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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홍준표 ‘계모’ 발언에 “날 어머니로 생각한다니 좋은일”

    황교안, 홍준표 ‘계모’ 발언에 “날 어머니로 생각한다니 좋은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8일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자신을 ‘계모’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 “저를 어머니라고 생각한다니까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받아쳤다. 황 전 대표는 2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홍 의원이 당의 맏아들 맞다고 보는냐”고 하자 “복당이 오히려 좀 늦었다는 생각도 한다”며 “앞으로 홍준표 대표가 정말 집안의 맏아들처럼 그런 버팀목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진행자가 “홍준표 의원이 ‘계모’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 황교안 전 대표를 겨냥했다”고 묻자 “저를 어머니라고 생각하니까 만약 그렇다면 굉장히 좋은 일이다”며 계모도 어머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천과정에서 여러분들이 어려움을 겪어 당시 당 대표로서 정말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아픔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홍준표 의원도 공천을 받지 못한 아쉬운 점이 있을 것”이라고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홍 의원도 항상 늘 미래를 꿈꿔왔던 분이기 때문에 우리 당의 승리 그리고 정권교체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주 라디오에서 자신의 탈당 및 복당 지연 상황과 관련 “갑자기 집안에 계모가 들어와서 맏아들을 쫓아냈다”며 “쫓아낸 사람은 황 전 대표이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분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 공천관리위의 ‘서울 험지 출마’ 요구에 맞서 경남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공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장소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택한 것과 관련, 자신도 3년전 같은 장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 정치 행보를 시작한 것을 떠올리며 “제가 가졌던 것과 비슷한 각오를 가지고 한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그때 저는 구국의 일념,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그 장소에서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는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다 보진 않았지만, 내용은 다 알고 있지만 관심도 없다”면서 “아마 작성한 사람이 나쁜 의도로 만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행태는 반드시 척결해야 될 그런 구태로 평가할 가치 없는 내용이다”고 일축했다.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행정국방예산심의관 조창상△재정정보공개 및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관리단장 송복철 ■교육부 △사회정책조정지원팀장 라은종 ■법무부 ◇법무부△장관정책보좌관 양선순△대변인 박현주△감찰담당관 임은정△감찰담당관실 검사 임삼빈 안광현△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한제희△법무과장 정지은△법조인력과장 이정배△검찰과장 주민철△검찰과 검사 박양호△형사기획과장 이응철△공공형사과장 이성식△국제형사과장 나욱진△형사법제과장 문지선△인권조사과장 박현규 ◇법무연수원 <진천본원>△총괄교수 한석리△교수 구승모△기획과장 백수진 <용인분원>△용인분원장 박철완△법무교육과장 김도형△교수 진철민 이희동 임세호 최임열 최행관 ◇대검찰청△대변인 서인선△수사정보담당관 강지성△인권정책관 최용훈△인권기획담당관 김재하△인권감독담당관 채수양△양성평등정책담당관 김은미△국제협력담당관 하담미△형사정책담당관 최지석△정책기획과장 권상대△수사지휘·지원과장 김형록△범죄수익환수과장 유태석△마약·조직범죄과장 홍완희△형사1과장 배성훈△형사2과장 김종우△형사3과장 신동원△형사4과장 장혜영△공안수사지원과장 이영남△선거수사지원과장 차범준△노동수사지원과장 임길섭△공판1과장 신대경△공판2과장 이정우△법과학분석과장 박주성△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김동희△디지털수사과장 신승우△사이버수사과장 정영수△감찰1과장 이종민△감찰2과장 구태연△감찰3과장 김덕곤△검찰연구관 민영현 박준영 최재아 김정국 국원 김수민 김현우 소재환 김건 오지석 유병국 이주형 ◇서울고검△형사부장 임현△공판부장 김효붕△송무부장 신자용△감찰부장 이진동△인권보호관 서성호△검사 백순현 양보승 이선훈 이제관 임용규 윤영준 김동주 김석우 김춘수 신응석 이성규 이준식 홍승욱 신교임 신봉수 오정희 이계한 정종화(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파견) ◇대전고검△인권보호관 양석조△검사 박철웅 김경우 장성철 ◇대구고검△인권보호관 손준성△검사 백찬하 김후균 박봉희 양인철 ◇부산고검△인권보호관 주상용△검사 유일석 김유철 권기환 ◇광주고검△인권보호관 박억수△검사 강여찬 이주일 유두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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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국민 LH화병 때 ‘56억 빚투’ 알고도 반부패 업무 맡긴 靑

    전 국민 LH화병 때 ‘56억 빚투’ 알고도 반부패 업무 맡긴 靑

    청와대가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49·연수원 30기) 반부패비서관을 전격적으로 정리한 배경에는 4·7 재보선 참패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의 재점화를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년간 구설에 오른 고위직의 거취 결정에 극도로 신중했던 탓에 ‘고구마 인사’라던 비판을 받았던 청와대가 논란이 불거진 뒤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움직인 것은 그만큼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민께서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면 억울한 점이 있다 해도 적극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조치한다는 취지”라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 하지만 김 비서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란과 맞물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에 대한 잣대가 한껏 높아진 지난 3월 말 발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실 인사검증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렵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부터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고강도 정책을 펴고 솔선수범을 강조했지만, 김의겸 전 대변인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조원 전 민정수석 등 청와대 고위참모들이 부동산 관련 구설로 낙마했다. 특히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 임명 이틀 전인 같은 달 29일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 부패 청산) 의지가 지속될 것이란 믿음을 드려야, 국민의 분노에 응답을 하면서, 분노를 기대로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 검증 당시 김 비서관의 부동산 내역을 확인했고, 취득 경위와 자금 조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했지만 투기 목적의 취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위법 사실은 없었고, 변호사 시절 이뤄졌다고는 해도 서민은 꿈도 꾸지 못할 수십억원대 ‘영끌 투자’나 ‘맹지’ 취득 등 곳곳에 민심을 ‘폭발’시킬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서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과 정무적 판단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김 비서관은 사정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직사회 등의 부동산 부패를 뿌리 뽑는 반부패 업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검증시스템은 완전하지 않고,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더 깊은 검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도 보완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에 대한 소명 절차 없이 탈당을 권유하는 등 여권에 씌워진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을 불식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온 터라 송영길 대표도 전날 심각한 우려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송 대표가 어제 당의 의견을 전했고, 청와대도 이를 포함해 국민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소속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에 소극 대응해 비판받았던 국민의힘은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질은 당연한 결정이지만, 자진 사퇴로 끝나서는 안 되며 꼬리 자르기로 끝낼 생각 말라”면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과 정부 장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감사원의 부동산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전 국민 LH화병 때 ‘56억 빚투’ 알고도 반부패 업무 맡긴 靑

    전 국민 LH화병 때 ‘56억 빚투’ 알고도 반부패 업무 맡긴 靑

    청와대가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49·연수원 30기) 반부패비서관을 전격적으로 정리한 배경에는 4·7 재보선 참패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의 재점화를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년간 구설에 오른 고위직의 거취 결정에 극도로 신중했던 탓에 ‘고구마 인사’라던 비판을 받았던 청와대가 논란이 불거진 뒤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움직인 것은 그만큼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민께서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면 억울한 점이 있다 해도 적극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조치한다는 취지”라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 하지만 김 비서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란과 맞물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에 대한 잣대가 한껏 높아진 지난 3월 말 발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실 인사검증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렵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부터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고강도 정책을 펴고 솔선수범을 강조했지만, 김의겸 전 대변인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조원 전 민정수석 등 청와대 고위참모들이 부동산 관련 구설로 낙마했다. 특히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 임명 이틀 전인 같은 달 29일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 부패 청산) 의지가 지속될 것이란 믿음을 드려야, 국민의 분노에 응답을 하면서, 분노를 기대로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 검증 당시 김 비서관의 부동산 내역을 확인했고, 취득 경위와 자금 조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했지만 투기 목적의 취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위법 사실은 없었고, 변호사 시절 이뤄졌다고는 해도 서민은 꿈도 꾸지 못할 수십억원대 ‘영끌 투자’나 ‘맹지’ 취득 등 곳곳에 민심을 ‘폭발’시킬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서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과 정무적 판단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김 비서관은 사정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직사회 등의 부동산 부패를 뿌리 뽑는 반부패 업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검증시스템은 완전하지 않고,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더 깊은 검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도 보완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에 대한 소명 절차 없이 탈당을 권유하는 등 여권에 씌워진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을 불식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온 터라 송영길 대표도 전날 심각한 우려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송 대표가 어제 당의 의견을 전했고, 청와대도 이를 포함해 국민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소속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에 소극 대응해 비판받았던 국민의힘은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질은 당연한 결정이지만, 자진 사퇴로 끝나서는 안 되며 꼬리 자르기로 끝낼 생각 말라”면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과 정부 장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감사원의 부동산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리가 붙었어요” 국민의힘 토론배틀 8강 진출자들 [서울포토]

    “우리가 붙었어요” 국민의힘 토론배틀 8강 진출자들 [서울포토]

    국민의힘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8강전에 김연주 전 아나운서와 고등학교 3학년생 김민규(18) 씨 등이 올랐다. 국민의힘은 27일 오후 영등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토론배틀 16강전을 진행,이준석 대표와 배현진·김용태 최고위원,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의 심사를 거쳐 8명의 우승자를 선발했다. 8강전에는 방송인 임백천 씨의 부인인 김연주 전 아나운서와 이번 배틀의 최연소 도전자인 2003년생 김씨 등이 진출하게 됐다. 당 사무처 당직자인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캠프 유세차량에 올랐던 27세 취업준비생 양준우 씨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민성훈·신인규·임승호·황인찬 씨가 다른 경쟁자들을 제쳤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로 얼굴을 알린 장천 변호사, 인헌고 재학시절 일부 교사들의 정치편향 교육을 비판했던 최인호씨,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전성하씨 등은 탈락했다. 16명의 후보자는 4명씩 팀을 이뤄 치열한 토론 배틀을 벌였다. 각 팀은 16분이라는 주어진 시간 안에 미리 추첨한 주제와 그에 대한 찬반 입장에 맞춰 자율적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배틀의 주제는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와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이었다. 참가자들은 각각 복지 사각지대 발생과 재정 건전성 등을 들어 양보 없이 맞붙었다.이 대표는 최근 논란을 빚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인선 문제를 거론, “최근 민주당에서도 젊은 인재를 발탁해 청와대 비서관으로 세우기도 했지만,우리가 하는 이 시도가 그들의 시도보다 훨씬 더 우월하고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부했다. 이 대표는 토론이 끝난 뒤 “(후보자들의 실력이) 놀랍기도 하면서 지원자들을 방송에 내놓으려면 코칭해야 할 것도 많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상대 논리를 파고들고 기술을 걸어 다시 넘기는 모습을 보여준 분을 높게 평가했다”는 심사평을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로 생중계된 16강전에는 동시간대 접속자 약 2만 명이 몰리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8강전과 다음 달 5일 결승전을 거쳐 최고 득점자 2명을 대변인으로,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할 예정이다.
  • 反부패비서관 ‘부동산 낙마’… 도마오른 靑인사검증

    反부패비서관 ‘부동산 낙마’… 도마오른 靑인사검증

    송영길, 전날 우려 전달… 靑 “국민 눈높이에 맞춰 조치” 인사검증땐 투기목적 아니라고 판단… 野 “꼬리자르기” 청와대가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49·사법연수원 30기) 반부패비서관을 전격적으로 정리한 것은 4·7 재보선 참패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부동산+내로남불’ 프레임의 재점화를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년간 구설에 오른 고위직의 거취 결정에 극도로 신중했던 탓에 ‘고구마 인사’라던 비판을 받았던 청와대가 논란이 불거진 뒤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움직인 것은 그만큼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민께서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면 억울한 점이 있다 해도 적극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조치한다는 취지”라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 하지만 김 비서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란과 맞물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에 대한 잣대가 한껏 높아진 지난 3월 말 발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실 인사검증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렵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부터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고강도 정책을 펴고 솔선수범을 강조했지만, 김의겸 전 대변인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조원 전 민정수석 등 청와대 고위참모들이 부동산 관련 구설로 낙마했다. 특히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 임명 이틀 전인 같은 달 29일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 부패 청산) 의지가 지속될 것이란 믿음을 드려야, 국민의 분노에 응답을 하면서, 분노를 기대로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 검증 당시 김 비서관의 부동산 내역을 확인했고, 취득 경위와 자금 조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했지만 투기 목적의 취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위법 사실은 없었고, 변호사 시절 이뤄졌다고는 해도 서민은 꿈도 꾸지 못할 수십억원대 ‘영끌 투자’나 ‘맹지’ 취득 등 곳곳에 민심을 ‘폭발’시킬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서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과 정무적 판단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김 비서관은 사정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직사회 등의 부동산 부패를 뿌리 뽑는 반부패 업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검증시스템은 완전하지 않고,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더 깊은 검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도 보완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에 대한 소명 절차 없이 탈당을 권유하는 등 여권에 씌워진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을 불식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온 터라 송영길 대표도 전날 심각한 우려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송 대표가 어제 당의 의견을 전했고, 청와대도 이를 포함해 국민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소속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에 소극 대응해 비판받았던 국민의힘은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질은 당연한 결정이지만, 자진 사퇴로 끝나서는 안 되며 꼬리 자르기로 끝낼 생각 말라”면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과 정부 장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감사원의 부동산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野 “‘영끌 대출’ 靑 반부패비서관, 즉각 사퇴하고 국민에 사과해야”

    野 “‘영끌 대출’ 靑 반부패비서관, 즉각 사퇴하고 국민에 사과해야”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대출을 수십억원 받아 90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김 비서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26일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정도면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은 부실을 넘어 부재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영끌 대출’ 김 비서관은 즉각 사퇴하고 청와대는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밝혔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LH 사태로 엄중한 심판을 받고서도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자를 고위공직자에 임명한 문재인 정권은 반성은 한 것인가”라며 “다른 곳도 아닌 공직자의 부패를 막는 반부패비서관 자리여서 더 분노하게 된다”고 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39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재산이 91억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 2000만원에 달했다. 부동산 상당 부분은 대출로 매입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는 “부동산 투자가 이뤄진 시점은 김 비서관이 변호사로 일하던 때”라고 해명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대출로 집을 사면 투기’라면서 주택 구입 대출을 막아 서민은 내 집 마련의 희망을 버려야 했다”며 “김 비서관의 ‘영끌 대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니 이러니 정부가 국민을 기만한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 봉하마을 찾은 이준석 “盧 ‘어려운 길’ 따를 것…폄훼는 제지”

    봉하마을 찾은 이준석 “盧 ‘어려운 길’ 따를 것…폄훼는 제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우려 한 소탈함이나 국민 소통을 우리 당 가치로 편입해 발전시키도록 하겠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를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만나 40여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그는 묘역 방명록에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고자 했던 대통령님, 그 소탈하심과 솔직하심을 추억하고 기립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권 여사와 사저에서 이야기를 나눈 이 대표는 이후 취재진을 만나 “정당 간 대립 속에서 예를 다하지 못했던 부분을 겸허히 반성하게 된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간 ‘어려운 길’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 진영에서 있었던 노 전 대통령 폄훼 행태에 대해 “혹시라도 선거가 임박하면 그런 분들이 나올 수 있다”며 “제가 대표로서 제지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폄훼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처럼, 정치적 이유로 노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경우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여사에 대해 “무엇보다 정치 발전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계신 게 느껴졌다”며 “앞으로 정치하는 사람들이 쉬운 길을 찾아 다니는 게 아니라 어려운 길도 마다하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 가는 걸 문화로 삼아야 한다. 앞으로 정치하면서 자주 찹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자신이 노무현 정부에서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됐던 일 등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권 여사께 저와 노 전 대통령의 작은 추억을 말씀드렸다”며 “저희 집에 가면 TV 옆에 놓인 사진이 하나 있다. 최근 전당대회에서도 한창 논란이 된, 노 전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 저를 국비장학생으로 선발해서 장학증서를 수여하신 사진”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태블릿에 담아와 여사님을 보여드렸더니 여사님도 그때를 기억하시더라”라며 “여사님도 그런 이력이 있었다는 걸 알고 재밌게 생각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추가 브리핑을 통해 “아주 훈훈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권 여사께서 ‘젊은 정치인이니 잘 하시라’고 덕담도 해주시고 분위기가 좋았다”며 권 여사가 이 대표와 배석자들에게 노무현재단에서 발간한 ‘우리가 노무현에게 떠올리는 말’ 책을 선물로 줬다고 전했다.
  • 10대부터 70대까지 ‘준스톤’의 압박면접 받았다…토론배틀 흥행

    10대부터 70대까지 ‘준스톤’의 압박면접 받았다…토론배틀 흥행

    국민의힘 대변인단 뽑는 블라인드 압박면접나이·직업 등 다양한 지원자 몰려이준석표 1호 이벤트 흥행 몰이에 관심국민의힘이 24일 대변인단 선출을 위한 ‘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 공개 오디션 압박면접을 실시했다. 경쟁률 141대1, 연예인·아나운서 등 유명인까지 지원해 눈길을 끈 이준석 대표의 ‘1호 정치실험 이벤트’가 흥행하자 고무된 모습이다.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해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 황보승희 수석대변인,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등은 국민의힘 당사에서 치러진 압박 면접 심사에 나섰다. 압박 면접은 1차 평가를 통과한 150명을 대상으로 2인 1조로 4분씩 진행됐는데, 이 대표가 직접 현안과 정치 참여 의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이 대표는 압박 면접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지원자들이) 달변이고 정치의식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어린 분도, 나이가 많은 분도 정견 말씀에 거침없다는 게 놀라웠다”고 밝혔다. 최연소 참가자는 2003년생(18), 최연장 참가자는 1942년생(79)이었다. 변호사나 언론사 논설위원, 학생 등 직업도 나이도 각양각색인 참가자들이 현장에 나타났다. 모두의 이력은 화려했지만 면접은 이름과 나이 외의 다른 개인정보는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한다. 이 대표는 평가 기준에 대해 “기본적으로 압박 면접은 예상치 못한 질문을 했을 때의 순발력을 보게 돼 있는데 (대변인이 되면) 논평도 하지만 방송사 패널 활동도 염두에 두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최고위원회의에선 “만약 2003년생 대변인이 탄생한다면 뛰어난 실력을 가졌으나 피선거권이 주어지지 않는 모순을 대한민국에 드러내 보이는 것”이라면서 “기회는 평등했고, 과정은 공정했으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고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압박면접 대상자로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의 장천 변호사와 김연주 전 아나운서,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유명인들도 이름을 올렸다. 당 사무처 직원, 국회의원 보좌진, 청년 유튜버, 탈북민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박 면접을 통과한 16명은 개인·팀별 토론 배틀에 임한다. 27일 16강전, 30일 8강전을 거쳐 다음달 4일 결승전에서 1·2등은 대변인, 3·4등은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된다.
  • ‘의원실 성폭력 사태’, 양향자 “평생 사죄하며 책임지겠다”

    ‘의원실 성폭력 사태’, 양향자 “평생 사죄하며 책임지겠다”

    지역사무소 여성 직원의 성범죄 피해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을 조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양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평생 사죄하며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양 의원실 측은 24일 오전 피해 여성이 호소한 성범죄 의혹을 조사해달라며 양 의원의 명의로 지역사무소 관계자를 광주 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고발장에는 해당 관계자가 양 의원이 당선된 이후 수 개월간 같은 사무소에서 근무한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담고 있다. 양 의원은 지난 21일 피해자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당에 알린 뒤 해당 관계자와 책임자 등 3명을 직무 배제했다. 양 의원은 입장문에서 “저희 지역사무실에서 발생한 성추행 문제와 관련하여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었다. 피해자 가족분께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 거듭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피해자를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저를 포함하여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24일 오늘 저는, 직접 광주서부경찰서에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저희 지역사무실에서 근무했던 가해자에 대한 수사를 공식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두고 국민의힘은 비판의 날을 세웠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양 의원이 지역사무소 회계책임자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한 듯 주장했으나 이 또한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광주시당이 양 의원에게 2차 가해성 발언을 자제할 것과 함께, 양 의원도 이해당사자이므로 접촉을 금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건의 파급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4일 이야기를 들었다”며 “원내에서 대처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서 당에 이야기했더니 광주시당에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당위원장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응이 미진했다는 지적에 대해 “의원실 관계자라서 인사나 질책이니 (권한이) 의원실에 있기 때문에, 의원한테 있기 때문에 당에서 직접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이 보고를 하면서 1차 조치를 다 취했다”며 “직위해제를 한다든가 출근을 하지 말라고 조치를 했다든가 이렇게 해서, 조치가 어느 정도 취해진걸로 판단을 했다”고 부연했다. 또 “그런데 다음날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렇지 않은 면이 있었다”며 “그래서 시당에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양 의원 지역사무실 회계책임자의 성범죄 의혹에 대한 확인·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큰 고통을 겪었을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첫 보고 이후 보도가 나올 때까지 민주당이 성폭력 연루 사실을 밝히지 않은 데 대해선 “성범죄 특성상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조사 내용에 대한 과도한 노출을 삼가고 내부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자 직무 배제, 지역사무실 폐쇄, 피해자 상담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윤석열 X파일, 야당이 정리” 野 “송영길 X파일” 네탓 공방(종합)

    與 “윤석열 X파일, 야당이 정리” 野 “송영길 X파일” 네탓 공방(종합)

    송영길 “야당 내부에서 정리했을 것”백혜련 “윤 전 총장이 받아 공개하라”김재원 “송 대표, 유통 원조라고 생각”성일종 “검증해야지 왜 쌓아놓나”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출처를 놓고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윤 전 총장은 X파일 논란을 두고 여권을 향해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야권 권력투쟁의 산물”이라며 공세로 전환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23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X파일 출처로 야당을 지목한 것을 두고 “구태의연한 선동 정치”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에서 X파일에 대해 “자체 내부에서, 검찰총장 인사 과정에서 야당 내부에서 여러 가지 자료를 정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언급했다. 송 대표는 또 국민의힘 복당을 앞둔 홍준표 의원을 가리켜 “홍준표 후보가 (윤 전 총장 의혹을) 가장 잘 알 것이다. (윤 전 총장이) 검찰의 후배이고, 지난여름에 무엇을 했는지 다 아는 분이 바로 홍 후보”라고도 했다. ●與 “정치공작 운운 말고 檢에 고소하라”민주당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윤 전 총장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며 파상공세도 펼쳤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장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중인데도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고 했다”며 “장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10원짜리 몇 장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은 멸문지화에 이를 정도로 타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었다”며 “윤 전 총장은 국민의 검증 앞에 선 대선주자”라고 말했다. 백혜련 최고위원도 “윤 전 총장은 야당발 X파일 논란에 여당을 엮어서 전언정치와 대변인 사임 등 아마추어 논란을 벗어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성철씨로부터 파일을 받아 공개하는 것이 논란을 종식시키는 방법”이라고 몰아세웠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씨에게 충고 한마디”라며 “찌질하게 괴문서, 정치공작 운운하지 말고 검찰에 고소하라. 후배 검사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해줄 것”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움직임을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반격에 나섰다. 황보승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X파일과 관련한 어떤 실체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 여당 대표가 추측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했다”며 “여론을 호도하는 구태의연한 선동 정치”라고 비판했다. ●野 “실체도 드러나지 않았는데 여론 호도” 황보 대변인은 “며칠 전 제1야당 대표를 만나 ‘소모적 정치를 하지 말자’던 송 대표이기에 더욱 유감”이라며 “국민의힘은 X파일을 본 적도 없음은 물론,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현재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기에 어떤 조치도 할 수 없다”며 “만약 실체가 있고 작성자가 있다면 국민 앞에 명백히 밝히면 될 일”이라고 했다.김재원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송 대표가 전부 제작해 유통한 원조라고 생각한다”며 “(송 대표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X파일’이 아니라 ‘송영길 X파일’이라고 썼어야 한다”라고도 했다. 성일종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송 대표가 윤 전 총장 관련 사건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고 했으니 (그런 의혹을) 밝혀라”라며 “검증을 해야지 왜 차곡차곡 쌓아놓는가”라고 반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쾌한 변신 정말 기쁘다” 손 맞잡은 이준석·오세훈 [현장]

    “유쾌한 변신 정말 기쁘다” 손 맞잡은 이준석·오세훈 [현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손을 맞잡았다. 오 시장은 “유쾌한 변신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소속정당 당원으로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 대표는 “서울시정 성공이 대선의 키”라며 협력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이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났다. 오 시장은 “이틀 전에 강남역에서 이 대표가 격식 없이 토론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런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구나’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국회에 보고해야 할 일이 많다. 많은 도움 주셔서 서울시가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이 대표는 “이번 서울시 정부와 당의 결합부는 역대 최고일 것”이라면서 “우리 당의 선출직 공직자로서 시정을 이끄면서 역시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으면 세상이 바뀌겠구나 인식을 심어줄 때 대선을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조수진·배현진·정미경 최고위원,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황보승희 당 수석대변인,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등이 참석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개 숙인 쿠팡, 여야 정치권 애도 물결…“대책 마련 최선”(종합)

    고개 숙인 쿠팡, 여야 정치권 애도 물결…“대책 마련 최선”(종합)

    쿠팡 “유가족에 모든 노력·지원 다할 것”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구조 작업 중 끝내 순직한 고(故) 김동식(52) 119구조대 구조대장의 비보에 쿠팡 임직원, 여야 정치권의 애도가 이어졌다. 쿠팡은 19일 임직원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고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쿠팡은 “회사는 순직하신 소방관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며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한승 쿠팡 대표는 지난 18일 화재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몹시 송구하다.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한다”며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여야 정치권 애도 물결…“대책 마련 최선”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화재현장에서 순직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인에게 예를 표했다. 김 대변인은 “6월 국회에서 (화재 안전대책의 현실화를 위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서 더 이상 후진국형 화재 사고로 인해 국민과 소방관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여야가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하여 순직하신 구조대장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소방관의 희생이 없도록 근본적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야권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유가족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꼭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했던 국민의 바람이 무너져 비통하고 슬프다”고 밝혔다. 황보 대변인은 “화재를 미연에 방지했다면 대장님이 목숨을 잃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철저한 원인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도 “화마와 사투를 벌이며 동료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김 소방경의 사명감을 시민들은 가슴 깊이 기억할 것”이라며 “정의당은 김 소방경의 안타까운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관들의 노동환경을 두루 살피고 화재사건의 진상규명과 사후대책 마련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인명 수색을 위해 화마의 현장에 투신한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는 돌아가신 김 대장님에 대한 장례를 최대한의 예우로 모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함께 추모”…대권주자들도 순직 애도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고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숭고한 희생을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며 “국가 예산은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 국민 생명에 관한 예산을 대폭 늘려 안전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평소에도 위험한 상황에는 앞장서서 행동으로 솔선수범하셔서 후배들이 존경하고 따르던 분이라 슬픔과 안타까움이 더 크다”며 “평생 헌신하고 희생해 오신 고 김 대장님이 저세상에서는 평안하게 영면하기를 기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근본 원인을 비켜가는 해결책을 내놓으면 더 많은 문제가 일어날 뿐”이라며 “중대재해 ‘불처벌법’을 강력한 처벌법으로 고쳐야 한다”고 법개정을 주장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안전보다 모두의 안전을 살피며 임무에 온 몸을 던져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분들의 희생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숙연해진다”면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더 노력하겠다”고 추모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평소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소방행정 유공상 등을 받았으며, 항상 솔선수범하고 모범적인 ‘진짜 대장’이라고 소개하던 동료들의 증언에 더욱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유가족분들과 동료 대원들께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시민과 동료 구조대원들의 무사 탈출을 돕고 마지막까지 뜨거운 불길과 싸우신 김 대장님의 뒷모습을 생각하니 너무나 죄송하고 억장이 무너진다”며 “화재 전날에도 훈련에 매진하며 동료에게 미소를 보이셨다는 김 대장님이 남긴 삶의 향기를 기억하는 것은 세상에 남아있는 우리의 몫”이라고 전했다.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49분쯤 물류센터 지하 2층 입구에서 50m 지점에 숨져 있는 김모 구조대장을 발견했다. 김 대장은 지난 17일 인명수색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고 고립, 실종된 지 47시간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소방경은 1994년 경기도 고양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27년 동안 하남과 양평, 용인소방서에서 구조대와 예방팀, 화재조사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응급구조사2급 자격증, 육상무전통신사, 위험물기능사 등 각종 자격증도 두루 보유해 남다른 학구열을 가진 베테랑 소방관이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 경기 광주시 시민체육공원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김 소방경에 대한 영결식을 엄수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토론배틀 첫날’ 신청자 문전성시

    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토론배틀 첫날’ 신청자 문전성시

    국민의힘 대변인 공개 모집 첫날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대표 신드롬이 국민의힘 토론배틀 신청자 모집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8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자기소개 30초와 1분짜리 논평 두 편을 담은 동영상으로 1차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 대변인 공개 모집에 2030세대가 몰리는 현상은 접수 마감까지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최근 보름간 온라인으로 입당한 사람은 약 1만명이다. 이 중에서 20~40대가 73%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전무후무한 당원 증가세를 보인다고 보고받았다”며 “반짝 증가가 아닌, 지속적인 당원 유입으로 우리 당의 당원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정도가 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최근 한 달간) 총 2만3000명 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안다”며 “자발적인 가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20~40대 당원이 늘어나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1차 평가를 통해 100명의 참가자를 추릴 예정이다. 100명에서 16강에 진출할 16명을 추리는 과정은 이 대표가 직접 나서 ‘압박면접’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은 일부 공개될 예정이다. 참가자가 16명으로 좁혀지고 나면 16강과 8강은 팀별 토론으로 이뤄진다. 16강 결과는 27일에, 8강 결과는 30일에 발표된다. 8강에 진출한 8명은 내달 7월4일 결승전에서 최종적으로 4명으로 추려지게 된다. 4명은 점수순으로 결정되며 1·2등은 대변인, 3·4등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며, 선발된 이후 대변인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당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송영길 “버스기사가 액셀만 밟았어도” 광주참사 실언 뭇매

    송영길 “버스기사가 액셀만 밟았어도” 광주참사 실언 뭇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7일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에 대해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액셀러레이터만 밟았어도 (희생자들이) 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 모두 발언에서 “바로 그 버스정류장만 아니었다 할지라도,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뭐가 무너지면 액셀러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사실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공사현장이 되어 있으니 그게 정확히 시간대가 맞아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재난현장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송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버스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기사가 불가피하게 서행하고 정차하려는 순간에 건물이 붕괴돼서 피해가 커진 것 아니냐”며 “광주 동구청장을 질책한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송 대표는 “구청이 공사현장에서 버스정류장을 옮겨 놨다면, 버스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물이 붕괴됐다면, 그 순간 인간의 본능으로 버스기사가 조금이라도 본능적으로 액셀을 밟았으면 그걸 피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거 아닌가”라며 “버스기사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위험한 건물을 버스정류장 앞에 방치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광주 붕괴 참사 피해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2차 가해나 다름없다”며 “가슴 아픈 참사의 책임을 애꿎은 피해자에게 전가하지 말라. 피해자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도 “송 대표는 사고 현장을 가리켜 ‘영화의 한 장면 같다’라고도 했다”며 “이게 중대재해 사고를 바라보는 민주당의 인식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송영길, 광주 사고에 “운전자가 엑셀만 밟았어도”…野 “피해자에 사과하라”

    송영길, 광주 사고에 “운전자가 엑셀만 밟았어도”…野 “피해자에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에 대해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액셀레이터만 밟았어도 (희생자들이) 살 수 있는 상황인데”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 모두 발언에서 “바로 그 버스정류장만 아니었다 할지라도,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뭐가 무너지면 엑셀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사실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인데”라며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공사현장이 되어있으니 그게 정확히 시간대가 맞아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재난현장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송 대표는 “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기사가 불가피하게 서행하고 정차하려는 순간에 건물이 붕괴돼서 피해가 커진 것 아니냐”며 “광주 동구청장을 질책한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송 대표는 “구청이 공사현장에서 버스정류장을 옮겨놨다면, 버스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물이 붕괴됐다면, 그 순간 인간의 본능으로 버스기사가 조금이라도 본능적으로 엑셀 밟았으면 그걸 피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는거 아닌가”라며 “버스기사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위험한 건물을 버스정류장 앞에 방치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광주 붕괴 참사 피해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2차 가해나 다름없다”며 “집권여당 대표가 제대로 된 원인진단과 개선책을 내놓기는커녕 황당한 인식을 갖고 있으니 이러한 인재가 반복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슴 아픈 참사의 책임을 애꿎은 피해자에게 전가하지 말라”며 “송 대표는 자기성찰부터 제대로 하고 민심을 돌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광주 동구에서 철거 중이던 지상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한대가 잔해에 매몰됐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자 중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윤석열 내가 잡겠다’는 추미애, ‘매’ 일까 ‘X맨’ 일까

    ‘윤석열 내가 잡겠다’는 추미애, ‘매’ 일까 ‘X맨’ 일까

    추미애 “제가 꿩(윤석열) 잡는 매다”김근식 “추 전 장관은 엑스맨…야당승리 확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7일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저만큼 윤 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제가 꿩 잡는 매다”라고 했다. 야권의 유력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꿩’, 자신을 ‘매’로 비유하며 ‘윤 전 총장을 본인이 잡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야당은 추 전 장관이 출마하면 민주당의 지지율만 떨어진다며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추 전 장관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언론의 검증을 아무리 피하려고 조중동의 철옹성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시간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대통령 되는 건 막으시겠다는 이런 각오도 되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윤 전 총장이) 본선 무대를 끝까지 뛸 수 있을까를, 너무 빨리 내려가지 않을까”라고 답하며 윤 전 총장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대선 출마 선언에 관해서는 “어떤 비전을 담아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인으로서 절정에 있는 그런 큰 결단이다.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6월 말 등 선언의 시기를 두고는 “당 소속이기 때문에 당의 일정에 맞추고, 당도 서두르고 있지 않나 짐작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을 잡겠다’는 추 장관의 대권 출마를 적극 환영하는 상황이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지난 13일 “추·윤 갈등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체급과 맷집을 키워준 윤 전 총장의 엑스맨, 추 전 장관이 대선후보가 된다면 이 역시 대선에서 국민 밉상 1, 2위 조국과 추미애가 동시 소환됨으로써 야당후보의 승리는 확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날 라디오 청취자가 “국민의힘 지지자입니다. 추 전 장관님 제발 대선 후보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추 전 장관은 “아마 언론이 ‘추미애가 나오면 윤석열을 키운다’라는 우스꽝스러운 프레임을 씌웠기 때문에 그런 것에 연동이 되신 것 아닌가 싶다”며 “제1야당에서 변변한 대권후보 하나 없기 때문에 윤석열 지지율만 올라라는 걸 누군가의 탓을 하고 싶은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추미애 “나는 꿩 잡는 매…尹 본선무대 끝까지 못뛰고 내려갈 것”

    추미애 “나는 꿩 잡는 매…尹 본선무대 끝까지 못뛰고 내려갈 것”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꿩, 자신을 매에 비유하며 “저만큼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제가 꿩 잡는 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추 전 장관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언론의 검증을 아무리 피하려고 조중동의 철옹성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시간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진행자가 ‘국민의힘 지지자입니다. 추미애 장관님 제발 대선 후보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자 “ 아마 언론이 ‘추미애가 나오면 윤석열을 키운다’라는 우스꽝스러운 프레임을 씌웠기 때문에 그런 것에 연동이 된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는 “그건 제1야당에서 변변한 대권후보 하나 없기 때문에 윤석열 지지율만 올라가는 걸 누군가의 탓을 하고 싶은데 없으니 일부러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라며 “한 마디로 꿩 잡는 매가 두렵다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대통령 되는 건 막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나’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본선 무대를 끝까지 뛸 수 있을까, 너무 빨리 내려가지 않을까”라고 우려하며 “제1야당이 아마 후보를 제대로 키워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송영길 대표가 언급한 ‘윤석열 엑스파일’의 출처가 자신이라는 설에 대해 “엑스파일 같은 거 갖고 있지 않다. 송영길 대표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휘감독자로서 잘 알고 있다. 국민의 인권을 위해서 국민피해를 막기 위해서 검찰권 농단이 이뤄지는 그런 일은 근절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추 전 장관은 곧 발간될 대담집에 대해 “대선 일정하고는 상관없이 우선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하다가 미완의 상태니까 어떤 과정, 취지를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마침 어떤 출판사에서 현실 정치인으로서 시대과제를 참작해서 실현하는데 어떤 심정인지 듣고 싶다고 초청해서 여러 다른 생각도 말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정이 그렇게 됐다”고 했다. 이어 “평소 저의 생각, 정치에 대한 고민, 향후의 그런 개인적인 야심, 이런 건 아니고 정치인으로서 공공선을 창출하기 위해 고민해온 지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책”이라고 부연했다. 추 전 장관은 “출마선언 할 때 정치인들이 책을 낼 때는 일종의 공약집으로 그 책을 보기도 하는데, 그렇게 볼 성격은 아닌가‘라는 말에 ”그것은 다음 기회에“라며 또 다른 저서 출간을 시사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른바 추-윤 갈등이라고 자꾸 하는데 그 이면은 무엇인가. 추-윤 갈등이라고 할수록 사실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며 ”그 이면은, 진실은 무엇인가. 그런 진실에 관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다. 검찰개혁이 되지 않으면 제2의 윤석열이 또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 출마 선언에 관해서는 ”어떤 비전을 담아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인으로서 절정에 있는 그런 큰 결단이다.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진행자가 ’6월 안에 하는 거로 예상해도 되나‘라고 묻자 ”당 소속이기 때문에 당의 일정에 맞춰야 한다. 당도 서두르고 있지 않나 짐작된다“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로남불 반성한 송영길 “특정 세력에 주눅들면 민심과 유리”

    내로남불 반성한 송영길 “특정 세력에 주눅들면 민심과 유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을 앞세우고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등 민주당이 추진해 온 개혁 과제는 나중에 언급했다. 또한 4·7 재보궐선거의 참패는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반성하고, 강성 지지자의 극렬 행동을 경계했다.  송 대표는 “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자폭탄’을 일삼는 친문(친문재인) 강성 지지자와 거리를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부족 때문”이라며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고 덧붙였다.  약 36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송 대표는 백신을 15차례, 주택과 부동산을 각 13차례와 7차례 언급하는 등 민생 현안에 집중했다. 주택 문제를 가장 먼저 들고 나온 송 대표는 “주택혁명”이라며 자신의 대표 정책 브랜드인 ‘누구나집’을 설명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송 대표는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임차인으로 살면서도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집”이라고 강조했다.  강성 지지자들이 요구하는 검찰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존의 성과를 안착시키는 데 방점을 찍고,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는 후순위로 미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 성과를 강조한 송 대표는 “1단계 검찰개혁이 잘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종국적으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의 과제로는 공수처 인력 충원, 검사장 외부 개방 등 검찰 인력 조정, 검찰옴부즈맨제도를 꼽았다.  언론개혁에 대해서는 “악의적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구제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디어바우처법, 포털 개혁,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며 “언론 다양성과 책임성, 공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기조 전환에 대해 호평하면서도 ‘총론만 있고 각론 제시가 없는 연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는 “정책적으로 정부의 전환 의식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부가 성의를 보인 것”이라며 “부동산 공급 정책 등에는 국민의힘도 합의해 민생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황보승희 수석 대변인은 “그동안의 내로남불, 민심과의 불청, 불통을 반성하고 국민을 위한 변화의 노력을 하겠다는 연설”이라면서도 “아직 아무도 당을 떠나지 않았음에도,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들에 대한 탈당 요구로 할 일 다했다는 듯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지방검사장을 외부인사에 개방하자는 주장에 대해 “검찰총장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민변을 앞세워 청와대와 법무부가 검찰을 접수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민영·이하영 기자 min@seoul.co.kr
  •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 오디션’… 이준석 압박면접 거쳐 16강부터 치른다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 오디션’… 이준석 압박면접 거쳐 16강부터 치른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취임 후 ‘1호 이벤트’로 대대적인 대변인단 4인 공개채용에 돌입한다. ‘대표의 입’이라 불리는 주요 당직인 대변인단을 토론배틀로 공개 채용해 공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능력 있는 보수 인재들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선발 과정에서 이 대표가 직접 ‘압박면접’에 나서는 등 각별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15일 얀센 백신접종으로 인해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국회로 출근해 당직자들과 대변인 ‘토론배틀’ 일정을 논의했다. 황보승희 수석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후 “만 18세 이상 남녀노소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 더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시민 앞에 우리 당의 대변하는 목소리를 더 많이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는 제목으로 한 대변인 공개채용 공고를 띄운다. 20~22일 ‘구글폼’을 통해 ‘1분 논평’ 형식의 동영상 파일을 포함한 신청서를 받을 계획이다. 서류심사에서 100인을 추린 후 이 대표가 직접 대변인 화상면접에 나선다. 토론에 강한 이 대표의 ‘압박 면접’을 거쳐 선발된 16명을 대상으로 16강·8강·4강 형식의 팀 리그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당 안팎 인사는 물론이고 다른 진영의 인사까지 적극 섭외할 예정이다. 특히 토론 주제도 보수당에 국한하지 않는 의제로 논의하고 있다. 특정 답이 정해져 있는 보수당의 의제를 논하는 대신, 이념을 넘어 각자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주제로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평가는 심사위원과 시민 ARS·문자투표 등을 통해 국민참여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음달 4일로 예정된 결승전에서 결정될 1·2위는 대변인으로, 3·4위는 상근부대변인으로 일하게 된다. 승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대변인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번 1차 토론배틀을 시작으로 대변인 선발대회를 정기적으로 여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 주요 인선 마무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무총장으로는 권영세·권성동·김도읍 의원 등 다선 의원이 두루 거론되고 있다. 정책위의장으로는 성일종 의원이 유력하다.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과 관련해선 이 대표는 “합당 절차 등에서 사실 비워 놓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합당할 경우 지명직 최고위원을 국민의당 출신 인사에게 배려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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