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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윤 게이트는 권력형 비리”

    한나라당 지도부는 23일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 로비 의혹인 ‘윤상림 게이트’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원내사령탑인 이재오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총괄 지휘’를 공언하는 등 강력한 진상 규명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개정 사립학교법을 둘러싼 대여 투쟁 다원화 방안의 하나로 전날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 연석회의에서 토론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상림 게이트는 개인 브로커의 행각이 아니라 권력의 깊은 곳에서 뭔가 숨기는 것이 있다.”며 “윤씨가 검찰, 경찰, 군, 기업, 정치인 등을 전방위로 휘젓고 다닌 것은 권력의 비호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 사건을 황우석 교수 파문,X파일사건 등과 함께 노무현 정권의 3대 권력형 부패사건으로 규정했다. 이어 “3대 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부패사건이기에 원내대표인 내가 직접 총괄 지휘해서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검찰은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환전한 250억원 가운데 사용처 규명이 안된 200억원 등 윤씨와 관련된 1000억원의 흐름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청와대를 겨냥,“처음에는 비리혐의가 없어 기록을 안내놓는다고 했다가 다음에는 ‘사생활’ 핑계를 대더니 급기야 기록이 없다는 등 계속 말을 바꾸고 있는데 이 자체가 뭔가 폭탄급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최연희 사무총장도 “24일 춘천 장외집회에서 관련 사실을 추가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진수희 공보부대표도 “윤씨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며 “중대한 관련 자료를 갖고 있는데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한편 이같은 공세에 대해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실체없는 의혹 부풀리기’라며 선을 그었다.이종수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 박기영보좌관 사표 수리

    청와대는 23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 사태와 관련,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최근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보좌관이 지난 20일 공식업무 수행에 지장을 느껴 이병완(비서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며 “박 보좌관의 뜻을 존중, 사표를 수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책임 소재의 과학적인 규명 문제와는 별개로 현실적으로 업무수행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사표 수리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보좌관은 그동안 황우석 교수 사태가 불거진 후 야당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황교수팀 줄기세포 연구 정부, 자격취소 사전조치

    보건복지부가 황우석 교수팀의 체세포복제배아 연구기관 자격을 취소하기 앞서 사전조치를 내렸다. 이 조치가 확정되면 황 교수팀은 연구승인을 다시 받지 않는 한 인간복제배아 연구를 할 수 없게 된다. 복지부는 논문조작 사태로 황 교수팀이 복제배아 연구를 가능케 한 생명윤리법의 관련 조항을 충족시키지 못하자, 연구기관 자격을 취소하는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의견을 받아 검토해 황 교수팀의 연구기관 승인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줄기세포’ 논문 공동저자 이번주 소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3일 사이언스 2004·2005년 논문의 공동저자 2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이번 주부터 32명의 공동저자에 대한 직접조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동저자 가운데 미국에 체류 중인 서울대측 박을순 연구원과 미즈메디측 이정복 연구원은 소환 일정에 맞춰 설 전에 입국하게 된다.역시 미국에 있는 미즈메디측 박종혁 연구원은 2004년 논문에 조언을 해준 섀튼 교수와 함께 피츠버그대의 조사를 받고 있어 귀국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김선종·박종혁 연구원, 한양대 윤현수 교수 등 핵심 관련자들은 실무 연구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설 연휴 직후 부르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검사 9명을 비롯한 수사팀 17명은 21일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과 미즈메디병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현장조사에서 줄기세포 배양과정과 보관방법, 실험실 내부구조 등을 조사했다. 핵이식과 줄기세포 부착 과정 등을 재연해보기도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해외 황교수과학상 잇따라 취소

    해외 과학단체와 과학잡지가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태를 일으킨 황우석 교수에게 수여했던 과학상을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 과학자들의 국제협회인 세계기술네트워크(WTN)는 지난해 황 교수에게 주었던 ‘2005년 생명공학상’을 최근 박탈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앞서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도 지난해 12월 황 교수를 ‘2005년 최고 과학자 50인’으로 선정했던 것을 취소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재오 “게이트의 종착점은 靑 아니길”

    질문 하나=‘오일게이트’의 왕영용,‘행담도게이트’의 김재복과 손학래,‘X-파일’의 모 방송국 관계자 등 4명의 공통점은? 답=청와대 출입기록 공개. 질문 둘=그러면 법조브로커 윤상림의 청와대 출입기록은? 답=사생활 침해 소지 있어 공개 불가.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20일에도 구속기소된 법조브로커 윤상림씨의 청와대 출입기록 공개 여부를 둘러싼 공방을 계속했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이날 윤씨의 청와대 출입기록과 관련한 한나라당 권영세·나경원 의원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윤씨가 법조비리사건과 관련해 청와대를 출입한 사실이 없다.”면서 “구체적인 사실 및 혐의를 명시하지 않은 채 출입기록을 요구하면 개인의 사생활의 비밀 및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어 자료제출이 어렵다.”고 거부했다. 그러자 한나라당은 “유독 윤씨의 출입기록만 공개하지 못하겠다는 이유가 뭐냐.”고 “청와대에 드나든 적이 없다면 굳이 공개하지 못할 이유도 없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황우석 교수 파문까지 보태 “두 게이트의 종착점이 청와대가 아니길 바란다.”고 고리를 걸었다. 나경원 의원은 “‘법조비리’와 관련된 출입이 없었다면 법조비리와 무관한 출입은 있었다는 얘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황우석 석좌교수직 박탈

    황우석 석좌교수직 박탈

    서울대가 20일 황우석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 조작에 가담한 공동저자 전원에 대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서울대는 이날자로 황 교수의 석좌교수직도 박탈했다. 정운찬 총장은 이날 2004년과 2005년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린 수의대 황우석·이병천·강성근 교수와 농생대 이창규 교수, 의대 문신용·안규리·백선하 교수 등 7명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서를 징계위원회에 전달했다. 정 총장은 7명 전원에 대해 중징계 의견을 내고, 황 교수의 석좌교수직도 해제했다. 학칙상 총장에게는 석좌교수 임용기간 중이라도 부득이한 경우에는 그 기간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황 교수는 2004년 9월 포스코 석좌교수로 임명돼 정년퇴임 때까지 15억원의 지원을 약속받았었다. 서울대의 징계는 ‘자체조사나 외부 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 소속 교원의 비위사실 적발→총장 명의로 징계의결 요구→부총장 주재 징계위 소집→60일 이내에 징계 의결→징계요구권자인 총장에게 다시 통보’ 순으로 이뤄진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검찰, 황우석팀 실험노트 찾았다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0일 황우석 교수팀의 권대기 줄기세포연구팀장이 노트북에서 삭제한 실험노트 일부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황 교수팀의 실험노트가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검찰은 권 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조사위 조사 당시 삭제한 381개 파일 가운데 302개를 복구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작성된 부분으로 400여쪽에 이른다. 실험노트에는 줄기세포 배양과 관련된 자세한 실험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복구하지 못한 나머지 79개 파일에 담긴 실험노트 복구 전망도 밝다. 검찰은 “권 연구원이 지난해 5월 이전 부분에 대해 파일을 삭제한 뒤 새로운 파일로 덮어씌우는 ‘이중삭제’를 해 복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이 시간에 쫓겨 지우기만 한 지난해 5월 이후 부분을 먼저 복구했으며, 나머지 이중삭제된 파일도 살릴 수 있다는 얘기다.검찰은 권 연구원이 증거인멸을 위해 일부러 파일을 지웠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날까지 연구원 38명을 조사한 검찰은 이날 서울대 연구원 6명과 미즈메디병원 연구원 3명 등 9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 다음주부터 2004,2005년 논문 공동저자 소환조사가 본격화된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열린세상] 여성의 몸과 인권/변화순 한국여성개발원 선임연구위원

    1960년대의 정부는 인구과밀이 경제발전을 저해한다는 명목하에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하였다. 피임의 대상자는 주로 여성들이고 모자보건법에 의하면 낙태는 불법이지만, 공공연히 시행되었다. 그 당시 피임, 낙태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몸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정보제공은 없었으며, 낙태에 대해 선택권과 생명권에 대한 논쟁은 학자들 간에서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근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인구감소는 국가의 노동력 부족으로 연결된다는 판단하에 정부는 강력한 출산장려 정책을 수립하며, 아동보육시설의 확충, 육아휴직제의 확대실시 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저출산의 원인, 자녀출산이 가지고 오는 제반 현상에 대한 논의는 활발하지 않고, 고령화가 경제발전에 부담을 가져오기 때문에 자녀출산을 많이 해야 한다는 담론이 지배적이다. 또한 황우석 교수의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1개의 줄기세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난자가 천개 이상 사용되었다고 하지만, 난자의 생성과 제공이 여성의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이것이 생명윤리에 어긋나는지에 대한 논쟁은 실마리조차 꺼내기 어려웠다. 정부와 여론 창출 집단들은 남성의 이름으로 여성들에게 복제 배아의 어미가 되는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고, 이들을 ‘성녀’로 칭하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숭고한 여성으로 미화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뒤늦게나마 여성단체에서 여성의 몸과 인권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였지만, 미리 하지 못한 이유는 대세의 흐름이 너무 강해서 말을 꺼내기조차 힘들었다고 한다. 이세 가지 현상이 보여주는 공통점은 여성은 자신의 몸에 대해 주체가 되어야 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국가의 성과주의와 경제성장제일주의라는 대세에 밀려 여성의 몸의 중요성을 판단하거나 인식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산아제한, 출산장려, 난자기증에 대한 암묵적 찬사는 정책의 목표, 대상 그리고 성과는 다르지만 경제정책 달성의 도구가 되어버렸다는 점은 공통점이다. 현재 우리사회에서 여성의 인권과 지위향상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진전되었으며, 이에 대해 유엔에서도 모범사례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난자제공에 있어서 이것이 여성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를 미리 제공하지 않고, 이에 동참하는 여성은 국가발전에 자신을 희생하는 여성으로 보여주었다. 여성은 자기 몸의 세포를 사용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정권을 통제받은 점을 볼 때, 여성의 몸에 대한 권리침해는 자성과 담론을 통해 정화되는 것이 아니라 심화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성의 지위향상이 제도나 법의 측면에서는 기반을 닦았다고 한다면, 몸에 대한 권리의식은 법과 관행과의 괴리가 매우 크다. 앞으로 한국여성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낙태할 자유가 아니라 자녀를 낳을 자유이고, 난자를 기증할 수 있는 자기 결정권이며, 양육을 위한 사회보장이라고 할 때, 이러한 권리 틀이야말로 재생산 정책의 기초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질의 보건의료와 정보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여성의 접근 기회를 증진시켜야 할 것이다. 당분간 저출산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인구증가 정책은 단순하게 국민들에게 자녀를 많이 낳으라고 계도해서 성과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제반 인프라가 구축된 가운데서 모두의 축복을 받고 태어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제는 정부는 자녀의 출산 여부, 그리고 난자 기증의 결정에 있어서 여성자신이 책임을 지고 선택할 수 있도록 논쟁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여성의 몸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변화순 한국여성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줄기세포 사건으로 국가브랜드 떨어져 애석”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가 실추되는 것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19일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정상명 검찰총장과 300여명의 검찰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전자사업과 국가브랜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의 전자산업은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세계 각지에서 국가별 최고의 제품을 만들며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황 교수의 줄기세포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가 실추되는 것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1958년 국산 라디오를 생산하면서 시작된 한국의 전자산업은 현재 휴대전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위상을 확보하고 있고 전자산업의 발전은 한국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국부창출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별 경쟁이 국가별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세대 핵심기술 및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전자산업은 기업뿐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육성해야 할 한국의 미래성장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아는 것이 힘이 아닌 실천하는 것이 힘이다 ▲NO 아닌 대안을 말하라 등 ‘혁신 10계명’을 소개하고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의 전 분야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강조했다. 또 검찰도 시행하고 있는 ‘6시그마 운동’에 대해서는 “무조건 열심히 하자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지난 1989년 창원에서 3개월 동안 노사분규가 있을 때 검찰의 중요성을 느꼈다.”면서 “법을 끝까지 지키는 검찰을 존경한다.”며 검찰과의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트루시니스/이목희 논설위원

    줄기세포 파문이 한국 국민들의 생명공학 평균지식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또 하나 끌어올린 것이 있다. 정신분석이다. 잘 나가던 황우석 교수가 왜 논문조작이라는 무리수를 두었을까. 성취 강박감이 먼저 거론된다. 성장기 콤플렉스, 소영웅주의, 자기도취, 자기맹신으로 황 교수의 정신상태를 풀이하면서 술자리 논란이 벌어졌다. 더 큰 탐구대상은 대중의 심리변화다. 줄기세포를 둘러싼 진실이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난 집단공황 현상은 박사학위 논문 여러개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심각했다. 황 교수의 능수능란한 화술에 국민들의 혼란은 극에 달했다. 아직도 여론조사를 하면 황 교수를 믿고 싶다는 의견이 상당히 나온다. 이를 단순한 애국심, 집단최면으로 치부하긴 힘들 것 같다. 그보다는 미국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의 인지부조화 이론이 설득력있게 인용되고 있다. 인간은 이성의 동물이기에 앞서 합리화의 동물이란 설명이 인지부조화 이론의 핵심이다. 인류 멸망을 예언한 사이비종교에 빠졌다가 예고된 시한에 아무 일이 벌어지지 않으면 ‘사기였군.’이라고 판단해야 이성적이다. 그러나 자기가 오판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게 인간이란 것이다. 오히려 합리화를 위한 정신 메커니즘이 발동해 ‘열심히 간구해 멸망이 비켜갔다.’고 단정하고 더욱 광신도가 되는 과정을 페스팅거는 실증적으로 연구했다. 인지부조화 이론은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거나 주식거래 등 경제적 선택을 분석하는 데 쓰인다. 이를 확장해 국가권력이 상징조작, 대중조작에 활용하면 재앙이 발생한다. 히틀러의 나치독일까지 갈 것 없이 지금의 국제사회에서도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미국에서 ‘2005년의 단어’로 ‘Truthiness(트루시니스)’가 선정되었다. 한 방송사의 코미디뉴스 프로에서 부시행정부의 이라크침공 합리화를 비꼬아 만든 조어(造語)다.‘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진실(Truth)이라고 받아들이는 상황’을 일컫는다. 부시행정부는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전쟁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지도자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강행 배경도 비슷하다. 우리로서는 북한 주민들이 인지부조화 혹은 트루시니스에 빠지지는 않았는지 정밀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미즈메디 모든 줄기세포 봉인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9일 미즈메디 병원에 보관중인 전체 줄기세포 샘플 1500여개를 봉인하고 이 가운데 99개에 대한 검증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검 유전자분석실이 맡은 DNA 분석은 4,5일 정도가 소요된다. 검찰이 분석중인 줄기세포는 미즈메디가 수립해 보관하던 수정란 줄기세포 Miz 1∼15번 1400여개와 황 교수팀이 수립했다고 하는 NT 1∼3번 줄기세포 300여개이다.서울대 조사위원회는 NT 1∼3번 중 미즈메디측이 제공한 줄기세포에 대해서만 검증작업을 폈다.DNA 분석을 통해 검찰은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 중에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배양했다고 주장하는 체세포복제 줄기세포가 끼어 있는지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권대기 줄기세포팀장의 노트북에서 지난해 12월18일쯤 한꺼번에 삭제된 파일 300여개를 상당부분 복구, 내용분석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대 병원 연구원 6명과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 2명은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조사를 받았다.한편 2004년 황 교수의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특허출원 후원금으로 6억원을 기탁한 S씨는 “황 교수가 논문조작을 인정했으니 더이상 후원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황 교수 후원회를 운영하는 한국과학재단을 상대로 채권 가압류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황교수 ‘최고과학자’ 철회 2월로 미뤄

    황우석 교수의 ‘1호 최고 과학자’ 지위 철회가 서울대 징계 절차가 끝난 뒤인 2월 중·하순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부는 19일 황 교수의 소속기관인 서울대 징계위원회의 최종적인 징계 결과를 지켜본 뒤 지위 철회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 결과발표가 나온 직후인 지난 11일 최고과학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황 교수의 지위를 취소하려던 당초 방침과는 크게 다른 것이다.이에 따라 황 교수는 서울대 징계위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오는 2월 중·하순까지 최고과학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서울대가 규정에 따라 최종 결정 시한을 40일간 추가 연장하면서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면, 황 교수의 최고과학자 지위 박탈은 3월을 넘길 수도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임지현교수가 본 ‘파시즘의 대중심리’

    임지현교수가 본 ‘파시즘의 대중심리’

    한 주간지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폐지하자는 특집 기사가 나온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맹세’의 존폐 논란이 한창이다. 이 문제에 대한 몇몇 포털사이트의 네티즌 대상 여론조사들은 한결같이 ‘국기에 대한 맹세’를 존속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것을 보여주어 흥미롭다. 하기사 재일교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문 날인 강요에는 분노하면서도, 불과 두 달 만에 2500만 국민들이 열 손가락 지문을 찍는 주민등록증 갱신사업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사회에서 그것은 별반 놀랄 만한 일도 아니다.‘국기에 대한 맹세’는 국가나 민족 같은 세속적 실재를 종교적 숭배의 대상으로 격상시켜 대중의 복종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전형적인 ‘정치종교’의 장치이다. 말하자면, 민족/국가주의의 ‘주기도문’인 셈이다. 이렇게 해서 민족이나 국가와 같은 세속적 정치공동체는 합리적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종교적 신앙의 대상이 된다. 20세기의 독재자는 어떤 면에서 근대 국가의 주술사이다. 그의 주술에 답하지 않는 자는 ‘이교도’ 혹은 ‘배교자’로 간주되어 공동체에서 추방된다. 그러나 주술사의 힘은 그 자신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국가 부흥회를 떠받치는 것은 감정이 한껏 고양된 대중이다. 파시즘은 인민 대중에 의해 만들어지고 대변된다는 빌헬름 라이히의 혜안이 빛을 발하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이다. 그의 책 ‘파시즘의 대중심리’(황선길 옮김, 그린비 펴냄)는 사회경제적 과정이나 구조를 넘어서 대중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감정이나 정서 내면적 심리를 파고들어 파시즘이 구가하는 힘의 원천을 분석한다. 말하자면 국기에 대한 맹세나 열 손가락 지문 날인의 주민등록증을 사회적 필요라 간주하고 지지하는 대중의 집단심성이 파시즘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라이히의 표현을 빌리면, 파시즘은 ‘대중의 비합리적인 성격 구조’의 반영적 표현인 것이다. 민족/국가주의와 같은 ‘정치종교’를 맹목적으로 숭배하거나 권위주의적이고 신비주의적인 히틀러, 무솔리니, 스탈린과 같은 지도자들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한 대중의 성격구조가 파시즘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라이히의 분석은 사회경제 구조와 그 위기에 파시즘을 환원시키는 정통 좌파의 파시즘 분석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파시즘의 승리와 사회주의의 패배라는 쓰라린 결과는 거시 구조에 집착하는 정통 좌파의 분석틀이 가진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했다. 사회민주당의 치명적인 실수는 수 천 년 동안 가부장적 권력의 지배에 익숙한 사람들이 사회주의 강령이나 교육을 통해 하루 아침에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다고 착각한 데 있다. 사회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노동자들의 성격구조가 보수적으로 남아있는 한, 사회주의는 불가능한 꿈이었을 뿐이다. 인간 해방과 성 해방의 연관성을 논리적 극단까지 밀고 나아간 라이히의 성경제학에 대한 적지 않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포스트파시즘 시대 한국의 일상적 파시즘을 설명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여전히 거시분석과 거시처방에 집착해 있는 한국의 ‘진보적’ 지식인들에게는 신선한 지적 자극제이다. 몇 년전 내가 제기한 ‘일상적 파시즘’론에 대한 좌파 거대 구조론자들의 거센 비판과 논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빌헬름 라이히를 만났다. 내 자신의 지적 여정에서 이 삐딱한 마르크스주의자와의 만남은 ‘대중독재’ 패러다임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징검다리였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볼 때, 법과 제도의 민주화가 파시즘의 청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황우석 교수 사태나 국기에 대한 맹세 논란에서 보듯이 일상적 삶의 재생산 과정에서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는 파시즘적 문화 및 규범의 극복이라는 문제를 고민할 때, 빌헬름 라이히는 항상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2만 3000원. 임지현(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장)
  • “강성근 논문조작 미리 안듯”

    황우석 교수팀의 강성근 교수가 사이언스 논문 조작 의혹이 일기 전부터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 교수팀의 한 관계자는 18일 “MBC ‘PD수첩’이 처음 취재할 때만 해도 황 교수가 매우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강 교수도 사진을 직접 찍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해 의심조차 하지 않은 연구진들이 많았다.”면서 “그래서 처음 2005년 논문에 대해 사진조작 의혹이 제기됐을 때 팀원들 사이에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고 말했다. 황 교수의 공동연구자로 활동해온 그는 “조작 의혹이 보도되자 이병천 교수는 그럴 리가 없다고 날뛰었지만, 강 교수는 너무 태연해 보였다.”면서 “팀 내부에서는 즉각 사실을 확인하고 냉동한 줄기세포를 해동해 검사하자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강 교수는 계속 대답을 미뤘다.”고 전했다. 강 교수의 이런 행동은 팀 내부에서도 의심을 샀다. 이 관계자는 “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안규리 교수도 줄기세포 생성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대변인 자리를 강성근 교수에게 넘겼다.”면서 “이 교수는 황 교수가 자신의 선생님이기 때문에 같이 간다는 입장이어서 다들 딱하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현수 교수가 황 교수에게 갑작스레 결별을 선언한 것은 의외였다고 전했다.그는 “윤 교수는 줄기세포 생성의 권위자로서 황 교수팀의 자문을 맡아왔고,PD수첩이나 YTN측에 시료를 줄 때도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면서 “측근들도 나중에야 소식을 전해듣곤 했는데, 윤 교수는 항상 일이 일어나는 중심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피츠버그 의대 병원에 입원했던 김선종 연구원의 자살기도설에 대해서도 믿을만한 근거를 내놓았다.유지혜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경기도 바이오 사업 ‘황우석 폭탄’ 맞나?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를 건립 중인 경기도가 또 다른 암초를 만나 노심초사하고 있다. 세계최초로 무균돼지를 만들어 황교수팀에 제공한 김윤범(76) 시카고 의대 교수가 서울대 의대측에 자신의 무균돼지를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에 건립 중인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는 이종장기연구를 위한 기본 소재인 무균돼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김 교수의 요청이 현실화될 경우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서울대와 경기도에 따르면 김 교수는 최근 제자인 서울대 의대 연구부학장 이왕재 교수와 왕규창 학장에게 편지를 보내 앞으로 자신의 허락 없이는 무균돼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제적인 특허가 난 동물은 분양을 받았다 하더라도 이후 용도에 대해 특허권자에게 신고하는 게 국제적인 규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균돼지에 대한 국제특허는 김 교수가 갖고 있다. 도는 최근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조작 사태에도 불구하고 ‘황우석 바이오장기연구센터’ 건립사업을 정부의 지원없이도 추진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김 교수의 이번 요청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는 김 교수의 강경 입장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서울대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유광열 첨단산업지원단장은 “김 교수가 황 교수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한 것일 뿐, 한국의 바이오장기산업까지 막겠다는 뜻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김 교수가 황 교수팀에 무균돼지를 기증할 당시의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과학기술부,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바이오장기연구센터 건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 센터건립비 295억원 가운데 215억원은 경기도가,80억원은 과기부가 각각 부담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8일 착공식을 가졌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차관급 설 전에 낙점” 술렁술렁

    “차관급 설 전에 낙점” 술렁술렁

    차관급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차관급은 보통 내부 승진이 많고, 후속 국·실장 인사 등 연쇄인사로 이어지기 마련이어서 공직사회는 지금 어느 때보다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정부 안팎에서는 차관급 인사가 24일에서 27일 사이에 단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차관급 인사는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청와대 조직개편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선 결과 각 부처 차관급과 청와대 비서실의 교류가 없다면 20일쯤 차관급 인사가 먼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본다. 일단 1년6개월이 넘은 차관은 교체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7월 이전에 취임한 차관들이 대상인 셈이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 등 10명이 해당된다. 장관을 대행하고 있는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번 인사대상에서 제외됐다. 2003년 8월과 2004년 6월 각각 취임한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과 권욱 소방방재청장 등 재임 기간이 긴 차관급 기관장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는 업무 평가를 통해 장관급으로 영전하는 등 다른 임무가 주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행자부에선 권오룡 1차관의 교체가능성이 거론된다. 후임으로는 1차관의 일이 옛 총무처 업무가 많은 점을 고려해 최양식 정부혁신본부장, 이상호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김영호 정부혁신위원회 기획실장 등이 거론된다. 이성열 소청심사위원장의 이동 가능성도 있다. 권욱 소방방재청장이 교체된다면 문원경 행자부 2차관의 이동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권혁인 지방행정본부장이 자연스럽게 후임 2차관 물망에 오른다. 문화관광부는 배종신 차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후임은 임병수 차관보와 유진룡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압축된다. 부내에서는 조직안정을 위해 선배인 임 차관보의 승진을 바라고 있으나,‘개혁인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청와대가 유 실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지 않으냐는 분석도 있다. 교육부에선 김영식 차관의 교체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후임으로 이종서 교원소청심사위원장과 서남수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성가족부 신현택 차관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직 기간이 긴 만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후임은 안개속이다. 지금까지 여성부 차관은 거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들어온 탓이다. 해양수산부는 재임 1년3개월에 접어든 강무현 차관의 유임설이 나도는 가운데 강 차관이 물러날 경우 후임에는 선임인 이용우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김희옥 차관과 정보통신부 노준형 차관, 건설교통부 김용덕 차관 등은 유임 가능성이 높다. 외교통상부도 마찬가지다. 환경부는 박선숙 차관의 교체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다음달로 취임 만 2년을 맞는 장수 차관으로 “바뀔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분위기다. 후임엔 이규용 정책홍보관리실장의 승진이 유력시된다. 과천 관가에선 산업자원부 이외에는 차관급 하마평이 많지 않다. 사의를 표명한 조환익 차관 후임에는 이현재 청와대 산업비서관과 김종갑 특허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황우석 사태로 수장이 바뀌는 과학기술부는 차관 유임설이 더 강하다. 기획예산처에서 잔뼈가 굵은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김성진 중소기업청장과 함께 국무조정실장 후보로 오르내리는 정도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7월 차관 인사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본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경우 변동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바뀐다면 재경부에서 1급 가운데 승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농림부는 차관보다 장관의 거취에 더 주목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에서는 산자부 외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산자부 출신인 김종갑 특허청장의 산자부 차관 기용설이 수차례 제기돼 왔지만 이희범 장관과 동향이라는 점이 제동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호남출신인 정세균 의원이 입각하면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위기다. 특허청장과 중기청장이 바뀌면 후임으로 내부승진을 기대한다. 부처종합
  • 4野 ‘황우석·윤상림‘ 국조추진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은 18일 국회에서 야4당 원내대표회담을 열어 서울대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과 법조 브로커 윤상림 로비의혹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는 회담 후 브리핑을 갖고 “국회가 정상화되는 대로 황우석 교수 및 윤상림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5개 항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학법 무효화를 위한 장외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등원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줄기세포 연구기획팀 주내 출범

    정부는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 이후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연구기획팀’을 이번주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 관계자와 줄기세포 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줄기세포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연구기획팀은 3∼4개 분야로 나눠 국내줄기세포 연구 전반을 진단하고 앞으로 배아·성체줄기세포 중 어디에 비중을 둘 것인지 등을 검토하게 된다. 학회와 단체, 대학, 연구기관 등의 의견을 들은 다음 오는 4월까지 종합추진계획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줄기세포연구 종합추진 계획안’을 마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한 뒤 2007년도 연구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줄기세포 연구지원비 규모는 세부진단과 분석 등을 통해 결정되겠지만, 물가수준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줄기세포 연구에 모두 256억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75억 8000만원은 배아줄기세포 연구비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미즈메디병원 작년 4월 복지부에 단성생식 줄기세포연구서 제출

    줄기세포 논란의 핵심인 미즈메디병원이 지난해 4월 단성생식에 의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던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는 황우석 교수팀이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서 밝힌 1번 줄기세포가 단성생식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미즈메디병원측이 이를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연구계획서에는 난치병 치료를 위해 단성생식에 의한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이미 확립된 다른 줄기세포의 이용을 연구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겨져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미즈메디병원이 단성생식 연구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생명윤리법상 단성생식에 대한 심의기준이 없었던 데다 생명을 다루는 데 있어 중요한 사안으로 판단, 심의를 유보했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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