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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지표 더 나빠졌는데… 정부 “심각단계 아니다” 늑장 대응

    방역지표 더 나빠졌는데… 정부 “심각단계 아니다” 늑장 대응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일 최고점을 찍으면서 방역지표에 경고등이 켜졌지만, 정부는 아직 심각 단계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다. 국민이 느끼는 불안과 방역 당국의 상황 인식 격차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10일 브리핑에서 “3차 대유행 시기에 일평균 확진자가 1000명 수준이었고 최근 (4차 대유행에서) 확진자 수는 2배 늘었지만, 이에 비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숫자는 2배씩 늘지 않고 당시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지표는 악화했지만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인데, 늑장을 부리기에는 현재 병상 사정이 녹록지 않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서울은 345개 중환자 병상 중 246개(71.3%)를 사용하고 있고, 인천은 79개 중 58개(73.4%), 경기는 263개 중 180개(68.4%)가 차 있다. 그간 통계에 나타난 병상 상황보다 실제 현장에서의 병상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수치다. 코로나19 병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 중인 의사와 간호사는 5079명이나, 이 중 중환자를 본 경험이 있거나 관련 교육을 받은 의료진은 1132명뿐이다. 방역 당국은 아직 단계적 일상회복 후 방역 위험도를 평가할 기준을 마련하지 못했으며, 위급한 상황에서 일상회복 추진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도 세우지 못했다. 상황은 급변하는데 정부도 국민도 안갯속을 걷는 형국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평가지표가 확정되면 향후 판단의 기준과 논거가 되기 때문에 사회적 영향이 클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허점이 없는지, 영향력이 충분히 숙고됐는지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관련 지표를 지난 9일 발표하려다 기준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16일로 미뤘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4주가 되는 이달 말이면 일상회복 2단계로 전환할지, 1단계를 좀더 지속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상황이 더 악화하면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도 있다. 앞서 정부는 발생지표·병상지표·접종지표 등 세 가지 방역지표로 상황을 평가하기로 했다. 발생지표에는 사망자, 위중증 환자, 입원 환자, 확진자 수 등이 포함된다. 병상지표는 병상 가동률로, 접종지표는 백신 접종률과 예방효과로 평가한다. 얼개는 잡혔지만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지 않아 현재로선 어느 정도 수준이 돼야 단계 전환 여부를 결정할지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중환자 500명 정도는 현 의료체계 역량으로도 감당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의 방역 완화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조만간 위중증 500명 선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팀장은 “최근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두 가지 요인은 지역사회 유행 규모가 큰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이어졌고, 백신 접종 효과가 시간에 따라 조금씩 감소했기 때문으로 본다”고 밝혔다. 결국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외에는 위중증 환자를 줄일 마땅한 방법이 없는 셈이다.
  • 고민정 “윤석열, 두 얼굴의 사나이…‘전두환 비석밟기’ 피할 것”

    고민정 “윤석열, 두 얼굴의 사나이…‘전두환 비석밟기’ 피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두 얼굴의 사나이”라고 비판했다. 10일 고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 후보의 광주행에 대해 “이미 좀 늦었다”며 평가할 가치조차 없다고 했다. 이어 “진짜 사과, 말실수에 대한 사과는 즉석에서 하는 것인데 이틀이나 지나고 나서 사과했다. 광주시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은 ‘적어도 전두환 발언에 대해서만큼은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겠다’ 이런 반응들이다”며 “과연 광주에서 어떠한 행동과 말을 할지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윤 후보가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사과를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조언을 해 달라”고 하자 고 의원은 “제가 굳이 그런 조언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사양했다. 또 진행자가 “최근 이재명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전두환 비석 밟기를 잇따라 했다. 윤 후보가 과연 밟을까”라고 묻자 고 의원은 “그 장소를 피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5·18 묘역은 크게 조성이 돼 있어 굳이 그쪽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5·18 묘역에 참배를 할 수 있기에 그 장소를 피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키우면서 개식용 금지는 반대하지 않고, 전두환에게 모의재판 때 무기징역까지 줬다고 했으면서도 또 칭찬했다”며 “이런 걸 보면, 두 얼굴의 사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비꼬았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오후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하고 희생자 유족들과 만난다.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등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행보다. 앞서 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 여야, 미디어특위 명단 확정…‘징벌적 손배’ 언론법 논의 재개

    여야, 미디어특위 명단 확정…‘징벌적 손배’ 언론법 논의 재개

    위원장 홍익표…언론법·정보통신망법·신문법·방송법 ‘패키지 논의’여야는 지난 9월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해 구성하기로 합의한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이하 미디어특위)의 명단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확정된 미디어특위 명단을 발표했다. 위원장은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여당 간사는 김종민 의원, 야당 간사는 박성중 의원이 각각 맡는다. 민주당 측에선 송기헌·전혜숙·김승원·김회재·정필모·최혜영·한준호 의원이, 국민의힘 측에선 김승수·안병길·윤두현·정희용·최형두·허은아·황보승희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미디어특위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언론중재법을 비롯해 정보통신망법, 신문법, 방송법 등 언론·미디어 관련 법안들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중간에 국감이 있어서 국감에 매진하는 관계로 미디어특위 위원들 위촉이 늦어졌다”며 “비교섭단체 1인은 최종적으로 국회의장이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개특위와 미디어특위가 발족했기 때문에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국민의힘과 언론단체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여야는 ‘8인 협의체’를 꾸려 약 한 달간 11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나, 끝내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미디어특위를 구성해 연말까지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 ‘블랙 아이스’ 도로, 내비게이션 안내 확대

    살얼음(블랙 아이스)이나 폭설에 취약한 도로를 지날 때 내비게이션으로 운전자에게 위험 안내를 해주고 기상 여건에 따라 운행 제한속도를 조정하는 서비스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런 내용의 안전관리체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결빙취약구간 안내 서비스는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등 내비게이션 회사의 협조를 받아 410곳 840㎞에서 464곳 1408㎞로 늘어난다. 지난해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 운영하는 가변형 속도제한 표지 2194개를 활용해 눈이 오거나 살얼음 발생 위험이 큰 경우 운행 제한속도를 낮추고 그 내용을 운전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노면이 젖거나 쌓인 눈이 2㎝ 미만이면 운행 제한속도를 20% 낮추고, 노면이 얼거나 쌓인 눈이 2㎝ 이상 또는 폭설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일 때는 운행 제한속도를 50% 줄이도록 안내한다. 지정된 결빙취약구간에서는 자동염수분사시설,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전담 장비와 인력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로 현장을 상시 확인하는 등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어는 비나 안개·서리 등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는 기상 여건이 되면 염수를 미리 살포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한다. 염화칼슘·소금 등의 제설제는 최근 5년간 평균 사용량의 130% 수준인 40만t을 확보하고 제설작업 인원 4600명, 제설장비 6500대를 투입한다. 도로관리청은 24시간 근무 및 상황보고 체계를 운영하며, 권역별로 5개 지방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하는 도로관리청 간 인력·장비 지원체계를 구축해 결빙·폭설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가장 효과적인 안전대책은 안전운전”이라며 “도로 이용자들은 눈길 안전운전 요령 등을 준수하고 눈길에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 외교부 2차관 “남북 산림협력, 인도주의적 측면도”

    외교부 2차관 “남북 산림협력, 인도주의적 측면도”

    문대통령 ‘산림협력 통한 온실가스 감축’ 구상 관련최종문 외교부 2차관 “정부가 관심 갖고 추진해와”외교 과제 하나 꼽자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문재인 대통령이 ‘남북한 산림협력을 통한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 구상을 밝힌 것과 관련해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정부가 굉장히 관심을 갖고 추진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3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진행자가 ‘북한과의 산림협력 가능성은 2018년 이미 언급했는데 또 다시 꺼냈다’고 질문하자 “다시 꺼내들었다는 표현은 좀 그렇다”며 발끈했다. 그러면서 “2018년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을 개최했고, 여러가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물론 그 다음에 진전은 못 봤지만 2019년 파주에 남북산림협력센터, 고성에 평화양묘사업소를 조성했고 현재 철원에 남북산림협력센터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2018년부터 쭉 이어져 왔다는 설명이다. 남북 산림협력은 2018년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의제다. 최 차관은 “산림협력이라는 게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이거 외에도 일단 비정치적 문제이고, 북한의 산사태 방지라는 그런 인도주의적 측면이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전날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남북 산림협력은 실현 가능한 제안이라며 “문 대통령이 다목적 포석을 두고 굉장히 좋은 제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문 대통령이 임기 6개월 남은 이 기간에 주력할 외교 과제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하나만 꼽자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의 구축은 특정 정부의 과제는 아니고 누구든지 해나가야 될 문제”라면서 “이건 임기가 끝나는 그 날까지 아마 추진을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외교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신남방 정책 나아가 신북방 정책, 이것도 잘 마무리하고 그래서 차기 정부에 넘겨줘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방북해 달라” 文요청에 교황 “기꺼이 가겠다”

    “방북해 달라” 文요청에 교황 “기꺼이 가겠다”

    교황 “초청장 보내면 여러분들 돕기 위해”… 文 “꼭 한반도서 뵙길” 北, 코로나 방역 등 현실화 미지수… 성사땐 평화프로세스 ‘빅이벤트’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교황님께서 기회가 되어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꼭 3년 만에 재회한 자리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방문해 교황을 단독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인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면서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인했고,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단독면담이 끝난 뒤 교황에게 수행원들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다음에 꼭 한반도에서 뵙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에도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했고, 당시 교황은 “북한의 공식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교황이 또한번 강력한 방북 의지를 밝혔지만, 2018년과 달리 남북 관계에 온기가 사라진데다 여전히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하는 북측이 이른 시기에 공식 초청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남반구 아르헨티나 출신인데다 고령인 교황은 겨울에 바티칸 밖 일정을 잡지 않는 만큼 방북이 추진되더라도 어차피 내년 봄 이후다. 종전선언 국면과 맞물려 남북, 북미대화가 본격 재개된다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빅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청와대는 기대하는 모양새다. 역대 어느 교황보다 한반도 평화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메시지를 다양한 계기로 발신해 왔다. ‘한반도의 봄’이 본격화하기 전인 2018년 1월 교황청 외교단 신년하례식에서 “남북 대화 노력을 지지하며 국제사회가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한 단일팀을 지지하며 대화 노력을 격려하는 한편 “내 마음에 머릿속에는 항상 한국이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같은 해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정상회담 결과를 지지하고 축복하는 메시지를 냈고, 6월에는 1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했다.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문 대통령(세례명 티모테오)과 김정숙(골룸바) 여사의 교황청 방문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몰타기사단 한국 대표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등이 동행했다. 다만 단독면담에는 통역을 담당하는 교황청 소속 신부만 배석하고 정부·청와대 관계자와 김 여사는 함께 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을 면담하고 한국과 교황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유흥식 대주교가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것을 환영하며 한·교황청 관계가 한층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文대통령, 교황에게 “다음에 꼭 한반도에서 뵙게 되기를”

    文대통령, 교황에게 “다음에 꼭 한반도에서 뵙게 되기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바티칸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면담하고 한반도 평화와 코로나 19,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및 교황 단독면담은 2018년 10월 이후 꼭 3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단독면담이 끝난 뒤 교황에게 수행원들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또다시 함께 할 기회를 주셔서 고맙고, 너무너무 가슴이 뛴다”면서 “다음에 꼭 한반도에서 뵙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교황에게 다시 한번 방북을 제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에도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교황이 지속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축복과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역대 어느 교황보다 한반도 평화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메시지를 다양한 계기로 발신해 왔다. ‘한반도의 봄’이 본격화하기 전인 2018년 1월 주교황청 외교단 신년하례식에서 “남북 대화 노력을 지지하며 국제사회가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한 단일팀을 지지하며 대화 노력을 격려하는 한편 “내 마음에 머릿속에는 항상 한국이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같은 해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정상회담 결과를 지지하고 축복하는 메시지를 냈고, 6월에는 1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했다. 그해 10월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때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격려하고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밝혀 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문 대통령(세례명 티모테오)과 김정숙(골룸바) 여사의 교황청 방문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몰타기사단 한국 대표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등이 동행했다. 다만 단독면담에는 통역을 담당하는 교황청 소속 신부만 배석하고 정부·청와대 관계자와 김 여사는 함께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을 면담하고 한국과 교황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유흥식 대주교가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것을 환영하며 한·교황청 관계가 한층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단독] 금천 가스누출 전 화재 있었나… 경찰은 “수동조작” 결론

    [단독] 금천 가스누출 전 화재 있었나… 경찰은 “수동조작” 결론

    초기 사고 경위 두고 부처 간 ‘우왕좌왕’소화약제 누출 전 불꽃·온도 감지기 작동누전·합선이나 용접 불꽃 튀었을 수도 현장 합동감식 결과 “사망한 작업자 조작”조작 이유·안전교육 여부 등은 추후 규명21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금천구 가산데이터센터 소화약제 누출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초기 경위 파악에 우왕좌왕한 정황이 드러났다. 처음에는 작업 부주의로 인한 폭발사고로 추정했다가 화재감지기 작동으로 정상적으로 소화약제가 작동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불꽃·온도 감지기가 작동했다는 것은 실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다만 경찰은 26일 관계기관과의 합동 정밀 감식 결과를 발표하면서 소화약제 유출은 수동 조작에 의한 것이라는 가결론을 내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이날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금천구 소화약제 질식사고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상황실은 사고 발생 약 1시간 25분 후인 지난 23일 오전 10시 5분 환경부 산하 화학물질안전원(화안원)에 “금천구 회사의 할로겐 소화시설이 오작동으로 터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달했다. 고용노동부는 같은 날 낮 12시 2분, 누출된 소화약제가 할로겐 가스가 아니라 이산화탄소이며 벽면 해체 작업을 하다 배관이 파손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화안원에 전했다. 하지만 오후 3시쯤 한강유역환경청 직원들이 사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정온(열)감지기와 불꽃감지기가 작동하면서 소화설비가 자동으로 이산화탄소를 방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장 의원실에 제출한 사고 조사 보고서를 보면 센터 지하 3층 발전기실에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기 8초 전인 오전 8시 40분 05초에 ‘중계기 축적’이 발생했다. 중계기 축적이란 화재 오보 방지를 위해 곧바로 화재 경보를 울리지 않고 여러 번 화재신호가 감지된 상태를 뜻한다. 소화약제가 터져 나오기 1초 전에는 불꽃감지기도 작동했다. 진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사고 직전 지하 3층에서는 보온공사, 전기트레이 작업, 벽체 철거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 과정에 누전과 합선 또는 용접 불꽃이 튀었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다만 경찰은 이날 합동 정밀 감식을 통해 소화약제 유출은 수동 조작에 따른 것이란 가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을 정밀 감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소방설비시스템 자료분석, 시뮬레이션(재연실험) 등을 통해 소화약제 유출은 수동 조작에 의한 유출로 결론을 내렸다”며 “사고 당시 수동 조작함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사망한 A씨가 수동 스위치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A씨가 수동 조작한 원인과 경위를 수사해 사고 경위를 규명하는 한편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따져 볼 계획이다. 사망자 3명에 대한 부검 결과 이산화탄소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도 나왔다. 이번 사고는 무게 58㎏, 용량 87ℓ의 이산화탄소 약제가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 [단독] 금천 가스누출 전 화재 있었나… 경찰은 “수동조작” 결론

    [단독] 금천 가스누출 전 화재 있었나… 경찰은 “수동조작” 결론

    초기 사고 경위 두고 부처 간 ‘우왕좌왕’소화약제 누출 전 불꽃·온도 감지기 작동누전·합선이나 용접 불꽃 튀었을 수도 현장 합동감식 결과 “사망한 작업자 조작”조작 이유·안전교육 여부 등은 추후 규명21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금천구 가산데이터센터 소화약제 누출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초기 경위 파악에 우왕좌왕한 정황이 드러났다. 처음에는 작업 부주의로 인한 폭발사고로 추정했다가 화재감지기 작동으로 정상적으로 소화약제가 작동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불꽃·온도 감지기가 작동했다는 것은 실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다만 경찰은 26일 관계기관과의 합동 정밀 감식 결과를 발표하면서 소화약제 유출은 수동 조작에 의한 것이라는 가결론을 내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이날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금천구 소화약제 질식사고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상황실은 사고 발생 약 1시간 25분 후인 지난 23일 오전 10시 5분 환경부 산하 화학물질안전원(화안원)에 “금천구 회사의 할로겐 소화시설이 오작동으로 터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달했다. 고용노동부는 같은 날 낮 12시 2분, 누출된 소화약제가 할로겐 가스가 아니라 이산화탄소이며 벽면 해체 작업을 하다 배관이 파손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화안원에 전했다. 하지만 오후 3시쯤 한강유역환경청 직원들이 사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정온(열)감지기와 불꽃감지기가 작동하면서 소화설비가 자동으로 이산화탄소를 방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장 의원실에 제출한 사고 조사 보고서를 보면 센터 지하 3층 발전기실에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기 8초 전인 오전 8시 40분 05초에 ‘중계기 축적’이 발생했다. 중계기 축적이란 화재 오보 방지를 위해 곧바로 화재 경보를 울리지 않고 여러 번 화재신호가 감지된 상태를 뜻한다. 소화약제가 터져 나오기 1초 전에는 불꽃감지기도 작동했다. 진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사고 직전 지하 3층에서는 보온공사, 전기트레이 작업, 벽체 철거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 과정에 누전과 합선 또는 용접 불꽃이 튀었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다만 경찰은 이날 합동 정밀 감식을 통해 소화약제 유출은 수동 조작에 따른 것이란 가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을 정밀 감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소방설비시스템 자료분석, 시뮬레이션(재연실험) 등을 통해 소화약제 유출은 수동 조작에 의한 유출로 결론을 내렸다”며 “사고 당시 수동 조작함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사망한 A씨가 수동 스위치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A씨가 수동 조작한 원인과 경위를 수사해 사고 경위를 규명하는 한편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따져 볼 계획이다. 사망자 3명에 대한 부검 결과 이산화탄소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도 나왔다. 이번 사고는 무게 58㎏, 용량 87ℓ의 이산화탄소 약제가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 [단독] ‘금천 가스 누출’ 우왕좌왕한 정부...폭발사고→정상작동 말 바꿔

    [단독] ‘금천 가스 누출’ 우왕좌왕한 정부...폭발사고→정상작동 말 바꿔

    정부 화재 원인 파악 우왕좌왕공단, 화재감지기 정상 작동 확인전문가 “대피할 틈 없이 소화약제 터진 것 석연찮아”21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금천구 가산데이터센터 소화약제 누출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초기 경위 파악에 우왕좌왕한 정황이 드러났다. 처음에는 작업 부주의로 인한 폭발사고로 추정했다가 화재감지기 작동으로 정상적으로 소화약제가 작동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불꽃·온도 감지기가 작동했다는 것은 실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금천구 소화약제 질식사고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상황실은 사고 발생 약 1시간 25분 후인 지난 23일 오전 10시 5분 환경부 산하 화학물질안전원(화안원)에 “금천구 회사의 할로겐 소화시설이 오작동으로 터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달했다. 고용노동부는 같은 날 오후 12시 2분, 누출된 소화약제가 할로겐 가스가 아니라 이산화탄소이며, 벽면 해체 작업을 하다 배관이 파손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화안원에 전했다. 하지만 오후 3시쯤 한강유역환경청 직원들이 사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정온(열)감지기와 불꽃감지기가 작동하면서 소화설비가 자동으로 이산화탄소를 방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장 의원실에 제출한 사고 조사 보고서를 보면 센터 지하 3층 발전기실에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기 8초 전인 오전 8시 40분 05초에 ‘중계기 축적’이 발생했다. 이는 화재 오보 방지를 위해 곧바로 화재 경보를 울리지 않고 여러 번 화재신호가 감지된 상태를 뜻한다. 소화약제가 터져 나오기 1초 전에는 불꽃감지기도 작동했다. 진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사고 직전 지하 3층에서는 보온공사, 전기트레이 작업, 벽체 철거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다. 이 과정에 누전과 합선 또는 용접 불꽃이 튀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화재감지기들이 작동한 직후 대피할 틈도 없이 소화약제가 터진 것은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중계기 축적이 시작된 후 소화약제 분출 전까지 최소 20초~1분 이상 사이렌이 울리며 대피하라는 안내방송도 나온다”며 “단 8초 만에 이산화탄소가 분출된 것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애초에 소화방재설비가 잘못 설계되었거나 오작동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동으로 소화설비를 조작할 수 있는 기동 스위치가 눌려진 채 발견된 점으로 볼 때 누군가 의도적으로 소화설비를 작동시켰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초기 화재 발생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산업안전보건공단은 “1차 조사에서는 화재시 발견되는 연소흔이나 소훼흔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을 감식했다. 사망자 3명에 대한 부검 결과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도 나왔다. 이번 사고는 무게 58㎏, 용량 87ℓ의 이산화탄소 약제가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 금·금·금·금·금… 내일이 더 궁금한 18세 물개

    금·금·금·금·금… 내일이 더 궁금한 18세 물개

    혼계영 400m 우승… 모든 출전 종목 金 “고교 마지막 대회 유종의 미 거둬 행복”‘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고교 명찰을 달고 치른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생애 첫 5관왕과 대회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황선우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 서울 선발팀으로 나서 3분43초07의 기록으로 우승을 합작했다. 그는 기자단 투표 결과 64표 중 55표를 받아 역도 여자 용상 87㎏ 이상급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박혜정(18·안산공고·합계 290㎏), 남자 양궁 4관왕 김제덕(17) 등을 따돌리고 대회 MVP에도 선정됐다. 황선우의 대회 5관왕과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전국체전이었던 2019년에는 올해와 같은 종목에 출전했지만 자유형 200m(은메달)를 제외하고 4관왕에 올랐다.황선우는 이수민-최명재-황보준헌에 이어 마지막 자유형 100m 구간을 맡아 접영에서 1위를 빼앗은 서울의 레이스를 여유있게 마무리했다. 혼계영 400m는 한 팀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나선다. 전국체전 5종목에 출전한 황선우는 10일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12일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에서 연달아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다. 특히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에서는 박태환(32)이 2014년 MBC배 전국대회에서 낸 종전 한국 기록(2분00초31)을 7년 3개월 만에 2초27이나 줄이고 1분58초04의 한국 신기록까지 세웠다. 한국 선수 처음으로 2분대 벽을 허문 것이어서 의미가 컸다. 이날 혼계영 400m는 학생 신분으로 치른 국내 마지막 공식 경기였다. 내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 준비를 위해 대학 대신 실업팀으로 진로를 정한 황선우는 “목표였던 5관왕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고교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행복하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카타르에서 21일 개막하는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경영 월드컵과 12월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 ‘오징어게임’ 운동복 입고 미국 빈부격차 뉴스 전한 평론가

    ‘오징어게임’ 운동복 입고 미국 빈부격차 뉴스 전한 평론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미국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작품에 등장한 녹색 운동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가 전한 뉴스는 미국의 빈부격차와 경제적 불평등 문제에 관한 것으로, 이 진행자는 “‘오징어게임’에 대한 오마주로서 이 운동복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국 MSNBC 방송의 주말 프로 ‘더 비트’에 출연한 시사 평론가 제이슨 존슨 박사는 8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 속 출연자들이 입고 있는 녹색 운동복과 비슷한 차림으로 뉴스 해설을 진행했다. 그는 운동복 안에는 평소처럼 흰 셔츨르 입고 넥타이까지 단정하게 맸지만, 겉옷으로 정장 대신 어깨선부터 소매까지 흰 줄이 그어진 녹색 운동복을 입고 나왔다. 존슨 박사 “치솟는 불평등에 ‘오징어 게임’에 끌리는 것”존슨 박사는 “오늘밤 제가 운동복을 입은 것은 ‘오징어 게임’에 대한 오마주”라고 소개한 뒤 미국의 빈부격차와 소득불균형 문제를 다뤘다. 존슨 박사는 이날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 심화 현상을 언급하면서 ‘오징어 게임’이 미국에서 인기를 얻는 것은 “미국인들이 치솟는 불평등 속에 빚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우화에 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박사는 이날 3분 11초에 걸친 방송에서 오징어 게임 속 장면과 미국의 소득 불평등 자료를 번갈아 보여주며 뉴스 해설을 이어갔다. 자료화면으로는 ‘오징어 게임’에서 파키스탄 출신의 이주노동자 ‘알리 압둘’이 공장에서 산업재해를 당하고도 밀린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착취당하는 내용이 비중 있게 등장했다.또 지난 3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폭로한 각국 정치 지도자의 탈세와 불법 행위 등을 담은 ‘판도라 페이퍼스’를 거론하면서 빈부 격차가 갈수록 심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소외 계층과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고통이 심해지는 데 반해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 등이 이끄는 미국 6대 IT 기업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점도 꼬집었다. 이런 상황에도 미치 맥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민주당 중도파인 조 맨친 상원의원 등이 교육과 의료에 관련된 사회복지 예산 확대에 반대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존슨 박사는 끝으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인들은 그들만의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려 할까요?”라고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방송을 마쳤다. 가디언 “끝없는 빚에 시달리는 현실, 살인게임만큼 끔찍”‘오징어 게임’은 빚더미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삶의 벼랑 끝에 선 낙오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목숨을 내놓고 참가하는 내용이다. 작품 속에는 실직 후 거액의 빚 때문에 사채업자로부터 신체포기각서까지 강요받는 주인공부터 공장 고용주로부터 착취를 당하는 이주노동자,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빈곤층 노인 등 경제적으로 나락에 빠진 이들을 다양하게 그리고 있다. 일부 외신들은 ‘오징어 게임’이 현실의 경제적 불평등을 인물과 배경에 담아낸 점이 여타 ‘데스게임’ 장르 작품 사이에서 차별점을 얻어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기생충’을 언급하며 두 작품 모두 완전히 분리된 두 계층이 등장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작품 속 살인 게임이 끔찍하다고 해도, 끝없는 빚에 시달려온 이들의 상황보다 얼마나 더 나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등장인물의 과거를 다룬 에피소드는 모두가 불운 끝에 빚을 지게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고 평했다.
  • 1분 남기고 극장골… 벤투호 구한 ‘캡틴 손’

    1분 남기고 극장골… 벤투호 구한 ‘캡틴 손’

    시리아전 후반 막판 역전골로 2-1 승손흥민, 2년 만에 A매치 필드골 성공“마지막 기회, 집중해 골대로 보냈다” 12일 ‘원정 무덤’ 이란전 부담감 덜어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극장골’에 힘입어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7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3차전 시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황인범(루빈 카잔)의 선제골과 후반 막판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1무 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최종예선의 가장 큰 고비인 이란 원정을 향한 발걸음이 다소 가벼워지게 됐다. 시리아는 1무2패. 한국은 시리아와 역대 전적에서 5승3무1패가 됐다. 장거리 이동에 시차 적응까지 해야 했던 해외파 컨디션은 크게 나빠 보이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의조(보르도)를 중앙에 뒀는데 그러자 좌우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송민규(전북)에 공간이 자주 열렸다. 송민규의 움직임과 활동량이 특히 좋았다. 전반 10분 홍철(울산)의 오른쪽 코너킥을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린 게 아쉬웠다. 시리아는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라인을 끌어올려 압박하며 역습을 자주 시도했다. 전반 17분 오마르 알 소마가 날린 슛을 김승규가 몸을 날려 쳐내기도 했다. 점유율 70% 안팎을 유지하는 가운데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손흥민 등의 슈팅이 이어지며 영점을 잡아가던 한국은 후반 3분 선제골을 낚았다. 전반에 뒷공간을 노리는 결정적인 전진 패스를 수 차례 번뜩였던 ‘벤투호 황태자’ 황인범이 해결사로 나섰다. 황인범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벼락 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황인범은 A매치 26경기 출전에 4골째.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은 추가 골을 넣을 기회를 꾸준히 잡았으나 번번이 날렸다. 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이따금 시리아 공격수를 놓쳐 간담이 서늘해지는 장면이 이어졌다. 교체를 아끼던 한국은 결국 후반 39분 시리아의 오마르 크리빈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그러나 5분 뒤 손흥민이 벤투호를 구해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손흥민이 왼발로 가볍게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레바논과의 2차예선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올리기는 했으나 필드골을 넣은 것은 2019년 10월 스리랑카와의 2차 예선 경기 이후 2년 만이다. A매치 93경기 28골째다. 손흥민은 경기 뒤 “많은 선수들이 고생해준 덕분에 찬스가 왔는데 마지막 기회라 여겨 어떤 상황보다 집중해서 골대로 보낸다는 생각으로 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 원정은 특히나 어려운 원정이지만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벤투호는 하루 회복 훈련을 거쳐 9일 이란으로 향한다. 한국은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 사상 첫 승, 2011년 1월 이후 이란 10년 9개월 만의 승리를 노린다. 원정팀의 무덤인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승점을 따내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 부풀리게 된다.
  • ‘오징어 게임’에서 ‘기생충’이 보인다…외신 평가 모아보니

    ‘오징어 게임’에서 ‘기생충’이 보인다…외신 평가 모아보니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관련해 CNN이 호평을 쏟아냈다. CNN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람들을) 사로잡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의 최신 히트작(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드라마의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 드러났던 것과 같은 현상”이라면서 게임의 패자가 살아남지 못하는 내용, 공포 장르가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에 호평을 내놓은 외신은 CNN만이 아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가디언은 “이 드라마는 살인 장면이 등장하는 디스토피아 장르물인 ’헝거게임‘이나 ’배틀로얄‘에 푹 빠진 세대에게 (’오징어 게임‘ 드라마의 성공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가디언은 생존을 위해 타인을 죽여야 하는 플롯의 일본 작품인 ’배틀로얄‘과 비교했을 때, 부가 불평등하게 분배된 한국 사회의 현실이 배경이라는 점을 차별점으로 꼽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기생충‘을 언급하며, 두 작품 모두 완전히 분리된 두 계층이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작품 속 살인 게임이 끔찍하다고 해도, 끝없는 빚에 시달려온 이들의 상황보다 얼마나 더 나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등장인물의 과거를 다룬 에피소드는 모두가 불운 끝에 빚을 지게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고 평했다.이밖에도 포브스, NME 등은 “K-드라마의 고전적인 표현에서 벗어난 서스펜스”, “자본주의 사회의 강력한 축소판을 제시한 드라마” 등의 호평을 보냈고, 블룸버그는 한국 창작자들이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며 한국 창작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외신들의 이러한 평가는 ‘오징어 게임’에 더 큰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됐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고민정, 윤석열 향해 “국가 망신시키지 말아야 하는데...”

    고민정, 윤석열 향해 “국가 망신시키지 말아야 하는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나오면 나올수록 진짜 대책이 필요하겠구나 싶다”고 말했다. 29일 고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어떤 공개적인 일정, 장소에서의 말실수라고 얘기하는데 한두 번은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게 한두 번이 아니라 지금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주 120시간 노동 발언’,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이라도 먹어야 된다’, ‘사람이 손발로 노동하는 건 아프리카나 하는 것’,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 못 만들었다’ 등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이뿐이냐.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를 요구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국가 망신을 시키지 말아야 하는데…”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관계자가 ‘미국의 정책은 해당 공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며 “이게 아무리 야당의 후보긴 하지만 다른 나라로부터 이런 발언을 듣게끔 만드는 게 너무 낯부끄러운 일이더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과연 국가, 외교라는 것에 대한 기본을 알고는 계시는가”라며 “나라를 운영한다는 건 정책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대통령에게 중요한 건 외교다. 거기에 대한 철학이 너무나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2일 윤 전 총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외교안보 분야 11대 공약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등 핵무기 전략자산 전개 협의 절차를 마련하고, 정례적으로 핵무기 운용 연습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 곽상도, 사퇴 가능성 일축 “수사 결과 따라 책임지겠다”

    곽상도, 사퇴 가능성 일축 “수사 결과 따라 책임지겠다”

    곽상도 “책임져야 할 부분 있으면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 않겠다”이준석 “국민 눈높이 맞게 원내 협조” 압박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리자는 데 동의하고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글을 통해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캠프는) 아들의 성과급 50억원에 대해 뇌물죄로 수사를 촉구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서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며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곽 의원이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의원직 사퇴 가능성은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곽 의원은 또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한 바 없고, 아들이 입사한 회사 화천대유와 관련해 국회의원 직무상 어떤 일도, 발언도 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곽 의원이 당을 떠나 있어 이제 국회의원 거취를 언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아무리 우리 당 출신 의원이라고 하더라도 곽상도 의원의 거취 문제에는 앞으로 당이 굉장히 엄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한다든지 이런 판단을 안 한다 그러면 국회 윤리위의 절차나 제명, 이런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국회 윤리위) 절차가 지금까지 제대로 진행된 경우가 별로 없다”면서도 “다만 이번 건에 있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내 의원들의 협조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전날 강민국·박대수·박성민·백종헌·엄태영·정동만·최승재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 7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의원은 깨끗하게 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 받기를 바란다”며 의원직 사퇴를 공개 요구했다.
  • 이준석 “곽상도, 사퇴 안 하면 국회서 제명 얘기 있을 것”

    이준석 “곽상도, 사퇴 안 하면 국회서 제명 얘기 있을 것”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 속에 탈당한 가운데, 그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 차원의 의원직 제명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28일 이 대표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곽 의원이 당을 떠나 있는 분이어서 이제는 국회의원 거취에 대해 언급을 할 수밖에 없다. 당이 엄격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해야 한다”며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 등 판단을 안 한다면 국회 윤리위 절차, 아니면 제명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이런 절차가 지금까지 제대로 진행된 경우는 별로 없지만, 이번 건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의원들이 협조의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 차원의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곽 의원이 자진사퇴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곽 의원이 ‘아들 50억 퇴직금’과 관련해 해명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명으로는 불충분하다”며 “곽 의원 아들이 오롯이 산업재해만 인정받아서 50억원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이 화천대유 관계자들로부터 ‘쪼개기 후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대가성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곽 의원이 오롯이 해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 조성은, 언론 인터뷰 중단 선언…“고발장 당에 전달 안 해”

    조성은, 언론 인터뷰 중단 선언…“고발장 당에 전달 안 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공익신고를 한 입장에서는 수사에 협조할 뿐이지, 언론에서의 내 역할은 줄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더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조씨는 “(사건이) 은폐될 순간이 오면 저는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씨는 17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법적 책임 있는 분들은 그냥 솔직하게 정면으로 법적 책임 받으셨으면 좋겠고, (고발 사주 의혹이) 은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의 제보로 촉발된 이번 사태에 대해 “밝혀지기 어려운 대검찰청 내부의, 윤석열 대검찰청의 비위가 공개될 절호의 기회였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평했다. 조씨는 인터뷰에서 김웅 당시 후보에 전달받은 고발장을 정당에 전달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전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조씨가 JTBC 측에 전달한 USB에 담긴 메모 파일에는 ‘(고발장을) 당에 전달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조씨는 “고발장을 직접 전달한 게 아니라 당에 말로 알렸단 의미”라고 해명했다. 지난 총선 때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 부위원장을 맡았던 조씨는 (박형준 당시 선대위원장에) ‘대검에서 고발장 하나 접수할 게 왔다’며 간단한 상의를 했다”고 되짚었다. 이어 고발장 언급에 박 위원장은 “‘법률지원단이랑 상의를 해보든지’ 정도의 답변을 했다”며 “당시 법률지원단장이었던 김연호 변호사는 ‘바쁘니 나중에 한꺼번에 검토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즉 자신이 고발장의 존재를 지도부에 알린 것은 사실이지만, 전달하지는 않았다는 게 조씨의 입장다. 조씨는 ‘본인 말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당 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은 없나’고 묻는 진행자의 말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웅 의원이 자신에게 고발장을 전달했을 때 ‘대검’에 접수할 것을 신신당부했다고 강조했다.
  • 하태경, ‘조국 수사 과했다’는 홍준표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하태경, ‘조국 수사 과했다’는 홍준표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첫 토론회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수사가 과했다고 발언한 홍준표 의원을 향해 “심장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분노를 표했다. 하 의원은 17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홍 의원이) 조국 수사 문제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그런 답변이 나올 거라 예상을 못했다. 그래서 그 이야기 들을 땐 정말 심장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경쟁자를 공격하기 위해서 공정의 가치마저 버린 것”이라며 “저는 홍 후보가 어제 ‘조국 수사 문제 있다, 과잉 수사다’ 이렇게 답변한 거는 국민들한테 정말 무릎 꿇고 사죄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옹호한 것은) 명백히 공정의 가치를 버린 거다. 불공정을 용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홍 의원은 토론회에서 “가족이 연루된 범죄는 대개 가족을 대표하는 사람만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하거나 불입건하는 것이 제가 검사를 할 때 관례였다”며 “그래서 조국의 가족 수사는 과잉 수사였다고 말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그 사건에서 조국이 내가 책임지고 구속될테니 내 가족들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했다면 그 사건은 조국 구속으로 마무리됐을 것”이라며 “조국이 사내답지 못하게 빠져 나가려고 하는 바람에 그를 압박하기 위해 부인, 동생, 사촌을 줄지어 구속하고 딸까지 문제 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사건을 그렇게 본다. 그래서 과잉 수사라고 말한 것이고 법이 아무리 엄중하다 해도 그렇게 한가족 전체를 짓밟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 이후 네티즌들은 조국 지지자들이 “조국수호”라며 외쳤던 문구에 홍 의원의 성을 넣어 “조국수홍”이라며 홍 의원을 비아냥대는 패러디를 쏟아내기도 했다.
  • [서울 인싸]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쟁력, 규제개혁부터/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서울 인싸]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쟁력, 규제개혁부터/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코로나19는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티핑 포인트가 됐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팬데믹은 도시의 발전 가능성을 결정짓는 전환점이 됐다. 돌아보면 항상 위기의 순간에 기회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전환점을 맞이한 전 세계 도시들도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홍콩 상황 등으로 인한 금융 환경 변화는 서울 그리고 한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선진적 핀테크 기술을 가진 도시이다. 해외 금융 기업들의 매력적인 이전처이자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충분한 잠재력을 가졌지만, 해외 투자기업에 대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싱가포르, 도쿄 등과 비교하면 서울의 매력과 잠재력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시대에 국내 도시 간 경쟁과 전국 균형발전을 전제로 하는 낡은 규제는 서울의 재도약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제약이 되고 있다. 서울이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법으로 정해진 제한을 뛰어넘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 서울은 수도권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1980년대에 제정된 수도권 규제로 인해, 금융 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조차 수도권 과밀 억제 권역으로 묶여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조차 줄 수 없다. 서울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 세계 일류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금융뿐만 아니라 창업기업,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역시 수도권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 가장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졌기 때문에 혁신 기회를 박탈당하는 아이러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0년까지 서울을 세계 5위의 금융중심도시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해외 기업들의 서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투자 전담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구는 해외 기업의 투자 유치뿐 아니라 서울 미래 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돼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전담 창구가 될 것이다. 서울은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서울에 관심을 갖는 대륙별·산업별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맞춤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서울시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해외 금융회사를 서울로 유치하고 투자를 확정 짓기 위해서는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 주요 금융기관의 지방이전 정책은 고른 경쟁력 확보가 아닌 집적기능 분산으로 우리나라의 금융 경쟁력을 잃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국내 경쟁용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서울시, 정부, 기업 등이 원팀이 돼 우리 앞에 온 경제 도약의 기회를 잡고, 경제활력의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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