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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 의정 탐방] 동대문구의회

    [구 의정 탐방] 동대문구의회

    “나도 이젠 늙었다. 하지만 계속 배우고 있다.” 아테네 정치가이자 시인인 솔론은 아테네 시민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동대문구의회 의원 18명 중 초선 15명이 그렇다. 이동욱(민주) 부의장을 비롯, 신복자(한나라·운영위원장), 김홍채(민주·행정기획위원장), 황보희득(한나라·복지건설위원장), 주정(한나라), 최경주(민주), 오세찬(한나라), 김학두(한나라), 김창규(민주), 서창문(민주), 송광석(민주), 김수규(민주), 박용화(한나라), 한숙자(한나라), 유혜경(민주) 의원 15명은 ‘초짜’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공부하는 의회상을 심는 데 애쓴다. 이병윤(한나라·3선) 의장과 남궁역(한나라), 김용국(민주) 의원 등 재선 3명의 경륜도 큰 도움이 되었다. 지난해 10월 경기 양평군 워크숍에서 초선들은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았다. 전문직 교수를 초빙해 교육을 받았던 과거와 달리 이들 재선들이 나와 예산 심의, 감사과정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사례들이어서 속속 와닿는 시간이었다. 반응은 내부에서 보다 외부로부터 먼저 나타났다. 원주시의회에서 사례발표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을 정도다. 그동안 구의회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의 교육관련 조례뿐 아니라 무단투기 등 근절을 위한 폐기물관리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출산장려 및 아동·여성보호관련 조례, 보행권 확보 등 11건의 조례 재·개정에 앞장섰다. 지난 3월엔 구정질문을 통해 구청이 초과 납부한 부가가치세를 지적해 9월 동대문세무서로부터 8억원을 환급받는 성과도 올렸다. 의원들은 또 한번 배움을 위한 워크숍을 떠난다. 오는 7~9일 경남 함안군의회를 방문해 의회간 정보를 교환하고 전문교육을 다시 받는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구의회는 지난달 말 4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했다는 점이다. 이 의장은 “구민을 위한 일꾼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서민가계 하나하나를 발로 뛰면서 세심히 보살피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결단을 내려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구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데 뜻을 같이한 결실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노원구청장 “정책데이트 하실래요”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월 2회 ‘구청장과의 정책 데이트’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생활과 직결된 구정현안 중 불합리하거나 법규나 지침이 현장과의 괴리 탓에 발생하는 갈등과 생활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정책수행 때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찾은 뒤 집행해야 추진력도 생긴다는 취지가 깔렸다. 데이트는 매월 둘째, 넷째 주에 열린다. 주요 현안이나 주민합의가 필요한 정책사안 등을 대상으로 토론회, 간담회, 타운미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된다. 물론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첫 번째 데이트는 지난 12일 당현천 일대와 현장사무소에서 ‘당현천 수질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지속발전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와 구의원, 주민, 관련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30여분간 현장 답사를 시작으로 당현천 현황보고와 당현천 수질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수질개선 방안을 주제로 삼은 데는 지난해 10월 친환경하천으로 복원된 당현천에 수개월 전부터 녹조 발생과 해충 출현 등을 꼬집는 인근 거주자들의 민원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질소 함유율이 높아 녹조가 발생한다.”는 전문가들 분석에 주민들은 “질소 제거 효과가 있는 쌀뜨물을 사용하자. 질소 흡수 효과를 보이는 미나리, 부레옥잠, 청포 등을 상류에 심자.”는 등 의견을 내놓았다. 구는 “다음 해 3월부터 5월까지를 해충 집중 방지의 달로 정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당현천 일일 모니터링제를 운영하자.”는 정책 제안을 했다. 구는 이들 의견에 대해서는 처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신속하게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박은영 아나운서는 환경을 위한 실천이 계속되기 위해서 그것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원과 에너지를 현명하고, 친환경적으로 이용하는 생활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활습관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네 번째 지구인, 그녀가 제안하는 녹색 생활의 실천법을 ‘과학카페’에서 공개한다. ●포세이돈(KBS2 밤 10시) 선우는 팀원들과 함께 양태수를 쫓아 나주로 향한다. 그리고 양태수를 쫓아온 창길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친다. 선우와 수윤이 창길을 체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체포에 성공하는 순간 정률은 창길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 한편 강주민은 자신이 첩자라는 사실을 선우가 알게 된 것을 눈치채고, 중요한 결심을 하게 된다. ●아침드라마 위험한 여자(MBC 오전 7시 50분) 서훈은 구속되고, 소라(황보라)는 안절부절못한다. 연숙과 신 여사는 유라를 차갑게 대하고, 괴로워하던 유라는 동준의 전화로 소라에게 전화를 건다. 한편 서훈의 동생 서주는 소라를 만나 진실을 묻지만 소라는 회피하고 만다. 그리고 소라는 머리를 자르고, 성형수술을 받으려 하는데….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밤 11시 15분) ‘탱크’ 최경주가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한다. 달변가로도 소문난 최경주는 그간 경기에서 보여준 우직함과 진지한 모습과는 달리 전남 완도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했다. 또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을 자랑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완도 소년 최경주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성공 스토리를 함께 들어 본다. ●동물일기(EBS 밤 8시) 스타의 가족과 함께하는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 탤런트 송채환, 전 농구선수 한기범, 이젠 믿음이와 마음이 아빠로 더 유명해진 탤런트 이정용씨 가족이 차례로 참여해 유기견 입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또한 임시보호 기간 동안 집에서 키우며 알게 되는 유기견의 특성과 생활 모습을 방송을 통해 진솔하게 공개된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10분) 천안의 한 빌라에 강도신고가 들어왔다. 원룸에서 동거하는 4명의 남·녀 피해자들이 가면과 흉기로 무장한 강도에게 쇼핑몰 운영자금 현금 5000만원을 강도 당했는 것이다. 형사들은 용의자들의 행적을 따라가며, 수사를 이어가던 중 뜻밖의 단서를 발견한다. 다름 아닌 피해자들의 집 근처에서 발견된 휴대폰 속 수상한 문자 내용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프로축구] ‘亞 챔스’ 탈락 FC서울, 수원에 한풀이 할까

    한국 프로축구의 최고 빅매치 수원-FC서울전. K리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호령하고 있기에 둘의 맞대결은 아시아 최고의 빅매치라 해도 손색이 없다. 3일 수원과 FC서울의 K리그 통산 60번째(FC서울의 안양시절 포함) 라이벌전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리그 최고의 흥행카드로 올 시즌 정규리그 순위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위 서울(승점 48)은 4위 수원(승점 45)에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다. 두팀은 만남만으로도 많은 이의 관심이 돼 왔다. 올 시즌 K리그 평균 관중이 1만 126명인데 역대 양팀 맞대결 평균 관중은 2만 3202명이다. 2.3배다. 역대 K리그 최다 관중 기록 톱10에서도 두팀의 맞대결이 네 번이나 들어 있다. 2007년 4월 8일 5만 5397명으로 3위다. 4, 5, 10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4경기의 평균 관중은 4만 9950명. 웬만한 A매치는 명함도 못 내민다. 이 기록들은 모두 6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워졌다. 4만 4000석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도 수원-FC서울전은 4만명 이상이 세 번이나 찾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8월 홈 최다인 4만 2377명의 관중 기록을 남겼다. 이번에도 4만명 이상은 확정적이다. 구단은 지난해 놓친 만원관중을 기대한다. 수원은 이와 관련, 재미있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홈, 원정 가리지 않고 4만명 이상 관중이 들어온 경기 승률이 무려 75%(13승2무7패)다. 특히 홈 관중이 4만명 이상이면 진 적(3승1무)이 없다. 그런데 3승 모두 FC서울과의 경기였다. FC서울도 역대 4만명 이상 관중 앞에서 62.9%(12승5무10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25승14무20패로 앞선다. 특히 수원은 홈경기 3연승 중이다. 가장 최근 경기는 서울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인데 수원이 2-0 완승을 거뒀다. 이후 FC서울은 내리막길을 걸었고, 급기야 황보관 감독이 물러나는 진통을 겪었다. 물론 지난해에는 수원이 FC서울에 진 뒤 팀 사상 최다인 6연패를 기록했고, 차범근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아픔을 경험했다. 둘의 대결이 단순히 승부에 그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 양팀의 레전드격인 수원 윤성효(49) 감독과 FC서울 최용수(38) 감독대행의 사령탑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둘은 동래중·고-연세대 선후배 사이이자 양팀을 대표했고, 그라운드에서는 세번 마주쳤다.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윤 감독은 수원에서 10골을 넣었는데 그 중 FC서울(안양)을 상대로 3골을 기록했다. 공격수였던 최 감독대행은 수원전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순위싸움과 라이벌 구도, 경기장 분위기, 사령탑 등 어느 것 하나 놓칠 것 없는 진짜 빅매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우정은 우정, 승부는 승부”

    [프로축구] “우정은 우정, 승부는 승부”

    ‘유비’와 ‘독수리’가 격돌한다.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였던 유상철(40)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 대전과 최용수(38) 감독대행의 FC서울의 맞대결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최 감독대행이 2년 늦게 호적에 올랐기에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 축구의 중심에 있었던 두 지도자의 실제 나이는 같다. 둘의 인연은 선수 시절부터 각별했다. 대표팀에서는 동료로 호흡을 맞췄지만, 소속 프로팀에서는 치열한 경쟁자였다. 함께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1994년 둘은 신인왕을 다퉜다. LG(현 FC서울)에 입단한 최 감독대행은 35경기에 나와 10골 7도움을 올렸고, 현대(현 울산)에서 데뷔한 유 감독도 26경기에 나와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신인왕은 득점이 많았던 최 감독대행의 몫이었다. 그러나 선수 시절 맞대결 성적은 유 감독이 4승3무2패로 앞선다. 유 감독은 최 감독대행이 뛴 LG를 상대로 3골을 기록했다. 최 감독대행은 득점 없이 도움만 2개 올렸다. 둘은 2001년 나란히 일본에 진출했고 2006년 친정팀에 돌아와 은퇴했다. 유 감독은 울산에서, 최 감독대행은 LG에서 레전드가 됐다. 둘의 A매치 경력도 화려하다. 태극마크 대결에서는 유 감독이 한 수 위다. A매치 데뷔도 빨랐다. 1994년 3월에 A매치에 데뷔했다. 최 감독대행은 이듬해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122경기에 나와 18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1998년 벨기에, 2002년 폴란드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두 대회 연속골을 넣었다. 반면 67경기에 나와 27골을 기록한 최 감독대행은 아시아지역대회에서 강했지만, 월드컵에서는 골과 인연이 없었다. 또 둘은 나란히 올 시즌 중도에 프로축구 감독에 올랐다. 최 감독대행은 지난 4월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한 황보관 전 감독의 후임으로, 유 감독은 7월 승부조작 여파로 물러난 왕선재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서울은 최 감독대행의 부임 뒤 연승가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이고, 대전은 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수습됐다. 대전의 최근 서울 상대 17경기 무승이라는 성적이 말해주듯 객관적 전력에서는 서울이 월등히 앞서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축구는 통계가 아니다. 유 감독은 “최 감독대행과는 선수 시절부터 친구이자 경쟁자이지만 지는 것은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감독대행은 “우정은 우정이고, 승부는 승부다. 유 감독보다는 내가 힘든 시기를 더 많이 겪었다. 반드시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못 이길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받아쳤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참조기 41.2% ↑ 물비누 6배차 … 물가, 사람잡는다

    참조기 41.2% ↑ 물비누 6배차 … 물가, 사람잡는다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정부가 지난 2일 추석 성수품 특별점검 품목으로 지정한 농축수산물 15개 중 5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지 어획량 감소 등 공급 자체에 문제가 있어 가격 오름세가 쉽게 잡히지 않을 전망이라 정부의 긴급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열흘새 가격 큰폭 상승 추석 제수 품목 이외에도 일부 생활용품들이 최대 6배의 가격 차이가 나는 등 잘못된 유통구조 때문에 치솟는 물가고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주요 명절 성수품 중 참조기와 쇠고기·오징어·배추는 열흘 전보다 가격이 오름세다.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참조기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참조기(10㎏ 상자)의 경락(경매) 가격은 지난달 22일 2만 9014원이었지만 지난 2일에는 4만 967원으로 무려 41.2%나 상승했다. 조기 값이 폭등한 이유는 산지 어장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최영항 여수수협 조합장은 “조기가 주로 잡히는 흑산도 인근에서 한달가량 조기가 거의 잡히지 않았다.”면서 “최근 2~3일부터 조금씩 잡히기 시작해 앞으로는 조금 안정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오징어(중품 1마리)의 전국 소매 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2714원에서 3113원으로 14.7% 상승했다. 물오징어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아르헨티나 근해 포클랜드에서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물가 상승세를 이끌어왔다. 올 하반기 국내 조업 현황도 저수온 문제로 불투명한 상태다. 이 밖에 긴 장마의 영향으로 고랭지 배추(상품 1포기) 가격은 3993원에서 4182원으로 4.7% 올랐고, 한우 불고기(1등급 500g) 가격도 같은 기간 1만 4885원에서 1만 6630원으로 1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쓰가루 사과(아오리 사과·상품 10개) 가격은 1만 7614원에서 1만 7032원으로 3.3% 하락했고, 원황 배(상품 10개) 가격도 같은 기간 3만 6259원에서 3만 1293원으로 13.7% 하락했다. 하지만 쓰가루 사과는 후지나 홍로처럼 색이 붉지 않아 제수용품으로 대체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점이 문제다. 배도 원황보다는 햇배인 신고 배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사과와 배의 체감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한편 8월 소비자물가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목욕용품 등 생활필수품이 판매장소에 따라 가격이 최대 6배에 이르는 등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기후, 원자재가 상승뿐만 아니라 잘못된 유통구조가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날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65개 판매점, 101개 품목, 314개 상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8월 4주 생필품 가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고가격이 최저가격의 1.5배 이상인 제품은 모두 187개(59.6%)이다. 이 가운데 2배 이상인 제품은 74개(23.6%)이다.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품목은 즉석밥, 참치 캔, 아이스크림, 생수, 생리대 등 주로 편의점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다. 예를 들어 생수인 ‘농심 삼다수’ 500㎖ 낱개 판매의 경우 대형마트에서는 350~390원이지만 세븐일레븐에서는 750원, 훼미리마트와 GS25는 850원으로 가격차가 360~400원이다. ●8월 소비자 물가 3년만에 최고 편의점의 경우 24시간 영업하는 특성상 유지비 등이 더 많아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비싸지만 똑같은 상품을 2배 이상 가격에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다. 생필품 가운데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목욕용품인 ‘해피바스 에센스 로맨틱 바디워시’였다. 최저 가격은 2000원이지만 최고 가격은 6.3배인 1만 2700원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같은 제품임에도 판매 장소에 따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면서 “생필품을 사기에 앞서 해당 제품의 적정 가격을 확인해 보고 사야 똑같은 제품을 비싸게 주고 사는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길회·황비웅기자 kkirina@seoul.co.kr
  • 여성 호신용품 구입후 신고 안하면 범법자?

    여성 호신용품 구입후 신고 안하면 범법자?

    갈수록 늘어나는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호신용품을 구입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자충격기, 가스총 등 일부 호신용품을 구입한 뒤 따로 신고하지 않으면 불법무기 소지죄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성·어린이를 위한 호신용품 판매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호신용품 관련 업체들은 올여름 들어 가스총·전기충격기·경보기 등 호신용품 판매율이 예년에 비해 20~30%나 늘었다고 밝혔다. 호신용품 판매업체인 금영안전산업 정규진(54) 대표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두 달 사이에 충격기·스프레이 등 호신용품 판매율이 30% 이상 증가했다.”면서 “특히 성범죄 발생률이 높은 6~9월에 판매율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호신용품을 구입한 뒤 따로 신고하지 않으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제품홍보문구만 가득하고 신고절차 등에 대해서는 아예 기재돼 있지 않거나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현행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은 ‘고압의 전류를 이용하는 전자충격기, 압축가스 분사 방식의 가스총 등은 관할 경찰서장의 허가 없이 소지할 경우 불법무기소지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전자충격기를 구입한 직장인 황보경(31·여)씨는 “구입할 때 업소로부터 따로 신고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서 “최근 호신용품 사용자가 많아지는 추세를 감안, 판매업소가 신고를 대행하게 하거나 신고 안내를 의무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호신용 가스분사기를 구입한 회사원 문정현(26·여)씨도 “단순히 호신용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경찰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못했다.”면서 “해당 쇼핑몰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선전하는 문구만 많았지 신고 의무나 절차에 대해서는 안내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가받지 않은 무기류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이런 물품을 구입할 때는 허가를 받은 판매업체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여성 호신용품’ 구입 후 신고 안하면 불법

     갈수록 늘어나는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호신용품을 구입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자충격기, 가스총 등 일부 호신용품은 구입한 뒤 따로 신고하지 않으면 불법무기 소지죄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성·어린이를 위한 호신용품 판매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호신용품 관련 업체들은 올 여름 들어 가스총·전기충격기·경보기 등 호신용품 판매율이 예년에 비해 20~30%나 늘었다고 밝혔다. 호신용품 판매업체인 금영안전산업 정규진(54) 대표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두 달 사이에 충격기·스프레이 등 호신용품 판매율이 30% 이상 증가했다.”면서 “특히 성범죄 발생률이 높은 6~9월 사이에 판매율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호신용품을 구입한 뒤 따로 신고하지 않으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제품홍보문구만 가득, 신고절차 등에 대해서는 아예 기재돼있지 않거나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현행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은 ‘고압의 전류를 이용하는 전자충격기, 압축가스 분사 방식의 가스총 등은 관할경찰서장의 허가없이 소지할 경우 불법무기소지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전자충격기를 구입한 직장인 황보경(31·여)씨는 “구입할 때 업소로부터 따로 신고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서 “최근 호신용품 사용자가 많아지는 추세를 감안, 판매업소가 신고를 대행하게 하거나 신고 안내를 의무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호신용 가스분사기를 구입한 회사원 문정현(26·여)씨도 “단순히 호신용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경찰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못했다.”면서 “해당 쇼핑몰에도 ‘강력한 성능’을 선전하는 문구는 많았지만 신고 의무나 절차에 대해서는 안내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가받지 않은 무기류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이런 물품을 구입할 때는 허가를 받은 판매업체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광복 66주년 독립유공자 275명 포상

    국가보훈처는 10일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 공을 세운 김보연 선생 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275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66주년 광복절을 맞아 포상하는 독립유공자는 애국장 52명, 애족장 101명 등 건국훈장 153명과 건국포장 39명, 대통령표창 83명이다. 그러나 3·1 운동에 참가했다가 복역하고 제헌의원, 초대 농림부장관, 국회 부의장을 지낸 뒤 진보당 간첩사건에 몰려 처형당한 조봉암 선생은 이번 포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초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 주춧돌 구실을 한 김보연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다. 선생은 1920년 상하이 대한인민단 간사와 상의원을 지냈고 1922∼1926년 유호청년회, 임시정부 경제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선생은 또 난징 등지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원, 중미혼합단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김원영 선생의 부친이기도 하다.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했던 민족자본가 이덕환 선생에게도 애국장을 추서한다. 1912년 ‘105인 사건’으로 체포되기도 했던 선생은 1920년 독립운동 자금으로 거금 5000원을 임시정부에 보냈다가 일본군에 발각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한 황보정걸, 김형순 선생도 애국장을 받는다. 1919년 평북 벽동군 읍내에서 조선독립을 외치며 시위투쟁을 벌이다 일본 경찰의 총격으로 순국한 공예수 선생 등 10명도 애국장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포상을 포함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애국지사는 대한민국장 30명, 대통령장 93명, 독립장 805명, 애국장 3789명, 애족장 4717명, 건국포장 934명, 대통령표창 2331명 등 모두 1만 2699명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독도 갑니다” 여야 대표 14·15일 각각 방문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각각 방문한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노골화되고, 미국이 국제수로기구(IHO)에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해 파문이 인 상황에서 독도와 동해 표기에 대한 여론을 환기하려는 것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광복절 전날인 14일 독도를 찾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홍 대표의 이번 독도행(行)이 독도 경비대 격려와 현황보고 청취에 머무는 등 형식적인 방문에 그치지 않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메시지가 선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광복절인 15일 독도를 방문,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의미를 되새긴다. 손 대표는 독도 현장에서 ‘광복절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서에는 “독도는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땅”이라며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기본부터 다시” 은평 상인대학 열기 후끈

    “기본부터 다시” 은평 상인대학 열기 후끈

    “깨끗한 환경이 고객관리의 기본입니다. 위생상태 등 기본부터 닦아야죠.” 27일 은평구 불광동 신용협동조합에 마련된 강의실에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메모까지 해 가며 강사에게 눈을 맞추고 있었다. 더러는 ‘전대’까지 차고 앉았다. 인근 대조시장 상인들이었다. 강사로 나선 황보윤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는 열변을 토했다. 호서대 산학협력단,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이 주관하고 은평구가 현장 지원을 한 ‘상인대학’이다. 20개 주제별 마지막 강사로 나선 상인대학 황보 주임교수는 “전통시장은 원래 이런 곳이라는 선입견부터 바꿔야 된다.”고 입을 뗐다. 물건이 돋보이는 진열법, 조명 강도와 구매 의욕의 관계 등 현대적인 마케팅 기법을 설명했다.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고객관리기법’ 강의 뒤엔 대조시장으로 가 현장 학습까지 진행했다. 대부분 수십년씩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상인들은 강의를 경청했다. 전국을 휩쓴 폭우에도 불구하고 전체 상인 120여명 중 3분의2에 해당하는 77명이 자리를 채웠다. 주변에 대형마트가 들어서고 상권이 위축되면서 스스로도 전통시장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이다. 박경수(62) 대조시장 상인회장은 “우리도 단결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음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인대학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으로 상인들의 의식 변화를 이끌고, 점포관리·고객관리법 등을 가르친다. 올해 5월부터 5개 시장에서 20회씩 강의가 진행됐으며, 9월쯤 또 다른 수도권 시장 4곳 정도에서 강의를 열 예정이다. 김용식 상인대학 교육총괄팀장은 “상점 운영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운영해 현장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French Wine Tour 프랑스 와인의 깊이를 맛보다

    French Wine Tour 프랑스 와인의 깊이를 맛보다

    프랑스 하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와인이다. 구세계와 신세계 와인의 총성 없는 전쟁 속에서도 프랑스는 여전히 와인 종주국의 위엄을 지키고 있다. FRANCE AQUITAINE French Wine Tour 프랑스 와인의 깊이를 맛보다 프랑스 하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와인이다. 구세계와 신세계 와인의 총성 없는 전쟁 속에서도 프랑스는 여전히 와인 종주국의 위엄을 지키고 있다. 와인은 프랑스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뿐만 아니라 프랑스 사람들의 장수 비결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결정적인 키워드가 된다. 특히 아키텐을 비롯한 프랑스 남부 지역에 유명한 와인 산지들이 즐비하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 프랑스관광청 kr.franceguide.com, 아키텐주관광청 www.tourisme-aquitaine.fr AQUITAINE 아키텐 프랑스 와인의 ‘대명사’를 읽다 남프랑스의 여러 지방 가운데서도 와인의 메카로 불리는 곳이 아키텐Aquitaine이다. 혹시 아키텐이란 이름이 낯설지 몰라도 보르도Bordeaux는 익숙할 것이다. 아키텐은 프랑스 남서부에 자리한 주州의 이름이고, 보르도는 아키텐을 구성하는 다섯 개의 지역 가운데 하나인 지롱드의 수도다. 보르도의 유명세를 이끈 장본인은 단연코 와인. 선호하는 품종과 브랜드는 제가끔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와인 하면 즉각적으로 프랑스, 그중에서도 보르도를 맨 먼저 떠올린다. 보르도의 와인 산지는 지롱드강에 의해 크게 가르마를 탈 수 있다. 보르도시에서 약 한 시간이면 가닿을 수 있는 지롱드강을 기준으로 서쪽에 메도크Medoc가, 동쪽에 생테밀리옹Saint-Emillion이 포진한다. 강 서쪽에는 메도크 이외에도 포이약·그라브·소테른 등이, 그리고 강 동쪽에는 생테밀리옹 이외에도 포므롤·프롱삭 등이 자리한다. 와인의 성지 프랑스에서도 최고의 와인들을 생산하는 곳들이다. 보르도 와인의 쌍두마차로 인식되는 메도크와 생테밀리옹은 여러 면에서 대별된다. 우선 자갈이 많은 메도크의 땅이 거칠다면, 생테밀리옹은 진흙을 많이 포함한 탓에 무른 편이다. 토양이 다르니 주력 품종도 상이할 수밖에 없다. 타닌이 많고 떫은맛이 특징인 카베르네 소비뇽이 메도크의 대표 선수라면, 다른 품종에 비해 일찍 여물고 과일향이 풍부한 메를로는 생테밀리옹의 적자다. 1 보르도 최고의 와인 숍인 랭탕당 내부. 12m의 나선형 계단이 인상적이다 2 보르도 시의 코미디 광장에 위치한 대극장. 보르도의 문화적 자긍심을 대변하는 곳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Bordeaux보르도 3M을 탄생시킨 물의 도시 보르도의 전형적인 얼굴은 ‘포도밭이 있는 샤토’다. 고성 앞에 펼쳐진 광대한 포도밭은 시야의 무한 확장을 요구하며, 와인 저장고 역시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엄청나다. 하지만 샤토의 자존심은 단순히 ‘사이즈’에 있지 않다. 누대에 걸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와인 생산에 진력을 다한다. 포도의 품질을 좌지우지하는 네 가지 요소인 지형, 기후, 토양, 포도나무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런 부단한 노력이 더해지니 보르도에서 유수한 와인이 탄생하는 것은 불문가지의 일이다. 보르도시는 와인 이전에 물의 도시다. 대서양에서 종내 몸을 푸는 가론강과 도르도뉴강의 두 물줄기에 에워싸인 보르도 시티는 수시로 몽몽한 안개를 피워 올린다. 짙은 안개에 싸인 도시의 실루엣은 와인이 없어도 충분히 고혹적이다. 흔히 ‘보르도의 3M’이라고 불리는 사상가 몽테뉴, 철학자 몽테스키외, 소설가 모리악도 모르긴 해도 이 안개의 도움을 적잖이 받았을 성싶다. 도시의 명소 중 하나인 부르스 광장에는 ‘물로 된 거울’이라는 뜻의 분수대가 조성돼 있다. 바닥에 얕게 물을 깔아 놓아 주변 경관이 그대로 투영된다. 분수대에서는 물이 샘솟기도 하지만 20분 간격으로 수증기가 서리서리 피어오른다. 대단할 것 없는 분수대가 삽시간에 특출한 볼거리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부르스 광장 이외에도 코미디 광장을 사이에 두고 18세기 이래 보르도의 공기를 함께 호흡하고 있는 대극장과 리젠트 그랜드 호텔,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혼합된 웅대한 생 탕드레 대성당, 유럽에서 가장 긴 거리로 쇼핑과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생트 카트린 거리 등이 보르도 시티에서 건너뛸 수 없는 곳들이다. 리젠트 그랜드 호텔 인근에 자리한 랭탕당L’Intendant은 보르도 최고의 와인 전문 숍이다. 1만5,000병에 이르는 보유량도 대단하지만 소규모 양조장의 제품도 꼼꼼하게 챙겨 놓았을 만큼 컬렉션 구성에 있어서도 빈틈이 없다. 12m의 나선형 계단이 중심을 이루는 내부 모습 또한 감탄을 자아낸다. 3 보르도 구시가지에 자리한 레스토랑 라 투피나. 다양한 훈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4 보르도의 부르스 광장에는‘물로 된 거울’이라는 뜻의 분수대가 조성돼 있다 5 보르도 와인 협의회에서의 와인 테이스팅.건물 2층에는 보르도 와인 학교가 자리한다 6 빼어난 품질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샤토 파프 클레망의 와인 저장고 Medoc메도크 샤토 마고의 모든 것 메도크의 샤토 마고Chateau Margaux는 지롱드강 유역에 산재하는 1만여 개의 와이너리를 통틀어 가장 우뚝한 명성을 지닌 곳 중의 하나다. 샤토 라투르, 샤토 라피트 로칠드, 샤토 무통 로칠드, 샤토 오브리옹 등과 함께 보르도 5대 샤토의 반열에 올라 있다. 샤토 마고는 진입로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아름드리나무들이 좌우로 늘어선 모습이 부드러운 위엄을 한껏 풍긴다. 여전히 가족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샤토 마고는 75헥타르에 이르는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는데, 품종을 따지자면 역시 카베르네 소비뇽이 압도적이다. 카베르네 소비뇽 75%, 메를로 20%, 그리고 카베르네 프랑이 2~3%를 차지한다. 샤토 마고의 지하 저장고에는 와인을 담은 오크통들이 가득하다. 각 오크통마다 구멍이 하나씩 뚫려 있고 이를 유리잔으로 덮어 놓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와인 통이 야금야금, 최대 15% 정도를 먹어치우기 때문에 이 구멍을 통해 와인을 지속적으로 보충해 준다. 자연 손실분이 아까울 법도 하지만 와인과 오크통의 교감이 맛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스테인리스 통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샤토 마고에는 오크통을 수작업으로 만들어내는 장인이 따로 있을 정도다. 여느 와이너리와 마찬가지로 와인 테이스팅도 할 수 있다. 물론 아무 때나 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 콧대 높은 샤토는 3개월 전에 예약을 마쳐야 맛보기의 기회를 허락해 준다. 함께 샤토 마고의 와인을 시음한 30년 경력의 베테랑 가이드는 1947·1961·2005·2009년산이 매우 뛰어난 빈티지라고 귀띔해 주었다. 알코올, 당도, 타닌, 산도의 조화가 완벽하다는 것이다. 오크통을 제작 중인 샤토 마고의 장인. 오크통은 와인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St.Emillion생테밀리옹 와인이 없어도 특출한 풍경들 메도크보다 관광객들의 호응이 더 높은 곳은 생테밀리옹이다. 와인의 품질도 각별하지만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을 만큼 중세의 모습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도시의 디테일을 챙기기에 앞서 전체 생김새를 일별하고 싶은 사람들은 생테밀리옹 성당의 종탑에 오르면 된다. 누르스름한 빛깔을 두른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그 배후를 포도밭이 둘러싸고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메도크도 그렇지만 생테밀리옹도 레드 와인이 초강세를 띠는 지역이다. 몇몇 샤토에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기도 하지만 생테밀리옹의 라벨을 붙일 수 없기 때문에 서자 취급을 받는다. 앞서도 밝혔듯이 생테밀리옹의 포도밭을 지배하는 품종은 메를로다. 생테밀리옹에서 메를로보타 카베르네 소비뇽을 더 많이 사용하는 와이너리는 샤토 슈발블랑과 샤토 퓌작, 단 두 곳뿐이다. 그러니 어지간한 샤토에 들러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메를로 주연의 레드 와인을 맛보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생테밀리옹 와인 학교에서 주관하는 와인 클래스에도 참가해 볼 만하다. 보르도 와인의 이력과 내력을 살뜰하게 짚어 줄 뿐만 아니라 와인을 음미하는 데 있어 후각의 중요성도 일깨워 준다. 1 보르도 최고의 샤토 가운데 하나인 샤토 마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와인의 여왕’으로 불린다 2 아르카숑의 필라 사구. 유럽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이다 3 샤토 드 몽바지악의 포도밭. 이곳에서 생산되는 달콤한 화이트 와인은 주로 아페리티프로 애용된다 4 생테밀리옹 북서쪽 끝자락의 포므롤 접경 지역에 위치한 샤토 슈발블랑. 생테밀리옹의 특등급 와인은 샤토 오존과 샤토 슈발블랑 두 개뿐이다 Arcachon아르카숑 사랑스런 남부의 휴양지 대서양 연안의 아르카숑Arcachon은 보르도의 포도밭이 있는 풍경과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포근하고 잔풍한 날씨와 풍부한 일조량, 그리고 드넓은 모래사장이 아르카숑을 사랑스런 휴양지로 만든 일등 공신들이다. 해변의 부두에서 배를 타고 30분가량 나아가면 페레곶Cap-Ferret에 도착한다. 특산물인 굴 요리를 배가 동글어지도록 맛본 다음, 해변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 돌아보면 만족스런 일정이 될 것이다. 아르카숑에서 남쪽으로 9km 떨어져 있는 필라사구Dune du Pilat는 아키텐에서 가장 이례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유럽에서 제일 높은 사구인데, 종아리에 힘줄을 세워가며 경사면을 허위허위 오르면 장대한 모래언덕과 창창한 아르카숑만이 앙상블을 이루는 장대한 광경이 펼쳐진다. 프렌치 패러독스를 만든 주인공 프랑스는 길게 부연할 필요가 없는 세계적인 요리 대국이자 맛의 본고장이다. 넓고 비옥한 토양, 질 좋고 풍성한 식재료, 독특한 미적 감수성 등이 합쳐져 풍요롭고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일구어냈다. 사실 과거에는 지나칠 정도로 사치스럽기도 했다. 지금의 조리법과 식사 에티켓의 대부분은 루이 14세 때 정립됐는데, 당시 요리는 왕을 돋보이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그 화려함이 절정에 달했다고 한다. 얼마나 흥청망청 먹고 마셔댔으면, <서민 귀족> 등 사회 비판 글을 썼던 루이 14세기의 궁정 극작가 몰리에르가 “살기 위해 먹어야지, 먹기 위해 살아서야 쓰겠느냐”고 일갈했을 정도다. 프랑스 사람들은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한다. 소, 돼지, 닭, 칠면조 등 육류를 주재료로 한 메뉴가 많을 뿐만 아니라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버터와 생크림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들이다. 프랑스인들이 별미 중의 별미로 손꼽는 푸아그라 역시 거위의 간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름기가 많다. 그런데도 심장 질환에 걸리는 사람이 유럽의 여타 국가에 비해 적은데, 이를 두고 나온 표현이 바로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다. 실제로 프랑스가 장수 국가라는 것은 여러 통계에서도 입증된다. 지난 2월 발표된 아이슬란드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여성의 평균수명은 84.3세로 유럽 국가들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공개된 유엔인구기금의 세계인구현황보고서는 프랑스 여성의 평균수명이 일본과 홍콩에 이어 3위라고 전하고 있다. 프랑스 남성의 평균수명 역시 2007년을 기준으로 77.6세에 이를 만큼 프랑스는 국민들이 천수를 누리는 나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렇다면 프랑스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다채로운 분석이 뒤따르는데, 일각에서는 ‘삶의 질’을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한다. 유급휴가가 많으며 정년퇴직이 빠른 노동 문화, 그리고 안정적인 물가 등이 어우러져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 프랑스의 음식 문화이고, 그중에서도 ‘프랑스의 역설’을 가능케 한 주역은 다름 아닌 와인이다. 와인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춰 고혈압, 동맥경화 등과 같은 심장 질환을 예방해 준다는 것이다. 폴리페놀은 특히 레드 와인에 다량 함유돼 있다. 화이트 와인에 비해 무려 20배나 많다. 레드 와인 특유의 떫은맛도 포도 껍질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폴리페놀의 함유량은 포도의 품종과 재배 지역, 그리고 와인 제조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폴리페놀이 유독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샤토 몽바지악의 스위트 와인 뒤로 보이는 몽바지악 성. 성과 와인은 곧 지역 주민들의 자존심이다 2 보르도 와인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생테밀리옹의 와인 숍. 앙증맞은 와인 병 미니어처가 눈길을 끈다 T clip 아키텐 에어프랑스(www.airfrance.co.kr)를 이용, 인천-파리-보르도 순으로 이동한다. 파리-보르도 구간의 비행시간은 약 55분. 기차(www.raileurope-korea.com)를 타면 파리에서 보르도까지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샤토 그랑 코르뱅 데스파뉴(www.grand-corbin-despagne.com)는 생테밀리옹에서 7대째 대를 이어가며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샤토 드 몽바지악(www.chateau-monbazillac.com)은 스위트 화이트 와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와이너리. 보르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라 와이너리(www.lawinery.fr)는 소극장과 레스토랑, 와인 바와 숍 등을 두루 갖춘 현대식 와이너리다. 여섯 단계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와인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인 ‘와인 별자리 시스템’이 흥미롭다. 보르도시 남쪽에 위치한 페삭-라오냥 지역의 샤토 파프 클레망(www.pape-clement.com) 역시 빼어난 품질의 화이트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이너리다. 아키텐에서 묵어갈 만한 곳으로는 마고 마을 안에 위치한 골프 & 스파 리조트인 ‘를레이즈 드 마고(www.relaismargaux.fr)’와 보르도 최고의 호텔로 평가받는 ‘더 리젠트 그랜드(www.theregentbordeaux.com)’를 추천할 만하다. 리젠트 그랜드 내의 레스토랑인 ‘르 푸레수아르 다르장Le Pressoir d‘’Argent’은 바닷가재의 머리와 꼬리를 전용 압축기에 넣어 짜낸 즙을 소스로 사용하는 로브스터 요리와 그라브 와인을 곁들인 캐비아가 압권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씨줄날줄] 짝퉁 루이뷔통/박홍기 논설위원

    명품(名品)은 자신만의 향기와 가치를 지닌다. 전통과 함께 남이 따를 수 없는 기술, 출고량 제한에 따른 희소성은 기본이다. 값은 비싸다. 대신 질을 담보하는 까닭에 쓸수록 진가를 드러낸다. 장인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유럽에서 명품은 재력이 받쳐주는 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다. 루이뷔통은 150년의 역사를 가진 명품 브랜드다. 제조자 이름이기도 하다. 트렁크 회사 견습공 출신인 루이뷔통은 1854년 프랑스 파리 중심가 루데브데 4번가에 처음 여행가방 전문점을 냈다. 당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실용성 덕에 큰 호응을 얻었다. 인기는 지금도 식을 줄 모른다. 루이뷔통의 첫 글자 ‘LV’에 아르누보 경향의 꽃과 별을 결합시킨 디자인은 아들 조르주 뷔통이 1896년 모조품을 막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루이뷔통 핸드백은 우리나라에서 ‘3초 백(bag)’으로 불린다. 3초마다 눈에 띌 만큼 흔한 탓에 ‘국민가방’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5초 백’은 구치다. 특정계층의 소유물이 아닌 것이다. 루이뷔통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200억원으로 10년 만에 8배나 급증했다.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베블런 효과다. 미국 사회학자 베블런은 1899년 ‘유한계급론’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자각 없이 이뤄진다.’라고 갈파했다. 베블런 효과와 좀 다른 구매심리를 스놉(snob) 효과라고 한다. 미 경제학자 하비 레이번스타인이 1950년 제시한 ‘특정 상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 희소성이 떨어지면 그 상품의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이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사기 어려운 값비싼 상품을 보면 더 사고 싶어 하는 속물근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남과 다르다는 백로(白鷺)효과다. 스놉 효과는 일본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1980~90년대 호황 시절 명품 핸드백은 일본 여성들의 필수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때 루이뷔통 전체 판매량의 70%가량을 일본이 차지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명품 매출액이 최근 몇년간 감소세다. 경제 불황보다 희소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명품 선호도는 아직 일본 수준에 못 미치는 것 같다. 올 상반기 특허청에 적발된 짝퉁 명품 가운데 루이뷔통이 가장 많았다. 짝퉁이라도 들고 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과시욕이나 허영심 때문인 듯싶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쯤 베블런 효과가 스놉 효과로 바뀔지 자못 궁금하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과장급 전보 △과학학술정책과장 이병석 ■교육과학기술부 ◇부이사관 △감사총괄담당관 박 준△한국체대 총무과장 주남창△강원대 삼척캠퍼스 행정본부장 이동진△한국해양대 사무국장 선종근△교육과학기술부 최종배◇서기관△홍보담당관 백정현△국립대구광주과학관추진기획단장 성기억△대구경북과학기술원건설추진단 기획과장 이현준△교육과학기술부 김진수 한형주(영국 버밍엄대 파견)△국무총리실 이병석△교원소청심사위원회 심사과장 김우정△국립중앙과학관 조상원△국립과천과학관 노재익<과장>△유아교육 정병익△기초연구지원 염기수△융합기술 나인광△원자력기술 정택렬△과기인재정책 신준호△과기인재양성 오성배△연구관리 김현동△학술인문 염기성△전문대학 황보은 ■경기도 △의회사무처장 이근홍△경제농정국장 임종철△환경국 기후대기과장 양정모△철도항만국 항만물류〃 이병설△평생교육국 교육협력〃 송대성△도시환경국 환경과장 박성남△여성가족국 보육정책〃 김태훈△경제농정국 지역특화산업〃 남기산△대변인실 언론담당관 이대직<기획조정실>△정책기획관 김명선△기획담당관 정상균<경제투자실>△투자산업심의관 김용연△경제정책과장 신낭현△일자리정책〃 지성군△투자진흥〃 허승범<인재개발원>△원장 이을죽△역량개발지원과장 최정춘<파견>△황해경제자유구역청 이춘배 신동호 이희원 손임성△지방행정연수원 김남형△미국 택사스주립대 엄진섭△행정안전부 홍귀선 장문호△통일부 한연희△한국지방세연구원 박동균△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고재학<감사관실>△조사담당관 이관수△계약심사〃 김기봉<자치행정국>△인사과장 윤병집△언제나민원실장 오현숙<문화체육관광국>△체육과장 박충호△고양관광문화단지개발사업단장 황선구<보건복지국>△복지정책과장 노완호△장애인복지〃 정찬열△노인복지〃 조광오<도시주택실>△지역정책과장 최원용△도시정책〃 이계삼△택지계획〃 신동복△신도시개발〃 이기택<복지여성실>△보육청소년담당관 조학수△사회복지〃 강희진<교통건설국>△교통정책과장 김건중△대중교통〃 유한욱△기술심사담당관 직무대리 박창화<팔당수질개선본부>△상하수과장 김대순△수질관리〃 김경기<전출>△용인시 이재문△의정부시 박인복<기획행정실>△재난대책담당관 곽태기△군관협력〃 이석범<건설본부>△관리과장 직무대리 최종국△도로건설과장 〃 김정기<소장>△공단환경관리사업소 김교선△산림환경연구소 유범규△여성비전센터(직무대리) 이용교△도로사업소(〃) 김양기<농업기술원>△원예산업연구과장 김성기△환경농업연구〃 김희동△소득자원연구소장 이해길△지원기획과장 김진일△친환경기술〃 남윤우△생활경영〃 최미용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실장 △금융산업·경영 서정호△금융시장·제도 연태훈 ■국립수산과학원 ◇과장 승진 △전략양식연구소 양식관리과장 손맹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1급 △신뢰성본부장 김대수◇2급△녹색기술본부장 이운기△고객서비스〃 박성화△연구위원실 김경택 ■산업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양현봉 고준성 오영석△연구위원 김경유 김수동 김계환 노영진 박종복 민혁기△부연구위원 김숙경△전문위원 손미영 권민순△부전문위원 김봉준 황중훈 ■㈜두산 ◇영입 △지주부문 Tax팀장 제레미 에버렛(Jeremy Everett) ■국민은행 ◇본부장 승진 △인천남지역본부장 강홍만◇본부장 전보△기업고객본부장 강문호 ■국민일보 ◇전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김진홍 박병권 김의구<편집국> [부국장]△정치기획담당 성기철△편집담당 박철화[부국장대우]△사회2부장 김용백△문화생활〃 박정태[직대]△디지털뉴스부장 남호철[선임기자]△종합편집부 박봉규△정치부 이흥우△문화생활부 라동철[카피리더]△조용래 문일<종교국>△부국장대우 종교기획부장 박동수△종교부장 전정희△I미션라이프〃 김무정[선임기자]△종교부 이태형△종교기획부 정수익◇승진 <편집국> [부장]△정치 한민수△국제 이동훈△체육 김준동△특집기획 전석운
  • 실물경제 예측 ‘금융상황지수’ 나왔다

    현재 금융상황을 평가해 1~2분기 이후의 미래 실물경제를 예측하는 종합지수가 나왔다. 이 지수에 따르면 올 1분기의 금융상황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한 상태이며, 실물경제는 확장 국면이지만 점차 그 폭이 축소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국금융연구원(KIF)은 16일 금융시장의 10대 변수로 현재의 금융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실물경기의 확장과 축소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KIF 금융상황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금융상황지수는 ▲채권시장 ▲주식시장 ▲외환시장 ▲대출시장 등 4개 시장에서 대표적인 가격 변수 10개가 선정됐다. 지수는 평균이 ‘0’이며, 플러스(+)이면 현재의 금융상황이 평균적인 금융상황보다 완화됐음을 의미한다. 마이너스(-)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특히 지수가 상승하면 금융상황이 미래의 실물경제 활동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하락이면 실물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쪽으로 바뀌었음을 말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與 “전원동의 없었다” 野 “檢에 겁먹어 말바꿔”

    與 “전원동의 없었다” 野 “檢에 겁먹어 말바꿔”

    “온전한 합의가 아니다.”(한나라당) vs “시대의 사기극이다.”(민주당)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검 중수부 폐지안을 놓고 진실게임을 벌였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검찰관계법소위에선 중수부 폐지에 합의해 놓고 청와대의 반대 입장 발표 뒤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의원들 일부가 불참한 가운데 논의가 진행된 만큼 온전한 합의로 볼 수 없다.”고 맞섰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검찰소위 운영을 ‘합의 무효’의 근거로 내세운 반면, 민주당은 청와대 개입과 한나라당 합의 번복의 연관성을 파고들며 공세를 펼쳤다. 여야간 충돌은 검찰소위 위원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심사상황보고를 통해 “대검 중수부 폐지와 관련해선 ‘폐지한다’는 원칙에 합의가 있었다.”고 발표한 뒤 점화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검찰소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한성 의원은 “중수부 폐지에 대해선 논의 과정에서 폐지하기로 전원일치 합의를 본 적은 한번도 없다.”면서 “일관되게 반대하던 장윤석 의원이 회의에 불참했는데도 이를 완전한 합의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유선호 의원은 청와대 개입 논란과 관련, “중수부는 18대 국회 들어와서 이른바 이명박 정권의 공안통치와 정치보복의 상징적인 폐해를 낳은 기관”이라면서 “청와대가 검찰과 동업해서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나선 것이거나, 청와대가 약점을 잡혀서 검찰에 겁박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소위 속기록까지 꺼내들고 공방을 벌였다. 박영선 의원은 “(한나라당) 장 의원은 4월 12일 속기록에서 김학재 의원이 ‘중수부 폐지에 합의했지 않느냐’고 하니 ‘그러게요’라고 답했고, 그것 외에도 여러 차례 나온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딴소리를 한다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장 의원은 “(속기록의)앞뒤 (발언 내용을)다 자르고 합의했다고 몰아붙인다.”면서 “난 중수부 폐지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도 뚜렷한 시각차를 재확인했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원내지도부는 당초 사개특위 합의를 존중한다는 원칙이었지만 중수부 폐지안 만큼은 여론의 반감 등을 감안할 때 대안 없는 폐지는 안 된다는 입장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수부 폐지안이 백지화돼서는 안 된다.”면서 “중수부 폐지, 특별수사청 설치, 검·경 수사권조정 등 3대 개혁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개특위는 이주영 위원장과 여야 간사, 법원·검찰관계법 소위 위원장이 참여하는 5인 소위를 가동해 의견을 조율한 뒤 오는 15·17·20일 3차례에 걸쳐 전체회의를 열고 최종 의결 절차를 밟기로 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北 “비밀접촉 은폐땐 녹음기록 공개” 정부 “사실 왜곡 말고 그대로 밝혀라”

    북한이 베이징 비밀접촉에 대해 추가 폭로를 하면서, 남측이 비밀접촉의 진실을 은폐한다면 녹음 기록을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주장한 대로 녹음 기록이 있다면 더 이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모든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밝혀라.”라고 맞받아쳤다. 9일 비밀접촉에 참석했다고 밝힌 북한 국방위의 정책국 대표는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모두가 끝끝내 진실 밝히기를 거부하고 동족기만과 모략날조에 매달린다면 우리는 불가피하게 접촉 전 과정에 대한 녹음 기록을 만천하에 공개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北 “돈봉투 쳐던지자 안절부절” 이번 문답에서는 지난 1일 처음으로 비밀접촉을 공개했을 때보다 더 노골적으로 상세한 정황을 묘사했다. 정 대표는 김천식 통일부 정책실장과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번 접촉은 통일부 장관이 직접 접촉의 전 과정을 주관하고 있다고 청와대에도 단독선을 통해 상황보고를 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천안함·연평도에 대해서는 ‘지혜롭게 넘어야 할 산’이다. 제발 양보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돈봉투에 대해서도 “김태효 비서관의 지시에 따라 홍창화 국정원 국장이 돈봉투를 꺼내들자 김태효가 우리 손에 쥐여 주려고 했다. 우리가 쳐던지자 얼굴이 벌게져 안절부절못했다.”고 주장했다. 두 차례 비밀접촉이 더 있었던 점도 새롭게 공개했다. 북측은 “앞서 진행된 두 차례 비밀접촉 때에는 내놓지 않았던 돈봉투를 결렬이 확실해진 마지막 접촉에서 꺼내들었는가.”라면서 비난했다. 북한이 재차 수위를 높여 비밀접촉 내용을 공개한 것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전환하라는 강한 압박의 표현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전날 “비밀접촉을 주도한 국방위 인사가 숙청됐다.”는 보도도 북한이 추가 공개를 하게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날 처음으로 비밀접촉에 참석한 인사가 국방위 정책국장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北 일방 주장” 재확인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일 발표와 비교해 이번에는 남한 내부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내부 갈등을 유도해 정부를 어렵게 하거나 불신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곳곳에서 많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연평도에 대한 시인과 사과를 요구하는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미국, 중국과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강한 시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추가 공개에 대해 “북측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이 아니다.”면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南정부와 상종 안해 동해 軍통신선 차단 금강산연락소 폐쇄”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30일 “남한 정부와 더 이상 상종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해지구 남북 군통신선을 차단하고 금강산지구 통신연락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국방위는 대변인 성명에서 “이명박 패당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거족적인 전면공세에 진입할 것이고,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전면공세는 무자비한 공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역적패당의 대결소동에 맞서기 위해 실제적인 행동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 군은 “1차적으로 북남통행을 군사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유지해 온 동해지구 북남 군부 통신을 차단하고 금강산지구의 통신연락소를 폐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이 밝힌 동해 통신선은 지난해 11월 불이 나서 운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현재 남북 군사 통신선은 서해 6곳 가운데 3곳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북측의 이번 조치로 금강산관광지구나 군사 당국 간의 소통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지 사흘 만에 국방위를 통해 남한 정부와 상종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어서 향후 남북 비핵화 회담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상종 않겠다’는 등의 표현은 굉장이 낯익은 표현”이라면서 “연초부터 이어 온 대화공세에 최근 우리 측의 호응이 없자 그에 대한 압박차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총리 “北도발 대응태세 준비하라” 앞서 이날 오전 김황식 국무총리는 “북한이 또다시 도발할 때 자기들 손해이며,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즉각 대응태세를 갖춰 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헬기편으로 해병대 연평부대에 도착, 현황보고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의 참혹했던 도발과 장병 및 민간인 희생자를 생각하면 지금도 울분을 표현할 길이 없다. 그런데도 북한 정권은 반성과 사과 없이 여전히 호사를 누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규환·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하프타임] 기술교육국장에 황보관 前 감독

    대한축구협회는 기술교육국장에 황보관(46) 전 프로축구 FC서울 감독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체고와 서울대를 나온 황보 신임 국장은 1994년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유공에서 선수로 뛰었고, 1995년 일본으로 진출해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활약했다. 1999년 일본프로축구 오이타 코치를 시작으로 유소년 감독, 수석코치를 지냈으며 2005년과 지난해 두 차례 감독을 역임했다. 오이타에서는 구단 행정 업무를 맡아 봤다. 이번 시즌 FC서울 사령탑에 올랐다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조영증 기술교육국장 겸 파주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센터장은 파주NFC 센터장만 맡게 됐다.
  • 한 여자의 OOO 하소연이 부른 비극

    한 여자의 OOO 하소연이 부른 비극

    5월 7일-“이러다 송지선 자살하는 거 아냐?” 5월 23일-“헉, 진짜 자살했네.” 사실상 자살이 예고됐던 송지선 아나운서가 결국 투신 자살하자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특히 트위터, 미니홈피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송씨를 자살로 몰아간 주범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개인의 사생활이 트위터와 미니홈피에 낱낱이 공개된 점과 이를 퍼나른 누리꾼들, 또 이를 생중계한 언론 모두가 송씨를 자살로 몰아간 조력자들이라는 것이다. 이제 누리꾼들은 송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이 났던 임태훈 선수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누리꾼의 ‘데스노트’에 오르면 무조건 자살한다는 말까지 떠돈다. 이처럼 SNS의 폐해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사회적 장치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SNS가 사람을 죽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SNS를 통해 개인의 사생활이 확대 재생산되고, 또 옛 남자 친구까지 연루되면서 서로에 대한 비방이 이어졌고 이로 인한 상처들이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회자된 것이 송씨의 자살 충동을 가속화한 촉매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송씨가 소속된 언론사에 사원의 정신건강에 대해 관리·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MBC 스포츠플러스는 최근 물의를 일으킨 송씨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온라인상의 악성 댓글로 받는 충격은 오프라인 상황보다 훨씬 심하고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상대방과 얼굴을 맞댔을 때보다 훨씬 더 과격해지고 잔인한 폭력성을 띄게 된다는 것이다. 곽 교수는 “무심코 길을 가다가도 저 사람이 날 비난할 것이라는 심리 때문에 송씨의 대인공포증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회 분위기가 들춰내기에만 열중돼 있는 것 같아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성숙한 누리꾼 의식을 갖자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SNS의 악성 댓글은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다.”고 지적했다. 개인 사생활이 한번 유포되기 시작하면 인터넷을 통해 ‘폭주기관차’처럼 아무런 제약 없이 급속도로 전파되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누리꾼들의 지나친 호기심이 사회적 간접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면서 “인터넷상에서 공론화할 문제인지, 보호해야 할 사적인 영역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씨의 자살이 예고된 것이었음에도 막지 못한 것과 관련, 사회나 주변인들이 선제적 조치를 하지 못한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은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인들이나 누리꾼들은 송씨가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보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동현·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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