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황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인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우디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장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7
  • 새해예산안 법정시한 하루앞둔 여야 표정

    ◎심야까지 신경전… “극적타결” 탐색/“문민국회 시험대” 양보안 제시등 신축자세/민자/날치기 저지 실력행사속 실속챙기기 촉각/민주 새해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을 하루 앞둔 1일 하오 늦게까지 여야는 3역간 개별접촉과 3역회담을 통해 막바지 절충작업을 벌이는등 긴박한 모습을 보였다. 민자·민주양당은 그러나 빈번한 접촉에도 불구,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여당의 표결처리와 야당의 실력저지」에 따른 국회의 파행운영이 우려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밤 국회에서 쌀개방저지 선언식을 갖고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소속의원과 당직자들이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예산안의 기습처리에 대비한 비상대기조를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민자당이 다양한 채널의 막후접촉을 통해 한층 진전된 양보안을 제시하며 얽힌 실타래 풀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실속챙기기에 적극적인 모습이 감지되고 있어 법정시한 마지막날 극적타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역회담및 총무접촉◁ ○…여야는 원만한 합의도출이라는 최상책을 끌어내기 위해 이날 하오 본회의 산회직후 세번째 3역회담을 열어 서로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타진. 하지만 3역회담은 민주당측이 쟁점현안인 수사권폐지와 추곡수매에 관해 종전보다 완강한 입장을 개진하는 바람에 30분만에 아무런 소득없이 결렬.때문에 이들 현안과 관련,상당한 양보안을 제시할 생각이었던 민자당 3역은 채 보따리도 풀지 못하고 다시 한번 심야 막후접촉에 돌입. 특히 야당인사들과 두터운 교분을 유지하고 있는 김덕용정무1장관은 하루종일 청와대와 민자·민주양당을 오가며 맨투맨 접촉을 계속,어느 정도 의견접근에 성공했다는 후문. 황명수 민자당총장도 상당수 민주당의원들과 비공식적으로 만나 현안에 대한 민주당측의 마지노선을 청취. 또 정치특위 양당간사인 박희태(민자)박상천의원(민주)은 이날 저녁 극비리에 만나 안기부법에 대한 서로의 최후 양보선을 조율.박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지도부의 양보선을 전달했는데 박상천의원은 「진전된 새로운 제안」이라고 고무된 반응을 보이며 민주당지도부에 보고했다는 것.민자당이 이날 제시한 양보안은 간첩·내란·외환·군사반란·암호사용·기밀누설죄 등 7개분야에만 수사권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폐지하는 내용이라고 한 고위관계자가 전언.이로인해 한때 『타결되는 것 아니냐』는 장미빛 전망이 유력하게 나돌기도. 그러나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민자당측의 양보안을 검토했으나 끝내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결국 「수사권은 폐지돼야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결국 심야 3역접촉은 무산. ▷여야전략◁ ○…최악의 경우 표결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굳힌 민자당은 이에따른 부담을 의식,최후순간까지 야당측과의 극적인 타결을 모색하기로 입장을 정리.이는 문민시대 첫 정기국회가 좋지않은 모양새로 귀착될 경우 김영삼대통령과 민자당에 이미지 손상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야당을 끝까지 설득했음에도 불구,표결처리가 불가피했다는 대국민 명분축적 계산도 배경에 깔려있다는 분석. 민자당은 이같은 입장에서 안기부법 개정안을 수용한다면 민주당의 요구대로 예산안처리직후 여야합의로국회내에 쌀시장개방 반대대책위를 구성하겠다는 약속을 이미 민주당측에 전달. 반면 민주당은 이날 하오 국회에서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쌀수입개방 저지를 위한 모임을 갖고 철야농성을 시작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 민주당의 철야농성은 이날 상오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간담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민자당에 의한 예산안 기습표결처리를 막기 위한 사전대비책으로서의 성격이 짙다. 이에따라 이대표등 소속의원과 당직자들은 이날 밤 국회 총무실등 민주당사무실에 이불을 깔아놓고 밤샘. 민주당은 이와는 별도로 예결위·재무위·농림수산위·본부지원등 4개반으로 편성된 비상대기조를 가동,수시로 상임위등을 오가며 감시·감독활동을 전개. 하지만 민주당내에서도 지금까지 여당이 제시한 양보안도 소득이라는 유화파들의 주장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어 극적인 상황반전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
  • 서·이 의원 판결 파장과 3당의 입장

    ◎“엄격한 법적용… 개혁의지의 발현”/“철저한 결과 승복” 보선출마 미지수/민자/대여공격 이완 우려 환영성명 취소/민주/정 대표 관련 야권공조 흔들려 불안/국민 서석재민자당의원과 이부영민주당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이들 두의원의 향후거취에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서의원은 대선에서 1등공신 수훈을 세운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핵심측근이며 이의원은 야권의 차세대주자라는 점에서 그 처리결과가 상당한 주목을 받아온게 사실이다. 대법원의 이날 판결로 이의원은 일단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게 됐으나 서의원은 의원직을 상실케 돼 과연 그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하구 보궐선거에 재출마할수 있을지로 초점이 모아진다. 또한 이번 판결이 정주영국민당대표등 현재 재판계류중이거나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이다. ▷민자당◁ ○…이번 판결이 대통령당선이후 엄격한 법적용과 법질서확립을 강조해온 김차기대통령의 의지와 맞아떨어진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관련,박희태대변인의 공식논평을 통해 「철저한 결과승복」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핵심측근의 「의원직 상실」을 받아들인 것은 강력한 개혁의지의 발로로 해석하고 있다.평소 인간적 신뢰관계를 중요시해온 김차기대통령이지만 법치주의라는 「명분」앞에 이같은 「의리」도 뒷전으로 물러나게 했다는 것이다.따라서 김차기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됨으로써 「변화와 개혁」에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읽혀진다. 더욱이 같은날 공판을 받은 이의원에게는 「파기환송」조치가 내려져 결과적으로 김차기대통령의 이러한 의지가 돋보이게하는 동시에 정치적 음모라는 야당측 주장을 완전 무색케 해버렸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서의원의 의원직상실에는 한결같이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또한 극적인 상황반전이 없는한 서의원의 보궐선거 재출마여부도 비관적일 수밖에 없는 정치현실이 한층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당일각에서는 김차기대통령의 취임초 특별사면에 의한 보궐선거 재출마에 희망을 걸고 있으나 정주영국민당대표의 사법적 처리와의 형평성을 고려할때 김차기대통령이 이러한 구제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이다. ▷민주당◁ ○…이부영의원사건이 대법원의 원심파기로 매듭지어지자 환영하는 분위기이면서도 대변인의 환영성명을 내기로 했다 취소하는등 아직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는 분위기이다. 민주당이 이처럼 환영성명을 거둬들인 것은 이의원의 사건이 국가보안법·집시법등 일부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돼 끝까지 「고리」가 걸려있는 점과 이로 인해 자칫 당의 대여공격이 느슨해지는 것을 우려한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다. 그러나 이최고위원은 판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법부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서 파기환송해 고맙게 생각하며 오늘은 사법부가 축복받은 날』이라면서 환영의 뜻과 함께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이최고위원은 이어 『과거를 생각하면 대단히 이례적인 판결이며 사법부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것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기택대표도 『이최고위원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판결을 한것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당으로서 국가보안법등 구시대의 악법이 하루속히 개폐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악법에 의한 희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사건과 관련,갖기로 한 최고위원간담회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계획된 경기 부천과 서울의 성동갑지역 지구당 개편대회에 당 최고위원및 간부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다시 당내 선거열기가 고조. ▷국민당◁ ○…대법원이 이부영의원에 대해 원심파기판결을 내린 것은 사법권의 독립차원보다는 민자당이 여론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황인하부대변인은 『당초 민자당측은 이의원건을 서석재의원사건과 엮어 무엇인가 「작품」을 만들려했던 것 같다』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비난여론이 일자 결국 이의원은 「살리는」쪽으로 입장이 바뀐 듯 싶다』고 분석했다. 국민당은 그러나 대법원의 이같은 판결로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이미지와 사법부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변정일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법원이 이의원건을 파기환송의결한 것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신뢰를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민당은 이의원건의 원심파기에 대해 표면적으로 환영하면서도 내심 불편해하는 대목도 있다. 이의원에 대해 유죄가 확정될 경우 정주영대표의 사법처리여부와 관련시켜 민주당의 공동투쟁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의원문제가 풀림으로써 야권공조가 흔들리게 된 셈이다. 변대변인은 『검찰도 이번 대법원판결에 영향받아 정대표기소여부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민주당에 대한 「선처」가 국민당에게는 「강경조치」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대법원 성명서 사건의 심리와 판결의 선고는 재판부의 고유권한에 속하는 것으로서 그 독자적인 판단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임은 재판독립이라는 민주주의의 원칙상 당연한 것이고,위 두 사건역시 예외가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치계 일각에서는 위 두 사건이 정치적인영향 내지는 외부의 간섭에 의하여 의도적으로 동일한 날짜에 선고되는 것이라고 근거없이 의심하고 심지어 재판결과까지 예단하여 법원을 비난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사법부의 독립을 이루기 위하여는 법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이해와 협조,특히 정치·사회를 이끌어 가는 계층의 전폭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재판업무가 위와같은 오해와 불신으로 인하여 왜곡된 인상을 주어 결과적으로 법원의 권위실추와 재판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될 위험을 초래한데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이러한 사태는 사법부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이루는데 큰 장애가 되는 것으로서 앞으로 동일한 일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각계의 협조를 요망하는 바입니다. ◎이부영의원 판결문중 파기이유 ㈎노동쟁의조정법 제3조의 쟁위행위는 당사자와 주장을 관철할 목적으로 하는 행위로서 주장이라 함은 법제2조에 규정된 임금·근로시간·후생·해고 기타 대우 등 근로조건에 관한 노동관계당사자간의 주장을 의미한다.따라서 이같은 근로조건의 유지 또는 향상을 주된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는 쟁의행위는 노동쟁의조정법의 규제 대상인 쟁의행위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원심이 적용한 증거들에 의하면 89년 4월1일 울산 만수대 아파트앞 공터에서 개최된 「현대중공업 공권력격퇴를 위한 노동자 출정식」은 장기간 계속된 파업이 정부의 공권력 개입으로 종결된바,이에 과도한 공권력개입에 대한 항의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사실을 알수 있다. ㈐사실관계가 이러하다면 이 집회는 경위·성격·목적·과정 등에 비춰볼때 쟁의행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고 이 집회를 쟁의행위로 보고 여기서 행한 연설을 관계자를 조종·선동한 것으로 인정한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해 법리를 오해,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고 이 부분 유죄부분을 파기하나 나머지 죄들이 경합범관계에 있다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했으므로 그 전부를 파기할 수 밖에 없다.
  • 황반끊긴 실명 「단백질 풀」로 치료

    ◎미 포춘지,글레이저박사팀 시술성과 소개/노화로 망막일부 끊어져 시력 상실때/발육인자 이용 2백명 수술… 90% 성공 안구의 가장 안쪽에서 물체의 초점을 맺어주는 황반이 끊어져 실명된 사람도 생물공학적으로 합성된 단백질 풀로 봉합수술을 받으면 다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미국 포춘지가 최근 보도했다. 메릴랜드주 타우슨시 성 조세프병원 안과전문의사 버트 M 글레이저 박사가 개발한 이 수술방법은 끊어진 얇은 망막층을 생체내에서 성장을 촉진시키는 발육인자로 다시 접착,정상적인 시력을 되찾게 된다. 일명 TGF베타2라 불리는 발육인자는 포유동물의 체내에서 미량으로 생장을 촉진시키는 비타민이나 호르몬의 일종인데 생물공학적인 방법으로 양산,일종의 단백질 풀로 이용하고 있다.이 단백질 풀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에 있는 셀트릭스제약회사가 개발했다. 글레이저 박사팀은 4년동안 2백여명 이상의 황반원공환자를 이 인공 단백질 풀을 이용해 치료,90%의 성공률을 나타냈다. 이 수술은 먼저 안구의 모양을 둥글게 유지하는 유리체액의 일부를 제거한 다음 캐뉼라라는 속이 빈 가느다란 배관장치를 이용,소량의 TGF베타2 단백질 풀을 주입시킨다.이때 광유도관이 안구내에서 끊어진 황반원공의 접착을 도와주게 된다. 수술후 눈의 둥그런 모양을 되찾기위해 글레이저 박사팀은 안구내에 가스나 공기를 주입시켰다.안구가 다시 제모양으로 복원되면서 TGF베타2 단백질 풀은 절단된 망막층을 다시 이어준다. 수술받은 환자는 박리된 망막층의 완전 봉합을 위해 4∼6주동안 눈을 가린채 병상에 누워있는 것이 가장 큰 고통이 된다.또 수술받은 다음 합병증으로 백내장이나 세균감염이 일어날 위험성이 있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은 눈에 생긴 백내장이나 세균감염을 쉽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시력회복에 비하면 큰 문제가 안된다. 글레이저박사는 앞으로 세포의 작은 조각들이 안구내에 쌓여 발병하는 황반변성의 치료를 위해 합성 단백질 풀을 이용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5만여명이 망막층이 끊어지는 황반원공이라는 눈병으로 시력을 잃고있다.더욱이 노년층에서는 황반원공이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있으나 뚜렷한 치료방법이 아직 없다. 사람의 눈은 앞면에 맑은 각막이 있고 그 뒤편에 동공과 렌즈가 있다.또 렌즈 뒤쪽의 둥근공간에는 유리체액이 들어있어 둥근 모양을 유지하게되며 맨 안쪽에는 망막과 황반및 시신경이 분포돼 있다.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은 노란 색소를 띠고 있기때문에 이러한 명칭이 붙어있다.특히 황반의 중앙은 망막의 두께가 엷고 조금 오복하게 파져있어 끊어질 위험성이 높다.
  • 청와대심야 대책회의 이모저모

    ◎“자유경선중도좌절 국민에 죄송”/노 대통령/침통한 분위기속 제재방안 숙의/구체적 조치는 당대회후 취할듯 17일 하오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민자당의 중요 당직자회의는 시종 「가라앉고 숙연한 분위기」속에 이종찬후보의 경선거부선언에 따른 대책을 하오8시30분부터 10시까지 1시간30분동안 논의. 노대통령은 회의 모두에서 『자유경선에 차질이 생긴 점에 대해 국민앞에 얼굴을 들수 없는 부끄러움과 죄송함을 느낀다』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 노대통령은 『우리 민주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공정무사한 자유경선을 치를 것을 국민앞에 약속했다』고 상기시키고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유경선이 중도에 좌절하는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고 유감을 표시. 회의에 배석한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은 『참석자 모두가 노대통령의 이같이 겸허한 자기반성과 질책에 대해 송구스럽고 국민앞에 죄송스럽다는 표현을 했다』고 소개. ○…이날 회의는 이후보의 경선거부선언을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규정하고 『이같은 행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단호히 조치되어야 할 것』이라고 결의,이후보에 대해 가까운 시일내에 강도높은 조치가 가해질 것임을 예고. 그러나 이후보에 대한 당차원의 조치는 파급의 정도를 최소화 한다는 점등을 고려해 19일 전당대회를 마친 이후가 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 김대변인은 「단호한 조치」의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고 해당행위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고만 언급하고 『회의에서는 구체적 사안에 대한 토론보다는 전반적인 대처방안에 대한 얘기가 오고갔다』고 부연. 김대변인은 『참석자들은 오늘 회의를 마무리지으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새로운 계기로 삼아 당전체가 한덩어리가 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 김대변인은 회의의 진행방식이 어떠했느냐는 질문에 『노대통령이 심경을 말하고 지시하기도 했으며 참석자들에게 허심탄회하게 말을 하고 합의점을 찾자고 권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소개. ○…회의에는 이후보의 명예대책위원장인 박태준최고위원도 참석해 주목됐는데 박최고위원은 노대통령에게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는 말로 일관했다고 김대변인이 전언. 김대변인이 박최고위원이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다시 제청되더라도 사양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 『그런 일은 없으리라고 본다』고 전망. 김대표도 노대통령에게 송구스럽다는 뜻을 표하면서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만 말했을 뿐 자신이 경선의 당사자라는 점을 감안해 많은 말은 하지 않았다고. 김대변인은 하오 10시쯤 회의가 끝난뒤 1시간여동안 회의내용을 4개항으로 요약한 발표문을 작성해 배포하고 출입기자들의 추가질문에 답변. ○…청와대측은 전날 하오 노대통령과 이후보와의 단독회동 분위기와는 달리 경선거부를 선언한데 대해 당혹해 하는 모습. 김중권정무수석은 향후대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며 『어제 청와대회동 당시와는 상황이 정반대로 뒤바뀐 것 같다』며 예상밖이라는 반응. 김수석은 『틀이 큰 정치는 아니다』라고 이후보의 경선거부를 함축적으로 평가하고 『집권당 경선이 갖는 의미를 잘 새겨서 좋은 결과를 맺도록 했으면 좋을텐데…』라고 아쉬움을 표시. 김대변인도 『노대통령은 어제 이후보와의 회동에서 이후보가 사실상 경선을 받아들이고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상황반전의 경위를 설명. □청와대 발표문 1·노태우대통령은 민자당 대통령후보를 자유경선으로 뽑는것이 6·29민주화선언의 정신을 한차원 높게승화시키는 일이라고 믿고 이를 추진하여 왔으나 이러한 노력에 차질이 생겼음을 통탄스럽게 여기며 이점 민자당의 총재로서 국민과 역사앞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함. 2·이날 회의는 전당대회를 불과 이틀 남겨놓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경선을 거부하고 당의 명예를 훼손시킨 이종찬후보의 행위는 명백한 해당행위이며 이같은 행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단호히 조치되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음. 3·회의는 어느 한 후보의 경선 포기가 있더라도 당헌과 당규에 따른 모든 절차와 과정을 엄격히 적용하여 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를것이라고 결정. 4·이번 사태에 대하여 노대통령은 당직자 모두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며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새로운 각오 아래,다시 한마음 한뜻으로 한덩어리가 되어 전당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국민여망에 부응하는 후속조처들을 조속히 취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함.
  • 「등록 1호」따내려 새벽창구서 실랑이/총선 후보등록·각당의 움직임

    ◎“표밭 점검”… 여야,상황실 24시간 가동/규정어긴 서류 접수거부에 항의소동/천수만어민 농성,국민당사 어수선 14대 총선 후보등록 접수 첫날인 7일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각 지역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각 선관위 후보등록 접수창구에는 새벽부터 후보자나 선거사무장들이 먼저 서류를 접수시키려고 장사진을 이뤘고 일부 지역에서는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등록창구◁ ○…14대국회의원 선거일이 공고된 7일 전국에서 후보등록 1위를 기록하기 위한 「새벽줄서기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북갑의 민자당 문정수후보와 전북 이리의 민중당 손인범후보가 상오9시55분에 등록을 마쳐 공동1위를 차지. 또 나머지 지역별 후보등록 1위는 ▲서울 구로갑 민자당 김기배(10시5분) ▲대구 달서을 민자당 최재욱(9시57분) ▲인천 남을 민자당 이강희(10시) ▲광주 북갑 민주당 박광태(9시58분) ▲대전중 민자당 김홍만(10시20분) ▲경기 부천중갑 김길홍(10시) ▲충북 진천음성 국민당 정우택(10시5분)▲전남 여수 민주당 김충조(10시5분) ▲경북 달성고령 민자당 구자춘(10시3분) ▲제주시 민주당 양승부(9시57분)등. 무소속으로는 안동시의 김길홍의원이 제일 빠른 상오9시10분 등록을 마쳤다. ○문정수씨 “접수1호” ○…「정치 1번지」서울 종로구 선관위사무실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찾아 온 정인봉변호사(39)가 『후보자등록 절차가 무소속 출마자에게 불리하게 돼있다』며 자신도 정당 입후보자들과 함께 등록시켜줄 것을 요구해 등록이 1시간여동안 지연. 정변호사는 선관위의 직인이 찍히지 않은 용지에 추천인 서명을 받아와 정당후보들과 똑같이 등록해 줄 것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 선관위 관계자들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정변호사의 등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한 뒤 등록순위를 정하기 위한 추첨을 강행,국민당의 이래흔후보측이 1번을 뽑아 제일 먼저 등록을 마쳤으며 이어 민자당의 이종찬의원,민주당 김경재후보 순으로 등록. ○…부산의 최대접전지로 꼽히고 있는 동구선거구는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자 후보자접수 추첨을 실시한 끝에 민주당(노무현),민자당(허삼수),국민당(윤소년) 순으로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기초의회선거와 광역의회에 출마,낙선한바 있는 무소속의 박상욱씨(33· 동구 수정5동)가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추천장을 선관위가 즉시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왜 정당 후보자들과 차별대우를 하느냐』며 고함을 치는 등 격렬하게 항의. ○4명이 경북고 동문 ○…정호용 전의원의 무소속 출마와 함께 출마예상자 4명 모두가 경북고동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서갑구는 민자당 문희갑의원과 정전의원이 선거일공고 당일 상오 서구갑선관위에 직접나와 후보등록을 완료. ○…전주시 덕진구 선관위에서 임광순후보(55·국민)가 선거일 공고와 함께 이날 상오 10시 정각 등록을 마쳐 전북도내 등록 1호를 기록,임후보는 6일 오후 등록서류를 구비,선관위의 사전 검토를 받은뒤 밤 11시50분쯤 참모를 선관위에 보내 철야을 한 끝에 등록. ○부부가 함께 등록도 ○…경남 김해시·군 선관위에는 직권남용혐의로 피소돼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있는 이학봉의원(54)과 부인 이설혜씨(48)부부가 나란히 후보등록해 이채. 이날 하오1시 2백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후보등록접수처에 나온 이의원 부부는 각각 7백여명의 추천을 받아 등록. 이의원부부의 후보등록은 오는 10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이의원이 피선거권을 상실할 경우에 대비한 것. ▷여야정당◁ ○…총선일 공고와 함께 본격 득표전에 들어간 민자당은 7일 경주에서 김영삼대표를 통해 총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관훈동당사에서 김종필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는등 완전 총선체제로 돌입했으며 사무처 요원들도 24시간 비상근무를 시작. 여의도중앙당사 지하1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은 기조국과 조직국의 전요원과 여타부서에 차출된 요원등 39명으로 종합상황반 지방상황반 2개반으로 나눠 전국의 후보등록상황등을 점검하는등 이날부터 비상근무태세에 돌입. 민자당은 특히 선거운동기간이 과거보다 짧아졌다는 점을 중시,전국 2백37명의 후보가 이날중으로 모두 등록을 완료한뒤 곧바로 선거운동에 들어가라고 지시했으며 이어 각지구당별로 타당및 무소속의 후보등록상황도 파악 보고토록 하라고 시달. ○6백여명,보상 요구 ○…민주당은 이날 김대중·이기택대표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대여공세를 계속하는 한편 선거상황실을 설치,지구당과의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득표전략에 착수. 중앙당사 5층에 마련된 상황실은 첫날이라 그런지 고재득실장을 비롯한 3,4명의 직원만이 나와 차트 등을 작성하느라 바쁘게 일손을 놀리는 모습이었고 지구당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거의 없는 편. ○…국민당은 당사 5층에 14대국회의원선거 상황실을 설치,상황판을 만들고 조직국 총괄부 직원을 배치,24일까지 철야근무를 계획하는 등 준비작업을 서둘렀으나 상황실 근무직원이나 사무기기등 준비가 덜 갖춰져 다소 썰렁한 모습. 한편 총선에 임하는 국민당 당사 앞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충남 천수만 매립지 보상을 요구하는 천수만 A·B지구 주민 6백여명이 몰려와 정대표의 불성실하고 대책없는 보상약속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여 당내외 분위기는 혼란.
  • 의료진 파견안/조기처리 지시/노 대통령,김 대표에

    노태우대통령은 18일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당무보고를 받고 오는 21일 열릴 임시국회에서 군의료지원단 파견동의안을 조기에 처리할 것과 노재봉 국무총리서리의 임명동읜안을 차질없이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김대표는 이날 보고에서 현재 외국에 체류중인 당 소속의원 38명에게 귀국을 지시했다고 말하고 박태준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페만사태 대책특별위원회와 함께 중앙당에 페만사태 상황반을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물가등 변수 고려,인상시기 확정/이 동자,기자간담 내용

    ◎도입가 25불선 넘어서 조정 불가피/「완충 자금」1조8천억만 활용가능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은 20일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연내 국내기름값 인상문제에 대해 『9∼12월 기간중 국내원유 평균도입단가가 배럴당 25달러를 넘어설게 확실해진 만큼 다음주중으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인상여부,시기,폭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다음 주말이나 늦어도 12월초에 국내 유기인상을 단행할 뜻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이는 연내 인상에 대한 본격검토를 의미하는 것일 뿐 정부의 최종 방침이 세워졌다는 얘기는 아니며 물가,국제유가 변동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장관의 이날 전체적인 발언과 현 페만사태의 동향을 종합할 때 극적인 상황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워 연내인상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을 짙게 했다. 다음은 이장관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연내인상설」이 나돌자 일반의 여론이 유가완충용 자금에 쏠리고 있는데. ▲이장관=현재까지 석유사업기금으로 조성된 총액은 5조4천6백75억원이다. 이중 원유도입선 다변화를 위한 수송비지원 등에 3천5백81억원이 쓰였고 비축시설건설 및 비축유구입 등에 9천6백30억원이 소요됐다. 또 유전개발·도시가스사업·에너지이용합리화 사업 등에 2조1천5백18억원이 융자됐다. 물론 이 자금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회수될 돈이다. 그러나 이 자금은 회수되더라도 에너지수급 안정을 위해 앞으로 계속 유전개발 등에 사용해야 하므로 실질적인 유가완충용 자금은 재정투융자특별회계(재특)에 빌려준 1조3천억원과 금융기관에 예탁한 4천2백39억원,올해 사용하려다 남은 1천2백억원 등 총 1조8천4백39억원이다. ­페만사태가 터진지 거의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국내유가인상요인을 흡수하기 위해 활용한 유가완충용 자금의 규모는. ▲이장관=지난 8월2일부터 10월말까지 총 4천1백79억원이 쓰이게 된다. ­정부는 당초 올해 쓸 수 있는 완충용자금 규모가 총 9천억원정도 된다고 밝혔었다. 아직도 약 5천억원 정도가 남아있는데. ▲이장관=현 국제원유가 추이로 볼때 11월과 12월의 가격보전액은 보수적으로 잡을 경우 5천억원에 이르러 연말이 되면 모두 사용될 전망이다. ­앞으로 남은 완충용자금을 모두 활용,연내에는 유가를 올리지 않겠다는 얘기인가. ▲이장관=연내에 유가를 올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그렇다는 얘기이다. 쓸 필요가 없으면 안써도 되지 않겠는가. ­만약 쓴다면 재특,금융기관예탁분중 어느 것을 먼저 끌어다 쓸 것인지. ▲이장관=우선 예산에 반영된 2천억원의 재특분을 먼저 쓰고 부족하면 금융기관 예탁분을 쓸 생각이다. 그래도 부족하면 재특에서 다시 끌어 쓸 계획이다. ­「연내 인상설」이 줄기차게 나돌면서 국민들 사이에는 「사재기」등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부를 확실히 밝혀 달라. ▲이장관=현재로선 알 수 없다. 도입단가가 배럴당 25달러가 넘어설 것이 확실해졌으니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다음주중으로 결정하겠다. 상황변화에 따라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이것이 현재 정부의 공식입장이다. ­도대체 인상요인이 큰데도 정작 연내인상을 주저하는 이유는무엇인가. ▲이장관=에너지소비,산업구조조정문제,물가 등 외부요인 때문에 그렇다. 그중 물가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연내인상」은 정부의 당초 약속과 다르다. 변경이유는 무엇인가. ▲이장관=배럴당 25달러가 넘어서면 재검토 해보겠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방침이었다. 달라진게 없다. 아직 연내인상이 결정된 게 아니지 않는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