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황보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암초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1만700원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86
  • 31개 공산품값 정기점검/정부,물가안정책

    ◎시멘트·위생도기등 대상/37개 업체에 수급상황보고 의무화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시멘트·위생도기 등 31개 주요공산품의 가격과 수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3일 이들 품목을 가격점검 대상품목으로 지정하고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쌍룡양회 등 37개 사업자에 대해 신제품을 출하하거나 판매가격을 변경할 경우 3일안에 상공부 등 소관부처에 보고하도록 시달했다. 이와 함께 제품수급동향과 원자재가격 및 수급동향도 매월 보고하도록 했다. 올해 가격점검 대상품목으로 지정된 공산품은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품목들이며 국내시장점유율이 가장 높거나 상위업체와 시장점유율 차이가 10% 이내로 근소한 경우는 상위 2개 업체가 점검대상사업자로 지정됐다. 정부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대상품목별로 책임담당관을 두어 가격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비축물량 방출,수입촉진,수출제한,관세 및 특별소비세 등 세제의 탄력적인 운용을 통해 수급을 원활히 하기로 했다. 올해 가격점검 대상품목으로 지정된 품목은 지난해 점거대상 품목중 식빵·함석·가성소다·화학조미료·합판·화장지 등 6개 품목이 빠지고 PVC·냉연박판·참치통조림·사료 등 4개 품목이 추가됐다. 가격점검 대상품목의 생산자가 가격변경 및 수급상황 등을 제때 보고하지 않으면 5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 팀스피리트훈련 참관

    【안성=이경형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0일 상오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가중인 한국군부대를 방문,훈련상황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금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은 미국이 걸프전으로 병력 및 장비 등의 동원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한미 안보협력의 의지가 확고함을 실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화염병 시위」사진 찍어 입건/치안본부/기소중지자로 처리

    ◎5년동안 사회활동 규제 치안본부는 19일 화염병투척 등 폭력시위자에게 대해서는 사진판독으로 신분이 확인되는 즉시 형사입건하는 한편 검거될 때가지 공식수배하라고 전국 시·도경찰국에 지시했다. 경찰은 이날 지시에서 판독된 폭력시위자는 채증사진만으로 바로 형사입건하고 2주일만에 검거하지 못할 경우 ▲시위상황보고서 ▲추적수사보고서 ▲동료학생·교직원·하숙집주인 등의 진술서·학적부 대조를 통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는 수사보고서 등 관계서류를 갖춰 기소중지 처리하고 수배하는 즉시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시달했다. 즉시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시달했다. 치안본부는 이에 따라 현재 입건여부와 관계없이 폭력시위 혐의로 수사 또는 내사중인 2백51명을 1주일안에 모두 기소중지 처리해 공식수배할 방침이다. 경찰의 이 같은 방침은 그간 사진판독된 폭력시위자의 경우 선검거·후입건 조치했던 수사 관행을 전환한 것으로 폭력시위자에게 대해서는 받드시 검거하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폭력시위 혐의로기소중지 처분이 내려지면 5년의 공소시효 기간중에는 해당자가 취업이나 유학 등 사회활동에 큰 제약을 받게 된다.
  • 모처럼의 「절제정신」을 지키자(사설)

    걸프전기간 동안을 우리는 그런대로 슬기롭게 넘겼다는 자평을 하고 있다. 사재기같은 비미성적인 행위로 공황을 자초하지 않았고,차량 10부제 운행을 잘 지켰으며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같은 것도 많이 자제했다. 시민 스스로 절제생활을 지켜 불법 심야영업도 삼갔다. 그래서 40여일만에 에너지절약의 효과가 어느정도 가시화하는데까지 이르렀다. 그런데 종전이 되자마자 과소비의 징후가 재현되고 모처럼 자리잡아가던 절약정신이 실종되어가는 분위기를 보인다고 한다. 이것은 잘못되는 일이다. 우리가 본격적인 절약운동을 벌인 것이 걸프전쟁을 계기로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과소비의 심각함을 지적하며 성찰을 촉구한 것은 벌써 지난해부터였었다. 물가가 심상치 않고 국제수지 적자가 심각하여 국민적인 절약운동이 절박하게 요구되던 참에 전쟁이 일어났던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절약운동은 내부사정에 더욱 절실함이 있었던 것이다. 마침 전쟁까지 일어나서 절박성을 구체화시켜 주었고,명료한 명분까지 제공해주어서 시의적절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된 셈이었다. 그러므로 비록 전쟁은 끝났다 하더라도 기다렸다는 듯이 절약운동을 풀고 흥청거릴 일이 절대로 아니다. 모처럼 정착되어가는 절제분위기를 소중하게 유지해가지 않으면 아직도 그대로 상존하고 있는 경제적 위기요인을 물리칠 수가 없게 된다. 누구도 성급하게 소비분위기를 부추기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백화점들이 한발 앞서서 휘황찬란하게 매장을 장식해가며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것은 부도덕한 짓이다. 일반시민들로서는 스스로 냉철한 판단을 해가며 절제생활을 할 수 없으므로 상가의 충동에 휘말리기 십상이다. 상업주의적 이기심에만 매달려 소비자를 현혹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줏대있게 다부진 정책을 펼쳐야 할 책임이 경제당국에는 있다. KDI가 최근에 내놓은 수정전망만 해도 그 의지가 별로 탄탄하지 못해 보여서 걱정스럽다. 걸프전이후 유가가 20달러 수준으로 안정된다 하더라도 25달러로 추정하여 전망했던 종전보다 우리 경제가 별로 나아질 수 없을 것 같다는 전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강만 잡아도 유가 전망에서 30억달러가 웃돌 수 있는데도 이런 예상을 하는 것은 종전이후 과소비가 늘어나 수입을 늘리게 되어 유가로 웃돈 30억달러를 상쇄하게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인 듯하다. 이런 전망이 맞는다면 결과적으로 우리는 전쟁상황보다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물가를 억제하고 성장률을 지키는 노력은 않고 흑자요인을 그냥 까먹어 버리기 때문이다. 묶기가 어렵지 풀기는 쉽다. 간신이 묶었으면 그 실효가 확실하기까지 좀더 밀고가는 일이 현명한 일이다. 국민을 위로한답시고 풀자는 논리를 펴는 사람도 없지 않겠으나 그것은 기업들의 상업주의적 논리에 휘말리는 일일 뿐이다. 국제간의 갈등과 간섭으로 과소비운동을 벌이기도 쉽지 않다. 경제적 효과못지않게 사회적인 건전기풍 조성에도 절제와 절약운동은 절실하다. 성급한 회귀분위기를 삼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전쟁이 안끝난것만 못해진다. 그런 실패는 우리가 몽땅 감당해야만 한다.
  • 부시 “작전 순조” 흡족… 후세인은 “항전” 독려

    ◎워싱턴의 분위기/일사천리 진격에 조기종전 기대/펜타곤선 “화학무기 반격 크게 경계” ○…23일 밤(미국 동부시간,이하같음,한국시간 24일 상오) 다국적군의 아라크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이 개시된 이래 다국적군측의 철저한 보도관제로 전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모른채 밤을 지샌 미국민들은 24일 새벽부터 각 방송이 전하는 비교적 밝은 전황소식에 안도의 한숨들. 특히 이날 상오9시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노먼 슈워츠코프 다국적군 총사령관이 지상전을 시작한 지 10시간이 지난 현재의 전황은 『극적인 성공』이라 할 수 있으며 다국적군 인명피해가 『극히 경미하다』고 보고하자 흡족한 표정들. ○…슈워츠코프 사령관의 매우 밝은 전황소식 발표가 있은 뒤 미국 방송들은 각 전선·사우디사령부·런던·파리·바그다드 등을 연결,지상전 관련 정보들을 전하느라 분주했는데 영국 BBC방송의 자매방송 ITN이 「이라크군의 저항이 사실상 없어 다국적군의 공격은 일사천리였다」는 보도와 함께 이라크군이 여기저기서 백기를 꽂아 놓고 투항하는 모습을 비춰주자 『정신병자와 같은 독재자 사담 후세인 때문에 이라크 국민들이 저처럼 고통을 겪어야 하고 미국 군인을 비롯한 수많은 다국적군인들이 낯선 사막에 가서 헛도딘 피와 땀을 흘려야 하느냐』고 개탄.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담당특별보좌관은 이날 NBC방송의 「언론과의 대화」 프로에 나와 지상전을 서두르게 된 이유로 이라크측의 쿠웨이트 유정폭발에 의한 환경파괴와 쿠웨이트 국민들에게 널리 자행돼온 고문,살육을 들고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상전 개시 명령을 내리면서 밝힌대로 『빠른 시일안에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 체니 국방장관도 CBS방송의 「국민과의 만남」 프로에 출연,전쟁이 얼마나 오래갈 것인가에 관한 구체적 예측을 피하면서도 『빠른 시일안에 끝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초기의 순조로운 작전으로 보아 지상전도 공중전처럼 훌륭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 ○…부시 대통령,체니 국방장관 등 전쟁관련 미 행정부 최고책임자들 및 미국의 군사전문가들,그리고 일부 국민들은 시시각각들려오는 밝은 전황소식에 매우 반가운 표정이면서도 아직 ▲다국적군이 이라크군 정예 공화국수비대와 교전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 ▲이라크가 언제 화학·세균무기를 사용,반격해 올 지 모른다는 점 ▲다국적군이 언제 이라크측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 큰 타격을 입을 지 모른다는 점 등을 들어 미국내의 낙관적 무드를 극도로 경계하는 눈치. 부시 대통령은 지난 1월17일의 공중폭격 개시때도 예상보다 훨씬 밝은 전황보고들에도 불구,『결코 낙관해선 안된다』는 태도를 견지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행정부·군내외 낙관적 무드와는 대조적으로 매우 침착하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 ○…이번 전쟁이 다국적군의 승리로 끝날 경우를 가정한 미국측의 전후 이라크처리와 미군의 계속 주둔문제에 대해 미 행정부 관리들은 사담 후세인이 제거되고 이 지역이 안정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군대를 주둔하려는 계획을 시사하고 있다.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은 24일 『유엔 결의들은 사담 후세인이 권력에서 제외되면 걸프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회복이 훨씬 쉬워질 것 임을암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담 후세인이 권력을 유지할 경우 경제제재 등을 계속 시행할 뜻을 밝혔다. ◎바그다드의 표정/“아랍형제국 침묵에 배신감” 토로/거리는 아직 평온… 식당·시장엔 인파 다국적군과 이라크군의 지상전이 시작된 24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시민들은 전선의 숨가쁜 전황과는 대조적으로 외견상으로는 평상시와 크게 다를바 없는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식당이나 카페는 평상시 일요일과 마찬가지로 손님들이 찾아들었으며 시 중심부의 시장도 물건을 사러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이같은 광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의 모습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평온함이었다. 그러나 커피숍이나 상점,거리 등에 나온 시민들은 라디오주변에 몰려들어 전황소식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연설을 주의깊게 듣고 있었다. 또 일부 시민들은 자신들이 다른 아랍국가들에게서 배신을 당하고 전세계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토로했으며,일부는 자신들의 좌절감을 용맹스런 투쟁으로 승화시킬 것으로 다짐하기도 했다. 지상전 개시 소식은 이라크가 소련의 평화안을 수락함에 따라 평화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믿었던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소식이었다. 이라크 관영 바그다드 라디오는 지상전 개시 소식을 즉시 밝히지 않고 있다가 현지시각으로 이날 상오10시30분(한국시각 하오4시30분)이 되어서야 『오래전부터 예상되어온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시작되었다』는 후세인대통령의 연설을 방송했다. 후세인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소련의 평화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와 때를 같이해 감행됐다고 지적하면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미국의 동맹국들을 「반역자」로 몰아붙였다. 후세인대통령은 만일 이라크가 군사적으로 패배하게되면 『어둠이 이라크를 뒤덮을 것』이라며 이라크병사들에게 『너의 신앙을 갖고 이교도들과 싸워라. 그들에게 어떤 자비도 보여주지 말라』고 촉구했다. 시민들은 이어 하오2시(현지시각)에는 다국적군의 공격이 격퇴되었다는 이라크군 코뮈니케를 들을 수 있었다. 바그다드 라디오는 계속 군가를 틀어주는 도중 다국적군 병사들에 대해 『신의 도움을 받아 우리는 너희들의 시체를 친척들에게 보내주겠다. 너희들은 생명은 우리손에 달려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하오3시가 될 때까지 공습경보가 3차례 울렸으나 시 중심부에서는 아무런 폭발음도 들을 수 없었다. 한 상점 주인은 『다국적군은 우리나라와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이 전쟁은 그들의 주장처럼 쿠웨이트를 해방하기 위한 전쟁이 아니다』라며 『나는 이라크가 이 전쟁을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시내에서 찻집을 경영하는 아부 모하마드는 『이라크를 지원하겠다고 말하던 아랍인들은 어디로 갔는가』라며 다른 아랍국가들에 대한 배신감을 표현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 홀로 싸우고 있다. 나는 세계의 침묵에 노여움을 느낀다. 아무도 우리를 구해주러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을 뭄타즈라고 밝힌 한 30대 남자는 『우리는 분노와 좌절감을 전장으로 돌릴 것이다. 우리와 마주치는 적들은 우리의 성난 적의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 걸프전 언제 매듭질까/소·이란등 주변국 대응이 전황의 변수

    ◎「쿠웨이트 해방」 목표땐 단기전/「후세인 궤멸」 겨냥하면 장기전 걸프전쟁이 드디어 지상전에 돌입함으로써 이제까지 지상전이 과연 언제 시작될 것인가에 쏠렸던 관심이 이제는 전쟁이 어떤 상황으로 전개되고 또 언제쯤이면 끝날 수 있을 것인지로 옮겨지고 있다. 그러나 전쟁 진전상황에 대한 공식브리핑이 전혀 없고 또 단순한 쿠웨이트 해방,이라크군의 철저한 무력화,후세인의 제거 등 여러 차원의 목표 가운데 어느 정도의 목표가 이뤄진 상태에서 미국이 전쟁을 끝낼 것인지가 분명치 않은 상태에서 전쟁이 언제 끝날지를 점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까지 나오는 전황보도나 종전 전망들을 보면 걸프전쟁이 생각보다도 훨씬 빠른 시일내에 끝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 견해가 지배적이다. 사실 슈워츠코프 다국적군 총사령관이 지상공세를 가속화하라는 명령을 내릴만큼 지상전 첫날 이라크군의 저항은 극히 미약했고 다국적군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영내로 깊숙이 진격해 들어갈수 있었다. 이제까지 나온 종전 전망들은 대부분 앞으로 2∼3주 정도면 전쟁이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덩컨 부소장은 길어야 3주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일본의 군사전문가들은 앞으로 며칠내에 대세가 판가름날 것이며 완전히 마무리 되기까지는 수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의 군사전문가들도 2∼3주면 이라크군이 완전히 패배할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지상전 첫날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들의 전망대로 걸프전쟁이 조기종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전쟁에는 언제나 변수가 있게 마련이고 이번 걸프전쟁이라고 예외일수는 없다. 이번 지상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은 ▲이라크군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공화국수비대와의 전투결과 ▲이라크군의 화학무기 사용여부 ▲소련·이란 등 주변국의 제동 등을 들 수 있다.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공화국수비대의 저항은 최전선의 이라크군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거셀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또 25일 밤 또는 26일 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라크의 공화국수비대와 이라크 영내로 진격해들어간 미·영·불군간의 전투가 어떤 결과로 끝날지에 따라 이번 걸프전쟁의 향방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라크군이 보유한 최대의 무기라 할수 있는 화학무기의 사용역시 걸프전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라크군은 이미 화학무기를 배급받은데다 필요할 경우 이를 사용할수 있는 재량권이 일선 사령관에게 주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라크군은 아직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다국적군에게 포위되고 패배가 눈앞에 있다고 생각될 경우 언제든 화학무기를 쓸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라크가 화학무기를 쓴다 해도 걸프전쟁의 승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전쟁종식을 상당히 지연시키는 효과는 충분히 가질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이 이번 걸프전쟁을 통해 얻으려는 목표가 과연 무엇이냐에 따라서도 전쟁의 과정과 기간이 크게 달라질수 있다. 미국이 당초 유엔이 결의한대로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축출하는 것만으로 전쟁을 끝내려 한다면 전쟁은 아주 빠른 시일내에끝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라크군을 재기불능의 상태로까지 궤멸시키려든다거나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제거하려 든다면 우선 이라크군의 저항도 필사적으로 변하겠지만 소련·이란 등 주변국들이 제동을 걸고 나설게 틀림없다. 이는 후세인의 이라크가 붕괴되고 이라크에 친미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자국이해가 침해받는 것을 이들로서는 받아들일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쿠웨이트내의 이라크군이 거의 패퇴하고 다국적군의 공격이 계속되는 상태에서 소련이나 이란이 또다시 휴전중재 등을 구실로 개입하고 나서면 다국적군으로선 이를 받아들이기도,또 이를 명백히 거부하고 전쟁을 계속하기도 곤란한 처지에 놓여 지지부진한 상태로 전쟁이 계속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걸프전쟁이 다국적군측의 승리로 끝날 것만은 틀림없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전황보도로 볼때 전쟁이 장기화하거나 다국적군측에 많은 인명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몇가지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2∼3주일이면 전쟁이 끝날수 있을 것이라는 많은 군사전문가들의 견해대로 3월 중순쯤이면 걸프전쟁도 지나간 전쟁중의 하나로 기록될 수 있을 것 같다.
  • 쿠웨이트 수도 거의 탈환/다국군,육·해·공 입체 지상공격

    ◎미 공정대 투하… 해병대 상륙전/이라크군 곳곳서 수만명 투항/선봉대,이라크령 70㎞ 진공 【다란·워싱턴·쿠웨이트 외신종합】 지상전 개시 이틀째를 맞은 25일 상오 현재(한국시간) 다국적군은 전전선에서 순조롭게 작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라크군의 초기 저항은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미군과 프랑스군의 합동부대는 이라크 영토를 넘어 진격했으며 선두 부대는 이미 이라크 영내 70㎞ 지점까지 진격,나시리아시를 향해 북동쪽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한 기자가 보도했으며 망명 쿠웨이트 정부의 KUNA 통신은 쿠웨이트로 진격한 다국적군이 공세가 시작된 지 12시간만에 수도 쿠웨이트시티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KUNA 통신은 『전선에 있는 특파원들로부터 접수된 보도들은 현재 쿠웨이트시티가 전면공세가 시작된 후 단 몇 시간만에 다국적군의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전면 지상전이 개시된 뒤 쿠웨이트로 넘어가 폭격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F1 미라주 전투기 조종사인 쿠웨이트 공군의 아메드 알사바 대위는 기자들에게 『4∼5개의 쿠웨이트 도시들이 이미 해방됐으며 이라크 공화국수비대가 다국적군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라디오방송은 24일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시의 2군데 외곽지역에 상륙작전을 감행했으며 다국적군이 쿠웨이트 해안을 따라 배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상전 개시 두시간만에 수만명의 이라크군이 항복하는 등 대규모 투항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다국적군의 공수부대원들이 쿠웨이트시에 공수투입돼 쿠웨이트 탈환을 위한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쿠웨이트 망명 정부관리들이 24일 말했다. 걸프 주둔 다국적군 총사령관 노먼 슈워츠코프 미 육군 대장은 24일 하오 이라크와 쿠웨이트로 진격한 다국적군이 지상공격의 첫날 목표들을 모두 달성했으며 빠른 속도로 진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슈워츠코프장군은 이날 정오(현지시간) 전황 브리핑을 통해 이라크군과의 접전은 경미한 상태로 5천5백명 이상의 포로들을 생포했다고 밝히고 『아군 사상자의 수는 극히 경미하다』고 밝혔다.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24일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의 쿠웨이트 축출을 위한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전황보고를 했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앞서 다국적군은 24일 상오4시(한국시간 상오10시) 육·해·공 3면에 걸친 대규모 공격에 나서 걸프전쟁 발발 38일만에 전면적인 지상전이 시작됐으며 다국적군에 참여하고 있는 아랍군 소식통들은 다국적군이 쿠웨이트 영내는 물론 이라크 영내로까지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4일 정오 캠프 데이비드산장에서 헬리콥터 편으로 백악관에 급거 귀환,발표한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 해방전쟁은 이제 최종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하고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신속히 축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야드에 있는 아랍군 소식통들은 이날 다국적군의 지상공세는 모두 4방면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이라크군의 저항이 미약해 순조로운 진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해안상륙을 포함,3방면 공격은 쿠웨이트 국경너머로 이루어졌고 나머지한 방면은 이라크국경을 곧바로 넘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개시된 직후인 24일 상오와 하오 각 한차례씩 사우디로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모두 다국적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의해 공중요격돼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날 미국측 종전조건과 소련측 평화안을 절충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지상전이 시작됨에 따라 아무런 결론도 얻지 못한 채 회의를 연기했다. ○후세인,“끝까지 항전”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특약】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24일 상오10시40분께(현지시간) 대국민연설을 통해 다국적군의 침공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을 호소했다. 다국적군의 공격이 시작된 지 6시간40분후 행해진 이 연설에서 후세인은 승리는 이라크의 것이며 「모든 전쟁의 어머니」인 이라크국민은 『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침략자들과 싸우자』고 호소했다. 후세인은 또 다국적군의 침공은 유엔 안보리가 소련의 평화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가운데 이루어졌다고강조하고 부시 미 대통령은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후세인은 또 파드 사우디국왕도 「부시의 앞잡이」라고 비난했다. 후세인대통령은 또 이날 집권혁명평의회와 바트당 합동회의를 긴급소집,주재했다고 바그다드방송이 전했다.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특약】 이라크는 24일 상오 군코뮈니케를 통해 이라크군은 미군 주도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을 격퇴했으며 『사태를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바그다드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이 코뮈니케는 『24일 상오4시(현지시간)를 기해 6개 이라크군 사단이 공격을 받았으며 현재 대부분의 전선에서 전투가 진행중이나 이라크군은 적의 1차 공격을 격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뮈니케는 또 『파일라카도는 이라크군이 완전 장악하고 있으며 적의 점령기도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 「수서사건」 수사결과 검찰 발표문

    ◎「특별공급」의 진상 1988년 1월쯤 한보주택은 임원 4명 명의로 서울 강남구 수서동 일대 자연녹지 3만5천5백평을 매입하였으나 1989년 3월21일 건설부에서 수서·대치지구 자연녹지 43만평을 공영개발방식을 취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고시함에 따라 택지확보가 불가능하게 되자 한보주택 회장 정태수는 1989년 10월중순 평소 체육회관계로 친분관계가 두터운 장병조 전 비서관에게 『서울시에 공영개발과 구획정리의 절충식 방법으로 개발토록 압력을 넣어 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 방침을 변경시켜 달라』면서 금품을 제공하는 등 장병조를 통해 한보가 서울시로부터 조합주택을 건축할 수 있는 택지를 공급받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였음. 주택조합 총연합회 간사 고진석과 한보주택 전무 한조근는 위 무렵부터 동 정태수의 지시에 따라 그동안 임원명의로 추가 취득한 토지 등 합계 1백14필지 4만9천8백60평에 대해 농협 등 25개 직장주택조합(내외경제신문 주택조합 제외)과 토지매매 계약 및 아파트건설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위 토지가자연녹지 지역으로서 토지거래 허가를 받을 수 없었고 또한 일부 토지에 대하여는 거래신고를 하지 않았던 관계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할수 없게 되어 위 제한규정을 피해소유권 이전을 할 목적으로 1989년 12월20일 재판상 화해라는 탈법적 방법을 통하여 위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주택조합에 명의이전했다. 한보주택과 주택조합은 서울시와 계속 접촉하면서 주택조합에 택지의 특별공급을 요청하였으나 서울시가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시사하자 주택조합 명의로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출하여 3천3백60명이라는 다수 조합원의 집단민원형식을 빌려 특별공급을 받기로 결의한 다음 1990년 1월8일 주택조합 명의의 진정서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 제출하고 1월9일 진정서가 행정수석비서관실로 이첩되어 장병조 전 문화체육담당비서관이 위 민원을 담당처리하게 되었음. 장병조는 위 민원을 검토한 후 2월16일 서울시에 이첩하면서 『적법한 가격으로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건설부와 협의 검토,적의 처리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내용을 기재한 공문을 발송하는한편,서울시 도시계획국장과 건설부 주택국장에게 특별공급을 긍정적으로 처리하도록 압력을 행사하였음. 청와대로부터 위 민원을 이첩받은 서울시는 1990년 3월23일 택지개발촉진법상의 요건 결여 등의 이유를 들어 조합에의 택지특별공급이 불가하다는 내부방침을 결정하였으나,장병조의 적극적 요청과 조합측의 민원이 계속되자,같은해 5월10일 건설부에 특별공급 관련법규 또는 지침의 보완이나 새로운 정책결정 등 처리방안 검토를 요청하기에 이르렀음. 한보주택과 조합은 같은해 5월31일쯤 민자당 평민당 건설부 등에 청와대에 제출한 민원과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제출했으며,서울시는 같은해 7월9일 건설부로부터 『주택조합에 대한 택지공급은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의 규정에 따라 자격제한에 의한 추첨의 방법으로 가능하므로 별도의 법규 또는 지침의 보완이 필요없다』는 회신을 받았으나 특별공급에 따른 문제점을 들어 계속하여 특별공급이 불가하다는 내부방침을 유지하였음. 민자당은 같은해 6월15일 실무당정회의를 개최하였으나 결론이 나지 않자 다시 8월17일 김용환 정책의장,이승윤 부총리 등이 참석한 고위당정회의를 개최한 결과 건설부에서 택지개발촉진법의 해석상이건 특별공급이 가능하므로 서울시가 건설부에 특별공급신청을 하면 건설부에서 긍정적인 검토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나,서울시가 난색을 표하므로 재검토하기로 하고,이와같은 당정회의 결과를 동조합에 통보하였으며 정태수는 같은해 8월 중순쯤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 이원배를 만나 동조합이 평민당에 제출한 민원에 대해 긍정 검토해 줄것을 청탁하여 동 이원배가 이를 수락한 다음 동 이원배의 소개로 평민당 김대중총재가 2회에 걸쳐 동조합의 대표들을 만나 동대표들에게 당차원의 긍정적인 지원을 약속한 다음 평민당은 같은해 8월31일 서울시와 건설부에 이건 택지의 특별공급을 수용해 달라는 취지의 협조공문을 발송하고,더 나아가 동 이원배가 서울시를 방문하여 동 조합의 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였음. 그러나 서울시는 같은해 9월28일 서울시 출입기자단에 이건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발표하게 하고,같은해 10월15일 청와대 『법령상 세부규정이 미비된 상태에서 특정조합에 택지를 특별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동조합의 민원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회신을 하였음. 이에따라 정태수는 장병조 비서관을 통하여 서울시를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국회의 청원을 거쳐 서울시를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평소 친분이 있는 민자당소속 국회의원 이태섭과 국회 건설위 평민당측 간사인 동 이원배에게 청탁하여 동인들로부터 동조합이 국회에 이건 특별공급에 대한 국회청원을 제출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확약을 받고 이태섭이 소개인이 되어 조합원 명의로 같은해 10월27일 국회에 이건 특별공급을 요청하는 청원을 한 다음 동 정태수가 같은해 11월하순 민자당소속 국회 건설위원장 오용운에게 국회건설위의 이건 청원심사에 협조해 달라는 청탁을 하였음. 국회 건설위 청원심사소위는 같은해 12월11일 청원심사회의를 개최하여 서울시 부시장을 상대로 이건 청원의 수용을 강력히 권고한 결과,부시장이 『이건 민원의 처리를 국회의 의결에 따르겠다』는 답변을 하자 같은날 하오 건설위 전체회의에서 서울시와 건설부가 청원내용을 수용키로 하였으므로 본 회의에 부의치 않기로 결의를 하여 같은해 12월13일 청원심사 결과를 국회 사무총장 명의로 서울시와 건설부에 통보하였으며 동 이태섭은 이 무렵 서울시장을 방문하여 국회의 청원심사 의결도 통보되었으니 이건 특별공급에 대한 결정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였음. 같은해 12월27일 고건 서울시장이 경질되고 신임 박세직 서울시장이 부임한 후 동 장병조는 다시 1991년 1월4일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민원을 조속한 시일내에 긍정적으로 처리해 달라』는 요청을 하여 서울시는 택지공급 승인권한이 건설부장관으로부터 서울시장·도지사에게 위임된 1991년 1월18일 다음날인 1월19일 관계관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각계의 의견을 들은 다음 이건 민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기리로 결정하고 1월19일 박세직시장이 부시장,서울시 도시계획국장 등 실무책임자 등과 건설부 주택국장,이태섭의원 그리고 서울시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간 장병조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서울시 실무책임자들은 당초의 서울시 방침대로 특별공급에 반대하였으나 동 이태섭 장병조가 다수인의 민원임을 내세워 이건 특별공급 결정을 강력히 주장하고 건설부 주택국장이 택지개발촉진법의 해석상 특별공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이에 동의하자,박세직 서울시장이 다수인의 집단민원이고 국회의 특별공급을 요청하는 청원의결이 있었다는 이유로 정책적으로 동조합이 요구하는 토지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고시되기 이전에 매입한 수서지구 택지 3만5천5백평을 동조합에 특별공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같은해 1월21일 서울시 부시장을 통해 이건 특별공급 결정을 발표한 것임. ○몇가지 의혹에 대하여 ◇장병조와 한보와의 유착관계=한보회장 정태수와는 1986년 장병조가 올림픽조직위 기획국장 재직시부터 하키연맹회장인 정태수와 알게 되어 그후 경기단체장 등 체육계 공식행사시 수시접촉,친근하게 되었고 1989년 10월 중순부터는 수서지구 택지문제청탁을 받고 뇌물을 받으면서부터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왔음. 한보주택 사장 강병수와는 장병조가 1987년 체육부 국제체육국장 재직시 강병수는 서울시 올림픽 기획단장으로 재직,올림픽 준비관계로 만나 알게 되어 장병조가 청와대 비서관으로 옮긴 후에도 강병수가 수시방문하여 친분관계를 계속 유지하여 왔음. ◇국회의원에 대하여만 집중수사했다는 점=검찰은 이 사건 수사에 임하면서 성역없는 수사와 범법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한 사법처리를 한다는 방침하에 이건 수사에 착수하였고 이건 특별공급과 관련한 전반적인 비리에 대해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국회의원에 대한 범죄혐의가 밝혀지고 범행의 동기·규모·내용 등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다른 유사사건과의 형평상 구속사안에 해당된다고 판단되어 동 국회의원 등을 구속하였던 것이며,청와대나 관련행정기관에 대하여도 철저히 수사하였으나 부정행위없이 통상적인 민원처리를 한 것으로 밝혀졌고,서울시는 계속하여 특별공급 불가방침을 고수하여 뇌물수수 등 범죄가발생될 여지가 없었으며,따라서 혐의가 인정된 청와대 비서관 1명,건설부국장 1명 외에는 뇌물수수 등 불법행위의 혐의점을 찾지못한 것으로서 당초부터 국회의원비리에 대해서만 수사를 집중한 것은 아님. ◇장병조 전 비서관의 상급 고위공직자 관련 유무=주택조합이 제출한 이건 택지특별공급에 관한 민원은 원래 행정수석 비서관실의 내무담당 비서관이 담당처리함이 원칙이나 당시 비서관이 연두순시자료작성 등 업무과중으로 경황이 없었으므로 행정수석비서관이 마침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던 장병조 비서관이 대행하도록 제의하고 동인이 이를 수락함으로써 동 업무를 담당처리하게 된 것임. 장병조는 이건 민원을 담당하기 이전부터 정태수와 친교관계를 맺어왔을 뿐만 아니라 정태수로부터 1989년 10월 중순쯤부터 이미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수서지구의 택지를 공영개발과 구획정리의 절충식 방법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방침변경에 대한 부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후 계속하여 정태수로부터 이건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 압력을행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1990년 2월16일 서울시에 이건 민원이 긍정적으로 처리되도록 하라는 내용으로 이첩공문을 보냈음. 장병조는 정태수의 부탁을 성사시실 목적으로 위의 이첩공문을 기안한 다음 당시 이연택 행정수석비서관과 홍성철 비서실장의 결재를 받는 과정에서 이연택 행정수석에게 검토결과 특별공급이 가능하고 3천3백60가구에 달하는 집단민원으로서 특별공급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집단 사태가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어 서울시로 하여금 긍정 검토하라는 취지의 이건 민원이첩공문을 보내겠다고 건의하여 이를 받아들인 행정수석비서관으로부터 결재를 받고 민원서류처리 관행에 따라 동 민원의 접수부서인 민정수석실에서 공람성격의 협조형식을 밟은 후 비서실장의 결재를 받은 것임. 장병조는 서울시에 위와 같은 민원 이첩공문을 보낸 후 서울시가 특별공급 결정에 난색을 표하자 정태수를 위해 서울시에 압력을 계속 행사하면서도 행정수석비서관이나 비서실장에게는 서울시의 이건 민원처리상황과 문제점을 자세히 보고하지 않아 이들 상급자가 사실상 개입할 여지도 없었을 뿐 아니라 동 민원처리에 관한 서울시의 계속된 거부태도 등에 비추어 장병조 비서관 이상의 상급자가 관여하였다고 볼 수 없음. 김종인 경제수석비서관이 오용운 건설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건 특별공급에 대한 국회의 청원심사결의를 부탁한 것처럼 일부 신문보도가 있어 김종인 수서비서관을 소환 조사하였으나 동인이 전혀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오용운 국회건설위원장 역시 위와같은 전화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어 이 점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음. 위 내용과 관련하여 신문보도의 출처라고 알려진 김운환의원을 소환하여 진위를 조사하였으나 김의원 자신은 1991년 2월5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국민일보 이강렬기자와 만나 이기자가 청와대 비서관이 위원장에게 전화를 했느냐고 물어 이기자에게 어떻게 비서관이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하겠느냐고 반문하였더니 당시 일부 소문으로 떠돌던 김수석비서관이 전화를 한 것으로 추측 기사화 했을 뿐,김의원은 김종일수석이 오용운위원장에게전화를 하였는지 여부도 전혀 알지 못하고 이기자에게 그와같은 말을 한 사실도 없다고 진술하고 있음. ◇정태수의 2일간의 잠적행적=검찰은 수사의 진전에 따라 필요시 언제든지 정태수의 신병확보를 할 수 있도록 정태수 소재를 파악하던중 정태수가 한양대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중앙수사부 수사관으로 하여금 정태수의 동향을 감시케 하였던 바,91년 2월10일 밤에 위 병원을 퇴원,신라호텔로 거처를 옮겼기 때문에 계속 감시하게 한후 기초수사자료에 의거,소환조사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2월12일에 검찰청사로 동행 소환한 것임. ◇2회에 걸친 당정회의 개최 이유=1990년 5월31일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관련민원이 민자당 민원실에 접수되었고,제3 정책조정실에서 검토한 결과 수개부처가 관련되어 있고 법률적으로 다른 의견도 있을 뿐 아니라 무주택조합원들이 집단적으로 방문,호소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책위의장의 결정으로 차관급 실무당정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음. 1990년 6월15일 정책위의장이 주재한 실무당정회의에서 건설부·서울시측으로부터 본건 민원과 관련하여 진행상황보고와 함께 특별공급에 반대하는 이유를 청취하였을뿐 결론을 내리지 못함. 실무당정회의 이후에도 조합원들이 계속 집단으로 민자당사를 찾아와 민원을 호소하는 등 물의를 야기할 뿐아니라 행정부처간 법령해석문제로 상호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판단한 정책위의장은 집단민원의 종결처리를 위하여 장관급 당정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하였음. 1990년 8월17일 장관급 당정회의에서 참석한 장관들간에 서로 의견이 달라 당에서 최종결정할 사항이 아니고 서울시에서 신중히 재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하여 그 취지를 민원인들에게 회신한 것임. ◇검찰수사 착수의 지연사유와 소극대응 했다는 점=언론에서 91년 2월3일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 결정사실에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후 택지개발촉진법상 택지의 특별공급여부는 서울시장의 재량행위이므로 위법여부에 대한 수사를 즉시 착수하기에 부적당하다는 판단을 하고,대신 특별공급 결정과정에 부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관계자료를 수집하여 검토하는 등 내사에 착수하였음. 내사결과 수서지구 택지특별공급과 관련하여 일부의 점에 대해 법적인 의문이 있고 또한 관계자의 범법행위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하여 91년 2월7일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련범법자를 색출하기 위해 대검중앙수사부를 주축으로 공개적인 본격수사에 들어간 것임. ◇이원배의원이 당비 2억원을 수수한 사실을 즉시 공개하지 않은 이유=이원배가 검찰조사시 정태수로부터 2억원을 교부받아 권노갑의원에게 전달하여 권의원이 당비로 사용하였다고 진술을 하고 있었으나 정태수는 다소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고 권의원의 진술을 들어야만 그 실체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실관계에 대한 증거와 법률적용에 대한 상세한 검토의 필요가 있어 이원배에 대한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일단 포함시키지 아니하고 그 내용을 정확히 밝힌 후 사건처리시 종결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평민당측에서 91년 2월16일 이원배의 속칭 양심선언을 언론에 공개하였으므로 검찰은 그 진위를 수사하면서 이 사실을 설명하게 된 것임. ◇이원배의원의 속칭 「양심선언」 문제=이원배의원의 이른바 「양심선언」이 91년 2월16일 저녁에 공개되었는 바 그 내용중 진실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발견되어 이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계속중에 있음. ○결론 이건 조합주택의 택지특별공급 결정은 한보회장 정태수가 집단민원에 취약성을 보여준 행정기관을 이용하여 주택조합을 앞세워 집단민원 형식을 취하고 거액의 뇌물을 주고 매수한 장병조 전 비서관,국회의원 등을 통하여 서울시에 대해 압력을 가함으로써 서울시가 택지공영개발의 공정성,택지 일반공급 대상자와의 형평성 등을 무시하고 법률상 특별공급 요건을 확대해석하여 동 주택조합에 특혜를 준 사안으로인정됨. 따라서 이건 특별공급과 관련하여 범법행위를 한 정태수를 비롯한 주택조합 관계자와 금품을 수수한 국회의원 5명,공무원 2명 등 모두 9명을 각 입건 구속하였음. 현재까지 그 이외에 범법행위에 관련된 공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음. ○향후처리 방침 검찰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하여 이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하루빨리 해소해야겠다는 일념하에 검찰의 전 수사역량을 총동원,수사를 진행하여 왔는 바 입건된 피의자들에 대하여는 모두 구속기소함과 아울러 일부 미진한 부분에 대하여는 계속 진상을 조사하여 마무리 할 것임.
  • 김우중회장,옥포에/오늘 노조 협상 재개

    【장승포=이정규기자】 파업 5일째를 맞은 대우조선 사태는 12일 하오 김우중회장이 옥포에 내려옴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회장은 이날 하오8시쯤 옥포에 도착,회사관계자들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은후 시내 모처에서 백순환 노조위원장과 만나 미타결 쟁점에 대한 노조측 입장을 들었다. 따라서 13일 상오 재개될 협상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선 하오2시 노사 양측협상 대표들은 본관회의실에서 단체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노조측은 설날 연휴기간에도 파업집회를 계속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공권력개입에 대비,5개 출입문에 철구조물과 유류 등을 쌓아 놓았다. 이날 근로자들의 출근율은 27%(2천7백여명)에 불과했다. 회사측은 이번 파업으로 지난해 2월 이란으로부터 수주한 9천5백만달러짜리 29만t급 초대형 유조선계약이 취소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상담중이던 1억달러 상당의 유조선 2척의 수주계약도 일본으로 넘어가는 등 2백여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 궁지의 후세인,“무차별테러” 지령/바그다드방송,왜 독려 계속하나

    ◎반전 기류 확산 통해 서방 분열 기도/이라크에 「팔」 게릴라 거점 마련… 연계 노려 걸프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 곳곳에서 아랍게릴라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불안을 가중 시키고 있다.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미 70여건의 크고 작은 테러사건이 터졌고 7일에도 런던과 아테네에서 잇따라 폭탄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바그다드 방송은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에게 테러지령을 계속하고 있어 걸프전에 참전중인 다국적군 소속 국가들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의 해외방송 청취망에 잡혀 속속 공개되고 있는 바그다드 방송의 테러지령은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무차별 공격을 감행하라』는 등 그 내용이 과격하기 이를데 없는데다가 일부는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개개인에게 시달하는 개별명령이 포함되어 있어 조직적인 테러활동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염려되고 있다. 특히 바그다드측의 이같은 공공연한 테러지령은 포로의 인간방패 사용,원유 유출로 인한 환경파괴 등 상식밖의 행동을 서슴지않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아랍권의 반미 반유태 반다국적군 전선을 강화하고 서방세계의 반전여론을 부채질하기 위해 테러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럽의 관계전문가들은 걸프사태가 발생한 뒤부터 테러행위의 증가는 예상되어왔던 사실임을 상기시키면서 사담 후세인은 전쟁이 터지면서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후세인은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다국적군 소속 국가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괴롭힐 수 있는 테러수단을 놓칠리가 없다는 것이며 그가 구상해 놓은 작전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게다가 이른바 「형제국」들에게 테러공격이 아랍국가와 알라신에 대해 적대행위를 하고 있는 공동의 적을 향한 성전의 일환이라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도 행동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쿠웨이트침공 직후부터 팔레스타인 문제를 떠맡고 나서 그쪽의 지원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으며 그 방식이 바로 팔레스타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인 테러활동인 것이다. 이같은 점을 전제로 놓고보면 팔레스타인 세포조직에 하달되는 바그다드 방송의 테러지령은 후세인의 작전구도에 의한 것임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물론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러가 모두 팔레스타인 조직에 의해 저질러진 것은 아니겠으나 조직적인 훈련과 신념으로 무장된 이들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은 간단히 부인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후세인은 걸프사태를 일으키기 훨씬 전부터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의 본거지를 바그다드에 마련해 주었으며 이에따라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행동대원들의 훈련거점도 바그다드가 중심이 되어왔다. 전문가들은 테러행동에 나서고 있는 팔레스타인 게릴라 조직은 거의 10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선 꼽히는 조직은 아브니달이 이끌고 있는 「파타혁명위」로 니달은 4백명의 잘 훈련된 테러리스트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20개국에 90건의 폭탄테러를 감행하겠다고 공식 발표까지 하고 있다. 또 팔레스타인 해방전선(PLO)의 아불 아바스는 『미국과 그 추종자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이라크에 대한 도발행위는 세계 도처에서 그와 똑같은 수단 혹은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보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요르단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알지하드 이슬람해방운동」파의 아사드 알타미미는 며칠전 『아랍 형제국들을 배신한 국가지도자 한명이 수일안에 사라질 것』이라면서 『한국이 군사적으로 이 전쟁에 개입하는 경우 우리 행동의 대상이 될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테러리즘논의에 자주 등장되는 이름이 아브 이브라힘. 「5월15일」 그룹의 리더인 아브라힘은 서방에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다. 그는 비행기안에서 화약 등의 원료를 배합,즉석폭탄을 만들수 있는 폭약전문가이기도 하다. 반이스라엘 반미투쟁을 벌이고 있는 그가 현재 보호막이 되어주고 있는 바그다드를 위해 행동에 착수할 가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밖에도 「팔레스타인해방 인민전선」(FPLP)의 조지 하바쉬,「포스17」의 하와리,「아랍해방전선」의 알 라마메트,FPLP의 또다른 지도자 아메드 지브릴 및 팔레스타인 인민민주전선(FOPLP)의 나예프 하와트메 등이 손꼽히는 테러리스트들로 알려지고 있다. 이라크는 바그다드에 본거지를 제공하고 있는 거의 모든 팔레스타인 테러조직에 자국의 테러 기동타격대를 배속시켜 훈련과 행동을 함께 하도록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과의 연계를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한 속셈인 것이다. 유럽 각국은 이라크의 이같은 테러활동 강화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하여 주요 시설물·역·공항의 대합실·대중 집합장소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상수도 수원의 독극물투입,테러리스트들에 의한 화학탄 사용,병원이나 유아원 등에 대한 세균무기 살포 등 새로운 수법의 테러행위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라크 부총리,평화제안 답신 갖고 이란행/이스라엘 또 스커드미사일 피격… 25명 부상/걸프전 9일 상황 ▷상오0시5분◁ 미 체니 국방장관과 파월 합참의장,지상전 공격시점 등을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 ▷상오0시45분◁ 다국적군의 바그다드 공습으로 전화국 건물이 파괴되고 수명이 사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언. ▷상오2시50분◁ 이라크,다국적군의 1백92차례에 걸친 공습이 있었으며 3대의 다국적군기를 격추했다고 주장. ▷상오3시25분◁ 이라크,프랑스와 공식적으로 외교단절. ▷상오9시40분◁ 이라크,나시리아시 남부지역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1백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주장. ▷상오9시45분◁ 이라크,이스라엘 중부지역에 한발의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해 25명이 다치고 건물과 차량들이 파손. ▷하오4시15분◁ 사둔 하마디 이라크 부총리,이란의 평화제안에 대한 답신갖고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이란관영 IRNA통신이 보도. ▷하오6시◁ 다국적군,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발사대 1기 파괴했다고 발표. ▷하오6시20분◁ 사우디 주둔 미군 사령관 슈워츠코프대장,체니 국방장관과 파월 합참의장에게 전황보고. ▷하오7시30분◁ 시리아관영 알 타우라지는 걸프전이 종식되기 위해서는 이라크인들이 사담 후세인을 암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 “대소 차관 상환어려움 없다”/이 외무,상위 답변

    ◎경제·안보이익 고려 결정 국회는 5일 내무·재무·외무통일위 등 15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처에 대한 현황보고·정책질의 및 법안·청원심사를 계속했다. 내무위는 이날 정부가 제출한 미성년자보호법 개정안·풍속영업 규제에 관한 법률안·복표발행 현상 기타 사행행위단속법 개정안 등 민생 관련 3개 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내무위는 그러나 평민당측이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과 화염병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개정안 처리는 6일 전체회의로 연기했다. 외무통일위에서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답변을 통해 『대소차관 30억달러 제공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소련의 건설적인 기여 등 정치외교적 측면과 안보,실리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소련이 현재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지만 굉장한 잠재력을 가진 나라인 만큼 상환능력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외무위는 한소간 이중과세 방지협정 비준동의안과 한미간 방위비 분담에 관한특별협정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재무위에서 정영의 재무부장관은 이날 상정된 10억달러의 대소 현금차관 동의안과 관련,『대소경협은 광대한 소련시장을 개척해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고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농림수산위에서 박철우 농산물 유통사업 단장은 『축산물 유통산업단이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쇠고기 수출업자들로부터 89년과 90년 2년동안 3백억원에서 6백억원에 달하는 로비자금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라는 이형배의원(민자)의 추궁에 대해 『외국산 쇠고기수입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의혹이 있을 수 없다』고 답변했다.
  • 외언내언

    독재자는 전쟁을 먹고 산다. 독재체재는 원래 「합리」와 「이성」 「민주」라는 풍토속에서는 존립이 어렵다. 그래서 그들은 흔히 「민족의 자주성」 「위대한 우리 조국」 등 헛구호를 외치며 백성을 최면술에 걸어가다 막다른 골목에 이르면 국민을 전쟁마당에 몰고 간다. ◆후세인도 예외가 아니어서 8년간의 이란과의 전쟁으로 피폐된 이라크를 숨돌릴 사이도 없이 또 새로운 전쟁으로 밀어넣었다.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이슬람권의 협력을 기대하며 다국적군이라는 「거인」을 상대로 1천8백만 이라크 국민들을 죽음의 전쟁 마당으로 떼밀고 있는 것이다. 지금 후세인은 서구는 물론 아랍권에서도 요르단처럼 후세인의 그림자만 봐도 겁을 먹는 나라를 제외하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정도가 지지를 보내고 있는 형편. ◆이처럼 아랍국가들마저 외면하고 있는 후세인을 북한이 지지하고 있는 것은 아이로니컬하다. 북한은 표면적으로는 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걸프전에 대한 보도태도를 보면 완전히 이라크 일변도. 북한의 신문·방송들은 지난 17일 전쟁이발발하자 일제히 「미제의 침략전쟁 도발」이라고 표현했고 노동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배권을 유지,확대하려는 일환으로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적 침략을 감행했다』고 맹비난,걸프전에 대한 북한의 시각을 뚜렷이 드러냈다. 이라크의 이스라엘 공격도 「정당한 것」으로 주장했다. ◆전황보도에서도 이라크측 발표만 인용,보도하고 있다. 북한의 신문과 방송들은 19일 바그다드 방송을 인용,전쟁발발 이후 다국적군 비행기가 94대나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63년 이후 이라크와 단교상태에 있다. 그런데도 이라크를 지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석유공급을 구걸하고 무기수출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것으로 짐작되긴 하나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략행위를 규탄하고 나선 유엔결의안은 소련과 중국도 지지한 사안임을 감안하면 아마도 독재와 체제유지 방법의 유사성 때문에 김일성은 심정적으로 후세인을 지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걸프 주가」 폭락세 주춤/반발매수 늘어나 낙폭 4포인트

    주가가 4포인트 더 밀려났다. 22일 주식시장은 걸프전쟁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떨어버리지 못했으나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장기전으로 빠져드는 전황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전일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형성된 결과이다. 종가 종합지수는 3.99 포인트 떨어진 6백32.92였고 거래량은 9백18만주였다. 낙폭이 전날의 7분의 1정도에 불과했고 거래량도 3분의 2로 줄었다. 이날 장세는 전황보다는 전날까지의 지수 하락폭을 더 의식한 가운데 진행돼 매수 주문이 매도 주문을 웃돌았다. 그러나 매수 호가가 전날 종가에서 3백∼5백원 정도씩 떨어진 것이어서 마이너스 지수를 면치 못했다. 마이너스 9.1에서 마이너스 1.3 사이를 오가는 장세였다. 투신사 등 기관 개입이 1백50억원에 이르렀다. 어업·제지업 등 4개 업종은 상승세를 탔다. 4백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57개)했고 1백76개 종목은 올랐다. 상한가 종목은 25개였다.
  • 미,지상전 돌입태세/이라크군 주둔지 집중폭격

    ◎미기,원자로시설도 거의 파괴시켜/공정대등 쿠웨이트국경 전진배치 【워싱턴·예루살렘 외신종합연합】 걸프전쟁 4일째인 20일 이스라엘이 2차에 걸친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보복을 유보키로 결정한 가운데 다국적 공군은 2단계 공격으로 이라크 공화국수비대를 포함한 부대집결지를 폭격했으며 미국의 신속배치군이 지상전에 대비,국경부근으로 이동했다.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은 이날 부시대통령 및 국방·국무장관들과 전황보고회의를 가진뒤 다국적군의 공습은 바그다드와 전략요충지 등 1단계 목표물로부터 병력집결지로 전환됐다고 말하고 미국은 후세인대통령의 직속부대인 최정예 공화국수비대를 궤멸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만 슈왈츠코프 사우디파견 미군사령관은 20일 군TV와의 인터뷰에서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 원자로들이 거의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앞으로 수년동안 가동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론 로코스 미 제82공수사단 제2여단장은 『신속배치군은 명령이 떨어지는 즉시 공격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사우디 국경을 따라 북쪽 집결지에 재배치되고 있다』고 밝히고 야간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대공포와 견착발사식 미사일 및 박격포 등을 국경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군사소식통들은 40여대의 미 공군기지들이 20일 하오 터키의 인시리크기지에서 출격,터기접경지인 이라크 북부의 제2전선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대이라크 보복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이글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을 이스라엘에 특사로 급파했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19일 발표했다.
  • 국방부 합동조사단 구성/조사대 확대개편/군범죄 수사 강화

    ◎국방부,총리실에 보고 정부는 17일 군관련 범죄 수사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국방부 조사대를 국방부장관 직속의 국방부 합동조사단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국방부 합동조사단 창설안을 국무총리실에 보고했다. 이 안에 따르면 합동조사단은 국방부와 그 직할기관 및 부대에 근무하는 군인·군무원의 범죄는 물론 육·해·공 3군중 2개 군이상에 걸친 범죄 등을 전담수사하고 국방부 장관이 특별지시하는 사항을 조사·처리하는 임무를 맡게된다. 합동조사단의 단장은 장성급으로 하고 하부조직으로 각종 범죄통계작성 및 보관,주요업무 심사·분석,부정군수품 합동단속 등을 관장하는 기획부와 범죄수사와 관계기관 협조업무를 맡는 수사부 및 범죄예방·중요사건대책 수립 등을 담당하는 범죄분석실 등을 두도록 했다. 정부 관계자는 『그 동안 국군조직법 개정으로 군조직이 대폭 개편되고 각군 본부의 지방 이전으로 신속한 상황보고 체제의 유지가 필요해짐에 따라 국방부 장관 직속으로 강력한 범죄 합동조사단을 창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 “국내시장 잠식하는 재벌사 수입 규제를”/27일(국감중계)

    ◎토개공 순익 7천억… 투기조장 아닌가/“불량 간염시약 속출… 제조방지책 시급”/주택단지 도로 건설에 특별회계 투입 서울시/「80년 외미 도입」관련,현역의원 증인채택 부결처리 ▷국방위◁ 해군본부와 해병대사령부에 대한 감사는 여당 의원들이 해상교통로 확보,전력증강 등을 촉구하는 격려성 질의에 주력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대잠초계기·잠수함 구입과정에서의 비리여부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지난해 국감의 「재탕」에 그친 인상. 해군의장대의 환영의식에 이은 업무보고에서 김종호 해군총장은 지난 3월 실시된 환태평양 훈련을 평가하면서 『선진국 해군과의 유도탄·어뢰·함포사격 훈련에서 백발백중의 사격술을 발휘,우리 해군의 위용을 과시했다』고 자찬했는데 업무현황보고는 대부분이 비공개로 진행. 김성룡 의원(민자)은 『이미 체결된 서독과의 잠수함 계약을 취소하고 동서군축에 따라 남아 돌게 된 나토의 잉여잠수함을 싼값에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는 게 어떠냐』고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시. 정대철 의원(평민)은 지난해 국감에 이어 또다시 잠수함 도입문제를 제기,『도태장비인 209급 잠수함을 수의계약으로 도입하려는 데는 87년 1차계약 당시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추궁하고 당시 대통령 결제서류의 제출을 요구. 김 의원과 정 의원은 또 『영세한 우리 어민들이 어로저지선을 침범하면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데 해군이 작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선에서 북방한계선을 조정할 용의는 없는가』고 질문. ▷보사위◁ 보사부본부에 대한 첫날 감사를 벌인 보사위는 27일 「단골메뉴」인 의료보험수가의 지역별 차이문제를 비롯,생수판매의 문제점,AIDS예방대책 미흡,중금속 오염,한약재 반입 대응방안 등 보사행정 전반의 각종 현안을 추궁. 특히 의사·약사 출신으로 전문지식을 가진 대부분의 여야 의원들은 보건·위생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을 의식,질의 의원마다 방대한 자료를 갖고 나와 30여 분 이상씩 질문을 쏟아 놓아 여느 상위보다 질문시간이 길어지기도. 이철용 의원(평민)은 『국내에서 제조된 간염시약이 계속적인 양성반응을 나타내는 불량제품이 속출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정부측 규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간염검사자들은 엉터리 결과로 엄청난 피해를 볼 우려가 높다』며 정부의 안일을 힐책. ▷건설위◁ 이날 한국토지개발공사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토개공의 과다수익 ▲분양 후 방치된 토지에 대한 환매권 발동문제 ▲담합입찰 등 부조리 ▲신도시수방대책 등을 집중질의. 김운환 의원(민자)은 『토개공 설립 이후 지난 11년간 택지 및 공단지구를 개발하면서 얻은 총 순이익이 7천여 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는 결국 토개공이 땅 장사를 하면서 부동산투기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비난. 김영도 의원(평민)은 『토개공이 발주한 공사 중 건설업체간의 담합으로 낙찰률 95% 이상에 발주된 것이 무려 47건으로 이로 인한 예산손실액이 6백66억원에 달한다』며 『특히 (주)태영이 대구·칠곡지구 조성공사를 낙찰률 95.7%에,일산지구 조성공사를 낙찰률 96.9%로 각각 수주한 것은 담합으로 인한 특혜 아닌가』라고 주장하고 재벌건설회사들의 담합방지대책을 요구. 이에 김영진 토개공 사장은『담합에 대한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확보가 곤란하다』고 애로점을 설명한 뒤 『입찰시 업체들로부터 담합행위를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는 등 사전담합행위 방지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언약. 김동주 의원(민자)은 『토개공은 토지비축사업을 명분으로 엄청난 규모의 토지를 사들이고 있으면서도 5년 이상 미개발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토지가 총 11만1천평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중 10년 이상 나대지로 방치하고 있는 토지도 상당수일 뿐 아니라 일부는 임대를 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 ▷재무위◁ 주택은행·중소기업은행·국민은행 등 3개 국책은행에 대한 재무위의 국정감사는 여신관리 등 은행별 통상업무를 대상으로 시비를 가리는 데 주력. 그러나 주택은행 감사에서 이경재 의원(평민)은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이 89년 11월부터 서울 마포구 공덕 2동 252일대 요지에 1천여 평을 재개발 명목으로 평당 1천만원씩 1백억원에 비밀리에 매입했다』고 전날에 이어 태영문제를 또다시 거론하고 『주택은행이 올해 태영에 지원한 민영주택조성자금 30억원,기금에서 지원하는 건설자금 57억원 등 67억원이 이 자금으로 전용된 의혹이 있다』고 추궁. 김봉욱 의원(평민)도 주택은행 감사에서 『즉석식 주택복권발행은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이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덕룡 의원(민자)은 『주택은행이 올 들어 지원한 7천65억원의 주택건설자금 중 대형건설업체에 대한 10억원 이상의 대출이 1백8건 2천7백20억원으로 전체의 38.5%』라고 지적하고 대형업체들에 대한 편중대출의 시정을 촉구. 유인학 의원(평민)은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한국유니텍은 중소기업 자체조사에서도 부실 가능성이 높다고 판정됐는데도 11억6천만원을 무담보 대출해준 것은 유니텍 사장 김혁중씨의 부친인 전 남해화학 사장 김용휴씨의 압력 때문이 아니냐』고 질의. 전영수 주택은행장은 답변에서 『태영에 대해 88년 12월에 1건,올 4월과 7월에 각각 1차례씩 모두 3차례에 걸쳐 1천여 가구의 주택건설자금으로 67억원의 대출을 승인했으며 이중 34건이 집행됐다』면서 『그러나태영이 이 자금으로 공덕동 땅 구입에 유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변. 안승철 중소기업은행장은 한국유니텍에 대한 무담보 대출과 관련,『실태조사결과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은행내 관리위원회의 심의에서 종합평점 70점으로 무역금융신용 취급이 가능하다는 판정이 났기 때문에 대출해주게 됐다』고 당위성을 설명하고 『김혁중 유니텍 사장 소유 부동산·채권 등 14억5천만원에 대한 대여금청구소송을 내는 등 채권의 전액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 ▷내무위◁ 내무위 2반의 부산시에 대한 감사에서는 현안인 해상신도시 건설·금정산 골프장 추진·교통난 등을 중점추궁. 최봉구 의원(평민)은 해상신도시 건설과 관련,「남항매립에 의한 바다오염과 대규모 자연훼손 등 인공섬 건설에 따른 역기능이 많아 해상신도시 건설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고 주장. 조만후 의원(민자)은 『금정산 골프장부지는 20년 전부터 유원지 시설로 묶여 관계법상 9홀짜리 퍼블릭코스 이상을 조성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면서 『14개 유관부서가 법적부당성 환경오염 사적지 보호문제 낙동강 상수원 오염문제 등을 제기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 국회 내무위 1반(반장 오한구·민자)의 대전시에 대한 감사에서 오경의 의원(민자)은 『대전시는 국감시 특이 사안이 발생할 경우 민자당 간사와 협의하라』는 내무부의 「국정감사 유의사항」이라는 수감지침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 추궁. 오 의원은 『지난해 여소야대에서 올해 여대야소로 바뀌자 정부가 여당세력을 업고 안일한 자세로 국감을 받는 것이 아니냐』고 물은 뒤 『과연 이같은 지침시달이 사실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인만큼 대전시장은 내무부로부터 지시받은 사실을 밝히라』고 질타. 이에 대해 이봉학 시장은 『언론보도내용을 철저히 읽어보지 않았으나 아직 직원들로부터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답변. 이찬구 의원(평민)은 『대전시가 계룡건설 이인구 회장 등 재력인사 네 사람의 왕국이라는 시민들의 여론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대전시가 이들에게 큰 특혜를 주고 비리를 눈감아 주는 이유가 무엇이냐』며질책. 한편 이봉학 대전시장에 대한 위증고발 문제와 감사장내에 설치된 케이블TV(CCTV) 등을 둘러싸고 3차례나 정회되는 등 파란. 내무위는 정균환 의원(평민)이 노동운동가를 비방한 만화책 배포문제를 추궁한 데 대해 이 시장이 『상부로부터 지시받은 바 없다』고 답변하자 정 의원이 이 시장을 위증혐의로 고발할 것을 주장하는 바람에 첫 정회소동. 이날 감사는 또 이 시장의 답변이 진행되던중 최낙도 의원(평민)이 갑자기 감사장 천장에 부착된 CCTV를 보며 『의원들의 발언을 녹화하는 것 아니냐』며 위원장과 이 시장을 다그쳐 또다시 소동. 이에 대해 대전시관계자가 『방송실에서 의원들의 마이크 사용시 음량을 조절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여야 의원들의 호통으로 2개의 CCTV에 보자기를 싸고 감사를 속개. 그러나 정 의원이 이 시장을 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할 것을 정식으로 동의,접수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의견대립을 보여 또다시 정회소동. ▷상공위◁ 전날 상공부에 대한 감사에서 ▲수출침체 ▲대일 무역역조등에 초점을 맞춰 총론적인 공세를 벌였던 여야 의원들은 27일 공업진흥청·특허청에 대한 2일째 국감에서는 ▲수출검사제도의 완화 ▲재벌기업들의 경쟁적 전기·전자용품 수입 등에 관한 정부의 대책 소홀을 각론으로 추궁. 이돈만·박종태 의원(이상 평민) 등은 『삼성·금성·대우·롯데 등 자사 동종상품을 생산하는 재벌기업들이 기술개발이나 품질향상은 제쳐두고 수익에만 급급해 수입전기용품을 대량수입,국내시장을 스스로 잠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더구나 수입가전제품은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한 형식승인 대상품목에 한해 형식승인을 받아 수입·판매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겨 적발된 업체가 1백70개에 이른 데 대한 책임소재를 밝히라』고 요구. ▷행정위◁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현황보고 때부터 시비를 붙는 등 서울시의 예산전용,그린벨트 훼손방치,환경오염,교통문제 등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며 대책을 추궁. 김중위 의원(민자)은 『서울시에 신고된 초과소유택지 1만3천2백70건 7백93만평 중 처분계획을 제출한 것은 2천8백87건에 1백82만평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초과택지소유자들이 초과소유부담금보다 지가상승률이 월등히 높은 점을 악용,차라리 부담금을 내겠다고 할 경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느냐』고 추궁. 백남치 의원(민자)은 『지하철 제2기 2단계 공사가 지하철방식이 아닌 국철방식으로 결정됨에 따라 약 1천6백억원의 추가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하고 『특히 새로이 직·교류 겸용 차량을 도입키로 함에 따라 기존의 3·4호선에 투입된 차량이 쓸 수 없게 되는 등 모두 2천8백45억원의 국고가 손실된다』면서 지하철사업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 고건 서울시장은 서청원 의원(민자)의 『서울시가 금년도 예비비 중 36억5천4백62만원을 관계규정에 어긋난 민주질서 확립 및 관광도로변 정비사업 등의 용도로 변칙 지출했다』는 지적과 관련,『지난 수해 때 남산관광도로변이 침수됨에 따라 그 복구비를 예비비에서 지원했으며 민주질서 확립과 관련한 예산전용은 새질서새생활운동 추진에 따른 단속공무원의 특근비 및 출장비』라고 해명. 고 시장은 또 서 의원이 주택개량사업 등에 서울시의 특별회계 예산을 전용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새로 조성되는 주택단지 주민의 편의를 위해 특별회계에서 우선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대단위 주택단지를 조성할 때 기존의 간선도로와 연계하는 도로공사비 등을 일반회계에 산정하면 예산책정시 우선순위에서 밀려 예산이 삭감되는 경우도 허다해 행정편의상 애로사항도 있다 』고 고충을 토로. ▷교체위◁ 광주시 감사에서 정상용 의원(평민)은 『광주시민의 불만과 의혹 속에 장소가 결정된 광주버스종합터미널 이전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이 지방민이 키워준 금호그룹과 광주시가 똑같이 성의를 갖지 않은 것이 아니냐』면서 광주시의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당장 공사를 서둘러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호통. 이에 대해 이효계 광주시장은 『광천동터미널 한군데로는 광주시내 교통체증이 완전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올 연말까지는 시민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27일 상오 수산청 감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평민당측이 80년 외미 과다도입과 관련해 정종택 전 농수산부장관(현 민자당 의원)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하는 바람에 한차례 정회하는 등 소동끝에 절충을 계속했으나 논란만 거듭한 뒤 표결에 회부,민자당 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부결처리. 이날 감사는 상오 11시쯤 여야 절충을 위해 정회한 뒤 1시간만인 낮 12시5분쯤 속개됐으나 평민당 의원들의 증인출석 찬성발언이 지리하게 계속되다 하오 1시55분쯤 평민당 의원들이 일제히 퇴장한 후 기립표결하고 또다시 정회.
  • “유가인상 아직 확정된바 없다””/21일 상임위(의정중계)

    ◎안면도사태 사전홍보 부족 탓 답변/내무예산 증액,선심용 아닌가 질문 국회는 평민당 등원후 20·21일 이틀간 상임위를 열어 내년예산안 예비심사를 벌였으나 농림수산위·재무위·국방위 등 일부 상임위에서는 추곡가등 현안문제를 놓고 여야의원간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 상임위에서는 특히 평민당측이 내년 예산심의를 최대한 지연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야당의원들은 예산심의 착수에 앞서 현안논의부터 하자고 주장해 논란을 벌였다. 평민당측이 일부 상임위에서 목소리를 높인 것은 장내 복귀후에도 자신들의 「존재」를 부각시켜 보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여지며 「지자제협상­예산심의연계」전략의 일단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평민당측도 오랜만에 등원한 입장에서 계속 판을 깨는 형국으로 나갈 수 만은 없다는 판단을 한 듯하며 이에 따라 21일의 각 상임위는 전날보다는 순탄하게 진행됐다. ▷문공위◁ 민방문제가 최대쟁점으로 되어있는 문공위는 이날 여야간사간 공보처예산심사만 하기로 합의,조용히 넘어가는듯 했으나 손주항·이동근의원(평민) 등이 민방주주 선정과정에서의 의혹에 대한 최병렬 공보처장관의 답변을 요구해 「맛보기」 공방전이 전개. 이날 공보처측의 예산안 제안설명이 끝난뒤 손주항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여야 간사간 어떻게 합의했는지 모르겠으나 국민의 관심사인 민방문제에 대해 장관의 설명을 들어야겠다』고 요구. 이동근의원도 『지난번 평민당 대표단이 공보처장관을 방문했을때 민방관련 답변이 미진했으며 상임위가 열리면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장관이 약속한바 있다』고 동조. 이에 손주환 간사·신경식·유한열의원 등 민자당측은 『간사 합의사항을 지켜야되며 민방문제는 국정감사나 추후 정책질의에서 집중적으로 따지면 될 것』이라고 반박. 사태가 험악해지자 이민섭 위원장은 최장관에게 답변준비 여부를 물었고 최장관은 『민방에 관련된 것이라면 여야합의만 된다면 어떤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다』고 피력. 이때 김인곤의원(민자)은 『위원장은 장관에게 답변준비 여부를 묻지말고 이미합의된 의사일정대로 회의를 진행하라』고 소리쳤고 손주환의원도 『사적으로 평민당 의원에게만 추후 설명하라』고 요구하자 이민섭 위원장은 『합의된 일정대로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선언,가까스로 사태를 수습. ▷내무위◁ 자정을 넘겨 차수변경까지 하며 계속된 정책질의에서 여야의원들은 『범죄와의 전쟁선포까지 한 현 시점에서 당국이 대형살인사건과 수배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고 집중 추궁. 특히 평민당 의원들은 「인천 꼴망파 최태준 전과누락사건」과 「이충한 대성봉사단 수원지부장 피소사건」「선거를 대비한 선심용 예산」문제를 집중 거론. 최봉구 의원(평민)은 『6개월전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이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미화 33만달러를 가지고 입국하려다 적발됐는데 한국공항 출국시에는 왜 적발되지 않았느냐』면서 『이 사건을 경찰이 6개월만에 수사종결한 것은 재벌을 비호했다는 인상이 짙다』고 추궁하고 자세한 수사기록 제출을 요청. 이에 이종국 치안본부장은 『가방에 미화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회장은 몰랐고 참고인들의 얘기를 종합해본 결과 범법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벌대상이 아니었다』고 답변. 안응모 내무장관은 『바르게살기 운동이나 새마을운동 조직은 과거의 공과도 가려지고 지금은 다른 단체보다 조직도 크고 건실하다』면서 『법경시풍조나 사회병리현상 퇴치에 관주도 보다는 민간단체주도가 바람직하며 이 단체들이 회비로 운영되고 있으나 수입이 없어 일부 보조를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뜻이며 정치목적으로 사용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답변. ▷동자위◁ 여야의원들은 이희일 동자부장관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금년내 국내 유가인상 방침의 진의를 추궁하며 초반부터 정부측을 맹공. 황병우의원(민자)은 이날 동자부측의 현황보고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가 개회중인데도 주무 상임위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유가인상 방침을 발표한 것은 국회경시풍조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면서 『유가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석유사업기금의 사용내역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 뒤 정부의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순리가 아니냐』고 추궁. 이에대해 이장관은 자신의 기자간담회 내용이 담긴 신문스크랩을 들고 나와 기사내용을 읽으면서 『기사문안대로 곧 관계부처간의 협의에 들어가겠지만 현 시점에서 결정된 방침은 없다』는 말을 되풀이.▷경과위◁ 여야의원들은 핵폐기물 매립문제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던 안면도 사태를 집중 추궁. 김태식의원(평민)은 과거처의 90년도 예산중 핵폐기물 매립후보지 조사사업비로 25억원이 책정된 사실과 관련,『정부가 안면도를 매립후보지로 선정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는데 계획이 없었다는 것과 계획은 있었으나 백지화한 것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해명을 요구. 김진현 과기처장관은 의원들이 「밀실행정」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하자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원인은 행정부가 국민들에게 사업의 본질을 충분히 인식시키지 못한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방사선 페기물은 대한민국 땅 어디든지간에 매립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해를 요청
  • 제9회 「건축대전」 입상작 발표/「판문점… 」 대상 차지

    제9회 대한민국 건축대전 일반공모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은 최낙진(32·㈜정림종합건축 근무) 문종욱(29·홍익대 대학원 졸) 황태주씨(28·홍익대 대학원)팀이 출품한 「판문점­민족화합의 장」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동의대 건축과 4학년에 재학중인 김광재(25) 김성현(25) 이홍식씨(24) 팀의 「Another Brick in the Wall Ⅰ·Ⅱ」,3인의 여성 황보성희(21·홍익대 건축과 4년) 이정은(21·홍익대 건축과 2년) 김혜경씨(20· 〃 ) 팀의 「사하라인을 위한 주거계획」,성균관대 건축과 4학년에 재학중인 김석우(21) 연용진(22) 허근제씨(22) 팀이 출품한 「Center For the Urban Environment」가 각각 차지했다. 수상작은 12월4일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일반에게 공개된다.
  • 「덤프」 중앙선 침범/승용차등 3중 충돌/3명 숨져

    【원주】 14일 상오6시40분쯤 강원도 원주군 판부면 금대3리 원주∼제천간 국도인 속칭 가라파고개 내리막 커브길에서 충북7 아2777호 15t 덤프트럭(운전자 황보경ㆍ24)이 중앙선을 침범,맞은편에서 오던 서울3 무4196호 프레스토승용차(운전자 김현국ㆍ29ㆍ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68의42)를 들이받고 승용차 뒤를 따라오던 서울8 아9719호 2.5t 트럭과 잇따라 충돌했다.
  • 수해지 찾는 정치인의 발길/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치인들의 잇단 수해지역 방문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다. 수해복구 작업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관계공무원들이 브리핑을 하고 현장을 안내하느라고 시간을 뺏겨 복구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정치인들이 인기를 의식한 나머지 피해지역을 정치선전장화 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한강제방이 붕괴돼 바다를 방불케한 고양군의 경우 12일 하루만도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ㆍ김대중 평민당총재ㆍ이기택 민자당총재 등이 현장을 다녀갔다. 현지에서는 이들 정치인들 때문에 관계자들이 현황보고 자료를 준비하는등에 많은 시간을 뺏기는 바람에 수해 피해집계가 늦어질뿐 아니라 복구작업도 지장을 받고 있다는 불평들이 없지 않다. 그러나 수해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이런 저런 단편적으로 들려오는 얘기만으로 이들 정치인들의 수해지역 방문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정치지도자들이 현장을 찾아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수재민들을 격려해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피해지역의 참상을 둘러봤다는 상징적인 의미는 오히려 국민적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원효과를 높이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피해지역을 다녀와서 서둘러 수재민들의 복구지원 및 추경예산편성ㆍ항구적 피해방지대책 등을 마련토록 하는데 총력을 쏟는다면 그만큼 수재민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게 된다. 다만 정치인들의 조건반사적 현장방문이 「파행국회운영」등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행동의 와중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같은 비난을 증폭시키고 있음을 분명 정치인들은 유념해야 할 것이다. 국회법상 제2차 추경예산안 편성은 새로이 예결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등 여야간의 협의없이는 불가능하다. 민자당 일각에서는 이같은 긴급상황이 야당의 등원에 도움이 되리란 시각도 있다. 국민이 아픔을 겪는 「천재지변」을 정치회복에 이용하려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크나큰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정치지도자들이 현장을 찾고 위문품이나 전달하는 것보다는 여야가 함께 재난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해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정치인의 올바른 태도가 아닐까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