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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신혜, ‘천생연분’ 이후 5년만에 드라마 컴백

    황신혜, ‘천생연분’ 이후 5년만에 드라마 컴백

    배우 황신혜가 5년 만에 드라마로 안방극장 컴백한다. 황신혜는 10월 초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웬수들의 그랑주테’(가제,극본 임현경)에 출연할 예정이다. 황신혜와 호흡을 맞출 남자 주인공으로는 현재 이재황이 유력시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황신혜가 출연을 확정했고 이재황은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모든 캐스팅이 끝나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쯤 촬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웬수들의 그랑주테’는 발레리나를 꿈꾸던 아줌마와 현모양처가 꿈인 정상의 발레리나가 대립하며 행복을 그려나간다. 황신혜는 극중 발레리나를 꿈꾸는 아줌마 역할을 맡고 이재황은 연하의 킹카로 등장할 예정이다. 황신혜는 2004년 MBC 드라마 ‘천생연분’ 출연 이후 5년 만에 복귀한다. 사진출처 = 황신혜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간까지 볼륨주고 안쪽에 웨이브 살짝

    중간까지 볼륨주고 안쪽에 웨이브 살짝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짧은 헤어스타일, 이제 질릴 때도 됐다. 날씨 탓인지 올 여름을 강타했던 서인영의 버섯머리, 최강희의 베이비펌 스타일보다 어깨까지 머리를 드리운 여성 연예인들이 눈에 들어온다. 어딘지 모르게 지적이고 우아해 보인다. 하지만 짧지도 그리 길지도 않아 흔히 ‘어중간하다’고 말을 듣는 이런 머리 스타일을 멋지게 표현해내기 쉽지 않다. 시간이 약이라고 머리가 자랄 때까지 질끈 묶고 다녀야 할까. 공효진, 정혜영, 김민희처럼 자연스럽게 늘어뜨릴 수 있었으면 하는데 말이다. 헤어스타일링기 바비리스에서 제안하는 연출법을 소개한다. 층이 많은 머리는 웨이브를 안쪽으로 마는 스타일을 권한다. 먼저 정수리부터 중간 머리까지 볼륨을 주고 머리 끝에서 안쪽으로 웨이브를 살짝 넣어준다. 너무 과하게 부풀리면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머리 끝에만 웨이브를 주더라도 기기를 모근부터 부드럽게 쓸어내려야 한다. 중간부터 사용하면 머리가 꺾인 듯 자국이 남을 수 있다. 부스스해 보이는 김민희의 머리 스타일은 컬을 탱글탱글 살리는 게 관건이다. 샴푸 후 타월로 꼼꼼히 말려준 뒤 열기구를 이용하기 전 헤어 세럼을 발라 머리 손상을 방지한다. 머리 끝부터 얼굴 바깥 방향으로 강하게 말아준다. 아래에서 모근 방향으로 드라이기 바람을 넣어 풍성하게 살리고 옆머리는 손바닥으로 문질러 자연스러운 볼륨이 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헤어세럼을 손가락 끝으로 발라 머릿결이 거칠어 보이지 않게 한다. 40대의 황신혜를 20대로 보이게 하는 동안 헤어스타일은 뻗침머리다. 머리 끝을 바깥 방향으로 말아주어 탄력 있고 탱글탱글한 C자형 컬을 만들어 준다. 이때 머리카락을 너무 조금씩 잡으면 느낌이 살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피감 있게 잡아 컬을 크게 만들어 줘야 한다. 앞머리를 사선으로 내려오게 하면 얼굴이 더 작아 보인다. 머리카락 부분부분에 껌타입의 왁스를 바르면 모발을 유연성 있고 촉촉하게 해주고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하루 종일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웨이브가 풍성하면 한결 부드럽고 여성스러워 보인다. 굵은 컬링이 다소 무거워 보여 평소보다는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 우아함을 뽐내기에 딱이다. 머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모발 끝에만 드라이 바람을 넣어 한올한올 살아 나도록 하고 기기를 이용하여 머리 뿌리와 중간 부분 사이에 위치를 잡아 동글동글하게 말아 준다. 뿌리부터 굵은 컬링을 만들면 자칫 촌스러울 수 있다. 컬이 완성되면 손으로 살살 빗듯이 털어 자연스럽게 정리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황신혜, 동안유지법 공개 “운동과 식이요법 병행”

    황신혜, 동안유지법 공개 “운동과 식이요법 병행”

    4년 만에 컴백한 황신혜(46)가 자신만의 동안 유지 비법을 공개했다. 케이블 채널 tvN의 신생 프로그램 ‘더 퀸’의 메인 MC를 맡게 된 황신혜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라 드 베일리에서 제작 발표회를 갖고 4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결 같은 몸매와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자신만의 관리법을 소개했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힌 황신혜는 “운동은 일주일에 4번 정도 하고 있으며 닭 가슴살을 올린 샐러드를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번갈아 하고 있는데 유산소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기가 최고인 것 같다. 근력 운동으로는 최근 내가 발매했던 DVD에서 보여준 덤벨 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신혜는 운동과 더불어 식이 요법을 강조하며 “몸매 유지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닭 가슴살을 곁들인 샐러드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만 방심해도 금새 살이 붙는 느낌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2004년 MBC 드라마 ‘천생연분’ 종영 이후 약 4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황신혜는 오랜만에 자신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황신혜는 “오랜만에 공개되는 내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까 걱정이 앞선다.”며 “방금 전에도 친한 친구에게 전화 걸어 ‘기사 속에 찍힌 내 사진이 어떻냐?’고 물었고 ‘예쁘게 잘 나왔다’는 친구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오는 23일 밤 11시에 첫 방영되는 ‘더 퀸’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토크쇼 진행자에 도전한 황신혜는 “배우로서 일정 선 안의 모습만 고집했던 자신을 비우고 솔직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신혜, ‘토크女王’ 컴백 “두렵다 못해 무섭다”

    황신혜, ‘토크女王’ 컴백 “두렵다 못해 무섭다”

    대한민국 대표 미인 황신혜(본명 황정만·46)가 4년만에 토크쇼 MC로 귀환하는데 강한 부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황신혜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논현동 빌라 드 베일리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의 신생 프로그램 ‘더 퀸’의 메인 MC를 맡게 된 소감을 전하며 배우가 아닌 토크 쇼 진행자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데 적지 않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2004년 MBC 미니시리즈 ‘천생연분’ 이후 4년만의 안방 극장에 컴백한 황신혜는 “4년 만에 그것도 배우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말문을 열었다. ’토크쇼’라는 이색 관문으로 컴백을 알린데 부담감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황신혜는 “두렵다 못해 무서웠다.”고 솔직한 답변을 꺼냈다. 황신혜는 처음 녹화장을 찾았던 때를 회상하며 “어찌나 긴장했는지 옆사람에게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걱정했다. 녹화 시간이 가까워지니 갑자기 집에 돌아가고픈 충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초조함을 드러냈다. 이어 황신혜는 “하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서 이 정도의 두려움은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그쳤다.”며 “막상 녹화가 시작되니 패널 분들과 스텝 분들 모두가 예능 프로그램의 선수들이어서 그런지 든든하고 편안하게 첫 녹화를 마쳤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황신혜는 “그동안 배우로서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부분이 크다 보니 토크쇼에서 보여지는 내 본연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작품 속에서 보였던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어 생소하겠지만 이 모두가 황신혜 자체기 때문에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더 퀸(The Queen)’은 입헌군주제 국가 하의 21세기 대한민국을 가상 배경으로 여왕 황신혜의 총애를 받기 위해 대신들이 사투를 벌인다는 콘셉트의 신개념 버라이어티 토크쇼로 지상렬, 김신영, 윤현숙, 유채영, 김시향 등이 MC군단으로 참여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더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영되는 ‘더퀸’은 오는 23일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신혜ㆍ장동건 “완벽한 외모 때문에…”

    황신혜ㆍ장동건 “완벽한 외모 때문에…”

    대한민국 컴퓨터 미남·미녀인 황신혜와 장동건이 완벽한 외모로 인한 피곤함을 호소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던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4년 만에 케이블 채널 tvN의 신생 프로그램 ‘더 퀸’의 메인 MC로 컴백한 황신혜는 방송 첫 회에서 부터 거침없는 질문 세례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이와 같이 폭로 한 것. 약 20년간 대표 미녀로 군림해 온 황신혜에게 김신영, 지상렬 등의 MC군단들은 “예뻐서 불편했던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황신혜는 “물론 있다. 예쁜 것 때문에 배우로서 힘든 일이 많았다.”고 거침없이 털어놔 주변인을 놀라게 했다. 황신혜는 “내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은 장동건 밖에 없다.”며 “어느날 사석에서 만난 장동건에게 이러한 불편함을 토로했고 장동건은 ‘어? 누나도 그래? 나도 그런데’라고 동의를 표해 동지를 만난 것 같은 기쁨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더 퀸(the Queen)’은 입헌군주제 국가 하의 21세기 대한민국을 가상 배경으로 여왕 황신혜의 총애를 받기 위해 대신들이 사투를 벌인다는 콘셉트의 신개념 버라이어티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영되며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악구 “줄넘기로 건강지키세요”

    관악구 “줄넘기로 건강지키세요”

    “우리 가족 건강 비결은 줄넘기.” 관악구가 오는 11월까지 가족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로지 ‘줄’만을 이용해 근육은 키우고 체지방은 줄이는 건강요법이다. 가수 이효리도, 탤런트 황신혜도 애용한다는 다이어트 비방(秘方)이다. ‘2010 건강&가족 JUMP’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웰빙 음악줄넘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줄넘기 ▲한마음 단체줄넘기 ▲한가족 줄넘기 마라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남녀노소에 관계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구잡이로 줄만 넘는 것이 아니다.‘21세기 줄넘기 협회’에서 나온 전문강사로부터 줄넘기를 이용한 스트레칭부터 기본 자세, 응용동작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음악과 댄스동작을 군데군데 삽입해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운동과정에 흥과 신명을 어우러지도록 했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우미 부스’도 운영한다. 이곳에선 식생활 개선과 금주·금연을 위한 전문가 상담이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매회 50명 단위로 운영된다. 장소는 봉천동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 실내체육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지역보건과(881-5555)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운동선수들이 체중을 조절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하는 운동이 줄넘기”라면서 “주민들 사이에 줄넘기붐을 일으켜 관악구를 ‘줄넘기 건강혁명’의 진원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배창호 감독 특별전 20일부터

    배창호(55) 감독의 전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20일부터 6월1일까지 ‘배창호 감독 특별전’을 마련한다. 80∼90년대 정서를 대표했던 ‘흥행감독’ 배창호뿐만 아니라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인 배창호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1981년 ‘꼬방동네 사람들’부터 2004년 ‘길’까지 그의 작품 17편을 소개한다. 25일에는 영화평론가 김영진씨가 진행하는 감독과의 마스터클래스가 마련된다.22∼31일에는 시네토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고래사냥’의 주인공 김수철과 ‘기쁜 우리 젊은 날’의 안성기, 황신혜,‘젊은 남자’의 이정재, 임필성, 오승욱 감독 등이 함께한다.(02)741-9782.
  • 막내린 충무로국제영화제

    막내린 충무로국제영화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2일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폐막작 ‘두번째 숨결’(알랭 코르노 감독) 상영과 함께 9일간의 ‘올드 무비’ 향연을 마쳤다. 이날 폐막식은 이주연·한준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고, 정동일 중구청장이 폐막 선언을 했다. 정일성·박광수·신영균·남궁원·길용우·이동준씨 등 많은 영화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발레씨어터의 ‘탱고 포 발레’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정 구청장은 “영화제가 첫 회이다 보니 시행 착오도 있었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이 볼 만한 영화가 있다는 기대로 극장을 찾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밝혔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행사 기간에 국내외 고전영화 143편을 상영하면서 풍성한 기록들을 남겼다. 총좌석 7만 3000여석 가운데 5만 2000석이 판매됐다. 좌석 점유율은 71%를 웃돌았고, 매진된 횟수도 34회에 달했다. ●‘청계낭만´ 등 부대행사에 시민 발길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 축제장은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지난달 19일 전야제 축하공연에는 7500여명이 참여했다.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서 펼쳐진 ‘충무로난장’에는 12만 5000여명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된 ‘남산 공감’에는 16만 5000명이 참여했다. 또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낭만’에는 23만명이 함께하는 등 총 58만명이 영화와 축제를 즐겼다. 특히 젊은 관객 중심이 아닌 노년층과 중·장년층, 가족이 함께 어우러진 점은 기존 영화제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올드 스타와 팬들의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40년 전 영화 ‘막차로 온 손님들’의 유현목 감독, 배우 문희·이순재씨와 20년 전 작품인 ‘기쁜 우리 젊은 날’의 배창호 감독과 배우 황신혜씨 등은 오랜만에 관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임권택·리안 등 명장들과 대화 인기 고 이만희 감독의 영화 ‘원점’ 상영 때에는 이 감독의 딸 이혜영씨와 주연 배우 신성일씨가 나와 촬영 당시의 일화를 전했다. 특히 신씨는 그 해 다른 영화 촬영으로 바빠 이 영화를 40년 만에 처음 봤다고 고백했다. 87년작 ‘연산일기’ 상영 때에도 임권택 감독과 구중모 촬영 감독, 유인촌·김진아씨 등이 나와 제작사가 개봉 1주일을 앞두고 부도가 났다고 당시의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해외 유명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 뜻깊었다. 오는 8일 국내 개봉에 앞서 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색, 계’는 전석 매진과 함께 리안 감독의 참석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또 지난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소개된 이후 두번째로 공개된 신작 ‘인 블룸’ 상영 후에는 바딤 페럴만 감독이 영화 속 장면들을 직접 설명하며 국내 팬들과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그는 국내 영화 ‘파이란’의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충무로영화제 예매티켓 ‘불티’

    충무로영화제 예매티켓 ‘불티’

    개막 나흘째인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충무로국제영화제 사업국에 따르면 영화제 전 작품의 예매 좌석 6만 7000석 가운데 이미 3만 7000석이 팔렸다. 특히 영화 ‘열화청춘’과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색, 계(色,戒)’ 등은 매진됐다.‘엑스칼리버’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등의 객석 점유율도 82%나 됐다. 영화 ‘색, 계(色,戒)’로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리안 감독은 이날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주연 배우 탕웨이(湯唯)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내용과 촬영 과정 등을 소개했다. 리안 감독은 30일 대한극장에서 ‘색, 계’의 개봉에 맞춰 한국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고전 영화를 보려고 극장을 찾는 젊은층도 늘고 있다.28일 대한극장에서 상영한 ‘사운드 오브 뮤직’은 이미 수차례 상영된 영화지만 객석을 꽉 채웠다. 젊은 관람객이 무려 60%나 됐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충무로 영화의 거리’에서 열린 야외 축제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영화에 출연한 스타와 감독을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인기다. 지난 26일 중앙시네마에서 열린 고 이만희 감독의 초기작인 ‘원점’ 상영에는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이 배우 신성일씨과 이혜영씨와 함께 이만희 감독의 영화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8일 명보극장에서 열린 ‘기쁜 우리 젊은 날’ 상영 때에는 주연을 맡았던 배우 황신혜씨와 배창호 감독이 나와 관객을 즐겁게 했다. 30일에는 중앙시네마에서 영화 ‘이어도’의 주연배우인 최윤석, 손영순, 박정자씨가 관객과 교감한다.31일에는 대한극장에서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의 임정규 감독과 송길한 작가를, 명보극장에서는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의 원작자 안정효씨와 주연배우 독고영재씨를 만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영화속 그가 내 앞에 있다”

    “영화속 그가 내 앞에 있다”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25일 충무아트홀에서 국내외 영화인 및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충무아트홀 광장에서 열린 레드카펫에서는 유현목, 임권택, 김수용 등 원로 감독과 남궁원, 신영균, 김희라, 이덕화, 이정재, 이선균, 이지훈, 하지원, 소유진, 전혜빈, 박신혜 등 다양한 연령대의 영화배우들이 참석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배우들을 환영했다. 개막식은 박찬욱 감독과 영화배우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동일 중구청장이 영화제 개막을 선언했다. 이어 진행된 개막 공연작 ‘꿈꾸는 극장’은 연극과 영화를 합친 색다른 뮤지컬로 한국 영화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게 했다. 다음달 2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모두 32개국 143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주요 볼거리로는 영화 상영에 맞춰 극장을 찾는 출연 영화인들이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타이완 출신 감독 리안은 최신작 ‘색(色), 계(戒)’의 국내 개봉에 맞춰 오는 30일 대한극장에서 무대 인사를 한다. 26일 중앙극장에서는 이만희 감독의 영화 ‘원점’ 상영에 맞춰 주연배우 신성일과 이 감독의 딸인 영화배우 이혜영이 관객과 대화에 나선다. 28일 명보극장에는 ‘기쁜 우리 젊은 날’의 배창호 감독과 배우 황신혜가 참석한다.29일 중앙극장에서는 ‘연산일기’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과 주연배우 김진아를 만날 수 있다. 31일 중앙극장에서는 ‘사랑의 묵시록’의 김수용 감독과 주연배우 길용우가, 명보극장에서는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의 주연배우 독고영재와 원작자인 소설가 안정효가 각각 참석한다. 이와 함께 ‘모래와 안개의 집’으로 유명한 바딤 페렐만 감독과 다큐멘터리 ‘월터 머치’의 감독인 데이비드 이치오카와 에디 이치오카,‘트랑스’를 연출한 모로코 출신의 아메드 엘 마인누니 감독,‘평양일기’와 ‘서울일기’의 감독인 솔런 하위즈도 충무로영화제를 찾는다. 호주의 유명한 TV 진행자이자 영화평론가인 피터 톰슨,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7월4일생’의 촬영 감독인 이언 존스도 각각 26일과 28일 국내 관객을 찾는다. 야외에서 가족들과 영화를 볼 만한 곳도 적지 않다. 청계광장과 남산골 한옥마을,‘충무로 영화의 거리’에는 영화 기간 동안 음악 공연과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충무로국제영화제의 대표 영화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사운드 오브 뮤직’, 올해 30주기를 맞는 찰리 채플린의 ‘키드’, 로런스 올리비에 연출·주연의 ‘헨리5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천국의 문’ 등이 초청됐다. ‘한국영화 추억전 #7’에서는 ‘그 여자의 일생’(1957년),‘막차로 온 손님들’(1967년),‘고교우량아’(1977년),‘기쁜 우리 젊은 날’(1987년) 등 7로 끝나는 해에 제작된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청춘, 책에서 길을 찾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것은 세살배기 어린애도 아는 사실. 하지만 해마다 돌아오는 가을에 정작 몇 번이나 책에 빠져 지냈냐고 물으면 자신있게 대답할 사람이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기에 독서습관을 들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입시교육에 치이는 청소년들에게 독서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KBS 1TV `TV 책을 말하다´가 10월 문화의 달 특집으로 `청춘, 책에서 길을 찾다´를 마련한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청소년들에게 `독서를 하라´고 강요하기에 앞서 독서의 방법과 이유를 깨닫게 한다는 것이 기획 의도.23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각각 밤 1시와 12시45분에 방송한다. 1편에서는 대학입시의 틈바구니에서도 독서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경북 문경 점촌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만나본다. 독서 자체가 생활로 연결되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전교생이 매주 3회 하루 1시간씩 독서토론과 글짓기를 한다. 매달 2∼3차례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강연과 토론의 시간도 마련한다. 학생들은 저마다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 데니엘 고틀립의 `샘에게 보내는 편지´,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 등을 추천한다. 아울러 산악인 엄홍길, 가수 김창완,KBS 아나운서 최송현씨 등도 영상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 시절 읽은 `내 인생의 책´ 1권씩을 권한다. 2편에서는 두 권의 책을 놓고 저자와 청소년 독자가 열린 토론을 벌인다. 선정된 책은 경제학자 우석훈 박사의 `88만원 세대´, 황신혜 밴드의 리더이자 화가인 김형태씨의 `너, 외롭구나´. 저자들이 직접 출연해 서울 경기지역 3개 고등학교,6명의 남녀 청소년들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유통업계 ‘골드 미스’를 잡아라

    유통업계 ‘골드 미스’를 잡아라

    ‘골드 미스’가 소비의 주체로 급부상하면서 업계의 주요 공략 대상이 되고 있다. 여성들의 왕성한 사회 생활과 만혼(晩婚) 경향에 따른 이른바 ‘골드 미스’들의 씀씀이가 커지기 때문이다. 27일 GS·CJ·현대 등 3대 메이저 홈쇼핑 업체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각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상품 9개(1사당 1∼3위)중 20∼30대 여성을 겨냥한 미용 제품은 무려 7개나 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4개보다 두배 이상 많아졌다. GS홈쇼핑에서는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화장품 BB크림(11만개)이 가장 많이 팔렸다.2위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씨가 애경과 함께 만든 ‘루나 컬렉션’(10만개)으로 역시 화장품이었다. 이 제품은 최단기간 150억원어치를 판매하는 기록을 냈다. 올 들어 CJ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여성의 탈모 고민과 머릿결 문제를 동시에 겨냥한 샴푸인 ‘댕기머리’가 판매 1위를 굳건히 지켰다.30대를 겨냥한 속옷 브랜드인 ‘피델리아’가 2위,BB크림이 3위다. 현대홈쇼핑에서는 황신혜씨가 만든 속옷 브랜드인 ‘엘리프리’(5만 3000개)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씨가 만든 마스크팩 ‘코엔자임 Q10’(5만개)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홈쇼핑 업체들은 20∼30대 여성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황금 시청 시간대인 저녁 8∼10시와 주말에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GS홈쇼핑은 올 들어 전체 상품 구성중 패션·뷰티 비율을 전년의 31%에서 35%로 4%포인트 늘렸다. 반면 식품·생활·건강 및 디지털·가전 부문은 3∼5%포인트가량 줄였다. 다른 업체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골드 미스’들의 구매 파워가 강하다. 디엔샵에 따르면 올 들어 25일까지 여성용 골프 제품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0% 늘어났다. 서윤경 디엔샵 홍보팀장은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제력 있는 30대 싱글족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면서 “골프 용품뿐만 아니라 요가 등 여성들의 취미 생활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급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 업계도 20∼30대 여성들을 겨냥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롯데제과의 초콜릿 ‘드림카카오’는 노화방지 성분인 폴리페놀을 일반 초콜릿(25%) 보다 최대 3배까지 강화했다. 웰빙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을 공략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음료 시장도 여성의 기호를 감안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차(茶) 음료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0대 독신여성의 가치는 뮤지컬 등 문화상품부터 여행, 금융 등 각종 서비스까지 사회, 경제, 문화 업계 전방위적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젊은 독신여성 비중이 높아지는 사회의 여성화와 소비패턴을 어떻게 이용할지가 업계의 과제다.”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골드 미스(Gold Miss)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 태어나 탄탄한 직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독신생활을 즐기며 자기계발에 돈을 아끼지 않는 30대 싱글 여성을 일컫는 말. 왕성한 구매력 때문에 업계에서는 황금 광맥과도 같은 주요 소비계층으로 분류하고 있다.
  • 방송가 사람들 옛모습 한자리

    방송가 사람들 옛모습 한자리

    김혜자·황신혜·손석희 등 방송가 사람들의 옛 모습이 한 자리에 공개된다.MBC는 창사 45주년을 맞아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여의도 본사 남문광장에서 기념 사진전 ‘아름다운 만남 45년´을 개최한다. 지난 45년간 방송된 대표적인 프로그램의 역사를 담은 사진 2000점이 먼지를 털고 시청자들을 만난다. 전시회는 드라마, 예능, 보도·스포츠, 시사교양, 라디오, 행사, 인물사진 등 주제별로 나뉜다. 드라마에서는 ‘수사반장´ ‘호랑이 선생님´부터 ‘주몽´까지, 예능에서는 ‘웃으면 복이와요´부터 ‘안녕, 프란체스카´까지 과거와 최근 프로그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역대 뉴스 앵커들과 라디오 진행자들, 연기대상 등 행사를 빛낸 연예인들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인물 코너에서는 당대 최고 배우와 개그맨, 아나운서 등을 만날 수 있다. 최불암·김혜자 등 원로 연기자들의 젊은 시절과, 김혜수·채시라·김희애·하희라 등의 앳된 미소, 손석희 전 아나운서의 젊은 시절 장발머리 모습 등 인터넷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진들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한류 스타 이영애·배용준 등의 실물 크기 사진도 전시된다. 전시기간 중 매일 오후 3시 방송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들을 초청, 사인회와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SBS도 창사 16주년을 기념,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목동 본사 1층 아트리움에서 촬영감독 29명의 제작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여인천하´ ‘올인´ ‘임꺽정´ 등 드라마 현장과 야구경기장, 인도의 일출현장 등에서 촬영한 그들의 생생한 사진작품 70여편이 전시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강과 산으로 떠난 문학

    빽빽한 서가 대신 탁트인 강변과 깊은 산중에서 만나는 문학은 어떤 얼굴일까.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한강과 지리산에서 대규모 문학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대중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문학의 적극적인 의지가 한여름 소나기처럼 반갑고, 고맙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www.for-munhak.or.kr)가 주관하는 ‘2006 한강문학나눔 큰잔치’는 문학과 공연, 전시가 함께하는 범 문화예술축제다. 여의도 원효대교 아래 한강 둔치에서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열린다. ‘노래하라 사랑아’라는 타이틀 아래 ‘꽃’(김춘수) ‘오래 말하는 사이’(신달자) ‘저물 무렵’(안도현) 등 사랑에 관한 시 30편을 엮은 음악극이 공연되고, 유람선 선상에서 시인 정희성 황학주 이진명과 황신혜밴드 등이 참여하는 문학나눔콘서트가 열린다. 행사에는 문학인을 비롯해 연극배우, 무용가, 마임연기자, 가수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 60여명이 참가한다. 총연출을 맡은 연극연출가 김아라씨는 “문학에 빚진 타 장르의 예술인들이 문학을 응원하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행사 추진위원인 시인 신달자씨는 “문학의 굿판”이라고 정의했다. 같은 기간, 지리산 일대에서는 김훈 공지영 신경숙 등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지리산 문학캠프’가 열린다. 인터넷서점 YES24가 실시한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힌 작가들과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던 독자 100여명이 2박3일간 일정을 함께하며 문학의 향기를 만끽하는 행사다. 낮에는 쌍계사, 화엄사, 노고단 등을 여행하고, 밤에는 작가들의 강연과 대담, 사인회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빼라 빼라” 다이어트 권하는 TV

    “빼라 빼라” 다이어트 권하는 TV

    여름을 맞아 TV속 다이어트 열풍이 거세다. 지상파·케이블채널 할 것 없이 다이어트와 관련된 프로그램들과 연예인 다이어트 모델들이 넘쳐난다. 예전과 좀 달라졌다면, 살을 빼려는 사람들의 성공기를 다룬 프로그램이 늘어난 것. 그러나 여전히 몸을 상품화한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다. 살을 빼면 상금을 탈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등장한 것을 보면,TV는 ‘다이어트는 곧 돈’이라는 공식을 정당화하고 있다. ●고도비만에서 모델까지, 살빼는 것은 무죄? SBS의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은 100㎏이 넘는 고도비만자들의 다이어트를 다룬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방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5개월 만에 20㎏ 안팎을 감량한 도전자들의 눈물겨운 다이어트 과정을 보여줬으며, 이들 중 뽑힌 2명은 태국의 스포츠 전문 리조트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트레이닝을 받는 기회도 얻었다.SBS 관계자는 “지난 1월 첫 방송 이후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며, 참여 문의도 쇄도한다.”면서 “그만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증거”라고 말했다.KBS가 지난달 19일 방송한 수요기획 ‘미인은 만들어진다-베네수엘라 미인 사관학교’편은 미인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네티즌은 “일반인보다 날씬한 교육생들이 옆구리살을 깎아야 한다는 등 모멸감을 느낄 정도의 지적과 전신성형의 행태를 보면서 TV가 몸짱의 상품화를 부추긴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캐이블채널 ‘올리브 네트워크’는 지난달 24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뚱뚱한 도전자 12명의 다이어트 과정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팻보이 슬림 프로젝트’를 방송하고 있다. ●‘살 빼면 돈 돼’ 조장 지난달 13일 첫 전파를 탄 SBS ‘도전!성공시대-내일은 모델 퀸’편은 20∼30대 주부 11명의 패션모델 도전기를 다룬다. 최후의 1인에게는 모델연수자금 1000만원과 최고 디자이너 5명의 패션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다. 캐이블채널 온스타일에서 지난 6월24일부터 매주 토요일 12회에 걸쳐 방송 중인 ‘도전! FAT 제로 시즌 2’에 참가하는 도전자 14명은, 우승자가 될 경우 25만달러의 상금까지 받는다. 살을 뺀 연예인들도 다이어트가 곧 돈이 된다는 생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통통한 이미지의 개그우먼 강유미는 일주일 만에 7㎏을 뺐다며 모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인기 탤런트 김혜선도 외국계 몸매관리 전문업체의 모델이 된 뒤 지난달부터 2달동안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다. 목표는 56㎏에서 10㎏를 뺀다는 것. 다이어트가 사업수단이 된 연예인도 적지 않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신개념 다이어트인 ‘태보다이어트’시리즈 비디오를 제작, 판매 중이며 몸짱 아줌마 배우 황신혜와 박정수 등은 군살을 잡아주고 S라인을 살려준다는 기능성 속옷을 자신들의 브랜드로 판매, 홈쇼핑채널에서 판매율 1위를 다투고 있다. 여성·미디어운동가 김미애씨는 “TV에서 ‘다이어트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살빼기 프로그램을 양산하고 있지만 자칫 몸짱 신드롬을 더 조장하고 날씬하지 않은 여성들을 비하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반도 달구는 월드컵송

    한반도 달구는 월드컵송

    독일 월드컵 때 한국축구대표팀을 응원할 월드컵 노래를 정해놓은 사람이 있을까. 국내 대중음악계가 특수를 노리고 수많은 월드컵 송을 쏟아내며 ‘또 다른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보니 정신차리기조차 힘들다. 월드컵 노래 하나 부르지 않으면 가수가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상황. 불리기보다 들리기만 하는 게 현재 월드컵 송의 문제점은 아닌지. 독일 현지 또는 국내 거리에서 서로 다른 노래를 부르며 대표팀을 응원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여차하면 4년 전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던 ‘오 필승 코리아’를 다시 꺼내들지 않을까? # 월드컵 노래 춘추전국시대 현재 ‘제2의 오 필승 코리아’에 가장 가까운 노래는 2곡. 윤도현 밴드가 애국가를 록 버전으로 부른 노래를 SKT가, 버즈의 ‘레즈, 고 투게더’를 붉은악마가 공식 응원가로 채택하고 KTF가 밀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장 호응이 뜨거운 노래는 싸이의 ‘위 아 더 원’이다. 디지털 싱글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음악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 달도 안돼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어서며 각종 온라인 음악 차트에서도 톱 10에 진입했다. 영화 ‘쉬리’를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도 인기의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 부분 랩이 있어 현장에서 함께 하기에는 어떨지 미지수.10대 지존 동방신기가 대표팀 공식 이미지송 ‘동방의 투혼’을 내놓으며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대표팀 응원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축구와 관련해 눈에 띄는 앨범이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다른 나라 축구팬들은 어떤 응원가를 부르는지 궁금하지 않은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독일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등 6개국 축구장을 울리는 응원가를 담은 ‘아이 러브 풋볼’이 눈에 띈다. 각각 5곡씩 30곡(보너스 트랙 제외). 90분 동안 열리는 축구 경기 자체를 테마로 한 컨셉트 앨범도 나왔다. 아담즈 애플, 내 귀에 도청장치, 몽구스, 슈퍼키드, 황신혜밴드 등 11개 실력파 인디 밴드가 뭉쳐 내놓은 음반 ‘사커 록’이다. 킥 오프부터 미드필드 공방전, 반칙 순간, 키커와 골키퍼의 심리, 역전골의 묘미, 서포터스, 패배와 승리의 순간 등을 테마로 각본 없는 드라마인 축구 자체를 노래로 그리고 있다. # ‘3테너’ 공연 역사 속으로 세계적으로 월드컵 공연 하면 떠오르는 것이 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이어온 ‘3테너’ 공연. 이번엔 확 달라졌다. 앞서 4차례 공연에서는 플라시도 도밍고-루치아노 파바로티-호세 카레라스가 무대에 섰으나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는 도밍고-롤란도 빌라존(이상 테너)-안나 네트렙코(소프라노)가 무대에 오르는 것.‘2테너·1소프라노’ 공연은 마르코 아르밀리아토가 지휘하는 독일 베를린 오페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결승전 이틀 전인 7월 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다. 태극전사를 위한 월드컵 기획 공연도 국내외로 봇물이다. 윤도현 밴드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3일 부산을 시작으로 새달 10·11일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국 9개 도시 투어 콘서트를 펼친다. 중견 가수 윤수일도 대표곡 ‘아파트’를 월드컵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 새달 10일 월드컵 응원 콘서트를 연다. 파페라 테너 임형주는 오는 27일 대구에서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기원의 밤’ 콘서트를 열어 기존 월드컵 응원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한국 경기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하노버 등 독일 현지에서도 응원 콘서트가 이어진다. 토고전 전날인 새달 12일 프랑크푸르트 심포니가 독일 5인조 재즈 앙상블 살타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과 함게 교민들과 붉은악마 응원단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프랑스와 맞붙는 18일에는 라이프치히 샤우슈필하우스에서 클라츠 브러더스 앤드 쿠바 퍼커션의 공연이,23일 스위스와의 경기 날에는 하노버 베토벤홀에서 살타첼로의 응원 콘서트가 펼쳐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마이너리티 리포트] (2) 실직 신불자 노총각의 눈물

    [마이너리티 리포트] (2) 실직 신불자 노총각의 눈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런, 아직 제 명함이 없으니 소개를 따로 해야겠네요. 제 이름은 주영길(가명)입니다. 올해 38살입니다.‘이태백’은 훨씬 지난 나이죠. 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전 3살 때 서울로 올라온 뒤 지금까지 줄곧 서울에서 살았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이사를 자주 다녔는데 세어봤더니 22번이더군요. 아버지는 택시운전사와 아파트 경비원을 하시면서 우리 3남매를 키우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가능했을까 싶네요. 1994년 전문대를 졸업하고 교수님이 소개해준 중소기업에 다니게 됐죠. 가난이 싫었기 때문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월급만으로는 가난을 떨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주식을 하게 됐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직장도 H철강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주식도 호황이라 용돈 정도는 나오더라고요. 그 재미에 빠져 점점 많은 돈을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인생역전’을 노린 거죠. 그럴 즈음,‘IMF사태’가 닥쳤습니다.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가가 폭락했고 회사마저 부도가 났습니다. 돈과 직장을 다 날리고 남은 것은 빚 5000만원뿐이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습니다. 취업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떨어졌습니다. 직장도 없고 빚만 있으니까 어느날 신용불량자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조금씩 갚아도 나이 50살까지 빚을 다 갚기도 어렵겠더라고요.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그렇게 3년을 보내다가 파산제도가 있는 걸 알았습니다.2005년 5월 파산 신청을 해 12월에 면책을 받았습니다. 일단 마음은 홀가분해졌지만 생활은 나아진 것이 없었습니다. 직장을 구하기 어려워 창업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밑천도 없고 제 살아온 인생이 장애물이 되어서 사람들에게서 신뢰를 얻기가 어렵더군요.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요? 당신은 내일 당장 회사가 망하든, 쫓겨나든 해서 실업자가 됐다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 처음에야 여기저기 원서도 내보고 하겠지만 실패한 횟수가 늘어날수록 몸과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러다 포기하게 되는 거죠. 하루하루가 밝아와도 방안에서 컴퓨터를 붙잡고 좋은 정보가 없는지 쳐다보고 있는 게 요즘 생활입니다. 괜히 돌아다니면 돈만 들고, 또 오라는 곳도 없지요. 친구들과 약속도 잘 하지 않습니다. 한심할지 몰라도 어쩝니까, 움직이면 다 돈인데. 저 말고도 실업자들이 많겠지만 이렇게 되기 하루 아침입니다. 남의 일이 아니란 겁니다. 사실 제게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도리어 가슴만 아픕니다. 나를 믿어주는 여자친구에게 행복한 미래를 선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002년 어느날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한달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때 잠시 어느 회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입원한 사이 대체인력이 들어와 제 자리가 없어졌더군요. 무언가 착실하게 해보려고 했는데 하루 아침에 거리로 쫓겨난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견딜 수가 없어 우연히 지체아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제가 ‘신불자’라는 사실은 한참 후에 알렸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이혼의 아픔을 겪은 사람입니다. 그 상처를 보듬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커피 한 잔 사줄 돈도 궁해서 만나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창업을 하겠다고 하니 말리지는 않지만 적더라도 일정한 월급을 받고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는 직장을 알아보라는 눈칩니다. 제 나이 내일 모레면 40살입니다. 인생이 답답할 뿐입니다. 실업의 책임을 개인으로 돌리는 사람도 있는데, 예를 들어 제가 전공한 건축만 해도 인력이 100만입니다. 하지만 일자리는 25만개입니다. 어쩔 수 없이 실업자가 생길 수밖에 없잖아요. 좋아서 백수로 지내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재수생은 대학이 학생들보다 적어서 생기는 것이죠. 일자리보다 회사가 적으니 당연히 실업자는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어디 개인 탓입니까. 당신도 날 그렇게 보고 있지 않나요. 당신과 내가 뭐가 다르죠. 오늘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일자리가 있고 나는 없을 뿐입니다. 당신도 당장 내일, 아니 일정기간 동안 회사를 다녀도 그만두면 그 다음날 실업자가 되는 겁니다. 당신은 나와 정말 다를까요.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황신혜 밴드’ 보컬 김형태 고언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을 동정하기보다 야단치는 사람이 있다. 미술가이면서 ‘황신혜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는 등 ‘팔방예술인’인 김형태씨. 그는 청년실업자들에게 쓴소리를 서슴지 않는다. 그의 사이트(www.thegim.com)에 들러 동정이나 위로를 바랐다면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김씨는 취업에 실패한 20대가 자신에게 더 깊은 동정을 갖고 처지를 탓하는 것을 꼬집는다. 그는 “취직을 못한 것은 특별히 할 줄 아는 일도, 간절히 하고 싶은 일도 없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학벌, 나이, 지연 등을 탓하며 취업에 실패했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에게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회사가 원하는 실력이 없어서”라며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김씨는 청년실업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 무언가 얻으려는 것을 두려워하고 꺼려해서는 안된다. 일단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태백들에게 드는 회초리에는 질타만 담긴 것이 아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코리아 코리아(EBS 오후 8시5분) 방학이면 아들 성우의 선생님이 되어 주는 자상한 아버지 림일은 제작진과 함께 아내 김홍매를 테스트하기 위해 아내가 일하는 미용실을 찾았다.‘新 통일아리랑’에서 남쪽에서 살아가는 이들 부부를 지켜본다. 또 ‘퀴즈로 본 북쪽 세상’에서는 퀴즈를 통해 북쪽 사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본다.   ●생방송 TV연예(SBS 오후 8시55분) ‘조영구가 만난 사람’에서는 80년대 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개그맨 김형곤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웰빙미인 황신혜. 얼마전 일본에서 40대 몸짱열풍을 일으킨 황신혜를 만나 그녀의 피부, 몸매 관리비법과 초등학생 엄마로서의 사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클로즈업(YTN 오후 1시20분)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출연해 최근 현안들을 이야기한다. 법조 브로커 윤상림 사건과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관련 수사, 그리고 국정원 X-파일 관련 검찰결과에 대한 수사상황을 짚는다. 또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에 대한 대처 방안과 함께 올해 추진될 행형법 등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궁(MBC 오후 9시55분) 태국에서 찍힌 신과 효린의 파파라치 사진이 태국 신문에 보도되어 황후는 심기가 불편하고, 이를 알게 된 채경은 신이 태국에 간 동안 그를 그리워한 자신이 한심해져 속상하다. 학교에서 효린을 만나 자초지종을 묻는 채경. 그러나 효린의 태도는 당당하기만 하고 채경은 친구들 앞에서 쓰러져 버리는데….   ●낭독의 발견(KBS1 오후 11시40분) 1970년 연극 ‘대머리 여가수’에 출연하며 무대에 첫 걸음을 내디딘 이후 세계 연극의 흐름을 국내 연극계에 소개하고, 우리 연극의 가능성을 세계무대에서 펼쳐 보이고 있는 연극인 장두이씨. 지난 35년간 한눈 한번 팔지 않고 연극에 매진해온 그가 3편의 텍스트를 연극적인 느낌을 살려 낭독한다.   ●걱정하지마(KBS2 오전 9시) 지영과 마주앉은 은새는 또 한번 설전을 벌인다. 자존심이 상한 지영은 곧바로 세찬을 찾아가 돈봉투를 돌려주고, 세찬은 다시 착잡해진다. 세훈, 홍주 부부는 시아버지가 은새한테만 몰래 갈비를 사먹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마음이 상한다. 은새는 엄마와 화해를 하려고 장미까지 사들고 사무실로 찾아간다.
  • [英 & Young 칼럼] 외모 업그레이드 인생 방그레^^이드

    [英 & Young 칼럼] 외모 업그레이드 인생 방그레^^이드

    요즘은 10대에서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성형외과를 찾는다. 그런 만큼 요구 사항도 천차만별이고, 수술을 대하는 태도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보통 20대 중반의 사람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성형에 대한 나름대로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40대 이후 여성 환자는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울러 보수적인 시각 또한 있다. 예를 들면 칼을 대는 수술보다는 주사를 이용한 방법을 선호하는 식이다. 20∼30대 여성은 보다 적극적이다. 시술 방법보다 외모의 업그레이드에 더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술 부위나 방법도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다. 경제적 자립도가 높고 결혼을 전후한 20∼30세대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가장 고조되는 시기다. 역시 눈과 코 성형에 관심이 높다. 눈의 경우 최근에는 쌍꺼풀 수술만 하기보다 앞트임과 뒷트임, 애교수술(눈 아랫부분을 도톰하게 하는 시술)까지 같이 한다. 전체적으로 크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고자 함이다. 때문에 김태희나 한가인 눈처럼 해달라고 주문하는 사람도 있다. 눈의 폭과 높이가 조화롭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보형물로 콧등과 코끝을 같이 올리는 코 성형법은 코 모양이 부자연스럽고 부작용도 많다. 보다 자연스러운 모양을 위해 콧등에는 보형물을, 코끝엔 연골을 넣는 것이 좋다. 외모를 부의 상징이나 사회적 지위라고 생각하는 40∼50세대는 피부나 몸매 관리에 적극적이다. 주름과 가슴, 체형 교정(지방흡입)을 선호한다. 가슴성형을 하는 사람들도 예전보다 많아지고 있다.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비만 인구가 늘면서 체형교정의 대표적인 방법인 지방 흡입술을 받는 사람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몸짱 아줌마처럼, 연예인 황신혜씨처럼 만들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몸매는 무조건 지방흡입을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우선 운동으로 몸매를 가꾸고 상황에 따라 지방흡입술을 받기를 권한다. 40∼50대 여성들이 원하는 성형은 단연 주름 성형이다.“탤런트 박정수씨처럼 주름 없는 얼굴을 갖고 싶다.”며 상담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월의 흔적인 주름을 얼굴에서 지우고 싶은 것은 대다수 중년 여성의 희망일 것이다. 눈 주변 주름과 입가의 팔자 주름을 개선하기 원하는 경우도 많다. 눈 주름은 눈꺼풀이 처지고, 눈 아래 지방이 나오면서 문제가 된다. 나이가 들어보이는 이 주름은 늘어진 피부를 없애는 상안검 시술과 지방을 제거하는 하안검 시술로 보정한다. 눈가 주름과 미간 주름이 있는 경우 보톡스 주사로 시술을 받는다. 팔자 주름의 경우 콧망울 주변이 꺼져 더 깊이 생기기 때문에 이 부분을 채워주는 귀족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다. www.ynybeauty.co.kr 영앤영성형외과의 허재영 원장과 윤지영 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전문의. 세브란스 병원 전문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두개안면외과학회·국제성형외과학회의 정회원이다.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강사, 보보스성형외과 원장을 역임한 허 원장은 눈 성형 전문으로 유명하다. 코 성형으로 정평이 난 윤 원장은 이지함 성형외과와 정원 성형외과의 원장을 지냈다.
  •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여성이 많습니다. 건강미를 과시하는 황신혜,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모니카 벨루치, 변치 않는 20대의 외모를 가진 이자벨 아자니…. 큰 사진 속에서 섹시한 몸매를 자랑하는 이 여성 또한 그들에 뒤지지 않는 열정과 아름다움을 뽐내는 멋진 팝의 여왕입니다.‘Like a Virgin’ ‘Vogue’ ‘Frozen’ ‘Music’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기도 했고, 과감한 무대연출과 의상으로 늘 이슈가 되기도 하죠.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정답과 함께 보기의 얼굴 사진을 오려 엽서에 붙여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2분께 비타민 충전,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천플러스 1박스’(250㎖ 36팩·5만 4000원)를 보내 드립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누세요∼. ■ 보내실 곳 (100-745)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We팀 ■ 마감 21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당첨자 발표는 24일자.(반드시 우편번호와 전화번호를 적어주세요.) ◆91호 당첨자는요●91호 정답은:틀린 그림없 음. ●91호 당첨자 김웅배(충남 연기), 성한용(경기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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