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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국내 생산 눈앞

    포스코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국내 생산 눈앞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초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공장을 짓는다. 앞서 회사가 인수했던 아르헨티나 염호(소금호수)에서 채취·가공한 탄산리튬을 이 공장에서 고밀도의 수산화리튬으로 재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전남 율촌1산업단지에서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권 관계자와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현장에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 공장을 2025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생산능력은 연간 2만 5000t으로 전기차 60만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5750억원을 투자했으며,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2021년 설립된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자금 조달과 공장 건설, 운영 등을 도맡는다.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을 뜻하는 ‘살데오로’ 프로젝트로도 잘 알려진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호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찍이 ‘하얀 석유’ 리튬의 가치를 알아본 포스코는 2018년 아르헨티나 서북부 살타주에 있는 옴브레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했다. 염호 인근에는 2만 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 공정을 건설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바로 확보한 염수로 탄산리튬을 만들고, 이를 국내로 들여와 수산화리튬으로 2차 가공한다는 게 포스코의 계획이다.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 높아 고성능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탄산리튬 자체도 리튬인산철(LFP)과 같은 저가형 배터리에 활용될 수 있다. 착공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리튬을 비롯한 글로벌 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 이차전지 분야를 비롯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함께 하나, 그게 우리 무기였다

    함께 하나, 그게 우리 무기였다

    이른바 ‘골짜기 세대’라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김은중호가 무관심을 떨쳐 내고 2023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4위라는 대단한 결말로 마무리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승리를 내줬다. 전반 19분 란 비냐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5분 만에 주장 이승원(강원FC)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체력이 떨어진 후반 31분과 40분 오메르 세니오르와 아난 칼라일리에게 연속골을 내줘 최종 4위에 자리했다. 아쉽게 졌지만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을 달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국 남자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4위에 오른 것은 앞서 1983년 U20 월드컵, 2002년 한일월드컵밖에 없다. 이번 성과가 그 어느 때보다 도드라져 보이는 건 이들이 골짜기 세대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출난 성과를 낸 선수들이 포진한 세대를 스포츠계에서는 ‘황금 세대’, 이와 반대되는 경우는 골짜기 세대라고 부른다. 김은중호는 코로나19의 파고가 어느 정도 지난 2022년 1월 처음 소집되며 공식 출범했다. 이전에 견줘 준비 기간이 다소 짧았다. 이승우(수원FC)와 백승호(전북 현대)가 활약했던 2017년 한국 대회, 이강인(마요르카)이 골든볼(MVP)을 받았던 2019년 폴란드 대회와 비교하면 축구팬에게 뚜렷하게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없었다. K리그에 꾸준하게 출전한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와 A매치에 출전해 데뷔골을 넣은 강성진(FC서울), 유럽의 러브콜을 받는 김지수(성남FC)가 있었지만 관심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김은중호는 조용히 반전을 준비했다. 2017년부터 U23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며 젊은 선수들과 꾸준하게 소통한 김 감독의 냉철하고 섬세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고, 에이스는 없었지만 ‘원팀’으로 성장했다.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던 김 감독은 출범 당시 약속했던 좋은 성적과 선수들의 성장을 모두 이뤄 냈다. 대회를 앞두고 이현주(바이에른 뮌헨)와 성진영(고려대)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최전방 자원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가 대회 중간에 부상으로 하차하는 등 악재가 겹치기도 했으나 김은중호는 이런저런 우려를 쓸데없는 걱정으로 만들며 승승장구했다. 철저하게 다지고 다진 역습 위주의 실리 축구가 빛났다. 특히 주된 득점 경로인 세트피스의 완성도가 높았다. 김은중호는 이번 대회 10골 가운데 6골을 세트피스로 만들었다. 그 중심에 있던 이승원(3골 4도움)은 대회 MVP 3위에 해당하는 브론즈볼을 받았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김은중호의 최대 성과는 이승원을 비롯해 이영준(김천 상무), 최석현(단국대) 등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자원들을 새롭게 발굴해 성장시켰다는 데 있다. 다만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지 못해 노련미가 다소 부족했던 점, 4강전부터는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노출된 체력 문제 등은 앞으로 채워 나가야 할 대목이다. 김 감독은 첫 제자들이 1년 6개월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화제가 되지 못해 동기부여 면에서 떨어질 수 있었다”며 “그러나 선수들은 내색하지 않고 힘든 걸 참고 자신들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 우루과이가 이탈리아를 1-0으로 격파하고 ‘2전 3기’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사상 처음 결승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삽시도…보령 ‘오섬’ 다 피서하기 좋다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삽시도…보령 ‘오섬’ 다 피서하기 좋다

    충남 보령시 삽시도가 ‘올해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에 선정됐다. 보령시는 12일 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삽시도는 화살이 꽂힌 활의 모양과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섬 둘레길을 따라 황금곰솔, 물망터, 면삽지 등 바닷가 명소를 볼 수 있고, 전망대에서 쉬면서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섬 남쪽 끝 물망터는 밀물 때 바닷물에 잠겨 있다 썰물에 드러나면 시원한 생수가 솟아 신비롭다. 충남에서 섬이 가장 많은 보령은 해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는 가운데 삽시도는 보령이 자랑하는 ‘오섬’에 해당한다. 보령해저터널이 뚫린 외연도와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효자도가 그들이다. 원산도는 충남에서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남향의 오봉산 및 원산도해수욕장이 있고, 잘 발달된 암초와 알맞은 수심으로 낚시하기도 좋다. 트레킹하기 좋은 오로봉에 오르면 주변 섬과 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뚫려 승용차로 쉽게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고대도는 국내 최초로 기독교 선교가 이루어진 섬으로 선교사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 등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바닷속이 훤히 보이는 깨끗한 청정해역으로 섬 어디서나 손쉽게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있다. 한적함을 즐길 수 있고 당산해수욕장·자갈해수욕장도 있어 조용하고 편안한 가족 피서지로 제격이다. 장고도는 기암괴석과 푸른 소나무가 해안을 덮고 있다. 썰물 때 명장섬까지 2㎞ 정도의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그 바닷길에서 조개, 낙지, 게 등을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명장섬 너머로 지는 낙조는 쉽게 볼 수 없는 자연의 명품 선물이다. 해당화 군락지 등 시원한 바다와 청량한 숲속까지 부족함이 없다. 효자가 많이 나왔다고 해 붙여진 효자도는 조류가 빨라 파도에 씻긴 길쭉하고 동글동글한 주먹 만한 몽돌이 2㎞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다. 해가 진 뒤 보이는 보령화력발전소의 불빛은 또다른 볼거리이다.보령시는 2030년까지 민간 투자 등 총 1조 1200억원을 투입해 이들 5개 섬을 세계적 해양레저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전에 원시성을 더 간직한 오섬을 피서 겸 관광하는 것도 좋다. 원산도는 승용차로 갈 수 있지만 삽시·장고·고대·효자도는 대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하루 3회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면 된다.
  •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 10주기… ‘황토빛 제주화’를 탐하다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 10주기… ‘황토빛 제주화’를 탐하다

    ‘황토빛 제주화’를 접했을 때 처음엔 그 노란색 화풍에 끌리지만, 그 여백의 붓끝 초가집에 눌러 앉아 있거나 혹은 초가지붕 위에 무릎을 괴고 앉아 있는 남자, 혹은 한가로이 말 한마리와 쉬는 남자, 때론 위태롭게 폭풍 앞에 서 있는 남자를 응시하게 된다. 이토록 처절하게 고독한 남자는 이전에 없었던 듯, 삐쩍 마른 체구에 덥수룩한 수염과 머리…. # 국내 최초 시립미술관 기당미술관서 9일 변 화백 교육강좌… 매달 1회 열 예정 서귀포시는 전(前) 기당미술관 명예관장 故 변시지 화백 타계 10주기를 맞아 작가의 예술혼을 기리고 알리는 교육강좌를 기당미술관에서 매달 1회(6월 ~ 8월)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화가의 자화상인 듯, 태풍과 폭풍 속에 삶을 지탱해 온 제주민인 듯 투영돼 있는 그림을 통해 ‘폭풍의 화가’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 화백에 대한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마련한다. 첫 강의는 9일 오후2시 진행 예정이며, ‘변시지 구술채록 이야기’란 주제로 전) 상명대 이인범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이 교수는 한국 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 연구작업을 진행하였는데, 한국의 원로 예술인들의 삶과 예술정신을 작가들과의 대담을 통해 구술 채록하는 작업으로 2004년 변 화백을 담당하였던 연구자였다. 변 화백을 만나 나누었던 예술과 작업 방향에 대한 고민, 제주미술과 작가가 관심 가졌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의 시립미술관인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의 설립에 기여한 변 화백은 1926년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가족들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 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 조선인 최초로 일전(日展)에 수차례 입선해 일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일본의 최고 중앙화단으로서 약관의 나이(23세)에 최고(광풍)상 수상은 일본화단에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1975년부터는 제주로 돌아와 작품활동을 하다가 2013년 6월 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시는 변 화백에게 직접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안진희(화가, 변시지 연구자)와 김유정(미술평론가)의 강좌를 7월과 8월에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시민들과 작가들이 함께 키워온 기당미술관이 서귀포시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기까지는 故변시지 화백의 공로가 컸다”면서 “책에 나오지 않은 작가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하여 인간적인 모습의 작가를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전시될 정도로 ‘황토빛 제주화’라는 독창적인 화풍을 완성한 그의 작품 속엔 그가 사랑한 반 고흐의 황금빛 태양이 녹아 있다. # 고향 서귀포시 서홍동 변시지 그림정원에서는 10일 추모예술제와 그림그리기 대회 황학주 시인은 그의 산문집 ‘변시지의 그림으로 가는 마흔 세 걸음’ 중 변 화백의 1985년작 ‘기다림’ 작품을 “삶의 첫번째 원칙은 기다림이며 기다림은 기다림 다음에도 기다림이라는 함축이다”고 표현했다. 또한 ‘위로’(1993년작)라는 작품에서는 “죽을 것 같을 때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일까. 그의 고향 서홍동에서는 변 화백을 기억하고 예술혼을 기리며 힐링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016년 서홍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조성한 변시지 그림정원(서홍동 1614-4 일원)에서 오는 10일 ‘추모, 기억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변시지 화백 추모예술제가 열리는 것. 서귀북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추도사와 변시지 약력소개를 통해 화백을 이해하고, 추모시 낭송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대금연주와 팝페라 공연, 무용과 첼로연주, 노래 공연 등 지역주민과 문화공연을 함께 향유하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홍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변시지 화백 작품 따라 그리기, 변시지 그림정원 자연풍경 그리기, 변시지 작품의 자주 등장하는 소재를 이용한 자유화 그리기 등 변시지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연다. 오영란 서홍동장은 “지역 주민들이 우리 지역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같이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며 “변시지 화백의 작품과 예술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 생전 얼굴 복원해보니…[핵잼 사이언스]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 생전 얼굴 복원해보니…[핵잼 사이언스]

    약 3300년 전 고대 이집트 왕국을 이끌떤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의 생전 모습이 과학기술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호주, 이탈리아, 브라질 등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미라화된 투탕카멘의 두개골을 바탕으로 생전의 얼굴을 복원한 연구결과를 '이탈리아 해부학 및 배아학 저널'(IJA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에 발표된 투탕카멘의 두개골에 대한 CT(컴퓨터 단층 촬영)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투탕카멘의 눈 위치, 코 모양, 입술 모양과 크기 등을 포함한 얼굴 특징을 3D 기술로 최대한 재구성했다. 그 결과 과거에 다른 연구팀이 발표한 투탕카멘의 얼굴과 비슷한 모습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두개골이 정상보다 약간 더 길다는 점이 확인됐다.연구를 이끈 시세로 모라에스 연구원은 "복원한 투탕카멘은 섬세한 얼굴을 가진 청년으로 보인다"면서 "그를 보면 책임감있는 정치인의 모습보다 어린 학생의 얼굴이 많이 보며 역사적 인물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투탕카멘의 두개골을 직접 가져와 연구할 수 없기 때문에 CT 스캔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보다 근사치의 얼굴을 만들기 위해 현대 이집트인의 디지털 두개골을 참고해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탕카멘은 BC 1343년 9살 경 이집트 18왕조의 파라오가 돼 10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 그러나 투탕카멘은 18세 무렵의 어린 나이에 의문을 죽음을 맞으면서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 때문에 ‘비운의 소년왕’이라는 별칭도 있지만 세간에 널리 알려진 계기는 이른바 ‘파라오의 저주’ 때문이다. 이는 1922년 투탕카멘의 무덤이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에 의해 발굴된 이후 수십 여 명의 관련자들이 잇달아 사망하면서 유래됐다. 특히 투탕카멘의 무덤은 거의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그 안에서 순금 관과 황금마스크를 비롯 각종 부장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 ‘슛돌이’ 골든볼 캡틴 이승원 ‘찜’

    ‘슛돌이’ 골든볼 캡틴 이승원 ‘찜’

    ‘황금 오른발’ 이승원(강원FC)이 ‘황금 왼발’ 이강인(마요르카)에 이어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MVP)에 도전한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8강까지 5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한국이 넣은 8골 중 5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을 도우며 기세를 올렸고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선 동점골을 거들었으며 에콰도르와의 16강,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는 모두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김은중호가 연출한 극적인 장면에 모두 등장하는 것이다. 특히 이승원은 4도움을 모두 세트피스(코너킥 3회, 프리킥 1회)에서 기록해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주목받는다. 이 같은 기록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이승원의 활약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당시 이강인은 한국의 10골 중 6골에 관여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골은 페널티킥으로 일궜고 4도움은 코너킥, 프리킥, 크로스, 스루패스 각 1회로 작성했다.이승원이 돋보이는 대목은 고르게 선수를 쓰는 김은중 감독의 방침에 따라 이강인보다 출전 시간이 훨씬 적지만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결승까지 7경기 621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 6개를 기록했는데 이승원은 5경기 396분을 뛰며 5개를 작성했다. 체력, 기동력, 기본기를 두루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원은 고등학교 때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을 정도로 크게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단국대에 입학하고 김 감독에게 발탁되며 날개를 달았다. 또 근면 성실을 바탕으로 주장 완장까지 차 김은중호의 구심점이 됐다. 이승원과 골든볼을 겨룰 선수로는 9일 한국의 4강전 상대인 이탈리아의 ‘창’ 체사레 카사데이(레딩)가 꼽힌다. 6골(2도움)로 득점 선두다. 대회 첫 출전에 4강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에서는 극장 도움, 극장골을 터뜨린 도르 터그먼(2골 1도움)이 눈에 띈다. 앞선 22차례 대회를 보면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것은 14차례다. 준우승팀에서 3회, 3위팀에서 4회 나왔다. 심지어 7위팀에서도 1차례 받은 적이 있다. 골을 많이 넣었다고 골든볼이 유력한 건 아니다.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를 동시에 받은 사례는 6차례에 불과하다. 모두 팀이 우승했을 때였다. 이승원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이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이승원도 골든볼에 한발 더 다가서는 셈이다.
  •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이승원, ‘어게인 이강인’ 도전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이승원, ‘어게인 이강인’ 도전

    ‘황금 오른발’ 이승원(강원FC)이 ‘황금 왼발’ 이강인(마요르카)에 이어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MVP)에 도전한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8강까지 5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한국이 넣은 8골 중 5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결승 골을 도우며 기세를 올렸고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는 동점 골을 거들었으며 에콰도르와 16강,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는 모두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김은중호가 연출한 극적인 장면에 모두 등장하는 것이다. 특히 이승원은 4도움을 모두 세트피스(코너킥 3회, 프리킥 1회)에서 기록하며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주목받는다. 이 같은 기록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이승원의 활약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았던 이강인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당시 이강인은 한국의 10골 중 6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골은 페널티킥으로 일궜고 4도움은 코너킥, 프리킥, 크로스, 스루패스 각 1회로 작성했다. 이승원이 돋보이는 대목은 고르게 선수를 쓰는 김은중 감독의 방침으로 이강인보다 출전 시간이 훨씬 적지만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폴란드 대회에서 결승까지 7경기 621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 6개를 기록했는데 이승원은 5경기에서 396분을 뛰며 5개를 작성했다. 체력, 기동력, 기본기를 두루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원은 고등학교 때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을 정도로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지난해 말 강원에 입단했지만 K리그1 데뷔전은 아직 치르지도 못하고 B팀에서 K4리그만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김 감독에게 발탁되며 날개를 달았다. 또 근면 성실을 바탕으로 주장 완장까지 차 김은중호의 구심점이 됐다. 이승원과 골든볼을 겨룰 선수로는 9일 한국의 4강전 상대인 이탈리아의 ‘창’ 체사레 카사데이(레딩)가 손꼽힌다. 6골(2도움)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U-20 월드컵 첫 출전에 4강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에서는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 극장 도움, 브라질과 8강전에서 극장 골을 터뜨린 도르 터그먼(2골 1도움)이 눈에 띈다. 앞선 22차례 대회를 보면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것은 14차례다. 준우승팀에서 3회, 3위팀에서 4회 나왔다. 심지어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때는 개최국 UAE를 8강(최종 7위)으로 이끈 이스마일 마타르가 골든볼을 받기도 했다. 골을 많이 넣었다고 골든볼이 유력한 건 아니다.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를 동시에 받은 사례는 6차례에 불과하다. 모두 팀이 우승했을 때였다. 한국이 이승원의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이승원은 골든볼 수상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셈이다.
  • 맥주가 미술 황금기 이끌었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맥주가 미술 황금기 이끌었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맥주와 예술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맥주를 비롯한 술에 취해 있을 때 예술의 영감이 살아난다는 것일까. 화학자와 예술품 복원가들은 맥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이 그림을 더 사실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왕립 덴마크 학회, 국립미술관, 국립혈청연구소,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 화학 및 화학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19세기 초 ‘덴마크 회화의 황금기’(Danish Golden Age of painting)가 맥주 덕분이라고 2일 밝혔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1800~1850년까지 덴마크 회화의 황금기가 공교롭게도 덴마크에 맥주의 열풍이 불 때와 맞물려 있다. 이런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5월 24일자에 실렸다. 덴마크 회화의 황금기에 활동했던 화가들은 사실적 장면과 부드러운 빛을 결합한 것으로 유명하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물감이 잘 묻어나도록 매끄럽고 흡수성 있는 표면을 만들기 위해 ‘프라이밍’ 작업을 해야 한다. 요즘 화가들은 젯소라는 아크릴 폴리머를 이용하지만 200년 전까지만 해도 다양한 물질로 프라이밍 작업을 했다. 덴마크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빌헬름 에케르스베르크나 크리스텐 쾨브케 같은 화가들이 활동하던 시기에 덴마크에서는 맥주 양조업이 활기를 띠고 있었다. 당시 덴마크 지역 식수 부족과 위생상 문제로 덴마크에서는 맥주 생산과 소비가 엄청났다. 이에 따라 맥주를 만들고 남은 곡물 찌꺼기와 효모 같은 부산물이 늘어나 캔버스용 프라이머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맥주 부산물이 쓰였는지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에케르스베르크와 쾨브케의 회화 10점에 대한 화학 분석을 했다. 이들이 분석에 활용한 샘플은 연필심 지름 정도의 작은 물감 조각으로 연구팀은 이를 질량 분석했다. 그 결과 그림에서 떨어져 나온 물감 조각에는 일반적으로 맥주를 만들 때 많이 쓰는 보리, 메밀, 밀, 호밀, 효모 등에서 나온 단백질이 다량 발견됐다. 연구팀은 양조업자들이 맥주 생산 후 부산물을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 같은 기관에 판매했고 예술가들은 이것들을 받아 프라이밍 작업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엔리코 카펠리니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진화유전학)는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문화재 보존학자들은 그림을 오랫동안 원작과 같은 형태로 보관하고 전시하며 진품과 위작을 구별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4초 만에 뚜껑 열리는 페라리 컨버터블…이탈리아의 황금기 닮았다

    14초 만에 뚜껑 열리는 페라리 컨버터블…이탈리아의 황금기 닮았다

    1960년 개봉한 이탈리아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달콤한 인생’(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은 그대로 이탈리아의 60년대를 상징하는 말이 됐다. 이탈리아에 사람이 몰려들고 유흥과 여유를 만끽했던, 르네상스 이후 최고의 황금기다. 페라리 ‘로마’가 추구하는 콘셉트는 ‘라 누오바(Nuova) 돌체 비타’, 번역하면 ‘새로운 달콤한 인생’이다. 우아한 비율과 편안한 주행으로 저 시절 이탈리아의 낭만과 감성을 지금 이곳에서 구현해보겠다는 것. 1일 페라리가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한 ‘로마 스파이더’는 이런 로마의 콘셉트를 차량의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컨버터블 형태로 계승한 모델이다.컨버터블 형태임에도 로마의 가장 큰 특징인 웅장하고 우아한 비율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로마 스파이더의 실물을 보면 바닷가의 자갈처럼 둥그렇고 매끄럽다는 인상을 줬다. 그러면서도 페라리가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부분은 바로 편의성이다. 장착된 ‘소프트톱’을 신소재 패브릭으로 제작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톱을 접었을 때 동급 최고의 트렁크 공간(255리터)도 구현했으며, 시속 60킬로미터 이하에서는 약 14초면 톱을 열거나 닫을 수도 있다.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로마 스파이더는 두 개의 영혼을 가진 차로, 한쪽에는 굉장히 멋진 페라리 그러나 동시에 아주 우아하면서도 편의성을 갖춘 차”라면서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한국과 이 차는 아주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날은 페라리의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 ‘우니베르소 페라리’가 시작한 날이기도 하다. DDP에서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총 여섯 개의 테마별 공간에 페라리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모델 22대를 소개한다.페라리의 역사적인 레이싱카 ‘248 F1’을 시작으로 고전적인 페라리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250 GT’, ‘512 BB’ 등이 인상적이다. 페라리의 현재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푸로산게’ 등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티켓은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일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1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주최 측도 이 정도로 인기를 끌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 英 옥스퍼드 성전환 학생들 반대 시위 부른 캐스린 스톡 교수 누구?

    英 옥스퍼드 성전환 학생들 반대 시위 부른 캐스린 스톡 교수 누구?

    영국 옥스퍼드 대학 재학생들의 자치기구이자 토론 클럽인 옥스퍼드 유니언이 비판적 젠더(gender-critical) 학자인 캐스린 스톡(50) 전 서식스 대학 교수를 초청해 토론회를 열기로 한 30일(현지시간) 유니언 건물 앞에서 트랜스젠더 학생들이 반대 시위를 벌였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생물학적 여성과 성전환 여성의 권리에 관한 논쟁이 주요 정치 이슈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철학을 전공한 스톡 교수는 생물학적 여성과 성전환 여성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학생들의 시위에 2021년 물러난 전력이 있다. 그는 학생들 앞에 나가 자신의 견해를 밝힐 생각이 확고하다고 말했는데 일부 학생들은 그녀를 토론에 초청한 것에 대해 화가 잔뜩 나 있었다. 그들은 스톡 교수의 성 정체성에 대한 견해가 트랜스 두렴증에 절어 있다고 말한다. 비판적 젠더 이론은 페미니즘이라는 사기극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기득권층에 대한 대항 이론이다. 할리우드 황금기에 적지 않은 여배우들이 제작자에게 성적 매력을 어필한 소파에 빗댄 ‘캐스팅 카우치’ 가 빈발해 공정한 경쟁을 해치고 남자들을 억압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스톡 전 교수는 성 소수자들에게도 공격받고 있다. 학생들의 반대 시위에 불을 지핀 것은 리시 수낵 총리가 스톡 교수와 학생들의 토의가 허용돼야 한다고 지원 사격한 것이었다. 총리는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스톡은 이 논쟁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학생들은 그녀 견해를 듣고 논쟁하도록 허용돼야 한다”면서 “대학은 논쟁이 배척되는 것이 아니라 지지되는 여건이 돼야 한다. 우리는 목소리 큰 소수에 휘둘려 토론을 끝내는 일을 허용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교수들은 스톡이 발언의 자유를 갖는 것에 반대하지 않지만 반(反) 트랜스 견해를 밝히는 플랫폼으로 옥스퍼드 유니언이 이용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트랜스 교사라고 밝힌 알렉산드라는 자신의 기본적 권리들이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학생들이 토론한다는 사실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안에서는 두 트랜스 시위자가 훼방 놓는 바람에 토론이 중단됐는데 나중에 보안요원들에 연행됐다. 다른 시위자는 접착제로 바닥에 스스로를 붙였다. 스톡 전 교수는 토론에서 생물학적 남성의 내적 느낌에만 기반해 여성 화장실과 탈의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생물학적 여성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또 통계를 인용하면서 교도소 수감 중인 성전환 여성의 절반은 성폭력 관련이며, 이 비율은 평균 남성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과 성전환 여성의 안전을 위해서 성 중립적인 제3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몇몇 청중은 스톡 전 교수에게 계속 발언하라고 외쳤는데 결국 토론은 한 시간 30분 만에 끝나고 말았다. 그녀는 “남자가 여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는 혐오 발언이 아니다”면서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을 믿을 수 있는데 나는 어떤 다른 것을 믿는 일을 중단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논쟁적인 것을 혐오스럽게 말하는 것이 분명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논란이 되는 견해들은 대중 앞에서 시험받아야 한다면서 “젊은 세대가 그들이 전에 만나지 못했던 아이디어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 때때로 그 일은 그들에게 매우 도전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학 사회학과 부교수 마이클 빅스는 캠퍼스의 검열이 대학의 본령을 위협한다며 “여러분이 동의하지 않는 견해라도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절대 관건이다. 나는 과거에도 (스코틀랜드에서의) 젠더 인지 법안을 둘러싼 모임을 열려고 노력했는데 봉쇄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많은 학자들이 학생들 반응이 걱정돼 성과 젠더에 대해 가르치는 일을 피하곤 했다고 얘기한다며 “문제는 상아탑이 과거에 지나치게 비겁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나는 더 많은 학자들이 이것이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맞서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대학의 성 소수자 커뮤니티 대표인 아미아드 하란 디만은 과거에 스톡 교수 면전에서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가는 살해 위협을 받았다면서 “온라인에서도 수천 가지 코멘트를 받고 있는데 일부는 매우 호모포비아적이거나 매우 트랜스포비아적이거나 혐오스럽거나 위협적이다. 캐슬린 스톡이 여기 왔으며 그녀가 트윗하기로 결정했다는 이유만으로 여기 카메라를 들고와 학생들을 우롱하는 활동가들이 있다. 우리 작은 커뮤니티를 전례없이 유린하는 일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부대표인 조이로즈 가이는 “내 인생에 가장 미칠 듯한 몇 주를 보냈다. 밤잠을 못 이뤘다”고 말했다. 그녀도 스톡이 발언할 자유를 지지하지만 옥스퍼드 유니언에서 발언하는 것은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고 말했다. 해리 포터의 작가 JK 롤링도 ‘성전환 여성은 여성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지지하거나, ‘생리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쓴 미국 사회적기업의 기고에 “여성은 여성이라고 써야 한다”는 덧글을 달았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 87세 거장 켄 로치 “이번이 마지막 영화지만 미래를 누가 알겠나”

    87세 거장 켄 로치 “이번이 마지막 영화지만 미래를 누가 알겠나”

    “앞으로 장편 영화를 찍기는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어요?”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 켄 로치(87) 감독이 27일(현지시간) 제76회 칸국제영화제 폐막 후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렇게 밝혔다. 영화와 함께한 시간이 60년이 넘는다. 보통의 감독이라면 진즉 은퇴했을 나이이지만 로치 감독은 신작 ‘디 올드 오크’(The Old Oak)가 칸 경쟁 부문에 초청돼 돌아왔다. 로치 감독은 시사회 후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기억력 감퇴, 시력 악화 등을 털어놓으며 “이 영화가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당신도, 그 누구도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면서 “일단 내일부터 겪어 보자. 게다가 내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가 있지 않으냐”며 웃었다. 로치 감독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무려 15번째다. 그보다 더 많이 경쟁 부문에 진출한 감독은 없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수상했는데 세계에서 단 아홉 감독만이 그 영예를 갖고 있다. 로치 감독은 상보다는 칸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특권”이라며 “칸은 영화에 열정적인 사람들을 만나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평등, 노동 문제, 복지 사각지대 등을 주제로 한 영화를 꾸준히 다뤄 ’블루칼라의 시인‘이라 불리는데 이번 ‘디 올드 오크’에서는 쇠락한 산업도시 주민과 이민자로 시선을 옮겼다. 로치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안긴 두 편을 포함해 여러 작품을 함께한 각본가 폴 라버티가 시나리오를 썼다. 로치 감독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미안해요,리키’(2019)를 마친 뒤에도 “임무가 끝나지 않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나,다니엘 블레이크’의 주인공처럼 어떤 노동자들은 아파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죠. ‘미안해요, 리키’ 주인공처럼 긱 노동자들은 하루 8시간 노동,유급휴가 권리가 없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조직화한 노동자 계급이 해체되면 공동체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려 했습니다.” ‘디 올드 오크’는 영국 북동부의 탄광 마을을 그리는데 석탄산업 호황과 함께 번영을 누렸던 주민들은 술집에 모여 신세를 한탄하는 처지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석탄산업 쇠퇴 후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절망에 빠졌던 노동자들과 황폐한 마을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는 오래된 산업이 죽고,공동체마저 죽는 것을 목도해왔습니다. 1980년대 당시 영국 정부는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탄광을 폐쇄했죠.노동자들이 강력하고 급진적인 노동조합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우파 정권이 들어서자 마거릿 대처 총리는 위협이 되는 노조를 파괴하겠다고 선언했고, 이를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의 상황이에요.” 이번 작품과 앞선 두 영화의 차이점은 외지에서 온 다른 약자, 어찌 보면 영국 노동자보다 더 약자인 난민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로치 감독은 ‘을과 을의 갈등’을 짚는 것에서 나아가 약자 간의 연대를 얘기한다. 술집 주인 TJ(데이브 터너 분)가 난민 여성 야리(에블라 마리)와 우정을 쌓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다. 과거 탄광 노조 활동을 한 TJ는 누구보다 연대 의식의 중요성을 아는 인물이다. 노동 문제든,혐오와 차별이든 결국 열쇠는 연대라는 것을 영화는 보여준다. 로치 감독은 “연대는 인종차별을 포함한 모든 차별의 해독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노조가 약화한 틈을 파고들어 “정부가 가난을 무기 삼아 노동자들을 길들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분노와 문제의식은 계속 영화를 만들게 해준 힘으로 작용했다고 돌아본 그는 87세에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건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저 연금 수급자 일 좀 더 시키라’고 하는 사람들 덕도 있었죠. 하하. 하지만 제가 아직도 영화를 할 수 있는 건 오직 운, 운, 운 때문이었습니다. 창의적이고 저를 지탱해주는 좋은 팀을 만났잖아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영화는 물리적인 힘이 필요한 일이에요. 저는 코스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 점프를 하다 넘어지는 늙은 경주마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아마 저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겁니다.”
  • 엔데믹 오자 일본행 항공권 불티나게 팔렸다

    엔데믹 오자 일본행 항공권 불티나게 팔렸다

    KB국민카드 해외여행 업종 매출액 분석아시아 지역 항공권 판매 급증…일본 52%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해외여행 열기에 올해 관련 카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카드가 지난 1월부터 5월 15일까지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해외여행 관련 주요 업종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여행사는 전년 동기 대비 409%, 항공사는 150%, 면세점은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해외 항공편이 늘어나고, 각국의 입국 심사가 완화돼 해외여행 열기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선 항공권 구매 건수가 급증했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아시아였다. 아시아 지역의 항공권 구매 건수는 지난해 대비 192%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여행객이 적었던 중국(1634%), 대만(923%)의 증가율이 높았다. 일본(222%), 베트남(163%)도 100% 넘게 늘었다. 구매 건수 비중을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가 81%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8%, 미주지역과 오세아니아가 각각 5%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 내에서는 일본 52%, 베트남 12%, 태국 10%, 필리핀 9%, 대만 5%, 인도네시아 3%, 중국 3%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구매 건수 증가율은 지난해 초 항공기 운항과 입국 여건 등이 상이해 지난해 일평균 값을 올해 비교 기간별 일평균 값과 비교했다. 노동절과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음식점, 카페, 면세점 이용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0%, 319%, 218% 증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해외여행 관련 업종 전반에 걸쳐 전년 대비 올해 매출액이 지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가오는 6월 초 징검다리 연휴와 여름 휴가철에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칸 황금종려상에 佛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칸 황금종려상에 佛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아나토미 오브 어 폴’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들어 올렸다. 여성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피아노’(1993)의 제인 캠피언, ‘티탄’(2021)의 쥘리아 뒤쿠르노 이후 세 번째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남편 살해 혐의를 벗으려는 여성 소설가의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다. 트리에 감독은 프랑스 정부에 대한 직설적 비판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 연금개혁에 반발하는 노동계 시위를 언급한 그는 “충격적 방법으로 진압되며 이들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신자유주의 정부가 문화의 상업화를 지원하면서 프랑스의 문화유산을 파괴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심사위원대상은 조너선 글레이저가 연출한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받았다. 2014년 출간된 마틴 에이미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사는 부부에 관한 내용이다. 베트남 출신 프랑스인 쩐아인훙 감독은 1885년 프랑스 요리사와 미식가의 사랑을 그린 ‘더 포토푀’로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핀란드 영화 ‘폴른 리브즈’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심사위원상 수상자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의 시나리오를 쓴 사카모토 유지는 각본상 수상자로 각각 호명됐다.지난해 ‘브로커’로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섰다. 그는 “이 무대 위의 기쁨을 위해서 그 긴 고통의 시간을 인내하고 견디지 않나 생각한다.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바친다”고 말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송강호는 ‘어바웃 드라이 그라시즈’에서 열연한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에게 주연상 상패를 건넸다. 남우주연상은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에 출연한 일본 배우 야쿠쇼 고지가 수상하면서, 송강호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배우가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칸의 진짜 승자” “칸의 여왕” 찬사 들은 독일 여배우 잔드라 후엘러

    “칸의 진짜 승자” “칸의 여왕” 찬사 들은 독일 여배우 잔드라 후엘러

    자신이 상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2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의 진짜 승자가 독일 여배우 잔드라 후엘러(45)란 점에 많은 이들이 동의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다음날 전했다.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팔메 도르)을 수상한 법정 드라마 ‘추락의 해부(Anatomy of a Fall)’와 2등 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홀로코스트 드라마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모두 출연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 작품 모두 작품상에 해당하는 영예를 누렸기에 규정 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최고의 연기를 펼친 여배우란 점에 이견이 없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배우이지만 유럽에서 가장 다채롭고 겁을 모르는 여배우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데 그 저력을 칸에서 마음껏 발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각각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와 영국 감독 조너선 글레이저가 연출했다. 휠러는 취재진에게 “나는 모든 종류의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 그릇이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들을 어떻게 옮겨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트리에 감독은 AFP에 “그녀로부터 나온 모든 것은 100%의 강렬함”이라며 “연극으로 다져진 덕에 그녀는 완벽히 다른 작업 양태를 보인다. 그녀가 도착하면 이미 영화를 찍은 지 몇달쯤 된 것처럼 돼 있어서 첫 테이크부터 강렬하게 나온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진짜 견해를 갖고 있는 여배우다. 진정한 것을 주고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휠러는 1978년 4월 30일 옛 동독 지역에서 태어나 냉전이 종식된 1990년대 베를린 극장에서 연기를 익혔다.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레퀴엠’(2006)으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은곰상)을 수상하면서였다. 신도들을 소유물로 취급하는 종교 공동체 안에서 생활하는 간질 환자를 연기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블랙 코미디 ‘토니 에드만’(2016) 주인공으로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코미디 연기도 곧잘 소화한다는 평가와 함께 칸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불발되자 적지 않은 이들이 트로피를 강탈당했다고 여겼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서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소장 루돌프 호에스의 아내 헤드윅 호에스를 연기했다. 그녀는 칸 취재진에게 이 역할을 연기하는 것에 “독일인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털어놓고 “그것을 올바르게 해낼 진짜 방법은 없다. 뭔가를 잘하거나 특별한 뭔가를 하는 일이란 것은 없다. 그저 조금이라도 연기하는 것뿐이며 존재감을 갖고 경청하며 우리 주변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두 영화를 통해 휄러가 번뜩이는 지성, 감정의 격렬함, 완벽한 겁없음을 보여줬다”며 “칸의 여왕”이라고 극찬했다. 후엘러는 두 감독이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보여줬다면서 “다만 두 사람 모두 하는 일에 집중했다. 몇몇 감독들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다 주지 않아 마음대로 다루는데 두 사람은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성취하고 싶은 것과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녀는 종종 유명 연극 연출자인 토마시 오스터마이어와 함께 일하는데 셰익스피어부터 아방가르드 실험극까지 후엘러의 손을 빌리고 있다.
  • 佛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칸 황금종려상…故 에이미스 작품 2등상

    佛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칸 황금종려상…故 에이미스 작품 2등상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2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의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아나토미 오브 어 폴(추락의 해부)’로 수상했다. 이 영화제에서 1955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팔메도르를 여성이 받은 것은 ‘피아노’(1993)의 제인 캠피온, ‘티탄’(2021)의 쥘리아 뒤쿠르노에 이어 세 번째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벗으려는 여성 작가 얘기로,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에서 21개 경쟁 부문 진출작 중 두 번째로 높은 3점을 받는 등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여배우 제인 폰다로부터 상을 받은 트리에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최근 연금 반대 시위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들 시위가 충격적인 방식으로 진압됐다”고 했다. 아울러 리마 압둘 말락 문화부 장관 주도로 프랑스 정부가 지나치게 “문화의 상업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독일 여배우 산드라 훌러는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조너선 글레이저 연출)에 주인공으로도 나온다. 2014년 출간된 마틴 에이미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사는 부부에 관한 내용이다. 원작자 에이미스는 이 영화 시사회 다음날인 20일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베트남 출신 프랑스인 쩐아인훙 감독은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그가 연출한 ‘더 포토푀’는 1885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요리사와 미식가의 사랑을 그렸다. 스크린 데일리에서 최고점인 3.2점을 받았던 핀란드 영화 ‘폴른 리브즈’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헬싱키에 사는 한 여자가 알코올 중독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희비극이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 시나리오를 쓴 사카모토 유지는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일본에 있는 그를 대신해 고레에다 감독이 무대에 올라 상패를 받았다.지난해 ‘브로커’로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섰다. ‘어바웃 드라이 그라시즈’를 주연한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가 송강호에게서 상패를 건네받았다. 손을 흔들며 등장한 송강호는 프랑스어로 “메르시 보꾸”(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객석을 채운 영화인들은 박수로 그를 환영했다. 그는 “영광된 자리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면서 “배우나 예술가의 삶을 생각해보면 기쁨과 고통의 시간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무대 위의 기쁨을 위해서 그 긴 고통의 시간을 인내하고 견디지 않나 생각한다.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바친다”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은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에 출연한 일본 배우 야쿠쇼 코지가 수상했다. 송강호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배우가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일본 배우가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아무도 모른다’(2007)의 야기라 유야에 이어 두 번째다. 다음은 주요 부문 수상작들. △ 단편 황금종려상=27(플로라 애나 부다, 프랑스·헝가리) △ 황금카메라상=인사이드 더 옐로 코쿤 셸(Inside the Yellow Cocoon Shell, 팜 티엔 안,베트남) △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하우 투 헤브 섹스(How to Have Sex, 몰리 매닝 워커, 영국) △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하운즈(Hounds, 카말 라즈라크, 모로코) △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더 마더 오브 올 라이즈(The Mother of All Lies, 아스메 엘 모우디르, 모로코)
  • 석탄일 가볼 만한 서울 지역 절집…무장애 사찰부터 황금 사찰까지

    석탄일 가볼 만한 서울 지역 절집…무장애 사찰부터 황금 사찰까지

    서울관광재단은 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사찰 다섯 곳을 소개했다. 봉은사, 조계사, 국제선센터 등은 무장애 시설이 갖춰졌다. 장애인, 노약자도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강남구 삼성동의 봉은사는 전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도보 2분 거리다. 접근성이 매우 좋다. 봉은사는 신라 794년에 창건됐다. 1941년부터 현 위치에 대웅전 등 재건을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삼불좌상(보물) 등 볼 만한 문화재가 많다. 템플문화한마당, 봉축 점등식 및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종로구 수성동의 조계사는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사찰이다. 1910년 각황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뒤 1937년에 현재 자리로 옮겼다. 어린이와 영유아 시설이 잘 갖춰져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붓다 버스킹’, 음악회, 연등축원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양천구 목동의 국제선센터는 한옥과 탑을 결합한 외관에 내부를 현대식으로 조성한 건축 형태가 특징이다. 싱잉볼(티베트 불교에서 유래한 그릇 모양의 타악기 종) 체험 당일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은평구 서오릉로의 수국사는 화려한 황금빛 법당이 이색적이다. 1995년에 완공된 동양 최대 규모의 황금법당이다. 고려 목아미타불좌상(보물)과 불화 6점이 남아있다. 도봉산 능원사도 모든 전각이 화려한 금단청이다. 사찰 입구까지 나무 데크길이 조성돼 쾌적하게 갈 수 있다. 손원천 기자
  • 오븐·그릴에 두 번 구워 불맛 가득 ‘그릴리’… “그릴로 햄 맛 올리리~”

    오븐·그릴에 두 번 구워 불맛 가득 ‘그릴리’… “그릴로 햄 맛 올리리~”

    동원F&B는 지난해 직화햄 제품군을 통합 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Grilly)’를 론칭하고 사각햄과 후랑크는 물론 닭가슴살, 베이컨, 미트볼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직화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동원F&B는 지속적인 제품군 확대와 활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릴리를 2025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히트 제품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제품별로 보면 ‘그릴리 직화 삼겹살’은 냉장 통삼겹살을 직화그릴에 구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선육 간편식(FMR)이다. 6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통삼겹살을 250℃ 오븐에서 한 번 굽고, 500℃ 직화그릴에 한 번 더 구워 진한 불맛은 물론 풍미와 육즙이 가득하다. 전자레인지에 40초만 데우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그릴리 직화 삼겹살은 1~2인분 용량의 삼겹살을 직화그릴에 구워 불맛을 입힌 차별화된 제품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불에 구운 삼겹살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릴리 극한직화 후랑크’는 두툼한 크기의 정통 후랑크 소시지로 오리지널, 치즈, 청양고추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직화오븐에 구워 진한 불맛과 육즙은 물론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어 반찬이나 술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그릴리 황금 닭가슴살’은 닭가슴살을 12시간 저온 숙성해 식감이 부드럽고, 250℃ 오븐과 500℃ 그릴에 두 번 구워 풍미가 가득하다. 한 팩의 단백질 함량은 22g으로, 이는 계란 약 4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분량이다. 소시지 모양으로 만든 닭가슴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그릴리 황금치킨 후랑크’는 70g 중량에 12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영양을 보충하기에 제격이다. ‘그릴리 골든 베이컨’은 12시간 저온 숙성한 돼지 앞다릿살을 오븐과 직화그릴에 두 번 구워 얇게 썰어낸 베이컨 제품이다. 250℃ 고온의 오븐에서 구워 맛이 담백하며 오리지널, 트러플 등 2가지 맛으로 구성돼 밥반찬이나 각종 요리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 풍요의 상징? 금칠한 생식기 조각상에 절하는 태국인들 [여기는 동남아]

    풍요의 상징? 금칠한 생식기 조각상에 절하는 태국인들 [여기는 동남아]

    행운을 빌기 위해 여근과 남근 조각상을 숭배하는 사원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가 풍요와 번영을 빌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태국 티콘랏차시마주의 팍총군의 한 사원에는 행운을 빌기 위해 여근과 남근 조각상에 숭배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한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계정주는 황금을 입힌 여성의 생식기 조각상에 기도를 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기괴하다. 금을 씌운 여성의 음부 조각상에 사람들이 고통을 끝내기 위해 용서와 행운을 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원은 시메타웡 여승이 운영하는 담마초트 히룬 종교 사원으로 확인됐다. 사당에는 음부 조각상뿐 아니라 음경 조각상도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많은 여성들이 행운을 빌기 위해 남근과 여근 조각상에 경의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메타웡 여승은 “이는 마하남(Mahanarm)이라고 불리는 고대 점성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낙태를 겪었거나 재정적, 건강상의 어려움 등 삶에서 고난을 당하는 여성들의 불행을 없애준다”고 전했다. 또한 "이곳은 삶의 길에 확신이 없어 고통받는 여성들과 업보를 해결하기 위한 성역으로 세워졌다. 질과 음경은 고통의 근원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불운을 없애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8개 계율을 지키고, 거룩한 목욕을 하고 있다. 행사 참가비는 1인당 500밧(약 1만9000원)이다. 시메타웡 여승은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 조각상에 경의를 표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면서 “이 부위는 생명의 기원과 풍요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숭배 의식은 5000년 전인 고대 인도로 거슬러 올라가 인더스 문명 때 시작되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여성들이 남편과 남성들에게 경의를 표하도록 강조하는 전통적인 가르침과 함께 일어났다고 전했다. 비록 오늘날은 남녀평등을 강조하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이 의식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관할 당국과 마을 대표, 경찰관 및 국립 불교 사무소 대표들이 이곳을 조사했다. 당국은 피해 사례가 보고 되지 않아 이곳의 출입을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생식기 조각상 가까이 있던 큰 불상을 옮기라고 지시했다. 불교에 대한 예의를 지켜달라는 당부였다. 
  • ‘탑건’, ‘어 퓨 굿맨’···톰 크루즈 영화 7편 다시 만난다

    ‘탑건’, ‘어 퓨 굿맨’···톰 크루즈 영화 7편 다시 만난다

    배우 톰 크루즈의 대표작 7편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CGV는 다음 달 7일부터 7월 4일까지 아트하우스 전관에서 ‘탑건’, ‘레인 맨’, ‘어 퓨 굿 맨’,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매그놀리아’, ‘아이즈 와이드 셧’, ‘바닐라 스카이’를 상영하는 ‘톰 크루즈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올여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개봉을 앞두고 그의 대표작을 다시 보길 원하는 팬들을 위해 기획했다. 먼저 지난해 819만 관객을 모은 ‘탑건: 매버릭’ 전편인 ‘탑건’이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제6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레인 맨’을 비롯해 잭 니콜슨, 데미 무어와 출연해 인상적인 펼친 톰 크루즈의 앳된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어 퓨 굿 맨’도 상영한다. 톰 크루즈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로 분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눈길을 끈다. 제5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매그놀리아’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 스페인 영화를 리메이크한 ‘바닐라 스카이’까지 다양한 주제의 영화들이 선보인다. 특별전과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GV 측은 “40년 동안 60여편 이상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톰 크루즈의 매력을 극장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석탄일 황금연휴 4일간 16만여명 제주 온다

    석탄일 황금연휴 4일간 16만여명 제주 온다

    부처님오신날 황금연휴에 관광객 16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하루 평균 4만 500명의 관광객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항공기를 통해 15만여명, 여객선 등 선박을 통해 1만 1000여명 등 총 16만 2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권은 이미 매진됐다.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8만 1610명에 비해 10.8%가 감소했다. 날짜별로 보면 26일 4만 3000여명, 27일 4만 1000여명, 28일 3만 8000여명, 29일 4만여명 등이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 평균 탑승률은 93.4%다. 지난해 같은기간 국내선 항공 평균 탑승률은 98.5%였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운항 항공편이 전년 동일 대비 49편(-5.0%) 감소함에 따라 탑승객 수가 감소해 제주 방문 관광객 수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만 편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평균 탑승률은 30.4%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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