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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독 길어지더니 중국 결승행…되살아난 판정 악몽(종합)

    판독 길어지더니 중국 결승행…되살아난 판정 악몽(종합)

    날 부딪혀 넘어진 中, 어드밴스 받아“자유 이용권이다” “결승이 불안하다”500m서 심판에 어필하는 듯한 모습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또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진 중국이 어드밴스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것. 남자 500m 예선에서는 중국 선수가 다른나라 선수와 부딪힌 뒤 손을 번쩍 들며 심판에게 어필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준결승 1조에서 중국의 리원룽이 캐나다의 파스칼 디옹과 스케이트 날이 부딪히며 넘어졌다. 넘어질 당시 결승선까지 11바퀴를 남기고 있었고, 중국은 결국 4개국 중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각 조 1, 2위까지 결승에 진출하기 때문에 중국의 탈락이 확정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심판의 비디오 판독이 길어졌다. ‘설마’ 하는 예감은 현실이 됐다. 결국 중국은 방해를 받았다는 판정을 받아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주심은 남자 1000m에서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피터 워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심판위원이 맡았다. 선수 서로의 날이 부딪히는 것은 실격 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캐나다 선수는 페널티를 받지도 않았다. 이에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박승희 SBS 해설위원도 “이건 캐나다의 고의가 아니다”라며 중국을 향해 “자유 이용권이다”라고 지적했다.황대헌, 이준서, 곽윤기, 김동욱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5000m 준결승 2조에서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편파 판정’ 논란을 겪은 국민들은 “중국이 어드밴스로 올라온 결승이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남자 500m 예선에서도 중국의 쑨룽이 어드밴스를 받아 준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도중 네덜란드 선수와 부딪힌 쑨룽은 손을 번쩍 들며 심판에게 어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9일 1500m 준결승에서 중국의 런쯔웨이가 박장혁이 앞으로 치고 나가자 두 손을 들며 ‘오노 액션’을 취한 것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었다. 당시에는 런쯔웨이가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심판진이 ‘판정 논란’을 의식해 눈치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지만, 며칠 만에 다시 중국의 ‘홈 텃세’ 판정 논란이 되살아났다.
  • 아픔의 시간 견뎌온 최민정, 끝내 펑펑 쏟아진 눈물

    아픔의 시간 견뎌온 최민정, 끝내 펑펑 쏟아진 눈물

    경기를 마치자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웃으며 축하를 해줬고, 웃으며 축하를 받고도 또 한참을 울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대변하듯 최민정의 눈물은 좀처럼 멈출 줄 몰랐다. 또 한 번의 넘어짐은 없었다.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에서 그리고 이번 대회 500m에서 넘어졌던 최민정이 이번엔 끝까지 완주하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2위로 들어왔다. 준준결선에서 4조 2위(1분28초722), 준결선에서 2조 3위(1분26초850)로 결선에 진출한 최민정은 마지막에 1분28초44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로 들어온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1분28초391)과는 간발의 차였다. 초반 스타트는 4위였다. 3바퀴째엔 5위로 밀렸다. 그러나 2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바퀴에서 끝까지 힘을 쥐어짜며 은메달을 걸었다.이날 최민정의 완주는 여러 가지 아픔을 씻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민정은 4년 전 평창올림픽 1000m에서 심석희와 충돌로 넘어졌다. 당시에는 두 에이스의 안타까운 불운으로 여겨졌지만 지난해 심석희가 국가대표 A코치와 평창올림픽 때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되면서 고의 충돌 의혹이 일었다. 최민정이 넘어졌던 그 장면을 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고의 충돌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이후 최민정은 누구보다 심하게 마음고생을 했다. 언론 인터뷰도 최대한 삼갔고, 취재진도 올림픽을 준비하는 최민정에게 그때의 일에 대해 묻지 않았다. 서로 암묵적인 약속이었다. 누구보다 알차게 준비했고 간절히 기다려온 4년을 보낸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또 불운을 만났다. 메달 후보였지만 혼성계주에서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첫 메달의 꿈이 무산됐다. 그리고 개인 첫 종목이었던 500m에서도 논란이 됐던 빙질 문제를 만나 또 넘어졌다. 500m에서 탈락한 후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찾은 최민정은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게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 이날은 다른 의미의 눈물로 더 마음껏 울었다. 경기 후 최민정은 “눈물이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 모르겠는데 중간에 너무 힘들었던 게 생각이 많이 나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엄마와 언니에게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직 끝난 게 아니고 계주 결승과 1500m가 남아 있으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픔의 시간을 이겨내고 올림픽에 온 최민정은 황대헌의 금메달 소식에 활짝 웃으며 자신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이날 메달을 따내며 그 약속을 지켰다. 아픔이 많았던 4년을 견뎌온 최민정에게는 더없이 값진 보상이었다.
  • 명불허전 곽윤기의 인코스 추월 … 남자 쇼트트랙 계주 결선행

    명불허전 곽윤기의 인코스 추월 … 남자 쇼트트랙 계주 결선행

    곽윤기(33·고양시청)의 인코스 추월은 명불허전이었다. 동생들이 뒤처질 때마다 33세 맏형이 번뜩이는 돌파로 동생들을 선두로 이끌었다.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1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준결선에서 1위를 차지,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는 곽윤기와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체대), 김동욱(스포츠토토)이 나섰다. 황대헌이 첫 주자로 나서 선두를 유지했지만 20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와 헝가리,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속도를 끌어올렸다. 18바퀴를 남기고 2위로 떨어진 한국은 곽윤기가 인코스로 추월해 선두를 되찾았지만 다시 네덜란드에 밀렸다. 경기 내내 네덜란드, ROC와 선두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 한국은 두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가 된 곽윤기가 순간 가속도를 발휘해 인코스로 추월했다. 순식간에 네덜란드와 ROC를 추월하는 ‘대역전극’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쇼트트랙 5000m 결선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과 ROC, 캐나다, 이탈리아, 준결선 1조에서 어드밴티지로 부활한 중국이 경쟁한다.
  • ‘치킨 연금’ 황대헌, BBQ 치킨 평생 공짜로 먹는다(종합)

    ‘치킨 연금’ 황대헌, BBQ 치킨 평생 공짜로 먹는다(종합)

    윤홍근 선수단장 “평생 치킨 제공” 약속황대헌 “황금올리브 닭다리 좋아한다”언급 이후 관련 제품 주문량 ‘폭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이 ‘평생 치킨 제공’을 약속받았다. 황대헌은 지난 9일 금메달을 따낸 뒤 인터뷰에서 “숙소에 가서 치킨을 먹고 마지막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황대헌은 “BBQ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며 ‘황금올리브 닭다리’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윤홍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이 제너시스BBQ의 회장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황대헌은 “중국으로 들어오기 전에도 (BBQ를) 먹고 왔다”며 “회장님께 농담으로 ‘회사의 의자 하나 정도는 내가 만들어 드린 것’이라고 이야기 드렸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 단장도 응답했다. 윤 단장은 10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선물해준 황대헌에게 평생 BBQ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통 크게 약속했다. 윤 단장은 “편파 판정으로 선수단 사기가 꺾일 것을 우려해 9일 경기를 갖는 남자 선수 3명에게 ‘어떻게 하면 사기가 오를까’ 물으며 편하게 말을 걸었더니 황대헌이 ‘매일 BBQ 치킨을 먹는데, 평생 먹게 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옆에 있던 박장혁이 ‘저도 좋아한다’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먼저 ‘금메달을 따면 평생 BBQ 치킨을 먹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을 했기 때문에 반드시 지킬 것이다. 옆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님도 증인을 서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황대헌이 BBQ 치킨을 언급한 이후 해당 제품의 주문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BBQ는 ‘황금올리브치킨’의 주문량이 지난 9~11일 사흘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BBQ에 따르면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분석한 결과 황대헌의 발언 이후 ‘황금올리브’ 관련 검색량이 평소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아전인수’ 中 언론 “류샤오린 동생, 편파판정이라 안 했잖아”

    ‘아전인수’ 中 언론 “류샤오린 동생, 편파판정이라 안 했잖아”

    중국 언론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의 편파판정 논란을 일축하며 “류샤오린 샨도르(헝가리)의 동생도 편파판정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황대헌이 남자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 역시 이번 대회의 판정이 공정함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헝가리가 편파 판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동 대응을 하기로 한 것에 비춰보면 ‘아전인수’인 셈이다. 중국청년보는 11일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쇼트트랙 발전에 기여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수년간 쇼트트랙에서 벌어진 한국과 중국 간 경쟁 과정을 되짚었다. 이 매체는 “쇼트트랙에서는 캐나다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헝가리 등도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지만, 유독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모종의 원한이 쌓였다”면서 “최근 두 차례의 올림픽은 각각 한국과 중국이 개최국이 되면서 쇼트트랙은 대회 안팎에서 주목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금메달을 따낸 황대헌과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한 류샤오린 샨도르를 사례로 들며 이번 대회 쇼트트랙 판정 논란을 반박했다. 중국청년보는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두 경기에서 실격당하고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 2개를 따내자 한국에서는 집단 분노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황대헌이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1000m에서의 실격 판정에 대해 문제삼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경기장 밖에서는 판정에 대해 왈가왈부하지만 황대헌은 실격 판정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쇼트트랙은 선수들 간 신체 격돌이 불가피한 종목”이라면서 10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실격 판정을 받은 류샤오린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류샤오앙(류샤오린의 동생)은 자신의 형이 받은 실격 판정이 불공정하다고 여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7일 열린 1000m 결승에서 런즈웨이(중국)가 류샤오린을 두 손으로 밀쳤는데도 류샤오린이 경고를 받아 실격됐다. 중국청년보는 오히려 “평창 대회야말로 ‘중한 경쟁’이 양국의 여론은 물론 국제 이슈로까지 번진 경우”고 주장했다. 평창 대회에서의 판정 논란을 계기로 쇼트트랙에서의 판정 규칙이 개선됐고 비디오 판독 기술도 진화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실격당하는 사례가 비교적 많았지만, 판정 논란은 황대헌 등 한국 선수들을 비롯한 참가 선수들 절대 다수가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경쟁이 쇼트트랙 발전을 뒷받침한 것은 한국과 쇼트트랙에 다행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황대헌의 금메달 획득과 헝가리 선수가 직접 판정을 문제삼지 않은 것을 ‘판정의 공정함’의 근거로 든 것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헝가리 올림픽위원회와 편파 판정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맞손을 잡았다. 대한체육회는 “헝가리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사무총장이 9일 한국 선수단을 찾아 불공정한 판정 등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황대헌 “치킨먹고 싶다” 한마디에…BBQ 주문량 30%↑

    황대헌 “치킨먹고 싶다” 한마디에…BBQ 주문량 30%↑

    제너시스BBQ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이 자사의 치킨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후 해당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제너시스BBQ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황금올리브 치킨’의 주문량이 평소보다 30%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황대헌은 앞서 지난 9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후 ‘돌아가서 제일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치킨 먹고싶다. BBQ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에 오기 전에도 BBQ를 먹고 왔다. 황금올리브 닭다리를 진짜 좋아한다”면서 “윤홍근 회장님한테 농담으로 ‘화장실 의자 하나는 내가 해드린 겁니다’라고 말씀드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한국 선수단장을 맡고 있다. BBQ 관계자는 “황금올리브 닭다리 제품은 가맹점주의 원료 주문량이 평소보다 50% 늘어나 일시적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을 정도”라고 했다.
  • “中 여성이 더 예쁘다” 임효준 타임라인에 열광하는 대륙

    “中 여성이 더 예쁘다” 임효준 타임라인에 열광하는 대륙

    “나는 솔직히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예쁜 것 같다.” 중국으로 귀화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린샤오쥔)이 친중 발언으로 대륙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4년 뒤 중국을 대표해 뛰는 것을 목표로 훈련 중인 임효준은 한국에서 자신을 향한 여론이 악화돼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임효준은 중국이 금메달을 따자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빨간색 점퍼와 빨간색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중국 쇼트트랙의 첫 금메달 획득을 축하합니다. 올림픽의 건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응원합시다”라는 중국어 글을 남겼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태극마크를 달고 얼음 위를 달렸던 임효준은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의 바지를 내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임효준은 법적 공방 중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성추행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임효준은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중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탈락한 임효준은 지난달 SNS를 통해 “중국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중국에 살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국을 위해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이 금메달을 딴 이후에는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에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나는 너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울 것!”이라는 중국어 글과 함께 미세먼지 가득한 자금성 사진을 올렸다. 중국 쇼트트랙 선수 출신 한천위(天宇)와 10일 진행한 라이브방송 중에는 “나는 솔직히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예쁜 것 같다. 중국 여성과 교제해볼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임효준은 “매일 운동을 하다 보니 시간이 없다. 요즘에는 훈련 끝나고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중국 팬과 적극 소통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임효준의 응원에 “그는 이미 중국인”, “그가 중국인인거 모르는 사람 있냐”며 흥분하면서 한국 대표팀 시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게시물에는 ‘좋아요’가 수만개가 넘게 달리고 실시간 인기검색어에는 린샤오쥔이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중국 네티즌들은 정정당당하게 금메달을 딴 황대헌의 SNS를 찾아가 악성 댓글을 달고 있다. “스포츠 정신이 없는 나라”, “반칙으로 딴 메달”, “어차피 중국이 남은 경기 메달 가져간다” 등의 악플을 한국어로 번역까지 하며 남기고 있다. 황대헌 선수의 게시물에는 구토와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이모티콘으로 도배됐다. 중국을 응원하는 임효준을 향한 국내 여론은 그리 좋지 않다. 한국 네티즌들은 “다시는 한국에 오지 마라” “본인이 잘못하고 중국으로 가놓고 꼴도 보기 싫다” “일제강점기였으면 매국노였을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 황대헌 손에 든 ‘판다인형’ 리셀가 37만원…“구경도 5시간 걸려”

    황대헌 손에 든 ‘판다인형’ 리셀가 37만원…“구경도 5시간 걸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승해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대회 조직위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황대헌에게 판다 인형을 건넸다. 황대헌이 손에 든 인형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氷墩墩)으로 자이언트 팬더를 형상화했다. ‘얼음’을 뜻하는 ‘빙’과, 어린이를 표현하는 ‘활기차다’는 의미의 ‘둔둔’을 합친 이름으로 운동선수들의 힘과 의지를 표현했다. 세계 30여개국에서 제출된 5800개 디자인 중에서 선정됐다. 중국 사람들의 취향은 확실히 사로잡았다. 가장 인기있는 20㎝짜리 빙둔둔 인형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원래 가격(198위안)의 10배가 넘는 2000위안(약 37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55위안(약 1만원)짜리 열쇠고리는 499위안(약 9만원)에 팔리고 있다. 개막식이 춘제 연휴가 한창인 가운데 열린 탓에 수요는 급증했는데 빙둔둔 장난감을 생산하는 공장 상당수는 문을 닫은 영향이 크다. 중심가에 위치한 기념품샵은 연휴 내내 입장하는 데만 5시간 넘게 기다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베이징 공안은 빙둔둔 제품을 대량 확보해 과도하게 비싼 값에 되파는 브로커 3명을 처벌하면서 브로커에게 빙둔둔을 사지 말라고 경고했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현재 빙둔둔의 생산과 공급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공급량을 확대하겠다는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빙둔둔 인형을 생산하는 공장은 “30여년 동안 장남감을 만들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하루 최대 생산량이 4000개 수준인데 신규주문 건수가 50만개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올림픽 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인 ‘베이징 위안롱 야토 컬쳐 디세미네이션’은 선전 증시에서 사흘 연속으로 상한선 10%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다른 특허상품 제조업체인 ‘원터우콩구’ 역시 상하이 증시에서 사흘 연속으로 상한가를 달성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 같은 노력에도 전국에 관련 제품 공급은 최소 이달 2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1개만 구매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동계올림픽 미디어센터 내 기념품 가게에서는 말로만 듣던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징둥에서도 빙둔둔 관련 상품은 대부분 품절 상태다.
  • 황대헌 금메달에 자극?…中귀화 임효준 “기다려라!”

    황대헌 금메달에 자극?…中귀화 임효준 “기다려라!”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26·임효준)이 4년 뒤 올림픽에선 우리나라와 맞붙게 될까. 한때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지만, 최근 잇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국내 네티즌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은 9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이 금메달을 딴 이후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에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나는 너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울 것!”이라는 중국어 글을 남겼다. 자신의 뒷모습 사진과 ‘린샤오쥔’이라고 적힌 스케이트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 “중국 말 잘한다”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인 반면 중국 네티즌들은 “임효준은 앞으로 중국에서 살 것”이라며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임효준과 황대헌은 한때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 위에 섰다. 그러나 임효준은 2019년 6월 훈련 도중 황대헌의 바지를 내려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건으로 임효준은 한국을 떠났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고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임효준은 이후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러나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나가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임효준은 후배 황대헌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모습을 보며 다음 올림픽을 기약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것은 다름 아닌 임효준이었다. 임효준은 지난 5일 중국이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따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축하한다. 올림픽 건아들에게 갈채를 보내자”는 글을 남겨 중국 네티즌들이 열광하기도 했다.
  • 중국과 스치지도 않게… K쇼트트랙 새 전략 ‘황대헌식 초반 질주’

    중국과 스치지도 않게… K쇼트트랙 새 전략 ‘황대헌식 초반 질주’

    한국 쇼트트랙은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에서 김기훈의 곡선 주로 ‘외다리 주법’으로 동계올림픽 최초의 금메달을 땄다. 김동성과 전이경은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날 들이밀기’로 정상을 차지해 세계 빙상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그리고 편파 판정이란 벽을 만난 베이징올림픽에선 ‘초반 선두’라는 전략으로 한국 쇼트트랙이 왜 최강인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중장거리 쇼트트랙 경기에서 초반 선두를 계속 유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체력과 정신력(멘털), 기술의 삼박자가 완벽히 맞아떨어져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이 전략을 알아도 따라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민정(왼쪽·성남시청)과 이유빈(오른쪽·연세대)은 11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경기에서 한국의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1500m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첫 금메달을 캐냈기 때문에 심적 부담을 덜었다. 초반 선두 전략이 통한다는 것을 지난 9일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 경기에서 이미 확인했다. 초반 선두는 경쟁자들의 허를 찌르는 동시에 편파 판정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는 전략이다. 말은 쉽지만 아무나 쓸 수 있는 전략은 아니다. 초반에 선두에 서면 맞바람의 저항을 끝까지 견뎌야 하고, 후반엔 막판 스퍼트로 치고 들어오는 경쟁자들보다 더 많은 힘을 비축하고 있어야 한다. 체력에 자신이 없으면 쓸 수 없는 카드다. 또 초반 선두를 위해 크게 돌아 나갈 타이밍을 잡는 기술과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기 위해 추월을 막는 기술도 필요하다. 13바퀴 반을 도는 1500m의 결승선 9바퀴를 남겨 두고 선두로 치고 나가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은 황대헌의 금빛 레이스와 이준서의 준결선이 그랬다. 멘털도 중요하다. 돌발 상황이 속출하는 레이스를 마지막까지 선두에서 지배하면서 경쟁자들을 떨쳐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일단 대진운도 좋다. 1000m 세계 랭킹 3위 최민정이 속한 준준결선 4조는 세계 2위 크리스틴 샌토스(미국)를 제외하면 무난한 상대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빈도 준준결선에서 중국과 네덜란드 선수들을 피했다.
  • 외교부 “中대사관 발언 신중해야”… 반중 의식한 中 “황대헌 축하”

    한국 외교부가 10일 주한중국대사관이 전날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편파 판정 논란과 관련한 한국 내 비판 여론에 대해 반박성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경고성 입장을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대사관의 전날 입장문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주재국 언론 보도와 정치인 발언 등에 대한 외국 공관의 공개적 입장 표명은 주재국의 상황과 정서를 존중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외교부는 이러한 입장의 연장선상에서 필요한 소통 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대사관은 전날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중 한국 선수 2명이 실격당한 판정을 놓고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일부 한국 언론 매체와 정치인들이 반중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며 “엄중한 우려와 엄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중국대사관이 주재국 국민의 여론에 공격적인 태도로 비판하고 나선 건 월권이자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이 나왔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월권 및 결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7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즉각 반박해 내정간섭 논란을 불렀다. 당시 외교부는 싱 대사에게 우려를 전달했다. 한국 내 일각에서는 싱 대사의 대응이 오히려 반중 정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싱 대사가 부임한 이후 중국대사관은 양국 국민 간 가교 역할에 충실하기보다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주재국을 비판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중국에 대한 반감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싱 대사의 강경 발언이나 중국 특유의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대사관은 전날 우리 정치인과 언론을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 낸 뒤 이날 돌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냈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황대헌 선수와 한국 대표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싱 대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변인은 “황대헌 선수의 활약에 대해 중국 국민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중한 양국 국민의 참된 우정을 보여 주고 있다”며 올림픽의 매력이 무한한 것은 ‘더 단결하자’는 스포츠 정신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한중 양국 선수가 베이징올림픽에서 각자의 노력을 통해 성과를 거둬 양국과 양국 국민의 영광, 그리고 한중 국민 간의 우호 감정을 더욱 빛내 줄 것을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베이징올림픽과 중한 수교 30주년을 계기 삼아 중한 각 영역에서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중국대사관이 하루 만에 이처럼 돌변한 것은 한국 내에서 들끓는 반중 정서를 진정시킬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대사관이 전날 한국 정치권과 언론을 향해 반박 성격의 논평을 낸 이후 정무적 관점에서 여론을 살폈을 것”이라며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어서 양국 관계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하는데, 최근 논란의 중심에 싱 대사와 대사관이 서 있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황대헌 金 소식에 활짝 웃은 최민정 ‘오늘은 나의 차례’

    황대헌 金 소식에 활짝 웃은 최민정 ‘오늘은 나의 차례’

    표정변화가 거의 없어 ‘얼음공주’로 불리는 최민정(24·성남시청)도 황대헌(23·강원도청)의 금메달 소식 앞에서는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최민정이 받은 미소를 이제는 돌려줄 차례다. 최민정은 11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나선다. 지난 7일 500m 준준결선에서 넘어지며 땅을 쳤던 최민정으로서는 아쉬움을 털어낼 좋은 기회다. 대표팀은 최민정의 탈락과 1000m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그러나 황대헌이 1500m에서 아무 논란 없이 실력대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최민정 역시 황대헌의 소식에 활짝 미소를 지으며 좋은 기운을 이어받은 상황이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막판 대역전으로 결선 진출을 이끈 최민정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하던 도중 황대헌의 금메달 소식을 접했다. 평소처럼 표정 변화없이 인터뷰를 하던 최민정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서 같은 한국 선수로서 기쁘다. 잘했다”며 얼음공주 모드를 풀고 활짝 웃었다.여자부 에이스인 만큼 최민정에 대한 메달 기대감도, 최민정의 책임감도 크다. 최민정은 “저도 1000m, 1500m, 계주 남겨 두고 있으니까 대헌이가 잘 시작한만큼 이어가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좋은 흐름이 시작됐으니 최민정이 잘 이어간다면 대표팀에 계속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논란이 됐던 판정도 남자 1500m 경기를 통해 확 사라진 모습이었던 데다 최민정을 포함해 여러 선수가 미끄러졌던 빙질관리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된 만큼 실력 발휘만 제대로 한다면 최민정에게도 좋은 소식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1000m는 최민정에게 500m에서 넘어졌던 기억은 물론 평창올림픽 1000m에서 심석희(25·서울시청)와 충돌해 눈물을 삼켰던 기억을 씻어낼 좋은 기회다. 최민정은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감사하다”면서 “좋은 모습,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말로 멋진 활약을 예고했다. 최민정의 질주는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후 8시부터 볼 수 있다.
  • 혐오·원망 없었다… ‘말의 품격’도 금빛

    혐오·원망 없었다… ‘말의 품격’도 금빛

    그 어떤 원망도, 조롱도 없었다. 혐오와 비난이 폭주하는 시대에 황대헌(23·강원도청)이 말의 품격까지 금메달리스트다운 모습을 보여 주며 깊은 울림을 줬다. 황대헌은 지난 9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남자 1000m 준결선에서 나온 어이없는 판정의 희생자였던 황대헌이 아무런 논란 없이 금메달을 따내자 많은 국민이 내 일처럼 환호했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승자는 마음껏 말할 기회를 얻는다. 최근 한중 관계는 물론 온 나라를 휩쓴 편파 판정 논란의 당사자였던 만큼 황대헌의 입에 전 세계 취재진이 주목했다. 안 그래도 1000m 금메달을 딴 런쯔웨이(25)가 판정과 관련해 “이게 쇼트트랙이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한국이 넘어진 것을 꼽으며 조롱한 것이 화제가 된 터였다.그러나 황대헌은 런쯔웨이와 달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골인했을 때”라고 답했고, 판정과 관련해서도 “내 생각엔 깨끗했지만 (심판에게) 깨끗하지 못한 경기였기에 판정을 받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히려 황대헌은 “한 수 배웠다”고 했다. 한국 스포츠계에서 상대 팀 관중석을 조용히 둘러보고 오는 박지성(41)의 ‘산책 세리머니’는 상대를 기죽이는 대표적인 세리머니로 꼽힌다. 황대헌 역시 금메달 직후 비슷한 모습을 보였는데 “의도라고 해야 재밌는 거냐”고 가볍게 농담한 후 “의도한 게 아니다. 그건 쿨하지 못한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식 인터뷰에서 한 외신 기자가 편파 판정에 관해 물었을 때도 황대헌은 “(오늘 경기에)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신 황대헌에겐 기쁨과 감사가 넘쳤다. 10명의 선수가 결선에 뛰는 황당한 상황에 대해선 “10명의 선수가 없었다면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게 돼서 너무 기뻤다”고 했다. 함께 결선까지 뛰어 준 동료에 대해선 “좋은 팀 동료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면서 “숙소에 가면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황대헌은 자신을 뜨겁게 응원해 준 국민을 잊지 않았다. 황대헌은 “안 좋은 상황 속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높은 자리에 있게 돼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든든하고 따뜻했고, 진짜 더더욱 힘을 많이 냈던 것 같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로 ‘국가대표의 품격’을 보여 줬다.
  • 한국인은 왜 ‘올림픽 한복’에 분노하나

    한국인은 왜 ‘올림픽 한복’에 분노하나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조선족 여성의 한복 착용과 쇼트트랙 텃세 판정을 둘러싼 한중 갈등을 두고 외신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이 이번 올림픽에서 폭발한 가장 큰 이유는 그간 중국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폄하하고 자국의 것으로 흡수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이번 올림픽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오성홍기를 들고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등장해 한국에서 공분을 사자 주한중국대사관이 ‘한복은 한반도의 것이자 중국 조선족의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며 “그러나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한국인은 많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한 오랜 불만이 터졌다는 것이다. 한국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자 2017년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승인하자 한중 관계가 얼어 붙었다. 중국은 “미국의 레이다망이 자국 영토를 침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한반도 안보 균형을 깨뜨릴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중국은 한국 단체 여행을 금지하고 미군에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을 향해 전방위적 압박을 가했다. 이듬해 롯데마트는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비공식적 제재인 한한령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방영도 금지됐다. 이런 상황에서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다. 가디언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실격하고 대신 2명의 중국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인에게 베이징 올림픽이 좌절감을 주는 경험이 됐다”고 덧붙였다.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왜 한국인들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복 입은 사람을 비난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단순히 한복 논란만 봐선 안 된다. 근본 원인은 그간 지속적으로 이뤄진 중국의 한국 문화 도용 시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 측은 “중국의 소수민족 대표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그들의 바람이자 권리”라며 “한국인들도 중국 소수민족의 감정을 존중해 달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중국이 이번 올림픽에 한복을 등장시킨 진짜 목적이 수십년 간 이어진 문화 침탈 시도에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2002년 중국이 동북공정을 공식화한 뒤 “고구려와 발해는 중국의 역사”라며 수정주의 사관을 내세워 남북한 학계가 반발했던 것과 2020년 중국 누리꾼들이 역사적 근거도 없이 “한복(韓服)은 중국 한푸(漢服)에서 왔다”고 주장해 한국인들을 화나게 했던 것, 같은 해 김치와 파오차이(중국식 절임채소)를 둘러싼 두 나라 네티즌 간 충돌, 지난해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중국에서 유래됐고 이를 자국의 문화로 편입하려는 듯한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분출된 한국인의 분노에는 이런 경험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복, 올해의 김치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4일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한복 입은 조선족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서로 다른 반응을 전했다. 매체는 한국 정치권과 네티즌의 비판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한 뒤 “누구도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은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조선족)의 전통 의상이기도 하다’는 점은 굳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중국에 170만명의 조선족이 있다. 그들의 전통 의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좋은 일 아니냐”는 중국 네티즌의 반응을 소개했다. 실제로 중국 내 조선족 매체들은 한국의 한복 논란을 두고 “앞으로 조선족은 한복을 입지 말라는 것이냐”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한편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한국 정치권과 언론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던 주한중국대사관은 10일 대사관 대변인 명의로 전날 황대헌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중국대사관 측은 “중국인들도 황대헌 선수의 뛰어난 경기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 양국 인민 간의 진실한 우정을 보여줬다”고 더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선수들이 앞선 경기에서 실격 당한 것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지 편파 판정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 런즈웨이의 페널티 실격이 오히려 공정한 올림픽임을 입증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한 올림픽”이라며 “개최국 어드벤티지 없는 올림픽”이라고 추켜 세웠다.
  • ‘마음도 금메달’ 혐오·원망 없던 황대헌이 보여준 ‘국대의 품격’

    ‘마음도 금메달’ 혐오·원망 없던 황대헌이 보여준 ‘국대의 품격’

    그 어떤 원망도, 조롱도 없었다. 혐오와 비난이 폭주하는 시대에 황대헌(23·강원도청)이 말의 품격까지 금메달리스트다운 모습을 보여 주며 깊은 울림을 줬다. 황대헌은 지난 9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남자 1000m 준결선에서 나온 어이없는 판정의 희생자였던 황대헌이 아무런 논란 없이 금메달을 따내자 많은 국민이 내 일처럼 환호했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승자는 마음껏 말할 기회를 얻는다. 최근 한중 관계는 물론 온 나라를 휩쓴 편파 판정 논란의 당사자였던 만큼 황대헌의 입에 전 세계 취재진이 주목했다. 안 그래도 1000m 금메달을 딴 런쯔웨이(25)가 판정과 관련해 “이게 쇼트트랙이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한국이 넘어진 것을 꼽으며 조롱한 것이 화제가 된 터였다. 게다가 중국 네티즌들은 황대헌은 물론 황대헌을 응원했던 사람들의 소셜미디어 계정까지 찾아가 혐오 표현을 쏟아내고 있었다.황대헌이 그들과 같아질 수도 있는 순간이었지만 황대헌은 런쯔웨이와 달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골인했을 때”라고 답했고, 판정과 관련해서도 “내 생각엔 깨끗했지만 (심판에게) 깨끗하지 못한 경기였기에 판정을 받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히려 황대헌은 “한 수 배웠다”고 했다. 한국 스포츠계에서 상대 팀 관중석을 조용히 둘러보고 오는 박지성의 ‘산책 세리머니’는 상대를 기죽이는 대표적인 세리머니로 꼽힌다. 황대헌 역시 금메달 직후 비슷한 모습을 보였는데 “의도라고 해야 재밌는 거냐”고 가볍게 농담한 후 “의도한 게 아니다. 그건 쿨하지 못한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식 인터뷰에서 한 외신 기자가 편파 판정에 관해 물었을 때도 황대헌은 “(오늘 경기에)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신 황대헌에겐 기쁨과 감사가 넘쳤다. 10명의 선수가 결선에 뛰는 황당한 상황에 대해선 “10명의 선수가 없었다면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게 돼서 너무 기뻤다”고 했다. 함께 결선까지 뛰어 준 동료에 대해선 “좋은 팀 동료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면서 “숙소에 가면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황대헌은 자신을 뜨겁게 응원해 준 국민을 잊지 않았다. 황대헌은 “안 좋은 상황 속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높은 자리에 있게 돼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든든하고 따뜻했고, 진짜 더더욱 힘을 많이 냈던 것 같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로 ‘국가대표의 품격’을 보여 줬다.
  • 황대헌 바지벗기고 귀화한 임호준 中서 인기 폭발... “자랑스런 중국인”

    황대헌 바지벗기고 귀화한 임호준 中서 인기 폭발... “자랑스런 중국인”

    최근 중국 온라인 SNS에서는 노래방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면서 어설픈 중국어 발음으로 노래를 열창하는 한 남성의 영상이 화제다. 바로 지난해 중국으로 귀화한 사실이 공개되며 국내에서 갑론을박의 주인공이 됐던 린샤오쥔(林孝俊, 한국명 임효준)이다.지난해 중국으로의 귀화 결정 사실을 공개한 것과 동시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린샤오쥔이 된 그는 최근 들어와 자신이 운영하는 SNS를 통해 친중적인 발언을 연이어 게재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금메달을 획득하자 그는 자신의 SNS에 천안문 광장 뒤로 연결된 자금성을 바라보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한 뒤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라. 나는 너희와 어깨를 함께하며 싸울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 짧은 글은 ‘린샤오쥔’이라는 린 씨의 중국 이름이 붉은색 실로 새겨진 스케이트화를 찍은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이 글과 사진은 곧장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며 161만 건의 ‘좋아요’와 36만 7천 건의 댓글이 공유된 상태다.또, 상당수 누리꾼들은 린 씨의 반응에 대해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내용이라고 해석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황대헌 선수가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과 관련해 현지 누리꾼들은 린샤오쥔을 ‘희생자’, ‘무고한 피해자’라고 지칭하고 그를 ‘샤오린(린샤오쥔)’이라는 별칭으로 애틋하게 부르며 ‘샤오린이 고향을 떠나도록 만든 사람이 금메달을 탈취했다’, ‘샤오린은 중국인이며, 중국에서 살 것이다. 소국인 한국과 연결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등의 댓글을 게재했다.  더욱이 중국 누리꾼들은 최근 들어와 린 씨가 보인 행보를 두고 ‘자랑스러운 중국인’, ‘샤오린’이라고 칭하며 찬사를 보내는 분위기다. 실제로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 계정에는 최근 린 씨를 따르는 팔로워 수가 부쩍 늘어난 상태다. 10일 기준 린 씨 계정의 팔로워는 약 44만 3천 명을 넘어섰다. 또, 그가 게재한 사진과 글에는 총 72만 4천 건의 ‘좋아요’가 달렸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그가 과거 오성홍기가 부착된 중국 대표팀 의상을 입고 연습에 나선 사진을 옮겨 그린 그림과 린 씨의 만화 캐릭터를 제작해 공유하기도 했다.  ‘린샤오쥔’이라는 이름으로 SNS에 활동하며 단 5장의 사진을 게재한 직후 그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지난 5일 쇼트트랙 중국 대표팀이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한 직후 린 씨가 본인의 소셜 계정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축하한다’면서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자 그를 응원하는 중국 누리꾼들이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올림픽 건아들에게 갈채를 보내자’는 글과 함께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 점퍼를 입고 엄지 손가락을 든 치켜 세운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중국 팬들의 극적인 지지를 끌어내는 계기였다.   또, 지난 1월 말에는 중국어로 자신을 소재하며 “중국어로 답변을 할 정도가 못되지만, 지금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으니 양해를 부탁한다”면서 “중국에 온지 11개월인데, 중국이 너무 좋다. 앞으로 중국에서 살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린샤오쥔은 지난 2019년 6월 17일 진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훈련 중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내려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린 씨에게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는데, 1심 재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이후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으로 귀화를 선택했다. 
  • “황대헌만 쫓아갔더니 2위였다” 어드밴스로 올라 은메달

    “황대헌만 쫓아갔더니 2위였다” 어드밴스로 올라 은메달

    캐나다 뒤부아, 생애 첫 올림픽 메달“황대헌 뒤를 쫓아 달렸다” 감격 소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는 “황대헌의 뒤를 쫓아 달리다 보니 2위로 경기를 마쳤다”며 감격했다. 준결승에서 네덜란드 선수의 반칙으로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오른 뒤부아는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은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뒤부아는 2분9초254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스포츠 캐나다넷에 따르면 뒤부아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결승전에 무려 10명이 올랐기에 일단 실수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쉽게 앞으로 가는 길을 찾았고 한국 선수(황대헌)를 따라가면서 지켜냈다. 계주에서 배턴을 주고받듯이 황대헌을 쫓아 달렸는데 2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결승에서 황대헌은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해 1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그 뒤를 바짝 따른 것이 바로 뒤부아였다. 뒤부아는 “황대헌이 너무 빨랐다”며 “결승선까지 너무 많이 남아서 의심도 들었으나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따라갔더니 2위로 골인했다”고 기뻐했다. 결승 경기 후 황대헌은 “1000m 경기도 깔끔한 경기라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더 깔끔한 경기를 준비했다”며 “깔끔한 경기 중에 가장 깔끔하게 경기를 하는 것을 전략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1000m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한 뒤에도 황대헌은 씩씩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그는 “나도 사람이니까 안 괜찮았다”면서도 “결과가 어떻게 되든 계속 벽을 두드렸다. 절실하게 벽을 두드리면 안 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 中 쇼트트랙 페널티 실격받자... “베이징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

    中 쇼트트랙 페널티 실격받자... “베이징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대회 5일차인 9일 한국 시각으로 저녁 10시 14분, 드디어 베이징 수도 체육관에서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이 탄생했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 경기 중 한국인들의 뒷목을 가장 많이 잡게 만들었던 쇼트트랙에서 거둔 메달이라 더 값지게 느껴진다. 한국 선수들의 무더기 실격에 “실력 없다”며 조롱하던 중국 누리꾼들의 바뀐 반응이 재미있다. 9일 중국의 현지 언론에서는 대한민국 황대헌 선수의 1500m 쇼트트랙 금메달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평소라면 다른 나라 첫 금메달 소식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을 중국인들도 보기 드물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에서도 “이보다 더 깔끔할 수 없다”라며 군더더기 없는 경기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인들도 이번에는 여기에 반박할 수 없었다. 황 선수의 금메달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실력은 있더라”, “오늘 한국 대표팀의 경기 굉장히 깔끔하고 황대헌 선수의 실력이 돋보였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 팀의 전체적인 실력이 강하긴 하더라…특히 추월 실력이나 다른 기술적인 면에서는 중국 선수들도 보고 배워야겠더라”, “정당한 경기로 얻은 금메달이니 축하를 보낸다”라며 이전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 ‘누구든’ 실격할 수 있다는 왕멍 해설 위원의 말을 의식해서 일까? 이번 1500m 준결승에서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인 런즈웨이(任子威) 선수가 카자흐스탄 선수를 팔로 가로막은 행위가 인정돼 페널티를 받고 실격 처리됐다. 이미 금메달 2개를 딴 런즈웨이는 3관왕에 실패했고 “심판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라며 나름 ‘쿨’하게 판정을 받아들였다. 이준서와 같은 조였던 순롱(孙龙), 5조에서는 장텐이(张添翼)가 출전했지만 줄줄이 탈락하고 말았다. 특히 이 두 선수는 넘어지거나 실력으로 탈락했지만 오히려 페널티로 실격한 런즈웨이보다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막말 해설자’ 왕멍(王濛)은 경기 중 “순롱은 악착스러운 면이 부족하다.. 이건 국가의 재정을 낭비하는 짓”이라며 다소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직후 중국 누리꾼들은 순롱 선수의 개인 SNS 계정에서 악플 테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왕멍은 “순롱은 내 제자, 나는 스승으로서 쓴소리를 했다”라며 악플 테러를 멈춰 달라고 말했을 정도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런즈웨이의 페널티 실격이 오히려 공정한 올림픽임을 입증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한 올림픽”이라며 “개최국 어드벤티지 없는 올림픽”이라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 선수를 향해 “진작에 이렇게 깨끗하게 경기를 펼쳤어야지”라며 마치 이전의 실격이 황 선수의 잘못인 듯한 뉘앙스를 풍겨 보는 사람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 감히 닝닝을 욕해? 中 누리꾼들 “좁은 땅의 한국인은 포용력 배워라”

    감히 닝닝을 욕해? 中 누리꾼들 “좁은 땅의 한국인은 포용력 배워라”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중국 멤버 닝닝이 ‘중국이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는 취지에 글을 올린 직후 한국에서 벌어진 갑론을박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이 발끈했다.  닝닝은 지난 5일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경기 직후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버블에 “와우, 오늘 밤 첫 금을 받았다니 기쁘다” 등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중국 대표팀 금메달 획득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연이어 올렸다. 당시 경기는 편파 판정 논란이 있었는데, 중국 대표팀은 경기 판독 과정에서 선수 간 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확인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 7일 남자 쇼트트랙 경기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탈락해 중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닝닝의 발언이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일부 한국 누리꾼들은 닝닝 퇴출설을 제기하기도 했던 것.  그런데 이 사실이 이날 뒤늦게 중국 매체를 통해 중국 현지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미어터지는 좁은 한국에서 살 만큼 살았다. 무한한 자원의 조국으로 돌아오라’, ‘중국인이 중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인데, 한국인들은 평생을 좁은 땅에 겨우 발붙이고 살면서 마음도 좁아진 것 같다’, ‘이번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제소를 한 국가인 한국과 한국인은 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그것을 가르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적었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는 해당 사건을 다룬 검색량이 무려 300건에 달하는 등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 현지 언론들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웨이보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의 헤드라인 뉴스로 이번 사건을 다루기도 했다.  더욱이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을 최근 불거진 김치 종주국 논란과 관련지으며 ‘최근 한국인들의 언행은 그동안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를 보며 우호적인 감정을 가졌던 과거의 나를 반성하게 했다’면서 ‘한국인들은 신김치를 주식으로 먹고 자란 탓인지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큼한 김치처럼 비꼬아가면서 바라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일제 식민통치와 청나라 시대의 종주국 발언을 이어가며 ‘남한 사람들은 오랜 식민지 경험으로 인해 영혼에 큰 상처를 입은 사람들만 생존한 것 같다’면서 ‘그들의 머리에는 오직 식민지 정신이 가득 찬 탓에 조금만 건드려도 격양된 반응을 보인다. 여유가 없는 남한 사람들은 다른 국가와 외국인을 존중하는 법을 모른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편, 이번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지난 4일 개막식에 한국의 전통의복인 한복을 입은 조선족을 등장시켜 한국 문화에 대한 중국의 동북공정이라는 논란에 불을 지핀 바 있다.   특히 행사 당일 한복과 윷놀이, 사모돌리기 등 한국 문화를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전통 문화라고 주장, 개막식 전면에 내세웠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돌파감염 이병헌·이민정 부부 “건강 괜찮아…아들도 건강”

    돌파감염 이병헌·이민정 부부 “건강 괜찮아…아들도 건강”

    이민정 “전 괜찮아요. 약한 인후통뿐”아들 안부 묻는 팬에 “준후는 건강해요”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이민정이 안부를 묻는 팬 질문에 “건강은 괜찮다”고 답했다. 지난 9일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 TV 중계 화면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금메달 #쇼트트랙 #황대헌 감동적입니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을 본 한 팬이 댓글로 “확진 되셨다던데 괜찮으세요?”라고 물었고, 이민정은 “네. 전 괜찮아요. 약한 인후통뿐”이라고 안심시켰다. 다른 팬이 “준후는 따로 지내나요?”라고 아들 건강도 물었고, 이민정은 “네 따로. 준후는 건강해요”라고 답했다. 이민정은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준후군을 뒀다.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병헌과 이민정은 각각 지난 7일과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민정은 이병헌 확진 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다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백신 접종을 3차(부스터샷)까지 마친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전했다. 소속사들은 “현재 두 사람은 건강은 큰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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