로 사회의 ‘감시견’ 역할을 해왔던 언론의 탐사보도가 위축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탐사기자 및 편집인협회’에 따르면 탐사보도는 ‘개인이나 조직이 숨기고자 하는 중요한 사안을 독자적으로 파헤치는 보도행위’를 말한다.1974년 미국 닉슨 대통령을 탄핵으로 이끈 ‘워터게이트’ 사건 보도가 대표적이다.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은 취재윤리만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취재원에 의한 여론 조작’이 문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조건 MBC만 비난할 것이 아니라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돼 있는 상황에서 탐사보도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공개청구권 등의 보완만으로는 취재에 한계가 분명한 만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이제 시사보도 프로그램이 의제를 설정하고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고민해 볼 때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80∼90년대 파시즘적 분위기에서 PD수첩과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카타르시스를 느꼈나.”라면서 “그러나 상당수준 민주화가 진전된 지금까지도 그때의 접근법에 매여 있다는 점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억압적인 사회에서는 문제제기 자체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은 사회에서는 왜 여러가지 측면을 함께 다루지 않느냐고 역공당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얘기다. 유영규 조태성 김준석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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