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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격증따고…살 빼라” 창업주의 친절한(?) ‘갑질’

    “자격증따고…살 빼라” 창업주의 친절한(?) ‘갑질’

    “제 자식 XX 하나 건사 못할 놈”, “96년생 이하 여성은 가산점이 있으니 면접 참여를 독려하라”. 이와 같은 창업주의 폭언과 폭행 사태가 자행됐던 인력파견업체 더케이텍㈜이 형사 처벌 및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논란이 된 이 회사에 대해 지난 5~8월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17건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9건은 형사입건하고 과태료 2190만원을 부과했다. 창업주 이모씨는 본사 직원들에게 1인 2자격증 취득을 지시한 후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직원 16명에게 총 3회에 걸쳐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폭언 및 몽둥이 등으로 폭행했다. 일부 직원에게 체중 감량을 강요하고 주기적 체중 점검을 하는가 하면 체중을 많이 뺀 직원에게는 창업주와 식사 자리 제공, 미흡한 직원에게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씨는 또 직원에게 개인적인 이유로 운전을 시키거나 화분 관리 부적절, 명절 휴가에 이은 연차 사용 등 업무와 무관한 일을 시키고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시말서를 쓰거나 임금 삭감 등 불이익을 줬다. 총 38명에 대해 674만원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직원 채용시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별도 확인됐다. 1996년생 이하 여성에게는 가산점을 주고 면접 참여를 독려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20대 초반 여성’, ‘40∼65세 우대조건 제시’ 등 연령 차별 채용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남녀고용평등법 등에서는 직원 채용과 인사관리 과정에서 남녀를 차별하거나 용모·키·체중 등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신체조건을 요구하지 않고, 합리적인 이유없이 연령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별근로감독 과정에서 더케이텍이 8000만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연장근로 한도(12시간)를 1770회 초과한 정황도 적발됐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사용자가 직장에서 근로자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한 심각한 불법행위가 드러났다”며 “노사를 불문한 법치주의 확립을 통해 현장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준비? 우리 붙죠” 실베스터 스탤론, 프란치스코 교황과 잽 교환 웃음꽃

    “준비? 우리 붙죠” 실베스터 스탤론, 프란치스코 교황과 잽 교환 웃음꽃

    “준비되셨나요? 우리 붙죠” 다른 이도 아니고 프란치스코(86) 교황에게 이런 깜짝 제안을 한 사람은 미국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77)이다. 그는 지난주 바티칸 교황청 내 사저를 찾아 교황을 알현하면서 이런 너스레를 떨었는데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스탤론은 아내와 세 딸, 네 살 터울의 남동생을 차례로 소개했는데 교황은 “딸이 셋이나 된다고? 많기도 하네”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스탤론은 “귀한 시간 내주셔서 환대해주시니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예를 다했는데 교황은 “내가 더 영광”이라고 답했다. 스탤론은 “저도요”라고 말하면서 몸 둘 바를 몰라했다. 그러자 교황이 먼저 그가 주연한 영화 ‘로키’를 먼저 언급하며 “우리는 (당신이 출연한) 영화들을 보며 성장했다”고 말한 것이 스탤론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이에 스탤론은 “우리 붙죠”라고 농을 한 뒤 가벼운 잽을 서너 차례 허공에 날렸고, 교황도 오른손으로 지팡이를 짚은 채 왼손 주먹을 두 차례 앞으로 내밀었다. 그 뒤 교황은 여섯 가족과 손을 맞잡고 성호를 그어주며, 선물을 건네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스탤론 가족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Family Stallone’으로 낯익은데 이번 이탈리아 방문은 동생과 함께 지오이아 델 콜레란 마을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데 따른 것이었다. 스탤론 가족의 뿌리가 이 마을에 있었다고 가톨릭 통신이 전했다. 스탤론은 원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 생활이 익숙했으나 성인이 된 뒤 성당에 나가지 않았다. 그러다 1996년 맏딸이 태어나자마자 아프자 신앙에 귀의했고, 2006년부터 매주 성당에 나가고 있다고 가톨릭 통신은 전했다.
  • 野, 이종섭 국방장관 해임 촉구…“안하면 탄핵”

    野, 이종섭 국방장관 해임 촉구…“안하면 탄핵”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을 촉구했다.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장관의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해임을 건의하고, 당장 해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임 건의안을 발의 절차 없이 해임을 요구한 뒤, 대통령실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곧장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도 이 장관에게 책임을 묻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도록 요구하고, 대통령실이 응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 발의 등 모든 방안을 고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해서는 “여러 국무위원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국방부 장관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기 때문에 당력을 모아 우선적으로 처리한 다음에 다른 국무위원에 대한 조치를 취한다는 취지다. 다만 대통령실이 다음주 여성가족부·국방부·문화체육부 등의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실제 장관이 교체될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대통령실도 (이 장관이) 문제가 있다는 판단 하에 교체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당내 ‘해병대원 사망사고 TF’ 주도로 발의한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특별검사)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TF 단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경찰이라든지 수사기관을 믿을 수 없는 정황도 계속 나온다”면서 “이 사건을 제대로 밝힐 수 있는 건 특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 국정 기조 전환과 내각 전면 쇄신 촉구 결의문’도 의원총회에서 채택됐다. 결의문에는 퇴행적 국정 운영 중단과 국정 기조 전면 전환, 총체적 무능·무책임 내각 전면 쇄신 등 3대 요구 사항을 담았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이 장관 해임·탄핵 추진에 대해 “대체 언제까지 국가와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만 가져오는 ‘탄핵’ 이야기를 들어야 하나. 지긋지긋한 탄핵병”이라면서 “‘가짜뉴스’와 ‘탄핵’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정당이냐”고 쏘아붙였다. 김가현 기자
  • ‘거대 화염’ 우크라 눈물의 복수…러 남부군관구 코앞 드론 피격 (영상)

    ‘거대 화염’ 우크라 눈물의 복수…러 남부군관구 코앞 드론 피격 (영상)

    프리고진이 반란 때 점거했던 러시아 남부군관구 사령부 건물 코앞 드론 피격러시아 국방부 “우크라군 무인기 3대 로스토프나도주, 모스크바 외곽서 격추” 지난 6월 러시아 군사반란 당시 민간용병기업(PMC)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점령했던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가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 공격으로 거대 화염에 휩싸였다. 수도 모스크바 인근에서도 우크라이나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한 대가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 7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러시아투데이 등은 이날 새벽 로스토프나도주 중심가에 드론이 추락해 건물 3채와 자동차 여러 대가 파손됐으며, 1명이 다쳤다고 로스토프나도누 주지사 바실리 골루베프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7일 새벽 3시쯤 우크라이나군이 무인기 3대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에 테러 공격을 가하려다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방공망 작동으로 우크라이나 무인기 3개가 파괴됐다”면서 “2대는 로스토프나도누주 상공에서, 1대는 모스크바주 동쪽 라멘스키 지역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했다.그러나 바그너 그룹 연계 채널 그레이존은 무인기 석대를 모두 격추했다는 러시아 국방부 주장과 달리, 한 대는 로스토프나도누주 푸쉬킨스카야 거리의 한 건물을 강타했다고 지적했다. 그레인존은 “방공망 작동으로 무인기가 격추됐다는 로스토프나도누 주지사 바실리 골루베프의 주장은 현장에서 찍힌 동영상과는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자폭 드론 ‘비뵤르’(동물 비버 지칭)를 이용해 로스토프나도누를 공격했다. 드론 피격 건물은 바그너 그룹 ‘정의의 행진’(프리고진이 반란을 일컬은 말) 때 대중에게 알려진 남부군관구 사령부에서 불과 150m 거리”라고 설명했다.로스토프나도누 중심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남부군관구 사령부가 있다.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은 지난 6월 23일 군사반란 당시 남부군관구 사령부 건물을 점거하고 모스크바로 진격했었다.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 공격이 성공한 것인지, 러시아군 방공망에 의해 격추돼 추락한 것인지 불분명하다. 다만 그레이존 지적대로 목격자들이 사건 당시 촬영한 동영상에는 로스토프나도누 중심가 건물에서 굉음과 함께 거대 화염이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매체들은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화재 대응 중인 상황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자폭 드론 공격은 전날 있었던 민간인 사망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 우크라 대낮 장터에 러 공격으로 17명 숨져…“민간인 테러”인구 7만명 산업도시…젤렌스키 “평범한 시장과 가게 공격받아”블링컨 키이우 방문한 날 공격…유엔·EU “악랄하고 야만적” 규탄 앞서 6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의 도심 시장에 러시아군 미사일이 날아들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쳤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우크라이나 동부 산업도시로, 최전선인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에서 불과 20여㎞ 거리에 있다. 마을 인구는 전쟁 발발 이전 기준 7만여명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공격이 시장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간대인 오후 2시쯤 발생했으며 시장 가판대 30곳, 아파트 건물, 은행, 차량 등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약국 직원 디아나 호다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물건들이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고 순식간에 모든 것이 연기에 뒤덮였다”며 “그리고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유하며 “공격받은 곳은 평범한 시장과 상점, 약국이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 다수가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의 누군가가 여전히 러시아 입장에서 전쟁을 다루려 한다면 그것은 현실에 눈을 감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열하고 비인간적이다. 사악한 러시아를 최대한 빨리 물리쳐야 한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이 평화로운 도시를 향한 의도적 공격이었다고도 주장했다.러시아군 공격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키이우를 방문 중인 시점에 벌어졌다. 러시아는 블링컨 장관이 방문하기 직전인 이날 새벽에는 미사일과 드론 30여기를 동원해 키이우와 남부 오데사주 항만 일대에 공습을 가했다. 이로 인해 항만 지역의 농업회사 직원 1명이 사망했다. 국제사회는 수십명의 민간인 사상자를 낳은 이번 공격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데니스 브라운 유엔 우크라이나 담당 인도주의조정관 이날 성명을 통해 “몇시간 전 코스티안티니우카의 인구 밀집 시장에 자행된 비열한 공격은 전쟁을 겪고 있는 공동체 안의 민간인들을 짐승처럼 취급했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유럽연합(EU) 대변인도 성명에서 이번 공격을 “악랄하고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테러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수개월간 우크라이나 전역, 특히 민간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미사일·드론 공격이 고조돼왔다”며 “지난 2주 동안만 410명 이상의 민간인이 죽거나 다쳤다”고 전했다. 또 “민간인에 대한 의도적 공격은 전쟁범죄”라며 “전시 잔혹 행위의 모든 지휘자와 가해자, 공모자 등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역대급 막장’에 시청률 대박… ‘나는 솔로’ 5.9% 자체 최고

    ‘역대급 막장’에 시청률 대박… ‘나는 솔로’ 5.9% 자체 최고

    출연진 간 이간질과 로맨스 파국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가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나는 솔로’ 113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SBS플러스와 ENA에서 각각 3.7%와 2.2%를 기록했다. SBS플러스와 ENA 시청률을 합산하면 5.9%에 이르는 것으로,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기 ‘돌싱 특집’ 마지막 방송분(2022년 10월 26일, 5.7%)을 넘어섰다. 돌싱 특집으로 진행되고 있는 ‘나는 솔로’ 16기 방송은 혼돈과 논란 속에 매주 높은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방송에서는 숙소 내 ‘가짜뉴스’로 갈등과 오해가 더욱 커지는 솔로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수는 슈퍼 데이트권을 옥순이 아닌 정숙에게 사용했다. 이에 옥순은 “광수님이 나한테 확실하게 최종 선택하겠다고 해놓고. 나 여기서 갑자기 호감이 뚝 떨어졌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영자가 허위 사실을 전달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영자는 영수와 데이트 후 눈물을 보이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여성 출연진 숙소에서는 “영수님은 옥순님이랑 서로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옥순님이 영수님이래”라며 자신의 생각을 사실처럼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야기가 와전돼 전달되며 출연진들의 관계가 파국을 맞이한 가운데 영자는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이트를 망치고 와서 정확하지 않은 말을 제 생각대로 아무렇게나 말하는 영자의 모습을 오늘 방송으로 보니 부끄럽고 반성하게 된다”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16기 출연진들은 여러 차례 사과문과 입장문 등을 작성해왔다. 앞선 방송에서 영숙이 옥순에 대한 일방적인 오해로 화제가 되자 “날 보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잘 알고 인지하고 있다”며 광수와 옥순, 그리고 시청자들을 향해 사과한 바 있다.
  • 檢 “김만배 ‘이재명과 한배’... 허위 인터뷰로 여론 조작’”

    檢 “김만배 ‘이재명과 한배’... 허위 인터뷰로 여론 조작’”

    대장동 민간사업자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와 정치 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씨가 대장동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련성을 숨기기 위해 측근들에게 허위 언론 인터뷰를 종용했다고 의심되는 정황을 6일 법정에서 공개했다. 이날 검찰은 김씨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배후를 캐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검찰은 김씨의 가짜 뉴스 종용에 배후가 있다고 보고 있어 언론 매체를 넘어 정치권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추가 구속영장 심문에서 구속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김씨가 대장동 수사로 실체가 드러나면 대선에서 이 대표에게 불리한 영향을 우려해 언론을 통한 허위 사실 유포를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의 당선을 도와 범행을 은폐하고 책임을 축소할 목적으로 그의 가담 사실을 부인하고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당시 (브로커) 조우형씨를 수사했던 상대 후보(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허위 사실 유포를 계획했다”고 했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김씨의 허위 인터뷰를 녹취해 뉴스타파 A기자에게 제공하고 수차례 협의하는 등 언론 보도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며 “뉴스타파는 A기자와 신씨를 취재원으로 대선 직전 허위 언론 보도를 진행해 대선 여론 조작을 도모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검찰은 또 김씨가 직접 허위 인터뷰를 한 데 그치지 않고 조씨 등에게도 가짜 인터뷰도 종용했다고 밝혔다. 조씨에게 2021년 10월 “게이트가 되면 안 된다. (유)동규의 뇌물 사건으로 정리돼야 해”라고 말하면서 일부 언론 기자와 허위 인터뷰를 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일부 언론이 조씨와 직접 인터뷰를 하면서 조씨가 하지 않은 말이 왜곡 보도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한 방송사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저축은행 수사를 한) 대검 중수부가 내 계좌를 압수수색한 것이 아니라 예금보험공사에서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말했는데, 이 기자는 지난해 2월 대선이 임박해서야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조씨가 하지도 않은 말을 넣어 ‘대검 중수부에서 조사받았고 윤 대통령이 커피를 타 줬다’는 취지로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 기자는 이후 뉴스타파로 이직했다. 검찰은 뉴스타파뿐 아니라 이처럼 조씨 인터뷰를 취지와 달리 왜곡 편집해 보도한 언론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김씨 허위 인터뷰나 조씨의 편집된 인터뷰가 대선 직전 보도됐다는 점에서 정치권과의 연관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심문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인 다른 사건을 위해 구속을 요청하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라며 “이는 전형적인 별건 구속”이라고 항변했다. 검찰은 2021년 11월 김씨가 구속된 뒤에도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이 대표 측과 수사·재판 상황을 긴밀히 협의한 정황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의 변호인이 ‘이재명 캠프에서 전혀 불만이 없다’는 취지로 김씨 측과 통화했고, 김씨의 최측근인 ‘헬멧맨’ 최우향씨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 백모씨와 만나 유동규의 근황을 보고했다는 것이 검찰 주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배임증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씨의 주거지와 그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공사 사무실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 전 위원장과 인터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이 내용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거센 정치적 공세를 가했다. 김씨는 인터뷰 후 신씨에게 그가 저술한 책 3권을 구입한다는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건넸던 터라 모종의 거래에 대한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사설] 가족 빼고 코인 조사받겠다는 여야, 비겁하다

    [사설] 가족 빼고 코인 조사받겠다는 여야, 비겁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그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냈다. 그런데 배우자와 부모, 자녀는 정보 제공 대상에서 제외했다. 의원 가족의 가상자산 보유 여부는 파악할 방도가 사라진 셈이다. 오염수 방류, 홍범도 장군 동상 이전 등 현안마다 충돌하던 여야가 자신들의 이권 앞에서는 보란 듯이 사이좋게 방패막을 쳤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이 로비 의혹과 국회의원 자질 논란으로 번지면서 국민적 분노는 극에 이른 상태다. 모든 국회의원의 가상자산을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인사혁신처가 내년부터 4급 이상 공직자의 재산 등록 때 가상자산 현황도 명시하도록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을 손본 것은 이런 여론을 받아들여서다. 1급 이상은 취득 경위 등 가상자산 형성 과정까지 소명해야 한다. 하지만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지금 처분하면 재산등록 과정에 반영되지 않는다. 최근 거래 내역을 신고하도록 돼 있지만 ‘비공개’로 돼 있어 정확한 가상자산 보유 실태는 파악하기 어렵다.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통한 이해충돌 여부를 파악하려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명의로 가상자산을 거래했는지, 가족 이름으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거래를 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모를 리 없는 거대 정당들이 가족에 대한 전수조사는 지나치다며 정보 제공을 거부한 것은 비겁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공직자의 재산 형성과 증식 과정에 부정이나 투기, 공직을 이용한 사익 추구가 있었는지를 걸러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국회 회기 중 코인 거래를 하는 등 땅에 떨어진 입법부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가족의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여야는 협조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 “우수한 대한민국 전통의약 인지도 높이는 계기 될 것”

    “우수한 대한민국 전통의약 인지도 높이는 계기 될 것”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대한민국의 우수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산청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박완수 경남지사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통해 전통의약을 중심으로 하는 항노화산업이 대한민국 농촌을 책임지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하고 산청이 항노화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중국인 단체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되는 상황도 최대한 활용해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산청엑스포를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포 개막이 가까워짐에 따라 최근 엑스포 주 행사장인 산청 동의보감촌 현장을 방문해 엑스포 주요 시설물 설치 상황을 둘러보고 시설 운영 계획과 개막식 준비 상황 등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박 지사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엑스포 행사가 폐막할 때까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저하게 챙기겠다”며 안전한 행사 개최를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리산 정기를 품은 온갖 약초가 자생하는 한방 약초의 고장 산청에서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엑스포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우리나라 전통의약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고 체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尹퇴진 행사 후원’ 민주화기념사업회… 행안부 “임원 해임”

    ‘尹퇴진 행사 후원’ 민주화기념사업회… 행안부 “임원 해임”

    행정안전부가 공공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회계·사업 일탈 행위를 적발했다며 상임이사 등 임원 2명에 대한 해임 조치를 요구했다. 또 보조금을 부실 관리하거나 조직·인력을 부당하게 운영한 책임을 물어 담당자 6명을 징계하도록 했다. 사업회는 행안부 산하 기관이면서도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구호를 내건 행사를 후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사업회 주관 행사인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사상 처음으로 불참했다. 이후 지난 7월 3~14일 행안부가 사업회의 국고보조금 집행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했고, 5일 결과를 발표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사업회 주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윤석열 정부 난신들”과 같은 편향된 내용이 발표되거나 “검찰 독재를 부수자”, “구걸외교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등의 주장을 펴는 민간단체들을 지원한 것을 일탈로 봤다. 행안부 측은 “사업회는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의 실현과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에 기여하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민간단체와의 협력 사업에서 행사 주최 단체 선정 및 관리를 소홀히 해 6·10항쟁 기념식의 취지가 왜곡되고 치우치는 논란을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올해 6·10항쟁 기념식 파행의 근원적 책임이 사업회에 있다는 취지다. 사업회가 발행하는 민주주의 연구보고서나 자료집에 과격하고 편중된 내용이 수록된 점도 부적절하다고 행안부는 판단했다. 또 노란봉투법 제정 운동이나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운동과 같이 사회적 논란이 있는 캠페인에 ‘2022년 한국민주주의대상’을 수여한 점도 잘못됐다고 규정했다.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회의 국고보조금 지원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던 정황도 감사에서 드러났다. 2020~2023년 14개 단체가 6·10항쟁 기념사업 등을 이유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24억원을 받았는데, 사업회가 이 단체들에 총 50회에 걸쳐 2억 6000만원을 부당 지원했다는 것이다. 일부 민간단체가 증빙 서류를 조작해 지원금을 수령했지만 사업회는 이를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가 증원을 승인한 인원보다 더 많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경쟁입찰 대상인 ‘지역 민주화운동사’ 발간을 수의계약 형식으로 진행한 점도 부적절한 행위로 규정됐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회가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면서 민주화운동 기념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합리적 해체공사 감리비용 산출방안 마련 촉구

    이봉준 서울시의원, 합리적 해체공사 감리비용 산출방안 마련 촉구

    지난 1일 열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현안 업무보고에서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은 서울시의 해체공사 감리비용 갈등 해소 방안의 신속한 실행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민간 해체공사 시 구청장이 단수로 지정한 감리업체와 계약을 해야만 하는 불합리한 상황으로 인하여 감리비용의 적정성을 둘러싸고 건축물 소유주 등 관리자와 감리자 간에 갈등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서울시가 해체공사 감리비용이 합리적으로 산정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주택정책실장은 예탁금을 받아 공공에서 계약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으며, 이 의원은 현장에서는 해체공사 감리 비용의 이견으로 인해 감리를 철회하고 다시 신청해 철거공사가 수개월이나 지연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으므로 서울시에서 빨리 대책을 마련,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마감 후] 반도체 전쟁과 밥그릇 정쟁/박성국 산업부 차장

    [마감 후] 반도체 전쟁과 밥그릇 정쟁/박성국 산업부 차장

    지난 8월로 기자 생활을 시작한 지 만 15년이 됐다. 사회부 경찰팀과 법조팀, 국제부, 정책부, 온라인부, 문화부 등을 거쳐 지금은 산업부에서 우리 기업과 산업의 방향, 해외 시장의 급변 상황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법조팀은 삼수를 하면서도 그간 한번도 출입하지 않은 두 개의 부서가 있다. 체육부와 정치부다. 체육부는 파견 시절 크게 뒤지고 있던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야금야금 점수를 내며 연장으로 접어드는 순간 “아… 기사 다 고쳐야 하는데. 지하철도 끊기는데…”라는 생각부터 떠올리는 내 모습을 발견하면서 마음을 접었다. 참고로 기자는 오랜 자이언츠 팬이다. 정치부는 동료들에겐 미안하지만,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 피해 왔다. “내 제자들은 모두 마을의 자랑거리였던 수재들이었소. 천재들이 모인 수업에서도 유난히 총명했던 친구들인데, 여의도만 들어가면 바보들이 되더이다. 그때 다짐했소. 스승인 내가 제자들과 함께 ‘똥 밭’에서 뒹굴면 안 되겠다고.” 지난해 별세한 한국 헌법학의 태두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생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간 정치권의 러브콜도 많았었겠다는 질문에 나온 쓴소리였다. 김 교수로부터 한국 정치 회의론을 들은 지 딱 10년이 지났다. 대한민국은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로부터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으며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최초의 국가가 됐다. 그러나 국가 성장의 중추가 돼야 할 정치만큼은 후진 기어를 넣고 급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인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 상황이 아님에도 난데없이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묵은 반공주의를 국정 운영 전면에 내던졌다. 대통령의 메시지를 넘겨받은 여당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구국의 영웅으로 추앙했던 홍범도 장군에게 붉은색 덧칠을 하고 나섰다.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야당의 상황도 답이 없긴 마찬가지다. 당 대표 취임 1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포하며 국회를 박차고 나가 본청 앞 계단에 천막을 치고 소금과 물로 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야당 대표가 무엇을 위해 투쟁하는지는 선명하지 않다. 그저 여당의 ‘웰빙 단식’이니 ‘셀프 방탄 단식’이니 조롱과 비아냥만 쏟아질 뿐이다. “기업인들은 하루하루 세계 무대에서 피 말리는 전쟁 중인데 정치인들은 그저 내년 총선만 바라보고 정쟁만 벌이는 것 같다.” 최근 저녁 자리에서 만난 한 재계 관계자의 푸념이다. 미국도 민주당과 공화당은 사사건건 으르렁대지만 ‘국익’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는 언제나 한 몸으로 움직인다는 부러움도 내비쳤다.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주·공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 서명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미국이 돌아왔다”고 천명했다. 그로부터 1년, 미국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460여개의 투자의향서를 받으며 우리 돈으로 220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정쟁은 전쟁을 끝낸 뒤 이어 가도 늦지 않다.
  • 어미 배 갈라 새끼만 살려… ‘지옥의 개 번식장’

    어미 배 갈라 새끼만 살려… ‘지옥의 개 번식장’

    경기도 화성의 개 번식장에서 동물 학대가 이뤄져 경기도와 동물단체가 1400여 마리의 개를 구조했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WEACT)는 “지난 1일 긴급 제보를 받고 화성에 있는 허가 번식장을 찾았다가 상상도 못 할 끔찍한 상황을 발견해 개 1400여 마리를 구조했다”고 3일 밝혔다. 위액트는 “그간 수많은 구조를 진행했지만 이보다 더한 지옥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며 번식장 실태를 담은 영상과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해당 번식장은 정부 허가를 받은 시설이지만 위액트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비좁고 비위생적인 뜬장에 갇혀 건강이 악화한 채 새끼만 낳아 온 개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위액트는 영양실조로 쓰러진 어미 개의 배를 문구용 커터칼로 갈라 새끼만 꺼낸 정황도 파악했다. 또 냉동고에는 개 사체 100여구가 신문지에 감싸진 채로 보관돼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위액트의 제보로 경기도청 특별사법경찰단과 축산동물복지국이 지난 1일 현장에 나가 구조를 진행했다.
  • ‘ 새콤 달콤’ 햇사레 장호원복숭아 축제 22일 개막

    ‘ 새콤 달콤’ 햇사레 장호원복숭아 축제 22일 개막

    “새콤 달콤 햇사레 장호원복숭아 맛보러 오세요.” 경기 이천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장호원 햇사레농산물산지유통센터 복숭아축제장에서 “장호원황도와 함께하는 황금빛 여정!!”이라는 주제로 제27회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장호원복숭아 황도는 당도가 높고 풍부한 과즙과 부드러운 과육질을 자랑하며 이천시 특산물로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매년 9월 중순경 열리는 장호원 복숭아축제에는 넉넉한 시골 인심과 더불어 복숭아의 맛과 향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붐비어 매년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다. 이번 축제에는 개막식과 함께 마술, 청소년가요제, 햇사레가요제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함께 준비되어 있다. 또한 농민 직판부스에서 복숭아 구입 시 제공받은 교환권으로 이천쌀 또는 꽃(화초)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복숭아품평회, 팔씨름대회, 족구대회, 배드민턴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복숭아 무료시식 코너와 복숭아 막걸리 시음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설봉공원과 호법면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향토특산물관에서 복숭아 직거래 장터도 열어 각종 이벤트 행사와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준비할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에서 재배된 고품질 장호원 황도복숭아의 브랜드 가치와 대표 관광지를 전국에 홍보할 좋은 기회이니 장호원 복숭아축제장을 찾아 복숭아의 아름다운 맛과 향을 느껴보고 다양한 행사를 경험하여 이천시 장호원읍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양천구 초등교사 죽음에 추모 발길…학교, 사건 은폐 정황

    양천구 초등교사 죽음에 추모 발길…학교, 사건 은폐 정황

    서울 양천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31일 극단 선택을 한 교사가 6학년 담임을 맡은 뒤부터 교직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학교는 사건 다음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해당 교사의 극단 선택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외부와 언론 등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등 사건을 은폐한 정황도 드러났다. 2일 경찰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의 초등학교 교사 A(38)씨가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가운데 이날 해당 학교에는 뒤늦게 소식을 전해들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추모객들의 발길이 오전부터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수고하셨습니다, 그곳에선 행복하세요”, “안타까운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 “철저한 진상규명, 은폐·축소 처벌” 등의 메시지를 써 학교 앞 담벼락에 남겼다. 14년 차 교사인 A씨는 올해 6학년 담임을 맡았으며, 질병 휴직 중이었다. A씨는 육아휴직 후 지난해 2학기에 교과전담교사로 복직했고 6학년 담임을 맡은 지난 3월부터 연가와 병가를 길게는 한 달 이상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동료 교사 다수의 증언에 따르면 고인이 올해 맡은 6학년 아이들이 지도에 불응하거나 반항하는 경우가 있었고, 교사를 탓하는 학부모의 민원까지 겹치면서 1학기를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연가와 병가를 냈다고 한다”며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가 초기에 그랬던 것처럼 고인의 죽음을 개인사로 몰아가선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이야말로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밝혔다. A씨가 육아와 학교 일을 병행하는 데 힘들어했다는 전날 일부의 보도에 대해 조합은 “복수의 제보자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고인은 가족 관계나 양육 등에 대한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면서 “고인은 남편의 지방 근무로 시부모가 살고 있는 지역 근처로 이사해 두 자녀의 양육을 시부모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교사노조는 “제보에 따르면 학교 측에서는 9월 1일 두 차례 부장 회의를 통해 ‘학교에는 책임이 없으며, 고인의 사망 원인은 개인적인 문제’라는 입장을 교사들에게 얘기했고, 동료 교사들에게 학교 얘기를 밖으로 발설하지 않도록 했다”면서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학교 측에서 사건을 은폐하고 개인사로 축소하려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전북 군산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배경을 파악하는 데 경찰과 교육 당국이 진력하고 있다. 승용차에서는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휴대전화 배경 화면에는 자신을 자책하며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내용의 유서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다리 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정확한 사망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침몰 위기에 놓인 일본…韓과 달리 ‘IMF 구제금융’으로도 해결 안돼” 日석학의 경고

    “침몰 위기에 놓인 일본…韓과 달리 ‘IMF 구제금융’으로도 해결 안돼” 日석학의 경고

    일본의 원로 석학이 현재의 일본을 ‘침몰 위기에 놓인 호화 유람선’에 비유하며 정치권의 잘못된 행태와 이를 알고도 침묵하는 일본 국민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일본 경제의 몰락 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경종을 울려온 노구치 유키오(83) 국립 히토쓰바시대학 명예교수는 지난달 28일 경제매체 ‘비즈니스+IT’에 ‘왜 일본 국민은 소리를 높이지 않는가. 주식, 부동산 등 일본 자산이 폭락하는 흉악한 미래’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대장성(현 재무성) 관료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에 해박한 노구치 명예교수는 “나라가 쇠락을 거듭하고 있는데도 정치인들은 유권자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정책에만 관심으로 보이고 국민들은 여기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본이 세계에서 칭송받던 시대는 진정 꿈이었던가” “나는 일본의 미래에 강한 우려를 갖고 있다. 그것은 공포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앞으로 고령화가 더욱 진행되면서 사회보장 재정이 궁핍해지고 경제의 생산성은 더욱 떨어질 것이다. 대외수지도 악화할 것이다.” 노구치 교수는 지금껏 세계 어느 나라도 경험하지 못했던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중인 일본의 현실을 우려했다. “의료와 돌봄·간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연금 재정의 악화도 피할 수 없다. 노후 자금이 충분하지 않아 생활 보호를 신청하는 고령자 가구가 급증할 것이다. 해결책 마련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아무런 대책도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그는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일본 경제의 생산성이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의료와 돌봄·간병 분야의 인력 부족이 갈수록 심해져 외국인 노동력에 의존해야 할 상황이 되지만, 일본의 국제적 위상이 낮아 인재를 불러 모으기는커녕 외려 일본 젊은이들이 고임금을 찾아 해외로 빠져나갈 상황이라고 한숨지었다. “이런 상황에서 불만이 쌓여 흉악범죄가 발생하는 등 치안이 나빠질 위험성도 있다. 그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2000년에는 G7 중 1위였지만, 2023년에는 꼴찌 전락 그는 세계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은 낡은 산업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국제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각종 국제 순위에서 일본의 위상은 맨 꼴찌에서부터 세는 것이 더 빠를 만큼 하락했다. 한때 ‘재팬 애즈 넘버원’(Japan as Number One, 미국 사회학자 에즈라 보겔의 책 제목)으로 칭송받던 시절이 있었다는 게 꿈만 같다. 2000년 오키나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만 해도 7개국 중 가장 부유했던 일본은 2023년 히로시마 회의에서는 가장 가난한 나라로 전락했다.” 노구치 교수는 일본이 이렇게까지 쇠퇴하게 된 첫 번째 원인으로 ‘잘못된 경제정책’을 꼽고 이를 초래한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책임이 있다고 했다. “정치인들의 머릿속에는 오직 ‘다음번 선거’밖에는 없다. 유권자들의 눈에 당장 보이는 환심을 사기 위한 정책만 펼친다.”“한국처럼 IMF 구제금융 요청하는 상황 배제하지 못해” 그는 정부의 ‘산업정책’을 일례로 제시했다. “산업정책은 특정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것이다. 그 대상이 되는 것은 쇠퇴한 산업이다. 그러나 정부 보조금으로 산업이 부활할 리가 없지 않은가. 실제로 2000년대 들어 제조업, 특히 반도체와 액정 관련 기업의 구제를 위한 보조금이 늘어났지만, 이들 산업이 쇠퇴하는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노구치 교수는 “기업 생산성 저하에 따라 일본의 무역수지는 상시 적자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경상수지도 적자가 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한 뒤 암울한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가 예상되면 그것이 현실화하지 않더라도 금융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적자 전환이 10년 후가 될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에 불안을 느낀 금융시장에서는 당장 자본도피가 일어날 수 있다. 한 번 시작된 자본도피는 가속화하기 쉽다. 그러면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와 부동산 가격은 폭락한다. 급기야 일본 내 모든 자산 가격이 폭락한다. 엔화 가치도 마찬가지다.”그는 일본이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게 되는 상황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는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때 한국이 실제로 겪었던 일이다. 하지만 경제 규모가 큰 일본에 대해서는 아무리 IMF라도 충분한 조처를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일본은 ‘침몰할 듯한’ 호화 여객선 노구치 교수는 지금의 일본을 ‘과거 세계 7대양을 누비며 화려함을 자랑했던 호화 여객선’에 비유했다. 당시에는 모든 것이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이후 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는 곳곳에 손상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유람선 내부에 침수가 시작됐고 이대로 가다가는 침몰할 것이 뻔하다. 다들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 그저 겉모습만 고쳐서 침수 상황을 감추며 근근이 버텨나가고 있을뿐이다.”그는 일본 정치권을 강하게 비난했다. “선장(정치 지도자들)의 머릿속에는 호화로운 댄스파티로 선원들(국민)을 만족시키는 것밖에 없다. 그래야 선장의 지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모두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경제를 부활시키려면 국민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노구치 교수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것이 현재 일본의 가장 큰 문제”라고 단언했다.“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일본 전체의 문제이고, 국민 개개인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고령화의 진전으로 생산성 회복이 어렵긴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자연적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경제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그는 “우선 일본 쇠퇴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일본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토론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소병철 의원, 전라선 SRT 순천 첫 운행 환영 행사 개최

    소병철 의원, 전라선 SRT 순천 첫 운행 환영 행사 개최

    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사위 간사를 맡고 있는 소병철 의원이 1일 순천역에서 전라선 SRT 순천 첫 운행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소 의원은 이날 오전 6시 46분 여수 EXPO역에서 출발한 첫 전라선 SRT 열차에 탑승해 순천역까지 이동했다. 순천역은 1930년 12월 순천~여수, 순천~광주 구간 철도가 동시에 운행한 이래 1936년 12월 전북 익산에서 순천을 이어 여수까지 연결되는 전라선이 개통됐다. 이때부터 순천은 전남의 교통 중심지 역할로 자리잡으면서 철도시대를 열었다. 이후 순천은 전라선과 경전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전남북과 경남을 연결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동안 순천에는 SRT가 운행하지 않아 전남 동부권 주민들은 서울 강남권을 가기 위해 익산역 등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에 도착한 후 지하철 또는 버스 등으로 다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전라선 SRT는 이날부터 여수EXPO역을 출발해 순천역과 익산역을 거쳐 수서역에 도착하는 등 각 하루 2회 왕복으로 총 4회 운행하게 된다.소 의원은 “전라선 SRT 운행으로 그간 전남 동부권 주민들이 겪어온 서울 강남 접근 불편함이 확실하게 해소될 것이다”며 “순천과 여수가 중심이 되는 남해안권 개발,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김회재 의원과 힘을 합해 SRT 운행 횟수를 더 증편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교통 편리성을 높이고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 의원은 또 순천 지역의 또 다른 철도 현안인 ‘경전선 도심 우회화’ 진행 상황도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선 SRT 순천 첫 운행을 축하하기 위해 김회재(여수 을)의원과 순천 지역 민주당 도·시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시민들을 대표해 이흥우 순천상공회의소 회장, 서호기 순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류영재 순천승주 JC회장도 함께해 축하를 건넸다. 이동현 역전시장 상인회장, 천세두 아랫장 상인회장, 강송자 전 아랫장 상인회장, 조동옥 웃장 상인회장 등도 참석해 순천 발전에 결정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여름 폭우보다 가을 태풍이 더 무섭습니다. 연속형 빗물받이를 미리 설치하고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는 등 미리 대비해야 가을 태풍의 피해를 줄일 수 있죠.” 가을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가는 빗줄기가 떨어지던 지난 28일 오후.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녹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문래동4가를 찾았다. 이곳은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공업단지인 문래동 기계금속단지이다. 문래동1~4가에만 1200여개의 공장이 몰려 있다. 이곳은 낮은 지형 탓에 상습 침수지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7월 말 게릴라성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침수피해 구간 조사를 거쳐 기존의 2칸 규격 빗물받이를 6칸 연속형으로 교체 중이다. 물이 최대한 잘 빠지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문래동1·4가의 도로 빗물받이 22곳 중 18곳의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에 지름 250㎜였던 빗물받이 내부 연결관 역시 지름 400㎜ 규격으로 교체했다. 이후 추가경정예산 12억원을 편성해 9월 중 침수취약 지역 약 24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빗물받이의 크기 자체가 기존의 3배로 커지면서 웬만한 집중호우가 와도 물이 넘쳐 침수 피해를 입을 염려가 크게 줄었다”면서 “인근 주민과 기계금속단지 종사자분들은 태풍이 불어닥쳐도 피해 입을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최 구청장의 현장 점검에 함께한 영등포구 자율방재단 관계자도 “폭우가 내릴 때마다 또 거리가 물에 차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제는 한시름 놓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최 구청장은 양버즘나무 등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현황도 점검했다. 연속형 빗물받이가 호우 피해를 대비한다면 가지치기는 태풍에 따른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가로수로 많이 심은 양버즘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빠르게 자란다는 게 장점이지만 벌레가 잘 꼬이는 탓에 안쪽이 잘 썩고 뿌리가 얕아 강풍에 잘 쓰러진다. 지난 2019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으로 서울 지역에서 쓰러진 가로수 195그루 중 양버즘나무가 86그루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경인로77길 등 집중침수지역 3곳의 양버즘나무 172그루에 대해 가지치기를 했다. 8월까지 대방천로와 여의대방로 등 5곳의 양버즘나무 400그루의 가지치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가지가 부러지면 단전 사고가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지면 자칫 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양버즘나무는 강풍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최근의 추세에도 맞지 않는 만큼 궁극적으로 은행나무나 조팝나무 등으로 갱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이어 양평1동 빗물펌프장을 향했다. 양평1·2동과 당산1·2동, 문래동, 영등포동 등 4.54㎢ 면적의 유수지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저수용량은 11만 5500t, 배수용량은 분당 4080t이다. 지역 8개 빗물펌프장 중 최대 규모다. 유수지는 평소에는 체육공원으로 활용된다. 빗물펌프장 지하에는 한강 수질 개선의 역할을 하는 양평1동 빗물펌프장 CSOs(Combined Sewer Overflows) 저류조도 설치돼 있다. CSOs 저류조는 강우 초기에 발생하는 고농도 오염수를 임시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뒤 물재생센터에 보내는 기능을 한다. 이송된 하수는 물재생센터에서 깨끗하게 처리해 방류한다. 저류용량은 4만 6000t 규모다. 총 359억원이 투입돼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최 구청장은 안전모를 쓰고 펌프장 관계자들과 유수지 지하의 저류조로 직접 내려갔다. 저류조 기둥에는 수m 높이까지 오염수가 차오른 자국이 남아 있었다. 탈취 설비도 잘 갖춰져 있어 오염수가 빠진 상태에서는 악취도 거의 나지 않았다. 최 구청장은 “CSOs 저류조는 하천 수질 오염에 따른 부영양화 현상도 예방할 수 있어 물고기 폐사 방지 등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도 크다”면서 “구민들뿐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日 오염수 방류 후 오히려 일본 관광 늘었다… 33% 상승

    日 오염수 방류 후 오히려 일본 관광 늘었다… 33% 상승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 이후 오히려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 여행 예약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하나투어 등에 따르면 일본 당국이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 다음 날인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예약인원이 직전 나흘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 전후를 비교했을 때 일본 여행 예약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염수 방류로 인한 보이콧 등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하나투어의 9월 출발하는 고객 예약 비중은 동남아가 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23.9%), 중국(13.2%), 유럽(13.1%) 순이었다. 동남아 지역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 여행지로 항상 일본과 함께 인기 여행지 1, 2위를 다툰다. 이번 인기 여행지 역시 순위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오염수 방류 영향은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 상황도 비슷하다. 오염수 방류를 개시하고 이날까지 예약인원이 직전 4일 대비 3%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일본 노선의 평균 예약률은 76%로, 국내선(66%), 중국(61%), 동남아(57%) 노선 평균 예약률을 웃돌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항공편 노선 중 가장 많은 예약률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정확한 예약률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80~90%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해 항공권 구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입장이다. 일본 여행이 증가한 것은 이번 추석이 6일이나 쉬는 황금연휴가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중국 등을 외면하고 비교적 가까운 일본을 택하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중국보다는 일본이나 동남아를 많이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
  • 사망설 돌던 배우, 요양원에…뇌졸중 이후 처자식에 버림받아

    사망설 돌던 배우, 요양원에…뇌졸중 이후 처자식에 버림받아

    1980~1990년대 사이 홍콩에서 액션 스타로 이름을 알린 배우 유가휘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요양원 생활 중이다. 리 리치 감독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요양원에서 찍은 유가휘 사진과 함께 “유가휘 생일 축하하고 건강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유가휘는 2011년 뇌졸중을 앓다가 뇌 손상을 입어 거동에 문제가 생겼다. 뇌졸중 이후 아내와 아들은 그를 전혀 돌보지 않았고, 결국 유가휘는 요양원에서 생활하게 됐다. 코로나19 이후 요양원 외부인 방문에 제약이 생기면서 유가휘의 소식도 끊겼다. 이에 최근 유가휘의 사망설이 돌기도 했으나 리 리치 감독이 사진을 올리며 사망설을 잠재웠다. 그는 “유가휘가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잘 나누면서 활력 넘치게 지내고 있다”며 근황도 알렸다. 1951년생인 유가휘는 영화 ‘마르코 폴로’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소림36방’, ‘소림활보패’, ‘황비홍-철계투오공’ 등으로 유명해졌으며, 할리우드 영화 ‘킬빌’에서 주인공의 무술 스승인 ‘파이 메이’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 ‘흉기소동’ 전직 요리사 영장 기각…“범행 인정하고 반성”

    ‘흉기소동’ 전직 요리사 영장 기각…“범행 인정하고 반성”

    주말 저녁 주택가 한복판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혐의로 체포된 전직 요리사 정모(37)씨의 구속영장이 28일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되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경찰이 이미 증거를 확보한 데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구속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 26분쯤부터 오후 10시쯤까지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6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자해하겠다며 경찰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흉기를 든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흉기가 다수 발견돼 위험성을 고려해 특공대에 지원을 요청했고, 발생 11분쯤 뒤인 오후 8시 37분에 도착했다. 결국 정씨는 오후 10시 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정씨는 4년 전 조울증을 진단받았으나 현재는 약물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범행 당일 다른 사람과 시비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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